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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설명회' 사전 신청 받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제22회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시작했다.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는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 22번째로 최다 진행 기록을 경신했다. 내로라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채용설명회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27일 오후 2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컬처핏으로 확인하는 취업성공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채용설명회는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해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어 인크루트가 조사한 국내 기업의 하반기 채용 동향을 발표한다.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는 넥슨코리아·CJ·GS리테일·LG화학 총 4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컬처핏 소개와 함께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하반기 각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전한다. 더불어, 사전 신청자들이 작성한 인사 담당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바탕으로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직접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크루트는 2024년 하반기 채용설명회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사전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과 댓글 작성 참여자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사전 신청자 전원에게 ▲채용설명회 우선 입장 혜택 ▲인크루트가 자체 개발한 인적성 검사 무료 응시권을 증정한다. 또 사전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한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2만 원권(50명), ▲신세계 상품권 3만 원권(30명)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에 궁금한 내용을 댓글로 남긴 사람 중 20명을 뽑아 ▲배달의민족 1만 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채용설명회 당일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채용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오픽(OPIc) 5% 할인권을 증정한다. 채용설명회 현장 속 곳곳에 숨어있는 QR 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M2 ▲에어팟프로 2세대 ▲네이버페이 상품권 ▲오픽 무료응시권 (1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문상헌 인크루트 최고 브랜드 경영자는 "2024년 채용업계의 큰 트렌드 컬처핏은 조직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 새로운 인재 채용법이다. 인크루트의 채용설명회를 통해 신입 구직자들은 자신과 맞는 조직 문화를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하반기 꼭 취업하고 싶은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5 16:50백봉삼

"거기 누구 없소"…중견·중소 SI 업계, 구인난 더 심해졌다

"시스템 통합(SI) 업계는 전반적으로 채용 인원을 줄이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견·중소 기업 지원자 자체가 적고, 퇴사 빈도가 예전보다 더 잦아졌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문과생 출신마저 SI 지원에 등을 돌렸습니다." 지난 7월, 한 시스템 통합(SI) 업계 관계자 A 씨는 고충을 이같이 털어놨다. 중소·중견 SI 업계의 인력 이탈이 심한 데다가 업계를 바라보는 취업 준비생 시선까지 여전히 차갑다는 것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3 소프트웨어(SW)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SI 업계가 속한 IT서비스 산업의 채용 애로사항 중 하나는 '입사 부적응 및 조기 퇴사'였다. IT서비스 산업의 충원 인력 수요 인원은 신입 2천100여 명, 경력 3천 900여 명으로 SW 산업 4개 분류 중 2위를 차지했다. S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SW 등의 무형 서비스 기술을 통합해 의뢰자의 전산 및 경영환경에 맞는 종합 전산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문제는 '개발자의 무덤'이라는 SI의 악평이다. 해외에선 'IT 아웃소싱'이라는 단어로 불릴 정도다. SI 업체는 타 회사 수주를 받아 일하는 특수성을 갖췄다. 이는 업계 기피 요인 중 하나다. 업계 특성상 정부나 공공기관 수주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수주를 주는 입장에선 SI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다. 특히 소규모 SI 업체는 갑이 아니라 을, 병, 정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한 노동 강도·열악한 출장 환경 등까지 더해져 기피 업계로 꼽히는 이유다. SI 업계 인턴 경험이 있는 대학생 윤규진(26·가명) 씨는 "SI는 밑바닥부터 만들고 시작하다 보니 원청이어도 발주처와 SI 회사가 만들어내는 결과물과 기댓값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마감 시간 압박·출장 시 하청업체의 대우 등 하청 업체 이슈가 끼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이 SI 업체에 가는 것을 꺼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시장 취업을 앞둔 대학생 김준혁(24·가명) 씨는 "대기업 SI나 중소기업 SI 모두 마감에 쫓기고 출장이 잦다면 차라리 체계가 잡혀 있고 돈을 많이 주는 대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겠다"며 "대기업 SI가 아니면 SI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대기업 SI의 채용 현황은 중견기업·중소기업에 비해 한결 나은 편이다. 지난 6월 진행된 롯데 이노베이트의 IS팀(대홍IS담당·백화점IS·화학IS팀) 평균 채용 경쟁률은 약 300:1이었다. LG CNS는 "자세한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 전환율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DX 엔지니어 등 SI 분야 지원자들 상대로 올해 6월부터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중견급 SI 기업부턴 채용 경쟁률이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 한 SI 기업 관계자 B 씨는 "2월 대기업 공개채용과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지원자가 0명인 적도 있었다"며 "SI 직무라는 이유만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지원을 꺼리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문과생들도 SI 회사 지원을 꺼리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문·이과를 막론하고 SI 업체 지원자 자체가 적다"며 "회사를 어떻게 알릴지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SI는 개발자의 3D업계'라는 과거 인식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보인다고 추측했다.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의 벽이 더 높아졌고 플랫폼 업계 개발자 채용 시장이 어두워져 취업을 앞둔 학생들 고민이 클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중소기업·벤처기업·SI 업계는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아닌 것 같다"고 기자와 통화에서 말했다. 김 교수는 "SI 기업 중에선 삼성SDS, SK C&C, 롯데이노베이트 등 대기업들은 IT 취업준비생에겐 괜찮은 선택지"라며 "개발자는 자신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사회초년생 때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8.05 16:12양정민

[1분건강] 폭염 기승에 '온열질환 주의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주의해야겠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5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 많았다.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와 즉각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기온이 높은 12시~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통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실내외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증 열관련 질환인 열사병과 비중증 열관련 질환인 열경련·열실신·열피로 등이 있다. 고령자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지하방과 옥탑방 거주자 등은 폭염 취약계층으로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현기증·구토·실신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각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탈진·열실신·열경련은 강한 햇볕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두통·어지럼증·무기력감 및 심장 박동 수가 분당 100회 이상 빨라지는 빈맥·저혈압·근육통이 발생하는 비중증 열관련 질환들이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혈액 순환을 위해 단추를 풀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자. 또 물과 이온음료 섭취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다만 맥주나 커피 등 알코올 및 카페인 음료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러한 음료는 순간 갈증 해소 효과는 있지만 강한 이뇨작용으로 탈수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령자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폭염에 매우 취약해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정휘수 전문의는 “사망률이 30%~80%에 이르는 치명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고온으로 인한 중추 신경계 마비로 심하면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고령자, 심장병·당뇨병 등 중증 환자와 주로 야외 활동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열사병은 고열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구토 및 식은땀, 두통 증상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뇌혈관성 만성질환자와 경동맥이나 뇌동맥 협착증이 있는 환자는 탈수 현상에 의한 뇌졸중 비율이 겨울보다 여름에 높다”라며 “건강수칙을 준수해 온열질환에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8.05 15:34김양균

플렉스 첫 직장인 테니스 대회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우승

제1회 '플렉스 팀 테니스 리그' 결승전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HR 플랫폼 기업 '플렉스'가 주최한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지난 3일 오전 '플렉스 테니스 클럽 앳 강남'에서 열렸다. 오직 직장 내 테니스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플렉스 팀 테니스 리그'에는 모집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약 230건의 참가 신청이 접수되며 직장인의 테니스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카카오, LG디스플레이 등 각양각색 65개사의 72개 테니스 동호회가 리그에 참가해 지난 4월부터 매 주말마다 경기를 치르며 이날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달 27-28일 열린 4라운드 준결승전을 거쳐 결승에 올랐다. 5세트씩 3경기 중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서울소방테니스동호회'가 2승으로 우승,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로테클'이 1승으로 2위, 네이버의 'NGT'가 3위를 차지했다. 각 팀에는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우승팀 선수 전원에는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날 결승전에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레전드라 불리는 이형택 감독을 비롯해 이승현, 이소라, 박소연(쏘요니) 등 전현직 테니스 프로 선수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밖에도 인플루언서로 테니스 열풍을 이끈 지니서니, 오테린, 어택덕스, 김정은 등이 선수들과 함께 번외경기를 즐기며 열기를 더했다. 3위인 네이버 NGT 팀은 늘 오전 6시에 테니스를 연습해온 이른바 '얼리버드' 팀이다. 결승전까지 매번 초록빛 단체복을 맞춰 입고 출전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바로테클 팀은 '젊은 피'로 구성됐다. 동호회를 운영해온 기간은 비교적 짧지만,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확연히 좋아지는 호흡이 돋보였다. 끝으로 우승을 차지한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서울소방테니스동호회 팀은 지난 4월 13일 1라운드 1조로 출전해 플렉스 팀 테니스 리그의 서막을 연 뒤, 5라운드 내내 막힘없이 연승을 거듭했다. '얼리버드' 네이버와 '젊은 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력도 매우 뛰어났지만, 생사를 건 소방업무로 단련된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팀워크와 피지컬은 더욱 월등했다. 우승팀인 서울소방재난본부 참가자는 "'플렉스는 팀이다'라고 하는데 내 인생의 팀은 '소방'과 '테니스'다"라며 "테니스를 통해 소방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게 해준 플렉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참가자는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모자에 'flex' 마크를 봤을 때부터 궁금증이 있었는데, 대회를 통해 팀원들과 친해지면서 플렉스가 테니스를 통해 강조하려는 팀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플렉스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올인원 HR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IT기업이다. HR이 'Human Resources'가 아닌 'Human Relations'라는 패러다임을 제시, 조직과 구성원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며, 팀으로서 성장하는 모든 여정에 조력자가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플렉스의 슬로건은 '플렉스는 팀이다'이다. '각자의 재능'이 '하나의 목표'로 뭉치고, '강력한 몰입'을 통해 '위대한 성취'를 만드는 팀스포츠의 속성이 HR 플랫폼을 통해 증진시키고자 하는 '팀의 가치'와 유사한 점에 착안, 각종 팀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HR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플렉스 팀 테니스 리그도 이런 활동의 연장선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궂은 날씨에도 4개월의 긴 여정에 함께해준 참가팀들에 감사하고, 우리 플렉스팀구성원에게도 뜻 깊은 날들이었다"며 "앞으로도 '플렉스 팀 테니스 리그'를 이어가며 직장의 구성원들이 팀십을 단단히 다져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3:24백봉삼

잡곡 맞춤 알고리즘…쿠첸 '그레인' 밥솥 출시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잡곡 품종별 맞춤 알고리즘과 듀얼 프레셔를 적용한 '그레인' 밥솥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레인 밥솥은 쿠첸 밥맛연구소가 연구해 온 취사 알고리즘을 집약한 '메뉴+' 기능을 탑재했다. 총 15가지 밥맛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잡곡과 쿠첸의 '121건강잡곡', 국내 대표 쌀 품종에 적합한 취사를 지원한다. 제품은 초고압과 무압 2가지 압력을 지원하며 취사 메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용량은 6인용과 10인용으로 출시됐다. 프리미엄 스테인리스(STS 316Ti) 내솥이 적용됐으며 코팅 내솥과도 호환 가능하다. 히든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혼합잡곡과 현미밥 메뉴는 한눈에 보이도록 밥솥 전면에 배치하면서 15가지 취사 옵션은 '메뉴+' 버튼을 2초간 눌러 진입하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쿠첸 그레인 밥솥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쿠첸몰'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5일부터 11일까지 예약 판매 기간 내 신제품을 구매하면 쿠첸 미토피아 삼광쌀 5kg을 증정한다. 오는 12일 쿠첸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공식 출시한다.

2024.08.05 11:03신영빈

[ZD 브리핑]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주요 기업 실적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8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열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오는 8일 진행됩니다. 지난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고, 탄핵 사유로 꼽히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한 청문이 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과기정통부 장관 교체에도 모든 정치적인 관심이 방통위에 쏠려있습니다. 과방위는 유상임 후보자 청문에 이틀 앞서 방통위 현장검증도 예고한 상황입니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도 쟁점은 남아있습니다. 지난해 초유의 국가R&D 예산 삭감 논란이 있었던 터라 이에 대한 질의가 청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방송업계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통신 3사에서는 SK텔레콤이 6일, LG유플러스가 7일, KT가 9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CJ ENM은 8일,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은 7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4' 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는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FMS 2024'에 나란히 참가합니다. FMS는 지난해까지 낸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행사였으나 올해부터 D램을 포함해 메모리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명이 기존 'Flash Memory Summit(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Future Memory and Storage(미래 메모리 및 저장장치)'로 변경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일본 키옥시아, 미국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도 대거 참가여 AI 메모리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이차전지 업계는 앞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비상 경영에 돌입한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코웨이가 오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최근 여름 가전으로 얼음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코웨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36억원, 2천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 등 주요 게임사, 2분기 성적 꺼낸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각 게임사의 공시를 보면 오는 5일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6일 NHN·데브시스터즈·네오위즈·위메이드, 7일 카카오게임즈·웹젠, 8일 펄어비스·넷마블·넥슨, 9일 컴투스 그룹 등이 실적 발표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크래프톤은 오는 12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추정치를 보면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등 일부 게임사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매출 7천753억 원, 영업익 726억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성과입니다. 게임 오프라인 행사도 있습니다. 넥슨 측은 오는 10일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아케이드 행사를 양재 aT센터 3층 제2전시관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게임팬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4(BIC2024) 사무국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 기반 격투게임 '투엑스케이오(2KXO)'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합니다. 주요 CSP 사업자, 실적 발표...금융권 보안 체계 점검 논의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이번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6일과 9일 각 계열사와 함께 성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고객사 손실 등이 2분기에 포함 되는 지에 따라 실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 기업 클라우데라가 오는 8일 싱가포르에서 '이볼브 24 에이팩(Evolve 24 APAC)'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아태 지역 단위로 개최하는 첫 연례 행사입니다. 업계 선도자와 데이터 및 AI 전문가, 첨단 기업들이 귀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데이터와 AI가 비즈니스와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보여줄 예정입니다. 한국 금융보안원(FSI)은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 금융보안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 현안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발생한 글로벌 사이버 정전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권의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FSI는 한국 금융 보안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대학교 윤명근 교수, KB국민은행 이재용 CISO, 토스증권 지정호 CISO, 엔키화이트햇 이성권 대표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 동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LG CNS가 오는 8일 (주)LG 실적 발표일에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을 공개합니다. 지난해 연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던 LG CNS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금융 디지털전환(DX) 등의 사업이 활로를 찾으면서 실적을 회복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화점 3사 2분기 실적 발표...롯데와 현대 실적 양호, 신세계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이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7일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8일에는 현대백화점이 실적을 공시합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의 호조와 연결 자회사들이 선방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반면 신세계는 고물가에 따라 장기화된 소비 침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까사 등의 수익성도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8일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백화점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주력 매장인 더현대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 부문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뷰티 양대산맥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됩니다. 매출에서 높은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사업과 면세 수요가 줄었지만,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카오·쿠팡 등 2분기 실적발표...국회서는 사이버 레카·티메프 간담회 열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집니다. 카카오는 8일, 네이버는 9일에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두 회사 모두 주력 사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은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에 2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바 있어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 중인데요, 매출은 성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이 개선됐는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는 최근 유튜브 쯔양 사태로 논란이 된 사이버 레카와 관련해서 토론회가 열립니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온라인 사이버 레카 피해 대책 마련 위한 정책 토론회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며, 토론회에서는 사이버 레카 피해 사례와, 정책적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판매업체의 현황을 살피고 제도 개선 방안을 알아보는 간담회도 열립니다. 6일 오후 2시 국회에서는 같은 아젠다를 주제로 두 개의 간담회가 열리는데, 하나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참여연대 등이 주최하고 다른 하나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이정문 의원실에서 개최하는 간담회입니다.

2024.08.04 14:04안희정

오너 주문에…편의점 강타한 'AI 열풍'

국내 편의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점포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최근 생성형 AI 음원 제작 툴을 이용해 만든 음원 콘텐츠가 포함된 원두커피 카페25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툴로 'GS25에서 아이스커피를 주제로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K팝 보이그룹 아이돌 느낌의 가사'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 콘텐츠는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기획, 음원 제작, 촬영까지 단 2주 안에 모든 과정을 완료했다”며 “통상적으로 기획부터 음원, 촬영 등까지 8-12주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생성형 AI 툴 활용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신속히 제작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25는 AI 기술을 편의점 운영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편의점 공사 현장에 '스마트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AI가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분석, 관리자에게 알람을 송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빅데이터를 통한 발주, 상품 추천 등의 시스템을 고도화한 'AI 편의점 파트너'를 지난달 말 모든 점포에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성형 AI를 통한 'AI-FC(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지난 5월 선보였다. AI-FC는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세븐일레븐, 롯데이노베이트, 랭코드가 협업해 개발한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이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었지만,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AI-FC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1세대 모델인 GPT브니를 통해 약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AI-FC는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약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개의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가맹점은 AI-FC를 통해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종 가맹점 복리후생 제도와 계약과 관련된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효율의 점포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직접 대화 형식으로도 AI-F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AI-FC를 통해 가맹점주 및 내부 직원의 운영·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만족도를 향상시켜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U는 지난해부터 '스마트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기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상품 운영의 편의성을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기존 담배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해 왔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료, 주류, 스낵, 라면 등 상온 식품을 비롯해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약 4000여개 제품으로 확대했다. 최신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도 적용했다. 알고리즘에 따라 상품별 요일, 계절, 행사 등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해 적정 발주량을 산출, 자동 발주가 될 수 있도록 해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발주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AI 기술 고도화는 편의점 오너들이 이를 강조하기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GS 임원 모임'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업무 효율화를 요청했다. 당시 허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 같은 정보기술(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AI 도입을 강조해 왔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AI 등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고 지난달 열린 VCM(사장단 회의)에서도 혁신 수단으로 AI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2024.08.04 08:00김민아

다이어트에 제로음료 도움 안 돼…물로 대체해야

다이어트를 위해 제로음료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제로음료 열량은 1개당 2~32kcal로 일반 탄산음료의 1~22%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다. 다만,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사한 제로음료의 감미료는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다. 조사 대상 음료 모두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내는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다. 아세설팜칼륨은 제품별로 100㎖당 7~20㎎ 함유됐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100㎖ 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제품별로 100㎖ 당 14~27㎎ 들어있었다.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가 100㎖ 당 27㎎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음료 중 콜라형 제품에는 카페인이 포함됐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이 100㎖ 당 13㎎으로 가장 높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가 100㎖ 당 3㎎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콜라형 제로음료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적인 가당 콜라와 큰 차이가 없어 평소 카페인에 예민한 소비자의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00㎖당 가격은 140~63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가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가장 비쌌다. 동일 유형 제품 간에는 콜라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와 '펩시 제로슈가 라임'이 각각 100㎖당 56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와 4배 차이났다.

2024.08.03 12:00김민아

8월 시작 알리는 스팀·PS5·스위치 할인 게임은?

장마가 끝나고 습한 기운이 몰려가자 폭염이 기승을 무리는 요즘. 주요 PC-콘솔 게임 플랫폼은 이 시기에도 꾸준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느긋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PC와 콘솔, 닌텐도스위치 등 여러 할인 게임 중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할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할인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게임을 살펴봤다. 각 게임 할인 기간은 상이하다. PC (스팀) 에스프레소 타이쿤 (1만750원, 50% 할인) 커피숍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페를 꾸미고 메뉴 개발, 직원 고용 등 카페 경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세워야 한다. 세밀한 경영 시스템과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그려내는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돔키퍼 (7천800원, 60% 할인) 타워 디펜스와 로그라이크 요소가 결합된 게임으로 외부와 격리된 돔을 지키기 위해 자원을 모아 돔을 강화한다. 매 스테이지마다 점점 강력해지는 적들이 등장하며 도전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적용된 덕에 매 플레이마다 변수에 대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생존을 위한 최적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PC (에픽게임즈 스토어) 보더랜드3 (6천490원, 90% 할인)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루트 슈터 게임이다. 머리에 나사가 하나 빠졌거나 반대로 나사가 너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가 매력적이다. 라이더즈 리퍼블릭(1만1천370원, 75% 할인)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윙수트 등 다양한 탈것으로 내달리는 레이스와 여러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넓은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재미와 강렬한 속도감을 모두 만족하는 게게임으로 동종 장르 중 최고작으로 꼽히는 포르자 호라이즌5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인기를 얻었을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테이션5 옥토패스 트래블러2(4만1천880원, 40% 할인) 2D 픽셀 아트 캐릭터와 3D 배경 합쳐 16비트 콘솔 시절 느낌을 좀 더 세련된 형태로 가다듬은 그래픽이 강점인 JRPG다. 여덟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스토리를 따라 모험을 펼친다. 턴제 전투 시스템과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캐릭터 간 상호작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페르소나5 더 로열(3만4천900원, 50% 할인) 낮에는 학생 생활을, 밤에는 괴도단 활동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RPG. 여러 게임에 영향을 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디자인은 이번 작에도 힘을 발휘한다. 턴제 전투와 여러 퍼즐 요소로 RPG 장르 기본적인 재미를 갖추고 여러 캐릭터가 얽히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 진행되는 스토리가 흥미를 더한다. 닌텐도스위치 몬스터헌터 라이즈(4만4천800원, 75% 할인)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액션 게임이다.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조합해 자신만의 사냥 스타일을 만들고 대형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는 독특한 재미가 강점이다. 전에 없던 와이어버그 액션과 동반자 팔코가 추가됐으며 편의성도 더욱 개선됐다. 슈퍼로봇대전30(1만9천800원, 72% 할인) 여러 로봇 애니메이션이 크로스오버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여 적에게 대항한다는 기본 흐름을 가지고 있다. 턴제 전략 RPG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높지 않은 난이도와 매력적인 스킬 연출로 해당 장르 초심자, 로봇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이에게 권할만한 게임이다.

2024.08.03 11:33김한준

굿모닝아이텍 창립 20주년···"고객과 함께 100년 성장"

멀티클라우드, 빅데이터·AI 및 정보보호 솔루션 전문 기업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이 2일자로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날 굿모닝아이텍은 고양시 덕양구 향동에 새로 마련한 사옥(지식산업센터 내 DMC 플렉스 데시앙)으로 본사 확장 이전 기념식도 함께 개최했다. 2004년 8월 2일 설립한 국모닝아이텍은 설립 첫해 매출 15억원에서 시작해 2019년 500억원을 돌파(574억)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 2021년 1000억원을 돌파(1089억)했고, 작년엔 11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했다. 이날 이주찬 대표는 창립 20주년 환영사에서 "고객과 함께 100년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설립 30주년엔 1조원 회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굿모닝아이텍은 이날 오전 전체 340여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창립 20주년 행사를 했고, 오후엔 본사 확장 이전을 기념해 임직원 가족과 고객 및 협력사 등을 초청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회사 기념사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가진 기술력이야 말로 우리가 20년간 성장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회사가 향후 30주년 40주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동료애를 가지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슬로건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고 솔루션 공급(We Provide the Best), ▲고객의 매일 아침이 굿모닝이 되게함(Every Morning, Good Morning) ▲임직원들이 함께 성취하고 만족함(Together, We Achieve More)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We're the No. 1 Solution Provider)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 슬로건은 회사가 고객을 위해 지키고 또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업 미션이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IT인프라 사업을 공고히 하는 것과 더불어 향후 AI인프라와 정보보호 부문에 더욱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과 고객, 주요 협력사 등 약 200여명이 다녀갔다. 굿모닝아이텍이 새로 이전한 향동 본사는 전체 약 730평(약 2413 ㎡) 규모다. 대형 컨퍼런스룸과 1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교육장, 여기에 6~20여명이 사용하는 다양한 규모의 14개 회의실과 임직원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굿모닝아이텍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가상화를 위한 VMware by Broadcom을 비롯해 델 테크놀로지스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백업 및 재해복구를 위한 Veeam 그리고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데라와 머신러닝을 위한 GPU전문 기업 엔비디아, 네이버클라우드,GCP, AWS, 애저(Azure)등의 퍼블릭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 구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정보보호 자회사 조인어스비즈를 작년에 합병해 영역을 넓힌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통합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APPM,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아카마이, 네트워크 이상 행위 실시간 탐지 및 포렌식 솔루션 RSA Netwitnes, 통합 인증보안 솔루션 GrippinTower, 클라우드 워크로드 형상관리(CSPM) 솔루션 Tatum, 다크웹 위협정보(TI) 및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Group-IB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4.08.03 10:28방은주

소비자 관심 많은 제약기업은 '종근당'…호감은 '동아제약'이 톱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약사는 '종근당', 호감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동아제약'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1개 제약사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임의 선정됐는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보령(003850)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동국제약(086450) ▲동아제약(동아쏘시오홀딩스 000640) ▲JW중외제약(001060) ▲광동제약(009290) ▲휴온스(243070) ▲GC녹십자(녹십자 006280) 등이다. 이번 분석에서 총 4만4천2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한 종근당은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소비자 호감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종근당 관련 제품 사용(복용) 후기, 이벤트 등의 혜택 정보 공유가 많았다. 유한양행은 분석기간 3만5천9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는데 제약바이오업계 주식 동향에 대한 글들이 많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6월 네이버금융 종목토론실에서 '유한양행 소화효소 특판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네이버쇼핑에서 유한양행 카뮤트소화효소 특가 판매중이네요...이왕이면 내가 투자한 기업걸로 팔아주면 더 기분이 뿌듯, 저는 8개월치 두세트 주문했어요'라며 유한양행 주주로서 재치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령 2만8천253건, 한미약품이 2만6천751건, 대웅제약 2만3천832건, 동국제약 2만2천115건, 동아제약 1만7천909건, JW중외제약 1만4천216건, 광동제약 1만2천267건, 휴온스 1만1천721건의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개 제약사의 2분기 소비자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2% 늘어난 가운데 종근당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감도 조사에서는 동아제약이 긍정률 73.40%, 부정률 2.46%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 70.94%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관심도 1위 종근당은 긍정률 68.59%, 부정률 4.64%로 순호감도 63.95%를 기록하며 호감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국제약 순호감도 63.92%(긍정률 68.42%, 부정률 4.50%), JW중외제약 순호감도 61.60%(긍정률 68.58%, 부정률 6.98%), 대웅제약 순호감도 56.74%(긍정률 62.94%, 부정률 6.20%), 유한양행 순호감도 52.67%(긍정률 60.13%, 부정률 7.46%), 광동제약 순호감도 46.66%(긍정률 52.54%, 부정률 5.88%), 휴온스 순호감도 44.18%(긍정률 55.74%, 부정률 11.56%), 보령 순호감도 40.26% (긍정률 53.35%, 부정률 13.08%), GC녹십자 순호감도 40.16%(긍정률 53.83%, 부정률 13.67%)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호감도는 한 두건의 이슈만으로도 수치가 크게 변할 수 있는데다,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내에서 제약사를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들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4.08.03 06:00조민규

티메프 재발방지책 주문한 정부...이커머스 '안전결제' 법제화되나

정부에서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책을 주문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에스크로(안전결제시스템)' 도입 의무화가 논의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고객의 정산자금을 건드리지 못했다면 이번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고려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1일 연구기관, 지급결제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판매사 정산대금을 함부로 운용할 수 없도록 에스크로 제도의 전면 도입 논의도 이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같은날 네이버·카카오·쿠팡·지마켓·무신사 등 8개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들을 소집했다. 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업체별 판매대금 정산 주기와 관리 방식을 보고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 에스크로 도입 의무화와 정산 주기 단축 등을 검토하며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것이다. 고객 자금 '안전장치' 에스크로…도입 안해도 강제 못해 에스크로는 일명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로 불리는 소비자보호장치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가 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물품수령 확인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PG업체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데, 이렇게 되면 정산주기가 아무리 길어도 플랫폼에서는 고객의 정산자금을 이용한 투자나 대출을 할 수 없다. 자금유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국내에서 에스크로는 지난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옥션·지마켓·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닷컴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에스크로를 통해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일평균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은 340만건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용금액은 1천604억원으로 1년 새 3.0% 증가했다. 자금 유용을 막기 위해 제3자에 자금을 위탁하는 방식은 규제가 엄격한 금융업계에서는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이 파산하더라도 그곳에 자금을 예치한 고객들의 돈을 지키기 위해서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부터 새로 생겨난 '토큰증권(ST)'이라는 금융상품을 인가하면서도 예치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신탁하는 등 투자자보호장치를 마련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업계에 편입되려면 투자금 예치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비자보호규제가 느슨하다. 고객 정산대금 보호 의무도 법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현행법(전자상거래법)상 에스크로는 '결제대금예치' 제도로 명문화돼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법은 결제대금예치 의무를 '통신판매업자(입점업체)'에게만 부여한다. 티몬, 위메프 등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은 '통신판매중개자'로 구분돼 에스크로 도입 의무에서 벗어나 있다. 예치 의무가 없는 티몬과 위메프는 에스크로를 도입하지 않았고, 티몬과 위메프의 법인계좌 내 정산자금을 '위시' 인수에 사용하는 데도 제약이 없었다. 티몬과 위메프를 총괄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티몬 판매대금은 프로모션에 사용해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산에 쓸 돈을 프로모션으로 유용하고도 그것이 죄라는 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검찰은 정산자금 사용을 횡령·배임으로 보고 티몬·위메프와 모회사 큐텐의 대표들을 수사중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미 사태가 벌어진 지난달 23일에야 보도자료를 내고 제3의 금융기관과 연계한 에스크로 시스템을 8월 중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법제화 앞서 효용성·해외 플랫폼 규제 방안 등 고려해야"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이 의무화되려면 전자상거래법이나 전자금융거래법을 고쳐야 한다. 지난 2022년 당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플랫폼 이용자들의 예탁금을 은행 등에 예치·신탁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나왔다. 이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됐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법안을 발의한 김병욱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번 티몬 사태로 인해 정부가 관련 법령을 추진하면서 해당 법안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만일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이 의무화되면 이커머스 업체들의 자금운용 규모가 줄어 경쟁력이 약해지고, 영세 플랫폼이 에스크로 도입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가 에스크로를 도입하고 있어 법제화의 영향이 작아보일 수도 있지만, 의무가 생기는 건 다른 문제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미 안전결제 부문에선 자율규제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고, 업계 스스로도 소비자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역설했다. 업계 자율규제의 효용성을 인정하면서도 소비자 안전 측면에서 법제화는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이종인 한국소비자보호원 선임연구원은 "전자상거래의 에스크로 시스템도 제도적 규제보단 업계의 자율규제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거래의 익명성, 비대면, 선지불 등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할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업계의 자율규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동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에스크로가 법제화된다면 테무, 알리 등 해외 플랫폼에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나왔다. 국내 쇼핑몰에만 안전결제 의무가 있고 해외 쇼핑몰엔 안전결제 의무가 없다면, 해외 업체보다 국내 업체의 운영자금 규모가 작아질 것이란 우려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리나 테무같은 해외 플랫폼에도 에스크로 시스템을 강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에스크로는 고객 보호를 위해 필요한 장치지만, 국내외 플랫폼 간의 격차를 벌리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할 때 자금 관리의 자격을 신중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가 에스크로 사업자를 겸하며 자기 그룹 계열사의 정산대금을 예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을 법제화한다면,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의 자격요건이 중요하다"면서 "거래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거래대금을 보관하게 해야 한다. 은행이나 자산운용사와 같은 금융사에 고객자금 관리를 맡기는 게 보편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2 19:07정석규

"야구도 귀엽게 보자"...마루는 강쥐-LG트윈스 콜라보 진행

네이버웹툰이 서울 LG트윈스와 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1종의 콜라보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 27일에는 1차 콜라보 상품으로 유니폼, 마킹 키트, 모자, 기념구, 아크릴 키링 5종, 스티커 팩, 응원 배트, 랜야드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2일에는 2차 상품으로 머리띠, 인형, 봉제 키링 2종이 출시된다. 모든 상품은 인터파크 LG트윈스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무적 마루 데이'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다. 1차 콜라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팝업 매장, '마루는 강쥐'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 콜라보 프레임을 적용한 셀프 포토 키오스크(포토이즘)를 운영한다. 또, '마루는 강쥐' 캐릭터 포토카드와 다양한 이벤트를 야구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2023년 기준 각 행사장(스타필드 코엑스몰,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역대 지식재산권(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마루는 강쥐' IP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 피자, 해태아이스,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LG 생활건강, 포토이즘 등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왔다. LG트윈스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인기 콘텐츠인 마루는 강쥐는 1020 젊은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라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LG트윈스 팬과 마루는 강쥐 팬들 모두 야구장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LG트윈스와의 협업 공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2023년 기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19~24세 인구 대상 시장 침투율이 73%나 되는 만큼 젊은 층 공략을 원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며 웹툰 캐릭터의 몸값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2024.08.02 18:30조수민

스노우,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자회사 '어뮤즈' 매각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비건 뷰티 전문 자회사 어뮤즈의 지분 전량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매도한다고 2일 공시했다. 어뮤즈는 지난 2017년 스노우가 동명의 자회사를 통해 선보인 비건 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북미·일본·동남아시아 지역을 넘나들며 트렌드를 이끄는 젊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쉽 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했으며,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76%에 달한다. 지난해 연매출은 368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상장주식인 어뮤즈의 지분은 2일 장외처분 형태로 거래됐다. 스노우는 어뮤즈 주식 29만주를 주당 19만830원으로 거래해 총 약 553억4천1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스노우 측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지분 매도가 이뤄졌다"며 "어뮤즈의 더욱 큰 성장을 위해 이번 거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세계 1, 3위 화장품 시장인 북미와 일본에서 단번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뷰티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존 어뮤즈 팬덤을 고객으로 삼아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만의 고유한 역량을 극대화하며 큰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시너지를 이루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어뮤즈는 스노우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민감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발견하고 적용해 K뷰티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며 "스노우는 컴퍼니빌더로서, 앞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유통망, 뷰티 브랜드 성장 노하우가 어뮤즈의 성장에 더욱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8.02 17:12정석규

[유통 픽] 교촌치킨, 임산부에 유아박람회 초대권 제공 外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디어맘 이벤트에 참여하는 임산부 고객에게 전국 베이비페어 초대권을 증정한다.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임산부 고객을 선정, 창립연도에 맞춰 총 1천991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임산부 고객에게 베이비페어 초대권이 지급된다. 베이비페어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참여 방법은 매장에 전시된 행사 포스터를 촬영해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매월 10명에게 교촌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될 예정이다. 임신 기간 중 추억을 구글폼에 올린 고객 중 매월 30명을 추첨해 교촌 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응원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은단, 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진행 고려은단이 5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쇼핑라이브는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에 소개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비타민D ▲식물성 오메가3 등이다. 상품 구매 후 구매 인증과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고려은단 럭키박스가 제공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고려은단 상품이 할인가로 판매된다.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스토어 알림 설정 시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더프레시, 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 GS더프레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오늘부터 4일까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상 악화로 높아진 농산물 시세에 고객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GS더프레시는 복숭아와 멜론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회사는 서울시 물가안정 지원사업에 참여해 7일~10일 상추류를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판매는 서울시내 8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김경진 GS더프레시 수퍼사업부 신선MD부문장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7:04류승현

넥슨재단, '마비노기'와 함께 발달장애 청년 자립지원 캠페인 개최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소개하는 8월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든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마비노기는 지난 2022년부터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의 안정적인 운영, 장애 직원 채용 유지 및 확대에 기여해 왔다. 마비노기는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농장 및 카페 필수 소모품 구매와 마비노기 IP 활용 상품 판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비노기 임직원의 정기적인 방문 봉사활동과 다양한 유저 대상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장애 인식 개선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에서는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사회공헌 부스 운영을 통해 프로젝트의 취지와 그간의 성과를 알렸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8월 릴레이 이벤트 선물은 마비노기와 푸르메재단의 컬래버레이션 굿즈 '나누는맘 함께하고 짠' 음료 세트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음료 세트는 발달장애 직원들이 직접 그린 마비노기 캐릭터 유리잔 2개, 마비노기 캐릭터 실버 머들러 2개, 카페 무이숲 드립백 2세트로 구성돼 있다.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넥슨 30주년 기념 메인 페이지의 '30주년 기프트샵'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 넥슨재단 인스타그램에서도 보너스 이벤트를 통해 '마비노기 샛바람 쉼터와 용병들 브릭토이'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는 넥슨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달 넥슨의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의미를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유저 대상 이벤트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된다.

2024.08.02 15:53강한결

[유미's 픽] '마하'로 의기투합 한 네이버-삼성…양산 시점은 언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마하'의 주도권을 두고 양사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의기투합해 엔비디아를 따라잡겠다며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약 1년 8개월여만에 불협화음을 낸 것을 두고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하'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차례 삼성전자를 겨냥해 볼멘 소리를 냈다. 삼성전자의 독단적인 행동에 단단히 뿔이 난 것이다. 이 이사는 지난 1일 한 매체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마하-1' 개발까지만 함께하고 더 이상 협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가 너무 잘못된 내용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그는 "무엇이 오보인지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아닌 삼성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시간 30여분이 지난 이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단합된 힘으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차차 공개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는 올 초에도 상당히 격분한 듯한 어조로 SNS에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마하를) 먼저 만들자고 (삼성전자에) 제안한 것도, 이렇게 만들어보자고 기획한 것도 네이버"라며 "(그런데) 네이버 이름도 빠지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 글이 주목 받자 곧바로 내렸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말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였다. 이 자리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당시 DS부문장)이 '마하2' 개발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것이 갈등의 씨앗이 됐다. 경 사장은 "메모리 등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1등을 유지할 수 없다"며 "추론 전용인 '마하-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고, 연말 정도면 '마하-1'을 만들어 내년 초쯤 우리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객은 1T 파라미터 이상의 큰 애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 한다"며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하-2' 개발을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후 네이버클라우드 내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불만이 고조됐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가 먼저 제안해 삼성전자가 받아들이면서 '마하' 프로젝트가 성사됐지만, 마치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것처럼 분위기를 이끌어 갔기 때문이다. 특히 '마하-1' 연구개발과 설계에 참여한 엔지니어 40여 명 중 상당수는 네이버클라우드 소속인데 삼성전자가 마치 자사 직원인 것처럼 업무를 지시하기도 했다는 말들도 무성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서로 잘 협력하고 있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무마하려 했지만, 네이버 측의 불만은 고조돼 갔다. 처음부터 '마하' 프로젝트 기획부터 칩 개발 핵심 아이디어까지 자신들이 도맡았지만, 그 공을 삼성전자가 가로챈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삼성 사장단의 교체로 반도체 수장을 전영현 신임 DS 부문장이 맡게 되면서도 분위기가 오묘하게 흘러갔다. '마하-2' 발언으로 관계에 균열이 생긴 탓에 수장 교체 직후 양사 고위 임원들의 만남도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마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필요 없는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로, 이를 만들기 위해 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 협력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제조업 마인드와 네이버의 서비스업 마인드가 충돌하면서 네이버 측이 삼성전자의 태도에 대해 당황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며 "삼성전자가 네이버를 제외하고 자신들이 '마하-2'를 다 하는 것처럼 얘기를 한 것이 네이버 측의 심기를 상당히 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조직이라면, 삼성전자는 그런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업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잘 만든다고 해도 성능을 잘 검증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네이버를 배제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태도에 '마하-1' 양산 시기도 당초 공언했던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마하-1'을 네이버에 공급해 연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초께 출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으나, 네이버 내부에선 내후년께 출시될 것으로 봤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금 계획상으로는 내년 1분기쯤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쉬운 일은 아닌 만큼 내년이나 후년 정도에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 측과의 불화설을 일단 부인했다. 또 '마하-1'을 기점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현재의 분위기를 다소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파트너사 물색과 함께 내부적으로 '마하' 시리즈 개발을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 내에 AI SOC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AI 컴퓨팅에 특화한 AI 가속기를 하루 속히 개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 과정"이라며 "네이버와의 관계를 마침표를 찍는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마하'가 아직 첫 제품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간 갈등이 점차 표면화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며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가 주도권 싸움만 벌이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다만 양사의 균열은 인텔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네이버 측에 직접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한 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LLM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 중으로, 엔비디아 AI 생태계 대신 인텔 AI 칩 '가우디'를 활용해 가속기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AI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인프라에서 훈련과 추론을 할 수 있는 기초 코드를 함께 만든다. 국내 대학 등 연구진은 이 코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한다. 이처럼 가우디 생태계 참여자를 늘려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생태계 구조를 깨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현재 거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고, 좋은 AI 반도체 확보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다"며 "많은 반도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텔 '가우디2' 가속기의 하드웨어 특징과 성능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연말에 출시될 '가우디3'에 협업 실험 결과와 노하우, 소스코드 등을 모두 녹여낼 계획"이라며 "이렇게 경쟁력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 X'를 고도화하는 게 가능해지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5:21장유미

네이버 "지식iN에서 파리 올림픽 함께 응원해요"

네이버가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지식iN PARIS 3382'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 '지식iN PARIS 3382'는 지식iN에서 제33회 파리올림픽 관련 토픽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빨리 이야기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기간 내 지식iN '오늘의 질문' 카테고리에 평일 오후 3시 33분에 2개씩 올라오는 질문에 답변을 남기면 된다. 지금까지 '닮고 싶은 올림픽 선수 보며 생각난 요즘 내 추구미는?', '경기 전 루틴처럼, 중요한 날 나만의 행운 루틴은?',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MBTI별 친해지는 방법은?' 등 올림픽을 주제로 1020세대가 빠르게 반응하고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등록됐고, 많은 이용자들이 이미지와 함께 답변을 남기는 등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총 20개의 질문이 업로드될 예정이며/, ▲각 질문에 선착순 82명 내로 이미지나 링크를 넣어 답변을 남긴 이용자(1천640명) ▲이벤트 기간 10개 이상의 오늘의 질문에 답변을 남긴 이용자(330명) ▲각 질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이용자(200명)에게 소정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 지식iN 강춘식 리더는 "올림픽 시즌을 맞이해, 지식iN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올림픽을 즐기는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식iN은 1020세대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로 역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주제와 소통 방식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4 파리 올림픽' 특별 페이지와 통합검색에서 올림픽 경기 일정, 국가대표 선수 소개, 경기 VOD, 숏폼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용자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PARIS NOW 대한민국 응원방'을 비롯해 종목별 응원방 등 총 38개의 대표 오픈톡을 특별 운영 중이다.

2024.08.02 14:45백봉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라그나로크 온라인' 채널링 서비스 시작

스마일게이트가 그라비티의 대표 온라인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그라비티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상용화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들로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PC MMORPG이다. 스토브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식 채널링을 기념해 스토브 스토어에서 프로모션 이벤트 진행한다. 우선 오는 7일 점검 전까지 3일, 5일, 7일 등 누적 출석 일수에 따른 스토어 할인 쿠폰과 스토브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14일 점검 전까지 STOVE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토브는 오는 28일까지 1차 전직 달성 후 STOVE 라그나로크 상점 게시판에 인증 게시글을 작성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STOVE 플랫폼 커뮤니티 이벤트 재화인 1천 플레이크를 지급하며, 인증 게시글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22명에게 '2만 네이버 페이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오는 7일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최고 레벨이 260에서 270으로 확장되며, 잡 레벨 역시 55에서 60으로 상향된다. 최상위 메모리얼 던전 2종도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4.08.02 12:12이도원

아라비카커피 원두 가격 안정...생산지 브라질 공급 불확실성 개선 영향

치솟던 아라비카커피 원두 가격이 3주 만에 안정화됐다. 글로벌 아라비카커피 원두 가격이 파운드당 약 2.3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된 생산지인 브라질의 공급 안정이 원두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커피 무역회사 등은 현지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줄면서 원두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아라비카커피 가격은 지난달 중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약 6% 가량 하락했지만, 아직 과거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 원두의 약 35%를 생산하는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브라질이 위치한 남반구는 7월이 겨울철이다. 커피가 생산되는 고지대의 경우,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서리 등이 잦고, 이는 커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국내 대다수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커피 원두는 풍미는 좋지만 병충해에 약해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2024.08.02 11:2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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