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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서랍형 냉동고 기능 '디오스 AI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인체공학적 서랍형 디자인을 결합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26일 공식 출시했다. '스템'은 직수관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조각 얼음 등 다채로운 형태의 얼음을 제조하는 LG전자의 대표 직수형 프림미엄 냉장고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양쪽으로 여닫는 하단 냉동고 구조에서 벗어나 중칸과 하칸으로 구성된 서랍형 타입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해 허리를 깊숙이 숙이거나 무릎을 꿇지 않고도 위에서 식재료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중칸에 적용된 '컨버터블 드로어'는 냉동과 냉장은 물론 이유식, 밀키트, 와인, 육류 등 총 14가지 맞춤 보관 모드를 LG 씽큐(ThinQ) 앱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핵심 기능인 AI 기술도 한층 정교해졌다. 'AI 신선케어'는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식사 준비 전 집중 냉각을 수행하고,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는 세이빙 모드로 컴프레서 구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또한 “소고기를 보관할 거야”라고 말하면 최적의 보관 위치와 모드를 추천·실행해 주는 'AI 음성인식' 기능과 씽큐 앱 연동 가전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양옆 4mm, 상단 9mm의 최소 간격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핏 앤 맥스(Fit & Max)' 및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빌트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6.8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라이트 갤러리 조명, 맞춤 온도를 지원하는 2개의 '신선 맞춤실'도 탑재됐다. 김재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컨버터블 드로어 신모델을 앞세워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가전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6 10:00전화평 기자

현대차 수소차 5만대 돌파…보조금 집행 개선·충전망 확충 과제

현대자동차의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 승용차에서 버스·트럭으로 시장이 넓어졌지만, 보조금 지급에 필요한 지방비 확보와 충전망 확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내년 보조금 예산안도 줄어 편성된 예산을 실제 차량 보급으로 연결하는 정책 집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수소전기차 총 5만 262대를 판매했다.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가 출시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수소전기차 시장은 넥쏘 출시를 계기로 개인 소비자 중심의 승용 부문에서 기반을 다졌다. 2019년 이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 버스 전환 정책에 따라 상용 부문으로 확대됐다. 누적 판매량은 2020년 1만대, 2022년 2만대, 2023년 3만대를 차례로 넘어섰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시작해 2013년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 ix FCEV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양산에 나섰다. 지난해 출시한 디 올 뉴 넥쏘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609㎞에서 최대 720㎞로 늘었다. 수소차 공급망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도 연결돼 있다. 현대차가 양산하는 넥쏘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90% 이상이며, 협력사는 60여개다. 수소전기차에는 약 2만개의 부품이 사용돼 기존 내연기관 부품 기업의 정밀가공·조립·소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보조금 집행에는 제약이 있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투입하는 구조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확보해도 지자체가 지방비를 충분히 편성하지 못하면 차량 보급이 지연될 수 있다. 올해 수소전기승용차 국비 편성 물량은 6000대다. 이 가운데 9월 말까지 지방비가 매칭된 물량은 5093대로 84.9% 수준이다. 수소버스 등 상용차는 국비 편성 물량 1800대 중 지방비 확보 물량이 약 1270대에 그쳐 매칭률이 70.6%로 더 낮았다. 국비가 마련돼 있어도 지방비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지원 가능한 물량이 달라지는 셈이다. 지방비 부족이 차량 보급 지연과 국비 집행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산 규모뿐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반영한 집행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행 부진이 다음 해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2027년 예산안의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4457억원으로, 올해 5762억원보다 1305억원 줄었다. 약 23% 감소한 규모다. 업계는 지방비 매칭 부족으로 예산을 쓰지 못하고, 낮은 집행률이 다시 예산 감액으로 이어지면 차량 보급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충전 접근성도 차량 보급을 좌우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구매 고객의 86%는 거주지에서 평균 반경 7.5㎞ 이내에 수소충전소를 두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는지가 수소차 구매와 이용에 중요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수소충전소 확충은 부지 확보와 사업성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수요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충전 편의를 높이려면 차량 보급과 충전망 확충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승용차와 함께 안정적인 수소 수요를 뒷받침할 버스·트럭 보급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국내 5만대 판매는 업계의 혁신과 정부 정책이 결합해 수소 생태계를 키워낸 성과"라며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와 충전망까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생태계의 성장이 국내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편성된 예산이 현장의 제약 없이 집행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10.26 09:56김재성 기자

샥즈, 'JTBC 서울마라톤' 파트너 참가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가 4년 연속 'JTBC 서울마라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샥즈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러닝 엑스포'에서 오픈형 이어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026 코리아 러닝 엑스포'는 내달 1일 열리는 '2026 JTBC 서울마라톤'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샥즈는 SETEC 제2전시실에 'Run with Shokz. Hear Your World.'를 주제로 부스를 열고, 러너들이 자사의 오픈이어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스 현장에서는 러닝 특화 플래그십 모델인 '오픈런 프로 2'와 IP68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춘 '오픈스윔 프로'를 비롯해 '오픈닷 2', '오픈핏 프로', '오픈핏 2+' 등 총 9종의 주요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청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샥즈 제품 구매 고객 및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레이저 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스텝퍼를 빠르게 밟아 로고를 점등시키는 '스텝퍼 점등 챌린지',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설문조사 참여자를 위한 '행운의 뽑기'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스포츠 벨트, 응원벨, 휴대폰 스트랩 등 러닝에 유용한 경품이 증정된다. 샥즈 관계자는 “야외 마라톤에서는 주변 상황을 인지하며 안전하게 달리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음악과 주변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오픈이어 기술이 진가를 발휘한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많은 러너들이 샥즈만의 차별화된 청취 경험과 안전한 러닝 라이프를 직접 체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6 09:54전화평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11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1월 진행할 사진·영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사진과 영상 촬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커리큘럼은 늦가을 풍경과 빛에 주목해 일상 속 다양한 장면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총 7개로 남산골 한옥마을(5일), 창경궁(7일), 광화문(13일) 등에서 늦은 오후와 해질녘, 야경 등을 촬영한다. 20일 '야외 자연광 인물 촬영 1부터 10까지'에서는 인물 촬영 기법을, 21일 '도시 탐사 촬영 워크숍 - 홍익대학교 일대'에서는 홍익대학교 일대를 촬영하며 카메라 기본 조작법과 구도를 설정한다. 온라인 강의는 총 2개로 11월 4일부터 진행되는 부산불꽃축제를 대비해 준비 과정과 실전 노하우를 소개하는 '불꽃은 아름다웠고, 사진은 망했습니까?(3일)', 철새 등 조류 촬영 과정을 소개하는 '새를 찾아 떠나는 탐조 A to Z(28일)'가 준비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커리큘럼 상세 내용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10.26 09:49권봉석 기자

한화큐셀, 판교 R&D 센터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 획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이하 판교R&D센터) 내 연구실 3곳이 최근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안전한 연구환경을 기반으로 탠덤 양산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을 심사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안전관리 시스템, 활동 수준, 연구진의 안전의식 등을 종합 심사한다. 한화큐셀은 안전환경관리 체계 점검부터 시스템 구축, 현장 이행, 구성원의 안전의식 제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안전관리자, 연구실 책임자, 연구활동종사자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해 안전관리 시스템이 현장 운영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신규로 인증 제도에 참여한 연구실 3곳이 모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큐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차세대 태양전지 R&D의 메카로, 이곳에서 탠덤 태양전지의 양산화를 위한 핵심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공정개발실, 소재개발실, 분석실이 신규 인증을 받았다. 공정개발실은 탠덤 태양전지의 효율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제품화를 위한 공정을 개발하고, 소재개발실은 탠덤 태양전지에 적용될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검증해 양산에 적합한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분석실은 첨단 분석장비를 기반으로 소재 및 소자의 특성을 정밀 분석해 공정 이슈의 원인을 규명하고 제품 개발 개선을 지원한다. 문수진 한화큐셀 판교R&D센터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축한 안전환경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연구소 전반에 확산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문화를 강화하고 탠덤 태양전지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 신속한 양산화로 연결할 것”고 말했다.

2026.10.26 09:47김윤희 기자

구직자 '재택' 관심 여전...공고는 65% 급감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6개년 통합검색어와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를 향한 구직자의 관심은 지속해서 고조된 반면 실제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 정점 이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잡코리아 연간 통합검색어 순위에서 '재택' 키워드는 2021년 21위에서 2022년 7위, 2023년 5위, 2024년 3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검색 건수도 123.6% 급증했다. 이후 2025년 6위, 올해 8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을 견고히 유지했다. '시설관리'·'마케팅'·'회계' 등 통상 직무·직종명이 상위권을 독점해 온 흐름과 달리, 근무 형태를 나타내는 단어가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구직자들이 출퇴근 부담과 워라밸에 직결되는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입사 지원의 핵심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엔데믹 전환 이후 재택근무 채용 시장은 가파른 조정기를 거쳤다.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을 기점으로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22.9%, 2024년 35.8%, 2025년 38.0%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12.7% 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정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65.5% 줄어든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제목에 '재택'을 명시한 공고 역시 71.9% 급감했다. 공고의 업종별 분포도 크게 바뀌었다. 재택근무 가능 공고 중 비(非)IT 분야 비중은 2022년 35.1%에서 올해 55.8%로 20.7%p 상승했고, 제목에 '재택'을 내건 공고에서는 비IT 비중이 72.6%에 달했다. IT·정보통신업 공고가 76.3% 급감한 반면, 기관·협회(66.0%), 의료·제약업(9.7%), 교육업(6.0%) 등은 오히려 증가하며 재택근무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됐다. 이에 잡코리아는 AI 매칭을 통해 근무 조건별 맞춤 공고를 추천하고, 패밀리 브랜드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및 평점과 연계해 구직자가 실질적인 사내문화와 근무 환경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직무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까지 살피며 조건에 맞는 공고를 찾고 있다. 기업도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을 공고에 분명히 밝힐수록 원하는 인재를 만날 기회가 넓어진다”며 “웍스피어에 축적된 풍부한 구인구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무 조건 탐색과 기업 정보 확인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9:46백봉삼 기자

가상자산 과세, 네 번째 유예 가능성…청와대 유예 검토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가 또다시 유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예가 결정될 경우 네 번째 연기다. 26일 정치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 유예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입이 확정됐지만, 과세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다. 현행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되면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첫 신고·납부는 2028년 5월 이뤄진다. 청와대 과세 유예 검토 움직임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과세 시행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나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재경부 종합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전문가나 업계 의견을 더 들어보고 판단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국회에서 계속 나오는 의견도 있어 최대한 숙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과세 유예 검토 배경에 가상자산 투자자 여론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약 1118만명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3.6%에 달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세 제도 준비 상황과 청년층 의견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과세와 관련해) 청년층 목소리가 어떠한가, 과세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졌는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다양한 이야기가 많아서 최종 시점에서 집중 점검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과세 유예 검토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자와 업계, 야당을 중심으로 과세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과세 형평성 문제와 함께 가상자산 취득가액 산정 어려움, 해외 거래소 및 개인지갑 거래내역 파악 한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에어드롭 등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과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과세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해외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추적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를 시행할 경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자금의 해외 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이후 당정협의회를 열고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예가 결정되더라도 시행 시점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2026.10.26 09:45홍하나 기자

LGU+ "TV 첫 화면에서 날씨·뉴스 확인하세요"

LG유플러스는 U+tv 첫 화면을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 U+tv 오늘일상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AI를 활용해 가입자가 날씨와 뉴스, 금융, 지역 정보 등 일상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첫 화면에선 현재 기온, 예보, 미세먼지 등 날씨, 헤드라인 뉴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 금융정보, 주변 축제 등 지역정보, 사고, 공사 정보 등 지역 교통 통제를 비롯해 유튜브 추천, 와이파이, U+멤버십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 포토와 연동해 가족 사진을 감상하는 홈갤러리 기능과 명화, 현대미술, 달력 등을 대기 화면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U+tv 오늘일상은 UHD3 이상 셋톱박스에서 순차 제공되며, 기존 첫 화면을 원하는 가입자는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홈미디어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U+tv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9:44홍지후 기자

'랭글러 오너' 설인아, 지프 앰배서더 됐다

지프가 랭글러를 직접 구매해 운행해 온 배우 설인아와 손잡고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실제 차량 이용 경험을 브랜드 활동에 접목해 랭글러의 일상 속 활용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지프는 배우 설인아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향후 1년간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함께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인아는 2023년 랭글러 사하라 4xe를 직접 구매해 운행해 온 지프 오너다. 이번 앰배서더 활동에서도 랭글러 사하라를 선택했으며, 화이트 색상 차량과 함께 브랜드 활동에 나선다. 지프는 설인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과 활동적인 생활 방식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유·모험의 가치에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설인아는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 전 시즌에 출연하며 운동과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인아는 앞으로 지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온·오프라인 캠페인, 고객 행사 등에 참여한다. 직접 차량을 운행하며 경험한 랭글러의 특징과 일상에서 차량을 활용하는 모습을 공유할 예정이다. 설인아는 "처음 랭글러를 만났을 때 느꼈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평소 애정을 갖고 즐겨온 브랜드의 앰배서더가 돼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지프를 타고 다양한 순간을 함께해 온 만큼, 지프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프는 이번 선정을 기념해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설인아가 선택한 차량과 동일한 화이트 색상 랭글러 사하라를 구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 100만원의 특별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설인아의 친필 사인이 담긴 1:18 크기 랭글러 다이캐스트 모형도 증정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랭글러를 직접 경험해 온 실제 오너이자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배우로서,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랭글러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프는 실제 차량 소유 경험이 있는 인물을 앰배서더로 선정해 왔다. 첫 앰배서더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는 글래디에이터 오너이며, 두 번째 앰배서더인 배우 김성령은 1990년대 국내에 수입된 그랜드 체로키를 소유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랭글러 오너인 배우 강하늘을 선정했다. 이번 설인아와의 협업도 실제 오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프는 캠페인과 고객 행사를 통해 여성 고객을 비롯한 새로운 고객층으로 브랜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26 09:43김재성 기자

바디프랜드, '도곡 메타세쿼이아 로드페스타' 참여…본사 개방해 지역민 소통

바디프랜드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주민에게 휴식의 가치를 전하고자 본사 1층에 건강라운지를 조성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열린 '도곡 메타세쿼이아 로드 페스타'에 동참하며 도곡 본사 1층을 지역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강라운지는 양재천을 찾은 나들이객이 방문해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라운지 내 'AI헬스케어로봇존'에서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을 비롯해 생성형 AI 헬스케어로봇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소형 마사지기를 경험하는 '바디프랜드 미니존', 건강기능식품 코너를 운영했다. 룰렛 이벤트 교환권을 통해 커피, 차, 빵, 닭강정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선보였다. 메타세쿼이아 거리에는 야외 부스를 마련했다. '733' 전시와 함께 미니 마사지건, 건기식, 에코백 등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개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 퍼포먼스는 방문객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사 건강라운지에는 210여 팀, 야외 부스에는 972명이 다녀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도곡동에 터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과 가을 축제 낭만을 나누고자 본사 문을 활짝 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건강과 힐링 가치를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09:41전화평 기자

국립고궁박물관, 안중근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 특별전 개최

국립고궁박물관이 안중근 의사가 순국을 앞두고 남긴 유묵을 통해 자주독립과 평화를 향한 신념을 돌아보는 특별전을 연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배민성)은 하얼빈 의거 117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독대獨對: 안중근이 남긴 여덟 글자'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지난 8월 언론공개회에서 처음 소개한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를 선보인다. '만국공법, 즉 국제법이 대포만 못하다'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뤼순 감옥에서 남긴 글이다. 당시 국제법이 강대국 논리에 좌우돼 약소국 주권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담겼다. 유묵 뒷면에는 당시 뤼순 감옥 형무소장 구리하라 사다키치가 글을 받게 된 경위도 기록돼 있어 옥중 활동과 당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유묵은 2025년 11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현지 조사와 환수 절차를 거쳐 국내로 돌아왔다. 올해 8월 13일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유묵 한 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어두운 통로를 지나 조명으로 강조한 유묵과 마주하며, 안중근 의사가 남긴 여덟 글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출구에는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터치스크린 속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에 손을 맞대고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남기면, 해당 문구가 세로쓰기 형태로 대형 화면에 펼쳐진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월 마지막 월요일인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야간 개장도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10.26 09:40정진성 기자

TBS 신임 대표에 한용길 전 CBS 사장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신임 대표이사에 한용길 전 CBS 사장이 임명됐다. 한 신임 대표는 체불임금과 부채 문제 해결을 비롯해 방송 공정성 회복, 자체 수익 기반 확대 등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TBS는 한용길 신임 대표이사가 26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한 대표는 1988년 CBS 라디오 프로듀서(PD)로 입사해 편성국장과 문화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장을 역임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론칭과 '세상을 바꾸는 십오분(세바시)' 분사 및 육성 등에 참여했다. CBS 사장 재임 당시 음악FM 청취율을 수도권 21개 라디오 채널 중 2위까지 끌어올렸으며, 문화 공연 사업을 통해 연간 120억원대 수익을 창출했다. 방송광고 시장 침체 속에서도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한 대표는 TBS 정상화를 위한 3대 경영 원칙으로 공정성 회복과 신뢰 구축, 매체 경쟁력 강화, 디지털 중심 미디어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체불임금과 부채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소통을 복원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BS 내 '문화예술사업단'을 신설해 시민 참여형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자체 수익 기반도 강화한다. 한용길 대표는 “TBS의 진짜 주인은 천만 서울시민”이라며 “정치적 중립과 철저한 공정방송을 확립하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직원들에게는 미래가 있는 직장을, 시민에게는 신뢰받는 방송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TBS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강윤묵 전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 비상임감사에는 길장호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부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2026.10.26 09:39박수형 기자

엘앤에프, 'DIFA 2026' 참가…양극재 기술력 소개

엘앤에프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서 NCM·LFP 양극재 기술력과 미래 성장 비전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엘앤에프는 니켈·코발트·망간(NCM)·리튬, 인산·철(LFP) 양극재 샘플과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두 소재의 특성과 차이를 직접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해 각 소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나트륨이온전지(SIB), 전고체전지(ASSB)용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 현황과 비중국 소재 공급망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분기 말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LFP 양극재를 중점 소개했다. 엘앤에프는 압축밀도(PD) 2.5g/cc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 양극재를 구현했다. 기존 LFP 양극재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한 제품으로 성능,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업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했다. 이후 설비 시운전과 공정 조건 최적화, 생산 안정화 및 품질 검증을 거쳐 지난 7월 말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이어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 양산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엘앤에프는 기술 전시와 함께 지역사회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남대학교와 계명대학교, DGIST 등 대구 지역 대학생 총 21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NCM·LFP 양극재 기술 교육을 진행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통해 회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비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NCM 양극재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독자적인 LFP 양극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엘앤에프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6 09:34김윤희 기자

쫀득한 떡에 초콜릿 더하니…CU, 떡 매출 159%↑

CU가 떡과 초콜릿을 결합한 디저트 판매를 확대한다. '생초코 모찌'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40만개 팔리는 등 인기를 얻자 말차와 파베 초콜릿을 활용한 후속 상품을 선보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2일 '모찌 파베 초콜릿 말차맛'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초콜릿을 조합했고 쫀득한 모찌와 파베 초콜릿을 결합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상품 확대의 배경은 떡 디저트의 판매 증가다. CU의 떡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42.2%, 2025년 17.6% 늘었다. 올해 1~9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96.5% 증가했고, 이달 1~22일에는 증가율이 158.9%로 높아졌다. 지난달 16일 출시한 생초코 모찌 시리즈도 판매에 힘을 보탰다. 생초코 모찌와 생초코 말차 모찌 등 2종으로 출시했으며 얇은 모찌에 초콜릿 풍미를 더한 상품이다. 두 제품의 한 달간 누적 판매량은 40만개를 넘었다. 권유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에는 SNS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독특한 식감도 전달하는 디저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장 트렌디한 편의점으로서 고객들이 고품질의 다양한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09:33김민아 기자

프랑스 정부, 대규모 시위에 SNS 차단 추진...통신사들 제동

프랑스 정부가 전국적인 고물가 항의 시위를 두고, 주요 SNS 접속을 일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통신사 반대에 부딪혔다. 통신사는 법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기술적으로도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부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블라스트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지난 22일 오렌지, SFR, 프리, 보이그 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에 인스타그램과 틱톡, 스냅챗 등의 접속 차단을 준비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르코르뉘 총리는 서한에서 “도시 소요 사태가 재발할 경우, 해당 서비스 접속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본인이 지시를 내릴 경우 해당 서비스를 수 시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검토 단계인 만큼 관련 내용을 기밀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에서는 교육 환경 악화와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7~18일 시위 과정에서 일부 SNS가 약탈 행위와 공격 대상 논의, 시위대의 집단 이동 등을 조직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검토한 방식은 도메인네임시스템(DNS) 필터링이다. 특정 서비스의 도메인 접속을 제한하는 기술로, 당초 인스타그램과 틱톡, 스냅챗이 대상으로 거론됐으며 이후 X도 추가됐다. 정부는 24일 시위 상황에 따라 차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에 사전 준비를 요구했다. 통신사들은 이에 대해 정부 요구의 법적 정당성과 기술적 실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한 발송 다음 날인 23일 정부 사무국과 총리실, 기업총국, 4개 통신사 법무 담당자들은 약 70분간 화상회의를 열었다. 통신사들은 특정 SNS 접속을 정부 지시로 제한하는 조치에 법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모바일 기기와 특정 지역에 한정한 차단을 요구했지만, 통신사들은 단기간에 이를 구현할 기술적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가상사설망(VPN)이나 다른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단을 우회할 수 있어 실효성도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결국 정부가 검토한 SNS 접속 차단은 실제 시행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안은 공공질서 유지를 이유로 정부가 통신사업자에 플랫폼 접속 제한을 요구할 수 있는지, 통신사는 어디까지 협조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쟁점을 드러냈다. 프랑스에서는 앞서 2024년 뉴칼레도니아 소요 사태 당시 정부가 틱톡 접속을 차단한 전례가 있으나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국사원은 2025년 해당 조치를 취소했다. 블라스트는 SNS가 시위 조직 수단을 넘어 시민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공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접속 차단 시도가 시민의 표현과 정보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6.10.26 09:32홍지후 기자

국가유산청, 한문·언해본 함께 담긴 '불정심다라니경' 등 4건 보물 지정

조선 전기 왕실 주도로 간행된 불교 경전과 제작 시기·기법 등을 보여주는 불상·불화·동종이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불정심다라니경(한문·언해본)' ▲'평창 상원사 석가여래삼존좌상·16나한상 일괄 및 복장유물' ▲'순천 송광사 오십삼불회도' ▲'공주 마곡사 동종'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중앙도서관 소장 '불정심다라니경'은 한문본과 언해본이 각각 3권씩 수록된 6권 1책이다. 한문본은 1485년 인수왕대비 주도로 간행한 목판본이며, 언해본은 1455년 조성한 금속활자로 인쇄했다. 한문본과 언해본을 함께 갖춘 구성이 조성 당시 원형대로 전해지는 자료로, 이러한 구성과 보존 상태를 갖춰 지정된 사례는 현재 없다. 한문본만 있는 동일 경전과 비교해도 내용과 인쇄 상태가 뛰어나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상원사 불상과 복장유물은 경북 예천 운복사에 봉안됐던 자료다. 소조상 가운데 없어진 상을 1711년 목조로 다시 제작했으며, 1885~1886년경 상원사로 옮긴 뒤 왕실 주도로 다시 채색하고 중수해 영산전에 봉안했다. 소조상은 대체로 15세기 후반 불상과 시대 양식을 공유하며, 복장에서 발견한 1467년판 다라니가 제작 시기를 추정하는 참고 자료다. 목조상은 발원문을 통해 조각승 혜주가 1711년 제작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있다. '순천 송광사 오십삼불회도'는 오십삼불 신앙을 표현한 불화로, 전체 구성이 온전히 남아 있다. 복장유물을 넣는 주머니인 복장낭 속 회향발원문을 통해 의겸을 중심으로 한 화승 26명이 1725년 제작한 사실이 확인된다. 엄정한 얼굴과 균형 잡힌 신체 표현 등 의겸 특유의 화풍이 반영됐으며, 부처 이름을 함께 적어 신앙적 의미를 전한다. 희귀한 제작 사례이면서 봉안처와 제작 시기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미술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주 마곡사 동종'은 몸체에 새긴 제작 기록을 통해 승장 보은이 1654년 제작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안곡사에 봉안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18세기 중반경 안곡사가 폐사될 무렵 마곡사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두 마리 용 형태의 종뉴를 갖추고 별도 음통은 만들지 않았다. 승려가 보살상 앞에서 합장하는 모습과 왕실·승려를 축원하는 원패 등을 새겼으며, 시주 물목을 종뉴와 종신 등으로 구분한 기록은 당시 주조 과정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이번에 지정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2026.10.26 09:30정진성 기자

더존비즈온 침해 사고...과기정통부, 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더존비즈온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25일 구성하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ERP, 재무·회계, 그룹웨어 등)를 제공하는 ICT기업이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 16일과 21일 두 차례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신고 즉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더존비즈온 측에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했고, 신속히 사고원인 및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25일 긴급 개최한 결과, 이번 침해사고가 중대한 사고에 해당,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달1일부터 시행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것으로, 침해사고에 대한 선제대응을 위해 신설된 법정 위원회다. 과기정통부는 위원회 심의결과를 토대로, 고객사로의 피해 확산 가능성 및 파급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단장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및 KISA 외에도 사이버보안 전문가,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다.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2026.10.26 09:27방은주 기자

차 빼고 쇼핑객 모은다…런던 옥스퍼드 거리, 차량 통행 금지

영국 런던의 대표 쇼핑 거리인 옥스퍼드 스트리트가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쇠퇴한 상권의 활력을 되찾으려는 움직임 속에 자라와 나이키, 중국 미니소와 팝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플래그십 매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은 26일부터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셀프리지스 백화점과 이케아 사이 약 80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656억원) 규모의 장기 정비 계획의 일환이다.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홍보 행사 등을 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바꿔 뉴욕 5번가와 로마 코르소 거리,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세계 주요 쇼핑 상권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지난 10년간 백화점 데버넘스와 하우스오브프레이저의 쇠퇴에 팬데믹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자문업체 새빌스에 따르면 이곳의 공실률은 2022년 13.7%까지 치솟았다. 서쪽 구간의 평균 임대료는 2016년 제곱피트당 1100 파운드(약 194만원)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600 파운드(약 106만원)로 떨어졌다. 임차인을 구하려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료 면제 기간을 늘리면서 기념품 가게와 미국 사탕 판매점이 대거 들어섰고 이것이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웠다는 평가다. 영국 정부가 관광객 대상 면세 쇼핑을 폐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재개발과 신규 출점이 이어지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옛 데버넘스와 하우스오브프레이저 매장은 사무실 공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개발됐다. 개발계획 관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 개발공사도 설립됐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투자도 늘고 있다. 새빌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체결된 매장 계약은 39건으로 공실률은 1%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에는 미니소와 팝마트 같은 신흥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자라, 나이키, 워너브러더스에 이어 이곳 플래그십 매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미니소는 본드스트리트 지하철역 인근 음반 판매점 HMV가 떠나는 공간에 '테마파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넓은 매장과 개성 있는 건물을 활용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출점 배경으로 꼽힌다. 런던 동·서부 외곽에서 옥스퍼드 스트리트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한 엘리자베스선 개통도 브랜드들의 재투자에 힘을 보탰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샘 포일 새빌스 글로벌 리테일 공동총괄은 “런던 중심부에서 개성 있는 건물과 넓은 공간을 활용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아시아 유통업체들이 런던과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실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6 09:24김민아 기자

중국 소비 둔화에...유럽 명품주 시총 371조원 증발

중국 소비 둔화와 글로벌 증시 약세가 겹치면서 유럽 주요 명품기업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LVMH와 에르메스, 케링, 리치몬트, 프라다, 몽클레르 등 유럽 6대 상장 명품기업의 시가총액은 올해 총 2500억 유로(약 371억원)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LVMH와 에르메스의 시가총액 감소폭은 각각 1316억 유로(약 195조원), 933억 유로(약 138조원)에 달했다. 이달 발표된 LVMH와 에르메스, 구찌 모회사 케링의 실적도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년째 이어진 명품시장 침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외신이 짚은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소비 부진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명품시장 성장을 이끌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증시 부진으로 소비 여력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6개월간 중국의 월평균 소매판매 증가율은 0.5%를 밑돌았다. LVMH는 3분기 전 세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션·가죽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대 중반 감소했다고 밝혔다. 케링 역시 같은 기간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이 15~20% 줄었다.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력이 강했던 에르메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에르메스의 기성복·액세서리 부문 글로벌 매출은 2% 감소했다. 최근 중국 증시 하락과 역외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가 소비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역외 신탁에서 발생한 배당·이자소득에 20%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CSI300지수도 최근 4개월간 19%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649조원) 넘게 감소했다. 다만 고가 제품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에르메스의 버킨백 등 고가 가방 매출은 10.8% 증가했고, LVMH의 티파니와 케링의 부쉐론 등 주얼리 브랜드도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도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씨티의 신용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명품 소비는 7~9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최소 4% 감소했다. 증시 약세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비용 효율화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른스타인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는 소비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대부분의 명품기업이 효율성 개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6.10.26 09:24류승현 기자

케냐 퀵마트 IPO에 신규 기관투자자 2곳 합류

케냐 슈퍼마켓 체인 퀵마트의 기업공개(IPO)에 새로운 주요 기관투자자 2곳이 투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투자자가 참여함에 따라 퀵마트 IPO에 참여 신청한 핵심 투자자는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참여한 투자자 중 한 곳은 레드휠그룹 산하 RWC에셋매니지먼트다. 이 회사는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고 있다. 추가 투자설명서에서 RWC는 약 13억 케냐실링(약 133억원) 규모의 퀵마트 주식 매입을 신청했다. 이는 퀵마트가 나이로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발행주식 총수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다른 투자 신청사는 337프런티어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미국 SEC 등록 투자자문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아프리카 프런티어 시장의 주식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337프런티어는 약 19억4000만 케냐실링(약 198억원) 규모의 퀵마트 주식 인수를 신청했다. 상장 이후 발행주식의 약 6.5%에 해당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코너스톤 투자자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내부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치고 투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투자설명서에는 회사와 구주 매출 투자자가 대표 거래 자문사 및 대표 주식판매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해당 신청을 수락했다고 명시됐다. 두 회사는 모두 펀드 운용사 자격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RWC와 337프런티어는 앞서 투자 의사를 밝힌 국제금융공사(IFC)에 합류하게 됐다. IFC는 IPO 개시 당시 약 19억4000만 케냐실링 규모의 퀵마트 주식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다만, 실제 투자에는 IFC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도 자체 투자 프로그램인 '모빌리스트'를 통해 비슷한 규모의 지분 인수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일 발표된 내용이다. 퀵마트의 IPO는 지난 5일 시작됐으며 오는 30일 마감될 예정이다. 퀵마트의 2025회계연도 매출은 504억 케냐실링(약 5146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세후순이익은 17억 케냐실링(약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10.26 09:2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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