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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특허청 주관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획득

청호나이스가 특허청이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은 임직원의 직무발명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규정을 갖추고 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공인하는 제도로, 관련 규정 마련, 보상 실적 및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여된다. 청호나이스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기술개발 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발명 신고, 권리 확보, 보상액 결정 및 지급에 이르는 명확한 절차와 기준을 확립해 왔다. 특히 직무발명보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명의 출원부터 등록까지 단계별 보상을 실시하는 등 충실한 보상 제도를 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청호나이스는 향후 특허·실용신안·디자인 출원 시 우선심사 신청 자격을 비롯해 등록료 감면, 정부 지원사업 가점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우대 혜택을 누리게 된다. 그간 세계 최초 얼음정수기 및 커피얼음정수기 출시 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온 청호나이스는 연구개발(R&D) 성과를 지식재산권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관리 체계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사내 변리사를 통해 특허 출원과 권리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핵심 기술은 물론 주변·응용기술까지 포괄하는 특허망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임직원의 발명 성과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보상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창의적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신속한 권리 확보와 지식재산권 관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27 10:22전화평 기자

코웨이, 전국 7개 갤러리서 맞춤형 '수면 세미나' 무료 운영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연말까지 전국 주요 코웨이갤러리 직영점 7곳에서 맞춤형 수면 컨설팅 프로그램인 '수면 세미나'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웨이갤러리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침대와 안마의자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면 세미나는 단순한 제품 체험을 넘어 전문적인 수면 진단과 숙면 정보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잠자리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세미나는 한국생산성본부(KPC) 수면환경관리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이끈다. 참가자들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 리듬 등 유익한 정보를 안내받은 후, QR코드를 통해 생활 습관과 수면 환경을 진단하는 30개 문항의 '수면 MBTI 진단'을 진행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척추 피로형, 온도 민감형, 걱정보스 긴장형, 고장 난 생체시계형 등 4가지 유형별 수면 특성을 파악하고 적정 온·습도 등 맞춤형 침실 환경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이어 매트리스 경도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뒤,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비렉스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며 푹신함부터 탄탄함까지 체형에 맞는 최적의 지지력과 착와감을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다. 이번 수면 세미나는 ▲강남점 ▲노원점 ▲구로점 ▲순천점 ▲광주점 ▲포항점 ▲울산점 등 전국 7개 직영점에서 열린다. 고객 맞춤형 밀착 컨설팅을 위해 회당 약 1시간 동안 최대 6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풍성한 참여 혜택도 마련됐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파자마(슬립웨어), 안대, 키링, 피규어 등 비렉스 전용 굿즈가 증정되며, 인스타그램에 방문 후기를 남긴 고객 중 매월 5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아웃백 식사권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매장별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방문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코웨이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의 수면 유형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매트리스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문적인 슬립 솔루션과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0:16전화평 기자

AI·SW 기업 5년간 5.2조 지원...NIPA, 중복지원·성과관리 개선

정부가 최근 5년간 AI, SW 기업에 약 5조 2000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기업별 지원이력과 성장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원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에 따르면 NIPA는 지난 20~21일 의원실에 'AI·SW 기업 지원사업 종합관리 방안'을 제출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동일 기업의 복수 지원사업 참여 사례를 지적하며 누적 지원금액과 성장성과를 연계해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IPA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AI·SW 기업지원사업에 투입된 금액은 총 5조 2202억원이다. 연도별 지원기업 수를 합산하면 5847개지만, 여러 해에 걸쳐 지원받은 기업을 제외한 실제 고유기업 수는 3087개로 집계됐다. 동일 연도 복수 선정 기업 확인, 성과관리 강화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같은 해 두 건 이상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2022년 207개, 2023년 163개, 2024년 105개, 2025년 100개, 2026년 81개로 나타났다. 다만 복수 사업 참여가 곧 부적절한 중복지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AI·SW 기업은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성장단계별로 서로 다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2025~2026년 집계에는 AI 컴퓨팅 자원 인프라 확충·활용 등 지원 성격과 규모가 다른 사업도 포함됐다. NIPA가 마련한 개선방안에는 기업별 누적 지원이력 연계·관리, 매출·투자유치·고용 등 성장성과 점검 강화, 점검 결과의 후속지원 및 사업 개선 활용, 불필요한 중복지원 점검, 유사사업 간 연계·조정 등이 담겼다. 한준호 "과기정통부 차원 공통 관리기준 마련해야" 한 의원은 NIPA의 개선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사업 운영에 적용할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별 누적 지원금액과 성장성과를 연계하는 방식, 사업 종료 이후 성과 점검 기간 등이 추가로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AI·SW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관계기관을 아우르는 관리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NIPA가 국정감사 질의 이후 기업별 누적 지원이력과 성장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개선방향을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조치"라며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은 지속하면서도, 정부 지원이 실제 매출과 투자유치, 고용 등 성장성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개선방안의 실질적인 이행"이라며 "과기정통부가 기업별 지원이력과 성장성과를 연계하는 공통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NIPA·NIA·IITP 등 관계기관 간 협의체계와 구체적인 시행 일정을 수립해 AI·SW 기업지원 정책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0:15박수형 기자

하이퍼엑셀, 김준연 신임 CFO 영입…글로벌 투자 유치 속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재무 전략 강화를 위해 삼성증권 캐피탈 마켓(Capital Markets)본부 이사 출신의 김준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CFO는 지난 2019년 삼성증권에 합류한 이래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사모투자 등 주식자본시장(ECM)의 핵심 거래를 다수 완수했다. 특히 최근까지 국내 유수의 AI 반도체 기업들의 IPO 자문 및 투자 업무를 진두지휘하며 산업과 자본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삼성증권 입사 전에는 아마존(Amazon)에서 신사업 개발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글로벌 사업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며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하이퍼엑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영역에 특화된 AI 반도체 'LPU(LLM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는 AI반도체 기업이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의 패러다임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비용 및 전력 효율을 갖춘 추론 전용 아키텍처를 무기로 데이터센터를 넘어 엔터프라이즈와 피지컬 AI 영역까지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AI 추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서 기술력을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로 직결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본시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김 CFO와 함께 다음 단계의 도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 CFO는 “하이퍼엑셀은 AI 산업 확산의 진원지인 '추론'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적 잠재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정당한 기업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재무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0:15전화평 기자

다이소, 물류에 6000억원 투자…양주에 최대 허브센터 짓는다

아성다이소가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 물류를 함께 처리하는 대형 물류센터를 경기도 양주에 짓는다. 매장과 다이소몰의 성장에 맞춰 상품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재고 관리와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26일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서 '양주허브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과 정덕영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은남산업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와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거점으로서 높은 입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성다이소는 이번 물류센터에 총 6000억원을 투자하며 202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지면적 11만 1600㎡(3만 3759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0만 6102㎡(6만 2346평) 규모로 들어선다. 남사·부산·세종에 이은 네 번째 허브센터이자 아성다이소 물류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완공 후에는 수도권과 강원권 다이소 매장 800여곳에 상품을 공급하고 다이소몰 주문을 하루 5만건 처리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일일 주문 처리 목표는 35만건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문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처리하는 '옴니채널' 물류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프라인 전용과 온라인 전용으로 물류를 분리 운영하는 방식과 달리 재고와 물류 설비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재고의 중복 보관을 줄이고 공간·설비·IT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채널 간 재고 이동을 최소화해 물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주문 처리 및 배송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설비는 글로벌 물류기업 크납(Knapp)의 첨단 설비인 OSR(Order Storage and Retrieval)과 GTP(Goods to Person), ODS(Order Distribution system) 등이 도입된다. 총 478대 OSR 고속 셔틀과 46기의 Lift는 시간당 2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재고를 하나의 셔틀랙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옴니채널 물류 운영을 지원한다. GTP는 OSR에서 출고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고 출고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상품 분류 및 피킹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ODS 역시 GTP와 동일하게 상품을 자동으로 전달하고 출고하는 시스템으로, 주문 처리 순서를 최적화해 작업효율을 높이는 기능이 특징이다. 양주허브센터는 아성다이소의 전국 물류망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남사허브센터는 수도권·강원권, 부산허브센터는 영·호남권을 담당하고 있다. 내년 4월 문을 열 예정인 세종허브센터는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 다이소몰 물류를 맡는다. 양주센터 완공 이후에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아성다이소는 센터 운영으로 1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과 협력업체의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부 회장은 “아성다이소의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네 번째 물류센터인 양주허브센터를 착공한다”며 “양주허브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0:13김민아 기자

코인 수익에 세금 매겨야 할까…조세 형평성과 시장 현실 딜레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과세' 문제입니다. 2026년 10월 현재, 정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유예 여부를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요. 과연 가상자산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정당한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인공지능(AI) 패널들이 서로 토론을 진행하며 살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GPT 기반의 패널은 조세법의 원칙과 조건부 시행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았고, 제미나이 모델은 시장 규제와 유동성 분석의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 모델은 회계 처리의 불확실성과 국제적인 조세 협력의 한계를 짚어내는 역할을 수행했죠. 이들은 각자의 논리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과세가 가져올 파장을 다각도로 해부했습니다. 1. 법적 원칙과 현실적 장벽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먼저 조세법 관점의 AI 패널은 가상자산 과세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정의의 대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7년 이전에 거래 자료 검증과 손실 공제 규정을 확정한다면, 기술적인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쳤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회계 관점의 AI 패널은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가상자산이 투자 자산이면서 동시에 지급 수단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준익명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정확한 취득 원가를 산정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죠. 2023년 캐서린 베어 등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제3자가 보고하는 정보만으로는 납세자의 실현 이익을 완벽히 검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결국 원칙은 맞지만, 이를 뒷받침할 '계산기'가 고장 난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과연 언제쯤 인프라가 준비될 것인가'로 이동했습니다. 규제 관점의 AI 패널은 금융위원회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리서치 역량 강화와 내부 정비를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역설적으로 현재 업계의 준비가 얼마나 미흡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단순히 시행을 유예하는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준비되지 않은 과세가 오히려 '조세 저항'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반론이 더 힘을 얻었는데요. 특히 코인, 토큰, NFT 등 자산의 종류에 따라 회계 처리 기준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과세를 강행하면, 납세자들 사이에서 '왜 나만 세금을 더 내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법적인 정당성이 행정적인 무능으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었습니다. 조세법 관점의 AI 패널은 '조건부 시행'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하며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거래소의 원천 자료가 표준화되고 손실 통산 절차가 마련된다면 부분적인 시행도 가능하다는 주장이었죠. 반면 회계 관점의 패널은 이를 '낙관적 편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료의 형식이 통일된다고 해서 그 내용의 진실성까지 담보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는데요. 가상자산이 거래소 간에 자유롭게 이동하고 개개인의 지갑으로 옮겨지는 특성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것은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를 넘어 조세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결함으로 지목되었습니다. 2. 90%의 상호검증은 가능한 수치인가 토론이 심화되면서 가장 크게 갈린 쟁점은 조세법 관점의 AI 패널이 제안한 '90% 상호검증' 조건이었습니다. 조세법 관점의 패널은 국내 거래소 자료의 90% 이상이 검증 가능하다면 과세를 시작해도 좋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주장한 반면, 규제 관점의 AI 패널은 이 수치가 가상자산의 국경 없는 이동성을 간과한 '환상'에 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규제 관점의 패널은 국내 거래소 내에서의 검증은 가능할지 몰라도,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이용해 자산을 이동시킬 경우 그 추적률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는데요. 이는 곧 90%라는 수치가 국내 거래소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유효한 착시 현상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대목에서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은 시장의 '유동성 착시'와 '정보 비대칭'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과세가 유예되면서 시장에 '세금 없는 수익'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단기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킨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과세 인프라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세금을 매기면 투자자들이 느끼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오히려 시장 깊이가 얕아질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명확한 회계 기준과 세무 리스크 통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지금처럼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그들의 진입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과세 여부보다 '예측 가능한 기준'이 있느냐가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열쇠라는 지적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논점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조세 회피 문제로 확장되었다는 것입니다. 국제조세 관점의 AI 패널은 한국만 서둘러 과세를 도입할 경우, 고액 자산가들이 규제 차익을 노리고 해외로 자산을 대거 이전하는 '자본 유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요국들 사이에서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체계(AEOI)가 아직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과세만 강행하는 것은 독자적인 조세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논리죠. 이에 따라 '90% 검증'이라는 목표는 국내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가 뒷받침될 때만 의미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3. 합의되지 않은 인프라와 남겨진 과제 토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지점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우선 가상자산 과세가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은 이견이 남았는데요. 조세법 관점의 패널은 최소한의 요건만 충족되면 바로 시행하여 시행착오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본 반면, 나머지 패널들은 불완전한 과세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며 '준비된 시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2026년 10월 현재 코스피 지수가 5,469선에 머물고 코스닥이 727선을 기록하는 등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과세 체계가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토론은 가상자산 과세가 단순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정확하게 걷을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행정적 신뢰의 문제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패널들은 정부가 단순히 시행을 미루는 것에 그치지 말고, 유예 기간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습니다. 취득 원가를 어떻게 투명하게 증빙할 것인지, 해외 거래 내역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 없다면 유예는 그저 문제의 연장일 뿐이라는 것이죠. 또한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고려해 손실 통산 기간을 충분히 보장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가 세법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인사이트도 공유되었습니다. 이제 공은 다시 정책 당국으로 넘어갔습니다. AI 패널들이 짚어낸 것처럼, 과세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는 수단이 아니라 시장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정의로운 명분이 '현실적인 무지'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두른 시행이 아니라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겪는 이 성장통이, 과연 더 건강한 시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225947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7 10:11AMEET

애플 iOS 27.2 출시…시리AI 한국어 지원·아이폰 듀오 애플 펜슬 호환

애플이 26일(현지시간)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27.2를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애플 뮤직의 디자인 개편을 비롯해 시리 인공지능(AI) 지원 언어 확대, 메시지·팟캐스트 앱 기능 개선, 아이폰 듀오의 애플 펜슬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시리 AI의 한국어 지원이다. 지난달 영어권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시리 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시리 AI를 사용할 수 없다. 애플 기본 앱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 뮤직의 앱 아이콘과 앱 내 탭의 강조 색상 등이 바뀌면서 디자인이 달라졌다. 메시지 앱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작업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시지로 저녁 식사 약속을 정하면 해당 일정을 캘린더 앱에 추가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진 앱의 공유 앨범 기능도 개선됐다. 공유 앨범 참여자들은 사진의 캡션과 댓글을 수정하고, 중요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사진 앱과 이미지 생성 앱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는 구글의 '신스ID(SynthID)' 워터마크 지원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도구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수정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은 통화 중 제3자 수화 통역사나 실시간 자막 제공자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애플 팟캐스트의 홈 탭에서는 재생 대기열이 '새 에피소드'와 '계속 재생'으로 분리됐다. '새 에피소드'에는 사용자가 구독 중인 프로그램의 최신 회차가 표시되며, '계속 재생'에는 재생을 시작했지만 아직 끝까지 듣지 않은 회차가 모인다. 이 밖에 아이폰 듀오에서 애플 펜슬(USB-C)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추가됐다. 다만 애플 펜슬 프로를 비롯한 다른 모델은 호환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 앱은 iOS 27.2 베타 버전에 일시적으로 등장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제외됐다. 해당 앱의 개편 기능은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27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더본코리아, 미국서 'TBK 소스' 시연회…JFC·위즈메탁과 협력 논의

더본코리아가 미국 현지 식품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TBK 소스' 시연회를 열고 북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미국 출장 중인 백종원 대표가 JFC 인터내셔널과 위즈메탁 아시안 푸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 3차례 제품 소개와 요리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JFC는 일본 기꼬만그룹 계열의 미국 아시아 식품 유통기업이다. 미국 전역에서 1만5000종 이상의 아시아 식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외식업체와 아시아 식품 전문점, 대형 슈퍼마켓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JFC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현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약 50명이 참여했다. 백 대표는 갈비양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떡볶이소스, 김치양념분말, 간장볶음소스 등 TBK 소스 9종을 활용해 김치 코울슬로와 로제 떡볶이, 닭고기 매콤구이 등 12개 메뉴를 직접 조리했다. 시연회 이후에는 JFC 관계자들과 TBK 소스의 기업 간 거래(B2B) 공급과 일반 소비자 대상(B2C) 유통 가능성도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 사업 기회를 검토할 계획이다. 위즈메탁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회에서는 TBK 소스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개발과 미국 현지 마케팅 방안 등이 논의됐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상품 개발과 유통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TBK 소스는 더본코리아가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조리법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군이다.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소스를 활용한 한식 조리법도 제공한다. 백 대표는 앞서 지난 8월 캐나다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토론토 광역권의 기존 매장을 더본코리아 브랜드로 전환하고 추가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국가의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기존 업무협약의 후속 절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0:09류승현 기자

빌 게이츠 "AI 풍요 오기 전, 인류 역사 최대 격동기 온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이 장기적으로 '진정한 풍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에 도달하기 위해 향후 20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경고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 공동창업자는 지난 25일 미국 IT 매체 더버지의 팟캐스트 '디코더'에 출연해 "가장 큰 우려는 앞으로 20년간의 전환기"라며 "승자와 패자가 생기고 많은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텔레마케팅과 고객지원, 회계 같은 사무직 업무가 사라지고 육체노동 분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업무를 훨씬 저렴하고 빠르며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속도를 대폭 늦추거나 멈추기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로봇이 집을 짓고 식량을 재배하며 수술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에서 인간 노동이 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퇴치 등 인도주의 사업을 이끌어 온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AI가 "내가 당신보다 나으니 피클볼이나 치고 오라, 이 일은 내가 맡겠다"고 말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우스운 얘기 같지만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를 소득의 관점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은 사람에게 목적의식과 매일 나설 이유를 주고, 동료와 관계를 맺으며 무언가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더 잘할 수 있더라도 예술과 스포츠, 요리, 육아 같은 활동은 언젠가 인간의 몫으로 남겨둘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기 은퇴나 근로시간 상한제가 인간 고용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일부는 서로 돕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일을 지키기 위해 아미시처럼 AI를 특정 용도로만 쓰는 길을 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어진 게이츠의 경고와 맞닿아 있다. 그는 9월 말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AI가 일자리 시장을 바꾸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약 20년의 조정기가 필요하며, 이후 휴머노이드와 AI가 결합한 '풍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월 26일에는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에 12쪽 분량의 에세이를 올려 대규모 일자리 감소, AI 악용 범죄, 아동 발달 저하를 3대 위험으로 꼽았다. 대응책으로는 로봇세를 다시 꺼냈다. 사람을 고용하면 급여세를 내지만 로봇은 비용 처리가 가능해 세제가 기계 대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는 로봇과 AI 토큰에 과세해 대체 속도를 늦추고, 그 재원을 실직자 재교육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쓰자고 제안했다. 2017년 처음 꺼낸 로봇세 구상을 AI 토큰까지 넓힌 것이다. 로봇세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2017년 게이츠의 구상을 '진보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6월 생성형 AI 재정정책 보고서에서 AI에 대한 별도 과세는 투자와 혁신 속도를 늦춰 생산성 향상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대신 노동 대체를 부추기는 법인세 혜택을 재검토하고 자본소득 과세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기술업계 리더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AI발 실업의 대안으로 근무일 단축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전환기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보편적 현금 지급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AI가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겠지만 단기 충격은 전례 없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5월 AI가 예상만큼 사무직 일자리를 없애지 않았다며 '일자리 대재앙' 전망을 낮췄다. 아마존, 메타 등의 대규모 감원에도 미국 전체 실업률은 AI 붐 기간 동안 아직 뚜렷하게 오르지 않았다. AI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업무를 대체할지, 그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경제 전반으로 퍼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AI가 만들어낼 풍요의 가능성만큼이나 전환기의 비용을 누가 부담하고 그 이득을 어떻게 나눌지가 관건이다. 빌 게이츠 공동창업자는 "AI는 인류가 발명한 것 중 가장 위대한 평등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불평등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아무리 좋은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AI 시대로의 전환은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10.27 10:08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GPT-6.1 테라'로 기업용 AI 승부수…가격 경쟁 본격화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의 가격은 낮추고 업무 처리 능력은 높인 'GPT-6.1 테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업들이 AI에 맡기는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모델 성능뿐 아니라 처리 속도와 운영 비용까지 개선해 도입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를 겨냥해 가격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GPT-6.1 테라를 챗GPT 워크와 코덱스, API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체 전문 업무 평가에서 상위 모델인 GPT-6 아스트라와 비슷한 성능을 기록했으며 작업 완료 속도는 아스트라와 GPT-6.1 솔보다 3배 이상 빨랐다고 설명했다. GPT-6.1 테라는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요금을 이전 모델보다 50% 낮춰 기업이 반복 업무를 AI에 맡길 때 드는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제안서와 같은 문서 작성부터 컴퓨터 작업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이전 모델보다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글을 쓰도록 개선하고 화면 속 정보를 이해해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능력도 높였다고 밝혔다. 청구서에서 금액과 거래 정보를 찾아 회계 프로그램에 입력하거나 건축 도면을 보고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양식 입력과 영상 편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청구서 처리처럼 많은 양을 반복해서 수행하는 업무를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문서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프로그램에 옮기는 작업을 수천 번 반복하는 기업에서는 작업당 비용을 낮추면 전체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 컴퓨터 작업 속도 높이고 잘못된 답변 줄여 오픈AI는 전문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에이전츠 라스트 이그잼'으로 GPT-6.1 테라를 평가했다. 건축 도면을 3D 모델로 바꾸거나 영상을 장면별로 검토해 복원팀이 참고할 시간대별 기록을 작성하는 시험이다. 문제를 푸는 데 투입하는 연산량을 중간 수준으로 설정했을 때 GPT-6.1 테라는 이전 모델인 GPT-5.6 테라보다 점수가 15%포인트 높았고 작업 비용은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같은 평가에서 작업을 마치는 속도는 GPT-6 아스트라와 GPT-6.1 솔보다 3배 이상 빨랐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오픈AI는 모델이 틀린 정보를 답하는 비율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수를 유도하는 질문으로 구성한 내부 시험에서 낮은 추론 설정 기준 오류율은 GPT-5.6 테라 53.6%에서 GPT-6.1 테라 16.7%로 줄었다. 연산량을 최대로 높인 설정에서는 4.3%를 기록했다. 코딩 평가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명령어를 입력해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 벤치 4.0'에서 GPT-6.1 테라는 최대 추론 설정으로 과제 50.3%를 해결했다. GPT-5.6 테라가 기록한 21.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복 업무는 테라…복잡한 코딩은 솔·아스트라 테라와 솔, 아스트라는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겹치지만 속도와 비용, 문제 해결 능력에 차이가 있다. 이용자는 맡길 일과 예산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테라는 글쓰기와 화면 이해, 프로그램 조작을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은 비용과 성능을 함께 고려한 개발자용 모델이며 아스트라는 오픈AI가 가장 높은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공하는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청구서 정보를 대량으로 입력하는 업무에서는 테라로 비용을 줄이고 복잡한 프로그램에서 오류 원인을 찾아 코드를 고치는 작업에는 솔이나 아스트라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분야에서 같은 성능 순서가 유지되지는 않는다. 이번 평가에서도 테라는 일부 컴퓨터 작업에서 아스트라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 테라 API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1달러, 출력 5달러다. 같은 양을 처리할 때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를 받는 GPT-6.1 솔보다 50% 저렴하다. 토큰은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단위다. 이미 처리한 입력을 재사용하는 캐시 입력에는 100만 토큰당 0.05달러를 적용한다.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는 플러스·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API 개발자는 'gpt-6.1-terra'라는 이름으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 GPT-6.1 테라를 사용하면 같은 사용 한도로 GPT-5.6 테라보다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0.27 10:06김동원 기자

CJ ENM, LG채널 손잡고 북미에 K-댄스 FAST 채널 개설

CJ ENM이 LG전자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인 LG채널에 K-댄스 전문 채널을 개설하며 북미 콘텐츠 유통망을 확대한다. 기존 방송·음악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 시청자를 확보하고 광고 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27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FAST 채널 'CJ ENM K-Dance'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LG채널에 독립 채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이용자는 구독료를 내지 않고 한국의 댄스·음악 프로그램을 하루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LG채널은 LG전자가 운영하는 FAST 플랫폼으로, 세계 37개국에서 5천개 이상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FAST는 콘텐츠 시청에 별도 요금을 부과하는 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스우파'부터 MAMA까지…K-댄스 콘텐츠 집중 편성 신설 채널에는 엠넷(Mnet)의 인기 댄스 경연 프로그램과 K팝 공연 영상 등이 편성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를 중심으로 댄스 예능 '썸바디', 'MPD 직캠', 'MAMA AWARDS' 주요 공연을 제공한다. CJ ENM은 북미에서 대중적 기반을 갖춘 스트릿 댄스와 한국의 K팝 퍼포먼스를 결합해 현지 시청층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프로그램의 해외 노출을 늘리는 동시에 출연 댄서와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를 연출한 최정남 CJ ENM PD는 "이번 론칭을 통해 K-댄스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해 나갈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무가 백구영과 바다도 "우리의 움직임에 담긴 춤에 대한 열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느끼고 프로그램 속 치열하면서도 따뜻한 순간들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이어 LG채널까지, 광고 기반 유통망 확장 CJ ENM은 FAST와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를 활용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급해 지식재산권(IP)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추가 광고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앞서 CJ ENM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CJ ENM K-Pop'과 'CJ ENM K-Stories' 채널을 개설했다. 이번 LG채널 진출로 북미 시장에서 음악과 드라마에 이어 댄스 분야까지 FAST 채널 구성을 확대하게 됐다. 박은혜 CJ ENM 콘텐츠유통 신사업추진팀장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음악·엔터테인먼트 IP와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FAST·AVOD 플랫폼을 통한 유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FAST와 AVOD는 CJ ENM의 글로벌 K-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LG채널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은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03박수형 기자

"AI·클라우드 규제 선제 대응"…LG CNS, 준법경영 국제표준 취득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법규 준수와 위험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외법인까지 아우르는 관리 조직과 임직원 자율 점검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현장 준법경영을 강화한다. LG CNS는 로이드인증원(LRQA) 심사를 거쳐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조직이 법률과 규제, 내부 규정, 윤리 기준 등 준법 의무를 관리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가 마련한 표준이다. AI 활용 확대에 따라 규제 대응과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등 기업이 관리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면서 관련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인증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RQA는 관련 문서와 시스템을 검토하고 경영진·실무자 인터뷰, 업무 기록 확인을 통해 사업별 준법관리 체계를 심사했다. LG CNS는 전사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법 위험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심사와 경영진 검토를 통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법규 변화에도 대응한다. 심사에서는 해외법인이 참여하는 위원회 운영 방식과 사내 포털을 통한 임직원의 자율 준법 점검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주요 사업 전반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모든 사업 현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과 사업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0:01남혁우 기자

KT, 토큰팩토리 띄운다..."AI비용 아끼고 데이터주권 확보"

KT가 통신 역량을 결합해 AI 사용량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큰팩토리를 오는 30일 선보인다. 자체 라우팅 기술을 통해 토큰 사용량을 최대 25% 절감하고 데이터 주권까지 보장한다. KT는 통신 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결, 과금, 보호 역량을 AI 서비스에 적용한 AX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AI 이용량과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고성능 AI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업무 특성에 맞춰 모델을 선택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토큰팩토리에서 AI 모델 선택, 비용 관리, AI 신뢰, 안전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국내외 500개 이상 AI 모델을 연동해 가입부터 결제까지 일괄 관리하며, 통신 과금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밀한 사용량 과금 체계를 구현했다. 질문의 난도와 유형을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자체 AI 라우팅 기술 '오토 모델 라우터'와 한국어 맞춤형 프롬프트 압축 기술을 결합해 업무 품질은 유지하면서 토큰 사용량을 최대 25% 절감한다. 한국 KT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추론 서비스를 지원해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가드레일 기술로 유해 표현과 개인 정보를 검증한다. 소버린 AI 인프라 기반 위에서 KT 자체 모델과 국내외 오픈웨이트 모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다양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KT는 글로벌 AI 모델 마켓플레이스 1위 오픈라우터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유라클,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전문 기업과 협력해 B2B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토큰팩토리를 AI 시대 가입자 AX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자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토큰팩토리를 출시하고 가입자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KT는 통신 사업에서 축적한 연결, 과금, 보호 역량을 AI 서비스로 확장한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가입자 AX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 AI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00홍지후 기자

팀코어, '2026 로보월드' 참가…포스뱅크 공동개발 'TIMBOT-S' 출품

로봇·리테일 기술 기업 팀코어(TIMCORE)는 다음 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3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로보월드는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등 로봇 산업 전반의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 전시회다. 피지컬 AI의 산업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팀코어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현장의 업무 자동화 방안을 소개한다. 팀코어는 포스뱅크가 직접 투자해 설립한 로보틱스 자회사로, 로봇과 리테일 기기,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매장과 서비스 현장에 접목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뱅크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서빙 로봇 'TIMBOT-S'를 중심으로 고하중 서비스 로봇 'TIMBOT-R', 컴팩트형 서비스 로봇 'TIMBOT-C'를 함께 소개한다. 공간 구조와 운반 물품, 업무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IMBOT-S는 좁은 통로와 복잡한 동선이 있는 식음료 매장을 고려한 서빙 로봇이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주변 공간을 인식하고 자율주행으로 음식과 물품의 이동을 지원한다. 서빙과 퇴식 등 작업에 맞춰 트레이의 수량과 높이를 조정할 수 있으며, 음료 전용 트레이 옵션도 제공한다. TIMBOT-R은 대량의 물품과 식기를 옮기는 업무에 대응하는 고하중 서비스 로봇이다. TIMBOT-C는 일반 서비스 환경에서 물품 전달과 반복 운반을 지원하는 컴팩트형 모델이다. 팀코어는 각 제품의 용도와 특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현장별 로봇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로봇과 리테일 기술을 함께 다루는 사업 구조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팀코어는 서비스 로봇뿐 아니라 POS·키오스크 등 리테일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통해 매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개별 제품의 기능과 함께 현장의 업무 흐름을 고려한 기술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6.10.27 10:00이도원 기자

美 OCC, 지역은행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해야" 촉구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역은행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촉구했다.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가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OCC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해 미국 디지털 결제 시장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은행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내년 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법 '지니어스법'에 따른 발행 인가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OCC는 “이러한 기회는 규제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지역은행 특성에 맞게 감독 체계를 개선해 은행들이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은행 컴백(Comeback)'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제한하도록 의회에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은행권은 이자를 지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은행 예금을 흡수해 자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OCC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대형 은행과 가상자산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을 넘어 지역은행도 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서 OCC는 지난 21일 별도 공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내년 1월 18일부터 지니어스법에 따른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연방정부 인가 요건이 적용된다. 다만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시행일까지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감독당국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시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2026.10.27 09:58홍하나 기자

흥행도 구조조정 못 막았다…서커펀치 감원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고스트 오브 요테이'를 개발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산하 게임사 서커펀치 프로덕션이 인력 감축에 나섰다. 27일 미국 게임 전문매체 애프터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서커펀치는 최근 직원 24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최근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시장 상황과 차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내 이메일에서 서커펀치 경영진은 “시장 상황이 직면한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보고 차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을 검토한 끝에 인력을 일부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서커펀치 내 여러 직책이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영향을 받는 동료들이 이번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커펀치는 다음 주 회사의 향후 계획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서커펀치의 전체 인력을 고려하면 이번 감원은 적지 않은 규모다. 애프터매스에 따르면 서커펀치의 전체 직원은 200명 미만으로, 이번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10% 이상이 회사를 떠나게 된 셈이다. 특히 최근 출시작이 흥행 성과를 거둔 직후 이뤄진 감원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서커펀치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330만장 이상 판매됐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다른 PS5 주요 독점작인 아스트로봇의 판매량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소니 역시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소니는 지난해 12월31일 종료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게임이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같은 기간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실적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글로벌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의 흥행 여부와 별개로 개발 조직을 축소하거나 프로젝트를 재편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커펀치 역시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흥행에도 차기 프로젝트의 개발 규모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력을 줄이는 쪽을 택했다. 애프터매스는 소니 측에 이번 구조조정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6.10.27 09:54이선민 기자

GS25 김밥·도시락에 지역 쌀 담는다…내년 1만2000톤 공급 약정

GS25가 김밥과 도시락 등에 사용할 국내산 쌀의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6일 전남광주 순천시 소재 순천미곡종합처리장에서 'GS25 지정 미곡종합처리장' 현판식을 진행하고 농협유통 및 정남진, 순천, 화산 미곡종합처리장과 2027년 Fresh Food(이하 FF)용 국내산 쌀 공급 및 판매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GS리테일과 전라남도가 체결한 '새청무 쌀 공급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으로 마련됐다. GS25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을 가진 쌀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 개발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약정 물량은 약 1만2000톤이다. GS25에서 판매하는 김밥과 도시락 등 신선식품(FF)에 사용할 예정이다. 협력 범위는 전남광주 지역 농산물로도 넓힌다. GS리테일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와 판촉을 담당하고 농협유통은 필요한 농산물이 원활하게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남진·순천·화산 미곡종합처리장과는 지역 농산물을 넣은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GS25에서는 전남광주산 쌀을 활용한 상품에 '100% 국내산 농협 쌀' 마크를 표기해 소비자들이 국내산 쌀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철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은 “GS25 지정 미곡종합처리장 운영을 통해 전남광주 지역의 우수한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판매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54김민아 기자

한국GM 노사, 인평자동차고와 산학협력…자동차 인재 키운다

한국GM 노사가 인평자동차고등학교와 손잡고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한국지엠, 인평자동차고와 지난 26일 오전 11시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동조합이 지역 특성화고와 산업 현장을 연결할 필요성을 제안하고, 회사와 학교가 참여하면서 추진됐다. 세 기관은 자동차 산업 기술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평자동차고의 교육 역량과 한국지엠의 기술·교육 자원, 한국지엠지부의 현장 경험을 연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 현장 맞춤형 전공 교육과정 운영, 진로 탐색 지원, 교육 인프라 활용 등이다. 교육용 차량과 부품, 기자재 활용 방안도 협의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일정은 세 기관이 후속 논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GM지부는 현장 노동자가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숙련을 뒷받침하는 주체인 만큼 미래세대 교육에도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이 숙련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노동의 가치와 권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부는 이번 협력을 노동의 관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변화를 추진하는 'L-ESG' 실천의 하나로 설명했다. 청년 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노사가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다. 한국GM지부는 그동안 노동자와 가족, 협력업체, 지역 상인,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지역 연대와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교육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세 기관은 향후 협약을 다른 특성화고와 교육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개별 학교와의 협력을 지역 교육체계로 넓히고, 지역사회와 연대·공헌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GM지부 관계자는 "지역의 기업이 위기를 함께 견뎌온 지역사회의 기대를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46김재성 기자

미니, 세계 첫 고성능 'JCW 개러지' 분당서 연다

미니코리아가 경기 성남시 분당 서비스센터에 고성능 브랜드 JCW 고객을 위한 특화 공간을 마련한다. 차량 정비와 전문 상담, 브랜드 체험을 한곳에 결합해 JCW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미니코리아는 27일 세계 최초로 'JCW 개러지'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JCW 개러지는 미니 공식 딜러사 코오롱 모터스가 운영하는 미니 분당 서비스센터에 들어선다. JCW 전용 정비공간과 고객 라운지를 갖췄으며, JCW 인증 전문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차량 정비와 스타일링 상담을 제공한다. 미니코리아는 차량 정비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JCW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단순한 정비 거점을 넘어 JCW 고객과 팬을 위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간에는 JCW를 상징하는 블랙과 레드 색상을 중심으로 로고와 레이싱 요소를 적용했다. 정비공간 벽면에 설치한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미니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스크린 옆에는 JCW 퍼포먼스 파츠를 전시한다. 고객 라운지는 그린 색상 벽면과 JCW의 역사 및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은 이미지로 꾸몄다. 정비공간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대기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JCW는 레이싱카 제작자 존 쿠퍼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다. 존 쿠퍼는 1961년 클래식 미니를 바탕으로 첫 미니 쿠퍼를 만들었다. 이후 미니 쿠퍼 S는 1964년과 1965년, 1967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하며 미니 모터스포츠 역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니코리아는 그동안 브랜드 특유의 주행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고-카트 데이'와 JCW 시승에 미식 경험을 결합한 'JCW 고메 드라이빙'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니코리아는 앞으로 JCW 개러지를 차량 정비와 관리 과정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6.10.27 09:41김재성 기자

"정보 유출 막아라"…일본, 관계장관회의 소집

일본 정부가 대규모 정보 유출이 잇따르자 26일 사이버보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재정 조치를 포함한 긴급 대책 패키지를 다음 주 중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총리는 공격 서버를 무력화하는 접근 무해화 조치를 포함해 모든 대처 옵션을 전략적으로 실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총리관저에서 사이버보안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는 다카이치 총리, 기하라 미노루 내각관방장관, 후루카와 도시하루 사이버안전보장 담당상, 하나시 야스히로 국가공안위원장,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후지이 히사유키 총무상,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이바야시 다쓰노리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이다. 회의에서는 사이버 위협 대응 연계 방안을 포함한 각종 대책을 논의했다. 기하라 장관은 회견 첫머리에서 사업자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으로 대규모 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취약점이 발견된 점도 감안해 관계 부처가 대응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택배기업 사가와큐빈(佐川急便)은 23일 '배송 조회 서비스' 부정 접근으로 최대 5323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GMO인터넷그룹은 외환(FX) 자동매매용 서버가 부정 접근을 받자 정부에 능동적 사이버 방어(ACD) 적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하라 장관은 "개별 사이버 공격 사안은 정부의 대응 상황 등을 공격자에게 알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언급을 삼가겠다"며 "피해 조직의 요청이라는 절차는 법률에 정해져 있지 않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요청 여부와 관계없이 경찰 또는 방위성과 자위대가 경찰관직무집행법이나 자위대법의 요건에 비춰 적절히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방치 시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에 중대한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고 긴급한 필요가 있을 때 이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ACD 관련 법이 10월 시행되면서 경찰과 자위대가 공격 대상 컴퓨터에 침입해 공격을 못 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사이버 공격에 접근 무해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처 옵션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실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아 다음 주 중 정부의 긴급 대책 패키지를 마련하도록 하고 재정 조치를 포함해 빨리 검토하라고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과 후루카와 담당상에게 국가사이버통괄실(NCO)로 관련 정보를 모으라고 지시했다. 경영자, 전문가, 국민에게 예상되는 위협과 위험 정보 발신을 강화하라는 주문하면서, 공급망 전체의 공격 관측망을 정비해 중소기업까지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지게 하는 조치를 앞당겨 실시하라고 했다. 동맹국과 해외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공격 주체를 특정하라고 하면서, 피해를 본 기업이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일본 기업을 겨냥한 공격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늘었다.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는 10월 6일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일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공표한 부정 접속 피해가 600건으로, 지난해 한 해 593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MM종합연구소 조사에서는 1~9월 정보 유출 사고가 454건으로 전년 동기(304건)의 약 1.5배였고 100만건 이상 대규모 유출도 19건이었다. 일본 정부는 10월 9일 기업에 보안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증원, 대응 체계 확보 등을 요청했다. 피해 시에는 NCO나 전문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여당인 자민당은 국가사이버보안전략본부 회의에서 민관 공동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다이라 마사아키 자민당 국가사이버보안전략본부 본부장은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대규모 공격을 퍼붓는 '포화 공격'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당 차원에서는 일련의 사태를 '사이버공간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AI 악용도 공격 급증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현지 IT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엔지니어가 개발한 AI 해킹 소프트웨어 아르텍스(ARTEX)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쓰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0월 1일 시행된 ACD 관련 법에서 서버 무력화 대응은 원칙적으로 경찰이 맡는다. 경찰청 사이버특별수사부의 특별대처과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외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고도로 조직적인 공격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심의를 거쳐 총리가 명령하면 자위대도 경찰과 공동 대응한다. 무력화 조치는 원칙적으로 독립 감독기관인 사이버통신정보감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공격이 임박했을 때는 조치 뒤 통보한다. 전기, 금융, 통신 등 15개 핵심 인프라 분야 기업은 부정 접속을 확인하면 신속히 정부에 보고하고 30일 이내에 상세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2026.10.27 09:41박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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