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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에이전틱 OS 사업 영토 넓힌다…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한컴이 에이전틱 OS 적용 영역을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로 넓히기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컴은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실제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문서 작성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개념검증(PoC)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목표다. 이번 실증은 발주처가 제시한 과업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엔지니어링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에이전트가 사내 기술자료와 수행 경험을 반영해 문서 주요 항목의 초안을 작성하는 구조로, 한글의 도형 기능을 활용한 도식 작성과 발주처별 서식·분량 조정까지 지원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은 문서 기술과 에이전틱 OS를 결합해 전문적인 내용과 세밀한 편집이 필요한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업 전환과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컴은 BGF그룹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OS 실증 협력을 추진하며 기업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특화 AI 에이전트 모델을 확보하고 유사한 업무 수요를 가진 건축·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우리 문서 기술과 에이전틱 OS를 결합해 산업 현장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산업별 특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기업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4:12한정호 기자

"이자 장사 한계 넘는다"… 카카오뱅크, 카드·증권업 진출

카카오뱅크가 견조한 실적 성장을 발판 삼아, 신용카드와 증권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캐피탈사 인수 추진에 이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4일 카카오뱅크는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성장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수익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하면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중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2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불어났다. 대출 비교 서비스와 펀드 판매 잔고가 늘어난데 기인했다. 펀드 판매 잔고는 작년 9월 1조원을 돌판데 이어 1년 만에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재무 효율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낮아지며 비용 통제 능력을 입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0%를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 사상 최초로 71조 8,050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체율(0.49%)과 고정이하여신 비율(0.53%)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되어 건전성 지표도 안정권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퀀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스턴캐피탈 M&A 이외에도 신용카드와 증권 사업의 잠재력 관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주주 적격성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재판 결과를 지켜보며 가능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수신, 결제 그리고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AI 서비스의 개인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필요할 때 직접 찾아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 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과 트래픽 확대를 통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 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6.11.04 14:10손희연 기자

수입차 10대 중 3대가 테슬라…벤츠·BMW 제치고 신규 등록 1위

지난달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10대 중 약 3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록 대수도 하이브리드차를 웃돌며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3만 111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월 3만4904대보다 10.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2만 4064대와 비교하면 29.3% 증가했다. 테슬라는 9165대를 등록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29.45%로, 10대 중 약 3대가 테슬라인 셈이다. 테슬라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25.9% 줄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0.7%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적 등록도 9만 83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0%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744대로 2위에 올랐다. BMW는 5633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1682대, BYD 1594대, 렉서스 1346대, 토요타 1038대, 폭스바겐 950대, 포르쉐 768대, 미니 704대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BYD는 전월보다 39.0%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4%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4.3% 늘었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커는 129대로 14위에 올랐다. 모델·트림별 순위에서도 테슬라가 선두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5501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2836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 3는 2199대로 3위,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는 1354대로 4위를 기록했다. BMW 520은 935대로 5위에 올랐다. 이어 BYD 돌핀 6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 602대, BMW X3 2.0 591대, 렉서스 ES350e 483대, 볼보 EX30 싱글모터 ER 400대 순이었다. 세부 트림을 합산한 모델군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 Y가 5508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3669대로 2위, 테슬라 모델 3가 3553대로 3위였다. BMW 5시리즈는 1478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강세는 누적 실적에서도 두드러졌다. 올해 1~10월 테슬라 등록 대수는 9만 8313대로 전년 동기보다 10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 31만 846대의 31.63%로, 누적 기준으로도 수입차 10대 중 3대 이상이 테슬라였다. 누적 브랜드 순위에서는 BMW가 6만3562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만9993대로 3위를 차지했다. BYD는 2만1731대로 4위, 렉서스는 1만2543대로 5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강세는 전기차 비중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수입 전기차 등록은 1만 4424대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 4272대로 45.9%를 기록했다.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보다 152대 많았다.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4% 증가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0.8% 감소했다. 가솔린차는 2130대로 18.7% 줄었고 디젤차는 291대로 117.2% 늘었다. 누적 등록에서도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를 앞섰다. 1~10월 전기차는 14만7006대로 전년 동기보다 100.6% 증가했고 전체 수입차의 47.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3만4883대로 4.8%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43.4%였다. 누적 모델군 순위에서도 테슬라 모델 Y가 7만 8631대로 선두를 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만 1034대, BMW 5시리즈는 1만 8917대, 테슬라 모델 3는 1만 5459대로 뒤를 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와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2026.11.04 14:06김재성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미래 강군 핵심은 AI 통제권…민군 협력 강화해야"

네이버클라우드가 미래 군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군 데이터·AI 통제권 확보와 민간 기술 도입을 강조했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부터 실제 전장에서 활용하는 AI까지 연결하고 군과 민간기업이 역할을 나눠 국방 AI 전환(AX)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제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 대표가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육군 모델링·시뮬레이션(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 기조연설에서 미래 전장에 필요한 AI 인프라 구축과 안전한 AI 운용, 민군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IAMSEC는 육군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을 다루는 국제 행사다. 김 대표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미래 군에 필요한 AI 연산 규모가 단순히 병력 수에 비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보 수집 범위와 분석 주기, 시뮬레이션 규모, 임무 규모 등에 따라 필요한 연산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규모 AI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담당하는 '중앙 AI 팩토리', 다양한 정보를 융합해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 AI', 통신이 끊긴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 AI'를 하나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신뢰성과 통제권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I가 내린 판단을 출처와 근거를 통해 교차 검증하고 중요한 행동은 사람의 승인을 거쳐 실행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휴먼 인 더 루프' 방식을 적용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사람이 개입하도록 하고 데이터와 AI 모델, 인프라를 군이 직접 통제하는 소버린 AI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방 AI 도입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려면 기존 획득 체계를 빠른 기술 실증과 반복 개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 인프라 역시 필요한 시점에 최신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이 핵심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민간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협력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장에서 국방 특화 AI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국방 AI를 위한 풀스택 기술 파트너,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제로 국방 특화 AI 모델과 AI 플랫폼, 클라우드 등 3개 영역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방 AI에 필요한 모델부터 플랫폼, 인프라까지 연계하는 기술 구성을 소개하고 군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미래의 강한 군대는 AI를 통제하고 스스로 발전시키는 군대일 것"이라며 "지휘부는 제도와 통제 체계를 만들고 현장은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은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도 군의 과학화와 지능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1.04 14:05한정호 기자

덕산테코피아, 임시주총서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상장 승인

덕산테코피아는 본사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덕산일렉테라의 코스닥 상장 승인 안건이 특별결의를 웃도는 95.8%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덕산테코피아는 "금융당국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3% 초과 보유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을 준수해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됐지만 자회사 상장 안건이 일반주주의 압도적 찬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복상장에 필요한 주주 동의요건인 '3% 룰 적용 후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인 '3% 룰 적용 후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을 모두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덕산테코피아는 "자회사 상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주주보호방안 실효성, 주주소통노력 등이 일반주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 의결권을 행사한 기관 전원이 100% 찬성하는 등 소액주주 뿐 아니라 기관주주도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회사는 지난 9월 두 차례 주주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상장 필요성과 주주영향평가, 구체적 주주보호방안을 설명했다.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주주의 실질적 의사결정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회사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덕산일렉테라 발행주식 총수의 5.1% 현물배당 ▲보유 자기주식 4만 9775주 전량 소각 ▲2027년부터 5개년간 배당성향 10% 이상 유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복상장 주주동의 기준을 넘어서는 압도적 수준 지지를 보낸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이 자회사의 독자 성장뿐 아니라 모자회사 주주가치 동반 제고로 이어지도록 책임경영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4:03장경윤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 PC 런처 파일 변조 정황…사측 "수정 업데이트 진행"

'승리의 여신: 니케' PC 런처에서 불러오는 스크립트 파일에 외부 코드를 실행하는 내용이 삽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운영진은 제3자에 의한 파일 변조 가능성을 확인하고 클라이언트 수정 및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4일 깃허브에 공개된 기술 분석에 따르면 '니케' 퍼블리셔인 레벨인피니트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에 등록된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에서 변조 정황이 발견됐다. 게시자는 해당 파일의 수정 시점을 지난 9월 27일로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용자가 PC 런처를 실행할 때 변조된 스크립트를 통해 외부 서버에 접속하고,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실행할 수 있는 구조다. 보고서 게시자는 해당 프로그램에 명령어 실행과 파일 접근, 화면 캡처,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 정보 등을 수집하는 기능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벨인피니트가 수정 완료를 공식 확인할 때까지 PC 런처 실행을 중단하고, 재실행 전 런처 캐시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니케 운영진은 이날 공식 공지를 통해 “PC 런처의 스크립트 파일이 제3자에 의해 변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 현상을 확인했다. 오전 2시 30분경 클라이언트 수정 및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현상으로 인한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라며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2026.11.04 14:01정진성 기자

에너지음료 관련 심정시 신고 빈도, 일반 음료보다 11배 높았다

에너지음료와 자극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뒤 심정지 등 심각한 심혈관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카페인·자극제 미함유 제품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관련 신고 중 상당수가 18~34세 젊은 층에서 발생해 주목된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최근 에너지음료와 자극제 함유 제품의 심혈관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된 부작용 신고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FDA에 접수된 부작용 신고 2만8345건을 분석했다. 카페인이나 자극제 성분이 포함된 에너지음료·보충제 관련 신고 854건과 이들 성분이 없는 탄산음료, 단백질바, 비타민 등 일반 식품·보충제 관련 신고 2만7491건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심정지 신고 빈도는 비교 제품보다 약 11배 높았다. 심근경색은 약 4.5배, 심실성 부정맥과 심계항진 등 심장 박동 관련 이상반응도 약 4배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 심혈관 이상반응 관련 신고의 약 45%는 18~34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음료에는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비롯해 여러 자극제 성분이 포함된다. 이러한 성분은 각성 효과를 높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박수와 혈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11배라는 수치는 에너지음료를 마신 사람의 실제 심정지 발생 위험이 11배 높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FDA의 부작용 신고 자료는 소비자나 의료진 등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제품을 섭취한 전체 인원이나 실제 이상반응 발생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신고 내용만으로 특정 제품이 심정지를 직접 유발했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에너지음료와 자극제 함유 제품의 심혈관 안전성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심각한 심혈관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제품에 포함된 자극제 성분과 섭취량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대회 발표 초록 단계로, 동료심사를 거친 정식 학술논문으로 출판된 결과는 아니다.

2026.11.04 14:00안희정 기자

비욘드로보틱스, 'FIX 2026' 혁신상 수상·수확로봇 공급계약 체결

비욘드로보틱스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딸기 자율 수확 로봇 '픽키(PICKY)'와 함께 자체 시스템 설계·통합 기술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외부에서 조달한 로봇팔과 주요 하드웨어 부품을 기반으로, 비욘드로보틱스가 전체 시스템을 설계·통합했다. 여기에 회사는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동화 영역을 수확, 솎아내기, 선별, 포장 등 농작업은 물론 일반 제조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픽키는 듀얼암과 자체 개발 엔드이펙터를 탑재했다. 3D 비전 AI로 과실 숙도와 위치를 파악해 수확, 선별, 운반, 충전을 스스로 수행한다. 현장 수확 성공률 95% 내외, 분당 최대 14~16개 수확 속도, 1% 미만의 과실 손실률을 기록했다. 최근엔 국내 식품 제조·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농장과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27년 1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영훈 비욘드로보틱스 부대표는 "픽키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피지컬 AI의 물리적 작업 수행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56진운용 기자

KGM, 수출 확대에도 수익성 뒷걸음…3분기 298억원 영업손실

KG모빌리티(KGM)가 올해 3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누적 매출은 증가했지만, 생산라인 정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외화환산손실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KGM은 2026년 3분기 누적 기준 판매 8만 1033대, 매출 3조 312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5억원에서 7억원으로 97.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0.02%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 법인세 차감 전 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누적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은 774억원, 당기순손실은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각각 221억원과 21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수익성 저하가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은 9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4%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30억원 흑자에서 29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25억원과 1332억원에 달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이 크게 후퇴했다. KGM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17억원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3분기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신차 'SE10' 출시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이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고정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도 순손익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3분기 누적 판매량은 8만 1033대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2만 8816대로 6.8% 줄었지만, 수출은 5만 2217대로 1.5%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에서 64.4%로 높아졌다. 수출 실적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이끌었다. 누적 친환경차 수출은 2만 5975대로 전년 동기보다 130.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9%에서 49.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판매가 늘었다. 튀르키예 판매량은 1만 5964대로 전년 동기보다 41.2% 증가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다. KGM은 지난 8월 미얀마에 브랜드를 출시하고 9월 에티오피아 반조립제품(KD)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K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신차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단기 손익이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힘입어 누적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수출 확대와 내수 대응 강화, SE10 출시,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54김재성 기자

김범석 쿠팡 "3분기가 수익성 저점…복귀 회원 구매액 역대 최고"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분기를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수익성의 저점으로 판단하고 내년 중반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개인정보 사고 이후 쿠팡을 떠났다가 돌아온 회원들의 구매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 재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CEO는 3일(현지시간)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3분기가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EBITDA 이익률의 저점이라고 판단한다"며 "내년 중반에는 개인정보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이 특정 분기에 집중될지, 점진적으로 이뤄질지를 묻는 질문에는 "분기별 개선 속도는 계절적 요인과 각각의 비용 부담이 해소되는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내년 중반쯤 사고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마케팅비 확대, 경쟁 대응 아냐…복귀 회원 구매액 역대 최고" 김 CEO는 최근 마케팅 비용 증가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마케팅 비용을 늘린 것은 개인정보 사고 이후 이탈한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쿠팡에서 많은 금액을 소비하던 핵심 회원들의 복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마케팅 비용 증가는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고객 구매액을 늘리는 것도 핵심 목적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 CEO는 "와우 멤버십 회원의 대다수가 돌아왔을 뿐 아니라 이들이 과거 쿠팡에서 지출하던 금액의 대부분도 회복됐다"며 "복귀 고객들은 과거 구매액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고 현재는 역대 최고 수준의 구매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을 떠나지 않았던 기존 회원들의 구매액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당 기간 쿠팡을 떠났다가 돌아온 고객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구매액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며 "쿠팡을 떠나지 않았던 와우 멤버십 회원의 대다수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 CEO는 고객 구매액 증가가 마케팅 효과보다는 쿠팡의 서비스 경쟁력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들이 다시 쿠팡에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소비하고 이후 구매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저희가 제공하는 고객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 재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이미 줄이기 시작했다. 김 CEO는 "개인정보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 고객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추가 마케팅 지출의 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예상했던 흐름으로, 이미 관련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구매액 성장세 견조"…한국·일본 배달사업 손익분기점 유지 김 CEO는 내년 중반 프로덕트 커머스의 총거래액(GMV) 성장률이 16%를 넘어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의 기존 고객 기반은 이번 분기에도 지난 분기와 일치하는 정상적인 수준의 구매액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이러한 강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가장 명확한 근거는 실제 고객들의 구매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사고의 영향을 받았던 기간이 전년 동기 비교 대상에서 벗어나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 집단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사라진다"며 "프로덕트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활성 고객들의 구매액 증가세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쿠팡이츠와 일본 로켓나우의 수익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과 일본의 배달 서비스는 합산 기준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가 가까운 미래에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쿠팡이츠와 일본 로켓나우 각각의 손익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와우 멤버십 회원 증가에 대해서는 특별한 마케팅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CEO는 "대만에서는 회원 증가를 이끈 특별한 마케팅 이벤트가 없었다"며 "저렴한 가격에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모회사 쿠팡Inc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9억6200만 달러(약 14조220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분기 매출이 1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은 11%였다. 반면 영업손실은 4억5000만 달러(약 6424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7월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4800만 달러가 반영된 데다 개인정보 사고 이후 고객 회복을 위한 마케팅·판촉비 증가와 대만 등 성장사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화재 비용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2억200만 달러다.

2026.11.04 13:46안희정 기자

링크드인 경영진과 회동한 잡플래닛…韓 채용 시장 미래 논의

잡플래닛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글로벌 HR 플랫폼 링크드인 경영진과 만나 한국 채용 시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는 링크드인 임원 약 20명이 방문했다. 하리 스리니바산 최고제품책임자(CPO)와 AI 플랫폼 및 탤런트 솔루션·러닝 담당 부사장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잡플래닛 측에서는 이준 대표, 정승호 웍스피어 최고제품책임자(CPO), 김필립 웍스피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스리니바산 CPO는 2014년부터 링크드인에서 일했다. 채용·인재 솔루션을 담당하는 탤런트 솔루션 제품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회원 서비스와 채용 솔루션, AI 플랫폼을 아우르는 제품 전략을 맡고 있다. 양측은 '웍스피어와 함께 보는 한국 채용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잡플래닛은 국내 채용 시장에서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채용 성과에 기반한 서비스가 병존한다는 특징을 설명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채용 공고를 널리 알리는 것보다 적합한 지원자를 먼저 찾는 방식에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도 다뤘다. 논의에는 AI를 활용한 인재 연결 기술도 포함됐다. 웍스피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등에 쌓인 구직자 행동 정보를 AI 매칭 엔진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천 정확도를 개선하고, 각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채용 공고를 제시하는 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직자와 채용 기업 각각의 기대를 보다 세밀하게 맞추는 서비스 방향도 공유했다. 이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한국의 ▲채용 구조 ▲AI 기술 ▲제품 혁신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잡플래닛은 ▲기업 평가 ▲급여 ▲면접 경험을 다룬 자료를 1000만 건 넘게 보유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며 세계 회원 수가 10억 명을 웃도는 HR 플랫폼이다. 이준 잡플래닛 대표는 "링크드인 경영진과 한국 채용시장의 특수성과 미래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AI 시대에 구직자와 기업을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30박서린 기자

윤시우 핵융합연 부원장 "K-문샷 성공하려면 PD에 책임·권한 줘야"

K-문샷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PD에게 통합 관리 및 기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책임과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3일 열린 제3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선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출연연발전협의회장)은 K-문샷에 대해 "AI를 활용해 연구개발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려는 중요한 정책적 시도"라며 "이의 성공을 위해선 PD에게 보다 큰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를 대비한 과학기술정책과 출연연 역할 강화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윤 부원장은 "K-문샷은 신규 연구사업이나 출연연 기본 사업, 전략연구사업, 정부 수탁사업 등과 협업적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사업꼭지를 만들다보면, 기관장과 PD간 의견차가 있다"며 "연구개발 자원과 역량틀 결힙할 새로운 R&D운영 모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부원장은 또 ▲기관 간 이해충돌시 PD가 조정안 제시하고, 해당기관이 반드시 회신하도록 하는 절차 규정화 ▲기존 수탁사업 관여 사업추진위원회와 문샷 운영위원회 간 심의 권한 중복 및 의사결정 상충 문제 ▲AI 전문인력 부재 등을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외에 이석봉 대덕넷 대표는 ▲우리나라 과학사의 맥락과 스토리텔링의 빈약함을 꼬집었고, 남진후 한양대 교수(K-문샷 AI신약 총괄관리자)는 문샷에서의 AI 신약의 미션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나서 SMR->핵연료재처리->국제 및 외교적 협력모색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의 역할론에 대해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K-문샷 미래도전 프로젝트 추진 성공을 위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정책관은 AI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제네시스 미션 가동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현주소를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로 분석해 관심을 끌었다. 오 정책관에 따르면 정부는 K-문샷 추진 타깃으로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재생에너지 ▲첨단공급망(바이오, 반도체)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역할은 기업(AI 모델 인프라)과 대학(연구, 인재), 출연연(기술, 데이터)으로 나눴다. 구체적인 국가 미션해결 목표도 분야별로 총 12개를 제시했다.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2035년 AI기반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통합 자율 운전 ▲2035젼 SMR 선박 건조 착수 ▲2029년 국산 휴머노이드 몸체 및 두뇌확보 ▲2032년 우주 데이터센터 AI서비스 시연 ▲2035년 완전 자율형 AI과학자의 과학적 발견 설현 ▲2035년, 현재의 반도체 성능 100배 향상 ▲2035년 세게 최고 수준 양자컴퓨터 개발 및 인류 난제 해결 등이다.

2026.11.04 13:27박희범 기자

타이어부터 배터리·열관리 총출동…한국앤컴퍼니, 북미 애프터마켓 공략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타이어 사업을 결합해 북미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략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국앤컴퍼니·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계열사 3사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3사가 AAPEX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관은 베네시안 엑스포 2층 언더후드 전시 구역에 마련됐다. 부스 전면에는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타이어를 함께 장착한 차량 모형을 배치했다. 각 제품의 역할과 기술적 연계성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계열사별 제품·기술 전시 공간과 공용 라운지도 운영한다.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는 글로벌 전략 제품인 '한국(Hankook)'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시를 꾸렸다. AGM·EFB·MF 등 승용차와 상용차의 운행 환경에 대응하는 납축 배터리 제품군을 소개한다. AGM 배터리는 시동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여 스탑앤고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과 하이브리드차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AGM 콘셉트 배터리 '일렉트리파이드 AGM'과 브랜드 영상을 공개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 판매법인과 테네시 생산기지를 연계해 북미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대전·전주 공장과 미국 생산기지로 이어지는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개발도 이어간다. 한온시스템은 완성차용 부품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열관리 애프터마켓 확대에 나선다. 기계식·전동식 컴프레서와 라디에이터, 콘덴서, 냉각 모듈, 전동식 워터펌프, 블로워 모터 등을 전시한다.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열관리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통합 열관리 솔루션인 'HICE 모듈' 양산품도 처음 전시한다.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 등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한 제품이다.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HICE 모듈은 시스템 복잡도를 낮추고 조립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BMW iX3에 처음 적용됐으며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수상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와 에어리스 콘셉트 타이어 2종을 선보인다. 아이온 에보 SUV는 전기차의 높은 하중과 주행 특성을 고려해 저소음과 마일리지, 접지력, 회전저항 성능을 조율한 제품이다. 인텔리전트 에어리스 타이어 '아이플렉스'는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콘셉트 S'는 2050년까지 100% 지속가능 소재로 구현할 미래 타이어를 형상화한 콘셉트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튜닝·자동차용품 전시회 '세마쇼'에도 참가한다. 두 전시회를 통해 북미 애프터마켓과 퍼포먼스·튜닝 시장의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미국자동차관리협회에 따르면 부품과 정비·서비스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규모는 올해 전년보다 5.4% 증가한 599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9년에는 6765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승용차와 경트럭의 평균 차령은 역대 최고 수준인 12.9년으로 집계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배터리·열관리·타이어를 아우르는 그룹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고 통합 브랜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21김재성 기자

니콘, 시네마 카메라 ZR 펌웨어 2.00 정식 공개

니콘이 4일 시네마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 'ZR' 대상으로 영상 표현력 유연성과 조작성을 강화한 펌웨어 버전 2.00을 정식 공개했다. ZR은 니콘이 인수한 미국 시네마 카메라 회사 '레드'의 기술력을 적용한 첫 카메라로 2025년 9월 글로벌 출시됐다. 이번 버전에는 H.265 코덱 촬영시 파일 용량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높은 색보정 유연성을 제공하는 'Log3G10'과 'RED WideGamutRGB'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디테일을 살린 부드러운 계조 표현이 가능해졌고 후반 작업에서 컬러 그레이딩 시 높은 자유도를 확보했다. H.265 코덱에서 Log3G10이나 N-Log 적용해 촬영시 피사체 본연의 질감이나 노이즈 최소화 등 제작자 의도와 영상 특성에 맞춰 고감도 노이즈 감소 수준을 4단계로 선택 가능하다. R3D NE 형식 촬영 시 3D LUT를 적용한 상태에서 포커스 피킹 표시를 지원해 보다 정밀하게 초점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영상 출력에도 3D LUT를 적용할 수 있어 외부 모니터에서 최종 결과물에 가까운 영상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임별 블랙 색상 레벨 변동을 억제해 저조도 환경이나 화면의 어두운 영역에서 발생하는 깜빡임을 최소화한다. ISO 감도와 노출,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등 주요 기능을 커맨드 다이얼에 할당해 촬영 습관이나 특성에 맞도록 조작 환경을 재구성 할 수 있다. 새 펌웨어는 오늘(4일)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온라인 다운로드 센터에서 무료 다운로드·설치 가능하다.

2026.11.04 13:17권봉석 기자

BMW코리아, 더 뉴 7시리즈 출시…가격 1억619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가솔린 모델과 순수전기차를 먼저 투입하고 디젤·플러그인하이브리드·고성능 모델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4일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740 xDrive 1억 6190만원~1억 7920만원, i7 50 xDrive 1억 6990만원~1억 7290만원, i7 60 xDrive 2억 1490만원~2억 1790만원이다. i7 M70 xDrive는 2억 3500만원이다. 이번 출시는 7세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과 실내를 비롯해 디지털 경험, 파워트레인, 섀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기존 대형차 라인업 가운데 처음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얇고 수직적인 형태로 다듬은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와 분할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다이아몬드 커팅한 크리스털 글라스 12개로 구성한 'BMW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차량 접근 시 조명과 프로젝션을 작동하는 웰컴 애니메이션과 도어 실에 내장된 약 19만4000개 픽셀로 바닥에 그래픽을 비추는 '세리모니얼 라이트 카펫'도 적용했다. 실내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기반으로 하는 'BMW 파노라믹 iDrive'를 탑재했다. 앞유리 하단 전체 폭에 정보를 표시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조합했으며, 티맵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운전석 방향으로 17.5도 기울어진 중앙 디스플레이와 햅틱 피드백 기능을 갖춘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도 적용했다. 브랜드 최초의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인 14.6인치 'BMW 패신저 디스플레이'는 전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뒷좌석에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을 배치했다. 스크린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고, 노트북을 HDMI 단자에 연결하면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위 트림에는 동승석 뒤편 레그레스트와 최대 43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 마사지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를 적용한다. 전 모델에는 메리노 가죽 시트와 앞·뒷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장애물을 감지해 문을 여닫는 오토매틱 도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740 xDrive와 순수전기차 i7 50 xDrive, i7 60 xDrive, i7 M70 xDrive 등 4개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740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최고출력 400마력과 최대토크 59.1㎏·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가속한다. 복합연비는 11.0㎞/ℓ다. 순수전기차 i7에는 6세대 BMW eDrive 기술과 118.1kWh 용량의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급속 충전은 최대 250kW를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8분이 걸린다. i7 50 xDrive는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7.3㎏·m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508㎞로 기존보다 53㎞ 늘었다. i7 60 xDrive는 최고출력 544마력과 최대토크 76.0㎏·m를 내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508㎞다. 고성능 모델 i7 M70 xDrive는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103.5㎏·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92㎞다. 전 모델에는 차고 조절 기능과 전자제어식 댐퍼를 갖춘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 뒷바퀴를 최대 3.5도까지 조향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원격 주차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BMW 샵 온라인에서 740 xDrive M 스포츠와 740 xDrive 투톤, i7 60 xDrive 투톤 등 퍼스트 에디션 3종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2026.11.04 13:15김재성 기자

DN솔루션즈, '로보월드'서 공작기계·로봇 결합 자동화 솔루션 공개

DN솔루션즈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공작기계와 로봇 자동화를 결합한 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로보월드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전시에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와 협동로봇을 연동한 자동화 셀을 출품했다. 로봇이 공작물을 자동 공급·이송하고 공작기계가 정밀 가공을 수행하는 무인화 생산 환경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로봇 핵심 부품 가공 역량도 강조했다.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수요 확대에 맞춰 액추에이터, 감속기, 관절 모듈 등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고정밀·고효율 가공 기술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 솔루션 'DNVS', 원격 설비 모니터링 'iDOO RMS+' 등을 소개했다. 이 중 설비 상태를 분석해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iDOO RMS+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날 '2026 로보월드 어워드'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Vanguard)을 받았다. 부대 행사인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IRBC)에서는 정대혁 DN솔루션즈 선행제어부문장(상무)이 연사로 나선다. 정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머신에서 최신 AI 기술과 연계되는 'AI 레디 머신'으로 이어지는 제조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미래 제조 경쟁력은 공작기계와 로봇, AI의 유기적 결합에 달렸다"며 "핵심 부품 가공 기술과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의 AI 생산 혁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06진운용 기자

대동, 새만금에 '농업 피지컬 AI 로봇팜 팩토리' 짓는다

대동이 새만금 일원에 농업 피지컬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대동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피지컬AI 로봇팜 팩토리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로봇 팜 팩토리'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로봇 팜 팩토리는 로봇 제작과 AI 학습, 농장 실증을 한곳에서 연계하는 농업 피지컬 AI 거점이다. 환경 자동 제어 중심의 기존 스마트팜을 넘어선다. 로봇이 작물 상태를 보고 AI가 작업을 판단해 수확과 방제 등을 직접 수행한다. 초기 설계부터 로봇 이동과 작업을 고려하는 '로봇 중심' 방식을 도입한다. 대동은 새만금 일대 21헥타르(ha) 부지에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30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다. 대동은 이 사업을 통해 농작업 경험 데이터를 100만 건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로봇 노동참여율(RLR)은 7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 간담회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와 김제시가 주관했다. 원유현 대동그룹 부회장과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유현 부회장은 "농업 피지컬 AI는 로봇이 농작업을 수행하고 농장을 운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관계기관 및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새만금 로봇 팜 팩토리를 농업로봇 상용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04진운용 기자

'레고로 부활한 고질라' 역대급 세트 나온다…가격 60만원

고질라 팬들이 반길 만한 소식이 나왔다. 레고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질라 세트를 공식 공개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은 450달러(약 60만원)로 다소 비싸지만, 완성품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레고 아이디어스 고질라 세트는 총 5363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출시된 레고 아이디어스 세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열 광선을 발사하는 모습을 재현할 경우 높이가 60㎝를 넘는다. 디자인은 비늘로 뒤덮인 피부와 뾰족한 등 지느러미 등 고질라의 특징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실제 영화 속 괴수의 모습을 연상시킬 만큼 정교한 외형이 돋보인다. 2023년 처음 구상된 이 제품은 2025년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기즈모도는 이번 제품이 레전더리 픽처스의 '몬스터버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질라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며, 나쁘지는 않지만 과거 일본 도호(Toho) 영화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고질라 디자인을 적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고 아이디어스 고질라 세트를 처음 디자인한 매튜 에스포지토는 "레고 고질라를 만드는 것은 정말 열정적인 프로젝트였다"며 "오랫동안 레고 조립과 고질라를 좋아해 왔기 때문에 고질라의 형태와 크기, 특징을 최대한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부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2년이 넘는 작업 끝에 모델을 완성하고 마침내 1만 명의 지지자를 확보한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11.04 13: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브릴스, '2026 로보월드'서 피지컬 AI 솔루션 선봬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브릴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산업별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로보월드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에서 브릴스는 비전언어행동 모델(VLA),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등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딥로보틱스와 협업한 공간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이 장애물을 회피하며 물류 작업을 협업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한다. 제조 현장을 겨냥한 솔루션도 대거 배치했다.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검사 로봇, 너트러너 체결 로봇, 용접 로봇을 비롯해 식음료용 바리스타 로봇과 교육용 실습 로봇까지 선보인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전시 기간 부대행사 연사로 나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단계적 로봇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작동 방식을 입증하는 자리"라며 "피지컬 AI와 SDR 기술을 융합해 제조 현장의 자율화를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3:02진운용 기자

과기정통부-AMD, 국내 AI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기정통부-AMD 업무협약(MoU)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양자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7월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 리사 수 AMD CEO가 만나 AI 반도체와 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 방한한 리사 수 AMD CEO는 반도체 기업과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관련 스타트업 13곳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7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AMD 에픽 CPU·인스팅트 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MD AI 연구센터 설립, 대학 지원 및 AI 인재 양성 등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AMD는 이날 연례 기술 행사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했다. 모레, 망고부스트 등 AMD와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AI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키스 스트라이어 AMD 수석부사장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 관련 전시를 살펴봤다. 이어 '어드밴싱 AI' 행사 축사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 메모리 반도체와 NPU, 소프트웨어 등 AI 인프라와 생태계에 기여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이런 역량이 AMD의 기술과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한국 AI 국가 건설(Building Korea's AI Nation)'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 참석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추론에 특화된 NPU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며 AMD의 CPU·GPU와 국내 NPU 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과 함께 성능 검증과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류제명 제2차관은 "앞으로 추론 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특정 기업이 AI 생태계를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AMD가 이기종 컴퓨팅 구축 과정에서 국내 NPU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업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AMD와 체결한 MoU 과제 중 하나인 AMD AI 연구센터(CoE) 역시 어느 지역에 몇 개를 설립할 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4 13:02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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