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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판매업체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바이낸스 테더 송금 수수료 코인세탁,QP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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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자원은 지역에 있지만 투자는 수도권 편중돼”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과 양산 시스템 기반도 지방에 있지만 투자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김승주 데이앤바이오 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전남 장흥군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지역 바이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역 바이오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가 지역 바이오 투자에 더 관심 기울였으면 -농업회사법인이자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8년 5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창업했다. 현재 11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린 농업 기반의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우린 동충하초의 핵심 성분인 코디세핀(Cordycepin) 추출 등 바이오소재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 균사 발효와 정제 기술을 비롯해 완제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코디세핀은 코디세핀은 동충하초의 주요 활성 성분이다. 면역 조절‧항암‧항염증‧항산화 등 여러 생리 활성 기능이 있다. -직접 재배는 제품 신뢰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많을 것 같다. “그렇다. 우선 원생물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경쟁력이다. 대부분 수입 원료를 가져다 쓰지만, 우린 직접 재배해 완전 국산이다. 또 대부분 업체는 이미 소재 개발이 된 것을 쓰지만, 우린 직접 소재 개발까지도 시행한다. 제약회사에서 의뢰를 해와 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바이오소재를 찾아냈다. 정리하면 우린 재배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추출 기술개발과 유용성분의 안정성 및 지표 확보해 앞으로 재생의료 분야 제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코디세핀 고함량이 눈에 띈다. “기존 제품이 코디세핀 함량이 5700ppm인 반면, 우린 2만800ppm의 고함량 기술을 갖고 있다. 고함량의 코디세핀을 만들 수 있는 조성물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어려운 얘기다. 바이오 펀드 금액 자체가 씨가 마른 느낌이다. 농식품 관련 펀드가 지역까지 내려오질 않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매출을 위해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은 전력을 다해도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생존을 위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을 하면서 제품개발까지 하는 것이 버거운 것은 사실이다.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형 기업의 기술 탈취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투자가 절실하다.” -수도권 소재 기업보다 불리한 점은 무엇인가. “수도권 투자자들이 지역 바이오기업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 푼의 투자금이 아쉬운 지역 기업 처지에서는 그마저도 투자받기가 어렵다. 과거 내가 호남권스타트업협의체 회장 재직시 투자를 위해 지역의 100개 사가 참여했다. 투자가 급한 지역 기업이 많다 보니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히 암암리에 존재하는 셈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데이앤바이오는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OEM, ODM 영업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작년 6월부터 우리만의 브랜딩 '라이프젠' 상표를 등록하고, 우리 제품을 직접 유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및 SNS 광고를 비롯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후면세점에 입점했다. 부산항 크루즈 선박에 제품을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하는 최고 함량으로 제작하고 있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가격도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작년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역에 들어와서 생산하고,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을 견인하는 생태계가 마련되길 바란다. 지역 기업들과 새로운 천연물 발굴 협업이 이뤄지면 어떨까. 이를 위해서는 '로컬펀드'가 조성돼야 한다. 그래야만 짜임새 있는 개발이 가능하다. 지금 투자 사무실은 대부분 강남 역삼동에 있다. 만약 지역을 전문으로 활동하는 로컬 투자자가 있어서 이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운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면 지역 기업으로의 더 의미 있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현재는 의사결정자가 내려와서 지역의 전시나 행사에 참여하는 게 전부다. 이들은 농산물 등을 직접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 아닌 유통업체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로컬펀드를 조성하더라도 기업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은 지역 산업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든다. 바이오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개발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투자 운용 기간이 3년 가량인데, 인허가 기간만 그만큼 걸린다. 투자금 회수 기간을 늘려줘야 한다. 해외와 달리 찔끔찔끔 이뤄지는 투자로는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가 어렵다.”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국정과제에서 약속했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는 왜 더 지원해야 할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지방에 있다. 양산할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기반도 지방에 있다. 개발하더라도 수도권은 랩 규모가 고작이라면, 지역은 양산화 및 안정적 원물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도권에 투자가 편중돼 있다. 지역 바이오 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 활성화가 핵심이다. “그렇다. 우리도 다각도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협상은 길게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계약 체결까지 버틸 자금이 필요하다. 또 마케팅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이 마케팅과 홍보가 안 되어서 사장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반기에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투자 유치와 함께 소재에 대한 완제품 제조 후 제약사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 브랜딩 홍보를 위해 노력 중인데 인지도가 낮아서 쉽지가 않다. 유튜브 광고나 콘텐츠 시장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

2025.08.20 18:12김양균

인천공항 철수, 신의 한 수?…롯데면세점, 나 홀로 미소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대형 면세점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진하던 실적이 공항 철수 이후 흑자로 돌아서면서 독보적인 1위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2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은 6천68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환율, 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형 다이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수수료 절감과 내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개별관광객(FIT) 및 단체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1조3천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으로 흑자를 냈다. 공항 나갔지만…롯데면세점, 나 홀로 흑자 시장에서는 롯데면세점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의 철수를 꼽는다. 덕분에 막대한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7월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밀려 입찰권을 따내지 못해 22년 만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권을 따낸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시장의 기대감이 몰리기도 했다.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후보자군 명단이 공개된 직후 거래일인 2023년 3월 20일 호텔신라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 2.18% 올랐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3년 3월 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신라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8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6천51억원이었지만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매출이 2천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26억원 축소됐다. 다만 현대면세점은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DF5 구역 입찰 당시 여객 1인당 임대료로 최저수용액(1천56억원)보다 약 5% 높은 1천109억원을 써내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동대문점 영업 종료 등 점표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시내면세점 키우고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견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분기에도 면세사업에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면세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출점을 지속한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중국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대만 암웨이 임직원 1천여명, 중국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올해 3월에만 해외 대형 단체관광객 5천명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하면서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 ▲2023년 13.1% ▲2024년 15% ▲2025년 1분기 26%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사업도 호조세다. 해외영업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해외 공항 면세점은 8곳(괌·간사이·다낭·나트랑·하노이·오세아니아·창이·멜버른), 해외 시내 면세점은 3곳(도쿄긴자·시드니·다낭)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이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도 긍정적이었다. 통상 다이궁에게는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 정책이 시행 예정으로 흑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확대될 수 있다면 면세점의 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단체 관광객 유입이 최대치에 달했던 2016~2017년의 면세점 중 단체 관광객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으로 이중 절반의 매출만 회복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면세점 산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25.08.20 16:59김민아

[기고] AI가 완성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신뢰의 조건

우리는 초고속인터넷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스마트폰만으로 송금과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편리함의 이면에는 늘 본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 바로 고객확인(KYC) 실패에서 비롯되는 리스크다. '고객 정보의 진위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결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역사에 걸쳐 본인 인증은 큰 화두였다. 구약성서 속 '야곱'은 형 '에서'를 가장해 시력을 잃은 아버지 이삭을 속였고, 그 순간 본인확인 부재는 역사의 방향을 바꿨다. 인증은 고대에도, 지금에도 사회의 신뢰와 질서를 규정하는 핵심 과제다. 문제는 오늘날의 비대면 실명확인 역시 여전히 허점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에서 널리 활용된 신분증 사본 제출이나 1원 송금 방식은 간편했지만, 신분증 위·변조와 도용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방비였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조직은 위조된 신분증 사본을 활용한 도용을 빈번하게 시도해 왔다. 결과적으로 기존 방식은 편의성과 보안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범죄자에게 악용의 기회를 제공해 온 셈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은 이 오래된 난제에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신분증 사진의 진위 여부를 즉시 판별하는 위·변조 탐지 기술은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핵심 도구가 되었고, 안면인증과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은 신분증 속 사진과 사용자의 셀피(selfie)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타인 도용을 차단한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이제 단순한 '제출과 확인'의 절차를 넘어, 타인 신분증 도용 자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 역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한차례 개정하며 시중은행에 고도화된 고객확인 절차의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생태계는 상호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일부 은행만 보안을 강화한다고 해서 보이스피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 중소형 금융사, 증권사, 전자금융사업자, 핀테크 서비스까지 함께 보안 수준을 끌어올려야 전체 시스템의 신뢰가 확보된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다. 전자금융업자와 핀테크 사업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독자적으로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크다. 높은 개발 비용과 규제 대응 부담은 물론, 다수의 전자금융업자가 아직까지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전문 eKYC 레그테크(RegTech) 솔루션을 도입하려 해도 개인정보 위·수탁에 따른 법적 책임, 금융회사의 망분리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필요한 기술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현실은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런 사이 공격자들은 더 교묘해졌다. 이미 유출된 계정·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과 같은 공격은 일상화되었다. 이는 개별 고객의 부주의 때문이 아니라, 인증 체계가 충분히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만약 생체인증 체계와 이상거래탐지(FDS)가 긴밀하게 연동되어, 평소와 다른 기기 접속이나 비정상적 로그인 시도를 즉시 탐지하고 안면인증과 같은 생체인증을 통해 2차 인증을 요청한다면 상당수 피해는 예방 가능하다. 결국 금융사고를 줄이는 핵심은 '고도화된 AI 생체인증과 탐지의 결합'이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과제는 분명하다. 첫째, 대형 은행뿐 아니라 중소형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도 강화된 인증 체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전자금융업자에게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개인정보 위·수탁과 망분리 규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검증된 제3자(Third-party) eKYC(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금융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선택이다. 결국 '인증'은 금융 신뢰의 핵심 축이다. 고대의 본인확인 실패가 역사의 흐름을 바꿨듯, 오늘날 인증의 실패는 금융 시스템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구현한 새로운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거짓을 배제하고 진실을 검증하며 금융 생태계의 신뢰를 지키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5.08.20 12:48김성수

中 팝마트, 상반기 순이익 400% 신장…"라부부 덕"

중국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라부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팝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1천390억 위안(26조9천437만6천만 원), 순이익은 460억 위안(8조9천157억2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지난달 팝마트의 예상치인 최소 350%를 뛰어넘은 수치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약 40%를 차지했다. 라부부의 인기에 힘입어 팝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시장성 있는 장난감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인 해즈브로와 마텔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라부부 열풍에는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유명인들도 가세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70% 이상 급증했으며 포브스에 따르면 설립자 왕닝은 중국 내 10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팝마트의 사업 모델을 아티스트가 개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권(IP) 토이'에 집중돼 있다. 팝마트의 장난감 상당수는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데, 해당 형태는 소비자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 어떤 제품을 샀는지 알 수 없다. 이 형식은 구매자들이 시리즈 전체를 완성하려는 욕구를 자극해 반복 구매를 촉진했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블라인드 박스 가격은 약 69위안(약 1만3천400원)이지만, 홍콩 디자이너 카싱 룽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높은 인기로 인해 활발한 2차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 6월 베이징 경매에서 한 수집가가 사람 크기의 한정판 라부부를 수수료를 포함해 120만 위안(약 2억3천271만6천 원)에 낙찰받기도 했다. 팝마트는 상반기 동안 매장을 늘려 전 세계 매장 수를 571개로 확대했으며 '로보숍'이라고 불리는 자동 판매기도 약 2천600대에 달했다. 신규 매장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그 다음이 중국 본토로 집계됐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팝마트가 라부부 외에도 새로운 IP 기반 캐릭터를 마케팅해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팝마트는 이날 라부부를 포함한 '더 몬스터즈' 시리즈가 상반기 동안 480억 위안(9조3천86억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 가지 시리즈인 몰리, 스컬판다, 크라이베이비, 디무 또한 각각 10억 위안(약 1천940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2025.08.20 10:13박서린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원화 마켓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를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거래는 8월 20일 정오부터 지원되며, MYX는 BNB 스마트체인(BEP-20)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5시 출금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12시 5분 -거래 지원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8월 20일 정오 매수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12시 5분 시장가·예약가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2시 5분 기준가: 업데이트 예정 출금 수수료: 업데이트 예정 지원 네트워크: BNB Smart Chain (타 네트워크 입금 미지원)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프로젝트 소개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Finance)는 최대 50배 레버리지의 무기한 선물 계약을 지원하는 비수탁형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입니다. 자체 설계한 매칭 풀 메커니즘(MPM, Matching Pool Mechanism)을 통해 거래 시 슬리피지(slippage)를 제로로 제한하는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MYX는 플랫폼 내 락업 기반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의 유틸리티를 수행하는 핵심 토큰으로, 파생상품 거래의 분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MYX는 비트겟, MEXC, 엘뱅크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8.19 21:42김한준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메타씬(MAK) 거래 지원 안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메타씬(MAK)을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19일 공지했습니다. MAK는 이더리움(Ethereum, ERC-20)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메타씬(MAK)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8월 18일 오후 5시 출금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12시 5분 -거래 지원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6시 매수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6시 5분 시장가·예약가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8시 5분 기준가: 13.63원 초기 출금 수수료: 147 MAK 메타씬(MAK) 프로젝트 소개 메타씬(MetaCene)은 블록체인 기반 MMORPG 게임 프로젝트로 Web3 철학에 기반한 공동 엔터테인먼트(Co-entertainment), 공동창작(Co-creation), 공동거버넌스(Co-governance)를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저는 제공된 API, 인게임 에디터 등을 활용해 직접 아이템과 캐릭터 외형(스킨), 게임 내 생태계와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들은 NFT 형태로 민팅 및 거래가 가능합니다. MAK는 메타씬 생태계 내에서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결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한편, MAK는 비트겟, 바이비트, 쿠코인 등 주요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8.19 21:11김한준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 에이피아이쓰리(API3) 거래 지원 안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에이피아이쓰리(API3)의 거래를 지원한다고 19일 공지했습니다. API3는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업비트는 원화(KRW) 및 테더(USDT) 마켓에서 거래를 지원합니다.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API3 거래 정보 -거래 지원 일정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8월 19일 오후 5시 기준가: 1천197원 / 0.8605 USDT / 0.00000741 BTC API3 프로젝트 소개 API3는 웹 3.0 생태계를 위한 탈중앙화 AP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웹 API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의 직접적인 온체인 연동이 어렵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중개 솔루션들은 중앙화돼 있어 보안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를 지녀왔습니다. API3는 제3자 중개 없이 스마트 계약과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하며, 탈중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1st-party 오라클 솔루션을 지향합니다. 이로써 dApp 개발자들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외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API3 토큰은 플랫폼 내 거버넌스 참여 및 스테이킹 용도로 사용됩니다. 한편, API3은 바이낸스, 후오비, MEXC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8.19 20:59김한준

"관행 봐주기 없다"…주병기 공정위원장 내정에 유통대기업 '얼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플랫폼·대기업집단을 상대로 연쇄 제재에 나서는 가운데, 재벌개혁 성향의 주병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며 공정위의 제재 강도가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다양한 유통과 플랫폼 기업에 필수품목 강제, 우월적 지위 남용, 부당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위반을 문제 삼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있다. 가맹·플랫폼·대기업 전방위 제재 이어온 공정위 대표적으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지난 6일 공정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신 회장은 2021년부터 3년간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39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누락된 회사 상당수가 친족회사로, 일부는 중소기업 혜택을 부당하게 받았다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의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에게 세척제와 토마토를 사실상 강제 구매하게 하면서도 불이익 가능성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17일에는 하남돼지집 운영사 하남에프앤비가 정보공개서에 없던 PB·배달용기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정업체에서만 사게 한 행위를 적발했다. 공정위는 물품공급 중단·계약해지 시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천만원을 부과하고, 필수품목 거래상대방 강제에는 경고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의 치킨 전용기름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하했다는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회사는 입장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주병기 후보자, 재벌 지배구조·시장지배력 남용 비판적 시각 이런 상황에서 재벌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을 비판해 온 주병기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만큼 공정위의 집행 방향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주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이재명 캠프에서 제2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불공정한 경제질서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며, 공정위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 “현행법 체계에서 공정위가 가진 행정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사업자의 행태를 바로잡고, 약자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온플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와 끼워팔기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사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온플법은 미국 측의 경계로 인해 현재 한미 무역 협상 이후로 제정이 미뤄진 상태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달 공정위에 온플법이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공정위는 이에 대해 국내외 기업의 차별 없이 동일 기준에 따라 적용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갈라파고스 규제”…정책 예측성 저하·투자 위축 우려 첫 출근길에서 주 후보자는 온플법에 대해 “한미 무역 협상이 이뤄진 후 거기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독점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행법과 공정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 집행 강화와 별개로 국내만 적용되는 강한 규제가 누적되면 국제 규범과의 정합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노출·수수료·쿠폰 설계까지 세부 규제가 촘촘해지면 국내 플랫폼 기업이 고립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통상 이슈까지 겹쳐 규제 방향이 자주 바뀌면 정책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준법 비용이 늘면 결국 중소 입점 업체의 수수료와 광고비가 올라가고, 국내 투자와 신규 서비스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8.19 17:53류승현

번개장터, 자체 화폐 '번개머니' 도입…수수료 6%로 인상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내달 자체 화폐 '번개머니'를 도입하고 물품 판매 수수료를 인상한다. 1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전날 새로운 입금·결제 수단 번개머니 출시를 알리는 동시 일반상점과 프로상점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일반상점과 프로상점의 경우 기존에는 판매자에게 각각 3.5%, 5%의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일반 상점은 6%, 프로상점은 카테고리별 차등 수수료율 및 차등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다만, 입금 방식으로 번개머니를 선택하면 상품 금액의 2.5%를 추가 입금해준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번개머니는 번개상점 내 모든 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필요하면 언제든 인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판매 상품이 10만원일 경우 정책 변경 전에는 구매확정 즉시 일괄 계좌 입금을 진행해 수수료 3천500원을 제외한 9만6천500원을 입금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수수료 인상으로 번개머니를 이용하면 수수료 6천원 차감 후 2천500원을 번개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즉시 계좌 입금을 선택하면 환급 없이 수수료 6천원이 그대로 차감된다. 이번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번개장터는 “지속가능성 확보와 거래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번개장터가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까닭은 지속된 적자 탓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늘어나는 반면 영업손실은 지속되면서다. 2023년 기준 번개장터의 매출은 341억 원에서 지난해 449억 원으로 30% 이상 올랐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216억 원에서 196억 원으로 20억 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번개장터와 수수료 수취 방식은 다르지만, 당근마켓과 중고나라는 각각 구매자에게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안심결제로 거래하면 거래금액의 3.3%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10만원 결제 시 3천300원을 수취하는 셈이다. 중고나라는 안심결제의 경우 거래 금액의 3.5%가 수수료이다. 2만원 이하는 수수료가 없다. 번개장터는 번개머니에 대해 향후 다양한 사용처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25.08.19 16:54박서린

이창용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감…시급하진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발행에 관해 은행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창용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비은행기관이 할 경우 여러가지 혁신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아직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발행을) 확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돼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그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좋겠다고 말하는 많은 분들은 분산원장(DLT)에 기록되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투명하게 기록돼 감독할 수 있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며 "네트워크가 있고 디지털을 통해 정보가 있다곤 하지만 자본금이 적은 작은 업체까지 하게 되면 돈 세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창용 총재는 자본력이 큰 기업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것도 반대했다. 그는 "금산분리 규제가 있고, 보험사·증권사에 내로우뱅킹(수신 전문 은행)을 허용하면 독과점이 큰 우리나라 산업구조서 더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은행 예금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 은행 중심으로 움직인 것(금융시장)에 대해 문제가 생겨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는 공감하지만 시급하게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것에 쓰이는데 우리나라 가상자산법에서 가상자산을 허용하고 있지 않고, 사용은 환전에나 해외송금, 해외에 돈을 가져가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시급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2025.08.19 11:17손희연

정유경 신세계 회장, 상반기 보수 증가…실적과는 엇갈려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오른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7억1천400만원)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급여로 12억4천100만원, 상여로 7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같은 기간 상여는 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여금에 대해 “계량지표와 관련해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을 신장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 관련해서는 사업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 ESG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낮아졌다. 신세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천804억원)보다 2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 늘어난 3조3천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5% 늘어나면서 비용이 확대됐다. 판관비 중에서도 임차료(28.1%)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퇴직급여(19.4%), 지급수수료(12.6%), 광고선전비(12%) 등도 확대됐다. 특히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인 면세점, 패션 등이 모두 부진했다. 백화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매출액도 0.3% 줄어들면서 외형도 축소됐다. 패션 장르가 부진하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상반기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부문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국내 패션 매출이 부진하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 급감했다. 신세계센트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신세계까사는 적자 전환했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달 초 19만2천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6만3천원으로 15.1%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부양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점포 리뉴얼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본점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점하고 강남점이 이달 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델리 코너 문을 열어 고신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8.18 16:40김민아

스테이블코인 공방…은행 "발행요건 높여야" vs 플랫폼 "개방형 경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요건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반면,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출격임박!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KB국민은행·우리은행·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가 참석해 제도화에 필요한 점과 어떤 점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간략히 발표했다. 은행뿐만 아니고 대형 플랫폼사들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사용 사례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 송금이나 결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노사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퇴직급여 충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화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발행에 관한 제도화도 되기 전이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사와 플랫폼은 법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윤성후 신사업제휴플랫폼부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밸류 체인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협업을 하고 서로 영역이 공존하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자는 자본력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보관사업자(커스터디) 요건도 신탁법 상 신탁 행위 및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페이 이병규 혁신성장지원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단일 기업이 독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을 위해서는 발행사뿐만 아니라 은행, 블록체인 기업 등 다양한 금융 및 기술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정 업종이나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아닌 다양한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전반의 파트너십과 공동 표준 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가 온보딩을 위해 예산 집행을 해달라"며 "플랫폼의 접근성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채널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18 16:05손희연

장현국 넥써쓰, 달러·원화 아우르는 단계적 스테이블코인 전략 제시

넥써쓰가 달러, 원화, 신흥국 통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공개했다. 장현국 대표는 18일 X를 통해 “넥써쓰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을 크로쓰(CROSS) 생태계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현재 크로쓰 토큰과 USDT 거래쌍은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돼 있으며 USDC는 CCIP·CCTP 등 체인 간 전송 프로토콜을 통해 크로쓰 체인 안에서 직접 활용 가능하다. 장현국 대표는 국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기반 발행·소각 구조와 수수료 없는 결제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며, 규제가 마련되는 즉시 파트너사와 함께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 인도,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현지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략도 공개했다. 초기에는 실제 결제 사용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이후 각국의 규제 요건에 맞춰 정식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통합돼 즉시 활용이 가능하며, KRWx는 규제 절차를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흥국 통화는 먼저 사용 환경을 만들고 각국 제도권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앞서 ▲국내 결제 인프라 마련 ▲온보딩된 게임들의 결제 수단 활용을 스테이블코인 주요 전략으로 밝힌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KRWx, USDx, JPYx, EURx 등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8.18 15:41김한준

쿠콘, 2Q 영업이익 6.3%↑…데이터·페이 균형 성장에 신사업 '가속'

쿠콘이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세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쿠콘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67억3천만원, 영업이익 4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감소,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소폭 감소한 340억4천만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90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서비스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는 대규모 일회성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수수료 매출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의 전환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데이터 사업 85억1천만원, 페이먼트 사업 82억2천만원으로 두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카드사·빅테크 등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서류 제출 API, 소유자 검증 차량 정보 조회 API,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신규 API 영업 확대를 통한 수수료 매출 실적도 증가했다. 특히 SK텔레콤 유심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가 발생하면서 간편 인증 API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점도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페이 서비스는 올해 이달 말부터 유니온페이, 다음 달 위챗페이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리퀴드 등 글로벌 페이사와 제휴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시장 선점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쿠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페이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 핀테크 허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쿠콘이 가진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반영해 외국인의 국내 소비를 간편하게 지원하고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결제 유통망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수익성과 수요가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주력해 영업이익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업권별 다양한 데이터 API 수요에 맞춰 신규 상품 출시, 글로벌 페이 및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5:10한정호

밀크 코인, 바이낸스 알파 상장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는 밀크 코인(MLK)이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16일 “밀크 코인(MLK)을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했다”고 소개하며 “트레이딩 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알파는 바이낸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밀크는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통합 관리·교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업마다 각기 다른 데이터 및 포인트 정책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 포인트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혁신해왔다. 밀크파트너스는 SK OK캐쉬백, 롯데 엘포인트, CU, 메가박스, 놀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글로벌 웹3 슈퍼앱 '갤럭시' 등과 손잡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바이낸스 알파 상장은 그동안 밀크가 꾸준하게 포인트 분야를 혁신하며 실생활에 도움되는 서비스로 성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1:29김한준

바이낸스 "7월 가상자산 시총 13% 증가...알트코인으로 자금 이동 가속화"

바이낸스가 7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 리서치가 8월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3% 증가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48% 상승하며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보유량이 전월 대비 128% 증가한 270만 이더리움에 달했는데 이는 ETF 보유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바이낸스는 “스테이킹 수익률, 디플레이션 구조, 그리고 기업의 직접 보유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2%p 하락해 60.6%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미국 의회가 지니어스 법 등 주요 가상자산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규제 명확성 확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실물자산(RWA)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토큰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디파이가 급성장하던 2020~2021년과 유사한 분위기"라며 “전 세계 주식의 단 1%만 토큰화하더라도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기반 NFT를 포함한 NFT 시장도 반등세를 보였다. 7월 한 달간 전체 NFT 매출은 약 50% 증가했으며, 크립토펑크 거래량은 393% 급등했다. 비트코인 NFT 거래량도 28% 증가하며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졌다. 다만 여전히 시장 규모는 이전 사이클 최고점 대비 낮은 수준이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결론에서 “금리 완화 기대와 제도권의 규제 명확성이 지속될 경우, 알트코인 및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의 전통 금융 편입을 가속화하는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8.18 09:20김한준

일본,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예정

일본이 처음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금융청이 올 가을에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이 달 중 일본 핀테크 기업 'JPYC'를 자금이동업자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따르면 은행이 아닌 사업자가 송금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자금이동업자' 인가를 받아야 한다. 또 스테이블코인 가치의 안정성을 위해 발행액의 최대 50%까지는 저위험 자산으로 준비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자금이동업자로 인가를 받을 경우 JPYC는 향후 3년 간 1조엔 규모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8.17 20:30손희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혼조세, 에이다 13.5%↑...XRP·도지코인 약세

글로발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EC와 리플 소송 종결로 촉발된 강세가 일단락된 뒤 투자자들은 개별 프로젝트 성과와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형국이다. 상승그룹에서는 에이다가 두드러졌다. 에이다는 일주일 사이 13.5% 급등해 약 0.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3.2% 상승해 약 4천418달러를 나타냈다. ETF 자금 유입과 디파이 활동이 여전히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도 3.1% 오르며 약 4천40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코인은 4.2% 상승해 약 836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는 4.1% 올라 약 188달러에 도달했다. 트론 역시 4.1% 상승하며 약 0.3358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락그룹에는 XRP와 도지코인이 포함됐다. XRP는 주간 기준 4.6% 하락해 약 3.10달러를 기록했다. SEC와의 소송 종료 이후 단기 급등세를 마감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은 5.1% 내린 약 0.2301달러에 거래 중이다. 밈코인 랠리가 한풀 꺾인 영향이 반영됐다. 비트코인은 0.7% 상승에 그치며 약 11만7천387달러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5.08.17 09:02김한준

토스, 호주에 뜬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글로벌 진출지로 호주를 선택했다. 최근 토스는 2025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토스 호주 유한회사(Toss Australia Pty. Lt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올해 열린 10주년 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꼽은 바 있다. 핀테크서부터 출발한 우리나라 기업이 동남아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케이스라 관심이 쏠린다. 토스는 우리나라서 2024년 연간 흑자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를 이어나갔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천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토스는 201억여원가량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토스 측은 "플랫폼 전반의 매출 증가와 주요 사업 부문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토스의 매출은 1조2천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9천141억원 대비 35.2% 증가했다. 송금·중개·광고·간편결제 등이 포함된 컨슈머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8천21억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64.9%,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판매 등과 관련된 머천트 서비스 매출은 4천333억원으로 매출의 35.1%를 차지했다. 토스 관계자는 "3천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핵심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08.17 08:39손희연

BRI, 대만 지점 개설로 대만 내 36만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에 금융 서비스 제공

타이베이 2025년 8월 14일 /PRNewswire/ -- PT 라캿 인도네시아 은행(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이하 BRI, IDX: BBRI)이 대만 및 동아시아 진출을 목적으로 대만 타이베이에 지점(타이베이시 중산구 난징동로3 166)을 개설했다. The Grand Launching of BRI Taipei Branch at Taipei City, on Friday (08/08/2025) 2025년 8월 8일 금요일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헤리 구나르디(hery Gunardi) BRI 사장은 "대만 내 유일한 인도네시아 은행 지점인 BRI 타이베이 지점은 36만명에 달하는 대만 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I 타이베이 지점은 저축, 대출, 송금 등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만의 은행 인프라와 호환되는 'Advance FX 라이선스'와 BRI ATM 카드 상품을 출시한다. 구나르디 사장은 "향후 BRI 타이베이 지점은 대만(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투자 관문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이 직•간접적 투자 채널을 통해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투자 수익률을 통해 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리프 술리스티요(Arif Sulistyo) 대만 주재 인도네시아 경제무역사무소(Indonesian Economic and Trade Office) 소장은 BRI의 진출이 인도네시아와 대만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대만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은 주로 간병인과 제조업 종사자로 40여 만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 제조업체에 고용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는 약 2만8590 신대만달러(1400만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벌며, 가정 내 업무 종사자는 약 2만 신대만달러(1000만 루피아)의 수입을 올린다"면서 "매달 4천~6천명의 신규 근로자가 대만에 도착해 연간 40조 루피아를 초과하는 송금 거래액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BRI 타이베이 지점은 2021년부터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완전 소매 외국 은행 지점' 라이선스를 취득해 예금, 대출, 송금, 무역 금융, 채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장의 일환으로 BRI 타이베이 지점은 2종의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는 인도네시아로의 송금 등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는 뱅킹 슈퍼 앱인 BRImo Taiwan이고, 다른 하나는 12/24/36개월의 분할 상환 옵션이 있는 신대만달러화 정기 예금 상품인 BRI Taipei Future Saving이다. 이번 대만 진출로 BRI는 뉴욕 사무소(BRINYA), 싱가포르 지점(BRISG), 홍콩 대표 사무소(BRI HKRO), 동티모르 지점(BRITL), 케이맨 제도 지점(BRICIB)을 포함하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BRI 은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bri.c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4 2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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