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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피지컬 AI' 구현 전략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산업 현장에 잘 적용하려면 시스템 연결성에 신경써야 합니다. 최신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수집과 학습, 현장 배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런 슈나이더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링·피지컬 AI 부문 부사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피지컬 AI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현장에서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링팀을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피지컬 AI를 물리적 환경에서 카메라·센서·드론·로봇 등과 함께 작동하는 AI로 정의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발전한 AI 추론·계획 역량을 실제 장치 움직임과 작업 수행으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기업이 AI 모델을 선택할 때 지능 수준과 실행 속도, 운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능이 가장 높은 최신 모델보다 실제 업무에 필요한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충족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모델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은 AI 모델을 둘러싼 시스템"이라며 "에이전트 작업 수행 체계와 메모리 관리, 적절한 모델 연결, 토큰 사용량 최적화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부족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완하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람이 로봇을 원격 조작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디지털 트윈서 여러 상황을 통해 데이터를 늘리는 식이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로봇이 물체를 집어 옮기는 작업을 예로 들었다. 실제 데이터 100개 에피소드로 약 60%였던 정확도를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90%대 후반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습한 모델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연동한 평가를 거쳐 실제 로봇에 배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과정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피지컬 AI 툴체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 장치의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배포·모니터링까지 연결하며,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도구인 아이작 심·아이작 랩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결합했다. 그는 현장 엔지니어링도 주요 실행 전략으로 내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고객 제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환경과 작업 과정을 확인하고, 고객사 엔지니어와 함께 모델을 학습시키며 솔루션의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식이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과 협력하면서 실제 물리적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만들고 생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1:51김미정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웹2·웹3 연결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 도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6 기조연설에서 “업비트는 고객을 넓히고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이제는 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웹2의 금융 인프라와 사용자, 결제 플랫폼을 웹3와 연결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두나무 디지털자산·웹3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핀테크 역량, 네이버의 인공지능(AI)·IT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금융사가 원화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을 미국 온체인 시장에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가 보유한 거래소·커스터디·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역량을 활용한다.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 멀티체인과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을 지원하는 '기와월렛'을 통해 셀프커스터디 환경을 제공하고, 온체인 인증체계 '도장'을 활용해 오프체인 데이터의 검증 여부를 온체인에 기록한다. 프라이버시 기술 '보자기'를 통해 거래 주체와 거래 금액 등 민감한 정보도 보호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두나무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개별적으로 온체인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두나무는 다양한 금융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은행과 증권사, 결제사, 핀테크·기술 기업이 모든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규제를 준수하면서 자신만의 온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1:51홍하나 기자

에이피알, 한부모·미혼모 가정 등에 24억원 상당 현물 기부

에이피알이 한부모·미혼모 가정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24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회사가 지금까지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한 규모는 13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4억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 물품에는 에이피알의 의류 제품 등이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여성 이용 사회복지시설과 종합복지관 등을 통해 한부모·미혼모 가정에 우선 전달한다. 해외 취약계층 지원에도 활용한다.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몽골과 말라위 등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배분기관을 통해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2016년부터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부모 가정 자립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 재난 피해 복구 성금 등을 지원했으며 현금뿐 아니라 물품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에이피알의 누적 사회공헌 규모는 13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전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34안희정 기자

한성숙 총리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갖출 것"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한명숙 총리는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 6회 개인정보보호의 날'에서 온라인으로 축사,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뢰로 도약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사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신뢰와 보호에 기반한 인공지능·데이터 혁신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대국민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개인정보 보호 유공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 13점과 위원장 표창 52점 등 개인정보보호 유공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 총리는 "여섯 번째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상을 받으시는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운을 뗀 후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담긴 개인정보에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사용이 담겨있다고 짚었다. 또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 우려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과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라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들려줬다. 실제, 정부는 기업과 연구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가명 정보의 경우 원스톱 지원을 도입해 처리 기간을 126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했다. 공익적,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될 때는 인공지능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한 총리는 "데이터가 크고 중요할수록 그에 따른 책임도 커져야 한다"면서 이번 달 11일부터 반복적이거나 준비한 개인정보 유출에는 과징금 상한을 매출의 3%에서 최대 10%까지 상향한 점을 설명했다. 또 과징금 감경제도를 신설해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 투자도 촉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안심하실 수 있고, 기업과 연구자는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함께 신뢰로 도약하는 AI 혁신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6.09.30 11:28방은주 기자

아워홈·고메드갤러리아, 하반기 영양사·조리사 신입 채용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가 2026년 하반기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아워홈은 급식사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확보를 위해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에서 영양사와 조리사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정규직으로 입사하며 3개월간 수습 기간을 거쳐 각 사업장에 배치된다. 수습 기간에도 급여는 100% 지급한다. 공통 지원 자격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오는 12월 21일부터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가운데 1개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영양사 직무는 식품영양 관련 학과 전공자로 영양사 면허를 보유했거나 올해 12월 면허시험 응시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조리사 직무는 조리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는 10월 1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 각 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의 입사 예정일은 12월 21일이다. 아워홈은 영양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도 연다. 오는 10월 13일 사전 신청자 가운데 30명을 선발해 본사에서 회사·직무 소개와 견학, 현직자와의 대화, 채용 담당자의 취업 정보 공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은 급식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무별 채용 프로그램과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식음산업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23류승현 기자

"2~3일 걸리던 분석 15분 만에"…무신사·컬리, AI로 마케팅 어떻게 바꿨나 보니

무신사와 컬리, 코오롱FnC 등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마케팅과 고객관계관리(CRM), 상품 기획 등에 적용해 업무 시간을 줄이고 있다. 신상품 기획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수일에서 15분으로 단축하거나, 수주가 필요했던 상세페이지 초안을 몇 시간 만에 만드는 사례도 등장했다. AI 마케팅 성과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지난 7월 열린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6(MGS26)'에서 발표된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를 정리한 'MGS26 인사이트 리포트' 3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포트는 ▲AI와 모바일 앱 마케팅 ▲AI와 CRM ▲AI와 그로스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기업들이 AI를 실제 마케팅 업무에 적용한 방법과 성과 지표 등을 담았다. 무신사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앰플리튜드와 데이터 수집 환경을 통합하고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도입 3개월 만에 조직 내 AI 활용률이 10%대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기존 2~3일 걸렸던 신상품 기획 관련 데이터 분석과 제안 작업은 15분으로 줄었다. 컬리는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에 AI를 활용했다. 기존 2~4주가 걸리던 상세페이지 초안 제작 기간을 2~3시간으로 단축했다. CRM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례가 소개됐다. W컨셉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에 에어브릿지와 브레이즈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동해 AI 팀원 '지원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월 40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코오롱FnC는 208건의 정기 CRM 메시지 설정 과정을 자동화했다. KFC는 약 2000개 조합을 활용한 개인화 실험을 진행해 인앱 클릭률을 40% 높였으며, 아정당은 고객이 상담을 기다리다 이탈하는 것을 줄이기 위한 AI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앱 마케팅 사례도 담겼다. 스푼랩스는 AI로 제작한 숏드라마 캠페인을 운영하면서 마케팅 최적화 주기를 2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액션핏은 '빠지냥'을 출시한 뒤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구독 서비스와 온보딩 관련 데이터도 공개됐다. 레비뉴캣은 안드로이드 구독 해지 가운데 32.2%가 결제 오류에 따른 비자발적 이탈이라고 분석했다. '쑥쑥찰칵'을 운영하는 제제미미는 온보딩 방식을 개선해 유료 결제 화면 전환율을 2배 이상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AB180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남성필 AB180 대표는 "AI가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와 조직 운영 방식을 재설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와 사례를 이번 리포트에 담았다"고 말했다.

2026.09.30 11:23안희정 기자

GM 프리미엄 뷰익, 한국 온다…PHEV '엘렉트라 E7' 4300만원부터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GM의 합작법인 SAIC-GM이 개발·생산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국내에 들어온다.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뷰익 브랜드의 첫 한국 출시 모델 '엘렉트라 E7'을 앞세워 4000만원대 PHEV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GM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뷰익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뷰익은 E7을 4개 트림으로 구성해 4300만원~5400만원대에 판매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SAIC-GM은 상하이자동차와 GM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중국 합작법인이다. 뷰익·쉐보레·캐딜락 브랜드의 중국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다. E7은 SAIC-GM이 중국 시장에 선보인 전동화 모델로, 국내에는 뷰익 브랜드의 첫 차로 투입된다.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65kW, 최대토크 330Nm의 구동 모터를 조합한 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적용해 회사 제시 복합 기준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126㎞를 달릴 수 있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통합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한국GM은 추가 주유 없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공인 인증 주행거리와 연비는 판매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충전 성능도 내세웠다. DC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원으로 쓸 수 있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10㎜, 전고 1675㎜, 휠베이스 2850㎜다.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CDC 서스펜션과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을 기본 적용했다. 실내에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앞뒤 좌석 열선·통풍 기능, 앞좌석 마사지 시트, 동승석 무중력 모드,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도 갖췄다. 앞뒤 좌석을 연결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퀸 베드 모드와 2열 공간을 넓히는 보스 모드도 제공한다. 한국GM은 이날부터 E7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 달 2일부터 서울·경기·부산·대전에서 팝업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한국GM이 구축한 115개 이상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이후 정비와 유지·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뷰익은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직관적인 기술, 편안한 주행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30 11:21김재성 기자

모크레스, 올리브영 입점 기념 할인…최대 28%↓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및 주요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모크레스는 지난 28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공식 판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올리브영 홍대타운과 대구타운 지점 전용 체험·진열 공간에서 대표 제품인 '이지 스터닝 틴티드 립듀오' 8종을 선보인다. 모크레스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케어링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지난 6월 브랜드 론칭 12일 만에 올리브영과 입점 협의를 개시했다. 지난 7월 W컨셉 입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이어 올리브영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 입점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표 제품을 24% 할인 판매하며, 30일 '오늘의 특가'를 통해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채원 프라운 대표는 “모크레스가 이야기하는 'EASY'는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하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되는 가치”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모크레스를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1:16백봉삼 기자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 가능

카카오는 국민연금 가입 내역 조회부터 임의가입 신청까지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시범 운영 중인 'AI 국민비서'에 국민연금 서비스를 연계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7일부터 AI 국민비서를 통한 국민연금 가입 내역 조회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는 임의가입 신청 기능까지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살펴보거나 임의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희망하는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고 임의가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과정에서는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한다. 임의가입을 신청하기 전에는 예상 보험료와 관련 안내사항을 확인한 뒤 최종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가령 이용자가 "국민연금 가입내역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본인인증 후 가입기간과 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임의가입 신청할 수 있어?"라고 질문하면 자격 여부를 확인해 결과를 제공한다. "월 300만원 기준 보험료 얼마야?"와 같이 소득월액을 입력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확인하거나 가입을 신청하려면 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민감 정보를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었다. 카카오는 AI 국민비서를 고도화해 이 같은 공공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카카오는 이번 연계를 통해 임의가입 대상인 전업주부와 학생 등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민연금공단과 협의를 이어가며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여러 공공서비스를 하나의 대화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AI 국민비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국민연금 서비스 연동은 민감한 공공 서비스도 안전한 절차를 통해 카카오톡 대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행형 공공 AI 서비스로의 진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일상 대화 속에서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13박서린 기자

주 7일 시장 개장 예정… Bruce Markets, PEAK6와 Robinhood가 주도하는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미국 주식 최초의 주말 연속 거래 도입

Bruce Markets, 규제 당국의 검토를 거쳐 미국 주식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시대 개막 예정 Nasdaq의 거래 기술과 Apex Clearing Corporation의 청산 서비스를 활용한 거래 확대 새로운 주말 거래 세션, 향후 몇 달 내 개시 예정 시카고, 2026년 9월 30일 /PRNewswire/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브로커딜러이자 Bruce ATS™의 운영사인 Bruce Markets LLC 는 오늘 규제 당국의 검토를 전제로 미국 주식 거래를 주말까지 확대하는 획기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연중무휴 24시간 중단 없는 주식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Bruce Markets는 최대 주주인 PEAK6 Investments 와 Robinhood Markets 의 신규 전략적 투자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Apex Fintech Solutions, Fidelity Investments, Nasdaq Ventures, NH투자증권, tastytrade 및 Webull은 계속해서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Bruce Markets는 Nasdaq의 거래 기술 활용을 확대하며, 청산, 계좌 관리 및 자산 보관 서비스는 Apex Fintech Solutions, Inc. 의 완전 자회사인 Apex Clearing Corporation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주식시장 구조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주말 거래 세션을 확대해 연중무휴 24시간 시장 접근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Bruce Markets와 파트너사들은 전 세계 투자자를 위한 최초의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Bruce Markets는 새로운 주말 거래 세션이 향후 몇 달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ruce Markets CEO Jason Wallach: "우리는 고객이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마침내 진정한 연중무휴 24시간 거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는 월요일 개장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곧 투자자들도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존 시장 구조의 한계를 허물고 전 세계의 거래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PEAK6 Investments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Jenny Just: "세상은 주말이라고 멈추지 않습니다. 이제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주 5일 시장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시장이 사람들과 함께 계속 움직이게 될 것이며, Bruce Markets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Robinhood 최고 브로커리지 책임자 Steve Quirk: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는 주말을 포함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중무휴 24시간 거래가 도입되면 Robinhood 고객들은 곧 주 7일 24시간 언제든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Nasdaq 자본시장 기술 부문 책임자 Magnus Haglind: "상시 운영되는 시장에는 안정적이고 유연하며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당사의 거래 기술은 Bruce Markets가 주말 내내 안정적이고 투명한 시장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기반을 제공합니다." Apex Fintech Solutions CEO William Capuzzi: "Apex는 시장 인프라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말 거래는 이러한 노력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입니다. Bruce Markets, PEAK6 및 Robinhood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BRUCE MARKETS 소개 Bruce Markets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미국 주식의 야간 거래를 지원하는 대체거래시스템인 Bruce AT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수준의 기술과 시장 규정을 기반으로 업계 베테랑들이 이끌고 거래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들이 지원하는 Bruce는 미국의 정규장 마감 후 거래와 장전 거래 세션을 연결하는 고성능의 안정적인 거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Bruce는 브로커와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규장 외 시간대 유동성을 제공하고 상시 거래 가능한 시장으로의 진화를 선도함으로써 거래 생태계에 필요한 경쟁을 촉진하고 전 세계 정규장 외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brucemarkets.com 을 참조하십시오. 미디어 연락처Bruce Markets 홍보대행사 Forefront Communicationsbruce@forefrontcomms.com

2026.09.30 11:10글로벌뉴스

아라산, 타이베이 MIPI 회원사 모임에서 업계 최초 MIPI SWI3S™ IP 시연

아라산 칩 시스템즈, 2026년 10월 21일 타이베이에서 업계 최초의 MIPI SWI3S™ 매니저 IP 및 주변장치 IP를 시연할 것이라고 발표 산호세, 캘리포니아, 2026년 9월 30일 /PRNewswire/ -- 모바일 및 자동차 SoC를 위한 반도체 IP 코어의 선도적 제공업체인 아라산 칩 시스템즈(Arasan Chip Systems)가 2026년 10월 21일 타이베이에서 자사의 SWI3S™ 매니저 및 주변장치 IP를 시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라산은 22나노미터 이하의 다양한 파운드리 노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SWI3S™ PHY를 포함한 종합 SWI3S™ IP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라산은 현재 자사의 SWI3S™ 컨트롤러 및 PHY IP에 대해 초기 도입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라산은 MIPI SWI3S™ v1.1 사양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기존 및 향후 라이선스 취득 기업들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라산은 MIPI® 표준을 위한 가장 광범위한 범위의 IP를 제공하고 있으며, SWI3S™ IP는 오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자사의 사운드와이어®(Soundwire®) 및 슬림버스®(Slimbus®) IP를 뒤이은 것이다. 아라산의 영업 부사장인 론 메이브리(Ron Mabry)는 "타이베이 MIPI® 회원사 모임(MIPI Member Meet)에서 업계 최초의 SWI3S™ IP를 시연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SWI3S™ IP는 업계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으며, 아라산은 실리콘 검증을 거친 표준 준수 IP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한층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매니저 IP, 주변장치 IP, SWI3S™ PHY 및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한 아라산의 종합 SWI3S™ IP는 즉시 라이선스 계약이 가능하다. 아라산의 SWI3S™ IP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https://www.arasan.com/products/mipi/soundwi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nnie.noufer@arasan.com 으로 문의하여 SWI3S® 컨트롤러 IP, SWI3S™ PHY IP 및 SWI3S™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한 아라산의 종합 SWI3S™ IP 라이선스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아라산 소개 2005년부터 MIPI® 협회(MIPI Association)의 기여 회원인 아라산 칩 시스템즈는 모바일 저장장치 및 모바일 연결 인터페이스를 위한 IP의 선도적 제공업체다. 아라산의 고품질, 실리콘 검증을 거친 종합 IP 솔루션에는 디지털 IP, AMS PHY IP, 검증 IP, HDK 및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아라산은 모바일 SoC를 목표로 하는 집중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arasan.com 을 방문하여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9.30 11:10글로벌뉴스

SFA-레인보우로보틱스, AI 자율제조 기술 협력 맞손

SFA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FA는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AI 자율제조 및 로봇 기술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자율제조와 로봇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SFA의 지능형 물류·제조 소프트웨어 운영체계 및 자율제조 역량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하드웨어·정밀 제어 기술력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 협력으로 SFA는 무인화 로봇 물류 솔루션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SFA 공급망을 활용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FA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앞서 2030년으로 설정했던 제조·물류 현장 '완전 무인화' 구현 시점을 앞당길 방침이다. 현재 SFA는 기존 이송·보관·분류 로봇 외에도 로봇 손(핸즈), 로봇 비전, 듀얼암 모바일 로봇, 상하차 로봇 등을 자체 개발 중이다. SFA는 "로봇 물류 전 영역 기술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자율제조 로보틱스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00진운용 기자

레이저 입은 수원화성과 힙해진 선비…'K-축제' 노린다

29일 해가 완전히 진 수원화성에서는 한옥 처마 아래로 선명한 레이저가 뻗어나가고 묵직한 사운드가 사방을 채웠다. 도포를 입은 선비들은 안개 사이에서 군무를 펼쳤고,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는 미디어아트와 무용으로 다시 태어났다. 230년 전 정조의 수원화성이 2026년 공연장으로 변한 순간이다. 이날 수원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언론에 대표 콘텐츠를 먼저 공개하고 230년 역사를 품은 수원 화성이 올가을 어떤 모습의 축제로 다시 태어나는지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올해 행궁야화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무대가 없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화성행궁을 직접 걸으며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각각의 공간이 무대로 변한다. 프레스데이에서도 직접 공간을 이동하며 퍼포먼스를 만났다. 실제 공연에서는 역사적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한다. 첫 무대인 우화관에서부터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정조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시작한 공연은 고궁을 배경으로 수십 갈래의 레이저가 뻗어나갔다. 화려한 빛만 앞세운 공연은 아니었다. 선명한 레이저와 공간을 에워싸는 사운드, 가벼운 몸짓의 무용수가 고궁의 목조 건축물과 묘하게 어우러졌다. 전통 건축과 첨단 기술의 조합이 이질적일 법했지만 오히려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함께 공연을 지켜보던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단순한 지역축제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구상을 꺼냈다. 그는 "언젠가는 리우 카니발같이 120만원짜리 티켓도 팔 수 있게끔 관광산업화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공연을 5000원에 유료화한 것에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축제 자체를 하나의 관광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뿌리는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8일 동안 이어진 행차와 화성에서 벌어진 각종 행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올해 축제도 당시 원행 기간에 맞춰 열리고, 첫날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는 수원 구간에 시민 1240여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1000여 명 규모의 재현행렬, 말 60필이 등장한다. 이 시장은 정조가 단순히 어머니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수원에 온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조가 화성을 지으면서 회갑연을 계기로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혁신을 이루겠다는 꿈이 컸던 것 같다. 수원은 그 꿈을 잘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를 연결하는 'K-컬처 로드'를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언젠가는 그 꿈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도시다. 이 시장은 이 두 얼굴을 함께 수원의 관광 경쟁력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과거를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오늘의 언어로 다시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수원시의 시선은 이제 개별 축제를 넘어 세 행사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묶는 데 향하고 있다. 지난 19일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같은 날 개막해 11일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까지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에 찾아와 머물며 즐기는 가을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어진 목적지는 화령전이었다. 이 시장이 꿈을 계승하겠다는 정조의 어진을 모신 공간이다. 이날은 본 공연에서 선보일 행궁야화 대신 수원화성문화제의 또 다른 대표 콘텐츠인 야조와 선유몽을 압축한 무대가 마련됐다. 정조 시대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한 야조의 무술 장면은 힘찬 몸짓과 무술이 고요했던 화령전의 공기를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선유몽 또한 두 명의 소리꾼이 등장하자 강렬했던 무예 공연 대신 서정적인 소리가 공간을 채웠다. 실제 선유몽은 수원화성의 대표 야경 명소인 용연의 수면을 무대로 펼쳐진다. 이날은 프리뷰인 만큼 화령전에서 일부 장면만 공개했지만 본 공연에서는 배 위에서 노래하는 소리꾼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날 가장 색다른 장면은 낙남헌에서 나왔다. 낙남헌은 정조가 1795년 원행 당시 지역 인재를 뽑기 위한 특별 과거시험인 별시를 치른 공간이다. 이날 무대 역시 별시에 나선 선비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흰 도포를 입은 선비들이 등장하자 바닥에는 포그가 깔리고 그 사이로 레이저가 흘렀다. 특히 7명의 선비가 일제히 합죽선을 펼치는 순간이 압권이었다. 일곱 개 부채의 소리가 마치 한 사람이 펼친 것처럼 정확하게 겹쳤다. 마지막에는 정조가 등장해 선비들에게 어사화를 씌웠다.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하려 했던 정조의 뜻을 공연으로 옮긴 장면이다. 최근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서 조선시대 갓을 비롯한 한국 전통 모자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자보이즈를 연상시키는 선비들의 모습과 흰 갓, 어사화가 무대 위를 채운 풍경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봉수당이었다. 1795년 이곳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한 진찬연이 열렸다. 그러나 그해는 혜경궁 홍씨만 환갑을 맞은 해가 아니었다. 동갑이었던 남편 사도세자가 살아 있었다면 함께 환갑을 맞았을 해이기도 했다. 공연은 바로 그 마음을 파고들었다. 혜경궁 홍씨의 의상 위로 레이저와 영상이 직접 입혀졌다. 화려한 회갑연의 주인공인 대비의 옷이 어느 순간 젊은 시절 세손빈의 옷으로 바뀌었다. 큰 잔치를 받는 기쁨과 오래전 남편을 잃었던 기억을 한 인물의 옷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표현했다. 화려한 레이저를 사용했지만 이 장면에서 기술적인 놀라움은 오히려 혜경궁 홍씨의 기억과 감정을 보여주는 장치로 한발 물러났다. 실제 행궁야화가 봉수당에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해후를 그린다는 설명과 맞닿는 대목이다. 관계자도 공연에 앞서 "혜경궁 홍씨가 진찬연을 끝내고 사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특별한 오브제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프레스데이 마지막 기자 브리핑에서는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수원으로 끌어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축제 3년 차를 맞았다. 축제 현장에서는 외국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외국인이 정보를 얻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거점인 글로벌 빌리지를 운영한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관광객을 끌어오는 동선도 만든다.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한 로열 루트 1795를 통해 서울의 궁과 수원 화성행궁을 잇고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실제 해외 단체 관광객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조영재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올해 특히 중국에서 약 50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듣고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야조 공연을 보기 위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숙박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조 감독은 “수원은 10월쯤이면 숙박시설이 거의 만실”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 숙박 수요가 확산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수원시가 5성급 호텔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율 정조대왕 능행차 총감독은 "1795년 정조대왕이 최대 왕실 퍼레이드를 했다면, 지금은 그것이 수원의 최대 시민 퍼레이드로 성장하고 미래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통 퍼레이드가 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며 "아직은 6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무형 유산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전달 되는 것이 중요하다. 2년, 3년 뒤에는 삼바축제 못지 않게 수원의 문화예술적 역량이 커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직은 그 기본을 다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6.09.30 10:50이선민 기자

"추천·상담 넘어 운영 전반 혁신"…MS, 리테일 AI 에이전틱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을 넘어 재고·물류·마케팅 등 리테일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 기업은 고객의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내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운영 에이전트를 연계해 고객 경험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한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전략팀 리드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쇼핑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AI 투자 효과를 크게 거둔 기업들은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했다"며 개인화 추천과 쇼핑 어시스턴트, 픽업·배송 자동화 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리테일 기업이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상품 정보뿐 아니라 재고·가격·배송 데이터까지 연결해야 한다. 김 리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연계돼 고객의 구매 전후 과정을 지원하는 컨시어지형 쇼핑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마트의 슈퍼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했다. 월마트는 고객 쇼핑뿐 아니라 매장 운영, 개발자 지원, 고객 대응 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용 AI와 기업 내부 업무를 연결해야 실질적인 고객 경험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리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려면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가 함께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지식, 시스템 간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와 함께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보안·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연결된 시스템을 악용하거나 기밀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사람이 해킹하는 것을 넘어 AI가 해킹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호용 롯데면세점 팀장, 이희진 삼성전자 MX사업부 파트장, 노시진 현대퓨처넷 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리테일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함께 데이터 정비, 임직원 참여,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호용 팀장은 임직원 업무 혁신 과정에서 데이터 정비와 현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희진 파트장은 갤럭시 스토어의 상품 추천과 마케팅 의사결정에 AI와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노시진 팀장은 쇼핑 AI '헤이디'의 발전 과정과 리테일 기업의 기술 활용 방향을 설명했다. 김 리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도입한다는 관점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경험과 성과를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30 10:50남혁우 기자

게임위 "해외 게임사 80곳 국내 대리인 지정 위반 없어…첫 전수조사 완료"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가 시행 1년을 앞둔 가운데,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실시한 첫 현장 전수조사에서 법적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유령 대리인'이나 연락 두절 사례도 확인되지 않으면서 제도 안착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30일 게임위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정된 대리인이 법 제정 취지에 따라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도 도입 반년 만인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해외 게임사 80곳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기준 의무 대상 사업자 81곳 모두 지정을 마친 상태다. 이번 조사는 대리인의 인적 조직과 물적 시설 등 실제 업무 수행 체계를 확인하는 현장 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게임위 측은 "관련 법률 규정에 따라 국내 대리인 자격 요건(국내 주소지 확보 여부), 약관 내 대리인 정보 표시, 대리 의무 이행 여부 등 3대 핵심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업무 수행 체계를 점검하였으며, 페이퍼컴퍼니 등 형식적으로 운영 중인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약관상 대리인 정보 미표기나 소통 불가 등 대리인 지정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 지정 요건은 전원 충족했으나, 실제 유통 중인 게임물의 준법 여부에 대해서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대리인이라는 소통 창구는 마련됐지만, 이들이 서비스하는 개별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기 등 실질적인 법적 의무 준수 여부는 여전히 검증대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게임위 측은 "현재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를 위반해 행정적으로 제재받은 사업자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리인 지정사의 유통 게임물에 대한 표시의무 위반 등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차 형식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게임물 법 위반을 가려내기 위한 2차 검증을 예고한 셈이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체감한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법 개정도 진행되고 있다. 게임위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현행 법·제도상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 사항을 확인하였으며,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법·제도적 사항을 검토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며 "해당 개선 내용은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개정안은 국내 대리인에게 '이용자 피해 보호 및 불만 처리 대처 의무'를 새롭게 부여하고, 대리인 자격 요건을 해외 게임사가 설립한 국내 법인 등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대리인의 추가 의무 미준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지정 기준 확인을 위한 자료제출요구권을 신설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날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해당 개정안은 지난 2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까지 통과해 국회 본회의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위는 법 개정과 맞물려 해외 사업자에 대한 상시 감독망을 촘촘히 좁혀갈 계획이다. 게임위 측은 "해외 게임 사업자 및 국내 대리인의 준법 의무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조사 등을 통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련 법률 개정 취지와 제도 변화에 맞춰 관리·감독 방식 및 대응 절차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30 10:49정진성 기자

SSG닷컴, '2시간 배송' 점포 전국 33곳으로 확대

SSG닷컴은 주문 상품을 빠르게 받아보기를 원하는 장보기 수요에 맞춰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내달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2시간 배송'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주문한 뒤 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7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부산·경남 ▲대구 ▲대전·세종 등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해 왔다. 서비스 도입 점포의 매출도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2시간 배송을 운영하는 점포의 쓱배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고객들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주문하는 데 2시간 배송을 주로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에서는 ▲2L 생수 6입 ▲10kg 쌀 ▲계란 30구 ▲2.3L 우유 ▲냉동육 1kg 등의 주문이 많았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화장지 30롤 ▲키친타월 6롤 ▲세제 4L 등이 주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식품 수요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달 2시간 배송 매출의 90%가 식품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신선식품이었다. ▲애호박 ▲계란 ▲방울토마토 ▲팽이버섯 ▲대파 ▲사과 ▲콩나물 등의 주문이 많았다.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는 연내 55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주간·새벽배송 등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바로퀵 등 온디맨드 서비스를 결합해 미리 계획한 장보기부터 즉시 필요한 상품 구매까지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약배송과 온디맨드 배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47박서린 기자

치폴레, 한국 공식 앱 출시…픽업 주문 지원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앱 '치폴레 코리아'를 출시했다. S&C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치폴레 코리아 앱을 출시하고 매장 방문 전 주문한 뒤 지정한 시간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는 매장 영업시간 내 원하는 픽업 시간을 1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코너는 분리해 대기와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리또와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메뉴 형태를 고른 뒤 라이스와 빈, 단백질 메뉴, 살사·치즈·사워크림·과카몰레 등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토핑 양도 '적게(light)', '기본(normal)', '많이(extra)'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1호점을 열었다. S&C는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도 개점할 계획이다. S&C 관계자는 “이번 공식 앱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6.09.30 10:47류승현 기자

롯데웰푸드, 수출제품 생산 7개 공장 '글로벌 해썹' 인증

롯데웰푸드가 주요 수출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7개 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웰푸드는 영등포와 양산, 평택, 대전, 천안, 김천, 횡성 등 7개 공장이 글로벌 해썹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해썹은 식약처가 지난해 도입한 인증제도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지침과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의 식품안전인증규격을 반영해 기존 HACCP보다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위해요소 관리뿐 아니라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식품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식품안전경영 등의 항목도 포함한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안전센터와 함께 임직원 대상 식품안전 교육과 기술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수출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식품안전 기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모든 공장에서 GFSI의 글로벌 식품안전 인증 규격을 기반으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해썹 인증을 계기로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44류승현 기자

현대차, 2000만원대 아이오닉V로 중국 재공략…시작가 400만원 낮췄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V를 약 2000만원부터 판매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본형 추가와 한시 할인으로 시작 가격을 사전판매 때보다 약 400만원 낮췄다. 29일 CNEV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 아이오닉 V를 정식 출시했다. 총 5개 트림 한시 판매가격은 9만 9900위안(약 2021만원)부터 13만 1900위안(약 2669만원)까지다. 할인 전 권장소비자가격은 10만 9900위안(약 2224만원)~13만 9900위안(약 2832만원)이다. 트림에 따라 8000위안(약 162만원) 또는 1만 위안(약 202만원)의 출시 할인을 적용한다. 지난 8월 청두 모터쇼에서 진행한 사전판매에서는 3개 트림을 선보였으며, 시작 가격은 11만 9900위안(약 2427만원)이었다. 정식 출시에서는 기본형 '540 프로'와 장거리형 '650 맥스'를 추가했다. 기본형 신설과 할인 혜택이 맞물리면서 진입 가격이 2만 위안(약 405만원) 낮아졌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전기차다. 같은 달 앞서 선보인 비너스 콘셉트 양산 모델로, 중국 고객의 사용 환경과 선호를 반영해 개발됐다. 제품뿐 아니라 마케팅도 중국 시장에 맞췄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중국의 인기 배우 겸 가수 판청청을 아이오닉 V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청두 모터쇼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젊은 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현지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청청은 아이오닉 V의 '1호 차주'로도 소개됐다. 현대차는 당시 모터쇼에서 향후 5년간 중국에 신차 20종을 투입하고 베이징현대의 연간 판매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순수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함께 개발하고, 제품군을 중·대형급까지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지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모터쇼 당시 중국을 전기차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고 개발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평가하며, 현지 투자와 제품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을 판매 시장뿐 아니라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오닉 V에는 이러한 현지화 전략이 반영됐다. 배터리는 CATL의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사용하며, 용량은 53.48kWh와 66.85kWh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40km 또는 650km며, 800V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바이두 어니봇과 바이트댄스 더우바오 등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했다. 앞뒤 좌석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연속 대화와 복수 명령을 처리한다. 실내에는 27인치 4K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을 탑재했다.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연동 주행 보조와 도심 기억 경로 주행 보조, 주차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차체는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이며 축간거리는 2900mm다. 베이징현대는 출시 혜택으로 차량 평생 보증과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교체, 자연발화 보상도 제시했다. 관련 혜택에는 기간과 주행거리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2026.09.30 10:4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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