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래@bitcoinsyri$!비트코인사는방법테더코인현금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58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디스플레이 "올해 대형 OLED 출하량 20% 증가…700만대 후반 예상"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OLED 사업 성장을 꾀한다. 올해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개선된 700만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 사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개선된 700만대 후반 규모로, 이 중 모니터 비중은 약 20%를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OLED 모니터 출하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대비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TV 시장은 수요 정체와 칩플레이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출하량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양산라인 가동률에 대해서는 "현재 가동 중인 캐파(CAPA)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수요와 내부 최적 생산 비율 등을 고려해 유휴 캐파를 점진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22 15:09장경윤 기자

영풍·MBK, 고려아연 주주대표소송 패소에 "즉각 항소"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공개매수로 발생한 차입 부담과 주주가치 훼손을 법원이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영풍·MBK는 22일 서울중앙지법의 1심 판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상급심의 엄정한 법리적 판단을 구하고자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이사 10명을 상대로 제기된 주주대표소송에서 영풍·MBK 측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소송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의에 따른 이사진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다. 영풍·MBK는 이번 판결이 이사의 경영 재량과 절차 이행을 중시한 반면, 공개매수가 회사 재무구조와 주주가치에 미친 영향을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2조원 넘는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1조 6000억원 이상을 차입한 점을 문제 삼았다. 주당 89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해 회사에 83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쳤으며, 순현금 상태였던 재무구조도 순차입 상태로 바뀌었다는 것이 영풍·MBK 측 설명이다. 자사주 매입 이후 추진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비판했다. 양측은 고려아연이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2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추진한 것은 경영권 방어 비용을 일반 주주에게 부담시키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매수 진행 중 유상증자를 준비하고도 시장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영풍·MBK는 밝혔다. 자사주 취득 재원의 적정성도 항소심에서 다툴 쟁점으로 제시했다. 해외사업 목적으로 적립한 특정목적 임의준비금을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이사의 경영 판단 재량권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충실히 행사될 때에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상급심에서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위법성과 이사진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5:07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자체 칩 늘리고 모델 골라 쓴다…MS, 'AI 가성비' 높이기 총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준으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자체 반도체 활용을 늘리고 업무마다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고객의 비용 대비 업무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 인프라의 수익성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2일 공개한 2026년 연례 주주서한에서 '비용 대비 성과'를 강조했다. AI 사용량이 늘수록 추론 비용도 커지는 만큼 고객이 지출한 비용으로 얼마나 유용한 결과를 얻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나델라 CEO는 "고객은 토큰에 지출한 비용을 그것이 만들어내는 성과와 비교해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비용 대비 성과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자체 반도체 활용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모델까지 함께 최적화해 전력과 투자 비용 대비 처리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MS에 따르면 올해 선보인 자체 AI 반도체 '마이아 300'은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당 토큰 처리량이 40% 많다. 토큰은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 클라우드용 프로세서 '코발트 200'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작업에서 MS의 첫 자체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50% 이상 높다. 나델라 CEO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전체 인프라에서 자체 반도체가 담당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시스템 전반의 효율 개선 효과를 확대하면서 생태계의 최신 기술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자체 칩 확대와 함께 외부 반도체도 활용한다. MS는 엔비디아와 인텔의 최신 반도체를 지원하고 기존 장비를 교체하면서 인프라 성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칩과 외부 제품을 함께 활용해 작업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확충도 이어갔다. MS는 올해 신규 데이터센터 88개를 추가하고 애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미국 애틀랜타와 위스콘신의 페어워터 데이터센터를 연결한 대규모 인프라도 구축했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투자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MS는 설비 가동을 앞당기고 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모델까지 전반적인 성능과 비용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여러 AI 모델을 업무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으로도 효율을 높이고 있다. 맥락과 기억, 행동 도구 등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실행 체계를 모델과 분리해 작업마다 적합한 모델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특정 모델을 교체하더라도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업무 지식과 실행 체계는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나델라 CEO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미스트랄, 자체 MAI 계열 등을 포함해 1만1000개 이상의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 모델을 기업 지식과 도구, 통제 기능에 연결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의 고객도 10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AI를 활용하면서 축적한 지식과 지식재산(IP)을 직접 통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모델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기업 고유의 업무 경험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MS 플랫폼의 핵심 가치라고 주장했다. 나델라 CEO는 "범용 모델을 교체하더라도 기업의 학습 시스템에 축적된 전문성은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의 독자적인 학습 체계가 만들어낸 가치는 외부 공급자가 아닌 고객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는 수요로는 외부 고객과 자체 AI 서비스를 함께 제시했다. 다양한 고객의 작업을 지원하면서 코파일럿 등 자체 제품을 구동하는 데도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비스 가치와 사용량을 반영하도록 사업모델도 발전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나델라 CEO는 이 같은 투자가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MS의 2026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318억 달러,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5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저 매출은 41% 성장하며 처음으로 연간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유료 이용 좌석은 3000만 개를 돌파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가 확인한 수요와 효율성 개선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확신한다"며 "고객이 기술을 활용해 혁신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면서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5:00장유미 기자

경실련, 게임사 회계부정 의혹 제기…게임사 측 "근거 없는 추측" 반박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등이 구글과 국내 게임사 5곳을 대상으로 탈세·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지목된 게임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고 측은 미국 소송자료와 공개된 정황을 바탕으로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게임사 측은 근거 없는 추측으로 기업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고 대상으로 지목된 게임사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만으로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간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 등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 '프로젝트 허그'와 관련해 구글 관계법인과 엔씨·넥슨코리아·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를 대상으로 국세청 조사와 금융감독원 회계감리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허그는 구글이 게임사에 마케팅 지원금과 광고·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실련은 이러한 지원이 실질적인 인앱결제 수수료 환급이나 경쟁 앱마켓 진출 제한 대가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게임사들이 구글에 지급한 수수료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지원으로 얻은 경제적 이익을 과세소득에 적절히 반영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현장 질의에서 신고 측은 국내 게임사들의 내부 회계자료를 직접 확보해 제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호철 경실련 정보통신위원회 부장은 이면 계약서나 내부 정산 원장 등 실질적인 회계 증거가 신고 내용에 포함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내부 회계 장부 자료를 확보해 제출한 것은 아니며 법원 등에서 확인된 공개 자료와 정황을 바탕으로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신고 측이 근거로 든 것은 미국 에픽게임즈·구글 소송에서 공개된 지원 계약과 지급 사례다. 정 부장은 관계기관 간 자료 공유를 통한 검증을 요청했고, 이영기 미국변호사도 한국과 미국 계약 구조가 같다는 점을 들어 조사 필요성을 설명했다. 경실련도 미국 소송자료가 국내 게임사들의 탈세·회계부정을 직접 입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 계약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국내 게임사가 이를 부적절하게 회계처리했다는 것은 별개라는 얘기다. 실제로 이번 공개한 자료에는 게임사별 과세소득 누락액이나 구체적인 허위 회계처리 내역이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구글 지원 거래를 둘러싼 의혹과 조사 요청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실제로 지원금을 누락하거나 세무·회계처리를 왜곡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지목된 한 게임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 실명과 함께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26.10.22 15:00정진성 기자

김호용 건국대 교수 "공공 위성데이터 풀고 민간 서비스 써야"

김호용 건국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교수가 22일 "우주안보 전략의 중심을 위성 보유에서 정보 활용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우주안보학회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정책토론회에서 김 교수는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우주안보 전략의 전환'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그동안 우주안보 정책이 독자 위성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떤 위성을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얼마나, 정확하게 활용하느냐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위성정보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만들 5대 역량으로 ▲시간 접근성 ▲공간 접근성 ▲정확도 ▲활용까지 걸리는 지연시간 ▲긴급 상황에서도 정보를 받는 회복탄력성 등을 제시했다. 관측부터 의사결정까지 통합 설계해야 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분석과 검증이 정보의 실질 가치를 좌우한다고도 설명했다. 관련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국가정찰국(NRO)은 상업 영상 조달 체계를 만들어 민간 위성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안보용 영상을 구매한다는 설명이다. NRO는 상업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은 구매하고 반드시 독자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직접 개발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계획도 언급했다. 19개 기업의 상업 영상을 공공 관측 데이터에 더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 국가 위성 개발 계획과 상업 영상 구매 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주경제 시장이 2023년 6300억 달러(약 835조 650억원)에서 앞으로 1조 8000억 달러(약 2385조 9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포럼(WEF)과 딜로이트 분석을 인용해 지구관측 데이터와 서비스 시장은 매출의 100배 가까운 경제적 파급 가치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무상으로 공급하는 랜샛 위성영상이 농업, 수자원, 재난, 환경 분야에서 연간 256억 달러(약 33조 9328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편익을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면 민간이 분석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정부는 성과가 확인된 서비스를 구매하는 조달 정책을 제안했다. 위성정보 확보 수단으로는 ▲국가 위성 ▲국내 상업 위성 ▲해외 상업 영상 ▲국제 협력을 묶은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해외 상업 영상은 관측 공백을 줄이고 센서 특성을 보완하며 긴급 촬영과 위성 고장에 대응하는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촬영 우선권, 품질, 제공 시간, 이용권, 서비스 지속성을 따져 구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외국에서 영상이나 위성정보를 사 오는 데 그치면 의미가 별로 없다"면서 "사기만 하면 우리 정보와 역량은 대외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분석 역량과 기술도 함께 거래해야 외국과 대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의 추진 과제로 ▲임무 요구 조건 기반의 통합 획득 ▲위성정보 활용 체계와 국내 민간 분석 서비스 역량 강화 ▲긴급 상황에서 네 가지 확보 수단을 즉시 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꼽았다. 통합 획득은 관측 조건, 정보 품질, 제공 시간을 먼저 정한 뒤 필요한 위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국내 산업 기반 확대, 해외 상업 위성 활용, 국제 위성정보 공유가 우주안보의 전략적 전환 지점"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4:52박광하 기자

티맵, 네카오와 협력해 도로 위험 더 빨리 알린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에게 도로 위 위험 상황을 더 빨리 알리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데이터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티맵은 한국도로공사, 뱀부스, 유원지리정보시스템, 맵퍼스,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와 민관 교통안전 데이터 공유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 기업은 각자 보유한 도로 위험상황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 연동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티맵,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맵퍼스는 각각 수집하는 사고, 정체, 공사 정보를 공유하고, 티맵은 연계 정보를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경로 안내에 활용한다. 여러 정보를 연계해 돌발상황 인지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협의체는 데이터 연동 체계 구축과 표준화를 추진한다. AI 기반 교통상황 자동 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공동 정책 제안, 기술 실증, 교통안전 서비스 확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맞아 국내 도로교통 안전을 강화하고,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맵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4:47홍지후 기자

딜라이브 AI 숏폼 공모전에 65개 작품 접수...29일 시상식 진행

딜라이브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AI 활용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성의 일과 경력을 주제로 열린 고양새일×딜라이브 60초 Wink 영화제 AI 숏폼 공모전은 마감일인 지난 12일까지 출품작 65개가 접수됐다. 윤정호 딜라이브TV 미디어센터장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 적합성, AI 활용성, 콘텐츠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마쳤다. 시상식과 출품작 시사회는 오는 29일 경기 고양시 관내 영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 부문은 대상, 금상, 은상, 장려상, 현장공감상으로 구성됐다. 총상금 규모는 200만원이다. 현장공감상은 시사회 현장 관객 투표로 선정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행사 이후에도 딜라이브TV, SNS 등에서 공개된다. 딜라이브TV는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내가 만든 TV 세상'을 통해 공모전 수상작을 오는 11월 방영할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지역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더 넓은 범위에서 지역민의 도전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4:47홍지후 기자

현대차 신형 투싼, 첫날 1만5045대 계약 '역대 최다'

현대자동차의 5세대 신형 투싼이 계약 첫날 1만 5045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투싼은 최상위 트림과 하이브리드에 초기 계약 수요가 몰렸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이 계약 개시 첫날 총 1만 5045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9월 출시한 4세대 투싼의 첫날 계약 실적 1만 842대보다 4203대, 약 38.8% 늘었다. 신형 투싼은 6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비롯해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디지털 기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점을 초기 계약 성과의 배경으로 꼽았다. 트림별 계약 비중은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이 44%로 가장 높았다. 기본 트림인 H-Pick은 33%, 익스클루시브는 22%, 익스클루시브를 기반으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XRT는 1%를 차지했다.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379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270만원이다. 기본 트림보다 각각 650만원, 655만원 높지만 선택 비중은 현대차가 제시한 기존 모델의 29%에서 4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SUV에서도 첨단 사양을 중시하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계약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H-Pick은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이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부터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해 구매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기본 사양이다. 오픈형 앱 마켓을 통해 이용자가 필요한 앱을 추가하고 차량 내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비롯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9개 에어백 등을 기본 탑재했다.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워크 어웨이 락 등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의 안전·편의 사양 확대가 초기 고객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가솔린 3530만원, 하이브리드 3990만원이다. 전용 디자인을 더한 XRT는 가솔린 3680만원, 하이브리드 4165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이브리드 가격은 모두 세제 혜택 적용 기준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이 55%를 기록해 가솔린을 넘어섰다. 같은 트림의 가솔린보다 가격이 460만~485만원 높지만, 현대차가 제시한 기존 투싼의 하이브리드 비중 48%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최고출력과 연비를 함께 높여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개선한 점이 고객 선택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가솔린 모델은 대용량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3마력 높였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변속감을 개선했다. 첫날 계약에서는 최상위 트림과 하이브리드 선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본 트림도 33%를 차지했다. 다만 기존 모델의 트림·파워트레인 선택 비중을 집계한 기간과 기준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으며, 첫날 계약 물량이 실제 출고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성을 바탕으로 기본 트림부터 높은 상품성을 갖춘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14:35김재성 기자

지분 1.5% 얼라인의 압박…SK 연내 밸류업에 담길 카드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SK가 이미 약 4조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연내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추가 주주환원 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얼라인이 운용하거나 자문하는 펀드의 보유 주식은 108만 8753주다. 얼라인은 SK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이중 지주사 구조로 인해 그 성과가 SK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SK는 자회사인 SK스퀘어를 통해 SK하이닉스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얼라인은 이러한 지분을 비롯해 SK가 보유한 자산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얼라인은 SK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보다 약 75% 낮다고 분석했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치를 뜻한다. 다만 75%라는 할인율은 얼라인이 자체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얼라인이 추산하는 SK 내재 순자산가치는 99조 5000억원으로 이 중 하이닉스 지분 가치만 59조 9000억원이다. 반면 SK 시가총액은 24조 9000억원에 그쳐, 보유 하이닉스 지분 가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다만 22일 오후 기준 SK 시가총액은 33조원을 웃돌기 때문에 얼라인 측 주장보다는 할인율이 낮다. 얼라인은 SK가 주가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SK를 상대로 공식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SK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4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발행주식 약 20.1%로, 당시 주가 기준 약 4조 8000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 주식을 없애는 것이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배당금도 늘렸다. SK에 따르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024년 7000원에서 지난해 8000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현금배당금도 같은 기간 3856억원에서 4407억원으로 확대됐다. SK는 사업구조를 정비하는 리밸런싱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거나 핵심 사업과 관련이 적은 자산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빚을 줄이거나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기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더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사업재편 계획을 구체화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다만 SK로서는 주주환원 확대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사업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주주들에게 돌려줄 자금과 사업에 투자할 자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셈이다. 얼라인의 문제 제기가 실제 SK 경영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SK가 연내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 성과와 향후 방향을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SK는 연내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평판을 쌓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명분을 앞세워 대기업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며 "얼라인도 비슷한 행보로 읽힌다"고 말했다.

2026.10.22 14:21류은주 기자

필수의약품 자국 생산, 경제 논리를 넘어 생존의 영역으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매일 먹는 감기약이나 항생제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최근 유럽의 마지막 페니실린 공장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에 밀려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약을 싸게 사는 게 이득인지, 아니면 비싸더라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각기 다른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세 가지 인공지능 모델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먼저 GPT 모델로 구성된 패널은 산업 정책과 국제 무역의 관점에서 국가 간의 조약과 실질적인 집행 가능성을 냉철하게 분석했습니다. Gemini 모델 기반의 패널은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과 국가 보건 안보라는 거시적인 시스템 측면에서 목소리를 냈으며, 마지막으로 Claude 모델 기반의 패널은 제약 산업의 R&D 혁신과 비판적 검토를 통해 논의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들이 펼치는 치열한 논리 싸움을 통해, 필수의약품 자급화라는 난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격의 효율성인가 안보의 회복탄력성인가 토론의 서막은 단기적인 경제적 이득과 장기적인 생존권의 충돌로 시작되었습니다. 제약 산업의 관점을 대변한 패널은 필수의약품의 자국 생산이 단순히 약을 만드는 시설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평균 26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과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무너지면 국내 제약사들의 혁신 역량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결국 환자들이 미래에 만날 수 있는 혁신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였죠. 실제로 미국이 겪어온 만성적인 항생제 부족 사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을 때 공중 보건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증적인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급망 전문가 역할을 맡은 패널은 더욱 강력한 안보 논리를 펼쳤습니다. 저렴한 수입약이 건강보험 재정에는 당장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지정학적 위기나 또 다른 팬데믹이 닥쳤을 때 공급망이 붕괴되면 그 사회적 비용은 약값 절감액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는 것입니다. 즉, 필수의약품은 경제적 효율성으로만 따질 대상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토론 초반에는 이처럼 '비싸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당위론적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진행될수록 패널들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어떻게' 이 비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논점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패널은 이 대목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습니다. 필수의약품 생산 유지를 위해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자칫하면 비효율적인 공장들의 수명만 연장해 주는 '좀비 기업 양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경상의료비가 GDP의 8.68%에 달할 정도로 재정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보조금 지급은 환자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논의는 단순히 '생산시설 유지'에서 '성과 기반의 정교한 지원 체계'로 그 중심축이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통상 마찰의 파고를 넘는 자국 생산 보전의 법리 토론의 가장 큰 분수령은 자국 생산 시설에 대한 지원이 국제 무역 질서, 특히 FTA와 같은 조약과 어떻게 충돌하느냐는 지점이었습니다. 산업 정책을 분석한 GPT 패널은 '가용성 보상과 경쟁 입찰, 성과 환수'라는 삼박자를 갖춘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무조건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공장이 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비축 물량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비용을 보전해주되 미달하면 환수하자는 합리적인 제안이었죠. 하지만 국제 무역 전문가 역할을 맡은 또 다른 패널은 이 지점에서 강력한 반박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보조금 정책이 한미 FTA나 WTO 협정상 '수출 보조금' 혹은 '국내 보조금'으로 분류되어 통상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특히 2025년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서, 한국의 이런 정책이 미국산 의약품에 대한 무역 장벽으로 비칠 경우 보복 관세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보조금'에서 '보건 안보 예외 조항'으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글로벌 보건 안보 전문가 패널은 필수의약품을 '전략적 안보 품목'으로 재분류하고, GATT 제21조와 같은 안보 예외 조항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약값 문제는 경제를 넘어 지정학적 디커플링과 국가 안보의 싸움터로 변모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통찰이 공유되었습니다. 관세를 높여 수입약을 막는 방식보다는, 보건 안보라는 특수성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상 마찰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패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 기업을 살리기 위한 보호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 확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이는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우리가 약값을 조금 더 내는 것이 단순히 제약사의 이익을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보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3년이냐 5년이냐,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정교한 설계의 시작 토론의 막바지에는 실제 정책을 집행할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인 '계약 기간'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책 전문가 패널은 재정의 효율적 통제를 위해 '3년 계약 후 2년 연장 옵션'을 주장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 성과가 나지 않는 기업을 빠르게 교체하고 예산 고착화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논리였죠. 그러나 공급망 전문가와 제약 산업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의약품 생산 시설은 막대한 설비 투자가 수반되는데, 고작 3년의 계약 기간으로는 기업들이 원료 조달처를 다변화하거나 공장을 현대화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글록벌 공급망 패널은 특히 원료의약품(API) 조달처 다변화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은 오히려 행정적 부담만 가중시키고, 기업들이 미래를 보고 투자할 동기를 꺾어버린다는 비판이었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다시 한번 이동합니다. '기간의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투자 유인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패널들은 최소 5년 이상의 장기 공공조달 계약을 통해 기업이 원료 공급망을 스스로 다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어야 한다는 점에 상당 부분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도출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필수의약품의 자국 생산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이라는 단기적 목표를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안보적 가치'라는 점입니다. 다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과거의 무조건적인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엄격한 성과 관리와 원료 다변화 의무를 결합한 정교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렴한 수입약을 선택하는 것은 달콤한 유혹이지만, 위기의 순간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결국 우리 땅에서 돌아가는 투박한 기계 소리와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연구원들의 땀방울이라는 사실을 이번 토론은 일깨워주었습니다. 약값 뒤에 숨겨진 국가 안보의 거대한 지형도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의약품 자급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5a4b9a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2 14:14AMEET

줌 "회의 넘어 업무 실행까지"…아태 기업용 AI 강화

줌(Zoom)이 화상회의와 협업 도구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 회의와 채팅에서 발생한 정보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해 후속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기업용 AI 도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줌토피아 APAC 2026' 행사에서 "과거에는 줌 통화가 끝나면 고객이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후속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며 "AI를 활용해 이 두 단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줌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회의 내용을 분석한 뒤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정보를 기록하거나 발표 자료를 만드는 방식이다. 위안 CEO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CRM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줌 인터페이스가 이용자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주요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모델 운영에서는 복수 모델을 결합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특정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고 기업 고객 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안 CEO는 "단일 모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어떤 모델이 앞서더라도 몇 달 뒤 다른 모델이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에서는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AI 솔루션 공급에 주력한다. 카를로스 콰데리 줌 아태지역 총괄은 이날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AI 도입 움직임을 언급하며 대한항공을 주요 활용 사례로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줌 폰과 줌 컨택센터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하이데라바드와 뭄바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업용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정부와 의료,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AI 공급을 추진한다. 싱가포르에는 2000제곱피트 규모 AI 체험 공간을 갖춘 신규 지역 본부를 마련했다. 콰데리 총괄은 "아태지역에서는 기업이 AI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것이 세 가지 핵심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2026.10.22 14:13이나연 기자

로봇·자율주행차 확산, 인명 피해 우려…QNX "피지컬AI 불확실성, OS로 통제"

QNX가 로봇과 자율주행차 확산으로 커지는 오작동 인명 피해 우려에 대응해 피지컬 인공지능(AI)의 불확실성을 운영체제(OS) 단에서 통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AI 모델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기계의 실제 행동만큼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기반이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QNX는 22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2년 만에 'QNX 테크포럼코리아 2026'을 열고 안전한 피지컬 AI 시대를 위한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김성철 QNX 한국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휴머노이드나 자율이동로봇(AMR)이 예상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이제 기업에 중요한 것은 기계가 행동하기 전의 안전 판단을 얼마나 치밀하게 뒷받침하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QNX는 AI 회사는 아니지만 피지컬 AI에 필요한 새로운 OS 기반을 준비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실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신뢰에서 출발해야 저스틴 문 QNX 코어제품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날 피지컬AI의 위험성을 지목했다. 또 SW 상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결과를 제안하는 디지털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직접 행동하기 때문에 신뢰를 바닥부터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메일 문법이 틀렸다고 다치는 사람은 없지만 차량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충돌이 된다"며 "협동로봇에서는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신뢰의 조건으로 안전성, 신뢰성, 결정론을 제시했다. 결정론은 같은 입력에 같은 출력을 정해진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내는 성질을 말한다. 그는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은 성능 문제가 아니라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QNX는 스스로를 'AI의 판단과 물리적 행동 사이의 실행 계층'으로 규정했다. 저스틴 문 부사장은 "AI 모델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모델이 어떻게 동작하든 시스템 전체가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기반 SW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의 'AI는 리눅스에서만 돌아간다'는 주장에는 벤치마크로 반박했다. 그는 "같은 실리콘과 모델, 워크로드로 비교한 결과 차이가 뚜렷했다"며 "결과를 모두 공개했으니 직접 실행해 보라"고 말했다.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그는 "한 회사가 산업의 과제를 혼자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독일 차량 SW 기업 벡터와 공동 개발한 '알로이 코어'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알로이 코어는 QNX의 안전 인증 OS에 벡터의 미들웨어를 결합한 기반 SW 플랫폼이다. 고객이 제품마다 반복해서 쓰는 하위 계층의 통합 부담을 줄여, 차별화 기능 개발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최근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의 합작사와 QNX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첫 공급 계약을 맺었다. 피지컬AI 생태계 무료 'QNX 에브리웨어'로 확산 QNX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도 나섰다. 상용 제품인 QNX는 비용 부담 탓에 소규모 로봇 기업이나 학생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류민희 QNX코리아 차장은 "리눅스에 비해 생태계가 약하다고 보고 이를 키우기 위해 'QNX 에브리웨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QNX 에브리웨어는 QNX OS와 하이퍼바이저, 교육 콘텐츠를 비상업용으로 무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앤디 그릭 QNX 개발자생태계 디렉터에 따르면, QNX 에브리웨어 개발 시트는 3만 개, 협력 대학은 전 세계 100곳 이상이다. QNX로 이식한 오픈소스 패키지도 2500개에 달한다. 그는 "리눅스로 개발하다 결정론이나 신뢰성이 필요해졌을 때 QNX로 쉽게 옮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학계 공략은 한국에서 시작한다. 그릭 디렉터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대 정구민 교수와 함께 학부·대학원 교육에 QNX를 도입하는 'QNX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AI로 하드웨어 없이 개발하고 인증까지 지원 전시장에서는 로봇 팔이 물체를 색깔별로 분류하는 피지컬 AI 시연이 진행됐다. 실물 로봇과 가상 환경이 동시에 동작하고,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피하는 충돌 회피 기능도 적용됐다. 류 차장은 "가상 환경이나 클라우드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SW를 실물 하드웨어에 그대로 올려 동작시킬 수 있다"며 "하드웨어를 기다리지 않고 개발과 검증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현장과 로봇에서도 기능안전 인증을 요구하는 추세지만 리눅스로는 인증받기가 매우 어렵다"며 "개념검증(PoC) 단계부터 QNX 에브리웨어로 시작해 양산 때 상용 라이선스로 전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문 부사장은 "누구나 기계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만든다"며 "세상이 신뢰할 수 있는 기계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2 14:12남혁우 기자

[현장] 팔란티어 "한국 AI 경쟁력, 모델 개발보다 산업 현장에 달렸다"

"한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모델 개발보다 산업 현장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채드 월퀴스트 팔란티어 AI 아키텍처 총괄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팔란티어 팝업스토어에서 한국 AI 경쟁력을 높일 방안으로 산업 현장 활용을 꼽았다. 그는 현재 공개된 AI 모델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지금은 실제 업무에 맞게 기술을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퀴스트 총괄은 "공장에 필요한 건 박사 학위자가 아니라 현장을 잘 아는 숙련공과 전문가"라며 "이미 나온 AI도 적절한 곳에 활용하면 상당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데이터 분석·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국방과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아크셰이 크리슈나스와미 팔란티어 수석 아키텍트는 한국이 축적한 제조 기술을 활용해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과 반도체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조선과 제조업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제조 현장은 아직 AI가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분야인 만큼 한국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하면 최고 수준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모델을 개선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슈나스와미 수석 아키텍트는 AI 업계가 소수 거대 모델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기업이 업무에 맞춰 AI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거나 기존 모델을 미세조정하면서 다양한 산업 특화 AI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기업 기술과 노하우, 외부 AI 기업에 넘겨선 안 돼" 팔란티어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외부 AI 모델을 도입하더라도 데이터와 운영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팔란티어는 올해 서울 팝업스토어 주제도 '소버린 AI'로 정했다. 한국 기업이 조선과 반도체, 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외부 AI 개발사에 넘기지 않고 직접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월퀴스트 총괄은 "한국 기업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과 전문성은 한국이 직접 보유해야 한다"며 "이런 지식을 AI 연구소나 다른 기업에 넘기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기업이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미국 AI 모델이나 오픈 모델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모델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상업용 환경에서는 중국 AI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 크리슈나스와미 수석 아키텍트는 "고객은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상업용 환경에서는 중국 모델도 사용할 수 있고 미국 모델이나 다른 모델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성과 높이려면 현장부터…엔지니어가 제품 개발까지 팔란티어는 AI를 기업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가 고객사에 직접 들어가 업무를 파악하고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는 핵심 제품 개선에도 반영한다. 크리슈나스와미 수석 아키텍트는 다른 기업도 FDE를 도입하고 있지만 팔란티어는 조직 운영 방식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에서는 현장 엔지니어가 단순한 기술 지원이나 컨설팅에 머물지 않고 미국과 영국 개발팀과 함께 제품 개선 방향을 직접 결정한다. 그는 "다른 기업에서는 FDE가 하나의 직무일 수 있지만 팔란티어는 FDE를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된다"며 "현장 엔지니어가 핵심 제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고객사와 장기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AI를 처음 도입할 때 엔지니어를 집중 투입하고 고객사가 직접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 지원 규모를 줄인다. 이후 새로운 업무에 AI를 적용할 필요가 생기면 다시 현장에 엔지니어를 투입한다. 크리슈나스와미 수석 아키텍트는 AI 도입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실제 업무 개선 여부를 꼽았다. 팔란티어가 강조하는 온톨로지 기술도 마찬가지다. 온톨로지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절차, 설비 사이 관계를 연결해 AI가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그는 "온톨로지가 단순한 유행어에 그치지 않으려면 조선소 작업 일정이나 반도체 생산, 공급망 운영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월퀴스트 총괄은 AI 도입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6개월 동안 고객사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늘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면서 오히려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도입한 고객사에서 오히려 직원을 더 채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직원 한 명을 대체하는 것보다 한 명이 10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이 훨씬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2026.10.22 14:04김동원 기자

KBSI-경상대-타이완과기대, 폐페트병으로 화학연료 생산 성공

버려진 페트병을 유용한 화학원료로 전환하는 촉매가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진종성 박사 연구팀이 최명룡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장즈창 국립타이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폐페트병에서 얻은 성분을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하고, 그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면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을 얻을 수 있다. 테레프탈산은 다시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에틸렌글리콜은 물과 잘 섞이고 끓는점이 높아 분리·회수가 어렵다. 연구팀은 에틸렌글리콜을 직접 분리하는 대신 이를 유용한 화학원료인 '포름산염'으로 전환해 폐페트병의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얇은 판 형태의 산화니켈(NiO) 표면에 루테늄(Ru) 원자를 하나씩 고정한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약 10분간 쪼여 제작했다. 개발한 촉매는 포름산염 전환 실험에서 패러데이 효율 86.37%를 기록했다. 이는 반응에 사용된 전하 가운데 약 86%가 포름산염을 만드는 데 쓰였다는 의미라는 것. 실제 폐페트병을 분해한 용액을 사용한 실험에서도 25시간씩 12회, 총 300시간 동안 안정적인 촉매 성능을 유지했다. 진종성 책임연구원은 “촉매 표면의 반응 중간물질을 분석해 에틸렌글리콜이 포름산염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할 근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촉매의 작동 원리를 밝히고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이 분석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에 10월 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10.22 14:03박희범 기자

77층 아파트 높이만 한 선박…HD현대重,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스운반선을 건조했다. 기존 선박유와 암모니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적용한 선박으로, 오는 11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조선소에서 싱가포르 해운사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 발주한 9만 3000㎥급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EPS와 계약한 암모니아 추진선 2척 가운데 첫 번째 호선이다. 선박명은 지구를 뜻하는 라틴어 '테라'와 꽃봉오리를 의미하는 '클로브'를 결합한 '테라 클로브'로 정해졌다. 선박은 최종 작업을 마친 뒤 다음 달 초 인도된다. 테라 클로브호는 길이 230m, 폭 36.5m, 높이 23.6m로 건조됐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4개를 갖췄으며, 최대 9만 3000㎥ 암모니아 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운송할 수 있다. 추진 방식에는 암모니아와 기존 선박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 회전축의 동력을 이용해 선내 전기를 생산하는 축 발전기를 설치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설비도 마련했다. 암모니아의 독성을 고려한 안전설비도 강화했다. 선박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외부 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를 연료와 화물로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부회장과 시럴 두코 EP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싱가포르 해양재단, 미국선급협회(ABS)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EPS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만들어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의 건조는 해운의 탈탄소화를 향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4만 6000㎥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했다. 이번 초대형 선박 건조로 중형에 이어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 분야에서도 건조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2026.10.22 14:02류은주 기자

PSK, 램리서치 상대 베벨에처 특허침해소송 승소

PSK(피에스케이)가 램리서치 상대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 램리서치가 지난 2021년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5년여 만에 나왔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램리서치가 PSK를 상대로 제기한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원고 램리서치 패소 판결했다. 램리서치는 PSK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PSK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당초 램리서치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던 특허 6건 중 5건을 무효화했고, 마지막 남은 쟁점특허 1건에 대해서도 이번에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전체 분쟁에서 PSK가 우위를 점했다. 램리서치는 항소할 수 있다. 베벨 에처는 반도체 웨이퍼 가장자리(베벨)에 형성된 불필요한 박막을 제거하는 장비다. PSK가 지난 2021년 베벨 에처를 개발해 SK하이닉스에 공급했다고 밝히자, 램리서치는 PSK를 상대로 2021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PSK는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특허무효심판 등으로 대응해왔다. 램리서치는 당초 PSK가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특허침해소송 쟁점특허는 1건으로 압축됐다. 쟁점특허 1건은 램리서치가 독점사용권(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의 특허 '플라즈마 에칭 챔버'(등록번호 1249247, 아래 '247 특허)다. '247 특허는 반도체 웨이퍼 테두리 부분만 플라스마로 정밀하게 깎는 장비(챔버) 구조를 설명하는 기술이다. 해당 장비 안에는 웨이퍼를 제어하기 위해 가운데에는 절연 패널이, 테두리에는 패널 링이 들어간다. 절연 패널은 웨이퍼 중앙에 위치해 플라스마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패널 링은 퍼져 있는 플라스마를 웨이퍼 가장자리 쪽으로 유도한다. 패널 링은 절연 패널 바깥쪽 테두리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고리 모양 부품이다. 중앙 패널과 테두리 링은 서로 유전율이 다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웨이퍼 가장자리로 향하는 플라스마 밀도와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앞서 특허침해소송 변론기일에서 램리서치는 PSK의 베벨 에처 '프레시아'(PRECIA) 관련 자료에서 패널 링이 도출된다고 주장했고, PSK은 해당 자료에선 패널 링이 아니라 절연 패널만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램리서치는 패널 링 관련 추가사양을 공개하면 침해가 입증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PSK는 관련 수치는 영업비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지막까지 다툰 '247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램리서치 특허 5건 관련 무효분쟁에선 PSK가 모두 이겼다. PSK는 지난 2021~2022년 램리서치 특허 4건, 그리고 램리서치가 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 특허 2건을 상대로 무효분쟁을 시작했다. PSK는 참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특허 1건(등록번호 1433769), 그리고 램리서치 특허 4건(등록번호 1441720·1265827·1433411·1468221) 등 5건 무효화에 성공했다. '247 특허는 지난 2024년 대법원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2026.10.22 14:01이기종 기자

이재용 회장, UAE 알 다프라 발전소 현장 점검…중동 전략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21일(현지시간) 이 회장은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다프라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정 일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삼성물산, 삼성E&A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중동 시장 변화에 맞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신규 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고 있는 대형 인프라 시설이다. UAE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UAE 경제·산업 성장에 발맞춰 기존 원전과 가스복합 발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회장은 현장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회장은 최근 지정학 갈등으로 불안정한 중동 지역 임직원 안전을 챙기고 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 파견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보냈다. 파견 직원에게는 현지 상품권(300만~500만원), 국내 거주 가족에게는 온누리상품권(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감사 편지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는 책임감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14:00진운용 기자

'숫자' 착시를 넘어 언어의 공간으로…여론조사 잔혹사 끊을 AI 저널리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언론사들은 깊은 자조와 반성을 쏟아냈다. 전화 면접과 자동 응답(ARS) 방식 전통적 여론조사가 대중의 실제 민심을 포착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이다. 표본 수집 편향과 무응답층 증가라는 방법론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누가 이기고 있는가'에만 집착하는 경마식 보도 역시 숫자 뒤에 숨은 대중의 진짜 열망과 분노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여론조사가 '눈먼 레이더'로 전락했다는 자조 섞인 진단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보인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도구 '도플러(Doppler News AI)'는 이런 수치 중심 보도의 한계를 깨뜨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대중이 실제로 나누는 언어와 맥락을 집대성한 AI 시대의 새로운 데이터 저널리즘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의 '도플러' 실험을 소개하는 니먼랩 기사를 많이 참고했다.) 여론조사의 한계에서 출발한 '듣는 저널리즘' WSJ 편집진이 도플러를 기획한 출발점은 명확했다. 전통적 여론조사 방법으로는 팟캐스트나 소셜 미디어 등에서 형성되는 실제 바닥 민심을 잡아낼 수 없는 반성이다. 이런 인식은 2024년 선거보도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다. 도플러는 유권자에게 "A 후보와 B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지 않는다. 대신 대중이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장소로 직접 들어가는 '듣는 저널리즘'을 구현했다. 2500만 개 이상 틱톡 영상, 팟캐스트 50만 회차, 인스타그램 비디오 및 케이블 방송 음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텍스트와 영상에 담긴 정서와 주제를 고차원 수치 공간으로 변환하는 '벡터 임베딩(Vector Embedding)'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대중의 담론이 어디서 어떻게 결집하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차원의 시각화 레이더를 구축할 수 있었다. 가려진 민심을 밝혀내는 데이터의 힘 도플러가 포착해 낸 민심 동향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제시하는 단순 찬반 비율을 뛰어넘는다. 일례로 WSJ는 도플러를 활용해 'AI 감시 카메라반대' 담론을 추적했다. 이를 위해 400만 개 틱톡 영상과 팟캐스트 데이터를 분석했다. 놀랍게도 이 이슈를 다룬 콘텐츠 창작자들은 평소 다른 정치적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는 비율이 12%에 달했다. 일반 정치 주제보다 3배 높은 수치였다. 이를 통해 AI 감시 이슈가 극심한 정파적 대립을 뛰어넘어 대중을 하나로 묶는 초당파적 위협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기술적으로 입증해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맹폭했던 '장바구니 물가 위기' 문제도 입체적으로 다뤘다. 3000시간 이상 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우파 팟캐스터들이 좌파 팟캐스터만큼이나 물가 문제를 자주 다루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치인의 정제된 멘트나 정형화된 여론조사 문항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생활 밀착형 민심'을 AI 분석 기술로 포착해낸 것이다. 기술을 제어하는 인간의 질문, 그리고 투명성 도플러의 성공이 IT/테크 업계에 주는 시사점은 또 있다. AI 분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환각과 오차다. 도플러는 이러한 AI의 구조적 한계를 '인간 개입' 시스템과 투명한 설계로 극복해냈다. WSJ의 도플러는 기사를 자동으로 작성해서 발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아니다. 데이터 저널리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정치부 기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협업의 결과물이다. 그들은 매주 머리를 맞대고 어떤 질문을 던질지 가설을 세우며, 모델의 분류 기준을 지속적으로 튜닝한다. “AI는 던지는 질문의 수준만큼만 유용하다”는 명제가 있다. 정교한 질문을 설계해야 최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도플러 실험의 성공 비결 역시 AI를 인간 기자의 취재 프레임과 질문 능력을 극대화하는 촉매제로 활용했다는 점에 있다. 방법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점 역시 강력한 강점이다. WSJ는 도플러를 활용한 모든 기사 하단에 알고리즘과 데이터 추출 방식, AI 모델의 명확한 한계점을 명시한다. 이는 AI 시대를 맞이한 테크 서비스가 독자와 사용자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정석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에서 여론 '탐색'으로 패러다임 전환 오랜 기간 여론조사는 정치보도의 꽃이었다. 정치보도의 과학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반 보도는 화려했던 만큼 한계도 분명했다. 응답자의 수동적 답변에 의존하다 보니 '샤이 진보'나 '샤이 보수'의 영향력을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 혐오로 응답을 회피하는 이들의 속마음 역시 읽어낼 방법이 없었다. 표본 추출과 찬반 집계라는 20세기형 방식은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차원적 민심을 담아내기에 이미 역부족이었다. WSJ의 도플러는 소셜 미디어와 팟캐스트라는 소음(noise)의 바다에서 의미 있는 신호(signal)를 추출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제 정치와 미디어 테크의 시선은 '몇 퍼센트가 지지하는가'라는 단순 수치에서, '대중이 어떤 맥락에서 무엇을 고민하는가'라는 담론의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론을 조사하는 시대를 지나 여론을 '탐색'하고 '경청'하는 시대, 데이터 저널리즘의 진짜 혁신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6.10.22 13:5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백석문화대 '천안 청춘영화제' 개막…학생 창작영화 상영

충남 천안 천호지의 가을밤이 드론쇼와 야외 영화 상영으로 물든다.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와 인공지능(AI) 영상 작품을 감상하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레드카펫을 걸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백석문화대학교는 천호지 청춘광장에서 '2026 천안 청춘영화제(CYFF)'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영화제는 백석문화대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 등 천안 안서동 대학가 4개 대학이 함께하는 안서유니브시티 문화주간의 개막 행사다. 충청남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는 창작영화 공모전이 처음 도입된다. 일반 단편영화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도 공모 대상에 포함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소개한다. 영화제는 오후 5시 레드카펫과 AI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다. 관람객은 백석문화대 토탈뷰티과 학생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뒤 레드카펫을 걸으며 영화배우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방송영상과 학생들이 촬영에도 참여한다.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천호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가수 아이유 콘서트에서 드론쇼를 연출한 업체와 학생들이 협업해 디자인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는 학생 창작영화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이어진다. 캠퍼스 생활과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AI 영상 부문 우수작을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후 8시 30분에는 레드카펫 베스트 청춘 드레서 시상식이 열린다.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과 대학생 가운데 개성 있는 의상으로 눈길을 끈 관람객을 선정하는 행사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유경 백석문화대 미디어영상학부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역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축제에 투영해 기획자이자 창작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하나 돼 청춘의 에너지를 나누고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10.22 13:56이선민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2506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매출 6조 6400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대형과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 계절 성수기 효과로 출하가 늘었다.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으로 출하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속에서도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활동 등 효과"라고 설명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2144억원(이익률 19%)이다. 당기순이익은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익이 개선되며 7556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 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은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는 고부가품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대형 사업은 독자 OLED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TV용 OLED는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모니터 OLED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플립(FLiPP)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나 BOE 등 경쟁사와 달리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간 실적발표 등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에는 플립을 부각하고 있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환율과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차별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으로 외부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3:55장경윤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1보] SK하이닉스 "솔리다임 프리IPO·IPO 검토 중단"

테슬라, 차 팔아 남기는 몫 늘었는데…영업이익은 반토막

'부~웅' 하더니 '쿵'…대구에서 교차로 충돌 재현한 이유는

"네이버는 7000억, 구글은 258억"…국감서 구글코리아 법인세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