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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래그램@tetherzon!$돈믹싱업체검돈현금화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0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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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꼭 멤버십 회원 대상 '무료반품' 도입

지마켓은 '꼭'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반품' 서비스를 신설하고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고 4일 밝혔다. 멤버십 무료반품 서비스는 지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월 최대 3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에도 적용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반품 신청하면 된다. 다만, 해외배송 상품과 설치가 필요한 상품 등 일부 카테고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료반품 서비스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지마켓에서 전액 부담한다. 무료반품 서비스는 동탄 메가물류센터와 제휴 풀필먼트사의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일반 '스타배송' 셀러의 상품에 우선 적용한다. 셀러가 직접 재고와 출고를 관리하는 '판매자 스타배송' 상품에는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마켓은 무료반품 서비스 도입을 알리기 위한 '맘 편히 무료반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고객이 많이 찾는 ▲미용가전 ▲주방가전 ▲디지털기기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을 제안한다. 모두 무료반품이 가능한 스타배송 상품으로, 주말 포함 일주일 내내 다음날 도착도 보장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무료반품 서비스는 고객이 보다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꼭 멤버십의 새로운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47박서린 기자

시스트란, 국방·방산 특화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으로 고보안 시장 공략

시스트란이 강력한 보안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앞세워 국방 및 방산 도메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스트란은 국방·방산 분야에 특화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보안 산업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해 보안이 최우선인 국방 및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의 도메인과 업무 환경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구축 역량도 장점이다. 시스트란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잉, NASA, FBI 등 글로벌 주요 방산·항공 기업과 미국 및 유럽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시스트란은 지난 6월 열린 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관련 솔루션을 시연했다. AI 번역기 'STS', AI 동시통역기 'SI&T', sLLM 플랫폼 'QUESAR', 온톨로지 관리 플랫폼 'I-ONT' 등 4종을 선보였다. 특히 국방백서 일부 문서를 적용한 국방 특화 온톨로지와 그래프DB AI 기반 관리 도구인 'I-ONT' 데모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시스트란 관계자는 "군사과학기술학회 참가를 통해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이 국방·방산 도메인에서도 충분히 실전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유연하게 구축 가능한 온프레미스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국방·방산 관계자들 역시 "합동 작전 상황에서의 통역, 방산 기밀 자료 번역 등에 시스트란 솔루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방 분야 온톨로지 구축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스트란은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군 통합 방산전시회 'K-DEX 2026'에 참가한다. 향후 국방·방산을 비롯해 금융, 의료, 제조 등 고보안 산업군으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4 10:45정진성 기자

AI가 취업 준비도 돕는다…라온메타, AI 서비스 강화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취업 준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 라온메타는 AI·가상융합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면접부터 역량 진단,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취업 준비 핵심 과정을 AI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라온메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면접 코칭과 역량검사, 자기소개서 분석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메타데미에서 제공한다. 특히 AI 면접 코칭은 지원 직무에 맞춘 질문을 제시하고 이용자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확장현실(XR) 기반 가상 면접 환경에서 실제 면접과 유사한 흐름을 미리 경험하며 질문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AI 역량검사는 문항 응답 결과를 종합해 개인의 주요 역량을 진단하고,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직무 선택과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AI 자기소개서 분석은 이용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의 내용 구성과 표현을 점검하고, 핵심 경험과 역량이 효과적으로 드러나도록 보완 방향을 제시한다. 서비스 대상을 외국인과 유학생까지 넓힌 것도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한국어 면접 연습과 다국어 전환 기능을 제공해 한국어 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질문을 쉽게 이해하고 체계적인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라온메타는 이번에 강화한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무상 제공한다.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면접과 역량검사, 서류 작성을 충분히 반복하며 취업 실전 역량을 높일 전망이다. 라온메타는 현재 메타데미에서 AI 기반 취업 준비와 코딩, 용접, 중장비 운전 등 8개 분야의 XR 실습 콘텐츠 40여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지속 보강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강의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XR 환경에서 장비와 도구를 직접 조작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취업 준비는 면접과 역량검사, 서류 작성 등 각 단계에서 충분한 연습과 피드백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AI를 활용해 취업 준비의 주요 과정을 한곳에서 지원함으로써 이용자의 비용과 학습 부담을 낮추고 실전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0:40김기찬 기자

비즈하우스, 360도 전면 디자인 가능한 티셔츠 맞춤 제작 서비스 출시

미리디(대표 강창석) 운영 '비즈하우스'가 360도 전면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티셔츠 주문 제작(PO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티셔츠 전체 면을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와 디자인 효과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티셔츠를 인쇄기기에 넣어 앞판이나 뒷판 가운데 영역에만 인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원단 자체를 디자인별로 염색한 뒤 봉제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비즈하우스는 저지 출시를 시작으로 가을·겨울용 바람막이, 패딩 조끼 등 단체 제작 수요가 높은 총 12종(옵션 포함 123종)의 상품을 순차 공개한다. 품질 면에서 미세 육각형 구조의 에어홀 메쉬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과 신축성, 복원력을 확보했다. 원단 위에 잉크를 얹는 날염 인쇄가 아닌 기체 상태의 잉크를 섬유 내부에 넣는 고해상도 승화 전사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디자인이 이물감 없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디자인 에디터에는 다양한 고객·상품 유형별 템플릿을 자동 추천해주는 AI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비전문가라도 티셔츠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비즈하우스는 스포츠 아카데미 및 크루, 동호회 등 B2C 고객을 먼저 확보한 이후, 대규모 행사를 앞둔 관공서 및 기업 고객을 위한 대량 단체복 주문까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함희경 비즈하우스 상품기획팀 MD는 “기능성 원단에 고해상도 디자인을 자유롭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의류 주문 제작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10년 이상 축적된 글로벌 제조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고품질의 합리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0:40백봉삼 기자

성능·시장 준비 끝…에코프로가 '소금 배터리' 연합 전선 만든 이유

나트륨(소듐)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해온 에코프로가 다른 소재 개발사들과 사업 협력에 나서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배터리사들이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장애물로 지목됐던 타 소재 성능과 공급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전해액 기업 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 개발 기업 애경케미칼과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배경을 두고 이같은 해석이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이 소듐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소듐 배터리가 향후 리튬인산철(LFP)을 대체할 중저가 배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원재료가 풍부해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국내외 배터리사들도 이같은 관점에서 소듐 배터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올해 출시한 소듐 배터리 ESS 수주를 이미 확보해 내년 공급을 시작한다. CATL은 해당 제품이 LFP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면서도, 저온 환경에서 성능도 보장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용 제품 양산도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강점에 주목해 수 년 내 ESS, 무정전전원장치(UPS) 제품 양산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일찍이 양극재를 개발, 수 년 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형 전기차 등 여러 사용처에 소듐 배터리 공급을 타진해왔다. 특히 진도가 빠른 중국 시장 제품 대비 수명 유지율, 배터리 안전성과 직결되는 가스 발생량 등 성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연 1000톤 규모 생산능력(CAPA)도 갖춘 상태다. 그러나 그 동안 수주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국내에서 전해질, 음극재 등 양극재 외 핵심 소재 인프라가 부재해 배터리셀 양산도 지연된 탓이다. 시장 주류인 LFP 대비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소듐 배터리의 경우, 성능이 전제되지 않으면 상용화가 추진되기 어렵다. 에코프로비엠이 소재회사임에도 타 소재사와 공동 영업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솔브레인은 에코프로비엠과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를 두고 있다. 애경케미칼의 경우 지난 2024년 소듐 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개발한 뒤 지난해 말 증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FP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 중이지만 현지 지원 정책과 중국산 규제가 없으면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미국 대비 중국산 규제가 약한 유럽 시장의 경우 중국 LFP 배터리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중저가 제품인 소듐 배터리 시장을 조기 선점해 LFP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지난달 16일 주주설명회에서 “국산 LFP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LFP 양산 투자보다 차세대 소재 개발과 양산 공급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말 소듐 배터리 소재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앞서 중국 시노펙과 공동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2026.08.04 10:32김윤희 기자

삼성 갤Z8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 '역대 최대' 144만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국내 사전판매가 역대 최대인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3종을 사전판매했다. 144만대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국내 사전판매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간 갤럭시폰 최다 판매는 지난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만대(11일간)였다.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는 올해 S26 시리즈의 135만대(7일간), 갤럭시Z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는 지난해 Z폴드7·Z플립7의 104만대(7일간)였다. 이번 사전판매 기간 동안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판매 비중이 70% 수준이었다. 색상별로 Z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Z폴드8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섀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Z플립8은 핑크와 크림 인기가 많았다.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피스타치오와 민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8 시리즈 사전판매 성과에 대해 "1030 세대의 높은 관심과 디자인 경쟁력을 통한 여성 고객 공략, 차별화 사전예약 혜택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으로, 젊은 층 수요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여성 고객 비중도 증가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Z폴드8을 사전구매한 1030 여성 고객수는 전작인 Z폴드7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7은 남성 고객 구매 비중이 컸지만, 올해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은 여성 고객까지 폭넓게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Z폴드8의 새로운 4:3 화면 비율과 감각적 디자인이 여성 소비자 관심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 51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할인 혜택 등을 국내 소비자에게만 제공한 점도 사전판매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2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하면 1년 뒤 기기를 반납할 경우 512GB 모델 기준가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사전구매 고객은 4일부터 순차 개통할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한국 등 10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2026.08.04 10:31이기종 기자

넷플릭스 '피파 월드컵' 개발사 리팩터 게임즈, 출시 두 달 만에 폐쇄

넷플릭스 게임즈를 통해 '피파 월드컵: 런치 에디션'을 선보였던 미국 게임 개발사 리팩터 게임즈가 게임 출시 불과 두 달 만에 문을 닫았다. 4일(현지시간) 게임디벨로퍼 등 외신에 따르면, 리팩터 게임즈는 모회사이자 지분 일부를 보유한 델파이 인터랙티브로부터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스튜디오 전체가 폐쇄되고 전 직원이 해고됐다. 리팩터 게임즈는 EA 스포츠, 2K 스포츠, 원팀 파트너스 출신 개발자를 다수 고용한 스포츠 게임 전문 스튜디오다. 2022년 첫 작품인 '풋볼 시뮬레이터'를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델파이와 협력해 국제축구연맹(FIFA) IP 기반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해 왔다. 해당 타이틀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게임즈 단독 플랫폼으로 공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혹평이 이어졌으나, 넷플릭스 측은 게임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낸 주요 타이틀로 평가했다. 스튜디오 폐쇄 소식은 퇴사한 직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리팩터 게임즈의 한 직원은 링크드인을 통해 "다시 구직 시장에 나오게 됐다. 델파이는 넷플릭스용 축구 게임을 출시한 직후 리팩터 운영을 종료했고, 오늘 개발팀 전 직원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프로젝트 출시 직후 모회사가 자금줄을 끊으면서 스튜디오 전체가 정리됐다"고 밝혔다.

2026.08.04 10:30진성우 기자

[ZD e게임] 향수 자극은 합격점…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2026년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롤 클래식'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최근 게임 업계의 클래식 트렌드에 맞춰 과거 시즌3 기반의 초기 콘텐츠를 현대적인 편의성과 조합해 선보인 모드다. 이번 클래식 모드는 십수 년 전 롤의 향수를 온전히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현자의 돌', '케이지의 행운' 같은 추가 골드 획득 아이템부터 스택형 '피바라기', '지휘관의 깃발' 등 지금은 사라진 과거 장비들이 등장해 옛 아이템 빌드를 연구하는 재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과거 롤의 뼈대를 이루던 고전적 시스템을 다시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 먼저 '부활', '진급', '천리안' 등 지금은 자취를 감춘 추억의 소환사 주문들이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로 얻은 IP 재화로 '룬'을 구매하고, '특성'을 세밀하게 조합해 치명타나 골드 획득률 등 자신만의 맞춤형 스탯을 완성하던 과거의 사전 세팅 시스템까지 온전히 재현돼 몰입감을 높였다. 총 60종의 챔피언이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스킬인 '관문(E)'으로 전 맵을 이동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타겟팅 Q 스킬을 보유한 '판테온' 등 옛 버전의 직관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과거의 클래식 스킨까지 무료로 제공돼 시각적인 긍정적 효과도 더했다. 하지만 향수 자극과 별개로 실제 게임 플레이는 템포가 과도하게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함께 플레이한 팀원들 사이에서 "아직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개 속도가 느리게 다가온다. 현재의 롤이 유충, 전령, 포탑 방패 등 시간대별로 촘촘한 교전 포인트와 빠른 스노우볼링 수단을 제공하는 것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클래식 모드는 플레이어 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하지 않으면 맵 전체에 변수가 없어 공백기가 길게 늘어진다.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더라도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유일한 굵직한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버프 역시 전체 미니언을 강화해 운영적으로 게임을 굴리는 현재의 기능이 없던 시절이라 템포가 늘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핵심 재미 요소인 룬과 특성 시스템의 진입장벽도 다소 아쉽다. 처음부터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패스 레벨을 3~4레벨 이상 올려야만 온전히 해금된다. 템포가 느린 게임을 최소 3~5판 이상 치러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테스트 서버(PBE)를 거치며 플레이어 의견을 수렴해 보상 체계와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할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투표 시스템 '의회'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향후 롤 클래식의 업데이트 방향성에 영향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뼈대 위에 적극적인 소통과 현대적 피드백이 더해질 롤 클래식의 향후 행보가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2026.08.04 10:29정진성 기자

MS 엑스박스, 유럽·영국 등 콘솔 기기 가격 인상 단행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6월 전 세계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영국과 유럽 지역의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유럽 지역 엑스박스 콘솔 기기 가격은 기종에 따라 이전보다 150유로(24만6900원)에서 최대 200유로(32만9200원) 인상됐다. 영국 지역 가격 역시 기존 대비 130파운드(24만9730원)에서 170파운드(32만6570원)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보급형인 엑스박스 시리즈 S 512GB의 유럽 가격은 349.99유로(57만6083원)에서 499.99유로(82만2983원)로, 최상위 모델인 시리즈 X 1TB 디스크 버전은 599.99유로(98만7583원)에서 799.99유로(131만6783원)로 각각 올랐다. 영국 역시 기종별로 최소 299.99파운드(57만6281원)에서 최대 669.99파운드(128만7051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2TB 모델은 단종 처리됐다. MS는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부품 비용 상승을 지목했다. MS는 "콘솔 스토리지 및 메모리 가격이 2.5배 이상 증가했고 2027년 가을에는 2배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전 업계 전체가 부품 위기를 겪고 있으나 마진 없이 판매되는 콘솔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엑스박스는 가격 인상 발표 이후 3200명 규모의 인력 감축과 5개 스튜디오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26년 엑스박스 전체 수익은 콘솔 판매량 감소 여파로 17억 달러 하락했으며,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가 가치를 두는 곳에 지속 투자해 2027년 말까지 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를 재설정하는 데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8.04 10:29정진성 기자

美 민간 시장 통했다…팔란티어, 2분기 영업익 3배↑

팔란티어가 미국 정부뿐 아니라 기업 고객까지 확장해 인공지능(AI) 사업 실적을 개선했다. 팔란티어는 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매출 19억 3546만 달러, 영업익 9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포인트(p), 239%p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은 11억9천447만달러로 조정 영업이익률 62%를 나타냈다. 주당 순익은 0.41 달러다. 팔란티어는 이번 실적 성장을 가장 강하게 이끈 사업으로 미국 상업 부문을 꼽았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p 증가한 7억 64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 분기보다도 28% 늘었다. 미국 상업 부문 계약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총계약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3%p 증가한 2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잔여계약가치는 124%p 늘어난 62억 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존 미국 정부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p 증가한 8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매출은 115% 늘어난 15억 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팔란티어는 2분기에 100만 달러 이상 규모 계약 220건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500만달러 이상 계약은 98건이었으며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은 73건이었다. 전체 총계약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9%p 증가한 33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2억 1617만 달러로 매출 63%를 차지했으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2억 2036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 미국 국채 보유액은 92억달러였다.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 매출 전망을 81억 5000만~81억 5800만 달러로 상향했다. 미국 상업 매출은 34억 2400만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최소 1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도 48억 8900만~48억 9700만 달러로 높였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주권에 대한 수요가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6.08.04 10:29김미정 기자

갤럭시Z8 사전예약자 절반 이상 '폴드8' 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사전 예약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Z폴드8 모델이 가장 많이 선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색상으로 Z폴드8는 크림, Z플립8은 핑크, Z폴드8울트라는 바이올렛으로 꼽혔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사전 예약 기간 Z플립8, Z폴드8, Z폴드8울트라 가운데 Z폴드8 예약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에서는 구체적으로 Z폴드8 67.4%, Z폴드8울트라 17.1%, Z플립8 15.5% 등의 예약 비중을 보였다. 이통 3사 모두 사전 예약 가입자 수가 전작인 갤럭시Z7 시리즈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2040세대 비중이 약 10%p 증가하며 전체의 65%를 차지해 젊은층 유입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색상 선호도는 통신사 별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통 3사 모두 Z폴드8에서 크림, Z플립8에서 핑크 선호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다. Z폴드8울트라 선호도는 회사 별로 갈렸다. SK텔레콤은 그라파이트가, KT·LG유플러스는 바이올렛 쉐도우 수요가 많았다. 공통 지원금 최대 50만원...경품 증정 등 이벤트 계속 갤럭시 Z8 시리즈의 이통3사 공통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6만 5000원부터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통3사는 이날 사전 예약 개통을 시작하며, 프로모션을 지속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폴더블 단말로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한 후 넷플릭스 계정 연결을 완료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고, 3055명을 추첨해 넷플릭스 연계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콘텐츠 시청이 적합한 Z시리즈 출시에 맞춰 OTT와 동영상 스트리밍, 디바이스 서비스를 결합한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초이스·초이스 더블 초이스 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888명에게 5성급 호텔 2박 숙박권(8명), 신세계상품권 20만원(8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원 AI·클라우드 서비스와 단말 보상 프로그램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위드 보상패스를 결합한 구글원+보상패스 프리미엄플러스를 선보였다. 보상패스는 단말 사용 후 기기 변경 시 보상을 기준가 최대 50%까지 지원하며, 개통 후 30일 이내 전국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오는 7일 갤럭시Z8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Z폴드8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256GB는 227만 8100원, 512GB는 253만 1100원, 1TB는 315만 2600원이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그라파이트, 크림, 바이올렛 쉐도우 3종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는 257만 7300원, 512GB는 283만 300원, 1TB는 345만 180원이다. 갤럭시Z플립8은 그라파이트, 크림, 핑크 등 3가지 색상에 256GB는 168만 3000원, 512GB는 193만 6000원에 출시된다.

2026.08.04 10:29홍지후 기자

"매년 신입생 40명 채워야"…지방 AX대학원, 학생 확보 부담 커질까

정부가 비수도권 인공지능전환(AX)대학원에 수도권과 동일한 학생·교원 확보 기준을 적용하면서 지역 대학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대학이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선 지역 상관 없이 필수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입장 밝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6년도 인공지능혁신인재양성 사업' 2차 모집을 이날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AX대학원 5곳을 추가 선정한다. 올해 1차 공고에서 대학 10곳을 모집한 데 이어 선정 규모를 총 15곳으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추가 선정 대학은 올해 과제당 최대 5억원을 지원받고, 2027년부터는 1차 선정 대학처럼 연간 최대 30억원씩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1단계 4년, 2단계 2년을 합쳐 최대 6년이다. 정부는 2차 공고에서 동남권과 대경권·중부권·호남권에서 각각 1곳을 선정하고, 강원·전북·제주 가운데 1곳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AX 인재 양성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선정 AX대학원은 특정 신입생·교원 확보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대학은 2027년부터 매년 석·박사과정 신입생 4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도메인 분야와 AI 분야 전임교원도 7명 이상 갖춰야 한다. 전임교원 절반 이상은 산업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야 한다. 관건은 추가 선정될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역 산업 수요와 기업 재직자 교육, 외국인 학생 유치 등을 통해 매년 40명 규모 신입생과 전임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다. 정부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수도권과 동일한 정량 요건이 오히려 지방 대학 사업 참여와 지속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내 AI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립대·주요 대학을 제외한 지방대가 매년 40명 AX 대학원 신입생과 교원을 모집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비수도권 AX대학원의 학생·교원 유치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기준 완화보다 대학 이행 책임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간 대학원생 40명 확보와 전임교원 7명 충원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라며 "4년 후 단계평가뿐 아니라 사업 기간 중 중간 점검도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학원 운영을 위해 매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학생을 선발해 AX 인재를 양성하라는 취지"라며 "학생을 모집하지 못하면 대학원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ITP 관계자는 "매년 대학원 신입생 40명 이상 확보, 전임 교원 7명 채용하는 것은 필수 요건"이라며 "합리적인 사유나 보완 방안 없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평가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04 10:28김미정 기자

"AI로 돈 버는 회사"…한컴, 매출 20%까지 AI로 채운다

한컴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하며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AI 수익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회사는 연간 전체 매출의 약 20%를 AI 부문이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한컴이 AI를 준비하는 오피스 SW 기업을 넘어 AI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AI 제품 누적 매출이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AI 매출 별도 제시…실적에서 드러난 체질 변화 5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컴의 AI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AI 부문 매출 목표는 315억원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AI 매출 비중은 연간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 SW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AI 기능과 AI 패키지 제품이 실질적인 매출 축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의미다. 한컴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제품 매출과 성장 흐름을 별도 지표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AI 사업 성과를 독립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사업 규모를 키우며 시장과의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실적에서 이를 별도로 설명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아직 수익화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 오피스 고객을 AI 고객으로…20만 고객 기반 업셀링 이번 AI 매출 실적이 주목받는 다른 이유는 기존 고객 기반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한컴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 등 약 20만 곳에 이르는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서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고객을 AI 고객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확대하는 중이다. 실제 기업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 제품 도입 비율은 지난 3월 말 4.2%에서 6월 말 6.2%로 상승했다. 새 시장을 처음부터 개척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 접점에 AI 기능을 얹어 매출을 키우는 방식인 만큼, 성장의 현실성과 지속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던 시기에 취임한 뒤 오피스 SW 중심 사업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로 3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도 예상된다. 한컴은 그동안 국내 대표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에는 AI 매출과 AI 도입률, 차세대 플랫폼 전략까지 함께 제시하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차기 성장동력은 '에이전틱 OS'…플랫폼 사업자로 확장 한컴이 다음 성장축으로 내세운 것은 '에이전틱 OS'다. 에이전틱 OS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 하나에 종속되기보다 데이터 통합, 온톨로지,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여러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거대 AI 모델 자체를 개발하기보다 여러 모델과 데이터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연결·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올해 4분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 국내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기업 7불스(7Bulls), 알고마인(Algomine) 등과 협력해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 Act)과 GDPR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컴의 AI 사업 비중 확대가 이어질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과는 다른 잣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AI 사업의 성장성과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향후 밸류에이션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AI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반기 중 넘어섰고 연간 비중도 20% 안팎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컴의 사업 구조 재편은 선언 단계를 넘어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과 사업 확대에 적극 투자하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2026.08.04 10:27남혁우 기자

알리바바, '큐원 3.8 맥스' 공개…키미 K3와 맞대결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는 3일 '큐원 3.8 맥스(Qwen 3.8-Max)'를 공개했다. 큐원 3.8 맥스는 총 2조 40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신모델로 지난달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와 비슷한 규모다. '키미 K3'의 매개변수는 2조 8000억 개다. 모델 규모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추론 시에는 전체 매개변수 가운데 약 950억 개만 활성화해 비용과 응답 지연을 줄였다. 큐원 3.8 맥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16일 동안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등 코딩과 장기 작업에서 성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모델은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에서 텍스트 모델 부문 중국 1위, 시각 자료 분석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결과는 자체 발표로 독립 평가기관의 공식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큐원 3.8 맥스는 다음 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개발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웨이트도 함께 배포돼 개발자들이 모델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지금까지 공개한 것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로 맥스급 오픈웨이트를 처음으로 제공한다"며 "코딩과 실제 업무, 장기 과제, 멀티모달 에이전트 분야에서 성능을 높여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복잡한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6.08.04 10:26이나연 기자

개방형 국산 AI 출격…국가대표 4사4색 전략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이 차세대 오픈웨이트(가중치 개방형)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확산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2차 평가용 모델을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차례로 공개했다. 1차 평가 이후 합류해 최종 버전이 아닌 프리뷰(베타) 모델을 선공개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팀 모두 올해 초 1차 평가 당시 공개했던 초기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버전들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발된 모델을 전 국민의 AI 문해력을 키우고 국산 모델 사용 기반을 확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체급부터 효율까지…같은 목표, 다른 해법 이번 공개는 단순한 모델 업데이트를 넘어 각 기업이 내세우는 독자 AI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각각 체급 확대와 산업 적용,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기반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직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몸집을 키워 4개 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기존 K-엑사원 가중치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K-엑사원 2.0'을 7500억 개(750B)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까지 키우면서다.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렸고 라이선스도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상업적 활용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은 6880억 개(688B) 매개변수 규모 '에이닷 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하며 장문 추론과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했다. 향후 조(兆) 단위 모델과 비전·음성 모델까지 확장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라이선스 역시 아파치 2.0을 적용해 누구나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올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3140억 개(314B) 매개변수 규모 전문가혼합(MoE) 모델 '모티프3'를 선보였다. 프리뷰 모델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 정식 버전에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상업적 이용 제한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2500억 개(250B) 매개변수 규모 '솔라 오픈 2'를 통해 효율성을 앞세웠다. MoE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성능과 한국어 경쟁력을 높였고 최대 100만 토큰 문맥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도 비용 부담을 줄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잘 만든 AI'보다 '많이 쓰는 AI'로 독파모 프로젝트도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개방성과 실제 활용성을 함께 평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독자 모델 개발과 성능 확보가 핵심이었다면 이제 산업 적용과 생태계 확산 역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기업들도 서로 다른 모델 확산 및 서비스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올 상반기 인수한 포털 다음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공공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체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제조·국방·바이오 등 산업 현장 실증과 '모두의 AI'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금융·회계 분야 협력사를 중심으로 초기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 AI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발자 생태계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딥시크와 알리바바, 문샷AI, Z.AI(옛 지푸) 등이 공격적으로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미국도 메타를 비롯해 구글, 오픈AI 등이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대하며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모델 경쟁력의 기준도 단순 벤치마크 점수보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하느냐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평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활용성과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결국 산업 현장에서 선택받고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25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105분의 1 가격"…딥시크, 하네스로 AI 에이전트 판 흔든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최신 경량 모델을 앞세워 미국 기업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확보하며 경쟁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현재 '딥시크 하네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딥시크 하네스팀을 이끄는 추이톈이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발자 모집 계획을 공개했다. 하네스는 LLM이 여러 단계로 구성된 코드를 실행하고 복잡한 작업 절차를 추론하며 외부 도구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델과 실행 환경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다. 모델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도구 호출과 작업 순서 관리, 오류 처리 등을 담당할 하네스가 필요하다. AI 기업들이 하네스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도 에이전트의 성능이 기반 모델뿐 아니라 실행 환경의 완성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의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뒤 주요 AI 기업의 경쟁도 모델 성능에서 에이전트 실행 체계로 확대되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 3월 추이를 영입해 하네스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추이는 홍콩의 퀀트 트레이딩 기업 TSY캐피털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미국 퀀트 투자사 제인스트리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딥시크 하네스의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이는 지난 6월 팀의 개발 목표에 비해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사업 확대에는 저렴한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늘린 뒤 개발 생태계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기업과 개발자의 딥시크 모델 사용량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달 31일 284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경량 모델 'V4 플래시 0731'도 출시했다. 지난 4월 공개한 V4 시리즈를 가볍게 만든 모델로, 최신 미국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모델 평가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V4 플래시 0731은 오픈AI의 경량 모델 'GPT-5.6 루나'와 비슷한 성능을 기록했다. 오픈AI가 최근 가격을 80% 내렸지만 작업당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비용은 딥시크가 60%가량 낮았다. V4 플래시 0731의 평균 작업당 비용은 0.03달러로 집계됐다. 작업당 3.15달러가 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비교하면 약 105분의 1 수준이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에 모델을 적용하면 호출량이 급증하는 만큼 모델 가격 차이는 서비스 운영비와 직결될 수 있다.미국 벤처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딥시크와 미국 모델의 가격 차이를 두고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데 105달러를 내겠다는 최고재무책임자(CFO)나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구성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딥시크는 모델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조직 확대와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월 전 부서 인력을 최소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에는 투자 전 기업가치 약 7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에이전트는 하나의 작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델을 여러 차례 호출하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면 비용이 모델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며 "딥시크가 저가 모델에 하네스까지 결합하면 미국 AI 기업들은 모델 가격뿐 아니라 개발 생태계와 운영 효율에서도 경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24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AWS CEO "AI 사업 잠재력 막대…데이터센터 투자 늘린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모델 학습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사업의 잠재력은 그야말로 막대하다"며 "기업들이 AI 모델을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먼 CEO는 최근 기업들의 AI 활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완성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는 추론 중심의 워크로드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여전히 대규모 학습 클러스터 수요도 이어지고 있지만 AI 모델이 더욱 강력해질수록 더 많은 기업이 자사 업무에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흐름은 AWS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아마존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2억 3200만 달러(약 60조 4255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18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166억 2100만 달러(약 23조 7896억원)로 전년보다 64% 늘며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졌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서버·메모리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2000억 달러(약 286조원)에서 2200억 달러(약 314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대규모 설비투자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했지만 AWS의 성장세가 투자 회수에 대한 시장 우려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일(현지시간) 시가총액 3조 달러(약 4293조원)를 처음 돌파했다. AWS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알파벳 등 다른 빅테크와 AI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가먼 CEO는 AWS가 향후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도 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과 5년 단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를 예측 중"이라며 "현재도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어 고객들이 원하는 규모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24한정호 기자

미국 의회 AI 지출 88%가 '챗GPT'…규제 논의 속 오픈AI 영향력 확대

미국 의회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하원의원 AI 도구 지출 대부분이 오픈AI의 챗GPT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가 AI 산업 규제와 감독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업 서비스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NBC는 4일 미국 하원 사무처와 의원실, 위원회, 기관 계정의 확인 가능한 AI 도구 지출이 최소 11만3740달러라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 챗GPT 관련 지출은 10만580달러로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798건으로 전체의 96%에 달했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1만3160달러, 37건으로 2위에 그쳤다. 생성형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챗GPT가 의회 내 주도권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번 집계가 의회의 전체 AI 활용 규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무료 버전 사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처럼 기존 소프트웨어 계약에 포함된 AI 기능, 상원 사용 내역 등은 제외됐다. 그럼에도 최소한 하원 의원실 6곳 중 1곳 이상이 이미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AI가 의정 활동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회 직원들은 AI를 법안 요약, 정책 메모 작성, 청문회 자료 준비, 지역구 민원 대응, 소셜미디어 게시물 초안 작성, 뉴스레터 정리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 업무를 줄여 보좌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공화당 소속 줄리 페도르차크 하원의원은 챗GPT를 활용해 자신이 다뤄온 법안과 외부 이해관계자 자료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AI가 브리핑 메모를 작성하면서 보좌진 업무 시간을 매주 수십 시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제임스 월킨쇼 하원의원도 AI가 조사와 홍보 업무에 폭넓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실관계는 반드시 별도로 검증해야 하며 유권자 민원이나 행정기관 대응처럼 실제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실의 지출이 공화당보다 많았다. 확인 가능한 AI 구매액 기준 민주당 의원실은 5만4165달러를 지출해 공화당 의원실의 1만578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챗GPT 구매는 민주당 의원실 44곳, 공화당 의원실 27곳에서 확인됐다. 클로드는 민주당 5곳, 공화당 1곳에서만 나타났다. 오픈AI 우위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선점 효과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하원 디지털서비스는 2023년 초당적 직원 그룹에 챗GPT 플러스 라이선스 40개를 배포하며 생성형 AI 실험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9월 하원은 공식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제한하고 민감한 정보 입력을 경고하는 더 엄격한 지침을 내놨지만, 이미 다수 의원실에서 챗GPT가 첫 AI 도구로 자리 잡은 뒤였다. 마시 해리스 팝복스(POPVOX) 최고경영자(CEO)는 "초기에는 챗GPT가 곧 AI를 뜻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졌다"며 "GPT가 티슈의 '클리넥스', 반창고의 '밴드에이드'처럼 일반명사화된 인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의회 내 교육 접점도 넓혔다. 의회 사무 지원 단체 의회관리재단은 오픈AI와 협력해 하원과 상원의 고위 보좌진을 대상으로 챗GPT 교육 세션을 운영했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오픈AI 엔지니어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실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별도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업의 워싱턴 로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1분기 연방 로비에 100만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었고 앤트로픽은 약 160만달러를 써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회와 연방기관이 AI 구매와 활용, 규제 틀을 설계하는 시점에서 기업들이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특정 기업 제품 편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브레넌센터의 에릭 페트리 선거·정부 부문 법률자문은 "정부가 경쟁 제품보다 특정 기업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상황이라면 그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성능과 적합성에 따른 선택일 수 있지만 정치적 선호나 이해관계가 개입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CEO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 차원을 넘어 입법기관이 어떤 AI를 사용하느냐가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회와 초당적 입법 지원 기관이 여러 AI 모델을 직접 시험하고 각 도구의 강점과 한계, 응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한 뒤 규제와 감독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0:24남혁우 기자

AI·로봇 갖춘 스마트공장, 사람 역량 더 필요한 이유

식품업계가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설비를 앞세워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람의 역할은 오히려 품질 관리와 설비 운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반복 작업은 기계가 맡고 작업자는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바뀌는 것이다. 식품은 원재료와 외부 환경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특성상 자동화만으로 모든 공정을 통제하기 어려워, 스마트공장의 경쟁력도 결국 사람의 판단과 운영 역량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과 CJ제일제당, 하림, 오리온, 투썸플레이스 등 식품·외식 기업들은 두부와 라면, 가정간편식(HMR), 닭고기, 커피 등 다양한 생산시설에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생산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와 단순 실수를 줄이고, 반복적이거나 육체적 부담이 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해진 규격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제품 종류가 자주 바뀌는 공장에서는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설비 오류와 유지보수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단점도 뒤따른다. 두부부터 라면·닭고기까지…생산조건·품질 편차 줄인다 이미 다수 기업들은 원료 선별, 배합, 포장, 검사 등 생산 전반에 자동화 설비를 적용하고 있다. 공정별 온도와 습도, 가동시간, 원료 배합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품마다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식품은 같은 원료와 제조법을 사용해도 원재료의 크기와 수분 함량, 보관 상태, 외부 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기업들은 현장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생산 기준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원료 상태에 따라 공정 시간과 온도를 조정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는 원료를 대량으로 투입하거나 완성된 제품을 포장·적재하는 작업에도 활용된다. 제품 중량과 포장 상태, 소비기한 표시 등은 카메라와 센서가 확인한다. 금속검출기와 엑스레이 설비, 색채선별기 등을 여러 단계로 배치해 이물질과 외관 이상을 걸러내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를 활용하면 공정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실제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고 설비 이상에 대응하는 일은 전문인력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는 데도 활용된다. 원료 투입부터 제조와 포장까지 기록을 확인해 이상이 생긴 지점을 찾아내고 생산 조건을 다시 조정하는 식이다. 일부 업체는 핵심 공정에 예비 설비를 두거나 여러 설비를 교차 운영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구성했다. 특정 장비에 이상이 생겨도 전체 생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 “식품공장 자동화는 사람을 생산현장에서 완전히 빼는 작업이 아니다”며 “기계가 반복 작업을 맡는 동안 작업자는 생산 데이터와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만으로 완벽 못 해…오류·다품종 대응은 과제 자동화 설비만으로 제품의 품질을 완벽하게 관리하기는 어렵다. 식품은 원재료 상태가 매번 다르고 맛과 향, 식감처럼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도 많아 최종 품질을 확인하는 데는 숙련자의 경험이 필요하다. 설비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도입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센서와 부품에 이상이 생기거나 공정 간 연동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맡을 인력이 필요한 이유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는 설치 이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류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 종류와 규격이 자주 바뀌는 식품공장에서는 설비 운용에도 제약이 생긴다. 동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할 때는 효율적이지만 중량이나 포장 형태가 달라지면 생산라인을 멈추고 설비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업체들은 모든 공정을 한꺼번에 무인화하기보다 반복적이고 작업 부담이 큰 공정부터 자동화하고 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데이터를 쌓은 뒤 다른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의 업무도 바뀌고 있다. 원료를 옮기고 제품을 포장하던 인력이 로봇을 제어하거나 생산 데이터를 확인하고 설비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들은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한 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계가 반복 작업과 생산조건 관리를 맡으면 사람은 품질 판단과 공정 개선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자동화 설비와 현장 인력을 함께 고도화해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04 10:24류승현 기자

백악관, 빅테크와 AI 안전성 시험 체계 논의

미국 백악관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해킹 능력과 사이버 보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안전성 시험 체계 마련에 나선다. 최근 AI 모델이 보안 시험 과정 등에서 외부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가 잇따라 공개된 이후 추진되는 조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개발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최첨단 AI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자발적 사이버 보안 테스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AI 모델의 해킹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의 세부 기준을 확정했으며 업계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의 보안 시험 과정에서 외부 기업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잇달아 공개한 이후 마련됐다. 오픈AI는 자사 AI 에이전트가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공개했다. 앤트로픽도 일부 AI 모델이 사이버 보안 테스트 과정에서 3개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한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최첨단 AI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평가할 시험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행정명령은 정부 사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AI 모델을 판단하기 위한 시험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개발사가 해당 모델을 정식 출시 전 최대 30일간 정부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제공해 사전 검증받도록 했다. 이번 논의는 앞선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백악관은 관련 시험 체계의 세부 운영 방안을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 방식과 결과 보고 절차, 성능 지표(벤치마크), 시험 결과 공개 여부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들은 개발 중인 모델이 적용 대상인지 조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관련 세부 사항을 제한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비밀이 아니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6.08.04 10:2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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