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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교통대란에 칼 빼든 샌프란시스코…자율주행 새 규칙 추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캘리포니아주에 자율주행차 규제 강화를 공식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교통부에 보낸 서한에서 자율주행차가 대규모 행사나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당시 웨이모 로보택시 여러 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 멈춰 서고 배터리까지 방전되면서 주요 도로를 막아 수시간 동안 교통 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내 셔틀버스 운행까지 차질을 빚으며 수천 명이 영향을 받았다. 루리 시장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이번 독립기념일 교통대란을 사례로 들며 "현재 캘리포니아의 규제 체계는 대규모 사고나 특별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차가 평상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루리 시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반드시 입증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운영 능력을 제시했다. ▲주행 차선을 막고 있는 차량을 즉시 이동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능력 ▲교통 상황에 맞춰 운행 경로와 서비스 지역, 승하차 지점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능력 ▲서비스 장애, 정차 차량 위치,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지방정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 ▲대규모 인파와 극심한 교통량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음을 사전 시험으로 입증하는 절차 등이다. 그는 이러한 기준을 캘리포니아 전역의 표준으로 마련해 유사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차량시험과 상용서비스 허가를 각각 주 차량국(DMV)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로부터 받아야 한다. 캘리포니아는 텍사스나 애리조나보다 자율주행 규제가 엄격한 편이지만, 여전히 여러 기업이 시험 및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웨이모를 비롯해 누로, 죽스 등 6개 업체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웨이모는 약 1000대의 로보택시를 베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로, 현재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주당 50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루리 시장은 웨이모가 독립기념일 행사 당시 해안가 주변 운행을 자율적으로 제한하고 시 재난대응센터에도 직원을 파견했지만, 행사 구역 밖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까지는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의 자발적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새로운 규정은 자율주행차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번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7.19 08:10안희정 기자

[AI 리더스] 셀렉트스타는 어떻게 은행 '신뢰성 검증' 도맡았나

"사람이 100% 수작업으로 했다면 60일이 걸렸을 평가를 50분 만에 끝냈습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NH농협은행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검증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NH농협은행은 사내 업무·금융 지식 질의응답 AI를 개발하면서 셀렉트스타의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도입했다. 평가 기간이 두 달에서 한 시간 이내로 줄면서 AI를 수정할 때마다 검증을 다시 돌려 목표 성능에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투모 이밸을 정식 도입한 은행은 NH농협은행만이 아니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 AI 청약 상담 서비스를 개발하며 금융보안원 보안성 검증을 이 솔루션으로 진행했고, 신한은행은 현업 부서가 직접 AI 서비스를 만드는 전사 생성형 AI 플랫폼에 평가 모듈로 탑재했다. 세 은행 모두 별도 기술검증(PoC) 기간 없이 곧바로 정식 도입을 택했다. 김 대표는 "세 은행 모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 평가가 필수라는 인식이 명확했다"며 "다투모 이밸이 정확하고 일관되게 목표 수준 도달 여부를 확인해 준다는 점이 바로 도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AI 서비스 평가를 속속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규제 완화가 있다. 금융당국이 망분리 규제를 풀고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로 외부 AI 활용 길을 열자 은행의 AI 도입은 그룹 차원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서비스 신뢰도를 확인하는 검증 절차는 사람이 일일이 평가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검수하는 수작업에 머물러 있었다. 김 대표는 "사람이 직접 평가하던 방식으로는 충분한 AI 검증이 이뤄질 수 없었다"며 "고객 신뢰와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 금융에서 안전성 판단이 서지 않으면 어떤 액션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은행들이 AI 서비스 도입에 있어 가장 경계하는 위험은 환각(할루시네이션)이다. 상품 설명서와 약관 등 정해진 문서를 근거로 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AI가 없는 내용을 지어내면 곧바로 금융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민감 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평가, 편향·부적절 발언을 거르는 안전성 평가도 주요 검증 항목으로 꼽힌다. 여기에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업무까지 원칙 기준으로 채점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셀렉트스타는 라우터·플래너·툴콜링 등 에이전트 핵심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평가하도록 솔루션을 확장했다. 문제는 평가를 반복할수록 커지는 비용 부담이다. AI 답변을 채점할 때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가져와 쓰면 그만큼 컴퓨팅 비용이 불어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평가 특화 모델들은 언어나 도메인이 바뀌면 채점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셀렉트스타가 채점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인 평가 특화 소형 모델 '이스타(E-Star) 12B'를 직접 개발한 이유다. 이 모델은 언어가 영어에서 한국어로, 분야가 일반에서 금융·법률로 바뀌어도 일관된 평가 성능을 낸다. 관련 논문은 최근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 학회 ACL 2026 워크숍에 채택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E-Star 12B는 오픈AI 'GPT-5.5' 96%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크기가 작아 반복 평가에 드는 컴퓨팅 부담을 줄였다"며 "보안 규정상 외부 AI로 데이터를 보낼 수 없는 금융사 내부망에서 구동되는 점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기술 못지않은 차별점은 운영 방식에 있다. 셀렉트스타는 평가 지표 131종을 기본 제공하면서 사내 신뢰성 평가 전문가가 고객 도메인 전문가와 함께 지표를 새로 설계하는 컨설팅을 병행한다. 이 전담 인력만 전체 임직원 170명(5월 말 기준) 가운데 18명이다. 팔란티어의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처럼 고객 문제를 직접 풀며 얻은 경험을 제품에 쌓아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 사이클을 얼마나 돌렸느냐가 결국 진입장벽"이라며 "해외에도 평가 플랫폼은 있지만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융에서 쌓은 경험은 다른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공·국방 분야에서는 일부 사업 수주가 확정돼 계약 절차를 밟는 중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AI 판단 오류가 물리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피지컬 AI를 겨냥해 사내 연구소가 평가 기술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해외 시장은 미국과 일본, 중동 세 축으로 공략한다. 이미 지사를 둔 미국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인 세일즈포스와 협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본의 경우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사 설립을 위한 거점부터 확보했다. 중동은 데이터센터부터 모델까지 국가 차원의 소버린(주권) AI를 추진하는 만큼 관련한 초기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뢰성 평가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AI를 운영하는 내내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라며 "고객이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돕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7.19 08:06이나연 기자

'GTA6' 유출 해커, 보안 병원서 퇴원…오는 11월 재판 대기

2022년 9월 'GTA 6' 대규모 유출 사태를 주도했던 해커가 무기한 수용됐던 보안 병원에서 풀려나 재심을 기다리고 있다고 IG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해킹 그룹 랩서스의 일원인 아리온 쿠르타지는 지난 2023년 12월 급성 자폐증 진단을 받아 재판을 받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배심원단은 그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종신 또는 재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보안 병원에 수감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외신은 쿠르타지가 현재 일반 교도소로 이감돼 재심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심은 'GTA6' 출시가 예정된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당국을 통해 추가 정보를 파악 중이나 경찰 측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증 정신 상태로 입원 치료가 필요했던 그가 어떻게 다시 재심을 받게 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쿠르타지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 해킹 혐의로 보석 석방돼 경찰 보호를 받던 중, 호텔에서 아마존 파이어스틱과 TV, 휴대폰만을 이용해 락스타 게임즈 시스템에 침투했다. 외신은 그가 구금 중 상해나 재산 피해를 포함한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정신 건강 평가에서는 그가 가능한 한 빨리 사이버 범죄로 돌아갈 의사를 지속해서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6.07.19 07:56정진성 기자

中, '배터리·태양광' 면세 끝낸다…정책 지원 축소 추세

중국이 지난 10여년간 소비세를 면제해온 태양전지 및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과세를 재개한다. 18일 블룸버그,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같은 과세 방침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선 오는 9월부터, 태양전지에 대해선 내년 4월부터 소비세 2%를 각각 부과한다. 차후 소비세율 인상도 예고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소비세는 내년 9월부터, 태양전지 소비세는 2028년 4월부터 각각 4%로 인상한다. 관련 산업들이 충분히 성장한 것으로 보고 지원 정책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5년 신에너지 분야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리튬이온배터리와 태양전지에 대한 소비세를 면제해왔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중국 배터리, 태양광 산업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할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산업들에서 공급과잉과 출혈경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수출증치세 환급 제도도 개편했다. 환급률 9%였던 태양광 품목은 환급을 전면 폐지하고, 마찬가지로 9% 환급을 받던 배터리 품목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환급률을 6%로 인하한 뒤 내년에는 전면 환급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 기반 제품에는 소비세 면제가 지속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나트륨(소듐)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이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소비제 면제 정책을 2028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2026.07.19 07:51김윤희 기자

美 데이터브릭스, 신규 투자 유치…몸값 1880억 달러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코튜가 주도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880억 달러(약 280조 1200억원)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투자 절차는 올여름 후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데이터브릭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약 3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투자금이 회사에 바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참여를 원하는 투자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를 먼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가치는 최근 1년 반 동안 빠르게 상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업가치 134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L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업가치 1000억 달러로 10억 달러를 유치했다. 2024년 12월에는 당시 사상 최대 규모였던 10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62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외신들은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이미지를 전환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장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존에 관리하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제품군을 확대했다. AI 에이전트용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와 AI 게이트웨이 '유니티'를 출시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메타 하네스 '옴니전트'도 선보였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가장 비싼 AI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 대비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작업별로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을 AI 전략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9 07:47김미정 기자

中 문샷, 신형 AI '키미 K3' 공개…오픈AI·앤트로픽 턱밑 추격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맞서는 대규모 AI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DeepSeek)에 이어 중국 AI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모델이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문샷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키미 K3를 공개하고 모델 가중치(Weights)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미 K3는 총 2조8천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전문가 혼합(MoE) 방식의 초거대 AI 모델이다. 896개의 전문가 네트워크 가운데 일부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구조를 통해 성능과 연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키미 K3는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한다. 이는 수백 권 분량의 문서나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기능도 제공한다. 문샷AI는 키미 K3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업무 수행형 AI'로 소개했다. 장기 코딩(Long-Horizon Coding), 지식 노동(Knowledge Work), 심층 추론(Deep Reasoning), AI 에이전트 작업 등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AI의 역할이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완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키미 K3는 복잡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문샷A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키미 K3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능을 평가하는 SWE 벤치 인증에서 69.6점을 기록했다. 코드 생성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에서는 53.7점을 얻었으며, 수학 추론 평가인 AIME 2025에서는 99.1점, 대학원 수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GPQA-다이아몬드에서는 84.3점을 기록했다. 또 AI 모델의 종합적인 지식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HLE(Humanity's Last Exam)에서는 26.3점을 기록하며 주요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상위권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웹데브 아레나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문샷AI는 키미 K3가 일부 영역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폐쇄형 모델에 근접하거나 경쟁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키미 K3가 최근 AI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저비용 고성능'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로 보고 있다. 딥시크가 추론 모델 분야에서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면, 키미 K3는 초거대 오픈 모델 역시 미국 빅테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키미 K3 공개 이후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중국 오픈 모델 진영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향후 AI 경쟁이 단순한 모델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성과 실제 업무 수행 능력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키미 K3는 중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즈린 문샷AI 최고경영자(CEO)는 "개방형 AI 생태계는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개발자와 기업들이 보다 강력한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9 07:39남혁우 기자

中, 개발도상국에 AI 영향력 확대…오픈소스 앞세워 美 견제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원·협력을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WAIC 2026)'에서 개발도상국에 AI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역량 구축을 지원해 글로벌 AI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 발언은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이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에 참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WAICO는 중국이 주도해 설립한 AI 분야 국제기구다. AI 국제 협력과 기술 확산, 글로벌 거버넌스,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들어선다. 다수 외신은 해당 협력기구가 중국 거대언어모델(LLM)의 해외 활용을 넓히고 AI 국제 표준과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도상국이 중국 오픈소스 모델과 기술 체계를 채택하도록 지원해 미국 모델 중심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흔들고 중국식 기술 표준을 확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발판으로 중국 AI 기술을 해외에 확산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AI 교육과 세미나 프로그램 5000건을 제공하고 국제 AI 응용 협력센터를 설립해 각국 기술 도입을 지원할 계획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이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개도국이 비싼 서방 제품 대신 저비용 오픈소스 모델로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 AI 기업 기술력은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구글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갖춘 LLM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2024년 딥시크에 이어 최근 문샷AI의 모델 '키미 K3'가 출시됐다. 업계에서는 키미 K3가 중국 AI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I는 한 국가 독주가 아니라 국제 협력의 교향곡이 돼야 한다"며 "감독과 거버넌스의 적정 수준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통제 불능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7.19 07:36김미정 기자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 명품 디자이너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저가 패션 브랜드 GU의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유니클로의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GU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GU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Marn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프란체스코 리소가 총괄한 첫 컬렉션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이달 말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미니멀, 클래식, 스포티 등 6가지 디자인 테마로 구성됐으며, 선명한 색상과 패턴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청바지는 2990엔(약 2만 7428원)에 판매된다. 비슷한 제품 기준으로 유니클로보다 2000엔(약 1만 8347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외신은 GU가 일본에서는 트렌디하면서도 저렴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유니클로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스트리테일링은 리소의 디자인을 앞세워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패션 컨설팅업체 패션사이츠의 창업자인 아힘 베르크는 최근 대중 패션 브랜드들이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전략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대중 패션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짚었다. 패션 업계에서는 명품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일례로 자라는 최근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존 갈리아노와 2년간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유니클로도 클레어 웨이트 켈러 등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이어오며 성과를 거뒀다. 패스트리테일링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GU의 성장 잠재력이 유니클로에 버금간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회사는 GU의 장기 연매출 목표를 1조 엔(약 9조 1735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우선 일본 시장에서 리소의 컬렉션을 검증한 뒤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GU의 성과는 최근 다소 부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기존 GU 컬렉션이 젊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GU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5% 감소했고 연매출은 3310억 엔(약 3조 364억원)으로 유니클로의 약 9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 사업도 지난 2024년 미국 뉴욕 소호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 이후 큰 확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카히로 가자하야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GU의 과제가 단순히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를 넘어 어떤 브랜드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유니클로가 히트텍과 에어리즘 같은 기능성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 것과 달리, 스타일 중심 브랜드인 GU는 지역마다 유행이 달라 해외 사업의 난도가 더 높다고 분석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리소의 명성과 유럽 럭셔리 브랜드 경험이 해외 시장에서 GU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2026.07.19 07:36류승현 기자

6대 플랫폼사 보안 투자 확대…쿠팡 '유출 오점' 속 빛바랜 1위

6대 플랫폼(네이버, 쿠팡,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 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기업 모두 2024년 대비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렸다. 그 중 쿠팡이 플랫폼업계 사이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쿠팡에서 지난해 말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플랫폼 업계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 의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포털에 따르면 6대 플랫폼사의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항목별로 쿠팡의 결과가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IT 투입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액수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쿠팡은 정보보호 부문에 1349억3673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89억7977만원) 대비 투자액이 51.65%나 늘어난 수치다. 다른 플랫폼사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인력 역시 가장 많았다.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70.1명으로, 전체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쿠팡 다음으로 보안 전담 인력이 많은 네이버(154명)보다 2배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전체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바리퍼블리카가 9.9%로 가장 높았다. 투입 예산 대비 보안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92억5153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159억8048만원) 대비 20.47%나 늘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보안 전담 인력은 49.5명으로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집계됐다. 쿠팡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정보보호 투자액을 기록한 네이버는 지난해 660억3415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49% 투자액을 늘렸다.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 대상 기업 6곳 중 4위에 머물렀다. 네이버의 보안 점담 인력은 154명,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카카오의 경우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340억4339만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8.67% 늘어난 수치다.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였다. 카카오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2.2명으로 IT 인력 대비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우는 지난해 87억666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전년(82억162만원) 대비 6.89% 투자액을 늘린 것이다. 다만 투자액 증가율만 보면 전체 플랫폼사중 증가 규모가 가장 낮았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보안 전담 인력은 27.3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였다. 이 역시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당근마켓의 경우 지난해 61억7266만원을 투자했다. 2024년(46억3146만원)과 비교하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33.28%나 늘렸다. 이는 쿠팡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쿠팡을 앞질렀다. 다만 정보보호 인력 규모는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작았다. 당근마켓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4명으로 IT 인력 대비 3.3%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26.07.19 07:33김기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코워크' 정식 출시…"업무별 추가 비용"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코워크'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구독 고객은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코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3개월간 코파일럿 코워크 프런티어 시험 운영을 마치고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고객 대상으로 일반 제공을 시작했다고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시험 운영 기간 동안 포춘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코워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는 코워크를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사용자 구독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기업은 기존 구독료를 낸 상태에서도 코워크 작업량에 따라 코파일럿 크레딧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코파일럿 기능과 장시간 실행되는 코파일럿 코워크 등 에이전트 작업을 별도 과금 대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며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요금은 AI 모델 사용량과 문맥 검색, 도구 호출, 실행 시간 기준으로 측정된다. 같은 업무라도 불러오는 자료와 사용하는 기능이 달라지면 필요한 크레딧도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 종량제 방식인 '페이고'와 사용량을 미리 약정하는 'P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고 가격은 코파일럿 크레딧당 0.01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과 그룹, 개인별로 예산과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이 기존 구독료와 별도 사용료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시간 실행되는 에이전트 업무는 기업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만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며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는 AI가 제공하는 가치와 투자 대비 효과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7.19 07:23김미정 기자

ZTE,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나비X 울트라' 공개

중국 통신기업 ZTE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 재편에 나선 중국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ZTE는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인 '나비X 울트라(NaviX Ultra)'를 공개했다. 블랙, 핑크, 화이트, 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이 기기는 음성 명령이나 버튼 하나로 바이트댄스의 인기 AI 에이전트 '더우바오'를 불러올 수 있다. 니페이 ZTE 통신단말사업부 사장 겸 누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장에 직접 나서 관람객들에게 나비X 울트라를 시연했다. 그는 실시간 사진 편집부터 지도 생성, 여행 계획까지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다만 신제품의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며, 회사는 올해 말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AI 모델사 스텝펀은 같은 주 자체 운영체제와 AI 에이전트 '아무(Amoo)'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아너 역시 알리바바그룹과 공동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출시는 치솟는 메모리 비용, 인플레이션, AI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은 스마트폰 시장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폭의 하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시장 위축은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 상당수가 마진이 낮고 가격 결정력이 약한 보급형 기기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IDC 차이나의 아서 궈 리서치 매니저는 현재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의 구상은 운영체제에 '에이전틱 레이어'를 설계해 AI가 여러 앱을 넘나들며 사용자의 명령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에이전트는 기기와 클라우드 양쪽의 AI 모델을 활용한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연 시간이 짧아야 하는 빈번한 작업을 처리하고, 클라우드 기반 모델은 복잡한 작업의 무거운 연산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에이전틱 폰은 중국 기업들과 애플 간의 소비자 쟁탈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여왔으며, 최근 알리바바·바이두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 대한 베이징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ZTE는 지난해 12월 누비아 스마트폰 브랜드의 일환으로 3499위안(약 77만원)짜리 프로토타입 기기를 공개했다. 초기 물량 3만 대는 빠르게 매진됐고, 현지 매체 지에미안(Jiemian)에 따르면 중고 시장에서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니페이 사장은 "AI 폰이 대중화되려면 개발자들이 먼저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을 완수하는 것'에 집중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AI 폰 상당수는 기존 시스템 위에 AI 기능을 쌓아 올린 것에 불과하며, 이는 오히려 사용자를 더 번거롭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2026.07.19 07:21진운용 기자

스페이스X, 美 펜타곤과 수십억달러 AI 컴퓨팅 공급 협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스페이스X와 미국 국방부가 AI 모델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 제공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아직 진행 단계이며 최종 계약 체결로 이어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계약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기존 로켓 발사와 군사용 위성 서비스에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국방부의 핵심 파트너 자리에 오른다. 국방부는 이미 스페이스X의 발사체와 스타링크 위성통신망, 군사 위성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문제는 그 의존도가 여기서 더 커진다는 점이다. 일부 국가안보 담당 관료들은 국방부의 머스크 의존이 이미 과도하다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스페이스X의 AI 컴퓨팅 사업은 올해 들어 궤도에 올랐다. 지난 5월 앤트로픽이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Colossus)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을 쓰는 계약을 맺으면서 월 1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 달 뒤인 6월엔 구글과 30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올해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달 9억2000만달러를 받고 엔비디아 칩 등 컴퓨팅 자원을 내주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 흐름 위에 국방부가 세 번째 대형 고객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어위브(CoreWeave) 같은 기존 사업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AI 연산 자원을 파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미 국방부 역시 AI 활용 확대에 따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안보국(NSA)을 비롯한 정보기관과 전장 환경의 군 인력들이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고성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방부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이다. 특히 아마존은 정부기관용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국방부 수요 대응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AI 모델과 관련 기술을 기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올해 초 앤트로픽과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특정 공급사에 종속되는 데 대한 우려가 국방부 내에서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다변화 전략과 맞물리는 게 국방부가 추진하는 300억달러 규모 'AI 무기고(Artificial Intelligence Arsenal)' 프로젝트다. 고성능 AI 반도체 확보가 목표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담겨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스페이스X와의 협상 시점이 이 예산 논의와 겹치는 건 우연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스페이스X는 AI 기업 xAI를 인수해 그록(Grok)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합했다. 회사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인프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공시 문서를 통해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부지 내 가스터빈을 설치해 자체 발전을 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이는 환경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이 제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에게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AI 모델 판매보다 데이터센터 임대와 컴퓨팅 자원 공급 사업에서 더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록 AI 모델은 다른 AI 도구들과 사용자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반면, 컴퓨팅 임대 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앤트로픽·구글·스타트업 리플렉션 AI와 체결한 계약은 완전 가동 시 연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 기업을 넘어 미국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과 대규모 정치 후원 이력을 둘러싼 이해상충 논란 역시 계속 거론되는 대목이다. 다만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비판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국방부는 해당 이슈에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7.19 07:14남혁우 기자

애플, 日서 아이폰 17 가격 10% 기습 인상

애플이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현지 통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해 일본 내 아이폰 17 기본 모델(256GB 저장용량 기준)의 시작 가격이 기존 12만9800엔(119만720원)에서 약 10% 인상된 14만2800엔(약 130만9975원)으로 책정됐다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급형 라인업인 아이폰 17 프로 동일 용량 모델의 가격 역시 기존 17만9800엔에서 19만4800엔으로 8.3% 상향 조정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아이폰에만 국한되지 않고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주요 액세서리 제품군까지 전방위로 적용됐다. 일부 모델의 경우 인상 폭이 최대 1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애플 재팬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저 장기화로 인해 수입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 내 다수의 유통 및 소매업체들은 사상 전례 없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 상품의 소비자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불과 3주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이유로 맥, 아이패드, 비전 프로 등의 글로벌 판매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던 아이폰과 에어팟 등이 이번 일본 시장 조정을 통해 뒤늦게 반영된 셈이다. 다만 현 시점 기준으로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 아이폰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6.07.19 07:12전화평 기자

"월 70원 쓰는데 3조원 요금폭탄"...AWS 비용 예상 버그에 고객 '패닉'

아마존웹서비스(AWS) 청구 시스템 오류로 일부 고객 계정에 수조원에 달하는 예상 사용 요금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과금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평소 수십원 수준의 서비스를 쓰던 이용자 계정에 막대한 예상 청구액으로 표시되면서 고객은 큰 혼란을 겪었다. AWS는 18일(현지시간)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AWS 빌링 및 비용 관리 콘솔과 비용 및 사용량 보고서(CUR) 에서 잘못된 예상 비용 및 사용량 데이터가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애는 미국 서부시간(PDT) 기준 16일 오후 7시 38분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발생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1시 38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다. 이 기간 고객은 실제보다 과도하게 증가한 예상 비용을 확인했으며 AWS 예산(AWS Budget) 과 비용 이상 탐지(Cost Anomaly Detection) 기능을 통해 예산 초과 및 이상 비용 경고도 수신했다. 문제는 AWS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레딧 AWS 커뮤니티에는 한 사용자가 평소 월 0.05달러(약 70원)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이번 달 예상 청구액이 약 24억9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로 표시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다른 이용자들도 수백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억달러대 비용이 표시됐다는 사례를 잇달아 공유했다. 일부는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까지 잡힌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용자 사례로 개별 화면에 표시된 금액이 실제 청구서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AWS는 해당 수치가 실제 청구 금액이 아닌 예상 비용 데이터 오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고객 청구서(invoice)와 과금 내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잘못된 데이터는 비용 분석 도구와 청구 콘솔에 반영됐다. 원인은 청구 계산 시스템의 설정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파악됐다. AWS는 서비스별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단위 변환(Unit Conversion)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관련 구성 변경 과정에서 데이터 업데이트가 실패하면서 일부 비용 항목이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진 것은 AWS 내부 감시 체계도 즉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WS는 내부 경보 시스템이 비용 이상 현상을 감지했음에도 예상 청구 생성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중단하거나 엔지니어링 조직에 즉시 경고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고객 문의가 접수된 뒤에야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WS는 이후 예상 청구 데이터 생성을 일시 중단하고, 예산 및 비용 이상 탐지 기능도 예방 차원에서 비활성화한 뒤 전체 고객 계정의 비용 데이터를 재처리했다. AWS에 따르면 대다수 계정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18일 오전 6시,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10시까지 정상 상태로 복구됐다. 일부 소수 계정은 후속 처리 중이며, 관련 안내는 'Personal Health Dashboard'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AWS는 "잘못된 예상 비용 데이터로 고객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청구 계산을 중단하고 엔지니어링 팀에 알릴 수 있도록 내부 경보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6.07.19 07:08남혁우 기자

CGTN: 중국, 커지는 AI 격차 속 AI를 공동 번영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

상하이 2026년 7월 19일 /PRNewswire/ -- 파키스탄이 연례 몬순기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정확한 기상 예보가 매우 중요해졌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의 MAZU 기상 시스템은 파키스탄이 조기 경보 신호를 포착하고 잠재적인 극한 기상 현상에 대해 더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키스탄 기상청(Pakistan Meteorological Department) 연구개발부의 푸루크 바시르(Furrukh Bashir) 부장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홍수와 가뭄을 비롯한 극한 기상 현상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이와 같은 제품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러 국가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AI가 글로벌 과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중국은 오픈소스 모델과 기술 협력, 국제 이니셔티브를 통해 AI의 접근성을 높이고 그 혜택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요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 및 글로벌 AI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2026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and High-Level Meeting on Global AI Governance) 개막식에서 전 세계 국가가 사람 중심의 접근법을 견지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AI와 관련된 국제 공공재를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을 통해 AI를 공동의 기회로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30개국이 MAZU 기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5년 동안 개발도상국에 5000회의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ASEAN), 아랍연맹(League of Arab States),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ommunity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ates),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브릭스(BRICS)와 함께 국제 AI 애플리케이션 협력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글로벌 AI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더욱 포용적인 글로벌 AI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오픈소스 개발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왔다. DeepSeek와 알리바바(Alibaba)의 Qwen을 비롯한 중국 모델은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개방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은 더 낮은 비용으로 AI 기술을 각자의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은 최근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억 회를 넘어섰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는 DeepSeek의 오픈소스 접근 방식 덕분에 개발자들이 AI 시스템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이는 현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전역에서 자체적인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비용도 크게 절감시켰다. DeepSeek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미화 0.27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미화 1.10달러의 가격을 책정해 일부 서구 주류 AI 모델과 비교해 진입 장벽을 90% 이상 낮췄으며, 더 많은 아프리카 사용자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China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산하 세계평화안보연구소(Institute for World Peace and Security Studies)의 장웨이웨이(Zhang Weiwei) 부소장은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경제 발전과 기술 진보를 향한 많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의 열망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소장은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통해 각국이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많은 개발도상국이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촉진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인 AI 격차도 커지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25 디지털 발전 및 동향 보고서(Digital Progress and Trends Report 2025)는 AI 시스템과 컴퓨팅 역량 측면에서 고소득 국가와 중•저소득 국가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자원은 여전히 선진국에 고도로 집중돼 있으며,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 세계 용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 주석은 이처럼 확대되는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신기술이 인류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계를 주장해 왔다. 2023년 중국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lobal AI Governance Initiative)를 제안했으며, 2024년에는 모두를 위한 선한 AI 역량 강화 행동계획(AI Capacity-Building Action Plan for Good and for All), 2025년에는 AI+ 국제협력 이니셔티브(AI+ International Cooperation Initiative)를 제안했다. 이러한 노력은 책임 있는 AI 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중국은 국제 협력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힘써 왔다. 중국은 글로벌 AI 혁신 거버넌스 센터(Center for Global AI Innovative Governance, CGAIG)와 AI 역량 강화 국제 협력 우호 그룹(Group of Friends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on AI Capacity Building)을 출범시켜 각국이 대화를 강화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역량 강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목요일 상하이에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operation Organization) 설립 협정이 체결된 것은 글로벌 AI 협력을 진전시키고 인공지능의 안전하고 공정하며 유익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진전이다. 중국은 오픈소스 모델과 AI 교육 프로그램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을 혁신과 발전을 위한 공동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소수만 누렸던 이 혁신적 기술의 혜택이 더 많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https://news.cgtn.com/news/2026-07-17/China-vows-to-make-AI-a-driver-for-shared-prosperity-amid-AI-gap-1OQR3INoGdy/p.html

2026.07.19 03:10글로벌뉴스

"생성형 AI 보안 정교화"…모니터랩, AI 보안 솔루션 고도화

B2B 보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ECaaS) 전문 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가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GenAI 시큐리티' 제품 고도화에 나선다. 모니터랩은 'GenAI 시큐리티' 기능 고도화를 통해 부서·업무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보안 정책을 지원하고, 통제 범위를 개발자 환경까지 확대해 솔루션 활용도를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GenAI 시큐리티는 기업 내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롬프트 인젝션, AI 오용, 민감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기능 고도화의 핵심은 이처럼 AI를 활용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의 종류를 보다 정밀하게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서·업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안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가 입력하는 프롬프트가 업무상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민감 주체 카테고리를 사전에 정희하고, 이를 맥락 기반으로 탐지하는 체계를 구현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카테고리를 기존 9개에서 26개로 세분화해, 토픽 간 경계를 쪼개면서도 중첩을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소스코드 유출'과 '시스템 정보 유출'은 비슷해 보이지만 유출되는 대상, 의도, 목적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미묘한 차이도 세밀하게 구별해냄으로써 부서 및 업무 성격에 해당하는 토픽을 선별 적용해 불필요한 차단을 줄이고 실제 위협에 더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범위 역시 확대했다. ▲웹 브라우저 기반 접속 환경 ▲네이티브 앱 환경 ▲개발자가 터미널 창에서 다이렉트로 AI를 호출하는 CLI 환경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모니터랩은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제어 기능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현재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추후 이를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생성형 AI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승인한 AI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통제되지 않는 AI 사용으로 인한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생성형 AI가 고도화될수록,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질문, 경로, 대상을 촘촘하게 가려내고 통제하는 방향으로 보안도 정교해져야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도구를 호출하를 MCP 트래픽까지 통제범위를 넓혀, 프롬프트부터 실행 단계까지 끊김없는 생성형 AI 보안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8 20:26김기찬 기자

KISIA, 국내 정보보호 기업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나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에 나선다.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게 '2026 기업연계 초청연수'를 운영하고, KISA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 운영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참여 기회와 해외 수요기업 및 기관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두 사업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함으로써 참가 기업이 지난해 7개사에서 올해 19개사로 2배 이상 늘렸다. 해외 참가기업 및 기관도 8개에서 30개로 확대됐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기존 초청기관을 넘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국제기구, 국가 사이버보안기관(CERT), 규제기관, ICT 기업 등 다양한 해외 수요기관과 직접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협력 기회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상담은 실제 업무협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업연계 초청연수는 해외 정부·공공기관 및 ICT 기업 등 해외 수요기관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 및 산업 교류를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53개국 7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청연수에는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5개국의 해외 수요기관이 참가했으며, CAMP와 연계한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미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권역의 정부기관, 국제기구, 국가 사이버보안기관(CERT), 규제기관, ICT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연속적인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기술 협력, 신규 사업 발굴,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올해는 기업연계 초청연수와 CAMP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해외 수요기관과 직접 교류할 수 잇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KISA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해외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8 20:16김기찬 기자

"분리된 보안은 공백"…피앤피시큐어, 금융권 통합 ZT 보안 체계 구축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전문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가 금융권 통합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및 관리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주요 은행·카드·증권사에 DB세이퍼(DBSAFER) 기반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을 잇따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기준은 개별 기능 중심의 '단품' 도입에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O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마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 정책과 권한, 접속 이력 등이 분산돼 솔루션 사이에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파편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접근권한과 생명주기, 접속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중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권 시중 대형은행을 비롯해 대형 전업 카드사, 주요 증권사 등에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DB세이퍼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는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는 통합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템 간 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간극을 최소화하고, 계정 생성·변경·회수와 감사 자료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통합 접근제어와 계정관리는 모든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적용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개별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 계정, 권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일관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7.18 20:05김기찬 기자

이노비즈협회, 미래 성장 이끌 차세대 리더 29명 배출

이노비즈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이 11주간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기 이노비즈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제4기 원우 29명을 비롯해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강선영 이노비즈협회 수석부회장, 이기현 연수추진위원장 등을 비롯해 1~3기 선배 원우들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 이노비즈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는 이노비즈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AI와 디지털 전환(AX) 시대에 필요한 경영 역량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1주 과정으로 제4기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AI 기반 조직 운영 및 리더십 ▲AI 시대 성과관리 전략 ▲협상 전략 ▲AX 기반 경영혁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신제품 기획 ▲M&A 전략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산업전시회 연계 프로그램과 기수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글로벌 시야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AI 활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했다. 수료식에 앞서 KAIST 김대식 교수가 'AGI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변화와 미래 경영 방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수료식에서는 과정 운영과 원우회 활성화에 기여한 교육생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11주간의 성장 과정과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광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하며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는 앞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수료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7.18 19:56김기찬 기자

젠슨 황 가죽 재킷, 14억원에 낙찰…판매가의 100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입었던 가죽 재킷이 경매에서 14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젠슨 황이 실제로 착용하고 사인까지 한 가죽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96만 달러(약 14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검정색 가죽 재킷은 젠슨 황의 트레이드 마크다. 젠슨 황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역 박람회나 사내 행사에선 언제나 검정색 톰 포드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서 젠슨 황의 재킷은 65차례에 걸친 응찰 경합 끝에 96만 달러에 낙찰됐다. 낙찰 예상 가격 4만~6만 달러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또 제품 실제 판매 가격 1만 달러에 비해선 100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팔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CNBC는 “수집가들이 인공지능(AI) 붐과 관련된 유물이나 수집품에 입찰하려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낙찰된 것은 젠슨 황이 2023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행사 때 입었던 가죽 재킷이라고 CNBC가 전했다. 소더비 측은 “(젠슨 황 재킷에 대한) 반응은 우리의 최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선 총 45명의 수집가들이 참여했다. 젠슨 황은 그 동안 가죽재킷에 대해 여러 차례 유쾌한 농담을 해 왔다. 2023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선 “아내와 딸이 골라주는 대로 입을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선 자신을 '가죽 재킷 입은 남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2026.07.18 19:16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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