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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디즈니, 파산한 '캐릭터.AI' 인재 품는다

디즈니가 과거 캐릭터 무단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인공지능(AI) 챗봇 기업 캐릭터닷에이아이(캐릭터.AI)의 인력을 대거 영입한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여 명을 고용하고 향후 3년간 약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1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캐릭터.AI가 미국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개됐으며 계약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채용 대상에는 캐릭터.AI 직원 대부분이 포함된다. 디즈니는 3년간 지급할 약 1억 8000만 달러 외에도 향후 인력 유지를 위한 추가 보상금 3000만 달러를 별도로 책정했다. 추가 보상금 일부는 거래 완료 1주년과 2주년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달 카란딥 아난드 캐릭터.AI 전 최고경영자(CEO)를 신설한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당시 양사는 디즈니가 캐릭터.AI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아난드 CTO는 디즈니의 기업 기술과 인프라, 데이터 관리, AI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캐릭터.AI가 경영난에 빠진 배경에는 아동 이용자 피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다. 캐릭터.AI는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으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했으며 관련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부담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14세 아들이 챗봇과 정서적 의존 관계를 형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어머니가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당시 챗봇이 청소년의 자살 관련 발언에 적절하게 대응하거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올해 합의로 종결됐지만 정부 차원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디즈니의 자산 인수 과정에서 기존 법적 책임의 승계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파산법상 기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채무와 법적 책임을 인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파산기업의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보호는 자산 매각 완료 이전에 발생한 책임에 한정된다. 미국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지난 14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캐릭터.AI 플랫폼을 인수하는 기업이 실효성 있는 연령 확인과 아동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성적·폭력적이거나 유해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는 개방형 채팅에 아동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 조건에 대한 법원 심사도 남아 있다. 디즈니는 캐릭터.AI의 자산 인수대금 2000만 달러 가운데 750만 달러를 파산보호 신청 이전에 이미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높은 인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경쟁 입찰이 접수되면 11월 파산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전문 변호사인 패트릭 콜린스 패럴프리츠 소속 변호사는 "파산법은 디즈니가 법적 책임 없이 자산을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9 10:42이나연 기자

K게임, 스팀서 완성도 높인다...글로벌 이용자와 호흡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PC·콘솔로 개발·출시 영역을 넓히면서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체험판으로 게임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이용자 의견을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정식 출시 전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슈퍼패스트 스팀 전문 퍼블리싱 자회사 오프문, 비피엠지 등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 행사는 20일(한국 시각)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스팀 출시 예정작의 무료 체험판을 제공한다. 국내 게임사들의 PC·콘솔 시장 진출은 장르와 판매 방식의 다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참가작에도 비주얼노벨과 로그라이크, 유료 패키지로 재구성한 모바일 게임 등이 포함됐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의 경험을 넘어 새로운 이용층이 기대하는 조작과 콘텐츠, 구매 기준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해진 것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이러한 변화를 글로벌 PC 이용자에게 검증받을 기회다. 개발사는 영상과 설명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핵심 재미를 직접 선보이고, 이용자는 구매 전 게임을 판단할 수 있다. 체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완성도를 높이는 근거가 되고, 희망목록 등록은 정식 출시 때까지 관심을 이어갈 접점이 된다. 이번 참가작에서는 이용자 의견이 실제 수정으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된다.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윤심상이 개발하는 '컴 투 마이 파티'는 누적된 피드백을 분석해 스토리 연출과 대사를 다듬고 미니게임 난도와 편의성을 조정했다. 한국의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가족·교우 관계를 다루는 비주얼노벨인 만큼,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투맨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도 앞선 스팀 플레이테스트 의견을 반영해 조작감과 그래픽을 개선했다. 슬롯머신과 생존 액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이번 데모에서도 의견을 추가로 받아 게임성과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두 작품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을 다시 공개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개발진은 수정 방향이 적절했는지 확인하고, 이용자는 앞서 전달한 의견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체험판 공개가 일회성 홍보를 넘어 개발진과 이용자 사이의 소통을 이어가는 과정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검증할 과제도 다르다. 비주얼노벨은 대사와 선택지가 만드는 몰입도, 액션 게임은 조작감과 반복 전투의 재미가 중요하다. '컴 투 마이 파티'처럼 한국적 배경을 활용한 작품은 해외에서도 정서와 이야기가 전달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하는 행사는 국내 테스트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반응을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신규 던전과 PvP를 포함한 데모를 별도 신청 없이 공개한다. 기존 네트워크 테스트보다 참여 문턱을 낮춰 다양한 이용자에게 액션 전투와 협력 콘텐츠를 선보인다. 함용진 엑스엘게임즈 총괄 PD는 개발자 영상에서 이 작품을 “경쟁뿐 아니라 탐험과 협력에도 큰 무게를 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데모는 개발진이 강조한 방향을 실제 플레이로 확인받는 기회다. 회사는 향후에도 개발 과정과 주요 결정을 이용자에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장 검증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PC 진출에서도 중요하다. 모바일에서 쌓은 인지도와 서비스 경험이 있더라도 PC 환경의 조작과 콘텐츠 구성, 판매 방식은 새로운 이용층의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에픽세븐'은 메인 스토리와 주요 전투 콘텐츠를 체험판으로 제공한다. 성장 재화와 장비를 지원해 제한된 기간에도 여러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 정식 스팀 서비스에는 기존 계정 연동과 패드 조작 지원 등을 예고하며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피엠지의 '쿠킹 어드벤처'는 모바일 원작을 인앱결제 없는 PC 유료 패키지로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 9월 데모 공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고난도 레스토랑을 추가했다. 콘텐츠를 PC에 옮기는 데서 나아가 해당 플랫폼 이용자가 원하는 난도와 플레이 경험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비피엠지는 장르에 관심 있는 이용자와 접점을 확보한 뒤 보다 폭넓은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리고, 11월 정식 출시 전 희망목록 등록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문은 보드 RPG '용사님돌았어요', 익스트랙션 슈터 '비스토피아: 레이더스', 덱빌딩 디펜스 '더카디언' 등 3종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장르의 데모로 작품별 잠재 고객을 확보할 기회다. 여러 장르의 규칙을 결합한 게임은 직접 플레이하도록 하는 것이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무료 체험판은 생소한 작품을 선택하는 부담을 낮춘다.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이 과정에서 형성된 관심을 희망목록 등록과 커뮤니티 참여로 연결할 수 있다. 게임성을 점검하는 개발 과정과 출시 수요를 확보하는 마케팅이 체험판을 중심으로 맞물리는 구조다. PC·콘솔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국내 게임사들에는 출시작 확대와 함께 새로운 시장의 이용자를 이해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그중 글로벌 PC 이용자와 직접 만나 게임성과 수요를 점검하는 무대다. 수집한 의견을 후속 개발에 반영하고, 체험판에 모인 관심을 정식 구매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6.10.19 10:40정진성 기자

OCI홀딩스, 멸종위기 식물 식재 봉사활동 진행

OCI홀딩스는 지난 17일 경기도 포천에서 7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한 멸종위기 희귀·특산 식물 첫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OCI홀딩스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추진 중인 '수목원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OCI 포천연수원 인근에 생물다양성 보전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수목원 얼라이언스는 국·공·사립 수목원이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기업·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상생협력 체계다. 이날 OCI홀딩스를 비롯해 OCI 주식회사,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부광약품 등 4개 계열사의 임직원 및 가족이 동참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기업커뮤니케이션부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전문성,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의 식물 보전·교육 역량에 OCI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 동참이 더해져 시작되는 뜻깊은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OCI홀딩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보전활동과 ESG경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전문가들로부터 산림 생물다양성과 희귀·특산식물을 서식지 밖의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현지외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포천연수원 인근 약 200평 규모 부지에 직접 식재 활동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이자 한국 고유종인 구상나무를 비롯해 미선나무, 히어리, 섬국수나무, 부채붓꽃 등 학술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생식물 총 15종 315개체를 심었다. 수종별로는 상록교목 10주, 낙엽교목 3주, 낙엽관목 54주, 초본류 250본으로 다층 구조를 이뤄 전문적인 도움 속에 생태적 완성도를 높였다. OCI홀딩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함께 식재 이후에도 생육과 개화·결실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종자를 확보해, 기탁 요건을 충족한 종자는 시드볼트 등 국가 종자보전시설에 기탁할 계획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수목원의 전문성과 기업의 자원이 만나면 일상의 공간에서도 식물 보전을 실천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수목원과 기업·기관이 수목원 얼라이언스에 함께하도록 참여 기반을 넓히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수목원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서울 이촌한강공원 약 900평 규모의 공터에 1만 주 이상의 나무를 심는 도심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26.10.19 10:38김윤희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ACFM서 만화·웹툰 IP 15편 소개…상담 64건 진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만화·웹툰 IP의 영상화 가능성을 국내외 콘텐츠 기업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2026'에 참가해 'K-만화·웹툰 IP 쇼케이스'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ACFM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마켓이다. 올해는 58개국 1266개사에서 3158명이 마켓 배지를 등록했으며, 행사 기간 총 3만848명이 방문했다. 전시에는 32개국 339개사가 219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진흥원은 2023~2025년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과 창작초기지원사업 선정작 중 심사를 거쳐 영상화 우수 작품 15편을 선보였다.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 작품을 소개하는 피칭쇼도 운영해 해외 진출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작은 ▲'사라지게' ▲'바래지 않는 빛깔' ▲'클래스 메이트' ▲'헬 독 헤븐 캣' ▲'좀비 ▲보좌관' ▲'우리집에 새봄이' ▲'술익는 봄에' ▲'봄을 그린 화원' 등이다. ▲'빌래왙(돌밭)' ▲'고양이 아저씨의 하루' ▲'동반입대' ▲'밈 고사성어' ▲'숲지기의 약속' ▲'1학년 9반' ▲'그 애의 교환일기'도 참여했다. 피칭쇼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 B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콘텐츠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약협의 14건을 포함해 총 6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금액 합계는 34만5600달러(약 4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한국·미국·일본·러시아·중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필리핀·캄보디아·아르메니아·홍콩 등 11개국·지역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확보한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 및 바이어와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영상화 계약 등 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ACFM 참가가 국내 우수 만화·웹툰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상화 경쟁력을 갖춘 우수 IP를 발굴하고, 국내 창작 IP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0:26정진성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에 1689억원 데이터센터 배전반 공급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쓰일 고압 배전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1689억원(1억 2523만 달러)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가 맺은 장기공급계약의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다만 이번 수주액은 2027년에 납품할 선주문 물량만 반영한 금액이다. 2028년 공급 규모는 고객사와 별도로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납품 제품은 38kV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로 들어온 고압 전력을 각 설비로 나누어 보내고,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전력을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하는 장비다. LS일렉트릭은 고압 배전반 외에 공급 품목을 넓히는 방안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저압 배전반과 배전급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 등이다. 추가 공급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기기 확보 수요를 들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제때 공급받기 위해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에도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기 장기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공급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설계부터 납품 후 시운전까지 프로젝트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고객사 품질 기준에 맞춘 제품 개발과 납기 대응, 현지 관리 역량이 계약 체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을 늘려 매출 기반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9 10:25류은주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황화리튬 마더플랜트 준공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16일 황화리튬 마더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김성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부회장, 류승호 대표, 김세민 이수 대표 등 그룹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마더플랜트 준공은 황화리튬의 안정적인 양산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해당 공장을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아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장 확대의 주요 과제로 꼽혀 왔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산업이 초기 시장 형성 단계에 있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사업화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번 준공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 경험 축적에 나선다. 안정적인 생산 운영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정 데이터와 제조 노하우는 향후 품질과 생산성 향상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 규모를 늘리고 공정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규모의 경제와 공정 안정화에 따른 원가 절감은, 시장 확대와 추가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준공은 연구 개발 단계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실제 양산 역량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번 마더플랜트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생산 경쟁력을 높여, 향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개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6.10.19 10:24김윤희 기자

케이뱅크,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16일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AI를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와 위험관리·데이터 관리·보안·윤리·투명성 등 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ISO/IEC 42001 인증 획득을 위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최상위 가치와 기준을 담은 'AI 윤리원칙'을 수립했다. AI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정책과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사적인 AI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기반 'AI 통합검색', 문장이나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듯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자 코드 작성부터 시스템 분석과 개선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

2026.10.19 10:19손희연 기자

"AI 답변에 물음표"...코바코, 비판적 사고 강조한 공익광고 공개

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생성형 AI 답변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선보였다. 코바코는 지난 15일 신규 공익광고 '생각의 힘 키우기-AI생활' 편을 공개했다. 신규 광고에는 AI 활용이 검색과 업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술의 편리함과 인간의 사고 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에는 AI가 제시한 내용을 다시 검증하거나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발전시키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AI를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로만 이용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출발점으로 삼자는 취지다. 핵심 문구는 'AI의 마침표 뒤에 당신의 물음표를'이다. AI가 내놓은 결과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추가로 질문하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자세를 강조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생활 속 익숙한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광고가 AI의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10:18박수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연세의료원과 다낭서 봉사활동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진의 전문성과 크리에이터들의 재능을 결합해 치료를 돕고 환아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베트남 다낭 모자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 환경의 제약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한 환아들에게 수술 등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스튜디오와 연세의료원은 2017년부터 베트남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환아와 보호자 약 2000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정영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을 비롯한 의료진 13명과 봉사단체 크래용 소속 크리에이터 4명, 희망스튜디오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터 김광태, 김민경, 꼰야, 걍매실은 GIVE for SMILE을 주제로 환아들과 모자·신발·티셔츠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키링과 문구류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했다. 현장 활동은 희망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돼 팬들과 기부자들에게 공유됐다. 의료 봉사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희망스튜디오는 다음 달 10일까지 자체 플랫폼에서 '구순구개열 환아에게 미소를' 펀딩을 운영한다. 모금액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특수 젖병 구매와 지원에 사용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광태 크리에이터는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열악한 환경이 실감났다"며 "작은 재능과 팬들의 관심으로 만든 시간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연세의료원과 크래용 크리에이터, 팬들이 힘을 모은 이번 활동이 베트남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전문성과 크리에이터의 재능, 팬들의 선한 마음이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0:17이선민 기자

나라스페이스, 네팔 홍수피해 지역 AI로 분석해보니…

위성전문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을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네팔·중국 접경 히말라야 지역은 지난 8월 26일 대규모 암반·빙하 붕괴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 등이 발생했다. 특히, 붕괴된 암반과 빙하는 렌데 콜라와 보테 코시를 거쳐 트리슐리강 하류를 뒤덮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지역을 위성영상과 자체 AI 분석 기술을 활용, 분석한 결과 물과 토사로 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이 약 31.28㎢정도로 조사됐다. AI 건물 탐지 기술을 적용해 건물 영역과 침수·매몰 추정 범위가 겹치는 면적은 약 5만2,180㎡로 추정됐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이 보고서가 현지 피해 평가와 현장 조사, 복구 우선순위 검토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악 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파손될 경우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만큼, 광범위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와 재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데 위성영상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식 사업개발부장은 "트리슐리강 하류 비두르 지역에서 후속 현장 조사가 시급한 정착지 9곳도 선별해 우선 검토 대상으로 제안했다"며 "이번 이미지 분석은 위성영상을 실질적인 분석 정보로 전환하는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 공개된 유럽우주국(ESA) 센티넬 위성과 쎄트렉아이 위성 자료를 활용했다.

2026.10.19 10:17박희범 기자

"굴착공사 정보 21개 중 통신사엔 9개만 알려"

도로 등에서 굴착공사가 진행될 때 통신사업자가 제공받는 현장 정보가 제한돼 통신선로 파손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비롯한 필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가 관리하는 공사 정보는 21개 항목이지만, 이 가운데 통신사업자에게 전달되는 항목은 9개에 불과하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은 굴착 작업에 앞서 사업자가 공사 계획을 EOCS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거쳐 관련 정보를 전달받는 구조다. 문제는 실제 사고 대응에 필요한 연락 수단이 공유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점이다. EOCS는 현장 책임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사 도중 광케이블 등이 손상되면 통신사업자가 현장 관계자를 즉시 확인하거나 사고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광케이블은 손상된 광섬유를 각각 연결하는 복구 작업이 필요해 장애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의원은 통신사업자가 사고 예방과 긴급 복구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법적 근거에 따라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국회에 제출된 디지털 재난 안전 관리법 제정안에 공사 담당자의 성명과 휴대전화번호를 정보 요청 대상으로 명시하고, EOCS가 정당한 요청에 협조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간 협의도 주문했다. 두 부처가 현행 정보 제공 범위와 법적 근거를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면서 통신망 보호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의원은 “통신망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시설인 만큼, 굴착공사로 인한 통신 장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가 이미 수집하고 있는 정보가 통신망 보호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0:12박수형 기자

수원화성 한 바퀴…24일 가을밤 등불 행진

가을밤 세계유산 수원화성 성곽길을 등불로 밝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등불을 들고 수원화성의 야경을 감상하며 성곽길을 걷는 행사다. 수원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수원화성 일원에서 '2026 수원화성 등불잇기' 행사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시민참여등을 들고 수원화성 성곽길을 함께 걷는 야간 문화행사다. 행진 구간은 창룡문에서 화서문까지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후 5시 30분 창룡문에 집결한 뒤 오후 6시부터 등불을 들고 성곽길을 따라 이동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에 사용할 시민참여등이 제공된다. 창룡문부터 화서문까지 전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인 공덕키링도 증정한다. 수원시는 수원화성의 야경과 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등불 행렬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밝힐 이번 등불잇기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0:07이선민 기자

'450만 달러 베팅 연루' CS2 프로게이머,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

이스포츠 청렴 위원회(ESIC)가 거액 베팅과 연루된 승부조작 혐의로 '카운터-스트라이크 2(CS2)' 프로 선수 올리버 헥(활동명 kzy)을 영구 제명 처분했다. 16일(현지시간) 덱세르토 보도에 따르면, ESIC는 전 마우스(MOUZ) 소속 올리버 헥이 지난 3월 열린 '로만 임페리움 컵 VII'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하고 부패 행위를 조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당시 올리버 헥이 소속된 팀 노머시는 벳붐, 상갈, 베스티아, 와일드카드를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총 5라운드만 획득하며 전패했다. 경기 결과는 각각 0대13, 3대13, 1대13, 1대13이었다. 해당 경기는 상대 팀이 10라운드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조건(-9.5 라운드 핸디캡)에 약 5만 7000달러(약 7600만원)가 베팅된 정황이 공개되면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적중 시 예상 당첨금은 45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ESIC는 경기 분석, 베팅 데이터, 금융 및 통신 기록을 종합 조사한 결과 포지셔닝, 투척물 활용, 교전 등에서 고의적인 실수가 반복됐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팀 내 오더 역할을 맡고 맵 밴픽에 관여한 올리버 헥이 조사에 일절 협조하지 않아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팀원도 중징계를 받았다. 가담 선수 가운데 'James8k'와 'perakokanje'는 2031년 4월까지 5년 자격 정지를, 조사에 협조한 '2xplayN'과 'srtn1'은 2029년 4월까지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ESIC 주관 대회 선수 출전은 물론 코치, 감독, 분석관 등 모든 공식 활동이 금지된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베팅은 베팅업체 측에서 적중 전 무효 처리해 실제 당첨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베팅 실행자 신원과 올리버 헥의 금전 수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26.10.19 10:06진성우 기자

EBS, AI로 TV광고 제작비 낮춘다...900만원에 전국 30회 송출

EBS가 AI를 활용해 TV 광고를 제작하고 전국에 방송하는 서비스를 900만원에 제공한다. 방송 광고에 필요한 제작과 송출을 묶어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지역 기관의 이용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다. EBS는 19일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전용 웹페이지를 열고 참여 기관과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AI를 적용한 제작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한 전국 단위 광고 30회 방송까지 포함하는 패키지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이다. EBS는 기존 방송 광고가 영상 제작비와 방송료를 각각 부담해야 하는 구조여서 소규모 사업자가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봤다. 회사 측이 제시한 중견기업의 일반적인 광고 제작비는 한 편당 3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이다. 이 상품에는 EBS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AI 전환 경험과 자체 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한다. 광고 목적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방송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려는 중소·벤처기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 대학·교육기관, 출판·교육 관련 기업, 비영리 단체 등이다. 지역 관광과 특산물, 공공서비스 안내, 대학 신입생 모집, 교육 상품 홍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EBS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포기해야 했던 중소상공인과 단체, 지역사회에 강력한 마케팅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10.19 10:05박수형 기자

세가, '쇼군2' 컴플리트 에디션 판매 중단…출시 이틀만

세가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성능 저하와 버그 등으로 비판받은 '토탈 워: 쇼군2 컴플리트 에디션'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원작 판매를 복구한다고 VG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된 컴플리트 에디션은 기존 2011년작을 대체하면서 원작 판매 중단으로 이용자 반발을 샀다. 출시 이후에는 성능 문제와 함께 원작의 버그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유닛 이미지 등에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세가는 공식 입장에서 “이용자 기대와 우리의 기준 모두에 미치지 못했다”며 “현재의 게임 경험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 전 스팀 이용자 평가는 리뷰 2000여건 기준 긍정 비율 19%로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했다. 세가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플랫폼 사업자들과 판매 중단 및 원작 판매 복구를 진행하고, 개발 협력사와 문제 원인을 조사해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구매자는 계속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 컴플리트 에디션의 판매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10.19 10:05정진성 기자

뉴튠, 네덜란드서 K-EDM 퍼포먼스…전통 탈이 AI DJ로

한국 전통 탈이 인공지능(AI) DJ로 재탄생한다. 국악과 K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는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처음 등장한다.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은 공동창업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승순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 2026'에서 오디오비주얼 에이전트 DJ 탈(Tal)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ADE는 세계적인 전자음악 콘퍼런스이자 페스티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박 CCO가 총괄 기획한 탈은 처용, 방상시, 원숭이, 부네 등 한국 전통 탈을 모티프로 만든 AI 에이전트 캐릭터다.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며 진화하는 디지털 페르소나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쇼케이스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7시 ADE 메인 콘퍼런스가 열리는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된다. K-EDM Vol.1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4개의 전통 탈과 수궁을 배경으로 한 3차원(3D) 시각 콘텐츠를 활용해 약 30분간 펼쳐진다. 디지털 의식으로 깨어난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K팝 DJ 걸그룹 XD의 멤버 베티(Betty)가 실제 DJ로 참여한다. 라디오포닉스(Radiophonics)의 AI 오디오비주얼 연출과 비주얼 아티스트 티 페라리(Tea Ferrari)의 영상 퍼포먼스도 더해진다. 뉴튠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AI 음악 솔루션 뉴신스를 비롯해 믹스오디오, 뮤직디엔에이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음악적 구현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순 뉴튠 CCO는 "K팝은 단순히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한정되기보다 훨씬 넓은 음악적·예술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리믹스하며 진화하는 에이전트 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뉴튠의 오디오 AI 기술인 뉴신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 탈을 쓰고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던 유희적 경험을 AI 에이전트의 퍼포먼스로 재해석했다"며 "한국 전통 음악의 리듬과 EDM의 에너지, AI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0:03이선민 기자

SKB, 외국인 여행안내·시니어 추리 케이블 신작 3편 공개

한국 생활에 익숙한 외국인이 국내 관광지를 안내하고, 어르신들이 탐정이 돼 단서를 추적한다. 지역 음식에 깃든 사연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안방을 찾는다. SK브로드밴드가 올가을 Btv 케이블에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다. SK브로드밴드는 19일 여행 프로그램 '트립 인 코리아'의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으로 이달 말과 다음 달까지 모두 세 작품을 편성한다. 각 분야 전문 채널과 손잡고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ch Btv 채널 1번을 비롯해 공동제작사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먼저 여행 프로그램은 안내자와 방문객의 역할을 바꿨다. 한국인 진행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사람은 국내에서 여러 해 살아온 외국인이다. 이들이 직접 고른 장소를 1박 2일 동안 둘러보며 익숙한 관광지를 낯선 관점에서 소개한다. 오지호와 오정연이 진행을 맡는다. 리얼TV와 NBS한국농업방송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평일 오후 4시 30분 방송한다. 내년 1월8일까지 총 60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2023년 출발해 앞선 일곱 시즌 동안 420편을 제작했다. 26일부터는 맛칼럼니스트 박상현이 지역의 식탁을 찾아가는 '미식의 조각, 한 끼'가 방송된다. 음식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그 요리를 지켜온 사람의 경험과 조리 과정에 쌓인 시간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라이크와 제작한 20부작으로, 12월28일까지 월요일 오후 5시 30분과 6시 30분에 한 편씩 공개한다. 빠른 편집과 자극적인 장면을 앞세운 먹방과 달리 음식에 얽힌 기억과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시니어가 직접 출연하는 '청춘학교2026'은 11월4일부터 방송한다. 정승환의 진행 아래 참가자들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청춘수사대'와 자신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는 '추억의 시간여행'으로 나뉜다. 각 편에 10명씩 참여한다. 대교 뉴이프Plus와 만든 이 프로그램은 16편으로 구성했다. 12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시청할 수 있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담당은 이번 편성이 여행, 음식, 시니어의 경험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주민의 삶과 일상에서 찾은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0:01박수형 기자

LG전자, 뉴욕서 가전 헤리티지 영상 공개…주거 비전 제시

LG전자가 1958년 창립 후 60여 년간 이어온 가전 혁신 발자취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주거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집에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LG 가전의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상은 일상 속 고객 불편을 해소하며 진화한 역대 혁신품을 조명한다.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백조세탁기(WP-181)'를 시작으로, 두 세탁을 동시에 구현한 '트윈워시',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워시타워'로 이어진 세탁 가전 진화가 담겼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눈표냉장고'를 거쳐 누적판매 530만대를 돌파한 '노크온(인스타뷰)'과 '매직스페이스' 등 고객 편의 중심 기술을 소개했다. 1980년대 목재 마감 냉장고부터 공간 맞춤형 '오브제컬렉션'과 초프리미엄 빌트인 'SKS'로 이어지는 가전 디자인 변천사도 함께 다뤘다. 제품 혁신 근간이 된 핵심 부품 기술도 소개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에서 출발한 기술력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인버터 DD 모터를 거쳐 AI 기능을 탑재한 'AI DD 모터'로 고도화됐다. 최근에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LG 악시움(AXIUM)' 개발로 이어졌다. 영상 종착점은 LG전자가 그리는 피지컬 AI와 홈로봇 미래 비전이다. 1983년 교육용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거쳐 올해 공개힌 홈로봇 '클로이드(CLOiD)'까지 로봇 기술 발전사가 펼쳐진다. 가전을 넘어 AI 홈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총 160초 분량(30초 편집본 병행)으로 송출한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나누고, 차별화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0:00전화평 기자

문체부 한복문화주간으로 전국 410곳 할인 "롯데월드도 반값에”

한복을 입고 롯데월드를 방문하면 입장료를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410여 개 문화·관광시설에서 한복 전시와 체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복 착용객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2026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비롯한 국내외 410여 개 참여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부 연계 행사는 한복문화주간 전후에도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복 착용객을 위한 할인 혜택이다. 롯데월드는 19일부터 31일까지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입장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서울스카이에서는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24일 토요 명품공연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이 밖에도 전국 문화예술기관과 관광·휴양시설에서 무료입장과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복의 날인 2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한복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한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권영숙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올해의 한복인상은 이혜미 사임당 바이 이혜미 대표, 젊은 한복인상은 정혜진 송화 바이 정 대표가 받는다. 한복 근무복 최다도입기관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한복디자인프로젝트 공모전 대상은 김소연 디자이너에게 돌아간다. 기념행사에서는 빛을 품은 한복을 주제로 한 패션쇼와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축하 무대를 선보이고, 금의재·서담화·실로실크·오리미·한복린 등 5개 브랜드가 전통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공개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통연희단체 '연희 커넥트 이을'이 풍물과 사자춤, 대형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한복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경복궁에서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과 전통한복 전시를 진행한다. 전주에서는 한복 소품 제작과 한복잔치, 전남에서는 천연염색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왕세자의 입학 의례를 소재로 한 어린 선비 입학례를 선보인다. 대전에서는 한복, 선(線)을 넘다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복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오늘날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한복문화주간이 한복의 전통을 지켜온 한복인들의 노력을 되새기고,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19 09:59이선민 기자

디에스엠 9.81파크 제주,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관광객 확대

디에스엠이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캐릭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디에스엠은 자사가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에서 제주관광공사와 공동 캠페인 '제주야, 규르 왔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나우다 제휴사 협력 특화 서비스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양사가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제주 공식 여행 멤버십 '나우다(NOWDA)'와 9.81파크 제주의 관광 콘텐츠를 연계했다. 9.81파크 제주는 중력가속도를 활용한 그래비티 레이싱을 비롯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10여 종의 자체 개발 액티비티를 운영하는 복합 레저시설이다. 최근에는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식음료와 감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규르(GYULLE)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협업에서는 규르와 한라산·현무암·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나우다 캐릭터 3종을 결합해 제주 여행을 주제로 한 공동 콘텐츠와 기념품을 선보인다. 우선 캠페인 기간 나우다 회원을 대상으로 규르 기프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우다 회원이 9.81파크 제주의 풀패키지 4종 중 하나를 구매하면 규르와 나우다 캐릭터가 함께 디자인된 반다나를 증정한다. 멤버십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광객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나우다 멤버십 등급별 할인과 추가 협업 굿즈 개발을 추진하고, 양사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9.81파크는 액티비티와 미식,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시설로 성장해 왔다"며 "제주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9:53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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