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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개막…전 세계 87개국 참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을 모으며 막을 올린다. 영화 제작 현장의 AI 활용부터 투자·사업화까지 AI 영상산업의 변화를 짚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15~16일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산업포럼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6~7월 진행한 작품 공모에는 87개국 및 지역에서 총 1528편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단편 경쟁에 1314편이 출품됐다. 올해 처음 신설한 중편 경쟁에는 74편,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마련한 백남준 특별상에는 140편이 접수됐다. 행사에 앞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문을 연다.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 2GATE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늘부터 나도 AI 영화감독'을 주제로 꾸려진다. 방문객들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체험과 포토부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관을 넘어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5~16일에는 'SEE WHAT'S BETWEEN 그 너머로의 확장'을 주제로 산업포럼을 진행한다. 감독과 촬영, 드라마, 투자 등 영상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가 콘텐츠 제작 현장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변화를 논의한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와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는 각각 세션을 맡아 AI가 바꾸는 촬영·연출 현장과 AI 창작자에게 필요한 역량, 상업영화 감독들의 AI 영화 제작 경험 등을 공유한다. AI 콘텐츠의 투자와 사업화 가능성도 다룬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마테오AI스튜디오가 참여해 투자·사업화 관점에서 AI 영상산업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은희 박사는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집필 작업에 관한 연구를 공유한다. 조영신 미디어연구소 씨앤엑스 대표와 이선필 오마이뉴스 영화 담당 기자는 한국 영상산업의 변화와 AI 창작의 미래를 짚는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영화 부문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30분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중편·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본선 진출작은 15~28일 수도권 롯데시네마에서 묶음 상영한다. 본선 진출 작품 감독과 관객이 직접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도 함께 진행해 AI 영상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026.10.07 09:47이선민 기자

문체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K-북' 수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저작권 거래 시장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전용 부스와 출판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통합 한국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7~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출판사와 대행사, 작가, 번역가뿐 아니라 영화·게임 등 콘텐츠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출판콘텐츠 수출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31개국에서 4350여개 기관·출판사가 참여했으며 일반 독자 12만명을 포함해 약 23만8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수출상담관을 운영해 국내 출판사와 해외 출판 관계자 간 총 29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120㎡ 규모로 마련한 수출상담관에는 문학동네와 더핑크퐁컴퍼니, 문피아, 미래엔, 북이십일, 킨더랜드, 창비 등 국내 출판사 15곳이 참여한다. 문학과 그림책,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하고 해외 출판사·대행사와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출판사를 위한 상담도 지원한다. 국내 출판사로부터 신청받은 위탁도서 103종을 별도로 전시하고 전문 대행사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도서전 이후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도서를 발굴해 언어권과 시장별 특성에 맞춰 번역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도서전에 30㎡ 규모의 전용 부스를 처음 마련한다. 문학과지성사와 민음사, 사계절출판사, 창비, 위즈덤하우스, 안전가옥 등 사업에 선정된 20개 출판사·대행사의 도서 89종을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9일 오전 10시에는 안그라픽스와 우리학교, 티씨에이전시 등 3개사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를 연다. 참가사들이 해외 출판 관계자에게 주요 도서와 작품의 특징을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과 저작권 거래 기회를 모색한다. 기관별로 운영하던 해외 홍보 공간도 올해 처음 하나로 모은다. 출판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은 '이야기의 교차로(Crossroads of Stories)'를 주제로 통합 한국관을 조성한다. 한국관에서는 문학과 인문, 그림책을 비롯해 웹소설·웹툰까지 한국의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기관별 홍보 공간을 연계하고 메시지를 통일해 서로 다른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연결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8일 오후 4시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함께 국내외 출판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각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출판시장 동향과 협력 가능성을 공유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세계 출판시장에 알려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중요한 계기”라며 “K-북의 저작권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43이선민 기자

아이티센엔텍, 대기업과 경쟁서 웃었다…2173억원 K-에듀파인 우협 선정

아이티센엔텍이 2173억원 규모 교육행정정보시스템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적용된 사업에서도 기술평가 만점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아이티센엔텍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2173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사업이다. 높은 사업 난도를 고려해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되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전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평가에선 90점 만점을 받으며 다른 컨소시엄들을 제쳤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축적한 도메인 경험과 자체 인공지능(AI) 개발지원체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자동화 도구 '인텔리센 코드' 등을 적용해 기존 레거시 코드와 비즈니스 로직을 분석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전환한다. 코드 변환부터 테스트·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협력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81만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재정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MSA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 DR센터 구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도입, 응용서비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정보시스템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규모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도 참여해 시장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의 규모나 브랜드가 아닌,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공공 정보화의 품질을 결정짓는 진짜 기준임을 명백히 증명한 결과"라며 "도메인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 AI 개발지원체계와 상생 협력을 결합해 K-에듀파인을 무결점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차세대 시도행정과 국세 AI대전환 등 대한민국 행·재정 시스템의 미래를 여는 국가 공공 AX의 최고 중심축으로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시장을 확고히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7 09:42한정호 기자

웨이브, 'MMA2026' OTT 독점 생중계

웨이브가 올해 멜론뮤직어워드(MMA2026)를 OTT 가운데 독점 생중계한다. 레드카펫부터 본식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VOD로도 선보인다. 웨이브는 오는 11월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2026의 OTT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MMA는 올해 18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열리는 '2-SHOW' 방식으로 진행된다. 'K-POP CONNECT: The New Puls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MMA에는 플레이브(PLAVE), 라이즈(RIIZE), NCT WISH, ALPHA DRIVE ONE, LNGSHOT을 비롯해 최예나(YENA), 아일릿(ILLIT), 리센느(RESCENE),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무대에 오른다. NCT 127과 NCT DREAM, 에이티즈(ATEEZ), TWS(투어스), 앤더블(AND2BLE), 82메이저(82MAJOR)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가 출연진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K팝 시장을 반영한 시상 부문도 새로 마련했다. MMA2026은 텐센트뮤직, 라인뮤직과 함께 한국·중국·일본 데이터를 결합한 '글로벌-K 차트'를 활용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글로벌 TOP10' 부문을 신설했다. 웨이브 이용자는 라이브 채널을 통해 레드카펫과 본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VOD를 제공하며 MMA2026 티켓 증정 등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2023년 MMA를 시작으로 '2024 KGMA', 'MMA2025' 등 K팝 음악 시상식을 잇달아 생중계해왔다. 지난해 MMA2025는 웨이브 라이브 채널 시청 1위와 신규 유료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올해 MMA는 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열리는 만큼 K팝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연말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웨이브로 레드카펫부터 본식, 다시보기까지 MMA2026의 모든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09:40박수형 기자

로봇 학습용 영상 가공 AI가 맡는다…트웰브랩스 '페가수스 1.6' 출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주요 병목으로 꼽히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 가공을 AI가 자동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람의 행동을 담은 1인칭 영상을 분석해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트웰브랩스는 비전언어모델(VLM) '페가수스 1.6'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모델은 사람의 시선에서 촬영한 1인칭 영상인 에고센트릭 데이터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에고센트릭 데이터는 작업자가 액션캠이나 스마트 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로봇 학습에 활용하려면 필요한 장면을 선별하고 사람의 행동을 구간별로 나눈 뒤 손과 도구·물체의 상호작용과 결과까지 파악해야 한다. 현재 이 과정은 상당 부분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한다. 공개 영상 데이터셋 '에고-엑소4D'에서는 1286시간 분량의 영상에 행동과 작업 과정 등을 표시하는 데 누적 20만 시간 이상의 작업이 투입됐다. 원본 영상 1시간을 가공하는 데 약 155시간의 수작업이 필요했던 셈이다. 페가수스 1.6은 영상 속 사람의 행동과 주변 사물, 전후 맥락을 함께 이해해 작업을 구간별로 나누고 설명한다. 작업자가 부품을 집어 도구로 작업한 뒤 완성된 물체를 옮기는 경우 각각의 행동과 등장하는 사물, 행동 순서를 파악해 구조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행동 분할·라벨링, 상세 캡션 라벨링, 품질 평가, 검색·큐레이션, 개인정보·컴플라이언스 탐지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시간 기반 메타데이터(TBM)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과 구조를 정의해 영상 속 행동과 맥락을 시간 정보와 함께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다. 손과 물체, 도구 등을 영상 전반에서 일관되게 식별하는 개체 인식 성능도 고도화했다. 대규모 영상을 처리하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도 높여 로봇·피지컬 AI 기업이 대량의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피지컬 AI 분야 적용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한 로보틱스 학습 데이터 기업은 공장 작업 현장에서 수집한 에고센트릭 영상의 품질을 평가하고 불량 데이터를 걸러낸 뒤 선별된 영상에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는 데 페가수스를 활용하고 있다. 트웰브랩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매일 수십만 시간 규모의 영상을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물건이 미끄러졌을 때 바로잡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체득한 경험은 대부분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되지 않았다"며 "페가수스 1.6은 영상을 구조화된 지식으로 바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기업들이 실제 인간의 경험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9:40이나연 기자

덕산넵코어스, 누리호 5차 발사 '위성항법장비' 공급

특수 목적 항법·항재밍 솔루션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5차 발사에 위성항법수신기(GNSS 리시버)와 전용 안테나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누리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항법 파트너다. 지난 2021년 1차 발사부터 이번 5차 발사까지 누리호의 모든 비행 회차에 모두 위성항법수신기를 연속 공급한 유일한 기업이다. 과거 나로호(KSLV-I)에 이어 누리호 전 발사까지 납품 이력을 구축했다. 덕산넵코어스는 "국내 우주발사체 항법 분야에서 독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5차 발사체에서 덕산넵코어스의 항법 장비는 3단 상단 전자탑재부(장비단)와 동체 외피에 장착했다. 발사 순간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초고속·고가속도, 온도 급변 속에서도 발사체 위치·속도·시간(PNT)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밀 측정·전송해 누리호의 비행 궤적 추적과 목표 궤도 안착을 지원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최근 '방산 중소수출길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누리호 연속 탑재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달궤도통신항법 위성 개념설계' 정부과제도 수주했다. 발사체를 비롯해 위성체, 지상 수신장비 등 우주 항법 전반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 궤도 통신·항법체계 설계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덕산하이메탈 자회사 덕산넵코어스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우주·항공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누리호 5차 발사 기술 동행으로 항법 기술 신뢰성을 재차 증명했다"며 "1차부터 5차까지 전 발사체에 참여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저궤도 위성,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항법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40이기종 기자

"한 가지 기술로는 부족"…현대차·기아, AI·전동화 전략 공개

현대차·기아가 다양한 전동화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차량 개발 역량을 높이고, 출고 이후에도 기능을 개선하는 미래차를 구현한다. 현대차·기아는 5~7일(현지시간) 독일 아헨에서 열리는 '아헨 콜로키움 2026'에 참가해 전동화 전략과 연구개발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략의 중심에는 시장과 고객에 따라 여러 동력 기술을 활용한다는 구상이 있다. 배터리로 달리는 전기차(EV), 엔진과 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HEV),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전기차(EREV),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수소전기차(FCEV)의 강점을 각각 살리겠다는 것이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6일 개회 세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는 하나의 기술이나 해법만으로 구현될 수 없다"며 "다양한 기술의 강점을 연결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개발하는 방식에서도 기술 간 결합을 강조했다. 하러 사장은 기존 엔지니어링에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더하는 것이 향후 개발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를 대신하기보다 업무 역량과 창의성을 넓혀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발 혁신은 고객이 차를 사용하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차량이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선호를 학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판매 이후에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미래차의 모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제 차량에서 얻은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다음 제품·서비스 개선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가 '데이터 플라이휠'이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개발 단계에서는 실제 시스템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가상 검증을 활용해 연구개발 방식을 바꾸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차량 내 발전에 이르는 기술을 한데 선보였다.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이용해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스택과 수소저장탱크,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전동화 부품으로는 배터리 팩·셀과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TMED-II), 파워모듈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차량 성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디 올 뉴 넥쏘와 GV60 마그마도 준비했다. 시승은 행사장 인근 11~12km 지정 코스에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마지막 날인 7일 기술 세션에서도 수소연료전지의 활용 가능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의 적용 확대,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한 미래차 개발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35회를 맞은 아헨 콜로키움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이 주관하며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 행사가 시작된 1987년 이후 회사가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10.07 09:37류은주 기자

누리호 5호기, 오늘 낮 12시 25분 나로우주센터서 '발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대기중인 누리호 5차 발사 시각이 정해졌다. 7일 낮 12시 25분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전 8시 누리호 5차 발사 시각 확정을 위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발사 시간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의 목표 궤도 진입을 목표로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7일 새벽 5시부터 발사체와 발사대 센서, 장비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사 준비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평균은 초속 2m, 순간 최대풍속은 5m로 발사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발사대 주변의 지상풍은 평균풍속이 초속 15m를 초과하거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를 초과할 경우 발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오 청장은 "어제 오후 2시께, 풍선에 라디오존데라는 소형 기상관측장비를 매달아 약 20km 고도까지 띄우면서 고층풍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한 결과, 누리호의 발사 가능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낙뢰와 관련한 발사 제한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환경 상황도 양호한 상태다. 우주환경센터 7일 예보에 따르면 태양흑점 폭발과 태양입자 유입에 따른 경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지자기와 전리권 교란도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과 운용 중인 위성, 우주잔해물 등 추적 가능한 우주물체와 누리호의 비행경로 간 충돌 가능성도 발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위험요소는 없는 것으로 발사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오 청장은 "이 시간 이후 발사대에서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연료인 케로신 충전은 오전 9시 40분께, 산화제인 액체 산소 충전은 오전 10시 15분께 시작될 예정이고, 각각의 충전에는 약 70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2026.10.07 09:37박희범 기자

LG헬로비전, 연말까지 취약계층 2천가구에 '마음나눔 꾸러미'

LG헬로비전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방송사업 권역 내 취약계층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가을을 맞아 '마음나눔 꾸러미'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2020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은 LG헬로비전의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송 권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청년 농부 등에게 물품을 구매한 뒤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역 상권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는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하반기 지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강원 지역에서 시작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햅쌀과 제철 과일 등 지역 농산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신안군에서는 LG헬로비전 임직원과 주민들이 마련한 계절 김치와 밑반찬을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120가구에 지원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원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달에는 경기 부천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시각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부천시 해밀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등을 포함해 지역 주민 100가구에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복지기관, 상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총 2천가구를 지원한다. 계획대로 올해 사업을 마치면 2020년 이후 마음나눔 꾸러미를 지원받은 가구는 누적 1만 2000 가구를 넘어선다.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 상무는 “이번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과 이웃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마련했다”며 “골목상권과 상생하며 준비한 가을맞이 정성이 이웃들의 일상에 작은 보탬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09:34박수형 기자

美 유권자들, 중간선거 후보 고를 때 챗GPT에 묻는다

현지 시각 10월 5일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표지에 오른 후보를 AI 챗봇으로 조사하고 투표 대상까지 정하는 유권자가 증가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미국 성인 약 절반이 AI 챗봇을 쓰고, 이용자의 약 42%는 정보 검색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의 그래픽 디자이너 애덤 존슨(40)은 9월 챗GPT와 몇 시간 동안 대화하며 투표지를 검토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투표지에 있는 선거 목록을 정리해 달라고 한 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설명하고 상원 후보들의 이민 정책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정치적 견해를 조작하거나 누구를 찍으라고 말해서는 안 되지만, 당신이 정한 기준으로 후보를 조사하고 근거를 비교하는 일은 도울 수 있다"고 답했다. 존슨은 "챗GPT는 사람 비위를 맞추는 편이라 내가 기우는 쪽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위스콘신주 매디슨 시의회에서 40년 가까이 일한 리사 벨드런(65)은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를 비교하는 표를 제미나이로 작성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작가 락슈미 아이어(50)는 클로드로 유권자가 자기 투표지의 후보와 쟁점별 입장을 조회하는 웹사이트 '밸럿 룩업'을 개발했다. 그는 편향을 줄이려고 후보의 연설과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발언만 인용하라고 클로드에 지시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타일러 블랙은 지역 언론이 줄어 정보가 부족한 지역 후보를 알아보는 데 챗봇을 쓰며, 한 챗봇이 준 정보를 다른 챗봇으로 다시 확인한다. 존스홉킨스대의 라파엘 바티스타 연구원은 "챗봇이 원래 생각을 더 강화하는 정보를 골라 줄 수 있다"며 "더 확신을 갖고 대화를 마치지만 세상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업이 모델 학습 방식과 정보 출처 선택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어떤 편향이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바티스타 연구원은 챗봇에 자신의 선호를 드러내지 않게 질문하고, 이전 대화 정보가 반영되지 않도록 시크릿 모드를 쓰라고 권했다. 오픈AI는 NPR에 선거 안전장치 안내 페이지를 소개하며 챗GPT의 답변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도록 편향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과 구글은 NPR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N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7 09:31AI 에디터

KT클라우드, 청라 50MW AIDC 구축 참여…수도권 서부 거점 넓힌다

KT클라우드가 인천 청라에 구축되는 5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 참여하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 서부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기존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오는 2031년 1기가와트(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청라 지역에 구축되는 50MW급 AIDC 사업에 설계·구축·운영(DBO)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청라 AIDC는 지하 2층~지상 11층, 수전용량 50MW 규모로 구축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30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과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 및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부터 향후 운영까지 AIDC 구축·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와 MEP 시공을 맡는다.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에 위치해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서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KT클라우드는 향후 가산·목동 등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청라 거점을 연계해 고객의 인프라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연속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와 범용 클라우드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데이터홀 구조도 적용할 방침이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을 위한 'AI 존'과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존'을 분리해 구성한다. AI 존에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가 직접 제거하는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시스템(DIMS)'을 활용한다. KT클라우드는 청라를 비롯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AIDC 공급 기반을 확대 중이다. 수도권에선 기존 데이터센터와 신규 거점을 연계하고 비수도권에선 군산 등에서 대규모 AIDC 구축을 추진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31년까지 1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DBO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체냉각과 모듈러·프리팹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청라 AIDC는 수도권 서부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업 고객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1GW AIDC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31한정호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애플 인기 1위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사전 다운로드 시작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일 '도깨비의세계'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지 약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깨비의세계'에 대한 관심이 이용자에 쏠린 결과로, 정식 출시 이후 매출 성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깨비의세계'는 오는 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한국적 테마와 2D와 3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슈퍼캣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도깨비의세계'를 앞세워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 재편을 이끌 계획이다.

2026.10.07 09:31이도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8년 투자 결실…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두 번째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현지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4만 8000톤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국내 후공정과 연계해 수산화리튬 연산 5만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공장에는 총 9억 54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만 3000톤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 연산 2만 5000톤을 합치면 현지 생산능력은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2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설 하공정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5만톤 수준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한 뒤 리튬 생산시설 투자를 이어왔다. 광권 확보 이후 약 8년 만에 1·2공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증설에도 나선다. 3·4공장에 각각 연산 2만 5000톤 규모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해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 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 주정부는 인허가와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생산을 병행하는 체제를 갖춰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6.10.07 09:30류은주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AI로 집 안까지 바꾼다…스마트홈 AX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스마트홈에 적용하며 주거 분야까지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 건설·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생활 공간으로 넓혀 산업별 AX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건설과 협력해 자연어 음성 기반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음성으로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지난 2024년 업그레이드된 홈네트워크 시스템 '롯데 스마트홈 2.0'에 탑재되며 향후 준공되는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별도의 AI 스피커나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홈 앱에서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집 안의 주요 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이 "거실 조명 켜줘", "에어컨 25도로 맞춰줘"와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조작할 수 있다.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에 적용된 자체 LLM을 활용했다.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해 향후 고객 요구나 주거 환경 특성에 따라 음성 명령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를 건설과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AX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건설 분야에선 '가새', '띠장' 등 현장 전문용어까지 인식하는 AI 음성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롯데건설에 이어 대우건설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농업 분야에선 LLM 기반 AI 에이전트와 비전 AI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고도화 중이다. AI 에이전트가 작물별 재배 방법과 농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비전 AI는 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계기로 AI 적용 영역을 주거 공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 건설·농업·주거 등 산업과 생활 현장별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발굴하고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의 가치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며 "건설 현장부터 농업, 주거 공간까지 축적해온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AX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22한정호 기자

"GPU, 시간 단위로 사용하세요"…데이터얼라이언스의 혁신 솔루션

데이터얼라이언스가 기존 대비 최대 90% 경제적인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확보한 초기 단계 고객만 300여 곳이다. 데이터얼라이언스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GPU 인프라 공유 플랫폼 '지큐브' 성과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지큐브는 기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비싼 고정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GPU 공유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만큼 GPU 자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기존 대형 CSP 이용 대비 최대 90%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성능의 GPU를 하나의 통합 자원 풀에서 동시에 운용하는 이기종 GPU 풀링이 핵심 경쟁력이다. RTX 시리즈부터 H100급 GPU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작업 목적과 예산에 맞춰 자원을 유연하게 선택·조합할 수 있다. 지큐브는 "컨테이너 기반 멀티테넌트 GPU 격리 기술을 통해 다수 사용자가 동일 GPU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보안과 성능 안정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을 무기로 AI 서비스 기업, 연구기관 등 300곳 이상 초기 단계 고객을 확보했다. GPU 공급자도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데이터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시간 단위로 GPU 공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지큐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최신 RTX 시리즈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서버 칩까지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얼라이언스는 2016년 설립된 AI 인프라 기업이다. 초기에는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와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공공·민간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6.10.07 09:22장경윤 기자

[K-국방 AX] MDL 남쪽 10m의 경고…줄어드는 병력, 다가온 위협

지난 9월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작전을 수행하던 육군 간부들 곁에서 지뢰가 두 차례 터졌다. 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작전을 지휘하던 수색대대장은 발목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주 뒤인 10월 5일 합동참모본부는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2차 폭발지점과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지뢰는 모두 군사분계선(MDL) 이남 10여미터(m)에 있었다. 군은 폭약 성분과 플라스틱 재질, 파편 등을 종합해 북한군의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로 판단했다. 유실돼 떠내려온 지뢰가 아니라 북한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라는 것이 군 당국의 최종 판단이다. 한·미 측은 해당 지뢰가 최소 12개월 이상 전에 매설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고는 전쟁 모습이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도 장병의 생명과 직결된 최전선의 위험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먼 전장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 무인체계가 전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는 동안, 우리의 최전방에서는 한 걸음을 내딛는 일이 여전히 목숨을 건 일이었다. 지난 1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이라는 먼 전장이 던지는 경고를 살폈다. 그러나 경고는 먼 곳에만 있지 않았다. 우리 장병이 걷는 길, 그 흙 속에 1년 넘게 묻혀 있었다. 31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필자에게 이 소식은 통계가 아니라 얼굴로 다가왔다. 수색로를 한 걸음씩 내딛는 장병의 뒷모습, 그리고 그 아들의 전화를 기다리는 부모의 얼굴이다. 발밑의 위협…'사람이 먼저 들어가는' 경계의 한계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적 사고로만 보기 어렵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2024년 4월부터 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 불모지 조성,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합참은 이번 사고 역시 북한이 이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 반보병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고, MDL 이남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했다. 더 무겁게 봐야 할 대목은 따로 있다. 그 지뢰가 최소 1년 이상 우리 측 지역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지뢰는 금속 성분이 적어 전통적인 금속탐지 방식만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수풀이 우거지고 지형이 복잡한 DMZ에서 흙 속의 작은 위협을 사람의 눈과 감각만으로 가려내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지금의 경계·수색작전은 여전히 사람이 위험지역에 직접 진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걷고, 사람이 보고, 사람이 확인한다.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숙련에 기대어 유지돼 온 방식이다. 그 헌신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헌신에만 기대는 체계는 좋은 체계가 아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묻는 것은 '누가 경계를 소홀히 했는가'가 아니다. '왜 가장 위험한 자리에 여전히 사람이 먼저 서야 하는가'다. 전선은 그대로인데 지킬 사람이 줄어든다 이 질문을 더 절박하게 만드는 것이 인구다. 2017년 약 62만 명 수준이던 우리 군 병력은 2025년 7월 약 45만 명으로 감소했다. 8년 사이 약 17만 명이 줄어든 셈이다. 입영 자원의 기반이 되는 20세 남성 인구 역시 2025년 약 23만 명 수준에서 2040년에는 약 14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 병력 규모에 대한 전망은 연구의 가정과 간부·병사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존 국방 연구에서는 30만 명대 병력 규모가 거론돼 왔고, 최근에는 현행 병역제도가 유지될 경우 2040년 전체 병력이 20만 명대 후반 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망도 나왔다. 어느 수치를 적용하더라도 방향은 분명하다. 지금과 같은 인력 중심의 전력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먼 미래의 예측이 아니다. 2040년에 스무 살이 되는 청년은 2020년에 이미 태어났다. 단기간 출산 정책만으로 바꾸기 어려운 인구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다. 병력은 줄어도 약 248km에 이르는 군사분계선과 접경지역의 경계 소요가 그에 비례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켜야 할 공간은 그대로인데 지킬 사람이 줄면 남은 장병이 감당할 몫은 커진다. 경계 밀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수색과 정찰 부담과 피로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병력 감소에 따라 일부 전방 부대는 이미 해체되거나 통합됐다. 병사만의 문제도 아니다. 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부대를 이끌 초급간부의 확보와 장기복무 유인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됐다. 숫자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아픈 것은 숙련된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경험 많은 수색대원 한 명, 노련한 부사관 한 명은 단기간에 길러낼 수 없다. 그래서 병력이 줄어드는 시대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숙련이 곧 전투력이다. 위협은 늘고 감시의 눈은 줄어드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 사람으로 전선을 메우는 방식은 이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산술의 문제로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북한은 '보이지 않는 전선'도 넓히고 있다 위협은 땅 위에만 있지 않다. 2022년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그중 한 대는 서울 북부 상공까지 진입했다. 2024년에는 서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북한의 GPS 전파교란이 반복돼 선박과 민간 항공기의 운항에 장애가 발생했다. 여기에 1편에서 짚은 변수가 더해진다. 북한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드론과 전자전, 포병, 참호전 등이 결합된 현대전의 양상을 실제 전장에서 경험하고 있다. 그 경험과 전술적 교훈이 향후 한반도 접경지역의 지뢰, 무인기, 전파교란 등과 결합될 가능성까지 상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값싼 지뢰 한 발, 소형 무인기 한 대, 전파교란 한 번. 각각은 전면전과는 다른 수준의 도발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회색지대' 상황이 반복되면 줄어든 병력은 지속적인 긴장과 경계 부담 속에서 소모된다. 회색지대 도발이 까다로운 이유는 대응의 딜레마에 있다. 강하게 대응하면 확전 관리의 부담이 커지고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면 상대가 기정사실을 축적할 여지가 생긴다. 이 딜레마를 줄이는 길은 먼저 보고 정확히 아는 것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선을 넘었는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증거화할 수 있어야 절제되면서도 단호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건도 사고 발생 후 최종 조사결과 발표까지 14일이 걸렸다.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절차가 필요했다는 점과 별개로, 평시 감시·탐지 단계에서 이상행위를 더 일찍 포착할 수 있는 체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1편에서 본 것은 '값싼 무기가 값비싼 방어체계를 소모시키는' 전쟁의 경제학이었다. 평시 한반도에서는 그것이 '값싼 도발이 귀한 병력과 경계자원을 소모시키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무대만 다를 뿐 같은 문법이다. 앞서간 나라들이 남긴 두 가지 교훈 주요국도 자율·무인체계와 AI를 군사작전에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성공담만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2023년 8월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구상을 발표하면서 18~24개월 안에 여러 작전영역에 수천 대 규모의 저비용·소모가능 자율체계를 전력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미국은 레플리케이터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전 관련 조직과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27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는 DAWG(Defense Autonomous Warfare Group) 관련 연구개발 예산으로 약 546억 달러(약 73조 3000억원)가 제시됐으며, 이는 의회의 최종 확정 예산이 아니라 행정부의 요청액이다. 2026년 9월에는 미 국방부가 자율·로봇 전력의 획득과 운용을 가속하기 위한 AutoWarCoM(Autonomous Warfare Command) 창설 계획까지 발표했다. 미국 사례 핵심은 특정 사업의 성공 여부를 단순화해 평가하는 데 있지 않다. 새로운 기술을 야전에 빠르게 보내려면 기술개발뿐 아니라 예산, 시험평가, 조달, 조직, 운용개념을 함께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군도 대규모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브소라' 등 데이터·AI 기반 분석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설명해 왔다. '라벤더'의 실제 운용 방식과 인간 개입 수준에 대해서는 국제 언론의 보도와 이스라엘군의 설명 사이에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기술이 분석가의 정보처리를 지원하는 도구이며, 표적의 식별·검증과 승인에는 인간의 판단이 개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얻을 교훈은 명확하다. 속도를 내되 제도가 받쳐야 하고, 기계의 도움을 확대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의 구조는 명확해야 한다. 한국형 국방 AX가 출발선에서부터 새겨야 할 두 가지다. 해법은 사람을 대신하는 군대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군대다 1편에서 필자는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 개별적인 'AI 무기'가 아니라 'AI로 연결된 군대'라고 했다. 한반도의 현실에 비추면 그 뜻은 더 구체적이 된다. 가장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은 가능한 범위에서 기계가 먼저 수행하고, 사람은 한 걸음 뒤에서 판단하고 결심하는 군대다. 첫째, 위험지역에는 기계가 먼저 들어가는 원칙을 확대해야 한다. 수색로 개척과 지뢰 탐지, 위험지대 정찰에는 지상 로봇과 드론 등 무인체계를 우선 투입하고 장병은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이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방식을 발전시켜야 한다. 모든 위험을 기계가 제거할 수는 없지만, 사람이 직접 노출되는 횟수와 시간을 줄이는 것 자체가 중요한 전투력 보호다. 장비는 복구하거나 대체할 수 있지만 장병의 생명과 신체는 그렇지 않다. 둘째,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시간과 공간을 AI가 보완해야 한다. 드론과 감시카메라, 지상 센서가 모은 영상과 신호를 AI가 지속적으로 비교·분석하면 어제 없던 흙더미, 새로 생긴 통로, 야간의 미세한 움직임 같은 '변화'를 선별해 경계요원에게 제시할 수 있다. 땅속의 플라스틱 지뢰를 원거리에서 완벽하게 탐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기술적 과제다. 그러나 누군가 제한구역에 접근하거나 땅을 파는 행위와 지형의 변화를 더 일찍 포착하는 것은 보다 현실적인 목표다. 셋째, 탐지에서 대응까지를 하나로 이어야 한다. 1편에서 강조한 '센서에서 효과 발휘까지'의 시간 단축은 전시만의 과제가 아니다. 감시자산이 포착한 징후가 분석과 보고 단계에서 지연되거나 묻히지 않고 지휘관의 판단과 현장 조치로 이어지는 경계작전 데이터 연결망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전방에는 이미 과학화경계시스템이 구축돼 카메라와 각종 감지 센서가 철책과 주요 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비를 설치하는 것과 그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돼 작동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센서가 아무리 많아도 수많은 화면과 경보를 결국 지친 사람의 눈이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면 병력 감소의 벽을 넘기 어렵다. 잦은 오경보는 오히려 경계요원의 피로와 주의력 저하를 키울 수 있다. AX의 핵심은 장비의 숫자가 아니라 데이터가 흐르고, AI가 우선순위를 걸러내고, 사람이 최종 판단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물론 기술이 만능은 아니다. 산악과 수풀, 악기상은 센서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AI는 오탐과 미탐을 일으킬 수 있다. 전파교란이나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무인체계는 새로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국방 AX의 방향은 사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기계의 역할을 다시 나누는 것이어야 한다. 기계는 위험과 반복을 더 많이 맡고, 사람은 상황판단과 지휘결심, 책임을 맡는다. 줄어드는 병력으로 같은 안보 공간을 지키면서도 장병의 위험을 낮추는 현실적인 길이 여기에 있다. 가장 위험한 자리에 언제까지 사람을 먼저 세울 것인가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가 바라는 것은 거창하지 않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국가가 그 바람에 답하는 길은 위로의 말에 그치지 않고 위험을 줄이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다. MDL 남쪽 10여m에서 터진 지뢰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말하고 있다. 북한이 설치한 위협이 MDL 이남까지 들어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위협 앞에 우리 장병이 직접 노출됐다는 것이다. 1편은 이렇게 물었다. '북한군이 실전에서 학습하는 속도보다 우리 군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가.' 2편은 질문 하나를 더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가장 위험한 자리에 사람을 먼저 세울 것인가.' 국방 AX는 무기를 똑똑하게 만드는 사업이기 전에 장병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높이는 일이어야 한다. 인구절벽은 이미 시작됐고 2040년은 14년 앞으로 다가왔다. 복잡한 무기체계 하나를 기획하고 시험해 전력화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현실을 생각하면 지금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혁신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야전까지 닿을 수 있는가. 미국의 레플리케이터와 후속 자율전 혁신이 보여주는 것처럼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산, 획득제도, 시험평가, 조직과 책임체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다음 3편에서는 한국형 국방 AX 전략과 획득 거버넌스 혁신 방안을 다룬다.

2026.10.07 09:21김병규 컬럼니스트

패스트파이브, 사옥 구축 솔루션 누적 면적 1만평·40개사 확보

오피스 브랜드 패스트파이브가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공간 면적 1만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공간 면적이 지난 9월 기준 1만평을 넘어섰으며 누적 고객사도 40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서비스는 부동산 매물 선정부터 인테리어, 운영·관리까지 기업의 사옥 구축 전 과정을 일원화해 평균 2개월 만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기간 내 사옥 확보가 필요한 AI·테크 기업 및 광고대행사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국내 1위 오피스 브랜드로서 64개 지점을 직접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가 기업의 독립 오피스에서도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유오피스부터 사옥 구축 솔루션까지 기업의 다양한 오피스 수요에 대응하며 종합 오피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8백봉삼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로봇·AI 실무인재 양성…'한컴 AX 랩' 출범

한컴이노스트림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로봇 제어·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교육을 강화하고 AI 서비스 개발과 업무 적용까지 교육 영역을 확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교육 브랜드 '한컴 AX 랩(HANCOM AX LAB)'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한컴 AX 랩은 한컴이노스트림이 자동차·임베디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교육 경험을 AI·AX 분야로 확장한 교육 브랜드다.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 직접 구현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통해 개인의 직무 역량과 기업·기관의 AX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피지컬 AI 교육을 강화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 한컴 AX 랩 쇼룸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쇼룸에선 산업용 로봇의 동작을 시연하고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 심(Isaac Sim)'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화면 속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와 로보틱스 분야 전문 교육도 확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공인 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AI 실무교육과 디지털 전환(DX) 컨설팅,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로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엔비디아 AI 캠퍼스' 사업에도 참여한다. 오는 12일 AI 에이전트와 AI 로보틱스 과정 첫 기수를 개강하고 엔비디아 DLI 공식 교육과 연계한 강의와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교육도 추진한다.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공인 교육기관(ATC) 사업을 추진하고 NPU와 한컴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연계한 AX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부터 AI·AX까지 전문인력 교육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태준 한컴이노스트림 교육사업실장은 "로봇과 AI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구현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한컴 AX 랩을 통해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부터 AI 서비스 개발과 업무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7한정호 기자

엠넷플러스 회원 5천만 돌파...글로벌서 성장한 K팝 플랫폼

CJ ENM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누적 회원 5천만 명을 넘어섰다. 해외 10~2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10월 4천만 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회원 1000만 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CJ ENM은 엠넷플러스 누적 회원이 올해 10월 기준 5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2022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가입자 증가세는 젊은 해외 이용자가 이끌었다. 신규 가입자 가운데 약 90%가 10·20대였으며 전체 이용자의 약 80%는 해외 이용자로 집계됐다. 미국에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미국은 엠넷플러스 신규 가입자가 많은 지역 2위에 올랐다. 전체 신규 회원 가운데 미국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졌다. K팝 무대 넘어 예능 뷰티 푸드로 콘텐츠 확대 엠넷플러스는 K팝 공연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콘텐츠 범위를 오리지널 예능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올해는 'M 카운트다운' 등 기존 K팝 콘텐츠와 함께 'WANNA ONE GO', '숨바꼭질2' 등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연애 리얼리티 '래퍼 여친 구함 : KISS or DISS'도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콘텐츠로 활용했다. 오프라인 행사와 플랫폼의 연결도 강화했다. 케이콘 LA 2026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북미 10·20대를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가 늘었다. 콘텐츠 소재 역시 아이돌 무대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 '연지곤지 : YZKZ', 'IDOL'S TABLE' 등을 통해 뷰티와 일상, 음식으로 영역을 넓혔고 첫 브랜드관 'STAN:A'를 선보이며 외부 콘텐츠 사업자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엠넷플러스는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표와 아티스트 서포트 등 팬이 직접 참여하는 이른바 '팬터랙티브'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콘텐츠 확대와 참여형 기능을 결합해 이용자가 플랫폼을 찾는 빈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5000만 회원 기반 팬 데이터 활용도 확대 회원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경험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엠넷플러스는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몽고DB, 브레이즈 등이 개최한 클라우드·데이터·고객관계관리 관련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 대규모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과 K팝 팬들의 행동 데이터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글로벌 K팝 팬들이 최애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기고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오리지널·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하고 개인화 경험과 팬터랙티브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K팝 팬들의 '데일리 필수 앱'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7박수형 기자

엠키스코어, AI·HPC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M-OWL' 시연

AI·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엠키스코어가 AI 인프라 운영의 복잡성을 낮추는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M-OWL'을 'AI 페스타 26'에서 선보였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일환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B2B AI 전시회다. 6일 오후 행사장 내 전시부스에서 만난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AI·HPC 운영에서는 GPU부터 쿠버네티스, 스케줄러, 스토리지, 인피니밴드까지 다양한 요소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OWL은 GPU와 쿠버네티스, 스케줄러, 스토리지,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냉각 설비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M-OWL은 엠키스코어가 대규모 AI·HPC 클러스터 구축·운영 경험과 고객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2년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AI·HPC 및 수랭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대시보드와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작업별 CPU/GPU 등 연산자원 활용도와 실행 노드 확인, 전체 자원 요약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워커 노드의 리소스와 버전, 파드(Pod)와 컨테이너, 디플로이먼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GPU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쓰이는 AMD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 기반 인피니밴드 네트워크의 연결 구조와 장애 추적도 M-OWL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구축 후 시간이 지나면 어떤 장비가 어떤 스위치에 연결돼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GPU와 스위치, 워크로드 간 연결 관계를 시각화해 장애가 발생한 장비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노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엠키스코어는 GPU 서버의 고집적·고발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랭식 시스템 '아쿠아엣지(AQUAEdge)'도 공급하고 있다. M-OWL은 냉수 공급·환수 온도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상태, GPU 서버 온도도 대시보드에 표시한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HPC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실무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집약했다"며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해 인프라 운영의 복잡성을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강조했다.

2026.10.07 09:14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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