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키워드검색광고전문업체 [ 텔레 ON4989 ] 구글 상위 노출 마케팅 대행사 라우터1등광고대행팀,B2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38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오픈AI 前 연구 임원, 신소재 스타트업 설립…구글·MS와 경쟁 예정

오픈AI 핵심 연구자가 회사를 떠나 인공지능(AI) 기반 신소재 스타트업을 창업한다. 신소재 연구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오픈AI는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18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사후 훈련(Post-training) 부사장이었던 리암 페더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신소재 스타트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페더스는 X를 통해 이를 직접 확인했다. 페더스는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신소재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는 오픈AI의 인공지능 초지능(ASI) 실현 전략에서도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오픈AI 역시 페더스와의 협력 의사를 공식화했다. 새로 생기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으로, AI 기반 신소재 연구가 오픈AI의 핵심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페더스가 창업하는 신생 기업이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딥마인드는 지난 2023년 AI 시스템 '놈(Gnome)'을 통해 새로운 결정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매터젠(MatterGen)'과 '매터심(MatterSim)'이라는 AI 기반 소재 탐색 도구를 공개했다. 리암 페더스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AI 기술을 물리학에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오픈AI가 새 회사에 투자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8 10:26조이환

CJ메조미디어‧디엑스이,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

CJ메조미디어와 디엑스이(DXE)가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입 공채는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CJ메조미디어는 ▲미디어플래너 ▲미디어기획 ▲프론트개발 ▲인사 직무 영역을, 디엑스이(DXE)는 ▲광고기획(AE) 직무 영역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학사 이상 졸업자 및 2025년 졸업 예정자이며, 오는 3월 23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모든 채용 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월말부터 신입사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한다. CJ메조미디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디지털 미디어렙사로, 25년 이상 업계를 선도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갖춘 기업이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AI 및 데이터 기반 통합 미디어 솔루션과 CJ ENM 및 계열사 시너지 연계한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전문성으로 광고 성과를 혁신하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엑스이(DXE)는 2018년 CJ ENM의 디지털 광고대행사로 출범해 CJ그룹사 내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뷰티, 외식 등 핵심 계열사 및 글로벌 명품‧패션잡화, 화장품, 시계 등 대형 광고주를 영입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시 역량에 CRM 전문성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풀퍼널 마케팅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3.18 09:48최지연

SKT '에이닷'에 구글 제미나이 최신 버전 추가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A.)'에 구글의 자체 LLM '제미나이(Gemini)'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Flash)'를 추가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이닷의 AI 모델 확대 제공을 통해 이용자들은 국내 대표 LLM인 SK텔레콤의 'A.X'와 'GPT', '클로드(claude)', '퍼플렉시티(Perplexity)', '제미나이' 등 5개 글로벌 대표 AI 서비스의 세부 모델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AI 모델은 ▲A.X ▲제미나이 2.0 플래시 ▲GPT 4o, 4o 미니, o3-미니, o1-미니, o1-프리뷰 5개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 3.5 하이쿠, 3 오퍼스 3개 모델 ▲퍼플렉시티 소나, 소나 프로 2개 모델 등 총 12개다. 에이닷에 새롭게 추가된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구글이 지난 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이다.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기존 '1.5 플래시' 모델을 개선한 버전으로, 응답 시간과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주요 벤치마크에서 '1.5 프로' 모델보다 2배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답변과 함께 구글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 받는 것은 물론, 답변이 어떤 내용을 토대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출처 페이지 이동 기능도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미나이 2.0 플래시'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이 구글의 최신 LLM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은 A.X부터 챗GPT까지 글로벌 핵심 AI 모델들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지속적으로 AI 모델과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AI 에이전트 체험 편의를 높이고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8 09:47최지연

삼성전자,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혁신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암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는 Mini-LED 로컬디밍 기술을 적용해 일상적인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 프로' 사용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약 3천점 이상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 원커넥트 박스'를 지원해 복잡한 케이블 없이도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콤팩트한 신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단순한 시청을 넘어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테크 세미나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및 키즈 콘텐츠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편의성을 시연한다. '비전 AI(Vision AI)'를 기반으로 AI 시청 경험과 CX-MDE(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소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재생 중인 영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를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바꿔주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등이 있다. 또한 구글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적용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반의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로, 콘텐츠에 최적화된 멀티채널 오디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사운드바 연계 3D 사운드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화질과 음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25.03.18 09:36장경윤

플래티어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 호조”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최근 수주 증가와 AI 기반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IDT 사업부문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플래티어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023년 국내 5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이 33.6%, 검토 중인 기업이 3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에 맞춰 플래티어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데브옵스(DevOps) 및 협업 솔루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적 움직임은 플래티어의 솔루션 공급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해 들어 플래티어는 국내 기업들에 ▲트라이센티스의 '토스카' ▲퍼포스의 '헬릭스 코어' ▲아틀라시안의 '지라' 및 '컨플루언스' 등의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솔루션 수주가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아틀라시안의 경우 IT 서비스 관리와 운영 프로세스 자동화 수요에 맞춰 AI Ops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버전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에는 AI 기반의 노코드 테스팅 자동화 도구 '토스카'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테스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또 국내 주요 게임사에는 선도적 버전 및 형상 관리 솔루션인 '헬릭스 코어'를 보급하며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서비스 다각화 전략도 성과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IT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비중을 늘리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플래티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ITSM(IT 서비스 관리) 및 ESM(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아틀라시안 지라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신속하게 ITSM 및 ESM을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템플릿, 자동화 프로세스, 플러그인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방법론과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플래티어는 이를 통해 국내 ESM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4월 출시 예정인 ITSM 및 ESM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이 개발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08:53백봉삼

CGV, 'AI로 만든 영화 공모전' 진행

CGV가 극장사 최초로 'AI영화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상상 또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히어로'와 '빌런' 이야기 혹은 '자유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10~20분 미만의 분량의 영화 영상물로 응모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발표하거나 입상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면 응모 가능하며, 장르나 제작연도에는 제한이 없다. 국내 영화제작자, 여러 분야의 창작자, 영화를 사랑하고 AI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출품 접수는 4월 25일까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CGV AI영화 공모전'은 스토리텔링 40%, 창의성 30%, 기술력 30%를 심사 기준으로 한다. 1차 예선 심사를 통해 15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공식 심사위원 평가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한 관객심사를 거쳐 5편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의 김중혁 작가, CJ ENM AI 프로덕션 정창익 감독 등 총 4명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공식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관객이 원하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모전의 총 상금은 약 5천만원 규모이며, 대상 수상작은 CGV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ENM 특별상을 마련해 콘텐츠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창작자 양성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5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CGV AI영화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높아진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극장사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영화 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영화를 사랑하는 창작자들의 다채로운 AI영화가 관객과 만나고, 극장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8 08:49안희정

CJ올리브영,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MD ▲상품개발BM ▲백엔드개발 ▲소프트웨어엔지니어 ▲글로벌마케팅 ▲글로벌사업전략 ▲글로벌영업 등 23개 직무에 걸쳐 두 자릿수 인원을 선발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일반 전형' 외에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전형'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전략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친숙한 글로벌 특화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필수 언어권(美/日) 해외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4년 이상 거주 경험이 있는 국내/해외대학교 학사 이상 소지자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채용 전(全) 직무는 '일반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일부 글로벌 관련 직무는 '글로벌 전형'으로도 지원을 받는다. 상세 내용은 모집 공고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입사 지원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마감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TEST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경 CJ 그룹에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가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이 임직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조직문화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올리브영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신입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8 08:27안희정

국회 "배달수수료 투명해야" vs 업계 "성장·상생 두 토끼 잡겠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돼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달앱 업계는 산업 성장과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동시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17일 국회에서는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우아한형제들 김용석 센터장 외에도 유성훈 쿠팡이츠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석했고,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국회의장마저도 배달플랫폼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정부 측에서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달 앱 수수료 투명성 필요성 있어... 상호 불신 줄여야" 토론회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정 총장은 “배달앱 시장이 균형을 갖고 공정하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며 “배달 플랫폼이 소비자 신뢰를 얻고, 배달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 수수료 구조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배달 수수료 구조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쿠팡이츠와 땡겨요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배달 앱사가 전체 배달비 중 얼마를 부담하고 중개 수수료를 얼마 부담하는지 상생 협의안 내용대로 명확하게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역시 "병원에 가면 자세한 진료비가 기재된 영수증을 받는데, 배달 주문에서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른다"며 "그런 산정내역을 주체적으로 플랫폼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민·쿠팡이츠, "산업 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 동반 성장 고민할 것" 김용석 센터장은 “배달 산업 성장이 플랫폼도 성장하고 참여 업체도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와 입점 업체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훈 본부장 역시 “쿠팡이츠 서비스를 보니 지방 중소 소상공인 매출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을지로위원회와 대화를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발표한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5년간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포장 서비스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중”이라며 “무료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포장 서비스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장 주문이 확대되면 입점 업체는 배달 운임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포장 할인 혜택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수익 모델 없이 시행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장은 “배달앱은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상생 협력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발제와 토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8:29류승현

배달대행사 '부릉' 자금 수혈...신한투자증권서 300억원 투자 유치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공동대표 김형설·채윤서)이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릉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발행을 결의한 이후 이달 14일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대상자는 신한투자증권 또는 신한투자증권이 지정하는 제3자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부릉은 자금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대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부릉프렌즈', 제휴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확충해 증가하는 시장 내 배달 물량과 부릉에 의존하는 기업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R&D 투자를 확대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생산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형설 부릉 대표는 "주문 중개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많은 배달대행사들이 배달 물량 감소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는 법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배달 시장 내 지위를 높여 온 부릉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hy로 인수된 부릉은 배달업계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배달 건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2025.03.17 18:09백봉삼

수입식품 해외공장 등록서류 검토에 AI 기술 적용…민원 처리 3일에서 1일로 단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등록 서류 자동검토 시스템'을 3월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국내로 수입식품등(축산물 제외)을 수입하려는 자 또는 해외제조업소 설치·운영자가 수입신고 전에 해외제조업소의 명칭, 소재지, 생산지, 생산품목 등 등록해야 한다. 등록 기관은 2024년 기준 약 5만1천 개소에 달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민원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던 민원서류를 AI 머신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AI-OCR), 업무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활용해 등록 신청인 정보, 해외제조업소 소재지 등 기초정보를 검토하고, 수출국 정부 증명서 등 다국어 서류를 자동번역·비교한다. 이를 통해 신청 정보 일치 여부, 중복업소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해외제조업소의 주소를 위‧경도 체계로 변환해 지도 앱(구글맵)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검증한다. 이 경우 식품관련 사고나 질병·재난 등 위험지역 내에 위치한 업소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입식품 검사 등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연간 약 4만 건에 달하는 민원의 처리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제조업소 등록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고 민원처리시간을 줄여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7:38조민규

에이텐 코리아, 쇼룸 '벙커' 리뉴얼…시연 환경 강화

에이텐 코리아가 설립 18주년을 맞아 자사 쇼룸 '벙커'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실사용 환경 기반의 시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신제품 전시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다양한 실사용 환경에서 에이텐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이텐 코리아 쇼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방문해 필요한 제품을 체험하고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에이텐 코리아 쇼룸 벙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제어실, 회의실, 방송 시스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에이텐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용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제품 성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리뉴얼을 통해 프로A/V, KVM, PDU, USB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군이 새롭게 배치되었으며, 방문자는 제품 담당자의 설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된 쇼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로 4.8m × 세로 2m 크기의 대형 LED 비디오월이다. 리뉴얼을 통해 추가된 ATEN VW3620 비디오월 프로세서는 최대 36개의 입력과 20개의 출력, 맞춤형 화면 레이아웃 기능을 지원하며, 오버레이(Overlay), PIP(Picture-in-Picture), PBP(Picture-by-Picture)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통해 멀티스크린 환경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비디오월은 글로벌 LED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Absen의 CPK 1.5 패널을 사용해 뛰어난 화질과 균일한 색상 표현을 제공한다. 여기에 ATEN VW784 입력 보드와 ATEN VW884 출력 보드를 함께 적용해 다양한 소스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하나의 ATEN VW3620으로 쇼룸 내 여러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어 개별 조작 없이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컨트롤 박스와 연결하면 태블릿(iPad)에서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관리가 가능하다. 에이텐 코리아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설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자는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환경에 적합한 제품 조합을 제안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데모 시연을 통해 제품 활용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쇼룸 벙커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실제 운용 환경에서 에이텐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직접 방문해 제품을 시연하고, 설치 환경에 따른 최적의 솔루션을 전문가와 함께 구성할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실사용 환경에서의 문제 해결과 최적화된 제품 선택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2025.03.17 17:24남혁우

간무협 제22대 회장 선거…이해연-곽지연 2파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제22대 회장 선거 후보로 이해연 전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 회장과 곽지연 현 간무협 회장이 출마한다. 간무협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이번에 선출되는 제22대 회장은 2025년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8년 3월31일까지이다. 간무협은 회장 선거 시 부회장 러닝메이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회장으로 서울 1인, 수도권 1인, 지방 2인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역시 4명의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해 함께 출마했다. 기호 1번 이해연 후보는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 상근 부회장을 거쳐 2022년부터 3년간 인천시간호조무사회 제17대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러닝메이트로는 이지연 현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 부회장과 김부영 전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회장, 김진석 현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회장, 신숙화 현 경상북도간호조무사회 회장을 지명했다. 기호 2번 곽지연 후보는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 회장과 중앙회 총무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제21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러닝메이트로는 최지영 전 서울시간호조무사회 부회장, 전남숙 현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고양파주시 분회장, 정삼순 현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회장, 김홍점 현 광주전남간호조무사회 회장을 지명했다. 선거는 오는 3월2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리는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회장은 재적대의원의 과반수이상 득표를 얻어야 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상위 1위 및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2025.03.17 17:13조민규

[AI는 지금] 검색 시장에 부는 AI 바람…글로벌 포털, 생존 전략 재편한다

인공지능(AI) 검색이 기존 검색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키워드 검색이 여러 링크를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수반했던 점과 달리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외 검색 엔진 업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AI 검색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검색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퍼플렉시티, 오픈AI '챗GPT 서치', 구글 'AI 오버뷰' 등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기존 검색 방식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AI가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며 검색 결과의 출처를 명확히 표시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 '챗GPT 서치'는 기존 '챗GPT'에 탑재 돼 기존 검색 엔진과 차별화를 꾀했다. 구글 'AI 오버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 상단에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며 링크 탐색을 통해 추가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들 AI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키워드 검색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 검색 엔진은 사용자의 입력 키워드를 기반으로 연관 웹사이트 링크를 나열해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정보를 찾아야 하는 식이었다. 반대로 AI 검색은 문맥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직접 생성해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검색 광고 클릭률 감소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은 이미 기존 검색 엔진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글의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91.58%에서 90%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례적 현상으로, 올해 미국 내 검색 광고 점유율도 50.5%에서 48.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색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불가피하다. 기존 검색 엔진들은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AI 검색이 대중화될 경우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AI가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검색 광고 노출 기회가 줄어들어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로샤트 아드나니 엠앤씨사치퍼포먼스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제품 차원에서 직면한 도전 과제로 인해 구글은 시장 점유율 축소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챗GPT'가 이미 소비자 검색 행동을 변화시킨 와중에 검색 전문 AI 기술이 검색 패턴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AI 검색의 확산으로 검색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다음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법인 독립을 통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AI 검색 기술이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2.72%까지 하락하면서 불가피한 선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카오는 다음을 분사하는 동시에 지난해에 AI 서비스 '카나나'를 발표하고 지난 2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AI 검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국내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검색 방식을 도입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큐'는 복잡한 질의를 분석하고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대화형 검색을 지원해 사용자의 이전 질문을 기억하고 맥락을 반영한 지속적인 검색이 가능하다. '큐'는 지난 2023년 9월 시범 출시돼 현재 PC 버전으로 제공 중이며 올해부터는 네이버 통합검색과 본격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또 쇼핑·예약 등 맞춤형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픈리서치의 '오오에이아이(oo.ai)'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김일두 대표 등 카카오브레인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해 7월 창업과 동시에 1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대를 모았다. 오픈리서치는 이 솔루션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어를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리서치에 따르면 '오오에이'는 기존 AI 검색 서비스보다 10배 이상 많은 참고 자료를 활용하며 검색 시간이 3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는 기존 검색 엔진이 7~8개의 문서를 참고하는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특히 퍼플렉시티 '프로'와의 비교에서도 검색 속도와 데이터 활용량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프로'가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검색의 대중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사과'를 검색하면 사과 품종별 당도와 식이섬유 함량을 분석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오오에이아이'는 신속한 속도, 높은 정확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검색 코파일럿'"이라며 "기존 검색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정보들까지 답변해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많이 사용하는 AI 검색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6:52조이환

에쓰오일 "올해 샤힌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

에쓰오일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에쓰오일은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샤힌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와 회계연도(FY) 2025~2026년 배당성향 20% 이상 등의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시설 투자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배당성향 20%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샤힌 프로젝트 이행 방안으로 ▲예산 및 기한 내 기계적 완공 달성 ▲프로젝트 품질 관리 ▲안정적 상업 가동 및 마케팅을 제시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건설 사업이다. 지난 2월 기준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행 방안으로는 ▲다운스트림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및 탈탄소 등을 제시했다.

2025.03.17 16:34류은주

원티드랩, 해외 인재 채용 사업 운영사 3곳과 사업 협력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해외 인재 채용 사업을 운영하는 3개 기업과 해외 진출 희망 기업 및 인재 지원을 위한 '글로벌 브릿지 사업 추진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기업은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 '레드롭' 운영사 '맥킨리라이스', 일본 IT 인재 채용 플랫폼 '라프라스'다. 이번 협약은 해외 진출 희망 기업 및 인재를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 '글로벌 브릿지' 추진을 위해 한국, 일본, 미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해외 인재 채용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4개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들 기업은 각 사가 지역별로 보유한 인재 매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취업을 원하는 인재와 해외 기업을 적극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재 매칭 ▲인재 비자 취득 지원 ▲로컬 온보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진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사가 상이한 문화권에서 해외 인재 채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쌓은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법인 설립 ▲브릿지 인재 채용 ▲현지 마케팅 ▲로컬라이즈 ▲현지 파트너사 연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브릿지 인재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뜻한다. 원티드랩은 일본 IT 인재 채용 플랫폼 '라프라스'와 밀접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한일 양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 채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의 글로벌 인재 채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렙은 자사의 프로그래머스와 모니토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국 및 동남아시아, 일본 시장에서 역량평가, 교육, 인력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추진 중이다. 맥킨리라이스는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개발, 마케팅, 회계 등 전 직군에 걸친 크로스보더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라프라스는 원티드랩은 물론 싱가포르 소재 채용 컨설팅 기업 굿잡크리에이션(Good Job Creations)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과 싱가포르를 잇는 브릿지 인재 채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브릿지 인재 채용과 현지 안착을 도울 수 있는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분야별로 현지 파트너를 하나씩 찾아야 했던 기업들이 한층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현지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과 그렙, 맥킨리라이스, 라프라스는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금까지 경험하기 어려웠던 해외 취업·진출 종합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브릿지'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6:23안희정

스페이스애드, 프라임오피스 빌딩 계약 수 600개 돌파

공간미디어 플랫폼 기업 스페이스애드(대표 오창근)가 이달 7일 프라임오피스 미디어 계약 빌딩 수 600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를 선보인지 약 3년 만의 성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내 대형 오피스 빌딩과 월평균 18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란 디지털 사이니지를 기반으로 건물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미디어 솔루션이다. 메인 로비, 엘리베이터 홀·내부 등 필수 동선에 위치해 높은 가시성을 확보하면서도, 입주사 및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페이스애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빌딩별 데이터 기반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판 이상의 정보성 미디어로 확장된 것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여의도 TP타워, 앵커원, 강남 파르나스타워, 판교 알파돔 등 랜드마크급 빌딩이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도입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내 프라임오피스 미디어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스페이스애드는 기존의 대중 매체(TV)와 옥외광고(OOH) 사이에서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는 광범위한 노출을 제공하지만, 맥락 없는 광고로 인해 광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반면 전통적인 옥외광고는 주목도가 높을 수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콘텐츠 운영의 유연성이 부족했다. 스페이스애드는 이 두 가지 영역을 보완하는 '차세대 미디어'로서, 공간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주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직장인의 일상 속에서 유의미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주목도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일상적인 광고 형태가 아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환경을 통해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광고주의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광고 피로도를 현저하게 낮추는 장점도 제공한다. 현재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하루 평균 200만 명 이상에게 도달하며, OOH(Out-of-Home) 시장에서 매스 미디어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프라임오피스 미디어 선호도는 88.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광고 콘텐츠 시청 후 브랜드 인지율 84.8%, 제품 구매 경험율 50.9%로 나타나 실질적인 광고 효과도 입증됐다. 스페이스애드 관계자는 "2025년까지 800개 빌딩 계약을 목표로 공간미디어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일반적인 디지털 광고판이 아니라, 공간과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애드는 2017년 설립 이후 프라임오피스를 비롯해 프라임리빙, 공유오피스, 아파트, 골프연습장, 키즈클럽, 피트니스센터, 스터디카페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맞춤형 미디어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수도권 고급 아파트에 특화된 프라임 리빙 미디어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주거 공간 시장으로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2025.03.17 15:05백봉삼

알서포트, AI 회의록 시장 진출…'AI리포토'로 협업 효율성 높인다

알서포트가 인공지능(AI) 회의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용 협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확도 높은 음성 인식과 자동 요약 기능을 앞세워 고객사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보안 기능까지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AI 기반 회의록 솔루션으로, 기업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구축형) 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업 보안을 고려해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하며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관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리포토'는 음성 인식 정확도가 99.8%에 달하며 최대 20명의 발언을 동시에 구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회의록 서비스들이 평균 10명 내외의 음성을 구별하는 것과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맥락 분석·추론·패턴 분석 기술을 적용해 동음이의어를 정확하게 판별하고 회의의 흐름을 파악해 핵심 내용을 선별한다. 불필요한 잡담과 반복된 대화를 제거하고 중요한 아젠다와 과제를 정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 내용은 목적에 맞게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한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된다. 사용자는 '요약 내용 복사하기', '공유하기', '피드백' 기능을 활용해 후속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협업 속도가 향상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구글 '밋', '리모트미팅'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되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URL 입력만으로 회의록이 자동 생성된다. 대면 회의의 경우 녹음 파일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 있으며 동영상 파일 업로드 시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해 불필요한 재작업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영상 속 필요한 부분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의 해외 시장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이 솔루션은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 정식 납품된 데 이어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AI리포토를 국내 기업과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AI리포토'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강화하는 차세대 협업 도구이자 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생산성 혁신 플랫폼"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4:53조이환

"구글 AI, 워터마크 삭제까지"…'제미나이 플래시 2.0'에 저작권 업계 긴장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멀티모달 처리와 향상된 추론 능력 덕분에 스토리텔링과 창작의 자유는 한층 넓어졌지만 저작권 침해와 콘텐츠 조작 가능성도 커져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자사 '제미나이 플래시 2.0'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하고 이를 두고 개발자들이 실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실험용 AI들을 공개해 둔 웹사이트인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된다. 이번에 '플래시 2.0'에 추가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해 일관된 스토리를 생성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스토리를 변경하거나 그림을 수정할 수도 있다. 대화형 이미지 편집 기능도 추가돼 자연어 명령만으로 이미지의 세부 요소를 조정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넘어 '세계에 대한 이해' 능력도 탑재했다. 텍스트 렌더링 성능도 개선돼 광고·초대장 제작 등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사용자는 자연어 프롬프트로 AI에 말을 그리라고 지시한 후 생성된 말의 모양과 외모는 유지하면서 색깔만 바꾸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캐릭터 일러스트를 삽입한 후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을 바꾸거나 만화 컷에 나온 등장인물의 발언만을 다르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같은 AI의 강력한 이미지 편집 기능이 저작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일부 사용자는 '플래시 2.0'을 이용해 이미지에 삽입된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게티이미지와 같은 스톡 이미지 기업의 콘텐츠 보호 장치가 AI에 의해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전까지 오픈AI, 앤트로픽 등의 AI 모델들은 워터마크 제거 요청을 명확히 거부해왔다. 반대로 '플래시 2.0'은 별다른 제약 없이 워터마크를 삭제하고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우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에 구글 측은 '플래시 2.0'이 아직 실험적 단계에 있으며 상업적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AI의 기술적 한계를 실험할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용자들이 많아 저작권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저작권법에 따르면 원 저작자의 동의 없이 워터마크를 삭제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법적 조치가 가능하, 저작권 보호 기관들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플래시 2.0'은 유명인과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기존 사진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기능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저작권 소유자들은 이 AI의 사용 제한이 느슨한 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5.03.17 14:53조이환

[현장] 외국인도 한국·보안 사랑…'S마피아' 가보니

'에스마피아(S마피아)' 모임에 갔다. 영화에서 보던 범죄 조직이 아니다. 한국 보안(Security) 산업을 마케팅하는 사람들의 이상향(Utopia·유토피아)이라는 뜻의 모임이다. 보안 산업을 취재한 지 1개월 된 초보 기자는 이 모임이 궁금했다. 초대받고서 사람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흔쾌히 찾아갔다. 에스마피아 신년회가 지난 13일 저녁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개최됐다. 50여개사 회원 70여명이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그동안 산업 전시회에서 만난 다른 회사 사람, 이직한 옛 동료 등이 어울렸다. “아기 잘 커요?”라거나 “거기 가니 어때?”라는 소리가 한데 섞여 왁자지껄했다. '신년회를 왜 3월이 돼서야 하느냐'는 기자 물음에 한 참석자는 “이쯤 되면 인사 이동이 끝나지 않았을까”라며 “지난해보다 2배는 넘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리가 모자라 식당 구석에 있던 간이 의자를 하나둘씩 빼 와 식탁 가장자리에 놓고 촘촘하게들 앉았다. 에스마피아는 한국에서 보안 산업이 활발해진 2000년대 초 모이기 시작했다. 10여개사로 출발해 5배 넘게 커졌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 강명수 실장이 초대 회장으로 에스마피아를 이끌었다. 당시 보안 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나이와 직업이 비슷하니 공감대를 꾸렸다고 한다. 보안 기업은 전시회나 콘퍼런스에 참가해 업체마다 사업을 뽐내곤 한다. 이때 현장에서 자주 만난 담당자끼리 관련 소식과 마케팅 정보, 정보기술(IT) 최신 동향을 주고받는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한편 매년 상·하반기 정기 모임으로 다같이 친목을 다진다. 에스마피아 회장을 맡은 최복규 앤앤에스피 마케팅팀 상무는 “에스마피아를 만든 초기에는 사회관계망(SNS)이 없던 때라 한 달에 한 번 만났다”며 “마피아처럼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마케팅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며 “보안 업계에 처음 발 들인 담당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과 얘기한 뒤 둘러보니 눈길을 끈 이가 있었다. 외국인이다. 단 한 명의 금발 여인이었다. 인증 보안 기업 옥타코에서 마케팅을 맡은 클로에 비냘 프로다. 그는 199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어 한국에 따라온 지 6년 됐다고 했다. 한국어를 잘해 기자와 술술 대화했다. 비냘 프로는 “프랑스에서 대학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를 받아 한국에 정착했다”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에서 옥타코 대표와 면접해 인턴을 거쳐 정직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옥타코에서 유일한 홍보·마케팅 담당자로서 2년 6개월째 일하고 있다”며 “한국도, 회사도, 업무도 좋아 한국에서 결혼해 계속 여기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03.17 14:47유혜진

"LX 700h 출시 힘들었다"...렉서스, 플래그십 SUV로 韓 공략 박차

"사실 LX 700h를 한국에 가져오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중동이라든지 그런 지역에서 완전히 인기여서 (본사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고 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17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렉서스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4만2천872대를 팔았는데, 이 중 한국이 1만3천969대를 차지했다. 글로벌 핵심 모델인 LX가 한국에 처음으로 출시된 배경이다. 신형 LX 700h는 4세대 모델로 1996년 렉서스가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다. 이후 세대 변경을 거듭하면서 LX하면 오프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또한 2008년 3세대 LX부터 적용된 스핀들 그릴은 4세대에도 이어오며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갔다. 4세대 LX 700h의 특징은 차세대 GA-F 플랫폼 도입과 럭셔리 오프로드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GA-F 플랫폼은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최저 지상고를 유지하면서 스페어 타이어의 위치와 12볼트(V) 보조 배터리를 차량 후반에 배치해 수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700㎜를 도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보디 온 프레임을 활용해 실내 공간과 오프로드 성능을 조화롭게 이뤄냈다"며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오프로드의 최적의 안전성에 맞는 휠베이스 2천850㎜을 맞춰 모든 세대와 동일하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LX 700h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험지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엔진만으로도 비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3.5리터(L)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또는 모터 단독 주행을 최적의 방식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보디온프레임을 쓰고 있는 경쟁 모델도 훌륭하지만, LX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연비와 효율을 강화했고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들이 굉장히 많아 타 브랜드 차량은 온로드를 포기할 수 없지만 우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챙겼다. LX는 오프로드가 정말 유명한차"라고 강조했다. LX 700h의 국내 출시 가격은 ▲4인승 VIP 1억9천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천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천797만원이다. 렉서스가 목표로 삼은 판매량은 월 50대로 연간 600대이다. 올해는 3월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500대에서 550대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고가 럭셔리 SUV와 오프로더 시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두가지 요구를 충족하는 LX가 국내 도입하기 제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봤을 때 오프로더 모델 시장은 월 100대까지도 팔리는 시장이고 럭셔리 SUV 시장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며 "최상위 오프로더 모델이 있는 시장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SUV 시장은 워낙 커 렉서스가 목표로 한 판매량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고가 수입차가 워낙 안 팔리는 상황에서 다른 고가 차들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LX의 성공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보통 차량을 판매할 때 시장의 카테고리와 차급이 얼마나 팔리는지 예측한다"며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이 아닌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수익성이라든지, 시장에 의미가 있거나 전략적으로 투입하는 모델로 지정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LX 700h 출시로 플래그십 라인인 L 시리즈를 모두 출시했다. 렉서스는 지난 2021년 세단 모델 5세대 LS를 출시하고 지난해에는 MPV 모델인 LM을 출시했다. 플래그십 SUV LX를 이날 출시하면서 세단, MPV, SUV까지 모두 출시한 것이다.

2025.03.17 14:32김재성

  Prev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으로 풀어나간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