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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 반사가 만든 거대한 은빛 뱀 [우주서 본 지구]

미국 콜로라도강 줄기가 햇빛을 받아 은색 뱀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우주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들이 촬영한 미국 유타주 남부 파월 호수(Lake Powell) 사진을 재조명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인 이 이미지는 수면 위로 햇빛이 반사되며 파월 호수를 구불구불한 은빛 뱀의 형상으로 탈바꿈시킨 순간을 담았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인공 호수는 눈에 보이는 지형뿐 아니라, 그 아래 오랫동안 잠겨 있던 수많은 지질학적 경이로움을 품고 있다. 사진 중앙에서 구불구불 흐르는 수로는 파월 호수의 일부다. 이 저수지는 모압(Moab)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해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북동쪽 약 100km 지점까지 이어진다. 만수위 시 파월 호수의 저수량은 최대 3,330만㎥에 달해, 애리조나와 네바다주 경계에 있는 미드 호수에 이어 미국 내 두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파월 호수는 콜로라도강의 가파른 협곡인 글렌 캐니언에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대 글렌 캐니언 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됐으며, 이후 20년에 걸쳐 수위가 약 60m 상승했다. 현재는 수력 발전 시설이자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모자이크 이미지는 '선글린트(Sunglint, 태양광 반사)' 현상이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선글린트는 매끄러운 수면에 반사된 햇빛이 위성이나 우주비행사 등 궤도 관측자의 시선 방향으로 직접 들어올 때 발생하며, 수면에 금속성 광택이나 거울 같은 반짝임을 더해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반사 효과는 호수의 일부분에서만 관측된다. 하지만 연구진이 저수지 전체를 따라 촬영한 반사 사진 여러 장을 하나로 합성하면서, 수면 전체가 환하게 빛나는 장관을 연출할 수 있었다. 파월 호수 주변에는 저수지에서 갈라져 나와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수많은 소형 협곡들이 펼쳐져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도넛 모양의 거대한 함몰지인 '린콘(The Rincon)'이 어두운 고리 형태로 호수의 가장 넓은 굽이 구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띤다. 너비가 최대 5㎞에 달하는 이 붉은 도넛 지형은 수천 년 전 협곡 일부가 무너지면서 물길이 바위 고리를 우회하게 되어 말라버린 옛 콜로라도강의 물줄기다. 하지만 '콜로라도강의 잃어버린 심장'이라 불리던 글렌 캐니언의 수많은 경이로운 지형들은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면 아래로 침수된 상태다. 다만 가뭄으로 호수 수위가 떨어질 때면 숨겨져 있던 지질학적 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실제로 2023년 연구진은 만수위선 아래로 드러난 지층에서 쥐라기 시대 포유류형 파충류의 희귀 화석을 발견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부 환경단체들은 파월 호수의 물을 빼내고 글렌 캐니언을 과거 '콜로라도강의 심장부'였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자는 청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십 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든 콜로라도강 하류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용수 및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이러한 복원안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2026.10.08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글은 왜 만들어졌을까"…에누마, 한글날 맞아 어린이 학습 콘텐츠 공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코리아가 한글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한글 창제 배경과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글이 만들어진 이유를 이해하고, 직접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낱말을 만드는 방식이다. 에누마 코리아는 종합 학습패드 '토도원'에서 제공하는 '월간 토도원' 10월호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주제는 '말과 글 이야기'다. 한글이 없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글을 읽지 못하는 주인공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상황을 통해 문자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고,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활동으로 한글 창제 원리를 익힐 수 있다. 한글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와 문자로 학습 범위도 넓혔다. 총 8개 도서 콘텐츠에 영상과 체험 활동을 결합해 문자가 만들어진 배경과 역할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월간 토도원은 에누마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제공하는 통합 학습 콘텐츠다. 기존 한글·수학·영어 등 교과 학습에 더해 역사와 문화, 과학, 생활 습관 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앞서 '정리정돈과 청소', 'AI' 등을 주제로 다뤘으며, 이번에는 한글날을 계기로 언어와 문자에 초점을 맞췄다. 에누마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질문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해진 지식을 익히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궁금증을 발견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부모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별도로 제공한다. 매달 다루는 주제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설명하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학습패드에서 접한 내용을 일상 속 대화와 놀이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현주 에누마 코리아 사업본부장은 "AI가 일상이 될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 관심사를 사회와 역사, 과학 등으로 넓힐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2안희정 기자

삼삼엠투, 유휴 공간 연결 주거 인프라 성과…국토부 장관상 영예

부동산 단기임대 서비스 삼삼엠투가 '2026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의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AI 지역활력 및 생활혁신'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삼삼엠투는 유휴 주거공간과 단기 체류 수요를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 지정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84곳에서 실제 단기임대 계약을 성사시키며 주거 인프라로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삼삼엠투는 1주부터 수개월까지 거주할 집을 찾는 임차인과 임대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유휴 주거공간의 수익 창출과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는 “이번 수상은 삼삼엠투가 단순히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넘어 비어 있는 주거공간을 활용하고 지역에 사람이 머물도록 하는 새로운 주거 인프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1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 외에 세계 어떤 기업도 도달하지 못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55%다. 시장 기대치 역시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00조 6417억원, 영업이익은 106조 6401억원이었다. 매출은 5조원가량 부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2022년 2분기에 달성한 865억 달러(약 115조 9965억원)가 유일했다.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3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23조 5300억원보다 980% 급등한 규모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00조 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9조 7700억원)와 비교해 108.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은 메모리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범용 D램부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꾸준히 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6달러,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6달러로 집계된다. 지난해 9월 D램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6.30달러, 낸드플래시는 3.79달러였다. D램은 1년간 312.7%, 낸드플래시는 707.39% 상승한 것이다. 한편 금융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 DX부문은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10.08 08:48전화평 기자

FXT, 올해의 브로커, 최고 혁신 브로커, 최고 신뢰 브로커, 최우수 종합 브로커 등 파이낸스 매그네이츠 어워즈 2026 공식 후보로 지명

시드니 2026년 10월 7일 PRNewswire / -- 외환 및 CFD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FXT가 권위 있는 파이낸스 매그네이츠 어워즈 2026(Finance Magnates Awards 2026)에서 7개 글로벌 부문 공식 후보로 지명됐다. 주요 부문은 2026 올해의 브로커(Broker of the Year 2026), 2026 최고 혁신 브로커(Most Innovative Broker 2026), 2026 최고 신뢰 브로커(Most Trusted Broker 2026), 2026 최우수 종합 브로커(Best Overall Broker 2026) 등이다. FXT: Nominated for 7 Finance Magnates Awards including Broker of the Year 2026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는 2009년부터 온라인 트레이딩 산업에 대해 보도해 왔으며 여기서 실시하는 연례 시상식은 이 분야에서 손에 꼽힐 만큼 주목받는 행사다. 결과는 트레이더와 업계 전문가들의 커뮤니티 투표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동등하게 반영해 결정된다. 투표는 2026년 10월 16일에 마감되며 수상자는 2026년 11월 6일 갈라 디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FXT는 2014년부터 10만명이 넘는 트레이더에게 신뢰를 받아왔으며 마이너스 잔고 보호, 분리된 고객 자금, 다층 계정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이더는 MT4, MT5, FXT WebTrader, FXT Mobile App을 통해 0.0핍(pip)부터 시작하는 로우 스프레드(raw spread)로 외환, 지수, 주식, 금속 및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 FXT AI는 FXT 계정마다 그 안에서 100% 독점 기술로 실행된다. Market Reader와 Trade Mentor, Risk Monitor 에이전트가 트레이더에게 시장을 읽어주고, 거래 내역에서 교훈을 찾아주며 위험을 알려준다. 애덤 필립스(Adam Phillips) FXT CEO는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당사의 비전과 기술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이 결과의 절반은 트레이딩 커뮤니티가 직접 결정하므로 이 성과는 당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것이기도 하다. FXT가 고객에게 신뢰를 드렸다면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플랫폼과 FXT A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xtrad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wards.financemagnates.com/voting에서 FXT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부문 하나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FXT 소개 FXT는 시장이 움직일 때 더 큰 명확성, 통제력 및 선택권을 원하는 트레이더를 위해 구축된 글로벌 다중 자산 CFD 브로커다. 2014년 이래 전 세계 10만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FXT를 이용, 외환과 지수, 원자재, 주식 CFD를 망라해 200여 가지 상품을 거래했다. FXT는 계정 환경에 내장된 FXT AI와 함께 MT4, MT5, FXT WebTrader 및 FXT Mobile App을 통한 트레이딩을 지원한다. FXTrading.com(FXT)은 글렌이글 시큐리티스(Gleneagle Securities Pty Ltd)의 상호로, 이 회사는 바누아투에 설립되어 회사 번호 40256으로 바누아투 금융서비스위원회(Vanuatu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s, VFSC)의 규제 하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10.08 08:10글로벌뉴스

[속보] 삼성전자, 3Q 영업익 107.4조... 전년比 783% 증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뛰었다.

2026.10.08 07:50전화평 기자

"애플·LG가 함께 만든 스마트홈 기기, 이렇게 생겼다"

LG전자가 애플과 협력해서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제품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IT 맥루머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LG전자 브랜드로 출시될 스마트홈 액세서리 3종의 디자인을 소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데드볼트 도어락이다. 앞서 6일 블룸버그 통신은 FCC 문서를 인용해 애플이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홈 기기 여러 종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맥루머스가 입수한 FCC 기록에는 라벨 부착 도면, 3D 렌더링 이미지, 기술 보고서 등이 포함돼 제품 외관과 기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모델명 TMCTAW5W)는 가장자리가 볼록하게 솟아 있는 둥근 원반 모양 본체를 갖췄다. 사양서에는 24볼트 AC 전원을 사용한다고 명시됐다. 뒷면 중앙에는 매터(Matter) 로고와 QR 설정 코드가 자리하며, 그 주위로 규정 관련 문구가 원형으로 인쇄되어 있다. 이 제품은 2.4GHz 및 5GHz Wi-Fi, 블루투스, 스레드(Thread)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60GHz 레이더가 내장되어 있어 사람의 존재나 접근을 감지할 수 있다. IT 팁스터 @pdfu에 따르면 원거리 디스플레이 설정, 습도 표시 옵션, 화면 밝기 및 언어 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또 다른 제품인 온도 센서(모델명 TMST2A6W) 역시 원형 디자인으로, 3볼트 CR2477 코인 배터리로 작동한다. 뒷면 외곽선을 따라 제품명과 모델 번호, 제조 정보가 곡선으로 인쇄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매터 설정 코드와 배터리 경고 기호, UL 인증 마크가 들어가 있다. 테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투스 저전력(BLE) 및 스레드 연결을 지원한다. @pdfu에 따르면, 이 온도 센서는 온도와 습도를 모두 측정한다. 후면 마그네틱 구조 덕분에 금속 표면에 바로 부착할 수 있으며, 동봉된 접착식 금속판을 활용하면 일반 표면에도 설치 가능하다. 배터리는 교체식이며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을 보내준다. 스마트 데드볼트 도어락은 측면은 직선, 상·하단은 곡선 형태인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색상은 그래파이트와 실버 두 가지로, 모델 번호는 각각 TMCDD15G와 TMCDD15S다. AA 배터리 4개로 작동하며 배터리는 상단 수납공간에 세로로 장착된다. 배터리 하단에는 하단부 전체 폭을 차지하는 대형 회전 부품이 위치하며, 매터 설정 코드와 규정 문구는 배터리 수납함 위쪽 상단 부근에 인쇄돼 있다. 이 도어락은 블루투스, 스레드, 근거리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을 지원한다. 팁스터에 따르면 키패드 회전 유닛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봉된 회전 제한 핀을 활용해 한쪽 방향의 회전 각도를 제한함으로써 인접한 벽과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는 터치패드 조명 링, 문 열림 알림음, 잠금음 볼륨 조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자동 잠금 해제, 탭하여 잠금 해제, 비상 전원 공급 및 마스터 코드 기능도 탑재됐다. 위 3개의 제품은 유선 비디오 도어벨, 실내 보안 카메라, 실외 보안 카메라, 투광등 카메라 등을 포함한 총 7종의 스마트홈 라인업 중 일부다. LG전자가 자사 브랜드로 완제품을 판매하고, 애플은 디자인, 기능, 엔지니어링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애플은 자사의 홈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LG전자는 생산과 고객 지원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과거에도 맥(Mac)용 울트라파인 4K•5K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홈 허브, 애플 TV 4K, 홈팟 미니를 오는 10월 13일 출시하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장기적인 스마트홈 로드맵에는 로봇 팔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고급형 홈 허브와, LG 협력 제품과는 별개로 독자 개발 중인 AI 기반 가정용 보안 카메라 및 센서(2027년 출시 예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6.10.08 06: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드뉴스] AI지원금, 성과가 없어도 계속 투자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정부가 AI 전환을 돕겠다며 지원금을 마련했는데, 일부 사업은 예산을 30%도 쓰지 못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중기부 AI 전환 사업 일부의 집행률이 30% 미만이었어요. 용돈을 받고 열에 셋도 못 쓴 셈인데요, 나머지 예산은 쓰이지 못한 채 남아 있었어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혀요. 먼저 서류가 너무 어려워서 기업이 절차를 맞추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AI는 만들다 보면 방향을 자주 바꿔야 하는데, 예산은 한번 정하면 고치기 어려웠고요. 여기에 개발 뒤 판매 단계의 지원이 끊기는 문제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돈이 모자란 건 아니에요. 한국의 R&D 비중은 4.94%로 미국(3.45%), 일본(3.44%), 독일(3.15%)보다 높거든요. 결국 문제는 돈의 양이 아니라 나눠 주는 방식인 셈이에요. 그래서 토론 패널의 75%는 지원을 끊지 말고 조건부로 이어가거나 다시 설계하자고 했어요. 나머지 25%는 예산을 깎자는 의견이었는데, 성과 없이 쓴 나랏돈이 민간 투자까지 위축시킬까 걱정했어요. 대안은 게임에서 레벨을 깰 때마다 보상을 받듯, 기술과 판매 준비 목표를 계획서에 적고 달성하면 다음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에요. 민간 VC가 투자하면 정부도 함께 지원하는 구조도 담겼고요. 다음엔 평가하는 사람이 얼마나 전문적인지도 함께 지켜봐야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a0255c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08 06:54AMEET

ICANN, 새 일반 최상위 도메인 2026년 라운드용 신청 내역 공개

신청 내역에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에서 선택권과 경쟁의 확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반영돼 로스앤젤레스, 2026년 10월 8일 PRNewswire / -- 도메인 네임 시스템(Domain Name System, DNS)을 조정하는 비영리 단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ICANN)가 신청받은 문자열과 신청 주체를 공개하며 새 gTLD 프로그램: 2026년 라운드(New gTLD Program: 2026 Round)에 대한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generic top-level domain, gTLD) 신청 목록을 발표했다. '공개의 날(Reveal Day)'로 알려진 이 공개 정보에는 신청받은 기본 문자열 전체(변형이나 대체 문자열이 있다면 그것까지)와 예비 경합 세트 목록, 신청별 공개 부분이 포함된다. 신청 정보는 2026년 라운드 신청 공개 및 통계(2026 Round Application Publication and Statistics)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s Reveal Day! 새 gTLD 프로그램은 ICANN 커뮤니티 주도로 DNS의 지속적인 확장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다. 이 프로그램은 마지막 점 다음에 나오는 인터넷 주소 부분에 새 gTLD를 도입해 다양성을 촉진하고 경쟁을 촉진하며 DNS의 유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라운드에서는 기업과 커뮤니티, 정부, 기타 조직이 문화와 문자, 비즈니스 목표,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gTLD를 신청할 수 있다. 커티스 린드크비스트(Kurtis Lindqvist) ICANN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공개의 날은 도메인 네임 시스템이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신청 내역을 보면 전 세계 조직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신원체계를 구축하고 커뮤니티에 서비스하며 인터넷 사용자와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어떻게 찾고 있는지 알 수 있다. ICANN은 전 세계 이해관계자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 개발한 정책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평가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 꾸준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의 날 2026년 데이터 주요 특징 신청서 제출 기간은 2026년 4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였다. 2026년 라운드 신청 데이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청 1615건 브랜드 신청 333건 커뮤니티 계열 신청 16건 자체 식별 지명 신청 15건 신청자 지원 프로그램(Applicant Support Program) 신청자의 신청 51건 아프리카 신청 16건 아시아/호주/태평양 신청 218건 유럽 신청 506건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신청 11건 북미 신청 864건 국제화 도메인 네임(Internationalized Domain Names) 신청 21건 변형(variant) 신청 9건. 신청자가 아랍어나 중국어와 같이 문자열이 다른 문자로 된 형태인 경우. 위 공개의 날 신청 현황은 2026년 10월 7일 현재 기본 문자열 신청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교체 기간(Replacement Period)이 끝나면 신청받은 gTLD 문자열 전체의 최종 목록과 업데이트된 경합 세트 목록이 문자열 확인의 날(String Confirmation Day)에 발표된다. 이전 2012년 신청 라운드에서는 비라틴 문자로 된 이름을 포함해 고유한 새 gTLD 1200여 건이 추가된 바 있다. 프로그램 다음 단계 공개의 날 이후, gTLD 신청서 제출 시 두 번째 선택 또는 대체 '교체(replacement)' 문자열을 신청한 자는 자격이 되는 경우 2주 안에 신청한 기본 문자열에서 교체 문자열로 바꿀 수 있다. 이어서 ICANN이 2026년 11월 17일 문자열 확인의 날에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문자열 최종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식 신청 의견 수렴 기간인 커뮤니티 의견 수렴 및 이의 제기 기간(Community Input and Objections Period)이 이어진다. 프로그램 일정과 주요 단계에 관한 추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자료와 뉴스 프로그램과 신청자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정보는 2026년 라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뉴스 및 업데이트는 프로그램의 뉴스 및 공지(News and Announcements) 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면 된다. ICANN 소개 ICANN의 사명은 글로벌 인터넷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일되도록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려면 컴퓨터나 기타 기기에 이름이나 번호와 같은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컴퓨터가 서로를 찾을 수 있으려면 이 주소는 고유해야 한다. ICANN은 전 세계적으로 이 고유한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한다. ICANN은 1998년 전 세계 참가자 커뮤니티와 함께 비영리 공익 법인으로 설립됐다.

2026.10.08 05:10글로벌뉴스

어뷰식스, 장기적인 파트너 성장에 투자하기 위해 '어뷰식스 프론트라인' 출시

마진 보호, 파이프라인 인센티브, 파트너 성장을 지원할 자율성. 보스턴, 2026년 10월 7일 PRNewswire / -- 어뷰식스(Abusix)가 10월 7일 공인(Authorized) 및 고급(Advanced) 티어를 통해 파트너에게 상업적 인센티브, 자율성,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어뷰식스 프론트라인(Abusix Frontline)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거래 등록, 마진 보호, 파이프라인 인센티브 및 교육을 제공한다. 파트너는 갱신 시 표준 마진을 유지하고 다국어를 지원해 주는 AI 비서인 애비(Abbie)에 액세스할 수 있다. 재스퍼 루니오(Jasper Lounio) 채널 책임자는 "어뷰식스는 파트너가 어뷰식스와 함께 성장하는 데 시간과 리소스를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이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는 강력한 마진을 의미하며 고객이 갱신할 때 그 마진을 보호해 주고 최종 거래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작업도 인정해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트너는 등록된 계정에 대해 채널 충돌 없이 독립적으로 거래를 등록하고 견적을 작성하며 기회를 진척시킬 수 있다. 토비아스 크네히트(Tobias Knecht) 어뷰식스 창립자 겸 CEO는 "피싱 공격은 대부분 누군가의 받은 편지함에 도달하기 전에 서비스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메일 인프라를 통과하며 그 운영자도 그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 파트너들의 영업 대상이 되는 문제다. 파트너는 고객 관계와 현지 수요층을 가져온다. 당사는 검증된 수요가 있는 기술을 제공하므로 첫 대화부터 상업적 기회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플로랑 마넨스(Florent Manens) 비짐(Beezim) CEO는 "당사가 어뷰식스 프론트라인 프로그램과 협력하면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당사가 제공받는 독립성이다. 당사는 기회를 등록하고 견적을 작성하며 직접 거래를 진행하는 동시에 어뷰식스 팀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필터링을 제공할 때 유용하다. 모든 것이 한곳에 있어 협업이 간단해지고 고객과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뷰식스 프론트라인은 부가가치 리셀러(VAR), 시스템 통합업체(SI), 기술 파트너 및 유통업체라면 이용할 수 있다. partners.abusix.compartners@abusix.com. 어뷰식스 소개 어뷰식스는 이메일 보안 및 네트워크 남용 보고서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네트워크 보안 기업으로 사명은 더 안전한 인터넷을 구축하는 것이다. 어뷰식스는 네트워크 및 메일 제공업체를 위해 엣지(edge)에서 이메일 위협을 차단하고 Abusix Mail, Abusix Ops, Abusix Threat Intel이라는 제품군을 통해 첫 보고부터 해결까지 네트워크 남용 처리를 자동화한다. 유럽에서는 10대 통신 기업 중 7곳이 어뷰식스의 고객이며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사서함 제공업체, 클라우드 및 호스팅 기업들도 어뷰식스의 고객이다. 어뷰식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busi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7 23:10글로벌뉴스

LG전자, '주거공간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히트펌프 전환 핵심"

LG전자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보고회에서 화석연료 중심 난방체계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주거공간 탄소중립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대표 모델로 제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주거공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에너지 생산·소비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다. 회사는 향후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주거 유형별 표준화를 통해 공공임대 및 민간 공동주택으로 '넷 제로(Net Zero)' 주거단지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실증사업 중이다. LG전자는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적용해 한국형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를 검증하고 있다.

2026.10.07 22:25진운용 기자

구글,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 2.1' 정식 출시…글자 표현 개선

구글이 현지 시각 10월 6일 제미나이 API 릴리스 노트를 통해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 2.1(gemini-nano-banana-2.1)'을 정식 출시했다. 나노 바나나 2(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의 후속 모델로, 플래시급 속도와 비용을 유지하면서 화질과 프롬프트 반영 정확도, 여러 차례 대화를 이어 가며 편집할 때의 캐릭터 일관성, 이미지 속 글자 표현을 높였다. 상위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보다 효율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출력 해상도는 1K·2K·4K 중에서 선택하며, 구글은 이전 모델에서 2K·4K 해상도로 가로나 세로로 긴 비율(1:4, 4:1, 1:8, 8:1) 이미지를 생성할 때 발생하던 타일 이음새 문제를 수정했다. 타일 이음새는 큰 이미지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생성할 때 조각 사이 경계선이 보이는 현상이다. 인포그래픽의 배치 정확도도 개선했다. 참조 이미지는 최대 14장까지 입력할 수 있어, 인물은 최대 4명까지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사물은 최대 10개까지 원본 형태를 반영한다. 구글 웹 검색과 이미지 검색 결과를 근거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검색 그라운딩도 지원한다. 그라운딩은 AI가 외부에서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과물을 작성하게 하는 기능이다. 생성 전에 추론하는 정도인 사고 수준은 최소·중간·높음 중에서 고르며, 기본값은 중간이다. 나노 바나나 2.1은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PDF를 입력받으며, 입력 토큰 한도는 13만 1,072개, 출력 토큰 한도는 3만 2,768개다. 대량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배치 API를 지원하고, 함수 호출과 구조화된 출력, 코드 실행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gemini-3.1-flash-image)는 지원 중단 대상으로 지정됐고 10월 2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나노 바나나 2.1로 전환하라고 안내했다. 새 모델은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바로 시험해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AI 포 디벨로퍼스(Google AI for Develop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7 21:34AI 에디터

일본 켄소 소아이, 노벨화학상…佛 앙리 카강과 공동

올해 노벨화학상은 앙리 B. 카강(96) 프랑스 유기 화학자와 켄소 소아이(76) 일본 도쿄 이과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이번 수상으로 32명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7일(현지시간) 이들을 202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비선형 효과와 비대칭 유기합성에서의 자기촉매 발견'으로 수상했다. 아미노산 같은 일부 분자는 같은 원자와 결합 구조를 갖더라도 서로 겹쳐지지 않는 거울상 형태로 존재한다. 이른바 '키랄성'이다. 그러나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은 특정한 한쪽 형태만 나타난다. 이러한 화학적 비대칭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과학기술계는 100년 넘게 탐구해왔다. 카강은 특정 거울상 분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 위원회 위원장은 발표에서 "앙리 카간과 켄소 소아이는 100년이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두 개의 거울상 이성질체 중 특정한 하나의 형태만을 독점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인 호모키랄리티가 어떻게 자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소아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기촉매 반응을 통해 한쪽 거울상만 선택적으로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을 구현했다. '소아이 반응'으로 일컬어지는 소아이 연구결과는 비대칭 자기촉매 연구를 대표하는 반응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기촉매는 화학반응의 생성물이 다시 해당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현상이다. 특히 비대칭 합성에서 이런 자기증폭 과정이 일어나면 아주 작은 초기 차이가 특정한 한쪽 거울상 분자의 우세로 이어질 수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연구가 화학자들이 분자의 비대칭성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명현상에서 나타나는 '한쪽 방향의 분자 선택성'이 어떻게 화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증폭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들의 연구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정밀화학, 향료·향수, 기능성 소재 등의 제조에 크게 기여했다. 2026년 노벨상 상금은 부문별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0만 달러)로 책정됐다. 올해 노벨상은 125주년을 맞아 상금이 전년보다 9% 인상됐다. 노벨화학상은 190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다. 화학 분야에서 20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노벨문학상은 8일, 평화상은 9일, 경제학상은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6.10.07 19:39박희범 기자

AWS, 데이터베이스 전환에 AI 투입…코드 변환·검증까지 자동화

사람 손이 많이 필요했던 데이터베이스 전환 작업을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자동화하고 있다. 코드 변환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장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 시니어 데이터베이스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전환을 돕는 '오라클 모더나이제이션 액셀러레이터(OMA)'를 소개했다. 장 아키텍트는 데이터베이스 전환을 기업 데이터팀이 부담스러워하는 작업 중 하나로 꼽았다. 데이터만 옮기는 게 아니라 기존 구조와 코드까지 새 시스템에 맞게 손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수백·수천 개의 SQL 코드와 데이터베이스 안에 저장된 수백 개 작업 절차를 새 시스템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하면 데이터팀에서는 한숨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바꾸려면 데이터만 옮겨서는 안 된다. 기존 오라클 환경에서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 질의 언어(SQL)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도 새 시스템에 맞춰 다시 손봐야 한다. 장 아키텍트는 전체 전환 작업의 약 68%가 이 같은 코드 변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OMA는 이 작업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먼저 기존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코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 변환하고 이 방법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맡는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SQL도 AI가 새 데이터베이스에 맞게 바꾼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새 데이터베이스에 실제 데이터를 넣어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장 아키텍트는 "단순히 코드를 전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스와 타깃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위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 아키텍트는 OMA를 실제 데이터베이스 전환에 적용한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한 물류기업은 높은 오라클 라이선스 비용과 확장성 문제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옮기려 했지만 기존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새 환경에 맞게 손보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기업은 OMA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SQL 변환, 변환 결과 검증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수작업으로 진행할 때보다 전환에 필요한 작업량을 크게 줄였고 현재 다른 시스템에도 OMA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B2C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또 다른 기업은 기존 시스템에 1만 개가 넘는 SQL이 쌓여 있어 이를 일일이 새 데이터베이스에 맞게 고쳐야 했다. 코드 양이 워낙 많아 전환 자체를 쉽게 시작하기 어려웠지만 OMA가 SQL을 분석해 새 환경에 맞게 변환하고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결과가 같은지도 확인했다. 장 아키텍트는 이 과정을 통해 예상했던 전환 작업량을 크게 줄였고 복잡하고 규모가 큰 오라클 시스템도 AI를 활용하면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력과 비용이 부족했던 다른 기업은 우선 규모가 작은 시스템부터 OMA를 시험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바꾸는 작업을 한 사람이 약 이틀 만에 마쳤다. 이 기업은 첫 전환 결과를 바탕으로 OMA를 다른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 아키텍트는 "OMA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전환 업무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변환한 결과의 검증까지 수행한다"며 "보다 쉽고 빠르게, 위험을 줄이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10.07 18:13김동원 기자

"테스트 케이스도 AI가 뚝딱"…팝콘사, SDV 개발·지원

팝콘사가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도구와 직접 만든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테스트 케이스 도출과 검증 효율화를 돕는다. 팝콘사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TC-GEN과 파비스(PARVIS), 파이오(PAIO)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TC-GEN은 요구사항서를 넣으면 AI가 요구사항마다 테스트 케이스 초안을 만들어 준다. 이때 초안을 요구사항서와 하나하나 비교해 문서에 없는 내용은 결과에 넣지 않고, 문서에 명시되지 않은 값은 빈칸으로 남긴다. 담당자는 초안을 검토하고 보완하면서 테스트 케이스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차량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뮬레이터인 파비스는 실제 차량이 나오기 전 가상 차량에서 차량 API를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 기반 3D 가상 차량 위에 SDV 차량 API를 적용하고 서드파티 앱을 실제 차량에 올리기 전에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다. 파이오는 AI로 네트워크 토폴로지부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BSW)까지 클래식 플랫폼과 어댑티브 플랫폼을 하나의 도구에서 통합 설계해 준다. 파이오에 적용된 AI 어시스턴트는 오토사 모델의 구조를 이해하고 검증된 오퍼레이션을 생성해 직접 모델을 수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팝콘사는 자사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빠른 대응력과 합리적인 비용을 꼽았다. 또 팝콘사는 하나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기능별로 나뉜 서비스를 판매해 타 회사 제품과의 연동성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확보했다. 팝콘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어댑티브를 다루는 회사가 많지 않다보니 국내 업체들이 해외 기업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대비 대응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적으로도 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8:06박서린 기자

리사 수 "韓 게이머 세계 최고 수준... AMD 게이밍 전략서 중요한 시장"

"AMD는 게이밍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게이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게이머이며, 이들이 속한 한국 시장과 게임 커뮤니티는 AMD의 게이밍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리사 수 AMD CEO가 이렇게 밝혔다. 리사 수 AMD CEO는 전날인 6일 저녁 전용기 편으로 입국 후 7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AI 스타트업,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회동했다. 이후 오후에는 'AMD 게이머 데이'에서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와 만났다. 이날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한국 게이밍 커뮤니티의 높은 수준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강조하며,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를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게이머 열정적이고 수준 높다" 이날 행사는 국내 소비자와 스트리머, PC방 관계자와 유튜버 등의 질문에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수석부사장이 30분간 직접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리사 수 CEO는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등 독특한 게이밍 인프라와 문화가 AMD의 게이밍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지난 10년 이상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를 쓰는 게이밍 커뮤니티를 지켜봤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게이머들이 있다. 특히 게이밍은 기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분야인 만큼 게이머들의 성능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AMD 역시 이들의 피드백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수 CEO는 또 "게이밍은 AMD에서 매우 핵심적인 영역이며 PC 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기, 휴대형 게임PC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와 게이밍 함께 발전... 개발 기간도 줄여 줄 것" 이날 AMD는 AI 확산이 게임 개발 과정 단축과 게임 성능 향상 등 모든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리사 수 CEO는 "AI가 현재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인 동시에 게이밍 역시 매우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핵심 컴퓨팅 영역이며 AMD는 양쪽을 함께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젠 프로세서 개발 초기부터 게이밍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으며, X3D 프로세서 역시 게이밍을 위해 개발됐다. 앞으로는 라이젠 프로세서와 AI를 결합해 게이밍과 AI의 활용 사례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게임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GTA 6'를 언급하며 "AI를 활용해 게임 개발 기간을 10년에서 3~4년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MD, PC·콘솔·휴대형 게임PC 지원 플랫폼 갖춰" 리사 수 CEO는 "부품 가격 상승 등 단기적인 부담이 있지만 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게이밍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며 AMD 역시 구성 최적화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좋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AMD는 PC와 콘솔게임기, 휴대형 게임PC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고성능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이 AMD 기술 기반이며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와의 협력을 사례로 들며, '붉은사막' 출시 이후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개발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AM5 최소 10년 지원"...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 낮춘다 최근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메모리와 SSD 등 고성능 게임 PC를 구성하는 모든 하드웨어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AMD는 이런 시장 상황에서 프로세서 플랫폼의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AMD는 2016년 출시한 소켓 AM4 플랫폼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AM4 기반 X3D 프로세서도 추가 출시했다. 소켓 AM5 역시 최소 10년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게이머가 메모리와 메인보드 교체 없이 새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이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업그레이드가 완결된다는 의미다. 리사 수 "한국 게이머 직접 만나러 서울 왔다" 리사 수 CEO는 "이번 방한 일정은 짧지만 한국의 AMD 게이머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게이밍은 단순히 하드웨어나 게임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AMD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게이머들의 높은 요구 수준과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품과 기술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AI와 게이밍의 결합을 PC에서 APU와 핸드헬드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폼팩터를 아우르는 게이밍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8:01권봉석 기자

"2분기 실적 날짜도 틀리던 AI"…웹케시는 어떻게 은행용 에이전트 바꿨나

"처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고 테스트해 보니 2분기 실적을 물으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제시하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는 근거 없는 수치를 내놓아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 통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G은행 경영정보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정보 에이전트는 은행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하는 AI 서비스다. 그동안 요청서 작성, 부서장 결재, IT 접수, 요건 확인, 쿼리 작성·추출, 데이터 검증, 반출 승인·전달, 보고서 작성 등 8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 센터장은 "'예금상품별 신규 유치 실적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고해줘' 같은 질문은 은행장부터 본부장, 지역본부장, 130여 명의 영업점 지점장까지 요청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청 하나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웹케시그룹 AI 전문기업 다큐브의 NL2SQL 엔진 '큐비(QUVI)'로 글로벌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의 라이트 부문(65.81점)과 스노우 부문(94.15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NL2SQL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은행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 조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유의 용어와 업무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적용하거나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2분기 실적 날짜 범위를 잘못 잡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수치에 굉장히 민감한 은행에 이를 적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웹케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역할을 나눴다. 날짜 해석은 32개 패턴을 적용한 규칙 기반 엔진이 처리하고 계산식을 만드는 역할과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분리했다. 더불어 평잔, 평균잔액, 월평잔처럼 은행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용어 317개를 정리하고 879개 데이터 컬럼을 업무 용어에 연결했다. 지표별 계산 방식도 128개 규칙으로 정의했다.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질문이 모호할 때는 AI가 추측하지 않고 되묻게 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감 보여줘'라는 말만으로는 예금인지 대출인지, 금액인지 비율인지 알 수 없다"며 "기준점이 제시되지 않으면 AI가 바로 답하지 않고 반드시 되묻게 만든 결과 틀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답변의 정확성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도 과제였다. 예금 잔액 테이블에 하루 약 2400만 건이 쌓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조회에 최대 20분이 걸렸고, 대량 쿼리가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었다. 웹케시는 대상 테이블에 따라 오라클 옵티마이저 힌트를 자동 적용해 조회 시간을 5초로 줄였다. 위험한 SQL을 실행 전에 걸러내는 장치도 마련했다. 조인 수와 조건절 복잡도, 집계 함수 사용 여부 등 SQL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야간에 수집한 SQL 1만7천458건으로 학습한 결과, 4차 학습에서 오탐률 5% 기준 재현율 88%를 기록했다. 답변과 함께 기준일자·상품 조건 등 산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SQL을 몰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센터장은 "은행용 에이전트 구축에는 고품질 데이터와 모델, 금융 도메인 지식, 쿼리 최적화, 현업과 구축 담당자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오페리아(OPERI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리아는 금융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로 은행과 공공기관의 개념검증(PoC) 및 구축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AI 하나로'와 웹케시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권은 직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환각 현상을 없애 운영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케시는 업무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의 근거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민감성은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꾸준히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페리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7:55남혁우 기자

통신 마비 전조 AI가 잡는다...끊기면 광선로도 자동 전환

AI가 통신망의 이상 징후를 미리 찾아 장애를 막고, 제조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고장 난 설비를 직접 복구한다. 통신망과 산업 현장의 사후 대응을 사전 예측과 자동 조치로 바꾸는 AI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 정부 특별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광통신과 지능형 오픈랜(Open-RAN) 사업 주요 성과와 실증 모델들이 대거 소개됐다. KT와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통신 장애를 사전에 탐지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위즈코어 컨소시엄은 AI 네트워크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설비 복구와 보안 통제 등을 자동화하는 실증 사업을 공개했다. AI 진단박스로 수작업 줄이고, 2코어로 통신 마비 예방 KT·포투·유비쿼스·엔아이투스 등 KT 컨소시엄은 통신 마비를 예방하는 E2E 품질진단 장치와 자동 절체 광루트 이원화 OLT 광트랜시버 등을 선보였다. OLT 포트 하나엔 약 2000세대가 연결돼 있어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가입자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비쿼스는 'AI 진단 박스'를 개발했다. AI가 실시간으로 신호 추세를 관제해 이상 징후를 알려주고, 전용 명령어 대신 자연어로 질의하면 조치 방법을 안내하며 자동 제어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유비쿼스 관계자는“기존엔 통신장비에 장애가 나면 수작업으로 고장원인을 하나하나 찾아야 되서 개발자들이 몇 시간 동안 매달려 분석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AI 진단기를 사용하면 단 몇분만에 고장원인을 찾아내고 조치방법까지 안내해 준다“며 “통신사가 복구 시간을대폭 단축해 효율적이고 통신서비스 이용고객도 곧 바로 서비스가 정상화 됨에 따라 불편함이 최소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보인 자동 절체 광루트 이원화 OLT 광트랜시버는 기존 1코어에서 코어를 1개 늘려 2코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1코어 환경에선 선로가 끊어지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지만, 2코어 구조는 평소 한쪽 선로를 사용하다가 마비 발생 시 다른 선로로 자동 전환돼 양방향 서비스를 계속 유지한다. 포투 관계자는 “이 경우 광선로를 이원화 하기 위해 광모듈를 하나 더 설치하고 통신장비도 추가로 필요하게 되어 비효율적이었으나, 새롭게 소개한 광루트 이원화 광모듈은 하나의 광모듈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통신사는 운영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로 광네트워크 이상 전조 감지...폐쇄망 기반 실시간 예측 SK브로드밴드·SK텔레콤·오이솔루션·디오넷·HFR 등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AI 기반 광네트워크 고장 예측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엔 통신 마비가 발생한 후 사후 처리만 가능했으나, 시스템으로 이상 증상을 미리 감지해 통신 중단을 선제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정집 인터넷은 통신사 상위 장비와 가정 간 광모듈 통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아예 선이 끊어지면 원인 파악이 쉽지만 신호만 약해지면 관리자가 일일이 문제를 찾기 힘들다.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대형 마비가 발생한다. 시스템은 AI가 광트랜시버 신호 세기가 평소 10에서 5로 떨어지는 등 평소와 다른 패턴을 감지하면, 일시적 이상인지 혹은 조만간 일어날 장애의 전조 증상인지 분석해 관리자에게 알린다. 관리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시스템이 답변을 내놓는다. AI 처리를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사내 폐쇄망 내에 구축할 수 있으며, 1분당 장비 약 300대를 관리할 수 있다. HFR 관계자는 “상위 장비 한 대에 약 1000세대 가입자가 연결되는데, 마비가 발생하면 약 500가구 인터넷이나 TV 통신이 일시 중단된다”며 “시스템은 돌발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레거시 복구부터 보안 통제까지, 피지컬 AI가 바꿀 제조 현장 위즈코어·FRTek·HFR·KETI·현대제철 등 위즈코어 컨소시엄은 AI 네트워크와 피지컬 AI를 융합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증 사업을 소개했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로봇을 온디바이스 AI로만 운용하게 되면 과정이 복잡해지거나 수행할 작업 기준이 많아질수록 로봇 자체의 연산 부담이 커지고 배터리 소모도 극심해진다”며 “AI-RAN을 통해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단에서 해소함으로써, 현장에 실제 투입되는 로봇이 훨씬 더 가볍고 효율적인 상태로 동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데모 센터를 통해 로봇을 계속 학습시키는 단계이며, 현대제철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현장 실증을 앞두고 있다. 위즈코어가 준비하는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DOS 화면으로 작동하는 오래된 시스템이 다운됐을 때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이동해 명령을 전달하거나 키보드를 조작해 시스템을 복구하는 레거시 이상 감지와 설비 복구, 모니터링 화면을 감시하다가 특정 설비 다운이 확인되면 설비 컨트롤 패널로 이동해 복구 버튼을 누르거나 스위치를 조작하는 설비 모니터링 패널 조작, 출입자가 보안 구역에 들어오면 시스템에 즉시 보고하고 침입자를 인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통제구역 침입 감지 경보 등이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 과정과 성능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연산 분산 기술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며 “로봇 내부 연산 부담을 네트워크 백엔드로 분산시켰을 때 실질적인 효율성이 나오는 것을 실증으로 확인하면 타 산업군 확산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7 17:54홍지후 기자

BGF, 지배 구조 개편…반도체 소재 직접 챙긴다

BGF가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지주사 직속으로 옮긴다. 자회사 BGF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케이엔더블유 지분을 인수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생산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투자와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BGF는 케이엔더블유 보통주 911만 3891주를 매입한다고 7일 공시했다. 지분율은 56.9%로 BGF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케이엔더블유 지분 전량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케이엔더블유는 BGF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뀐다. 케이엔더블유 산하 BGF에코스페셜티도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가 돼 지주사부터 이어지는 출자 구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BGF그룹은 BGF리테일(유통), BGF에코머티리얼즈(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케이엔더블유(반도체 소재) 등 세 축으로 재편된다. 이번 개편은 지주사의 책임 경영 아래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적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함이다. BGF에코스페셜티는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울산시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수요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약 5만톤의 무수불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사업은 앞으로 품질 향상, 생산 안정화, 추가 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 관점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지주사 차원의 경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의 출자 구조에서는 신속한 투자 결정과 자금 조달이 어렵고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에 따라 외부의 자금 조달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이번 지배 구조 개편으로 유연한 투자 체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소재 사업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한다. 고품질 재생 소재 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변동금리 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인다. 매각 자금 일부를 활용한 공개매수 등을 검토하고 이미 보유한 자사주 84만 2699주는 다음 달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 대상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3%다. BGF 관계자는 “이번 지배 구조 개편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해 모든 사업 부문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7:51김민아 기자

SKAI, AI 인프라 3년간 매출 508억…'풀스택'으로 사업 확대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데이터와 AI 기술, 컴퓨팅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풀스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AI는 2023년 AI인프라본부 출범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SKAI는 AI 워크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조선·방산·제조·방송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조선 분야에서는 자율운항·항해 시스템에 적용되는 선박 인증용 초소형 워크스테이션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최근 데이터베이스(DB) 이중화 서버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방산 분야에는 보안 환경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설계·AI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엣지 AI 워크스테이션과 AI PC를 활용한 현장 AI 컴퓨팅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AI 전용 TV 스튜디오 구축에도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했으며 평화그룹, 한국해사기술(KOMAC) 등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 레노버와의 파트너십도 활용한다. SKAI는 레노버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레노버 360' 공식 인증 파트너이자 티어-1 리셀러로, 디바이스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를 산업별 AI 수요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향후 자체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AI 기술, 컴퓨팅 인프라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AI 풀스택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재혁 SKAI 대표는 "AI가 고도화될수록 경쟁의 무게중심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가속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인프라와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KAI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합성데이터 등 AI 기술에 GPU와 데이터 인프라까지 각 영역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AI 풀스택 경쟁력으로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7:5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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