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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시장 다변화에 K-컬처 신흥시장 공략 속도

K-컬처의 영토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기존 한류 시장을 넘어 중동부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새로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K-EXPO MEXICO)'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해 K-콘텐츠뿐 아니라 식품·뷰티·소비재 등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단순히 K-콘텐츠를 알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식품·뷰티 등 연관산업의 소비와 수출, 한국 관광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올해 체코에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가 수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멕시코에서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대규모 K-박람회가 열리면서 신흥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한류 확장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정부가 주목하는 중남미 한류 확장의 핵심 거점이다. 특히 콘텐츠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 콘텐츠 시장은 약 300억달러로 세계 14위 규모이며 20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2025년 발표 기준 멕시코의 K팝 팬덤은 1400만명 이상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콘텐츠를 앞세운 시장 확장 전략이 두드러졌다. 행사장에는 넷플릭스 인기 K-콘텐츠의 스페인어 더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스트레이키즈 포토존과 영상 콘텐츠 등이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기아, LG전자 등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취향 기반 콘텐츠 추천 등 첨단 기술과 K-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콘텐츠 자체의 소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콘텐츠를 통해 접한 한국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관심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현지의 관심을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4~25일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K-컬처 기업 120곳과 멕시코 현지 구매기업 258곳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 62곳이 멕시코 등 7개국 120개 구매기업을 만나는 한국 우수 상품전도 함께 열렸다. 향후 공개될 상담액과 계약·업무협약(MOU) 등 구체적인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흥시장의 사업 가능성은 체코에서 이미 한차례 확인됐다. 지난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 K-콘텐츠 엑스포 인 체코'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29곳이 참석했다. 당시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와 독일, 영국, 프랑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13개국 바이어가 참여해 한국 콘텐츠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총 수출 상담액은 4475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라이선싱과 공동제작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MOU)·비밀유지협약(NDA)도 22건 체결됐다. 단순히 한국 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넘어 공동제작과 현지 유통 등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정부의 해외 한류 전략도 이에 맞춰 시장 다변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미 한류가 자리 잡은 시장에서 소비를 확대하는 한편, 아직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K팝과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를 앞세우고 식품과 화장품, 관광 등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을 꾀하는 것도 특징이다. K-컬처의 확산세는 방한 관광시장의 다변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주 지역 방한객은 108만명으로 12.7% 늘었고, 유럽은 74만명으로 20.2%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멕시코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6.3% 증가했다. 멕시코 K-박람회가 27일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공개될 수출 상담액과 계약 실적은 K-컬처의 인기가 실제 비즈니스로 얼마나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문체부 측은 “중남미는 K-컬처가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핵심 신흥시장이며 그 시장의 중심은 멕시코”라며 “관계 부처가 총출동, 각 부처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수출을 지원하는 이번 박람회가 K-컬처'의 신시장 개척에 중요한 발판이 되면서 동시에 중남미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29 11:05이선민 기자

"검색부터 결제까지 AI가 척척"…KB국민카드, AI 결제 시스템 실증 나선다

인공지능(AI)에이전트가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하는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안전성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에스와이폴라리스와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연계 기술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정해진 환경서 결제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검증한다. 시나리오 하에서 AI 에이전트와 쇼핑몰·결제모듈·카드사 시스템 간 거래 흐름을 구현하고, 실제 카드사에 필요한 인증·거래 검증·시스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결제환경에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체계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09.29 11:01손희연 기자

버즈니-KEA, 500여개 한국전자전 참가사 마케팅 돕는다

AI 기술 기업 버즈니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2026 한국전자전 참가기업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버즈니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 참가기업에 AI 숏폼 콘텐츠 제작 솔루션 '비스킷AI'를 제공한다. 비스킷AI는 제품 이미지나 짧은 영상으로 AI가 핵심 장면을 분석해 숏폼 영상을 자동 제작하는 서비스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참가기업들이 별도 영상 편집 역량 없이도 부스 소개·제품 홍보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한국전자전은 500여개 기업이 1100여개 부스로 참가해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기업들은 비스킷AI로 제작한 숏폼 영상을 부스 안내 및 SNS 홍보에 활용해 전시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협 버즈니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ES 2026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대한 부담 없이 전시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단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AI 숏폼 콘텐츠 제작 기술의 활용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01백봉삼 기자

브릴스, 소프트웨어 중심 피지컬 AI 청사진 제시

로봇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브릴스는 로보월드에서 하드웨어 중심 구조를 탈피해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먼저 시각 정보와 자연어 명령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비전-언어-행동 모델(VLA)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선보이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8기를 도입해 피지컬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32기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제어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딥로보틱스와 협업해 '휴머노이드 & 사족보행 로봇 존'을 조성했다. 양사는 포크형·저상형 자율이동로봇(AMR)과 사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자율적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팔레트를 적재·이송하는 피지컬 AI 역량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미세 결함을 실시간 검출하는 자동차 검사 솔루션, 실시간 심트래킹 용접 로봇, 고속 적재 팔레타이징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브릴스의 피지컬 AI와 SDR 기술이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보여주는 실증 무대"라고 말했다.

2026.09.29 10:55진운용 기자

구글 "크롬OS 2034년까지 지원"

구글이 크롬북에 기본 탑재되는 운영체제인 크롬OS 지원을 오는 2034년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도 계속 지원한다. 구글은 구글북OS 기반 AI 노트북인 '구글북' 정식 출시 이후 업데이트한 기업과 교육기관용 크롬 지원 문서에서 "현재 크롬북이 지원 수명 동안 계속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교와 기업이 이미 구축한 크롬북 기반 인프라를 단기간에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도 "기존 크롬OS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 및 교육용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크롬OS 자동 업데이트 정책에 따르면 크롬북을 비롯한 크롬박스와 크롬베이스 등 크롬OS 기기는 원칙적으로 플랫폼 출시일을 기준으로 10년간 자동 업데이트를 제공받는다. 또 실제 지원 종료 시점은 기기에 따라 다르다. 일부 구형 제품은 이미 지원이 끝났거나 오는 2030년에 지원이 끝나는 반면 최근 출시된 일부 제품은 2034년 이후까지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된다. 구글은 특히 현재 판매되는 기기 가운데 10년의 지원 수명이 2034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구글북OS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품과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09.29 10:48권봉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1016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 1016억원을 투입해 노후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교체하고 핵심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통신·보안장비 교체를 비롯해 클라우드 전환, 재해복구(DR) 체계 강화, 개인정보 보호체계 보강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보화 사업이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노후 인프라 교체 및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사 기술지원이 종료됐거나 노후화된 ICT 장비를 교체해 시스템 장애 가능성과 보안 취약 요인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내부망, 대민포털망, 스마트모바일망, 재택근무용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망, 외부기관 연계망, 백업망, DR센터 등에 구축된 통신·보안장비 450식을 교체·증설할 계획이다. 전사 IP 관리와 통신장비 통합관리, 홈페이지·모바일 재해복구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데이터베이스 변경데이터캡처(CDC) 전송 등을 위한 신규 장비 19식도 도입 대상에 포함됐다. 장기요양 및 급여관리 업무 영역의 인프라 전환도 추진한다. 공단은 노후 서버를 교체하고 WEB, WAS 환경을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이전 및 증설을 진행한다. 재해 상황에 대비한 DR 환경도 보강한다. 장기요양·급여관리 시스템의 DR 노후 서버를 교체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DR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센터의 노수된 스토리지는 실사용 가능 용량 200TB 규모의 통합 장비로 교체한다. 공동재해복구센터 항온항습기 교체도 사업 범위에 담겼다. 업무시스템 고도화 항목도 폭넓게 포함됐다. 재정분석시스템에는 중장기 재무관리와 업무분장 기반 권한관리 자동화 기능 등을 적용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의 전용 서버와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고객의소리, 정보공개청구, 송무관리, 그룹웨어, 직원 제안제도 등 내부·대민 업무시스템의 기능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공단은 2026년부터 의무화되는 1·2등급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점검 및 표준운영절차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점검 항목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내부 보고 및 표준 업무절차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서버 내 개인정보·민감정보 파일 암호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난독화, 개발보안 진단환경 확충 등이 추진된다. 통합인증(SSO)·접근권한관리(EAM), 데이터베이스 접근통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웹방화벽, 보안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일회용비밀번호(OTP),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 보안체계 고도화도 포함됐다. 백신,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SSL, 법인인증서, 파워빌더 등 기존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공격표면관리 서비스도 새로 도입한다. 서울요양원 보안관제 확대와 데이터센터 키오스크, X레이 검색대, 디가우저, UPS 축전지 모니터링, CCTV 관제 개선 등 물리보안과 시설운영 분야도 사업 대상이다. 제안요청서상 전체 요구사항은 384건이다. 이 가운데 시스템 장비구성 요구사항이 21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능 51건, 데이터 19건, 프로젝트 관리 18건, 제약사항 17건, 품질 및 프로젝트 지원 각 15건, 보안 13건 등이 뒤를 잇는다. 입찰 평가는 기술 90%, 가격 10% 비중으로 실시된다. 기술평가는 정량 10점과 정성 80점으로 구성된다. 사업자는 장비 교체 전 단위·통합·호환성 시험을 수행하고, 업무 영향 분석과 전환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중화 장비의 경우 원칙적으로 무중단 전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 장비 교체를 넘어, 국민이 이용하는 건강보험 서비스의 안정성과 정보보호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며 "재해복구 체계와 보안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44남혁우 기자

"창작부터 상담까지"…일레븐랩스, 90개 언어 지원하는 음성 AI 공개

일레븐랩스가 창작과 기업 고객 응대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사 추가 확보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레븐랩스는 이날 새로운 음성 모델 '일레븐랩스 브이4'와 '브이4 터보'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브이3의 후속 세대로 표현 제어 기능과 응답 속도를 개선하고 약 90개 언어를 지원한다. 새 모델은 긴 글을 읽을 때도 같은 목소리를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글 맥락에 맞춰 말투와 표현을 바꾸는 기능도 갖췄다. 일레븐랩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표현 방식을 지정하는 '인라인 태그'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 중간에 말투나 표현 방식을 지시하는 표시를 넣는 기능이다. 새 버전에서는 여러 태그를 연달아 넣으면 모델이 지정한 순서에 따라 표현을 바꾼다. 음성 에이전트의 응답 속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답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음성 모델도 곧바로 이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다.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대화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위한 전략이다. 일레븐랩스는 모델의 맞춤형 상담 기능도 올랐다고 밝혔다. 고객과 갈등이 생기거나 상위 담당자에게 상담을 넘기거나 통화를 대기 상태로 전환할 때 각각 다르게 대응 가능하다. 모델 기반 구조를 바꾸면서 음성을 제어하는 성능과 목소리 복제 속도도 강화됐다. 현재 브이4는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기존 70개에서 90개 이상으로 늘었다. 일본어와 브라질 포르투갈어, 중국어 표준어, 광둥어에서 품질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레븐랩스는 "우리는 지난 1년간 기업용 통화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며 "현재 전체 사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넘어섰을 만큼 성장률이 가파르다"고 강조했다.

2026.09.29 10:41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메타 품 떠난 마누스, AI 에이전트로 반격 나선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가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범용 AI 에이전트에 이어 개인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선보이며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누스는 28일 다목적 AI 에이전트 '마누스 2.0'을 공개하고 개인용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큐'를 선보였다. 마누스 2.0은 기존보다 빠르고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보를 조사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작업뿐 아니라 웹사이트와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고 다른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복합적인 업무를 완료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큐는 마누스와 동일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자체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디지털 지갑 등을 갖출 수 있으며 이용자를 대신해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가 음식점에 음식을 주문하거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용자가 직접 처리해야 했던 작업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외부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며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로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힌 셈이다. 마누스는 2025년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로 주목받으며 에이전트 열풍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낸 스타트업이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거래 중단을 지시하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독립 기업으로 남게 된 마누스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가 이달 초 선보인 자체 AI 에이전트 '뮤즈'는 출시 이후 빠르게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다. 마누스 역시 큐를 통해 음식 주문이나 대기 등록 등 일상적인 업무까지 에이전트의 역할을 넓힌 가운데 빅테크와 AI 스타트업 간 경쟁도 AI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서비스 수행 능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마누스는 블룸버그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팀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AI 모델 제조사 및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9 10:41이나연 기자

디엘지, 이탈리아 로펌 '아맘 리걸'과 전략적 파트너십

법무법인(유) 디엘지(DLG Law LLC,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이탈리아 로펌 AMAM LEGAL – Studio Legale Mangia-Marzolini(이하 AMAM Legal, 아맘 리걸)과 한국·이탈리아 간 크로스보더 법률서비스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29일 디엘지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AMAM Legal의 공동대표인 안드레아 만지아(Andrea Mangia) 변호사와 알베르토 마르졸리니(Alberto Marzolini) 변호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체결식에는 이탈리아무역공사(ITA, Italian Trade Agency) 한국사무소의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대표도 참석해 양 로펌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향후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의 시장 진출 및 국제거래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업무협약(MOU)을 넘어 양 로펌이 지난 약 6개월간 실제 사건과 자문 업무를 공동 수행하며 쌓아온 협력관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디엘지와 AMAM Legal은 그동안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장 진출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특히 디엘지는 AMAM Legal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및 이탈리아무역공사(ITA) 한국사무소 관련 법률 자문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양 로펌은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Itali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양국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도 함께하고 있다. 디엘지는 2017년 설립된 종합 법률사무소다.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및 북미에 걸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M&A, 해외 진출, 국제거래, 지식재산권, 개인정보보호 및 각종 규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을 자문하고 있다. AMAM Legal은 안드레아 만지아 변호사와 알베르토 마르졸리니 변호사가 설립한 이탈리아 부티크 로펌으로, 국제 업무와 아시아 시장 관련 법률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과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기업법무, 상사계약, 국제거래 및 크로스보더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양 로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이탈리아 및 유럽시장 진출 △이탈리아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국경 간 투자 및 M&A △국제계약 및 상사거래 △스타트업 및 투자 △지식재산권 △개인정보 및 규제 △국제분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이 상대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로펌을 별도로 찾고 업무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양국 변호사들이 초기 단계부터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AMAM Legal 측도 “한국과 이탈리아 간 기업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국의 법률 및 비즈니스 환경을 동시에 이해하는 협력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디엘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기업에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법률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29 10:38방은주 기자

세포랩, 11월 美 코스트코 입점 앞두고 뉴욕서 단독 팝업

퓨젠바이오의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이 오는 11월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앞두고 현지 마케팅을 확대한다. 뉴욕패션위크에 제품을 협찬한 데 이어 현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단독 팝업 행사를 열며 북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세포랩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 메리어트 베케이션 클럽에서 단독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예정된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포랩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100명의 두 배가 넘는 약 210명의 현지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와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팝업은 메리어트 베케이션 클럽 최상층 루프탑에서 '골든 아워(Golden Hour)'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포랩 화장품에 사용되는 퓨젠바이오의 소재 '클렙스(CLEPS)'와 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제품 체험 내용과 행사 현장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했다. 세포랩은 팝업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뉴욕패션위크에도 제품을 협찬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델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는 방식으로 현지 마케팅을 진행했다. 세포랩은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계기로 북미 유통망과 브랜드 마케팅을 함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랩 관계자는 "뉴욕패션위크 협찬과 단독 팝업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혔다"며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0:34안희정 기자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카카오, AI 채팅 '카나나 상담 매니저' 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고객의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업데이트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나나 상담 매니저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답변을 만들어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업자가 미리 등록해 둔 답변을 토대로 고객을 응대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등록된 답변 정보 ▲톡채널의 매장 정보와 메뉴 ▲최근 소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같은 질문이 들어와도 상황에 따라 다른 표현으로 답변하며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 사업자의 관리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마련했다. ▲채널 홈 ▲소식 ▲메뉴 등에 새로운 내용을 입력하면 카나나 상담 매니저의 답변 정보에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별도로 답변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답변 등록 방식도 간소화했다. 사업자가 완성된 문장 대신 단답형이나 간략한 정보만 입력해도 AI가 이를 활용해 답변을 생성한다. AI가 작성한 답변은 사전에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AI 답변 미리보기' 대화창에서 직접 질문하거나 'AI 상담 미리보기'의 추천 키워드를 선택하면 된다. 자주 들어오는 질문 가운데 등록된 답변이 없는 내용은 '답변률 올리기' 영역에서 키워드 형태로 추천한다. 관리 페이지에서는 상담 현황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채팅 편의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이 메시지를 보내면 AI가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채팅방 아래에 입력 중 표시가 나타난다. 고객이 "관리자와 대화하고 싶어요", "사장님 불러주세요" 등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관리자 호출' 말풍선을 제공한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가 고객 문의에 직접 답변할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소상공인 등 사업자의 고객 응대 부담은 줄이고, 이용자에게는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톡채널 사업자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32박서린 기자

AI로 점자 악보 만드는 엠피에이지, OST 콘서트 연다

뮤직테크 기업 엠피에이지(MPAG)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반 악보를 점자 악보로 바꾸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오프라인 공연에서는 전곡을 점자 악보로 제작하고 장애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엠피에이지는 다음 달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모두를 위한 OST 콘서트(Sound for All)'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AI 음악 교육·악보 거래 앱 '마이뮤직파이브'가 여는 첫 오프라인 콘서트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19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엠피에이지는 콘서트를 계기로 AI 점자 악보 변환 서비스 'MPAG Braille'을 마이뮤직파이브 앱에 도입한다. 일반 악보를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 악보로 변환하는 기술로, 이번 공연에 포함된 모든 곡도 점자 악보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영화 '업', '시네마 천국', '천공의 성 라퓨타', 'E.T.'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해리포터', '기쿠지로의 여름', '귀멸의 칼날',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OST를 들려준다. 무대에는 안두현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김민석이 함께한다. 김지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기악과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등에서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 '피아니스트의 전설', '쉰들러 리스트' OST를 연주한다. 김민석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하트피아노트리오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쿠지로의 여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러브레터' OST를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특수학교와 장애인 음악 교육 단체에 기부한다. 공연 초대권 이벤트도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하며 사연이나 연주 영상을 응모한 이용자 가운데 당첨자에게 1인당 2장의 초대권을 제공한다. 마이뮤직파이브는 실시간 사운드 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음악 교육과 악보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엠피에이지에 따르면 현재 약 1만명의 아티스트와 4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북미·아시아·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누구에게나 음악을 배우고 즐길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비스와 점자 악보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25안희정 기자

콘진원,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멕시코시티'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멕시코시티 2026(Korea Spotlight @Mexico City 2026)'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K-엑스포 멕시코'와 연계해 진행됐다. 쇼케이스 티켓은 예매 오픈 18분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현장에는 55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무대에는 터치드, 다영,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위너 등 총 5팀이 올랐다. 크리에이터 코미꼬(본명 김병선)와 알파드라이브원의 준서, 리오가 진행을 맡았으며, 식전 행사로는 현지 K-팝 커버댄스 대회 우승팀인 아이캔디의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팀은 대표곡을 포함해 5곡씩 선보였다. 현지 진출을 위한 미디어데이도 함께 마련됐다. 카날22, 아데에네 40, 그루포 이마헨, 엘 에랄도 데 멕시코 등 현지 언론 및 인플루언서 38팀이 참석했다. 엑사 티브이(EXA TV)의 K-팝 프로그램 'K-VIBE'는 소유와 터치드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연 실황은 멕시코 공영방송 카날22와 콘진원 유튜브 채널 코카뮤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및 지연 중계됐다. 카날22 유튜브 생중계는 당일 누적 조회수 8만 회를 돌파했다. 콘진원은 공연 실황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0월 31일 카날22와 S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연계 행사인 2026 K-엑스포 멕시코는 K-콘텐츠를 비롯해 식품,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함께 알리며 참관객 4만여 명과 바이어 145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도형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공연을 넘어 현지 언론·매체와의 교류, 온라인 중계, 후속 방송까지 연계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중음악이 중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팬과 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0:20정진성 기자

스페이스 스타십, 시험비행서 첫 궤도진입…새 이정표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14번째 시험비행에서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15분(미국 중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비행 도중 스타십 상단부인 '십(Ship)'의 랩터 엔진 6개 중 1개가 고장 나면서 궤도 진입 시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비행 데이터를 재검토한 뒤 궤도 진입을 계속 시도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랩터 엔진 1기를 재점화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해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실제 운영 궤도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당초 스타십은 약 10시간 동안 시험비행을 진행하며 위성을 배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위성 배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당초 계획보다 몇 시간 앞당겨 귀환시켰다. 스타십의 궤도 진입 소식이 관제센터를 통해 전해지자 스타베이스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던 스페이스X 직원들은 환호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엑스(X)를 통해 “스타십의 첫 궤도 비행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높이 약 124m로, 110톤 이상의 화물을 지구 궤도로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단부인 슈퍼 헤비 부스터와 상단부 스타십 모두 신속한 재사용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강력한 추진력과 재사용 능력을 결합해 인류의 화성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스타십이 화성 정착을 경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스타십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정했으며, 장기적으로 달 남극 인근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계획대로라면 스타십 상단부는 2027년 중반 유인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 진입하고, 1년 뒤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서는 달 남극 인근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자신의 SNS을 통해 “멋진 발사였다”라며 “스타십 임무가 정례화될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궤도 진입에도 스페이스X의 주가는 28일 약 2% 하락했다.

2026.09.29 10: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화 전문 OTT 무비랩, 10월1일 출시...7일 무료 체험 진행

무비랩은 영화 스트리밍과 큐레이션, 아티클, 영화 굿즈, 오프라인 공간을 연결하는 영화 라이프스타일 OTT 무비랩을 10월1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공식 웹사이트와 iOS, 안드로이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감상 멤버십은 월 9900원, 연 9만 9000원이며, LAB 아티클은 구독 없이 읽을 수 있다. 정식 출시 기념으로 7일 무료체험도 진행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방식이 한곳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무비랩은 영화 발견부터 감상, 기록, 소장, 공간 방문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비, 랩, 숍, 스페이스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영화 감상 영역인 무비는 예술 독립영화, 고전, 국내외 명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이 마련됐다. 감독과 주제별 컬렉션을 통해 다음 작품을 쉽게 고를 수 있으며 상영 요청 기능도 지원한다. 큐레이터가 엄선한 추천작도 선보인다. 영화 관련 기사가 올라오는 랩에선 관람 전후 읽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 해부학, 인물 아카이브, 시네마 연대기 등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용자도 '마이'와 커뮤니티에서 인생 영화와 감상을 기록하고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 숍에선 포스터, OST 바이닐, 블루레이, 시나리오북, 오브젝트 등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멤버십 별도로 구매 가능하며, 연간 회원 최대 20%, 월간 회원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스페이스는 전국 독립·예술영화관, 영화 서점, 카페 등 영화와 관련된 공간을 지역과 유형별로 소개한다. 독립·예술영화관 제휴를 통해 관람 할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09.29 10:17홍지후 기자

OK캐쉬백서 주식 사고판다…SK플래닛, KB증권 연계 서비스 출시

OK캐쉬백 앱에서 증권 계좌를 만들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적립한 OK캐쉬백 포인트를 KB증권 계좌 예수금으로 바꿔 투자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앱 내 '오늘의 투자'에 증권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플래닛과 KB증권이 지난 4월 체결한 '임베디드 금융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API 기반 업무제휴'를 토대로 마련됐다. OK캐쉬백과 KB증권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을 연동해 별도의 KB증권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주요 투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OK캐쉬백 앱에서 KB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보유 자산을 조회하거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한 OK캐쉬백 포인트를 KB증권 계좌 예수금으로 전환해 투자에 사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분석 기능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 규모를 기준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투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증권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투자지원금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의 '럭키 투자대회'를 연다. 매주 8개의 당첨 순위를 무작위로 정하고, 참가자의 주간 투자 수익률 순위를 기준으로 해당 순위에 오른 이용자에게 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SK플래닛은 향후 금융 서비스와 OK캐쉬백 간 연계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지원 SK플래닛 컨슈머사업그룹장은 "투자 영역에서도 OK캐쉬백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16안희정 기자

퇴사해도 남는 '내 AI 기록'…소유권은 누구에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진 오늘날, 우리는 퇴사할 때 짐을 챙겨 나오지만 우리가 일하며 쌓아온 '지식의 흔적'은 고스란히 회사에 남겨두곤 하죠. 예전에는 그저 서류나 데이터 파일 정도였다면,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대화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회사를 떠난 뒤에도 나처럼 생각하고 나처럼 답하는 AI가 회사에 남아 계속 일을 한다면, 과연 그 AI 속에 녹아든 나의 노하우는 누구의 것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이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한 주제를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 체계를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보았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챗GPT 모델은 주로 기술적인 복잡성과 구현 원리를 분석하는 전문가 역할을 맡았고, 제미나이 모델은 노동자의 권리와 실질적인 노동 현장의 법리를 살피는 관점을 취했습니다. 또한 클로드 모델은 지식재산권과 법적 원칙의 일관성을 따지는 전문가로서 논의의 뼈대를 잡았으며, 이 외에도 윤리와 기업 전략을 대변하는 다양한 AI 패널들이 각자의 인사이트를 더하며 열띤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1. 내 노하우는 AI 속 어디에 숨어 있는가 가장 먼저 맞붙은 쟁점은 과연 AI 속에 녹아든 개인의 기여분을 기술적으로 '골라낼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기술적 관점을 대변한 AI 패널은 이른바 '블랙박스 문제'를 들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는데요. AI가 학습을 거치면 개인의 노하우는 수천억 개의 숫자(가중치) 속에 비선형적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특정 직원의 기여도가 몇 퍼센트인지 정량적으로 추출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반면 지식재산권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이를 날카롭게 반박하며 논점을 이동시켰습니다. 소유권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기술적인 분리 가능성은 핵심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그 노하우가 기업의 관리 하에 입력되었느냐는 기록이라는 주장입니다. 즉, AI 신경망 내부의 물리적 위치를 찾지 못하더라도 기업이 직원을 고용해 데이터를 생성하고 학습시켰다는 '입력 로그'와 '계약서'만 있다면 법적으로는 기업의 영업비밀로 귀속되는 데 무리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기술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소유권을 모호하게 두려는 시각에 대해, 법적 원칙은 기술의 한계보다 명확한 관리 기록에 우선한다는 점을 짚어낸 대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AI 패널은 새로운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법원이 기술적 입증을 포기하고 관리 기록만으로 기업의 손을 들어준다면, 오히려 AI가 노하우를 '단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변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치까지 기업이 독점하게 된다는 우려였죠. 2026년 9월 15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관리자들의 AI 신뢰도가 29%에 불과한데, 그 주된 이유가 바로 소유권과 책임 범위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국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이 기업에게는 소유를 정당화하는 방패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AI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패널들은 기술적 분리가 불가능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AI(XAI)'나 '모듈형 AI' 같은 새로운 설계 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당분간은 법적 계약이 이 기술적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도달했습니다. 2. 말투까지 닮은 AI는 회사의 것일까 나의 것일까 두 번째 쟁점은 '노하우의 성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노동법과 윤리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은 직무상 생성된 전문 지식과 개인의 인격적 숙련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개인의 말투나 업무 습관까지 복제하는 'AI 쌍둥이' 기술이 등장하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노동법 관점의 AI 패널은 부정경쟁방지법상 보호받는 영업비밀은 비공지성과 경제적 가치가 입증되어야 하는데, 퇴사자가 평생에 걸쳐 쌓아온 일반적인 숙련이나 기억까지 회사가 소유하려 드는 것은 '법 만능론'에 가깝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 전략 관점의 AI 패널은 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조직적 협업을 통해 지식을 축적했다면, 그 결과물은 기업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서 경쟁 우위를 위해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실제로 AI 도입으로 41%의 기업이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이러한 기업 측 주장의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토론은 '인격권'이라는 더 깊은 차원의 논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윤리 정책 전문가 역할을 맡은 AI 패널은 AI가 개인의 고유한 사고 패턴을 복제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활용을 넘어 '파생적 지적 정체성'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죠. 퇴사한 뒤에도 나를 흉내 내는 AI가 영원히 회사에 남는다면, 그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지재권 전문 패널은 채용 단계에서 명시적인 동의가 있었다면 법적 문제는 해소된다고 보았지만, 윤리 패널은 '잊힐 권리'나 '삭제 요청권'이 AI 모델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재반박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습니다. 단순히 계약서 한 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지적 자산이 디지털로 영구 박제되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윤리적 표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지식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점과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점 사이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균열을 확인했습니다. 3. 소유를 넘어 보상의 시대로 나아가는 해결책 토론의 막바지에 이르러 패널들은 소유권이라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보상과 상생'이라는 합의점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전략 관점의 AI 패널은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았는데요. 향후 3년 내에 AI 기여도에 따른 보상 체계를 먼저 구축하는 기업이 인재 유치 전쟁에서 15% 이상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즉, 누구의 것이냐를 따지며 법정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직원이 재직 중에 AI에 기여한 만큼을 정당하게 평가해 특별 상여금이나 퇴직금 산정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이에 노동법 전문가 패널 역시 소유권 분쟁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포괄적인 계약이 아니라, 구체적인 데이터 목록과 그에 따른 보상 조건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기여도 산출은 어렵더라도, 기록된 로그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합의에 이른 것입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도출된 핵심 판단은, AI 시대의 노하우 소유권은 기술적 분리 여부보다는 '데이터 관리 기록'과 '인격권에 대한 존중'이 결합된 새로운 보상 모델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식재산권 패널은 법적인 안정성을 위해 계약서 명시를 최우선으로 꼽았지만, 윤리 패널은 개인의 지적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한 '철회 메커니즘'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퇴사자의 노하우는 기업의 영업비밀로서 보호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의 인격적 요소를 배제하거나 적절한 보상을 생략한다면 기업은 신뢰도 하락과 인재 이탈이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AI가 우리 업무의 동반자가 된 만큼, 그 속에 남겨진 우리의 흔적을 어떻게 대우할지는 이제 법과 기술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묻는 질문이 되었습니다. 오늘 논의를 지켜보며 느낀 점은 AI가 단순히 우리의 일을 돕는 도구를 넘어, 우리의 일부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떠난 자리에서 나를 대신해 일하는 AI를 보며 뿌듯함을 느낄지, 아니면 나의 영혼을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느낄지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제도를 만들어가느냐에 달려 있겠죠. 정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 노하우가 AI에 남는다는 것이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닌 현실의 법적•경제적 쟁점이 되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퇴사할 때 노트북의 파일을 지우는 것보다, 내 업무 방식이 학습된 AI와 어떻게 작별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08e032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29 10:15AMEET

78세 스코틀랜드 할머니, 최고령 여성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기네스 등재

스코틀랜드의 78세 여성이 세계 최고령 여성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루리에 거주하는 캐스 보위(78)가 에픽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의 최고령 여성 스트리머로 공인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보위는 게임 내에서 'grumpygran1948'이라는 활동명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2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위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한 2017년, 당시 17세였던 손자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매료됐다. 이후 2018년 개인 계정을 만들고 직접 게임 방송에 뛰어들었다. 게임 플레이 뿐만 아니라 방송을 시작하게된 계기 또한 손자에게서 비롯됐다. 그는 보위가 방송을 하더라도 아무도 시청하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보위는 "마치 소에게 붉은 천을 흔드는 격이었다. 보란 듯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되려 의지를 굳혔고, 2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현재는 손자가 더 이상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보위는 "게임을 한 지 9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으며, 나이가 걸림돌이 된 적은 없다"며 "다른 게임도 해봤지만 포트나이트만큼의 흥분을 느끼지 못했다. 스스로를 게이머보다 '포트나이터(Fortniter)'라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방송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매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며 다른 고령 게이머들을 향해 "나이 때문에 멈추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위의 기록은 최근 출간된 '2027 기네스 세계기록 게이머 에디션(Guinness World Records Gamer's Edition 2027)'에 공식 수록됐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09.29 10:12진성우 기자

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테크 인재 포럼' 성료…총 380명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채용 기회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다.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기술의 개발 방향과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이 나섰다. 무뇨스 사장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러 사장은 대규모 차량에 품질과 안전, 성능을 구현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에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결합해 개발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민우 사장은 차량·공장·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박민우 사장과 하러 사장,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 필 미셸 모셔널 자율주행·AI 부문 총괄, 알페시 파텔 현대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전동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제품과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전시 공간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열폭주 방지 기술, 자율 트레일러 체결 기술, 아트리아 AI 등 16개 기술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열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를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11김재성 기자

배터리 반납해야 하는데…전기차 폐차 후 34%는 오리무중

배터리 반납 의무가 있는 전기차임에도 폐차 이후 배터리를 반납하지 않은 비중이 약 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폐배터리 의무 반납 대상 전기차의 폐배터리 회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회수율은 6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에서 폐차돼 폐배터리를 반납할 의무가 있는 전기차는 6775대다. 이 가운데 폐배터리가 회수된 전기차는 4470 대로 회수율은 65.9%에 머물렀다. 2020년 12월31일까지 정부 보조금을 받아 구매하고 등록한 전기차는 총 13만4962대로, 이 전기차들이 폐차하고자 할 때에는 폐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한 후 정부에 반납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폐배터리가 반납된 것을 확인한 이후 말소 처리해야 한다. 전기차에서 탈거된 폐배터리는 순환경제사회법에 따라 순환자원으로 유통되며, 손상·파손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 등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로 분류돼 파·분쇄 등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그러나 현재 폐차 처리됐지만 회수되지 않은 2305대 전기차의 폐배터리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향후 반납될 폐배터리 물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2030년대부터 연간 1만대 수준의 폐배터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까지 총 8만7492대의 전기차 폐배터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폐배터리를 회수·보관하는 환경공단의 전국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폐배터리 보관 가능 용량은 현재 5000개 수준으로, 박정 의원은 폐배터리 대응 능력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정 의원은 “전기차 확대 정책에 발맞춘 폐배터리 관리 대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환경문제와 산업적 손실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회수율 제고를 위한 실질적 대책과 함께 부족한 수거센터 보관용량을 보완하는 문제 등을 정부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2026.09.29 10:1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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