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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공시 의무, 내년 전체 상장사(2648곳)로 확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을 확대한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829곳)와 코스닥 상장사(1819곳) 합쳐 총 2648곳이 내년 1월부터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 됐다. 올해는 693곳이였다.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비롯해 관련 인증·평가·점검 및 활동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사업분야, 매출액 및 이용자 수 등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공시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기업이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입법예고와 공청회, 주요 이해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시행령의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000억 이상 요건 삭제...SPAC는 제외 우선, 상장기업에 적용하던 '매출액 3000억 이상' 요건을 삭제해 매출액 규모와 관계없이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KOSDAQ, 코스닥) 전체 상장법인을 공시 의무대상에 포함했다. 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는 제외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829곳, 코스닥 상장사는 1819곳에 달한다. 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대상자를 공시 의무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그동안 의무대상에서 제외한 공공기관, 소기업,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삭제했다. 단,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기업은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2년 후인 2029년 1월 1일부터 공시 의무를 적용한다. 이용자 수 산정 기준도 기존 전년도 말 직전 3개월간 일일평균 이용자 수에서 전년도 전체 일일평균 이용자 수로 변경했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 기업은 693곳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출 3000억 이상 사업자가 526곳, ISP 60곳, 상급종합병원 35곳, 일 평균 이용자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 33곳, IDC사업자 28곳, IaaS사업자 11곳 이다. 전체 숫자가 전년 대비 27곳 증가했다. ■ 신규 의무대상 기업, 공시 이행 지원 과기정통부는 신규 의무대상 기업의 공시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정 내용을 반영한 '정보보호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공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상시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역 순회 방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보보호 공시는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투자를 유도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의무대상 확대를 계기로 정보보호 투자가 더욱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20 15:33방은주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 참여로 난치병 환아 지원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이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모은 정성이 난치병 환아를 돕는 기부금과 물품으로 전달됐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참여형 나눔 이벤트를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마련하고 국립암센터 환아들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난치병 아동 지원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협력해 지난 16일 현장 방문 행사로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치료 과정으로 지친 환아와 보호자 100명을 대상으로 마술 공연과 캐리커처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을 열었다. 아울러 병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펄어비스 기획 상품으로 구성한 선물 세트를 함께 지급했다. 이번 후원 재원은 게임 내 이용자 참여로 조성했다. 검은사막 이용자는 게임 속 NPC에게 인형을 전달하거나 상자를 운반하는 의뢰를 수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는 겨울용품, 보습용품, 문구용품 중 환아에게 전할 물품을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펄어비스는 2021년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환아 소원 성취, 사옥 초청 멘토링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방문에 이어 올해도 의료기관 현장 지원을 지속했다.

2026.10.20 15:30진성우 기자

한국 금융사 해킹 中 AI 도구, 일본 기업도 공격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일부에 중국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텍스(ARTEX)'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여러 외신은 GMO인터넷그룹 산하 보안업체가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업체는 피해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8일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사용된 해외 공개 서버 6대를 특정했다. 또 이들 서버 모두에서 아텍스가 사용된 흔적을 발견했다. 다른 AI 에이전트의 사용 흔적은 없어 아텍스가 공격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내 보험, 금융, 물류 등 약 80개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 중 8개사는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텍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대상을 분석하고 침투 경로를 계획하며 보안 도구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침투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오픈소스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다. 단일 AI 모델이 아니라 사용자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오픈AI의 지피티(GPT), 중국의 딥시크(DeepSeek) 등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구조다. 같은 기간 한국 금융기관 공격에도 아텍스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공격자가 아텍스와 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GMO 측은 국가와 업종별로 표적화된 캠페인이 진행 중이라고 의심했다. 후루카와 게이이치 일본 사이버안전보장 담당상은 AI 악용 가능성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 제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사업자에 대한 대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25일에는 카셰어링 서비스 '타임즈카(Times Car)'에서 약 660만건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사이버 대응 능력 강화법을 제정하고, 이달 1일부터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관저에 설치된 국가사이버통괄실(NCO)이 약 240명의 직원과 107억엔의 예산을 투입해 공격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경찰·자위대가 공격자 서버에 접근해 무력화하는 체계를 갖췄다. 하지만 시행 직후부터 일본 기업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의 대응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일본 국내에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언어의 벽'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안업계에서는 AI가 공격 자동화와 표적 선정을 구현하게 되면서 일본 기업을 겨냥한 공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10.20 15:28박광하 기자

문체부, 대형 K-게임 제작에 최대 60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형 게임 제작에 최대 60억원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인디게임 지원 대상을 200개로 늘리고, 게임업계 청년인턴십 규모도 최대 500명까지 확대한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2027년도 게임 분야 정부 예산안과 주요 지원 정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 회장,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 등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내년 게임산업 지원 정책을 대형 게임 제작 지원, 인디게임 육성, 청년 인재 양성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게임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 제작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0억원을 편성해 게임 2개를 선정하고 각각 3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게임은 최대 2년간 총 6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중소형 게임 중심의 제작 지원에서 벗어나 제작비가 약 100억~400억원에 달하는 중대형 게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인디게임 지원 예산도 올해 93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45억원 증액한다. 지원 대상은 130개에서 200개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오디션 방식의 인디게임 지원사업 경쟁률이 약 11대 1에 달한 점을 고려해 지원 기회를 늘리고 평가 절차도 보완할 방침이다. 청년인턴십 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66억원으로 6배 이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대 500명의 청년에게 게임업계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사의 인력 확보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중소 게임사를 위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예산은 41억원에서 64억원으로 늘린다. 입주 공간 지원 대상도 올해 50개사에서 내년 70개사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 지원에도 107억원을 편성했다. 수출 특화 바우처 사업인 '게임더하기'와 해외 게임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스포츠 지역리그 확대 등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는 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게임산업 제도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게임사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하는 불법 게임 사설서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불법 사설서버 적발 이후 차단 요청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5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게임콘텐츠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신규 예산 16억원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했다. 지난 7월 발의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에 대한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긴급차단 제도 도입,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에 대한 시정명령 근거 마련 등이 담겼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세계인의 경험 속에서 확장하면서 K-게임이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수출을 이끌고 있다"며 "내년 정부안에는 게임 제작부터 청년 인력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만큼 게임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0 15:27이선민 기자

위고비·마운자로 열풍에 식탁도 달라지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확산이 식품업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체중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기업들은 당과 열량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단백질과 영양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사용으로 식사량이 줄어들 경우 소용량·고영양 식품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빙그레, 매일헬스뉴트리션 등 주요 기업들은 저당·고단백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서 당을 덜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와 음료 등 일상적인 식품으로 영양 관리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위고비·마운자로 수요 증가…식품업계도 주목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두 치료제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완료 처방전은 지난해 약 122만 건에서 올해 상반기 약 186만 건으로 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인 체중 감량 유행을 넘어 식품 소비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이나 열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데서 나아가, 한 번에 먹는 양과 식품 구매 빈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식품업계도 당과 열량을 낮추는 기존 전략에 더해 제품 용량과 영양 구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먹는 양을 줄이려는 소비자에게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이나 적은 양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계속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끼 식사부터 음료까지…저당·고단백 제품군 확대 식품기업들은 저당·고단백 제품을 한 끼 식사로 확대하고 있다. 음료나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데서 나아가, 평소 먹는 밥과 간편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는 특징이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라이스플랜'과 프로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건강 식단의 일상화'를 제시하고 고단백·저탄수화물·저당 제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풀무원헬스케어도 구독 식단 '저당고단백밀'에 이어 지난 2월 냉동 간편식 '저당고단백 통곡물한끼' 2종을 내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로슈거와 저당은 식품업계가 필수로 가져가면서 소비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두루 보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덜어내는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덜어내면서 다른 것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도 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당류를 낮추고 단백질 함량을 높인 '더단백'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도 당류 없이 단백질 20g을 담은 '셀렉스 프로핏 완전단백질'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당류 부담을 줄이면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다. 제품 종류가 늘면서 기업들의 전략도 나뉘고 있다. 기존 맛을 유지하는 제품과 당을 줄인 제품, 영양 성분을 보강한 제품을 함께 판매하며 서로 다른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을 낮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그 안에서도 제로와 저당, 오리지널 등 여러 전략이 있다”며 “경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제품의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2026.10.20 15:25류승현 기자

문체부,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개편

국가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국무총리 소속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된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15개 부처와 대통령실, 민간 전문가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관광정책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관광전략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전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관광기본법 개정으로 국가관광전략회의 의장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변경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처 간 정책 조정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략회의에는 기존 관계부처에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가돼 총 15개 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전시·마이스(MICE) 산업과 관광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과 연계된 정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비서실의 관광정책 담당 수석비서관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기존 국무조정실장은 구성원에서 제외된다. 전략회의 간사는 문체부 제2차관에서 문체부 장관으로 격상된다. 회의에서 논의된 관광정책이 실제 부처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조정과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차관조정회의는 실무조정회의로 개편된다. 대통령비서실 관광정책 담당 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고, 안건과 관련된 부처 차관급 공무원들이 참여해 주요 정책을 사전에 조율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의 정책 참여도 확대된다. 문체부 장관은 관광정책과 산업 분야 전문가 20명 이내로 자문단을 구성할 수 있다. 자문단은 방한 관광과 지역관광, 관광 기반시설, 관광산업 등 분야별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 임기는 1년이다.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지역관광진흥협의회도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제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여한다. 협의회에서 수렴한 의견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보고된다. 관광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전략회의의 심의·조정 대상에 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추진실적 평가·반영을 명시해 부처별 정책 추진 결과를 점검하도록 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연 2회, 반기별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개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이 이끄는 전략회의를 통해 범부처·민간·지방정부가 힘을 합치는 우리나라 맞춤형 관광 민관협력체계가 마련됐다"며 "이번 개정령은 국가 성장 전략산업이자 지역소멸의 돌파구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0 15:23이선민 기자

크림 검수 물량 40% 급증에 배송까지 지연...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잇따른 사업 철수로 리셀 시장 위축론이 제기되는 반면, 크림은 거래 상품이 몰리면서 검수와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아우터 등 계절성 상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거래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검수센터 입고 물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검수 물량 증가에 따른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시했다. 최근 검수센터로 들어오는 상품이 급증하면서 구매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데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림 관계자는 "10월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40% 이상의 물량이 몰려 일시적으로 구매자분들께 전달되는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물류센터 정상화를 위해 밤낮없이 가동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리셀 시장 성장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부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결제액 감소 추정치도 시장 위축론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크림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정 플랫폼의 사업 철수나 일부 결제 데이터만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 한정판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리셀 시장이 패션과 명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루 최대 4만개 상품 입고…검수 인력 최대 800명 크림은 자회사 페이머스스튜디오를 통해 서울 송파구에 약 3000평 규모의 검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750~800명의 인력이 상품 입고부터 검수, 발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크림에 따르면 월평균 검수 물량은 약 85만건에 달하며, 하루 최대 4만개의 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현재의 검수센터를 개소한 이후 거래 수요와 취급 품목이 늘어나면서 운영 인력도 확대했다. 초기 약 600명 수준이었던 인력은 현재 최대 800명 규모로 증가했다. 검수센터에서는 판매자가 보낸 상품을 구매자에게 전달하기 전 정품 여부와 상품 상태 등을 확인한다. 상품 종류와 검수 난도에 따라 소요 시간도 달라진다. 카드지갑처럼 상대적으로 검수 절차가 간단한 상품은 약 15분이 걸리지만, 에르메스와 샤넬, 오메가 등 고가 상품은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된다. 추가 교차 검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2~3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크림이 검수 인프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품 논란과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스니커즈와 의류를 넘어 시계, 가방, 액세서리 등으로 취급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상품별 특성을 파악하고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검수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베이도 정품 인증 1500만개 돌파…C2C 경쟁력은 '신뢰' 해외에서도 개인 간 거래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품 인증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다. 이베이는 스니커즈와 명품 가방, 시계, 주얼리, 트레이딩 카드 등을 대상으로 전문 정품 인증 서비스인 '어센티시티 개런티(Authenticity Guarantee)'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전문 인증시설에서 정품 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크림이 운영하는 검수 기반 거래 구조와 유사하다. 이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누적 정품 인증 상품은 1500만개를 넘어섰다. 같은 해 2분기에는 분기 인증 상품 수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다. 정품 인증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이베이는 지난해 영국에서 의류 정품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트레이딩 카드와 수집용 주화 등으로 인증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거래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플랫폼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상품의 진위와 상태를 검증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크림 역시 검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거래 카테고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축적한 검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거래 수요를 발굴하고, 상품별 검수 역량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 시장은 과거 특정 한정판 상품 중심의 리셀을 넘어 다양한 취향과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축적된 검수 전문성과 신뢰 기반의 거래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와 거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5:19안희정 기자

보스반도체, LG전자·하나마이크론과 '차량용 칩렛 반도체' 국산화 맞손

피지컬 AI 및 차량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LG전자, 하나마이크론 등과 손잡고 차세대 칩렛(Chiplet) 기반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보스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LG전자, 하나마이크론, 그리고 자동차 및 산업기술 전문기관 4곳과 '칩렛 기반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M.AX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통합, 패키징, 시험·검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력으로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칩렛은 하나의 대형 칩에 모든 기능을 넣는 대신 AI 연산, CPU, 입출력 등 기능별 칩을 분리 제작한 뒤 고속 인터커넥트로 연결하는 모듈형 기술로, 개발 비용 절감과 유연한 성능 확장이 강점이다. 사업 구조상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및 차량 내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칩렛 개발과 인터커넥트 최적화를 전담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기본 기능을 구동할 기반 칩렛을 제공하며, 하나마이크론은 멀티 칩렛 패키징 및 테스트를 맡아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그간 통합형 AI SoC 'Eagle-A'와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Eagle)-N'을 중심으로 칩렛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칩렛 글로벌 표준인 UCIe 컨소시엄 및 OCA(Open Chiplet Atlas)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최근 미라이즈 테크놀로지의 자동차용 칩렛 프로토타이핑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미래차 환경에서는 기능별 최적화 칩을 결합하고 AI 연산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칩렛 기술의 상용화를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5:16전화평 기자

GMIF2026: AI 추론, '토큰 팩토리'를 구동하고 메모리와 스토리지에 대한 시스템 차원의 재고를 견인

선전, 중국 2026년 10월 20일 /PRNewswire/ -- 제5회 GMIF 혁신 서밋(5th GMIF Innovation Summit, 글로벌 메모리 혁신 포럼 2026(Global Memory Innovation Forum 2026, GMIF2026))이 최근 선전에서 막을 내렸다. 선전 메모리 산업 협회(Shenzhen Memory Industry Association, SMIA)와 베이징대학교 집적회로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서밋은 'AI 메모리와 스토리지가 만드는 미래(The Future Built on AI Memory and Storage)'를 주제로 기술 혁신, 산업 동향, 실제 AI 적용 사례에 걸친 논의가 이어졌다. GMIF2026: industry leaders from across the memory and storage value chain gather to discuss “The Future Built on AI Memory and Storage” 서밋은 SMIA의 쑨르신(Rixin Sun)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으며, 쑨 회장은 AI가 생성형에서 에이전틱으로 이동함에 따라 추론 효율과 시스템 간 조율이 모두의 공통 과제가 됐음을 언급하며 GMIF가 AI 가치 사슬을 위한 더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본과 기술의 만남: 메모리와 스토리지, AI 인프라의 중심으로 Morgan Stanley의 대니얼 옌(Daniel Yen)은 AI 설비투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의 절반 이상이 HBM을 제외한 메모리와 스토리지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대학교의 차이이마오(Yimao Cai) 교수는 성능, 용량, 비용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으로 HBF와 HBM, NAND, RRAM을 결합한 이기종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Samsung의 케빈 윤(Kevin Yoon)은 Z-NAND, PCIe Gen6 SSD, 초대용량 데이터센터 SSD의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 Sandisk는 AI 인프라에서 NAND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QLC 채택 확대를 강조했으며, Solidigm은 대용량 QLC SSD와 고성능 스토리지를 함께 활용하면 메모리 오프로딩과 데이터 티어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Arm은 추론을 위해서는 연산, 메모리, 스토리지, 데이터 이동 전반의 총체적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전환함에 따라, Silicon Motion은 기기가 AI 경험의 궁극적인 전달체라고 밝히고 자사의 퍼포마셰이프(PerformaShape) 기술이 에이전트 전반에 자원을 유연하게 배분해 읽기와 쓰기의 일관성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BIWIN은 데이터센터에서 온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각 시나리오가 서로 다른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요구한다고 언급하며, 풀스택 역량을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큰 팩토리, 기업 AI를 시범 단계에서 상용 단계로 Lenovo ISG China는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 개념을 소개하며 기업 AI가 연산 구축에서 체계적인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umbers Law와 NEXWISE는 스토리지 하드웨어가 연산 스케줄링 및 모델 운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줬다. Infplane과 Genstoraige는 AI SSD 티어링으로 온디바이스 대형 모델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OKN Technology는 실제 워크로드 환경에서 PCIe 6.0 SSD용 테스트 장비를 다뤘다. SYNCORE, Dify, Paratera는 차량-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및 MaaS 플랫폼을 발전시켰다. 세션 너머: 전시, 시상, 글로벌 라이브 스트림 및 골프 매치 GMIF2026은 기조연설과 함께 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시에 열린 전시회에는 참가 업체 40곳이 AI 시대를 만들어 가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의 현장 모습을 보여줬다. 저녁이 다가오며 GMIF2026 연간 시상식(GMIF2026 Annual Awards)으로 관심이 집중됐고, 기업 33곳이 획기적인 기술부터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산업 체인 전반의 발전을 이끈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GMIF2026 메모리 브랜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림(GMIF2026 Global Livestream by Memory Brands)을 통해 해외 관객에게도 도달했으며, 기업 8곳이 AI 시대를 위한 최신 제품, 기술 및 혁신을 선보였다. 이튿날 열린 '비윈컵(BIWIN Cup)' 골프 매치에서는 기술, 자본 및 시장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맺음말 서밋 프로그램 전반에서는 글로벌 AI 경쟁이 GPU 최고 성능에 초점을 맞춘 '단일 포인트 시대'를 넘어 메모리, 연산, 네트워킹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시스템 수준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돋보였다. 토큰 경제에서 메모리와 스토리지는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AI 추론의 전략적 토대가 되고 있다. 앞으로 GMIF는 글로벌 메모리 가치 사슬의 핵심 주체들을 계속 연결해 공동 표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촉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mif.com.c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링크드인,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GMIF를 팔로우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카리나 구(Carina Gu), wenjing.gu@gmif.com.cn

2026.10.20 15:10글로벌뉴스

하늘 나는 테슬라 로드스터, 현실화될까…전문가 "실용성 없다"

테슬라가 스페이스X 기술을 활용해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신형 로드스터 전기차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비행 시간과 안전성, 관련 규제 등을 고려하면 실용적인 플라잉카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가 실제로 하늘을 날 수 있을지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로드스터가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것은 스페이스X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냉각 가스 추진기 시스템 덕분이다. 이 추진기는 고압 가스를 분출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차량을 빠르게 가속하고 짧은 시간 동안 공중에 떠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구상이다. 신형 로드스터는 ▲퍼포먼스 ▲스러스트 ▲로켓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로켓 버전만 비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곳곳에 냉각 가스 추진기를 배치해 짧은 거리에서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비행 중 방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은 1인승으로, 초청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얀 르쿤 "마케팅용 이벤트" 그러나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미지수다. 저명한 인공지능(AI) 과학자 얀 르쿤은 테슬라의 시연을 '마케팅용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압축 공기 추진기는 여러 방향으로 추력을 발생시켜 가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추진 시간이 짧고 대형 가스 탱크를 탑재해야 해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르쿤은 차량 질량의 50%를 압축 공기가 차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추력 대 중량비가 1을 넘는 상태를 10초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계산했다. 추력 대 중량비가 1을 넘어야 추진력만으로 중력을 이겨 차량을 떠받칠 수 있다. 그는 "재미있는 시연이지만 실용성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2004년 등장한 뒤 오래지 않아 운용을 마친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십원에 비유하기도 했다. 안전성, 규제 문제 및 출시 시점 불확실 테슬라의 시연 이후 플라잉카 개발업체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도 자사 비행 차량의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가 냉각 가스 추진기로 차량을 잠시 공중에 띄우는 방식을 구상하는 것과 달리, 알레프는 여러 개의 전기 추진기를 분산 배치하는 분산형 전기추진(DEP) 기술을 활용해 수직 이착륙과 비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안전성과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테슬라 관계자는 로드스터 로켓 모델이 공공 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실제 도로 주행 가능 여부는 지역별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공개 행사에서 로켓 모델이 "반드시 안전에 최적화된 차량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비행 고도와 공중 체공 시간 등 핵심 성능도 공개하지 않았다. 가격 역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양산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과거 여러 차례 제품 출시 일정을 연기한 전례를 고려하면 계획대로 생산이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시연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실제 비행 시간은 수 초에 그칠 가능성이 있고, 안전과 법규 문제도 남아 있어 신형 로드스터가 실용적인 플라잉카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2026.10.20 15: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콘진원, ESG 혁신정책 대상 5년 연속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주요 콘텐츠기업 10곳과 구축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체계를 인정받아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지배구조(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콘진원은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제5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추진한 ESG 정책 가운데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콘진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콘텐츠기업 10곳과 함께 K-콘텐츠 ESG 리더스를 출범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참여기업은 음악 분야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방송 분야 CJ ENM, SBS,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 게임 분야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환경적 책임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실천 방향에 합의했다. 콘진원은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측정 도구도 개발했다. CJ ENM과 협력해 방송영상 분야 탄소배출계산기를 발표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는 공연·행사 분야 탄소배출계산기를 마련했다. 콘텐츠기업이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직접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콘텐츠 지원사업에도 ESG 관련 가점 지표를 신설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성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향후에는 대기업 중심의 ESG 경영 경험을 중소 콘텐츠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K-콘텐츠 ESG 리더스를 중심으로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기업별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K-콘텐츠 ESG 경영 우수사례집'도 발간한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은 콘텐츠산업 대표기업들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을 산업 공동의 실천과제로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기업의 경험과 역량이 중소 콘텐츠기업까지 확산되고, K-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5:06이선민 기자

케이사인, 전기차 충전 취약점 자동 분석 기술 공개

케이사인(KSign)이 전기차 충전 프로토콜 퍼징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코드 분석, 공격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검증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취약점 자동 분석 솔루션'을 공개한다. 케이사인은 21~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KOAA SHOW)'에 참가해 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 소프트웨어 분석, 프로토콜 점검, 공격 시뮬레이션의 세 가지 기술로 구성되며, 전시회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석과 프로토콜 점검을 시연한다. SW 취약점 분석 플랫폼은 충전 SW의 소스코드와 바이너리를 알려진 취약 패턴과 4채널 하이브리드 유사도로 정밀 비교, 분석한다. 소스코드를 입력하면 코드 흐름을 분석한 뒤 4채널 유사도를 비교하고, 상위-K(TOP-K) 유사도 설명을 통해 판정 근거까지 제시한다. 변수명이나 코드 구조가 달라도 동일한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 프로토콜 퍼저(Fuzzer)는 충전기와 관제 서버를 대상으로 통신 메시지를 변형해 전송하고, 충전 단계별 상태 머신을 추적해 상태 의존 취약점까지 자동으로 탐지한다. 퍼징 대상을 지정하면 변이 메시지를 생성해 전달하고, 그에 따른 응답과 상태를 관찰해 분석 결과 리포트를 생성한다. 충전 인프라 공격 시뮬레이션은 테스트베드에서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해 취약점과 방어 능력을 직접 검증하며,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자 행동 모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방어 성능 리포트로 정리한다. 전기차 충전 보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2년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서 2030년 224억달러(약 31조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올해 6월 기준 109만대를 넘어서며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고 있어 보안 솔루션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솔루션은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과제명: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안위협 대응 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2026.10.20 15:04박광하 기자

사람인, 다우기술·CJ와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람인이 관계사인 다우기술, CJ 등과 결성한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은 자사 및 자사 관계사인 다우기술과 CJ 등이 결성한 컨소시엄이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중앙일보 인수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간 뒤 경영권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본입찰에는 다우키움·CJ컨소시엄,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삼프로TV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숏리스트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CJ컨소시엄에는 신세계도 참여한다. 신세계는 “CJ와 함께 중앙일보 인수에 공동 참여한다”며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플랫폼·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인수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며, 컨소시엄 내 지분율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우키움이 50%, CJ와 신세계를 더해 50%를 책임지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다우키움·CJ컨소시엄은 중앙일보의 3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CJ는 이미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의 커리어 사업 노하우와 중앙일보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5:01박서린 기자

국가유산청 전통 장 담그기 체험, 경복궁 장고 열린다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경복궁 장고가 다음 달 특별 개방된다. 관람객들은 전통 장을 직접 담그고 약 4개월 뒤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는 장 가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경복궁 장고 일원에서 '2026년 궁궐 일상모습 재현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알리고 궁중 음식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복궁 장고는 과거 궁중에서 사용하던 장독을 관리하고 보관하던 공간이다. 평소 개방하지 않는 이곳을 행사 기간 특별히 공개한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사진 촬영 공간, 소규모 체험극 등을 운영한다. 경복궁 방문객이라면 별도 참가비 없이 장고를 관람하고 현장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경복궁 입장료는 별도다. 핵심 프로그램인 장 담그기 체험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기순도 명인에게 전통 장에 관한 설명을 듣고 메주와 소금물을 활용해 직접 장을 담그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이 담근 장은 경복궁 장고에서 약 4개월간 숙성된다. 이후 내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 장 가르기 체험에서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해 가져갈 수 있다. 장 담그기 체험은 하루 4차례 오전 10시, 11시 20분, 오후 2시, 3시 20분에 운영한다. 회차당 2인 1조로 10팀씩 참여할 수 있어 사흘간 총 120팀, 24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팀당 5만원으로, 티켓 1매로 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이해하고 전통 음식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20 15:00이선민 기자

캡콤, '지스타 2026' 참가 확정…BTC 제2전시장 35부스 규모 출품

일본 대표 게임 개발사 캡콤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 참가를 확정하고 미출시 기대작 시연에 나선다. 캡콤은 '지스타 2026'에 공식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참가를 통해 지스타 2026 BTC 제2전시장은 캡콤을 비롯해 세가, 코에이테크모,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CDPR) 등 해외 주요 개발사 5곳이 집결하는 쇼케이스 구도를 갖추게 됐다. 캡콤은 현장에 약 35부스 규모의 시연 및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주요 신작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 등의 시연대를 마련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현장 부스 운영과 함께 지스타 공식 콘퍼런스인 'G-CON 2026'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캡콤의 신규 IP '프래그마타' 개발을 총괄한 조용희 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대담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10.20 15:00진성우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전산 '먹통', 일부 저축은행 송금 안돼

저축은행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저축은행 업무가 마비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전후부터 저축은행중앙회 전산시스템이 원활하지 않다. 저축은행 고객들도 이체·송금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시스템은 일부 대형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저축은행이 이용하고 있다. 국내 저축은행 수는 79개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시스템 간 충돌로 인해 잠시간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0.20 14:57손희연 기자

"지진 나면 첨성대는 어떻게 될까” 국가유산청, 초등학생 재난교육

국가유산청이 경주와 포항 지역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 등 재난이 국가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경주·포항 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국가유산 수호대, 소중한 국가유산을 지켜라!'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을 경험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재난의 위험성과 국가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주 현곡초등학교(10월 20~21일)를 시작으로 경주 연안초등학교(11월 5일), 포항 유강초등학교(11월 11일), 경주 동천초등학교(11월 17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이론과 체험을 결합한 총 80분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에서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실제 재난 피해 사례를 살펴보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를 배운다. 체험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전통건축 모형을 직접 조립하며 건축 부재의 결합 방식과 구조적 특징을 이해한다. 이어 첨성대 축소 모형을 활용한 진동 시연을 통해 지진이 국가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시범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국가유산의 보존 필요성을 이해하고 재난안전 의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교육 운영 결과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10.20 14:57이선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 대상에 이혜인 작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전국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이혜인 작가의 웹툰 '서로 이해할 때 더 따뜻한 내일'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국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마곡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함께해서 더 즐거운 우리'를 주제로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웹툰과 일러스트를 통한 사회적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을 받은 이혜인 작가는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소속으로, 수상작 '서로 이해할 때 더 따뜻한 내일'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과 연계해 진행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 6일 체결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9년부터 장애인웹툰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기관을 통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웹툰 창작 교육과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장애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도전만화의 2026 전국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코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장애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개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웹툰아카데미 사업을 기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작품 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웹툰을 통한 문화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0 14:52이선민 기자

문체부 케이데이, 도쿄서 한복 입고 K라이프스타일 체험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의 한복과 패션, 뷰티, 음식 등을 체험하는 '케이데이(KDAY)' 행사가 열려 1만6000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샤이니 온유가 직접 한복을 입고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등 한국의 일상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힐즈에서 개최한 케이데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데이는 K팝과 드라마 등 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음식과 뷰티, 패션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융복합 K컬처 행사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행사 방문객 6000명과 본행사 방문객 1만명 등 총 1만6000명이 참여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일본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률은 음식이 90.7%로 가장 높았다. 뷰티 분야 경험률도 전년 36.8%보다 7.4%포인트 상승하는 등 한국의 생활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37개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을 소개하는 루츠, 일상 관리와 생활용품을 다룬 리듬,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무드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디자인 한복 분야에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선정한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복 의상과 노리개, 댕기,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열린 한복 패션쇼에는 한복꾸띄르, 웨이유, 가의한복, 소미경, 백현주한복연구소, 재이담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18일에는 샤이니 멤버 온유가 직접 고른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과 K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매듭팔찌와 향낭 만들기 등 총 23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은 사전등록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예약이 마감됐다. 앞서 14일부터 16일까지는 링티, GS25, 아녹 등 협력 브랜드와 함께 팝업 매장과 체험 행사도 운영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케이데이를 통해 일본 국민들이 발견하고 체험한 K라이프스타일이 실제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케이데이를 대표적인 융복합 K컬처 행사 모델로 발전시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4:47이선민 기자

밤에 산불 끄는 드론·도로 공사장 지키는 자율주행 신호수 로봇 실증 허가

밤에 산불을 끌 수 있는 드론과 도로 공사장을 지키는 로봇 등 재난에 대응하고 교통안전에 필요한 기술이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제9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어 국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재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빌리티 신기술·서비스 실증 신청 13건의 규제특례를 심의·의결했다. 규제특례(규제샌드박스)는 기존 법령의 제약으로 시장 출시가 어려웠던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미리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특례 사업자는 최장 4년(2년+2년)간 실증 기회를 얻는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법령 정비를 통해 정식 서비스로 이어진다. 그동안 산불이 발생하면 핵심 진화 수단인 헬기의 경우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야간에는 비행이 제한돼 초기 진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많았다. 이번 특례로 드론을 활용한 야간과 비가시권 산불 진화 서비스가 허용된다. 국토부는 헬기 접근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 현장에 물주머니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기존 헬기 중심의 진화 체계를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람을 대신해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이동형 신호수 로봇도 특례를 부여했다. 상용화하면 인명사고 저감과 고위험 작업에서 인력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민 생활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특례를 받았다. 교통안전과 친환경 교통분야에서는 화물차 추돌 사고 시 차량 하부로 들어가는 언더라이드 피해를 줄이는 가변형 후부안전판,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시 사용하는 플러그인 수소하이브리드 버스 실증도 개시된다. 맞춤형 운송 서비스분야는 학생 통학과 취약계층의 생활권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 화물차나 택배차 사고 시 대체차량 대여 서비스, 공동주택 내 유휴차량 공유 플랫폼 등도 함께 실증에 들어간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특례는 첨단 재난 대응기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며 “실증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검증된 기술은 신속하게 제도권에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4:4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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