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디지털 증거 체계' 구축 협력방안 모색
수사기관과 국가기관,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포렌식 기술 발전, 조사 역량 강화, 디지털 증거 신뢰성 확보 관련 최신 연구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가 다음달 9~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K-디지털포렌식 위크 2026(K-DFS 2026)'을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한국정보보호학회 디지털포렌식연구회,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플레인비트 등 8개 기관,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디지털포렌식 분야 통합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DFS는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디지털 증거로 신뢰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증거 환경과 더불어 조사 방법, 분석 결과의 신뢰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프로그램은 '새로운 증거(New Evidence)', '새로운 조사(New Investigation)', '새로운 신뢰(New Trust)'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새로운 증거'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범죄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메신저 환경에서의 디지털 증거 확보 문제를 살펴본다. 데이터가 개인 단말을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에 분산되는 환경에서 증거를 어떻게 수집하고 보존할 것인지 논의한다. '새로운 조사'에서는 AI와 자동화 기술이 디지털포렌식 조사 방식에 가져오는 변화를 조명한다. 강화되는 모바일 보안 환경에서의 데이터 접근 문제와 AI 기반 분석 기술의 활용 가능성, 조사자의 역할 변화 등을 다룬다. '새로운 신뢰'에서는 디지털 증거의 법적 증거능력과 포렌식 분석 결과의 검증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최근 판례를 통해 디지털 증거가 법정에서 인정받기 위한 요건을 살펴보고, AI 분석 결과의 정확성·재현성·설명 가능성과 포렌식 도구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와 함께 디지털포렌식 및 사이버보안 분야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관련 기술을 직접 살펴보고 산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디지털 증거의 형태뿐 아니라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신뢰성을 판단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K-DFS 2026이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살펴보고, 디지털 증거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및 사이버보안 분야 종사자, 수사기관 관계자, 연구자 등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K-디지털포렌식위크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