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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홍콩, 상위 6GHz 대역 실증...최대 3Gbps 구현

차이나모바일홍콩이 홍콩 몽콕 플래그십 매장에서 상위 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네트워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 이동통신 주파수와 결합해 최대 3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며 5G 어드밴스드(5G-A)와 향후 6G 네트워크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차이나모바일홍콩은 몽콕 매장에서 상위 6GHz 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신규 주파수 자원을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상위 6GHz 대역은 연속적인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어 5G-A와 6G의 핵심 주파수 후보로 꼽힌다. 기존 이동통신 대역과 결합하면 데이터 전송 용량을 늘리고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서 네트워크 혼잡을 줄이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대용량 파일 전송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은 2024년 11월 공공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6/7GHz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다. 당시 차이나모바일홍콩은 연속된 10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했으며, 이후 네트워크 성능과 단말기 호환성을 검증해 왔다. 이번 시험은 확보한 주파수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6G 상용망을 구축한 것은 아니며,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도입을 위한 네트워크 검증 단계에 해당한다. 차이나모바일홍콩은 신규 주파수를 활용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단말기 제조사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스마트 글래스와 로봇 등 데이터 전송 수요가 큰 기기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망과 지능형 컴퓨팅 플랫폼 간 연결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영상 분석과 몰입형 서비스, 산업용 응용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2026.10.19 09:29홍지후 기자

CJ프레시웨이, 대학생 탄소중립 아이디어 발굴…잔반 감축안 대상

CJ프레시웨이가 대학생들과 식품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발굴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진행한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오픈 이노베이션'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6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현직자 멘토링과 사업장 탐방 등을 거쳐 식품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심사를 통해 총 3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급식 잔반 감축 아이디어인 '제로 루프'를 제안한 'Plate-O'팀이 받았다. 배식부터 식사, 퇴식까지 구내식당 이용 과정에서 고객이 스스로 적정량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팀은 '한입만' 시식 공간 등을 운영해 이용자가 음식량을 미리 판단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자율배식 이용자의 잔반량을 시각화해 배식량 조절을 돕는 시스템을 제안한 '알맞담'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규격 외 채소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저탄소 메뉴 판매를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한 '무빙루프'팀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에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상과 50만원, 우수상에는 한국환경보전원장상과 3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수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본사 구내식당과 간편식 포장 공간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실제 식품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09:26류승현 기자

성시경 비빔밥 50만개 팔렸다…세븐일레븐, 꿀배추제육비빔밥 선봬

세븐일레븐이 가수 성시경과 협업한 비빔밥에 가을 제철 배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추가한다. 기존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서자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제육볶음으로 상품 구성을 넓혔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시경 pick 꿀배추제육비빔밥'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산 제철 배추와 매콤한 제육볶음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당근과 표고버섯, 콩나물, 호박, 무나물 볶음 등을 포함한 총 7가지 고명에 태양초 고추장과 참기름을 더했다. 밥에는 지난 4월 시작한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냉장밥 노화 방지·수분 보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을 기존보다 약 70% 줄이면서 밥의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일 출시한 시경 pick 비빔밥 시리즈는 현재까지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대표 상품인 '전주식소고기비빔밥'은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전체 도시락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과 픽업에서도 판매가 이어졌다. 시리즈 출시 이후 도시락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늘었다. 픽업 서비스에서는 전주식소고기비빔밥과 비법간장가을무비빔밥, 비법강된장불고기비빔밥이 차례로 1~3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꿀배추제육비빔밥과 전주식소고기비빔밥 구매 고객에게 육개장사발면을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는 시경 pick 비빔밥 4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25% 할인한다. 김예지 세븐일레븐 푸드팀 도시락담당 MD는 “시경 pick 제철 비빔밥이 정갈한 맛과 제철 식재료의 건강함을 인정받으며 배달과 픽업 서비스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제철 채소의 달큰한 맛과 대중적인 선호도를 반영한 이번 꿀배추제육비빔밥을 통해 편의점 도시락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09:22김민아 기자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 모집…AI 엔지니어 육성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신입 인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다. 현업 개발자의 AI 에이전트 활용 강의에 일대일 멘토링을 더해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채용 연계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3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이상으로, 2026년 8월부터 2027년 8월 사이 졸업했거나 졸업할 예정인 사람이다. 참가 희망자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온라인 평가와 면접을 통해 기초 역량과 지원 분야 지식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은 오는 12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약 8주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이번 과정은 AI 도구를 활용해 과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AI 엔지니어'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8기에서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한 데 이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교육을 보강했다. 교육생은 이론 수업과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현장의 개발 절차를 경험한다. 지난 기수에 처음 도입한 현업 개발자의 AI 에이전트 활용 강의도 이어간다. 새로 마련한 AI 활용 일대일 멘토링에서는 교육생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실무진과 직접 교류하는 직무별 밋업과 프로젝트 멘토링도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 직무 신입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를 결합한 이름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라는 의미도 담았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부터 부트캠프를 운영해 지난 8기까지 약 600명의 교육생을 양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료생들은 현대차·기아와 국내 IT 기업 등의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과 선발 과정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AX 촉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09:19김재성 기자

LG, 오늘부터 계열사 사업보고...구광모 대표 AI 전략 점검

LG가 19일부터 전 계열사 대상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보고회는 구광모 LG 대표가 주재한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로 핵심 어젠다를 논의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 6월에는 위닝 연구개발(Winning R&D), 9월에는 투자전략 고도화를 논의했다. 9월 사장단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팩토리, 피지컬 AI, 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사장단회의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구체화된 사업 협력과 후속 실행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6.10.19 09:15이기종 기자

투썸플레이스, 美 알렉산드리아에 1호점…첫날 대기 행렬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미국 첫 매장을 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알렉산드리아 킹스트리트에 미국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개점 첫날에는 오전 7시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고, 오후 8시 영업 종료 때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뉴욕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등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있었다. 첫날 디저트 가운데서는 '떠먹는 아박'과 '떠먹는 스초생', 음료는 '흑임자 라떼'와 '달고나 크림탑' 판매가 많았다. '브리오쉬 K-토스트'와 '서울 스파이시 치킨 파니니' 등 식사 메뉴도 판매했다. 미국 1호점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중심가인 킹스트리트 404번지에 마련됐다. 매장은 약 73평 규모로 외부 테라스를 포함해 78석을 갖췄다. 메뉴는 디저트와 커피·음료, 식사류 등 약 80종으로 구성했다. '스초생'과 '떠먹는 아박'을 비롯해 흑임자와 인절미를 활용한 케이크, '미숫가루 프라페', 수정과에서 착안한 '코리안 애플 시나몬 티' 등을 판매한다. 아침이나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브리오쉬 K-토스트', '서울 스파이시 치킨 파니니', '불고기 비빔볼' 등도 함께 선보였다. 홀케이크는 사전 주문 없이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개점 전부터 영업 종료 때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지 고객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고객 반응과 운영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리아점을 시작으로 워싱턴 D.C.·메릴랜드·버지니아를 포함한 DMV 권역 주요 상권에 추가 매장을 순차적으로 낼 예정이다.

2026.10.19 09:12류승현 기자

닭 먹여 키우는 연어…유럽 양식업계, 값싼 단백질 찾는다

유럽 주요 연어 생산업체들이 사료값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닭 부산물을 먹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연산 어류로 만드는 어분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 단백질 확보에 나선 것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 주요 연어 양식업체이자 영국 테스코에 납품하는 레뢰이 씨푸드 그룹은 모든 해상 연어 양식장에 닭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도입했다. 세계 최대 연어 생산업체인 모위도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 양식장에 가금류 기반 사료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위는 세인즈버리와 아스다 등 영국 대형 슈퍼마켓에 연어를 공급한다. 노르웨이의 그리그 씨푸드는 지난 7월 닭 부산물 분말과 기름을 도입했고 세계 2위 생산업체 살마르는 지난 3월부터 가금류를 사료에 사용하는 시험을 시작했다. 유럽 연어업계가 닭 부산물에 눈을 돌린 것은 기존 사료의 가격 상승 때문이다. 자연산 어류로 만드는 어분 가격은 어족 자원 감소와 중국 수요 증가로 지난 2년간 거의 두 배로 올랐다. 반면 가금류 기반 사료의 톤당 가격은 어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생산업체들은 비용뿐 아니라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분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통상 세계 어분의 5분의 1을 생산하는 페루에서는 올해 이례적으로 강한 엘니뇨로 연안 멸치잡이에 차질이 빚어졌다. 레뢰이의 외르겐 스케이데 사료 담당 매니저는 “우리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어분을 대체할 원료가 필요했다”며 “가금류 부산물 분말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원료였다”고 말했다. 닭 부산물은 뼈와 간, 뇌 등 사람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부위로 깃털 등 일부 부위는 사료 원료에서 제외된다. 칠레와 캐나다의 연어 양식업체들은 수년간 이를 사용해 왔지만 유럽에서는 도입이 더뎠다. 영국에서는 소해면상뇌증(BSE) 등 질병 확산 우려로 2013년까지 가축 부산물을 물고기 사료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다만 소비자 거부감은 여전하다. 식품연구기관 노피마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소비자들은 연어에게 닭을 먹이는 것을 “부자연스럽고 역겹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매업체들은 연어 포장에 사료 원료를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닭 부산물을 먹여 키운 연어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셈이다. 유통업체별 방침에도 차이가 있다. 웨이트로즈는 판매하는 연어에 가금류 단백질을 먹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인즈버리도 자체 브랜드 연어 사료에 가금류 유래 원료 사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지만, 자체 브랜드 이외의 연어 제품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스코는 2021년 가금류 유래 분말과 기름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으나 방침 변경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2026.10.19 09:12김민아 기자

컬리뷰티페스타 내달 12일 개막..."나에게 맞는 제품 찾으세요"

컬리가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일과에 맞춰 화장품과 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올해는 4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신규 브랜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컬리는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6'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컬리뷰티페스타는 202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 주제는 '당신의 매일을 더 아름답게(Your Day, Your Beauty)'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뷰티 제품을 시간대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은 아침과 낮, 저녁, 밤 등 네 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아침 존에서는 저자극 클렌저와 더마 스킨케어, 구강 관리 제품을 선보인다. 낮 존에서는 선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색조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 존은 딥 클렌징과 헤어·바디케어 제품으로 구성했다. 밤 존에서는 고기능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마스크팩 등을 소개한다. 참여 브랜드는 총 45개다. 아멜리와 사봉, 시세이도프로페셔널 등 새롭게 참여하는 브랜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SK-II와 유세린은 2년 연속 참여하며, 프레시안과 라로제는 행사 시작 이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 제품 체험 외에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개 부스로 구성된 큐레이션관에서는 자신의 뷰티 습관을 진단하고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온리(Kurly Only)'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신설한 '뷰티컬리 아이콘 2026' 공간에서는 지난 1년간 컬리에서 인기를 얻은 뷰티 제품을 소개한다. 입장권 판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컬리 멤버스 회원은 정가 5만원에서 50% 할인된 2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슈퍼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정가보다 40% 저렴한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컬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뷰티 제품과 관리 방법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09:08안희정 기자

한국엡손, '텍스+비전 2026'에 텍스타일 프린터 출품

한국엡손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봉제산업전시회(텍스+비전 2026)'에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솔루션을 전시한다. 텍스+비전 2026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과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소재부터 봉제, 프린팅, 사후관리까지 섬유산업 전 분야 업체가 참여한다. 총 300개 회사가 5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소량 맞춤 제작부터 의류 프린팅, 대형 전사 출력까지 규모와 생산 목적, 작업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7종을 전시·시연한다. 지난 9월 출시한 최대 64인치 규격 필름직접인쇄(DTF) 방식 프린터 'SC-G9040',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티셔츠와 소형 제품 인쇄가 가능한 A3 사이즈 승화전사 프린터 'SC-F340도 포함된다. 예비 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 1인 창작자를 겨냥한 '창업 패키지' 부스에서는 티셔츠, 쿠션, 머그컵 등 활용 사례를 전시해 초기 사업 운영에 적합한 프린팅 장비와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섬유·봉제 산업에서도 다품종·맞춤형 생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엡손은 고객의 사업 규모와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9:06권봉석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엔라이튼, 'ESG 친환경대전' 참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ESG 및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엔라이튼은 이번 박람회에서 IT·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분야는 ▲PPA·REC 기반 RE100 거래 ▲태양광 구독 및 설치 ▲수요관리(DR) ▲가상발전소(VPP) 등이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부터 전력 수요 관리, 분산에너지 자원의 통합 운영까지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솔루션'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엔라이튼 담당자가 연사로 나서 전력구매계약(PPA)과 수요관리(DR) 등 주요 사업과 함께 에너지 IT 플랫폼 '발전왕'을 소개한다.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엔라이튼 부스에서는 기업 고객을 위한 1:1 RE100 컨설팅도 운영한다. 재생에너지 도입 및 조달 방식, 에너지 비용 관리 등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엔라이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AI 시대에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재생에너지 조달 역량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대전을 통해 엔라이튼 기술력과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각 기업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전환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19 09:03김윤희 기자

플레이스테이션6 가격 폭탄 맞나…램·저장장치만 680달러↑

소니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6(PS6)'의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만 680달러(약 97만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체 부품 원가가 10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출시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꾸준히 하드웨어 관련 정보를 유출해온 'Kepler_L2'는 최근 네오GAF 게시판에서 PS6의 부품 가격과 관련해 “램(RAM)과 낸드(NAND)만 680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PS6가 680달러 수준에 출시될 수 있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이용자는 소니가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PS6를 680달러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Kepler_L2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만으로도 이를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앞서 Kepler_L2는 지난 6월 PS6의 전체 부품 원가(BOM·Bill of Materials)가 1000달러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약 760달러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최근 부품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면 원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램과 낸드 가격이 어떻게 산출됐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소니 역시 현재까지 PS6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출시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원가가 이와 같은 수준일지는 알 수 없다. 최근 게임 콘솔 업계는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품의 수급과 가격이 콘솔을 비롯한 소비자용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PS6의 부품 원가가 실제로 크게 상승할 경우 소니가 이를 얼마나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니시노 히데아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투자자들에게 “원칙적으로 하드웨어를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출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도에 따르면 PS6의 출시 시점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는 2028년 선보일 수 있다.

2026.10.19 09:02이선민 기자

AI 쓰는 HR 늘었지만 성과 더딘 이유…"열쇠는 조직 맥락"

기업 전반에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인적자원(HR) 부서에서도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사 근데 판단의 객관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휴먼컨설팅그룹(HCG)은 실제 활용이 아직 개인 업무 등 표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 "AI를 인사 업무에 정착시키고 생산성을 확대하려면 조직 고유의 판단 기준과 맥락을 담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조사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올해 3월 다우오피스HR이 국내 인사담당자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4%가 업무에 AI를 쓰고 있지만 전사 도입이나 반복 업무 자동화까지 나아간 경우는 24.7%에 그쳤다. 해외사례도 비슷하다. 컬처앰프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 AI in HR' 조사에서 HR 담당자의 AI 활용은 콘텐츠 작성(86%) 같은 개인 업무에 집중됐고, HR 운영 자동화에 적용한 비율은 39%였다. 또 맥킨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AI 현황(The State of AI in 2026)'에 따르면 AI가 영업이익(EBIT)에 영향을 줬다는 기업은 37%, 의미 있는 재무 성과를 내는 기업은 6% 수준에 머물렀다. 개인의 AI 활용이 조직 차원의 업무 전환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간극이 있는 셈이다. 이처럼 AI 도입과 실제 성과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휴먼컨설팅그룹은 '인사 업무 고유의 특수성'을 꼽는다. HR의 판단에는 회사별 규정은 물론, 고유의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암묵적 지식이 작용한다. 예컨대 '어떤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조직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와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 답을 내릴 수 있는 영역이다. 역량을 정의할 때도 조직마다 기대하는 행동은 다르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두고 어떤 조직은 빠른 결단을, 다른 조직은 합의를 이끄는 능력을 중시한다. 기업마다 지향하는 인재상과 성공 방정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평가 등급과 코멘트 역시 조직의 관행과 문화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인재 탐색과 배치에서는 이력과 성과 기록 외에도 동료 사이의 신뢰, 일하는 방식, 리더와의 궁합 등이 적임자 판단에 영향을 준다. 일대일 면담에서도 정작 중요한 맥락은 대화 기록 밖에 남는 경우가 많다. 문서화된 규정만 학습한 범용 AI가 인사 판단에 필요한 조직의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다. 기록된 데이터만 보는 AI가 '틀리지는 않지만 우리 회사에는 맞지 않는 답'을 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직문화와 암묵적 지식은 시스템에 저절로 쌓이지 않는다. 평가·배치 등 주요 인사 판단에서 AI의 제안을 신뢰하려면, 조직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 왔는지 파악할 근거 데이터가 필요하다. HCG는 해법으로 조직의 맥락을 축적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아는 HR 노하우를 제시한다. 우선 시스템에는 평가 등급이나 배치 결과뿐 아니라 결론에 이른 기준과 논의 과정이 함께 기록돼야 한다. 면담에서 오간 피드백과 이후의 변화, 배치 결정의 이유와 결과를 연결해 기록해야 AI가 조직의 인사 판단 과정을 이해할 바탕이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역량을 어떤 행동 수준으로 정의할지, 평가 데이터에 어떤 근거를 함께 남길지, 배치 판단에서 무엇을 기록할지는 기술만으로 정할 수 없다. 제도가 실제 조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HR 전문성이 있어야 시스템에 쌓이는 데이터가 비로소 맥락을 갖게 된다. HR 현장의 수요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기업들이 바라는 AI는 조직의 판단 기준과 맥락 위에서 업무를 지원하는 파트너에 가깝다. 급여·근태 운영에서는 마감 후 이상 데이터를 찾아 원인을 짚거나, 초과근무가 계획을 넘기 전에 알려주는 역할이 대표적이다.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회사와 노동조합마다 다른 규칙이 반영돼야 한다. 판단 지원 영역에서는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사업계획에 맞는 조직·인력 운영안이나 적임자 후보를 근거와 함께 비교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AI가 분석과 비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되, 최종 결정은 리더와 HR 담당자가 내리는 구조다. 임직원 문의와 신청을 처리할 때도 조직의 규정과 권한 체계가 기준이 된다. AI는 임직원 본인의 권한 범위 안에서 답변하고, 사내 규정과 노동법상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육성과 경력개발에서는 개인의 스킬 격차와 조직이 기대하는 성장 경로를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 수요의 공통된 요구는 AI의 역할과 판단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AI에 맡길 업무와 사람이 결정할 지점을 구분하고, 결과와 그 근거를 조직의 기준에 맞춰 설명해야 한다. HR 데이터와 조직의 맥락을 축적하는 시스템, 이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AI가 필요한 이유다. HCG는 25년간 기업의 인사제도를 설계하는 HR 컨설팅과 제도를 운영하는 HR 시스템 구축을 함께 수행해 왔다. 제도 설계와 운영 데이터 축적을 모두 다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맥락을 반영한 AI 활용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HCG는 향후 HR의 AI 경쟁력이 조직의 판단 기준과 경험을 맥락과 함께 축적하는 구조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고민 역시 단순한 AI 도입 여부를 넘어, HR을 깊이 이해하는 전용 AI가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HCG는 이달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HR AI 컨퍼런스 2026 '그라운드 원(GROUND ONE)'을 개최하고 새로운 AI x HR 운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순원 휴먼컨설팅그룹 AX컨설팅 본부장은 “HR 데이터는 숫자만으로 의미가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평가 등급도 그 조직의 기준과 문화 속에서 읽어야 한다”며 “어떤 맥락을 데이터로 남겨야 하는지 아는 HR 전문성과, 그 맥락이 쌓이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함께 있어야 AI가 HR의 일을 제대로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19 09:00백봉삼 기자

글로벌 통신사 인력 10년째 감소, AI 도입에 비용절감 효과 불분명

세계 통신업계의 인력 감축이 10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AI 도입이나 직원 수 감소가 실제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뚜렷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직원 1인당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전체 인건비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MTN컨설팅이 발표한 올해 2분기 통신업계 인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통신사 145곳의 직원 수는 약 42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2016년부터 이어진 감소세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 1.7%를 웃돌았다. 인력 감축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MTN컨설팅이 일정 규모 이상의 통신사 72곳을 대상으로 직원 수 변화와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 마진을 비교한 결과, 두 지표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텔레포니카는 직원 수를 19.3% 줄여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7%에서 2.4%로 하락했다. AI 도입과 인력 구조조정 사이에서도 일관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자동화 관련 발표가 많다고 해서 직원 수가 더 빠르게 감소하거나 수익성이 개선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AI의 경영 성과를 둘러싼 업계 설문조사와 실제 실적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엔비디아의 제4차 통신업계 AI 현황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약 65%가 AI 도입으로 매출이 증가하거나 연간 비용을 5% 넘게 절감했다고 답했다. 반면 MTN컨설팅이 실제 재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매출 증가율이 5%를 넘는 통신사는 전체의 20% 미만이다. 운영비를 5% 이상 줄인 사업자 역시 20%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증가와 운영비 절감 조건을 모두 충족한 사업자는 인도 BSNL, 프랑스 일리아드, 아프리카 MTN그룹 등 3곳으로 전체의 2%에도 못 미쳤다. 인력 감소에도 인건비는 오히려 늘었다. 조사 대상 통신사들의 직원 1인당 인건비는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약 6만 2500달러로 집계됐다. 직원 수 감소에 따른 절감분보다 1인당 보수 증가분이 더 컸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만 직원 수가 0.6% 증가했다. 반면 유럽은 3.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중동·아프리카는 2.8%, 미주 지역은 1.2% 감소했다. 다만 인력 감축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례도 있었다. MTN컨설팅이 2011년 이후 구조조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력을 줄인 통신사가 그렇지 않은 사업자보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나은 성과를 보인 비율은 57~67%였다. MTN컨설팅은 “통신사들이 AI 자동화와 인력 구조조정의 성과를 판단할 때 기술 도입 발표나 인력 감축 규모보다 실제 재무 실적과 비용 구조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9 08:58박수형 기자

영화만을 위한 OTT '무비랩'..."사람이 직접 추천"

1분짜리 쇼츠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오직 영화에 집중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등장했다. 지난 1일 출범한 '무비랩'이다. 영화 감상부터 작품에 관한 이야기, 굿즈 구매와 오프라인 공간 탐색까지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았다. 무비랩이 기존 OTT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지점은 콘텐츠 추천 방식이다. 인기 순위나 이용자 시청 기록을 분석하는 알고리즘 대신 사람이 직접 고른 작품을 소개한다. 이용자가 어떤 영화를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도록 작품 선정과 큐레이션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무비랩 관계자는 “기존 OTT의 톱10 순위와 알고리즘 기반 개인화 추천에 회의를 느꼈다”며 “추천받은 콘텐츠를 보고도 감흥이 없어 허무했던 경험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영화가 알고리즘에서 선택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오래 간직할 만한 영화를 하나하나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순위 없는 OTT, 영화 고르는 기준부터 다르다 무비랩에서는 일반적인 OTT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콘텐츠 순위나 시청 이력 기반 추천 목록을 찾을 수 없다. 대신 작품의 완성도와 감상할 이유를 중심으로 구성한 다양한 영화 컬렉션을 제공한다. 독립·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중심으로 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연기, 이야기의 깊이 등 작품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살펴 영화를 선정한다. 제작 규모나 대중적 인지도보다는 시간이 지나 다시 봐도 의미가 있는 작품인지에 무게를 둔다. 큐레이션 방식도 다양하다. '이별을 통과하는 마음', '돈이 지배하는 세계', '집이라는 미스터리'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묶거나 봉준호·나홍진·박찬욱 등 감독별 컬렉션을 제공한다. 칸·베니스·베를린 등 주요 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특히 '피플(PEOPLE)'에서는 영화 매거진 '영화 볼 결심', 독립영화 큐레이터 '시네필 그린', 음악 큐레이터 '우키팝', 독립서점 유어마인드 운영자 '이로' 등이 직접 고른 작품과 추천 이유를 소개한다. 영화 전문가뿐 아니라 음악과 출판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어떤 분야에서 활동해 왔느냐에 따라 주목하는 장면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무비랩 관계자는 “같은 영화라도 음악을 오래 들어온 사람이 주목하는 장면과 책을 만드는 사람이 기억하는 대사는 다를 수 있다”며 “누가 어떤 이유로 골랐는지 알게 되면 익숙한 작품도 새롭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큐레이션은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이유를 전하는 일”이라며 “이용자가 다른 사람의 추천을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보고 끝? 감상 나누고 굿즈까지 즐긴다 무비랩은 영화 재생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작품을 감상하기 전 정보를 탐색하고, 감상한 뒤에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거나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영화의 상세 페이지에는 줄거리와 감독, 출연 배우 등 기본 정보와 함께 관련 글을 모은 'LAB' 콘텐츠, 이용자 감상평 등이 제공된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인물 아카이브'와 영화의 역사를 정리한 '시네마 연대기'도 마련했다.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30초에서 1분 분량으로 편집한 '씬'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주요 장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장면을 선택하면 영화의 해당 구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영화 포스터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바이닐, 블루레이 등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과 영화 전문 서점, 카페 등 영화와 관련된 오프라인 공간을 소개하는 기능도 갖췄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독립·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와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 협력 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무비랩 관계자는 “이용자가 영화를 고르고 감상하는 과정부터 자신의 취향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추천을 만나는 흐름으로 플랫폼을 설계했다”며 “영화 감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멤버십 안에서 연결하는 것이 무비랩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관객 목소리와 갈 곳 없는 독립영화까지 담는다 무비랩은 운영자가 선정한 작품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상영 요청도 받는다. 이용자가 보고 싶은 영화를 제안하면 배급 권리와 계약 조건 등을 검토해 실제 서비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출범 3일 만에 접수된 상영 요청은 1000건을 넘었다. 모든 요청이 실제 작품 수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들이 어떤 영화를 원하는지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상영 기회를 얻기 어려운 독립·단편영화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영화 매거진 '시네필그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독과 창작자로부터 작품을 제안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편을 선정해 무비랩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비랩 관계자는 “국내에 다양한 독립영화, 단편영화가 있지만 관객에게 선보일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오래된 명작과 이용자가 요청한 작품, 새롭게 발굴한 독립영화가 함께 존재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중심에 두면서도 작품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영화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작품 가운데 소개할 가치가 있는 영화도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무비랩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많은 영화를 확보한 OTT가 아니라,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 자체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비랩 관계자는 “무비랩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도 실패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글을 쓰고, 굿즈를 사고, 서로 소통하며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08:55홍지후 기자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코스트코 400곳 입점…연내 CVS 3000곳도 진출

에이피알이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매장에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입점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 약 3000개 매장에도 진출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에 메디큐브가 공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코스트코 전 지점에도 같은 달 입점을 마쳤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메디큐브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다. 코스트코 전용 기획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향후 PDRN 인기 제품군도 추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제로모공패드는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아마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 상위권을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미국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점차 전 지점으로 확대하고, 캐나다와 유럽 코스트코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국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왔다. 지난해 8월 뷰티 전문점 울타뷰티 약 1400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타겟 1500개 이상 매장, 6월 월마트 약 3000개 매장에 입점했다. 여기에 코스트코까지 추가하면서 뷰티 전문점과 대형마트,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다음 목표는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이다. 에이피알은 연내 CVS 파마시 약 3000개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전국 단위 대형 유통망뿐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현지 유통 채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확보한 소비자 수요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춰 판매 제품과 구성을 달리하며 미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북미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약 5년간 북미 매출 규모는 30배가량 성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를 접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별 판매 채널을 균형 있게 확대해 미국 시장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08:53안희정 기자

인도, 네슬레·유니레버에 제재 예고…"건강 효능 표시 오해 소지"

인도 식품당국이 네슬레 인디아와 힌두스탄유니레버의 영양보충제 제품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건강 관련 표시를 했다며 시정 절차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네슬레 인디아와 힌두스탄유니레버에 관련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통지서를 보내고 회사 측에 소명을 요구했다. 네슬레의 '리소스 리널 바닐라 플레이버 파우더'는 특정 질환 관리를 위한 식이보충제로 판매됐지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고, 제품에 채식 여부를 표시하는 라벨도 부착하지 않았다는 게 당국의 지적이다. 힌두스탄유니레버의 '홀릭스 마더스 플러스 케사르'는 '건강한 출생체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홀릭스 위민스 플러스' 제품에는 '뼈 건강 개선', '건강한 근육', '무첨가 설탕' 등을 효능으로 표시했다. 당국은 이들 표현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힌두스탄유니레버는 두 제품 모두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당국에 과학적·규제상 근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네슬레 인디아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인도 식품당국이 최근 수개월간 식품 제조업체와 호텔, 식당,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상대로 허위·과장 표시와 부적절한 마케팅, 무허가 생산시설 운영, 식품 보관 기준 위반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네슬레 인디아가 영유아 영양식 마케팅 규정과 제조 기준을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당시 네슬레는 자사 제품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6.10.19 08:48류승현 기자

스페이스브이, 2026 하이서울기업 선정…"단기임대 시장 경쟁력 입증"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가 서울특별시가 인증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6 하이서울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하이서울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 등이 우수하고 기술력을 갖춘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인증제도다. 스페이스브이는 연간 거래액의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흑자 경영을 이어가며 사업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 연간 거래액 188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거래액 4500억원을 넘어서며 단기임대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삼삼엠투는 이사·인테리어, 출장·지방 근무, 학업·치료 등 일상 속 다양한 단기 주거 수요를 겨냥해 주택 탐색부터 계약·결제, 입주·정산, 퇴실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거래 체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위한 영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해외 결제 프로세스를 개편하는 등 글로벌 고객의 접근성도 높였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하이서울기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기업 간 협력과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이번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삼삼엠투가 쌓아온 사업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외 고객이 믿고 이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단기임대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08:48백봉삼 기자

반려견과 함께 자면 잠 설칠까

반려견과 함께 자면 잠을 설치기 쉽다는 통념과 달리, 반려견이 사람의 수면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사람이 움직이거나 잠에서 깨는 행동이 반려견의 수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18일(미국 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자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람 25명과 사람·반려견 38쌍의 수면 자료를 활용했다. 참가자 설문과 움직임 측정장치를 이용해 수면 시간, 수면 효율, 밤사이 움직임 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반려견과 침대를 공유한다는 사실만으로 사람의 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수면 효율이 유의하게 떨어지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참가자 88%는 반려견이 짖는 소리 때문에 수면에 방해받는다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반려견이 사람의 잠을 방해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닐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사람의 움직임이나 수면 중 각성이 반려견의 수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반려견과 함께 자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대상이 적고 관찰된 수면 패턴만으로 사람과 반려견 중 어느 쪽이 상대방을 먼저 깨웠는지 단정하기도 어렵다. 연구 결과는 반려견과 함께 자는 생활습관이 반드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사람과 반려견 사이 수면 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2026.10.19 08:47안희정 기자

콘진원, 콘솔게임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개발자 한자리에

세계적인 흥행 게임의 개발진이 서울에 모인다. 게임 제작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2026 콘솔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Consol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에서 통하는 콘솔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개발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주요 강연에는 글로벌 흥행작 개발진이 직접 나서 게임 기획과 제작, 지식재산(IP)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파벨 사스코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위쳐와 사이버펑크를 사례로 이용자의 기억에 남는 퀘스트와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VS 스튜디오의 하라다 카츠히로 최고경영자(CEO)는 30년 이상 사랑받는 글로벌 IP의 개발·운영 전략과 팬 커뮤니티 구축 경험을 발표한다. 단간론파로 알려진 투쿄 게임즈의 코다카 카즈타카 프로듀서와 림월드 창작자 타이난 실베스터도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이동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후반 제작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대표인 요시다 슈헤이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콘솔게임 개발 경험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올해는 콘솔 플랫폼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개발사를 위한 실무 세션도 강화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등록부터 기술 요구 사항(TRC) 검수 통과까지 게임 출시 과정을 안내한다. 해당 세션은 사전 신청 후 참가 승인을 받고 비밀유지계약(NDA) 절차를 완료한 개발자만 참석할 수 있다. 엑스박스는 공개 세션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와 출시 전략, 스토어 등록·인증, 개발 환경 구축 및 배포 절차 등을 소개한다. 한국 파트너십 총괄 장미셸을 비롯한 엑스박스 담당자들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게임산업 활성화 행사인 게임데이즈와 연계해 열린다. 현장에는 국내 콘솔게임과 엑스박스 체험존,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 수상작 시연 공간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 개발진과 국내 개발사, 플랫폼사 관계자가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국내 콘솔게임 개발 생태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현장 개발자와 실무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해외 개발진의 제작 경험과 플랫폼사의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게임기업이 세계 콘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8:33이선민 기자

경콘진 인디스땅스, 72개 팀 뚫고 정상에 선 '구구'

전국 772개 팀이 참가한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2026 인디스땅스'에서 구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에서 인디스땅스 최종 결선을 진행하고 올해의 상위 5개 팀(TOP5)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인디스땅스는 독창적인 음악성을 지닌 뮤지션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 음악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772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서류·영상 심사와 예선, 본선을 거쳐 약 15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무대에는 맘브림즈(Mombrimz), 컨파인드 화이트, 산보, 구구, 양치기소년단이 올라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선보였다. 최종 심사 결과 구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양치기소년단이 2위, 산보가 3위에 올랐다. 맘브림즈와 컨파인드 화이트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경콘진은 수상 뮤지션들이 경연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선다. 우승 팀 구구에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과 인디스땅스 연말 기획 공연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상위 3개 팀에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혜택이 주어지며, TOP5에는 총상금 2500만원이 지급된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772개 참가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뮤지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인디스땅스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새로운 음악적 기회를 만들어가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8:29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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