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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인터렉티브 '디지몬 마스터즈', 서비스 17주년 기념 이벤트…5천만원 상당 경품 푼다

온라인 게임 '디지몬 마스터즈'가 서비스 17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이벤트와 이용자 성장 지원 혜택을 선보인다. 무브인터렉티브(대표 김동성)는 온라인 게임 '디지몬 마스터즈' 서비스 17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청룡몬·주작몬·현무몬·백호몬 등 사성수 디지몬 4종의 일일 퀘스트와 출석 이벤트를 통해 각 디지몬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주작몬의 코인'으로 '사성수 장비(얼티밋) 풀세트 상자' 등 고급 장비를 교환할 수 있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성장을 돕는다. 사성수 코인 4종을 모아 교환하는 17주년 기념 코인을 활용하면 SSS+ 선택 상자, 선택 고스트 키링 상자, 태초의 열매 상자 등을 수령할 수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담은 기념 퀘스트 '17th ADVENTURE: 되살아난 어둠'도 운영된다. 이용자는 데블몬부터 아포카리몬까지 이어지는 주요 악역들과 맞서게 되며, 완료 시 '속성 디지바이스 선택 상자', '랜덤 프론티어 장비 상자' 등을 보상으로 받는다. 무브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서비스 17주년을 맞아 신규 및 복귀 테이머는 물론 기존 테이머도 성장 단계에 맞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테이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 풍성한 게임의 재미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부터는 피규어를 포함해 총 5000만원 상당의 현물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가 함께 시작된다.

2026.10.27 15:52진성우 기자

라이더 대출 문턱 낮춘다지만…소득 증빙·은행 심사 '숙제'

배달라이더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소득 자료를 대출 심사에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수입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이 이를 소득으로 인정하고 대출 심사에 반영할 기준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플랫폼·보증기관·은행이 협력하는 라이더 금융지원 모델을 제안했다. 업계는 금융 접근성을 높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제 시행까지는 소득 확인 범위와 기관 간 연계 절차를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입이 분산되고 협력사가 배달료를 직접 지급하는 경우도 있어 개별 플랫폼이 총소득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권이 플랫폼 정산 자료를 소득으로 인정하는 기준과 이를 활용한 대출상품 마련도 과제로 꼽힌다. 벌어도 제때 증명 못하는 소득…“라이더 금융 접근성 높여야” 안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종사자는 약 150만명이며, 이 가운데 배달라이더는 약 50만명이다. 의원실은 연간 1억 원을 벌더라도 소득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은행 대출에 제약을 받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가 제출하는 원천징수영수증 등은 시중은행에서 충분한 소득증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이 때문에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거쳐 발급되는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에 의존하게 되고, 실제 발생한 소득을 확인하기까지 길게는 1년 반 이상 시차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합산해 인정받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의원실은 이러한 증빙 공백으로 라이더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사금융에 의존할 위험이 커진다고 봤다. 안 의원은 “번 돈을 제때 증명하지 못해 은행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제안한 모델은 플랫폼이 라이더 동의를 받아 최근 소득을 확인하면 보증기관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보증서와 상환능력 심사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소득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증으로 충당되지 않는 위험 일부를 예치금으로 분담하도록 했다. 국세청이 보유한 월별 소득자료인 간이지급명세서를 본인 동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득을 통합 확인하고 증빙 시차를 줄이자는 취지다. 안 의원은 대출 이용·상환 실적에 따라 한도를 확대하고, 부업 라이더와 중·저신용 라이더도 합리적인 심사를 거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플랫폼을 넘어 배달업계 전체가 활용하는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고, 출시 일정과 예치금 규모, 지원 대상, 금리·한도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라이더의 금융 접근성을 넓힐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반응이 나온다. 국에 출석한 우아한형제들 김용석 부사장은 안 의원의 질의에 "공감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앱에 흩어진 수입…은행 인정 기준도 과제 그러나 실제로 이어지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라이더가 여러 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약 형태에 따라 배달료 지급 주체도 달라, 소득 자료를 모으고 확인하는 절차부터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별 플랫폼이 확인할 수 있는 정산 내역은 해당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입에 한정된다. 협력사가 배달료를 직접 지급하는 경우에는 플랫폼 자료와 라이더의 실제 지급액을 대조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외부기관에 자료를 제공하려면 라이더 개별 동의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배달플랫폼 관계자는 “대부분 한 업체의 앱만 쓰는 라이더는 드물고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사업자 형태로 일하는 만큼 소득을 증빙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연계 방식이 제시돼야 실행 과정의 어려움도 판단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어떤 절차로 소득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나와야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이 플랫폼 정산 자료를 소득으로 인정하고 대출 심사에 반영할지도 관건이다. 자료 연계와 함께 이를 상환능력 평가에 활용할 심사 기준과 대출상품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배달업계 관계자는 “라이더 앱에 정산받은 금액이 찍히고 계좌를 통해 입금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며 “금융권이 그 데이터를 가지고 대출을 해줄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의 소득 지표를 긍정적인 신용정보로 인정하고 대출로 제공해줄 수 있는 금융회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7 15:51류승현 기자

LGU+ "통합 플랫폼 U+one, 8월 MAU 최고치 기록"

LG유플러스는 통합 가입자 응대 플랫폼 유플러스원(U+one)이 출시 후 지난 8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최고치인 약 6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센터와 멤버십 앱 통합 전인 지난해 10월 대비 약 20%, 출시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 증가 주요 원인으로 AI 기반 업무 처리와 콘텐츠, 멤버십 강화가 꼽힌다. 대표 기능 AI 검색은 일상적인 표현으로 요금이나 미납 여부 등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최근엔 로밍 상품 추천과 가입, 요금 납부 등 대화 안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통신 업무가 없을 때도 찾는 콘텐츠, 멤버십 페이지인 플러스(+)는 전문 협력사와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월 이용자가 출시 초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혁신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이동통신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플러스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6에서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앞으로 초개인화를 통해 가입자가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더욱 줄이고, 필요한 순간 AI가 먼저 제안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5:50홍지후 기자

박세준 티오리 대표 "PHP 취약점 공개 이후 많은 공격 시도 관측"

최근 사이버보안 이슈로 떠오른 PHP2셸(PHP2shell) 취약점으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 서비스가 위험에 노출됐다. 악의적인 공격자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하면 작동 중단, 데이터 탈취 등이 가능하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난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시스템, 서비스 사업자들은 어떤 서버에서 어떤 버전의 PHP를 사용하는지부터 파악하고, 취약점을 수정한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일반 이용자에겐 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받았을 경우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디넷코리아와 박세준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데, PHP2셸은 무슨 뜻인가 "PHP는 웹사이트의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이고, 셸(shell)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환경을 뜻한다. PHP2셸은 PHP의 취약점을 이용해 외부에서 서버에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진이 공격 시연 도구에 사용한 이름에서 비롯됐다. 정식으로 등록된 취약점은 CVE-2026-109618과 CVE-2026-109619 두 건이다. CVE는 각각의 보안 취약점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고유 번호다." -PHP가 무엇이고 이 결함에 당하면 시민과 기업에 어떤 일이 벌어지나 "PHP는 웹사이트에서 로그인과 회원 정보 조회, 결제 등 서버 측 기능을 구현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워드프레스 같은 웹사이트 제작 도구에도 사용된다. 전 세계에서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를 식별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약 70%가 PHP를 사용한다. 다만 PH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의 70%가 이번 취약점에 노출됐다는 뜻은 아니다. 개별 웹사이트가 아니라 PHP 자체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웹사이트를 안전하게 개발했더라도 그 아래에서 실행되는 PHP에 취약점이 있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격에 성공하면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서비스 변조, 추가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서버 전체를 무조건 장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피해 범위는 서버 구성과 실행 권한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취약점의 CVE 점수는 몇 점이고, 이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기나 "정확히 말하면 CVE는 취약점을 식별하는 번호이고, 위험도를 평가하는 점수는 CVSS다. 이번에 발견된 두 취약점은 CVSS 4.0 기준으로 모두 9.2점을 받았다. 10점 만점이며, 9.0점 이상은 가장 높은 치명적(Critical) 등급에 해당한다. 평가할 때는 인터넷을 통해 공격할 수 있는지, 공격에 필요한 권한이나 사전 조건이 있는지, 공격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등을 고려한다. 공격에 성공했을 때 정보 유출과 변조, 서비스 중단 등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도 반영한다. 다만 CVSS 점수가 실제 공격 성공률이나 피해 발생 확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CVE 점수가 10점 만점이 아닌 9.2점인데, 그만큼 덜 위험하다는 뜻인가 "9.2점과 10점은 모두 가장 높은 치명적 등급이지만, 기술적으로 완전히 같은 위험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번 취약점은 공격에 성공했을 때의 파급력이 크지만, 실제 공격을 성공시키는 과정에는 상당한 기술적 난도가 있다. 서버의 실행 환경이나 메모리 구조 등에 따라 공격 가능성이 달라지고,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취약점 공개 이후 많은 공격 시도가 관측됐지만, 공격을 시도하는 것과 실제 침해에 성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이미 취약점의 악용 가능성이 입증됐고 관련 기술도 공개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 난도가 낮아질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9.2점과 10점의 차이를 따지기보다 실제로 영향을 받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PHP로 사이트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은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하나 "가장 먼저 어떤 서버에서 어떤 버전의 PHP를 사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기업이 직접 개발한 웹사이트뿐 아니라 외부 솔루션이나 내부 관리 시스템에 포함된 PHP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PHP 공식 프로젝트에서는 이번 취약점을 수정한 8.5.12, 8.4.27, 8.3.36, 8.2.35 버전을 배포했다. 해당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운영체제 및 솔루션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패치 적용 후에는 실행 중인 프로세스에도 수정 사항이 반영되도록 필요한 재시작이나 재배포를 진행해야 한다. 지원이 종료된 구버전은 가능하면 지원 버전으로 이전해야 한다. 패치와 침해 여부 확인은 별개다. 패치를 적용했다고 해서 이미 침해된 시스템이 복구되는 것은 아니다. 이상 접속 기록이나 의심스러운 파일 및 프로세스가 있는지 살펴보고, 침해 정황이 발견된다면 인증 정보 교체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 더 근본적으로는 기업이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상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공격자는 인터넷에 노출된 서버를 자동으로 찾아 취약점을 시험하는데, 방어자는 자신이 어떤 서버를 운영하는지 파악하는 데 며칠씩 걸린다면 처음부터 불리한 싸움이다. 자산 파악부터 취약점 검증과 수정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PHP2셸 사태에서 일반 시민이 이용자 입장에서 조심할 점은 무엇인가 "이번 취약점은 개인의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아니라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서버에 있는 문제다. 따라서 일반 이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할 패치는 없다.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계정 탈취가 확인됐다는 안내를 받았다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바꾸는 것이 좋다. 중요한 계정에는 2단계 인증을 설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조된 사이트가 가짜 화면으로 이끌 수 있어 낯선 링크는 누르지 않는다. 다만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취약점의 존재와 실제 침해 여부는 구분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서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주체는 개별 이용자가 아니라 웹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이다." -지금까지 이 취약점으로 해킹 피해를 본 곳이 있는지, 공격 시도는 얼마나 되나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마존은 공식 패치가 공개되기 전인 10월 17일부터 관련 공격 시도를 관측했고, 여러 보안업체에서도 유사한 활동을 보고했다. 하지만 공격 시도가 관측됐다는 것과 실제 침해에 성공했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실제로 소포스와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처음에 공격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정정하거나 철회했다. 특히 팔로알토네트웍스가 보고한 정부기관 침해 사례는 이번 PHP 취약점이 최초 침입에 사용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보안 연구자가 운영하는 허니팟에서 명령 실행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격에 유리하게 구성된 실험 환경에서의 성공과 실제 기업의 운영 환경을 침해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알려진 공격 코드를 이용해 제한적인 환경에서 실행에 성공했다고 해서 일반적인 서버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10월 27일 현재 공개적으로 검증된 실제 기업이나 기관의 침해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있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공격 시도 건수와 실제 침해 사례를 혼동하지 않고, 확인된 사실에 근거해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다." -취약점을 AI가 찾아냈다는데, 해커도 AI를 쓰면 앞으로 더 위험해지나 "이번 취약점은 AI를 활용한 보안 연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문제의 뿌리가 되는 메모리 처리 결함은 과거에도 일부 발견됐지만, 실제 원격 코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여러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구체적인 공격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렇다고 AI가 혼자서 모든 과정을 해결했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실제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가능성을 입증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상당한 전문성과 검증이 필요하다. 중요한 변화는 과거에 많은 시간과 전문 인력이 필요했던 보안 분석을 AI를 통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방어자뿐 아니라 공격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AI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취약점을 즉시 쉽게 악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PHP2셸 역시 공격 시도와 관련 코드가 빠르게 확산됐지만,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공격을 구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장기적으로는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계속 낮아질 것이다. 공격자는 더 많은 시스템을 더 자주 시험할 수 있게 되는데, 방어자가 여전히 사람의 수작업에 의존한다면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방어하는 쪽도 AI를 활용해 취약점 탐지부터 실제 공격 가능성 검증, 수정까지 자동화해야 한다." -취약점을 이용해 남의 서버에 보안 패치를 대신 깔아 주는 도구까지 나왔다는데 "우선 해당 도구가 실제로 그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GitHub에 코드가 공개됐다는 것과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번 취약점과 관련해서도 여러 공격 코드와 도구가 공개됐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제한된 실험 환경에서만 동작하는 경우도 있다. 남의 서버에 원격으로 패치를 설치하려면 먼저 그 서버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해야 한다.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서버에서 그런 작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로 검증된 도구인지, 단순한 개념증명이나 서버 관리자를 위한 패치 스크립트인지부터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실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도구를 마치 누구나 남의 서버에 침입해 패치를 설치할 수 있는 것처럼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물론 실제로 타인의 서버에 허락 없이 접속해 파일을 수정한다면 선의였더라도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안 패치 역시 시스템 운영자의 승인과 통제 아래 이뤄져야 한다."

2026.10.27 15:47박광하 기자

KTL, 전남권 산업 혁신 지원 본격화…광양분소 개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선기)은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KTL 광양분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KTL 광양분소는 산업통상부의 '산업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약 2490m² 규모로 유가금속 추출·소재화 장비, 재자원화 소재 초정밀 분석장비 등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 19종을 갖췄다. 이 사업은 광양만권의 철강·금속·석유화학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시험평가, 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KTL은 비활성 촉매 등 산업공정부산물을 단순히 처리·폐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용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제품 품질평가, 시험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KTL이 보유한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연계해 산업공정부산물 재자원화와 탄소중립은 물론, 철강·금속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아우르는 지역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KTL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양시·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와 협력을 확대해 광양분소를 기술개발과 실증, 시험평가, 인증 및 사업화를 연계하는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선기 KTL 원장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이며, 산업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해법”이라며 “광양분소 시험평가 인프라와 KTL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전남권의 기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든든한 상생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5:46주문정 기자

쿤텍 "운영 단계 AI에이전트 통제 시장 내년 형성"

방혁준 쿤텍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애쉬가 모델 내부가 아닌 입력과 출력 단계에서 위험을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기능이 글로벌 경쟁사 솔루션 대비 90% 이상 수준까지 따라잡았다고 평가했다. 고객을 위한 보안 사고 보증 프로그램을 만들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운영 단계의 AI 에이전트 통제 시장은 내년부터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방혁준 쿤텍 대표와 기자들 간 일문일답이다. -애쉬 게이트웨이는 외부 모델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결해 통제하는가 "외부 모델과 온프레미스 모델 모두 가능하다. 거대언어모델(LLM)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의 입출력 통신은 산업 표준처럼 자리 잡아 모두 모니터링한다. 계정 인증이 필요한 경우 계정을 사전에 등록해 통제한다. 회사가 모르는 AI 에이전트가 없어야 한다. 활동 기록을 남기고 위험하면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게이트웨이 통제는 모델 내부가 아니라 입출력을 보고 정책으로 판단하는 수준인가 "맞다. 모델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쿤텍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입력과 출력의 위험을 가드레일로 막는다. 이를 위해 레드티밍 250만 건 이상을 산업별, 업무별, 특성별로 정리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본다.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동을 가려낼 근거로 1년 이상 연구 논문 등을 정제해 모았다." -글로벌 업계에도 비슷한 기술이 공개돼 있다. 쿤텍의 강점은 무엇인가 "MCP가 나오며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을 보고 방향을 정했다. 클라우드에서 벌어진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따라잡을 기회로 봤다. 2025년 중순 조사했을 때 글로벌 선두와는 3~6개월 차이라고 들었고, 지금은 제품 기능이 90% 이상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국내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고객이 많아 고객 경험을 제품에 빨리 반영할 수 있다. 이지즈 고객이 많아 AI 모델 자재 명세서(AI-BOM)와 애쉬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 -자사 솔루션을 쓰고도 사고가 나면 거액을 보상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쿤텍도 보증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상태를 갖췄는데도 재난재해처럼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나면 보호해 주는 보험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 때가 왔다. 소송 비용보다 발전에 쓸 수 있는 방식이라면 보험으로 보증하고, 그 밖의 일은 재난재해로 보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 -AI 에이전트 도입이 초기 단계인데 고객은 어떤 요구를 하는가 "지금은 도입 단계라 연구개발 부서에서 많이 쓴다. AI 모델을 들여올 때 통제하는 환경을 먼저 준비하는 고객도 있다. AI-BOM을 이미 도입한 금융권 사례가 있고, 일부 금융사는 이를 통해 섀도 AI까지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영 단계의 모니터링과 통제는 아직 준비 단계이며 내년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AI 사용량이 일정하지 않으면 보안 시스템의 자원 투입도 달라질 텐데 부담은 없는가 "AI 에이전트 보안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 허깅페이스 모델이 안전한지 시험하고 취약점 정보를 모으고, 직접 실행해 프로파일링을 만들어야 한다. 프로파일링은 쿤텍 내부 장비로 하고, 탐지는 고객 장비에서 하므로 가능한 한 낮은 사양에서 돌아가게 한다. 작은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기능마다 여러 모델을 쓴다." -쿤텍 솔루션 도입, 운영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회사마다 다르다. 쿤텍도 토큰이 통제되지 않으면 지난달 1000만원이던 비용이 이번 달 5000만원으로 불어나기도 한다. 토큰 통제 용도로만 쓴다면 AI 사용 비용의 20분의 1 수준이라 부담이 크지 않다." -단계별 제품에는 시장의 어떤 포인트 솔루션이 녹아 있는가 "'이지즈(AEZIZ)'는 선제적 보안이다. 도입하는 소프트웨어나 내부에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지 먼저 본다. 보안 관점에서 자산은 공격 가능한 대상이라, 어떤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가 있는지 파악하고 취약점을 식별한다. 운영 보안은 단말 탐지 및 대응(EDR)이 많은데 '애쉬(ASH)'가 이 영역이다. '넥사(NEXA)'는 데이터 레이크를 보호한다." -넥사는 연산을 어디서 수행하고, 민감 정보 노출 위험은 어떻게 통제하는가 "영상 데이터를 가진 쪽과 찾으려는 사람의 사진을 가진 쪽이 각각 넥사에 가입하면, 이후 넥사는 작업만 연결한다. 양쪽은 신뢰실행환경(TEE) 기반의 보안 가상 환경을 받고, 사진을 보내도 영상 쪽에서는 사진을 볼 수 없다. 서로의 대리자가 가서 영상에 해당 인물이 있는지만 확인한다. 질문은 사진과 같은 얼굴이 영상에 있는지, 있다면 동선이 어떤지 두 가지만 가능하다. 연산이 끝나면 실행 환경은 사라지고 전 과정은 기록으로 남는다."

2026.10.27 15:40박광하 기자

한화세미텍, '넵콘 아시아 2026' 참가…중화권 SMT 시장 공략

한화세미텍이 세계 최대 표면실장기술(SMT) 시장인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한화세미텍은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넵콘(NEPCON) 아시아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넵콘 아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SMT 전시회다. 매년 600여개 기업과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한화세미텍은 이번 전시에서 고속 칩마운터 'HM520'과 대형·고중량 기판용 모델 'HM520W'를 연결한 인라인 생산 라인을 선보인다. 장착 속도와 대형 기판 대응력을 함께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앞세워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자동차 전장 등 고성능 기판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칩마운터는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전자부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장착하는 장비다. SMT 라인의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한다. 최근 부품은 작아지고 기판에 올릴 부품 수는 늘면서 칩마운터의 정밀도와 속도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신제품 '데칸 플러스(DECAN Plus)' 시리즈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한다. 기존 모델보다 속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려는 현지 공장 수요를 겨냥했다. 생산 계획과 자재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티솔루션'도 현장에서 시연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고속 생산 라인과 데칸 플러스를 앞세워 글로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과 자동차 전장 고객을 공략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중화권 점유율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5:40진운용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연상호 감독 신작 '실낙원' VFX·DI 기술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스릴러 영화 '실낙원'의 시각특수효과(VFX)와 디지털 색보정(DI) 기술 작업에 참여했다.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의 VFX와 DI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실낙원은 실종된 아들이 9년 만에 돌아오며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해외 118개국 선판매를 기록한 작품이다. 덱스터는 지난해 호평을 받은 저예산 프로젝트 '얼굴'에 이어 이번 실낙원 작업까지 연속으로 함께했다. 앞서 덱스터는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 '정이', '기생수: 더 그레이', '계시록', '군체' 등 연상호 감독의 주요 연출작 다수에서 VFX, DI, 음향 부문을 도맡으며 장기간 기술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VFX를 담당한 홍정호 덱스터스튜디오 VFX본부 슈퍼바이저는 "현실과 AI 프로그램 속 세계의 시각적 차이를 표현하고, 가상공간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VFX 분야의 탁월한 안목을 보유한 연상호 감독과 협업을 거듭해오며 구축한 공감대로 서로 지향하는 비주얼이 일치해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색보정을 맡은 이경종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컬러리스트는 "스릴러 장르에서는 색을 빼고 어둠으로 긴장감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실낙원에서는 차가운 톤 위에 채도 높은 색들이 더해지면서 생기는 기묘한 불편함을 화면에 구현했다"며 "어두운 장면에서도 인물의 표정과 화면의 세부 묘사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명암과 대비를 조정해 심리적 긴장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덱스터는 시각효과와 색보정, 음향, 버추얼 프로덕션 등 후반 제작 전반에서 국내외 제작사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10.27 15:40진성우 기자

쿤텍 "공격보다 빠른 탐지·대응 도울 것"

방혁준 쿤텍 대표가 27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너무 열심히 일하는데,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모델 도입, 에이전트 운영, 데이터 활용 단계별 보안 전략을 공개하고 공격자보다 빠른 탐지와 대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쿤텍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균 가시화 시간(MTTV), 평균 탐지 시간(MTTD), 평균 대응 시간(MTTR)을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방 대표는 "완벽한 보안 시스템은 비용이 막대하고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제시한 3가지 시간을 세계에서 가장 짧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이용으로 공격 속도는 이미 빨라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공격자가 침투한 뒤 내부로 확산하기까지 평균 29분, 가장 빠른 사례는 27초가 걸렸다. AI를 쓴 공격은 전년보다 89% 늘었다. 방 대표는 "하지만 기업이 침해를 파악하고 차단하는 데 200일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는 대응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직원이 쓰는 AI 에이전트를 회사가 파악하지 못하는 '섀도 AI'도 위험 요인이다. 방 대표는 쿤텍 직원 100여 명이 각자 쓰는 에이전트도 회사가 모두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IBM 조사에서는 조직 다섯 곳 중 한 곳이 섀도 AI 때문에 침해사고를 겪었다고 짚었다. 방 대표는 AI 도입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즈(AEZIZ)'를 방안으로 내세웠다. 이지즈는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관리를 AI 모델 자재 명세서(AI-BOM)로 넓혀 모델의 출처, 라이선스, 취약점을 확인한다. 에이전트에 연결된 모델과 도구, 외부 서비스, 부여된 권한을 점검하는 도구는 개발을 마쳤다. 운영 단계에는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애쉬(ASH)'를 제시했다. 방 대표는 "AI 모델이 숫자 가중치로 이뤄져 만든 사람도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패치도 할 수 없다"며 "이제는 보안이 코드 검사에서 행동 감시로 옮겨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애쉬는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에 접근하기 전에 요청을 판정해 허용, 승인 요구, 차단한다. 모델게이트, 런워치, 엔드포스, 엔터프라이즈로 구성되며 실행 기록을 남겨 사고 원인을 추적한다. 데이터 활용 단계에는 데이터 보안 플랫폼 '넥사(NEXA)'를 소개했다. 넥사는 신뢰실행환경(TEE) 안에서 데이터 보유자와 이용자가 합의한 연산만 수행하고 결과만 내보낸다. 방 대표는 "영상에서 특정인을 찾을 때도 사진과 영상을 서로 공개하지 않고 해당 인물이 있는지만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넥사는 지난 8월 말 출시했으며, 내년 3월 시행되는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의 AI 특례에 대비한다. 쿤텍은 검증된 방어 정책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자가 진화 체계를 개발 중이다. 담당자가 승인한 뒤 적용이 되는 구조로, 관련 제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과 적용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면서 공공, 국방, 금융, 제조 등 AI 보안 수요가 높은 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6.10.27 15:35박광하 기자

개보위, 내년 세종 이전하는데 '수도권 사무소' 운영 불투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세종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수도권 거점 마련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개인정보보호 업계에서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조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개보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내년 상반기 이전 대상에 넣었다. 개보위 이전 규모는 정원 기준 224명이며 세종의 민간 임차 공간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28일 공청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이전 계획을 변경해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개보위의 이전 계획 발표 뒤 수도권 현장조사를 어떻게 맡을지가 아직도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조사 대상 업체들이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세종으로 모두 내려가야 한다면 앞으로 조사 시 세종과 서울을 오가느라 시간이 낭비될 것"이라면서 "다른 부처처럼 서울에도 조사 인력이 근무할 거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장관급 위원회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정이 다르다. 공정위 본부는 세종에 있지만 정부과천청사에 서울사무소를 두고 서울과 강원 사건을 맡는다. 올해 3월3일에는 경기 안양에 경인사무소를 열어 경기와 인천 사건을 나눠 맡게 했다. 경인사무소는 4개 과, 50명 규모다. 공정위는 수도권 사건을 현지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갖춘 셈이다. 업계는 개보위 조사 인력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전현희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중성동갑)실이 받은 자료를 보면, 개보위 소속 조사관 정원은 올해 37명으로 늘었지만 8월 말 현원은 31명이다. 올해 상반기 의결을 마친 사건의 평균 처리 기간은 조사 착수부터 의결까지 369일로 1년을 넘는다. 현장조사에 나서는 비율도 낮다. 박성훈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부산북을)실이 개보위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접수된 유출 신고는 579건이다. 이 가운데 9월 말까지 현장조사를 한 사건은 33건(5.7%)에 불과하다. 개보위는 신고 사건을 먼저 서면조사한 뒤 시급성, 중대성, 현장 확인 필요성을 따져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개보위는 지난 2일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건, 주요 공공시스템 해킹 등을 중요사건으로 분류해 전담 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에는 현장 대응반을 가동해 유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을 확인하고 증적을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송경희 개보위원장도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중요사건에 전담 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거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화상, 원격 조사로 빈틈을 메우는 방안도 있다. 다만 서버와 로그 등 증거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 원격 방식만으로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원격 방식이 늘면 현장 확인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한편, 행안부는 같은 이전 대상인 국가인권위원회와는 서울사무소 설치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10.27 15:33박광하 기자

다이소 고객센터에 생성형AI 도입, KTcs 상담 플랫폼 적용

다이소가 고객센터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상품 검색부터 배송, 교환, 환불까지 상담 업무를 자동화한다. 자주 발생하는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상담은 기존 상담사가 맡는 방식이다. KTcs는 자사 AI 컨택센터(AICC) 솔루션 '하이큐리(HiQri)'를 다이소 고객센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문의한 내용을 분석하고 기업 내부 자료에서 적절한 답변을 찾아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했다. 이용자는 전화 또는 채팅으로 AI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음성 상담 시스템은 고객의 질문을 인식해 안내하며, 챗봇은 필요한 내용을 문자로 전달한다. 특히 챗봇은 시간과 요일에 관계없이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한 문답을 단순히 출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뒤 다이소의 상담 데이터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 응답을 구성한다. 예컨대 고객이 상품 정보나 매장 위치를 묻거나 주문한 물품의 배송 및 환불 절차를 확인하려는 경우 관련 상담 자료를 활용해 안내한다. 추가 확인이나 개별적인 처리가 요구되는 문의는 상담사에게 넘긴다. 전화 상담과 온라인 채팅에는 공통 지식 데이터가 사용된다. 고객이 어느 경로로 문의하더라도 동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다이소 고객센터 관계자는 "상품이나 매장 위치, 배송 등 고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고객 문의와 개선 요구를 반영해 AI 상담 기능을 보완할 방침이다. KTcs는 기업별 상담 업무에 맞춰 구축할 수 있는 자체 AICC 플랫폼 하이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다이소 프로젝트에서도 실제 고객센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생성형 AI와 상담 지식 검색 기능을 결합했다. 이창호 KTcs 대표는 "KTcs는 120여 개 고객사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제 상담 현장에서 고객과 상담사에게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꾸준히 살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센터 운영 경험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별 상담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cs는 하이큐리를 활용해 기업마다 다른 문의 유형과 업무 절차에 대응하는 맞춤형 AI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10.27 15:33박수형 기자

오라클, AI에 기업 업무 맥락 입힌다…데이터 분석·관리 고도화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연 기자] 오라클이 기업 내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데이터를 별도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연결하는 한편,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의 의미와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새로운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는 기업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기능 확대로 아파치 아이스버그 기반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고,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일관된 관리 정책을 적용하도록 했다.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 '비즈니스 시맨틱 계층'이다. 데이터에 포함된 지표와 계산 방식, 계층 구조, 핵심성과지표(KPI) 등을 정의해 AI가 단순히 수치를 조회하는 것을 넘어 업무에 필요한 분석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주석과 AI가 제안하는 분석 뷰 등을 활용해 원시 데이터에 비즈니스 맥락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와 AI 검색,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 카탈로그'도 새롭게 도입한다. 오라클과 타사 데이터베이스, 외부 데이터 카탈로그, 아이스버그 테이블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제하지 않고 연결해 기업 데이터 자산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 시맨틱 계층과 AI 데이터 카탈로그는 향후 12개월 이내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도 확대한다. 기업은 SQL을 활용해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생성하고 데이터를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와 아이스버그 데이터에 일관된 분석 모델을 적용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 관리와 복구도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성능도 개선했다. '데이터 스튜디오'는 1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자연어와 SQL,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데이터 레이크 액셀러레이터(DLA)'는 100테라바이트(TB) 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벤치마크에서 최대 3배 빠른 쿼리 실행 성능을 기록했다.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엔진'도 추가했다. 오라클 다차원 분석 기술인 '에스베이스'를 통합해 비용과 수익성 등 다양한 조건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에는 일관된 접근 통제 정책을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승인된 정보만 활용하도록 했다. 북미 에너지 서비스 기업 리버티 에너지는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해 여러 클라우드에 분산된 재무·운영·공급망·인력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 현장 매출과 재고 사용량, 비용, 수익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사례다. 체틴 외즈뷔튄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AI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 에이전트가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신뢰할 수 있는 작업을 수행하려면 데이터에 담긴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조직의 규칙과 정책에 따라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 업데이트는 비즈니스 시맨틱과 다차원 모델링을 개방형 데이터 접근 및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와 결합함으로써,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데이터 해석과 비즈니스 규칙 적용, 신뢰할 수 있는 작업 수행에 필요한 맥락과 통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2026.10.27 15:31이나연 기자

[기고] AI를 둘러싼 규제를 생각해 본다

요즘 딥페이크를 이야기하면 철 지난 화제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런데 딥페이크야말로 인공지능(AI) 위험을 보여주는 일단면으로 여겨질 때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무런 죄가 없는 딥페이크가 죄인이 된 적이 있다. 딥페이크를 이용해 허위 정보가 확산될 수 있고 사람들이 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단 우려 때문에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허위 정보는 딥페이크에 가려지고 딥페이크가 죄인이 됐다. AI 기술을 규제하는 입법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른바 '딥페이크 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생겼다. 식품표시광고법에는 AI로 만든 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제품을 권하는 듯한 광고를 금지하고 형사처벌하는 규정이 들어왔다. 또 AI 기본법 이외에 AI 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 법률을 만들자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피해를 낳는 만큼 법이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지금의 입법 흐름이 정말 '무엇이 위험한가'를 충분히 따진 결과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딥페이크를 규제하는 이유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 딥페이크가 문제인 이유는 AI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실재하지 않는 장면을 실재처럼 믿게 만들어 사람을 속이기 때문이다. 유권자가 후보자의 가짜 발언을 진짜로 믿거나, 소비자가 가짜 전문가의 권유를 믿고 제품을 사거나, 가족 목소리를 흉내 낸 전화에 속아 돈을 보내는 상황이 그렇다. 보호해야 할 법익은 개인의 인격권과 재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그리고 공론장에 대한 신뢰다. 그러므로 규제 대상도 '기술의 사용'이 아니라 '기만과 그로 인한 피해'여야 한다. 그런데 최근 입법들을 보면 이 출발점을 놓치고 기술 자체를 겨냥한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8이 대표적이다. 이 조항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AI 기술 등으로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음향·이미지·영상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 그 밖의 기간에는 가상정보라는 사실을 표시하면 허용한다. 그런데 실제 있었던 일을 딥페이크로 만들어 보여주면 그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할까? 표시의무를 부과해 표시하도록 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선거일 전 90일부터 진실된 내용도 딥페이크를 통해서 알려주지 못한다는 건 과도한 규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식품표시광고법의 AI 전문가 광고 금지 조항도 같은 구조를 보인다. AI으로 만든 가상의 의사나 약사가 건강기능식품을 권하는 듯한 광고를 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런 광고가 문제인 이유는 분명하다. 소비자는 흰 가운을 입은 '전문가' 말을 믿고 그 신뢰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조항은 AI으로 만든 가상 인물에만 적용된다. 실제 의사나 약사가 직접 출연해 같은 말을 하면 이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필자가 보기에는 위험의 크기와 처벌의 대상이 서로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보호가 목적이라면 규율의 초점은 '누가 어떤 근거로 효능을 보증하는가', 그리고 '소비자가 그 보증을 오인할 위험이 있는가'에 맞춰져야 한다. AI에 대한 규제를 만들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현재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AI 이용자 보호법 제정에도 앞선 논의를 적용해 보고 싶다. '이용자 보호'라는 목적은 누구나 동의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는지, 그 피해가 기존 법제로는 왜 해결되지 않는지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는지는 살펴봐야 한다. AI 서비스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의 경로는 다양하다. 잘못된 답변을 믿어 손해를 보는 경우, 추천·평가 알고리즘 때문에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경우 입력한 정보가 학습에 쓰여 사생활이 침해되는 경우는 성격이 서로 다르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이미 개인정보 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전자상거래법, 약관규제법 등에서 다루고 있다. 피해 유형을 구분하지 않은 채 'AI 서비스'라는 기술 범주에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AI 규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보호법익과 위험 경로를 먼저 특정해야 한다. 이 규제가 막으려는 피해가 무엇인지, 그 피해는 어떤 경로로 발생하는지, 기존 법으로 왜 막을 수 없는지를 입법 단계에서 분명히 해야 한다. 선거라면 유권자의 오인, 광고라면 소비자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구매 결정으로 입는 손해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 둘째, 기술 중립적이면서 위험 비례적인 규제를 담아야 한다. 'AI을 이용해'라는 수단 요건보다 '실제와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허위의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과 같은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사항을 규정해야 한다. 셋째, 입법 전에 영향평가를 하고 입법 후에 점검해야 한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위험을 고려해 모든 위험을 차단하는 방식보다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거나 발생 시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는 위험을 기준으로 차단하는 방식을 취하되, 이러한 위험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과도하거나 무의미한 규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럽연합 AI법(AI Act)이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화한 것도, 우리 AI기본법이 '고영향 AI' 개념을 도입한 것도 모두 위험이 다르면 규제가 달라져야 한다는 원칙을 반영한 것이다. 개별 법률에 AI 조항을 넣거나 새 법률을 제정할 때에도 이러한 위험 기반 접근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 나아가 시행 후에는 실제 피해 사례와 규제 비용, 표현 위축 효과를 점검해 조항을 다듬는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AI는 이제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도구를 규제하는 법은 결국 그 도구를 쓰는 모든 사람에게 부담을 지우면서도 진짜 위험을 방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느려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발생가능한 위험을 명확히 겨냥하는 입법이 필요한 때다.

2026.10.27 15:27윤주호 컬럼니스트

하드월렛 제조사 파운데이션, 고객정보 유출 정황…피싱 공격 조사

글로벌 하드웨어 월렛 제조사 파운데이션이 이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격자는 이용자 실제 개인정보를 악용해 가상자산 지갑(월렛)의 복구(시드) 문구를 탈취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데이션은 26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회사 이메일 시스템에서 자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2만 3000건 이상 피싱 이메일 발송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파운데이션이 보낸 공식 안내 메일인 것처럼 위장해 이용자가 외부 웹사이트에 지갑 복구 문구를 입력하도록 유도했다. 복구 문구는 이용자가 지갑을 분실하거나 기기가 고장 났을 때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 사용하는 일련 단어다. 다만 파운데이션은 이번 사건으로 자사 하드웨어 월렛 '패스포트 코어(Passport Core)', '패스포트 프라임(Passport Prime)'과 여기에 보관된 개인키가 침해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월렛은 가상자산을 관리하는 개인키를 인터넷과 분리된 기기에 보관하는 장치다. 아울러 회사 측은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노출 원인 중 하나로는 과거 온라인 쇼핑몰에 남아 있던 고객정보가 지목됐다. 파운데이션은 올해 5월까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우커머스(WooCommerce)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 당시 회사는 제품 배송을 완료한 지 60일이 지나면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삭제하도록 설정했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베이스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주문정보를 새로운 저장 공간에 복사하면서 기존 기록을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회사가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에서 고객정보를 삭제했지만,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름과 연락처, 배송지 주소 등 개인정보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쇼핑몰 관리자 화면에서는 개인정보를 삭제한 것으로 표시돼 회사 측도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데이션은 이번 사건을 확인한 뒤 관련 이메일 시스템 인증정보를 폐기하고 발송 대기 중이던 피싱 이메일을 삭제했다. 공격에 영향을 받은 기존 서비스도 중단했다. 회사 측은 전체 침해 범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조사한 뒤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10.27 15:12홍하나 기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4대 궁·종묘 무료 개방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8일간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극장 무료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부처별로 진행하던 할인행사를 통합한 국가 단위 소비축제다. 올해는 4만여 개 기업이 참여해 쇼핑과 관광,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가유산 무료 개방과 공연 관람 혜택이 눈길을 끈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해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문화유산 관람 기회를 넓힌다.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에 마련된 K-헤리티지 매장에서는 문화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국립극장 무료 공연도 마련해 쇼핑뿐 아니라 공연과 전통문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와 다국어 관광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 휴대용 와이파이 25% 할인, 공항철도 직통열차 2000원 할인 등 교통·편의 혜택도 마련했다. 특히 지역축제와 관광지 정보를 함께 안내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 관광지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상권과 문화행사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31일 경북 안동 옛 안동역사 일원에서 열리는 통합 개막행사에서는 K팝 상생콘서트와 문화공연, 라이브커머스 등을 선보인다.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거리 등 인근 5개 상권에서도 할인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진다. 안동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임시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경북 지역 백년가게와 공방, 서점, 카페 등을 연계한 투어패스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159개 지역 상권과 시장에서는 상권 투어, 할인, 쿠폰 증정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한다. 태극당·삼진어묵·성심당 등 유명 점포와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소비촉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쇼핑 분야에서는 자동차·가전·농축수산물·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와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참여하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전과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기존보다 5%포인트 높아진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추가 할인과 총 17억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 등 소비자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신라·신세계 등 전국 25개 면세점에서는 주요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패션·K팝 상품 등을 선보이는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해 국내 소비 활성화와 함께 K소비재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국제 소비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10.27 15:10이선민 기자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 탑재한 100% 수냉식 랙 공개…대규모 에이전틱 AI 지원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 탑재…3세대 엔비디아 MGX 기반 공통 인프라 제공 엔비디아 오픈셸 아키텍처 기반 에이전틱 AI 보안 및 모니터링 강화 DCBBS 기반 수냉식 인프라 통합 제공…대규모 AI 팩토리 구축 및 확장 지원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2026년 10월 27일 /PRNewswire/ -- AI,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 DCBBS)을 보유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NASDAQ: 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DCBBS 포트폴리오의 최신 제품인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을 공개했다. 256 CPU Liquid-Cooled NVIDIA Vera CPU Rack for Agentic AI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에이전틱 AI,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RL) 워크로드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밀도 CPU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며, 수냉식 AI 팩토리 환경에서 최대 2만 2,500개의 샌드박스를 지원한다. 100% 수냉식으로 설계된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현재 출하 중인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와 함께 운영하거나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팩토리에서 에이전틱 AI의 증가하는 연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밀도 CPU 컴퓨팅 역량을 제공한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에이전틱 AI가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을 변화시키면서 슈퍼마이크로는 완전 통합형 인프라를 통해 DCBBS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공냉식 구축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CPU 포트폴리오는 랙 스케일 수냉식 솔루션 외에도 공냉식 1U 및 2U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와 함께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공통 아키텍처를 제공해 고객의 구축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메리어트(Chris Marriott)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이 에이전틱 AI와 강화학습을 확장하는 가운데 수천 개의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고밀도 CPU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베라 CPU와 블루필드-4 DPU를 슈퍼마이크로의 수냉식 DCBBS 아키텍처와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AI 팩토리 전반에서 에이전틱 워크로드 실행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전용 컴퓨팅 역량과 하드웨어 기반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AI와 강화학습 워크로드는 기존의 선형적 추론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작업을 나누어 수행하거나 반복하는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CP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PU가 토큰, 코드 및 쿼리 생성을 담당하는 반면, CPU 기반 샌드박스는 작업 실행과 결과 평가, 도구 활용 및 워크플로 관리를 수행한다. 따라서 수백 또는 수천 개의 GPU를 운영하는 AI 팩토리에서는 대규모 에이전트 병렬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CPU 컴퓨팅 역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규모 CPU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통합해 총 2만 2,528개 코어와 4만 5,056개 스레드를 제공하며, 랙당 최대 2만 2,500개의 에이전트 샌드박스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 블루필드-4 DPU는 고성능 네트워킹과 칩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슈퍼마이크로의 DLC-2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 스택은 이러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100% 수냉식 랙을 구현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현재 견적 요청이 가능하며 엔비디아 베라 CPU 랙 및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 기반의 슈퍼마이크로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세대 엔비디아 MGX 랙 기반 공통 인프라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슈퍼마이크로 DLC-2 기술 스택에 포함된 3세대 엔비디아 MGX 설계를 적용해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와 공통 인프라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표준화된 구축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MGX는 가속 컴퓨팅을 위한 모듈형 레퍼런스 아키텍처로, 시스템 제조업체가 미래 기술과 호환되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설계하도록 지원해 비용 절감과 시장 출시 기간 단축, 투자수익률(ROI) 개선에 기여한다. 800V DC 전력 공급 및 배터리 백업 장치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기존 교류(AC) 전원 공급 방식과 800V 직류(DC) 사이드카 전력 랙 중 선택할 수 있다. 800V DC 사이드카 전력 랙은 기존 무정전 전원장치(UPS) 대신 배터리 백업 장치(BBU)를 활용해 정전 시 전력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변환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본적 지출(CapEx)과 운영비용(OpEx)을 절감할 수 있다. 엔비디아 오픈셸 아키텍처 기반 에이전틱 AI 보안 강화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엔비디아 오픈셸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본 지원해 AI 에이전트의 동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엔비디아 베라 CPU에서 실행되는 오픈셸은 에이전트에 최소 권한 원칙과 정책 기반 제어를 적용하며, 엔비디아 블루필드-4 DPU에서 실행되는 엔비디아 센트리(NVIDIA Sentry)는 대역 외(Out-of-Band) 모니터링과 정책 적용, 검증된 원격 측정 데이터(Attested Telemetry) 제공을 담당한다. 엔비디아 센트리는 에이전트가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면 수 밀리초 이내에 해당 에이전트를 격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호스트 CPU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도 운영 중인 에이전틱 AI 시스템의 가시성과 감사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연계 구축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용 DCBBS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베라 루빈 NVL72 랙과 베라 CPU 랙을 결합한 선택형 설계를 제공한다. 해당 구성에는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토폴로지, 핫아일 컨테인먼트(Hot-Aisle Containment) 레이아웃, DLC-2 기술 스택에 포함된 이중화 인로우 냉각 분배 장치(CDU) 및 후면 도어 열교환기가 적용된다. 독립형 CPU 플랫폼 구축 엔비디아 베라 CPU 랙은 독립형 CPU 플랫폼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독립형 구축 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과 샌드박스 실행, 데이터베이스 운영, 클러스터 관리, Slurm 및 쿠버네티스(Kubernetes)와 같은 스케줄러, 데이터 분석, 대규모 소프트웨어 빌드 파이프라인 등의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다. 전담팀을 통한 구축 및 운영 지원 슈퍼마이크로는 베라 CPU 랙을 베라 루빈 NVL72와 함께 구축하거나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경우 모두 하나의 전담팀을 통해 현장 시설 조사와 설계, L11•L12 통합 및 테스트, 현장 구축부터 지속적인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2026.10.27 15:10글로벌뉴스

다르 글로벌 캐피탈 파트너스, 글로벌 투자 권한 아래 두바이 고부가가치 부동산 기회 공략

다르 글로벌의 DIFC 기반 DFSA 규제 대상 자산운용 계열사, 가치 창출과 하방 보호를 중심으로 한 원칙 있는 전략 제시 및 지아드 엘 샤르를 회장으로 선임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10월 27일 /PRNewswire/ -- 런던 증시에 상장된 국제 럭셔리 개발업체 다르 글로벌(Dar Global)의 대체 자산 운용 계열사인 다르 글로벌 캐피탈 파트너스(Dar Global Capital Partners, DGCP)가 10월 26일,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유럽, 영국, 미국을 아우르는 국경 간 전담 투자 권한을 통해 국제 부동산 시장에 자본을 투입하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두바이에 대한 확신 있는 투자를 병행한다고 발표했다. DAR GLOBAL CAPITAL PARTNERS TARGETS HIGH-VALUE REAL ESTATE OPPORTUNITIES IN DUBAI ACROSS GLOBAL INVESTMENT MANDATE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 DFSA)의 규제 감독을 받는 DGCP는 글로벌 민간 자산과 기관 자본을 최상급 부동산 자산과 연결한다. 최고의 자산 및 비즈니스 허브로서 지속적인 국제 자본 유입을 계속해서 유치하고 있는 두바이와 함께, 이 국경 간 위임의 일환으로 DGCP는 두바이에 집중하는 전용 부동산 기회 펀드의 잠재력을 모색하고 있다. 모든 목표 시장에 걸친 회사의 투자 체계는 매력적인 진입 가치 평가, 엄격한 구조적 하방 위험 보호, 전략적 자산 재포지셔닝과 운영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가치 창출을 우선시하는 기관 수준의 원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DGCP는 다르 글로벌 PLC의 지아드 엘 샤르(Ziad El Chaar) 최고경영자를 DGCP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모그룹의 국제 개발 사업 기반과 자산운용 플랫폼 간의 거버넌스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번 선임은 다르 글로벌이 최근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의 에쿼티 셰어즈(상업 회사)(Equity Shares (Commercial Companies)) 카테고리로 상향 이전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총개발가치(Gross Development Value, GDV) 미화 230억 달러로 확장한 대전환기에 이뤄졌다. DGCP의 지아드 엘 샤르 회장 겸 다르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다르 글로벌을 통해 우리는 125개 이상 국적의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플랫폼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DGCP를 통해 기관 수준의 규제 대상 투자 수단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자가 원칙 있고 가치 지향적인 체계를 통해 매력적인 국경 간 부동산 투자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우리는 세계 주요 관문 도시 전반에서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두바이의 탁월한 펀더멘털은 목표 지향적인 자본 투입에 대한 강한 잠재력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DGCP는 국제 관할권 전반의 국부펀드, 기관투자자, 초고액 자산가 투자자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전문 자산운용 및 자문 역량을 제공한다.

2026.10.27 15:10글로벌뉴스

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60.5% 늘었지만…美 조선소 손실에 순익 급감

한화시스템이 방산 수출과 계열사 IT 사업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을 늘렸지만, 필리조선소 관련 회계상 손실로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2.2%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1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필리조선소 매각 결정에 따라 관련 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하면서 회계상 손실이 반영됐다. 이 손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거래 완료와 정산 결과에 따라 향후 회계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장을 이끈 방산 부문은 매출 6174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53%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레이다·항공전자장비 양산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도 계열사 시스템 구축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 매출은 2126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자원·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방산 8조 3956억원, ICT 4697억원 등 총 8조 8653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두 부문 수주가 각각 전년 대비 20%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산은 해외 수출과 우주사업을, ICT는 계열사 ERP 구축 등 IT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2026.10.27 15:07류은주 기자

청연, '집 전체 정리' 서비스 출시…50만원대부터

청소연구소 운영사 청연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집 안 전체를 정리하고 수납공간을 재배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은 '집 전체 정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선보인 옷장 정리 서비스에 이어 정리·수납 서비스 범위를 주거 공간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정리정돈·수납 전문가인 '청연 프로'가 고객의 생활 방식과 물건 사용 빈도, 생활 동선 등을 고려해 공간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거실과 안방, 아이방, 주방, 서재, 드레스룸 등 집 전체를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공간만 선택해 부분 정리를 맡길 수도 있다. 서비스는 공간 확인 및 진단, 물건 분류, 불필요한 물건 선별·배출, 맞춤 수납 및 재배치, 마무리 컨설팅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세탁과 설거지 등 일상적인 가사 청소와 냉장고 내부 정돈은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청연 앱의 '정리 수납' 메뉴에서 예약금 5만원을 결제하고 정리를 원하는 공간의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작업 범위와 투입 인원 등을 결정하고 최종 견적을 협의한다. 서비스 비용은 원룸 기준 5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주택 규모와 작업 범위에 따라 100만~2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일부 공간만 정리할 경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최종 결제는 작업 완료 후 진행된다. 공간 추가나 대형 폐기물 운반 등 별도 작업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가사 청소 1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옷장 정리 서비스가 자격증을 보유한 매니저 1명이 의류 수납공간을 정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집 전체 정리 서비스는 공간 규모와 물품량에 따라 여러 명의 전문가가 투입될 수 있다. 현재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청연은 고객 반응을 살펴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집 정리는 물건을 덜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의 생활 방식에 맞게 공간을 다시 짜는 일"이라며 "기존 청소에 수납까지 더해 고객이 정돈된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4:58안희정 기자

[ZD SW 투데이] 어도비, 히스로 공항과 AI 검색 정보 정확도 높인다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어도비, 히스로 공항 승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지원 어도비가 영국 히스로 공항과 협력을 확대해 승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와 AI 검색 정보 정확도를 높인다. 연간 84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승객이 웹사이트나 AI 서비스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도록 지원한다. 히스로 공항은 연간 5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관리 도구와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를 통해 공항 이용 정보와 접근성 지원 안내 등을 승객 상황에 맞춰 제공한다. 양사는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등 AI 서비스에서 공항 공식 콘텐츠가 어떻게 인용되고 노출되는지도 추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가 부족하거나 부정확하게 전달되는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삼성증권 데이터 플랫폼으로 오라클 어워드 수상 베스핀글로벌이 삼성증권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례로 '2026 오라클 파트너 어워드' 아시아태평양(APAC) 데이터 플랫폼 브레이크스루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진행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삼성증권이 기존 데이터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금융권 보안 요구와 데이터 통제권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삼성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사내 AI 적용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가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전사 업무로 AI 활용을 넓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뉴엔AI, 넷플릭스코리아 브랜드 협업 성과 분석 뉴엔AI가 넷플릭스코리아와 브랜드 파트너십 성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 협업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작품을 활용한 광고와 출시 행사, 연계 프로모션 등이 온라인에서 얼마나 화제를 모으고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한다. 뉴엔AI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캠페인 언급량과 여론 변화를 파악한다. 급상승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함께 살펴 캠페인 파급 효과를 측정하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로 데이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네오텍, 게임업계 AI 보안 전략 발표 GS네오텍이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리는 '게임즈 온 AWS 2026'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메가존클라우드와 공동 주최한다. 게임 개발과 운영에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과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박제호 GS네오텍 시큐리티 리드는 'AI 시대의 게임 클라우드 보안: 모델 밖의 책임과 공격 경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AI 기본법상 게임사가 검토해야 할 의무와 운영 기록, 클라우드 보안 위협 및 규제 대응 방안을 다룬다. 전시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자산과 권한, 취약점을 통합 관리하는 '시큐리티 렌즈'를 시연한다. 여러 AI 모델을 연결해 민감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비용을 관리하는 '에타지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작업별로 배분하는 '컴퓨트 렌즈'도 선보인다. ◆엘리스그룹, 중고생 161명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 엘리스그룹이 '2026 AI 동행 프로젝트' 에이전트 AI 분과 해커톤 '메이커톤'을 마쳤다.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건국대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 21개 중고등학교 학생 161명이 38개 팀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엘리스그룹 AI 코딩 에이전트 '헬피코드'를 활용해 쓰레기 재활용과 디지털 격차 완화, 고교학점제 지원 등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문제 발견부터 사용자 이해, 안전 설계, 구현과 검증까지 수행했으며 38개 팀 모두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참가 학생들은 후속 멘토링을 통해 결과물을 고도화하고 데모데이와 AI 교육 페스티벌 등에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 대학생 AI 해커톤 후원 영림원소프트랩이 후원한 '2026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최하고 5개 대학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대회에 학생 약 100명이 20개 팀으로 참가했다. 참가팀 중 6개 팀은 자회사 플렉스튜디오의 AI 개발 도구 '플립프론트'와 '플립백'을 활용해 업무 화면과 서버 기능을 구현했다. 경영정보(ERP) 분야에서는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와 연동하는 업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했다. 플렉스튜디오 도구를 사용한 3개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반복 민원 원인 분석 서비스 '민원쏙쏙', 아이 성장 지원 서비스 '꼬물꼬물', 기부식품 접수와 현장 확인 업무를 연결한 '위드 앤 고(WITH & GO)'가 수상했다. ◆에너자이, 브로드컴 칩 기반 스마트홈 AI 시연 에너자이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네트워크 X 2026'에서 브로드컴 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였다. 통신장비 제조사 사젬콤과 가온그룹 부스에서 기기 자체로 AI를 구동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사젬콤 부스에서는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가온그룹 부스에서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네트워크 이용 목적을 파악해 주요 서비스에 통신 대역폭을 우선 배분하도록 돕는 기술을 소개했다. 에너자이는 두 시연에 사용한 AI 모델을 브로드컴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맞춰 최적화했다. 장한힘 에너자이 대표는 "브로드컴, 시냅틱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파트너와의 기술 협력을 실제 고객과 제품에 적용되는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상용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4:57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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