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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읽고 입력·서명란까지 알아서…포시에스, AI 기술 특허 등록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 내용을 파악하고 전자서식 입력란과 서명 위치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전자문서 작성 과정에서 사람이 일일이 설정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도록 해 문서 업무 자동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의 전자서식 자동 완성 AI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계약서·약정서·동의서 등 문서를 AI가 분석해 작성자가 입력해야 할 항목과 서명 위치, 권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술이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AI 비서'를 선보였다. AI 비서는 먼저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한 문서의 글자와 빈칸을 구분한다. 표 형태의 문서는 각 칸의 형태와 내용 흐름을 분석하고 일반 문서는 전체 배치와 문맥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입력란이 들어갈 위치와 크기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이번 특허에는 작성란의 위치를 자동으로 지정하는 기술도 포함돼 PDF·이미지·MS워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전자서식으로 전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작성란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입력란에 들어갈 데이터 형식도 설정한다. 문서 내용을 분석해 문자와 숫자, 이메일 등 입력 형식을 구분하고 문서를 받을 사람과 작성 권한·범위, 서명 순서 등을 자동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전자문서 담당자는 AI가 문서를 분석해 구성한 전자서식을 확인한 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기술은 포시에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전자문서 AI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문서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을 시작으로 학습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여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포시에스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2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전자문서와 리포팅 솔루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전자서식 자동 완성에서 문서 검색과 검토, 실행으로 AI 기능을 넓힐 계획이다. AI 비서를 활용하면 문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 조건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어를 활용한 문서 검색도 지원한다. 기간·금액·작성자 등 여러 조건을 포함해 질문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주고 사진 형태로 보관된 서류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서를 반송하거나 전달하는 작업도 대화형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 내부의 문서와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AI 플랫폼으로도 기술을 확장 중이다. 포시에스가 지난 6월 공개한 기업 맞춤형 AI '아이오즈 에카'는 사내 시스템 데이터와 문서, 여러 업무 자료를 통합해 채팅형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폼사인에서 생성된 전자계약 데이터를 다른 사내 정보와 연계하고 이를 '오즈 리포트'를 통해 보고서나 서식으로 생성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생성부터 검색·검토·활용까지 이어지는 AI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제 보안 표준 인증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을 확보했으며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의 전자문서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AI가 문서를 읽는 데서 나아가 문서 맥락을 이해하고 서식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점을 이번 특허로 인정받았다"며 "서식을 자동으로 설정해서 완성하는 AI 에이전트는 시작일 뿐, 문서를 읽고 찾고 검토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기업 내 업무 자산으로 즉시 활용되는 흐름이 AI 전자문서 플랫폼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능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2 10:21한정호 기자

스페이스XAI, 코딩·전문 업무 강화한 '그록 4.7' 출시…가격은 전작 그대로

스페이스XAI가 코딩과 전문 지식 업무 성능을 강화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장시간 작업 수행과 결과 검증 능력을 높이면서도 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XAI는 코딩과 지식 업무에 특화한 최신 AI 모델 그록 4.7을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밝혔다. 그록 4.7은 커서와 그록 빌드를 비롯해 그록 API와 외부 코딩 하네스, 모델 라우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록 4.7에는 기존 버전인 그록 4.6보다 큰 새로운 기반 모델이 적용됐다. 수 시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 비중을 높여 강화학습을 진행하면서 결과물을 스스로 검증하고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능력을 개선했다. 모델 코딩 성능도 전작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커서벤치 4.0에서 그록 4.7은 46.3%를 기록했다. 이는 그록 4.6의 40.4%와 GPT-5.6 솔의 41.7%를 웃돈 수치다. 페이블 5.1은 51.8%다. 그록 4.7은 딥SWE v1.1에서 높은 추론 강도 기준 71.0%를 기록했다. GPT-5.6 솔은 72.7%였으며 페이블 5.1은 70.0%를 기록했다. 전기공학 성능을 평가하는 EE벤치에서는 그록 4.7이 64.0%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신규 모델은 전문 업무 수행 능력도 개선됐다. 수 시간 규모 사무 업무를 평가하는 AA 브리프케이스 v1.1에서 그록 4.7은 1657점을 기록해 그록 4.6의 1546점과 GPT-5.6 솔의 1487점을 넘어섰다. 법률 업무를 평가하는 하비 리걸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도 19.6%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록 4.7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제작 성능도 강화됐다. 회사는 변호사와 간호사, 금융 분석가 등 전문직이 수행하는 업무를 평가하는 GDP밸과 AA 브리프케이스에서 그록 4.7이 전작보다 높은 성능을 냈으며 다른 최상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 안전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록 4.7에는 새로운 안전장치 체계가 적용됐으며 내부 평가에서 위험한 요청 거부와 탈옥 공격 저항 성능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래치바이오의 바이오안전성 벤치마크에서는 62.4%를 기록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보안 업무를 과도하게 차단하지 않으면서 위험한 요청을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커벤치 v0.3에서는 위험한 이중용도 프롬프트 가운데 허용된 비율이 3.3%로 나타났다. 일부 사이버보안 파트너에게는 방어 연구를 위한 레드팀 기능도 초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록 4.7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부터 시작한다. 출력 토큰은 100만개당 6달러다. 이는 그록 4.6과 같은 수준이다. 출력 속도를 2배 높인 고속 버전은 기본 모델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4.7은 코딩과 지식 업무를 위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며 "어려운 작업을 더 오래 수행하고 자신의 결과물을 더 꼼꼼하게 검토하며 지금까지 가장 정교하게 조정된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2026.09.22 10:19김미정 기자

명소는 장소에서 시작된다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명소를 만드는 일은 이름난 거리의 풍경을 옮겨놓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그 지역이 품어온 시간과 생활, 사람들이 실제로 걷고 머무는 길을 읽는 데서 시작한다. 국가유산청은 2027년부터 '국가유산 기반 명소재생'을 추진한다. 개별 국가유산 중심의 활용을 넘어 유산과 상권, 주거지를 하나의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사람들이 걷고 머물며 소비하는 국가유산 향유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31년까지 이른바 '제2의 황리단길' 10개소를 조성하고, 2027년 첫 시범사업으로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2의 황리단길'은 정책의 방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황리단길의 무엇을 닮을 것인가가 아니다. 그곳이 왜 사람을 걷게 하고 머물게 했는지, 장소의 역사와 생활, 상권과 방문객의 움직임이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읽는 일이다. 한옥과 골목, 카페와 음식점, 정돈된 거리와 야간경관은 눈에 보이는 결과다. 명소재생은 그 결과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각 지역이 가진 장소의 힘을 읽고 그것을 오늘의 경험으로 다시 엮는 일이어야 한다. 황리단길에서 배울 것은 풍경이 아니다 성공한 장소를 보면 건축과 거리, 점포와 음식, 사람들이 모이는 장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풍경은 오랜 시간 쌓인 결과다. 그곳에서 살아온 주민과 장사해온 상인이 있고, 새로운 가게가 들어오고 방문객의 동선이 달라지면서 거리와 상권도 함께 변해왔다. 그래서 다른 지역이 먼저 살펴야 할 것은 황리단길의 모양이 아니다. 사람들은 왜 그곳을 찾아왔고, 어디를 걸었으며, 무엇을 보고 먹고 사면서 시간을 보냈는가. 장소가 사람의 움직임을 만들고 그 움직임이 다시 거리의 인상을 바꿔온 과정을 읽어야 한다. 지역마다 출발점은 다르다. 성곽과 오래된 시장이 중심인 곳이 있는가 하면 근대건축과 철도, 항구의 시간이 남아 있는 도시도 있다. 골목의 생활문화나 주민의 기억 자체가 중요한 자원이 되는 곳도 있다. 같은 명소재생 사업이라도 무엇을 읽고 어디에서 시작할지는 달라야 한다. 이번 공모에서 눈여겨볼 대목도 여기에 있다. 사업 대상을 국가유산 한 곳에 한정하지 않고 '유산-상권-주거지'를 잇는 보행축으로 본다. 신청서에도 대상지의 길이를 적고 국가유산과 중심거리, 문화시설, 주변 상권을 한 지도에 표시하도록 했다. 국가유산을 하나의 점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걷고 생활하는 장소의 범위 안에서 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람은 유산 하나만 보고 도시를 기억하지 않는다. 유산으로 향했던 길, 우연히 들어간 가게, 시장에서 먹은 음식, 해가 진 뒤 달라진 거리의 분위기까지 함께 기억한다. 그래서 어느 국가유산을 중심에 둘 것인가를 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디에서 사람이 들어오고 어느 길을 걸을지, 어디에서 머물고 무엇을 경험할지, 그 움직임이 시장과 골목의 상점까지 어떻게 이어질지를 함께 그려야 한다. 국가유산청의 사업구조도 이런 흐름을 담고 있다. 대상지의 육성전략과 공간계획, 브랜딩을 세우고 국가유산의 이야기를 체류형 프로그램과 지역특화 상품, 식음료로 이어가도록 했다. 각각을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소 경험으로 엮는 일이 중요하다. 상품 하나에도 왜 이곳에서 나왔는지가 있어야 하고, 음식 하나에도 장소와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 역시 행사가 열리는 동안 사람을 모으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음 거리로 걷게 하고, 다른 공간에 머물게 하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 필자가 말하는 '장소를 읽는다'는 것도 결국 이 과정이다. 무엇을 보존할지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장소에서 무엇을 발견할지 정하고 그것을 오늘의 경험으로 다시 만드는 일이다. 장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콘텐츠가 달라지고, 콘텐츠가 달라지면 사람의 동선과 공간의 쓰임도 달라진다. 명소의 힘은 관계와 운영에서 이어진다 공간과 콘텐츠를 잘 만든다고 장소가 오래 살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행정이 있고, 그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과 오랫동안 장사해온 상인이 있다. 새로 들어오는 창업자와 처음 찾아온 방문객, 다시 찾는 사람도 있다. 명소재생은 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장소 안에서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공모가 협력부서와 상인·주민 조직, 주민과 청년의 참여, 워크숍과 프로젝트 매니저까지 살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모계획은 둥지내몰림,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지자체·주민·상인의 상생 가능성도 주요 요소로 제시한다.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고 지역이 함께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방문객이 늘면서 상권이 살아날 수도 있지만 임대료와 업종이 달라지고, 기존 주민과 상인의 자리가 좁아질 수도 있다. 그래서 명소재생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러올 것인가와 함께 누가 참여하고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변화의 이익과 부담을 지역 안에서 어떻게 나눌 것인지까지 봐야 한다. 무엇을 콘텐츠로 만들 것인가와 누가 그것을 운영할 것인가는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함께 정해야 한다. 더 어려운 일은 만든 뒤에 시작된다. 사람을 한 번 오게 만드는 것과 다시 찾게 만드는 일, 행사가 있는 날 사람을 모으는 것과 평소에도 장소를 움직이게 하는 일은 다르다. 행사가 끝난 다음 날에도 찾아갈 이유가 있는가. 평일에도 걷고 머물 수 있는가. 개발한 상품과 먹거리가 실제 지역의 가게에서 팔리는가. 주민과 상인이 사업기간의 참여자에 머물지 않고 이후에도 장소를 운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까지 답해야 명소재생이 사업기간을 넘어선다. 국가유산청도 기본계획 단계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정하고 지역단체·상인·주민과 워크숍을 추진하며, 지원이 끝난 뒤에는 주민 중심의 운영으로 이어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공간과 콘텐츠, 상권을 잇는 구상만큼 중요한 것이 그 구조를 누가 계속 움직일 것인가를 처음부터 정하는 일이다. 선정은 출발점일 뿐이다. 지원이 끝난 뒤에도 콘텐츠가 이어지고, 상인들의 참여가 계속되며, 주민과 운영주체의 관계가 남아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한시적인 사업이 장소의 일상으로 남는다. 시설에는 준공일이 있다. 하지만 장소에는 준공일이 없다. 지역마다 다른 명소가 만들어지려면 명소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걷고 머무는 시간이 쌓이고, 주민과 상인이 새로운 방문객을 만나면서 장소의 인상도 조금씩 달라진다. 결국 명소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시설 하나가 아니라 그곳에서 반복되는 사람들의 경험이다. 황리단길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역마다 쌓아온 시간과 생활문화, 거리와 상권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관계는 다르다. 출발점이 다른데 같은 답을 내놓을 수는 없다. 지역마다 다른 장소를 읽어야 지역마다 다른 명소가 나온다. 그래서 명소재생의 첫 질문은 '무엇을 설치할 것인가'가 아니다. 이 장소에는 무엇이 남아 있고, 어떤 시간이 쌓여 있으며, 사람들은 어디를 걷고 무엇을 경험하는가. 그리고 그 경험을 누가 이어갈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국가유산은 그 질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유산의 가치를 오늘의 이야기와 경험으로 풀어내고, 그 경험이 골목과 시장, 상점과 사람에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 그렇게 장소 안에 이미 있는 것들을 새롭게 연결할 때 국가유산은 한 지점에 머물지 않고 지역을 움직이는 자원이 된다. 명소는 다른 곳의 성공을 닮아가는 데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장소가 가진 시간을 읽고, 그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만들며, 그 경험을 지역의 사람들이 오래 이어갈 때 비로소 그곳만의 명소가 된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인문 논픽션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저자

2026.09.22 10:14이창근 컬럼니스트

PS5 디지털 vs 디스크…지금은 어떤 모델 사야 할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구매할 때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는 주요 선택 기준 중 하나다. 게임의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에디션 수요가 높아졌으나, 현재 가격과 기본 저장용량을 감안하면 디스크 모델의 경쟁력도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21일(현지시간) PS5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모델의 가격, 저장공간, 활용도 등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했다. 현재 PS5 제품군은 기본형인 '슬림'과 고성능 모델인 '프로'로 나뉜다. 슬림은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디지털 에디션은 추후 외장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PS5 프로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빠진 단일 구성으로만 판매돼, 필요 시 드라이브를 별도로 사야 한다. 기본형인 PS5 슬림의 가격은 디지털 에디션 출고가 600달러(825GB, 85만 8000원), 디스크 탑재 모델 출고가 650달러(1TB, 94만 8000원)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50달러지만, 디스크 모델을 택하면 175GB의 저장용량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출고가 80달러(출고가 9만 9000원) 상당의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 가격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 차이는 더 벌어진다다고 외신은 밝혔다. 특히 외신은 해당 장치를 장착하더라도 게임 데이터는 내부 저장장치에 설치되므로, 실물 패키지를 쓴다고 저장공간이 절약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스크 모델이 실물 패키지 특유의 할인 구매나 중고 거래가 용이하고, 기존 PS4·PS5 디스크 타이틀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영상 감상 기기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있다. PS5 디스크 드라이브는 UHD(4K) 블루레이 재생을 지원한다. 엔가젯은 4K 블루레이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압축률이 훨씬 낮아, 홈시어터 환경에서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전용 4K 플레이어를 구매하는 대신 PS5를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니가 2028년부터 게임 디스크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실물 패키지의 입지가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기존에 모아둔 디스크 타이틀이 많거나 블루레이 영화를 즐겨 보는 이용자라면 디스크 드라이브의 실효성은 여전히 크다. 고성능 모델인 PS5 프로(출고가 900달러, 129만 8000원)는 전량 디지털 전용으로 나온 만큼 판단 기준이 다르다. 실물 패키지나 블루레이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기본 구성 대로 쓰는 편이 낫고, 반대의 경우에만 별도 드라이브 추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엔가젯은 현재 가격과 용량을 기준으로 볼 때 PS5 슬림은 50달러 차이로 더 큰 저장용량과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스크 모델이 유리하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게임을 디지털로만 소비하고 실물 미디어를 전혀 쓰지 않는 이용자라면 디지털 에디션도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9.22 10:10진성우 기자

홍해국제영화제, 중동 긴장 속 행사 개최 취소…내년으로 연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홍해국제영화제(Red Se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으로 개최를 연기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R)에 따르면 홍해국제영화제 주관 홍해영화재단은 제6회 영화제 개최 일정을 2027년 4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당초 오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THR은 이번 결정이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역내 미사일과 드론 공격 위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표적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영화제 측은 군사적 긴장을 직접적인 연기 사유로 명시하지 않았다. 홍해영화재단은 성명을 통해 “제6회 홍해국제영화제가 2027년 4분기로 연기됐다”며 “이번 결정은 이 같은 규모의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데 필요한 물류 요건을 포함해 차기 영화제 개최 시기와 관련한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해국제영화제가 그동안 선보여 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여건에서 영화제가 개최되도록 하겠다는 재단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제 개최가 미뤄지는 동안에도 영화·문화 관련 프로그램은 이어간다. 재단은 오는 11월부터 제다 역사 지구의 컬처 스퀘어에서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과 문화 행사, 영화산업 전문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컬처 스퀘어를 상설 영화·문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홍해국제영화제는 내년에 새로운 비전으로 함께 돌아올 것을 예고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과 세계 각국의 영화와 영화인을 조명한다고 알려졌다. 홍해국제영화제는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감독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며 국제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지난해 영화제에는 마이클 케인과 조니 뎁, 션 베이커, 줄리엣 비노쉬, 애드리언 브로디, 커스틴 던스트, 제시카 알바, 퀸 라티파 등이 참석했다. 영화제와 함께 홍해기금(Red Sea Fund), 홍해랩스(Red Sea Labs) 등 영화산업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26.09.22 10:06이선민 기자

코아시아씨엠 자회사 임원진도 자사주 1만주 매입

코아시아씨엠은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 임원 5명이 코아시아씨엠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아시아씨엠코리아 임원 5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코아시아씨엠 주식을 취득했다. 매입 주식수는 1만주이며, 총 매수금액은 약 3900만원이다. 지난 7월 코아시아씨엠 대표이사 및 임원진의 주식 매입에 이어 자회사 경영진까지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코아시아씨엠은 모바일 광학렌즈 사업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 광학 사업의 수익성 안정화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는 최근 비행시간측정(ToF) 기반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며 글로벌 로보틱스 공급망에 진입했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본사 경영진에 이어 자회사 임원진까지 주식 매입에 동참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 주주친화 정책 강화, 미래 신사업 성과 확대를 통해 시장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0:05진운용 기자

포켓몬컴퍼니, 희귀 카드 획득률 높여 '되팔이' 차단…30주년 세트 시세 급락

포켓몬컴퍼니가 30주년 기념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세트의 희귀 카드 획득 확률을 대폭 상향하면서, '리셀러(되팔이)'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IG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출시된 30주년 기념 세트는 출시 직후 미국과 영국 매장 앞에서 밤샘 노숙 대기와 새치기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투기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제품 개봉이 본격화된 이후 핵심 희귀 카드의 등장 빈도가 높아지자 형성됐던 웃돈(프리미엄)이 급격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현재 수천 달러대 호가를 유지하는 품목은 획득률이 극히 낮은 '뮤' 3종에 불과하며, 나머지 카드는 대부분 250달러(약 33만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특히 고가 카드 상위 15종 중 대다수가 100달러(약 13만원) 이하에 거래되는 등 과거 시리즈 대비 시세가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레딧 등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자금 회수 계획이 무너졌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는 반면, 일반 이용자들은 정상 가격에 카드를 모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외신은 포켓몬컴퍼니의 이번 조치가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 진입 장벽을 낮춰 TCG 생태계의 건전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2026.09.22 10:03정진성 기자

그래디언트 '리앤핏', 올리브영 남포 타운 입점…오프라인 판매 확대

그래디언트가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리앤핏'의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온라인에서 판매해온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를 부산 대형 올리브영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그래디언트는 리앤핏 스파우트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 3종이 CJ올리브영 남포 타운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초코와 말차초코, 곡물흑임자 등 3종이다. 한 포당 단백질 21g을 함유했으며 별도의 용기 없이 물이나 우유 등을 넣어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만들었다. 올리브영 남포 타운은 약 900평 규모로 올리브영N 성수와 센트럴 명동 타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올리브영 매장이다. 부산 주요 관광·쇼핑 상권인 남포동에 위치해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도 많은 곳이다. 리앤핏은 그동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단백질 쉐이크를 판매해왔다. 지난 4월 온라인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에 입점했으며,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40만포를 넘어섰다. 그래디언트는 남포 타운 입점을 시작으로 리앤핏의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앤핏 관계자는 "부산 지역 소비자를 비롯해 더 많은 고객이 리앤핏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0:02안희정 기자

"갑자기 하늘서 물벼락"…개에 물 뿌린 중국 드론, 왜? [영상]

중국에서 거대한 드론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개 위에 떠서 물을 뿌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린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호스가 장착된 대형 쿼드콥터 드론이 작은 개 위에 머물며 물을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물에 흠뻑 젖은 개는 꼬리를 흔들다가 몸을 턴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떠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되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도 이 개가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방식이 최루가스를 이용한 군중 통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영상은 태양광 패널 세척용 드론을 개발하는 중국 업체가 성능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퓨처리즘은 해당 영상의 출처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세척하는 비행형 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약 1천300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티베트 고원에 위치한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약 420㎢)이 넘는 면적에 걸쳐 있다. 이처럼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늘면서 패널을 청소하는 작업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 패널 위를 직접 이동하며 세척하는 로봇이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등장했으며,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드론이나 로봇을 활용해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청소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물이나 별도의 장비 사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 적용할 수 있는 자가 세척 코팅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2026.09.22 09: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1번가, '2026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최대 9만원 할인

11번가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가을편'에 참여해 4만여 개 국내 숙박상품에 최대 9만원의 할인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11번가는 매일 오전 10시 숙박페스타 쿠폰을 발급하며, 이용자는 ▲2만원 이상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쿠폰 ▲7만원 이상 예약 시 적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 ▲14만원 이상 연박 예약에 쓸 수 있는 7만원 할인쿠폰 가운데 1장을 선택할 수 있다. 쿠폰은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충북을 제외한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에 적용된다. 지역별로 한정 수량이 마련된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중소여행사의 판매 채널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BC카드로 결제하면 숙박페스타 쿠폰과 함께 최대 1만원까지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소여행사 상품에는 10만원 이상 예약 시 5000원, 20만원 이상 예약 시 1만원을 할인하는 쿠폰도 별도로 제공한다.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9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트립일레븐 등 중소여행사 10곳이 참여하는 기획전도 운영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금호리조트 ▲세인트존스 등 숙박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행사 대상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용 플래그도 적용한다. 검색 과정에서는 숙박페스타 대상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명호 11번가 라이프스타일유닛장은 "가을 여행철을 맞아 고객들이 알뜰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9.22 09:58박서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추석 연휴 '긴급 수리 서비스' 운영

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휴 첫날인 24일과 추석 당일인 25일은 전체 서비스센터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26일과 27일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9곳의 '주말케어센터'를 통해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품목은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이다. 주말케어센터 운영 거점은 서울의 삼성강남과 홍대를 비롯해 부천 중동, 성남, 용인 구성, 대전, 광주 광산, 남대구, 부산 동래 등 9곳이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컨택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삼성스토어 내에 위치한 '바로 서비스' 매장 11곳도 26일과 27일 양일간 스마트폰 기본 점검과 보호필름 부착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전제품 고장 등에 대비해 컨택센터 상담사와 출장 엔지니어도 비상 당직 체계로 전환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냉장고 냉각 불량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고장에 한해 긴급 출장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6.09.22 09:58진운용 기자

"인텔, 대만 AUO와 실리콘 포토닉스 협력 검토"

인텔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안에 광통신 기술을 통합하는 '공동패키징형광학(Co-Packaged Optics, CPO)' 기술 협력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대만 경제일보는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양사가 AUO의 마이크로 LED와 인텔의 유리기판 기술을 활용해 CPO와 고밀도 연산용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PO는 반도체 간 신호 전달을 기존 구리선과 전기신호 대신 광섬유와 광자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빛을 활용하기 때문에 도달 거리나 속도 등 제약을 해소할 수 있고 네트워크 카드 없이 데이터를 직접 실리콘 간 전달해 효율이 높아진다. AUO는 올해 9월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계열사 및 협력사와 함께 마이크로 LED 발광 소자와 패키징 등 기술을 결합해 전력과 발열 부담을 줄인 CPO 광학 모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텔은 기존 유기 소재 기판 대신 반도체 다이에 전력과 신호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리 기판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2023년 유리 기판을 적용한 반도체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LED를 반도체 패키지에 직접 결합하는 기술 관련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유리기판 안에 반도체 칩과 TGV(유리관통전극)를 구성해 마이크로 LED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AUO는 올해 초 마이크로LED 기반 CPO 상용화를 2~3년 안에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경제일보는 "인텔과 AUO 모두 협력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09.22 09:53권봉석 기자

아일랜드 DPC, GDPR 위반한 구글에 6000억원 과징금 부과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자체 조사한 결과 구글 아일랜드 법인이 이용자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했다. DPC는 구글의 유럽연합 GDPR 위반을 확인하고 4억 300만 유로(약 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DPC는 2018년 5월 25일부터 2020년 2월 4일까지 구글의 '웹 및 앱 활동', '위치 기록', '위치 정확도' 기능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소비자단체들의 민원으로 2020년 2월 시작됐다. 조사 결과 구글은 위치정보를 수집·활용하는 방식과 목적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치정보를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보관했으며 관련 처리가 GDPR에 부합한다는 점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DPC는 구글에 6개월 안에 위치정보 처리 방식을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전체 결정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인 웹 및 앱 활동은 검색·방문 기록과 위치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다. 위치 기록은 이용자의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기록하며 위치 정확도는 GPS 등을 활용해 기기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능이다. DPC는 위치정보가 단순한 현재 위치를 넘어 개인의 이동 경로, 자주 방문하는 장소, 관심사와 생활 패턴까지 드러낼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개인 정보가 이용자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 제공이나 관심사 분석 등에 활용되거나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보관되면 개인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DPC는 구글이 위치정보의 수집·활용 목적과 보관 방식 등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통제권을 약화시켰다고 판단했다. 그레이엄 도일 DPC 부위원장은 "구글의 관리 미흡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위치정보가 광고 제공이나 관심사 추정 등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수 있었다"며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위치정보를 보관한 것은 이러한 통제권 상실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2026.09.22 09:52남혁우 기자

아마존, 외부 AI 에이전트에 빗장…메타 '뮤즈' 상품 구매 차단

사람 대신 물건을 구매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벽에 막혔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자사 쇼핑몰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뮤즈를 이용한 아마존 상품 구매도 막혔다. 아마존은 승인받지 않은 AI 에이전트가 자사 쇼핑몰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용약관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메타가 뮤즈를 통해 아마존에 접근하면서 사전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아마존은 뮤즈가 AI 에이전트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앞서 메타에 자사 쇼핑몰을 뮤즈의 이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메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아마존이 뮤즈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뮤즈는 메타가 지난 8일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는 챗봇과 달리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한다. 별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없는 웹사이트에도 자체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사람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직접 접속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메일 전송이나 상품 구매처럼 중요한 작업은 실행 전 이용자에게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출시 초반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뮤즈는 출시 첫 12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iOS에서 18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같은 조건에서 챗GPT가 출시 초기에 기록한 130만 건보다 많았다. 미국 내 모바일 일간활성이용자도 같은 시점의 챗GPT를 웃돌았다. 뮤즈는 64만 2000명으로 챗GPT의 23만 1000명보다 많았다. 다만 이는 메타와 오픈AI가 공개한 공식 통계가 아닌 앱토피아의 추산치다. 외부 AI 에이전트의 아마존 접근을 둘러싼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AI 브라우저 코멧이 이용자를 대신해 자사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기능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과 오픈AI의 쇼핑 에이전트 접근도 제한해왔다. 아마존 관계자는 "다른 기업의 고객을 대신해 구매하는 제3자 애플리케이션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서비스 제공자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2 09:48김동원 기자

배민, 내달 28일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내달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우아한테크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백엔드·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데이터, 조직문화, 로봇 등 분야별 40개 세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기술'이다. 배민에서 실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기술 적용 사례와 업무 경험 등을 발표한다. 데이터 분석과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비롯해 실제 배달 현장에 투입 중인 자율주행 배달로봇 관련 기술과 운영 경험도 소개한다. 기술 분야뿐 아니라 조직의 업무 방식과 구성원 성장에 대한 세션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자가 배민 실무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 참가 신청은 우아한테크콘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10월 13일까지 받는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결과는 신청 시 등록한 이메일로 안내한다. 행사에서 진행되는 모든 발표 세션은 이후 공식 웹사이트와 우아한테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우아콘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는지를 넘어 배민이 기술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상품 흐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조율해 고객과 가게, 라이더를 연결하는 배민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2 09:48류승현 기자

[AI는 지금] 영국, AI 규제·육성 사이 균형 찾는다…"중재자 역할 할 것"

영국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촉진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균형점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AI의 혜택을 극대화하면서도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디 번햄 영국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앞두고 AI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번햄 총리는 AI를 '선을 위한 힘'으로 활용하기 위한 미·영 협력을 추진하고 영국이 관련 논의에서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접근법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가 인류에 미칠 위험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주장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영국에서는 AI 기업 관계자들이 정부의 규제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AI 위험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사라 브리든 영란은행 부총재는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융당국이 대응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번햄 총리는 영국이 AI 안전 분야에서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논의를 이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첨단 AI 모델을 평가하는 AI안전연구소(AISI)를 운영하고 있으며 번햄 총리는 AISI가 향후 글로벌 AI 규제 논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국의 역할론은 국제사회에서 AI 감독체계 마련을 둘러싼 논의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유엔에서는 21일(현지시간) 22개국이 새로운 글로벌 AI 감독체계 마련을 주장하는 선언을 채택했으며 영국 야권에서도 국제 AI 안전기구를 영국에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번햄 총리는 "우리는 이러한 잠재적인 균형점을 찾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AI가 가져올 막대한 혜택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2 09:46이나연 기자

오픈AI, 수학 연구 논란에 외부 자문단 출범…학자 9명 참여

오픈AI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수학 연구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수학자들과 협력한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수학 및 AI 자문그룹'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자문그룹은 오픈AI의 수학 분야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수학계와 회사 간 소통을 지원한다. 이번 자문기구 출범은 오픈AI가 최근 '나비에-스토크스 밀레니엄 문제' 해법을 공개한 뒤 수학계에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해당 문제를 다룬 내부 AI 모델이 수학 대부분 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추가 미해결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AI가 짧은 기간에 유명 수학 문제의 해법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일부 수학자는 연구 결과 공개 속도와 방식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달 초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공개서한을 통해 AI 기업들이 유명 수학 문제 해결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기존 수학자의 지적 작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자문그룹은 AI가 내놓은 연구 결과의 학술적 중요성을 평가하고 결과 공개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성원은 보수를 받지 않으며 오픈AI 요청 없이 의견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견해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다. 회원 구성도 그룹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자문그룹이 오픈AI의 수학 연구 속도나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자문그룹이 회사 내부 수학 연구 진전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은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문그룹에는 초기 구성원으로 수학자 9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앞서 필즈상 수상자들의 공개서한에 서명한 인물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카밀로 데 렐리스가 유일하다. 고등연구소는 "우리는 조언을 제공하겠지만 어떤 AI 기업에서도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각 기업이 내리는 결정에 대한 책임은 해당 기업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22 09:45김미정 기자

핵융합연, R&D 역량 강화위해 체제 정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이해 체제 정비에 나섰다. 핵융합연은 중심 사업인 혁신핵융합로설계단 단장에 김재현 혁신핵융합로설계단 AI기반설계통합그룹장을 발령냈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경영자문위원회(MAC) 의장은 윤시우 부원장에 맡겼다. 김재현 신임 단장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념설계와 분야별 설계 통합 등 설계단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또 설계단을 이끌었던 양형열 박사는 현재 K-문샷 핵융합 프로젝트 PD를 맡게 됐다. 윤시우 부원장은 지난 8월 1일 이현곤 ITER MAC 의장으로부터 직위를 물려받아 회원국간 의견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곤 박사는 같은 날 ITER한국사업단장에 취임했다. ITER MAC은 ITER 사업의 주요 경영·운영 현안을 검토하고 ITER 이사회에 자문하는 기구로, 7개 회원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핵융합연은 ITER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기술과 경험을 국내에 적극 활용하고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현곤 ITER한국사업단장 체제에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2026.09.22 09:44박희범 기자

제네시스, 초기품질 첫 공동 1위…내구품질도 7위서 4위로

제네시스가 국내 자동차 소비자 대상 초기품질 조사에서 렉서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브랜드 독립 이후 처음이자 국산 브랜드 중 처음이다. 신차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평가한 내구품질 부문에서도 전년보다 3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2일 제26차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품질(TGW)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매년 7월 자동차 소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기품질(TGW-i)은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차량 100대당 소비자가 경험한 고장·문제점 수(PPH)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제네시스와 렉서스는 각각 85PPH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2023년 4위, 2024년 3위, 2025년 2위에 이어 올해 공동 1위로 상승했다. 전년보다 문제점 수는 3PPH 줄었다. 한국GM은 120PPH로 3위에 올랐고 토요타(123PPH), BMW(126PPH), 현대차(128PPH), 기아(130PPH)가 뒤를 이었다. 산업 평균은 전년보다 24PPH 늘어난 144PPH였다. 조사 결과 산업 평균보다 우수한 7개 브랜드 가운데 전년 대비 문제점 수가 줄어든 곳은 제네시스와 한국지엠뿐이었다. 신차 구매 후 평균 3년이 지난 2023년식 차량을 대상으로 한 내구품질(TGW-d)에서는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지켰다. 렉서스가 129PPH로 1위, 토요타가 146PPH로 2위를 차지했다. BMW는 202PPH로 3위였다. 제네시스는 209PPH를 기록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문제점 수도 전년보다 4PPH 감소했다. 이어 볼보(222PPH), 테슬라(228PPH), 현대차(235PPH), 기아(241PPH) 순이었다. 내구품질 산업 평균은 전년보다 29PPH 늘어난 243PPH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내구품질 문제점 수를 전년보다 26PPH 줄이며 지난해 10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3PPH, 38PPH 늘어 순위가 하락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전동화와 디지털화 확산으로 충전 시간과 소음, 인포테인먼트 연결, 음성인식, 화면 전환, 경고음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문제와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TGW 평가에는 내연기관차 185개, 전기차 172개 항목이 포함됐다.

2026.09.22 09:42김재성 기자

CJ제일제당, 뉴욕서 증류주 브랜드 '자리' 공개

CJ제일제당이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jari' 행사를 열고 증류주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맨해튼 한식 레스토랑 '무노'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한식과 증류주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자리 문배술 24', '자리 가무치 24'와 미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 문배술 41' 등 3종이다. 자리 문배술 41은 기존 제품보다 도수를 높여 문배 특유의 향을 강조한 제품이다.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 '파인앤코' 소속 홍두의 바텐더와 한식당 무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주아'를 운영하는 김호영 셰프가 참여한다. 이들은 jari를 활용한 칵테일과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에는 맨해튼 '구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K-Spirits X jari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한다. 뉴욕 한식 다이닝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jari와 국내 양조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파트너스데이에는 문배주양조원과 다농바이오, '추사'를 생산하는 예산사과와인, '월영안동소주'를 생산하는 회곡양조장 등 4개 양조장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정부 주관 '글로벌 넥스트 K-푸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뉴욕 주요 한식당과 바 등을 중심으로 jari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한식과 함께 한국 증류주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jari의 뉴욕 공개를 시작으로 한식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 증류주를 알리고 국내 양조장과 함께 해외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09:4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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