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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판매업체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바이낸스 테더 송금 수수료 코인세탁,QP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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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데이터법 준수한 AWS·구글…속내는 MS 견제?

구글클라우드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 전송(DTO) 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 업체가 일단 영국 반독점법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독주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8일 업계에선 이번 수수료 폐지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선택권 보장 위한 데이터 수수료 폐지 데이터 전송 수수료는 데이터를 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EU는 데이터법을 통해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의 데이터 이동 및 전환을 보장할 것을 명령했다. 수수료 면제를 먼저 시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다. 지난 1월 구글클라우드는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으로 제한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기 위해선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하며 이전 완료 후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AWS는 매달 매월 100GB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100GB 이상 전환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선 AWS 지원팀에 문의해 요청이 통과되야 한다. 데이터 전환이 승인되면 전환에 필요한 금액 수준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 AWS는 구글클라우드와 달리 계정 폐쇄 등 추가적인 요구는 없지만 무료 DTO를 여러 번 요청할 경우 추가 조사가 적용된다. ■ AI로 독주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견제하는 AWS와 구글 관련 업계에서는 AWS와 구글 클라우드의 행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를 적용한 AI서비스를 코파일럿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엣지, 원드라이브 등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며 전방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AWS도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도 폐지한다면 AI서비스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데이터를 저장하던 기업들이 다른 클라우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고위 임원은 "AWS, 구글 클라우드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AI 개발이나 학습을 위해 막대한 데이터트랜젝선이 발생하는데 이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이나 성능면에서 유리하다면 기업은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가 소프트웨어(SW)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며 수수료를 폐지하며 우회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 자체 블로그를 통해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기도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지속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직접 고발하기도 했다. 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하고 나섰다. AWS 측은 클라우드 공급자 변경의 가장 큰 장벽은 불공정한 SW 라이선스라며 IT 제공업체는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에 라이선스 제한을 적용한다고 비판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널리 사용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W를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고객의 선택을 촉진하기 위해 해결돼야 하고, 업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SW 라이센스 원칙을 수용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전송 수수료 정책은 유럽 등 해외 이슈인 만큼 국내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와 클라우드를 둘러싼 빅테크 간이 경쟁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16:21남혁우

티오더, '진짜 모두 제로' 프로모션…"800만원 상당 혜택"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외식업 사장님을 응원하기 위해 '진짜 모두 제로(ZERO)'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계약 매장에 최대 8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티오더는 이벤트 기간 동안 태블릿메뉴판 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티오더는 태블릿메뉴판을 신규 계약하거나 추가 설치 계약한 매장에 전기배선 설치 시공을 무료로 지원한다. 매장 특성에 따라 전기 배선 공사가 어려운 경우 태블릿 계약 대수 두 배만큼의 보조배터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티오더는 태블릿 계약 대수에 상관 없이 행사 기간 동안 계약한 점주들에게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하는 음식 사진 무료 촬영 지원, 거치대, AP장비 및 태블릿 강화보호필름, 매장 규모에 맞는 고사양 공유기 설치 등 하드웨어 풀패키지를 무료로 지원한다. 태블릿 계약과 함께 서빙로봇을 추가로 계약하는 식당에는 서빙로봇 6개월 무료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진짜 모두 제로' 이벤트와 함께 티오더는 기존 티오더 계약 점주가 티오더를 지인에게 소개할 시 추천 점주와 추천 받은 점주에게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매장 홍보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무료로 매장 영상을 촬영해 티오더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매장 소개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티오더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일부 PG사의 테이블오더 수수료 논란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매장을 포함한 외식업 사장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업계에 만연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업계 1위 기업으로써 다양한 구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로 프로모션은 3월 말까지 진행된다. PG사 피해 매장 구제 사례 등 자세한 내용은 티오더 공식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3.08 15:48신영빈

엠게임, 2023년 매출 816억원…전년比 10.8% 상승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8일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2년 대비 10.8% 상승하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도 대비 각 29.3%, 3.0% 하락했다. 2023년 4분기는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 47.4%, 116.4%, 140.9% 크게 올랐다. 전년동기대비는 2022년 4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 일회성 금액 500만불이 반영된 탓에 각 13.0%, 37.6%, 14.0% 하락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 달성의 주역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과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 2022년 11월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가 지속돼 지난해 5월까지 현지 누적 매출이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7월 중국의 대형 게임업체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국 내 IP(지식재산권) 가치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고, 하반기 엠게임이 퍼블리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여름 시즌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올해 1분기 내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내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발굴해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2024.03.08 15:22강한결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 모범납세자 '부총리표창' 수상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의 대표가 지난 3일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 장비 및 부품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김정웅 대표는 성실한 관세 납부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 관세법 및 수출입 관련 법규 준수도, 관세행정 협력도 등에서도 건전한 관세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모범납세자 선정을 통해 서플러스글로벌은 관세조사 대상 제외·유예, 담보 없이 납부기한연장·분할납부 허용 등의 혜택을 제공 받는다. 또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세무조사 대상 제외·유예, 담보 없이 납부기한연장·분할납부 허용, 강제징수 유예 등 유연하고 적극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아울러 서플러스글로벌은 용인시에서 시행하는 '성실납세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 2024년 성실납세자로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 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용인시 금고은행인 농협의 우대 이자율 및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 또한 받게 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투명성이 기업경쟁력이라 믿는다"라며 "이번 모범납세자 부총리표창 수상 및 용인시 성실납세자 선정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07 14:03이나리

페이코 앱으로 전세계서 컨택리스 결제 가능

페이코 앱으로 전 세계에서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해졌다.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국내 간편결제 사업자 최초로 비자 토큰결제 서비스(Visa Token Service, VTS) 기반 NFC 결제인 '비자(Visa) 컨택리스' 결제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결제 겸용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소지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페이코 앱을 통해 플라스틱 카드 없이 간편하게 모바일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해졌다. 페이코 이용자들은 컨택리스 아이콘이 부착된 비자 NFC 결제 단말기 근처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어디서나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에서도 페이코 앱만으로 쇼핑, F&B 등의 매장을 비롯해 대중교통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고,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혜택인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알뜰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도 NFC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가 있는 비자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맥도날드, 올리브영, 이케아, 영풍문고를 비롯해 ▲편의점 ▲커피숍 ▲마트·백화점 ▲생활·가전 매장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컨택리스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항철도, 스토리웨이, 다락휴를 포함한 주요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페이코 앱으로 손쉬운 결제가 가능해 국내 여행 시 활용처도 대폭 확대됐다.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결제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강화됐다. 비자 컨택리스 결제에 활용되는 비자 토큰 서비스(VTS)는 일반 카드 결제 시 사용되는 카드번호 등의 민감 정보를 '토큰'이라는 고유 디지털 식별정보로 대체해 처리한다. 따라서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고 더욱 안전한 결제를 지원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컨택리스, 탭 투 폰(Tap to Phone)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결제 환경에 발맞춰 페이코 앱을 통한 컨택리스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외 비자 가맹점에서 페이코 앱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페이코의 결제 편의성과 범용성이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06 21:19안희정

직방, 집 내놓기 쉬워진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이용자의 신속한 아파트 매물 거래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는 이용자가 등록한 매물 정보를 직방·호갱노노 뿐만 아니라 집 주변 1km 이내 최대 10곳의 부동산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여러 곳의 부동산을 일일이 방문해 집을 내놓아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용자는 직방 또는 호갱노노 앱 상의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메뉴에서 매매 또는 임대를 원하는 아파트 매물의 주소 정보를 입력하고, 거래하고 싶은 주변 부동산 목록을 확인한 뒤 최대 10곳까지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는 매물 알림톡을 통해 이용자가 선택한 인근 부동산에 전달되며, 인근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와 고객의 안심번호를 확인한 뒤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광고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추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성우 대표는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서비스는 여러 곳의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며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와 이용자 분들의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6 13:04백봉삼

네이버, 이용자보호·자율규제위원회 4차 정기회의 개최

네이버는 '이용자보호·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4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용약관과 분쟁조정기구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기 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 자율규제위원회 위원 전원과 네이버 추지원 변호사, 김성규 커머스제휴&운영 리더, 한미라 CS&RM 리더, 손지윤 정책전략 총괄 등이 자리했다. 네이버 추지원 변호사와 김성규 커머스제휴&운영 리더는 네이버 이용약관 개정 현황을 위원회에 소개했다. 지난해 5월 플랫폼민간자율기구 갑을분과는 오픈마켓 분야 공정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사업자들에게 수수료와 대금정산주기 안내 등 판매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약관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계약 해지·변경, 서비스 제한·중지 시 판매자에게 사전에 통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서비스 제한·중지, 계약 해지 시 사전 통지에 관한 약관을 개정했다. 플랫폼민간자율기구는 민간 스스로 자율규제방안을 만들기 위해 2022년 8월 출범한 민간 자율논의기구로, 급변하는 플랫폼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장규율 거버넌스 정립을 목표로 4개 분과로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플랫폼민간자율기구에 참여해 입점 계약 관행 개선,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자 계약 해지·변경, 서비스 제한·중지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네이버 분쟁조정센터 역할 확대·분쟁조정 미해결 사례를 위원회에 공유해 해결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소비자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도록 우수 판매자에 대한 정보를 세분화해 안내할 것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위원회가 권고한 '약관 위반 판매자에 대한 서비스 제한·중지와 계약 해지 신속한 조치'를 위해 현행법 내에서 적극적으로 임시조치를 취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위원회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를 위해 그동안 해결되지 않은 분쟁조정 사례와 분쟁조정 해결률이 낮은 상품들에 대해서도 자율규제위원회와 함께 조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헌영 위원장은 “출범 6개월차를 맞이하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은 물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 측면에서 네이버만의 모범 관행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9월 18일 출범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1차 회의를 통해 가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해 11월 진행된 2차 회의에서는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를 통한 신규 서비스 출시 점검을 제안했다. 1월 3차 회의에서는 쇼핑 검색서비스 알고리즘 보완과 '네이버 데이터랩' 업그레이드 필요성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등으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 정책 개선 의견을 냈다.

2024.03.06 09:26최다래

英·EU 압박에 아마존 '백기'…MS도 경쟁사 이동 수수료 폐지 나설까

아마존이 구글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의 경쟁사 이동에 대한 수수료를 폐지한다. 각국 규제기관의 전방위적 압박에 꼬리를 내린 것이다. 아마존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Amazon Web Service)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고객에게 더 이상 비용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각국 규제 당국과 입법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역시 지난 1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환 수수료를 폐지했다. 영국 독점금지 당국은 최근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은 고객이 경쟁 서비스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클라우드 업체에 의무를 지우는 데이터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ission)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수수료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문제로 꼽혔다. 아마존은 그간 수수료가 네트워킹 및 기타 인프라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의 등장과 함께 경쟁이 심화한 분야 중 하나다. AI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아마존, 구글과 함께 3대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수수료 부과 정책을 변경할 지 주목된다. 로버트 케네디 AWS 부사장은 "오늘부터 전 세계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이동할 때 무료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3.06 08:56장유미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교민 대상 영업 가속화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영업 가속화에 나선다. 5일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수도 하와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대상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딩출장소 내에 한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된다. 베트남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작년 한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우리은행의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의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의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하노이 롯데몰과 롯데센터에도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05 15:11손희연

콘텐츠 등급분류 민간 자율성 대폭 확대...문체부 규제혁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4일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논의 및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150여 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분야별로 현장의 생생한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해 구성됐다.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케이-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 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을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은 기존 간행물과는 생산 및 유통구조가 달라, 도서정가제의 일률적 적용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웹툰·웹소설이 도서정가제 적용에서 제외되면 콘텐츠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격정책이 가능해져 웹툰·웹소설 산업이 활성화되고, 독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도시민박에 대한 규제는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 중 하나이다. 내국인 도시민박을 제도화하면 이용자는 안전하게 도시민박을 이용하고, 신규 관광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에서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서는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게임물의 등급분류 기준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OTT 본편뿐 아니라 예고편(광고·선전물)에 대해서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 없이 자체 심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수출 및 투자 창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되어,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어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과 신규 게임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는 카지노게임 수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카지노 게임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이를 통해 신규게임의 수출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된 지 50년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어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었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특히 미술계에서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 온 이 과제는 지난해 11월, 유인촌 장관 주재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를 계기로 획기적인 변화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재청, 미술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도 도입하고,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의 경우에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술계의 행정부담을 낮추고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절차도 개선한다. 세계시장의 선두주자인 K-콘텐츠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자금조달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의 제작 단계뿐 아니라, 기획과 개발, 유통 등 전 단계에 보증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문체부는 방송·영화·OTT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해 조세 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애로 해소 소상공인과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하게 살폈다. 앞으로는 피시방 등에서 선량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청소년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요건을 확대한다. 노래연습장 등에서 CCTV와 진술 등을 통해 ▲신분증의 위조·변조·도용으로 청소년임을 알지 못한 경우 ▲폭행·협박으로 신분증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확인된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부담과 현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규제를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호텔등급평가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기존의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50만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만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소규모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관광단지만큼 크지 않더라도(총면적 5만 제곱미터 이상 30만 제곱미터 미만) 시장·군수가 시·도지사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어, 인구감소지역의 기초지자체가 시·군 실정에 맞는 지역관광을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 국민이 생활에서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일부분씩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 번째 추가등록부터는 수수료를 인하(2만~3만 원->1만 원)하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50회 완결인 저작물 '가' 웹툰에 대한 저작권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에는 수수료 118만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69만원만 내도록 개선돼 수수료가 41.5% 절감된다. 또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약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저작권 등록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수수료 면제 대상도 확대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 토토 발매 마감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전병극 제1차관이 팀장인 개혁전담팀을 통해 규제혁신 추진과제의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한다. 현장 목소리도 계속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총 150여 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고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5 08:53김한준

애플, EU서 2조7천억원 과징금 '폭탄'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4일(현지시간) 애플에 경쟁 음악 스트리밍 앱을 차별 대우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8억4천만 유로(약 2조7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또 EC는 애플에게 앱스토어 바깥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애플이 EU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경쟁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생태계 바깥에 더 저렴한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제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은 이런 방식을 통해 앱스토어에서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애프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과 EC는 앞으로 수 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2019년 스포티파이 제소로 조사 시작 18억 유로는 EC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대 규모 과징금은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구글에 부과된 80억 유로다. EU는 지난 2019년 유럽 음악 스트리밍 전문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제소로 애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EU가 앱스토어 독점과 인앱결제 강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EU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애플의 독점적 지위 남용 때문에 음악 스트리밍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앱스토어 거래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2024.03.04 22:46김익현

택시 단체,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안 논의 두달만에 이행 촉구

택시 단체가 카카오모빌리티에 가맹택시 운영방식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합의안 실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상생안이 논의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및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 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택시 운영방식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합의안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상생안은 ▲신규 가맹서비스 출시 및 가맹수수료의 합리적 조정 ▲지역별 운영체계 표준화 ▲공정배차 위한 정책변경 (기존 수락율+최단거리 우선 배차 병행) ▲택시업계 부담 완화 위해 프로멤버십 상품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 합의 체결 이후 후속조치 없이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상생합의안에 논의된 내용은 시스템 변경과 개발 과정에 시간이 요구된다. 때문에 합의문 발표 당시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배차정책이나 신규 가맹 서비스 출시는 지난 합의문 발표 당시 설명한 것처럼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3.04 17:35안희정

유디아이디, 셀럽-판매자 연결 플랫폼 '픽셀' 론칭

SNS 등 소셜플랫폼에서 좋은상품을 소개하고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셀럽들을 이젠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최대고민은 좋은 상품을 찾는것이다. 반면 유통업체나 제조사들은 영향력있는 셀럽들을 찾기 어려워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고 오픈마켓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쪽(셀럽과 판매자)의 고민과 니즈를 해결한 플랫폼 '픽셀'이 4일 출시됐다. 유디아이디(대표 정재훈)는 PG(Payment Gateway, 전자결제서비스)사의 장점을 살려 판매자인 셀럽과 공급자인 셀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픽셀'을 통해 셀럽이나 셀러가 손쉽게 만나 온라인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상품 소싱, 온라인 주문서, 간편 결제, 자동 정산, 배송 추적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거래 특성상 샘플상품 공급 및 조건등을 서로 협의할 수 있고 합의된 조건으로 자동정산이 되는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4-0005602)을 적용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수업무를 자동화하여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공개하였다. 픽셀은 '픽(Pick)' 해서 즉시 '셀(Sell)'을 한다는 의미로, 셀럽이라면 누구나 검증된 상품을 골라 직접 사용기를 포함한 SNS포스팅을 통해 판매할 수 있고, 자동 주문서를 통해 상품배송은 셀러가 하고, 배송익일 판매상품에 대한 판매마진 및 수수료를 자동으로 정산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셀러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셀럽에게 직접 상품판매를 의뢰할 수 있으며, 판매수량에 따른 마진을 설정하고, 샘플공급 조건을 개별 설정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SNS마켓에서 셀럽을 통해 새로운 유통채널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인 '픽셀'은 결제금액에 따른 PG수수료(최저 1.9%, 신용카드 기준)외 추가비용이 없다. 유디아이디는 결제 솔루션인 페이앱과 쇼핑몰 솔루션 블로그페이, 프로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자금융업자로 'IS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기업이기도 하다. 결제와 정산업무 노하우를 살려 셀럽과 셀러 고민을 한번에 해결한 플랫폼 픽셀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디아이디 정재훈 대표는 “SNS 팔로워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수월하게 돈을 벌 수 있고, 광고비 부담이 큰 셀러들이 성과형 후불 광고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픽셀을 만들었다”며 “중개수수료 없는 혁신 모델을 통해 안쓰면 손해가 되는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픽셀서비스는 모바일 앱스토어 등에서 '마이픽셀'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2024.03.04 16:17방은주

올해부터 비급여 보고의무 전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

올해부터 비급여 보고의무 대상이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지난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보고제도를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보고제도란, '의료법' 제45조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등을 근거로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다. 올해 보고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1천68개다. 지난해 보고항목 594개에 선별된 ▲비급여 행위 ▲치료재료 ▲약제 ▲영양주사 ▲예방접종 ▲교정술 ▲첩약 등이 포함됐다. 각 의료기관의 장은 비급여 보고항목별 단가·빈도·상병명·주수술명 등을 보고해야 한다. 보고 회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연 2회, 의원급 의료기관은 연 1회다. 올해 3월분 진료내역에 대해 처음으로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이, 9월분 진료내역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보고해야 한다. 보고내역은 내달 15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비급여보고 시스템에 접속해 제출해야 한다. 임혜성 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작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협조로 대상기관의 97.6%가 보고자료를 제출했다”며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보완을 통해 안정적으로 보고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남규 건보공단 비급여관리실장은 “비급여 보고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4 13:03김양균

"클라우드 활용이 궁금해?"…kt클라우드, 기업 대상 특별 행사 마련

kt 클라우드가 핀테크·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위한 공공 사업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 클라우드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완전 정복'을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2시에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 '금융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kt 클라우드가 4년 연속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강연 형태에서 벗어나 토크쇼 콘셉트로 진행된다. 특히 지원서류 중 까다롭다고 알려진 '클라우드 활용 계획 및 수행'에 AI인프라 상품을 활용한 금융 적용 사례는 지원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인증된 보안환경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60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kt 클라우드는 사업의 공급자로서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등 기업별 최대 9천6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F-Cloud)는 ▲인프라 커스터마이징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 제공 ▲합리적인 네트워크 비용 등의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참여 기업에게 인프라 기술, 클라우드 전환, 전자금융업 및 금융 보안 컨설팅과 kt 클라우드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핀테크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출시 지원을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는 AI인프라 서비스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AI추론 서비스인 'AI 서브(Serv)'도 3개월 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금융거래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닉컴퍼니, 무증빙 경비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클라우드 VAN(부가가치통신망) 기업 피네보, 글로벌 여행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멜로, 해외송금 전문기업 글로벌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왔다. 나마네(NAMANE) 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은 사업 초기에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자체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부담이 한결 줄었고, 추가 쿠폰 지원도 내부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월 웨비나는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웨비나 당일 이메일 및 문자로 링크가 전달된다. 신청 시 퀴즈·설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남충범 kt 클라우드 본부장은 "kt 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후 다양한 금융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정성 높은 인프라와 전문 컨설팅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09:59장유미

롯데온,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 판매 수수료 9%→5% 인하

롯데온이 4일부터 일부 셀러의 판매 수수료를 5%로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를 기존 9%에서 5%로 일괄 인하하며, 기존 입점 셀러부터 신규 입점 셀러 등 모든 셀러에게 조건 없이 적용한다. 롯데온은 우수 셀러 확보를 위해 판매 수수료 인하를 기획했다. 셀러들에게 최저 수수료만 수취하고, 나머지는 셀러가 상품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활성화 등 자율적인 판촉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수수료율 낮아지면 입점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우수 셀러들의 신규 입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에 해당 카테고리 셀러 수를 현재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각 셀러들이 기존에 수수료로 내던 비용을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활성화하는 등의 판촉 활동에 활용해 롯데온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수수료 인하 혜택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단기간의 프로모션으로 수수료 0% 및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수수료 인하 정책을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효과에 따라 적용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셀러의 입점 기간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없애고 카테고리 내 모든 셀러에게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한다. 롯데온은 먼저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등 디지털가전 일부 카테고리에 시범 운영한다. 대형 브랜드를 비롯해 전자기기와 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전략적 카테고리임을 고려해 3개 카테고리를 선정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달 롯데온 판매자 센터를 통해 관련 모든 셀러에게 공지했다. 손재동 롯데온 디지털서비스팀장은 "셀러들이 자유롭게 판촉 활동을 펼쳐 경쟁력을 높이고, 카테고리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판매 수수료를 일괄 5%로 인하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며, “일부 카테고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셀러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반영해 적용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04 09:34안희정

일론머스크, 75조원 성과급 뺏기고 8조원 수수료 물어줄 판..."범죄자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에게 60억 달러(8조원)에 달하는 스톡옵션 수수료를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이에 머스크는 "범죄자들"이라고 변호인단을 강력히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P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 측을 대표한 변호사들은 델라웨어 법원에 변호인단 수수료를 약 60억 달러 상당의 주식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인단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받은 성과급 명목의 560억 달러(75조원)의 스톡옵션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한 측이다. 이들 변호인단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요청한 수수료가 전례가 없는 규모의 금액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5년 이상 수익 없이 일했기 때문에 정당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자신들의 수임료가 시간당 28만8천888달러(3억8천595만원)라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이 요청한 수수료는 델라웨이 법원이 지난 1월 불법이라고 판결한 머스크가 받은 스톡옵션(약 550억 달러)의 11% 규모다. 변호인단은 수수료 지급 후에도 테슬라의 재무상태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며 세금도 공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담당 판사가 이번 수수료 지급안을 승인하면 이 금액은 역사상 가장 큰 보상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큰 법정 수수료는 엔론 파산 당시 변호인단이 받은 6억8천800만달러(9천191억원) 규모다. 이에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테슬라에 피해만 준 변호사들이 60억 달러를 원한다"며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와 머스크의 변호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 캐슬린 맥코믹 판사는 지난 1월 말 테슬라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테슬라 이사회와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한 560억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 무효 소송에서 리처드 토네타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사회와 일론 머스크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지난달 14일 일론 머스크는 해당 판결에 대한 항소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2024.03.03 15:37김재성

T커머스 생방송 허용 움직임에 홈쇼핑 '화들짝'..."방송법 위배"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생방송 허용' 여부를 두고 업계가 시끄럽다. 데이터홈쇼핑 회사별로도 생방송 관련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와 학계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방송법상 명확하게 나뉘어 있는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역무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하고 사업의 개념과 범위 관련 해석을 유연하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29일 한국방송학회는 서울 광화문 스페이스에이드에서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의 역무 구분과 홈쇼핑 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고 데이터홈쇼핑 생방송 허용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하주용 인하대 교수는 정부가 데이터홈쇼핑 생방송을 허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먼저 하 교수는 "데이터홈쇼핑사가 TV홈쇼핑사에 주어진 규제나 책무는 피하면서 생방송을 진행할 경우 방송법상 역무 구문에 대한 문언 해석에 반하는 것이며, 채널 경쟁으로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낮은 번호대를 선호하는 홈쇼핑사들이 늘어나면서 송출수수료가 과다하게 인상될 수 있고 이는 기술이나 콘텐츠 투자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출수수료 인상은 판매수수료나 상품 가격 인상 등 소비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하 교수는 데이터홈쇼핑 생방송 허용이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 위배 ▲방송법 규율 체계의 모순 야기 ▲데이터홈쇼핑 도입 취지 몰각 ▲선호 채널대역 진입 경쟁 심화로 인한 송출수수료 과다 인상 초래 ▲시청자 복지 훼손 ▲데이터홈쇼핑 채널의 생방송 투자비용 증가 여파 등의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정부가 데이터홈쇼핑을 시청자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 서비스로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책방향성을 명확히 해 홈쇼핑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구분하고 두 서비스의 차별적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 자리에서 권창범 법무법인 변호사는 "현행 방송법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데이터홈쇼핑 생방송은 불가능하다"면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는 "데이터홈쇼핑이 생방송을 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판매 수수료가 인상될 수도 있다"며 "판매자들이 홈쇼핑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TV홈쇼핑과 동일하게 해서 소비자에게 후생적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강재원 동국대 교수는 다소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강 교수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이 동일서비스라면 체계를 바꿔 공정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24.02.29 17:55안희정

슈퍼워크, NFT 신발 누적 거래 2천만 달러 돌파

프로그라운드(대표 김태완)가 운영하는 보상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가 서비스 1년 6개월만에 NFT 신발 누적 거래액 2천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7월 정식 출시된 슈퍼워크는 8개월차에 NFT 신발 누적 거래액 5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23년 상반기 100억원, 하반기 2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26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NFT 신발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0% 상승한 72억원으로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 이를 기반으로 첫 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슈퍼워크는 이용자들의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M2E(Move To Earn, 돈 버는 운동) 형식이 결합된 서비스다. NFT 신발을 구매 착용 후 운동을 하면 가상화폐로 보상받는 '프로 모드'와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베이직 모드'로 구성돼 있다. 슈퍼워크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프랑스, 터키 등 글로벌 시장에도 안착해 총 27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프로 모드 기준 이용자들의 월간 재사용률은 90%에 육박한다. 올해 슈퍼워크는 러닝대회, 크루 시스템 등 주변 친구들과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 확충과 앱 내 펫 육성 콘텐츠인 '슈퍼즈'의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슈퍼워크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넘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바이낸스 체인(BNB)으로까지 안정적으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에는 가상자산 분석 통계 플랫폼 코인게코가 선정한 2023년 글로벌 프로젝트 7위에 올랐다. 김태완 슈퍼워크 대표는 "지난해 NFT 시장 혹한기에도 슈퍼워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인앱 아이템 판매, 광고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신규 이용자 유입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고 글로벌 웹3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20:26백봉삼

카카오, 경영 쇄신 속 계열사 수장 연임 여부 주목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새 대표를 내정하고 준법과신뢰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핵심 계열사 수장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연임이 유력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금융감독원 제재로 대표 연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새 대표가 내정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25일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원근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끈 점을 인정 받았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본사 흑자 달성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며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신 대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2018년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를 맡아왔다. 신 대표와 함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금융감독원 제재로 인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으로부터 분식회계 의혹으로 최고 수위 제재안이 담긴 사전 통지를 받았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의도적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판단하고, 류긍선 대표 해임 권고, 카카오모빌리티 법인 과징금 90억원 부과와 검찰 고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려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3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둔 류 대표는 올해 초까지까지만 해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됐다. 류 대표가 그간 회사 이슈를 꾸준히 다뤄왔고, 지난해 택시업계와 상생안도 도출해내며 성과를 일정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감리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당사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충실히 설명했으나, 충분히 소명되지 못한 것 같다”며 “감리위원회와 증선위원회 단계의 검토가 남아있는 만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대표는 ▲2011년 다날 대표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9년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2020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역임했다. 3월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초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3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게임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 국내외 투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월 28일 임기 만료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SO)와 장윤중 글로벌 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한 바 있다. 카카오VX 문태식 대표과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 역시 내달 임기가 만료되나, 연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는 3월 28일 제주도 본사에서 진행되는 제29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직원 간담회에서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며 인사 개편을 대대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2024.02.27 18:5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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