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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공공행정에 LLM·비전 AI 심는다…AX 사업 가속

한컴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전 인공지능(AI)을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하며 공공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지난 15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AI 기반 혁신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컴 AI 기술을 공단의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실무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한컴은 LLM과 비전 AI 등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설계와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이 축적해온 비정형 데이터를 실제 AI 업무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이 보유한 보고서와 업무 매뉴얼 등을 한컴 AI 솔루션과 연계해 공공시설 관리 분야 업무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AI의 답변 정확도와 행정 업무에 특화된 기능도 검증한다. 단순히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공기관이 보유한 내부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공공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양측은 공단이 보유한 공개 데이터 활용에 협력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추가 공동 사업도 모색한다. 한컴은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AI국회' 1단계 사업을 비롯해 BGF그룹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 등을 수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누리'에는 '한컴어시스턴트'를 연계하며 산업별 AI 적용 경험도 확보 중이다. 향후에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에이전틱 OS'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최근 남양유업과 실제 업무 환경에 에이전틱 OS를 적용하기 위한 PoC에도 착수하며 공공뿐 아니라 제조·유통 분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재남 한컴 공공AI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AI 기술을 실제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행정 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공공 분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43한정호 기자

정부, 임신중지 약물 도입 추진…내년 1분기 내 목표

이재명 대통령이 음성적 유통으로 여성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식으로 도입 검토를 지시한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는 공동으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인공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국정과제 및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지 약물 허용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유통돼 왔던 임신중지 약물을 국가의료체계를 통해 도입·관리함으로써 여성 안전·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이하 성평등부)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필요성 및 도입 시 효과, 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 단계적 도입 방안 및 약물 사용 관리 계획, 식약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19.4월) 이후 입법 공백이 지속되고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지연되면서 여성의 건강·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며, 임신중지 약물이 허용되면 제도화에 따른 사용 실태 파악과 안전한 약물 사용 및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 불법 유통과 대체재 성행으로 안전성이 저해되고 있고, 여성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또는 약물 복용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 직접 처방·조제 원칙…임신 9주 이내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위한 허가․심사 계획과 관련해, 현재 수입품목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임신중지 약물은 임상시험 자료 등을 근거로 임신 63일(9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신청돼 안전성과 효과, 품질을 확보하고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 등 허가 신청자료에 대해 철저히 심사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신준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24년 12월 허가신청 들어와 보완요청이 진행 중이다. 허가가 된 뒤에도 라벨, 안전성 검사 등의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업체의 물량확보 등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분기 안에 충분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의 단계적 도입과 의료현장에서의 안전한 약물 사용 관리 방안 보고에서 약물 도입 초기에는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의 직접 처방·조제 원칙으로 관리하고, 부작용 및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점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년 동안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해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정했는데,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이뤄져야 하고, 부작용 없는지 확인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문제가 있다면 기간은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내 조제과 관련해 “해외에서도 원내를 아직 고수하기도 하고, 일부는 제한적 상황에서 푼 나라도 있다. 우리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안된 상황이어서 약사 조제시 처발 가능성이 있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관련법 개정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낙태죄 폐지 이후 실질적인 국가 관리체계가 부재했던 상황을 개선하고 국가 의료체계하에서 보다 안전하게 임신중지가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임신·출산·피임 등 여성 건강 전반의 정책 기반도 강화될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내 허가 후 처음 사용되는 2년간 의료기관에서 의사 조제로 사용해 국내 약물 사용 환경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전반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1:38조민규 기자

베슬AI,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맡는다…네오AI와 맞손

베슬AI가 경북 포항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을 공급한다. 베슬AI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네오AI)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GPU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 대상은 포항 AI 데이터센터 1·2센터를 포함한 전체 사업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이다. 경상북도가 40억원을 출자하며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한다. 고밀도 GPU 서버 운영을 위한 수냉식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지역의 전력·부지 여건과 정책금융을 결합해 AI 연산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와 GPU 플랫폼 영역을 나눠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네오AI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시공, 인허가, 구축 일정 관리를 비롯해 전력·냉각·통신·보안 등 기반 인프라와 GPU 인프라의 구축·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베슬AI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계되는 GPU 플랫폼의 제공과 구축·운영을 맡는다. GPU 자원의 할당과 모니터링, 스케줄링 등 플랫폼 기반 자원 관리와 국내외 고객 발굴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완공된 뒤 GPU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축 단계부터 실제 운영 조건을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베슬AI는 GPU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네오AI에 제공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플랫폼을 연계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 조건과 구축 일정, 운영 절차 등을 협의해 고객 요구에 맞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GPU 플랫폼 서비스를 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AI 인프라 고객 확보에도 함께 나선다. 베슬AI가 GPU 플랫폼 수요를 가진 잠재 고객을 발굴하면 네오AI와 협의해 포항 AI 데이터센터 기반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네오AI는 고객 유치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정보와 기술 검토를 지원하고 양사는 공동 제안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GPU 플랫폼 운영 경험과 국내외 고객 수요를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 반영하고 인프라와 플랫폼을 결합한 AI 컴퓨팅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조용완 네오AI 대표는 "포항 AI데이터센터는 고밀도 GPU 서버 운영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슬AI GPU 플랫폼 기술·운영 역량과 우리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와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축 단계부터 GPU 플랫폼의 운영 조건과 실제 이용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 GPU 플랫폼 운영 역량을 네오AI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외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35한정호 기자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 도입…현대차·선진, 충전망 협력

현대자동차가 대형 운수사와 충전 사업자, 관련 기관을 묶어 수도권 수소버스 전환에 나선다. 선진그룹은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차고지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6일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와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강남대로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렸다. 박승원 현대차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장(상무),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박홍제 선진그룹 부회장, 송성호 하이넷 대표, 황계영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강정구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선진그룹이 운영하는 수도권 주요 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운행을 뒷받침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진그룹은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7개 운수법인을 통해 약 1700대의 버스를 운영한다. 향후 그룹 및 계열사의 김포·파주 차고지에 있는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32년까지 수소버스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하이넷은 차고지 부지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각각 충전소 구축과 인프라 활성화, 충전 인프라 혁신 모델 확산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와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맺은 현대차는 이번 선진그룹과의 협약까지 더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가 필요한 운수사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발굴부터 전문 구축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27김재성 기자

문체부, 청와대 사랑채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개막한 5극 3특 문화콘텐츠 상설전시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과 연계해 마련했다. 12월 31일까지 케이-컬처의 바탕을 이루는 제주·전북·강원 등 '3특'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뿌리를 조명한다. 전시는 '그 지역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섬과 들, 산이라는 서로 다른 지형과 생태환경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사진과 영상, 기물 등으로 보여준다. 청와대 사랑채 1층 기념품점 옆 공간도 도심 속에서 지역문화의 매력을 발견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들은 주어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일구어 온 지역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특'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가 직접 참여한다. 외부 시선이 아닌 지역 내부의 관점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삶을 재해석한다. 16일부터는 첫 번째로 제주 전시를 선보인다.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제주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다. 김승환과 박훈 등 지역 창작자도 함께한다. 다음달 14일에는 전북, 11월 11일에는 강원 콘텐츠를 추가한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종합 특별전을 연다.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다음달 상설전시관의 5극 권역별 문화콘텐츠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각 지역이 추천한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을 연다. 19일에는 제주 기획전 개막을 기념해 추다혜 음악인이 제주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30일에는 제주 예술단체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의 색과 공예,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주와 전북, 강원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사람들이 가꾸어 온 삶과 문화가 오늘날 '케이-컬처'를 이루는 소중한 뿌리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6 11:26이선민 기자

NHN클라우드, 국방 AI 지휘통제 뒷받침할 '전장 클라우드' 만든다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전장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국방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국방기술경영학과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전장 클라우드 및 C5ISRT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NHN클라우드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다. C5ISRT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감시·정찰·표적획득 등을 아우르는 첨단 지휘통제·전장인식 체계다. 양측은 국방 분야 AX 확산에 대응해 C5ISRT 공동 연구·기술개발과 AI 지휘통제체계를 비롯한 국방 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미 국방 분야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경험을 확보 중이다. 현재 한미 연합작전의 'AI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폐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공급하고 있다. 국방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기술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AI 지휘통제체계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제안·수행하고 국방 전장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방 분야 공용·표준 플랫폼과 C5ISRT 시험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이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방 AI·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양측은 관련 학위과정 설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연구개발과 교육을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특화 전장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5ISRT 공동 연구·기술개발 성과를 국방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연결하고 국방 AX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기반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방 AX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실제 국방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특화된 전장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방 AX 분야의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석중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방 C5ISRT 체계는 AI·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도화가 필요한 분야"라며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C5ISRT 체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국방 플랫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까지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26한정호 기자

디캠프, 배치 8기 딥테크 10개사 선발…9기 참가 기업 모집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스케일업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8기에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정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배치 8기에는 우주·항공·방산·로봇·에너지·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소재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1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레오스페이스·비즈·서울다이나믹스·스텝랩·아나배틱세미·위드로봇·인세라솔루션·제이제이앤컴퍼니스·카텍에이치·기프트쉐드 등이다. 선발 기업들은 소형 위성용 광학·통신 탑재체, 초소형 원자로 기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작업 로봇, 우주 메커니즘 시스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 산업용 AI 관제 솔루션, 고속정밀조향거울 기반 광제어 플랫폼, 선박 친환경 연료 공급 제어 시스템, 저온 용매분해 방식 재생 탄소소재, 액체생검 RNA 분석 데이터 플랫폼 등 각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술을 갖췄다. 이번 8기 선발 과정에는 에이벤처스·아이엠투자파트너스·인터밸류파트너스·엘앤에스벤처캐피탈·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등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5개 사가 파트너로 참여해 투자 검토를 함께 진행했다. 디캠프는 내달 14일까지 IT 서비스·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배치 9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2026.09.16 11:23백봉삼 기자

LIG D&A·KAI 노조 손잡았다…"한화 KAI 경영권 확보 반대"

LIG D&A 노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와 손잡고 한화그룹의 KAI 경영권 확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두 노조는 KAI가 한화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방산 공급망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정부에 제도적 보호 장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LIG D&A 지회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KAI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한화의 KAI 경영권 확보와 방산 수직계열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곽영찬 LIG D&A 지회장과 김승구 KAI 노동조합 위원장이 서명했다. 두 조직은 소속 상급단체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약 1만 1000명 방산노동자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노조는 한화가 항공엔진과 항공전자, 레이더, 유도무기, 우주·위성 등으로 방산사업을 확장한 상황에서 완제기 체계종합기업인 KAI까지 영향권에 둘 경우 방산 핵심 분야의 지배력이 특정 기업집단에 집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AI는 국내외 기업이 공급한 무장과 항공전자장비, 부품 등을 항공기에 통합하는 체계종합기업이다. 두 노조는 KAI가 기술력과 성능, 가격을 기준으로 장비와 협력업체를 선정하려면 경영 독립성과 조달 과정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화의 영향력이 커지면 한화 계열사 제품이 우선 채택되거나 경쟁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기업이 KAI에 제출하는 기술과 원가, 입찰전략, 사업계획 등 민감한 정보가 한화 측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두 노조는 정부와 KAI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 방위사업청에 KAI의 경영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국내 방산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와 공급망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쟁기업의 핵심정보를 보호할 대책도 촉구했다. 한화에는 KAI 경영권 확보와 추가적인 지배력 확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두 노조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어느 한 재벌기업의 것이 아니다"며 "K-방산의 경쟁력은 독점이 아니라 경쟁과 협력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KAI 지분 15.89%를 확보했으며,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명시했다. 한화는 KAI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한화의 KAI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현재 지분만으로는 한화가 KAI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화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면 새로운 기업결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KAI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한화는 아직 KAI 인수를 공식적으로 확정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다.

2026.09.16 11:22류은주 기자

"전문가급 영상, 갤럭시 폴더블에 담아보세요"

삼성리서치(SR)와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가 협업해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에 전문가급 영상 기술을 탑재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는 영상 촬영 시 자연스런 보케 효과를 보여준다. 보케 효과는 사진의 아웃 포커스 부분에 미적인 블러 효과를 만들어내는 사진 표현 방법으로, 렌즈가 빛의 아웃 포커스 지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에서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 거리에 따라 흐림 정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배경의 작은 광원도 전문가 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빛방울로 표현된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영상 속 초점 위치를 다른 피사체로 옮기거나 흐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박상욱 MX사업부 프로는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깊이감과 분위기가 살아 있는 영상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의 출발점은 전문 카메라와 스마트폰 영상 간의 간극을 좁히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김영걸 SR 프로가 스마트폰 영상에서 전문 렌즈 특유의 깊이감을 구현하자는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일반 사용자의 전문 영상 촬영 환경을 고민하던 MX사업부가 제품화를 결정하면서 공동 개발을 착수했다. 양측 개발진은 상용화 수준의 화질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환경에서 반복 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직접 모델로 나서 서로를 촬영하며 인물과 배경의 경계 처리, 거리별 흐림, 빛망울 형성 등을 점검했다. 기술적 난제는 머리카락이나 안경테처럼 경계가 복잡한 영역을 분리하는 작업이었다. AI가 추정한 거리 정보만으로는 미세한 경계를 완벽히 구분하기 어려워 자칫 피사체가 인위적으로 오려 붙여진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이에 개발진은 AI 추정 거리 정보에 원본 영상의 경계 정보를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화도 병행됐다. 영상에서 실시간 렌즈 효과를 연산할 때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모를 제어하기 위해,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연산 자원을 집중하고 사용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은 연산을 간소화했다. 박 프로는 "날씨와 광원, 피사체의 움직임과 거리 등 촬영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해 결과물을 확인했고,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AI 학습 데이터 보완을 통해 어색한 부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26.09.16 11:21진운용 기자

현대차, 12개국 안전 리더 한자리에…글로벌 안전관리 표준화 시동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내외 권역별 안전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안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글로벌 통합 안전 협의체 'GOSC(Global One Safety Council)'를 출범하고, 첫 GOSC 컨퍼런스를 16일부터 18일까지 양재 사옥과 울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GOSC는 현대차 전 세계 사업장의 안전을 담당하는 관계자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해 만든 협의체다. 현대차의 모든 안전 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영일 현대차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을 비롯해 미주·유럽·인도·아시아태평양·중국 등 12개국의 안전 리더 4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각 권역의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사업장별 안전관리 수준을 통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표준화 전략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는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날에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서 글로벌 안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다루는 '글로벌 안전 세션'을 연다. 17일에는 양재 사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안전 경영과 기업 신뢰도의 관계를 짚는 '브랜드 세션'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울산공장에서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기술을 살피는 '현장 안전 세션'을 마련했다. 본사의 안전 철학과 전략을 각 권역 리더에게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취지다. 최영일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본사의 안전 철학과 안전 전략을 글로벌 안전 리더 여러분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6 11:18김재성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정부, 50개부터 전환

정부가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시작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나선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집중된 공공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해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활용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우선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시스템은 오는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과 물리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국정자원 폐쇄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선 이전 대상은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다. 상대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시스템부터 이전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상에는 감사원 누리집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털린내정보찾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누리집, 교육부 디지털도서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포털 등이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통합포털과 경제자유구역 누리집, 소방청 위험물통합 정보시스템,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 정보시스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등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 행안부에선 기부통합관리시스템과 국가재난안전교육원 교육관리시스템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행안부는 이전 과정에서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국민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관의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시스템을 옮기는 데 필요한 이전 비용뿐 아니라 전환 이후 내년까지 발생하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해 초기 전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인 C·S·O 등을 고려해 추가 이전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김 없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16한정호 기자

문체부, K-컬처의 미래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 대전광역시와 함께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케이-컬처, 미래를 여는 뮤지엄-확장·전환·미래지향'을 주제로 열린다.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등 151개 기관이 참여하고 총 38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전시·홍보 부스와 함께 10개 무료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7개 실감형 콘텐츠를 상시 상영하는 실감콘텐츠존도 마련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공주박물관 등 대전·충남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 6곳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박물관·미술관 업계 구직자를 위한 진로 상담과 관장과의 대화, 뮤지엄 토크, 풍류 공연 등도 열린다. 지역에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이게오네'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지역 순회 전시 사업인 '뮤지엄 이음' 참여관 69곳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김포다도박물관과 연세대박물관, 더리미미술관 등의 체험 부스와 기획전시에서는 참여관 부스를 연결하는 도장 찍기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가장 많은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3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제20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박람회 대주제와 확장·전환·미래지향 등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박물관·미술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기조연설에서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를 향한 케이-뮤지엄: 확장·전환·미래'를 주제로 첫 연설에 나선다. 체이스 로빈슨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장과 배기동 박물관과박물관사람들 회장,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박물관·미술관 관련 학회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회 세션에서는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박물관·미술관은 '케이-컬처'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라며 “문체부는 박물관·미술관이 지역 어디에서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1:14이선민 기자

마샬, 글로벌 캠페인 'KLMA' 10월 연남동서 혁오 라이브 개최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이 독립 공연장과 로컬 음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KEEP LIVE MUSIC ALIVE(KLMA)'를 국내에서 본격 전개한다. 마샬은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플랫폼 'MADE OF LOUD'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음달 10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라이브 이벤트 'LIVE FROM YEONNAM : HYUKOH'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ADE OF LOUD'는 아티스트와 공연장, 음악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해 온 마샬의 정체성을 담은 장기 브랜드 태그라인이다. 마샬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새로운 음악 문화의 출발점인 독립 소규모 공연장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KEEP LIVE MUSIC ALIVE'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는 150석 규모의 연남동 독립 공연장 '채널1969'와 인근 '동진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복합 문화 축제 형태로 펼쳐진다. 홍대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한 밴드 '혁오(HYUKOH)'를 비롯해 '오이스터즈(OYSTERS)', '세일러허니문(SAILORHONEYMOON)'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동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공연 실황 생중계와 함께 뮤직 플리마켓,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가 어우러진 '블록파티'가 진행된다. 좁은 실내 공연장을 넘어 지역 거리 전체를 라이브 음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관객은 마샬의 멤버십 프로그램 'Amplify(앰플리파이)' 회원 초청과 현장 럭키드로우, 혁오 오프라인 리스닝 파티 등을 통해 모집된다. 잇세이 이이무라(Issei Iimura) 마샬 한국 마케팅 총괄은 “마샬은 반세기 넘게 라이브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가 태동하는 독립 공간들을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샬은 연남동 행사를 시작으로 연내 국내 독립 공연장 및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1:13전화평 기자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타이베이, 2026년 9월 1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메인스트림 게이머와 애니메이션 팬을 위해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과 성능을 고루 겸비한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AORUS의 기술 수호천사로 탄생한 아리(Ari)는 성능과 창의성, 게이밍 정신을 생생하게 구현한 오리지널 ACG 캐릭터다. 기가바이트,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 출시 이 그래픽카드는 백플레이트에 아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꾸준히 높아진 유저들의 니즈에 발맞추어 B850 AORUS ELITE P-ICE 메인보드와 조합해 통일감 넘치는 아리 테마의 PC를 빌드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독특한 서브컬처 감성의 디자인뿐 아니라 WINDFORCE 쿨링 시스템, 강화 구조 설계,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뛰어난 방열 효율과 강력한 내구성으로 장기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지속해서 발휘한다. 이 그래픽카드에는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가바이트의 특허 기술인 Hawk 팬과 서버급 열전도 젤, 구리 플레이트,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를 결합한 WINDFORCE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Hawk 팬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줄이면서 풍압은 최대 53.6%, 풍량은 최대 12.5% 높여준다. 변형성이 뛰어나면서 유동성이 없는 서버급 열전도 젤은 표면이 고르지 않은 부품에도 최적의 접촉 상태를 유지하며, 운송 과정과 장기간 사용 시에도 변형을 억제한다. 또한 구리 플레이트와 복합 구리 히트파이프가 GPU에 직접 접촉해 발생한 열을 냉각 핀으로 빠르게 전달해 효율적인 방열 성능을 구현한다. 장기간의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된 강화 금속 백플레이트는 I/O 브래킷에 견고하게 고정되며, 가장자리를 구부린 설계를 적용해 전체 구조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항공우주 등급의 PCB 코팅은 그래픽카드를 먼지와 습기, 부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여기에 Ultra Durable 부품을 적용해 쿨링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을 연장했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3년 보증에 1년이 추가된 총 4년의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는 패키지에 소장 가치를 더하는 아리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해 색다른 개봉 경험을 선사하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시스템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AORUS GeForce RTX™ 5060 ARI Edition 그래픽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가바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가능 여부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6 11:10글로벌뉴스

동청 컴퍼니, 2026 온라인 신제품 출시 행사 개최로 건설, 금속가공, 목공, 홈 리노베이션 위한 다중 시나리오 솔루션 공개

상하이 2026년 9월 16일 /PRNewswire/ -- 지난 8월 동청 컴퍼니(DongCheng Company) 산하 전동공구 브랜드인 동청(DongCheng), DCA, DCK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 금속가공,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폭넓은 전동공구 포트폴리오와 용도별 솔루션을 선보였다. DongCheng Company Hosts 2026 Online Product Launch Events, Unveiling Multi-Scenario Solutions for Construction, Metalworking, Woodworking and Home Renovation 각 출시 행사는 실제 작업 환경을 구현한 시연과 몰입형 3D 가상 장면을 결합해 주요 제품 기능과 성능, 실제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구즈핑(Gu Zhiping) 동청 컴퍼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품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이 제품 소개와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각 브랜드는 고유한 시장 포지셔닝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30년 이상 전문 전동공구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온 동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파워, 철통 같은 품질(Unmatched Power, Ironclad Quality)'을 주제로 임팩트 렌치, 로터리 해머, 앵글 그라인더 및 드릴을 아우르는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뢰할 수 있는 작업 현장 성능에 중점을 두는 DCA는 '프로페셔널 등급, 신뢰할 수 있는 성능(Professional Grade, Reliable Performance)'을 주제로 건설, 금속가공,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핵심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강도 전문가용 작업에 특화된 DCK는 '혹독한 작업을 견디는 설계, 손쉬운 완벽한 제어(Built for Rigor, Mastered with Ease)'를 주제로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배터리 팩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라인업은 12V, 20V 및 40V 리튬 플랫폼을 아우른다. 건설 및 금속가공 분야의 신제품은 철골 구조물 설치, 공장 작업 및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수요에 대응하며, 다양한 전문가용 작업을 위한 체결, 절단, 연삭 및 천공 작업을 지원한다. 목공 및 홈 리노베이션 분야의 신제품은 맞춤형 가구 제작과 정밀 목공을 포함한 다양한 작업에 대응한다. 휴대성, 작업 유연성 및 정밀 제어에 중점을 두고 정밀 조립부터 고강도 설치까지 폭넓은 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출시 행사는 세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혁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실제 작업 수요에 대응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다. 세 브랜드는 제품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개선함으로써 폭넓은 작업 환경의 사용자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청 컴퍼니는 실제 작업 환경과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동공구 산업에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 활용을 기준으로 당사는 제품 혁신을 추진하며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동공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6.09.16 11:10글로벌뉴스

에비스,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 참여

에비스가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에비스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신한동해오픈 대회 기간 클럽하우스와 VIP 라운지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에비스 제품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비스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클럽하우스 다이닝과 스타트 하우스에서 생맥주를 제공했다. 18번 홀 VIP 라운지에서는 생맥주와 캔맥주를 선보였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정 홀에서 에비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과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에비스는 지난해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도 공식 맥주 후원사로 참여했다. 당시 갤러리 플라자와 그늘집, 클럽하우스 등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에비스 맥주와 함께 하는 신한동해오픈'을 주제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엠즈베버리지 에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한동해오픈과 함께하며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에비스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에비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1:06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가을 케이크 3종 출시…'디저트 위크'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을 시즌을 맞아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디저트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블랙 글레이즈드 부생카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생크림 카스텔라 케이크다. 글레이즈드 크림과 모카 초코 크림을 더했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와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미니 홀케이크 제품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기존 미니 홀케이크는 출시 상품마다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브륄레 쿠키 치즈 케이크는 치즈 케이크와 쿠키에 브륄레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더 멜론 오브 샤인 케이크는 멜론과 샤인머스캣, 생크림을 활용했다. 스타벅스는 1~2인 가구 증가와 축하·감사·응원 등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스몰 기프팅' 문화 확산에 맞춰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디저트 위크'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와 케이크를 함께 구매하면 기존 혜택에 더해 별 3개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신제품을 포함한 모든 케이크가 대상이며 생수와 병 음료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을 시즌 대표 음료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제품부터 미니 홀케이크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저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1:02류승현 기자

엔비디아·팔란티어, 외부 AI 모델 사용 제한…"기밀 유출 우려"

글로벌 기업들이 내부 정보 유출 우려로 외부 인공지능(AI) 모델 사용 범위를 줄이고 있다. AI 모델 도입 시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과 활용 방식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16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엔비디아·부즈 앨런 해밀턴 등은 오픈AI와 앤트로픽 최신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거나 강화된 데이터 보호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은 민감한 사내 정보와 고객 자료가 외부 AI 사업자의 시스템에 저장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앤트로픽에 이용자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보존(ZDR)'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 모델 제공을 중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앤트로픽 모델을 보안 민감도가 낮은 업무에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업무에는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계열 모델 '네모트론'을 활용하고 있다. 방산과 사이버보안 분야 고객을 보유한 부즈 앨런 해밀턴도 직원들이 독점적인 사이버보안 업무에 앤트로픽 상용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 고객 중요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로 넘어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은 앤트로픽이 지난 6월 '페이블 5' 관련 이용약관을 변경하면서 커졌다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은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의 악성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 기록을 최장 3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이에 기업 고객들은 업무 내용과 내부 자료가 AI 기업의 로그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ZDR뿐 아니라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에어갭 환경과 자체 서버에서 AI를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이유다. 오픈AI도 이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과 관련해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해결 주장과 관련해 외부 연구자 비공개 자료나 이용자가 입력한 문제 해결 과정이 모델 학습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입장 밝혔다. 고객이 별도로 동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학습에 활용하지 않지만 제품 개선을 위해 익명화한 메타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별로 분리된 클라우드 환경과 자체 AI 서비스를 앞세워 보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 기준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보존 기간·접근 권한을 고객이 통제할 수 있는지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인포메이션은 "AI 기업이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면 데이터 저장 위치와 보존 기간·접근 권한을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2026.09.16 11:01김미정 기자

정재헌 SKT CEO, 스타트업 대표 8명 만났다...AI 협업 확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스타트업 기술 아이디어에 SK텔레콤의 AI와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협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정 CEO가 16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CEO가 스타트업 대표들과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MWC 현장에서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SK텔레콤 구성원들도 참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대기업의 사업 기반과 스타트업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드론 기반 AI 인프라 안전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시에라베이스가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양사는 사람이 직접 통신탑에 올라 진행하던 안전점검을 자동화하기 위해 소형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SK텔레콤과 소형 자율주행 드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CEO는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인프라, 마케팅 역량 등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협업 플랫폼 '스케치(SKTCH)'를 운영하고 있다. 스케치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공동 사업 발굴, 국내외 전시 참가,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5년간 혁신기업 5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정 CEO는 “스타트업은 SK텔레콤이 AI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00박수형 기자

[르포] 에어컨 켜면 온수도 펑펑…제주 주택에 들어선 'K-히트펌프'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시 도남동 한 주택에 들어서자 16kW 대형 실외기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흔한 에어컨 실외기 같지만 이곳에서는 역할이 훨씬 많다. 1층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 4대는 물론 지하실의 온수 탱크와 난방 설비까지 모두 이 실외기 한 대와 연결돼 있다. 전기로 냉방과 난방, 온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다. 히트펌프는 에어컨 냉방 기술을 역이용해 열에너지를 확보한다.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흡수한 열기로 물을 데우고, 이 덥힌 물을 온수와 바닥 난방에 활용하게 된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히트펌프의 전국적인 보급에 앞서 국내 기후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 특성을 살피기 위한 실증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4월부터 비교적 설치가 쉬운 단독·연립주택을 대상으로 1042가구를 선정해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했다. 지난 14일 찾은 이 주택에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이 설치돼 있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주자가 생활하는 주택에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제품 성능과 에너지 비용, 사용 편의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순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수석은 "한국은 여름과 겨울이 강해 고난방과 고냉방이 필요한데,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국형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이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향후 아파트에서도 실증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히트펌프의 특장점은 가스 보일러를 넘어서는 에너지 효율이다. 표 수석은 "히트펌프의 성능계수(COP)는 4 이상으로, 쉽게 말해 100만큼 쓰면 400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술 고도화로 우리나라 혹한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상당 부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표 수석은 "외부 온도가 떨어지면 히트펌프 효율이 떨어지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데, 영상 7도까지는 COP 4 이상을 유지한다"며 "영하 15도까지 떨어져도 COP 2.5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는데, 2.5 이상이면 가스 보일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난방과 온수 설비만 연계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EHS 올인원은 냉방까지 실외기 한 대로 관리할 수 있어 비교적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설치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표 수석은 "아파트는 보통 실외기실이 협소해 에어컨과 히트펌프를 같이 설치할 경우 실외기 2대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여러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기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고, 이런 측면에선 저희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선제적으로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특성이 고려됐다. 표 수석은 "제주도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에는 수요 이상으로 과생산되는데, 이 때문에 전력망이 셧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기도 한다"며 "발전소 가동 중단 및 재가동할 때 손실도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히트펌프가 이런 잉여 전력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온수를 먼저 덥힐 수 있고 전력망 부하도 덜 수 있다"며 "태양광과 ESS, 히트펌프를 연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영국에선 이런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0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히트펌프가 주택을 넘어 공동주택이 활발히 보급되기까진 아직 과제도 산적해 있다. 표 수석은 "구축 아파트용 솔루션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무게 문제 때문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공간은 활용하기 어렵고, 중앙 공급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물 탱크가 워낙 크다 보니 실외기 소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를 우선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초기 설치 비용도 히트펌프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가스 보일러 설치 비용이 100만~200만원 수준인 데 반해, 히트펌프의 경우 약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전기요금 체계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표 수석은 "그동안 누진 요금제 때문에 히트펌프 공급이 더뎠는데, 제주도에서 히트펌프를 가동 시 일반 요금제를 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올인원 제품은 냉방도 포함되는데 이를 일반 요금제로 책정할지 복합 요금제가 될지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9.16 11:0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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