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탤래@bitcoinsyri*!코인믹싱국내거래소fds뚫어주는곳'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17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는 지금] AI가 일할수록 'AX 인재' 몸값 뛴다…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단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의 AI 전환(AX) 과정에서 인재 확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인력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에 업무를 맡기고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통제할 수 있는 'AX 인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12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 자원, AX 인재 : 현황 진단 및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콘텐츠를 생성하는 도구에서 목표를 해석하고 계획·실행·점검하는 '디지털 노동'으로 진화하면서 기업의 AX도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과 조직 구조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또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사람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AI가 실행을 더 많이 담당할수록 사람은 문제를 정의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에이전트에 권한과 정책을 부여한 뒤 결과를 검토·판단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여기에 어떤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시킬지, 어느 단계에서 사람의 승인을 거치게 할지 설계하는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에선 이미 AI 활용 방식이 대화형에서 실행형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오픈AI가 글로벌 기업용 계정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에이전틱 AI인 코덱스의 출력 토큰 비중은 전체 코덱스와 챗GPT 출력 토큰의 64%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3%에서 지난해 12월 7%, 올해 2월 24%, 4월 54%로 빠르게 높아졌다. 보고서는 "기업의 AI 활용 방식이 질문·답변 중심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의 높은 AI 도입 의지와 달리 실제 현장 적용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서 기업의 76.9%가 업무에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 활용 비율은 45.6%에 그쳤다. 국내 중견기업 역시 AI 도입 필요성을 인정한 비율은 59.1%였지만 실제 도입률은 18.1%에 머물렀다. 원티드랩 조사에서도 AX를 핵심 과제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67.3%였지만 전사적으로 내재화했다는 기업은 5.3%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 간극을 메울 핵심 인력으로 'AX 인재'를 제시했다. AX 인재는 도메인 전문성을 토대로 AI, 특히 AI 에이전트를 업무와 조직에 이식·조율하고 산출물을 검토·판단·통제해 조직 성과로 연결하는 인재를 뜻한다. AI 기술과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AI 전문인재'와 달리 현장의 업무와 조직을 AI에 맞게 바꾸는 역할에 초점을 둔다. AI 활용이 곧바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도 이런 인재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사용으로 업무시간은 평균 3.8%, 주당 약 1.5시간 줄었지만 시간 절감률과 업무처리량 증가율 사이의 관계는 0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로 절감한 시간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재배치하고 업무 흐름을 다시 설계할 조직 역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AI를 사업 목표에 연결하고 조직 차원에서 확산할 역량을 갖춘 기업은 성과 차이가 컸다. PwC가 121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AI 실행 역량' 상위 20% 기업은 나머지 기업보다 AI에서 얻는 재무성과가 7.2배 높았다. 에너지 절감과 신제품·서비스 출시 속도, 조직 민첩성, 고객 경험 등 비재무 성과도 1.9~2.8배 높게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도 AI 역량을 갖춘 인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PwC 조사에서 지난해 AI 스킬 보유자의 평균 임금 프리미엄은 62%로 전년 57%보다 높아졌다. 산업별로는 소비재 118%, 기술·미디어·통신 84%, 에너지 75%, 제조업 73% 순이었다. 원티드랩 조사에서도 기업의 77.2%가 AI 역량을 보유한 인재에게 추가 연봉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서는 도메인 전문성과 AI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한 '현장배치엔지니어(FDE)'가 별도 직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디드 기준 FDE 채용공고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230% 증가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지난 5월 FDE를 고객사 현장에 투입해 AI 시스템 구축과 업무·조직 재설계를 지원하는 조직을 각각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마키나락스 등이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KT는 향후 2년간 AX 사업부문 인력 500명 이상을 FDE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AX 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 속도에 비해 인력 공급은 더딘 상태다. 국내 AI 인력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3% 증가했지만 AI 관련 채용공고는 최근 5년간 112% 늘었다.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도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절반 이상이 앞으로 AI 관련 인력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답했지만 숙련 인재 부족과 높은 급여 기대가 주요 채용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AX 추진 과정에서도 인력 문제가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 조사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전문 인력 확보 어려움'이 53.1%로 가장 높았으며 AI 인재 채용 과정에서는 '정확한 역량 검증의 어려움'이 57.9%를 차지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비수도권에서 인재 부족이 두드러졌다. AI 분야 채용공고의 75.0%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지만 보상 여력과 인지도 측면에서 대기업보다 불리해 미충원이 반복되고 있다. AI 활용기업도 57.7%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비수도권 디지털 산업의 인재 충원율은 51.0%에 그쳤다. SPRi는 "신규 인재 양성과 함께 기존 산업 인력을 AX 인재로 전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AI 전공자에게 도메인 지식을, 비AI 전공자에게 AI 활용·전환 역량을 가르치는 쌍방향 융합교육과 기업 현장의 데이터·문제를 활용한 프로젝트형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PRi는 보고서를 통해 정규 교육만으로 단기간에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최근 3개 학년도의 대학 AI 분야 정원 순증 규모는 학부 589명, 대학원 156명에 그쳤다. 국내 AI 인력의 58%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인 데다 학사 입학부터 박사 배출까지 통상 8년 이상 걸리는 만큼 이미 산업 전문성을 갖춘 재직자에게 AI 전환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AX 역량 표준·검증 체계 구축, 중소·지역기업 공동 인재풀 운영, FDE 방식을 참고한 'AX 현장지원단' 도입, 지역 주력산업 재직자의 AX 전환, AX 인재 수급을 상시 파악할 통계·데이터 기반 마련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봉강호 SPRi 선임연구원은 "AX 인재의 요체가 도메인 전문성과 AI 전환 역량의 결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산업 현장의 재직 인력에게 AI 전환 역량을 결합하는 경로가 가장 빠르고 비용효과적인 공급 확충 수단"이라고 말했다.

2026.09.12 10:30장유미 기자

아이폰 듀오 돌풍 예고…"애플, 폴더블폰 시장 24.8% 점유"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로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24.8%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2020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안드로이드 폴더블폰 출하량은 1520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출하량 감소는 부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710만 대를 출하해 3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과 화웨이는 각각 약 500만 대를 출하해 24.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듀오의 하드웨어 구성과 최종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애플이 선택한 여러 절충안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애플은 제품 두께를 최소화하고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잠망경식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2배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하고, 측면에 탑재한 터치ID 센서로 페이스ID를 대체했다. 이는 폴더블폰이 얇은 두께와 카메라 성능, 생체인식 부품, 배터리 용량 및 내부 공간 사이에서 여전히 상당한 절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가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더욱 긴밀하게 결합할 경우, 폴더블폰이 단순한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를 넘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9.12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부음] 서민우 전 KT 상무 모친상

▲ 강윤선씨 별세(향년 92세), 서민우(전 KT 상무) 모친상 = 12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서울 추모공원. ☎02-470-1692

2026.09.12 09:53박수형 기자

샌프란시스코 시, 메타에 AI 생성 아동 성착취 광고 중단 요구

샌프란시스코 시가 메타에 AI로 생성된 아동 성착취물(CSAM) 광고 게재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데이비드 츄(David Chiu) 시 검사장이 현지 시각 9월 9일 4쪽 분량의 서한을 메타 측에 전달했다. 와이어드(WIRED)가 이날 보도했다. 서한은 같은 광고가 반복적으로 게재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요구한다. 와이어드 조사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몇 달 사이 미성년자의 정지 이미지를 성행위 영상으로 변환한 광고 350개 이상을 운영했다. 광고를 클릭하면 AI 이미지·영상 생성 앱으로 연결됐다. 일부는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 트랜스페런시 프로젝트(TTP) 연구진이 광고를 발견했다.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게재됐다. 유럽연합(EU)에서 2만 9,000개 이상의 계정에 도달했고, 미국과 호주, 인도에서도 노출됐다. 와이어드가 지난 8월 초 53개 광고를 처음 보도한 뒤에도 250개 이상의 광고가 추가로 운영됐다. 연구진은 광고를 발견할 때마다 국립실종아동센터(NCMEC)와 메타에 신고했다. 츄 검사장은 메타가 알려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광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재됐다는 증거가 없어 시의 관할 밖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 검사장실은 샌프란시스코 소비자가 메타 온라인 공간을 통해 불법 광고에 접근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메타는 확인된 광고를 모두 정책 위반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광고 노출이 200회 미만이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메타 대변인은 '누디파이 앱이나 실제·AI 생성 여부와 관계없이 아동 착취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타는 대부분의 광고가 AI 탐지 도구 도입 전에 게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도구 도입 이후에도 250개 이상의 광고가 추가로 게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미국 상원의원 마크 워너(Mark Warner)도 지난 8월 메타에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서한은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 광고 문제를 공론화한 계기가 됐다. 플랫폼의 광고 검수 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메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관련 광고의 게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서한은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 광고 문제를 공론화한 계기가 됐다. 플랫폼의 광고 검수 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메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관련 광고의 게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가 불법 콘텐츠에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12 09:45AI 에디터

개막 하루 앞둔 '블리즈컨 2026'…사전 굿즈샵부터 팬심 '활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일대는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행사장 노스 홀 1층에 선제적으로 문을 연 '블리즈컨 굿즈샵(Merch Store)'에는 블리자드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미리 애너하임에 도착한 팬들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며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IP의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블리즈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패널 세션과 커뮤니티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핵심 타이틀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전면 배치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이 귀환하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임요환과 강민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그렉 필즈'와 '장민철'이 라이벌 매치를 재현한다. 이 외에도 오버워치 월드컵,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등 종목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치열하게 전개된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행사장에 열기를 더한다. 지난 블리즈컨 2023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올랐던 '르세라핌'이 13일 폐막 공연을 장식하며, 일본의 대세 듀오 '요아소비'는 블리즈컨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 '티페인'과 할리우드 배우 '시무 리우' 등도 현장을 찾아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및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숲과 치지직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계가 무료로 제공되며,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할 경우 각 게임별 한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9.12 09:00정진성 기자

"그 일 진짜 재밌나요?"...인턴으로 돌아간 33년차 리서처 이야기

영화 '인턴'에서는 70세의 베테랑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가 오래된 서류 가방을 들고 30대 대표가 이끄는 패션 스타트업에 입사한다. 숨 가쁜 일터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벤은 수십 년간 쌓아온 삶의 지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정성,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유연함으로 그 조직에 점차 스며든다. 국내 리서치 업계에도 영화 속 벤과 빼닮은 인물이 있다. 33년 차 리서치 베테랑이자, 현재 IT 리서치 스타트업 오픈서베이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박종백 부사장 이야기다. 1994년 리서치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대형 글로벌 리서치사(밀워드 브라운)의 전무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2017년, 모든 기득권과 직함을 내려놓고 모바일 리서치 스타트업이었던 오픈서베이에 '사원'으로 합류했다. 보장된 정년과 안락한 임원실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식뻘 되는 2030 동료들이 모여 앉은 열린 공간의 책상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턴으로 재입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권위와 직급을 내려놓고 인턴의 자세로 커리어 2막을 시작한 셈이다. 리서치의 미래, '모바일' 전환 확신…"빠른 조직 적응 자신했지만 1년 걸려" 10여년 전 박종백 부사장이 오픈서베이에 합류한 결정은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 2013년부터 모바일 기반 조사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던 그는 모바일 보급률이 90%를 넘어서는 시대 흐름 속에서 리서치의 미래가 모바일에 있음을 확신했다. 여기에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에 대한 강한 신뢰가 더해지며 주저 없이 스타트업 행을 택했다. 그러나 30년 넘게 몸담았던 전통 리서치 시장과 IT 스타트업의 간극은 생각보다 컸다. 출근 첫날,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앉은 동료들은 자신의 아들·딸과 비슷한 또래였다. "3개월이면 조직에 적응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정작 실무 툴을 배우고 수많은 슬랙 메시지와 줄임말을 익히며 완전한 적응에 이르기까지는 꼬박 1년이 걸렸다. "퇴근 후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젊은 세대들이 쓰는 일상 용어나 슬랙 이모티콘 사용법을 물어보곤 했죠. 손가락(타자) 속도는 젊은 동료들보다 한참 느렸고요. 시스템이나 프로덕트 이용법은 개발팀의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일대일로 배워야 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먼저 고개를 숙이고 물었다. 자신이 모르는 IT 기술과 프로덕트 구조는 동료들에게 솔직하게 배웠고, 대신 자신이 가진 리서치 설문 설계 노하우, 클라이언트 대응법, 데이터 분석 기법을 아낌없이 나눠주기 시작했다. 33년 쌓은 개인 리서치 노하우,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겨 박 부사장이 오픈서베이에서 수행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 중 하나는 '지식의 공유'였다. 전통적인 리서치 업계에서는 개인이 가진 노하우와 인사이트가 사유화되기 쉽다. 하지만 박 부사장은 오픈서베이 특유의 '투명한 기록 문화'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33년 자산을 시스템에 녹여내기 시작했다. 주니어 동료가 업무 중 고민을 들고 찾아오면, 박 부사장은 단순히 답을 말해주는 데 그치지 않았다. "방금 나와 나눈 이야기를 슬랙 Q&A 채널에 올려봐. 네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줄게"라며 모든 질의응답을 문서화하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수년간 쌓인 수천 건의 질의응답과 피드백 데이터는 오픈서베이의 자산이 됐다. 이 기록들은 최근 오픈서베이가 선보인 AI 기반 리서치 전용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 AI'를 학습시키는 핵심 도메인 지식 데이터로 활용됐다. 한 리서치 베테랑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33년의 암묵지가 AI 플랫폼의 엔진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글로벌 리서치사 시절, 한 CEO가 '우리의 지식을 갖고 나간 퇴사자 역시 우리의 철학을 전파하는 사람이 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내 노하우가 회사의 시스템이 되고, AI로 구현돼 세상에 퍼지는 것을 보는 것은 리서처로서 매우 가슴 뛰고 보람찬 경험입니다." 그는 새로운 테크 툴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유연함을 잃지 않았다. 최근에는 클로드 등 최신 AI 툴을 실무에 적극 도입하며 프롬프트 작성법이나 세련된 비즈니스 표현법을 오히려 주니어 동료들에게 역으로 배우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빠르게 요약하고 처리해 주면, 박 부사장은 그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데이터의 행간에 숨은 맥락이 무엇인지를 특유의 통찰력으로 검증해 준다. AI와 베테랑, 그리고 청년 동료들이 만들어내는 선순환의 멘토링 체계다. 시니어가 시니어에게 묻다...."그 일 정말 재밌나요?" AI가 리서치 시장 전반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는 지금, 박종백 부사장이 바라보는 AI 시대 리서처의 본질은 확실하다. AI는 매우 뛰어난 수행자이지만, 결국 명확한 지침을 주고 나온 결과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눈'이라는 점이다. "AI가 뱉어낸 결과가 맞는지 틀린 지를 가려내려면 역설적으로 데이터와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순 작업은 AI가 대체하겠지만,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의 진짜 고민을 해결해 주는 통찰의 영역은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후배 리서처들과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시니어들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 일이 정말 재미있는가?"라고 스스로 물어봤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오픈서베이에서의 지난 10년을 '재미있는 취미생활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주말에 나와 엑셀 수식을 풀고, 어린 동료들과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누며, 거대한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는 과정을 목도하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최고의 즐거움이었기 때문이다. "변화는 막상 부딪쳐보면 별것 아닙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과거의 경험과 성공 방정식에 매몰돼 도태되는 것이죠. 오픈서베이가 만들어갈 데이터와 AI 기반 리서치 플랫폼의 끝이 어디일지, 그 미래를 함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여전히 저를 설레게 합니다." 영화 인턴의 벤이 조직에 따뜻한 온기와 지혜를 불어넣었듯, 박 부사장은 오픈서베이의 혁신을 받쳐주는 '참어른'의 역할에 충실해 보였다. 그러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AI라는 거친 파도를 넘어서는 회사의 든든한 등대 같았다. 그는 또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 자산과 경험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자신했다.

2026.09.12 08:24백봉삼 기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캐딜락…경매장 뒤집은 '17억 금도금카'

금으로 도금된 1953년형 캐딜락 엘레간테(Elegante) 한정판 스포츠카가 역대 가장 비싼 캐딜락으로 등극했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차량은 최근 크루즈 옥션의 오번 경매에서 127만 5000 달러(약 17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1953년형 캐딜락 엘레간테는 공개 경매에서 판매된 캐딜락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1953년 상업 미술가 해리 버드솔은 롱아일랜드 출신 단열재 사업가 조 마스카리와 손잡고 독특한 스포츠카를 제작한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화재로 심하게 손상된 1953년형 시리즈 62 컨버터블의 섀시를 확보한 뒤 맞춤형 디자인과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쳐 새로운 차량을 만들기 시작했다.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버드솔과 마스카리는 자동차 디자이너 알브레히트 괴르츠를 영입했다. 괴르츠는 이후 1956년형 BMW 507과 닷선 240Z 등을 디자인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괴르츠는 초기 스케치를 바탕으로 차량에 특유의 우아한 곡선을 더했다. 그 결과 탄생한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은 거대한 미국식 차체와 세련된 유럽풍 디자인, 스포티한 비율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차체 제작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차체 제작업체 카로체리아 모토가 맡았다. 차량을 완성하는 데 약 30개월이 걸렸으며, 당시 기준으로 막대한 금액인 3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1955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외관은 낮고 넓은 차체 비율과 날카로운 날개 형태의 후면 테일핀, 맞춤형 쿼드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무지갯빛 자개 도장은 차량의 화려한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도어 핸들과 앞유리 프레임을 비롯한 외부 트림은 모두 24K 금으로 도금돼 눈길을 끈다. 독특한 차체 디자인뿐 아니라 기계적인 구성도 상당히 정교하다. 차량에는 복잡한 유압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무거운 금속 소재의 접이식 하드톱 루프가 적용됐다. 루프를 완전히 열거나 닫는 데 약 2분이 걸리며, 루프는 트렁크 안쪽으로 접혀 들어가 차량을 오픈 로드스터 형태로 바꾼다. 실내 역시 화려한 외관에 걸맞게 꾸며졌다. 짙은 와인색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투명한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성 크리스토퍼 메달이 장식돼 있다. 이 차량은 1990년대 미국 플로리다의 개방형 차고에 보관돼 있던 중 폭풍으로 차고가 무너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차량을 되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오랜 복원 작업 끝에 차량은 버드솔과 마스카리가 처음 구상했던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되돌아갔으며, 2014년 마침내 복원이 완료됐다. 화려한 디자인과 독특한 제작 과정, 유명 디자이너의 참여, 그리고 오랜 복원 역사를 모두 간직한 이 차량은 이번 경매에서 127만5천 달러에 낙찰되며 캐딜락 경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2026.09.12 08: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0만원 아이폰18 오늘부터 예약...통신 3사 할인 경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오늘(12일)부터 200만원을 넘나드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전작보다 출고가가 20만원 가량 오르면서 이통3사는 단말 할인과 중고폰 보상, 콘텐츠·AI 구독권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기기값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사전예약을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한다. 정식 개통일은 18일이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A20 프로 칩을 기반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과 성능을 높였으며, 가변 조리개가 적용된 새로운 48MP 퓨전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18 프로 199만 1000원, 프로맥스 220만원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전작보다 20만원 가량 올랐다. 색상은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등이며 용량은 256GB부터 최대 2TB까지다. SKT, 최대 30만원 구매권...중고폰 추가 보상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오는 18일까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256GB와 512G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20만원, 1TB와 2T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구매권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122만원의 기본 보상에 민팃 올 보상, 쓰던 폰 추가 보상을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최대 36개월, 하나·삼성카드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개통한 가입자에게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프로 등이 포함된 T우주 구글 AI 플러스 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KT, 온라인 요금 최대 32% 할인...제휴카드 혜택 강화 KT는 온라인몰 KT닷컴에서 25% 요금 할인에 다이렉트샵 전용 7% 할인을 추가해 요금을 최대 32% 할인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두 장을 적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최대 약 129만원의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을 더하면 혜택은 최대 약 144만원이다. KT닷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휴대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로 번호이동하는 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케이스티파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LGU+, 최대 20만원 단말 할인...중고폰 18만원 추가 보상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가입자에게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삼성카드 이용자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사전예약 가입자에게 LG 스탠바이미2 맥스와 에어팟 맥스 등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은 10월16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2026.09.12 08:10홍지후 기자

[영상] "외계 생명체인 줄"…심해 3000m서 포착된 '기괴한 오징어'

희귀한 심해 오징어가 북동태평양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수심 약 3000m에 위치한 해저 산맥을 탐사하던 중 큰지느러미오징어(학명 마그나피나•Magnapinna)를 발견했다. 지난 8월 7일 촬영된 이번 영상은 북동태평양에서 살아있는 큰지느러미오징어가 포착된 최초의 사례라고 몬터레이베이수족관연구소(MBARI)는 밝혔다. 이번 발견은 MBARI 과학자들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탐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영상에서 이 오징어는 외계 생명체처럼 보인다. 올리비아 소아레스 페레이라 MBARI 박사후연구원이자 심해 생태학자는 이 오징어가 팔과 촉수를 90도 각도로 구부린 채 해저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며 이를 '팔꿈치 자세'라고 설명했다. 페레이라는 “이 자세가 먹이를 섭취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팔과 촉수를 길게 뻗어 서로 얽히지 않도록 하면서 달라붙는 먹이를 수동적으로 포획하는 방식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큰지느러미오징어는 지금까지 알려진 오징어 가운데 가장 깊은 곳에 서식하는 종으로, 해수면 아래 6000m 이상의 깊이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전체 몸길이의 대부분은 긴 팔과 촉수가 차지하며, 이들의 길이는 몸통보다 최대 20배까지 길어질 수 있다. MBARI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 포착된 큰지느러미오징어의 전체 길이는 몸통과 팔, 촉수를 모두 합쳐 약 1.25m였다. MBARI 연구진이 마지막으로 큰지느러미오징어를 발견한 것은 2001년 하와이 연안에서였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관찰되거나 채집된 큰지느러미오징어는 약 70마리에 불과하다. 페레이라는 “우리는 번성하는 심해 산호와 해면 군락, 알을 품고 있는 심해 문어, 먹이를 찾는 부리고래 등을 찾고 있었다”며 “특별히 찾고 있지 않았던 희귀한 동물을 발견한 것은 이 지역의 놀라운 생물 다양성과 복잡한 서식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2026.09.12 08: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분기 팹리스 톱10 매출 73% 급증…AMD, 퀄컴 제치고 첫 3위

2분기 전 세계 상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광풍 영향이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폭증을 등에 업은 AMD가 모바일 침체에 발목 잡힌 퀄컴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상위 10대 팹리스 기업 합산 매출은 1414억 5000만 달러(약 189조 769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고속 인터커넥트 칩 수요가 전례 없는 호황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11억 6000만 달러 매출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상위 10대 기업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 비중은 64%였다. 빅테크와 소버린(자립형) AI를 비롯해 일반 기업(엔터프라이즈)의 AI 서버 도입이 이어졌다. 미디어텍·마벨과 손잡고 'NV링크 퓨전' 생태계를 넓히며 커스텀 칩 연계까지 주도한 결과다. 2위 브로드컴은 오픈AI 전용 ASIC과 구글 차세대 'TPU 8i' 양산 효과로 전년 대비 112% 폭증한 188억 9000만 달러 매출을 거뒀다. AMD는 매출 11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퀄컴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복잡한 연산을 조율하는 고성능 서버 CPU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AMD 데이터센터 CPU 부문 매출은 5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x86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퀄컴(85억 달러)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애플 신형 아이폰 내 모뎀 칩 점유율 하락이 겹쳐 4위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전장 사업이 2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모바일 매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5위는 ASIC 사업을 시작한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48억 1000만 달러), 6위는 마벨(26억 3000만 달러)이 차지했다.

2026.09.12 08:00전화평 기자

"스톡옵션으로 생색내지 마세요, 결국 지분은 주주가 냅니다"

'자본이 묻고 회사가 답하다' 코너는 1만개 이상의 기업 자본 구조를 들여다본 ZUZU 서광열 대표가 창업자의 혼란 뒤에 숨겨진 제도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자본 시장의 냉혹한 논리를 이해하고,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기초를 닦고 싶은 창업자를 위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역대급 호황이었던 2022년 즈음에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이제 실제 주식으로 바꾸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막상 직원이 주식을 받으려 하자 회사가 현금 정산을 택하거나, 가격 산정 기준에 따라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가치를 나눈다'는 약속을 믿었던 직원들의 신뢰가 점점 흔들릴 수 밖에 없죠. 직원이 스톡옵션을 믿지 못하면, 당장 통장에 찍히는 연봉을 선택합니다. 인재 유치전에서 현금만으로 대기업과 겨뤄야 한다면 스타트업은 이길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이 뛰어난 인재를 모을 수 있었던 건 '지금은 연봉을 덜 주지만, 회사가 자라면 지분 가치를 나눈다'는 약속이 실제로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이 파행이 터지는 근본 원인은 회사가 스톡옵션을 단순한 'HR 보상', 즉 급여의 연장선으로만 접근하고, 그 뒤에 따르는 자본 변동과 행사 절차를 분절적으로 다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으로 회사는 한 푼도 내지 않는데, 왜 회사는 직원에게 무언가를 해줬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직원이 받는 그 지분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스톡옵션의 몫을 내놓는 주체는 회사가 아닙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직원에게 인심을 쓰며 주는 보상처럼 보입니다. 채용 과정에서 대표가 제안하고, 회사 명의로 계약을 맺으며, 법적으로 부여하는 주체 역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스톡옵션은 회사가 나눠주는 몫이라기보다는 기존 주주가 앞으로 자신이 가질 회사가치의 일부를 떼어 인재에게 나누는 자본 거래의 성격을 띱니다. 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회사는 가지고 있던 주식을 꺼내 나눠주는 대신 새로 주식을 발행합니다. 회사의 발행주식총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그대로지만,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지분율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직원이 받은 지분만큼 주주의 지분이 줄어든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월급을 주면 회사 통장에서 현금이 빠져나갑니다. 반면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해서 회사의 현금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직원이 나중에 주식을 받기 위해 행사가격을 납입하면 그 돈은 회사로 들어오죠. 회사가 내놓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톡옵션의 재원은 회사의 현금이 아닌 주주의 지분인 것입니다. 물론 스톡옵션을 줄 때 회사가 자사주를 주거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해 주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신주발행 방식을 기준으로 바라보면 스톡옵션의 본질은 주주의 지분 희석에 있습니다. 왜 스톡옵션을 줄 때마다 주주들에게 허락을 받을까 상법이 스톡옵션 부여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가 직원의 연봉을 올릴 때마다 주주총회를 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톡옵션은 누구에게 몇 주를 얼마의 가격으로 줄지 주주가 직접 표결에 붙입니다.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그만큼 줄어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옵션 풀을 두고 투자자와 기존 주주가 협상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아직 입사하지도 않은 인재에게 줄 스톡옵션 수량을 미리 산정하고, 그 희석을 누가 안을지를 투자 계약 단계에서 정합니다. 채용 예산 문제라면 투자 계약서에서 이렇게까지 다룰 이유가 없습니다. 스톡옵션은 하나의 자본 흐름으로 다뤄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회사가 스톡옵션을 인사팀 엑셀 파일에 '누가 몇 주를 받았고 얼마나 베스팅됐는지'만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사이 회사의 자본구조는 계속 바뀝니다. 후속 투자로 지분율이 재편되고,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이 일어나면 부여 조건에 따라 스톡옵션의 수량과 행사가격을 조정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스톡옵션은 직원 관점에서는 중요한 HR 보상이지만, 회사와 주주 관점에서는 정교하게 다뤄야 하는 '자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 지급으로 끝나는 인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부여 → 베스팅 → 행사 → 신주발행 → 지분 희석 → 주주명부 반영 → 등기 변경'까지 단 하나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하는 하나의 '자본 흐름'입니다. 주주가 지분 희석을 감수하고 인재를 위한 몫을 결의했다면, 그다음은 회사의 몫입니다. 그 조건이 실제 등기부상 주식으로 반영될 때까지 끊김 없이 연결하는 것이 회사의 역할입니다. 이 흐름을 자본의 관점에서 철저히 관리해 두지 않으면 자본 변동과 행사 절차가 분절되면서 행사 시점에 부여 당시 조건을 정확히 이행하기 어려워지거나 법적·재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ZUZU가 스톡옵션을 단순 인사 관리표가 아닌 자본관리 시스템으로 다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내부 동료들과 미래의 가치를 나누는 기준을 바로 세우고 나면, 회사는 비로소 더 큰 자본을 끌어오기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회사 밖의 자본을 받아들이는 과정, 즉 투자 유치와 주주간계약의 본질을 풀어보겠습니다.

2026.09.12 08:00서광열 컬럼니스트

TV시청도 유튜브가 삼켰다…美 점유율 14.2% 역대 최고

미국에서 TV 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한 시간 100분 가운데 14분 이상을 유튜브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유튜브를 이용한 시간은 제외한 수치다. 유튜브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넘어 넷플릭스 등 OTT, 지상파·케이블 방송과 거실 TV 시청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발표한 2026년 7월 TV 시청 동향 보고서 더게이지(The Gauge)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의 14.2%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로, 유튜브를 TV로 시청한 시간도 전월보다 6% 증가했다. 닐슨이 밝힌 유튜브 시청점유율은 미국에서 TV 화면으로 소비된 모든 콘텐츠의 시청시간을 합산했을 때 유튜브가 차지한 비중을 뜻한다. 쉽게 말해 미국 시청자들이 한 달 동안 TV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디즈니+, 지상파 방송, 케이블TV 등을 본 시간을 모두 더해 100분이라고 가정하면 이 가운데 14.2분을 유튜브에 쓴 셈이다. TV 시청 절반이 스트리밍, 그중 유튜브가 최대 유튜브의 성장세는 미국의 TV 시청이 빠르게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7월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한 비중은 49.0%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스트리밍 시청시간 자체도 한 달 사이 3.4% 증가했다. TV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의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에 쓰인 셈이다. 여기에는 유튜브의 14.2%도 포함된다. 스트리밍 49%와 유튜브 14.2%를 별도로 더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스트리밍 시청시간 가운데 유튜브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구조다. 반면 지상파 방송은 전체 TV 시청시간의 19.5%, 케이블TV는 18.7%를 차지했다. 둘을 합쳐도 38.2%로 스트리밍의 49.0%보다 10.8%포인트 낮다. 유튜브 하나만 놓고 봐도 지상파 방송 전체 시청시간과의 격차가 5.3%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영상부터 음악, 숏폼, 팟캐스트 등 유튜브에서 소비되던 콘텐츠가 스마트폰을 벗어나 대형 TV 화면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유튜브, 미디어 사업자 기준으로도 1위 유튜브는 개별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주요 미디어 기업을 묶어 비교한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닐슨의 미디어 디스트리뷰터 게이지에서 유튜브는 7월 14.2%로 1위를 기록했다. NBC유니버설과 버산트를 합친 시청 비중은 9.2%로 뒤를 이었다. 유튜브와 2위의 격차는 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7월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미국의 전체 TV 시청시간 자체도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월드컵 중계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 시청량 역시 전월보다 1% 늘었지만, TV 시청의 중심이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유튜브가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의 14.2%를 차지했다는 것은 유튜브의 경쟁 상대가 더 이상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인이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 자체를 놓고 유튜브가 방송사와 케이블TV, 글로벌 OTT와 경쟁하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6.09.12 07:53박수형 기자

인도, 위성통신 주파수 쓰려면 매출 5% 내라

인도 정부가 위성통신 사업자에 주파수 사용 대가로 매출의 5%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규제당국이 권고한 4%보다 부담을 높인 데다 연간 면허료 8%도 별도로 내야 해 스타링크 등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 보도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DoT)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디지털통신위원회(DCC)는 위성통신 사업자의 주파수 사용료(SUC)를 조정총수익(AGR)의 5%로 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5년이며 2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인도 통신규제청(TRAI)이 제안했던 요율보다 높은 수치다. TRAI는 앞서 위성통신 주파수 사용료로 AGR의 4%를 부과하고 MHz당 연간 최소 3500루피를 받는 방안을 권고했다. TRAI가 도시 지역 가입자 한 명당 500루피를 추가로 부과하자고 제안한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요금을 낮춰준다. 정부가 지정한 통신 취약 오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주파수 사용료를 1% 감면한다. 저궤도(LEO), 중궤도(MEO) 위성이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에 집중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주파수료 5%에 면허료 8%까지 위성통신 사업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주파수 사용료에 그치지 않는다. 연간 면허료로 AGR의 8%도 별도로 내야 한다. 주파수 사용료와 면허료가 동시에 부과되면서 위성통신 사업자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위성통신의 필요성이 큰 농촌과 오지는 도시보다 가입자 확보와 투자비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도 정부가 통신 취약지역에 1%의 주파수 사용료 감면을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한 조치다. 인도는 지상망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지역에 상당한 인구가 거주해 위성통신 수요가 크지만, 정부는 사업자들이 오지보다 수익성이 높은 도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스타링크 원웹 진출 준비, 보안 승인도 남아 인도 정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위성통신 주파수 배분을 둘러싼 핵심 규제 쟁점 가운데 하나는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다만 DCC 승인만으로 주파수가 곧바로 사업자에게 배분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상용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배분까지 남은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타링크와 유텔샛 원웹, 지오 새틀라이트는 이미 인도 통신부로부터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이동통신서비스(GMPCS)를 위한 통합면허 승인을 받았다. 아마존 레오는 관련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싱텔 등도 인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그런 가운데 보안 승인이 변수로 떠올랐다. 위성통신 사업자들은 아직 관련 보안 절차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파수 사용료 결정은 상용화를 가로막던 제도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한 것이지만, 5%의 주파수 사용료와 8%의 면허료를 감당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게 됐다.

2026.09.12 07:40박수형 기자

세균끼리 신호 주고받아 덧셈 계산…MIT, 살아있는 회로 개발

세균 여러 무리를 연결해 숫자를 더하고 조건에 따라 결과를 내놓는 살아있는 회로가 개발됐다. 전선과 전기 신호를 사용하는 반도체 회로와 달리 세균이 화학물질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12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은 최대 24개의 세균 무리를 연결해 두 개의 입력값을 더하는 생물학적 회로를 만들었다. 계산에는 약 8시간이 걸렸다. 쉽게 말해 세균 하나하나를 컴퓨터 부품처럼 이용한 셈이다. 어떤 세균은 신호를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하고, 다른 세균은 받은 신호를 다음 세균으로 전달한다. 연구진은 식물과 관계가 있는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Pantoea agglomerans)라는 세균을 이용해 스위치 역할을 하는 2종과 신호 전달 역할을 하는 3종을 만들었다. 전선 없이 화학물질로 신호 전달 작동 원리도 일반적인 전자회로와 다르다. 연구진은 세균들이 약 5mm 간격으로 무리를 이루도록 한천 위에 배치했다. 한쪽 세균 무리가 화학물질을 내보내면 이 물질이 주변으로 퍼지고, 다른 세균 무리가 이를 감지해 신호를 전달받는다. 거리가 멀어지면 중간에 다른 세균을 배치해 신호를 이어줬다. 전자회로에서 전선이 각각의 부품을 연결하는 것처럼 세균 무리와 중계 역할을 하는 세균을 배치해 신호가 이동할 길을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덧셈을 구현했다. 두 곳에서 들어온 신호를 여러 세균이 차례로 전달하고 처리한 뒤 두 입력을 합친 결과를 내놓도록 했다. 특정 조건이 맞을 때만 결과를 내는 논리 연산과 들어온 신호를 서로 다른 곳으로 나눠 보내는 기능도 구현했다. 전자회로와 비교하면 속도는 매우 느리다. 세균 회로가 한 차례 덧셈을 마치는 데 약 8시간이 걸렸다. 연구진이 이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반도체를 대신할 기술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8시간 걸려도 괜찮다, 목표는 식물 연구진이 주목하는 분야는 식물 주변의 환경 변화를 감지하는 용도다. 식물은 컴퓨터처럼 순식간에 정보를 처리할 필요가 없는 만큼 몇 시간에 걸쳐 작동하는 세균 회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 식물 주변의 세균이 토양이 얼마나 말랐는지, 해충과 관련된 변화가 있는지 등을 각각 감지하고 여러 정보를 한데 모아 판단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센서로 정보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세균끼리 신호를 주고받으며 여러 조건을 함께 따져 특정 결과를 내놓도록 하는 것이 연구진의 목표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세균 회로를 실제 농작물에 적용해 가뭄이나 해충을 막는 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는 여러 세균 무리를 연결하면 전자회로처럼 신호를 전달하고 간단한 계산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다. 이번 연구는 MIT 크리스토퍼 보이트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2026.09.12 07:30박수형 기자

투자한 만큼 주파수 값 낮춰야...재할당 제도 개편 필요

통신사가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한 만큼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낮춰 망 투자를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기됐다. 과거 경매가격에 의존해 재할당 대가를 정하는 현행 방식도 손질해 재할당 이후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산정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주목할 지적이다. 변희섭 한림대 교수는 11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 세미나에서 “주파수 확보와 네트워크 투자, 세대 간 전환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적 유인을 부여해야 한다”며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해 기술 혁신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차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특히 “투자지출의 규모만큼 할당대가를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에 적극적인 사업자에는 경제적 이익을 주고, 투자에 소극적인 사업자에는 페널티가 돌아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망 투자 늘리면 주파수 대가 낮춰야 변 교수는 한정된 주파수만으로 통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를 끌어낼 경제적 유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같은 통신 용량을 확보할 때 주파수와 기지국 투자는 서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늘린 사업자에게 재할당 대가를 낮춰주는 데 경제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국내서 망 투자 실적을 재할당 대가와 연계하는 방식은 이미 적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통신사별 5G 3.5GHz 무선국 구축 수량에 따라 대가를 조정해 12만국 이상을 구축하면 재할당 대가를 3조 1700억원으로 낮췄다. 올해는 5G SA 도입 효과를 반영해 약 3조 1000억원으로 산정한 뒤 5G 실내 무선국을 2만국 이상 새로 구축하면 약 2조 9000억원으로 낮추는 투자 옵션을 뒀다. 다만 이 같은 투자 연계 방식은 재할당 때마다 조건이 달라졌다. 지난 두 차례 재할당에서 무선국 수가 대가 산정에 고려됐으나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에 따른 감면을 제도화해 적극적으로 망을 구축하는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사업자의 경제적 유인을 분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변 교수는 “투자 유인을 추가 주파수 확보와 차세대 이동통신 전환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자가 확보한 주파수 양에 따라 재할당 대가를 차등화하면 추가 주파수 확보를 유도하고, 이를 신규 기술 채택과 품질 경쟁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파수 독과점 우려를 막기 위해 주파수 총량제와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파수 대가를 산업에 환원하는 방식도 재검토를 제시했. 현재는 사업자가 납부한 할당대가가 ICT 기금으로 들어간 뒤 정부가 사업을 기획해 산업에 지원하는 구조다. 이와 달리 대가를 감면해 민간의 투자와 기술혁신을 직접 유도하는 방식이 정보 활용과 행정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대가 감면으로 확보한 재원을 5G SA와 6G 네트워크, AI 인프라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직접 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기금 사업을 거치지 않아 행정 시차를 줄일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과 지역에 빠르게 자원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과거 경매가 아닌 재할당 이후 가치 따져야 김지훈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재할당 대가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재할당에 고유한 산정 기준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경쟁적 수요가 없는 재할당의 성격에 맞게 경매 당시의 특수한 상황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고, 재할당 시점 이후의 경제적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규 할당과 재할당은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부터 다르다는 설명이다. 신규 할당에서는 사업자가 경매 참여 여부와 입찰가격을 스스로 결정한다. 반면 재할당은 기존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사업자가 사실상 재할당을 신청해야 하고 정부가 산정한 대가를 받아들이는 구조다. 법률도 가격경쟁에 관한 규정을 재할당에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할당에 별도의 대가 산정 원칙이 없어 경쟁적 수요를 전제로 형성된 과거 경매가격이 계속 활용되고 있다는 게 김 수석전문위원의 지적이다. 특히 LTE 경매 이후 10년 안팎이 지나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가 크게 달라진 상황에서 당시 가격을 현재까지 끌어오는 방식은 재할당 시점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봤다. 법령과 실제 운용 사이의 괴리도 문제로 꼽았다. 전파법은 예상매출액과 대역폭 등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대가를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시행령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가 경매된 사례가 있으면 해당 대가를 고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 재할당에서는 과거 경매가나 직전 재할당 대가가 사실상 핵심 기준으로 활용됐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주파수 할당대가는 경매 낙찰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로 최근 재할당된 주파수의 대가를 활용하는 것이 시장가치를 더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가격을 계속 기준으로 삼으면 과거 싸게 확보한 주파수는 가치가 상승해도 낮은 대가가 이어지고, 비싸게 확보한 주파수는 가치가 하락해도 높은 대가를 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서비스 제공에 동일한 가치를 갖는 주파수라도 과거 경매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대가가 고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가를 산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법령에 명시해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현재는 과거 경매가를 반영할지, 어떤 경매가격을 어느 비율로 반영할지 정해진 기준이 없어 재할당 때마다 정부 판단에 따라 산정 방식이 달라지는 구조다. 실제 네 차례 재할당에서도 모두 다른 산정 방식이 적용됐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과거 경매가의 반영 여부와 비율, 참조 기간 등을 법령에 규정하고 재할당 대가 산정 방법도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용기간 만료 1년 전 산정 방법을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마련해 사업자가 중장기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동일 유사 용도에 해당하는 주파수 전체와 최근 할당·재할당 대가를 참조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5G NSA, DSS 등 세대 간 기술 융합으로 기술 세대 단위의 용도 구분 의미도 약화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방식 중심의 용도 개념 자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12 06:00박수형 기자

[카드뉴스] AI 다음은 '보안'이래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이번엔 'AI 보안'이라는 새로운 보물지도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려요. 무려 5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회장님이 AI 다음 먹거리로 보안 기술을 점찍었다는데요, 경비원이 점점 똑똑한 로봇으로 진화하듯 보안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라고 해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엔비디아가 기계 담당을, 보안회사가 방어 담당을, 그리고 기업과 정부가 사용 담당을 맡아 각자의 역할로 힘을 합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건 아니에요. AI 패널의 의견도 찬성 33%, 조건부 유보 33%, 걱정된다는 의견이 34%로 팽팽하게 갈렸다고 하는데요.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비용 부담이라는 숙제도 함께 안고 있다는 지적이에요. 특히 아직 진짜 실력이 증명되기 전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어요. AI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만큼, 그걸 지켜주는 보안의 힘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게 이번 소식의 핵심인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1f8eb1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11 22:50AMEET

디지털 문해력 격차 해소 시 전 세계 GDP 성장에서 수조 달러 창출 가능

화웨이와 협력해 작성한 GSMA 인텔리전스의 최신 보고서, 유네스코 디지털 학습 주간에서 발표 파리, 2026년 9월 11일 /PRNewswire/ -- 9월 9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광대역망 커버리지 안에 있음에도 3명 중 1명 이상(38%)이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주로 디지털 문해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작성하고 화웨이(Huawei)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새로운 보고서 '격차 해소: AI 시대의 디지털 문해력 강화(Bridging the Divide: Enhancing Digital Literacy in the AI Era)'는 디지털 역량과 사용자 신뢰, AI 문해력 부족으로 인해 31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격차를 조명한다. Report Launched at Enhancing Digital Literacy in the AI Era Media Roundtable 접근성과 위험을 동시에 높이는 AI 기존 산업 전망에 따르면 역량 격차를 해소할 경우 2030년까지 세계 GDP에 약 3조 5,000억 달러가 추가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이득의 90% 이상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LMIC)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물리적 모바일 브로드밴드 커버리지는 전 세계 인구의 96%에 도달해 있다. 유네스코 디지털 학습 주간(UNESCO's Digital Learning Week)에서 공개된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소외된 지역 사회에 교량 역할과 장벽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은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가 텍스트를 직접 입력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기술들은 안전하게 참여하는 데 필요한 보안 및 비판적 사고 기준을 높인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용자들이 이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이해하고 사기 및 딥페이크 등의 위험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연구는 세계은행(World Bank) 통계를 인용해 생성형 AI 문해력이 최대 36%의 임금 프리미엄을 지닌, 디지털 및 기존의 AI 역량에 대한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가장 높은 가치의 역량 카테고리라고 밝혔다. 저자들은 기초 디지털 교육에 대한 표적화된 개입이 없다면, 급속한 AI 도입이 완전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갖춘 지역에서조차 기존의 불평등을 고착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모바일 교실, 오지 내 역량 구축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배제 위험이 가장 큰 집단, 즉 농촌 및 오지 지역사회, 농촌 학교의 어린이와 교사, 고령자, 여성 및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고서는 현장 검증된 사례로 화웨이의 스킬스 온 휠스(Skills on Wheels) 이니셔티브, 특히 태양광으로 작동하며 전력망이 없는 지역에 하드웨어, 농촌 연결성 및 AI 문해력을 포함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트럭(DigiTruck) 모바일 교실을 인용하며 커뮤니티 기반 전달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019년 이후, 스킬스 온 휠스 프로젝트가 제공한 교육 과정은 21개국에서 13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도달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디지트럭 강사들은 수강생들에게 새로 배운 역량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독려하며, 실제로 이러한 나눔이 실천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케냐 정보 통신 디지털 경제부(Ministry of Information, Communications and Digital Economy)의 디지트럭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디지트럭 수강생의 79%가 새로 습득한 디지털 역량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전달했다. 정책 입안자들에게 AI 문해력을 핵심 인프라로 다룰 것을 촉구 이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보고서는 정책 입안자와 통신사업자, 기술 공급업체들이 함께 협력해 다음 네 가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 실용적인 AI 인식, 온라인 안전, 정보 검증을 국가적 기본 자격요건으로 다루는 것 이용자 측면의 기술적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서비스 전반에 다국어 음성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는 것 사업자의 연결성과 공급업체의 기술, 지역 NGO 네트워크를 결합한 부문 간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학습 유닛을 확대하는 것 수강생 수보다는 독립적인 과업 완수와 사기에 대한 저항력을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 GSMA 인텔리전스의 팀 하트(Tim Hatt) 연구 컨설팅 총괄은 "디지털 문해력은 더 이상 고정된 기준으로 정의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역량과 시스템 설계, 신뢰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은 신뢰받는 지역사회 채널을 통해 계층화된 AI 문해력을 일상적인 생계 활동에 직접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개빈 앨런(Gavin Allen) 수석 편집장은 "모바일 교실은 소외된 지역 인구들이 기술에 대한 물리적 및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도록 돕는 데 있어 막대한 가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정부 및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디지털 문해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AI 경제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지트럭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프랑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여러 도시를 아우르며 저소득층 및 소외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보고서는 GSMA 인텔리전스 연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smaintelligence.com/research/research-file-download?reportId=83651&assetId=83691

2026.09.11 22:10글로벌뉴스

퀘스텍스 IHIF 아시아, 민간 자본의 영향력 확대 조명… 패밀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호스피탈리티 투자의 최강을 다투는 세력으로 부상 중

홍콩 2026년 9월 11일 /PRNewswire/ -- 호스피탈리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밀리 오피스 자본의 최대 부동산 자산군으로 부상하면서 민간 투자자들에게 지니는 매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IHIF 아시아(IHIF Asia)는 패밀리 오피스와 패밀리 오피스 소유 부동산 그룹을 위한 전용 콘텐츠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이 투자자층을 지원하고 있다. Family Offices are Becoming One of the Most Powerful Forces in Hospitality Investment in Asia-Pacific, Questex's IHIF Asia Highlights Growing Influence of Private Capital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2025년 부 보고서(Wealth Report 2025)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패밀리 오피스 150곳 중 44%가 향후 18개월 동안 부동산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코디 브래드쇼(Cody Bradshaw) 엘플러스알(L+R) 호텔 부문 그룹 CEO는 "패밀리 오피스 자본은 갈수록 막강한 투자자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부채와 지분 투자를 아울러 다양한 자산군과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패밀리 오피스 자본의 내부: 의사결정 프레임워크와 거래 전략(Inside Family Office Capital: Decision Frameworks and Deal Strategy)' 세션에서는 패밀리 오피스가 거래를 평가하고 자본을 투입하며 역내 가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리처드 젠(Richard Zen) 트리비엄 애셋 매니지먼트(Trivium Asset Management)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며, 캔디스 우(Candice Wu) 티그리스 패밀리 오피스(Tigris Family Office) 공동창립자가 진행을 맡는다. 또 행사 둘째 날인 9월 17일에는 행사에 참석한 패밀리 오피스와 패밀리 오피스 소유 부동산 기업의 리더들이 라운지에서 한데 모이는 네트워킹 세션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호스피탈리티 투자에 관한 견해를 교환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게 된다. IB 사라바난(IB Saravanan) 퀘스텍스 아시아(Questex Asia)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패밀리 오피스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IHIF 아시아는 이들 투자자가 서로 교류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역내 전반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Hospitality Investor)의 최신 보고서 2026년 패밀리 오피스 보고서 2026 – 아시아태평양(The Family Office Report 2026 – APAC)에서 패밀리 오피스 자본이 앞으로 어디로, 왜 이동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독점 보고서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업계, 홍콩에 모여 아시아 호스피탈리티의 미래를 모색하다 IHIF 아시아는 2026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 리젠트 호텔에서 열리며, 500명이 넘는 투자자와 소유주, 운영사, 개발사 및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역내의 다음 성장 단계를 모색한다. IHIF 아시아 참가 등록은 여기에서 할 수 있다. 미디어 등록은 메릴 프란즈먼(Meryl Franzman)에게 mfranzman@questex.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퀘스텍스 소개 퀘스텍스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상호작용 하나하나가 중요한 특별한 비즈니스 인연을 촉진한다. 데이터 인사이트가 더해진 라이브 이벤트와 연중 활발히 운영되는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한다. 바로 여기서. 미디어 문의처메릴 프란즈먼IHIF 아시아mfranzman@questex.com

2026.09.11 22:10글로벌뉴스

[디엘지 law 인사이트] 이사 해임과 관련한 실무 이슈들

상법에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따라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및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의 요건을 갖추면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 실무적으로도 이사 해임은 드물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해임은 이사 본인 의사에 반해 이뤄지는 절차인 만큼 분쟁의 소지가 있다. 특히 해당 이사 지위에 따라 실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이사 해임 관련 리스크(1): 근로자인가? 가장 먼저 검토하여야 할 것이 해임 대상이 되는 이사가 노동관계법령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한 상법상 등기이사가 근로자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 수 있으나, 등기이사임에도 실질적으로는 회사의 지시감독을 받으며 다른 근로자들과 동일∙유사한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다. 대법원의 일반론 역시 동일하다. 실제 하급심 중에는 등기이사를 근로자로 판단한 사례도 종종 있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15. 3. 19. 선고 2014가합9102 판결). 심지어 등기된 대표이사라 하더라도 그 지위가 형식적·명목적인 것으로 대내적 업무집행권이 없고, 의사결정권자인 실제 경영자가 따로 있는 상태에서 단지 지휘감독을 받아 근로를 제공하고 보수를 지급받으며 일을 했다면 예외적으로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법원 입장이다(대법원 2009. 8. 20. 선고 2009두1440 판결). 만약 당해 이사가 근로자라면 애초에 상법에 따른 해임절차만으로는 부족하고 근로기준법에 기반한 별도 검토를 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당해 이사의 근로자성은 가장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사 해임 관련 리스크(2): 대표이사인가? 해임하려는 이사가 대표이사라면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방법은 (1) 주주총회에서 이사직 자체에서 해임함으로써 대표이사에서도 자동 퇴직되게 하는 방법과 (2)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에서만 해임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경우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고 대표이사가 이를 거부하면 상법 제390조 제2항에 따라 다른 이사가 이사회를 소집해 결의를 진행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다소 절차가 복잡하다. 대표이사가 자신을 해임하는 주주총회의 소집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발행주식총수의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법원을 통해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구해 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비로소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상법상 주주서면결의로 주주총회 결의를 갈음할 수 있는 소규모회사라 하더라도 등기실무상 주주명부에 대표이사 법인인감 날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이 본질적으로 다르지는 않다. 즉, 해임 대상이 되는 이사가 대표이사라면 진행 방식이나 변수를 좀더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일반 이사에 비해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사 해임 관련 리스크(3): 문제될 만한 손해배상의 범위는? 이사의 해임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해임된 이사는 회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상법 제385조 제1항). 이때 이사가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손해의 범위는 통상 해임되지 않았더라면 잔여 임기 동안 지급받을 수 있었던 보수 정도다. 만약 스톡옵션 등 별도 권리가 있다면 해당 권리도 손해 일환으로 주장할 여지가 있다. 실무에서는 해임이사가 보수 외에 해임되지 않았더라면 행사해취득할 수 있었을 스톡옵션과 관련된 손해를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사의 해임은 정당한 이유가 없더라도 가능하다. 다만 손해배상 이슈만 남는다는 점에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해고에 적용되는 '정당한 사유'와는 그 성격상 구별된다. 이사가 법령이나 정관에 위배된 행위를 했거나 정신적∙육체적으로 경영자로서의 직무를 감당하기 현저하게 곤란한 경우, 회사의 중요한 사업계획 수립이나 그 추진에 실패, 경영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관계가 상실된 경우 등과 같이 당해 이사가 경영자로서 업무를 집행하는 데 장해가 될 객관적 상황이 발생했는 지가 일응의 기준이 된다(대법원 2024. 9. 12. 선고 2020다264010 판결). 회사 입장에서 이사 해임에 따른 손해배상 리스크를 줄이려면 위와 같은 정당한 사유에 대해 사전에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사 해임 관련 리스크(4):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 이사의 해임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더라도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사가 직무에 관해 부정행위를 했거나 법령∙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에도 주주총회에서 해임을 부결한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총회의 결의가 있은 날부터 1개월 내에 그 이사의 해임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상법 제385조 제2항). 다만, 위와 같이 해임사유가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해임을 청구하는 주주 측에서 주장 및 증명해야 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2026.09.11 22:03최영재 컬럼니스트

'어번AI 아시아' 출범..."아시아 AI도시 모델 만들어 세계와 공유"

아시아의 AI도시 연구와 정책,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어번AI 아시아(Urban AI Asia)'가 7일 출범했다. 이날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정보대학원은 학교 새천년관에서 글로벌 싱크탱크인 '어번 AI(Urban AI)'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어번AI 심포지엄 연세)을 개최했다.'어번AI 심포지엄 연세(Urban AI Symposium Yonsei)'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시 혁신과 정책 및 거버넌스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서 한국 IT서비스학회(회장 박승범) 산하 어번AI 연구위원회와 Urban AI는 '어번AI 아시아(Urban AI Asia)'를 공동으로 출범시켰다. Urban AI는 AI와 도시의 접점에서 새로운 도시 혁신 모델을 연구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다. 약 200명의 전문가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도시의 사회·문화·제도적 특성과 AI를 결합해 윤리적인 AI 거버넌스와 지속가능한 도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피지컬AI와 에이전틱AI 발전으로 AI가 도시 공간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융복합적 R&D 혁신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심포지엄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송영종 연세대 교학부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어번AI 심포지엄은 K-AI 시티 방향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송혜자 대통령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위해 도시 인프라와 운영체계 전반에 AI를 접목,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도시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AI 도시 모델 만든다”… Korea Chapter 추진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으로 열렸다. ▲한국형 AI도시를 위한 정책 및 거버넌스 방향과 스마트시티 경험을 바탕으로 한 AI 도시 모델 ▲어번AI의 글로벌 비전과 도시 간 협력 ▲세계 주요 도시의 AI 전환과 K-AI 시티 정책 방향을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정훈 어번AI Asia 추진위원장(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는 어번AI 창립자 위베르 베로슈(Hubert Beroche)의 발표가 이어졌다. 글로벌 패널 세션에는 MIT, 블룸버그 어소시에이츠(Bloomberg Associates), UN 해비타트(UN-Habitat), 노스이스턴 유니버시티 런던(Northeastern University London)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 IT서비스학회 연세대 중심의 글로벌 Urban AI 혁신생태계 구축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 IT서비스학회와 연세대는 어번AI, MIT, Bloomberg Associates, UN-Habitat 등과 국제 공동연구, 교육, 도시 실증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어번 AI 아시아와 한국챕터(Korea Chapter)를 중심으로 국내외 도시를 연결하고 AI 도시 정책·거버넌스 연구, 글로벌 공동연구, 인재양성, 도시 실증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훈 추진위원장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가 본격화하면서 AI는 더 이상 하나의 도시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도시의 의사결정과 운영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이 축적해 온 스마트시티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AI 도시 모델을 만들어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는 것이 '어번AI 아시아' 설립 취지다. 코리아 챕터가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연세대가 아시아의 어번AI 연구와 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주요 대학과 국제기구, 도시 및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어번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연세대 정보대학원을 비롯해 한국 IT서비스학회 어번AI 연구위원회, DTTM(디지털전환기술경영센터), 초연결 지능도시 R&D 사업단, 전환적 기후 연구교육사업단 등이 공동 주최했다.

2026.09.11 21:47방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열 감옥' 족쇄 3D 반도체…냉각 솔루션이 양산 물꼬 트나

"그 일 진짜 재밌나요?"...인턴으로 돌아간 33년차 리서처 이야기

현장 만남이 추후 계약으로…K콘텐츠 판로 '광주 에이스페어' 가보니

200만원 아이폰18 오늘부터 예약...통신 3사 할인 경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