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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4K 영상 업로드 지원..."영상 플랫폼으로 변신 중"

X(구 트위터)가 4K 해상도의 영상 업로드를 지원하며 동영상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유튜브나 비메오 등 경쟁 플랫폼으로의 이용자 이탈을 막고, 사용자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X의 엔지니어링 팀은 공식 계정을 통해 4K 영상 업로드 기능을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우선 적용하고, 조만간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X는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80p 해상도, 8GB 용량, 약 3시간 길이의 영상 업로드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 4K 지원 확대에 따라 향후 업로드 파일 크기 제한 등의 정책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X는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영상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프리미엄 구독자를 중심으로 영상 업로드 용량과 길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세로형 영상 전용 피드를 신설하고, 모바일 앱 홈 화면에 별도 바로가기를 배치하는 등 콘텐츠 소비 방식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이러한 변화는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 논의 등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X가 새로운 영상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X는 뉴스·정치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동영상 기반의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4K 영상 업로드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향후 영상 광고·콘텐츠 수익화 모델 확대와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2025.05.01 09:14최이담

[디엘지 law 인사이트] 스타트업 혹한기···반드시 살펴야 하는 투자조건

AI와 디지털, ICT, 스타트업에 특화한 법무법인 디엘지 전문 변호사들이 지디넷코리아 독자들을 위해 기업경영의 실용적 법률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합니다. 이 연재물은 ▲성공하는 기업의 법률 가이드 ▲디엘지 law 인사이트 ▲디엘지 법률 콤파스 등의 제목으로 게재합니다. 2주마다 안희철 변호사(스타트업, 주주, M&A 전문), 최영재 변호사 (인사, 노무 전문),황혜진 변호사(개인정보, 저작권 전문) 등 3명의 디엘지 변호사가 돌아가며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현재 전례 없는 혹한기를 맞고 있다. 한때 유니콘으로 불리며 주목받던 스타트업들조차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자금 부족으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투자 환경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과거 대비 1/2 수준은 물론 1/4 이하로 가치가 하락한 조건에서도 투자를 유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필사의 선택이지만, 이러한 상황은 기존 투자계약의 핵심 조항 중 하나인 전환가격 조정 조항을 가동시키는 계기가 된다. 전환가격 조정 조항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나 전환우선주(CPS)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보통주 전환 시 주식 전환비율을 조정해주는 장치다. 이는 후속 투자에서 이전 투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가 발행될 경우 기존 투자자의 지분가치가 과도하게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이와 같은 조항은 일반적으로 '희석 방지 조항(Anti-dilution provision)'이라고 불린다. 기본적으로 '전환권'은 투자자가 보유한 우선주를 일정한 전환비율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전환가격은 이 전환비율의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후속 투자 시 조정이 이루어진다. 특히 후속 투자의 1주당 발행가가 기존 투자 시점의 발행가보다 낮아지는 경우 전환가격 조정이 발동된다. 기존 투자자 입장에서는 같은 자금을 투자하고도 더 적은 수의 주식을 받는 셈이 되어 손해를 입는 구조인데, 전환가격 조정을 통해 이러한 손해를 일부 보전받게 되는 것이다. 전환가격 조정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Full-Ratchet 방식과 Weighted Average 방식이다. 한국의 투자계약에서는 Full-Ratchet 방식이, 미국에서는 Weighted Average 방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Full-Ratchet 방식은 단순하고 강력하다. 후속 투자의 주당가격이 기존보다 낮다면, 기존 투자자의 전환가격을 후속 투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준다. 예컨대 기존 투자 시점의 전환가격이 1만원이었고, 후속 투자에서 신주가 5천원에 발행되었다면 기존 투자자의 전환가격도 5천원으로 조정된다. 문제는 후속 투자 규모와 무관하게 이 조정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후속 투자가 극히 적은 금액임에도 기존 투자자의 전환권이 전면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기존 주주, 특히 창업자에게 매우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비해 Weighted Average 방식은 보다 정교한 접근을 취한다. 전환가격 조정 시 기존 발행 주식 수, 신규 발행 주식 수, 기존 투자 단가, 신규 투자 단가 등을 모두 반영한 수식에 따라 조정이 이루어진다. 조정 결과는 기존 단가와 신규 단가 사이에서 결정되며, 후속 투자의 규모가 클수록 전환가격의 조정 폭이 커지고, 규모가 작을수록 그 폭이 작아진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평가된다. Weighted Average 방식의 전환가격 조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조정 후 전환가격=[조정 전 전환가격 × 기발행주식수 + 신규발행주식수 × 신규 주당발행가] ÷ (기발행주식수 + 신규발행주식수) 이 수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신규 투자의 조건과 규모가 반영된 정량적 조정이 이루어지므로 극단적인 희석은 방지할 수 있다. 문제는 한국 스타트업 시장에서 여전히 Full-Ratchet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처럼 투자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에서는 창업자의 지분이 지나치게 희석되어 경영권 유지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스타트업에서는 후속 투자의 전환가격 조정으로 인해 창업자의 보유 지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전환가격 조정 조항은 단순히 투자자의 보호 장치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타트업의 지배구조와 경영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스타트업 창업자는 초기 투자계약 체결 시 전환가격 조정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능하다면 Weighted Average 방식으로 협상하거나, Full-Ratchet 방식이 불가피하다면 일정 조건을 두어 조정의 범위를 제한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투자 유치는 중요하지만,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한 계약이 향후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2025.05.01 09:09안희철

한국토요타, 3일부터 잠실 커넥트투서 미니카 레이싱 진행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커넥트투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고객 참여형 'GR 익스피리언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GR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동안 ▲GR 미니카 조립 클래스 ▲GR 미니카 레이싱 대회 ▲GR 포토존 ▲GR86 컬러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니카를 직접 조립해보는 'GR 미니카 조립 클래스'는 오후 12시 30분부터 하루 5회에 걸쳐 운영된다. 각 회차는 최대 8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현장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정의 달 기념 스페셜 세트 메뉴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일반 고객에게는 2만원이 부과된다. 클래스 참가자들에게는 직접 조립한 미니카로 'GR 미니카 레이싱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각 회차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상위 3명에게는 GR 모델 토미카가 경품으로 증정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커넥트투의 오너 전용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는 GR 브랜드를 테마로 한 'GR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MORIZO)'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담은 다양한 GR 소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360도 회전 카메라를 활용한 특별한 촬영 체험도 가능하다. 포토존은 토요타가주레이싱코리아 및 렉서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팔로우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R 포토존 촬영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커넥트투 드립백 한 박스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매장 내에는 GR86 도안을 활용한 컬러링 세트를 비치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GR 컬러링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토요타 GR 브랜드가 지닌 모터스포츠의 다이내믹한 감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브랜드의 철학과 레이싱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09:00김재성

[디플정 기고③] 공공AX와 300건에 달하는 AI서비스 실증

최근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약들은 산업 중심의 AI 정책, 특히 AI반도체, 데이터 확보, 컴퓨팅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공약은 국가경쟁력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잊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본질적인 목적이다. 즉,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성공적으로 확산되고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얼마나 신뢰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기술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 국민이 인공지능 기술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실제로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기술혁신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세계 1등 기업으로 자리 잡고 큰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위기를 겪는다고 국민들이 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한 편익이 분명히 제시되지 않으면, 산업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인공지능의 성공적 확산을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DPG)는 기술을 단순히 산업 발전이나 경제 성장의 도구로만 여기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인공지능을 바라보았다. DPG가 추구하는 목표는 명확하다.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해 플랫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제시될 당시만 해도 챗GPT가 출시되지 않았고, 초거대 AI(Hyperscale AI)모델이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 기술이 사회적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특히 공공 AX(AI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디플정에서는 공공분야의 AI 도입 목표를 정부의 생산성 향상, 혁신적 대국민 서비스 제공, 그리고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이를 위해 DPG는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으로서 DPG 허브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설계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완성에는 필연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서 AI 기술의 효용성을 미리 검증하고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AI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사업에 먼저 집중해왔다. 지금까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300건에 달하는 AI 관련 다양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이는 이론적인 가능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AI 기술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이다. 적용하는 AI모델의 성능평가와 이를 통해 나온 산출물에 대한 성과평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증 과정은 공공 AI 도입에 있어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중 110건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이 중에서 대표적인 일곱 가지 사례를 먼저 소개한다. 첫째, 초거대AI 기반 느린 학습자 조기발견 지원 서비스다.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부진이 누적돼 심각한 교육격차를 경험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학생들의 발화정보, 신체활동 정보 등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느린 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화된 교육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시스템과 LLM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교육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느린 학습자들이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며, 부모와 교사의 교육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둘째, 한우 등급 예측 AI 시스템이다. 축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특히 한우의 경우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출하 시기와 사양 관리가 중요하다. 이 시스템은 AI가 한우의 생체 정보, 사육 환경, 사료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출하 전에 등급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농가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딥러닝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방대한 축산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모델 고도화가 이뤄졌다. 그 결과 농가의 한우 출하 시기 최적화, 사양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농가 지원 스마트 농업 서비스다. 농업에서 병충해 예측과 최적 재배 조건 설정은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증가하면서 농가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가 실시간 기후 데이터, 토양 상태, 작물 생육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제시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IoT 센서 네트워크와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결합해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농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작물의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에 성공했으며,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넷째, 난임시술 빅데이터 기반 가임력 관리 서비스다. 난임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 저출산 문제와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다. 이 서비스는 난임·가임 인구의 생활습관, 의료 정보, 일상생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가임력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적으로는 의료기관의 난임시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랜덤 포레스트, XGBoost 등 다양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한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난임 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시술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고, 나아가 국가적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섯째, 실시간 의료 자원 정보 플랫폼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응급 상황에서도 의료 자원의 효율적 관리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우리가 매번 경험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면, 결국 실시간 데이터와 정보 교류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의료 선진국, IT선진국에서 각 병원의 데이터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따라서, 이 플랫폼은 지역 내 가용 의료 자원(병상, 의료 인력, 장비 등)을 AI 기술로 실시간 파악하고 관리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분산된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통합하는 시스템과 AI 기반 자원 할당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응급실 부족이나 중증 환자 미수용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섯째, 아동 건강정책 챗봇 서비스다.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이나 시간대에 아동 건강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이 챗봇 서비스는 CLOVA X LLM 기반으로 구축해 24시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아동 건강 관련 PDF 문서, 의학 논문, 정책 자료 등을 AI가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아동 건강관리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고, 지역 간 의료정보 격차를 해소했고,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도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일곱째, 장애인 소통지원 초거대AI 멀티모달 서비스다. 장애인,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사회 참여에 큰 제약을 경험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장애인의 얼굴 표정, 입술 모양, 몸동작, 음성 등 다양한 비언어적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기술적으로는 초거대 AI 모델에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영상, 음성, 텍스트)를 학습시키고, 강화학습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보다 활발한 사회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경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기술 자체의 우수성 뿐 아니라, 그 기술이 실제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이를 통해 공공 AI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공공 AX 성공은 기술이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구체적 사례에서 비롯된다. 결국 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공공 AI가 단순히 정부 내부의 업무 효율화에만 머물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거나 정책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그것이 실제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더 빠른 행정 서비스로 제공될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AI 기술의 도입이 그저 '기술을 위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향후 공공 AX를 통해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넘어, 국민들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국민의 필요와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용자 중심 접근이 필수적이다. 또 공공 AX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우려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해온 인간 중심의 AI 혁신의 본질이다. 기술 발전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그 기술은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 덧붙이는 말: 공공 AI의 체계적인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얼마 전 지난해에 이어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2.0'과 '공공AI서비스 실증 사례집'을 마련해 전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했다. 각 유형별로 구체적인 사례와 적용 방법, 고려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자신의 업무 환경에 맞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또 이 가이드라인은 AI 도입 시 고려해야 할 보안,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측면, 성과평가까지 종합적인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내용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5.05.01 08:35이승현

폴스타, LG엔솔 배터리 넣은 4천만원대 '폴스타2' 싱글모터 출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25년형 폴스타 2'를 출시했다. 2025년형 폴스타 2는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트림을 신규로 추가했다. 싱글 모터는 LG에너지솔루션 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은 11% 줄었지만, 공차중량은 5% 가벼워져 1회 충전 시 최대 409㎞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판매 가격은 4천390만원이며, 300대 한정 판매한다. 폴스타코리아는 거주 지역이나 기간, 구매 트림에 상관없이 폴스타 자체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옵션 조정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2025년형 폴스타 2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파일럿 팩은 기존 299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플러스 팩은 49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 팩은 160만원으로 ▲20인치 알로이 휠과 ▲안전벨트 및 타이어 밸브 캡에 적용된 스웨디시 골드 디테일을 포함한다. 여기에 40만원을 추가하면 20인치 그라파이트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 팩은 649만원에서 44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다. ▲올린즈 듀얼 플로우 밸브 댐퍼 ▲브렘보 브레이크 ▲20인치 퍼포먼스 전용 휠 ▲퍼포먼스 전용 타이어 ▲폴스타 엔지니어드 섀시 튜닝 ▲스웨디시 골드 안전벨트 및 밸브 캡을 제공한다.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단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130만원, 95만원으로 책정했다. 폴스타는 2025년 폴스타 2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7년 또는 14만㎞의 일반 부품 보증 서비스 ▲보증 수리 시 무상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 커넥티드 서비스 3년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카드 구매 시 최대 4%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할 수도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폴스타 4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캐피탈을 통해 최대 12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 파일럿팩(6천690만원)은 선납금 30%, 5.6% 금리로 월 49만대에 구매할 수 있다. 폴스타 4는 ▲최대 511㎞(싱글모터 기준)의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544마력의 강력한 성능(듀얼모터 기준) ▲2천999㎜ 휠베이스의 넓은 실내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주행 보조(ADAS) 및 안전 시스템 등 상품성을 갖췄다.

2025.05.01 08:03김재성

흑자전환 성공 LG화학, 수익성 위주 전략 추진

"기본적으로 성장의 축은 3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하되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정체되거나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혹은 앞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 시너지가 부족한 영역은 여전히 아웃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하면서 ▲매출 12조1천710억원 ▲영업이익 4천4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와 하반기도 어려운 전망이 예측돼 보수적인 경영을 이어가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주력 매출 사업 부문 석유화학의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증설 부담, 미·중 고율 관세로 중국의 동북아 역외 수출 감소 등 당분간 수급 밸런스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원료가 하락과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인 수익 개선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용 친환경합성고무(SSBR), 자동차용 ABS, 초고중화 PVC 등 고수익 중심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와 함께 미국 현지 영업 역량 및 생산 거점을 적극 활용해 미국 내 수입 비중이 높은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은 유가하락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기대감 등으로 실적 개선을 점쳤다. 특히 2분기부터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중 관세 전쟁 등 발생하는 공급망 재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러-우 전쟁)종전 시 수요 측면에서 주택이나 도로 등 인프라 재건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에 건축용 PVC, 도로용 SBS 수출 물량을 유럽향으로 일부 재배치 검토 중"이라며 "그동안 러시아산 저가 납사 수입을 중국 업체가 상당 부분 누렸는데 이런 부분이 없어지면 중국 업체하고는 코스트 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 부과로 인한 차량 수요 위축은 LG화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현재 중국을 제외한 각국 대미 상호 관세 적용이 90일 유예됐으나, 전 세계 각국의 기본 관세 10%가 지난 5일부로 부과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향 수출 양극재에 대한 구매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고객 확대도 추진한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 다원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토요타 미국 북미 배터리 법인향 출하를 시작으로 외판 고객 확대를 추진 중이다"며 "2028년 외판 비중 30% 달성을 위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기술과 독자적인 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기존 LFP 대비 성능이 개선된 고밀도 LFP 및 독자적인 케미스트리를 적용한 차별화 소재를 개발 중이다"며 "상업화 계획은 미국 관세 정책과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FP 외에도 셀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전구체 신공정,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양극재 등의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보급형 세그먼트를 타깃으로 코스트 경쟁력과 안전성을 보완하는 개발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화학은 글로벌 2위 수처리사업부문 매각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포트폴리오 인앤아웃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실행을 선제 실행을 좀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 인앤아웃은 지금과 같이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해 매출 목표를 26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 포트폴리오 조정과 더불어 올해 약 2조8천억원 수준 설비투자(CAPEX) 계획도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4.30 18:18김재성

'하이니켈' 끌고 'LFP' 밀고…엘앤에프, 적자 탈출 시동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신규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줄이고, 하반기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엘앤에프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하량 증가에 따라 손익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상반기를 기점으로 재고 평가 손실 부담이 해소되고, 하이니켈 신제품 공급이 본격화함에 따라 하반기에 실질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1분기 재고평가손실로 1천403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추가적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없다면 더 이상 큰 규모의 재고평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신제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수요 급증으로 올해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30%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엘앤에프는 "신제품 공급 본격화로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수준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에 NCMA90과 NCMA95의 제품 비중이 9대1이었다면 2분기에는 5대5, 3분기에는 1대9 비중으로 NCMA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폭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드니켈 제품은 유럽연합(EU) 탄소배출 규제 유예 영향으로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신사업 LFP 양극재, 내년 말부터 양산...고객사 요청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LFP 사업 관련 질문이 많았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한국산 LFP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LF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국내 생산은 이미 대구시와 MOU를 통해서 공장 부지를 저희가 확보한 상황이고 빠르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해서 한국 최초 LFP 생산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FP 생산 제품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공급될 예정이며, 미국 조인트벤처(JV)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들의 LFP용 양극재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캐파(CAPA·생산능력) 중 NCM 계열은 추가 캐파 확장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LFP는 내년 말 양산을 예상하나, 현재 고객사가 일정을 앞당겨달라해서 최종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LFP 생산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제품 군 출하 비중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부터 하이니켈 75~80%, LFP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이은 대규모 수주로 실적 회복 자신감..."2027년 고객사 7곳으로 확대" 엘앤에프는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LFP의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LFP 기술은 고객사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으로, 무전구체 공법 기술 역시 기술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LFP에 쓰이는 원재료인 산화철, 황산철, 인 등도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오랫동안 기술을 선도해 온 분야기에 고객사들이 탈중국 기술이란 측면도 좋게 봐주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다회소성으로 진행하지만, 모든 개발을 1회(단회)소성하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으며,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유럽 시장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내년부터 수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현재 수주잔고는 약 45만톤으로 내년부터 수주 물량 점진적 증가와 함께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돼, 2027년에는 총 6~7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수주 잔고 공급이 본격화되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4.30 18:08류은주

공영홈쇼핑, 내수 활성화 위해 '5월 동행축제' 동참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5월 동행축제'를 맞아 1천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품을 선보인다. 공영홈쇼핑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흥행을 위해 홈쇼핑, 모바일 앱, 공영라방 등 전 채널을 동원한 판로지원에 나선다.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행사에 동참하고자 기획했다. 소비촉진을 위해 1일부터 9일까지 7% 즉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의 방송 상품을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최대 15% 할인 쿠폰 발급 이벤트도 열린다. 매주 주말에는 계정당 1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선착순 3천 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각 쿠폰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주말쿠폰의 유효기간은 5일, 주중쿠폰의 유효기간은 3일이다. 28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에서는 동행축제 맞이 '극딜데이' 특집을 진행한다. 단 하루 극한의 혜택을 모아 8시간 동안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5월 동행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30 18:05안희정

이명희, 신세계 지분 전량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30일 신세계는 이 같은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기존 18.95%에서 29.16%로 늘어난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30일이다. 앞서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순차적인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운영하는 이마트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의 계열사를 분리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했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갖고 있었다.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은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사들였다. 총 278만7천582주로 주당 8만760원에 매수했다. 주당 가격은 친족 간 거래로 당일 종가(6만7천300원)에 20% 할증이 붙었다. 전체 거래액은 2천251억2천512만원이었다. 이번 지분 증여가 마무리되면 남매간 계열 분리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30 17:31김민아

SK이노, 1분기 영업손실 446억…배터리·화학 적자에 정유 업황 악화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1분기 매출 21조 1천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합병된 SK이노베이션 E&S 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전체 반영된 영향 등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배터리 사업 이익 증가에도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감소했다. 유가·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익 3061억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 1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9천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4천770억원, 영업손실 1천14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천722억원, 영업이익 1천21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천831억원, 영업이익 1천20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 6천54억원, 영업손실 2천993억원 ▲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 7천521억원, 영업이익 1천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천61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보수적 가동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과 올레핀 계열 시황 약세 등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01억원 줄었다. 윤활유사업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마진과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81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 1분기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페루 광구 판매 물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4억원 줄었다. 배터리사업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601억원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규 차량 출시를 앞두며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완성차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1천708억원으로 전분기 813억원과 비교해 약 110% 증가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93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동절기 난방 수요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89억원 확대됐다. 2분기 석유·배터리 업황 개선 전망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하절기 진입과 냉방 수요 확대 등으로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에서 역내 PX 공급 감소 및 하반기 신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스프레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올레핀 계열은 중장기 공급 증가 우려에도 나프타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프리미엄 윤활기유 제품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증설 영향에도 연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석유개발사업은 올 3월 기존 생산 중인 중국 17/03 광구에서 추가적으로 2개공 시추 작업을 완료해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생산정에서의 양호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추가적인 생산정 시추를 협의 중이다. SK어스온은 올 1분기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올 하반기에 예정대로 추가 탐사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하며,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2분기부터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 및 연중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미국 현지 생산 및 대응 역량이 중요해져 미국 공장 가동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수주 등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 물량이 증대되고 북미 향 원단 판매를 개시하며 1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에쿼티 가스전, 장기 계약, 스팟 물량 등 다양한 LNG 공급처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이익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북미 배터리 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 개선, 베트남 광구 개발, 운영 최적화 등 사업 별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7:19김윤희

작년 글로벌 '퀀텀닷 필름' 매출 42%↑…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전망

지난해 글로벌 퀀텀닷(QD) 필름과 확산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QD-LCD와 미니 LED TV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성장했다. 노트북 부문은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작은 비중이지만, 애플이 맥북 프로에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급증했다. 기욤 찬신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작년 말 새로운 M4 맥북 프로가 형광체 대신 퀀텀닷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퀀텀닷이 고급형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색 변환 솔루션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TV 브랜드들이 QLED 또는 퀀텀닷 미니 LED라고 표시된 모델에 퀀텀닷을 극소량만 사용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TCL과 하이센스를 상대로 두 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해당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퀀텀닷 필름과 확산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새 관세 정책은 TV를 포함한 아시아산 수입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퀀텀닷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하는 QD-OLED 패널에도 사용된다. 작년 QD-OLED에서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약 38%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 패널 출하량을 50% 늘릴 계획을 발표했지만, 생산 능력의 한계로 TV 패널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잉크 재활용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는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5.04.30 17:09신영빈

엘앤에프, 연간 출하 목표 상향…LFP·하이니켈로 반등 시동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연간 출하량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실적 개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앤에프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니켈코발트망감알루미늄(NCMA)95 신규 제품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전년 대비 30% 출하량 증가 목표를 상회하는 수치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북미 고객사의 신규 EV 모델 판매가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며 “특히 신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70%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648억원, 영업손실 1천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했으며, 적자폭은 줄었다. 엘엔에프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출하량 상승세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개선됐다”며 “주요 적자 요인이었던 원가와 판가의 스프레드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원재료(탄산리튬) 재고 평가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손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재고평가손실에는 개발품 재고평가와 같은 일회성 손실이 추가돼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회사는 추가적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없다면 더 이상 큰 규모의 재고평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실적 회복과 함께 LFP 신규 사업, 고객사 다변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재료 재고평가손실의 영향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LFP 부문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이미 연간 1만 톤 이상 규모의 LFP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여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수개월 내에 LFP사업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류승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최근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장기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업계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하이니켈, LFP등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하여 올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6:55류은주

"가짜 AI 챗봇부터 딥페이크까지"…AI 피싱 공격 더 교묘해진다

생성형 AI 이용한 피싱, '양적 감소·질적 강화'…美 피싱 31.8% 감소에도 위협 심화 2025년 Zscaler ThreatLabz 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피싱 공격량은 20% 감소했지만, 공격의 정밀도는 크게 향상됐다. 미국에서는 Gmail의 강화된 인증 정책과 DMARC 도입으로 피싱 공격이 31.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1위 타깃 국가다. 특히 HR, 재무, 급여팀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 증가했으며,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피싱 미끼를 제작하고 있다. 심지어 AI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이 파일은 안전합니다" 같은 허위 주석을 코드에 삽입하는 새로운 기법까지 등장했다. DeepSeek·Sora 사칭, 가짜 AI 서비스 사이트 급증…피해자 계정·결제정보 탈취 AI 플랫폼을 사칭하는 피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DeepSeek, ChatGPT, Sora 등 인기 생성형 AI를 모방한 가짜 웹사이트들이 등장해 사용자 계정과 결제 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짜 Sora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악성 파일이 배포됐고, 해당 악성코드는 텔레그램(Telegram) API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 정보와 로그인 데이터를 공격자에게 전송했다. 이들은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교육기관 피싱 224% 급증…캡차(CAPTCHA) 기법으로 AI 필터 우회 특히 교육기관을 겨냥한 피싱 공격이 224% 급증했다. 이는 신규 학생 등록 시즌과 학자금 지원 마감일 등 주요 시기에 집중됐다. 공격자들은 공식 대학 포털을 복제하거나, 구글폼(Google Forms)을 사칭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로그인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CAPTCHA를 이용해 사이트의 합법성을 위장하고, AI 기반 자동 탐지를 방해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딥페이크·보이스피싱·가짜 IT 지원 사칭...159M건 이상 발생 피싱의 수법도 AI 기술과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기술 지원(IT 헬프데스크) 사칭형 보이스피싱(Vishing) 공격이 확산되고 있으며, 2024년 동안 1억 5914만 8766건의 기술 지원 사칭 피싱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로 피해자에게 인증 코드를 요구하거나, 문자 메시지로 추가 행동을 유도한다. 또한, 딥페이크 기반으로 생성된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CEO, 재무 책임자(CFO) 등을 사칭하는 공격도 등장하고 있다. 공격자는 개인화된 배경 데이터(위치, IP주소 등)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피해자의 심리적 압박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성장의 그림자: 브라질·홍콩·네덜란드, 신흥 피싱 핫스팟으로 전통적인 피싱 타깃 국가였던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 외에도, 브라질, 홍콩, 네덜란드가 새로운 피싱 공격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4년 한 해 동안 반도체, 로봇공학,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에 1,866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지만, 사이버 보안 인프라 투자가 이에 못 미치면서 공격자의 표적이 되었다. 특히, 디지털 정부 포털과 시골 지역의 인터넷 확대 정책으로 수많은 초보 사용자가 등장하면서 피싱 사기에 취약해졌다. 홍콩은 피싱 기원지가 2,000% 이상 급증했으며, 주로 금융 사칭 사이트, 도박 사기 사이트가 대거 등장했다. 네덜란드는 피싱 발원지 증가율이 무려 4,000%에 달하며, 국민의 25% 이상이 피싱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디지털 인프라 확산과 보안 격차가 피싱 범죄의 새로운 먹잇감이 되고 있는 셈이다. 텔레그램·스팀·페이스북, 커뮤니티 플랫폼 악용 급증 텔레그램(Telegram), 스팀(Steam),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이 피싱 공격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가장 많이 악용된 플랫폼으로 기록되었으며, 공격자는 이 채널을 통해 악성 파일을 배포하거나 명령·제어(C2) 통신을 은폐했다. 스팀과 페이스북도 각각 게임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악성 링크를 유포하거나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보다 커뮤니티 앱들이 사용자 검증이나 보안 관리를 덜 엄격하게 한다는 점을 노린 공격 전략이다.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은 개인과 업무가 혼재되어 있는 특성상 방어가 더 어려워, 더욱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FAQ Q. 생성형 AI는 피싱 공격에 어떤 식으로 활용되나요? A. 생성형 AI는 자연스러운 언어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피싱 이메일, 가짜 웹사이트, 딥페이크 음성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공격자들은 이 기술로 더욱 현실적인 사기 메시지를 제작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다. 특히 이메일 문법 오류나 어색한 표현 없이 설득력 있는 내용을 대량 생성할 수 있다. 가짜 AI 플랫폼 사칭도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는 진짜 서비스를 믿고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Q. 가짜 AI 웹사이트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공식 홈페이지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직접 접속해야 한다. URL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료 AI 툴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해야 한다. 브라우저 주소창의 자물쇠 아이콘만 믿지 말고, 인증서를 상세히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설치 파일 다운로드를 요구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신 백신과 안티피싱 솔루션 사용도 필수다. Q. 딥페이크 기반 피싱 공격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딥페이크 음성이나 영상은 미세한 딜레이, 부자연스러운 억양, 어색한 표정 변화 같은 이상징후를 보일 수 있다. 긴박한 요청이나 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음성이나 영상으로만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별도 연락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회사 내부 프로세스에 따른 검증도 중요하다. 훈련된 직원의 의심 습관이 가장 큰 방어 수단이 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30 16:54AI 에디터

"저점 지났다"…에코프로, 올해 흑자 지속 자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에코프로가 연중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 동안 양극재 업계 실적에 큰 타격을 준 메탈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전기차 OEM들의 재고 조정 여파도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룹 투자 전략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30일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기조가 연중 이어지며 점진적인 이익 증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순주 에코프로 전무는 “고객사 재고 소진,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양극제나 전구체, 리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메탈 시세와 판가가 안정화되면서 전지 재료 사업 부문의 재고 충당금이 환입됐다”며 “내부적인 원가 혁신 노력과 우호적인 환율도 더해져서 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별 2분기 사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신차 출시에 따라 연간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구체 판매량은 상반기 소폭 회복되다 하반기에는 외부 고객사 납품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판매량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사업은 이번 1분기 국내 배터리셀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도 다른 국내 셀사와 해외 전기차 OEM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에코프로는 양극재 공급망을 니켈 제련 단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보다 저렴한 원재료를 수급하고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인수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수백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이 나타나고 연간으론 이 규모가 1천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에코프로는 직접적인 관세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많지만 환경 사업은 내수 비중이 크고 미국향 매출 비중이 낮다”며 “양극재는 미국향 비중이 10%대로 고객의 가격 인하 등 요구가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구체와 리튬은 주로 국내 양극재사에 판매돼 미국 직접 수출 물량이 없다”면서도 “다만 해당 소재들이 지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해외우려기관(FEOC) 미대상 광물 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 잠재 고객을 고려하면 간접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연내 복수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최근 특히 미국의 관세 등 중국 견제 정책에 따라 탈중국 공급망으로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목받고 있다”며 “여러 파트너사와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고 연내 2~3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는 낮은 가동률로 다소 수익성이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면서 4분기에는 공장 가동률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2분기 중 그린에코니켈이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기준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전구체 생산능력(CAPA) 계획은 기존 2030년까지 25만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단기적인 투자 조절 여부는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양극재용 도펀트는 현재 월 10~20톤인 공급 물량이 하반기엔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이후 생산 품목을 다양화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6:40김윤희

[단독] 로보티즈,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납품

로봇 업체 로보티즈가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물량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30일 유진투자증권 '로보틱스 데이' 세미나에서 "LG에 AI 워커 1차 납품을 마쳤고, 다음 달에 2차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에 공급된 AI 워커는 연구용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납품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보티즈는 AI 워커를 오는 7월 정식 출시하고,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1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는 200여대 이상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감속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중국산 수준 가격에 맞춰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I 워커는 피지컬 AI를 적용한 세미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가 보유한 국산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휠베이스 기반에 양팔 구조를 접목해 작업의 정교함과 속도, 배터리 효율성 등을 확보했다. 로보티즈의 원천기술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은 실제 작업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해외 AI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수렴해 설계됐다. 사람의 동작을 학습해 고난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2025.04.30 16:35신영빈

SKIET, 1Q 적자 축소…2Q 분리막 수요 반등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북미와 유럽 고객 확대, 신규 수주 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 늘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25% 줄었다.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향상 등으로 1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산업 특성 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SKIET는 지난 2월 해외 고객사와 2천900억원 규모의 각형 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북미 프로젝트에 납품할 분리막 원단 공급을 개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SKIET는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는 내년 초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중국의 메이저 셀 사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IET는 북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산유동화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FCW 사업과 청주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인데, 중국 필름 업체 5개사 대상으로 입찰 프로세스 추진하고 있다. 청주 공장 매각은 2개 업체와 논의 중이며 향후 두 달 내에 매각 협상 및 가격 협상 진행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원가·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4:35류은주

에코프로, 1분기 영업익 14억…"올해 니켈 제련 투자 이익 본격화"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76.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88.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매출이 8천억원을 다시 돌파했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상승한 6천29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거뒀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천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148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95억원보다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천억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천150억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 사업이 차지했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 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무역사업 수익의 기반이 된 니켈 공급망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 연 5만톤을 양산할 수 있는 QMB의 지분 9%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하고 있다. 메이밍은 연간 2만5천톤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돼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종합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케미컬 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4:22김윤희

탈취된 개인정보, 다크웹서 15달러에 팔린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및 기관 대상 해킹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통신사, 병원, 대기업, 쇼핑몰, 공공기관까지 개인정보를 다루는 거의 모든 조직에서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질적인 문제는 통보 이후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떤 정보가 유출됐고 그 정보가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다. 이로 인해 남은 채 막연한 불안 속에 노출된 정보를 방치하는 등 잠재적이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상당수가 다크웹을 통해 공유되거나 거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유출된 개인정보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토르 등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익명 네트워크 공간이다. 높은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됐지만 불법 정보 거래 등에도 악용되고 있다. 해커는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이 정보를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에 올린다. 유출된 정보는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되며, 판매자는 익명성을 유지한 채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공한 '패키지 상품' 형태로 판매한다. 다크웹에서 판매되는 개인정보 패키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 가입 서비스 목록 등이 하나로 묶여 판매된다. 또한 신용카드 정보와 유효기간, 보안코드(CVV)를 비롯해 직장명, 직급, 회사 이메일, 조직도까지도 매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 정보들은 '풀즈(Fullz)'라고 불리며 대출 사기, 보험금 허위 청구, 스피어 피싱, 협박, 계정 탈취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된다. 1명의 개인정보 패키지는 15 달러에서 65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신용카드, 신분증 사진, 의료 기록 등은 더욱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크웹에서는 정보가 한번 거래된 뒤에도 여러 번 복제되어 유통된다. 한 명의 해커가 올린 정보가 수많은 범죄자의 손을 거치며 재판매되고 재활용된다는 의미다. 특히 병원에서 탈취된 의료 기록은 신원 도용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불법 보험 청구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 어려운 개인정보 유출…능동적 피해 대응 체계 필요 문제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유출 내용이나 경로 등을 사용자에게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동안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이한 모든 위험 속에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특히 다크웹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특히 단순히 '해킹을 막는다'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유출 이후의 위험 경로를 추적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노드VPN, 구글원 등에서 제공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유출 사례가 확인된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제공하는 다크웹에 유출된 내정보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본인정보 노출 차단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 은행, 통신사, 보험사에 명의도용 방지 등록 요청할 수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우리는 지금 해킹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제는 유출 이후 2차 피해를 대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에서 보다 치밀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와 함께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4:21남혁우

AI로 흡입력 조절…LG전자,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AI가 고객의 평소 청소 패턴을 분석하고 청소 시간과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청소를 계속할 수 있게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개발했다. AI 인버터로 배터리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변환해 모터를 운동시키는 부품이다. 모터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해 청소기 흡입력을 조절하는 핵심 기술이 집약됐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줄일 수 있게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진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A9 AI과 LG 씽큐 앱을 연동하면, 배터리나 기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LG 씽큐 앱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배터리 자가진단 기능은 본체 LCD 화면에서 배터리 수명을 알려준다. 손쉽게 배터리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신제품은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청소기 흡입구에 있는 LED 라이트의 각도를 아래로 세밀하게 조정해 고객은 침대 밑과 같이 어둡고 낮은 틈새까지 잘 확인하며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사용 중 청소기를 바닥에 3초 이상 내려놓으면 작동이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청소 중간에 전원을 켜고 끄는 귀찮음을 줄였다는 고객 호평을 반영했다. A9 AI는 최대 320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무게는 2.54kg 동급 최경량 수준이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6년 기준(12개월 주기 회수 관리) 월 구독료는 4만3천900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무상 사후 서비스(A/S)와 12개월 주기로 분해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 전문가가 회수한 제품을 분해해 ▲에어 세척 ▲스팀 관리 ▲초음파 세척 등 내부 먼지와 곰팡이까지 제거하고 성능을 점검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강력한 AI 코어테크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AI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무선청소기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청소기의 흡입력과 무게, 기능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7 코어(흡입 전용·흡입과 물걸레 겸용, 2종), 기존 코드제로 A9 대비 20% 이상 가벼운 1.97kg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LG 코드제로 A5을 출시했다.

2025.04.30 14:18신영빈

커지는 해킹 불안...코인원, '11년 보안 무사고'로 신뢰성↑

최근 통신사와 보험사 해킹 등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한 코인원은 가상자산 투자자에 안전한 거래환경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해커 출신 대표가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시스템 전 단계에서 '강력한 보안'이 최우선 과제다. 대체적으로 일반 IT 기업은 IT 예산 5~10%만 정보보호에 배정하지만, 이와 비교해 코인원은 약 30%를 투입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해킹 기법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인원은 최근 발생한 통신사 해킹사고에 대응해 고객이 앱/웹에서 직접 잠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정 잠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 문의 등 별도의 절차를 통해 계정을 잠글 수 있는 타사와 달리, 계정 보안 의심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계정 잠금 시 ▲모든 기기에서 자동 로그아웃 ▲출금 및 신규 주문 등 주요 기능 이용 제한 등 조치가 즉시 적용된다. 이밖에 외부공격 등 사고발생 시 자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조직 주관하에 매년 '침해사고 대응훈련'를 1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 컨설팅 기업과의 모의해킹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메일이나 무선랜 등 IT 인프라 대상 공격뿐만 아니라, 물리적 침입 등 거래소 임직원 대상의 사회공학 공격까지,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를 상정해 모의해킹을 진행한다.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코인원은 2023년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보안 이슈에 대비한 ▲정보보호 조직 및 예산 편성 ▲정보보호 체계 운영 ▲거래지원 가상자산 및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물리보안 ▲임직원 보안의식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04.30 14:06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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