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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누구와도 경쟁"…로봇 年 3만대 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는 규모와 엔지니어링 네트워크, 그룹의 강력한 지원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와도 어디서든, 중국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사업 정상화와 로보틱스 대량생산을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지 기술을 활용한 전용 전기차로 판매 회복을 추진하고, 미국에는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무뇨스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로보틱스를 대규모로 개발하고 보급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고성능차, 럭셔리 사업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피지컬 AI, 로보틱스 투자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실적 회복을 추진한다. 중국법인 판매량은 2023년 24만 5000대에서 지난해 18만대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현지 사업의 수익성을 안정시키고 2030년까지 중국 외 수출분을 포함한 판매량을 5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판매량과 수익성이 하락한 이후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 정상화 전략은 ▲아이오닉 브랜드 강화 ▲딜러망 현대화 ▲중국 기술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구성된다. 딜러망은 2030년까지 484개로 늘리고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시장과 자본 부담이 낮은 판매 거점을 확대한다. 제품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개발·생산하는 현지화 원칙을 적용한다. 올해 공개한 중국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2027년 소형 전기 SUV와 준중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준중형 모델은 순수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V는 중국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600㎞ 이상을 목표로 하며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AI 음성비서, 중국 도로환경에 맞춘 레벨 2 플러스 주행보조 기능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이후 풀스택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플랫폼과 레벨 3 주행보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신에너지차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상품 구성을 단순화하고 중국 전용 고객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 체계도 구축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을 넘어 대량생산과 상용화 체제를 갖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6월 미국에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를 열었다. RMAC에서는 실제 생산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제조용 AI 로봇을 훈련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조립과 품질검사 작업을 검증한다. RMAC 부지는 올해 말까지 현재의 10배 규모로 확장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수백만 시간의 데이터를 축적한 뒤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다른 생산거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무뇨스 사장은 "로봇은 인간을 돕기 위한 존재"라며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해 안전과 품질,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로봇 정비와 같은 새로운 직군을 만들고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생산은 2028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공급 물량 2만 5000대를 확보했다. 올해 안에 생산 부지를 발표하고 HMGMA를 시작으로 산업·물류 분야의 외부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로봇 개발과 생산, 유통, 판매, 금융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힘"이라며 "경쟁사보다 빠르게 움직여 로보틱스의 대량생산과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5:12김재성 기자

Xinhua Silk Road: 중국 동부 웨이하이 위안야오항 인근 해상에 7개 해양 테스트 '실험실' 구축

베이징, 2026년 8월 26일 /PRNewswire/ -- 중국 동부 웨이하이시 위안야오 어항 북쪽 해역에서, 최근 한 지역 해양장비연구소가 실시한 드론 해상 시험이 제품 연구개발에 참고할 만한 1차 데이터를 확보했다. 위안야오 저해심 과학기술만 지역인 이 항구 지역에 7개의 해양 테스트 플랫폼이 완공됨에 따라, 기업의 '실험실'을 바다로 옮기는 이러한 시험 방식은 웨이하이 기업들에게 점점 많은 선호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7개 플랫폼에는 해상 자체 승강식 부두와 반잠수형 플랫폼, 테스트용 부두 등이 포함되며, 이들 모두 관련 기업들의 기술 연구개발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44개 기업이 이 과학기술만 지역에 입주해 해양 전자 정보, 해양 지능 장비, 현대 해양 서비스 등의 신흥 해양 관련 산업이 이곳에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위안야오 어항 인근에는 반잠수형 해양 테스트 플랫폼이 있으며, 이 플랫폼은 웨이하이가 속한 산둥성 최초의 동급 플랫폼이자 웨이하이 국가 해양 종합 시험장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이기도 하다. 과학기술만 지역 서비스센터의 한 직원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길이 44미터, 폭 32.4미터인 이 플랫폼은 최대 수심 70미터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여러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해당 플랫폼의 전력 시스템, 시험 시설, 해양환경 관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 보안 시스템은 단기 현장 작업, 계측기 인양 및 회수, 해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포함한 연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이러한 해양 테스트 플랫폼 외에도, 이 과학기술만 지역은 웨이하이 국가 해양 종합 시험장에 전방위적인 지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기타 7개의 과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당 테스트 플랫폼들에서 해양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과학기술만 지역의 육상 구역들은 해양 데이터 관리 및 응용 센터를 포함한 더 많은 혁신 인프라를 구축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웨이하이에서는 해상, 육상, 섬 지역의 해양 관련 통합 플랫폼 배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1893.html

2026.08.26 15:10글로벌뉴스

구딕스, 중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신세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공개

선전, 중국 2026년 8월 26일 /PRNewswire/ -- 구딕스(Goodix)가 프리미엄 플렉시블 OLED 태블릿과 폴더블 스마트폰 메인 화면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겨냥한 신세대 고성능 중대형 디스플레이용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GT9976 시리즈를 출시했다. 게이밍 컨트롤과 까다로운 환경에서의 터치 성능, 액티브 스타일러스 지원 분야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이 시리즈는 기기 제조업체들이 게이밍, 업무, 학습을 위한 차별화된 대형 화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Goodix Unveils New Generation Touch Screen Controllers for Medium and Large Displays 이 시리즈의 초기 상용화 사례로, 레노버(Lenovo)의 최신 게이밍 플래그십 태블릿 레전드 Y700 우지(Legion Y700 Wuji)와 탭 펜 프로 2(Tab Pen Pro 2)는 GT9976N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와 액티브 스타일러스 드라이버 칩, 초슬림 측면 키 정전식 지문 센서 등 구딕스의 혁신적인 제품군을 통합해 더 반응성 높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더 매끄러운 대형 화면 상호작용을 위한 더 빠른 반응 속도 경쟁형 게이밍에 사용되는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터치 반응과 데이터 처리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GT9976 시리즈는 구딕스의 독자적인 전면 병렬 감지 아키텍처를 탑재해 더 짧은 스캔 시간 안에 더 높은 신호 대비 잡음비(SNR)를 구현하며, 손가락 신호 포착과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한다. 7인치에서 9.5인치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신규 시리즈는 업계를 선도하는 터치 리포트율과 즉시 샘플링 속도를 제공한다. 일상적인 브라우징과 앱 전환부터 고주사율 게임에서의 급정지, 급회전 및 빠른 연타에 이르기까지, GT9976 시리즈는 매끄럽고 정밀하며 반응성이 뛰어난 터치 상호작용을 보장한다.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고정밀 터치 성능 높은 시스템 부하 상황에서 플렉시블 OLED 패널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T9976 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SNR을 두 배로 향상하는 업계 선도적인 고노이즈 억제 아날로그 프론트엔드(AFE) 샘플링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구딕스의 독자적인 게이밍 알고리즘과 결합해, 이 컨트롤러들은 복잡한 노이즈 환경에서도 유효한 터치 신호를 정확하게 식별하며, 언제나 안정적이고 정밀한 좌표 데이터를 제공한다. FPS, MOBA, 리듬 게임 등의 까다로운 상황에서 GT9976 시리즈는 더 높은 SNR과 고속 스캐닝 및 샘플링, 주파수 도약 기술을 결합한 향상된 실시간 노이즈 모니터링을 통해 더 빠른 조작 반응과 떨림 및 드립 현상이 없는 안정적인 멀티핑거 컨트롤을 실현한다. 이는 조준 조작, 반동 제어, 콤보 실행, 이동과 같은 픽셀 단위 동작에서의 반응성과 추적 정확도를 개선한다. 이 시리즈는 또한 고성능 이중모드 자기 정전용량 및 상호 정전용량 감지 방식을 보완 알고리즘과 결합해 손바닥 인식 오류 방지 기능을 개선했으며, 파지와 엣지 접촉으로 인한 터치 오류를 효과적으로 줄인다. 땀에 젖은 손과 물기 있는 손가락, 게이밍 핑거 슬리브에 대한 전용 최적화는 까다로운 실제 환경에서도 민감하고 안정적인 터치 성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생산성과 창의성을 위한 강화된 액티브 스타일러스 기능 모바일 생산성 작업과 교육 및 전문 드로잉을 위해 GT9976 시리즈는 크게 강화된 액티브 스타일러스 성능도 함께 제공한다. 구딕스 액티브 스타일러스 드라이버 칩과 결합할 시 이 솔루션은 360Hz 펜 리포트율을 지원한다. 구딕스의 독자적인 스타일러스 간섭 방지 알고리즘과 함께, 이는 뛰어난 선형성과 정밀도를 구현해 필기, 세밀한 주석 작업, 스케치, 손글씨 연습과 같은 작업에서 모든 획을 정확하게 재현한다. 대형 화면을 갖춘 플래그십 OLED 태블릿을 위해 구딕스는 10인치에서 14인치까지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지원하면서도 동일한 높은 전체 성능을 제공하는 GT7A 시리즈를 함께 선보이며, 이를 통해 중대형 터치 응용 분야를 위한 제품군을 한층 강화한다. GT9976과 GT7A 시리즈 모두 주요 기기 브랜드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들의 검증을 받았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게이밍 태블릿, 슬림형 플래그십 태블릿에 도입되어 더 매끄럽고 정밀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형 화면 상호작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8.26 15:10글로벌뉴스

니어스랩, 베트남과 방산용 드론 협력…"현지 R&D 센터 입주 검토"

국내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최근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산하 과학기술기업개발센터(TSC)와 드론 및 대드론 분야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 현▲지 생산·운영 체계 구축 ▲교육·유지보수 지원 ▲공동 사업개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TSC는 니어스랩에 자체 운영 중인 R&D 센터 입주를 제안했으며, 니어스랩은 현지 연구·실증 거점 확보를 위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니어스랩은 "정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에 입주할 경우 현지 실증 절차 단축과 우수 기술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니어스랩은 10월 하노이에서 현지 정부·방호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인기 직격 요격 드론인 '카이든'의 현장 시연과 기술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3000km 이상의 긴 해안선을 보유한 베트남은 국경 관리와 군 현대화를 위해 무인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완제품 수입보다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통한 자국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현지 연구·정비 역량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 김성현 니어스랩 부사장은 "베트남은 무인체계 도입이 본격화되는 동시에 현지 생산과 기술 내재화를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TSC가 드론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검토하는 가운데, 니어스랩에 대한 현지 R&D 거점 제안과 기술 시연 요청은 니어스랩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6 15:05진운용 기자

틱톡 타고 커진 K컬처 소비…2030년 경제효과 40.6조 예상

틱톡이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5000만 달러(약 692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약 4개월 만에 플랫폼 내 1분 이상 콘텐츠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콘텐츠 확산을 넘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식품·뷰티·관광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틱톡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틱톡이 기여하는 K컬처 경제적 파급효과가 2030년 40조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푸드는 연관 산업과 공급망에 미치는 효과가 커 조사 대상 6개 분야 중 가장 높은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틱톡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영국·일본·브라질 등 10개국 16~49세 소비자 3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동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투자 4개월 만에…1분 이상 콘텐츠 90% 늘어 틱톡은 지난 4월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하고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CRP)을 한국에서 기존 대비 두 배 규모로 확대했다. 이후 하루에 게시되는 1분 이상 콘텐츠는 7만 5000개에서 14만 3000개로 90% 이상 증가했다. 팔로워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가 만든 1분 이상 한국어 콘텐츠도 62% 늘었으며, 월간 활동 크리에이터는 140만명에서 148만명으로 증가했다. 박막례·잇섭·허팝 등 타 플랫폼에서 5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75명도 새롭게 합류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드는 '웨이브메이커'와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앰플리파이어' 역량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니는 최근 K컬처 확산이 콘텐츠 소비에 머물지 않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 구매로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조사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의 발견을 돕는다고 답했고 69.5%는 관심과 선호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61.4%는 틱톡 콘텐츠 참여가 소비 의향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55.7%는 콘텐츠를 본 뒤 실제 관련 지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110만 팔로워의 틱톡 크리에이터 '지또먹'도 해외 팬들의 관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는 K팝이나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컸다면 이제는 옷이나 머리 스타일, 화장법, 방문한 장소까지 궁금해한다”며 “관광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태국 팬이 가장 많다는 지또먹은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와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한국 제품의 인기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 편의점이나 곳곳에 한국 음식점이 있고 한국 제품을 살 수 있는 곳도 많다”며 “K드라마와 K팝의 관심이 K뷰티·K패션·여행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푸드 생산유발효과 6.28조…틱톡샵은 올해 한국 출시 안 해 커니는 틱톡이 기여한 K컬처 소비액이 올해 약 10조 7500억원에서 2030년 13조 9200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2030년 26조 72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1만 8865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경제적 파급효과는 40조 6400억원이다. 분야별 직접 경제효과는 K뷰티가 가장 컸지만 생산유발효과는 K푸드가 약 6조 28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K뷰티는 약 6조 24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태환 커니코리아 어소시에이트 파트너는 “K푸드 소비는 국내 음식료품 산업과 연관 공급망으로 이어지고 이들 산업의 생산유발계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현재 소비자에게 가장 크게 다가가는 분야는 K뷰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K관광,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K푸드”라고 강조했다. 다만 커니는 높은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유통망과 현지화 등 소비 전환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리뷰와 구매처를 확대해 콘텐츠 시청부터 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소비자 경로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틱톡은 이 과정에서 틱톡샵이 콘텐츠와 실제 구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 서비스는 올해 출시하지 않는다. 박상현 틱톡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틱톡샵은 올해 국내에서 오픈하지 않는다”며 “현재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 별도 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6 15:05류승현 기자

[1분건강]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횡문근융해증' 주의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했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주의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횡문근)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근육세포 안에 있던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CK), 전해질 등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상이나 장시간 근육 압박, 열사병, 일부 약물과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탈수까지 겹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손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황현석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한 후 심한 근육통이나 근육 부종, 힘 빠짐 등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소변색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이유는 근육이 파괴되면서 혈액으로 유출된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서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신장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 신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한데, 근육세포 손상 시 급증하는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진단의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혈중 크레아티닌과 전해질 농도를 측정해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로 미오글로빈뇨 여부를 확인한다. 황 교수는 “더운 날씨나 음주 등으로 탈수가 동반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신장 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이나 감염, 열사병 등이 원인이라면 관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신장 손상 위험이 높다면 정맥 수액을 충분히 투여해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하고 신장 기능을 보호해야 하며, 소변량과 전해질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회복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이 원인이라면 양과 강도를 단계별로 높이고,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26.08.26 15:01조민규 기자

코레일, 추석 승차권 암표 거래 집중 단속…적발 시 회원 탈퇴·수사 의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 방식과 '암표 제보방' 등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미스터리 쇼퍼' 단속을 시행한다. 미스터리 쇼퍼 단속은 지난 설 처음 도입했다. 코레일 직원이 직접 구매자를 가장해 암표를 구매하고 판매자 신원을 특정해 단속하는 방식이다. 또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서 '암표 제보방'을 운영한다.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받아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회원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코레일은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운영하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승차권 대량 구매를 차단하고 있다. 이용자 접속 패턴과 구매 형태 등을 분석해 비정상 접근을 막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총 1700만 건을 차단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승차권 암표 거래는 정당한 승차권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공정한 승차권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다음달 3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추석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만 가능하다. 반드시 '통합 회원 사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

2026.08.26 14:56주문정 기자

서버 구축 없이 문서 AI 쓴다…로민, SaaS 베타 출시

로민이 문서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한다. 로민은 다큐먼트 AI 에이전트 '로민'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베타 운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하던 문서 자동화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로민은 문서 파싱과 분류부터 정보 추출·비교·민감정보 비식별·검수·학습까지 문서 처리 전 과정을 지원한다. 처리한 결과는 기업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 문서 확인과 정보 입력 이후 실제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로민 SaaS 서비스는 AI가 추출한 정보의 근거를 원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라운딩' 기능도 제공한다. 추출 결과별 신뢰도를 수치로 제공해 사람이 확인해야 할 결과를 선별할 수 있다. 검수를 마친 정보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이나 다른 업무 솔루션으로 전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비전언어모델(VLM)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복잡한 표 구조와 비정형 문서도 처리하며, 액티브 러닝 기반 학습 기능을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로민은 금융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80여곳에 문서 AI를 구축해 왔다. 현재 제조와 통신·무역·교육·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SaaS 베타 출시에 앞서 의료와 보험·무역 분야 고객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서비스를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사용성을 개선했으며 의료 분야 고객은 현재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문서 AI 사업 영역도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구축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 문서 구조화 솔루션 '로민 파스'와 민감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로민 리댁트'를 결합한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는 기업 문서를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제품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로민은 구축형 사업을 통해 문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문서 AI를 현장에서 검증해 왔다'며 "이번 SaaS 베타를 통해 이 기술을 더 많은 기업이 쉽고 빠르게 활용하게 해 문서 AI의 성과 기준을 인식 정확도가 아닌 업무 자동화 수준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48김미정 기자

원더풀, 한국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검증 넘어 실제 업무 지원"

원더풀이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기술 검증에서 실제 업무 적용 단계로 확대하는 데 힘을 싣는다. 원더풀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에 참가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도입과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기술을 시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운영과 조직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원더풀은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자체보다 실제 현업에 AI를 적용하고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술 검증에서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기술력과 현지 실행력을 결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기업 전반의 AI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운영체제(OS)를 제공한다. 멀티모델 AI 플랫폼과 현지 전담팀을 결합해 복잡한 엔드투엔드 업무와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통합 인텔리전스 레이어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춰 AI를 구축하는 현지 전담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와 구축 전략 전문가가 고객사 담당팀과 협업해 AI를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실제 운영 단계까지 구축한 뒤 조직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더풀은 국내 투자와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국내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장기적으로 협력해 AI 도입과 확장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원더풀은 지난해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35개 이상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인덱스 벤처스와 인사이트 파트너스 및 아이브이피(IVP)와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정응섭 원더풀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높은 기술 수용도와 혁신 속도를 갖춘 원더풀의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우리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AI 관심이 단순한 탐색이나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실무 도입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 자체보다 '실질적인 업무 적용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4:39김미정 기자

AI가 상담부터 결제·분실신고까지…유베이스, AI 에이전트 상용화 속도

유베이스가 고객 문의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상담 업무까지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베이스는 AI 에이전트를 컨택센터에 적용해 하루 평균 상담 인입량 가운데 약 30%를 AI가 직접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AI 도입 후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20% 줄었으며 상담 후처리 시간은 약 8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베이스는 이를 AI 에이전트 성과 지표인 '3·2·8'로 제시했다. 이는 AI가 직접 처리하는 상담 비중 30%와 상담 통화 시간 20% 감소, 상담 후처리 시간 80% 감소를 의미한다. 고객 서비스 운영 비용도 약 20%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에이전트는 상담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요청에 따라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 자동이체와 즉시결제부터 배송조회와 카드 분실 신고까지 처리할 수 있다. 대화형 AI 에이전트는 고객 발화의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상담을 지원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최신 상품과 이벤트 정보 및 자주 묻는 질문 등을 검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고객별 상황에 맞춘 응대와 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유베이스는 오픈소스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비용 부담을 낮춘 대화형 상담 엔진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와 도메인 특화 학습을 결합한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시간 처리 성능(RTF) 0.1 미만의 처리 속도와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TTS) 기술도 활용한다. 회사는 컨택센터 운영 과정도 AI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고객 문의가 들어오는 단계부터 상담과 업무 처리 및 후처리와 분석 그리고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AI는 상담 내용 키워드와 고객 의도를 분석해 상담 유형을 분류하고 유의콜을 감지한다. AI 상담을 상담사에게 넘겨야 하는 시점도 자동으로 판단한다. 상담사로 전환할 경우 이전 상담 이력을 자동으로 요약해 전달한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AI가 상담 내용 요약과 분류 등 후처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평균 40초였던 상담 후처리 시간은 7초 수준으로 줄었다. AI 상담과 상담사 상담 데이터도 분석해 고객 이탈 시점을 파악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베이스는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금융과 제조·통신·유통·공공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카드 분실 신고와 보험 약관 안내를 처리하며 제조·통신 분야에서는 기업 고객의 사후서비스(AS)와 정보기술(IT) 장애, 서비스 이용 문의 등에 대응한다. 유통 분야에서는 배송과 주문·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를 지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특정 이벤트로 상담 요청이 급증할 경우 대응하거나 정부 사업 관련 상담을 수행한다. 영어와 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상담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엔진도 구축했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우리 AI 에이전트는 컨택센터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상담사가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35김미정 기자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투입…영업이익률 '9% 이상'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글로벌 판매 555만대 목표는 유지하되 신차 100종 이상을 투입하고 생산능력을 127만대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익성 목표 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를 8~9%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9% 이상으로 높였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현대차는 2030년 매출원가율을 기존 계획보다 3%포인트 낮춘다. 차량 전 주기 원가 혁신으로 1.5%포인트, 재료비 절감으로 1%포인트, 부품 현지화로 0.5%포인트를 각각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영업이익 규모도 기존 계획보다 11% 늘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판매 목표는 지난해 발표한 555만대를 유지했다. 전동화차량(xEV) 판매 비중 60% 목표도 그대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6만 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고, 매출은 95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더 많은 모델과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신규 차급과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 규모는 지난해 제시한 120만대에서 127만대로 7만대 늘렸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 50만대, 인도 32만대, 국내 20만대, 반조립(CKD) 25만대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제품 전략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파생모델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10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18종 이상은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차급에 투입하는 완전 신차로 구성한다.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중심의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는 이를 전체 신차와 권역별 특화 모델로 확장했다. 북미에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투입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 발표 당시 2027년으로 제시했던 EREV 출시 일정을 상반기로 구체화했다. 제네시스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내년 초 출시하며 목표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1만 6000대에서 2030년 42만대로 확대한다. 지난해 출시 계획만 공개했던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3는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GV80 하이브리드를 한국과 미국에 투입한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복합연비 효율을 약 25%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30년까지 판매 국가를 40여개국으로 늘리고 연간 35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전략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지난해에는 SDV 페이스카 개발과 차량 운영체제, 전기·전자 아키텍처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서비스 개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반복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모셔널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생태계를 기반으로 센서 체계도 표준화한다. 2028년 출시하는 첫 SDV 양산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다. 2029년부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100메가와트(㎿)급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배터리 전략 역시 지난해 제시한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도입 계획에서 자체 개발 기술의 성능과 적용 차종을 공개하는 단계로 구체화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출력 성능을 2배 이상 높이고 충전 시간을 40% 줄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EREV에 처음 적용한다. 내년 출시할 전기차 대량판매 모델에는 같은 부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약 30% 많은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해 2028년까지 배터리 수명도 평균 20% 늘린다. 인접 셀로 열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열전이 방지 기술(TRP)은 제네시스 GV90에 처음 적용한다. 현대차는 각형·파우치형 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200회 이상 반복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 틀은 지난해와 같다.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 35% 이상과 연간 최소배당금 1만원, 분기배당금 2500원을 유지한다. 다만 올해는 임직원 보상 목적 물량을 제외한 기보유 자사주 251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일 종가 기준 약 8000억원 규모다.

2026.08.26 14:31김재성 기자

한국 AI, 美中 이어 '3위' 굳히기…독파모 성과 주목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3위권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일 기업이나 모델 성과를 넘어 국내 여러 AI 기업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면서 한국 AI 생태계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AI 경쟁에서 다시 한번 명확한 3위를 차지했다"며 "한국 AI 생태계의 깊이와 활력은 탄탄한 국내 인재와 정부 투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인센티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종합 평가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는 국내 주요 AI 모델들이 잇따라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가 4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4' 42점, SK텔레콤 'A.X K2' 35점, LG AI연구원 'K-엑사원 2.0' 31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모티프3와 솔라 프로4는 40점 이상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개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독파모 사업에 참여한 기업뿐 아니라 트릴리온랩스, KT 등도 자체 모델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AI 모델 생태계의 경쟁 구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한국의 모델 개발 생태계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내 AI 분야는 1년 전보다 훨씬 더 깊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를 두고 국내에서도 한국 AI 생태계가 주요국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이날 엑스에서 "글로벌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AAII가 한국을 명실공히 AI 레이스 넘버 3(No.3)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며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 미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벤치마크 한계를 고려해도 이 성과 자체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AI 전략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국내 독파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30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시장 규모 30조 달러 제시…스페이스X 넘는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30조 달러(약 4경 1480조원)가 넘는 전체잠재시장(TAM)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앞서 내세운 28조 5000억 달러(약 3경 9400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모델로 수행 가능한 전체 작업 범위를 토대로 TAM을 30조 달러 이상으로 산정했다. TAM은 특정 기업이 시장을 100% 점유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연간 매출 잠재력을 뜻하는 지표다. IPO 기업이 성장 여력을 강조할 때 주로 활용된다. 이 수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5월 IPO 서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현 가능 시장"이라며 제시한 28조 5000억 달러를 소폭 웃돈다. 당시 스페이스X는 이 중 26조 5000억 달러가 AI에서 비롯될 것으로 봤다. 다만 앤트로픽이 내세운 30조 달러는 현실 매출에 비하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1500 지수에 포함된 기술기업 191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조 4000억 달러로, 앤트로픽이 제시하려는 TAM의 12분의 1 수준이다. 앤트로픽 2분기 매출도 116억 달러에 그쳐 30조 달러와는 격차가 크다. 시장 규모를 크게 추산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우버는 2019년 상장 당시 TAM을 6조 달러로 제시했지만 직전 해 매출은 113억 달러에 불과했고, 위워크도 3조 달러 시장을 내세웠으나 매출은 18억 달러에 그쳤다. 아스와스 다모다란 뉴욕대 금융학과 교수는 앞서 스페이스X의 AI TAM을 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끝에 도달해 그 너머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앤트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할 경우, 프론티어 AI 기업 몸값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6월 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을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반면 앤트로픽은 수주 내 IPO 재무 서류를 공개하고 이르면 9월에서 10월 초 상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앤트로픽 상장 초기 주가가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준거점이 될 수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앤트로픽 잠재력을 인정한다면 여러 측면에서 스페이스X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 반응이 미지근할 경우 앤트로픽 몸값이 직전 사모 시장 평가액인 9650억 달러 수준으로 되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8.26 14:29김동원 기자

일론 머스크 CEO "그록, 시장서 뒤처져…앤트로픽이 선두"

"그록은 현재 시장 선두가 아니다. 나는 지는 데 익숙하지 않다. 반드시 따라잡아야 한다." 2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커서 인수 후 처음 연 전사 미팅에서 인공지능(AI) 모델 '그록'이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음을 인정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5명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1000명 이상 직원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앤트로픽을 현재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지목했다. 그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해 그록과 선두 모델 간 성능 격차를 빠르게 좁히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AI 모델 성능 경쟁은 알고리즘 고도화를 넘어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좌우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록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추론 능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서 인수도 AI 모델 개발 역량과 개발자 생태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 AI 코딩 도구 분야에서 입지를 넓힌 커서의 기술력과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그록의 개발·배포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그록이 선두권으로 도약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등은 고성능 범용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기업용 서비스와 개발자 도구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안정성, 비용 효율성, 기업 고객 확보 등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커서 인수 과정에서 나타난 조직 통합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인수 직후 커서 조직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스톡옵션 보상안 축소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졌고 핵심 개발자 45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산적한 과제 속에서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AI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스페이스X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4:29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법률 업무 파고드는 빅테크…리걸 AI 경쟁 승부처는 '업무 연동'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범용 챗봇을 넘어 계약서 검토와 법률 조사, 규제 대응 등을 자동화하는 '리걸 AI' 시장으로 경쟁 무대를 넓히고 있다. 경쟁 초점도 단순한 모델 성능에서 벗어나 AI를 기존 법률 업무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앤트로픽은 최근 법률 업무에 특화된 AI 제품과 기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법률 전문 AI 스타트업이 주도하던 시장에 빅테크가 뛰어들면서 기존 문서와 데이터, 업무용 소프트웨어(SW)에 AI를 직접 연결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업계가 법률 시장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높은 인건비와 반복 업무가 있다. 로펌 고객은 AI로 처리할 수 있는 단순 업무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기업 법무팀 역시 계약 검토와 규제 대응을 자동화해 외부 로펌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률 업무는 계약서 검토부터 비밀유지계약(NDA) 분류, 판례·법령 조사, 컴플라이언스 확인, 문서 초안 작성까지 텍스트 기반 업무 비중이 높다. 다만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AI 성능뿐 아니라 기존 보안 체계와 문서 작성 방식, 승인 절차를 유지하면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포 리걸'을 내놨다. AI 에이전트를 기존 법률 SW와 연결해 계약서 검토와 규제 모니터링, 법률 조사,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글이 내세운 강점은 기존 법률 생태계와의 연동성이다. 톰슨로이터와 하비, 렉시스넥시스를 비롯해 아이매니지, 넷도큐먼츠, 도큐사인, 에버로, 릴래티비티원 등 로펌이 이미 사용하는 법률 기술·데이터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변호사가 기존 법률 시스템을 벗어나 별도 AI 서비스로 자료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소 사용하는 법률 데이터와 문서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안 체계 역시 기존 업무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구글은 로펌이 사용하던 권한과 접근 통제 체계 안에서 AI가 작동하며 의뢰인 데이터와 내부 업무 지침, 지식재산권, 맞춤형 에이전트, 모델 출력은 구글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이나 미세조정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서 작성 도구 자체에 AI를 넣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5월 공개한 워드용 '리걸 에이전트 포 워드'는 계약서를 분석해 위험 요소와 의무 사항을 찾아낼 수 있다. 기업 내부 플레이북과 비교해 기준을 벗어난 조항도 표시한다. 승인된 문구를 토대로 수정안과 레드라인까지 제안하는 식이다. 변호사는 별도 법률 AI 서비스로 계약서를 옮기지 않고 워드 안에서 검토부터 수정까지 처리할 수 있다. 변호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문서 작성 환경 자체를 AI 업무 공간으로 확장한 셈이다. 리걸 에이전트는 계약서 내용뿐 아니라 표와 목록, 서식, 수정 이력 등 워드 문서 구조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문서 형식과 수정 기록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도록 지원한다. 이 에이전트는 기존 변호사 업무 체계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기존 문서와 권한,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 법률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오픈AI, 기존 업무 연결에 초점 앤트로픽도 지난 2월 '클로드'를 앞세워 리걸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법률 업무 영역별로 사용할 수 있는 12개 플러그인을 구축하고 20개가 넘는 법률 기술 업체와 클로드를 연동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앤트로픽 역시 범용 AI 서비스를 별도 사용하는 것보다 기존 법률 도구와 클로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계약서 검토와 NDA 분류, 컴플라이언스 업무, 법률 브리핑, 정형화된 답변 작성 등을 기존 법률 업무 과정에서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의 법률 시장 진출은 기존 업계에도 충격을 줬다. AI 기업이 기존 법률 정보·기술 업체 사업 영역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출시 당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오픈AI도 기업용 AI를 기반으로 법률을 포함한 전문 업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AI에 연결해 조사와 문서 분석, 작성 등 복잡한 지식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기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법률 정보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 톰슨로이터는 최근 자체 LLM '톰슨 1.0'을 공개했다. 그동안 축적한 법률 조사 콘텐츠를 활용해 전문직 이용자에게 특화된 AI를 제공함으로써 범용 모델 기업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 이같은 서비스 출시가 리걸 AI 시장의 경쟁 구도까지 바꿀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하비와 스펠북, 로빈AI 등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개척했다면 이제는 LLM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오피스 플랫폼, 기업 고객 기반을 갖춘 빅테크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서다. 업계에서는 향후 리걸 AI 경쟁력이 모델 답변 성능만으로 결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가 기존 문서와 법률 데이터, 보안·권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AI를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실제 도입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구글은 "향후 로펌들이 AI 시스템을 법률 업무 흐름에 직접 내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법률 AI 시장 승부는 전문적 판단과 기밀성을 유지하면서 변호사가 일하는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고 업무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28김미정 기자

SKT, 거제 수해지역 통신망 복구…대피소 지원

SK텔레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에서 통신망을 긴급 복구하고 대피소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거제 지역의 통신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해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평시 수준으로 정상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재민들이 가족과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통신 품질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복구 작업은 집중호우가 끝난 직후 현장 인력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동시에 통신 수요가 집중되거나 피해가 큰 지역에는 추가 장비를 배치했다. 특히 이동기지국을 투입해 기지국 피해에 따른 통신 공백을 보완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신망 복구와 함께 수재민을 위한 대피소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거제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 2곳이다. SK텔레콤은 이들 대피소에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구호박스 60세트를 전달했다. 구호박스 한 세트에는 1인용 방석 1개와 방역마스크 5개, 여행용 세면도구 1개, 에어베개 1개, 충전기 1개, 충전케이블 1개가 포함됐다.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충전 시설도 마련했다. 최대 50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부스를 대피소에 설치하고 별도의 지원 인력을 배치해 이재민들의 통신기기 충전을 돕고 있다.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IPTV 1대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물티슈 400개와 여행용 티슈 100개, 보조배터리 40개, 장바구니 120개를 전달했다.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이용을 위한 충전기와 충전케이블도 각각 100개씩 추가로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수해지역 통신 인프라 정상화와 함께 대피소를 중심으로 생활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8.26 14:25박수형 기자

스타링크 고객센터 전화 상담원 사람 아니다…그록이 하루 1만 5000통 처리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고객지원 전화를 AI로 받고 있다. 회사 AI 조직이 8월 25일 공개한 수치를 보면, 그록 보이스가 하루 1만 5,000통이 넘는 고객지원·영업 전화를 처리한다. 전화와 채팅을 합쳐 주당 3,000건 이상의 주문도 마무리한다. 일론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그록 보이스가 스타링크에서 지원과 영업에 대규모로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록은 스페이스X의 AI 부문이 만드는 모델이고, 그록 보이스는 이를 음성 대화에 맞춰 만든 버전이다. 전화를 걸면 사람처럼 들리는 목소리가 응답하며, 하드웨어 문제를 진단하고 교체품 발송을 걸어 주며 주문까지 끝낸다. 사람 상담원이 필요하면 콜백 일정을 잡아 준다. 스페이스X는 7월 '그록 보이스 씽크 패스트 2.0'으로 시스템을 교체했다. 이 버전은 이해력과 음성 인식 정확도, 그리고 도구를 불러 쓰는 안정성을 개선했다. 도구 호출은 AI가 대화 도중에 주문 시스템이나 배송 조회 같은 외부 기능을 직접 실행하는 동작을 말하는데, 여기서 틀리면 엉뚱한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업무 적용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으로 꼽힌다. 이 버전은 8월 5일부터 그록 보이스의 기본값이 됐다. 이전 버전인 씽크 패스트 1.0을 도입했을 때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전화 상담이 영업 문의의 20%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했고, 지원 문의의 70%를 사람 개입 없이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센터는 AI 도입이 가장 먼저 실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으로 꼽혀 왔다. 통화량과 처리 건수가 곧바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 상담원 없이 처리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시스템이 잘못 판단했을 때 이용자가 사람에게 닿는 경로를 어떻게 남겨 둘지가 함께 따라온다. 자세한 내용은 벤징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6 14:25AI 에디터

리벨리온, 英칼로섬과 맞손…유럽 소버린 AI 인프라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영국 이기종 AI 컴퓨팅 스타트업 칼로섬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소버린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리벨리온은 칼로섬의 '글로벌 이기종 컴퓨팅 통합' 비전 아시아 대표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칼로섬은 케임브리지대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AI 모델과 칩을 동시 최적화해 작업을 적합한 하드웨어에 자동 배분하는 소프트웨어 레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특정 칩 종속성을 탈피해 비용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 소버린 AI 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기종 컴퓨팅 중심으로 확대되는 유럽 소버린 AI 시장에 자사 랙 스케일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 양사는 영국 정부 지원 AI 연구 클러스터에 100대 이상 NPU 기반 컴퓨팅 랙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기종 아키텍처 내 추론 전담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칼로섬 플랫폼과 통합을 통해 고객사들이 추가 최적화 과정 없이 NPU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공동 진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다니얼 아카르카 칼로섬 대표는 "리벨리온 NPU는 칼로섬의 이기종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AI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인프라 다변화 흐름에서 칼로섬과 협력은 소버린 AI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능과 전력 효율, 공급망 안정성을 갖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4:21전화평 기자

알리바바닷컴 경진대회 韓 스타트업 1800팀 몰렸다…브이터치 '코크리에이트 피치' 우승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제품 기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 사업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25일 '코크리에이트 피치 2026' 한국 결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한국 대회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예비 창업자, 학생 창업팀 등에서 1800건 이상의 지원이 몰렸다. 이 가운데 12개팀이 결선에 올라 각각 90초 동안 사업 아이디어와 제품을 발표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음성 입력 솔루션 'WIZPR'을 개발한 브이터치가 1위를 차지했다. WIZPR은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도 별도 호출어 없이 음성으로 AI에 명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2위에는 기존 차량에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를 적용하는 블루에이펙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고령자와 교통약자 등을 겨냥해 AI의 판단 근거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안전 솔루션을 제시했다. 3위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이동을 돕는 기술을 발표한 에이드올이 차지했다. 유유유유유는 AI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네일 제조 플랫폼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브이터치와 블루에이펙스, 에이드올 등 상위 3개팀은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코크리에이트 글로벌 서밋 2026'에 참가한다. 코크리에이트 피치는 알리바바닷컴이 제품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창업팀을 발굴하는 글로벌 경진대회다. 올해 글로벌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0만 달러 이상이며, 한국 결선의 상금 규모는 2억원 이상이다. 알리바바닷컴은 기존 미국·유럽 중심이던 대회 개최 지역을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넓혔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33000개 기업이 지원해 50개팀이 오프라인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22개팀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AI 활용 능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알리바바닷컴의 AI 에이전트 '액시오'를 활용해 해외 수요를 분석하거나 공급업체와 제조 파트너를 찾고 사업계획과 발표 내용을 구체화했다. 션 양 알리바바닷컴 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장은 "제품 기반 창업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회와 연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날 국내 셀러를 겨냥한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SAA)'도 공식 출시했다. SAA는 액시오를 기반으로 여러 업무를 연계해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원하는 업무 결과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필요한 기능과 수행 순서를 판단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력이 제한된 중소 수출기업이 소싱과 시장 조사, 고객 대응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외 거래에서 발생하는 언어와 시차 문제를 줄이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리바바닷컴은 코크리에이트 피치와 AI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8.26 14:17안희정 기자

토마토시스템, 한국부동산원 시스템 UI·UX 고도화…'엑스빌더6' 공급

토마토시스템이 고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공공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한국부동산원이 추진하는 경영정보시스템 UI·UX 개편사업에 자사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부동산원의 10여 년 이상 운영된 기존 경영정보시스템을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와 사용자 중심 업무환경을 구현하고자 추진된다.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예산·회계·인사·계약 등 주요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부동산원은 최신 웹 표준과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KRDS)을 적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원하는 형태의 차트와 그래프를 직접 구성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도입하고 입력 오류 방지와 입력 규칙 적용 등 화면 단위의 사용성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활용도가 낮은 기능은 정리해 메뉴 구조를 간소화하고 업무별 공지사항과 매뉴얼·양식 다운로드, 프로세스 흐름도 등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엑스빌더6는 최신 HTML5 웹 표준 기반 엔터프라이즈 UI·UX 개발 플랫폼이다. 드래그 앤 드롭 기반의 직관적인 화면 개발 도구와 강력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해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일관되고 완성도 높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반응형 웹을 지원해 접속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높은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 대형 차세대 정보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돼 제품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마토시스템은 그동안 감사원·국민건강보험공단·NH농협은행·대우건설·흥국화재 등 공공·금융·민간 분야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엑스빌더6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UI 자동 생성 기능인 '엑스빌더6 아이젠'을 선보이며 개발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힌다는 목표다. 이강찬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사용자 중심 디지털 업무 환경과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를 구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엑스빌더6의 검증된 안정성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한국부동산원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UI·UX 플랫폼으로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6 14:1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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