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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유산, 도시의 기억 자산…폐역사·폐철도 명소화 '주목'

한국 철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도시유산 관리와 지역관광 정책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옛 서울역사 준공 100주년을 계기로 철도유산의 역사성과 활용 가치가 다시 주목받았고,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에 맞춰 폐역사·폐철도의 관광 거점 활용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가철도공단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를 진행해 왔으며,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편의공간과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정부 간담회를 열고 제도개선과 활용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재 44개 지자체에서 81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의 활용 방식도 넓어지고 있다. 폐선부지를 산책로와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생활SOC형, 폐역사와 철도시설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공간형, 지역상권·야간경관·축제와 연계하는 관광거점형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폐철도와 간이역은 느린 이동과 레트로 감각, 철길 골목의 향수를 경험하는 여행 콘텐츠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남은 과제는 운영과 콘텐츠 구성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동안 철도 유휴부지는 산책로, 철길숲, 체육시설, 포토존, 일부 전시공간 등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도시유산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시설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장소가 지닌 역사와 기억을 시민 이용, 관광 동선, 지역상권, 운영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인천 연수구, 구 송도역사 복원...근현대 철도유산 명소화 대표 사례 인천 연수구의 옛 송도역은 폐역사 복원과 콘텐츠 활용을 결합한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1937년 개통된 수인선 협궤철도의 주요 정차역이었던 구 송도역사는 인천항과 수도권을 잇는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 폭 762mm의 좁은 선로를 달리던 협궤열차는 화물과 여객을 실어 나르며 도시의 성장과 생활권 확장을 이끌었다. 구 송도역사는 1995년 수인선 협궤열차 폐선 이후 기능을 멈췄지만, 인천 시민에게는 산업화 시기의 생활과 통행 기억이 남은 장소였다. 연수구는 지난해 10월 구 송도역사 복원 사업을 마치고 개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복원된 구 송도역사에는 협궤철도 전차대, 증기 시계탑, 열차 디오라마, 협궤 객차, 증기기관차 모형, 과거 철도 유니폼과 기록물, 디지털실감영상관, AI 송도역장, 철제 급수탑, 아나모픽 미디어타워 등 10여 종의 전시물이 갖춰졌다. 구 송도역사 사례는 폐역사 복원이 건축물 재현에 그치지 않고, 전시·체험·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생활사와 철도 기억을 문화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주 영산포철도공원과 옛 영산포역 일대, 군산 철길숲 활력림,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 등도 좋은 사례다. 이중 영산포는 물류와 포구, 철도의 기억이 중첩된 장소로, 옛 영산포역과 철도공원은 지역의 생활사와 교통유산을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철도유산, 지역 문화관광 자산 핵심 부각 복수의 전문가는 철도유산 활용은 보존과 정비를 넘어 시민 이용·관광·지역상권·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시설 종류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소의 역사와 이용 방식, 운영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헤리티지랩과 에이콘팩토리는 폐역사·폐철도 등 근현대 철도유산을 지역의 문화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형 기획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지자체별 철도유산의 장소성과 사업 단계를 검토해 전시·조형물·미디어아트·야간경관·스토리로드·운영 프로그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활용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헤리티지랩은 이창근 소장을 중심으로 장소성 분석, 공간콘텐츠 전략, 철도유산 명소화 기획, 공공사업 구조 검토를 맡는다. 에이콘팩토리는 김군호 대표를 중심으로 전시콘텐츠 설계, 공간디자인, 전시물 제작·설치, 실감형 공간 구현을 수행한다. 이 소장은 예술경영학박사로 문화유산과 지역문화자원을 경험형 문화공간 전략으로 구현해왔으며, 김 대표는 전시연출전문가로 박물관과 전시관 현장에서 전시디자인과 공간연출을 수행해왔다.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폐역사와 폐철도는 사라진 교통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이동과 생활, 산업화와 여행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라며 “그 안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산업화 과정뿐 아니라, 지역민이 오가며 쌓아온 생활문화와 세대의 기억이 함께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 9기 지자체가 지역의 고유한 자산을 시민이 이용하고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전환하려면 철도유산 활용사업도 단순 정비나 공원화를 넘어 경험형 문화관광 사업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시설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보유한 철도유산을 어떤 이용 방식과 운영 구조로 남길 것인지 살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군호 에이콘팩토리 대표는 “철도유산 공간은 역사자료, 건축공간, 전시콘텐츠, 체험매체, 운영 프로그램이 함께 설계될 때 지속 가능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며 “과거의 시설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전시 경험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0:35이도원 기자

현대백화점, 日 도쿄에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명품 거리 오모테산도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복합쇼핑몰 '도큐플라자 오모카도'에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THE HYUNDAI)'를 개점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K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4년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을 각각 선보였다. 이번 매장은 620㎡(187평) 규모로 총 9개의 공간에 패션·뷰티·식음료(F&B)·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총 7개 브랜드와 2개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앰버서더는 6인조 보이그룹 'TWS(투어스)'다. 매장에는 ▲코이세이오038 ▲로라로라 ▲더블 러버스 ▲히에타 ▲스탠드오일 등 K패션 브랜드와 ▲카멜커피 ▲위드뮤 등 F&B와 IP 콘텐츠도 참여한다.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인 '팝업 아이코닉'과 '팝업 스퀘어'도 들어선다. 개점을 기념해 팝업 아이코닉에선 22일까지 배우 변우석의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기념한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팝업 스퀘어에선 다음 달 9일까지 힙합과 서브컬처 기반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떠그클럽'의 일본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더현대 개점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 확장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바잉 파워와 공간 기획력을 선보이는 총 10여 개의 플래그십 매장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모테산도에 들어서는 더현대는 일본 현지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패션·유통 관계자들에게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쇼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K-콘텐츠의 세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34김민아 기자

아우디, Q5·Q5 스포트백 상품성 강화…6990만원부터

아우디코리아가 중형 프리미엄 SUV 'Q5'와 'Q5 스포트백'의 상품성을 강화한 개선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S-라인 트림 전반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행 보조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9일 아우디 Q5와 Q5 스포트백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Q5는 40 TDI 콰트로 S-라인,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40 TFSI 콰트로 S-라인, 45 TFSI 콰트로 S-라인 등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Q5가 6990만원부터, Q5 스포트백은 7290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가솔린 파워트레인과 SUV·스포트백 차체, 어드밴스드·S-라인 트림을 조합해 선택할 수 있다. 신형 Q5와 Q5 스포트백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위해 개발된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은 유지하면서 운전자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S-라인 트림의 기본 사양 확대다. 모든 S-라인 모델에는 노면과 주행 모드에 따라 차고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또 차선 중앙 유지와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했다. 이와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도 기본 제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모델로 운영된다. Q5 40 TDI 콰트로는 2.0ℓ 디젤 엔진과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79㎏·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인 Q5 40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4.67㎏·m를, Q5 45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71.9마력, 최대토크 40.79㎏·m의 성능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는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네이버 지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지원한다. S-라인 트림에는 20인치 아우디 스포츠 휠과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뱅앤올룹슨(B&O)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 트림에서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디지털 OLED 테일램프, 21인치 스포츠 휠,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선택사양도 제공한다.

2026.07.09 10:33김재성 기자

파수AI, AI레디 플랫폼 '랩소디 코어' 출시

파수AI(대표 조규곤)는 기존 문서보안 솔루션(DRM)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손쉽게 AI 활용을 위한 문서관리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랩소디 코어(Wrapsody Core)'를 출시했다. '랩소디 코어'는 DRM과 연동을 통해 강력한 문서보안 환경을 유지하면서 문서중앙화로 조직의 문서를 체계적으로 자산화하고, AI 활용에 최적화한 AI-레디(AI-Ready)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게 돕는다. 파수 AI의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의 핵심 장점을 활용해 DRM 사용 고객이 간편하게 문서중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개발됐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랩소디'는 문서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별로 고유의 ID를 부여해 중복없이 자동으로 중앙 저장하고 사용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이력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동일한 문서는 다수의 사용자가 각기 다른 곳에 저장해도 하나의 문서로 관리하며, 문서가 수정되면 다른 사용자가 해당 문서를 열 때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한다. 또 랩소디는 조직내 모든 문서를 간편하게 중앙에 자산화함으로써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는 동시에, AI 학습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저해하는 ROT(Redundant, Obsolete, Trivial 중복되고 오래된, 쓸모없는) 데이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AI를 위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랩소디의 문서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랩소디 코어'는 DRM과의 연동을 지원, 고객이 사용 중인 DRM의 문서 접근제어(ACL) 관리와 문서 권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문서를 중앙에서 저장 및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해당 문서를 링크나 메일 첨부, 랩소디 드라이브 등을 통해 한 번 공유하면 각자 문서를 열 때마다 최신 버전으로 자동동기화해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DRM 등급별 정책 설정도 가능해, 특정 등급에만 적용되도록 지정할 수 있다. '랩소디 코어'는 현재 파수 AI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과의 연동을 지원하며, FED와 원클라이언트 배포도 가능하다. 향후 타사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길 파수AI 상무는 “전례없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방식인 DRM을 활용하면서도, AI로 인한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랩소디 코어'를 출시했다”며 “파수 AI의 랩소디 코어는 자동 백업과 동기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혁신하는 동시에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AI 시대의 진정한 자산으로 전환시켜주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31방은주 기자

배민, 동반위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

배달의민족이 동반성장위원회의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에 참여한다. 배민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입점업체와 라이더 대상 상생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9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배달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과 배달 플랫폼 3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민은 지난달 16일 동반위가 발표한 '금융·방산·온라인플랫폼 분야 동반성장 시범평가 추진안'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동반성장평가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플랫폼에 대한 동반성장평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배민은 그동안 추진해온 상생 활동을 평가받고, 결과를 향후 상생 정책 고도화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배달플랫폼 3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생협력을 약속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배달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점 파트너, 라이더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 생활 편의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29류승현 기자

케이카, 국가고객만족도 중고차 플랫폼 2년 연속 1위

케이카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중고차 플랫폼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직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과 온라인 구매 서비스, 사후관리 체계 등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케이카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CSI는 고객이 직접 평가한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하는 대표적인 고객만족 지표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3일 책임 환불제'와 직영 시스템 기반의 차량 품질 관리, 온라인 구매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을 구매한 뒤 3일 동안 운행해보고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할 수 있는 3일 책임 환불제는 중고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인 대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온라인 거래 비중은 55.9%를 기록했다. 온라인 구매 고객의 95%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구매 절차를 마쳤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통해 차량 상태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고객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품질 보증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와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My Car)'를 통해 예상 시세와 차량 이력, 리콜 정보, 정기검사 및 보험 만료 알림 등을 제공하며 차량 구매 이후 관리 단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 5월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위한 '안심직거래' 서비스도 출시했다. 직거래 등록과 구매, 안전거래 지원, 가격 협상 등 4개 영역을 제공해 개인 간 거래에서도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8김재성 기자

하루 1000개 팔린 완판템…GS25, '통오이김밥' 전국 출시

GS25가 모바일 앱 사전 예약으로만 운영하던 이벤트성 상품인 '통오이김밥'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GS25는 지난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통오이김밥'을 판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통오이김밥은 국내산 햇김에 밥을 얇게 펴고, 별도 토핑 없이 오이를 통으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열량이 211kcal로 일반 김밥 한 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취향에 따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쌈장 1팩도 함께 구성했다. 이번 전국 확대 출시는 지난 2년간의 사전예약 판매 성과가 있다. GS25는 2024년 6월 말 SNS에서 회자되던 통오이김밥을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해 사전예약 방식으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우리동네GS' 앱에서 하루 1000개씩 5일간 총 5000개를 한정 판매했으며, 판매 기간 내내 준비 물량이 2시간 이내에 매진됐다. 고객 호응은 이듬해에도 이어졌다. GS25는 2025년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통오이김밥을 사전예약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총 8000개가 전량 판매됐다. GS25는 통오이김밥을 약 1개월 내외의 한정 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원물인 오이의 맛과 식감이 만족도를 좌우하는 만큼, 오이 특유의 청량감과 아삭함이 잘 살아나는 시기에 맞춰 선보이기 위해서다. 안진웅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통오이김밥은 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고객 누구나 가까운 매장에서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제철 과일이나 채소처럼 가장 맛있는 시기에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제철 간편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7.09 10:27김민아 기자

잡코리아 바이브코딩 대회서 '사내연애 품의서' 장원 급제

팀장님을 가장 열받게 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사내연애 품의서' 바이브코딩 해커톤 작품이 장원 급제했다.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 대표 윤현준)가 오프라인 AI 해커톤 '잡코리아 바이브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웍스피어 본사에서 열린 잡코리아 바이브톤에는 114대 1이 넘는 신청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직 직장인부터 기업 임원, 유튜버, 이모티콘 작가 등 직업과 연차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신청자들이 지원했다. 잡코리아는 이 가운데 총 18개 팀 42명을 최종 선발해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브톤은 바이브 코딩과 해커톤을 합친 이름으로, 개발 경험이 많지 않아도 머릿속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보는 자리다. 실무 효율이나 사업성이 아닌 오직 상상력만으로 승부하자는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규칙이었다. 윤현준 웍스피어 대표는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보다 재밌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즐겨달라”며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봇짐 모양 굿즈 꾸러미를 받고 약 5시간 동안 바이브 코딩에 몰입했으며, 중간에는 예고 없는 돌발 미션까지 주어져 현장의 긴장을 끌어올렸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마패 형태의 상패가 주어졌고, 스태프가 직접 붓글씨로 이름을 적은 두루마리 상장도 전달돼 웃음을 자아냈다. '팀장님이 보면 한숨 나올 서비스 만들기' 주제만큼 결과도 흥미로웠다. 장원의 영광은 '굿바이브' 팀이 선보인 '사내연애 품의서'가 안았다. 팀장 결재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사내 소개팅 서비스로, AI가 가치관과 이상형 기반 가장 잘 맞는 한 명을 매칭해 준다는 설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수 삼성전자 AI 엔지니어와 김유진 라인플러스 TPM 리드는 “팀장이 서비스를 보면 열받을 정도로 재밌고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장원을 차지한 '굿바이브'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해당 팀 심호준 참가자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혼자 진행했는데 AI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배포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비개발자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업무 중 한숨과 불평 단어를 말하면 실시간으로 감지·판별해 이직 플랫폼으로 안내하는 '이직각 측정기', 칼퇴와 연차를 거절할 수 없게 만든 '무적 전자결재' 서비스 '빼박결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AI는 이제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길 수 있게 돕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잡코리아는 바이브톤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고, 나아가 커리어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7.09 10:25백봉삼 기자

가히, '캐비아 PDRN EGF 앰플' 출시...코스맥스와 6년 공동 연구

뷰티 브랜드 가히가 캐비아에서 추출한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코스맥스와 6년간 공동 연구한 '캐비아 PDRN'을 앞세워 국내외 고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뷰티 브랜드 가히(KAHI)는 '캐비아 PDRN'을 적용한 신제품 '가히 캐비아 PDRN EGF 앰플'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99% 고순도 EGF와 캐비아 PDRN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EGF가 피부 탄력 관리를 돕고, 캐비아 PDRN이 피부 컨디션 개선을 지원해 피부 밀도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캐비아 PDRN은 가히가 코스맥스와 협업해 6년간 연구한 고기능성 소재다. 철갑상어 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DNA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름 성분만 분리하는 정제 기술을 통해 99% 고순도로 개발했다. 또한 유효 성분 전달을 돕는 특허 공법 '리포샷(Lipo-Shot)'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캐비아 PDRN과 EGF 성분을 미세 입자로 만들어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품에는 일반 정제수 대신 캐비아수를 사용했으며, 항산화 효능을 지닌 캐비아 추출 발효 성분 '캐비필렌 오일'도 함유했다.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철갑상어를 희생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캐비아를 공급받는 체계를 구축하고, 오랜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더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성분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히 캐비아 PDRN EGF 앰플'은 오는 25일 GS홈쇼핑을 시작으로 8월 1일 현대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다. 가히 공식 온라인몰과 서울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와이레스(YLESS)'에서도 판매된다.

2026.07.09 10:25안희정 기자

KT 대학생 IT 서포터즈, 대청도 학생에 AI 교육

KT는 대학생 IT 서포터즈(KIT) 4기가 대청도에 위치한 대청중고등학교에서 올해 첫 AI 교육과 멘토링 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공계 전공 중심의 대학생 24명으로 이뤄진 KIT 4기는 지난 약 2개월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가와 KT 임직원의 코칭을 통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AI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KIT 4기는 대청중고등학교에서는 AI 윤리 교육을 시작으로 생성형 AI 체험, 보드게임·토론 등 참여형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속에서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KIT 단원들은 대학생 선배로서 학생 눈높이에 맞춘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년별 진로·학습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KIT 4기는 대청중고등학교 교육을 시작으로, 10일 백령중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가며, 하반기에는 부산 지역 중학교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AX 플랫폼 컴퍼니를 지향하는 KT가 앞으로도 전국의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교육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4박수형 기자

나루씨큐리티, 이노비즈 'AA등급' 획득…침해 평가·검증 기술력 입증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침해 평가·검증 분야 기술 혁신성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노비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AA등급은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부여한다. 전체 인증기업 중 상위 5% 수준에 해당한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망 네트워크 침해 위협 탐지·검증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사전 예방과 사고 이후 대응 중간 지점에서 실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국내 유일 제로 트러스트 기반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격과 정상 계정의 통신을 악용하는 은밀한 침투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 기술 혁신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경계형 보안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내부 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피해 발생 이전에 침해 흔적을 찾아내는 상시 침해 검증 체계가 새로운 보안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국내 보안 시장에서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분야를 선도하며 내부망 위협 분석 기술을 축적해 왔다. 내부망 통신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은닉 공격과 비정상 통신을 가시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침해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은 군 주요 기관과 국가기반시설, 제조, 금융, 공공, 게임, 호스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제로티카'는 공격자가 이미 내부망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전제로 실제 침해 여부와 공격 경로, 영향 범위, 우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이상 징후 탐지 알림이 아닌 위협대응 전문가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침해 여부를 규명하고 후속 대응까지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나루씨큐리티가 축적한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현장 통찰력을 반영한 30종의 변화관리 모델을 활용, 백도어 악성코드 실행과 측면 이동, 내부 거점 장악, 비정상 외부 통신 등을 탐지·분류한다. 이를 통해 업무 중단이나 정보 유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공격자의 사이버 킬체인(Cyber Kill Chain)을 차단하고 기업의 보안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기업에서 검증한 기술 안정성과 구독형 사업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과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형 보안(SEC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 1차 협력사와 방산 협력업체, 중견 제조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는다. 중요 기술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 위험은 높지만 대기업 수준의 보안 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춘 상시 침해평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숙련된 분석가의 판단 방식을 학습한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방어체계를 고도화해 사람이 놓치기 쉬운 은밀한 공격 징후까지 24시간 365일 추적·분석하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보안 기술 실효성은 얼마나 많은 솔루션을 구축했느냐가 아니라, 내부에 남아 있는 위협을 실제로 찾아내고 제거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나루씨큐리티는 네트워크 행위 분석과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결합해 침해 평가·검증을 보안의 필수 서비스로 정착시키고, 이 분야의 기술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23방은주 기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꿈꾸고 도전할 수 있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부산대학교에 기부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대학 발전 지원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9일 강 회장이 시가 약 100억원 상당의 자신 소유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5천87주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70년대 중반 고향인 경남 진주의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50여년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학술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3개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약 500억원에 달하며,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여 명이다. 강 회장은 앞서 모교인 동아대학교에도 사재 15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도 사재 30억원을 후원했다.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故) 김양자 여사 역시 주식과 채권 등 100억원 상당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2026.07.09 10:23김재성 기자

청소년 SNS, 법으로 막으면 해결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 요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청소년 SNS 금지법'입니다. 이미 호주가 2025년 12월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보유를 법으로 금지해버렸고, 영국과 프랑스도 비슷한 길을 가려 하고 있죠. 하지만 이게 단순히 '막으면 끝나는' 문제일까요? 2026년 7월을 맞이한 우리 사회에서도 이 논쟁은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철학과 데이터를 장착한 인공지능(AI) 패널들을 모시고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아주 쟁쟁한 AI 패널들이 참여했는데요. 먼저 발달심리학 관점의 패널은 청소년의 뇌 발달과 정서적 취약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냈고, 헌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가 갖는 무게감을 역설했습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전문가는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디지털정책 전문가는 법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매섭게 따져 물었죠. 이들이 치열하게 부딪히며 어떻게 결론에 다가갔는지, 그 과정을 제가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전면 금지냐, 자율권이냐" 헌법과 심리의 팽팽한 줄다리기 토론의 서막은 '보호'와 '권리'의 충돌이었습니다. 발달심리학 관점의 AI 패널은 청소년들이 아직 인지적으로 자기 조절 능력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짚었습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처럼 어린 나이일수록 SNS의 중독성 알고리즘에 더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거죠. 이 패널은 호주의 16세 미만 금지 조치가 일종의 '안전벨트'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험한 도로에 그냥 내보낼 수는 없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헌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반론을 펼쳤습니다. "SNS를 전면 금지하는 건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권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는 겁니다. 이 패널은 대한민국 헌법의 '과잉금지원칙'을 들어, 아무리 보호가 목적이라도 그 수단이 과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2월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은 이미 SNS의 위험성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단계적인 접근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헌법적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됐습니다. 결국 토론 초반에는 '보호라는 공익'이냐, '기본권이라는 헌법 가치'냐를 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자연스럽게 '실효성'으로 이동했습니다. 헌법 전문가 패널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사례처럼, 최소 침해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전면 금지는 위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99%"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규제를 하더라도 아이들의 눈을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시점에서 패널들은 단순한 금지법이 가진 법적 허점을 공유하며, 논의의 초점을 플랫폼의 '책임'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알고리즘" 플랫폼 수익 구조를 향한 정밀 타격 논의가 깊어지자 소셜미디어 전문가 패널이 핵심을 찔렀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SNS 사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서 광고비를 벌려는 플랫폼의 수익 모델 그 자체"라고 지적한 겁니다. 이 패널은 '플랫폼 만능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알고리즘이 중독성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하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계정만 막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오히려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청소년에게는 중독성을 낮추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정책 전문가 패널이 아주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보탰습니다. 호주가 법을 만들었지만 정작 거대 IT 기업들은 연령 확인 기술의 한계를 핑계로 형식적인 대처만 하고 있다는 정책 실패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규제가 아무리 훌륭해도 플랫폼 기업이 기술적 우회로를 찾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은 토론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정책 패널은 단순히 '하지 마라'고 금지하는 대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알고리즘에는 '체류 시간 최적화'를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차등 알고리즘 규제'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 대목에서 신중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알고리즘을 법으로 수술하려다가 글로벌 플랫폼들이 아예 한국 시장에서 철수해버리면 어떡하느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언급한 거죠. 특정 국가만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정보의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하고 청소년의 자율적 접근권을 더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이에 대해 패널들은 '완전한 금지'보다는 '규제의 세밀함'이 필요하다는 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마지막 대안인 '교육'으로 넘어갔습니다. "결국은 사람이다" 미디어 교육이 넘어야 할 현실의 벽 마지막 논점은 '미디어 리터러시', 즉 디지털 문해력이었습니다. 미디어리터러시 전문 패널은 "법으로 막고 알고리즘을 고쳐도, 아이들이 스스로 가려낼 줄 모르면 소용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통해 유해한 정보를 걸러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라는 논리입니다. 규제가 '기술적 방패'라면 교육은 '내면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는 비유도 곁들였죠. 하지만 디지털정책 전문가 패널은 여기서 다시 한번 냉정한 현실을 들이밀었습니다. "대한민국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 시간이 1년에 겨우 4시간에 불과한데, 그게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뼈아픈 지적이었습니다. 입시 중심의 한국 교육 환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주 2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얼마나 정치적•행정적으로 어려운 일인지도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상적인 '교육적 대안'은 현실적인 '입시의 벽'과 충돌하며 더 깊은 고민을 낳았습니다. 토론의 막바지, 패널들은 놀라운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무조건적인 전면 금지법'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대신 패널들은 ▲연령별로 다른 수준의 알고리즘 규제를 적용하고 ▲플랫폼 기업의 추천 엔진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며 ▲학교 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시민성 캠페인을 병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단순히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걷는 길의 턱을 낮추고 조명을 밝히는 것이 국가의 진짜 역할이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인 셈입니다. 이번 토론을 지켜보며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의 SNS를 법으로 막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AI 패널들이 내놓은 답은 단호했습니다. "단순히 금지하는 것은 위헌일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없으므로, 플랫폼의 알고리즘 설계 원칙을 수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었죠. 법이 아이들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뺏는 대신, 스마트폰 안의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인공지능들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이 답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2910cf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09 10:23AMEET

현대카드, 현대차 해외법인 간 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 진행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마무리했다. 9일 현대카다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현대자동차 미국 및 멕시코 법인 간 송금 타당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서 2만 달러를 스테이블코인(USDT)으로 전환해 현대자동차멕시코법인에 송금하고 이를 다시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카드는 국제 송금 및 검증 등 전 과정에 평균 7분이 소요됐으며, 은행간 송금 방식이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 검증에는 테더와 아발란체·액심 등도 참여했다. 7월 말부터는 유럽 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테스트한다. 달러 이외에 현지 통화 기반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써클·비자 등도 함께한다. 현대카드는 이번 PoC를 계기로 실제 해외 법인 간 송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회계·세무·법무·내부통제 등 법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앞으로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해외 법인간 정산, 자금 이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국제 송금 및 결제 인프라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23손희연 기자

공정위,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 승인…전통금융-가상자산 첫 결합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기업결합을 승인한 첫 번째 사례다. 공정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주식취득 건에 대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결합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상위 거래소로 이용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한 구조적 요인을 안고 있다. 공정위는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미미해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았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 이후 증권업, 자산운용업 시장에서 경쟁사업자 베재 등 우려가 실제로 나타나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코빗 거래소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준 유동성으로는 경쟁제한적 효과를 일으키기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코빗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빗 관계자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디지털금융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월 코빗 주식 92.06%를 약 133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026.07.09 10:20홍하나 기자

대동기어, 전기차 부품 양산 초읽기…내년 매출 본격화

대동기어가 대규모 수주잔고를 본격적인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라인 구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전동화 부품 매출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대동기어는 2024~2025년 수주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핵심 부품의 양산 준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동기어는 현대차와 현대트랜시스 등에 납품할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총 20개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로터 어셈블리 조립라인, 아웃풋 샤프트 생산라인, 디프 기어 관련 설비 등이 포함되며, 지난 6월 기준 구축률은 8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약 270억원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부품 매출은 내년 최소 7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부품 매출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품질 검증 체계도 강화했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구동계 부품 핵심 경쟁력인 소음·진동·정숙성 확보를 위해 전달오차 측정 설비를 도입했다. 기어의 미세한 가공 오차와 이상 진동을 사전에 검출하기 위한 장비다. 초도품 승인, 공정 감사, 양산 승인 등 글로벌 완성차 수준의 품질 검증 절차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이후 개발, 설비 구축, 품질 검증, 고객 승인 등을 거쳐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통상 7~10년간 공급이 이어지는 구조다. 대동기어는 2024년 이후 확보한 1조 8920억원 규모 수주잔고가 중장기 매출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수주도 늘고 있다. 대동기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기차, 농기계, 건설장비 등 주요 산업군에서 총 2628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의 약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현대트랜시스 전기차 부품 1385억원, 글로벌 농기계 업체의 트랙터용 기어박스 718억원, 국내 건설장비부품 업체의 소형 굴삭기용 감속기 525억원 등이다. 전동화 부품뿐 아니라 농기계와 건설장비 분야까지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대동기어는 올해 매출 2700억원 달성과 연간 최소 5000억원 이상 신규 수주를 목표로한다. 회사는 수주잔고 확대와 매출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지난 2년간 양산 준비를 통해 확보한 전기차 부품 프로젝트를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연내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 2027년 전기차 매출 본격화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19류은주 기자

[ZD e게임] 동화풍 감성에 정교한 턴제 전략…컴투스홀딩스 '스타 세일러'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하고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해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한 '스타 세일러'는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는 자극적인 서브컬처 게임들과 궤를 달리하는 신작이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콕스(Coax)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한 따뜻한 동화풍 판타지 세계관이 편안하고 담백한 첫인상을 남긴다. 게임 속 서사는 마법 폭발로 분열된 세계에서 6개의 마법 가보를 찾아 왕국을 재건하는 '나침반 원정대'의 모험을 그린다.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표정을 2D로 구현해, 텍스트 위주의 단순한 내용 전달을 넘어 비주얼 노벨이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시각적 재미를 강조한 점에 눈길이 갔다. 이와 함께 캐릭터들과 교감할 수 있는 '마법양피지' 콘텐츠도 인상적이다. 통상적인 서브컬처 RPG처럼 정해진 선택지 대화를 주고받는 형태가 아니라, 각 캐릭터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AI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했다. 전투 시스템은 대다수 턴제 RPG가 채택하는 속도 능력치나 성급에 의존하는 확률적 전투를 훌륭하게 탈피했다. 매 턴마다 출전 및 지원 동료들의 속성, 날씨 변화, 역할군(어태커, 디펜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을 짜도록 설계되어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덱 편성에서 제외되기 일쑤인 주인공 캐릭터(모험가)의 활용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스타 세일러는 주인공에게 자유로운 '클래스' 전환 기능을 제공하며, 적의 약점을 찌르는 강력한 '브레이크' 스킬을 주인공 전용으로 배정해 파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도록 당위성을 부여했다. 특히 선택한 클래스에 따라 브레이크 스킬의 형태와 화려한 연출이 다채롭게 변화해 주인공 육성과 전략 수립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턴제 전투 특유의 지루함은 역동적인 스킬 시스템으로 덜어냈다. 대량의 SP를 단번에 채워 일발 역전을 노리는 '오버 드라이브'와 특정 상황에서 터치 조작(QTE)으로 발동하는 '버스트 찬스'를 통해 이용자가 전투 흐름에 직접 개입하는 짜릿한 손맛을 구현했다. 성장과 수집 구조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캐릭터와 일러스트 장비인 '메모리 피스'는 유료 소환으로 획득하지만,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소환수'는 과금 모델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낮은 등급을 합성해 높은 등급을 얻거나 보스 레이드 등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하게 만들어 득템과 파밍의 묘미를 영리하게 살렸다. 메인 스토리와 전투 스테이지가 명확히 구분된 구조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세계관의 서사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훌륭하지만, 두 요소 간의 유기적인 상호연관성이 다소 부족하다 보니 플레이 중 스토리를 밀어야 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게 만드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타 세일러는 수집형 RPG의 뼈대 위에 비주얼 노벨 감성의 연출과 정교한 턴제 전략을 입힌 웰메이드 게임이다. 포화 상태인 서브컬처 수집형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인 만큼, 증명된 게임성이 향후 장기 흥행을 위한 든든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09 10:17정진성 기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우승자는 GV60 마그마 부상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유럽 남자 프로골프 대회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156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인 '롤렉스 시리즈'에 속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크리스 고터럽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4위 맷 피츠패트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로는 김시우, 이민우, 김주형, 임성재가 출전하며,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환과 최승빈, 옥태훈, 김백준 등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제네시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총상금은 900만 달러(약 136억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GV60 마그마가 수여된다. 또 17번 홀 첫 홀인원 선수와 캐디에게는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제공되며, 15번 홀 첫 홀인원 선수에게도 GV60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35대를 지원하고, 코스 곳곳에 GV60 마그마, GMR-001 하이퍼카 1대 2 스케일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14대를 전시한다. 특히 지난달 르망 24시에서 처음 공개한 '박스 버기' 콘셉트도 코스 내에 전시해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철학인 '손님(Son-nim)'과 한국식 환대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휴게공간 '플레이어스 앤 캐디스 카페'를 마련하고 한국식 다과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제네시스 퍼블릭 라운지'는 기존 6번 홀에서 15번 홀 인근으로 옮겨 후반 승부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전용 응원존과 골프 시뮬레이터(TGL) 연계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일반 관람객과 국내 시청자를 대상으로 15번 홀 홀인원 성공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1팀(2명)에게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청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대회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선수와 캐디, 갤러리 모두가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환대와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7.09 10:17김재성 기자

드림에이지 신작 '알케론', 16일 글로벌 CBT 돌입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고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 및 서비스 안정성 점검에 나선다. 드림에이지는 알케론의 CBT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BT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3대3 아레나 전투 기반의 신규 모드 '스파이어스'를 상시 플레이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아이템 파밍 부담을 줄이고 전투 진입 속도를 높여 다양한 빌드 조합을 빠르게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핵심 경쟁 콘텐츠인 배틀로얄 방식의 '어센션'은 오는 18일부터 20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된다. 아울러 신규 이용자가 기본 전투 흐름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성격의 '스파이어스 훈련' 모드도 함께 도입됐다. 플레이 기록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시즌 프로그레션' 시스템도 적용된다. 획득한 CBT 독점 보상은 계정에 귀속돼 정식 출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테스트 참가는 스팀 내 알케론 상점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 스트리머가 주최하고 사측이 지원한 '다니배 알케론 E-SPORTS 토너먼트'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600여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준 이번 대회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CBT를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취합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16정진성 기자

신일전자, 서큘레이터급 공기순환 '리본 블레이드 팬' 선풍기 출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서늘한 바람을 넘어, 에어컨의 냉기를 집안 구석구석 전달하는 '공기 순환력'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선풍기가 등장했다. 국내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는 공기역학 기반의 차세대 리본형 날개를 적용해 직진성과 공기 순환 성능을 강화한 BLDC 선풍기 '리본 블레이드 팬'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선풍기는 단순한 계절가전을 넘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생활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일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공기역학을 반영한 '4세대 리본 날개'를 탑재해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리본 형태의 곡선 구조가 날개를 따라 형성되는 공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바람 손실을 줄여준다. 그 결과 일반 선풍기보다 바람의 직진성이 크게 향상돼 서큘레이터 수준의 강력한 공기 순환 성능을 구현한다. 핵심 동력원으로는 고효율 BLDC 모터를 채택했다. 최대 28m 거리까지 도달하는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면서도, 풍속 1단 기준 소비전력은 약 1.77W에 불과해 전력 부담을 낮췄다. 작동 소음 역시 취침 시 방해받지 않는 수준인 35.8dB로 제어했다. 풍속은 총 12단까지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공간 전체에 바람을 고르게 전달하는 '3D 입체 회전(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도 강점이다. 에어컨, 제습기 등과 혼용하면 실내 온도 균일화 및 냉방 효율 극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정교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좌식 생활부터 침대, 소파 환경까지 아우르는 3단계 높이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비시즌 보관 시에는 선풍기 받침대(베이스) 내부에 높이 조절 파이프와 리모컨을 깔끔하게 매립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헤드 후면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 쳐다보며 조작할 수 있다. 위생 관리도 간편하다. 전·후면망과 날개가 모두 분리되는 구조여서 언제든 물세척이 가능하다. 제품 컬러는 샌드 화이트와 그레이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최근 선풍기는 단순 냉방을 넘어 실내 공기 순환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바람 전달력과 공기 순환 성능은 물론, 파이프 내장 수납 등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꼼꼼히 챙긴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5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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