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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992억원…전년비 60.5%↑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15억원, 영업이익 9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수치다.

2026.10.27 14:55류은주 기자

"해외 시장 잡아라"…韓 스타트업 3사 오라클 AI 월드 출격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연 기자] 전자상거래와 바이오, 비전 인텔리전스 분야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오라클 AI 월드 2026' 참가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자사 기술을 알리고 현지 고객과 사업 파트너 확보에 나선다. 팜킷과 실리코팜, 슈퍼브에이아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오라클 AI 월드 내 AI 허브 공간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세 기업은 오라클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거대언어모델(LLM) 챌린지' 참여사다. 팜킷은 전자상거래 개인화 추천 플랫폼, 실리코팜은 바이오·의료 데이터 생성 AI, 슈퍼브에이아이는 산업용 영상 분석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각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선흥 팜킷 대표는 오라클과 협력하는 이유로 기술 지원과 사업 협력을 꼽았다. 온톨로지 기반 추천 엔진 개발에 필요한 벡터 데이터베이스(DB) 기술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오라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대표는 "국내에서 약 200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북미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10곳 정도의 잠재 영업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리코팜은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오라클 컴퓨팅 자원과 의료 분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병원과 임상 환경에 필요한 규제 준수와 시스템 설계 측면에서 도움을 받았다. 김태형 실리코팜 대표는 "오라클은 이미 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DB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스템을 설계한 경험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미국 현지 컨설팅 기업과 협력해 솔루션을 공급하거나 해당 기업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제조·물류 현장에 특화된 비전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 진출해 있으며 싱가포르와 아세안(ASEAN)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민 슈퍼브에이아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를 만들려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제 AI 도입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업은 오라클과의 협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발판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자체 예산으로 대규모 해외 기술 전시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에 기술 지원과 네트워킹 기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양 대표는 "AI 스타트업이 자체 예산으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기에는 문턱이 높다"며 "오라클 같은 전문 정보기술(IT)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해 사업 기회를 얻고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10.27 14:54이나연 기자

[인사]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오츠카 ▲사장 김준하(1999년 동아오츠카 입사) ▲상무보 마케팅전략실 부실장 이길표 ▲상무보 법인사업부장 겸 온라인광역장 류병재 ▲감사 윤리경영실장 이대명 ◇한국신동공업 ▲사장 김오경(2000년 한국신동공업 입사) ▲상무 기술연구소장 최재근 ◇비티젠 ▲전무 생산본부장 이태수 ▲상무보 사업개발실장 전승욱 ◇동아제약 ▲상무 경영지원실 재경담당 여균현 ▲상무 연구소장 윤춘희 ▲상무 OTC사업부장 이남용 ▲상무 운영기획실장 정민 ▲상무보 연구소 제품연구부장 한상덕 ▲상무보 경영지원실 비서팀장 정아름 ◇동아에스티(동아ST) ▲상무 영업본부 종합병원사업부장 조상욱 ▲상무보 영업본부 성장사업부장 김세윤 ▲상무보 품질경영실장 김승현 ◇에스티팜 ▲상무 생산본부 올리고공장장 최용락 ▲상무보 생산본부 시화공장장 한제욱 ◇용마로지스 ▲상무보 윤리경영실장 정현도 ◇동아참메드 ▲상무보 경영관리실장 류창걸 ◇동아에코팩 ▲상무보 경영기획실장 이순우 ▲상무보 운영지원실장 김상훈 (2026년 11월 1일자)

2026.10.27 14:51조민규 기자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조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신한금융그룹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로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조 274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5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추진한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 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장(CFO)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목표를 향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관리와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손해보험사 인수와 보험 사업 정상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그룹 수익성 개선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 3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총 4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이 중 2000억원은 연내, 2500억원은 2027년 1월 매입해 주주환원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6.10.27 14:50홍하나 기자

"게임용 지포스 RTX 5090, 중국서 AI 가속기로 둔갑"

엔비디아가 일반 소비자용으로 공급하는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5090을 중국에서 대량 구매해 AI 서버용 가속기로 개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게이머를 위해 출시된 제품이 AI 연산용으로 전용되며 시장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홍콩 IT 매체 HKEPC는 지난 23일 X(구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을 확보해 "중국 한 대형 작업장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를 대량 분해하고 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HKEPC는 중국 업체들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대량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당시 제기된 의혹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이다. 올 2분기 조립 PC 침체 속 GPU 출하량 늘어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PC용 GPU 출하량은 약 7550만 개로 전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데스크톱용 외장 그래픽카드 출하량도 약 1250만 장으로 전분기보다 5.9% 늘었다. 통상 2분기 GPU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또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은 줄었지만 외장 GPU 출하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다소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특수한 용도로 그래픽카드를 사들이는 이른바 '큰 손'의 존재를 의심하기도 했다. 그래픽카드 개조 중국 공장 영상 공개 HKEPC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 속 작업장은 통상적인 그래픽카드 수리 업체가 아니라 소규모 제조사에 가깝다. 여러 작업자가 생산라인을 따라 그래픽카드를 분해하고 개조를 마친 제품을 검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기존 그래픽카드에서 GB202 GPU와 메모리를 분리한 다음 미리 제작된 인쇄회로기판에 옮겼다. 개조 대상이 된 그래픽카드는 에이수스와 기가바이트, PNY 등 주요 제조사 제품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가 직접 설계·공급하는 파운더스 에디션까지 다양하다. 또 게임용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대형 냉각장치 대신 부피를 줄인 블로어 방식 냉각장치를 붙였다. 이는 한정된 서버 공간에 더 많은 GPU를 장착하고 냉각 효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절차다. 중국 시장 공급 불가능한 'RTX 5090' 개조 이번 영상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도 중국 내에서 이를 우회해 RTX 5090을 대량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출 통제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 AI 규제에 따라 지포스 RTX 5090의 연산 성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5090D'를 공급해 왔다. 기존 RTX 5090의 AI 처리 성능은 최대 3352 TOPS 수준이지만 RTX 5090D는 이를 2375 TOPS 수준으로 약 29% 가량 낮췄다. 또 작년 8월에는 메모리 용량을 32GB에서 24GB로 줄이고 메모리 대역폭까지 낮춘 RTX 5090D V2를 추가로 내놨다. 그러나 HKEPC가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판매가 불가능한 일반 RTX 5090 제품이 대량 등장한다. 중국 이외 국가를 통과하는 우회 수출이나 밀반입 등으로 의심된다. 엔비디아, 2021년 채굴 연산량 제한 조치 시행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가 게임이 아닌 채굴 등 용도로 전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된 이후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치솟자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AMD 라데온 6X00 XT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채굴에 동원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2021년 5월 지포스 RTX 3080 등 당시 최신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와 펌웨어 등에 이더리움 연산 능력을 제한하는 LHR(Lite Hash Rate)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성능은 유지하면서 특정 채굴 작업의 효율을 낮췄다. RTX 5090 연산량 제한, 현실적으로 불가능 일반 소비자용 RTX 5090 그래픽카드의 AI 연산 성능을 임의로 떨어뜨리는 것도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AI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DLSS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DLSS 5의 신경망 렌더링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AI 연산 성능을 일부 제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게임 성능까지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또 GPU를 어느 용도로 활용하는지 감시하고 제한하는 방식은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국내 판매가 1300만원 진입... 한 달새 40% 올라 27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GDDR7 32GB 메모리를 장착한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 거래가는 9월 말 900만원 전후였다. 그러나 한 달새 가격이 40% 이상 올라 현재는 1300만원 전후에서 거래된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개인 컴퓨팅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RTX 5090 공급망과 생산능력에 일부 제약이 있지만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생산량을 늘려도 소비자용 그래픽카드가 AI 서버로 대거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공급 확대가 실제 게이머들의 구매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6.10.27 14:45권봉석 기자

신화숙 아마존 "K뷰티 열풍 의심할 때 아냐...내년 유럽 진출 지원"

아마존이 내년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헤어케어 시장 공략과 유럽 진출 확대에 나선다. 국내 뷰티 브랜드의 헤어케어 제품 출시를 지원하고, 신규 셀러 육성과 글로벌 판로 확대에도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K뷰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신 대표는 "열풍은 언젠가 식지만 우리가 기준을 만들고 넓혀 나가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K뷰티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지 의심할 때가 아니라 시장을 얼마나 더 키우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 셀러들의 아마존 뷰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의 약 44%는 아마존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헤어케어 신제품 200개 출시 지원…유럽 진출도 확대 신 대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셀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밀리언', 선도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 '타이탄', 신규 카테고리 개척을 위한 '실크로드', 유럽 시장 진출 확대 등이 핵심이다. 우선 프로젝트 밀리언을 통해 미국 아마존 진출 첫해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하는 신규 셀러 5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상품 구성과 재고, 광고, 가격 전략 등을 밀착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는 정부 지원 사업과 외부 투자사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선도 브랜드 7곳에는 별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반 수요 예측과 물류 최적화, 신제품 출시 전략,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스킨케어에 집중됐던 K뷰티의 영역을 헤어케어로 넓힌다. 신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 K뷰티의 침투율은 아직 1% 수준이다. 그는 "스킨케어에서 활용하던 성분과 제품 개발 방식이 헤어케어로 확산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샴푸와 컨디셔너를 넘어 세럼, 오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모발을 단계별로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마존은 내년 국내 헤어케어 브랜드 50곳의 아마존 입점을 추진하고, 기존 스킨케어·헤어케어 브랜드와 협력해 신제품 200개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략 제품 20개는 2027년 프라임데이 이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약 100개 주요 K뷰티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기존 진출 브랜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유럽은 그동안 수요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세(VAT)와 규제 준수 등 진입 장벽 때문에 성장이 제한됐던 시장"이라며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면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제품 발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를 포착하고 실제 구매 수요를 분석하는 내부 도구를 활용해 올해 약 28개 아마존 독점 제품을 출시했다. 신 대표는 "아마존에서의 시작이 곧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K뷰티 셀러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K뷰티 재구매 20% 증가"…가품 대응·셀러 지원 강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신 대표는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구매 고객 확보와 물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K뷰티 제품의 재구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며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바이럴로 인기를 얻은 단일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일회성 구매를 반복 구매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뷰티 브랜드의 가품 유통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신 대표는 "가품은 브랜드뿐 아니라 아마존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며 "가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마존은 AI를 활용해 가품 의심 상품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고유 코드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랜스퍼런시(Transparenc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집중 육성할 선도 셀러 7곳에는 가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별도 대응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산 제품이 아니면서 K뷰티를 표방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 대표는 "브랜드를 침해하거나 패키지를 모방하는 유사품은 문제가 있지만, 한글이나 한국적 요소를 활용하는 상품까지 산업 성장에 해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 셀러들이 겪는 광고비와 물류비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광고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광고 자체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상품 가격과 재고, 상세 페이지, 고객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컨설팅하고 있다"고 답했다. 틱톡샵 등 새로운 쇼핑 플랫폼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 지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신 대표는 "틱톡샵에 대응하기보다는 아마존만의 원칙으로 고객과 셀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인기 상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 반복 구매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아마존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의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가장 높고 유럽과 일본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대표는 호주와 중동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외 지역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7 14:41안희정 기자

AI 에이전트 운영비 68% 줄일 열쇠는 '데이터 통합'…디노도, 연구 결과 공개

기업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 운영비를 68% 줄이고 배포 속도도 3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AI 데이터 관리 기업 디노도의 '에이전틱 AI를 위한 AI 데이터 레이어 투자수익률'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통합 관리로 AI 시스템 연결과 유지보수 비용은 79%, 위험 관리 비용은 76%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3년간 투자 대비 편익을 290%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시장조사업체 벡터8은 글로벌 금융·통신·제조기업 등 7곳을 인터뷰한 뒤 가상 기업을 설정해 경제성을 분석했다. 실제 기업 성과를 평균 낸 수치가 아니라 기업 인터뷰를 토대로 계산한 추정치다. 연구진은 100개 데이터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첫해 100개에서 3년 차 900개로 확대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에이전트마다 연간 10만건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정하고 데이터 관리 방식에 따른 비용 차이를 비교했다. 비용 차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가령 고객 문의에 답하려면 고객 정보와 주문 내역, 배송 현황 등을 각각 다른 시스템에서 확인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늘어나면 데이터 연결과 보안 설정을 반복하는 부담도 커진다. 디노도가 제공하는 'AI 데이터 레이어'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 접근 경로를 통합한다. 원본 데이터를 모두 옮기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며 한번 구축한 연결과 보안 규칙을 여러 에이전트가 함께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AI가 처리할 데이터 양도 줄어든다. 연구진은 기존 환경에서 작업당 약 1만 8000토큰이 필요하지만 데이터 레이어를 적용하면 5760토큰으로 감소한다고 계산했다. 토큰은 AI가 글과 정보를 처리하는 단위다. 일례로 AI가 월별 매출을 분석할 때 주문 내역 전체를 읽는 대신 데이터 레이어가 계산한 결과만 전달받는다. 연구진은 이러한 처리 방식과 컴퓨팅 비용을 반영해 AI 운영비가 68% 감소한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3년간 총편익을 약 1913만 달러(약 253억원)로 예상했다. 시스템 관리와 AI 운영에서 절감하는 비용은 약 1050만 달러(139억원), 업무 효율 개선으로 창출하는 사업 가치는 약 863만 달러다. 투자 대비 편익은 290%로 제시했다. 실제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한 글로벌 제조기업은 디노도를 활용해 재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회사에 따르면 4시간 넘게 걸리던 보고 업무가 5분 이내로 줄었으며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베이스 검색 명령으로 변환하는 정확도는 95%를 기록했다. 다만 보고서에 제시된 68% 비용 절감과 290% 투자 대비 편익은 실제 기업 7곳에서 측정한 평균 성과가 아니다.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든 가상 기업 분석 결과다. 연구진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기업일수록 절감 효과가 크지만 이미 데이터를 통합한 기업은 추가 절감 폭이 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 밀로이 벡터8 수석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트의 성능은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수준에 달려 있다"며 "개별 시스템 하나를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수십 개의 시스템을 일관된 보안 정책 아래 유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로 조율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2026.10.27 14:38김동원 기자

AI로 뚝딱 만든 PPT, 수정은 한참…캔바가 내놓은 해법은

인공지능(AI)이 발표자료를 뚝딱 만들었다. 하지만 사진은 바꾸고 싶고 제목은 더 키우고 싶다. 회사 분위기와 맞지 않는 색상도 눈에 걸린다. AI 발전으로 다양한 디자인 도구가 등장했지만 '만들어주는 자료'와 '내가 쓰고 싶은 자료' 사이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김대현 캔바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거리를 좁힐 방법으로 개인화 추천과 편집 기능을 제시했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하고 AI가 만든 초안도 원하는 대로 고쳐 개인과 브랜드 특색을 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직접 캔바를 사용해보니 수정 과정에서도 AI에 말을 걸 수 있었다. 고궁 사진이 들어간 발표자료에서 하늘 색을 바꾸고 사진 속 사람을 지웠다.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요청하니 이미지에 반영했다. 새 사진을 찾는 대신 기존 자료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을 주문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캔바는 2013년 호주에서 출발한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이다. 미리 마련된 디자인 틀인 템플릿에 글과 사진을 넣어 발표자료와 포스터, 영상 등을 만든다. 사진과 글꼴을 찾고 콘텐츠를 제작한 뒤 동료와 함께 수정하는 과정을 한곳에서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특히 발표자료 제작에 많이 쓰인다. 캔바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한국 이용자가 만든 프레젠테이션은 약 3500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7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디자인 제작량은 1억 개 이상이다. 약 3개 중 1개가 발표자료인 셈이다. "하늘 색 바꿔줘"…사진 찾는 대신 말로 수정 체험은 고궁 사진 위에 'Welcome to Korea'라는 제목을 얹은 발표자료로 시작했다. 하늘이 다소 칙칙해 보여 AI 대화창에 "하늘 색을 더 화사하게 해줘"라고 입력했다. 하늘은 선명한 파란색으로 바뀌었고 제목은 남았다. 이번에는 고궁 앞에 모인 관람객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도 지워줘"라고 요청하니 사진 앞쪽에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 별도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열거나 인물을 하나씩 지정하지 않고 대화창에서 수정을 요청할 수 있었다. 이어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넣어달라고 했다. 낮 풍경은 밤으로 바뀌었고 하늘에는 별똥별이 더해졌다.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다른 사진을 검색하는 대신 같은 자료를 놓고 원하는 장면으로 바꿔갔다. 이 체험에서 확인한 편의는 수정 방법을 몰라도 원하는 변화를 말로 전달할 수 있다는 데 있었다. 다만 요청을 반영했는지와 최종 자료에 어울리는지는 사용자가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했다. AI에 작업을 맡겨도 완성본을 고르는 역할은 남았다. 강선우 캔바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리드는 이날 시연에서 사용자가 직접 세부 요소를 고치는 과정도 보여줬다. 홍보 게시물 템플릿을 고른 뒤 영문 문구를 한글로 바꾸고 글꼴을 교체했다. 기존 색상이 취향에 맞지 않자 주황색을 선택해 같은 색상을 쓰던 다른 요소에도 한꺼번에 적용했다. 이어 기존 디자인과 기획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후속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을 녹화 영상으로 소개했다. 생성된 페이지에서도 문구와 이미지를 각각 선택해 바꾸거나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디자인 요소로 교체할 수 있었다. 김 지사장은 AI로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지만 결과물이 서로 비슷해지는 문제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캔바는 AI가 초안을 만든 뒤에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하며 자신의 개성과 브랜드 특색을 담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취향에 맞는 템플릿 추천…동료와 수정도 한곳에서 캔바는 이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는 수고도 줄이려 한다. 같은 '심플한 디자인'을 원해도 누군가는 여백이 넓은 화면을, 다른 누군가는 색상과 장식을 줄인 구성을 선호할 수 있다. 김 지사장은 이용자가 만들어온 디자인과 선호를 바탕으로 첫 화면에 보여줄 템플릿과 도구를 다르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사용 방식도 분석해 각 시장에 맞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이용자에게 익숙한 디자인을 채우는 역할은 국내 창작자가 맡는다. 캔바는 한국지사 설립 전부터 국내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한국형 템플릿과 디자인 요소를 확보해왔다. 창작자가 템플릿을 공급하고 이용 실적에 따라 사용료를 받는 구조다. 김 지사장은 여러 도구를 오가지 않고 동료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캔바에서는 문서와 발표자료, 화이트보드, 시트를 하나의 파일에 담을 수 있다. 팀원이 기획 문서를 함께 작성하다 발표자료를 만들고 다음 페이지에 화이트보드를 열어 의견을 모을 수 있다. 예산은 시트로 정리한다. 회사 로고와 색상, 글꼴을 등록하는 '브랜드 센터'도 제공한다. 여러 직원이 자료를 만들어도 같은 디자인 기준을 적용하도록 돕는다. 초안을 만든 뒤 회사 양식에 맞춰 수정하고 동료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도 캔바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월 구독료 낮추고 교육용 무료 지원…한국 맞춤 기능 확대 한국지사는 이용 문턱을 낮추는 데도 힘을 쏟았다. 김 지사장은 본지에 국내 이용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 월 구독료를 9900원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는 무료 사용을 지원한다. 김 지사장은 국내 교사와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용 캔바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사용이 확산한다는 점과 업무용 발표자료 제작이 활발하다는 점을 한국 시장 특징으로 꼽았다. 캔바는 교육부와 협력해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에는 한국 이용자에게 필요한 템플릿과 기능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업무 자료를 만드는 직장인과 투자 발표자료를 준비하는 스타트업 등 이용 목적에 맞춰 현지화를 강화한다. 김 지사장은 AI 성능 자체보다 사용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얼마나 쉽고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료와 홍보물에 사용자 개성을 담도록 돕는 도구로 AI를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다. 그는 "AI가 초안을 잡아주더라도 모든 결과물은 끝까지 직접 편집할 수 있고 최종 판단은 언제나 사용자의 몫"이라며 "사용자 주체의 편집 툴, 사용자 주체의 AI 툴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4:37김동원 기자

[부음] 이길호 대원제약 상무 모친상

▲문장애 씨 별세. 이길호(대원제약 향남공장 생산총괄 상무)씨 모친상=27일, 안양장례식장 VIP실, 발인 29일 05시30분,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31)456-5555.

2026.10.27 14:24조민규 기자

공정위, 4년 만에 'GOS 광고' 제재…삼성 "과도해" 법적 대응 시사

공정거래위원회가 4년 전 발생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201억원대의 과징금을 포함한 제재 조치를 내리자, 삼성전자가 행정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단순 사양 제한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최적화였다는 점을 적극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S22 시리즈 및 갤럭시 탭 S8 등을 표시·광고하는 과정에서 GOS 작동에 따른 하드웨어 성능 제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표시광고법상 '기만광고' 혐의를 적용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01억14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GOS가 발열 차단을 이유로 기기의 최대 성능을 인위적으로 제한함에도 불구하고 최적화 기능으로만 포장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결정을 방해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GOS는 발열 관리와 성능 지속성이라는 모든 스마트기기 제조사의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상적인 성능 조율 기능"이라며 "소수 고사양 게임에 대한 개별 최적화 역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클럭이 순간적으로 치솟는 현상을 제어해 안정적인 프레임으로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게 하려는 조치일 뿐, 제조사가 자사 제품 성능을 일부러 낮출 이유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공정위가 게이밍 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을 외면한 채 단면적인 사양 지표만 바라봤다고 지적했다. 게임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초당 프레임 수(FPS)와 프레임 유지율을 감안할 때, GOS 개별 최적화 설정은 갤럭시 기기가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거나 비슷한 성능을 더 낮은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공정위 보도자료가 실제 게임 구동 시 느껴지는 체감 성능의 긍정적 효과는 배제한 채, 단순 AP 최대 클럭 대비 상한 설정값의 비율(%)만 거론하며 실상을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이미 수년 전 일단락된 과거의 소프트웨어 설정을 문제 삼은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GOS 성능 우회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사법부 어디에서도 이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인정받은 판결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쓰이지 않는 4년 전 특정 시점의 초기 설정만을 떼어내 기만광고로 규정한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공정위의 최종 의결서를 송달받는 대로 구체적인 법리 검토에 들어간 뒤 소송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송을 통해 기기 보호와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한 기술적 조치의 적법성을 증명하는 한편, 앞으로도 제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7 14:21전화평 기자

우본, 훈맹정음 100주년 기념우표 45만장 발행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우표 45만장이 오는 11월4일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우표 45만장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훈맹정음은 시각 장애인이 손끝으로 우리말과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박두성 선생이 창안한 6점식 한글 점자이다. 여섯 개의 점을 조합해 자음과 모음, 숫자 등을 표현한다. 오는 11월4일 발행되는 훈맹정음 기념우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헌신을 기리고, 한글 점자 훈맹정음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기념우표엔 점자 기본 조형 요소 '점' 활용 기법으로 박 선생 초상이 담겼다. 점자는 지면에 볼록하게 찍힌 점을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는 문자로, 시각장애인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 우체국이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기념우표 발행이 훈맹정음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7 14:17홍지후 기자

에퀴닉스, AI 인프라 구축 전 액체냉각 검증 지원…글로벌 혁신센터 5곳 가동

에퀴닉스가 기업의 고밀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앞서 액체냉각 기술과 시스템 운영 환경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시설을 마련했다.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AI 워크로드를 시험하고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는 액체 냉각 기반 AI 인프라 검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센터 '에퀴닉스 인핸스드 퍼포먼스 이노베이션 센터(EPIC)'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EPIC은 현재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에퀴닉스는 2027년에도 거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의 AI 활용이 실험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PU 성능 향상과 서버 랙의 고밀도화로 기존 공랭식 냉각을 보완할 액체 냉각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액체 냉각을 도입하려면 냉각 장비뿐 아니라 전력 공급, 네트워크 연결, 시설 운영 체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시스템 간 호환성이나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AI 인프라 구축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에퀴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내부에 EPIC을 구축했다. 기업은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액체 냉각 기반 GPU·CPU 플랫폼을 시험하고,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실제 운영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버와 냉각 설비 등 개별 구성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의 인프라 전문가가 검증 과정에 참여해 장비 배치와 운영 방식,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전환하기 전에 기술적 위험을 파악하고 인프라 투자 및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 EPIC은 에퀴닉스가 기존에 운영해 온 기술 검증 시설을 확장한 것이다. 에퀴닉스는 2022년 파트너사와 신기술을 공동 시험하는 혁신 시설을 마련했으며, 2024년에는 고객의 인프라 배포 환경을 검증하는 솔루션 검증 센터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검증 대상을 액체 냉각과 고밀도 AI 시스템으로 넓혔다. 실제 액체 냉각을 도입한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광고 기술 기업 크리테오는 여러 지역에 분산된 AI 인프라에 액체 냉각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에퀴닉스와 협력했다. 마티유 블룸버그 크리테오 엔지니어링 인프라·보안·내부 IT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액체 냉각은 새로운 기술이었던 만큼 실제 작동 방식과 운영 요건을 확인한 뒤 확장을 결정했다"며 "에퀴닉스의 지원을 통해 액체 냉각을 분산형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타인 에퀴닉스 인프라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액체 냉각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EPIC은 기업이 대규모 배포에 앞서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실제 운영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7 14:16남혁우 기자

스파크랩 육성기업 씨아이티·피시오, 'FLY ASIA 2026'서 대상·동상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기업 2곳이 'FLY ASIA 2026'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스파크랩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아카데미' 참여기업 씨아이티와 피시오가 '글로벌 스케일업 챔피언스 어워즈'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스케일업 챔피언스 어워즈는 FLY ASIA 2026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예선을 통과한 6개 기업이 영어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기술과 사업모델, 해외 성장 가능성 등을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씨아이티는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과 AI 가속기 보드용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초평탄 구리 박막 형성과 고속 신호전송용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상을 받은 피시오는 데이터 경량화와 암호화 보안 전송 장비를 개발·제조한다. 군 야전 운용성 검증도 마쳤다. 두 기업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고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 10곳이 참여 중이다. 스파크랩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성장 과제를 진단하고 기업별 단계에 맞춘 워크숍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씨아이티와 피시오도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와 1대1 진단을 진행한 뒤 진출 희망 국가별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라며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4:15류승현 기자

한화오션, 상선 호조에 영업익 68% 증가…특수선은 적자

한화오션이 고가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지만, 특수선 적자와 4분기 일회성 비용 부담은 과제로 남았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2%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 67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81% 늘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2분기 해양 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매출 일괄 반영 효과가 사라진 데다 하계휴가·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고 환율 영향도 받았다. 사업별로는 상선이 매출 2조 7150억원, 영업이익 4718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17.4%를 유지했다. 에너지플랜트는 해양설비 공사 변경에 따른 추가 대금과 시추선 임대 수익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914억원을 냈다. 반면 특수선은 매출 3630억원, 영업손실 706억원을 기록했다. 고정비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의 예상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당기순이익도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다. 한화오션은 4분기에도 고수익 선박 건조를 바탕으로 실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상선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특수선은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공정을 앞당겨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에너지플랜트는 착공이 지연된 사업의 공정을 정상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발주처와의 협의 및 조기 인도를 통해 추가 수익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4분기에 일시타결금과 연간 성과급 등이 반영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은 지난 6월부터 확대해 온 환헤지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은 77억 2000만 달러다. 주요 수주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8척 등이다.

2026.10.27 14:13류은주 기자

우주 폭발 추적 망원경, 지구 대기권서 최후 맞는다 [우주로 간다]

20년 넘게 지구 궤도에서 강력한 우주 폭발 현상을 관측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임무가 공식 종료됐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궤도 하강으로 정상적인 관측이 어려워지면서 과학 관측을 중단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발표에 따르면,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운영팀은 지난 20일 망원경 궤도가 지나치게 낮아져 더 이상 과학 관측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측 기능을 중단했다. 스위프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프트는 최근 활발해진 태양 활동의 영향을 받아 궤도가 낮아졌다. 태양 활동으로 지구 상층 대기가 팽창하면서 위성에 작용하는 대기 항력이 커졌고, 이로 인해 스위프트의 궤도가 점차 하강했다. NASA는 스위프트의 궤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위성 '링크'를 이용한 구조 임무를 추진했다. 그러나 해당 위성은 자세 제어 문제를 겪었고, 이후 일련의 하드웨어 오작동까지 발생하면서 임무에 실패했다. 구조용으로 투입된 위성 역시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위프트는 지구 상공 약 275㎞ 궤도에 머물고 있으며,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다. NASA는 스위프트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분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프트는 2004년 발사된 이후 감마선 폭발과 블랙홀이 별을 파괴하는 현상 등 강력한 우주 폭발을 관측하며 천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당초 2년간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지만, 예상 수명을 훌쩍 넘겨 약 22년 동안 작동했다. NASA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수집한 데이터는 약 7000 편의 과학 논문에 활용됐다. 다중 파장 관측소로 설계된 스위프트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X선 영역에서 우주를 관측하며 고에너지 폭발 현상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변화를 추적하는 데 강점을 보였다. 특히 신속한 대응 능력이 주요 특징이었다. NASA에 따르면, 우주에서 폭발 현상이 감지되면 운영팀은 몇 분 안에 망원경의 방향을 바꿔 해당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변하는 천체 현상을 포착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숀 도마갈-골드먼 NASA 본부 천체물리학 부서 국장은 “스위프트의 신속한 관측은 변화하는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천체물리학 혁명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2026.10.27 14: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타, AI 투자 위해 최대 950억 달러 주식 발행 추진

메타가 현지 시각 10월 26일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 950억 달러(약 125조 9,000억 원)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350억 달러(약 46조 4,000억 원) 규모의 공모를 시작했고, 이후 최대 600억 달러(약 79조 5,000억 원)를 시장가 매각 방식으로 조달한다. 시장가 매각은 기업이 일정 기간 시장 가격에 맞춰 신주를 나눠 파는 방식이다. 쿼츠에 따르면 공모 350억 달러는 보통주와 우선주로 구성된다. 메타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선도 매매 계약을 맺고 225억 달러(약 29조 8,000억 원)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를 매각한다. 선도 매매는 가격을 미리 정하고 대금은 나중에 받는 거래로, 메타는 2027년 11월 19일까지 대금을 받는다. 나머지 125억 달러(약 16조 6,000억 원)는 일정 시점에 보통주로 바뀌는 의무 전환우선주다. FT와 쿼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은 클래스 A 보통주를 최대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어치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의사 표시에 구속력은 없다. 600억 달러 규모 시장가 매각은 의결권이 없는 새 '클래스 C' 주식 거래가 시작된 뒤인 2027년 1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350억~1,450억 달러(약 179조~192조 원)로 제시했으며, 영업현금흐름과 투자등급 회사채, 전략적 제휴, 주식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메타의 현금과 유가증권은 약 820억 달러(약 108조 7,000억 원)다. 메타는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수천억 달러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으며, AI가 핵심 사업과 새로운 제품, 서비스 전반에서 큰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1~9월 자사주 매입에 262억 달러(약 34조 7,000억 원)를 투입했지만, 올해 1~9월에는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앞서 알파벳도 6월 847억 5,000만 달러(약 112조 3,000억 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마쳤다. 메타는 지난주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설비투자 확대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리시 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메타, 3분기 매출 26% 증가…AI 투자용 무의결권 주식 신설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27 14:07AI 에디터

HD현대일렉트릭, 3Q 영업익 2845억…배전기기 사업 호조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1%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배전기기 및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배전기기 및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배전변압기 수요가 확대되고 북미 시장에서 배전기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수주한 전남광주 신안 안좌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됐다. 회전기기 부문 역시 견조한 국내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북미 전력변압기와 중동 고압차단기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배전기기와 배전변압기의 수익성도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수주액은 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32억31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88억 4300만 달러로 견조한 수주 기반을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 투자 계획도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향후 26개월간 총 1980억원을 투자해 배전기기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다양한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발주가 증가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물류 자동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전략시장에 대한 대응력과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력변압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형태의 장기계약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력변압기부터 배전변압기·배전기기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3:59김윤희 기자

인스웨이브,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업 확대…2028년 소상공인 1만곳 확보 목표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금융 IT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기부, 토큰증권(STO), 해외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기존 솔루션 공급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는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자산 플랫폼 '내기프트'의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플랫폼 개발과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2002년 설립 이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웹 표준 사용자환경(UI/UX) 솔루션을 공급하며 금융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았다. 이를 디지털자산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2024년 정관에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으며, 지난해에는 STO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신사업의 출발점은 소상공인용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내기프트다. 개별 점포가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상품교환권으로 발행하면 소비자가 모바일에서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도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서울 숙대순헌황귀비길과 인천 부평종합시장, 서울 암사종합시장 등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숙대순헌황귀비길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선물하기 이용이 늘면서 기존 방문객 외에 다른 지역 소비자까지 고객층이 확대됐다. 인스웨이브는 내기프트를 2027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고 2028년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100곳, 소상공인 점포 1만곳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빙스퀘어(가칭)'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으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가상자산 기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이후 지원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비정부기구(NGO)와 재단 등 기부단체와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콘텐츠 창작자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STO와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도 추진한다. 두 사업은 관련 법·제도와 정책 가이드라인에 맞춰 구체화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은 지역별로 사업 모델을 달리한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내기프트와 디지털제품여권(DPP)을 연계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동남아시아와 아메리카에서는 K-콘텐츠 IP 거래 시스템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크로스보더 서비스 도입을 모색한다. 인스웨이브는 각 플랫폼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디지털자산 발행과 관리에 필요한 공통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운영 비용을 줄이고 기존 구축형 사업에 거래 수수료와 서비스 이용료를 결합해 반복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24년 동안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 온 역량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이며, 대학가 상권과 인천 등에서 기프트카드를 디지털 토큰으로 운영해 실제 매출을 올렸고 월드비전 협력 등 실증 사업을 본사업으로 진전시키는 단계"라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부터 기부, STO, 해외 거래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3:56남혁우 기자

AI 입힌 토스뱅크 주택담보대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장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대상으로 아파트에서 연립, 다세대 주택으로 확장했다고 27일 밝혔다. 토스뱅크 주담대는 구입부터 대환, 생활안정,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대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특히 비대면 취급이 까다로웠던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을 구현했다.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무주택자, 거처를 옮기려는 1주택자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과정도 전면 개편했다. 동의 한 번으로 공공기관 서류를 자동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 촬영만으로 제출할 수 있게 했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4.44%다. 한도는 가계 대출 관련 규정에 맞춰 최대 10억원이다. 단,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경우 주택 구입 자금은 최대 6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으로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도입했다. 주담대 상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가 앱에서 궁금증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금융 용어나 대출 조건, 까다로운 서류 준비 절차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대화형으로 쉽게 안내한다”며 “특히 영업시간 제한없이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6.10.27 13:51홍하나 기자

[1보]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4857억원… 전년비 67.6%↑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수치다.

2026.10.27 13:4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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