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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내는 AI 기업 인텔리빅스, 청약 증거금 4조원 확보

인텔리빅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4조원 규모 증거금을 모으며 코스닥 상장 준비를 마쳤다. 영상분석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49억원을 거둔 인텔리빅스는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으로 오는 30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21~22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410.9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62만 5000주다. 앞서 지난 12~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약 21조원 규모 주문이 들어와 경쟁률 1234.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7600~9000원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2000년 설립된 인텔리빅스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로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 안전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중대재해·재난 예방 AI와 안전 AI 통합관제 플랫폼 '젠 AMS' 등이 주요 제품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자체 관제센터 고도화와 공장·건설 현장 안전 관리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6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영상분석 사업에서 확보한 매출과 이익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공모 자금은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상분석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방 AI 개발 등에 투입한다. 4족 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상용화를 추진하고 눈·비·안개와 야간 환경에서 객체를 탐지하는 '빅스올캠'도 고도화한다. 아시아 등 해외 거점 확대에도 투자한다. 인텔리빅스는 오는 26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쳐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인텔리빅스 최대주주와 경영진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전 AI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4:49김동원 기자

다쏘시스템-버티브, 가상 검증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 줄인다

다쏘시스템과 버티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공사 전 가상 공간에서 설계와 성능을 검증한다. 전력·냉각 설비가 함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 현장 구축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줄이고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22일(현지시간)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설계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버티브는 전력·냉각 인프라 기술을 제공한다. AI 팩토리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컴퓨팅 장비가 긴밀하게 연결돼 한 부분을 바꾸면 다른 설비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장비를 점검하는 데서 나아가 전체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실제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엔지니어는 고객 요구에 맞춰 설비 구성을 바꾸고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거나 열을 식힐 수 있는지 검증한다. 설계 변경이 다른 설비에 미치는 영향도 같은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버티브가 사전 설계한 전력·냉각 설비 정보를 플랫폼에 적용해 여러 구성을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버티브 '스마트런'에 적용한 모델 기반 설계 방식을 전력과 열 관리 설비 등을 통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원코어'로 확대한다. 설계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설계와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를 활용한다. 초기 설계부터 건설과 시운전, 향후 장비 교체까지 설계 정보를 일관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인프라를 구성하고 검증하는 속도를 최대 10배 높이고 정해진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대 50%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버티브는 자체 모델링에서 기존 방식보다 약 10주 일찍 설비를 가동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같은 용량을 갖춰도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 프로젝트 착수 후 첫 12개월 동안 누적 AI 토큰 생성량을 최대 30%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토큰은 AI가 처리하거나 생성하는 데이터를 세는 단위다. 버티브는 해당 수치가 특정 조건을 가정한 모델링 결과이며 실제 고객 환경에서 측정한 성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설비 조기 가동에 따른 효과만 반영했으며 운영 효율 향상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콧 아멀 버티브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AI 시대 경쟁 우위는 컴퓨팅 용량을 얼마나 빠르게 실제 생산 역량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과 전력, 냉각, 물리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팩토리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3 14:41김동원 기자

정부, 국가AI컴퓨팅센터 할인 기준·공공성 확보 장치 '비공개'

정부가 산학연 지원을 내걸고 추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이용 혜택과 공공성 확보 장치를 공개하지 않아 국회 검증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자금 투입에 상응하는 지원 기준과 정책 이행을 보장할 수단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요금 할인·이용권 등 지원 조건을 계약상 비밀유지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학연과 정부 재정사업 등에 배정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비율도 향후 검토 사항으로 남은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실행계획에서 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스타트업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지원을 위해 센터를 저렴한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9월 추진방안에서는 민간이 요금을 정하되 산학연 요금 할인 등 지원 방안을 사업자 선정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자료 요구에 실시협약 제31조와 주주간계약 제15조 비밀유지 조항 등을 들어 구체적인 지원 조건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과 할인 수준 등 정부가 제시한 혜택이 계약에 어떻게 보장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공공부문 GPU 배정에 대해서는 센터 건립 초기 단계라는 점을 들어 운영법인인 코아크가 향후 AI 기술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산 AI반도체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구역 등의 규모와 일정도 2028년 말 센터 개소 전에 코아크와 협의할 사안으로 남겼다. 센터 출자금 4000억원 중 공공부문은 1160억원을 부담한다. 과기정통부 예산 800억원과 국민성장펀드 360억원을 합친 규모로 전체의 29%다. 정부 추진방안에는 정책금융을 통한 저리대출 등 민간 투자 지원과 GPU 구매·임대가 포함된 정부 재정사업의 센터 이용 우선 검토 방침도 담겼다. 정부는 공공성을 확보할 의사결정 구조와 계약 이행 수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사회 전체 규모와 공공 측 추천 이사 수·주요 안건 의결 요건은 영업비밀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정책목표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취할 조치도 계약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코아크가 민간 지분율 71%인 민간기업으로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공공기관 지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법에 따라 주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해 정책목표 달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지분은 두 차례 공모 유찰 이후 당초 계획한 51%에서 29%로 줄었다. 정부는 민간 경영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 등을 반영해 공모요건을 조정했다. 이후 진행한 3차 공모에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공모요건을 바꾸면서 2030년까지 국산 AI반도체를 50% 도입하도록 한 의무도 삭제했다. 대신 민간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정책목표 변경에 관한 정부 문서 표현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실행계획은 정부 측 동의를 포함한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했지만 9월 추진방안은 필요시 정책목표 변경 등을 논의하고 이사회와 협의한다고 명시했다. 최종 계약에 정부 동의 절차가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공공자금은 투입하면서 정작 연구자와 새싹기업이 받을 혜택은 비밀에 부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학연 지원 기준과 국산 AI반도체 도입 계획,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물을 수단을 밝혀야 한다"며 "센터 운영 이후에는 지원 실적과 정책목표 이행 여부를 공개하고,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점검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14:41김미정 기자

넥써쓰,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피노아 자회사 FCS 합류

블록체인 메인넷 '원체인'의 신규 검증인으로 독일 기관용 인프라 기업 피노아의 자회사 피노아 컨센서스 서비스가 참여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독일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피노아의 스테이킹 자회사 피노아 컨센서스 서비스(이하 FCS)가 '원체인' 밸리데이터로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FCS는 이번 합류에 따라 원체인 메인넷 2.0의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네트워크 보안 및 유지에 참여한다. 기관 고객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축적한 노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원체인의 안정적인 구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회사 피노아는 기관 투자자와 기업이 온체인 경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인프라 기업이다. 자회사 FCS는 기관 전용 스테이킹과 밸리데이터 운영을 전담하며, 다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초기 검증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 왔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거래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규 블록을 생성하는 검증자 역할을 맡는다. 원체인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는 검증자가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지분증명권한(PoSA) 방식으로 가동되며, 밸리데이터는 요구되는 스테이킹 조건을 충족하고 상시 노드를 유지해 생태계를 지탱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서틱, 해시키 클라우드, 스테이킨, 엠블록 등 각 분야의 역량 있는 밸리데이터가 원체인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외부 밸리데이터를 꾸준히 늘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3 14:40진성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 6개월로 단축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단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모듈형 전력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전력 모듈과 파워 스키드를 활용해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 용량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증설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리패브 전력 모듈(Prefabricated Power Modules)'과 '파워 스키드(Power Skids)'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와 공급 안정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GPU를 집약한 AI 서버는 일반적인 서버 환경보다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하는 만큼, 전력 공급 설비와 냉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프라 설치 기간을 줄이면서도 전력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GB300 NVL72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설계와 공장 사전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 학습 클러스터와 GPU 중심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B300 NVL72용 레퍼런스 디자인은 랙당 최대 142kW의 전력 밀도를 지원하며, 통합 전력 관리와 액체 냉각 제어 기능을 포함한다. 전력 공급과 냉각 설비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고밀도 연산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전력 공급 장치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기술인 '갤럭시 VXL(Galaxy VXL)'이 적용됐다. 제품은 2MW, 2.25MW, 2.5MW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이 가운데 2.5MW 모델은 회사가 선보인 단일 컨테이너형 프리패브 전력 솔루션 중 최대 용량이다. 모듈별로 전력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초기 구축 부담을 줄이고, 수요 증가에 맞춰 설비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 여러 고객사의 서버와 IT 장비를 수용하는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신제품은 스페인 산트보이데료브레가트(Sant Boi de Llobregat) 생산시설에서 설계·제조·시험을 거쳐 공급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26년 중 북미에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속도는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레퍼런스 디자인 기반의 프리패브 전력 모듈과 파워 스키드를 통해 고객이 고밀도 AI 환경에 필요한 전력 용량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4:33남혁우 기자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폴드8 판매량 늘렸나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이후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량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 8 시리즈 판매 실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한 국내 매체는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 동안 갤럭시Z폴드8의 국내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22일 뉴스룸을 통해 유럽에서 갤럭시Z폴드8 시리즈가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8월 7일 출시 이후 9주 동안 유럽에서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구글 검색량은 260% 급증했다. 특히 9월 6일부터 12일까지 검색량은 4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은 단일 모델로 출시된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어 두 제품군의 판매량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된 만큼 판매량 증가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판매량이 45% 증가한 것은 단순한 성장세를 넘어 삼성전자의 초기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Z폴드8이 7월 말 출시된 데 이어 애플이 9월 초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아이폰 듀오의 등장이 갤럭시Z폴드8의 온라인 인지도와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오히려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도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3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판매 증가율인 4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품 비용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두 모델이 거둔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2026.10.23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티그리트, 로봇 인지·판단·행동 기술 특허 4건 확보

인티그리트가 로봇의 환경 인식과 행동 판단 등에 관한 특허를 확보하고, 행동 결과와 미래 위험을 예측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확대한다. 온디바이스 AI·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VLM·VLA 기반 로봇 환경 인식과 행동 판단, 상황 적응형 제어, 시스템 연동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 4건을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록 특허는 VLM 기반 다중 조건 행동 우선순위 결정·설명 시스템, 어댑티브 VLA 컨시어지용 홈 게이트웨이, VLA 기반 상황별 멀티미디어 데이터 생성형 홈 로봇, 비전 인식 기반 자율주행·무선통신 커버리지 제공 이동 로봇 관련 기술이다. 주변 환경과 여러 조건에 따라 행동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황 변화와 외부 기기에 대응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인티그리트는 VLA 기술에 월드모델과 시계열 파운데이션 모델(TSFM)을 결합한 통합 AI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VLA가 카메라·센서 정보와 자연어 명령을 바탕으로 행동을 생성한다면, 월드모델은 행동에 따른 물리적 상태 변화를, TSFM은 시간에 따른 로봇·설비 상태 변화와 위험 징후를 예측한다. 회사는 이러한 예측 정보를 로봇의 행동 계획과 실행에 연계해 판단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정 제조사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개발·실행환경을 구축해 기존 로봇에 VLA와 예측모델을 적용하고 센서·제어 시스템과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엣지 AI 컴퓨팅·BSP·런타임 플랫폼 '에어패스',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실행기술을 제공하는 'SynaAI', 로봇 임무·AI 모델·현장 데이터를 통합하는 'FlyingLet Synapse'를 연계한다. 모델 최적화와 실행환경 구축부터 로봇 제어, 현장 데이터 수집, 모델 검증·고도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적용 대상은 반도체·제조·물류·시설관리 분야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휴머노이드 등이다. 인티그리트는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과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로봇 제어·관제 및 자율 시설점검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환경에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인티그리트 AIR연구소 이사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력은 주변을 인식하고 행동을 생성하는 능력뿐 아니라, 그 행동이 가져올 물리적 결과와 미래의 환경 변화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티그리트는 특정 로봇이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로봇 제조사와 개발기업의 Physical AI 제품화와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인티그리트는 2027년 1월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키트를 공개하고, VLA와 월드모델·TSFM을 연계하는 AI 개발·검증환경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용 휴머노이드부터 가정용 서비스 로봇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통합 피지컬 AI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10.23 14:00정진성 기자

정부, AIDC 인허가·시설 규제 정비…기술 육성에 2000억원 투입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립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고 국산 기술 육성에 나선다. 인허가 부담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AI 핵심 기반시설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와 소재·부품·장비, 솔루션 기업,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제정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의 하위법령을 마련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사업자가 전력계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 등 여러 절차를 직접 밟으면서 겪는 불편과 사업 지연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인허가 일괄처리 과정에서 사전검토와 보완요구 등 절차를 최소화하고 사업자 불편을 해결할 전담창구도 마련한다.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해 주차장과 충전시설 등 시설물 규제도 손본다. AIDC는 건물 면적에 비해 이용하거나 상주하는 인원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전산실과 냉각·전력설비 등 무인 설비는 관련 시설물 설치 규모를 정하는 건물 규모 산정 기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국산 소재·부품·장비와 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내년 약 2000억원 규모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금액은 정부 예산안 기준이다. 지원은 국산화 기술 개발과 안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기술력 강화와 대규모 실증시설 확보에 더해 실제 상용 운영 실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기술을 시험할 실증시설과 상용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AIDC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기반을 마련한다. AIDC가 들어서는 지역과 주민을 위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AIDC 특구를 지정하고 사업자와 지역 간 상생을 위한 지침을 마련한다. 사업자가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는 특구에는 '지역 상생 계획'을 필수 요건으로 포함한다. 넓은 부지와 대규모 전력 공급시설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민 의견수렴 과정에 관한 의무와 기준 및 절차가 없는 상황도 개선한다. 지방정부와 협력해 AIDC 사업자와 지역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달 말 AIDC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의 구체적 방향성을 담은 시행령 입법 예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인 AIDC를 든든히 뒷받침 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3 14:00김미정 기자

아임에코, 국립오페라단에 친환경 생수 협찬

생수 브랜드 아임에코(i'meco)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인의 황금' 공연에 식물 유래 소재로 만든 용기 생수를 협찬한다. 아임에코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라인의 황금에 생수 제품 아임에코샘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찬은 국립오페라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아임에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에게 100%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PLA(폴리젖산) 용기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의 황금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서막이다. 라인강의 황금으로 만든 절대 권력의 반지를 둘러싼 욕망과 갈등을 그린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니벨룽의 반지 전편을 국내 최초로 직접 제작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지휘는 로타 쾐닉스, 연출은 로렌조 피오로니가 맡았다. 아임에코는 이번 작품이 소유와 소비를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현대적 시선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려는 협찬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협찬 제품인 아임에코샘은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든 PLA 용기를 사용한다. 아임에코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소재를 생수 용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체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원료부터 생산·검사 과정까지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공인 시험기관에서 진행한 미세플라스틱 및 나노플라스틱 검사에서 각각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국립오페라단이 4년에 걸친 '니벨룽의 반지' 대장정을 여는 무대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손에 드는 생수 한 병에서도 지속가능한 선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가치가 성장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3:56이선민 기자

"삼성 갤럭시핏 4, 3개 색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핏 4'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이용자 @J09Notts가 발견한 갤럭시핏 4의 영상을 독점 보도했다. 공개된 360도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핏4는 전작과 거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이 비슷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라이트 블루 등 3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면에는 모서리가 둥근 길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본체는 곡선형 케이스로 마감됐다. 오른쪽 측면에는 물리 버튼이 있으며, 실리콘 스트랩에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개의 구멍과 일반적인 버클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센서 배열이 확인된다. 화면 비율과 밴드 연결 방식, 케이스 디자인 등이 전작인 갤럭시핏 3와 매우 유사해 외관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핏 4는 블루투스 저에너지(BLE)를 지원하며, 저전력 심박수 측정과 기타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설계된 굿익스(Goodix)의 GH3036 광학 센서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외에 구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에 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갤럭시핏 4는 보급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시점에 출시될 전망이라 더 눈길을 끈다. 구글은 올해 초 화면 없이 건강과 운동 데이터를 추적하는 피트니스 밴드 '핏빗 에어'를 선보였으며, 최근 공개한 '핏빗 엣지'는 OLED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건강·피트니스 기능을 갖춰 보다 전통적인 피트니스 트래커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핏빗 에어가 99달러(약 13만원), 핏빗 엣지가 179.99달러(약 23만원)다. 반면 갤럭시핏 3는 약 60달러(약 9만원)에 출시됐다. 갤럭시핏 4 역시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핏빗 에어와 핏빗 엣지가 피트니스 트래커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갤럭시핏 4는 가격과 기능 측면에서 구글의 제품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3 13: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호라이즌 설립 첫 관문...방미통위, AIDC 분할 심사 착수

SK브로드밴드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분할해 신설법인 SK호라이즌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분할 이후 방송사업의 공공성과 사업 기반 유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심사에 착수했다. 방미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제공사업과 종합유선방송사업 변경허가 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DC 사업 분할 이후에도 기존 방송사업의 공적 책임과 사업 수행 능력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심사위는 SK브로드밴드 기존 방송 사업 공적 책무와 사업 수행 능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종합 평가해야 한다”며 “사무처에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참조해 심사의 공공성과 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AIDC 사업을 분리해 SK호라이즌을 설립하기 위해 IPTV와 종합유선방송사업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기존 SK브로드밴드와 신설법인 SK호라이즌을 84대 16 비율로 인적분할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와 법률, 기술, 경영·경제, 회계, 시청자·소비자 분야 전문가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심사위는 세부 심사 항목을 확정한 뒤 서류 검토와 의견 청취, 항목별 평가를 거쳐 심사 의견을 제출한다. 방미통위는 심사위 의견을 바탕으로 변경허가 여부와 허가 조건 등을 결정한다. 오는 11월까지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위원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AIDC 사업을 분리한 이후에도 IPTV와 지역 케이블TV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윤성옥 위원은 “분할 목적이 정보통신업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 강화에 있는 만큼 방송 산업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영 위원은 “법인 분할 이후에도 방송 사업 기반이 충실히 유지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류신환 위원은 “법인 분할이 SK브로드밴드 방송 사업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부정적 판단이 불가피하다”며 “방송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나 제3의 해결 방안 등을 심사 과정에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분할 이후 SK브로드밴드 방송사업 부문의 공적 책임과 사업 수행 능력이 유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AIDC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유치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법인 SK호라이즌의 지분은 SK텔레콤이 51%, 재무적 투자자가 49%를 보유하는 구조다. SK호라이즌이 설립되면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사업 재편도 구체화된다. SK텔레콤이 AIDC 사업을 총괄하고, 앞서 설립한 AIDC 전문 자회사 SK하이퍼가 신규 부지와 프로젝트 발굴·개발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시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방미통위는 이날 허가 없이 신설법인을 설립한 방송사업자 IHQ에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방송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YTN과 연합뉴스TV에는 각각 재승인 유효기간 3개월 단축과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2026.10.23 13:51홍지후 기자

AWS 손잡은 업스테이지 "한국서 쌓은 AI 경쟁력, 글로벌 시장으로"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AI 모델 개발과 기업 고객 적용 경험을 AWS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파트너 생태계와 결합해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국내 시장과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AWS와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 쌓은 기술 경험과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많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 CSO와 최영준 AWS코리아 AI 기술 총괄이 참석해 기업 AI 도입 환경 변화와 에이전틱 AI 활용 전략, 양사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양사는 기업들이 AI 도입 자체보다 실제 업무 개선과 투자 대비 효과(ROI)를 중시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권 CSO는 "과거에는 AI를 도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고객이 많았다면 이제는 특정 업무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한다"며 "고객들이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정하고 실제 업무 처리 시간과 생산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AI 모델 개발뿐 아니라 기업 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연동하고 기업별 운영 절차와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업무 절차를 정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 요구에 대응 중이다. 권 CSO는 미국 보험 관련 기업과 협력한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보험 관련 검토 업무에 AI를 적용하면서 기존 50~60분이 걸리던 처리 시간을 약 6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그는 "고객은 이제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보다 실제 업무 시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에 관심을 둔다"며 "성과를 확인한 다음에는 기존 업무 절차와 거버넌스를 지킬 수 있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AWS 역시 기업 업무 자동화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과 AI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총괄은 GS리테일 내부 운영 자동화와 자동차 부품사 경신홀딩스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업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AI를 적용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을 통해 기업이 기존 시스템과 보안 규칙을 활용하면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지난 2024년 AWS의 업스테이지 전략 투자 이후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으로 확대돼왔다. 업스테이지는 AWS 인프라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최적화 분야에서 협력 중이며 AWS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파트너 생태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AWS는 기업 고객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 과정에서 업스테이지의 문서 분석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를 주요 선택지로 제안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양사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최 총괄은 "우리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우수한 국내 AI 모델 기업이 해외 고객을 만나고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글로벌 진출에서도 기술 협력과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AWS와 오랜 기간 협력하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함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각자 보유한 생태계와 파트너십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부분에서도 협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AI 확산을 위한 과제로는 신뢰 확보를 꼽았다. 권 CSO는 "기술과 비용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해결되겠지만 가장 큰 장벽은 신뢰"라며 "AI가 좋은 결과를 내더라도 기존 업무 절차를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 기업이 실제 업무를 맡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상황에 따라 경영진 주도로 대규모 업무 혁신을 추진하거나 작은 성공 사례를 쌓아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총괄은 "AI 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업들이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우리는 가드레일과 에이전트코어 정책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이 AI 접근 권한과 보안을 통제하도록 지원하고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 활용으로 비용 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3:42한정호 기자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4주년 특별 방송 진행

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4주년 특별 방송에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지상 탈환을 향한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한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4주년 기념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돌아보고 3차 지상 탈환전과 최종 결전 정보를 공개한다. 스토리 이벤트와 신규 니케·코스튬, 시스템 개선 등 주요 업데이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개발팀 스페셜 코멘터리로 업데이트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4주년 기념 협업 상품과 오프라인 이벤트도 안내한다. 방송 예고와 함께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승리의 여신상으로 거대화한 '퀸'에 맞서기 위해 '베히모스' 등에 올라타 방주로 향하는 '카운터스' 멤버들이 등장한다. '라피 : 레드 후드', '아니스 : 스타', '네온 : 비전 아이'가 지상 탈환을 위한 최종 결전을 앞둔 모습을 담았다.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서도 '긴급 통신 접속, 우선순위 최고 작전 브리핑'이라는 문구로 3차 지상 탈환전과 랩처 퀸과의 결전을 예고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규모 옥외광고와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사전 예약은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세부 내용은 4주년 특별 방송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2026.10.23 13:26정진성 기자

뉴젬스튜디오 'TBH: 태스크바 히어로', 핼러윈 업데이트

작업 표시줄 기반 방치형 RPG 'TBH: 태스크바 히어로'에 핼러윈 한정 던전과 신규 유물 시스템이 도입된다. 뉴젬 스튜디오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방치형 RPG 'TBH: 태스크바 히어로' 핼러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게임은 윈도우 작업 표시줄 위에 배치해 즐기는 방치형 RPG다. 이용자가 PC로 다른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작업 표시줄 위 픽셀 캐릭터가 자동으로 사냥을 이어가는 구조다. 3개 액트, 4종 난이도, 50종 이상 몬스터, 500종 이상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스팀 무료 출시 후 2주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54만명을 기록하며 플랫폼 내 동시접속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핼러윈 이벤트와 신규 유물 콘텐츠를 선보인다. 핼러윈 이벤트는 다음달 11일까지 한시 운영되며, 전용 던전 개방과 함께 핼러윈 기념 스킨 판매를 시작한다. 성장 요소로는 유물함과 유물 시스템을 추가했다. 해당 아이템은 역병지대와 오염된 액트 보스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유물함 종류에 따라 장착 가능한 유물 종류와 수량이 결정된다. 역병지대 콘텐츠에는 난이도별 상위 등급 아이템 획득 확률 보너스 수치 표기를 적용하고 전용 업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신규 확장 콘텐츠(DLC) '재료 창고'를 출시하고 시스템 편의성을 정비했다. 큐브 합성 진행 시 이용자가 레시피를 고정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해 반복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2026.10.23 13:25진성우 기자

넥슨, '아주르 프로밀리아' 11월 26일 국내 출시

넥슨이 판타지 대륙 탐험과 신비한 생물 '키보'와의 교감을 담은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오는 11월 국내에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만쥬게임즈(공동대표 첸허·린슈인)가 개발한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국내 정식 출시일을 23일 공개했다. 게임은 오는 11월 26일 정식 출시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의 신작이다. 판타지 대륙 '프로밀리아'를 탐험하며 키보와 유대를 쌓고, 모험·전투·건설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과 섬세한 아트워크를 특징으로 내세우며 한국어 풀더빙을 지원한다.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앱스토어·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한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아출기1126 출시 공유 이벤트'를 통해 공식 X 계정의 출시일 공개 게시물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용하고 응모한 이용자 중 추첨으로 '갤럭시탭 S11 울트라', 'AULA F87 PRO V2 키보드' 등을 증정한다. 12월 31일까지는 웹 이벤트 '키보 캠프 대작전'을 운영한다. 미션을 수행하고 번영도를 모으면 '유니', '특급 별의 은총 선물 상자' 등 게임 내 아이템과 '배추닭' 키보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 피크' 내 전용 채널에서는 11월 26일까지 캐릭터 '아비'를 소재로 한 2차 창작 공모전 '하찮은 아비 그림 대회'를 개최한다. 수상작에는 'ASUS ROG Strix G16 게이밍 노트북', '아이패드 프로 13(M5)'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진행할 크리에이터 대상 프로모션 '프로밀리아 페스티벌'의 얼리버드 참가자도 11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크리에이터에게는 굿즈 키트와 치지직 전용 드롭스 혜택을 제공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에도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수상작 전시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부 내용과 연계 이벤트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23 13:00정진성 기자

[AI 리더스] 피그마 "韓 기업, AI 코드·제품 완성 연결 필요…협업 도울 것"

“한국 고객사들은 인공지능(AI)으로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지만, 이를 실제 제품으로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디자인 의도를 반영하고 오류를 고치는 작업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디자인과 코드를 연결해 이런 반복 작업을 줄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르네 로 피그마 아시아태평양(APAC) 영업 총괄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체이스 윌슨 피그마 개발자 마케팅 이사도 참석해 지난달 '콘피그 인디아'에서 공개한 신기능과 기술 방향을 소개했다. 로 부사장은 AI가 코드 작성 시간을 줄여도 전체 개발 기간까지 단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생성된 코드가 기업 디자인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오류를 수정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은 여전히 개발팀 몫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피그마가 실시한 APAC 조사에서도 이런 어려움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51%는 모든 프로젝트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27%는 AI를 활용하면서 오히려 작업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로 부사장은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하는 것과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는 차이가 있다"며 "AI로 만든 코드와 앱을 실제 출시하려면 디자인을 다듬고, 다양한 이용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가 디자인과 개발 협업을 끝까지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도 짚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개발자 90%는 디자인에 관여한다고 답했고, 65%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로 부사장은 개발자가 초기 논의에 참여하더라도 이후 협업이 끊기면 실제 구현한 결과물이 당초 디자인과 달라지거나 사용성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뒤늦게 문제를 발견해 되돌려 고치는 일을 줄이려면 초기 구상부터 출시까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피그마는 디자인과 코드를 같은 작업 공간에서 다루도록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 관리자와 마케터도 같은 화면에서 결과물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 부사장은 "우리 제품 사용자 중 디자이너는 약 3분의 1"이라며 "개발 속도가 빨라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더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기업 고유 디자인 반영해야" 윌슨 이사는 한국 고객사가 제품별로 흩어진 디자인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데 관심이 높다고 봤다. 그는 "기업이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면 디자인 기준도 제각각"이라며 "한국 고객사는 이런 디자인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윌슨 이사는 이런 고객 요구에 대응할 신규 제품으로 '피그마 스펙스'와 '코드 레이어'를 제시했다. 제품 요구사항을 AI에 정확히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코드를 함께 검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0월 콘피그 인디아에서 발표됐다. 피그마 스펙스는 제품 개발 목적과 요구사항을 디자인·도표와 문서로 정리해 직원과 AI가 참고하도록 돕는다. 이를 외부 업무 도구와 연결하면 최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요구사항이 바뀔 때마다 AI에 일일이 설명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코드 레이어는 디자인 화면을 코드로 바꾸거나 깃허브에 저장된 실제 코드를 가져와 팀원들과 수정안을 검토하도록 지원한다. 여러 제품을 운영하는 고객사는 실제 코드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수정하고, 의도대로 구현됐는지 같은 작업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그마는 이와 함께 제품별 버튼·메뉴 등 디자인 구성 요소와 관련 코드를 한곳에 모으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각 제품의 디자인 기준을 따르고 기존 구성 요소를 우선 활용하도록 지침을 제공해, 여러 제품의 디자인을 관리하려는 수요에 대응한다. 윌슨 이사는 "AI가 디자인 기준 없이 작업하면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기 쉽다"며 "기업 고유 디자인을 반영하고 기존 구성 요소를 최대한 재사용하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3 12:57김미정 기자

PHP 보안 위협 확산 우려...정부, 보안 패치 등 대응 추진

웹사이트 개발에 널리 쓰이는 PHP 관련 보안 위협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보안 패치 안내 등 대응에 착수했다. 국회에서는 국내 웹사이트의 PHP 사용 비중이 높은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PHP 관련 보안 위협을 정부가 언제 인지했고,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PHP는 웹사이트와 웹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서 의원은 세계적으로 웹사이트의 약 70%, 국내에서는 약 80%가 PHP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련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도 PHP 관련 보안 경고와 대응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주요국이 접속 제한 등 보안 조치를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대응이 늦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그저께 수요일 날 저녁 11시에 이게 확인하고 11시 20분에 저희가 안내 공지를 했다”며 “안내 공지는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사후적인 조치를 하다 보니 침해 피해가 유지된다”면서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을 비롯해 정보보호 정책 전반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사이버보안 대응 조직의 통합 필요성도 거론됐다. 서 의원은 “국가안보실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별개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할 범정부 차원의 조직을 검토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이나 과기정통부 부총리 소속으로 관련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사이버테러와 관련해서 안보실의 어떤 컨트롤타워를 넘어서 범부처 차원에서의 어떤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관련된 조직도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6.10.23 12:56박수형 기자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 발행 첫날 오픈런

'페이커' 이상혁의 기념우표가 발행된 23일, 우표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판매 시작 전부터 우체국을 찾으며 오픈런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기념우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이상혁의 활약과 e스포츠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상혁은 국내 프로게임단 T1 소속으로 활동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우정사업본부는 그의 선수 경력을 기념우표에 담았다.

2026.10.23 12:38박수형 기자

[ZD e게임] 귀여움 속 전략 재미 솔솔…엔씨 '행성파괴 냥냐냥' 해보니

엔씨 모바일 캐주얼 자회사 베로플레이가 퍼블리싱하고 슈퍼래빗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캐주얼 로그라이크 RPG '행성파괴 냥냐냥'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배송 사고로 불시착한 배달 로봇과 고양이 군단이라는 아기자기한 콘셉트 속에 치밀한 빌드 설계와 머지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낸 작품이다. 직접 플레이해 본 '행성파괴 냥냐냥'은 귀여운 외형과 달리 깊이 있는 전략 재미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전장은 스테이지 안에서 라운드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는 일반 몬스터 전투, 대량 적군 등장, 강력한 보스 몬스터 등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띤다. 화면 가득 쏟아지는 적을 처치하며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면 3개 스킬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로그라이크 성장 시스템이 작동한다. 어떤 스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 판 전투 흐름과 덱 완성도가 달라진다. 맵 곳곳에서 채집하는 '미네랄' 자원은 유닛 구성 핵심 축이다. 라운드 종료 시 미네랄을 소모해 무작위 유닛을 소환할 수 있으며, 동일한 유닛을 합성하면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순으로 상위 등급 유닛이 나온다. 특히 유닛 조합식에 따라 강력한 성능을 내는 전설 유닛 소환이 가능해 자원 분배와 합성 타이밍을 계산하는 두뇌 싸움이 이어진다. 전투 덱 배치도 전략 재미에 기여한다. 플레이어는 총 8개 유닛을 3X3 블록(가운데 제외) 내에 배치할 수 있다. 구도에 따라 기본 전투력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불·얼음·전기·무·카오스 등 5가지 속성 유닛을 인접 배치하면 해당 속성 공격력이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붙는다. 직관적인 조작 체계 위에 속성 연계와 타일 배치라는 퍼즐 요소를 더해 지루함을 덜었다. 초반 진입 장벽은 낮은 편이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재화 지급이 넉넉해 막힘없는 성장을 체감할 수 있다. 다만 과금 구조(BM) 가격대는 다소 높게 다가온다. 편의성 핵심인 광고 제거 상품이 1만 4000원에 책정됐으며, 전설 유닛 패키지는 2만 1000원부터 9만 8000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패키지 구성품 자체 효율은 납득할 수준이나, 가볍게 즐기려는 캐주얼 이용자 시선에서는 초기 진입 가격 문턱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행성파괴 냥냐냥'은 겉보기와 다른 묵직한 완성도를 갖춘 캐주얼 수작이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무작위 성장과 머지 기반 전략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충분히 파고들 만하다. 치열한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장기 흥행과 글로벌 안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을 사로잡을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주효할 전망이다.

2026.10.23 12:30진성우 기자

[인터뷰]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 "AI 월드 2026, 비전 넘어 성과"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는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고객 사례와 시연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2일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 오라클이 AI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전을 내놨다면 올해는 권한과 승인 체계 안에서 실제로 일하는 AI 에이전트와 그 성과가 무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AI 월드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AI 혁신과 전략을 발표하는 오라클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에서 'AI 월드'로 이름을 바꾸며 AI 중심 행사로 전환했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엑스포 센터에서 오는 2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기조연설은 클레이 마구어크·마이크 시실리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첫날 공동 기조연설에서는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객 시연과 함께 다루고, 둘째 날 마구어크 CEO의 별도 기조연설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활용, 보안, 인프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오라클 자체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모델 바뀌어도 기반은 데이터"…핵심은 기업 데이터의 AI 자산화 나 부사장은 이번 AI 월드에서 주목할 지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를 AI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 ▲AI 에이전트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절차 안에서 작동하는 방식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운영 기반을 꼽았다. 그는 "AI 모델과 도구는 빠르게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기반은 데이터"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AI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 부사장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봐달라"며 "데이터를 AI 쪽으로 옮기는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브링 AI 투 데이터(Bring AI to Data)' 전략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지난 1년간 고도화한 AI 데이터 플랫폼(AIDP)에도 반영됐다. 오라클은 올해 ISG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바이어스 가이드 2026'에서 AI·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AI 거버넌스 등 9개 보고서에 걸쳐 '모범(Exemplary)' 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제품 역량뿐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시장 영향력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 AI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오라클의 접근이 기업 요구에 부합한다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나 부사장은 데이터와 함께 보안을 강조했다. AI가 활성화되며 외부 공격이 급증하고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는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단의 통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딥 데이터 시큐리티' 기능을 적용해 이런 우려를 최소화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단위였던 권한 설정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단위까지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나 부사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질의하더라도 사용자 권한 안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테이블 단위가 아니라 행, 열, 셀 단위로도 제한할 수 있고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질의를 생성해도 허용된 범위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 같은 권한 통제를 원격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MCP, 자연어 질의 경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외부 AI 업체에 공유하거나 방화벽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프라이빗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에이전트의 실행 권한 역시 기업이 정한 정책과 위험 기준, 승인 요건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수행 내역과 결과를 기록해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관심도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활용과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나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전에는 AI 모델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과 커머스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상품 분석과 업무 지원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이미 도입했거나 개념검증(PoC), 파일럿을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다. 나 부사장은 "금융에서는 정보의 정확성만큼 접근 권한과 보안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에게 허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감소한 상품은 무엇이지' 같은 자연어 질의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한 커머스 고객사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SQL 튜닝, IT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능을 파일럿으로 도입했다가 전사로 확대했다. 나 부사장은 "커머스 고객사는 PoC 단계에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경영진이 비용 절감 가능성을 보고 확산을 결정하기도 했다"며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금융권이 오라클을 택하는 이유로 기존 정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원천 데이터가 이미 정형 데이터인데 굳이 메달리온 아키텍처를 거쳐 효율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관계형 데이터에 그래프·벡터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보안 체계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이어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확산에 대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발혔다. 오라클은 데이터 가상화와 페더레이션 기능으로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SQL, 포스트그레SQL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온프레미스에 흩어진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 형식 데이터도 SQL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나 부사장은 "예전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갈아엎거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업이 오랫동안 투자해 온 자산을 보호하면서 통합된 뷰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나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3 12:30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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