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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파티, IROS에서 고성능 풀스택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RP1 공개

피츠버그, 2026년 10월 4일 /PRNewswire/ -- 로보파티가 2026년 9월 28일 IROS 2026에서 RP1(ROBOTO 01)을 공개하며 글로벌 데뷔를 알렸다. 2026년 1월 출시하여 GitHub에서 2500개 이상의 스타를 확보한 완전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RPO(ROBOTO ORIGIN)를 기반으로, 로보파티는 RP1을 연구자, 교육자, 로봇 개발자 및 체화된 AI 팀을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고성능 풀스택 오픈소스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내세우고 있다. (RoboParty's RP1 humanoid robot on display at IROS 2026) 로보파티의 IROS 부스에서 진행된 'Kick Me' 인터랙티브 시연에서는 방문객들이 로봇을 직접 밀고 발로 찰 수 있었다. RP1은 이러한 외부 충격에도 신속하게 자세를 조정하고 균형을 회복하며 동적 안정성, 기체 성능 및 시스템 수준의 견고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능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로보파티의 개방형 기반 플랫폼 PartyOS가 뒷받침했다. PartyOS에는 사전에 정의된 동작 궤적에 의존하지 않고 비지도 강화학습을 통해 휴머노이드의 운동 기술을 발견하는 훈련 프레임워크 UFO가 통합되어 있으며, 기술 간 전환, 방해 복구, 낙상 복구 등을 지원한다. 로보파티는 로봇 본체, 액추에이터 모듈, 저수준 제어 및 체화된 AI 알고리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지속적인 공동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RP1은 자체 개발한 Romomo 액추에이터 모듈과 실시간 모션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160N•m의 관절 피크 토크를 구현한다. 로보파티가 말하는 '풀스택 오픈소스'는 단순히 기계 설계 파일을 공개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당사는 모션 제어 시스템, 시뮬레이션 환경, SDK, 훈련 도구 및 PartyOS 개발 기반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개발자들이 하드웨어와 저수준 제어부터 모델 훈련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보파티의 이 황(Yi Huang) 창립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소수의 팀만 만들 수 있고 나머지는 그저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폐쇄형 시스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RP1이 개발자들이 접근하고 수정하고 훈련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개방형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P1은 검증된 RPO의 오픈소스 로봇 본체 및 개발 워크플로, Romomo 액추에이터 모듈,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RP Hand를 기반으로 하며, PartyOS는 휴머노이드 보행, 지각 기반 상호작용, 전신 조작 및 자율 지능형 휴머노이드 분야 전반에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팀원들은 칭화대학교의 야오 클래스(Yao Class), 베이징대학교의 즈 클래스(Zhi Class), 하얼빈공업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카네기멜런대학교, 저장대학교 등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했다. 로보파티는 5000명 이상의 개발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했고, 2026년 10월 RP1 오픈소스 로드맵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4분기 후반에는 보다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개와 양산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 문의: marketing@roboparty.com GitHub: https://github.com/Roboparty/roboto_origin 웹사이트: https://roboparty.com/

2026.10.04 22:10글로벌뉴스

과기정통부, 금융권 해킹 대응 긴급 대응 체계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유사 사고 민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 금융권의 해킹사고는 소관 기관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조사·대응이 이뤄지고 있는데,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사 공격의 민간 분야 확산 및 추가 피해방지를 위한 사이버위협 대응을 강화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기업의 홈페이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대응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비상출동조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했다. 또 보호나라와 사이버위협정보 분석 및 공유 체계(C-TAS)를 통해 사이버위협 정보를 제공, 각 기관과 기업이 자체적인 보안조치를 강화도록 3일 안내했다. 'C-TAS'(Cyber Threat Analysis & Sharing)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 공격자 인터넷 주소, 최신 사이버위협동향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회원사는 약 5900곳이다. 이외에 CISO 신고기업(약 2.8만개)을 대상으로 보안점검 권고 메일(보안공지 링크 포함)도 4일 발송했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이 확인한 해외 공격자 인터넷주소(IP)에 대해서는 해당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관련 위협정보를 제공, 악성행위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기정통부(KISA)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에서 KISA 등 전문인력 지원을 요청할 경우,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인력과 대응체계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으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KISA)는 "앞으로도 금융권을 포함한 민간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사이버위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이버 위협 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유사 사고의 발생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9:09방은주 기자

[부음]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 교수) 부친상

▲김규환(향년79세) 씨 별세, 김기웅(충북양자연구센터장, 충북대 물리학과교수)·김고은 씨 부친상, 박성원·한소연 씨 시부상=3일 신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실, 발인 6일 오전6시 20분, 장지 용인공원 아너스톤, (02)2227-7500

2026.10.04 17:37박희범 기자

"신한 공격 추정 AI 해킹도구 아르텍스, 한국서 4개 발견"

최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비정상 접근, 웹서버 공격 등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 'ARTEX(아르테스로 발음)'와 관련한 정황까지 발견되면서 금융권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신한은행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웹서버의 HTML 타이틀에서 'ARTEX-自主渗透测试控制台'와 같은 ARTEX 관련 문자열이 확인된 것이다. 해당 표현은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서버에서 ARTEX(아르테스로 발음)가 운영됐거나 관련 환경이 구성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까지 금융당국이나 금융기관의 공식 조사에서 ARTEX가 실제 신한은행 공격 과정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특정 서버에서 ARTEX 관련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과 실제 공격 행위에 ARTEX가 활용됐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ARTEX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오픈소스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이다. 보안 담당자가 목표와 범위를 지정하면 에이전트가 자산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분석하며,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보안 검증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ARTEX는 Go 기반 백엔드와 웹 프론트엔드로 구성되며 LLM 설정, 자산 관리, 도구 호출, 취약점 탐색 및 검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설치 환경에서는 웹 서비스가 TCP 8787 포트를 통해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본래 허가된 환경에서 침투테스트와 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도구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정찰과 취약점 탐색, 공격 준비 과정의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다. 오아시스시큐리티, 'AGATHA'로 ARTEX 글로벌 인프라 추적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대표 김근용)는 최근 국내 금융권 공격 인프라에서 ARTEX 관련 정황이 확인된 이후 자체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TI) 플랫폼 'AGATHA'를 이용해 인터넷상에 노출된 ARTEX 관련 인프라에 대한 추적과 분석을 진행했다. 이 회사가 올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500건의 ARTEX 관련 인프라 관측 기록이 확인됐다. 동일 서버에 대한 반복 관측을 제거한 결과 고유 IP 기준 359개의 ARTEX 관련 인프라가 식별됐으며, IP와 서비스 포트의 조합을 기준으로는 392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 노출 형태가 확인됐다. 특히 고유 IP 359개 가운데 334개, 약 93%에서 ARTEX가 기본 웹 서비스에 사용하는 TCP 8787 포트가 한 차례 이상 관측됐다. 미국·중국·홍콩에 91% 집중…특정 호스팅 네트워크에 절반 이상 ARTEX 관련 인프라의 지리적 분포에서도 특징이 나타났다. 359개의 고유 IP를 서버가 위치한 국가·지역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이 236개(65.7%)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53개(14.8%), 홍콩 39개(10.9%), 싱가포르 12개(3.3%), 일본 5개(1.4%), 한국 4개(1.1%)순으로 확인됐다. 총 14개 국가·지역에서 관련 인프라가 관측됐으며 미국과 중국, 홍콩에 위치한 서버만 합쳐도 328개로 전체의 약 91.4%에 달했다. 다만 이러한 국가별 수치는 공격자의 실제 국적이나 소재지를 의미하지 않는다. 공격자는 클라우드와 VPS, 해외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 실제 위치와 무관한 국가의 서버를 공격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사업자별 분석에서는 특정 사업자에 대한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PEG TECH INC가 운영하는 AS54600 네트워크에서만 196개의 고유 IP가 확인돼 전체 분석 대상의 약 54.6%를 차지했다. 중국 텐센트(Tencent) 계열 네트워크인 AS45090에서도 다수의 ARTEX 관련 인프라가 관측됐다. 이는 ARTEX 관련 인프라가 전 세계에 균등하게 분산돼 있다기보다 일부 VPS 및 호스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서버가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인프라에서는 CyberStrikeAI·AdaptixC2·GoPhish 관련 정보도 관측 일부 ARTEX 관련 인프라에서는 다른 공격 및 보안도구와 관련한 서비스 정보도 함께 확인됐다. 오아시스시큐리티 분석 데이터에서는 사이버스트라이크AI(CyberStrikeAI) 관련 정보가 함께 관측된 IP 9개를 비롯해 ARL, AdaptixC2, GoPhish, Acunetix 등 다양한 공격·보안 도구와 연관된 정보가 일부 서버에서 확인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만으로 동일 공격자가 ARTEX와 해당 도구들을 동시에 사용했거나 하나의 공격 과정에서 여러 도구를 결합해 운용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동일 서버가 서로 다른 시점에 재사용됐거나 복수 서비스가 하나의 인프라에 구축됐을 가능성도 있어 서버 관측 시점과 운영 이력, 서비스 변경 내역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시계열 분석이 필요하다. 오아시스시큐리티는 향후 해당 서버 생성과 소멸 주기, 인프라 이동, ARTEX 버전 변화 및 다른 공격 프레임워크와의 연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ARTEX만의 문제 아냐”…사이버스트라이크AI 관련 서버도 약 1000개 관측"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이번 ARTEX 분석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정 도구 하나가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침투와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자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시큐리티가 별도로 추적 중인 또 다른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인 사이버스트라이크AI(CyberStrikeAI) 관련 서버 역시 현재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됐다. ARTEX 관련 인프라 약 360개에 더해 CyberStrikeAI와 관련된 인프라가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은 AI 기반 침투·공격 자동화 기술이 일부 연구자나 제한된 환경에서만 활용되는 단계를 넘어 인터넷상에서 상당한 규모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AI 기반 도구는 기존 스캐너처럼 단순히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한 뒤 필요한 보안·공격 도구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된 공격자가 직접 자산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분석한 뒤 상황에 맞는 공격도구를 선택해야 했다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경우 정찰과 정보수집, 취약점 탐색, 공격 경로 설정 및 검증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공격자가 반드시 새로운 취약점이나 새로운 해킹 기법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공개된 도구와 취약점을 보다 빠른 속도와 더 큰 규모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근용 오아시스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ARTEX 서버가 몇 대 발견됐느냐는 숫자 자체가 아니다”라며 “ARTEX와 CyberStrikeAI처럼 AI를 이용해 침투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터넷상에서 상당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RTEX 약 360개와 CyberStrikeAI 약 1000개 규모의 관련 인프라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공격자들이 AI 기반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더 많은 시스템을 짧은 시간 내 탐색하고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실제 악용 사례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공격 이후 대응에서 '공격 인프라 선제 추적'으로 실제 금융기관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프라에서 ARTEX 관련 정황이 발견된 데 이어, 오아시스시큐리티의 별도 분석에서도 수백 개 규모의 ARTEX 관련 인터넷 인프라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의 공격 악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CyberStrikeAI와 같은 다른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의 관련 서버까지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사이버 공격은 AI를 이용해 더 빠르게 탐색하고, 더 많은 대상을 동시에 분석하며, 반복적인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방어 체계 역시 침해 발생 이후 악성코드나 IOC를 분석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AI 공격 프레임워크가 등장하는 초기 단계부터 관련 서버와 네트워크, 운영 패턴을 식별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선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AI 공격 자동화가 본격화하면 공격자가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새로운 공격 기술 자체보다 속도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공공·국방 등 주요 기관은 AI 기반 공격도구와 관련 인프라가 실제 공격으로 연결되기 전에 이를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자체 CTI 플랫폼 AGATHA를 통해 ARTEX와 CyberStrikeAI를 비롯한 신규 AI 공격 프레임워크와 C2, 취약점 악용 인프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련 위협정보를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04 17:00방은주 기자

K-GX 시대, 기후·에너지 정책 설계가 국가 경쟁력을 가른다

기술경영경제학회 산하 기후변화정책 특별위원회와 에너지산업기술정책 특별위원회가 10월 첫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11주에 걸쳐 '기후·에너지 전환의 실행 조건'을 주제로 지디넷코리아에 릴레이 기고를 연재한다.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되는 시점에, 국가전략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을 전문가 시각으로 연속 진단한다. 학계·연구기관·산업계·시민사회 필진 11명이 전력수급계획 정합성, 탄소국경규제, 감축 기술 검증, 해상풍력 공급망, 계통 안정성, 수요관리, 데이터 인프라, 시장 설계, 산업단지 탄소중립을 차례로 다룬다. 총론(1회)과 종합(11회)이 시리즈의 문제의식을 열고 닫으며, 각 회차는 실증 데이터에 기반한 실행 가능한 제도를 제안한다. 계획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논의에 다양한 계층의 독자의 관심을 기대한다.(편집자 주) 지난 8월 26일 아침, 네팔 히말라야 빙하가 무너졌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맑은 날, 얼음과 암석이 뒤섞인 토석류가 계곡을 덮쳤다. 9월 중순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300명을 넘었고,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까지 휩쓸렸다. 두 달 앞선 6월, 유럽은 사상 최악 폭염을 겪었다. 독일은 관측 이래 처음 41도를 넘겼고, 트램 선로가 녹아 도시 교통이 멈췄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일주일 새 1300명 이상이 더위로 숨졌다고 밝혔다. 재난은 최빈국과 최선진국을 가리지 않았고, 기록은 갈수록 짧은 주기로 경신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단순한 자연의 변덕으로 그리고 국지적 이슈로 치부할 수 없다. 기후이슈가 환경문제를 넘어 국가 기간 인프라와 거시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빙하 붕괴는 발전소와 교량을, 폭염은 전력망과 철도를 멈춰 세우며, 그 충격은 공급망을 타고 국경을 넘는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성장이냐 환경이냐'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성장 조건 그 자체인 이유가 여기 있다. 기후 리스크에 대비하지 않은 성장은 재난 한 번에 무너지고, 전환 비용을 치르지 않은 산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통상 규제 앞에서 시장을 잃게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AI가 변수를 더하고 있다. AI 시대 병목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물과 전기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한 곳이 소도시 하나의 전력을 쓰고 냉각에 막대한 물을 소비한다. 반도체와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우리나라가 안정적이고 값싼 청정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그 전략은 설계도에 머물고 말 것이다. 기후·에너지는 이제 AI 경쟁력의 전제조건이며,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어떻게 세울지가 곧 국토·전력 정책의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기술은 상당 부분 준비돼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는 이미 보급 단계에 들어섰고, 그리드포밍 인버터도 계통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정작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제도다. 규제는 혁신의 걸림돌이 될 수도, 투자를 이끄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현명한 규제 체계란 기술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도록 규칙을 정비하는 것이 돼야 한다. 정부가 예고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성패를 가르는 것도 기술 목록이 아니라, 그 목표를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정책 설계와 규제 체계다. 신기술을 배제하는 낡은 규제, 시장 신호를 왜곡하는 보상 체계, 부처와 지역 사이에 분절된 거버넌스를 손질하지 않으면 100GW 재생에너지 목표는 숫자로만 남게 될 것이다. 제도 병목은 전환의 전 과정에 걸쳐 있다. 출발점은 계획이다. 전력수급계획은 하나의 수치를 확정해 놓고 그 수치를 맞추는 방식으로 운용돼 왔지만, 실제 수요와 공급은 매번 그 숫자를 빗나갔다. 불확실성을 반영하지 못한 계획은 현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 규제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이미 수출 제조업에 실제 비용을 청구하고 있으나, 업종별 대응격차를 메우는 지원제도에는 여전히 큰 공백이 존재한다. 감축 실적을 검증할 방법론도 표준화되지 않았다. 공급 측면에서는 설비 보급 목표가 제작 야드의 리드타임과 계통 연계 기준을 앞지르고 있다. 발주가 불확실하면 제작 역량에 투자할 수 없고, 인버터 기반 전원을 계통에 어떻게 붙이고 무엇을 보상할지 규칙이 없으면 재생에너지는 생산돼도 연결되지 못한다. 수요 측면은 더 근본적이다. 우리 제도는 여전히 수요를 맞춰야 할 부하로만 볼 뿐, 피크를 깎고 부하를 옮기는 유연성 자원으로 평가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규칙의 문제다. 발전량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하지 않으면 정산 기준이 서지 않는다.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폐지 이후 들어설 경매와 계약시장이 정책 목표와 같은 방향을 가리킬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산업단지 탄소중립은 설계 기준에는 담겼지만, 운영 단계로 내려오기까지 갈 길이 멀다. 결국 이들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하나의 구조에서 비롯된다. 기술경영경제학회와 지디넷코리아는 열한 번에 걸친 릴레이 기고 시리즈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살핀다. 네팔 빙하와 유럽 열돔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보여준다. 전환 관건은 기술을 확보하는 일이 아니다. 확보한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할 제도를 설계하는 일이다. 그 설계의 질이 향후 10년 대한민국 산업의 좌표를 결정한다. 계획과 현장 사이 간극을 메우는 것, 그것이 이 연재의 출발점이다.

2026.10.04 16:31안준모 컬럼니스트

지니언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주4.5일제' 시범 운영도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탁월한 고용 창출 성과와 함께 일·생활 균형 실천, 업무 환경 개선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 민간기업을 엄선해 선정한다. 인증기업에는 신용평가 우대, 여신지원 금리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다양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청년 및 전문 인력 중심의 지속적인 고용 확대, 우수한 유연근무 환경,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니언스는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를 위해 주니어 직급의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채용시에도 학력과 성별 등의 조건 없이 능력위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의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니언스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매월 세 번째 금요일 12시 퇴근인 '패밀리데이' 등 일하기 좋은 선진적 조직문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직원의 개인별 역량 강화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AI 서비스 활용 비용 지원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도 전폭 지원한다. 노사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복지로 반영하며 노사 상생 및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니언스는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함께 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난 8월부터 주4.5일제를 시범 운영 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는 단순히 근로시간 단축이나 복지 확대 차원을 넘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프로세스 재편을 통해 동일한 시간 내에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사적 공감대에서 시작됐다"면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AI 시스템에 적극 이관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고몰입·고효율 환경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고효율 업무 체계가 선제적으로 갖춰져야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및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주 4.5일제 시범사업 참여와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계기로 채용 브랜딩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IT·보안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해 신규 고용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주 4.5일제 시범사업 추진은 전사적인 AI 내재화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 그리고 임직원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결합됐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일과 성과를 모두 잡는 고효율 일터를 구축하고, 탑티어 우수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6:04방은주 기자

티냅스, 창업 1년여 만에 '엔비디아 인셉션 챌린지 2026' 톱10 선정

AI 보안 스타트업 티냅스(Tynapse, 대표 강민승)가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NVIDIA Inception Grand Challenge 2026)' 아시아·태평양 결선에서 최종 톱10에 선정됐다. 티냅스는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검증 및 통제하는 기업이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스타트업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대회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1만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2025년 설립한 티냅스는 창업 1년여 만에 '엔비디아 APAC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설립 초기부터 금융권 등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 판단과 행동을 검증·통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축적한 기술 검증 경험과 대규모 서비스 적용을 위한 기술 구조를 함께 선보였다. 'AI Can Act. Tynapse Verifies If It Should'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의사결정 통제 방식을 발표했다. AI가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갖췄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 전 해당 판단이 기업의 정책과 업무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데이터를 다루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기존의 신원·접근 권한 관리만으로는 AI의 판단과 행동을 충분히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티냅스가 제시한 해법은 AI의 판단과 실제 실행 사이에 별도의 검증 계층을 두는 것이다. 자체 개발한 '의사결정 신뢰 인프라(Decision Trust Infrastructure)'가 AI가 행동하기 직전 판단에 활용한 근거와 기업 정책, 업무 맥락, 위험도를 확인해 '이 행동을 해도 되는가'를 검증한다. 검증 결과에 따라 실행을 통과(PASS)하거나 차단(BLOCK)하고, 어떤 근거와 정책을 바탕으로 판단했는지도 기록해 사후 감사와 검증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AI 접근 권한이나 시스템 취약점을 관리하는 기존 보안 영역과 차이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상적인 신원과 접근 권한을 가진 AI 에이전트라도 잘못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거나 기업 내부 정책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티냅스는 AI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가(CAN)'를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로 그 행동을 '해도 되는가(SHOULD)'까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이러한 의사결정 검증을 대규모 기업 서비스에서도 실시간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술 구조도 함께 소개했다. 티냅스는 엔비디아 호퍼(Hopper) 계열 GPU와 TensorRT-LLM, FP8 기반 추론 최적화를 적용해 AI 에이전트의 판단을 빠르게 검증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런타임 구조를 구축했다. 또 이 기술을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 검증해왔다. KB국민은행과 금융상담 AI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양사의 협업 사례는 지난 6월 금융위원장상인 '올해의 협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금융을 넘어 전자·보안 등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AI가 어떤 시스템에 접근하고 행동할 권한이 있다는 사실과, 그 순간 내리는 판단이 옳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모델은 계속 바뀌더라도 기업의 정책과 신뢰 기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티냅스는 AI 결정과 실제 실행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이 행동을 해도 되는가'를 검증하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으며, 이번 톱10 선정을 계기로 금융권에서 검증해온 기술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냅스는 앞서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NVIDIA GTC 2026'에서 열린 AWS 스타트업 피치 대회(AWS Startup Pitch Competition)에서 글로벌 톱6에 선정됐다. 또 스노우플레이크 스타트업 챌린지 2026(Snowflake Startup Challenge 2026)에서도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6.10.04 15:53방은주 기자

개보위, 올해 '기술대상' 신설...오내피플 등 3사 선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올해 처음 신설한 기술대상에 ▲오내피플 ▲NHN두레이(엔에이치엔두레이) ▲엘세븐시큐리티 3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보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6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대상'은 개인정보의 예방 중심 보호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확산을 촉진하고, 산업계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 개인정보위가 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올해 처음 신설한 '기술대상'은 개인정보위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지디넷코리아가 공동주관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상 기업과 제품은 다음과 같다. ■ 오내피플 '캐치시큐 v1.0' 주식회사 오내피플은 개인정보보호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 회사다. 이번 기술대상에 평가대상으로 출품한 '캐치시큐 v1.0'은 개인정보 수집부터 파기까지 개인정보와 관련된 전(全) 생애주기를 자동화해 관리할 수 있게 한 인공지능 기반 사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필요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해 수집 목적에 맞는 동의서 및 양식을 생성하고, 암호화 및 접근통제·관리 등을 통해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한다. 또 보유·이용 기간 만료 시 복구 불가능하도록 파기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측면을 집중적으로 고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엔에이치엔두레이 'Dooray!' 엔에이치엔두레이에서 출품한 '두레이(Dooray!)'는 메일·전자결재·메신저·회의 등 일상적인 업무부터 화상회의나 인공지능 활용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협업 플랫폼에 개인정보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상시 관제와 암호화 통신 등 인프라 측면은 물론 서비스별 적용 가능한 반출 통제(DLP, Data Loss Prevention)와 고객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Digital Rights Management) 연계 콘텐츠 보안 등 업무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를 내재화하고 있다. 협업 도구로 개인정보 보호만을 목적으로 설계한 제품은 아니지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무 전(全) 영역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고 개보위는 전했다. ■ 엘세븐시큐리티 'ImageOCR & OCR Filtering V3.0' 엘세븐시큐리티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이번 기술대상에 출품한 솔루션은 자체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엔진을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문서 내의 이미지나 스캔본 속 개인정보를 추출·판별해 차단하는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홈페이지 내 게시물이 업로드 될 때 일차적으로 개인정보를 탐지하고, 사용자가 파일을 다운로드 할 때 파일 속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해 차단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도입 이전 업로드된 게시물의 이미지 속 개인정보까지 관리 가능해 담당자 실수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수상 기업들 성과는 기술력은 물론 도입기관의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기술대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인 만큼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5:38방은주 기자

티오리 모의해킹 '진트', 미 DARPA '애플리케이션 보안 연구' 수행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가 자사의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 '진트(Xint)'를 통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자율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연구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사업에서 '진트'는 미 국방부 전반에서 사용하는 자체 개발 및 오픈소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정밀 분석에 활용된다. 또한 바이너리 분석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트'는 이번 사업 제안 과정에서 암호화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분석해, 앱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부적절한 예외 처리(uncaught-exception) 취약점 3건을 1시간 만에 발견했다. 해당 취약점은 시그널 개발팀에 제보, 8.1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모두 조치 완료됐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군이나 주요 금융 기관, 국가 기간시설 제공자, 기술기업처럼 국가 지원 해커의 표적이 되는 조직은 최고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특히 통신 비밀 유지를 위한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메시징 앱에서 암호화 영역은 정밀한 검증을 받지만, 그 밖의 코드, 특히 네트워크나 운영체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은 같은 수준의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공격자의 목표가 되기 쉽다"면서 "티오리는 진트를 통해 소스코드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너리만으로도 이러한 코드를 정기적이고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오리는 지난 2025년 DARPA가 주최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세계 정상급 보안 연구팀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지 및 패치 역량을 겨룬 대회로, 2년에 걸쳐 총상금 295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티오리는 본 대회 이후에도 DARPA의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주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해결하고 있다. 한편 '진트(Xint)'는 개발부터 운영, 상시 감시까지 기업의 전체 보안 주기를 보호하는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이다. 개발 단계에서 소스코드 맥락과 데이터 흐름을 추적해 악용 가능한 결함을 선제 제거하는 AI 기반 화이트박스 모의해킹 '진트 코드(Xint Code)', 실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커 관점으로 입체적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AI 기반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트 웹(Xint Web)', 온디맨드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펄스(Xint Pulse)'로 구성돼 기업에 빈틈없는 오펜시브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2026.10.04 14:59방은주 기자

"비보안 사업 확장"...S2W,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OS 'SAIP' 고도화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자사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OS) 'SAIP'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며 비보안 사업 확장에 나섰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는 S2W가 안보·보안 영역에서 축적해온 AI 안전성에 관한 노하우 위에서 사내외로 분산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구조화해 통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성과 상황적 맥락부터 기업 내부의 업무 규칙·절차 등이 반영된 도메인 전문가 지식에 이르는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AI 전환(AX) 과정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및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 AI의 현업 적용성을 높여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거나 데이터를 별도로 재구성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용이하게 도입할 수 있게 설계해 초기 구축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비롯해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문서를 별도의 포맷 변환 없이 SAIP와 직접 연계하고,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원천 데이터가 변경되면 해당 내용이 온톨로지에도 자동 반영, 최신성 유지를 위한 데이터 재정 비용 부담을 줄였다. 분석 결과의 설명 가능성도 강화했다. 결과 도출 경로를 역추적해 근거와 영향 요인을 확인할 수 있게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구현, 사용자가 타당성을 직접 검토한 뒤 업무 판단에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검증 구조는 고도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요하는 업무에서도 AI 분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밖에도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를 파견해 고객사의 실제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기업별 과제에 맞춘 SAIP 기반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까지 지원한다. 그간 현대제철과 롯데멤버스 등 국내 유수 기업에 SAIP를 공급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해온 S2W는 이번 제품 고도화를 기점으로 제조·유통·금융을 넘어 방산·에너지·통신 등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산업군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S2W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Microsoft Industry Summit)'에서 고도화된 SAIP의 주요 기능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AX가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가 각 기업과 산업 특유의 맥락과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그에 따른 실행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고도화를 통해 SAIP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만큼,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2W는 2018년 9월에 설립했다.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를 공급하고 있다. 인터폴(INTERPOL)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 국제사회 안전을 위해 공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26.10.04 14:46방은주 기자

메모리 가격 인상에…구글 '픽셀 10a', 13만원 비싸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구글이 출시 7개월 된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10a'의 가격을 100달러(약 13만4900원) 인상했다. 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블룸버그 등 외신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픽셀 10a의 가격을 기존보다 100달러 올린 599달러(약 81만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제품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가격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S26 시리즈 중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의 256GB·512GB 모델 가격을 각각 14만9600원가량 인상했다. 울트라 1TB 모델은 27만6100원 올랐다. 애플이 지난달 선보인 아이폰 18의 고급형인 프로와 프로맥스도 전작보다 가격이 올랐으며, 일부 구형 모델도 가격을 인상했다. 보급형 모델인 픽셀 10a는 지난해 출시된 픽셀 9a와 비교해 개선된 부분이 제한적이며 2년 전 출시된 구글의 텐서 G4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반면 고급형 제품군인 픽셀 11 시리즈에는 구글의 최신 칩이 적용돼 하드웨어 사양과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다. 픽셀 11 시리즈의 가격은 899달러(약 121만2700원)부터 시작하며, 픽셀 11 프로 폴드는 1899달러(약 256만1700원)부터다. 구글은 지난 8월 픽셀 11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전 제품의 가격을 이전 세대보다 100달러씩 인상했다. 기본 모델의 저장용량을 늘려 높아진 시작 가격에 대한 부담을 일부 상쇄하려고 했다.

2026.10.04 14:45박서린 기자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코딩 대신 안목, 절감 대신 모험…AI 시대, K-게임에 새 기회"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작업량과 코딩 속도는 AI가 얼마든지 수십 배로 불려준다. 결국 사람에게 남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는 안목', 그리고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는 구조적 능력이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자와 AI가 바꾸는 게임 개발 현장의 구조와 채용 기준, 그리고 향후 게임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원 대표는 넥슨과 네오위즈 등에서 약 26년 간 게임 개발을 직접 맡았던 업계 전문가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개발자 채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시장의 분석이 있었지만, 원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원 대표는 기술이 진입 장벽을 낮출 때마다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한국 개발자들이 AI 시대에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세 번째 기회라고 짚었다. 게임 개발 대중화와 '유튜브 모먼트' 원 대표는 박사급 지식이 필요했던 기계어 코딩에서 상용 엔진, AI 바이브 코딩으로 이어진 개발 진입 장벽의 변화 과정을 방송 산업의 역사에 빗대어 풀었다. 특히 전통적인 개발 방식에서 일정과 비용의 진짜 병목은 개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아닌, 여러 작업자 간의 화풍과 스타일을 맞추는 조율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앵커노드의 사업 방향으로 자리잡았고, 게임 개발 기반을 단축한 핵심 비결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원 대표의 설명이었다. 원 대표는 "과거 지상파 3사 독점 시절에는 고가의 송출 장비가 있어야 방송할 수 있었지만, 케이블 시대를 거쳐 인터넷과 유튜브가 열리며 누구나 방송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지상파 시절 다루지 못했던 낚시나 바둑 같은 세분화된 취향이 유튜브에서 폭발했듯, 게임 역시 거대 메이저 공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며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사물을 보고 그려도 사람마다 화풍이 완전히 다르다. 게임 내 수천, 수만 개 에셋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생 개발사는 많은 리소스를 들여 팀 빌딩을 하고 리테이크를 거친다. 앵커노드는 프로젝트마다 사전 조율된 전용 AI 모델을 먼저 구축하고 에셋을 파생시킨다. 팀의 손기술에 맞춰 스타일을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을 먼저 정의하고 팀을 꾸리는 구조로 바뀌면서 개발 일정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앵커노드는 수집형 RPG(620일→30일, 20배)에 이어 모바일 도시건설 '스냅타운'의 경우 10인 팀 기준 1년 치 분량을 5명이 6일 만에 완성했다. 세탁기가 바꾼 노동의 형태…'모두가 디렉터'가 되는 조직 원 대표는 AI 기술로 일자리가 줄어든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1925년 세탁기를 처음 마주했던 여성 메리 리처드슨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원 대표는 "세탁기가 보급되면서 손빨래 노동은 사라졌지만 가사 노동자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요리나 다림질 같은 다른 업무로 역할이 전환됐다"라며 "게임 개발 현장도 마찬가지다. 단순 반복 노동이 줄어든 대신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 내부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소수의 아트 디렉터가 실무자의 작업물을 검수했다면, 이제는 모든 작업자가 AI 결과물을 선별하고 최종 품질을 다듬는다고 귀띔했다. 기술 발전 및 효율화로 아낀 시간과 비용은 프로젝트 규모 확장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반 제조업과 달리 콘텐츠 산업은 비용 절감이 아닌 완성도와 체급을 키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앵커노드의 임직원 수는 올해 1월 16명에서 9월 말 30명으로 늘었으며, 채용 인원 중 절반 이상(8명)이 아트 직군이다. 현재 일본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열린 도쿄게임쇼(TGS) AI 기술관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원 대표는 "예전에는 소수 디렉터 아래 다수의 실무자가 있는 피라미드 구조였다면, 지금은 실무 하단을 AI가 받치고 작업자 개개인이 판단을 내리는 디렉터의 영역으로 올라섰다"라며 기획자가 코드를 분석하고 원화가가 이펙트 툴을 다루는 등 직군 간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 대표는 "콘텐츠는 철저한 상대평가다. 10억짜리 게임을 1억에 싸게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 10억으로 100억짜리 규모와 퀄리티를 만들어 경쟁에서 이겨야 시장을 가져간다.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본질은 비용 절감이 아닌 모험과 확장이다"고 주장했다. "손기술은 AI가 낸다"…채용 판도 뒤흔든 '안목' 개발 환경 변화는 채용 기준도 바꿨다. 과거에는 수백 명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해 뛰어난 드로잉과 코딩 스킬을 지닌 인재를 선별했지만, 현재는 포트폴리오의 완성도 자체를 절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원 대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발언을 인용하며 지능과 기술적 지식이 상품화된 시대일수록 협업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와 배려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작업 속도와 생산량은 AI가 얼마든지 수십 배로 불려준다. 결국사람에게 남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는 안목이다"라면서 "면접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보다 어디까지 AI를 썼고 어디서부터 손을 댔는지, 판단의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과정을 확인한다. 프로그래머 역시 단순 코드 타이핑 속도나 문제 풀이 능력보다 시스템 전체의 구조와 맥락을 명확히 설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지를 본다"고 밝혔다. 경력자와 게임업계 지망생 간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대기업에서 국소적인 업무만 10년 동안 반복 숙련한 인력은 AI 시대에 취약할 수 있다. 반면 AI 툴을 능동적으로 다루며 작은 프로젝트라도 완결 지어 본 신입은 경쟁력을 가진다"라며 "지망생들에게 자격증이나 스펙보다 AI를 활용해 플레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플랫폼에 출시하고 유저 반응을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쇠퇴·모바일 종속 넘은 세 번째 기회…K-게임의 '쇼타임' 원 대표는 한국 게임 산업의 역사를 짚으며 AI 시대가 갖는 전략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원 대표는 "한국은 온라인 게임 시대의 종주국이었지만 기술 습득을 마친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렸다"며 "모바일 시대에는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에 종속된 소작농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AI 시대라는 새로운 판은 아직 승자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게임 시장은 약 280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본력과 인력 규모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주목받고 있다. 원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르네상스는 다양성에서 나온다. 개발비 부담 때문에 나오지 못했던 기획, 혼자서는 제작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 게임들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다.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부분유료화 모델 등 세계 게임 시장의 룰을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라며 "앞선 두 번의 시기를 지나 마주한 세 번째 기회는 잡아야 한다. AI 도구를 자체적인 무기로 다듬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면 지금이 한국 개발자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4 14:43진성우 기자

유엔개발계획·GSMA, 아프리카 AI 생태계 구축 맞손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아프리카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합친다. 현지 개발자에게 AI 연산 인프라와 실제 서비스 적용 기회를 제공하고 아프리카 언어를 지원하는 AI 개발도 확대한다. UNDP와 GSMA는 아프리카 주도의 AI 솔루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GSMA가 보유한 이동통신 산업 네트워크와 UNDP의 개발 혁신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아프리카 현지 인재가 지역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실제 사업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아프리카 언어를 지원하는 AI 개발에 무게를 둔다. 현재 글로벌 AI 서비스가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현지 언어와 콘텐츠를 AI 생태계에 포함시켜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컴퓨팅 인프라 지원도 추진한다. 양측은 UNDP의 아프리카 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팀북투(timbuktoo)'를 통해 우선 추진 AI 프로젝트가 필요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개발자와 실제 AI 활용처를 연결하고 개발된 기술이 시범사업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 서비스화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GSMA가 지난 7월 정부, 산업계와 출범시킨 아프리카 언어 AI 프로젝트 'ATLAS Umoja AI'와도 연계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각 지역의 언어 데이터와 전문성을 모아 현지 수요에 맞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사타 데 UNDP 아프리카 지역 담당 국장은 “아프리카에는 AI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와 창의성이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가들이 아프리카의 과제를 해결할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 기회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와몰라 GSMA 아프리카 총괄은 “아프리카의 AI 미래는 현지 인재가 주도하고 지역사회의 언어와 필요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동통신 산업은 현지에서 개발된 솔루션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기업에 도달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GSMA의 산업 네트워크와 UNDP의 혁신 플랫폼을 결합해 유망한 AI 시범사업이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UNDP가 지원하는 대학 혁신 거점(UniPods)을 비롯해 AI 연구소와 대학, GSMA UNDP의 협력 기관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AI 인재와 기술을 발굴하고 개발 단계부터 실제 배포와 사업 확장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10.04 14:29박수형 기자

KISA, 암호모듈 전문교육 심화과정 교육생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암호모듈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암호 제품 개발업체 관계자와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 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정원은 200명이다. KISA는 암호모듈 개발 인력 전문성을 높이고 암호모듈 검증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암호모듈 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암호모듈 검증 제도는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공공기관에 도입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심화 과정은 지난 6월 진행한 기초과정에 이어, 실제 암호모듈 개발에서 필요한 구현•검증 역량을 높일 수 있게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하드웨어 암호모듈 구현과 검증 내용을 새로 포함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 분야까지 교육 범위를 넓혔다. 교육 주요 내용은 ▲검증 대상 암호알고리즘의 구조 및 구현 시 주의 사항 ▲하드웨어 암호모듈 구현•검증 방법 ▲암호모듈 구현 안내서(GVI) 등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https://seed.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암호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서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암호모듈을 구현•검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4:29방은주 기자

인도, 음성·문자 전용 충전 요금제 도입 의무화

인도가 10월부터 음성, 문자 전용 충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최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지오(Jio), 에어텔(Airtel), 비(Vi) 등 인도 통신사는 10월부터 데이터 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충전 요금제를 확대해야 한다. 인도 통신규제청이 10월부터 개정된 통신 소비자 보호법 규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다. 모바일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선택권을 넓히고,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다. 음성·문자 전용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포함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책정돼야 한다. 기존 데이터 포함 장기 상품과 유사한 형태로 장기 충전 요금제도 최소 하나 이상 출시해야 한다. 통신규제청은 "조치를 통해 저소득층 소비자가 자신의 예산과 실제 이용 목적에 맞는 합리적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0.04 14:20홍지후 기자

개보위, 영국과 개인정보 보호 동등성 인정 검토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이달부터 영국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법')'상 개인정보 보호수준 동등성 인정 여부에 대한 검토를 본격 착수했다. 동등성 인정(법 제28조의8 제1항 제5호)은 상대국의 개인정보 보호체계, 정보주체 권리 보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우리나라와 실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가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제도다. 해당 국가에 대해 동등성 인정이 결정되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추가적인 국외이전 요건 없이 개인정보를 해당 국가로 이전할 수 있다. 기업의 글로벌 활동과 국제 공동 연구가 보다 활발해지는 것이다. 단,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요건과 안전조치 등 다른 법적 의무는 준수해야 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2025년 9월 유럽연합 소속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27개국과 유럽경제지역(EEA,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3개국)에 대한 최초의 '동등성 인정' 결정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안전하고 원활한 개인정보 이전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도 2021년 우리나라에 대한 최초 적정성 결정을 내린 이후 2026년 7월 재검토를 통해 우리나라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적정성 결정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유럽연합(EU)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양방향의 개인정보 이전 체계가 구축‧유지됨에 따라 안정적인 국제 데이터 활용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유럽연합(EU)과의 경험과 국내 산업계, 연구계 등 현장 의견 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차기 동등성 인정국을 검토해 왔다. 올해 8월과 9월 2차례에 걸친 국외이전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경제‧디지털 분야 협력 관계, 개인정보 보호 법제의 유사성, 상대국의 협력 의지 및 상호주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국으로 결정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영국의 개인정보 보호 법제, 감독‧집행 체계, 정보 주체의 권리보장 및 피해구제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우리나라와 실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보호가 이뤄지는지를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한-유럽연합(EU) 상호 동등성 인정 결정으로 중장기적인 무역 규모가 최대 329억 달러(약 47조 원) 확대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예측된 바 있다. 향후 영국과의 상호 동등성 인정 결정이 완료되면, 양국 간 교역 및 국제 공동 연구 확대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전한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유럽연합(EU)과의 상호 개인정보 이전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유지한 데 이어 영국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면밀히 검토해 원활한 데이터 이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기업, 공공‧연구기관 등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글로벌 데이터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4 14:18방은주 기자

'대전 D-성장펀드' 540억 규모 출범...지역성장펀드 3호

'대전 D-성장펀드' 결성식이 1일 대전 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열렸다. 전북,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결성하는 지역성장펀드다. '대전 D-성장펀드'는 모태펀드 350억 원을 마중물로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 한국과학기술원(KAIST),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 지역 기업, 은행, 대학과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출자자로 참여, 총 54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날 중기부는 '대전 D-성장펀드' 결성식에 참석, 대전광역시에 중점 투자하는 대전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미 모펀드가 결성한 전북, 울산 지역성장펀드는 10월말 자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대경권 지역성장펀드와 서남권 지역성장펀드는 각각 10월말, 11월 초에 모펀드를 결성, 연내 자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전 D-성장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10월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약 8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대전시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됨에 따라 대전과학기술원 중심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도시 특화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대전 D-성장펀드' 결성식에서는 1부 펀드 결성식 이외에도 2부에서 반도체, 바이오, 드론 등 대전 소재 유망기업의 기업설명회(IR) 및 1:1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위해 권역별 투자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중부권 투자센터'의 연내 개소도 추진 중이다. 중부권 투자센터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지역의 벤처투자 거점으로서, '대전 D-성장펀드'를 포함한 중부권 지역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지역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기관이 접적된 국내 대표 과학기술 혁신거점”이라며 “중기부는 '대전 D-성장펀드'를 통해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이 딥테크 유니콘 기업의 탄생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4:05방은주 기자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중심 18년 만에 개편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중심으로 18년 만에 개편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서 소비 혜택을 집중하고, 지방 관광자원 및 민간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온누리상품권(이하 온누리)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입하는 정책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다만 온누리는 어느 지역에서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구매할인 혜택이 적용돼 사용처에 따른 차등 혜택을 제공하거나 지역관광과 연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온누리를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는 수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온누리 제도를 18년 만에 개편한다. ➊ 전통시장 사용 시 최대 10% 소비혜택 제공 기존의 일률적인 구매할인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처에 따라 할인과 환급 혜택을 차등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를 사용하면 구매 시 5% 할인에 사용 후 5% 환급을 더해 총 10%의 소비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구매 시 5% 할인과 사용 후 3% 환급을 더해 총 8%의 소비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➋ 지방 취약상권에 유리하도록 골목형상점가 제도 개편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일수록 상권 침체가 커지는 점을 고려, 온누리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을 지방정부의 재정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은 2000m2 이내 소상공인 점포 밀집도다. 아울러 골목형상점가 지정 과정에서 중기부와 사전협의를 의무화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 취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➌ 중소·영세 점포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지원 온누리의 정책 취지에 맞지 않는 점포는 가맹점 등록 및 갱신을 제한해 정책지원이 중소·영세 소상공인에게 집중되도록 한다. 올해 6월부터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병·의원, 법무, 회계, 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은 가맹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약국은 전통시장 및 상권 내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가맹을 허용한다. 아울러 전통시장법 개정을 통해 유통산업발전법상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 등도 온누리 가맹점 등록 및 갱신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온누리를 통한 지방관광 유도 지방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할인‧환급 혜택에 더해 지역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연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지방정부가 디지털 온누리 사용과 연계해 지역명소 입장권, 숙박권, 지역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도록 해 온누리를 통해 유입된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 골목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방 여행상품의 개발 및 지원을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본국에서 평소 사용하던 결제 앱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누리가 전통시장 소비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과 체류형 소비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민·관 협업을 통한 가맹점 매출 증대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온누리 가맹점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지도 앱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톡채널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상생배달앱 이용자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상생배달앱이 전통시장 및 지방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소비촉진 행사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연결하고, 온누리 가맹점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포인트를 온누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일상 속 포인트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온누리 전환율과 ▲공모전 및 설문조사 시 온누리를 활용한 경품 지급 실적 등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지표에 반영해 온누리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 온누리 제도 운영기반 강화 온누리 가맹점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거래질서를 저해한 경우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3년마다 도래하는 가맹점 갱신 신청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전통시장 인근 점포가 전통시장에 편입되고 온누리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경미한 구역 변경 절차도 간소화한다. ■ 향후 추진계획 중기부는 우선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정비에 착수하고, 온누리의 차등환급과 지방관광 연계, 민간 플랫폼 협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누리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관광과 연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게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 소비를 통해 지방으로 사람과 소비를 불러오고,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3:53방은주 기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도약"...크리니티, 'AI페스타 2026'서 AI 워크OS '써팀' 선보여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 2026(AI FESTA 26)'에 참가해 기업메일 중심 AI Work OS '써팀(SirTEAM)'을 선보이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주간의 대표 행사다.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크리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조직의 업무 데이터를 연결하고, 축적된 정보를 AI가 활용하는 써팀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써팀'은 기업메일을 중심으로 메신저, 일정, 할일(프로젝트), 위키, 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을 연결하는 AI기반 'Work OS'다. 고객과 주고받은 메일에서 시작한 요청이 내부 논의와 업무 진행, 자료 공유와 기록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과정에서 축한 정보를 조직이 함께 관리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업메일에는 고객 요청과 거래 이력, 의사결정 배경 등 중요한 업무 데이터가 축적된다. '써팀'은 공유메일함과 공용주소록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연락처를 조직 단위로 관리하고, 할일과 캘린더로 담당자·진행 상태·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위키와 드라이브에 축적한 업무 지식과 자료는 담당자 변경 시 인수인계와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조직의 AX(AI 전환)를 위해서는 AI에이전트(AI Agent)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필요하다. '써팀'은 메일과 메신저, 일정, 할일(프로젝트), 문서 등 업무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축적 및 연결하고, '인싸 AI(InSSa AI)'가 이를 활용할 수이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InSSa AI'는 기업·기관 내부의 메일, 문서, 일정, 할 일 등의 데이터를 연결해 업무를 도와주는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다. 위키에 정리된 업무 매뉴얼과 회의 기록, 노하우도 InSSa AI가 참고할 수 있는 조직의 지식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크리니티는 전시 부스에서 AI 업무 브리핑과 업무 자동등록, InSSa AI Agent를 시연했다. 최근 업데이트한 'AI 브리핑'은 메일·할일(프로젝트)·일정을 바탕으로 놓치기 쉬운 업데이트와 우선순위, 업무 흐름을 정리해 사용자가 하루의 업무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업무 자동등록은 사용자가 설정한 메일 자동분류 규칙에 따라 수신 메일을 분류하고 관련 업무를 그룹별로 등록해, 메일 확인 후 할일을 다시 등록하는 반복 작업을 줄인다. '써팀'은 메일·주소록·메신저·일정·할일(프로젝트)·드라이브·위키 등 각 협업 기능에 AI Agent를 연결해 조직의 업무 데이터를 활용하는 환경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InSSa AI'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메일 작성과 일정·할일 관리 등 각 기능에 연결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크리니티는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대화와 업무 기록 및 문서와 지식을 AI가 활용하도록 연결하고, InSSa AI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리니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도 제시했다. 기업용 업무 시스템 구축·운영에서 출발해 SaaS와 AI-SaaS로 확장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업무·소통 데이터를 AI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크리니티는 '써팀'에 축적한 업무·소통 데이터를 조직의 AX 기반으로 활용하고, 향후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외부 AI에이전트가 '써팀'의 데이터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연동 범위를 확대해 고객의 AX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크리니티는 메일협업·메일보안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조직이 업무 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구성원과 공유하며, AI와의 협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조직의 AX를 위해서는 AI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써팀이 일상적인 업무와 소통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고객의 AX 기반을 마련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고, 크리니티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3:41방은주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 마무리...새 사명 '스카이댄스'로 6일 출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합병이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합병 회사 사명은 '스카이댄스'로 확정됐으며, 오는 6일 공식 출범 계약을 체결한다. 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1110억 달러(약 149조원) 규모 WBD 합병은 지난 9월30일 법원 승인을 받으며 마지막 절차를 통과했다. 합병 회사 설립 계약은 오는 6일 체결될 예정이며, 사명은 '스카이댄스'로 정해졌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자신의 모회사였던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 이름을 따 새 사명을 정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합병 회사는 한때 작은 스튜디오로 시작했던 스카이댄스 이름과 로고를 사용한다. 경영진으로는 엘리슨 CEO와 미국 완구 기업 마텔 전 CEO인 이논 크레이즈가 공동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끈다. 스트리밍 프로그래밍 부문 총괄은 케이시 블로이스 HBO 회장이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WBD CEO는 5억 5000만 달러(약 7조 46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당초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비롯한 주 법무장관 연합은 합병에 반대했으나, 파라마운트는 꾸준한 논의와 합의 끝에 규제 당국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파라마운트는 합병으로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DC 코믹스 등 WBD 콘텐츠를 비롯해 HBO, CNN 등 채널을 품는다. 다만 파라마운트가 주 법무장관 연합과 논의한 합의안에 따라, 스카이댄스는 CNN CBS 뉴스 편집권 독립 감독 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 아울러 2025년 미국 내 제작비 지출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영화 제작에 최소 15억 달러(약 2조 397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하고, 파라마운트와 WBD 제작 스튜디오는 기존 이름을 유지하며 운영될 방침이다. 엘리슨 CEO는 "우리는 스카이댄스에 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열정과 상상력,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를 바탕으로 목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스카이댄스 규모와 역량을 바탕으로 두 스튜디오가 성장하고, 훌륭한 이야기를 만들며, 전 세계 많은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1:26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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