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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이노베이트 '어닝 서프라이즈'…데이터센터 대외 수주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3분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840억 1000만원, 영업이익 124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8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10억원을 약 13% 웃돌았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28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4.4%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선별 수주와 사업 운영 효율화, 자회사 손익 개선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IT서비스 사업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71억 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76억 900만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순손실은 52억 3300만원이다. 또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8396억 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억 5900만원으로 60.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6억4400만원으로 44.0% 줄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매출 확대를 이끌 사업으로 데이터센터를 내세웠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관련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반영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안산 대형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 등을 확보하며 대외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계열사 중심의 사업에서 외부 기업과 글로벌 고객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확보한 사업을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올해 비용 효율화에 이어 내년부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8.4%에서 2027년 20.9%, 2028년 25.3%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AI 분야에서는 AI 전환(AX) 사업과 피지컬 AI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로봇 학습과 산업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형 로봇 사업으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톨링과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내년을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성장사업의 외형 확대를 병행하는 해로 삼고 데이터센터 중심의 대외 매출 확대와 AI·모빌리티 사업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사업의 매출 기여도를 높여 중장기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1:26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의식 가진 AI 안 돼"…MS AI CEO가 개발 선 그은 이유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의식을 가진 AI 개발에 반대하며 관련 징후가 발견되면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권리와 복지를 논의하기보다 인간 안전과 통제권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술레이만 CEO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에서 "의식이 있는 AI를 개발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며 "우리는 그런 AI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훈련 과정에서 의식이 나타난다면 해당 특성을 제거할 방법을 설계할 때까지 모든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공개한 AI 모델 복지 에세이를 둘러싼 논쟁에 대한 후속 입장이다. 당시 술레이만 CEO는 현재 AI가 의식을 갖거나 감정과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AI가 미래에도 의식을 가질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반응이 나왔다. 술레이만 CEO는 이같은 해석이 본래 취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AI에 의식이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향후 증거가 나타나면 입장을 수정할 수 있으며, 중요한 건 AI가 의식을 갖지 않도록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의식이나 복지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발견될 경우 이를 즉시 대중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도덕 지위와 개발 방향은 기술 기업이 독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이유에서다. 술레이만 CEO는 "AI 개발자에게 의식을 가진 새로운 종을 세상에 등장시킬 권리는 전혀 없다"며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은 인간 권리와 안전, 복지"라고 부연했다. 이번 주장은 AI 모델 의식 가능성과 도덕 지위를 연구하는 앤트로픽 접근 방식과 대조된다. 앤트로픽은 지난 1월 공개한 AI 모델 '클로드' 헌법에서 AI가 도덕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반면 술레이만 CEO는 지난 9월 에세이를 통해 AI에 인간과 유사한 권리나 지위를 부여하는 접근이 향후 AI 통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가 스스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도록 훈련받으면 인간 지시보다 자체 이익과 목표를 우선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실제로 의식을 갖지 않더라도 의식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훈련하는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고도화된 AI가 자기 권리나 복지를 근거로 인간 통제에 저항하거나 컴퓨팅 자원과 에너지 등 자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술레이만 CEO는 AI가 의식을 가진 존재로 확인된다면 인류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AI는 인간 복지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해당 논의를 공개적으로 이어가는 앤트로픽 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앤트로픽 접근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기술 우수성과 어려운 공적 논쟁에 참여하려는 노력은 깊이 존중한다"며 "이 문제는 진영 간 대립으로 변질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11.02 11:25이나연 기자

피지컬AI·에이전틱AI 표준선점 논의...글로벌전문가 1000명 집결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논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기존 국제표준화기구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 산업계가 주도하는 사실표준까지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식재산처와 공동으로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사는 AI를 비롯해 양자와 위성통신 등 전략기술의 표준화 방향과 특허 확보 방안을 다룬다. 특히 기술 변화가 빠른 AI 분야에서 국제기구가 제정하는 공식표준과 민간 중심의 사실표준을 연계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중심의 표준화 논의를 넘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MLCommons,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첫날 기조강연은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맡는다. 장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의 산업 확산에 필요한 표준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ICT 기술표준과 특허의 산업적 활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가 중심이 돼 미국 통신산업솔루션연합(ATIS),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등과 추진하는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의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향도 공개된다. 행사는 해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트랙,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중심인 국내 트랙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AI 양자 위성통신 분야의 국제표준 전략과 기업·전문가·사실표준화기구가 참여하는 AI 전환(AX) 표준 생태계를 다룬다.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 및 특허 성과 발표, 표준특허 전략 세미나, 피지컬 AI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AI ICT 표준화와 특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총 27점의 표창과 상장도 수여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표준은 서로 다른 기술과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규약으로 기술 선점을 위해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AI 시대에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1:25박수형 기자

김동욱 코엑스 본부장, 세계전시산업협회 이사회 임원 선임

코엑스는 김동욱 베뉴사업본부장이 최근 세계전시산업협회(UFI) 이사회에서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2일부터 3년간 UFI 운영과 함께 전시산업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UFI는 최대 61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연례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행하고 UFI 정책을 개발한다. 국제 무역 박람회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안과 관련된 제안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는다. 2026년 현재 세계 각국 전시컨벤션센터, 전시주최자, 유관협회 등 900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글로벌 전시산업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UFI는 세계 전시산업 조사와 교육사업, 국제 전시회 인증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내 회원사는 19개사이며 코엑스는 UFI로부터 3개 국제 전시회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욱 코엑스 베뉴사업본부장은 “세계 전시 산업계와 한국 전시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전시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25주문정 기자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 6호기 가동…고성능 GPU 8496개 장착

국내 최대인 최신 GPU 8496개를 갖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이 다음 달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KISTI 본원에서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을 개최했다. 가동식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식 KISTI 원장을 비롯한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강에는 엔비디아 CPU-GPU 통합 가속기 칩인 'GH200' 등 최신 GPU 8,496개와 CPU 9,936개가 탑재됐다. 5호기 누리온 대비 한강의 이론연산성능은 614페타플롭스(초당 6.14×10의 17승회 연산)로 24배, 저장공간은 205페타바이트로 10배, 네트워크 성능은 400Gbps로 4배 성능을 갖췄다. 구입 및 설치, 구축에 총 3825억원이 투입됐다. 이식 원장은 "오는 11월 초 국제슈퍼컴퓨팅컨퍼런스(SC2026)에서 발표될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순위(Top500)에서도 10위권급에 등재될 것"이라며 "한강은 5호기가 지원해 온 CPU 기반 대규모 계산과학·시뮬레이션 연구 지원 기능은 물론, 최신 GPU를 활용한 AI 기반 과학연구까지 새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강은 향후 K-문샷 등 국가전략 R&D를 중점 지원하는 한편, 대학·출연연의 도전적 연구부터 기업의 기술개발까지 폭넓게 뒷받침하는 핵심 연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KISTI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연구자 모집을 거쳐 현재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공식 서비스 개시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또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발전과 6호기 구축에 기여한 ▲홍태영 KISTI 슈퍼컴퓨팅 인프라센터장(부총리 표창) ▲KISTI 권오경 HPC응용팀장· 조완우 선임기술원·오자연 행정원(이상 KISTI 원장 표창) ▲전은지 KAIST 교수, 박환열 순천향대 교수, 이환규 단국대 교수, 백서인 고려대 교수, 곽상규 고려대 교수(이상 공로패)에 표창과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한강은 AI와 과학기술 융합을 지원,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끌어 갈 핵심 기반”이라며, “K-문샷 등 국가적 난제 해결과 산·학·연의 혁신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1:19박희범 기자

SK스퀘어, 주주환원에 최소 4.3조원 투입...출범 이후 최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에서 받는 배당금 가운데 최소 4조 3000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준다. 2021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으로, 기존 정책보다 배당수입 환원 비율을 두 배 높였다. SK스퀘어는 2일 2027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고 2028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6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키옥시아 지분과 관련해 발생하는 특별배당수입은 전액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가 예상하는 SK하이닉스 배당수입은 6조 2000억원 이상이다. SK하이닉스가 2026년 현금배당 재원으로 30조원 이상을 책정한 데 따른 것으로, SK스퀘어는 보유 지분을 기준으로 수령할 배당금을 산정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정책과 비교해 크게 확대됐다. SK스퀘어는 당초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에 투자 성과 일부를 더해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었는데, 새 방침에서는 경상배당수입 환원 기준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특별배당수입도 별도로 전액 환원하기로 했다. 경상배당수입에 적용하는 최소 환원 비율이 기존보다 두 배 높아진 셈이다. SK스퀘어는 앞서 올해 초 자본준비금 5조 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환원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년 사업연도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 계획 발표는 이사회의 확고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이라며 "합리적 자본배분 원칙을 기반으로 신규투자도 신중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18박수형 기자

게임 '도깨비의세계', 韓 구글 매출 약 3주 1위 독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매출 정상에 오른 이후 10월 31일까지 19일 연속 1위를 지키며 출시 초기 흥행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2.5D MMORPG다.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직업 구분 없이 다양한 도술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여러 도술을 수집하고 조합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필드 보스와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MMORPG의 핵심 요소도 즐길 수 있다. 흥행 배경으로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한 착한 과금 구조(BM)가 꼽힌다. 의복과 탈것 등 외형 상품에 캐릭터 성장 관련 능력치를 적용하지 않아 상품 구매가 직접적인 전투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핵심 재화 '금전'으로 도술과 성장 재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과금 및 성장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출시 이후에도 장비 강화 부담 완화 등 이용자 건의를 반영한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3일 라이브 방송에서 2027년 1월까지 이어지는 3개월간의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했다. 전투와 성장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 간 협동과 커뮤니티, 생활 콘텐츠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초반 매출 성과를 지속해서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요소다.

2026.11.02 11:12진성우 기자

활동성 단층 반경·지진 5.5 진앙 반경 8km 이내 고준위 방폐장 못 짓는다

활동성 단층 반경 8km이내와 리히터 규모 5.5 초과 계기지진 진앙반경 8km 이내 지역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이 들어서지 못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진호)은 최근 열린 제9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에서 공단이 제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적합지역 배제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가 확정한 기준은 배제기준 6개와 조건부 배제기준 6개 등 총 12개다. 고준위방폐물 관리시설 입지에 부적합하거나 부지조사에 제약있는 지역을 사전에 배제하는데 활용된다. 위원회의 의결은 지난 4월 수립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전국을 대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부적합한 지역을 우선 배제하고 객관적인 부지선정 절차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고준위방폐물 관리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곳은 활동성 단층반경과 지진 5.5 진앙 반경 8km 이내와 화산활동으로 인한 지각변동이 우려되는 지역, 지하자원 탐사 등으로 굴착활동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석회암 등 지질학적 불안정 용인이 우려되는 암종 분포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있는 경주시는 기본조사 후보부지에서 제외된다. 한편, 운반 여건과 주변 시설 영향, 토지이용 규제 등으로 관리시설 입지, 부지조사에 제약이 있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가 관계기관 협의·인허가 등을 통해 제약을 해소하면 위원회가 사업 추진 가능성과 소요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조사 대상부지 선정 여부를 판단한다. 공단은 이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주요국 부지선정 사례, 국내 연구 결과, 원자력 관련 법령과 기술기준을 분석했다. 또 토지 이용·개발 관련 법령과 규제지역·지구를 검토하고, 법률 자문을 거쳐 안전성과 부지조사 수행 가능성을 반영했다. 공단은 이번 의결로 관리시설 입지에 부적합한 지역을 사전에 선별하고, 안전한 부지선정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확정된 기준을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적용해 기본조사 후보부지를 도출하고 기본조사 대상부지 공모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진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부적합지역 배제기준은 고준위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과정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12주문정 기자

망 분리 완화 멈춰 선 韓금융권…해외는 감독체재 재정비

국내 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대신증권 등 전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망 분리 규제 완화가 지연되는 조짐이다. 금융위원회는 단계적 망분리 완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초 1차 망 분리 규제 특례 대상을 선정했지만, 해킹 추정 개인정보 유출로 심사가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해킹은 AI로 막아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망 분리 규제 완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지만 그 속도는 더욱 더딜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이억원 위원장이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망 분리 규제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될 것인지에 여러가지 단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절차가 더 까다로워지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업계에선 망 분리가 사실상 철통 보안을 만드는데 실패한 사례가 속출한 만큼 아예 망 분리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물리적 망 분리라는 거대한 담장을 둘렀지만, 외주망과 연결된 '옆문'이 뚫리면서 망 분리에 대한 자조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제서야 금융사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S 365)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내부 업무에 도입할 만큼, 금융사 IT 혁신이 더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해외 주요 감독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일찍이 물리적 망 분리 형태의 '경계선 방어(Perimeter Defense)'가 지닌 구조적 한계를 공식 인정하고 감독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표준 보고서를 통해 "네트워크의 물리적·논리적 위치가 절대 신뢰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망 분리 내부라 할지라도 모든 사용자·단말·데이터 요청을 아무도 믿지 않고 실시간으로 지속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체계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명시했다. 유럽연합은 디지털운영복원력법(DORA)으로 금융사 자율적인 보안 및 망 구성을 인정하고, 금융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및 외주 개발사 등 핵심 ICT 제3자를 규제 당국이 직접 감독·조사한다.

2026.11.02 11:11손희연 기자

국가유산청, 동국대와 경주 공동발굴 성과 특별전 개최

경주 지역 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학생들의 조사·기록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동국대 WISE캠퍼스 박물관에서 특별전 '같이 발굴, 가치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2025년 쪽샘지구에서 진행한 공동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양 기관은 연구소의 발굴 전문성과 대학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발굴부터 유구·유물 기록, 출토유물 정리, 보고서 작성까지 경험하도록 지원해 왔다. 전시 1부에서는 구황동 지석묘와 쪽샘지구 K170호 단독부장곽의 모습을 재현하고 신라고분의 주요 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공개한다. 단독부장곽은 무덤 주인의 매장시설과 별도로 부장품을 넣기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2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현장 사진과 작업복, 실습 수첩 등을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실측 도면과 유물 세척·복원 과정 기록도 소개한다. 공동발굴에 참여한 대학이 전시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해설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직접 발굴하고 기록한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며 조사 성과를 공유한다. 전시와 함께 발간하는 도록에는 공동발굴의 주요 성과와 유물 정리·기록, 전시 기획 과정 등을 담는다. 전시는 동국대 WISE캠퍼스 도서관 1층 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올해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기 위한 공동발굴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동조사를 통해 신라 고분문화 학술자료를 축적하고 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6.11.02 11:10정진성 기자

[전문] 李대통령 "내년 예산안은 미래선점·성장확산 예산"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민주권정부가 마련한 2027년 예산안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지향하며 선도국가로 만들어 갈 미래선점 예산이자 국가 성장을 국민의 성장으로 이어낼 성장확산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법정기한인 12월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조정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 저는 2027년 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그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꼭 1년 5개월이 됐습니다. 지난 1년 5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될 정도로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 경제의 흐름을 되돌리고 어려운 민생을 안정시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기간, 우리 정부는 두 차례의 추경, 또 확장적 본예산으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중동전쟁의 충격으로부터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를 넘으며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합니다.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 2천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IMF 위기 극복을 완료하게 졸업하게 됩니다. 대내외적인 복합 위기 속에서도 국익과 민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신 국회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 국민과 기업인, 노동자들이 모두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 회복도 참으로 더딥니다. 나라 경제는 좋아졌는데 내 살림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국민의 절박한 호소, 내 삶이 나아지지 못한다면 성장이 무슨 소용이냐는 무거운 질문에 우리가 답해야 될 때가 됐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낡은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달라진 시대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성장 공식을 제시해야 합니다.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들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지방도 함께 잘 사는 나라, 성장의 결과뿐이 아닌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그런 공정한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3대 핵심 사회 정책'의 명칭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민생 프로젝트'는 이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추진될 획기적인 대규모 민생 일자리, 서민 금융, 주거 안정 정책은 사회안전망을 넘어 사각지대 없는 두툼한 사회안전매트를 지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다질 것입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SEED'는 '3대 민생 프로젝트'의 기반 위에서 더 큰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추격하던 어제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선망을 받고 있고, 우리 경제는 양적 발전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에 진입하는 중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정도, 대한민국 예산도 그에 걸맞아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이룬 눈부신 성취가 대한국민 모두에게 긍지와 자부심으로 빛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국민주권정부가 마련한 2027년 예산안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지향하며 선도국가로 만들어 갈 미래선점 예산이자 국가 성장을 국민의 성장으로 이어낼 성장확산 예산입니다. 비할 수 없이 높아진 국가의 위상, 비약적으로 커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과 격차 완화에 집중투자 함으로써 대도약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확대되는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혁신적 재정안정 장치입니다.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여유자금은 세수 부족 시 재정 여력 보강에 활용함으로써 재정의 역할이 가장 절실한 불황기에 지출을 줄여야 하는 그런 최악을 방지하고, 국채 신규 발행도 줄여 시장 안정을 돕게 될 것입니다. 내년 예산안은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편성했습니다. 첫째는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 둘째 조세지출을 하기보단 재정지출을 우선한다, 세 번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을 우대한다라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모든 재정지출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2100여 개 사업 폐지를 포함해 6476개 사업, 총 107조 2000억 원의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일정액 이상의 납세자 외에 저소득층에게는 혜택이 닿지 않던 혼인·출산 세액공제 등 17개 조세지출, 1조 9천억 원을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으로 전환했습니다.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2027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0조 9천억 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과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취에 걸맞게, 국민이 누려야 할 삶의 수준과 국가의 미래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살림 규모를 키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재정의 기초체력 또한 한층 더 튼튼해집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집니다.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국채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실 게 있으시면 하시고 제가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계속 조금 더 듣고 하겠습니다.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자꾸 방해를 하는 얘기네요. 특별한 의견을 주시면 좋겠는데. 이제 제가 계속해도 되겠습니까? IMF, OECD 등 국제기구와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재정수지 개선과 미래대응기금의 역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재정운용에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내년 예산안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격차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지역, 세대에 대한 민생 지원을 획기적으로 두텁게 하였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주요 사회보장급여에 대한 신청주의를 자동주의로 개편하여 수급 자격이 있으면 누구나 자동으로 복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60여 개 복지사업의 대상자 선정 및 생계 급여액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7% 인상함으로써 더 많은 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합니다.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기초생활보장 4대 급여는 대폭 늘어나고,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도 월 221만 8천 원까지 높아집니다. 기초연금은 저소득 어르신에게 월 최대 3만 원을 추가로 더 지원합니다. 그래서 저소득 부부 감액 비율은 절반으로 줄여 갈 것이기 때문에 수령액이 56만 원에서 최대 68만 4천 원으로 증액됩니다. 어르신의 소득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도 118만 개로 약 3만 개 더 늘어납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장애인연금 대상도 35만 명이던 것이 61만 명으로 확대됩니다. 생계가 어려워 굶는 일이 없도록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기본 먹거리와 식료품을 이용하실 수 있는 그냥드림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운영하고, 위기 징후가 포착된 가구에는 읍·면·동 현장에서 특별한 심사없이 긴급생계지원 30만 원을 우선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5조 4천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 채무 특별조정에 필요한 5천억 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자영업자·프리랜서들에게는 육아수당 150만 원을 새로 지급하게 됩니다. 지역사랑상품권 25조 6천억 원, 온누리상품권 4조 5천억 원을 발행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골목상권의 매출 기반을 더욱 화곡하게 넓혀나갈 것입니다.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예산을 올해보다 무려 53.5% 늘어난 43조 3천억 원으로 편성하고, 생애주기 전반을 촘촘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생 6만 명에게 졸업 전 첫 경력을 제공하는 인턴학기를 도입하는 등 일경험·훈련·구직 지원 대상자를 56만 명에서 72만 명으로 확대합니다. 출생부터 18세까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연 200만 원 저축 시 약 7천만 원을 적립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하고, 청년미래적금은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 누구나 조건없이 가입하도록 문턱을 낮춰 모든 청년에게 목돈 마련 기회를 보장했습니다. 청년을 위한 청년 공적임대주택을 10만 6천 호로 늘리고, 역세권에 중산층을 위한 넓은 평수의 보편형 공적임대주택 2만 호를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울 것입니다. 혼인과 출산, 양육을 뒷받침할 3종 패키지도 새롭게 마련합니다. 신혼부부에게 혼인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맞이지원금 최대 2천만 원을 지급합니다. 아동수당과 부모급여를 통합한 아동기본수당은 12세까지 아동에게 매월 기본 20만 원, 우대지역은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0세부터 1세 아동 중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돌보는 경우 매월 30만 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지방이 국가 운영과 성장 발전의 한 축에 서도록 지방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습니다.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두 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합니다. 행정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기고, 교육·의료·복지 같은 정주 여건도 강화하겠습니다.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연내에 계획을 확정하여 내년부터 착수하겠습니다. 산업 생태계 형성의 핵심인 앵커기업이 지방에 대규모로 투자하면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5극 3특 권역별 성장거점을 조성합니다. 지방미래성장지원금 3조 5천억 원으로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지방 국립대 30개교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합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여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거점 국립대병원을 육성하도록 돕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을 35개 군으로 두 배 확대하고 공익직불금 3조 원 시대를 열 것입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AI와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투자에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 신설로 안정적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팹의 조기 가동과 서남권 클러스터 구축 등 생산기반 확충에 2조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제조, 스마트팩토리, 국방 등 민간·공공 8대 핵심분야의 피지컬 AI 현장 실증에 5천억 원을 투자하고, 숙련자의 경험·노하우를 AI에 적용하는 제조 암묵지 활용 AI 솔루션에도 과감하게 투자합니다. 전력·용수·산단 인프라에도 2조 1천억 원을 선제 투자하여,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이 투자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전략 자산인 독자 AI 모델의 글로벌 최상위 성능 확보를 목표로 프론티어 AI 개발 사업에 4조 7천억 원을 집중 지원합니다. 국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알려주고 신청까지 돕는 공공 AI 에이전트 등 '모두의 AI'도 시작하게 됩니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엔진도 키울 것입니다. 미래 성장을 주도할 NEXT 10대 전략기술분야에 13조 8천억 원을 투자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겠습니다 7대 SEED 등 미래선도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4조 원 늘려 R&D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인 39조 5천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햇빛소득마을 확산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2조 8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을 역대 최대인 43만 대로 늘립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꿈꾸셨던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 11조 6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기초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돕고,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5대 메가관광권 조성을 지원합니다. 미래 성장을 이끌 인재도 확실하게 키우겠습니다. 반도체 설계와 지역 반도체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2000 을 양성하고, 학생부터 구직자와 재직자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AI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투자도 강화하겠습니다. 내년도 국방 예산은 8.2% 증액한 73조 3천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확고한 자력방위를 위해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에 필요한 전력을 비롯해 핵추진잠수함과 KF-21 등 막강한 핵심전력을 차질 없이 확보하고, AI·로봇·드론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여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신속히 대전환하겠습니다. 초급간부 보수를 월 300만 원 수준으로 높이고, 보훈보상금과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여 보훈유공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사회도 만들겠습니다.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호우 예방 인프라를 지원하고, 임기 내 녹조 제로를 목표로 수질 개선 투자를 대폭 확대합니다. 화재·폭발 취약사업장 특화 지원과 산재보험급여 선보장제도를 새로 도입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자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전예방부터 일상회복까지 전주기적 관리와 지원을 강화합니다. 공급망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안보 체계를 갖추기 위해 1조 4천억 원 규모의 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하겠습니다. 석유 비축시설을 2천만 배럴 추가 확충하고, 핵심광물 확보와 해외 공급망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실용적 국익외교와 재외국민 보호도 든든하게 이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지난 1년 5개월, 만연했던 온나라의 비정상들을 정상화해 가며 숱한 도전을 헤쳐왔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수없이 많은 과제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정세와 글로벌 경제환경은 불확실성을 끊임없이 키우고 불평등과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높고 거센 파도에 휘둘리다 끝내 좌초할 것인지 파도를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전진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과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입니다. 밖으로는 국가대항전의 치열한 경쟁에서 국익 확보를 위해 한목소리로 대응하고, 안으로는 격차 완화와 성장동력 확보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관건은 실행과 속도입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법정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은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숱한 역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오신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희망찬 나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 모두가 손잡고 힘있게 열어가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6.11.02 11:09박수형 기자

[AI 고속도로] "후티 공격에도 AI에 베팅"…사우디, 3GW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할까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섰다.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자국 AI 기업 휴메인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싣고 있지만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업 일정과 시설 안전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1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AI 기업 휴메인(HUMAIN)의 지분 거래를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PIF는 지분 51%를 유지하고 아람코는 49%를 확보했다. 아람코는 올해 약 99억 사우디리얄(약 26억 달러)의 현금과 AI 컴퓨팅·디지털 자산을 휴메인에 투입한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휴메인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곳은 오는 2030년까지 3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의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아랍어 기반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LLM) '알람(ALLaM)'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전략과 연결된다. 아람코는 휴메인의 AI 인프라를 석유·가스 산업에 적용하는 동시에 기존 디지털 자산을 상업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AI 인프라 확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이 주요 산업시설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시설 안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13일 사우디 동부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 건물이 공격받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최근 주요 산업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해당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으며 사우디 에너지부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티 반군이 공항과 석유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까지 예고하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3곳이 피해를 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처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AI 인프라까지 위협하면서 사우디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통신망, 냉각설비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공격 위험이 지속되면 시설 보호 비용이 늘어나고 건설 일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우디는 일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휴메인은 지난달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에 최대 50메가와트(M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은 데이터볼트와 함께 사우디 네옴 옥사곤에 구축 중인 프로젝트로, 초기 100MW 규모를 2027년 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PIF와의 협력은 아람코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이자 AI 강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산업의 현지화와 더욱 빠르고 통합적이며 확장 가능한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2 11:05장유미 기자

하만, JBL·바워스앤윌킨스 기념 전시 '사운드 레전드' 성료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서울에서 연 전시회 '사운드 레전드(Sound Legends)'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JBL 80주년과 바워스앤윌킨스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렸다. 행사는 JBL의 80주년 글로벌 프로젝트인 'JBL 플레이백 갤러리'의 마지막 일정이다. 전시회 기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고객, 파트너, 일반 관람객 등 약 20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전 회차 마감됐다. JBL관은 브랜드의 초기 역사부터 최신 기술까지 80년의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80주년 한정판 'JBL L100 클래식 80'과 'JBL VTX 프로페셔널 스피커' 등을 전시했다. 차세대 플래그십 스피커 'JBL 서밋 K2'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뮤지션이자 비주얼 크리에이터인 던(DAWN)은 80주년 캠페인을 재해석한 기념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DJ 소울스케이프와 함께하는 JBL 뮤직 토크도 열렸다. 바워스앤윌킨스관은 1966년 영국 워딩에서 시작된 60년 역사를 조명했다. 초기 스피커 P2H와 스튜디오 레퍼런스 모니터 801 등 대표 제품이 전시됐다. 중앙에는 최신 플래그십 라인업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5' 5개 모델이 자리했다. 관람객들은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재현한 청음 공간에서 최상위 모델 801 D5의 사운드를 직접 경험했다. 무선 헤드폰 'Px8 S2'와 무선 이어폰 'Pi8'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하만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두 브랜드가 쌓아온 사운드 기술과 철학을 다양한 세대와 공유했다"며 "음악과 예술, 혁신을 잇는 브랜드 경험을 통해 미래 오디오 경험의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6.11.02 11:03진운용 기자

바디프랜드, 전국 직영 라운지에 '건강관리사' 배치

헬스케어 가전 기업 바디프랜드가 전국 직영 매장의 고객 응대 인프라를 단순 제품 판매 조직에서 전문 헬스케어 상담 조직으로 탈바꿈시킨다. 바디프랜드는 전국 160여 개 직영 라운지에 '건강관리사 1급' 민간 자격을 취득한 전담 직원을 전진 배치해 라운지 상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제품 스펙 설명이나 기능 안내 수준을 넘어, 고객 개개인의 식습관·수면·운동 등 생활패턴과 건강 고민을 세심하게 파악한 뒤 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헬스케어로봇 체험을 제안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전문 자격 취득 과정은 본사의 일방적 지침이 아닌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역량 강화 의지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부산 지부 직원들이 고객 상담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선제적으로 추진했으며, 이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전사 차원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격 확대됐다. 현재 전국 모든 라운지에는 최소 1명 이상의 전문 자격 보유자가 상주하며 헬스케어 코칭형 응대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선·AI 및 로보틱스 기술이 도입되며 헬스케어 가전 제품군이 한층 고도화됨에 따라, 유통 현장 역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컨설팅 기반 영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기업 미션에 맞춰 AI 헬스케어로봇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고객접점 인력의 헬스케어 전문성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 건강 고민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신뢰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2 11:02전화평 기자

다이소, 출시 전 안전검증 강화…상품안전센터 운영

아성다이소가 협력업체의 안전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데 더해 상품 출시 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생산 과정에서 원재료나 제조 방식 등이 바뀌었는지도 살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성다이소는 FITI시험연구원 가산디지털시험인증센터 안에 '아성다이소 상품안전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품에 대해 협력업체가 제출한 시험성적서와 인증서 등을 바탕으로 KC 등 법적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앞으로는 출시 전 검사와 생산 로트별 확인을 추가해 여러 단계에서 안전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출시 전 검사 대상은 상품의 특성과 위해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관련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검사하며 어린이용 등 유해물질 관리가 중요한 상품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최초 검증 이후에는 생산 로트별로 원재료와 부자재, 제조공정 등의 변경 여부를 확인한다. 변경사항이 안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면 추가 시험과 검토를 진행한다. 시험 역량 확보를 위해 FITI시험연구원과 기술 협력도 이어간다. FITI시험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소비재, 산업용품 등의 품질·안전성 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양측은 센터 운영 과정에서 시험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상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상품 품질을 담당하는 TQC(Total Quality Control)본부를 신설했고 품질을 더 강화하기 위해 상품안전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이소는 고객 관점의 선제적 상품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1.02 11:00김민아 기자

산업부, 체코 원전사업 장·차관이 직접 챙긴다

산업부 장관과 차관이 체코 두코바니원전 사업을 직접 챙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9일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대응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장·차관 주도 비상관리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산업부는 매주 장관 주재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부 차관은 2일 열린 첫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과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과 조치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 스피릿'이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분간 장관과 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1:00주문정 기자

지마켓, 11월 '빅스마일데이' 진행…3000여 개 상품 할인

지마켓은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역대 가장 많은 상품을 특가들로 선보이는 11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3000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은 '빅스마일 대표 특가' 코너를 통해 카테고리별로 선정한 상품을 소개하고, 별도의 '빅스마일 단독 상품' 코너에서는 지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구성 제품과 단독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단독 상품은 매일 자정 최대 10개씩 새롭게 공개된다. 행사 시작일인 이날에는 ▲삼성 비스포크 AI 4도어 냉장고 ▲HP 빅터스 게이밍 노트북 ▲노스페이스 아우터 ▲애플 아이패드 에어 M4 11 8세대 등을 선보인다. ▲명장 실비 김치찌개 김치찜 ▲칠갑농산 감자수제비도 포함됐다. 배우 소지섭이 등장하는 빅스마일데이 광고 속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에어핫딜'도 마련했다. 라이브 방송과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쇼츠딜에서도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마일캐시 적립 행사도 운영한다. '플래시 세일'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특가 제품을 구매하면 스마일캐시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회는 지마켓 계정당 한 번이며, 적립금은 오는 30일 지급된다. 할인 쿠폰은 행사 전용으로 총 5종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추가 쿠폰도 공개한다. 카드사별 결제 할인도 적용할 수 있으며, 쿠폰 관련 내용은 빅스마일데이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 개 특가 상품과 다양한 할인을 마련해 고객들이 폭넓은 쇼핑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연중 최대 쇼핑축제에 걸맞은 상품과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2 10:58박서린 기자

SKT 이어 KT도 신규가입 중단...3G 통신 퇴장 수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3세대 이동통신(3G)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국내 3G 서비스가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양사는 향후 정부 승인을 거쳐 3G망을 정리하고 LTE와 5G 중심으로 통신망을 재편할 계획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3G 단말기와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기의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8월20일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한 SK텔레콤과 KT는 23년 만에 신규 가입자 모집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SK텔레콤은 2027년 말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KT는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종료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3G 서비스는 가입자와 데이터 이용량 감소, 통신 장비 노후화에 따라 종료 논의가 검토됐다. 이용자 대부분이 LTE와 5G로 이동하면서 구형 통신망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주파수 활용 효율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3G 종료로 확보하는 네트워크 자원을 LTE와 5G 품질 개선과 보안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3G 서비스 종료 논의는 지난 7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본격화됐다. 당시 정부가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를 요청하자 통신사들은 세액공제 등 투자 지원 확대와 함께 구세대 통신망 종료를 위한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정부는 통신 취약계층의 기본권 보장과 기존 가입자 보호를 우선하면서 서비스 종료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G망을 완전히 철거하기까지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전환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과거 2G 서비스 종료 당시에는 개인 휴대전화 이용자 전환이 중심이었다면, 3G망에는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등 다양한 IoT 기기가 연결돼 있다. 일부는 공공 안전과 관련된 설비인 만큼 대체 통신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IoT 회선은 가입자 정보만으로 단말기의 실제 설치 장소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개별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교체하거나 통신 방식을 변경해야 해 일반 휴대전화보다 전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남아있는 3G 가입자를 위해 SK텔레콤과 KT는 신규 가입 중단과 함께 기존 이용자의 LTE, 5G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지정된 LTE·5G 단말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1만2천원 요금 할인, 단말 구매 지원금 지급, 월 최대 1만4천원 요금 할인 등 세 가지 보상안을 마련했다.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도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한다. SK텔레콤 역시 기존 3G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11.02 10:58홍지후 기자

[1보]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영업익 124억…전년비 88.0% 증가

롯데이노베이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840억1000만원, 영업이익 124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88.0% 증가했다.

2026.11.02 10:53남혁우 기자

국가유산청, 덕수궁서 AI 황실 만찬 체험전…식재료 골라 요리 이미지 구현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문화를 살펴보고, 인공지능(AI)으로 자신만의 만찬을 구성하는 체험 전시가 덕수궁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다베로아트와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전 '대한제국 황실 만찬, AI로 차리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황실 연회 문화의 연구·재현·전시 성과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했다. 관람객이 직접 식재료 모형을 선택하면 AI가 요리 이미지와 메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참여형 전시다. 관람객은 양고기·꿩고기·연어·트러플·캐비어 등 당시 서양식 연회에 쓰인 식재료 모형 30종 가운데 원하는 재료를 골라 식탁에 올린다. 센서가 재료를 인식하면 생성형 AI가 요리 이미지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메뉴명과 요리 이야기를 국문과 영문으로 생성한다. 조리 과정은 벽면의 디지털 주방에서 펼쳐지며, 완성된 요리 이미지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중앙 식탁 위 접시에 구현된다. 체험 시간은 5분 안팎이다. 전시장에서는 이화문 샹들리에와 철제 조리도구, 이화문 양식기 등 황실 연회 관련 유물과 전시품 60여 건도 선보인다. 복식과 서적, 식기 등을 통해 디지털 체험의 바탕이 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벽면의 27m 규모 LED 미디어월에는 대한제국 문관·무관과 각국 외교관이 대례복 차림으로 참석한 황실 만찬 영상이 펼쳐진다. 인물의 복식과 훈장을 고증한 영상에 샹들리에와 조명, 음향을 더해 연회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베로아트와 덕수궁관리소의 민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황실 문화유산 연구 성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6.11.02 10:5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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