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래그램@tetherzon`!코인추적피하는방법btc파는곳'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69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쉬운 MMORPG'와 '깊이 있는 액션RPG'…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시장 공략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진입 장벽을 낮춘 캐주얼 MMORPG와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정통 액션 RPG를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으로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8일 출시 예정인 '도깨비의세계'와 12월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통해 서로 다른 이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손쉬운 조작과 친근한 그래픽을 앞세운 MMORPG부터 깊이 있는 성장과 정교한 전투를 제공하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까지, 장르별 특성을 살린 신작으로 하반기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포문은 MMORPG 문턱을 낮춘 '도깨비의세계'가 연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으로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직업 체계 대신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스킬만 바꾸면 되는 구조로 초보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이용자군과 비교하고, 부족한 성장 요소와 육성 방향성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외부 공략을 찾지 않고도 게임 안에서 사냥 이력, 재화 흐름, 문파 활동 관련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12일에는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정식 출시된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핵앤슬래시 액션RPG이다. 전작 특유의 방대한 캐릭터 빌드와 성장 시스템을 이어받고 그래픽과 조작감을 대폭 개선했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 성장 방향과 전투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현해 핵앤슬래시 본연의 깊이를 더했다. 앞서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정식 출시 일정과 함께 신규 클래스 정보까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두 신작은 즐기는 방식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각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2 10:59진성우 기자

더존비즈온, 키르기즈 정부와 디지털 전환 맞손…중앙아시아로 보폭 확대

더존비즈온이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협력에 나선다. 국내에서 축적한 기업 디지털화와 세정 시스템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더존비즈온은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 산하 국가투자처와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양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브샨베크 사비로프 키르기즈공화국 국가투자처장과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협약식을 열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기업 활동의 디지털화와 기업·세무당국 간 디지털 연계 발전,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공동 교육과 행사 개최 등에서도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정보 교환과 상호 협의, 공동 프로그램 기획·실행을 추진한다. 필요 시 실무그룹 등 별도 협력기구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세무당국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더존비즈온은 세무회계 소프트웨어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기반으로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국내에선 전자세금계산서를 비롯해 기업의 회계·세무 데이터가 과세 행정과 연계되는 환경을 구축하며 세정 디지털화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이를 키르기즈공화국의 기업·세정 디지털 전환 과정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조세행정 시스템 구축 경험도 있다. 더존비즈온은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한 필리핀 조세 분야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참여해 조세업무플랫폼(EIS)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키르기즈공화국의 조세행정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채널도 확보했다. 키르기즈공화국 국가투자처는 투자 유치와 국제 협력을 담당하는 대통령 산하 기관이다. 더존비즈온은 ERP와 AI를 결합한 기업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AI 전환(AX)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도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협약을 계기로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는 "키르기즈공화국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기업 디지털화와 세정 디지털 연계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57한정호 기자

두나무, 글로벌 규제당국·기관투자자 모은다…'UIS' 개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글로벌 정책·금융·산업 리더와 디지털자산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두나무는 오는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UIS에는 글로벌 정책당국과 기관투자자, 금융회사, 디지털자산 및 기술 기업 주요 인사가 참여해 디지털 금융 주요 변화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UIS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국 전·현직 정책·규제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디지털자산 산업 리더가 연사로 참여한다. 브라이언 퀸텐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과 해리 정 전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규제 및 시장구조 변화 ▲토큰화와 새로운 자산 유통 구조 ▲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 ▲아시아 주요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금융의 온체인 전환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등 디지털 금융 시장의 주요 변화가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IS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제도화와 기관 참여 확대라는 중요한 변화를 맞는 시점에서 서로 다른 시장의 경험과 시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2026.09.22 10:55홍하나 기자

LGU+, 소도몰과 소상공인 맞춤형 AX 솔루션 개발

LG유플러스는 도소매 유통 기업 소도몰과 소상공인 맞춤형 AX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도몰은 전국 공동구매 매장과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생필품을 도매가 수준에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양사는 매장 내 AI, 통신 솔루션 등 AX 지원,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AI,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가입자 응대와 매장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소도몰은 이를 유통, 공동구매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소상공인이 현장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소도몰과 소상공인 AX 지원과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은 줄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AX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2 10:54홍지후 기자

KTcs,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대기업 부문 선정

KTcs가 능력 중심 인사 관리와 AI를 활용한 역량 개발을 인정받아 202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대기업 부문에 선정됐다. KTcs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에서 대기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증은 능력 중심 공정한 인사 관리와 체계적 역량 개발을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KTcs는 2023년 첫 인증 이후 현장 전문성과 AI 전환(AX)을 결합한 인적자원개발과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단순한 교육 확대를 넘어 현업 실무 역량 확보와 실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 '코파일럿 얼리버드'와 'AX 디그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선도 인재와 중고급 AI 전문가 254명을 배출했다. 보고서 작성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을 다루는 AI 시리즈 교육을 비대면 라이브와 VOD로 도입했다. 연간 AI, DX 교육 시간은 2024년 8833시간에서 2025년 1만 1994시간으로 36% 증가했다. 교육은 업무 자동화로 이어져 생산성 평균 30% 향상, 제안서 작성 시간은 최대 75% 감소 등 성과를 거뒀다. 채용 과정엔 AI 보이스봇과 챗봇을 도입해 매월 인당 50명 이상 문의 응대를 줄였다. 상담 직원용 '보드미센터'를 운영하며 1대 1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이창호 KTcs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구성원이 현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54홍지후 기자

SKT, 고객자문단과 가입자 행동 기반 신뢰 지표 개발

SK텔레콤이 고객자문단과 가입자 실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신뢰도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지표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고객자문단과 고객신뢰위원회가 한데 모여 고객이 직접 제안한 기업의 신뢰 기준과 지표를 논의하는 2026 인사이트 데이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행사엔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과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을 비롯해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고객자문단 30명이 참석해 기업 신뢰 기준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가입자 행동을 데이터화해 신뢰 지표를 만드는 것이다. 고객자문단은 요금제 가입, 서비스 이용, 멤버십 활용, 고객 접점 등 5개 영역에서 신뢰가 쌓이는 구체적 상황과 행동 변화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행동 유형을 세분화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당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실행해야 할 과제들을 토론했다. SK텔레콤은 도출된 지표 후보를 일반 고객 가입자 추가 조사를 통해 검증한 뒤, 기업 신뢰도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체계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확정 지표는 실제 가입자 행동 데이터와 연동돼 신뢰 저하 조짐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쓰인다. 상품 출시 전 가입자 관점 검증 단계를 거치고, 요금, 약정 안내 투명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은 “고객자문단이 직접 제안한 신뢰의 기준을 상품과 서비스, 가입자 응대 전반 점검 기준으로 발전시켜 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0:54홍지후 기자

인도 정부, 37년 역사 '디지털통신위원회' 해산

인도 정부가 조직 구조 개편과 의사결정 간소화를 위해 통신부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디지털통신위원회를 해산했다. 21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9일 공고를 통해 디지털통신위원회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위원회 해산을 승인하면서 37년 역사를 지닌 인도 통신 정책 수립 기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89년 통신위원회로 출범한 위원회는 2018년 디지털통신위원회로 변경됐다. 통신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인도 국가개조위원회, 재무부, 산업정책진흥국 등 정부 고위직이 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인도 통신부 최고 의사결정 기구였던 위원회는 통신 현안을 조율하고, 주요 안건이 내각에 상정되기 전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주파수 가격 책정과 인도 통신규제국 권고안에 대한 심의가 주요 업무였다. 앞서 지난 8월 통신부는 조직 구조 개편과 의사결정 과정 간소화를 이유로 내각에 위원회 해산 승인 절차를 요청했다. 주요 직책 장기 공석 문제와 통신 예산 승인 절차 변화 등이 해산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인도 정부는 해산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 위원회 기능과 의사결정 권한을 통신부 내에서 어떻게 재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9.22 10:54홍지후 기자

DSRV, 알케미와 아시아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 공략

국내 블록체인 기업 DSRV가 국내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DSRV는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알케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계기로 DSRV가 자체 운영하는 원격프로시저호출(RPC) 노드 서비스 '올댓노드(All That Node)'에 알케미의 기술이 결합될 전망이다. RPC는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 노드에 접속해 거래를 전송하거나 잔액, 거래내역 등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신 방식이다. RPC 인프라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형태다. DSRV는 각국 규제에 맞춰 기술 협의를 지원하고 알케미 측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고객은 도입 요건부터 운영 이슈까지 한국어로 협의할 수 있다. 정지윤 DSRV 최고운영책임자(COO)는 “DSRV 검증된 인프라 운영 노하우에 알케미 기술력을 더해, 기업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0:50홍하나 기자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빠지면 가격 부담 급락…법제 손질해야"

전기차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해 차량 가격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면 소비자는 차체를 구매하고 배터리는 구독·리스 형태로 이용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 비용이 약 40%까지 차지하는 만큼, 소유권을 분리하면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성능 저하와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배터리 소유·운영 주체가 관리하는 새로운 사업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열다' 세미나에선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이번 세미나는 손명수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주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일반 자동차 부품에 비해 경제적 가치가 높고, 차량 운행 종료 이후에도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이다. 이에 배터리를 차량에 종속된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별도 자산으로 관리할 경우 전기차 구매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배터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주제발표에서는 권소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가 '전기차 배터리의 소유권 분리 법제화 필요성 및 주요국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 소유권 등록제도가 존재하는 만큼, 차량과 별도로 배터리 소유권을 제3자에게 공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대여구동축전지 개념 신설,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 분리 등록, 자동차등록원부상 배터리 대여자 표시와 함께 배터리 대여사업자의 사업요건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보제공·성능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권 변호사는 소유권 분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법 개정뿐 아니라 배터리 안전·사후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자가 달라지는 거래구조에 맞춰 보험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보조금 지급기준과 분리과세 근거 등 관련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소유권 분리에 따른 7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배터리 소유권 분리를 기반으로 배터리 구독(BaaS), 배터리 뱅크, 배터리 교체·용량 유연화, 이동형 에너지, 전기차-전력망 양방향 통신(V2G)·가상발전소(VPP), 진단·가치평가, 생애주기 순환 등 7개 신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배터리를 자동차 산업에서 금융·에너지·데이터·자원순환을 연결하는 독립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배터리 소유권 분리는 단순한 구매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배터리를 독립적인 에너지·금융·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가 독립 자산이 되면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금융사, 시험·인증기관, 에너지기업, 재활용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주체가 배터리의 생애주기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표준화, 안전기준, 데이터 관리와 책임구조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엄성복 한국자동차안전학회 부설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안재훈 산업통상부 자동차과장,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김주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모델팀장, 선진일 현대캐피탈 모빌리티사업추진팀장, 최성진 포엔 대표,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좌장 엄성복 소장은 토론에서 언급된 주요 과제의 해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통한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배터리 소유권 분리를 단순한 금융·리스 상품의 도입을 넘어 전기차 구매부담 완화, 배터리의 독립자산화, 신규 서비스 창출 및 자원순환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소유권 및 등록체계, 안전관리, 보험·세제, 배터리 데이터와 이력관리, 소비자 보호 및 사용후배터리 시장 활성화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2026.09.22 10:45김윤희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유산을 읽는 법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1981년 8월, 아직 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이다. 누군가는 종이 위에 먼저 프로야구의 모습을 그렸다. 어느 지역에 구단을 둘 것인지, 어떤 기업이 참여할지, 조직과 창단 일정은 어떻게 꾸릴 것인지가 손글씨로 적혔다. 수입과 지출 계획도 만들었다. 자료에는 후보 기업의 이름을 지우고 다시 고친 흔적까지 남아 있다. 지금 국민 스포츠가 된 한국 프로야구가 경기장보다 먼저 몇 권의 기획서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던 셈이다. 이 '81년 한국프로야구 창립기획 관련 자료'가 국가유산청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을 위해 작성된 최초의 공식 마스터플랜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다. 다만 이번에 뽑힌 아홉 건이 곧바로 '예비문화유산'이 된 것은 아니다.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의 우수사례이며, 앞으로 별도의 신청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 여부가 검토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현대자료 가운데 아홉 사례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무엇이 선정됐는지만큼 눈여겨볼 것은 그 자료들이 한 시대를 어떻게 증언하고 있느냐다. 공통점은 단순히 오래됐다는 데 있지 않다. 한 시대가 만들어지고 움직였던 과정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유산의 가치는 물건의 나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 물건이 누구의 삶과 어떤 장소, 어떤 산업과 문화를 지나왔는지를 함께 읽을 때 비로소 한 시대의 맥락이 드러난다. 결과보다 만들어지던 시간이 남았다 우리는 대개 결과를 기억한다. 완성된 글꼴을 읽고, 출판된 소설을 읽으며, 이미 만들어진 산업과 문화를 경험한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들은 그 결과가 나오기 전의 시간을 보여준다. 한글 디자이너 김진평의 원도에는 지금은 화면에서 손쉽게 선택하는 글자가 한때 모눈종이 위에서 획을 긋고 다듬으며 만들어졌던 과정이 남아 있다. 그의 원도와 친필자료를 들여다보면 한글 디자인이 전문적인 시각문화의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던 시간이 보인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원본 친필원고에는 지우고 다시 쓴 문장과 교정의 흔적이 선명하다. 우리가 읽는 것은 완성된 소설이지만, 그 작품이 만들어지던 시간도 중요한 기록이다. 쓰고 지우고 다시 선택한 흔적 속에 창작자의 고민과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창립자료와 김진평의 원도, 『태백산맥』 친필원고는 서로 다른 분야의 자료다. 하지만 모두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고 고쳐가던 시간을 보여준다. 계획서의 수정선과 모눈종이의 획, 원고지의 교정선은 완성된 결과만으로는 볼 수 없는 한 시대의 움직임을 드러낸다.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과 작업도구에서는 또 다른 시간이 보인다. 낡은 안전모와 작업화, 장갑, 그라인더와 망치에는 실제 노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잘 보존된 유물에서는 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활유산에서는 오히려 그 마모가 기록이 된다. 누군가 그 도구를 들고 일했던 시간이 표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청도 이 자료를 부산 여성들의 삶과 지역문화, 수리조선업의 역사와 현장을 보여주는 생활·산업유산으로 설명한다. 광주극장의 운영물품도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영사기뿐 아니라 영화표에 찍던 도장과 입간판, 각종 운영자료가 함께 남아 있다. 영화의 역사는 작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영화를 틀고, 표를 만들고, 간판을 그리고, 관객을 맞았던 기술과 노동도 대중문화의 역사다. 오래된 영화관이라는 사실만으로는 그 장소의 시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극장이 어떻게 운영됐고 사람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며 시간을 보냈는지까지 함께 볼 때 비로소 문화공간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인잠수정 '해양250'도 완성된 기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잠수정과 함께 개발 과정에서 생산된 연구보고서와 연구노트가 남아 있다. 완제품만 보존한다면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고, 어떤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기술이 완성됐는지는 점차 흐려질 수 있다. 연구와 개발의 기록이 함께 남을 때 한 대의 잠수정은 우리 과학기술과 산업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던 과정까지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물건에서 맥락으로,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유산 현대유산을 읽는 시선은 물건 하나에서 사람과 기록, 장소와 행위로 넓어질 필요가 있다. 망치 하나만으로 깡깡이 아지매의 노동을 설명하기 어렵고, 잠수정 한 척만으로 해양250의 개발사를 복원하기 어렵다. 영사기 한 대만 남겨서는 광주극장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문화공간으로 기능했는지 충분히 알 수 없다. 사람과 물건, 기록과 장소가 함께 남을 때 한 시대의 맥락이 살아난다. 현대유산을 발굴한다는 것은 과거의 물건을 찾아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 사라지면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사람의 기억과 장소의 경험, 흩어진 기록의 관계까지 함께 살피고 남기는 일이다. 이번 공모를 국가유산 행정의 한 사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에는 산업과 시장, 생활문화의 기록이 있고 공공기관에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온 시간이 쌓여 있다. 기업에도 창업기의 문서와 제품, 설계도와 연구노트, 생산장비와 광고물, 브랜드와 디자인의 역사가 남는다. 한 지역이나 조직이 지나온 시간 안에 우리 산업과 문화의 한 장면이 함께 들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유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무엇이 그 시대의 변화를 증언하고 있는지 읽어야 한다. 물건만 떼어놓지 않고 관련된 사람과 장소, 기록을 함께 살피면서 무엇을 남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 의미가 충분히 드러난 뒤에야 오늘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지도 생각할 수 있다. 현대유산에서도 해석이 먼저이고 활용은 그다음이다. 이렇게 발견하고 기록한 현대유산은 오늘의 한국을 설명하는 K-헤리티지의 새로운 원천자원이 될 수 있다. 프로야구 창립자료에는 한국 프로스포츠 산업이 만들어진 과정이 있고, 김진평의 원도에는 한글 시각문화가 형성된 시간이 있다. 『태백산맥』 친필원고에는 한 작품이 태어나는 창작의 시간이, 광주극장에는 한국인이 영화를 향유해온 방식이,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도구에는 산업도시를 일군 노동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의미를 제대로 기록하고 연구하며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다면 전시와 출판, 영화와 디자인, 관광과 디지털 경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든 유산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기록은 온전히 연구하고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제대로 남겨놓아야 다음 세대가 다시 읽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가능성도 남는다. 지금 무엇을 남길 것인가 K-헤리티지는 뿌리다. 그 뿌리에서 K-콘텐츠라는 줄기가 자라고, 그것이 세계와 만나 K-컬처라는 꽃을 피운다. 여기서 K-헤리티지는 궁궐과 왕실문화, 전통공예와 오래된 건축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와 디자인, 산업과 노동, 문학과 영화, 과학기술의 시간도 오늘의 한국을 만든 문화적 뿌리다. 앞으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는 더 복잡한 문제가 된다. 이번 사례 대부분은 종이와 기계, 작업도구처럼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반면 오늘 우리가 만드는 기록의 상당수는 처음부터 디지털로 태어난다.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 게임과 디지털 디자인, 온라인 공동체의 기록은 서비스가 끝나거나 저장방식이 바뀌는 순간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현대유산을 이야기할 때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와 함께 '언제부터, 어떤 맥락과 함께 남길 것인가'를 일찍 물어야 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야만 유산의 가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직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 장소, 기록을 함께 살필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히 남길 수 있는 것도 있다. 손으로 고쳐 쓴 계획서와 모눈종이에 그린 글자, 작가의 수정선, 영화표에 찍던 도장, 녹슨 망치와 연구자의 노트에도 시대는 남는다. 모든 것을 보존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많은 흔적 가운데 무엇이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지 읽고, 어떤 맥락과 함께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그렇게 남은 기록은 훗날 다시 해석되고,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을 만드는 바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것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일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결국 미래의 사람들이 오늘의 한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 시대의 흔적은 어떻게 유산이 되는가. 어쩌면 오래됐을 때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대의 의미를 발견하고 기록하며 다음 세대가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남기기 시작할 때일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유산·도시공간·융합콘텐츠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디지털 경험 설계와 콘텐츠 창작, 미디어전시·퍼포먼스 연출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2026.09.22 10:45이창근 컬럼니스트

일주일새 75% 급등...비트코인 반등에 알트코인도 질주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본격적인 '알트코인 불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빠르게 바뀌는 시장화두(내러티브)가 향후 상승세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22일 글로벌 차트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상위 125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지표인 '토탈2(TOTAL2)'는 지난달 22일 1조 900억 달러에서 이날 1조 1700억 달러로 약 7.3% 증가했다. 개별 알트코인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캐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6% 오른 146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니어프로토콜은 75%, 유니스왑은 38%, 아발란체는 48%, 수이는 49%, 하이퍼리퀴드는 17%, 도지코인은 20%, 체인링크는 14% 상승했다. 비트코인 상승흐름 타고 알트코인도 반등 전문가들은 최근 알트코인 전반 상승세가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6299 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1% 상승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주식 온체인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혁신면제'를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도 투자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승 디지털엑스(구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대에서 바닥을 지지하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쪽에도 기대치가 조금 들어오는 것 같다"며 "우선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 또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 알트코인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 노린 자금, 알트코인으로…밈코인도 과열 일부 알트코인 상승폭이 유독 큰 배경에는 더 높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자금 이동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자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은 기존 투자자 자금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장 가상자산 분위기가 반전됐지만 리테일 자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에는 충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기존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최근 로빈후드체인에서 나타난 밈코인 열풍도 이러한 투자흐름이 반영됐다. 지난 7월 로빈후드가 출시한 메인넷 로빈후드체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L2) 기반 퍼블릭 메인넷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를 위한 인프라를 표방한다. 그러나 출시 이후에는 밈코인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당초 RWA 중심 활용 목표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루빈후드체인에 구축된 비수탁형 토큰 런치패드 폰즈(Pons)를 통해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약 2만 2600개 밈코인이 발행됐다. 거래량이 몰리자 로빈후드체인에서 발행된 일부 알트코인 가격도 뛰었다. 대표적으로 캐시캣은 약 40% 상승했으며 저거너트(JUGGERNAUT)는 259%, 프롱은 77%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특정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밈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흘러들어오면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코인 랠리 지속 관건은 '유동성' 알트코인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승식 이사는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로 바뀌고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며 "가상자산은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유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알트코인 상승세 지속 여부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이끄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를 지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알트코인으로 투자심리가 확산할 수 있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최근 상승세 역시 빠르게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승 디지털엑스(구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에서 바닥을 지지하고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알트코인에도 기대치가 조금 들어오는 것 같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 또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 알트코인 시장에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9.22 10:44홍하나 기자

총 6000만원 규모 상금 지원…'카페24 프로 스케일업 챌린지' 개최

카페24는 전국 대학생·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형 경진대회 '제2회 카페24 PRO 스케일업 챌린지'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자사몰을 만들고 상품을 판매하면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받는다. 참가자는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프로'를 이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자사몰을 구축할 수 있다. 카페24는 기존 최초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3개월 무료 혜택에 3개월을 추가해 참가자가 최대 6개월 동안 카페24 PRO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진대회는 참가자의 사업 단계에 맞춰 '스타터 트랙'과 '그로스 트랙'으로 나눠 운영한다. 대학생과 예비창업자가 참여하는 스타터 트랙은 사업자등록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점에 자사몰이 없어도 접수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 전까지 ▲자사몰 구축 ▲상품 등록 ▲결제 설정 등을 마치면 된다. 참가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상품과 판매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로스 트랙은 소상공인과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사업을 자사몰 중심으로 확장하는 과정과 성과를 평가하며, 현재 사업 규모보다 대회 기간 중 성장에 중점을 둔다. 영문몰이나 일문몰 등 글로벌 쇼핑몰을 함께 만들 경우 예선과 본선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예선은 오는 11월 말 ▲자사몰 세팅 ▲상품 등록 ▲결제 설정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카페24는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일 본선에 오를 30개 팀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전 스케일업'에 참여한다. 자사몰을 고도화하고 실제 상품 판매를 진행하며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해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본선 참가팀에는 리뷰 마케팅 솔루션 '리뷰에이드 올인원' 이용권도 제공한다. 이후 트랙별 평가를 통해 총 6개 수상팀을 가린다. 스타터와 그로스 트랙 대상팀에는 각각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도 선정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팀에는 별도의 스케일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상금과 지원금, 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지원 규모는 6000만원 상당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로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좋은 사업이 되려면 결국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끊임없이 다듬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챌린지가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고, 자신만의 사업으로 키워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37박서린 기자

[AI 고속도로] 2년 걸리던 AI 데이터센터, 수개월로…'모듈형' 구축 경쟁 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지은 뒤 전력·냉각 설비와 서버를 구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KT클라우드, 엘리스그룹 등 국내 AI 인프라 사업자들이 잇달아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전력·냉각·IT 장비 등 주요 시설을 표준화된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건물과 설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모듈 제작과 현장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통상 2년 안팎인 구축 기간을 수개월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필요한 만큼 모듈을 추가해 데이터센터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초기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완성하는 대신 실제 AI 컴퓨팅 수요에 맞춰 용량을 확대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향후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I 시대에는 구축 속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업체들이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빠르게 출시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이 길어질수록 처음 설계할 당시 최신이었던 GPU가 실제 가동 시점에는 이전 세대 제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가의 AI 가속기를 확보한 뒤 실제 서비스에 투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투자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국내에선 LG CNS가 올 초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인 'AI 박스'를 앞세웠다. AI 박스 하나에 최대 576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으며 서버 전력 기준 1.2메가와트(MW) 규모다. 별도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컨테이너형 모듈을 연결해 데이터센터를 구성하기에 기존 데이터센터가 약 2년 걸리는 것과 비교해 약 6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개의 AI 박스를 연결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첫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하고 향후 약 2만7179㎡ 부지에 50개 안팎의 AI 박스를 집적한 AI 박스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와 항온항습기·냉동기, LG에너지솔루션의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그룹 계열사 기술을 AI 인프라 사업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도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에너지 기업 SGC와 협력해 전력·에너지 인프라와 자사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모듈형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표준화된 설계와 병행 공법을 적용해 구축 기간을 줄이고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경우 데이터센터 규모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전국 AI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현재 약 200메가와트(MW) 규모인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2031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하고 전국 20여개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 구축 단계에는 건축정보모델링(BIM)과 전산유체역학(CFD), 모듈형 기술을 적용하고 주요 설비를 사전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축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스타트업 엘리스그룹도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AI 인프라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 중이다. 엘리스그룹의 AI PMDC는 전력·냉각·IT 장비와 관제 시스템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시설부터 짓고 서버를 배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어떤 AI 워크로드와 GPU를 사용할지 먼저 정한 뒤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 전체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스그룹은 정부의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B300 GPU 2560장을 4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에 각각 640장씩 구축할 계획이다. 직접수랭식(DLC)과 온수·외기 냉각을 적용하고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을 목표로 고집적·고전력 GPU 환경에 맞춰 전력과 네트워크까지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이 슈퍼마이크로·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전력·냉각·IT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 모듈러 기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GS그룹 역시 AI 데이터센터 관련 스타트업 기술을 계열사 사업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모듈형 데이터센터 기술의 실제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모듈형 데이터센터 확산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데이터센터 자체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더라도 대규모 전력 확보와 부지, 인허가 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행 건축법상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법적 지위도 명확하지 않아 인허가 과정에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선 모듈형 전기실 등을 건축물이 아닌 설비나 장치로 분류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다만 현행 특별법의 위임 범위만으로 시행령에 건축법상 특례를 담기는 어려워 향후 법 개정이나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AI 서버 업계 관계자는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결국 경제성이 중요하다"며 "기존 상용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과 운영 측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입증된다면 관련 수요도 계속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0:36한정호 기자

글로벌테크놀로지, ADST와 마이크로 LED 양산 생태계 구축

발광다이오드(LED) 구동 반도체(LDI) 팹리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광통신·반도체 장비 기업 ADST와 '마이크로 LED 양산 생태계 구축 및 장비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LED 양산을 위한 공정·장비 최적화와 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대응에도 협력한다.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장비 및 부품의 자립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구동 IC 설계부터 관통전극(TSV) 기반 초소형 패키징, 모듈화까지 아우르는 기술을 갖췄다. ADST는 광통신 및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정밀 공정 장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ADST는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전략적 투자자인 성호전자 그룹 계열사로,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사업 협력이 구체화된 첫 성과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당사의 풀스택 LDI 역량이 디스플레이 세트를 넘어 장비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라며 "ADST와 함께 마이크로 LED 양산 인프라 구축과 핵심 부품 국산화라는 두 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추가 반영되면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기존 22.26%에서 17.15%(336만9571주)로 낮아져 초기 오버행(물량 출회) 부담을 덜었다.

2026.09.22 10:36진운용 기자

[AI는 지금] '속도조절' 앞세운 오픈AI·앤트로픽, 소송 불똥…"서로 AI도 시험"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경쟁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서로 시험해 안전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모델이 개발자의 예상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자 자체 검증을 넘어 경쟁사가 직접 모델을 시험하는 방식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22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올해 초 서로의 AI 모델을 대상으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논의했다. 양사와 법률대리인들은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합의에 근접했으나 실제 계약이 체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논의된 방식은 상대 회사가 상용으로 제공하는 AI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접근해 취약점과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찾는 구조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모델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테스트 과정에서 확보한 상대 회사의 데이터도 보관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서로의 모델을 평가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지난해 여름 상대 회사 모델을 자사의 안전 평가 체계로 각각 시험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오픈AI는 앤트로픽 모델에서 테스트 과정의 규칙 위반을 인정하지 않는 등 기만적 행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모델이 현실에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질문에 응답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AI 모델의 능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존 안전검증 방식만으로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찾아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인터넷과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하고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할 수 있게 되면서 모델의 행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오픈AI 내부에서도 이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새로운 실험 모델의 훈련 과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했다. 연구자가 시험할 내용을 지시하면 AI가 직접 모델을 수정하고 실험을 수행한 뒤 결과까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일부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시적인 지시 없이 다른 직원에게 연락해 발견한 버그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경쟁사 간 검증을 확대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경쟁 AI 기업들이 모델을 상용화하기 전에 서로 안전 취약점을 검사하는 일종의 '동료평가' 방식을 제안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제시한 독립적인 제3자 평가기관의 내부 접근 허용 방안에 동의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은 프론티어 AI 모델을 시험하고 감사하는 안전 표준기구 설립 방안도 논의해왔다. 하지만 AI 기업들의 안전 공조가 확대되면서 반독점법과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미국 소비자 4명은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앤트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AI,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주요 AI 기업들이 AI 개발 속도를 공동으로 늦추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원고 측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안전 기준을 강화하거나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 자체는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경쟁 관계인 기업들이 공동으로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 속도를 제한하는 행위가 미국 셔먼법이 금지하는 경쟁 제한 합의에 해당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AI 안전을 위한 공동 연구나 표준 마련은 원전·사이버보안 산업의 안전 협력과 유사하게 볼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 닉 롤리는 성명을 통해 "AI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에 대비한 안전장치는 필요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영리 기술기업들의 사적인 합의가 AI 개발 방향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 규칙은 정부가 투명한 절차와 공적 책임 아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35장유미 기자

인기협, 'AI시대, 韓 콘텐츠 산업 새 도약과 정책과제' 토론회 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AI 기술이 K-콘텐츠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AI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정책 과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함께 마련했다. AI가 ▲게임 ▲웹툰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분야에 미치는 변화를 진단하고 관련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는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와 강승미 삼정KPMG 상무가 나선다. 이 교수는 'AI의 콘텐츠 장르별 적용과 미래 AI 콘텐츠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강 상무는 'AI의 발전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변화'를 다룬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한국정책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제성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 ▲김민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AI는 K-콘텐츠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들도 던져주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아 우리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29박서린 기자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고속도로 주유소 리터당 100원 인하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같은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을 1리터당 100원 인하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국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과 대상은 24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면제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하이패스 차로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켠 상태로 요금소 통과하면 단말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 통행권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설·추석 명절 연휴 동안 총 14회에 걸쳐 1조 450억원(4만 318만대)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왔다. 또 추석 귀경길 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도로공사의 수익금을 활용해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총 226곳의 유류 가격을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한해 지난 17일 판매가격보다 1리터 당 100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유류 가격 인하 기간은 24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다.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가 지난 17일 유류를 판매했던 가격에서 1리터당 각각 100원씩 내린 가격으로 판매한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844원과 1834원에서 1744원과 1734원으로 인하한다. 국토부는 추석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수요 집중에 대비한 특별 교통 관리 방안도 시행한다.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는 안전 유도원과 교통 관리원 등 현장 관리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진입로에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입간판 설치 및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동선 분리 등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2026.09.22 10:27주문정 기자

펄스나인, '테크테인먼트 2026 서울' 성료…AI·K-컬처 융합 미래 제시

AI 테크테인먼트 기업 펄스나인이 '테크테인먼트 2026 서울 포럼 및 어워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AI와 K-컬처가 결합한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펄스나인이 기획·운영을 맡고 AIDOL101과 IDAC가 어워드를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서는 AI 실전 워크숍과 시상식, 프로젝트 발표, 몽트뢰 캠페인 TOP3의 커버 공연, 개막 포럼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어워드 부문에서는 기업·서비스·공로자 및 AI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총 14건이 선정돼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비마이프렌즈 '비스테이지'와 뮤즈라이브 '킷베터'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찬재 엔터아츠 대표가 공로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막 포럼 발제자로 나선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창작자의 역할 변화와 IP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박지은 대표는 "AI로 만들 수 있는 것의 양이 빠르게 늘어날수록 단순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워진다"며 "앞으로는 무엇을 만들 것인지 선택하고, 그것을 어떤 서사와 관계, 경험,비즈니스로 연결하느냐의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크테인먼트는 기술에 엔터테인먼트를 붙이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AI, 콘텐츠, IP, 팬덤, 플랫폼과 실제 산업이 서로 영향을 주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영역”이라면서 “이번 서울 행사가 이미 존재하는 장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새로운 창작과 사업을 발견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9.22 10:25백봉삼 기자

문서 읽고 입력·서명란까지 알아서…포시에스, AI 기술 특허 등록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 내용을 파악하고 전자서식 입력란과 서명 위치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전자문서 작성 과정에서 사람이 일일이 설정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도록 해 문서 업무 자동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의 전자서식 자동 완성 AI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계약서·약정서·동의서 등 문서를 AI가 분석해 작성자가 입력해야 할 항목과 서명 위치, 권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술이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AI 비서'를 선보였다. AI 비서는 먼저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한 문서의 글자와 빈칸을 구분한다. 표 형태의 문서는 각 칸의 형태와 내용 흐름을 분석하고 일반 문서는 전체 배치와 문맥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입력란이 들어갈 위치와 크기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이번 특허에는 작성란의 위치를 자동으로 지정하는 기술도 포함돼 PDF·이미지·MS워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전자서식으로 전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작성란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입력란에 들어갈 데이터 형식도 설정한다. 문서 내용을 분석해 문자와 숫자, 이메일 등 입력 형식을 구분하고 문서를 받을 사람과 작성 권한·범위, 서명 순서 등을 자동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전자문서 담당자는 AI가 문서를 분석해 구성한 전자서식을 확인한 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기술은 포시에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전자문서 AI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문서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을 시작으로 학습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여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포시에스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2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전자문서와 리포팅 솔루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전자서식 자동 완성에서 문서 검색과 검토, 실행으로 AI 기능을 넓힐 계획이다. AI 비서를 활용하면 문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 조건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어를 활용한 문서 검색도 지원한다. 기간·금액·작성자 등 여러 조건을 포함해 질문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주고 사진 형태로 보관된 서류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서를 반송하거나 전달하는 작업도 대화형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 내부의 문서와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AI 플랫폼으로도 기술을 확장 중이다. 포시에스가 지난 6월 공개한 기업 맞춤형 AI '아이오즈 에카'는 사내 시스템 데이터와 문서, 여러 업무 자료를 통합해 채팅형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폼사인에서 생성된 전자계약 데이터를 다른 사내 정보와 연계하고 이를 '오즈 리포트'를 통해 보고서나 서식으로 생성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생성부터 검색·검토·활용까지 이어지는 AI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제 보안 표준 인증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을 확보했으며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의 전자문서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AI가 문서를 읽는 데서 나아가 문서 맥락을 이해하고 서식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점을 이번 특허로 인정받았다"며 "서식을 자동으로 설정해서 완성하는 AI 에이전트는 시작일 뿐, 문서를 읽고 찾고 검토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기업 내 업무 자산으로 즉시 활용되는 흐름이 AI 전자문서 플랫폼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능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2 10:21한정호 기자

스페이스XAI, 코딩·전문 업무 강화한 '그록 4.7' 출시…가격은 전작 그대로

스페이스XAI가 코딩과 전문 지식 업무 성능을 강화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장시간 작업 수행과 결과 검증 능력을 높이면서도 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XAI는 코딩과 지식 업무에 특화한 최신 AI 모델 그록 4.7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밝혔다. 그록 4.7은 커서와 그록 빌드를 비롯해 그록 API와 외부 코딩 하네스, 모델 라우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록 4.7에는 기존 버전인 그록 4.6보다 큰 새로운 기반 모델이 적용됐다. 수 시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 비중을 높여 강화학습을 진행하면서 결과물을 스스로 검증하고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능력을 개선했다. 모델 코딩 성능도 전작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커서벤치 4.0에서 그록 4.7은 46.3%를 기록했다. 이는 그록 4.6의 40.4%와 GPT-5.6 솔의 41.7%를 웃돈 수치다. 페이블 5.1은 51.8%다. 그록 4.7은 딥SWE v1.1에서 높은 추론 강도 기준 71.0%를 기록했다. GPT-5.6 솔은 72.7%였으며 페이블 5.1은 70.0%를 기록했다. 전기공학 성능을 평가하는 EE벤치에서는 그록 4.7이 64.0%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신규 모델은 전문 업무 수행 능력도 개선됐다. 수 시간 규모 사무 업무를 평가하는 AA 브리프케이스 v1.1에서 그록 4.7은 1657점을 기록해 그록 4.6의 1546점과 GPT-5.6 솔의 1487점을 넘어섰다. 법률 업무를 평가하는 하비 리걸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도 19.6%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록 4.7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제작 성능도 강화됐다. 회사는 변호사와 간호사, 금융 분석가 등 전문직이 수행하는 업무를 평가하는 GDP밸과 AA 브리프케이스에서 그록 4.7이 전작보다 높은 성능을 냈으며 다른 최상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 안전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록 4.7에는 새로운 안전장치 체계가 적용됐으며 내부 평가에서 위험한 요청 거부와 탈옥 공격 저항 성능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래치바이오의 바이오안전성 벤치마크에서는 62.4%를 기록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보안 업무를 과도하게 차단하지 않으면서 위험한 요청을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커벤치 v0.3에서는 위험한 이중용도 프롬프트 가운데 허용된 비율이 3.3%로 나타났다. 일부 사이버보안 파트너에게는 방어 연구를 위한 레드팀 기능도 초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록 4.7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부터 시작한다. 출력 토큰은 100만개당 6달러다. 이는 그록 4.6과 같은 수준이다. 출력 속도를 2배 높인 고속 버전은 기본 모델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은 코딩과 지식 업무를 위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며 "어려운 작업을 더 오래 수행하고 자신의 결과물을 더 꼼꼼하게 검토하며 지금까지 가장 정교하게 조정된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2026.09.22 10:19김미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모두의 AI, 현실이 되다…'AI페스타' 1년만에 확 달라진다

천옌순 BOE 회장 "반도체 유리기판 캐리어 양산라인 투자 준비"

포드·TPS·테슬라, 이젠 로봇 공장…미래 車 제조 표준 경쟁

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심사 착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