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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모' 페이페이 리, AMD에 합류한다

'인공지능(AI)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의 스타트업 월드랩스가 AMD의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페이페이 리의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의 월드랩스 인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페이페이 리는 두 회사 합병 작업 완료 후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자로 AMD에 합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대해 “엔비디아 주요 경쟁사인 AMD가 최고 AI 연구자들과 그들의 모델을 손에 넣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AI 분야가 어떻게 진화 발전하는 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리사 수 AMD 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체 공정을 깊이 이해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그게 우리가 월드랩스를 인수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설립된 월드랩스는 텍스트·이미지·영상으로 3차원 환경을 생성하는 '월드 모델'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직원은 70명 정도다. 지난 7월 로봇 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사이언닉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분야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스탠퍼드 교수이기도 한 페이페이 리 월드랩스 CEO는 AI 분야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페이페이 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 야심도 함께 커지면서 컴퓨팅 파워에 대한 필요도 더 커지게 됐다”면서 “이 시점에서 AMD와 손을 잡는다면, AI 생태계 전체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할 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09:4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제니' 앞세워 세계로…롯데백화점, 10년 만에 광고 모델 기용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제니의 해외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롯데백화점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제니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전 점포 내·외부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애즈아이엠(As I am)'이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당당하게 표현해 온 제니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각자의 취향과 가치를 주체적으로 실현하는 '나다움'의 의미를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제니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하고 쇼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일상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은 오는 21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후 TV 및 디지털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해외 점포에서도 제니를 내세운 마케팅을 진행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해외 점포 4곳에 제니를 모델로 한 광고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인천공항과 서울역 등 주요 거점으로 캠페인 접점을 확장한다.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을 비롯한 핵심 공간에 제니와 함께하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41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젠슨 황' 영상…"밴 플리트상 축하"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2026 밴 플리트상(James A. Van Fleet Award)' 수상을 축하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젠슨 황 CEO의 혁신 리더십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성과를 조명하고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 한미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 혁신을 주도하며 한미 AI·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한 축하 영상은 젠슨 황 CEO를 상징하는 개척자(Pioneer), 설계자(Architect), 건설자(Builder), 친구(Friend)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의 주요 활동과 업적을 소개했다. 또 다른 영상은 가상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젠슨 황 CEO 주요 활동, 비전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며 수상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오랜 기간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AI 시대를 맞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반도체 제조 역량과 결합해 연구개발(R&D)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년 전인 2006년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6.09.29 09:40장경윤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10월 풀프레임 미러리스 'Z5 ⅡC' 출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0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C'를 국내 출시한다. Z5 ⅡC는 작년 출시된 Z5 Ⅱ를 기반으로 조작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제품이다. 2450만 화소급 이면조사형 CMOS 센서와 엑스피드7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했고 사진 촬영시 ISO 감도는 64000, 동영상 촬영시 감도는 51200까지 선택 가능하다. 촬영 모드 다이얼에 색상과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장면 모드'가 추가됐고 니콘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사진 촬영 프로파일 '이미징 레시피'를 바로 불러오는 전용 버튼을 내장했다. Z5 Ⅱ 대비 카메라 높이를 20mm, 무게는 80g(배터리·메모리카드 장착시) 줄이고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돌출부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설계했다. 4K/60p, 1080/120p와 5배 슬로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PC와 USB 연결시 실시간 영상과 화상회의 영상 입력 장치로 쓸 수 있다. 전면에는 영상 촬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녹화(REC) 램프를 내장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종류이며 오는 10월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본체 기준 198만원.

2026.09.29 09:37권봉석 기자

소송 합의한 파라마운트-WBD 합병...美상원의원 "법원 다시 따져야"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둘러싼 주 법무장관 연합과의 반독점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으나 최종 법원 승인을 앞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원에 재검토를 촉구하자 파라마운트와 주 정부 연합이 공동으로 반박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주 법무장관 연합은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에 제기한 의문에 대해 "합의는 양측이 감수할 실질적인 리스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비롯한 12개 주 정부 연합은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반한다며 제기했던 저지 소송을 마무리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는 방안과 함께 CNN과 CBS 뉴스의 편집권 독립을 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합병 회사는 2025년 미국 내 제작비 지출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영화 제작에 최소 15억 달러(약 2조 397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영화 개봉 편수도 명시했다. 합병 회사는 향후 2년간 매년 30편 이상, 이후 3년간 매년 32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 개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부족한 영화 한 편당 3000만 달러(약 407억원)를 지급하고 미라맥스 스튜디오를 매각해야 하는 조건도 담겼다. 그러나 상원 법사위원회 반독점·경쟁정책·소비자권리 소위원회 소속 부커 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에 변수가 생겼다. 부커 의원은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편당 3000만 달러의 제재만으로는 파라마운트가 영화 제작을 줄이는 것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가 별도의 시정조치 없이 합병 심사를 마친 상황에서 이번 합의가 합병 회사에 대한 사실상 핵심 규제 장치인 만큼, 법원이 승인에 앞서 합의 내용이 공익에 부합하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합의 명령 승인에 앞서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에 부커 의원이 제기한 문제에 답변하도록 지시했다.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는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부커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일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부커 의원이 요구한 심사 방식은 미 법무부의 반독점 합의에 적용되는 '터니법(Tunney Act)'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주 정부가 당사자인 이번 합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주 정부 연합은 법원에 부커 의원의 요구를 기각하고 합의안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법한지만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라마운트 역시 법원이 별도의 공익성 심사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합의안은 양측이 감수해야 할 실질적 리스크와 평가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6.09.29 09:35홍지후 기자

다크소울2, 6인 협동 모드 나왔다…친구와 엔딩까지

다크 소울 2를 최대 6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동 모드가 등장했다. 28일(현지시간)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인기 협동 모드인 심리스 코옵이 마침내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도 적용됐다. 다크 소울 3부작 가운데 오랫동안 해당 모드가 없었던 유일한 작품이다. 모드 제작자 유이(Yui)는 최근 다크 소울 2용 심리스 코옵 모드의 알파 버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유이는 앞서 다크 소울 리마스터와 다크 소울 3, 엘든 링, 아머드 코어 등의 심리스 협동 모드를 제작한 인물이다. 다크 소울 2 자체에 협동 플레이 기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프롬소프트웨어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를 소환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여러 제약이 있어 친구와 게임 전체를 함께 플레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에 공개된 심리스 코옵은 이러한 제약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도에 따르면 모드는 현재 넥서스모드와 깃허브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버전은 완성판이 아닌 알파 버전이다. 초기 버전인 만큼 다른 심리스 협동 모드만큼 매끄러운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문을 열거나 닫는 행동,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 등 특정 상호작용에서 일부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문제의 전체 목록이 공개돼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이용자는 모드를 이용하기 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유로게이머는 알파 버전 공개 이후 패치 및 오류 수정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심리스 코옵의 최종 버전도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29 09:34이선민 기자

AI가 대신 쓰는 '자소서'...폐지 찬vs반 선택은?

구직자의 과반수가 자기소개서(자소서) 전형 폐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1008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폐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조사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29%)와 부정적이다(13%)가 뒤를 이었다. 자소서 폐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체의 70%가 'AI로 자소서 전형의 의미가 퇴색해서'를 꼽았다. 이어 실제 직무 역량 평가 희망(26%), 지원 시간 및 부담 감소(21%), 대필·컨설팅 의존 감소(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폐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강점과 경험을 어필할 기회가 줄어서(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다른 전형 추가 우려(35%), 학벌·스펙 등 정량 조건 위주 평가 우려(24%) 등이 거론됐다. 실제 구직자의 93%는 자소서 작성 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주로 경험 정리·아이디어 구상(47%)과 초안 작성(30%) 등에 이용했다. AI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자소서로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도 54%로 절반을 넘었다. 구직자들은 자소서 대신 강화되길 바라는 전형으로 AI 직무역량진단(24%), 실무 과제·프로젝트 전형(21%), 심층 면접(17%) 등을 꼽았다. 기업이 자소서 전형을 폐지할 경우 지원 의향이 커질 것이라는 응답도 78%에 달했다. 실제 주요 기업들도 채용 전형을 개편해 SK하이닉스는 기존 자소서 항목을 없애고 AI 활용 역량과 직무 전문성 기술 서식을 도입했다. 포스코와 신한은행 역시 각각 학내외 활동 항목 대체와 영상 인터뷰 도입으로 자소서를 폐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자기소개서만으로는 지원자의 역량을 가려내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결과물이 확실한 프로젝트 경력이나 영상자소서, AI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등 지원자의 경험과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전형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09:31백봉삼 기자

로보락, 상반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1위

스마트 홈 청소가전 브랜드 로보락이 상반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1위를 차지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 점유율은 23.7%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20.8%)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과 독일, 북유럽, 튀르키예 등 주요국에서도 출하량 1위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글로벌 가정용 청소 로봇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약 1120만 5000대다. 이 중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788만 5000대, 판매액은 38억 9000만 달러다. 상위 브랜드로 시장 집중 현상도 뚜렷하다.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샤오미, 모바 등 상위 5개 기업은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의 75%, 판매액의 82%를 점유했다. 제품 평균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기술 경쟁이 딥클리닝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고도화됐다. 시장 경쟁 방식은 기존 제품 수출 중심에서 현지 물류 거점, 오프라인 유통망, AS 네트워크를 갖춘 '현지화 사업 운영'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로보락은 한국에서도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AS 체계를 강화했다. 로보락코리아 관계자는 "IDC 조사는 글로벌 시장 내 로보락 리더십을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술 혁신과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9 09:28전화평 기자

KT, 23개국 참여 국제 사이버훈련서 방어 역량 점검

KT가 23개국이 참여한 국제 사이버훈련에서 5G 통신망과 전력 등 국가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며 실전형 사이버 방어 역량을 점검했다. KT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한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6'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APEX는 국가 간 사이버안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된 국제 훈련으로 미주와 유럽, 인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23개국이 참여했다. KT에서는 실제 사이버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보안 전문조직 레드팀이 참가했다. 레드팀은 미국 정부기관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참가자들과 연합팀을 꾸려 실시간 침해 대응과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보안 강화 등의 임무를 맡았다. 훈련에서는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가정해 5G 통신망을 비롯한 국가기반 인프라를 방어하고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리눅스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제거하고 침해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한편, 전력·통신망 등 핵심 시설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KT 레드팀은 특히 디지털 포렌식과 침해사고 대응 분야를 담당했다. 공격 흔적을 분석하고 사고에 대응한 뒤 관련 상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보안기관·기업 전문가들과 공동 대응하는 경험도 축적했다. KT는 국제 사이버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실제 보안 운영에도 적용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도 참가해 보안관제와 침해사고 대응, 디지털 포렌식 및 위협 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락드쉴즈는 국가 간 가상 분쟁 상황에서 주요 기반시설이 사이버 공격을 받는 상황을 설정하고 민관군 전문가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훈련이다. KT는 락드쉴즈 2026에서 한국 헝가리 연합팀에 참여해 위성통신 인프라 방어와 윈도 서버·웹 서비스 보안,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 등을 수행했다. KT는 앞으로 국제 사이버훈련과 해외 보안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훈련에서 확보한 공격·방어 경험을 국가 핵심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정보 보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위협 탐지와 보안 분석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제 사이버 훈련 참여는 실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보안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최신 공격 기법에 대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해 국가 핵심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27박수형 기자

"복잡한 제품 개발 간소화"…매스웍스, 매트랩·시뮬링크 업데이트

매스웍스가 복잡한 제품 설계와 검사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매스웍스는 '매트랩'과 '시뮬링크' 새 버전인 '릴리즈 2026b'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버전은 설계 구성 관리와 AI 기반 외관 검사,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새 버전에 추가된 '시뮬링크 배리언트 매니저'는 공통 모델 바탕으로 만든 여러 설계안과 제품 구성을 관리하는 도구다. 개발팀이 제품군별 설계 정보를 일관되게 관리하고 변경 사항을 추적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주얼 인스펙션 툴박스'는 AI와 영상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 외관 검사 자동화를 돕는다. 이상 탐지와 결함 위치 식별, 치수 측정 등을 지원해 검사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 과정을 간소화한다. SW 검증에는 '폴리스페이스 테스트 서버'가 새로 도입됐다. 내장된 SW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전체 코드 중 테스트로 확인한 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작업 검증 부담을 줄이고 SW 품질 관리와 규정 준수를 지원한다. 매스웍스는 새 버전에 AI 모델을 활용하는 기능도 확대했다. '딥러닝 툴박스'에는 시간 흐름에 따라 쌓이는 데이터를 다루는 '타임 시리즈 모델러' 앱을 추가했다. 매트랩과 시뮬링크에서 파이토치 모델을 함께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센서 정보를 활용하는 인식 시스템 개발도 지원한다. 새로 추가한 '포인트 클라우드 툴박스'는 라이다와 카메라와 레이다 등을 활용하는 개발 작업을 돕는다. 로봇과 자동화, 운송 분야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매스웍스는 기존 제품의 작업 편의성도 개선했다. 매트랩은 구글 시트 연동과 패키지 관리 기능 등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과 프로젝트 관리를 강화했다. 시뮬링크는 모델을 다시 빌드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기능과 '시뮬링크 코파일럿'의 AI 기반 성능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위성군 설계와 달 탐사 등 임무 설계·분석 기능을 확대했다. 음향 시스템의 모델링과 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통계 분석 도구에는 측정 시스템의 변동성과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대화형 앱을 추가했다. 아비나시 네헤미아 매스웍스 설계 자동화 부문 제품 관리 및 마케팅 총괄은 "릴리즈 2026b는 엔지니어링 팀이 설계, 시뮬레이션, 테스트, 배포 워크플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복잡성을 관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개념 단계에서 실제 제품화 단계까지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29 09:22김미정 기자

[부음]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모친상

▲손수복씨 별세, 임성복(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씨 모친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장지 전남 보성군 선영, 02-3010-2000.

2026.09.29 09:19김민아 기자

딥엘, 챗GPT·코파일럿·클로드 속으로…AI 번역 기능 연동

딥엘이 챗GPT 등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자사 번역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딥엘은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클로드에 연결할 수 있는 '딥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딥엘 계정을 연결하면 별도 번역 도구로 이동하지 않고도 텍스트와 문서 전체를 번역할 수 있다. MCP는 AI 어시스턴트가 외부 도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이다. 사용자가 계정을 연결해 로그인하면 AI 어시스턴트가 번역 요청을 딥엘에 직접 전달한다. 사용자는 개별 메시지나 여러 텍스트를 하나 이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문서를 통째로 번역할 때도 표와 머리글, 이미지 등 기존 서식과 배치를 유지할 수 있다. 회사에서 정한 용어와 문체도 번역에 반영 가능하다. 기존 딥엘 용어집과 스타일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 번역할 때마다 전문 용어나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딥엘은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번역 서비스로 지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설정하면 번역을 요청할 때마다 딥엘을 사용하라고 따로 지시할 필요가 없다. 관리자는 조직 접근 권한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서버는 딥엘이 직접 운영하므로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거나 실행할 필요가 없다. 주요 AI 어시스턴트 외에도 원격 MCP 서버를 지원하는 다른 AI 에이전트와 개발자 도구에 연결할 수 있다.

2026.09.29 09:15김미정 기자

"연말 쇼핑, 챗GPT에 물어본다"…AI 통한 쇼핑몰 방문 130% ↑

연말 쇼핑 시즌 미국에서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올해 11~12월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외부 AI 플랫폼을 거쳐 미국 소매업체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방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의 추천을 받은 뒤 쇼핑몰로 이동한 소비자는 다른 경로로 유입된 소비자보다 구매 가능성과 건당 지출액이 높다는 분석이다. 어도비는 미국 웹사이트 방문 1조 건 이상을 추적해 연말 쇼핑 시장을 분석했다. 올해 11~12월 미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2751억 달러(약 374조 2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비벡 판디아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담당 이사는 “소비자들이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추천을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매업체 사이트를 방문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며 “상품을 조사하고 결과를 빠르게 정리하는 일을 에이전트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AI를 통한 방문은 챗GPT나 클로드처럼 쇼핑몰 밖의 플랫폼에서 상품을 알아본 뒤 소매업체 사이트로 이동한 경우를 뜻한다. 아마존이나 월마트 웹사이트 안에서 이뤄지는 챗봇 검색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AI를 이용해 상품을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도 챗봇을 통해 구매까지 마치는 비중은 아직 작다.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와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이들 서비스를 통한 아마존 상품 구매도 불가능하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과 의류가 연말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식료품과 장난감 지출은 이들 품목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어도비는 예상했다. 할인 폭은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닷새 동안 가장 크고 이 기간 청소기와 비디오게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판디아 이사는 “소비가 고가 상품을 넘어 일상 필수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09:13김민아 기자

중국, 2030년 전고체 배터리 대규모 활용 추진…소재·장비 개발 속도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 대규모 활용 목표를 2030년으로 제시하고 소재·제조 장비부터 자원 확보와 재활용까지 산업 전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월요일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적용할 새로운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의 대상 기간은 2026~2030년이다. 14일자로 작성된 이 문서는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통운수부 등 7개 정부 기관이 참여해했다. 핵심 목표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가 대규모로 활용되기 시작하는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해질 내부에서 이온이 이동하는 성능과 반복 충·방전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낮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개발 과제는 소재와 공정, 장비를 함께 아우른다. 소재 간 접촉 상태를 개선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한편, 압력을 가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성능 고체 전해질의 생산을 확대한다. 고전압·고용량 양극재와 리튬금속 기반 음극, 무음극 설계의 결합도 추진한다. 재료에 여러 방향에서 균일하게 압력을 가하는 등방압 프레스 등 전고체 배터리 제조 장비도 개발 대상이다. 수명과 제조 품질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장수명 리튬 배터리는 충·방전 1만 5000회를 달성하고, 선도 제조업체는 제품 불량률을 10억분의 1 단위로 관리하는 수준까지 낮추도록 했다. 배터리 공급 체계는 리튬 배터리를 중심으로 구축하되 나트륨 배터리와 흐름전지로 보완한다. 나트륨 배터리는 비용·안전성·원료 확보 측면의 강점을 살려 저온 성능과 에너지 밀도가 높은 동력용 제품, 수명이 긴 에너지저장용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초급속 충전 배터리의 상용화 역량도 강화한다. 공급망 정책에는 기업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지원, 중국 내 리튬·코발트 탐사·개발 확대가 포함됐다. 기업에는 판매량에 맞춘 사용 후 배터리 수거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여건이 되는 주요 수출 시장에서는 재활용 기반을 마련하도록 장려한다. 제품 이력과 환경 정보 관리도 강화한다. 신에너지차용 배터리 등에 디지털 식별 체계를 적용하고, 배터리 정보를 추적·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의 국제적 통용 방안을 모색한다. 탄소발자국 데이터의 국가 간 상호 인정도 추진 과제로 담았다. 이번 계획은 지난 9월 11일 발표한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계획과 맞물린다. 중국은 앞선 계획에서 2030년 내수 신규 승용차 판매의 70%를 신에너지차로 채우겠다는 목표와 함께 구동 배터리 생산능력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이를 뒷받침할 배터리 기술과 제조·공급망 정책을 구체화했다.

2026.09.29 09:12류은주 기자

엔젤로보틱스, 피지컬 AI 연구용 웨어러블 로봇 '파이엑스원' 공개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연구개발용 웨어러블 로봇 '파이엑스원(phai-x1)'을 29일 공개했다. 파이엑스원은 기존 보행보조로봇 '엔젤슈트 H10'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로봇공학뿐 아니라 생체역학, 의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할 필요 없이 각자의 연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좌우 고관절 독립 제어가 가능한 파이엑스원은 확장 모듈(XM10)을 통해 연구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설계한 제어 알고리즘을 1초에 1000번(1kHz) 주기로 실행 가능하다. 여기에 관성측정계(IMU), 근전도(EMG), 지면반발력(GRF) 센서 등을 연동해 보행 및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함으로써 사람의 움직임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분석과 AI 강화학습 제어 등에 쓰일 수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대학, 공공 연구기관, 기업 연구소 및 병원 등을 대상으로 파이엑스원의 공급을 확대하고, 교육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진입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파이엑스원은 사람과 로봇이 주고받는 힘과 근육 활성화 시점 등을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며 "여러 연구자들에게 공통 연구 기반을 제공해 국내 피지컬 AI 연구 생태계와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10진운용 기자

LG이노텍, 자율차 직접 운행…센싱 솔루션 고도화 전략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Data Collection Vehicle)'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고도화가 목표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서 데이터 수집 차량,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 등 플릿(Fleet, 특정 회사가 보유한 차량·항공기 전체 무리)'을 총 20대가량 운행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직접 플릿 운영에 나선 것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눈'인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센서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행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이 플릿 운영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기업이 데이터 수집용 플릿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집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한다. 주행 중 수집하는 데이터를 가공하면 도로 상황, 차량 움직임, 객체 위치, 날씨 변화 등 센서가 인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수집 데이터를 가상환경(Digital Twin)과 결합해 센서의 개별 성능 개선과 시스템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독자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센서 퓨전은 카메라 이미지 정보, 레이더 거리·속도 정보, 라이다 3D 공간 정보를 결합·보정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이 고도화할수록 개별 센서 성능뿐 아니라 여러 센서 데이터를 융복합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완전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엣지 케이스(Edge Case)' 데이터도 확보할 계획이다. '엣지 케이스'란 특정 조건에서 인식 성능이 저하되는 사례를 의미한다. 폭우 속 검은색 차량, 터널 출구의 강한 역광, 공사 현장의 불규칙한 차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서도 센서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차량 카메라에 찍힌 보행자 얼굴, 차량 번호판 등 개인정보는 비식별화 처리 후 활용한다. LG이노텍은 플릿 운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 자율주행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량용 카메라는 물론 레이더, 라이다 등 복합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신규 고객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자체 기술로 세 가지 모듈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릿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센서 퓨전 기술까지 더해 다른 솔루션과 격차를 벌리겠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센싱 모듈을 장착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데이터 수집 차량은 국내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운행할 예정이다. 방대한 양의 자율주행 실측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환경에서 드러난 개선점을 파악하고, 미리 반영해 모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를 성장 엔진으로 삼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려면 고성능 센싱 솔루션이 필수다. 지난해 라이다 선도 기업 미국 아에바(Aeva)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국내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민죤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자율주행 솔루션은 개별 센서 성능 고도화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복합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센싱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08장경윤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인도 스워스티 그룹에 스마트 호텔 솔루션 제공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이 인도 5성급 호텔 그룹 스워스티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호스피탈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스워스티 그룹은 인도 동부 오디샤주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호텔·리조트·식음료·여행사 등을 운영하는 대형 종합 호스피탈리티 그룹이다. 인도 현지에만 5개 호텔과 466개 객실, 39개 식음료 시설, 29개 연회장 등 대규모 휴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워스티 그룹의 주요 호텔과 리조트 전 사업장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공급한다. 손님의 예약 접수와 체크인 등 현장 업무는 물론, 주요 숙박 예약 사이트 연동과 객실 가격 자동 조정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자동화한다. 이번 협력은 인도 현지 법인 인키 인수와 메리어트 호텔 그룹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남아시아 시장에서 기술 영향력을 넓힌 성과다. 회사는 전 세계 130여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여행 데이터 인프라를 한층 견고히 다지게 됐다는 입장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도 현지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스워스티 그룹과의 협력은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주요 여행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여행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8:58백봉삼 기자

AI 영상 스타트업 힉스필드,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 돌파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스타트업 힉스필드(Higgsfield)가 최근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매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업들이 광고와 마케팅에 AI로 만든 영상을 적극 활용하면서 서비스 이용량과 사용량 기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알렉스 마쉬라보프 힉스필드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고객과 맺은 계약 금액이 6월 이후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직접소비자판매(D2C) 기업을 중심으로 AI 영상 광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최근 4주간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한 결과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마쉬라보프 CEO는 "기업들이 AI로 만든 광고에서 투자 대비 효과를 확인하면 더 많은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며 "고객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힉스필드는 전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광고대행사,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AI 영상 제작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광고 영상과 소셜미디어용 짧은 영상, 장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다. AI 영상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영상 생성 모델의 품질이 개선되고 제작 비용이 낮아지면서 광고와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대체로 월 구독료와 사용량에 따른 과금 방식을 함께 적용한다. 영상 길이가 길거나 화질이 높을수록 이용료가 늘어나는 구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바이트댄스, 중국 영상 플랫폼 콰이쇼우 등도 AI 영상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AI 영상 시장에서는 대형 플랫폼과 신생 스타트업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마쉬라보프 CEO는 2023년 10월 힉스필드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이전에 AI 스타트업 AI 팩토리를 창업했으며, 스냅이 2019년 이 회사를 인수한 뒤 약 4년간 스냅에서 근무했다. 힉스필드는 2025년 3월 말 AI 영상 플랫폼을 출시한 뒤 전 세계 사용자 3200만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유료 이용자는 약 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힉스필드는 지난 8월 DST 글로벌이 주도한 투자 유치에서 기업가치 54억 달러를 인정받고 4억 달러를 조달했다.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와 인텔 캐피털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수익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힉스필드는 초기에는 매출의 90% 이상이 구독에서 나왔지만, 현재 구독 매출 비중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기존 기업 고객의 영상 제작량이 늘면서 필요할 때마다 비용을 내는 사용량 기반 매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쉬라보프 CEO는 회사가 최근 수개월간 현금흐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힉스필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대규모 엔지니어링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기술과 함께 이미지·영상·음성·대규모언어모델(LLM) 약 35개를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이용자가 작업 목적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힉스필드는 공격적인 마케팅 방식과 관련해 일부 크리에이터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회사는 고객 지원 인력을 지난해 10월 2명에서 현재 40명 이상으로 늘렸으며 자사가 선보이는 영상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힉스필드에 따르면 최대 시장은 미국이며, 한국, 독일, 인도, 영국, 브라질·프랑스가 뒤를 잇고 있다. 마쉬라보프 CEO는 "아직 시장의 표면만 건드렸을 뿐"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D2C 기업이 힉스필드에서 만든 AI 광고로 매출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9.29 08:52남혁우 기자

BAT, 영국 전자담배 포장 규제 강화에 반발…"불법 제품 키울 수 있어"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영국 정부의 전자담배 포장 규제 강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규제가 지나치게 강화되면 오히려 불법 제품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전자담배와 니코틴 파우치 등 니코틴 제품을 무채색 포장으로 판매하고 매장 내에서 보이지 않게 진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AT는 이 같은 조치가 성인 흡연자들이 합법적인 대체 제품을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불법·비규격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전자담배 색상을 검정·흰색·회색 등으로 제한하고, '솜사탕'처럼 어린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맛 이름과 홍보 요소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련 의견수렴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영국은 앞서 지난 4월 2008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강력한 담배·전자담배 규제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정부가 니코틴 제품의 판매 방식과 포장, 판촉을 추가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담배 업계는 규제 강화가 성인 흡연자를 다시 일반 담배로 돌려보내고 불법 전자담배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BAT의 서한을 받은 이후 정부 관계자가 담배업계와 별도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여러 단체로부터 관련 서한을 받았으며 향후 정부 입장과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도 앞서 영국 정부에 불법 담배·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구했다. PMI는 포장과 진열 규제보다 불법 제품 유통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며 지방 단속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BAT는 여전히 대부분의 매출을 일반 담배에서 올리고 있지만 글로벌 담배 소비 감소에 대응해 '뷰즈(Vuse)' 등 무연·전자담배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26.09.29 08:51류승현 기자

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원 투자

삼성 주요 관계사들이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투자로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6개사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이하 헬릭스)'에 총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부터 기저·탄력 전원을 포함한 발전, 송배전 인프라, 광통신망 네트워크 등 AI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빅테크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헬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 출신 아담 셀립스키가 수장이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업계 전문가로 경영진을 꾸렸다. KKR 소속 인프라 전문인력 170여 명 역량도 함께 결합된다. 이번 창립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 관계사 외에 쿠웨이트투자청(KIA), 엔비디아, 미국 전력회사 비스트라 등이 참여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연산 설비를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소버린 AI, 코로케이션(서버 공간 임대) 등 비즈니스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력 공급과 냉각 기술이 산업 성장 병목으로 떠올랐다. 헬릭스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동시 확보하는 통합 전략을 펴고 있다. 헬릭스는 자체 투자와 투자사 비스트라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전자, 건설, IT, 배터리 등 그룹 계열사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하고,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공조 자회사 플랙트그룹을 앞세워 공랭식 설비부터 액체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발전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와 전력사용효율(PUE)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삼성SDI 역시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고성능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헬릭스,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하겠다"며 "상호 시너지 창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8:51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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