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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안광복 서울 중동고 교사, 광주 GIST서 철학 특강

안광복 서울 중동고 철학교사가 오는 31일 GIST 본원에서 인문사회과학부 공개특강을 개최한다. 주제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소크라테스와 스토아 철학'이다. 이 행사는 안강훈 G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기획한 특강 시리즈 두 번째다. 과학기술 발전을 인간과 사회,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과 연결해 바라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안광복 교사는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근무 중이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 역사를 만나다', '열일곱 살의 인생론' 등 철학 교양서를 집필했다.

2026.10.27 11:18박희범 기자

7000만 품은 '어라이즈'…넷마블, '나혼렙: 카르마'로 흥행바통 잇는다

넷마블이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해당 차기작이 '나혼렙' 지식재산권(IP)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 카르마)'를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 내고 있다. 나혼렙: 카르마는 원작 미공개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끈다. 원작 속 '윤회의 잔' 발동 이후 성진우가 차원 틈에서 홀로 맞닥뜨린 27년간의 군주 전쟁을 최초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원작 서사의 확장과 함께 게임성도 차별화했다. 해당 신작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해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원작의 상징적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단순 소환수가 아닌 직접 조작 가능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해 액션성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프라인 마케팅 행보도 이어졌다. 지난 7월 미국 LA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서는 성우 알렉스 리의 라이브 더빙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 역으로 유명한 트로이 베이커가 '용제 안타레스'의 성우로 합류해 서구권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9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는 현지 유명 배우 혼고 카나타가 직접 스토리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를 시연하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게임 시연장을 마련해 나혼렙: 카르마의 액션과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통해 해외 실적 모멘텀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78%(5808억원)를 기록하며 북미(39%), 유럽(13%), 동남아(10%), 일본(9%) 등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필두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차례로 선보여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1:15진성우 기자

K문학 세계화, AI로 뚫릴까…풀리지 않는 '감성 번역' 숙제

한국문학이 세계 출판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전문 번역 인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번역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27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번역·출판 지원을 받은 한국문학 도서의 해외 판매량은 119만 7557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28부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40개 언어권에서 출간된 1026종의 누적 판매량은 약 358만부에 달했다. 해외 독자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지난해 5000부 이상 판매된 번역서는 50종으로, 이 가운데 28종이 1만부를 넘겼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국과 프랑스 등 13개국에서 약 30만부가 팔렸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종의 번역본이 약 8만8000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9종의 번역본이 약 6만6000부 판매되며 한국 소설의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 출판사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9월 열린 한국문학번역원 '2026 해외 출판인 초청사업'에는 해외 출판사 94개사가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번역원은 이 가운데 12개국 20개사를 선정했으며 국내 출판사와 문학 에이전시 40개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수록 번역 인력 확보 과제도 커지고 있다. 문학 작품을 다른 언어로 옮기려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작품에 담긴 정서와 문화, 작가 특유의 문체까지 이해해야 한다. 영어와 일본어 등 주요 언어권을 넘어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려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전문 번역가가 필요하다. 번역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부담이다. 해외 출판사에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샘플 번역부터 출판 계약 이후 완역까지 상당한 작업이 뒤따른다. 전문 번역가를 구하기 어려운 언어권에서는 작품을 소개하는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 번역 기술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와 신경망 기반 번역 기술이 발전하면서 문장 단위 번역을 넘어 앞뒤 문맥까지 고려한 번역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초벌 번역을 맡고 전문 번역가가 표현과 문맥을 다듬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의 맞춤형 AI 번역 기술도 참고할 만한 사례다. 플리토는 2021년 기업별 용어와 표현을 학습하는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범용 번역기가 업계 전문 용어나 기업 고유 표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을 문학 분야로 확장하면 작가 특유의 문체와 작품 속 고유명사, 반복되는 표현을 일관되게 번역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장편소설이나 시리즈물처럼 같은 표현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번역가의 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 AI 번역 기술이 고도화되면 전문 번역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언어권에서도 한국문학을 소개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AI로 작품 소개 자료나 초벌 번역을 제작한 뒤 전문가가 검수하는 방식은 해외 출판사의 작품 검토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한국문학번역원도 해외 판권 수출을 위한 샘플 번역과 시놉시스 제작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출판사에 작품을 소개하는 초기 단계부터 번역이 필요한 만큼 AI를 활용한 사전 번역 역시 향후 검토할 만한 분야다. 다만 문학 번역에는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 남아 있다. 소설과 시는 단어의 의미뿐 아니라 문장에 담긴 리듬과 인물의 감정, 시대 배경과 문화 맥락까지 전달해야 한다. 같은 표현이라도 작품 흐름이나 작가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번역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은유와 중의적 표현, 방언, 한국 특유의 정서는 AI가 처리하기 까다로운 요소로 꼽힌다.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AI 번역 엔진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문학 작품과 번역문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경우 원저작자와 번역자 권리, 데이터 이용 허락 범위 등을 검토해야 한다. AI가 생성한 번역문의 오류를 누가 검증하고 최종 품질을 책임질지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출판계 관계자는 "AI가 전문 번역가를 대체하기보다 번역 작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한국문학이 일시적인 관심을 넘어 세계 출판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번역 인력 양성과 AI 기술 활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7 11:06이선민 기자

수일 걸리던 정산, 실시간으로...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국내 금융권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은 자금 정산과 금융 인프라를, 카드사는 기존 가맹점망을 앞세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과 카드사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는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블록체인을 통해 자산을 송금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달러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원화로 대금을 정산받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은 정산 인프라…배달·병원 결제까지 검증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이후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하는 정산 인프라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더라도 가맹점은 원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두나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기와월렛을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시간 결제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을 검증한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대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망에서는 가맹점에 대금이 정산되기까지 수일이 소요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이를 실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결제 한 번에 여러 종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기능도 검증 대상이다. 예를 들어 업비트 지갑과 연동한 카드로 결제할 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사용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엔화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부족한 금액을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실증한 바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QR코드 간편결제를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가맹점인 병·의원은 원화로 대금을 정산받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쿠팡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시간 정산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쿠팡 배달 앱 쿠팡이츠에서 발생한 주문 결제대금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맹점주에게 실시간 송금·정산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인 템포를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전자지갑과 은행 계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를 상호 전환하는 온·오프램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제 결제·정산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할 수 있는지 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 우리은행 측은 “중소상공인 자금 회전 주기를 단축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는 기존 가맹점망 활용…결제 인프라 연동 카드업계는 기존 결제망과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결제 단말기를 대규모로 보급하기보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하는 방식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아톤, 솔라나 등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 비자·마스터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개인 간(P2P) 결제, 스테이블코인 기반 체크·신용 하이브리드 상품,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정산, IC칩 기반 카드형 하드월렛 결제 서비스 등을 검증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법정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제, 정산 영역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등 차세대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결제 모델 구현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아발란체의 메인넷을 활용한 카드 결제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픈에셋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충전부터 결제, 정산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현 중이다. 카드에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연동해 이용자가 일반 신용카드 결제와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BC카드는 약 3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실증을 지난 8월 완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 기반 지갑에 보유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국내 BC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기술검증 잇따르지만…상용화까지 과제 산적 은행과 카드사가 잇따라 결제 실증에 나서면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와 가맹점이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기술검증 완료가 곧바로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정산 과정 관련 규제와 이용자 보호 체계 등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움직임이 멈춘 상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관리, 관련 사업자 규제 체계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싼 이견도 있어 실제 서비스 도입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기존 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 정산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과 원화 간 환전 비용,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등에 필요한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결국 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경쟁력은 기술검증을 넘어 기존 결제 시스템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동하고, 이용자와 가맹점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10.27 11:03홍하나 기자

K뷰티 성장 계속?…윤상현 콜마 부회장 "100% YES!"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도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 행사에서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100% 확신한다"며 "다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K뷰티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6%에 달하는 브랜드 '닥터 멜라신'을 사례로 들며 빠른 성장세를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닥터 멜라신은 지난해 매출 23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분기당 매출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최소 8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시장은 매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리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 가운데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부회장은 K뷰티 글로벌 확산 과정에서 아마존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으로 바로 연결되고 있다"며 "여기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마존"이라고 평가했다. 콜마 역시 기존 연구개발(R&D)과 제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유통까지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윤 부회장은 콜마가 개발한 AI 기반 피부 분석·커버 디바이스를 소개하며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미세 분사 기술로 제품을 도포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진정한 뷰티 디바이스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 사례"라며 "앞으로 AI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0:58안희정 기자

엑스박스, 넷플릭스 7년 영상화 판권 계약 결렬

엑스박스가 넷플릭스로부터 7년간 지식재산권(IP) 영상화 판권 계약을 했으나, 추가 협상 중 해당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은 엑스박스와 넷플릭스의 영상화 판권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번 계약에서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제안했으나, 엑스박스가 8억 달러(약 1조 600억원)를 역제안하며 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에서 계약을 추진하던 벨라 바자리아 전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이달 초 퇴사하면서 결국 협상은 백지화됐다. 이에 엑스박스는 다른 협력사와 개별 단위의 소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엑스박스 측은 이번 협상 내용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자사 IP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넷플릭스는 중요한 협력사이고 공개를 앞둔 마인크래프트,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입장을 냈다. 넷플릭스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엑스박스가 IP 다각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맞물려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박스는 이달 초 영화, TV, 테마파크 등 영상·문화 사업 확장을 전담할 'XP 디비전'을 신설하고,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를 이끌던 케일린 월터스 대표를 수장으로 앉혔다. 동시에 최근 약 3천200명을 감원하고 산하 스튜디오 5곳을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2026.10.27 10:57진성우 기자

게임업계 판로부터 취업까지…'경기게임커넥트 2026' 개막

'경기게임커넥트 2026'이 게임 개발사의 판로 개척과 인재 연결에 나섰다. 지난 5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선보인 게임의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구직자에게는 현직자의 경험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게임커넥트 2026'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비즈니스상담회와 게임 시연, 취업 설명회, 직무 토크쇼, 게임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게임 시연에 참여하는 30개 팀을 포함해 120개 이상 참가사가 비즈니스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 어떤 길로 가는지를 제안해 드리고 또 길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이런 행사를 하는 목적”이라며 “그 일을 선도하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탁 원장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언급하며 “열정 있는 우리 학생들의 눈망울과 비전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힐'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앙상블힐은 중증 장애를 가진 첼로 연주자 7명과 반주자 1명으로 구성된 게임사 최초의 장애인 첼로 연주단이다. 오전 프로그램은 게임업계 취업과 직무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펄어비스 취업 설명회에 이어 기획·프로그래밍·아트 분야 현직자 직무 토크쇼가 핵심이다. 토크쇼에는 공솔 블루홀 기획자, 임성필 매드엔진 리드, 김문준 하이퍼센트 팀장이 참여한다. 토크쇼에서는 분야별 실무 경험과 취업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에는 참여 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취업상담회도 마련됐다. 게임 시연에는 플레이엑스포 참가 우수 프로젝트 15개와 경기게임아카데미 졸업 프로젝트 15개가 참여한다. 투자자와 퍼블리셔뿐 아니라 참관객도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사와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에는 게임 사업과 판매 전략을 다루는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진정우 네이버웹툰 PM은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사업을, 이민정 레드브릭하우스 디렉터는 잘 만든 게임을 잘 팔리는 게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캐주얼 요리게임 회사에서 오리지널 IP 회사로의 확장을 다룬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가상융합 부스와 경기게임아카데미 연계 네트워킹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6.10.27 10:56정진성 기자

한미일, 반도체 공정으로 촉매 제조 성공…에틸렌 수율 29배 개선

화학반응에 쓰이는 촉매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한미일 연구팀이 개발했다. 향후 맞춤형 촉매 설계·제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김희연 수소에너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촉매를 구성하는 원자의 크기, 위치와 주변 구조까지 정밀히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아크힐 타얄 박사)와 서울대학교(한정우 교수),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소(NIMS, 서옥균 박사)가 이 연구를 지원했다.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촉매 개발의 제어 범위를 기존의 '성분–함량–크기' 중심에서 '위치와 주변 구조'까지 확장한 것"이라며 "반응별로 요구되는 활성점과 성분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맞춤형 촉매 설계·제조가 향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촉매를 제조하는 기존 액상법이나 함침법에 특정 촉매 성분의 표면에 원하는 원자종을 선택적으로 형성하는 화학기상증착(CVD) 기술을 보태 화학반응에 최적화한 촉매 구조를 실현했다. 김희연 책임은 "선택적 CVD를 활용해 망간(Mn) 입자 표면에만 텅스텐(W) 원자가 달걀 껍데기처럼 담지된 형태로 달라붙게 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촉매 제조에 반도체 공정인 CVD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공정의 난이도 등으로 인해 드물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Mn과 W를 촉매로 사용해 메탄을 석유화학 공업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지지체에 함침법 등으로 Mn촉매를 제조한뒤 W 전구체를 기화시켜 흡착하는 CVD공정으로 촉매를 제조했다. 연구팀은 Mn 표면에만 W 원자층이 선택적으로 균일하게 올라 앉아 맞춤형 촉매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메탄을 석유화학 공업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실험 결과 W가 촉매 반응에 활용되는 비율(촉매 활용률)은 기존 액상법 대비 약 28%에서 82%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메탄 전환율은 약 7.5배(6.9%→51.7%) 향상됐다. 최종 생성물인 에틸렌의 수율도 약 29배(0.9%→26.0%) 올랐다. 또 800도 고온에서 180시간 운전해도 원자가 뭉치지 않아 안정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나타냈다. 이 기술 활용처는 ▲탄소 자원 전환 및 수소생산, 메탄 건식 개질, 수증기 개질, 프로판 탈 수소화 등 ▲수소 및 연료 전지, 이차전지 전극 ▲기존 촉매의 활성 금속 분산 및 금속-지지체 계면 정밀 제어 ▲맞춤형 CVD 촉매 제조 플랫폼 등에 적용 가능하다. 김희연 책임은 "기술성숙도로 보면 시제품이 나온 4단계 정도 된다"며 " 맞춤형 CVD 촉매 제조 플랫폼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IF 12.5)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10.27 10:52박희범 기자

"자사몰 개설부터 PG 가입비까지 0원"…'메이크샵 코어' 출시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자사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이 예비 창업자와 1인·소규모 판매자의 사업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무상 지원하는 '메이크샵 코어'를 출시했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메이크샵 코어는 자사몰 개설과 상품 판매, 운영 관리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주요 기능을 엄선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 주문·배송 처리, 고객 응대 등 복합적인 업무와 비용 부담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나 N잡러, 전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셀러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PC 웹 환경뿐 아니라 전용 모바일 앱을 지원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유연하게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쇼핑몰 구축 단계에서는 별도의 코딩 지식이 없어도 PC와 모바일 환경에 자동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을 기본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카피 제안' 기능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비주얼과 문구를 손쉽게 도출할 수 있다. 판매 단계에서는 '주문·배송 관리' 기능을 통해 택배사 연동부터 운송장 발급까지 물류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AI 상세페이지 제작, 고객 응대(CS) 및 광고 운영 대행 등 실무 부가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연계할 수 있으며, 매출과 주문 현황 등 핵심 지표를 담은 월간 분석 리포트를 매월 자동 발행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와 함께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해 결제대행(PG) 가입비 면제 혜택도 기본 제공한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초기에는 비용과 복잡한 운영 과정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메이크샵 코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예비 창업자와 1인·소규모 판매자가 사업 운영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51백봉삼 기자

LG엔솔, 에너직스와 북미·유럽 ESS 공략…최대 4.5GWh 공급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직스와 유럽 및 북미 지역 ESS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Non-binding 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직스와 향후 24개월 내 유럽 약 1.5GWh, 북미 약 0.5GWh 등 총 2GWh 규모의 공급을 목표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유럽 및 미국 법인 등을 통해 전체 공급 규모를 총 4.5GWh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너직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독립 전력 사업자(IPP)다. 유럽, 북미, 이스라엘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8GW 이상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에너직스가 리투아니아에서 추진 중인 요나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약 32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복합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2024년에도 에너직스의 폴란드 노베 차르노보 ESS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이 유럽에서도 대규모 ESS 프로젝트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및 재생에너지 연계 ESS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ESS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에너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 ESS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46김윤희 기자

네이버지도 연동 레이벤 메타 쓰고 망원 '빵지순례' 가보니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낯선 길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을까. 네이버지도와 연동된 인공지능(AI) 글래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서울 망원동에서 빵지순례에 나섰다. 안경에서 흘러나오는 음성 안내만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길을 잘못 들어도 곧바로 새로운 경로를 알려줬다. 마치 내비게이션을 안경처럼 착용한 듯한 경험이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 12일 AI 글래스에 길 안내 경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에 우선 적용됐다. 이용자가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아도 AI 글래스를 통해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려면 최초 1회의 연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동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안경을 벗었다 다시 써도 바로 연동된다. 레이밴 메타를 쓴 후 네이버지도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앱 하단에 위치한 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잠시 뒤 '띠링'하는 신호음이 울린다. 이 신호음은 레이밴 메타가 네이버지도에 연동됐다는 의미로, 곧바로 길 안내가 시작됐다. 이번 빵지순례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오무스'를 거쳐 '브릭베이글'로 향한 뒤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경로다. AI 글래스의 오디오 기능을 통해 네이버지도는 첫 번째 빵집까지 “추천경로로 안내하겠다”며 “도착시간은 1시 34분”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170m 앞까지 계속해서 직진하라고 말했다. AI 글래스에 의존해서 걷는 것은 초행길인 탓에 처음에는 반복해서 화면을 확인했지만, 직진해서 100m가량을 지나자 80m를 추가로 걸으면 된다는 새로운 안내가 나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직진 코스가 끝나자 네이버지도는 특정 안경점 상호를 언급하며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라고 말했다. 오른쪽으로 꺾어야 할 지점 두세 걸음 전에 이동 방향을 알려줘서 헷갈리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 근처에 도달하자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근처”라며 “오무스는 앞쪽입니다. 길 안내를 종료하겠습니다”라는 음성을 마지막으로 안내를 마쳤다. 오무스에서 빵을 구매한 뒤 두 번째 가게로 향할 때는 신뢰가 생겨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브릭베이글로 가는 길에는 네이버지도가 300m 앞까지 줄곧 직진하라고 언급했다. 오무스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100m가량을 지나자, 계속해서 앞으로 가면 된다는 안내를 들을 수 있었다.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을 두고는 60m 앞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미리 언질했다. 이번에도 방향을 바꿔야 할 지점에 적절한 안내가 나왔으며, 80m 목적지 주변이라는 음성도 들렸다. 두 번째 가게 인근에서도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주변입니다. 브릭베이글은 오른쪽에 있어요.”라는 말을 마치고 길 찾기를 종료했다. 출발지에서 두 가게를 방문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총 16분이었다. 빵을 구매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네이버지도의 안내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출발지에서 오무스까지, 오무스에서 브릭베이글까지 각각 4분, 6분이 소요된다고 안내했었다. 두 번째 빵집에서 다시 망원역으로 복귀할 때는 길을 잘못 들어도 제대로 안내할지 궁금해, 80m 앞에서 왼쪽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네이버지도의 말을 무시하고 직진했다. 그러나 한 블록이 지나기도 전에 “경로를 벗어났습니다. 새로운 경로로 안내합니다”라고 말하며 잘못 든 길에서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줬다. 네이버지도의 말을 들으며 걸음을 옮기다 역이 보이자 네이버지도는 망원역 2번 출구라고 말했고, 가까이 가자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AI 글래스와 함께한 빵지순례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길 찾기도 정확했으며 중간에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오류 없이 길을 안내했다. 맛집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때도 굳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꺼낼 필요 없이 AI 글래스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짐이 많거나 행동에 제약이 있을 때 AI 글래스를 활용한 길 안내가 유용해 보였다. 다만,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특성상 AI 글래스를 활용해 노래를 들을 때는 길 안내 소리가 묻히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버지도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구글·삼성 '인텔리전스 아이웨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보 이동 시 음성 안내 제공 기능은 초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이후 iOS(아이폰 운영체제)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가 보유한 지역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이동 경로 안내도 구상 중이다.

2026.10.27 10:45박서린 기자

'칩 앤 데일'로 변장한 춘식이·라이언…카카오, 협업 상품 출시

카카오프렌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가을 감성을 담은 '칩 앤 데일' 테마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상품은 총 12종이다. ▲키링 인형 ▲클리커 키링을 포함해 ▲무릎 담요 ▲수면 조끼 ▲파자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품 디자인에는 디즈니 캐릭터 '칩 앤 데일'의 모습을 본뜬 의상을 착용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라이언이 등장한다. 춘식이는 칩, 라이언은 데일에게서 각각 영감을 받은 모습으로 기존과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협업 제품은 가을 숲을 배경으로 춘식이와 라이언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칩 앤 데일을 좋아하는 두 캐릭터가 도토리와 땅콩을 모으며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으며, 주변에는 가을 분위기를 나타내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춘식이와 라이언의 기존 이미지에 칩 앤 데일의 특징을 결합해 이번 상품을 디자인했다. 키링 등 소장용 제품부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마련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처는 ▲카카오프렌즈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W컨셉 등이다. 전국에 있는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칩 앤 데일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춘식이와 라이언의 매력을 가을 감성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10.27 10:43박서린 기자

FBI도 경악했다…무소음 수직상승 '삼각형 UFO' 충격

삼각형 모양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기즈모도 등 외신은 미국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올해 초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지역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삼각형 비행체를 목격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미국 국방부 문서에 따르면, 해당 비행체의 날개 길이는 약 4~5m, 동체 길이는 1.8~2.7m, 두께는 0.3~0.6m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은 비행체가 무광택 검은색이었으며, 소음 없이 전투기만큼 빠른 속도로 비행했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해당 비행체가 "델타익 드론과 비슷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목격 당시 비행체는 산등성이 바로 위에서 느리고 통제된 움직임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보고서는 "정체불명 비행체는 약 10초 동안 제어된 수직 상승을 하는 동안 완전히 수평을 유지했으며, 기울어지거나 흔들리거나 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체는 주변 산등성이 위로 약 60~90m 높이까지 상승했다. 해당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수직 움직임을 즉시 멈추고 약 20초 동안 안정적인 정지 비행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행체는 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고속 수평 비행으로 전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행체는 약 2~3초 만에 부드러운 선회 기동을 한 뒤 지형에 바짝 붙어 하강하며 협곡의 배수로로 진입했다. 선회를 시작할 때는 "실루엣이 평평해지면서 더욱 뚜렷한 삼각형 모양을 띠었다"고 알려졌다. 목격자들에게서 특이한 신체적 증상이나 전자기적 이상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두 명의 주요 목격자는 방향 감각 상실, 메스꺼움, 두통, 피부 감각 이상, 시각 장애, 기억 상실 등 어떠한 생리적 영향도 보고하지 않았다"며 "비정상적인 냄새도 감지되지 않았고, 개인 장비나 기관 장비에서도 전자기 간섭, 신호 저하 또는 비정상적인 센서 판독값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BI 사건 보고서에는 주변 풍경과 검은색 삼각형 형태의 비행체가 담긴 사진 9장이 포함됐다. 사진을 순서대로 이어 보면 플립북처럼 비행체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즈모도는 해당 이미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되거나 편집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글의 AI 생성 이미지 식별 기술인 신스아이디(SynthID)를 이용해 분석했다. 오픈AI와 구글의 AI 이미지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인지 확인하려 했지만, 신스아이디 워터마크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다른 기업의 도구를 사용했거나 포토샵과 같은 일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조작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미 국방부가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미확인 이상 현상(UAP) 관련 자료의 일부다. 앞서 공개된 보고서들도 큰 관심을 끌었지만, 현상의 정체를 둘러싼 핵심 의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해당 비행체가 외계에서 온 존재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중국 등이 개발한 첨단 비행 기술의 산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6.10.27 10: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옴, GaN 고주파 스위칭 대응 TP-PFC 컨트롤러 IC 'BM85060FV' 개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이 고효율 및 소형 AC-DC 전원 구현을 지원하는 토템폴(Totem Pole) 방식의 PFC 컨트롤러 IC 'BM85060FV'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 'BM85060FV'는 차세대 파워 반도체인 GaN HEMT의 고주파 스위칭에 최적화되어 MHz 대역에서의 동작을 지원한다. AC 어댑터, 프로젝터 등의 민생기기를 비롯해 소형 산업기기에 쓰이는 300W~500W급 AC-DC 전원에서 시스템 레벨 99%의 높은 변환 효율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과 발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스위칭 주파수 고주파화를 통해 주변 부품을 소형화함으로써 전원 회로의 스페이스 절약화에 기여한다. 특히 무부하 시 소비전류를 일반 제품 대비 70% 낮은 150μA로 낮춰 시스템 대기전력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에너지 효율 기준인 'DoE Level7'과 유럽의 'CoC Tier2' 등 엄격한 글로벌 에너지 절약 규격을 만족하는 전원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아울러 낙뢰 서지 대책 회로 등 AC-DC 전원에 필수적인 각종 보호 기능을 내장해 설계 부하를 덜고 시스템 신뢰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이달부터 샘플 가격 670엔(세금 불포함)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CoreStaff Online, Arrow.com, DigiKey, Mouser 등 주요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로옴은 제품과 함께 330W 출력의 TP-PFC 평가 보드도 제공해 개발자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옴 관계자는 “고기능화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소형화와 에너지 절감 요구가 거세지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이번 컨트롤러 IC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GaN HEMT 등 파워 반도체와 아날로그 IC를 결합한 고성능 파워 솔루션을 통해 전자기기의 한 차원 높은 소형화와 저전력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0:38전화평 기자

지멘스 "AI 도입 성과 높이려면 인프라·거버넌스가 먼저"

지멘스가 국내 기업의 AI 도입 성과를 높이려면 기술보다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먼저 갖춰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도입에 적극적이다. 제조와 금융, 물류 등 주요 산업에서 이사회가 각종 AI 예산을 승인하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실제 성과 사이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는 게 지멘스의 분석이다. 한국딜로이트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AI 도입률은 88%이지만 실제 재무 성과로 이어진 기업은 39%에 그쳤다. 전사 규모로 확장한 기업은 7%에 불과했다. 지멘스는 원인을 AI 모델의 성능이 아닌 인프라 부재에서 찾았다. AI를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업무 흐름, 현장 인력과 연결할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지멘스는 기업 현장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공백을 꼽았다. ▲데이터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관리시스템(MES) 등 개별 시스템에 갇혀 AI가 기업 고유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 ▲머신러닝 결과가 실제 업무 조치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 ▲AI 기능이 현장 업무 화면에 녹아들지 못한 문제 ▲사람과 AI 에이전트 간 업무 이관이 매끄럽지 않은 문제 ▲권한 관리와 감사 추적 체계가 없는 문제 등이다. 규제 환경도 변수다. 올해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은 고용과 의료, 금융, 공공 안전, 교육 등을 고영향 분야로 정했다. 이 분야에는 위험 관리와 영향 평가, 규정 준수 보고 의무가 따른다. 지멘스는 "감사 가능성과 추적성, 사람의 개입 통제가 나중에 덧붙일 기능이 아니다"라며 "설계 단계부터 거버넌스를 갖춘 기업이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멘스는 이같은 다섯 가지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인텔리전스 센터 X'를 출시했다. 인텔리전스 센터 X는 세 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그래프 스튜디오'는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전사 공통의 지식 레이어를 만든다. 개방형 표준 기반이라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는다. 'AI 스튜디오·에이전트 빌더'는 모델 개발부터 클라우드·엣지 배포, 성능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멘딕스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은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업무 흐름을 구성한다. 정해진 기준을 넘으면 작업을 멈추고 사람의 검증을 받는다. 모든 과정은 감사 기록으로 남는다. 지멘스는 브라질 유리 제조사 비빅스를 사례로 들었다. 비빅스는 디지털 전환 인력 5명으로 하루 약 900톤 규모 생산 라인을 24시간 운영한다. 물리 시뮬레이션과 AI를 결합한 용해로 디지털트윈으로 설비 수명을 평균 12~14년에서 20년으로 늘렸다. 에너지 효율은 5% 높였다. 설비 결함 예측으로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아꼈고, 결함 원인 분석 시간은 85% 줄였다. 지멘스는 "한국의 디지털 인력 부족은 채용 확대만으로 풀 수 없다"며 "AI 에이전트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희소한 전문 역량을 확장하는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2026.10.27 10:34진운용 기자

인텔,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클래식' 인수

인텔이 26일(현지시간)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클래식(Classiq)'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클래식은 2020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된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으로 개발자가 큐비트 구현 방식이나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알고리듬을 구현할 수 있는 합성 플랫폼을 개발·공급중이다. 지난 4월에는 자연어 문장을 바탕으로 양자 응용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텔은 "클래식 합성 플랫폼은 인텔이 2015년부터 개발한 실리콘 기반 큐비트 제조 역량을 보완해 사용자 친화적인 풀스택 양자컴퓨팅 플랫폼 구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PU와 GPU, 맞춤형 반도체(ASIC) 등 인텔이 지닌 컴퓨팅 포트폴리오에 양자처리장치(QPU)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은 지난 10여 년간 실리콘 스핀 큐비트 기술 개발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진전을 이뤄왔다. 인텔 양자컴퓨팅 그룹은 클래식 인수를 계기로 풀스택 양자 컴퓨팅 비즈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르 미네르비 클래식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인텔과 클래식은 함께 양자 컴퓨팅의 잠재적 혜택을 실현하고 보다 빠른 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각국 경쟁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인텔은 "인수 완료 뒤에도 클래식의 기존 멀티플랫폼 통합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큐비트 구현 방식 및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7 10:30권봉석 기자

쇼핑몰 데이터, 의사결정 인사이트로…카페24, 'AI 리포트' 공개

카페24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쇼핑몰 데이터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로 분석해 제공하는 'AI 리포트'를 새롭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AI 리포트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실적과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매출 등 각종 지표를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대응 방안, 예상되는 효과까지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쇼핑몰 운영자는 분석 목적에 따라 '기간 리포트' 또는 '맞춤 리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간 리포트는 ▲하루 ▲일주일 ▲한 달 등 설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쇼핑몰의 운영 성과와 변동 사항을 분석한다. 맞춤 리포트에서는 운영자가 원하는 분석 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특정 제품의 판매 흐름이나 광고 매체별 성과 등 궁금한 사항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의 분석 시각도 선택할 수 있다. 카페24는 ▲종합 ▲마케터 ▲데이터 분석가 ▲상품 기획자 ▲경영자 등 총 5개 관점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어떤 관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더라도 해당 업무에 맞는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AI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주요 경영 지표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가 포함된다. 성과 요약 항목에서는 ▲총매출 ▲구매 전환율 ▲객단가 등을 포함한 핵심 지표 8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수치가 비교 대상 기간보다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도 함께 표시된다. 주요 데이터의 변화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기회 요인도 별도로 제시한다. 분석 결과마다 판단의 근거가 되는 수치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기대 효과를 함께 제공한다. 수치와 분석 내용은 차트 및 표로 확인할 수 있다. 개선 조치가 필요한 항목에서는 해당 쇼핑몰의 관리자 설정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 기능도 마련했다. 상세 분석은 쇼핑몰 운영과 관련된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매출 추이·시간대 ▲광고·유입 채널 ▲UTM 광고 ▲상품·카테고리 ▲구매 퍼널 ▲장바구니 이탈 ▲신규·재구매 ▲검색·유입 경로 등이다. 이 가운데 맞춤 리포트는 운영자의 질문과 연관된 분야를 골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카페24는 올해 초 자연어로 필요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AI 리포트 출시로 개별 데이터 조회에 이어 쇼핑몰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능까지 제공하게 됐다. 향후에도 카페24는 애널리틱스의 AI 기반 분석 기능을 개선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업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온라인 사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몰에 축적된 데이터가 새로운 성장 기회와 사업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환경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0:29박서린 기자

33조 아파트 관리비 시장, 특정 ERP 71% 독식…금융 결제망 100% 장악

연간 33조원이 넘는 국내 공동주택 관리비 시장에서 특정 업체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점유율이 70%를 상회하고, 은행·카드사 전자결제망 연계 비중은 최대 100%에 달해 혁신 IT 스타트업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K-apt'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A사의 공동주택 관리비 'ERP' 시장점유율은 세대 수 기준 71.4%, 단지 수 기준 68.2%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10세대 중 7세대 이상이 동일 업체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구조로, 2위 업체(11.5%)와의 격차는 59.9%p에 달했다. 관리비 산정과 회계 처리, 부과 내역 관리를 전담하는 ERP는 기존 회계 데이터 이전과 시스템 연동, 관리 인력 재교육 등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타 솔루션 전환이 어렵다. 이 같은 종속 효과로 후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반 관리비 분석이나 회계 자동화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놔도 시장 진입이 제한되며, 경쟁 부재에 따른 서비스 질 저하와 시스템 장애 시 광범위한 업무 차질 위험도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와 연계되는 전자고지결제 'EBPP' 인프라의 쏠림 현상은 한층 심각했다. 연계 사업자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은행 4곳과 카드사 6곳에서 A사의 관리비 결제 연계 비중은 99.7~100%에 달했다. 지난해 이들 금융기관이 A사를 통해 처리한 결제 규모는 은행 2조5120억원, 카드사 8조9615억원 등 총 11조4700억원을 넘어섰다. ERP와 금융 결제망을 단일 사업자가 선점하면서 신규 솔루션 기업은 개별 금융사 연동 개발과 계약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손 의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관리비 부과액은 33조644억원으로 월평균 2조7500억원에 이른다. 손명수 의원은 "이런 시장 집중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입주민의 서비스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독점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27 10:28백봉삼 기자

CDPR 사이버펑크 2077, 스팀 동접 '팬텀 리버티' 이후 최대…엣지러너2 효과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이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시즌2 공개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스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고 게임스팟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스팀DB 기준 18만7215명까지 올랐다. 업데이트 2.0과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출시된 2023년 가을 이후 최대치다. '엣지러너' 시즌1 공개 이후인 2022년 9월 기록한 13만6724명도 웃돌았다. 외신은 지난주 공개된 '엣지러너' 시즌2와 업데이트 2.5가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업데이트에는 양손에 무기를 드는 기능과 신규 외형 아이템, 사이버웨어 외형 설정, 나이트 시티 관광 콘텐츠 등이 추가됐다. 애니메이션과 연계한 신규 스토리 임무도 마련됐다. CDPR은 스팀에서 '사이버펑크 2077: 얼티밋 에디션' 70% 할인 판매도 하고 있다.

2026.10.27 10:27정진성 기자

한화비전 휠체어럭비 선수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 획득

한화비전은 자사 소속 장애인 휠체어럭비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아 무대 정상까지 잇따라 접수한 것이다. 한화비전 소속 이성희(공격수), 박승철(수비수), 김영훈(공격수), 김건엽(수비수) 등 4명의 핵심 선수가 주축을 이룬 대한민국 휠체어럭비 국가대표팀(세계 랭킹 16위)은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윙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숙적 일본을 53 대 50으로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예선 두 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결승전까지 일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을 26 대 26으로 팽팽하게 마친 대표팀은 3쿼터부터 강력한 팀워크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패러게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사상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는 역사를 썼다. 한화비전은 사회적 책임 이행과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24년 11월 휠체어럭비 선수단을 직접 고용해 운영 중이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안정적인 급여와 매년 훈련 장비 및 운동복 구입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선수를 추가 영입해 선수단을 총 5명 규모로 확대하며 육성 환경을 공고히 했다. 주장 이성희 선수는 “회사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기량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투혼을 발휘해 국위를 선양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첫 금메달로 세계 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한화비전 선수단은 내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7 세계휠체어럭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10.27 10:24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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