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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가 대신 결제한 거래, '내 승인' 어떻게 증명하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다음 주 부산 출장에 맞춰 호텔을 예약해 줘. 고객사 근처로 적당한 곳을 찾아봐." 기존에는 AI가 몇 군데를 추천하고 최종 선택과 결제는 사람이 하는 것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인 생활 영역으로 들어온 지금은 다르다. 최근 메타가 선보인 뮤즈가 캘린더, 이메일, 쇼핑·결제 플랫폼과 연동돼 브라우저를 직접 띄우고 예약을 대행하듯 빅테크들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AI는 사용자의 일정과 선호도를 확인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일괄 처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30만원 이하로 아이 가방 하나 사줘"라는 말 한마디면 검색부터 구매까지 알아서 끝내는 시대다. 기술적 편의는 극대화됐지만 오랜 기간 법을 다뤄온 필자의 시각에서는 기술적 경이로움보다 전혀 다른 의문이 먼저 떠오른다. AI가 수행한 법률행위는 과연 언제, 어떤 근거로 내가 한 거래가 되는가. 전통적인 전자상거래에서는 이용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명확했다. 상품을 선택한 뒤 직접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비밀번호 입력·생체인증 등의 절차를 거치는 행위 자체가 의사표시였다. 정기결제처럼 매번 동의를 받지 않는 구조라 하더라도 최초 기본 계약을 통해 거래의 범위와 조건에 미리 동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자율형 에이전트는 이 법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적당한 호텔을 예약해줘"라는 지시는 과연 어디까지의 권한을 부여한 것일까. 80만원 짜리 호텔도 괜찮은지, 환불 불가능한 상품을 선택해도 되는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평점이 높은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한 권한 내 행동인지는 불분명하다. AI가 이용자의 과거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들 알고리즘의 추론 결과를 곧바로 이용자의 정당한 의사표시로 단정할 수는 없다. 우리 민법상 대리인 개념 역시 자연인이나 법인 같은 인격체를 전제하므로 AI 자체를 법률상 대리인으로 볼 수도 없다. 결국 AI는 법적으로 '도구(사자, 使者)'에 가까운데, AI의 자율적 판단 영역이 커질수록 단순 도구 이론만으로는 현장의 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단순한 본인 인증을 넘어 위임 범위의 명확한 설정과 이에 대한 법적 입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금액과 기간, 거래 유형별로 AI가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임계치를 설정하고, 일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거래는 사람의 재승인을 거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정확히 어떤 권한을 부여했고 AI가 그 범위 내에서 행동했는지를 증명할 감사 추적 기록의 중요성도 비할 데 없이 높아졌다. 책임 배분의 문제는 한층 까다롭다. AI가 10만원 이하의 상품만 구매하도록 설정됐음에도 프롬프트 해석 오류나 시스템 착오로 100만원짜리 상품을 구매했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이용자의 지시를 AI가 오독했거나 판매자의 상품 정보를 잘못 해석한 경우 이용자와 AI 서비스 제공자, 그리고 판매자 사이의 법적 책임 배분은 기존 전자상거래법이나 민법상 착오 취소 규정만으로는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AI 서비스 약관에서 'AI가 대리·대행한 행위'의 손해배상 및 과실 책임 조항이 핵심적인 법적 분쟁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인정보 문제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유능한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구매 내역뿐만 아니라 일정, 위치, 이메일, 결제 정보 등 여러 플랫폼에 파편화된 데이터에 상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편의성을 이유로 한번 부여된 접근 권한이 필요 이상으로 광범위하게 남용되거나 장기간 유지된다면 심각한 프라이버시 리스크로 이어진다. 에이전틱 AI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했는가를 넘어 AI가 어떤 데이터에, 어떤 목적으로, 언제까지 접근할 수 있느냐는 권한 관리 영역으로 진화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법의 오랜 원칙인 최소 수집과 목적의 명확성이 이제 AI 권한 설계라는 기술적·법적 원칙과 직결되는 셈이다. AI가 사람 대신 검색하고 추천하는 단계에서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는 단계로 진입했다. 법과 제도는 AI에게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를 넘어 법적 입증 책임과 권한의 테두리를 어떻게 바르게 정립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AI에게 정확히 무엇을 어디까지 맡겼으며 분쟁 발생 시 이를 명확히 증명할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 이 질문에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명확한 답과 안전장치를 제시하는 서비스만이 결국 에이전틱 AI 시대에 시장과 이용자의 진짜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2026.10.08 15:23이수화 컬럼니스트

박종천 지란지교소프트 CAIO "AX는 자동화 아닌 'AI 직원' 만드는 일"

"인공지능(AI) 전환(AX)은 시간을 줄이는 자동화가 아닙니다. 충분한 지식으로 알아서 일하고, 결정이 필요할 때만 사람을 부르는 AI 직원을 만드는 일입니다." 박종천 지란지교소프트 최고AI책임자(CAIO)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AIR 쇼케이스에서 'AI를 쓰는 회사에서, AI가 일하는 회사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CAIO는 AI를 인터넷, 모바일에 이은 세 번째 플랫폼 전환이라고 제시했다. 앞선 두 번의 전환이 무엇으로 접속하는지를 바꿨다면 이번에는 누가 일을 하는지가 바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가 짚은 문제는 개인과 회사 사이의 간극이다. 국내 챗GPT 월간 이용자가 1천만 명에 이를 만큼 개인의 AI 활용은 일상이 됐지만 회사의 지식은 여전히 개인 PC와 메신저에 흩어져 있어 조직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AI, 도구 아닌 직원으로"…가역적 업무 전담으로 생산성 극대화 박 CAIO가 제시한 해법은 'AI 직원'이다. AI 직원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 검토와 판단, 계산과 결과 정리, 문서 작성까지 수행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도구가 아니라, 회사 지식과 업무 절차를 바탕으로 맡은 일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조직 안에 두자는 구상이다. AI 직원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개인의 AI 활용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다. 회사 문서와 업무 노하우가 개인 PC나 메신저에 흩어져 있으면 직원이 AI를 써도 회사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반대로 AI가 필요한 지식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면, 반복적인 자료 수집·검토·정리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사람은 판단과 승인에 집중할 수 있다. AI가 밤새 되돌릴 수 있는 작업을 미리 해 두면 업무 처리 속도와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사 지식과 업무를 정리하는 것이다. 문서와 규정, 업무 절차를 지식 라이브러리로 구축하고,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 근거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박 CAIO는 “사내 데이터가 지식 라이브러리로 구축돼 있는지, 업무가 잘 정리돼 있는지를 계속 고민하면서 우리가 만드는 것이 AI 직원인지 아닌지를 항상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업무를 하도록 사내 문서와 메일, ERP 등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는 일도 과제다. AI 직원이 어떤 데이터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지 권한을 정하고, 업무 결과를 확인할 체계도 갖춰야 한다. 도구를 도입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직원들이 제대로 활용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며, 데이터가 연결되는 만큼 보안도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AI의 자율 처리 범위와 사람의 개입 기준을 정해야 한다. 박 CAIO는 업무의 중요도보다 되돌릴 수 있는 일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수집·요약, 계산처럼 수정 가능한 작업은 AI가 처리하되, 메일 발송이나 외부 제출, 원본 데이터 삭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은 사람이 점검하거나 승인하는 절차를 두는 방식이다. 그는 "예를 들어 고객사에 메일 답장을 보냈는데 이상한 답장을 보내면 이를 물리기 어렵다"며 "비가역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은 꼭 사람이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많이 쓸수록 이득 보는 회사 돼야" 박 CAIO는 AI 사용 비용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큰은 AI 사용량을 재는 단위로, 많이 쓸수록 비용이 늘어난다. 그는 미국에서는 직원 한 명이 한 달에 1억원어치를 쓰는 경우도 있다며 토큰을 많이 쓸수록 회사가 좋아지도록 세팅하면 무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입 이후의 관리도 주문했다. 박 CAIO는 "도구를 사줬고 교육도 시켜줬으니 알아서 잘하겠지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잘 쓰고 있는지를 보면서 계속 관리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많이 모을수록 보안이 중요해진다는 점도 덧붙였다. 혼자 힘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기업에는 파트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농담을 전제로 "국내 기업의 3분의 1은 AI 전환을 못 해 큰일 나고, 3분의 1은 자체 전환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나머지 3분의 1은 파트너와 함께할 텐데 그 파트너를 고르는 것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CAIO는 "AI에게 얼마나 많은 도구를 쥐여주느냐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며 사내 문서와 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같은 기존 시스템까지 AI와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를 구현한 한국형 업무용 AI로 '오피스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법인카드 정산, 인사 규정 안내, 영업 레퍼런스 검색, 전표 계정과목 분류를 AI 에이전트로 처리하고 있다. 협력 기관에서는 보험 문의 답변과 손해사정 보고서 검토에 활용한다. 박 CAIO는 "사람이 하루에 보고서 30건 정도를 본다면 AI는 24시간 동안 300건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도구가 아니라 역량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8 15:22남혁우 기자

AI 에이전트 도입 늘어도 실제 운영은 11%…문제는 '통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단계까지 간 사례는 11%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의 AIR(AI Realization) 쇼케이스에서 "AI 에이전트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느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도입 속도는 빠르다. 정 센터장이 인용한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10개 중 4개에 AI 에이전트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업무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 워크플로 자동화 기업 카문다가 IT 리더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지난 1년간 운영 단계까지 간 사례는 11%에 그쳤다. 정 센터장은 "10개를 시도하면 9개는 파일럿에서 멈춘다는 뜻"이라며 "많은 사람이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지만 운영 단계까지 가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트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거버넌스와 보안, 관리되지 않는 에이전트 증가를 꼽았다. 기존 챗봇이 주로 질문에 답하는 역할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제 업무까지 수행한다. 권한을 잘못 부여하거나 행동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정 센터장은 "핵심은 AI가 누구 권한으로 무엇에 접근해 무엇을 했는지 증명할 수 있느냐"라며 "개인정보를 다루는 에이전트라면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고 접속 기록도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직접 만든 에이전트가 늘면서 관리되지 않는 AI도 생겨나고 있다. 실험용으로 만든 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에이전트가 회사 곳곳에 남거나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다. 정 센터장은 이를 '에이전트 스프롤(Agent Sprawl)'이라고 표현했다. 더 큰 문제는 사용하지 않는 에이전트가 회사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현업 직원의 에이전트 개발을 막으면 승인받지 않은 외부 AI 도구를 몰래 사용하는 '섀도 AI'가 늘어날 수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에서 에이전트 생성부터 실행, 운영까지 한꺼번에 관리하도록 했다. 운영 단계에서는 사용자와 조직별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와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구분한다. 부서와 에이전트, AI 모델별 토큰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어 비용을 관리하거나 실제로 쓰이지 않는 에이전트를 찾아낼 수 있다. 업무 기록도 관리한다. 관리자가 AI와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려면 열람 사유를 입력해야 하고 개인정보는 가려서 보여준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록을 남기면서도 직원 감시나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실행 과정 보안은 '에이전트고 가드'가 맡는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서 개인정보와 금칙어를 찾아내고, 기존 지시를 무시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같은 공격도 탐지한다. 여러 차례 대화를 이어가며 민감정보를 빼내려는 공격도 추적한다. 처음에는 고객 응대 매뉴얼을 묻고 이후 본인 확인 정보와 저장 형식을 차례로 질문한 뒤 마지막에 전체 고객의 연락처와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식이다. 질문 하나하나는 정상적으로 보여도 대화 흐름 전체를 분석하면 정보 탈취 의도를 찾아낼 수 있다.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에도 통제 절차를 넣었다. 개발자는 코딩 도구를 사용하고 비개발자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완성된 에이전트는 바로 실제 업무에 투입하지 않고 별도 시험 환경에서 검증한 뒤 사람의 승인을 거쳐 운영한다. 실제 도입 사례도 있다. 한 제조기업은 기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경험이 있는 현업 직원 약 200명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에이전트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를 잘 아는 직원이 에이전트를 만들고 품질과 보안, 권한 관리는 플랫폼에서 맡는 방식이다. 정 센터장은 "만들 때 표준이 있으면 방치되는 에이전트가 관리되는 자산이 되고 실행할 때 방어가 있으면 보안 사고의 통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며 "통제력은 혁신을 늦추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하는 가속 페달"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5:22김동원 기자

"AI, 엔드포인트 보안 관리 적임자…사후 처리서 사전 대응까지"

기업 엔드포인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등 IT 문제 대응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사후 대처뿐 아니라 문제 발생을 막는 사전 방지 조치까지 취할 수 있는 방법론이 제안됐다. 8일 김도연 팀뷰어 상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부대 행사인 'AIR 쇼케이스' 발표자로 나서 이같은 AI 활용을 제안했다. 김 상무는 먼저 조직에서 생산성 향상과 내부 자산 보호 등을 목적으로 여러 솔루션을 사용함에도 발생하는 보안 허점들을 짚었다. 사용 중인 솔루션 간 충돌이 나타나는 경우, 업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대중화되면서 조직 구성원이 허가되지 않은 에이전트까지 사용하는 경우, 기기 전원이 꺼져 있거나 네트워크 문제 등의 이유로 최신 보안 패치가 완료되지 않은 기기들이 발생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었다. IT 관리자 입장에선 이런 상황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거나 보안 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기기별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이같은 엔드포인트 관리 체제를 갖춘 조직이 드물다는 진단이다. 김 상무는 “IT 관리자 중 조직 내 엔드포인트 운영 상태가 어떠한지 질문을 받으면, 즉각 대답이 가능한 분들이 드물 것”이라며 “모니터링과 기술지원을 하지만, 부서 간 사일로(장벽)이 있어 연계가 원활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프트 레프트' 전략이 실현돼야 엔드포인트 관리 체제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문제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수동적인 IT 지원 조직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지만,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첨언했다. 팀뷰어는 이같은 관점 하에 자체 AI에이전트 '티아'와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팀뷰어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팀뷰어를 원격 제어 솔루션 정도로만 인지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며 “사용자 경험을 분석해 사전 자동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효과를 수치와 비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직원경험(DEX)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력이 적은 IT 지원 조직 인력이더라도 AI에이전트의 가이드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활용한 스크립트를 저장해 향후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 에이전트를 추가 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하드웨어 부담을 많이들 우려하지만, 팀뷰어 AI에이전트는 초경량 솔루션”이라며 “팀뷰어원을 통해 관리자가 원격 지원으로 엔드포인트들을 관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10.08 15:19김윤희 기자

한-이집트,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협력 강화

정부가 이집트와 청정에너지·전력기반시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와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및 '전력 기반시설 협력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협약으로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설비 현대화 등 전력 기반시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청정에너지 생산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폐기물에너지·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정책·정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송배전망 확충과 노후설비 개·보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한다. 양국은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분야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부는 국내 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청정에너지에서 전력 기반시설까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경험과 기술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5:12주문정 기자

[영상] 실크실 16가닥으로 나눠 자수까지…中 로봇 손의 손기술

정교한 로봇 손이 실크 실을 사용해 극도로 섬세한 자수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 자회사 애자일링크(AGILINK)가 다재다능한 로봇 손 '옴니핸드3 울트라(OmniHand 3 Ultra)'로 중국 전통 쑤저우(蘇州) 자수 공정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에서 로봇 손은 주요 비단실을 16가닥으로 가늘게 나누는 작업부터 바늘귀에 실 꿰기, 수틀에 천을 팽팽하게 고정하기, 실 꼬기, 바느질까지 자수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실크는 미세한 힘에도 쉽게 구부러지거나 미끄러져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로봇이 다루기 매우 까다로운 소재로 꼽힌다. 이번 시연을 위해 자수 장인이 직접 로봇에게 비단 다루는 법을 전수했다. 로봇은 한 손가락으로 가닥을 분리하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 적절한 장력을 유지하는 고난도 협응력을 보여줬다. 또한 실을 꼬는 동안 손가락 끝이 실에 닿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실이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제어했다. 회사 측은 설명 영상에서 "실크는 고정된 형태가 없고 손가락의 힘에 따라 모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수는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능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극도의 과제"라며 "각 손가락 끝에는 표면 변형을 감지하는 시각-촉각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21개의 능동 자유도를 가진 완전 직접구동(Direct Drive)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애자일링크는 원격 조작 데이터와 강화학습을 결합해 로봇 손을 훈련시켰다. 실이 매번 다른 위치에 놓여도 고정된 정형화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임을 조정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옴니핸드 3 울트라는 사람 손과 유사한 크기에 무게는 630g이다. 힘줄이나 별도의 전달 장치 없이 모터가 관절에 직접 연결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조를 갖췄다. 약 3kg의 정밀 작업 하중을 지탱하며 최대 8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약 0.3초 만에 손을 펴고 접을 수 있으며 위치 반복 정밀도는 약 0.2mm에 달한다. 손가락 끝의 비전 기반 촉각 센서는 3차원 방향의 힘과 0.08mm 수준의 미세한 변형을 감지하고, 손바닥에는 300개 포인트의 접촉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이번 시연은 물체와 동선이 예측 가능한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비정형 소재를 정밀하게 다루는 로봇 손의 제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4개 손가락 구조의 '아틀라스 핸드'로 드릴이나 용접 도구 제어 등 산업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기 다른 목적에 맞춘 고도화된 로봇 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10.08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넥슨 'FC 온라인', 글로벌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6' 한국 대표팀 출전

'FC 온라인' 글로벌 최상위 e스포츠 대회에 국내 4개 프로팀이 출전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6'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쇼룸에서 개최된다.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프로 리그와 지난 국제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된 글로벌 상위 12개 팀이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두고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T1, GEN CITY, DNSoopers, kt Rolster 4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12개 팀이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어 16일 8강과 17일 4강을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고, 18일에는 7판 4선승제로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우승팀에는 상금 11만 달러(약 1억 4700만원), 준우승팀에는 5만 5000달러(약 7400만원), 3위 팀에는 2만 7500달러(약 3600만원)가 각각 수여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8일에는 현장 관람 이벤트도 함께 마련한다. 넥슨코리아는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30명을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인플루언서 스쿼드 상담소와 'FC 온라인' 체험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대회 주관 운영은 SOOP이 맡았으며, 전 경기는 SOOP 공식 채널과 유튜브, 치지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2026.10.08 15:02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 정식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2.5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슈퍼캣(대표 김원배)이 개발한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도트 아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28일 특별 출석 이벤트를 통해 매일 접속 보상 및 최종 보상인 '영웅 가호 선택 상자'를 제공한다. 치지직과 SOOP에서는 정해진 시간 동안 관련 방송을 시청한 이용자에게 게임 내 쿠폰을 선물하는 드롭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됐다. 구글 플레이 게임즈 할인 프로모션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포인트(GPP) 부스터, 카카오페이 포인트백 혜택이 제공되며 KT 및 LG유플러스 이용자를 위한 결제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글 기프트코드와 컬쳐캐쉬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도깨비의세계'를 준비하면서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고 반영해왔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실제 플레이에서 느끼시는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08 14:54정진성 기자

모비젠 "연내 그래피오 3.0 출시…스스로 진화하는 온톨로지 구축"

모비젠이 온톨로지 기반의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 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메모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톨로지가 업무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엄태덕 모비젠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AI 페스타 26 내 부대행사인 '에어 쇼케이스(AIR Showcase)'에서 '기업 AX를 위한 온톨로지 구축과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엄 부사장은 온톨로지 기반 AI 솔루션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에 존재하는 개념 간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고 구조화한 지식 모델이다. 온톨로지를 활용하면 AI는 입력된 데이터의 문맥과 의미를 스스로 이해해,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엄 부사장은 "단순히 데이터가 잘 정리돼 있다고 해서 AI가 업무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며 "같은 데이터라도 조직마다 의미가 다를 수 있고, 데이터 간 관계와 업무 규칙을 함께 이해해야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그래피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피오는 조직의 업무 용어와 개념 정리에서부터 ▲관계 모델링 ▲지식 구조 관리 ▲데이터 연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 특화 온톨로지를 구축한다. 이후 AI 에이전트가 해당 정보를 연계한 각종 업무를 지원한다. 모비젠은 그래피오 로드맵을 빠르게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초 그래피오 1.0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그래피오 2.0을 출시했다. 연내에는 그래피오 3.0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피오 1.0이 온톨로지 코어 구축에 집중했다면, 그래피오 2.0은 데이터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실행하는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능이 추가됐다. 그래피오 3.0은 실행 결과와 피드백을 메모리 시스템에 쌓아 온톨로지 성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엄 부사장은 "초기 온톨로지가 데이터의 맥락 파악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추가 데이터 및 경험을 기반으로 온톨로지가 스스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 내에 그래피오 3.0 버전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4:49장경윤 기자

"AI발 해킹 대응 민관 힘 모아야"...'대한민국 사이버 컨퍼런스 2026' 성료

"최근 해외 프론티어 AI가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단시간 내 대량으로 찾아내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지능화된 공격에 맞설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 기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역량은 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입니다."(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 "AI 기술은 우리 사회와 행정 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위협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AI를 잘 활용하는 것만큼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백종현 서울시 정보보안과장 겸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장) 서울 코엑스에서 7일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가 400여 참석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국내 금융권 등에서 해킹 사고가 잇달으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 주목을 받은 이 행사는 AI페스타조직위원회와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및 서울시 정보보안과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특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로 과기정통부의 AI주간에 열리는 'AI 페스타 26'과 서울시의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열리는 기간에 열렸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서울시가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소개했다. 또 기업 발표에서는 공공에서 관심이 끈 N2SF와 랜섬웨어 동향 및 대응 방안, AI 해킹, AI시대 신원 인증 등을 다뤘다. 이날 발표자들은 하나같이 AI발전에 따른 대규모 해킹 사태를 우려하며 민관이 힘을 합쳐 하루 속히 적절한 사이버보안 방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혁 실장 "단 한번 사이버 침해사고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 전반 영향" 축사를 한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보안의 현안과 중요성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말머리를 열었다.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그러나 동시에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역시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단 한번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중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AI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두 차례의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25.10월, '26.1월)'을 기반으로 민간의 정보보호 책임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26.5월)'을 마련,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보보호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해외 프론티어 AI가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단시간 내 대량으로 찾아내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지능화된 공격에 맞설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 기반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에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 국내 기간산업과 국민경제의 근간을 지키는 전략적 방어체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면서 고도화한 사이버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것은 보안기본기와 선진화된 보안생태계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민관 모두가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정보보호에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차세대 AI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민간의 협력과 참여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전문가와 기업의 조언과 관심이 더해질 때 비로소 정책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양청삼 처장 "사이버 위협 먼 미래 아냐...우리가 마추친 현실" 최 실장에 이어 축사를 한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예방 노력과 기본과 원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의 연쇄적인 유출사고와 정부 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시도 증가가 잇다면서 "사이버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실임을 실감하게 한다"면서 "AI 발전은 우리 산업과 일상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사이버 위협의 양상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많은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했던 공격이 AI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클라우드와 IoT 등 디지털 환경이 확산되면서 공격이 시작될 수 있는 지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될 때 국민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피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 유출이다. 정보보호가 시스템과 데이터를 지키는 방패라면, 개인정보 보호는 그 방패를 통해 국민의 권리와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처장은 오늘날 사이버보안이 더 이상 개별 기업이나 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국민의 개인정보와 국가의 핵심 데이터, 주요 공공서비스가 긴밀히 연결된 환경에서는 한 번의 유출사고가 국민의 일상과 기업 활동을 넘어 국가의 핵심 기능과 사회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의미에서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역량은 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역설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통신·유통·플랫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2025년 1억 건을 넘어 2022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들려줬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이 14%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사고가 발생한 뒤 조사하고 제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사고를 막는 사전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로 정책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짚으며 "따라서 이제는 예방과 함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신속히 차단하고 핵심 서비스와 시스템을 빠르게 정상화하는 회복탄력성 즉 '레질리언스'까지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지난 9월 11일부터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반복적이거나 고의·중과실로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위반행위에는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책임을 강화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전에 예산‧인력‧설비 등에 적극 투자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로 신속하게 회복‧개선하는 경우 과징금 감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CEO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최종 책임을 명확히 하고, CPO의 권한과 책임도 강화했다. 주요 공공·민간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한 ISMS-P 인증 의무화도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양 처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는 단순히 비용을 늘리는 일이 아니다. 미리 충분히 투자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사고가 발생한 뒤 막대한 피해를 수습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투자는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지키고,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혁신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이제 개인정보 보호를 민간의 경영과 공공의 행정 전반에 공통된 원칙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를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문제가 아니라 경영의 핵심 과제이자 경쟁력을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CEO의 최종 책임 하에 CPO‧CISO가 경영진과 함께 위험을 관리하는 책임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또한 서비스 기획·개발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즉 Privacy by Design을 내재화해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은 그 책임이 더욱 무겁다면서 "공공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복지, 조세, 고용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개인정보를 폭넓게 처리하는 만큼, 더욱 높은 수준의 보호조치와 책임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필요한 인력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기관 차원의 핵심 업무로 관리하는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하며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643개 기관에서 총 3613개 개인정보시스템을 점검한 것도 이러한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민간과 공공의 이러한 노력이 실제 보호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개인정보 보호가 일부 담당자의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관과 기업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민간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보안기업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모을 때 변화하는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보안기술과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이를 실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는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일은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일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여러분과 함께 더욱 튼튼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백종현 회장 "AI 활용 새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지가 중요 과제 떠올라"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서울시 백종현 정보보안과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보보호 정책을 공유하고, 산업계와 학계의 새로운 보안기술과 흐름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최근 은행권을 대상으로 AI를 악용한 해킹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AI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위협도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올해 컨퍼런스는 'AI가 만드는 미래, AI가 지키는 보안'을 주제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은 우리 사회와 행정 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위협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제 AI를 잘 활용하는 것만큼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기에 공공과 민간의 정보보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백 회장은 "오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의 정보보호 산업정책과 개인정보보호 공공분야 실태, 서울시 정보보호정책과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제로트러스트, 랜섬웨어 대응, 국가망 보안체계 등 최신 기술과 대응방향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오늘 컨퍼런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보안 환경을 이해하고, 각 기관의 정책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한다. 또한 기관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2026.10.08 14:47방은주 기자

최휘영 장관, APEC 이어 경주서 문화·AI 국제협력 방안 논의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국제협력과 공동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6 세계경주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8일부터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 번영과 공동 성장'이다. 문화창조산업·청년, 지역·세계, 디지털·AI, 역사·문화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특별 세션과 8개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 오후 1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문화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피에르 루이지 사코 이탈리아 단눈치오 키에티 페스카라 대학교 교수가 '다극화된 글로벌 문화창조 생태계에서 전략적 리더로 부상하는 한국'을 주제로 한국 문화산업의 가능성과 과제를 짚는다. 앤디 프랫 영국 런던시티 세인트조지스 대학교 명예교수는 문화와 문화창조산업의 연계를 통한 사회·문화적 발전과 경제적 공동 번영의 가능성을 발표한다. 이어 두 기조연설자와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 소장이 특별 대담에 참여해 문화창조산업을 매개로 한 국제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9일에는 분야별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는 4개 분과 토론이 이어진다. 오전 문화창조산업·청년 분과에서는 제이슨 베번 전 워너브라더스픽처스 개발 총괄 등이 참여해 국경을 넘는 창작 협업과 인재 교류를 통한 공동 성장 방안을 살펴본다. 지역·세계 분과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 등이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문화산업의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디지털·AI' 분과에서는 이교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AI 시대 창작자와 산업, 제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역사·문화 분과에서는 앤디 프랫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무형문화유산 등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창조산업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특별 세션도 열린다. 외교부와 경주시는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문화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동아시아·중남미 문화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경상북도와 경북연구원은 AI와 전통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지역 문화자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문화유산 데이터의 권리 보호와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AI 활용 방향도 논의 대상이다. 경북의 역사·인문자산을 영화와 드라마, 웹툰, 게임 등 K-콘텐츠로 확장하고 지역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 투자사를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다룬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경주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자 지난해 문화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핵심 경제동력으로 선언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현장"이라며 "세계경주포럼이 경주선언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와 산업,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 번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8 14:38이선민 기자

BMW, 수리비 200만원 이상 고객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 지원

BMW그룹코리아가 사고 수리 고객의 서비스센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BMW 액시던트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BMW그룹코리아는 8일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 차량 수리 고객에게 전문 수리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BMW 액시던트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사고 발생 이후 고객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BMW 공식 수리 가이드와 오리지널 부품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이 사고 수리를 진행한다. BMW그룹코리아는 기존 사고차 초과 수리비 지원 서비스와 전면유리 교체 지원 서비스에 전면유리 복원 서비스, 사고차 패스트 레인, 카 워시 서비스를 추가했다. 전면유리 복원 서비스는 주행 중 스톤칩 등으로 생긴 경미한 전면유리 손상을 점검하고 복원 수리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센터는 손상 위치와 크기, 균열 범위 등을 검토해 수리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복원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전면유리 교체를 권장할 수 있다. 사고차 패스트 레인은 범퍼 또는 램프 교체가 필요한 사고 수리 차량을 우선 처리하는 서비스다. 사전 점검 뒤 적용 여부가 확정되며, 실제 수리 일정은 차량 상태와 추가 손상 여부, 부품 수급, 서비스센터 운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고 수리를 마친 차량에는 외관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카 워시 서비스 역시 차량 상태와 서비스센터 운영 여건에 따라 제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프로그램 도입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총 수리비가 200만원 이상인 자차 수리 고객에게 자기부담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부품비와 공임, 부가세를 포함한 할인 전 전체 수리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전면유리 교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BMW 액시던트 케어 프로그램과 특별 지원 혜택의 세부 내용은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8 14:36김재성 기자

BYD코리아, 씨라이언 6 DM-i 전국 연비 챌린지 진행

BYD코리아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씨라이언 6 DM-i'의 실제 주행 연비를 체험하는 고객 참여 행사를 연다. BYD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씨라이언 6 DM-i 전국 연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전국 32개 BYD Auto 전시장에서 열린다. 분당, 스타필드 일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스타필드 안성, 스타필드 마켓 월계, 스타필드 시티 명지 등 6개 전시장은 제외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평일과 주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씨라이언 6 DM-i 시승차로 전시장별 약 10㎞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다. 기록한 연비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16㎞/L 이상 19㎞/L 미만 기록자에게는 휴대용 릴 케이블, 19㎞/L 이상 22㎞/L 미만에는 씨라이언 키링, 22㎞/L 이상에는 트래블 텀블러를 각각 증정한다. SNS 후기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참여자가 개인 SNS에 올린 후기 가운데 우수 후기 20건을 뽑아 5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6일 BYD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하며, 선정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한다. 씨라이언 6 DM-i는 BYD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PHEV 기반 중형 SUV다.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BYD의 DM-i 기술을 적용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6일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사륜구동(AWD) 트림도 추가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제 주행 환경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연비 효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량과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2016년 10월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 지게차·트럭·버스 등 상용 전동화 제품을 판매해 왔다. 지난해 승용 브랜드를 출범한 뒤 전기차에 이어 PHEV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2026.10.08 14:33김재성 기자

하이브 '위버스콘', 첫 해외 무대는 인도…내년 3월 뉴델리서 개최

하이브가 국내에서 열어온 음악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인도로 확대한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4년 만에 해외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K팝 아티스트와 인도 현지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하이브는 현지 법인 하이브인디아와 함께 내년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2023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해 온 음악축제다. 신인부터 기성 가수까지 다양한 세대의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일본 음악과 인디 밴드 등으로 출연 범위를 넓혀왔다. 행사 규모도 커졌다. 첫해 20개 팀이었던 출연진은 올해 30개 팀으로 증가했다. 하이브는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해외 개최에 나선다. 인도 공연에서는 K팝과 현지 음악을 함께 선보인다. 양국 아티스트 공연 외에도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와 K팝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하이브가 추진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하이브는 한국에서 제작한 음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에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아티스트 발굴과 팬덤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이브인디아는 인도 안팎 23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하고 팬 체험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위버스콘 인디아는 현지 사업 기반을 공연 분야로 넓히는 시도다. 하이브는 K팝과 인도 음악을 결합한 축제를 통해 현지 팬들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위버스콘 인디아는 현지 문화와 K팝 문화가 만나는 자리이자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하는 행사"라며 "인도 팬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 아티스트 명단은 이달 중 공개된다. 티켓 예매 일정 등 세부 정보는 하이브인디아 인스타그램과 위버스 내 '위버스 존'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6.10.08 14:30안희정 기자

임오경 의원 "전통문화대만 등록금 0원 제외…무형유산 전수자도 생계 막막"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배제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열악한 생계 문제가 국가유산청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타 부처 소속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청년 전승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무형유산을 포기하는 구조적 한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통문화대 학생 지원 소외와 무형유산 이수자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내년부터 지방국립대 신입생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지만, 전통문화대만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교육부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충남 부여에 위치한 전통문화대 신입생 145명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인근 국립공주대 학생은 내년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이지만, 전통문화대 학생은 한 학기 17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부담해야 한다. 신입생 145명의 전액 지원에는 약 5억원, 전 학년 확대 시 약 2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임 의원은 "다른 부처 소속 대학들이 자체 지원책을 마련하는 동안 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얼마나 움직였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자체 장학금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협의를 요구했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턱없이 부족한 지원 체계도 질타를 받았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되려면 3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지만, 국가가 지급하는 전수장학금은 월 30만 원에 불과하며 대다수 종목에는 지원조차 없다. 이수 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연간 600만원의 우수이수자 장려금은 이수 후 3년 이상 활동해야 신청 가능하며, 지원 대상은 전체 이수자의 3.6%인 약 290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최대 2년, 평생 한 번만 지원된다. 임 의원은 "배우는 동안에도, 이수한 뒤에도 생계 유지 방법이 없다면 누가 전승을 이어가겠느냐"며 "전수교육 3년과 이수 직후 3년만큼은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보장해 청년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08 14:30정진성 기자

인스웨이브, FPT와 개발자 육성·SI 사업 협력 강화

인스웨이브가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FPT와 손잡고 개발자 양성과 시스템통합(SI)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인스웨이브는 FPT와 개발인력 육성 및 S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개발자 교육과 인증 체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수행,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스웨이브는 FPT 개발인력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웹스퀘어 AI'와 '웹스퀘어 5' 등 주요 솔루션이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과 개발자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FPT는 인스웨이브 플랫폼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구축과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교육과 함께 지식 이전 체계도 마련한다. 교육 커리큘럼과 구축 가이드라인,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공유해 개발자들이 실제 프로젝트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교육을 이수한 FPT 개발인력은 인스웨이브 플랫폼 기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양사는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고객 세미나와 사례 연구 등 마케팅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그동안 양사는 인스웨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프로젝트에서 협력해 왔다. 인스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 개발인력 저변을 확대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레쑤안록 FPT 코리아 수석부사장 겸 최고딜리버리책임자(CDO)는 "인스웨이브의 플랫폼과 교육 체계는 FPT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축적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은 "전문 개발인력 확대는 고객과 시장 모두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교육과 인증을 시작으로 FPT와의 협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스웨이브는 기업용 UI·UX 플랫폼 '웹스퀘어 AI'를 중심으로 AI·D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900여 개 고객사와 4천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웹 표준 UI·UX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FPT 코리아는 베트남 FPT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국내외 개발 인력을 기반으로 SI와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베트남 엔지니어를 포함해 대규모 개발 조직을 운영하며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writing 원하면 지디넷코리아 스타일로 리드와 제목을 더 강하게 다듬어 "FPT 3천명 개발조직 활용"이나 "웹스퀘어 생태계 확대" 중심으로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2026.10.08 14:28남혁우 기자

김재원 의원 "21년 동결 관람료·17년 방치 한예종…유산청 직접 나서야"

궁·능 관람료 현실화 지연과 한예종 석관동 별관 이전 장기화 문제가 국가유산청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폭증하는 관람객 대비 턱없이 부족한 현장 지원 인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를 낳는 정부의 무관심한 행정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궁·능 관람료 현실화와 현장 인력 확충, 한예종 이전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05년 이후 21년째 동결된 관람료 문제를 지적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고궁·종묘 5000원, 능원 3000원 등 인상 로드맵을 마련했으나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3~2025년 궁·능 전체 관람객은 24% 급증했지만 관람료 수입은 9% 증가에 그쳤다. 반면 무료 개방일은 4배 이상 늘며 2025년 관람료 감면 추정액(약 239억원)이 수입(약 121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관람료 수입 정체는 현장 부담 가중으로 이어졌다. 수입대체경비 중 인건비 비중은 89.5%에 달했고, 지원 인력 1인당 관람객은 2025년 14만명을 넘어섰다. 현장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례까지 3건 발생했지만, 유산청은 관람객 위반행위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관람료 현실화는 재원 문제이자 직원 안전 문제"라며 인상 일정과 증원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조규형 궁능유적본부장은 "관람 전반의 제도 정비와 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17년째 제자리걸음인 한예종 석관동 별관 이전 문제도 질타를 받았다. 2009년 의릉의 유네스코 등재 당시 정부는 2012년까지 철거를 약속했지만, 올해 6월 말로 예정됐던 문체부의 이전 로드맵 제출조차 미이행 중이다. 김 의원은 "세계유산위원회 보고 기한인 12월 1일이 임박했다"며 "유산청이 자체 이전 계획을 먼저 수립해 관계부처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는 10월 27일 관계부처와 다시 만나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2026.10.08 14:19정진성 기자

제네시스, 수지서 GV90 특별 전시…외장 16색·내장 10색 공개

제네시스가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의 외장·내장 색상 조합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연다. 제네시스는 11월 8일까지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GV90 특별 전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제네시스 수지 전 층을 활용해 GV90의 외장 컬러 16종과 내장 컬러 10종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꾸몄다. 내장 컬러는 GV90 5종과 GV90 네오룬 5종으로 구성했다. 외장 색상은 세이셸 베이지, 바에나 그린, 소노란 네이비, 타우포 그레이, 자이푸르 로즈, 벨라 버건디, 코모 블루, 우유니 화이트, 세빌 실버, 마칼루 그레이, 비크 블랙, 카프리 블루, 카디프 그린 등 유광 13종과 모나쉬 실버, 마테호른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매트 등 무광 3종이다. 1층에는 최상위 한정판 모델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을 전시한다. 비크 블랙과 소노란 네이비의 투톤 외장을 적용한 차량이다. 2층에는 코모 블루와 소노란 네이비 등 블루 계열 차량을, 3층에는 마칼루 그레이와 카디프 그린 등 그레이·그린 계열 차량을 배치했다. 4층에는 우유니 화이트와 모나쉬 실버 등 무채색 계열 차량을 전시한다. GV90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제네시스는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 루프 에어백 등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외장 컬러와 소재, 내장 디자인 조합을 직접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GV90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8 14:17김재성 기자

큐심플러스, 차세대 양자통신 솔루션 관심…"QPIC 칩 기반 시장 확대"

양자통신 전문기업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가 8일까지 열리는 'AI FESTA 2026' 보안&양자특별관에서 차세대 양자통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큐심플러스는 양자통신 교육 및 연구용 플랫폼과 풀스택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광석 대표는 "소형화 및 저비용 설계를 통해 양자통신의 실질적인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육·연구 분야부터 상용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양자통신 솔루션을 제시하며 양자통신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제품은 두 가지 제품군이다. 양자통신 교육 및 연구용 플랫폼 분야에서는 수식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검증할 수 있는 그래픽 기반 양자통신용 SW 시뮬레이터 '큐심프로(QSIMpro)'와 양자통신 R&D 플랫폼 '큐심유닛(QSIMunit)-SC'를 선보였다. 상용 QKD(양자키분배) 시스템 분야에서는 QKD 장비와 QKMS(양자키관리시스템)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풀스택 시스템을 소개하고, QKD 시장 확대를 이끌 핵심 기술인 QPIC(양자광집적회로) 칩을 함께 선보였다. 큐심플러스는 이같은 독보적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양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유·무선 QKD 장비 활용을 추진, 양자통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심플러스는 양자 통신 설계 교육용 스프트웨어, 양자통신 네트워크 운용 소프트웨어와 고속 양자 암호 통신 장비, QKD 제어 장비 등 하드웨어를 포함한 양자통신 구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보유했다.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미국 CES 혁신상(2023~2026)을 수상했다. 2023년과 올해는 미국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 노광석 대표는 “앞으로 AI 및 첨단 기술 생태계와 결합, 보다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자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 시장과 표준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10.08 14:10박희범 기자

'LG전자 사내벤처로 육성' 세카, 부품 최적화 AI 솔루션 전시

하드웨어 설계 자동화 업체 세카(SECA)가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도면 구조화와 부품 탐색, 하드웨어 설계 검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미 제작했던 부품 사양을 통합 관리해 최적의 조합을 찾도록 지원한다. 세카가 전시한 솔루션은 흩어진 부품 문서를 통합 제공하는 AI 플랫폼이다. 데이터시트와 회로도, 부품목록(BOM), 넷리스트 등 엔지니어링 자료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지식 그래프를 구축해, AI가 데이터 간 충돌을 자동 감지하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세카는 LG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에서 육성됐다. LG전자 가전과 차량 솔루션에 적용해 검증했다. 세카 솔루션에서 도면 구조화와 부품 탐색 등을 활용하면 다중 단면 제작도, 정밀 부품, 조립도 등을 구조화할 수 있다. 공차표와 단면·정투상, 상세도, 뷰 주석, 개정이력, 조립·작업 지시 등을 볼 수 있다. 구조화 사양에선 단면·상세 탐색, 도면 주기, 기본 사양 등을 제시한다. 여러 부품 중 'VX-209546'이라는 외부 커버·전자부품 조립체의 부품 수는 모두 21개다. 관련 부품 사양도 볼 수 있다. 세카 관계자는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존에 만들었던 부품 사양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설계 검토의 경우, 여러 프로젝트 요구사항 문서와 설계 블록, 연결 관계, 부품 후보 등을 설계 근거와 함께 볼 수 있다. 개별 프로젝트의 전체 요구사항 목록과 신뢰도, 블록 연결 등을 수치화했다. 전체 요구사항 목록, 그리고 신뢰 수준을 제시한다. 전체 요구사항 목록이 680개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의 경우, 블록 다이어그램으로 블록과 연결을 택하면 후보와 사양, 근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서는 PDF와 엑셀 파일 형태로 지원한다.

2026.10.08 14:10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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