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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AI 해킹 대응 보안 강화…정부 클라우드 관리체계 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행정망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관리체계 개편에 나선다. 기존 업무시스템 단위로 운영하던 보안 서비스를 중앙집중형으로 재구성하고 이중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해 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입주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를 활용한 해킹 위협 등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정보시스템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자원은 이날 보안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현황,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우선 AI 활용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망 웹 취약점 점검을 확대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긴급조치 방안을 공유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보안체계도 개편한다. 국정자원은 기존 업무시스템별로 운영하던 보안 서비스를 중앙집중형으로 재구성해 이중 보안관제·탐지·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체계는 통합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국정자원은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DR 구축 사업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재난이나 장애 발생에 대비해 정부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제정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입주기관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정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절차와 지원 사항도 공유했다. 아울러 민간클라우드 이전 대상 선정 기준과 관련 지원 정책을 입주기관들과 공유했다. 협의회에선 입주기관 담당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정자원은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과 보안 강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AI 해킹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보안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DR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등 정부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입주기관의 적극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10.21 17:14한정호 기자

비엔엠컴퍼니,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 공개…고사양 좌석·1인 룸 증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PC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방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좌석을 고사양으로 구성하고 1·2인 전용룸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비엔엠컴퍼니는 누적 1000여 개 매장 컨설팅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PC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좌석을 일괄 업그레이드하기보다 일부 좌석에 고성능 장비를 집중하는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와 로지텍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등을 활용해 매장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공간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팀룸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 몰입도를 높이는 1·2인 전용룸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용객 연령대 역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기는 4050세대부터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10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 문화 공간 변화도 주요 흐름으로 꼽혔다. 일부 PC방은 게임 체험뿐 아니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행사와 레이싱 존, 아이돌 포토카드, 인형뽑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평판 관리와 먹거리 경쟁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고려한 구글맵 리뷰 관리가 강조되는 한편, 피자와 커스텀 라면 등 음식 메뉴를 다양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에 따르면 엑스오핫도그앤커피 피자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전국 73개 매장에 도입됐다. 창업 시장에서는 매장 규모에 따른 양극화와 운영비 절감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회사는 소규모 매장 폐업이 늘어나는 반면 대형 매장으로 고객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맹 로열티 무료 정책과 키오스크·셀프결제 등 스마트 운영 시스템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올해 PC방 업계는 부품 가격 상승과 매장 수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외국인 고객 확대와 운영 환경 변화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1000개 이상 매장 오픈 및 운영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경험으로 업주가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7:12이도원 기자

이스트소프트, JDC 내부망에 AI 구축…공공시장 확대

이스트소프트가 공공기관 내부 자료를 활용해 문서 검색부터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발주한 '사내 생성형 AI 언어모델(sLLM)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JDC 내부 서버에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업무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보안과 개인정보 관련 규정으로 외부 인터넷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던 기관 자료를 내부에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서별로 흩어진 업무 지식을 연결해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근거에 기반해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업무지원 챗봇은 개발사업·면세사업·예산·안전관리·계약·인사 등 주요 업무별로 구축한다. 일상적인 질의응답에는 매개변수 300억 개 이상 모델을 적용하고 복잡한 장문 추론에는 1200억 개 이상 모델을 활용해 업무 성격에 맞춰 대응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약 3.8테라바이트(TB) 규모 내부 문서를 AI가 검색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문서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사콘텐츠관리시스템(ECM) 등 기존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를 연동해 답변에 최신 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호출해 업무를 실행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과정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제공한다. JDC가 향후 AI 활용 범위를 자체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폐쇄망에 맞춘 보안·모니터링 체계와 언어모델 운영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답변의 근거 문서를 함께 제시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서비스 '앨런'을 통해 확보한 에이전틱 AI 기술과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약 30년간 축적한 보안 사업 경험도 활용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앨런을 통해 쌓아온 에이전틱 AI 역량을 바탕으로 JDC의 업무 혁신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공공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7:05김미정 기자

넷플릭스, 영업익 37% 늘었지만 정체된 시청시간 고민

넷플릭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37% 늘리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시청시간 증가세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입자 확대와 요금 인상, 광고 사업 성장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으나 콘텐츠 소비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콘텐츠 부문 수장을 교체하고 인력 감축에 나선 가운데 미국 시장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8억 7400만달러, 영업이익 44억 5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37.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6억 6400만달러로 약 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8.2%에서 34.6%로 6.4%포인트 상승했다. 가입자 증가와 요금 인상, 광고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17.2%에서 올해 11.8%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 16.2%, 2분기 13.4%에 이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유지율과 요금 인상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청시간 증가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스펜서 노이먼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질의응답에서 “시청시간이 더 빠르게 늘어나기를 원한다.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으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청시간 증가세가 빨라지면 기존 가입자와 요금, 광고를 통한 매출 성장에도 추가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콘텐츠 성과 개선 과제...글로벌 시장과 온도차 넷플릭스는 지역별 콘텐츠 성과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제작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며 성장에 기여했지만 미국에서는 콘텐츠 성과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3분기 전체 시청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매출도 약 20% 늘었다. 넷플릭스는 현지 콘텐츠 투자가 이용자 참여와 사업 성장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가입자 유지율과 요금 인상에 대한 반응이 안정적임에도 콘텐츠 시청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 전략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콘텐츠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벨라 바자리아에서 피터 라이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 인사는 미국 사업에 국한된 조치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조직을 대상으로 한 개편이다. 전체 인력의 약 6%인 1천명도 감축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빠른 사업 확장 과정에서 투자와 인력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그레그 피터스 공동 CEO는 ”사업 성장 과정에서 일부 분야에 과도하게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장기 성장에 필요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랜도스 CEO는 ”전체 콘텐츠 관련 지출의 약 95%가 드라마와 영화 등 핵심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돼 있다”며 ”게임과 스포츠 생중계, 새로운 영상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기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고 매출 전망 낮춰...2027년 두 자릿수 성장 목표 광고 사업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지만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매출 전망을 기존 약 30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외부 사업자 시스템 연동이 예상보다 늦어진 영향이다. 피터스 CEO는 “올해 광고 사업에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지만 현재는 그 목표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올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 성장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기술을 고도화하고 광고형 요금제 제공 국가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511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규모지만 기존 전망 범위의 중간값보다 낮다.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는 31.5%를 유지했다. 4분기 매출은 134억 420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26%로 예상했다.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4분기 영업이익률에 약 1.2%포인트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2027년에도 가입자 증가와 요금 인상, 광고 사업을 기반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다만 구체적인 내년 실적 전망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노이먼 CFO는 “가입자 증가와 가격, 광고라는 세 가지 매출 성장 동력이 모두 작동하고 있다”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확대라는 재무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7:01박수형 기자

"단통법 폐지됐는데 유통망 통제 강화"...휴대폰 판매점 강력 반발

정부가 휴대폰 판매점 종사자 등록제를 전체 통신 유통망으로 확대하려 하자 유통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에도 규제가 줄기는커녕 판매 종사자의 신상정보까지 관리하는 제도가 추가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정부가 유통업계와 협의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 공식적인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추진하는 종사자 등록제 확대에 대해 “지난 12년간 단통법 아래에서 실패한 시장 관리 체계를 다시 영세 유통점과 종사자에게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현장의 처절한 반대 절규를 철저히 묵살해 놓고 이를 '논의'로 둔갑시켜 유통망이 동의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5월 정기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전달한 공문에서 이미 종사자 등록제를 생존권을 위협하는 '독소 조항'으로 규정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반대했는데 업계가 동의했다니” 논란이 된 종사자 등록제는 지난 5월부터 신규 판매점을 대상으로 적용된 제도를 기존 판매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형식적인 간담회와 실무 접촉을 정책적 합의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종사자 등록제가 불완전판매에 대한 통신사와 대리점의 관리 책임을 현장 판매 직원에게 떠넘기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존 사전승낙제와 통신사별 판매점 관리 기준에 등록제까지 추가하는 것은 중첩 규제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법적 의무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통신사와의 거래 관계를 통해 등록을 유도하면 사실상 강제 규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국회에 규제 전면 점검 촉구 협회는 판매 종사자의 실명과 신원정보를 등록하고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방식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원정보 노출에 따른 악성 민원과 개인정보 유포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부의 현장 소통 부족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통신사 대표의 의견은 청취하면서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골목상권 종사자의 목소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들었는가”라고 반문했다. 협회는 또 “단통법 폐지 취지에 맞게 통신시장 경쟁과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등에 기존 유통망 관리 제도의 법적 근거와 중첩성, 사실상 강제성 등을 전면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

2026.10.21 16:54박수형 기자

930억 국정자원 스토리지 DR 사업, 대신정보통신 우선협상자 선정

약 934억원 규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재해복구(DR) 통합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신정보통신이 선정됐다.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재공고한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 개찰 결과, 대신정보통신이 단독으로 투찰해 1순위에 올랐다. 투찰금액은 930억8200만원, 투찰률은 99.999%다. 이 사업은 앞서 1차 입찰 마감 이후 재공고와 재연장 절차를 거쳤다. 이후에도 대신정보통신만 응찰해 유찰된 바 있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이뤄지면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와 협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국정자원은 지난달 단독 응찰에 따른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자원과 기술·가격 협상을 마무리하면 대신정보통신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전 본원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기반 DR 환경을 통합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상은 대전 본원 소속 23개 기관의 121개 업무시스템이다. 약 16PB 규모의 SAN·NAS 스토리지를 비롯해 SAN 스위치, 데이터센터 스위치, 방화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핵심은 주센터와 DR센터 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하면 핵심 행정서비스를 DR센터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한다. 입찰 공고 기준 사업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934억900만원이며, 납품기한은 2027년 3월 31일이다. 투찰률 99.999%는 사실상 예산 상한에 맞춘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리지를 포함한 IT 인프라 장비 가격 상승이 사업 참여가 저조했던 원인으로 꼽혀 왔다. 장비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참여 기업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일정도 부담 요인이다. 입찰 절차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실제 구축 가능 기간이 줄었다. 국정자원은 장비 설치와 구축에 필요한 기간을 약 6개월로 산정했다.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간은 최대한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한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제시된 사업기간 내 구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높아진 장비 비용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공급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6.10.21 16:51남혁우 기자

삼성SDS·네이버,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치열…공공 AX 주도권 누가 쥘까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에 맞춰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인 47개 기관의 서비스 평가와 사업자 선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도 예정되면서 두 기업이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온AI 사업은 총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각 기관은 기획예산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를 도입하며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선정은 기관별로 일정 인원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한 뒤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기관에선 여전히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현재 삼성SDS의 '브리티웍스'를 택한 부처는 14곳,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를 도입한 곳은 18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입 기관 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많지만 사용자 규모에서는 삼성SDS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개 기관은 올해 11월께 선택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온AI 사업은 수요조사를 거쳐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기관은 내년에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음 달 초에 내년도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신규 참여 기관 수는 조사 이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처럼 부처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협업툴 공급을 넘어 공공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문서·메신저·회의 등 공무원의 일상 업무환경을 확보한 뒤 부처별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또 중앙부처 도입 실적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공략할 때도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 회사는 행정망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I 시장에선 개별 기능뿐 아니라 실제 행정업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운영 경험과 활용 성과가 향후 지자체·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 기업은 각자의 경쟁력을 앞세워 부처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대규모 조직의 선택과 보안·모바일 업무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중앙부처 단일 조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경찰청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경제·안보 분야 주요 부처들도 '브리티웍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브리티웍스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제공해 이용 편리성이 높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을 지원해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해양경찰청·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조달청 등으로 고객을 넓혔다. 또 교대근무와 외근이 잦거나 전국에 사업장이 분산된 기관을 대상으로 사무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협업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교대근무 인수인계와 외근 일정 공유, 업무 기록 관리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업무 도구 도입에 따른 학습 부담을 낮추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행정망에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에서 확보한 이용 실적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모바일인덱스의 올해 1~9월 국내 주요 협업툴 8종 모바일 앱 이용 데이터에서 네이버웍스는 월간 사용자 수와 활성 기기 수, 총 사용 시간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약 30만2000명, 총 사용 시간은 약 49만9000시간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해 기관별 업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과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부 최신 정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하고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추가 수요 확보를 위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기존 참여 기관의 서비스 이용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입 이후에는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처리 시간을 줄였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관별 활용 성과가 향후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거나 추가 기능을 도입하는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6:51장유미 기자

맥머레이 GM 연구개발 사장 "AI 시대에도 결정권은 인간이 가져야"

"인공지능(AI)이 얼마나 똑똑해질지가 아니라, 우리가 여전히 통제권을 갖고 있는지가 진짜 질문입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GMTCK) 사장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FIX2026'에서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기술, AI,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인간의 판단과 책임이 중요하며 자동차 설계부터 자율주행까지 AI가 수행하는 일이 늘어나더라도, 결과를 검토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사람이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AI에 판단을 맡기는 일이 이미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내비게이션의 경로 안내부터 음악 추천, 일정 관리까지 기술이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용자는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맥머레이 사장은 "낯선 사람이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줄 테니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고 하면 대부분 거절할 것"이라며 "그런데 차에 타면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누르고 별다른 생각 없이 따른다. 알아차리지 못한 채 낯선 존재에게 통제권을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에게 일일이 묻지 않고 작업을 실행할수록 승인과 감독이 중요해진다고 봤다. 특히 반복적인 확인을 생략하는 '자동 승인' 기능이 사람을 의사결정 과정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자동 승인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승인 권한을 넘기는 것"이라며 "주의하지 않으면 자신의 일자리까지 넘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잘못된 답변을 제시하는 '환각' 문제도 사람이 검토 과정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결과를 내놓더라도 오류를 찾아내고 재확인하는 역할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신을 분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무언가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멈추고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책임을 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활용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고 어떤 결과를 수용할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AI가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받아들였다"면서도 "어떤 방향으로 갈지, 기계가 내놓은 무엇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권한까지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더라도 자동차 개발에서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자동차 디자이너가 첫 선을 그을 때 담는 감정과 열정이 개발 과정 전반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는 "디자이너에게 아름다운 면이 설계·해석 관점에서도 완벽한 면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 안에는 자신이 표현하려는 열정과 감정, 디자인에 담으려는 정신이 있다"고 말했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계속 창의성을 발휘하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설계와 개발을 지원하더라도 제품에 어떤 가치를 담고 최종 결과를 어떻게 완성할지는 인간이 관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완성차 업계가 자율주행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 절약을 꼽았다. 그는 10년 뒤를 가정해 '레벨4' 자율주행차가 전용 차로에서 주변 차량과 소통하며 이동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동 부담을 줄여 가족 등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머레이 사장은 "AI가 주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귀중한 자원인 시간"이라며 "시간을 절약하고 돌려준다는 점이 이 기술을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미래의 편익과 함께 사람이 기술의 결정에 개입하고, 원하지 않는 판단을 거부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에 개입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거부할 기회가 우리에게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맥머레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고객은 내가 해야 할 일을 다하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차에 탄다"며 "나는 운전석에 있고 싶다. 반드시 직접 운전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무엇을 할지 결정할 권한을 갖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6:45김재성 기자

아무도 못 받은 15% 세액공제...전력 규제까지 AIDC 투자 딜레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에 15%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제 혜택을 받은 데이터센터가 없다. AIDC 사업 특성에 대한 몰지각으로 외부 기업에 시설과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 방식이 세제 지원 대상에서 제한되는 것이다. 아울러 전력계통 안정성을 위한 규제까지 강화될 경우 대규모 투자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영탁 SK텔레콤 AIDC통합추진단 부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열린 '제12차 AI 미래가치 포럼'에서 “15% 세액공제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정책이고 소급 적용까지 결정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로 혜택을 받은 데이터센터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세액공제 대상에서 코로케이션 사업이 제외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달리 외부 기업에 시설과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은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로케이션은 세액공제 사각지대 AI 데이터센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산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 서버 공간과 전력, 냉각시설 등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통해서도 운영된다. 대규모 시설을 구축한 뒤 외부 고객의 수요를 확보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다만, 현행 세액공제 요건에서는 이러한 코로케이션 사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 일정 비율 이상을 AI 서비스에 활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도 실제 사업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가 과거의 정보 저장시설에서 연산 능력을 생산해 공급하는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외부 고객에게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이 일반화되는 만큼 세제 지원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해서도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드코드 강화에 ESS·부지 부담 우려 세제 지원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전력계통 접속 기준인 그리드코드(Grid Code)를 꼽았다. 대규모 AIDC는 전력 사용량이 많고 부하 변동에 따라 전력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수백 메가와트에서 기가와트급에 이르는 시설에서 전력 소비가 갑자기 줄어들면 계통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기준 자체는 필요하다”면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과도한 설비 의무를 부과할 경우 국내 투자의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드코드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안정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면 투자비가 늘어나고 별도의 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본연의 시설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 부사장은 ”전력 계통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되, 불필요한 규제 부담은 줄여야 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과 인허가 부담이 국내 투자 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공개된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치가 이목을 끈다.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10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의 생산유발효과가 약 3조3천억원에 이른다. 또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을 살펴보면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가정한 세수효과가 약 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건설 이후에도 15~20년에 걸쳐 세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2026.10.21 16:42박수형 기자

오픈생활건강, 사업자 도매몰 '오픈비투비' 개편…안전·의료용품 강화

오픈생활건강이 사업자 전용 도매몰 '오픈비투비'를 개편하고 의료기기와 안전용품, 산업용 계측기 등 상품군을 확대했다. 오픈생활건강은 학교와 관공서, 건설현장, 병원, 식당 등 사업자 고객 수요에 맞춰 오픈비투비의 상품 분류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병원용 의료기기 중심으로 구성했던 상품군을 개인용 의료기기와 건강관리용품, 생활 안전용품 등으로 확대했다. 의료·헬스케어·바이오 관련 상품도 통합 분류해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AED·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CPR) 관련 용품, 화재 안전용품 등을 강화했다. 공공시설과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안전장비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산업용 계측기 상품군도 늘렸다. 카스와 센코, 한나, 아타고 등 전문 브랜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자저울, 염도측정기, 균열 측정용 크랙게이지, 안전점검 장비 등을 확보했다. 협력업체와 제휴를 통한 상품 확대도 추진했다. 네오코와 협력해 밥보온고와 신발소독기, 칼·도마 소독기, 컵소독기 등을 추가했다. 식당과 미용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사용하는 위생관리 장비다. 파란메디칼과는 의료용 산소발생기, 검진용품, 청진기 등 병원용 전문 의료기기 상품군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차박에 필요한 밀키트 등 간편식과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추가하고, 이노트와 협업해 시카케어와 오라가드 등 건강관리 제품을 보강했다. 오픈생활건강은 개편을 기념해 연말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제세동기 100만원 특가 이벤트와 병원용 혈압계 최대 40% 할인 등을 마련했으며, CPR 관련 상품과 핫팩·방한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적립금 행사에서는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10%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공공 안전과 산업현장, 의료기관은 물론 차박과 반려동물 관련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기부터 생활 안전용품까지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6:38안희정 기자

넥슨 'FC모바일', 가족 대항전 '2026 eK리그 패밀리 컵' 개최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K리그 구단 깃발 아래 실력을 겨루는 가족 참여형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모바일 축구 게임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의 가족 대항전 '2026 eK리그 FC 모바일 패밀리 컵'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6 eK리그 FC 모바일 패밀리 컵'은 부모와 자녀가 2인 1팀으로 참가하는 대회다. K리그 12개 구단별 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우승 가족을 가리게 된다. 대표 선발전은 24일 울산과 김천을 시작으로 각 구단 연고지에서 순차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출전할 수 있다. 선발전 경기 방식은 부모와 자녀가 각자 계정으로 '공격모드'를 플레이한 뒤 합산 득점으로 순위를 매긴다. 동점 발생 시에는 자녀의 득점이 높은 팀, 자녀 연령이 더 어린 팀 순으로 진출권을 부여한다. 본선 및 결선은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12개 구단 대표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전 경기는 'FC 모바일' SOOP, 치지직 채널과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구단 대표 가족 전원에게는 오는 12월 7일 열리는 'K리그 시상식' 초청권과 결선 당일 워커힐 호텔 1박2일 숙박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K리그 시상식에 패밀리컵 시상 부문을 신설해 우승팀을 직접 시상할 방침이다. 넥슨은 우승 및 준우승 가족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026.10.21 16:30진성우 기자

"정장보다 캐주얼"…신세계라이브쇼핑, 남성복에 40대 이하 고객 몰렸다

남성 패션 소비가 정장에서 캐주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홈쇼핑 남성복 구매 고객층도 달라지고 있다. 니트와 재킷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신규 고객과 40대 이하 고객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남성 패션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과 '기라로쉬'의 캐주얼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한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팬츠 등을 중심으로 판매 목표를 70% 초과 달성했다. 한 시간 동안 수천 명이 주문에 참여하며 주문금액은 3억원에 육박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스웨이드 재킷과 캐시미어 풀오버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감성 브랜드 기라로쉬 역시 지난 주말 방송에서 워싱 팬츠와 니트 재킷 등 캐주얼 상품을 앞세워 판매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구매 고객 구성 변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신규 고객 비중은 일반 패션 방송보다 50% 이상 높았다. 40대 이하 고객 비중도 평균 대비 1.5~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출근과 일상생활,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의류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맞춰 신세계맨즈컬렉션과 기라로쉬는 올해 캐주얼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을·겨울 의류 수요가 증가한 점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워모와 인터메조, 브이컷 등 다른 남성 패션 브랜드에서도 캐주얼 상품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최근 남성 고객들은 유행을 따르기보다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다양한 남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6:22안희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1주년 업데이트…신규 시즌 공개

스마일게이트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 1주년을 맞아 신규 시즌과 전투원을 선보이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에 '은하계 재해' 다섯 번째 시즌 '눈 위에 맺힌 약속'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스토리 첫 장에서는 정체불명의 재앙으로 고립된 함장 일행이 새로운 카오스 '천상의 방벽'에 도착하며 겪는 모험을 다룬다. 순환의 여신 '키르켄'의 사도 로스바이세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또 다른 신 '디알로스'와 얽힌 비밀도 밝혀진다. 천상의 방벽에서 획득한 특별 재화는 보급상점에서 캐릭터 획득 재화와 성장 재료로 교환할 수 있다. 신규 시즈널 전투원 '로스바이세'는 정의 속성 스트라이커다. 음양오행을 상징하는 오방색과 재앙을 막는 '사인검'을 모티브로 한 무기 등으로 사도라는 설정을 표현했다. 핵심 카드 '명멸검'은 '명'과 '암'으로 나뉘어 핸드 양 끝에 배치되며, 다른 카드 사용에 따라 상호작용한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하나로 합쳐져 강력한 스킬을 발동하며, 함께 공개한 '트라우마 코드'에서는 로스바이세의 과거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시스템으로는 전투원 카드 일러스트를 바꾸는 '카드 스킨'과 의상 '스페셜' 등급을 추가했다. 만우절 이벤트에서 처음 선보인 카드 스킨을 정식 시스템으로 도입했으며, 스페셜 등급 의상은 해당 전투원의 모든 모션과 고유 카드를 변경하고 수십 종의 전용 보이스를 제공한다. 파트너에는 '탐사 패시브'를 추가했다. 4성 파트너는 2종, 5성 파트너는 3종의 버프 효과를 보유해 카오스와 출격에서 파티 전체를 지원한다. 세이브 데이터 편집 시 원하는 신의 '번뜩임'을 카드에 부여하는 '신 번뜩임 선택 부여' 기능도 도입했다. 1주년 기념 '악몽제'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 하루 10회씩 총 70회의 무료 구출 기회를 제공하고, 접속 보상으로 5성 전투원과 파트너 선택권, 크리스탈 1600개 등을 지급한다. 출석체크와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소환 재화와 특별 스티커도 제공한다. 오는 12월 23일까지는 시설물을 배치하고 방문 전투원의 만족도를 높여 수익금을 얻는 미니 게임 '나이트메어 드림 파크'를 운영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는 미니 게임과 연계해 결식 아동을 돕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 실장은 “이용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카제나가 1주년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신규 스토리와 전투원뿐만 아니라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시스템 도입과 편의성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 만큼 많은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6:15정진성 기자

애플, 한국어 지원 '시리 AI' 이달 공개…네이버·카카오 연동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 한국어 지원과 국내 주요 서비스 연동을 추진해 국내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 시리 AI에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을 추가한다. 지난달 영어 전용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원 언어를 넓힐 방침이다. 해당 기능에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가 활용됐다. 애플은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시리 AI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련 연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룩과 크래프트 등 글로벌 앱 연결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사용자 대화 맥락과 화면 정보를 파악해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속으로 처리한다. 기기에 쌓인 개인 데이터와 웹 정보를 종합해 필요한 내용을 찾고 후속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여행에서 먹었던 호박죽 조리법을 요청하면 과거 기록에서 관련 링크를 찾는다. 이어 재료를 메모 앱에 넣어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구매하기 편하도록 분류한 목록을 만든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검색하고 내용을 복사해 옮기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검색부터 정리와 공유까지 대화 흐름에 따라 처리하며 작업 실행 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시리 AI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나 화면 속 정보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날에 걸쳐 열리는 행사 포스터를 촬영하면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분석해 캘린더에 등록할지 제안한다. 시리 AI 전용 앱에서는 과거 대화를 확인하고 중단했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음성으로 시작한 대화를 텍스트 입력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기기 간 시리 AI 동기화도 지원한다. 장소를 옮기거나 기기를 바꾼 뒤에도 앞서 진행하던 대화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시리 AI는 우리 보안 구조 안에서만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서버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 처리가 끝나면 세션을 종료하고 정보를 삭제한다"고 보안성을 강조했다.

2026.10.21 16:12김미정 기자

사진 한 장으로 암 생존 위험 예측…AI가 찾아낸 특징은

셀카 사진 한 장으로 암 환자의 생존 위험과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CNN,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통합 의료기관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연구진이 이 같은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얼굴 분석 기술이 의사의 치료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얼굴 사진 4000만 장 학습해 AI 모델 개발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얼굴, 여러 촬영 환경에서 수집한 4000만 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시켜 'FAHR-페이스(Face)'라는 기반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두 가지 용도로 활용된다. 얼굴에서 노화와 관련된 특징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FAHR-페이스에이지(FaceAge)'와 얼굴 사진만으로 암 환자의 생존 위험을 예측하는 'FAHR-페이스서바이벌(FaceSurvival)'이다. FAHR-페이스에이지는 실제 나이와 외모로 추정한 생물학적 나이의 차이를 분석해 암 환자의 생존 위험을 평가한다. 반면 FAHR-페이스서바이벌은 생물학적 나이 추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얼굴 사진에서 생존 위험과 관련된 특징을 직접 분석한다. 두 모델은 얼굴에서 주목하는 부위도 다르다. 페이스에이지는 코와 입 주변의 주름, 이마, 관자놀이 등에 집중하는 반면, 페이스서바이벌은 눈 아래와 콧대 주변을 주로 분석한다. AI 모델로 생존 위험도 구분 연구진은 두 모델이 다양한 암 유형과 인구 집단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FAHR-페이스서바이벌 연구에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 암 환자 122명 중 절반 이상인 52.5%가 예측대로 평가 후 90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니다. 반면,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류된 환자 975명 중에서는 90일 이내에 사망한 비율이 약 2%에 불과했다.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FAHR-페이스에이지 모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실제 나이보다 최소 5살 더 늙어 보이는 암 환자는 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사망 위험이 21% 높았다. 반대로 실제 나이보다 최소 5살 젊어 보이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17% 낮았다. 과음·약물 사용·흡연,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 연구진은 과음과 약물 사용, 흡연이 생물학적으로 더 늙어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흥미롭게도 AI 모델은 조명이나 화장에 변화가 있거나 대부분의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다만 코 성형수술 후에는 예측 결과에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집단별 통계적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며, 개인의 정확한 수명이나 사망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레이먼드 막 박사는 AI 도구의 목표가 의사가 방사선 치료나 수술 등 강도 높은 치료를 권고하기 전에 환자의 신체적 회복력을 평가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의사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고무적이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 폭넓게 적용하려면 추가적인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10.21 16: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OOP, 넥슨·애니플러스와 '템빨' 게임·애니메이션 공동 프로모션 전개

글로벌 누적 13억 뷰를 기록한 대형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신작 게임 출시와 애니메이션 방영,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한 연계 프로모션이 전개된다.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넥슨, 애니플러스와 손잡고 인기 IP '템빨'의 게임·애니메이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넥슨 MMORPG 신작 '템빨: 오버기어드' 서버 및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 일정에 맞춰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진다. 이에 맞춰 넥슨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이용자가 희망 서버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사전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SOOP은 자체 콘텐츠 페이지 '시네티'를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라이브 스트리밍을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프로모션 기간 시네티에서 애니메이션 '템빨 ~아이템의 힘~' 1화와 2화를 무료 공개하며, 이용자는 스트리머가 주도하는 '같이보기' 방송에 참여해 실시간 소통을 즐길 수 있다. 넥슨 스트리밍 파트너십 프로그램 'N커넥트'와 연계한 드롭스 이벤트도 병행한다. N커넥트 가입 스트리머가 SOOP에서 애니메이션 같이보기 방송을 진행한 후 '템빨: 오버기어드' 캐릭터명 선점에 참여하면 해당 방송에 드롭스가 적용된다. SOOP과 넥슨 계정을 연동한 시청자는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와 라프텔 이용권 등을 수령할 수 있다. SOOP은 실시간 소통 문화를 접목한 '같이보기' 시스템을 바탕으로 게임사와 제작사, 스트리머 간 협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1 16:00진성우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헤리티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복원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정밀한 3차원 스캐닝과 실감형 영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까지 기술의 발전은 빠르다. 과거에는 남아 있는 유산을 어떻게 기록하고 복원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였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경험하게 할 것인지가 새로운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린 '2026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산업 컨퍼런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다음 장면'을 주제로 국악과 청동 문화유산, AI 영화, 문화유산 데이터, XR 교육, 체험콘텐츠, 플랫폼, 로컬관광, 사운드스케이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필자는 이번 컨퍼런스의 기획을 맡았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많이 소개하느냐가 아니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화유산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었다. 그 시선들이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산업과 지역의 가치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묻고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논의가 남긴 것은 기술의 우열보다 기술 이후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산의 가치를 모르면 기술도 방향을 잃는다 문화유산 콘텐츠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유산에 대한 이해다.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가가 먼저다. 이날 국악인 최한이는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디지털 내러티브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의 사용 여부보다 국악이 지닌 의미와 표현의 고유성을 어떻게 새로운 경험으로 전달하느냐는 문제였다. 조준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다뉴세문경에서 반가사유상에 이르는 청동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조명했다. 청동기술과 조형성, 역사적 맥락을 다시 살펴보는 발표는 디지털콘텐츠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오늘날 문화유산을 다루는 콘텐츠 제작에서는 화려한 시각적 표현이 먼저 제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장소의 맥락이 충분히 해석되지 않으면 결과물은 익숙한 이미지의 반복에 머물 수 있다. 궁궐과 고분, 불상과 전통음악은 모두 문화유산이지만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고 경험하도록 설계할 수는 없다. 각 유산의 특성에 따라 서사와 공간, 이미지와 소리가 달라져야 한다. AI가 읽을 수 있는 역사와 사람이 해석해야 할 역사 생성형 AI의 발전은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 역사적 인물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소실된 건축물을 가상으로 재현하며, 문화유산의 내용을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하는 일의 기술적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AI가 문화유산을 그럴듯하게 표현한다고 해서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유승민 텍스트웨이 대표는 AI가 문화유산 정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역사적 사실과 추정, 문헌의 출처와 맥락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으면 AI가 내놓는 답변에도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기록된 정보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정리하고, 서로 다른 문헌의 관계를 연결하며, 확정된 사실과 학술적 해석을 구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AI 영화와 실감콘텐츠 제작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장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는 있지만, 그 장면이 역사적 사실인지 창작자의 상상인지는 구분돼야 한다. 문화유산 분야에서 AI를 활용한다는 것은 제작 속도를 높이는 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엇을 근거로 재현했는지, 어느 부분에 해석과 상상이 개입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오히려 고증과 해석의 책임은 더 중요해진다. 전시장을 떠난 콘텐츠는 어디에서 살아남을까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는 오랫동안 박물관과 전시관, 축제와 행사장을 중심으로 제작돼 왔다. 사업이 종료되면 상영과 운영도 함께 끝나는 경우가 있다. 이제는 제작 이후의 유통과 지속적인 활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경태 엘팩토리 대표는 디지털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하드웨어와 플랫폼, 콘텐츠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 구현된 콘텐츠가 가정과 일상으로 이동하려면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애진 대표와 김군호 에이콘팩토리 대표가 소개한 AI·XR 교육과 체험콘텐츠 역시 경험의 설계라는 측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콘텐츠의 성패를 기술의 완성도로만 판단하기보다 이용자가 그 안에서 무엇을 이해하고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산업화는 단순히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이 아니다. 한 번 제작한 콘텐츠가 교육 현장과 전시공간, 거실의 디지털 화면과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유통과 운영의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저작권과 이용권, 기술 유지관리, 플랫폼 운영, 콘텐츠의 지속적인 갱신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된다. 관람객 수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행동이다 디지털 헤리티지가 지역관광과 만날 때 질문은 더욱 구체적이어야 한다. 박정숙 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지역관광 사례를 살펴보며 콘텐츠 관람 이후의 행동에 주목했다. 방문객이 한 장소에 도착해 영상을 관람하고 곧바로 돌아간다면 방문객 수는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 경험이 주변 골목과 상점, 음식점, 숙박시설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지역에 남기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곧 성공적인 지역관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방문을 체류로, 체류를 지역 안에서의 소비와 재방문으로 확장하려면 유산 자체뿐 아니라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골목, 상권, 생활공간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 개별 장소들을 하나의 이야기와 동선으로 엮는 경험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이때 미디어아트는 관광의 전부가 아니라, 문화유산에서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으로 발걸음을 이어주는 출발점이 된다. 지자체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무엇을 경험했는지, 지역 안에서 어떤 이동과 소비가 이루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 결국 지역 문화유산 사업의 다음 과제는 더 크고 화려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있지 않다. 문화유산을 매개로 사람들이 지역을 더 깊이 경험하고,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드는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데 있다. 전통의 미래를 상상하는 일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마지막 발표자인 이영재 만지작엔터테인먼트 대표는 AI와 국악의 관계를 통해 또 다른 문제를 제시했다. AI가 전통음악과 비슷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 그러나 장단의 흐름과 시김새, 연주자의 호흡과 미묘한 표현까지 제대로 구현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는 기술의 한계를 말하는 동시에 새로운 창작의 조건을 보여준다. 전통문화의 정교한 표현을 담아낼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하고, 그 자료를 해석할 전문인력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전통을 대신할 수는 없다. 다만 전통을 이해하는 사람이 기술을 새로운 표현 도구로 사용할 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시각예술과 영상, 공간, 음악, 교육과 관광 등 여러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제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왜 만들어야 하는가 이번 공주 컨퍼런스가 남긴 것은 하나의 정답보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제기된 질문들이었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가능성은 특정 기술이나 콘텐츠 형식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에서 출발해 창작과 기술 구현, 경험과 공간의 설계, 콘텐츠의 유통과 지역 연계까지 서로 다른 전문성이 연결될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앞으로 기관과 지자체가 문화유산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질문의 순서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기술을 적용하고 무엇을 제작할 것인지에 앞서 왜 이 유산을 선택했는지, 누구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나아가 사업이 끝난 뒤 콘텐츠가 어디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경험이 지역과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는 콘텐츠 제작 단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책의 방향과 예산의 우선순위, 기획과 발주, 운영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완성된 콘텐츠의 규모와 기술적 수준뿐 아니라 실제 활용과 지속 가능성까지 살피는 시각이 필요하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미래는 더 화려한 화면이나 정교한 기술에만 있지 않다. 오래된 유산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오늘의 언어로 해석하고, 이를 새로운 경험으로 전환하며, 그 경험이 산업과 지역의 지속적인 자산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데 있다. 기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결정하고,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담을 것인지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다음 장면은 화면 속에서 끝나지 않아야 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유산·도시공간·융합콘텐츠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디지털 경험 설계와 콘텐츠 창작, 미디어전시·퍼포먼스 연출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2026.10.21 16:00이창근 컬럼니스트

보건분야 혁신에 AI 잠재력 확인…결정 과정과 감독은 인간이 담당해야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이 발표됐다. 핵심은 보건분야 인공지능(AI)을 검증된 사용 범위 내에서, 인간의 감독이 가능한 조건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을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개막식이 열린 21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의료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에 있어 책임 있는 혁신과 글로벌 연대를 담은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은 AI 혁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과 국제적 연대의 실천 촉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건분야 AI, 생명 보호에 도움…인간 감독하에만 사용해야 AI가 질병 예방·진단·치료, 신약·백신·의료기기·의료 서비스 개발, 재활과 돌봄, 의료기관 운영, 그리고 공중보건 비상 대응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근거와 영향, 국가별 도입 준비 수준의 차이를 인식하고, 건강 데이터의 철저한 보호와 공평한 편익 공유를 포함해 검증된 기술의 책임 있는 확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각국의 의료 자립 역량 강화, 효과적이고 공평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지역 간 불평등과 의료 격차 감소, 인간의 생명 보호에 기여해 모든 사람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의료혁신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오류, 편향, 왜곡된 정보, 개인정보 침해 등 보건분야 AI와 관련된 위험을 인식하고, 기존 의료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을 포함한 부정적 영향과 잠재적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을 주도하고 지원할 책임도 확인했다. 이에 보건분야 AI는 검증된 적용 범위 내에서 인간의 감독이 의무화되는 조건하에 사용돼야 하며, 대응 절차와 책임 소재가 명확히 정해져야 하고, 인간의 생명과 존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AI 시스템의 전 수명주기에 걸쳐 인간의 책임과 감독을 통해 사람의 보호와 복리 또는 이익을 최우선 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제기구, 보건기관와 보건 전문가, 환자와 시민, 산업계와 연구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보건분야 AI의 개발에 기여하고, 혁신의 편익을 공유하며, 적절한 경우 위험과 책임을 분담할 기회를 가져야 함을 인식하고, 각자의 역할과 역량에 상응하는 책임과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중보건 안보 강화, 환자 중심 의료 증진키로 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기술, 산업, 데이터, 투자의 기반 구축 ▲보건분야에서 AI의 책임 있는 사용과 위험관리 ▲글로벌 협력과 보건안보 강화 ▲이행 및 후속 조치 등을 원칙과 이행조치로 담았다. 우선 기술 및 투자와 관련해서는 AI 활용한 보건산업 혁신 촉진 및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확대,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및 혜택의 공정한 환원, 연구개발·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충족 의료수요 우선 고려 등을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시스템의 필요와 우선순위에 부합하며 임상적 효과, 안전성, 비용 효과성이 검증된 보건분야 AI의 책임 있는 확산을 지원하고, 의료 취약 지역과 공중보건 현장에서의 공평한 활용을 적극 촉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산업에서 AI 기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보건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 R&D를 확대하고, 검증되고 비용 효과적인 혁신을 건강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 산업계의 중요한 기여도 인정했다. 또 안전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지원해 건강데이터의 거버넌스, 관리 연계,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건강 데이터와 보건분야 AI에 대한 접근 및 활용 기회를 공평하게 확대하는 한편, 부당한 독점과 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투명성을 장려해 익이 환자, 의료기관, 사회에 공평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핵심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충족되지 못한 보건 수요, 공공적 가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우선해 보 분야 AI에 대한 R&D 및 인프라 투자를 장려하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통해 기술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의 장려 및 지원을 포함해 미래 혁신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책임 있는 사용과 관리와 관련해서는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보건분야 AI 사용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설계와 개발부터 폐기에 이르는 AI 전 수명주기에 걸쳐 위험 기반의 거버넌스를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오류·편향·오용의 가능성 평가, 시스템의 한계와 잔여 위험을 투명하게 공개, 위험 수준에 상응하는 임상 검증을 수행하기로 했다. 검증된 범위, 인간 감독에서 사용…최종 판단은 인간-인간 소통으로 특히 보건분야 AI를 검증된 사용 범위 내에서, 인간의 감독이 가능한 조건에서만 사용하도록 촉진하고, 의료에서 최종 판단은 인간과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결과물) 배포 전 평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사고시 원인 규명과 피해구제, 책임소재 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역량 구축 추진도 담았다. 또 모든 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시스템 결함에서 비롯되는 책임을 개별 보건 전문가가 부담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AI 사용에 관해 환자가 정보를 제공받고 결정할 권리를 보장할 것도 촉구했다. 글로벌 협력과 보건 안보와 관련해서는 각국의 상황을 존중하면서, 국제 표준, 규제 조화, 상호운용성, 적절한 공동 평가 방식을 발전시키고, 저·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R&D와 의사결정에 공평하게 참여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보건분야 AI의 개발과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협력(공동의 국제대응 체계 개발 포함)을 강화하고, AI와 생명과학의 융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안보 위험에 대한 책임 있는 평가와 관리, 그리고 적절한 안전장치 마련에 기여하는 한편, AI 생태계 전반의 파트너십 구성·강화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I가 모든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그 편익이 국가·기업, 사회경제적 집단 전반에 공평하게 공유되도, 공동의 책임과 연대에 기초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언문 발표는 AI 혁신이 전 세계 보건의료 시스템에 방대한 변화를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하는 계기인 동시에, 우리나라 정부가 의료 AI와 관련한 담론을 주도하고, AI 혁신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에 대해 헨리 가야르도 IHF 회장이 국제사회의 실천과 연대를 촉구하는 지지 발언을 하며 선언의 원칙이 글로벌 임상 및 의료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21 15:54조민규 기자

에이직랜드, 'K 커넥트 AI'서 산업부 장관표창…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기여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과 기술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K 커넥트 AI 2026' 내 반도체대전(SEDEX)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K 커넥트 AI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첨단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반도체대전(SEDEX), 한국전자전(KES) 등 5개 주요 산업 전시회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연계한 행사다. 올해 신설했다. 시상식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에이직랜드가 지난 2019년부터 8년 연속 SEDEX에 참가하며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과 성과를 선보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 유일 VCA 파트너로, 국내 팹리스와 스타트업이 첨단 선단공정(N2 나노시트 등)과 CoWoS·SoIC 등 첨단 패키징 기술에 원활하게 접근하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에이직랜드는 지난주 열린 SEDEX 2026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설계·검증 통합 플랫폼(AxHub)를 비롯해 고성능 컴퓨팅(HPC) 영역 칩 설계 성과를 공개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국내 반도체 산업과 함께 호흡하며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선단공정과 첨단 패키징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팹리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5:54전화평 기자

올리브영 라이브에 엔믹스 뜬다…K팝 라이브커머스 '그린룸' 첫선

CJ올리브영이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앨범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뷰티 상품 판매를 넘어 K팝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은 뮤직 토크쇼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 '그린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룸은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한 K팝 연계 올영라이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출신 호스트가 컴백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신곡과 앨범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올리브영 한정 특전이 포함된 앨범을 구매하거나 팬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진행을 맡고, 지난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Strange Muse(스트레인지 뮤즈)'를 발매한 엔믹스(NMIXX) 멤버 릴리·설윤·배이·규진이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신곡 청음회와 엔믹스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앨범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정 포토와 친필 사인 앨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을 증정한다. 앨범 구매자 전원에게는 배송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브 포인트로 돌려준다. 시청자가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K뷰티 브랜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린룸은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올영TV', 일본 글로벌몰의 'O.Y LIVE'에서 동시 송출된다. 일본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앨범 판매 성장세가 있다. 올리브영은 2022년 글로벌몰에서 K팝 앨범 판매를 시작한 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앨범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수요를 라이브커머스로 연결해 국내외 K팝 팬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뷰티 상품과 음악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 아티스트와 콘텐츠 구성도 확대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K뷰티를 매개로 다양한 K컬처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5:4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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