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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맞아도, 걸렸어도 또 접종?"...대상포진 백신의 오해와 진실

최근에는 무더위에 피로 누적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평생 3명 중 1명 정도가 겪고, 특히 50대 이후에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부담도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에 대해 관심도 높다. 진료 현장에서는 '예전에 백신 맞았는데 또 맞아야 하나요?' '한 번 걸리면 다시 안 걸리는 것 아닌가요?' '2번 다 맞아야 하나요?' 같은 질문이 많다고 한다. 최재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진료 현장에서 대상포진 백신관련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발진 자체로도 심각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통증이 사라진 이후에도 수주에서 길게는 수년 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이나 당뇨병 및 만성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 항암치료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는 대상포진 발생 위험과 질병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된다”며 “이에 대한감염학회는 5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백신은 1회 접종…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추가 접종은 가능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장되는데, 몇 번을 접종해야 하는 걸까. 대상포진 백신에는 크게 생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 있는데, 생백신은 1회 접종으로 시행되며 추가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대한감염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전에 생백신 접종력이 있는 사람에게 유전자 재조합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혈액암, 장기 이식 환자 등 질병이나 치료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만 18세 이상 성인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대상포진 발병 후 급성기 상태이거나, 이전에 생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일정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권장돼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와 접종 이력, 치료 일정에 맞는 접종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충분한 면역반응 형성과 예방효과 유지를 위해 2회 접종 방식으로 시행된다. 1차 접종만으로 접종을 마쳤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권장 접종 일정을 완료해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접종 간격은 1차 접종 후 2~6개월 뒤에 2차 접종을 진행하며, 최소 접종 간격은 4주다. 다만 2차 접종 권장 시기를 지나 6개월 이상 간격이 벌어졌더라도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백신의 예방 효과는 종류와 접종 연령에 따라 다른데 연구에 따르면, 생백신의 예방효과는 70-79세 41%, 80세 이상 18%이며, 지속기간은 8년으로 보고됐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의 예방효과는 70-79세 91.3%, 80세 이상 91.4%이며, 50세 이상 성인에서 97.2%의 예방효과와 접종 후 11년까지의 장기추적연구가 발표됐다. 2차 접종 1개월 후부터 연구종료 기간동안 대상포진의 예방효과는 약 88%로 보고됐다. '한 번 걸리면 대상포진은 다시 안 걸릴까' 하는 질문도 많다. 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앓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상포진은 재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 상태에서는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다만, 발병 직후 접종하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의료진과 상담해 일정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 대상포진 백신 접종 여부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의 '접종내역 조회'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회 결과는 전산에 등록된 기록만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이나 전산 등록된 접종은 비교적 확인이 가능하지만, 대상포진 백신처럼 의료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접종한 백신은 등록 여부에 따라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기록이 확인되지 않거나 불명확하다면 과거 접종기관에 문의하거나 의료진과 상담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은 대부분의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개인 건강 상태나 접종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치료제의 종류, 치료 일정, 면역저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돼 무엇보다 치료 중인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며 “면역저하자는 일반인보다 대상포진 발생 위험과 질병 부담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한감염학회는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재조합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팔 통증이나 붓기, 근육통, 피로감,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에서는 몸살처럼 느껴질 정도의 불편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는 백신이 면역반응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반응으로 대부분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26.07.31 11:26조민규 기자

[부음] 조석영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 별세

▲조석영 씨(카카오 컴플라이언스 성과리더) 별세, 김희준 씨 남편상, 조제형 씨 부친상 = 29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실, 발인 8월 1일 오전 6시 파주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02)2258-5940

2026.07.31 11:25안희정 기자

[인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 승진 ▲선임연구위원 성욱제 ▲선임연구위원 염수현 ▲연구위원 임동민 ▲연구위원 박진환

2026.07.31 11:24박수형 기자

정종진 신임 KRISO 소장 "해양기술 혁신 R&D 추진"

정종진 신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이 해양기술 혁신을 선언했다. KRISO는 정 신임 소장이 30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8월 3일 개최된다. 정종진 신임 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학사(1992년), 석사(1994년), 박사(2002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6년 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장, 전문위원(상무) 등을 지냈다. 국내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핵심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올해 HD현대중공업 자문역(상무), 울산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공학부 글로컬 JA교수를 역임했다. 정 소장은 "해양기술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성과가 정책과 산업, 국제표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 임기는 오는 2029년 7월 29일까지, 3년이다.

2026.07.31 11:23박희범 기자

[컨콜] LG CNS "2분기 영업익 감소, 일시 프로젝트·투자 영향"

LG CNS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일시적인 프로젝트 영향과 투자 영향을 지목했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와 일부 계열사 프로젝트의 계약 일정이 하반기로 이연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프로젝트 일정 영향과 선제적 투자로 인한 영향"이라며 "이연된 것들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고, 하반기는 계약 체결과 사업 수행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 CFO는 "주주환원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 배당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현금 창출력 바탕으로 지속적 주주환원을 할 것이고 올해도 중간배당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AI와 클라우드 중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11:09이나연 기자

네오플, 던파 방치형 신작 '프로젝트 DL' 개발 착수

넥슨 산하 네오플이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활용한 방치형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넥슨게임즈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에 이어 캐주얼 장르 라인업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최근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신작 '프로젝트 DL' 개발팀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채용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서버 프로그래머, 게임 시스템·콘텐츠 기획자, 재화·아이템 밸런스 기획자, 레벨 기획자, 캐릭터·몬스터 기획자 등 전 직군에 걸쳐 진행된다. 공고에 따르면 프로젝트 DL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차기작이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해당 차기작은 원작 특유의 액션성과 수집·성장의 재미를 바탕으로 방치형·키우기에 전략(SLG)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성장 장르를 표방한다. 카잔·오버킬 등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개발돼 온 네오플의 기존 신작들과 달리 유니티를 택한 점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캐주얼 타깃을 겨냥한 프로젝트로 풀이된다. '던파 키우기'와 뭐가 다른가 던파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신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넥슨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에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파 키우기'를 공개한 바 있다. 두 프로젝트는 개발사와 개발 단계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던파 키우기는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있으며,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지난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 현장에서 "4분기를 목표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가능한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에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와 영문 'Dungeon & Fighter : Idle RPG' 상표권도 출원됐다. 반면 프로젝트 DL은 전 직군에 걸친 인력 충원을 이제 막 시작한 초기 단계로 예상된다. 장르 구성에서도 던파 키우기가 '메이플스토리 키우기'와 같은 접근성 중심의 방치형을 지향하는 데 비해, 프로젝트 DL은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얹은 하이브리드를 내세운다. 플랫폼·장르·지역 3축 확장 넥슨은 던파 IP를 다각도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CMB 2026에서 "플랫폼적으로는 PC·콘솔·모바일 전반으로의 확장, 장르적으로는 클래식 횡스크롤 액션부터 하드코어 액션·오픈월드 RPG·방치형 게임에 이르는 다변화, 지역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라인업도 이 구도에 맞춰 짜여 있다. 네오플의 하드코어 싱글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다음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이 순차 대기 중이다. 캐주얼 라인 확대는 실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93억원, 영업손실 60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해 던파 키우기를 하반기 반등 카드로 꼽고 있다. 네오플 역시 던파 원작과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신규·라이트 이용자 유입 경로를 넓히는 작업이 IP 수명 관리 차원의 과제로 거론돼 왔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프로젝트 DL은 채용 공고에 노출된 내용 외에는 별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7.31 11:03진성우 기자

[인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심사총괄실장 한찬규 ▲월성 계속운전 규제사업 PM 권영의 ▲인사노무실장 이성훈

2026.07.31 10:46박희범 기자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후보 선임 또 불발…"3년째 대행체제"

에너지 인공지능(AI) 등의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선도해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총장 후보 선임에 또 실패했다. 세 번째 공모가 불가피하게 됐다. 켄텍은 지난 24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를 열고, 3배수 후보자 모두를 부적격자로 의결했다. 켄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에너지 공학부 단일 학과 체제로 운영되는 특별법 법인이다. 에너지 AI을 비롯한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 그리드, 수소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원자핵 에너지 등 6개 트랙을 집중 연구, 교육하고 있다. 총추위는 당초 8월 6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총장 공석은 2023년 12월 28일 초대 종장이 자신사퇴하며, 3년 째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켄텍은 지난 2024년 9월 총추위를 구성하고, 총장 후보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당시 총추위는 서류 및 면접까지 거쳐 3배수를 결정했으나, 올해 2월 총추위는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올해 3월 26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선임계획을 의결하고, 6월 총장 후보자 공개모집 및 7월 3일 서류평가를 거쳐 3배수를 선발했다. 그러나 총추위는 24일 다시 적격자 없음으로 부결했다. 첫 번째는 과반득표자가 없다는 이유로, 두 번째는 적격자 없음으로 총장 선발이 무위로 마무리됐다. 켄텍 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절차에 따라 재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0:41박희범 기자

6000만 년에 걸친 대륙 충돌, 거대한 흉터 남겼다 [우주서 본 지구]

지구의 두 지각판이 수천만 년에 걸쳐 충돌하며 남긴 다채로운 색깔의 '흉터'가 우주에서 촬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011년 촬영된 위성 사진을 소개하며, 파키스탄 술라이만 산맥에 암석이 부채꼴 모양으로 겹겹이 쌓인 독특한 지질 구조가 포착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진에 담긴 구조는 '비늘판 팬(imbricate fan)'으로 불리는 비늘 모양 부채꼴 형태 지질 구조다. 이 구조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무르가 키브자이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사진 속 접힌 암석 지대의 폭은 15㎞이지만, 전체 선상지는 최대 89㎞에 걸쳐 이어져 사진에 담긴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이 거대한 지형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걸쳐 약 6500㎢ 규모로 펼쳐진 술라이만 산맥의 해발 15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6000만 년 이상 충돌을 이어온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경계를 따라 형성된 대표적인 지질 구조 가운데 하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두 지각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서로 맞물리며 부채꼴 형태의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졌다. NASA 지구관측소는 "인도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인도판 북서부가 유라시아판 일부와 강하게 충돌했다"며 "상반된 힘이 술라이만 산맥의 암석을 강하게 압축했고, 그 결과 수많은 단층이 복잡하게 휘어지고 늘어나는 지질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부채꼴 지형은 사진에서 어둡게 보이는 사암층과 밝은 색의 석회암층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퇴적암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경계에서 역단층이 반복적으로 형성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로 겹쳐지며 만들어졌다. 이번 위성 사진은 가색(False Color) 기법으로 제작돼 두 암석층의 차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진 전체에 붉게 표시된 부분은 식생을 의미하며, 암석층의 분포와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대륙 충돌이 만든 거대한 흔적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충돌은 약 8000만 년 전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두 지각판은 충돌 궤도에 진입했으며, 각각 연간 20㎝ 이상 이동해 오늘날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지각판보다도 약 두 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약 6000만 년 전부터 두 판은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는 작은 지각판이 큰 지각판 아래로 섭입하지만,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은 모두 대륙판이어서 어느 한쪽도 쉽게 아래로 가라앉지 않았다. 대신 경계 부근의 대륙 지각이 점차 두꺼워졌고, 지표면은 접히고 휘어지며 융기했다. 이 충돌은 약 3000만 년 동안 최고 속도로 이어진 뒤 점차 느려졌지만, 두 지각판은 현재도 계속 충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술라이만 산맥 일대는 지금도 지진 활동이 활발한 대표적인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힌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7.31 10: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래 먹거리 '디지털자산'…증권사, 지분투자·제휴 확대

증권사들이 국내외 디지털자산 기업의 지분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시행되는 토큰증권(ST) 제도화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전통 금융 인프라를 블록체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디지털자산 분야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한화투자증권이다. 보유 지분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비롯해 쟁글(데이터 플랫폼), 크리서스(웹3 인프라), 디지털에셋(금융 특화 블록체인), 시큐리타이즈(토큰화 인프라)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증권사 투자 선호 1순위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2%를 취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키움증권 역시 빗썸과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증권사가 단순 제휴보다 지분 취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한 증권사 디지털자산 실무 관계자는 “단순 협약을 넘어 지분 취득으로 실질적인 아웃풋을 도출하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 역시 “전략적 투자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동의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블록체인 전환 과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축적한 운영 경험도 제휴의 핵심 요인이다. 증권사들은 거래소 수탁(커스터디) 기술, 거래 대사, 보안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증권 시스템도 결국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프라 기업 제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에셋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캔톤 재단과 웨이브릿지와 손을 잡았다. DB증권은 옵티미즘 및 솔라나 재단과 협업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자체 메인넷 개발보다 금융 특화 네트워크를 차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규제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거친 뒤, 금융당국과 금융사만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 허가형 블록체인 형태로 구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토큰증권 하위법규 개정안 발표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화가 가시화하면 지분 투자와 제휴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으로 논의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당장 시행을 앞둔 토큰증권 서비스는 물론, 향후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 거래가 활성화하려면 스테이블코인이 필수적”이라며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면 증권사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31 10:30홍하나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 10월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오는 10월 정식 출시하며, 대표 일러스트를 최초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10월 정식 출시에 앞서 8월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9월 쇼케이스를 열어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서비스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초 공개된 일러스트에는 원작 웹소설 '멸귀수도전'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주요 인물 '몽련'과 주요 캐릭터들이 포함됐다. 전통 복식과 은은한 호롱불 배경을 활용해 동양적 분위기와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도깨비의세계'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2.5D 하이브리드 그래픽 기반의 K-판타지 모바일 MMORPG다. 직업 경계가 없는 자유로운 성장과 스킬을 조합하는 덱 빌딩 시스템,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도깨비의세계'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막바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사전등록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7.31 10:30정진성 기자

EU, AI 기가팩토리 7곳 구축…내년 초 사업자 선정

유럽연합(EU)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AI 기가팩토리 7곳을 구축하기 위해 100억 유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 사업을 통해 최소 200억 유로 규모 민간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AI 기가팩토리는 첨단 AI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센터를 시설 하나에 결합한 대규모 연산 거점이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EU는 당초 AI 기가팩토리 5곳을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회원국 참여 의향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목표를 7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새 시설은 유럽 각국에서 운영 중인 기존 AI 팩토리 19곳과 별도로 추가 구축된다. 사업에는 기술 공급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공공기관, 투자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컨소시엄이나 특수목적법인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절차는 오는 11월 12일 마감된다. 집행위는 2027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설은 계약 체결 이후 18개월 안에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들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AMD와 엔비디아, 퀄컴은 기가팩토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자에게 AI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집행위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헤나 비르쿠넨 EU 기술 담당 집행위원은 "AI 개발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AI 기가팩토리의 대규모 컴퓨팅 파워에 접근하는 것은 유럽에 전략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0:28김미정 기자

[종합] LG CNS, 대외 사업 확대로 상반기 성장…2분기 수익성은 '숨고르기'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금융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에는 신규 플랫폼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금융 차세대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는 속도를 내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LG CN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208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35.8% 늘어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프로젝트 매출 확대가 반영됐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2조 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1.1%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 대외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2분기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조 5570억원, 영업이익 1370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상보다 약 2.3% 낮았고 영업이익은 약 6.6% 밑돌았다. 다만 1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AI·클라우드가 성장축…AI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 확장 LG CNS의 상반기 핵심 성장 동력은 AI·클라우드 사업이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장 확대에 맞춰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했고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 규모의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신규 사업 모델로 제시하는 한편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XPU웍스(XPUWorks)'도 출시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왔다. AI 플랫폼 분야에선 제조·물류를 넘어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혔다. 두산,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을 대상으로 AI 전환(AX) 사업을 확장했고 금융·공공 분야에서도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 사업을 강화했다. 여기에 오픈AI,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금융DX·스마트팩토리 성장…대외 사업 비중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도 대외 사업 확대 효과가 나타났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5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계열사 프로젝트뿐 아니라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분야 대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으며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를 중심으로 제조 AX 사업도 확대됐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사업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6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은행·보험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ITO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됐고 글로벌 금융 고객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LG CNS 내부적으로는 AI 기반 개발 플랫폼 '데브온 에이전틱 AIND 플랫폼'을 활용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개발 체계 전환도 추진 중이다. 하반기 성장동력은 피지컬 AI·글로벌 LG CNS는 하반기 성장축으로 피지컬 AI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회사는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해 GPU 기반 AI 인프라와 로봇 학습 플랫폼 공급을 맡게 됐다. 또 스킬드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엔비디아·구글 딥마인드·AWS 등과도 로보틱스 전환(RX)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의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에 참가한 글로벌 물류·제조 전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LG CNS 측은 "북미 제조 AX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DX 사업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1 10:26한정호 기자

KISIA, 해커 코딩 대회 CTF 다음달 개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해커들의 코딩 대회'인 CTF(Capture The Flag)를 다음달 9일 개최한다. 총 상금은 1천만원이다. 최우수상 1개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500만 원을,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팀에는 KISIA 협회장상과 각각 상금 300만 원과 200만 원을 수여한다. 대회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정보보호교육원 통합 교육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31일 협회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6 KISIA CTF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다. 참가 자는 최대 4명으로 팀을 구성해 CTF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해킹방어 역량을 겨룬다. 최근 AI 전환(AX)이 빠르게 가속화하면서 AI를 악용한 사이버위협 또한 고도화 및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IA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실전과 유사한 해킹방어 경험 기회를 제공,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보안 인재를 조기 발굴할 계획이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선은 오는 8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예선 상위 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8월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C홀에서 개최한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최근 정부가 보안 취약점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보안 인재들의 실전 감각을 키우고, 우수한 인재들이 산업계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0:26방은주 기자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AI 모델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독자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 AI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수 모델인 'K-엑사원(K-EXAONE) 2.0'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 페이스에 31일 공개했다.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인 750B(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1차수 모델(236B) 대비 크기가 3배 이상 커졌다. 모델 라이선스 정책도 누구나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하며 개방성을 높였다. LG AI연구원이 진행한 9개 영역 24개 벤치마크 평가에 따르면 K-엑사원 2.0은 평균 70.1점을 기록해 1차수 모델(63.3점)보다 10% 이상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영역 주요 지표 3개의 평균 성능이 30% 상승했다. 장문 문맥 이해 평가, 에이전틱, 지시 이행 등 주요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과 비교해 높거나 대등한 성능도 기록했다. K-엑사원 2.0은 장문 문맥 이해 영역에서 글로벌 장문 이해 능력 평가(OpenAI-MRCR)와 한국어 장문 이해 능력 평가(Ko-LongBench)에서 각각 94.4점과 89.6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지푸의 GLM-5.1(71.5점, 83.6점) 대비 높은 점수다. 주요 지표 3개(OpenAI-MRCR, AA-LCR, Ko-LongBench) 평균 점수 역시 10% 이상 앞섰다. 에이전틱 툴 사용 능력 평가(Tau3-Bench Banking)에서는 14.2점으로 GLM-5.1(11.5점), 큐원3.5(13.4점) 보다 우수한 결과를 냈다. 지시 이행 영역 평가(IFeval, IFBench)에서도 GLM-5.1, 딥시크 V4 프로 맥스, 큐원 3.5 등에 견주는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K-엑사원 2.0은 직전 모델 대비 언어를 확장하며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기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어, 베트남어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를 추가한 총 10개 언어를 제공한다. 국내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을 준수하는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K-엑사원 2.0은 한국의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 준수 평가(KGC-Safety), 지정학적 맥락 판단과 관련된 안정성 평가(ROK-Fortress)에서 평균 94.6점을 달성했다. GLM-5.1(71.3점), 딥시크 V4 프로 맥스(65.2점), 큐원3.5(89점)와 비교해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다음 주 새로운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하며 산업 현장과 일상을 혁신하는 '전문가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 2.0은 단순히 파라미터 수가 큰 모델이 아니라, 국내 연구진이 750B급 모델 설계부터 데이터 학습, 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 같은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능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스케일 모델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후속 학습,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정교화해 K-엑사원 성능을 완성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7.31 10:24이나연 기자

'뉴파워프라즈마와 특허분쟁' MKS, 특허 무효 이어 정정도 무산

뉴파워프라즈마와 특허분쟁 중인 미국 MKS가 특허 무효 판단을 받은 데 이어, 정정 시도도 무산됐다. 특허 정정은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클 때 청구하는 절차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9일 MKS가 자사 특허 '반응가스 생성기 내의 플라즈마를 점화 및 유지하도록 전력을 제공하는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1220694, 아래 '694 특허)를 상대로 청구한 정정심판을 기각했다. MKS는 지난 4월 특허심판원에 '694 특허 정정심판을 청구했는데, 일단 무위로 돌아갔다. MKS는 특허심판원 판단(심결)에 대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항소)을 제기할 수 있다. '694 특허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반응가스 생성기(원격 플라스마 소스)의 전력공급과 점화장치, 제어방법 관련 기술이다. 챔버 세정용 가스를 원격으로 활성화할 때, 플라스마가 켜지는 순간 발생하는 과전류로부터 전력공급장치를 보호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고속제어 회로에 의존했지만, '694 특허는 회로 내에 공진 인덕터를 고정 배치해 부품 손상을 막는 방법을 설명했다. MKS가 정정심판을 청구하기에 앞서 '694 특허의 주요 청구항(권리범위)은 무효라는 판단이 나왔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12월 MKS의 '694 특허의 청구항 1~7항, 10~17항, 20항, 23~24항이 무효라고 심결한 바 있다. 무효가 된 청구항은 전원부와 공진 회로를 통한 과전류 방지 관련 기술이다. 무효심판 대상이 아니었던 나머지 청구항은 점화부 관련 기술이다. 뉴파워프라즈마가 이들 청구항을 상대로 2025년 7월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해당 심결에 대해 MKS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접수했다. '694 특허 유효성에 대해 특허법원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전체 분쟁에선 뉴파워프라즈마가 앞서 있다. 두 업체가 다투는 원인은 시장 점유율이다. 뉴파워프라즈마와 MKS는 반도체 박막 공정에 주로 사용하는 원격 플라스마 세정장치(RPS:Remote Plasma Source)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RPS는 박막 공정 후 챔버 내 부산물 플라스마 세정을 맡는다. RPS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라고도 불린다. 뉴파워프라즈마는 RPS 시장에서 MKS, 어드밴스드 에너지(Advanced Energy) 등과 경쟁 중이다. RPS 시장에서 뉴파워프라즈마 점유율은 국내는 1위, 전 세계는 2위다. 전 세계 1위는 MKS다. 뉴파워프라즈마가 국내외 RPS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자 MKS에서 특허침해를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뉴파워프라즈마 실적은 매출 1485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00억원 늘었다. 뉴파워프라즈마의 자회사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울트라 등에 필요한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양산 중이다.

2026.07.31 10:17이기종 기자

"AI가 쓴 것 같아요"…링크드인, AI 슬롭 신고 버튼 추가

링크드인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저품질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 확산을 막기 위해 이용자 신고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AI 탐지 기술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판단도 콘텐츠 품질 관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30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게시물 우측 상단의 더보기 메뉴에 'Seems like AI slop(AI 슬롭처럼 보임)' 신고 항목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AI가 생성한 것으로 보이거나 지나치게 획일적인 저품질 게시물을 해당 기능으로 신고할 수 있다. 하리 스리니바산 링크드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회원들이 게시물이나 댓글이 AI 슬롭처럼 보인다고 판단하면 이를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며 "AI 슬롭은 정의하기 어렵고 계속 변화하지만,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모델을 개선하고 더 나은 피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신고 기능과 함께 AI 슬롭과 일반적인 저품질 콘텐츠를 판별하는 분류기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천 콘텐츠나 네트워크 밖 게시물에서 AI 슬롭 노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AI 기반 'Enhance your post(게시물 향상)' 기능은 종료하고, 작성자의 문체를 유지하면서 맞춤법과 표현만 다듬는 교정 기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링크드인에서 획일적인 '생각 리더십' 형태의 AI 게시물이 급증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탐지 업체 팽그램은 최근 분석에서 장문 링크드인 게시물의 약 41%가 AI로 생성됐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팽그램의 자체 분석 결과로 공식 통계는 아니다. 기즈모도는 링크드인이 AI 탐지 시스템에만 의존하기보다 실제 이용자의 평가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리니바산 CPO 역시 "AI 탐지기가 잘못 판단하는 것보다 실제 사람이 무엇을 진정성 있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31 10:13안희정 기자

"아마존·월마트 AI 쇼핑 도우미, 가짜 원산지 표시 알아도 모른척"

아마존과 월마트의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가 상품의 미국산 원산지 표시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상당수 식별할 수 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경고하는 데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나 칸 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이끄는 싱크탱크 연구진은 아마존과 월마트의 AI 쇼핑 도우미가 미국산이라는 상품 설명과 실제 상품 정보 사이의 모순을 찾아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마존의 쇼핑용 AI 알렉사와 월마트의 스파키는 상품이 '미국산'이라고 명시돼 있으면서도 상세 정보에는 이와 배치되는 내용이 있는 경우 이를 식별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기능이 실제 상품의 허위 원산지 표시를 걸러내거나 소비자에게 경고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연구진이 스파키에 의심스러운 원산지 표시를 왜 별도로 경고하지 않는지 묻자 스파키는 FTC가 관련 규정을 주로 제조업체를 상대로 집행하며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스파키는 이러한 판단에 대해 법적 근거가 아니라 사업상 판단이라고 답했다. 월마트는 해당 연구에 대해 즉각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원산지 정보가 제공되는 경우 현재 상품 상세 페이지에 이를 표시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렉사의 정보 제공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판매자가 회사 정책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칸 전 위원장이 FTC를 떠난 뒤 복귀한 컬럼비아대 로스쿨의 법과 경제 센터가 발표한 첫 연구다. 칸 전 위원장은 AI 도구의 정교함과 능력이 계속 발전하더라도 이러한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당국과 집행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유통업체들이 AI 쇼핑 도우미를 소비자의 구매를 늘리는 수단으로 적극 도입하는 가운데, AI가 소비자 보호에 불리한 정보를 발견했을 때 이를 어디까지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FTC 규정에 따르면 제품을 미국산으로 광고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의 전부 또는 사실상 전부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FTC는 지난해 아마존과 월마트에 입점한 제3자 판매자의 미국산 표시를 보다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판매자에게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자체 정책을 두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마존 알렉사에 허위 미국산 표시가 플랫폼에 계속 남아 있는 이유를 묻자 알렉사는 미국에서 실제 생산하는 브랜드들이 입는 피해가 존재하지만, 그 피해가 아마존에 직접적인 금전적 비용을 발생시키기 전까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편이 더 쉽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AI가 허위 표시를 찾아낼 기술적 능력을 갖췄는지와 기업이 그 능력을 실제 소비자 보호에 활용할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칸 전 위원장은 FTC 재임 당시 아마존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26.07.31 10:12류승현 기자

라인게임즈, PC 신작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라인게임즈가 인디 개발사 투맨게임즈의 신작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PC 게임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투맨게임즈가 개발한 서바이버라이크 타이틀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발사 투맨게임즈는 2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인디 개발사다. 이번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는 투맨게임즈의 데뷔 타이틀로, 라인게임즈와 처음 협업을 진행한다.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는 세상을 위협하는 적 '스포너'를 처치하고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PC 게임이다. 이용자는 밀려드는 몬스터를 물리치며 다양한 무기를 획득·성장시키고, 스포너를 파괴하며 스테이지를 돌파하게 된다. 게임은 다양한 무기와 지원 안테나, 파워업 아이템을 조합해 최적의 성장 루트를 구축하는 메커니즘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캐릭터를 최대 18배까지 성장시키거나 극적으로 부활할 수 있는 '전략적 역전 시스템'과 특수 환경이 적용된 '보너스 스테이지'도 갖췄다. 이번 신작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토브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얼리 액세스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는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는 투맨게임즈의 개발 철학이 잘 드러난 타이틀"이라며 "기본기에 충실한 서바이벌 플레이 속에 정밀한 컨트롤과 파격적인 화력 증폭이 주는 색다른 몰입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31 10:10정진성 기자

서울대 AI CEO 원우들, 메가존클라우드 과천 새 사옥 방문

서울대(AI연구원)가 운영하는 'AI CEO 과정'을 이수했거나 현재 참여중인 원우들 약 20명이 30일 메가존클라우드 과천 새 사옥을 방문했다. 서울대학교 AI 최고경영자 과정(SNU AICEO)은 2022년 3월 서울대가 AI 분야에서 최초로 개설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할 리더가 갖춰야 할 차별화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게 AI 핵심기술과 AI 응용기술 (X+AI)에 대한 교육, 워크숍,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서울대 AI 연구원 연구진과 다양한 산업계 임원진들과 네트워크를 제공, 사회적·인적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사진은 각 분야 서울대 교수들와 AI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서울대학교 총장 명의 이수증과 서울대총동창회 동문 자격을 부여한다. 그동안 4개 기수가 과정을 마쳤고, 현재 5기가 운영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이 과정 1기를 수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탁 서울대 컴공과 교수(전 AI연구원장)를 포함해 1기와 4기, 5기 원우 약 20명이 참여했다. 원우들은 이주완 의장의 회사 소개에 이어 사옥 투어와 VIP 오찬 등을 하며 약 2시간 동안 회사를 둘러봤다. 한편 1998년 이주완 의장이 설립한 메가존얼라이언스는 메가존, 메가존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으로, 초기에는 웹에이전시와 호스팅 사업으로 출발, 현재는 클라우드 등 IT전반을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9년 구글의 국내 첫 파트너로 SaaS를 국내서 처음 시작했다. 2012년에는 AWS의 국내 첫 파트너로 IaaS 사업을 개시, 급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작년 매출은 1조7500억원, 임직원은 2800여명이다. 해외 1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계열사는 30여개다. 메가존클라우드 새 사옥의 공식 명칭은 메가존산학연센터로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해 있다.

2026.07.31 10:08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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