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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KaKao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신용/믿음 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7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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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지오영 의약품 배송 차량 된다

기아가 국내 대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과 다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활용한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18일 지오영 본사(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에서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지오영 유광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오영과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오영 운영 의약품 배송차량의 PV5 전환 ▲맞춤형 충전솔루션 제공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 운영 실증 등 크게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기아와 지오영은 현재 운영 중인 의약품 배송차량의 PBV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축한 후, 기존 운행 중인 경유차량을 지오영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로 전환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오영 비즈니스 여정을 고려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PV5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고도화된 전동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가 PV5에 최초로 선보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 운영 실증을 시작으로 의약품 배송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레오스 플릿 실증을 통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상태, 운전자 분석, 원격 제어 등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지오영의 의약품 유통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주요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지오영의 배송 환경에 최적화된 PV5를 공급,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심에서도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전동화를 통한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는 다양한 산업군 고객들의 특화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브랜드 최초의 전용 PBV '더 기아 PV5(The Kia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했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 및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V5의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으로 구성되며,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19 16:46김재성

사업용차량 운행기록 제출 쉬워진다…커넥티드 카 기술적용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대표 호세 무뇨스·송호성),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과 19일 오후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커넥티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TG)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TG는 자동차 속도·주행거리·GPS 신호 등 차량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로 교통안전법에 따라 사업용 차량(버스·택시·화물 등)에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DTG 운행기록은 TS가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 개선, 교육·훈련 등 교통안전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다만, 차량출고 후 별도의 비용(약 30~50만원)을 지불해 장치를 장착해야 하고, 차량 운행종료 후 운송 사업자가 직접 DTG 운행기록을 USB 등 저장장치로 추출해 수동으로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국토부 등 3개 기관 협약은 운행기록 제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기업이 2012년부터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연계해 운행기록을 자동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기아는 2026년 출시할 신규 상용차종(화물차 4.5톤 이상)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집·분석되는 운전자의 운행기록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람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능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활용한 DTG 정보 자동 제출 체계가 구축되면 운송 사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정부의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부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데이터 공유·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6:35주문정

부산교육청, 학교급식 조리로봇 도입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전면 교체하고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조리로봇을 활용한 근무여건 개선의 효과성까지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번 실증사업에 한국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했다.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돼 국비지원금 2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 6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로봇은 튀김·볶음·국 3가지 조리공정이 가능한 다기능 유형이다. 교육청이 집중 교체하고 있는 전기솥과 결합하는 '부산형 조리로봇' 모델이다. 부산지역 학교에 최초로 설치하는 전기식 다기능 조리로봇의 도입으로 교육청은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조리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개선하는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 중 진흥원과 과제 추진 협약을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을 정밀 점검 후 관내 3곳의 학교에 조리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조리로봇 도입으로 학교 급식실 근무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6:31신영빈

국토부,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시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에 전북 전주시, 강소형에 경기 안산시·경북 김천시·경남 김해시, 특화단지는 대구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공모해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3개 지자체가 신청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전주시에는 3년간 국비 16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간과 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빌리티·AI 중심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 전북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목적맞춤형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찾아가는 생활 SOC(이동식 은행, 캠핑 등)를 제공하고, 고령층·취약층 등 사회적 약자 대상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자체가 지역소멸 대응형·기후위기 대응형 등 세부유형을 자율 선택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총 16개 지자체가 신청해 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안산시(지역소멸 대응형), 김천시(지역소멸 대응형), 김해시(기후위기 대응형)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내국인 감소·외국인 비중 증가 등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곡동·초지동 등 일원에 외국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특화서비스 등을 도입해 상호문화 스마트 선도도시로 조성한다. 다국어 지원 안산형 통합교통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와 다문화지역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 시민 자녀 정착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발판으로 어모면·개령면·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천형 MaaS·자율주행 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 기반 AI도시안전관리·생활물류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으로 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기후재난에 취약한 도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생활권 등 일원에 첨단기술 기반 기후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휴부지 활용 햇빛발전소(태양광)를 구축하고,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재활용), 공동주택 기반 에너지 안심 절감 서비스 등 시민참여 유도(관리비 차감, 지역화폐 보상 등)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는 6개 지자체가 신청해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대구광역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AI 기술로 도시를 혁신하고 어반테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관제에 특화된 AI 산업육성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드론·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만들어 상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5.06.19 16:15주문정

[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민생 추경' 20조 투입…전국민에 최소 15만원 지급해 경기진작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에 최소 1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세출 20조2천억원, 세입 경정 10조3천억원을 더한 총 30조5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추경안을 살펴보면 ▲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여력 보강, 건설경기 활성화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과 함께 ▲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재기 지원, 고용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3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다. 소득별 맞춤형으로 지원되고 단계적으로 지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1차로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씩 지급된다.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 수급자는 각각 30만원과 40만원씩 지급액이 책정됐다. 2차 추가지급 단계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모두 1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의 경우에는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즉, 소득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과 전국민 보편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통해 차질 없는 집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간판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는 6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올해 예산과 1차 추경을 통해 발행된 상품권 21조원에 2차 추경을 통해 8조원어치가 추가로 발행된다. 상품권 소비자 할인율은 수도권에서 7%~10%에서 10%로, 비수도권은 7~10%에서 15%로, 인구감소 지역은 10%에서 최대 15%로 각각 상향된다. 내수경제 활성화와 전력 소비 저감 유도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환급하는 사업에 3천261억원을 배정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 중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TV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숙박, 영화관람, 스포츠, 공연 등 문화소비쿠폰 780만장 제공에 778억원을 투임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을 당초 6만5천명에서 15만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도록 89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성 지원에는 신규 8천억원이 반영, 총 5조4천억원이 공급된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보증과 정부 출자 리츠를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사업장 초기 브리지론 단계에서 공공이 선투자하는 마중물 리츠에 3천억원, 중소건설사 비은행권 PF 대출 보증 신규 지원인 특별보증에 2천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 1만 가구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에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매입한 뒤, 준공 이후 매입금액과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하는 방식이다.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SOC 예산은 오송 2복선화, 호남 고속철도 완성, 안전투자 강화, 하천 정비, 농촌 배수관로 개보수 등이 사용된다. 국립대와 병영시설 개보수 등 국공립시설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벤처 중소기업 이원에는 9천억원, AI와 신재생 투자 확대이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유망벤처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모태펀드를 출자하고 초기 창업기업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을 위한 창업패키디를 확대한다. 아울러 6대 분야 AX전환 지원과 국산 NPU 조기 상용화를 위한 AI 예산도 2차 추경에 포함됐다. 이밖에 신재생 투자 확대를 위해 발전설비 설치 비용에 융자를 추가로 공급한다. 고용안전망 강화에는 1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실업자의 구직급여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럼효를 지원한다. 체불피해를 막기 위한 융자확대, 금리인하도 시행된다. 이밖에 국내산 농산물 가공원료 구매 지원과 축사시설, 식품 가공설비 개선 교체 지원을 통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 취약계층 주거, 의료와 돌봄, 금융 등에 6천억원이 투입된다.

2025.06.19 16:04박수형

한국 보안주식 왜 저평가?...보안 상장사 9곳 뭉쳐 공동 설명회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9곳이 공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글로벌 보안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정한 기업 가치를 형성 하겠다는 취지다. 작년에도 두 번 열었다. 올해가 횟수로 3회차다. 라온시큐어(042510), 슈프리마(236200), 엑스게이트(356680), 지니언스(263860), 파수(150900) 한싹(430690), 헥토이노베이션(214180), 휴네시온(290270), SGA솔루션즈(184230) 9개사는 오는 26일 14~17시 여의도 앵커원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사이버 보안 콥데이(Corporate Day)'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9개사는 사이버 보안의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 성장전략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최근 해킹 이슈 등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KB증권 후원하에 6개사(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가, 하반기에는 NH투자증권 후원으로 4개사(지니언스, 파수, 휴네시온, SGA솔루션즈)가 참가했다. 올 상반기는 유안타증권이 후원하고 9개사가 참여하는데 이중 라온시큐어, 슈프리마, 헥토이노베이션 등 3개사는 처음 동참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보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사이버 보안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기업가치도 크게 형성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자국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한국의 보안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안 시장이 성장하고 유니콘 보안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한국 보안 기업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연초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역시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 강화와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정책적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AI 시대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도 예정돼 있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안 기업의 저평가 현실을 극복하고, 기업의 실제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번 설명회의 목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국내 보안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5:40방은주

프랑스 물류자동화 기업 엑소텍, 韓 공략 본격화

"유럽은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자동화가 필수 요건이 됐습니다. 한국은 그 과정으로 가는 과도기에 놓여 있습니다. 올해가 자동화가 꼭 필요해지는 기점이라고 봅니다." 오지석 엑소텍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물류창고 자동화 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엑소텍은 201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물류 자동화 로봇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3차원 로봇 '스카이팟'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올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에 사업장을 꾸렸고 150개 이상 현장에 로봇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의 철학은 '세련된 로보틱스'다. 복잡한 물류 문제를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제품은 꽤 단순하다. 자율주행로봇(AMR)이 랙과 작업대, 교환기 사이를 오가며 대부분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작업자 주문 준비를 지원한다. 30초 안에 상품 피킹과 패킹을 마친다. 시간당 600개 주문 라인을 처리할 수 있다. 로봇의 무게는 약 45kg다. 최대 30kg 물건을 들고 초속 4m로 움직인다. 독특한 점은 이 로봇이 선반 사이를 오가다가 수직 레일을 타고 14m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최근 2세대가 출시되면서 사륜구동, 4방향 카메라 등 성능이 추가됐다. 인접한 2대 로봇이 동시에 랙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개선됐다. 저장랙은 통로 없는 설계로 보관 밀도를 약 20~30% 높였다. 인랙 스프링클러와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규 도입 속도도 빠르다. 지금은 주당 최대 7천 셀을 설치할 수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주당 1만 셀까지 가속화할 계획이다. 로봇 대 로봇 피킹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도 강점이다. 작업자가 물건을 수집하기 위해 들거나 이동하는 과정이 필요 없어졌다. 스테이션 위에서 대기하면서 자동 충전된다. 엑소텍은 한국이 역동적 리테일·이커머스 산업을 갖고 있고, 그만큼 자동화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부지가 한정된 도시형 물류거점 환경에서 수직 공간을 활용한 고밀도 보관 구조와 모듈형 설계 기반의 유연한 설치 방식이 소구점이 있다고 본 것이다. 또 한국 물류창고 주요 과제인 화재 안전규정에 적합하고, 모듈형 구조로 소규모 도입 후 단계적으로 확장이 용이한 점도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기존 대비 50% 높은 처리량과 최대 30% 향상된 저장 밀도로 도입 직후 빠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신속한 주문 처리와 공간 효율화, 인력 효율성 향상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텍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차세대 데모센터를 열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국내에 설립한 첫 상설 시설이다. 국내 도입 현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하반기에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2025.06.19 15:21신영빈

"여행 기획, AI에 맡긴다"…메가존클라우드, 하나투어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업 도약을 선언한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여행 상품 기획자(MD)가 신규 패키지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어(AIR)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나투어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초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와 자체 보유한 검생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활용해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내부 패키지 상품 정보와 외부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는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AI는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패턴화하고 이를 학습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를 자동 수집함으로써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번 AI 서비스 도입으로 MD들은 패키지 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사전 설계와 검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최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일정 기획 업무가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은 물론 일정 구성의 다양성과 창의성까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투어의 AI 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은 항공사들의 정책 안내, 예약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정형화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AI가 고객의 조회 이력을 기반으로 최근 관심사를 분석해 최적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더라도 AI가 선제적으로 관심사에 맞춘 여행 일정과 상품을 추천한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RAG 기술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패키지·항공·호텔 등 세부 예약 정보뿐 아니라 기존 상담 이력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 모델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AI의 응답 정확도와 신뢰도가 향상됐으며 예약 기반의 고도화된 개인화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응대 품질 역시 크게 개선됐다. 하나투어 플랫폼서비스랩 성진수 상무는 "하나투어만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여행지 탐색 및 패키지 일정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와 여행 상담 전반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전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9한정호

NIA, 아세안과 AI 기반 디지털 협력 강화…정부·기업 동반 진출 모색

디지털 정부 협력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공지능(AI)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한국과 라오스 간 수교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세안 협력국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디지털 정부 협력센터가 운영 중인 라오스와 캄보디아, 그리고 디지털 정부 협력사업이 완료된 인도네시아의 고위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각국의 인공지능 정책, ODA 협력 사례,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이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들이 각국의 주요 정책과 전략 발표·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DA 기반 디지털 정부 협력'을 주제로 코이카(KOICA)와 라오스 기술통신부가 ICT·디지털 정부 분야의 ODA 협력 성과 및 전망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시스템'을 중심으로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의 지역정보화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전략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국내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한국기업보안과 에이아이웍스도 이번 포럼에 참여해 아세안 정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은 물론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NIA는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의 비즈니스 상담 주선, 통역, 홍보부스 제작 등 현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은 AI와 디지털 정부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자 각국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기술·제도 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5:18한정호

전기안전공사, '사람 중심' AI 윤리원칙 첫 제정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따른 기술 활용 윤리 기준 마련을 위해 'AI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술 활용에 수반되는 윤리적 위험 예방과 신뢰성 확보가 사회 주요 이슈로 대두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전기안전공사가 제정한 AI 윤리원칙은 ▲인간 존엄성 ▲공공성 ▲다양성 존중 ▲투명성 ▲데이터 관리 ▲신뢰성 및 개인정보보호 ▲인간의 감독 ▲안전성 ▲윤리적 활용 ▲협력 및 연대성 등 10대 핵심가치를 담았다. 10대 핵심가치는 유네스코(UNESC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 기준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핵심가치는 전기안전공사의 경영이념인 '사람존중 열린경영'을 실현하는 새 윤리원칙이자 디지털 체계 구축 길잡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한 AI 사원 '이바름(e-바름)'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사업무를 비롯한 예산·노무·인사 관리 등 분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윤경ESG포럼에서 '윤리경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공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AI 윤리원칙 제정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기안전 기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8주문정

마이디어, 로봇청소기 W20 쿠팡 선출시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어는 오는 27일 로봇청소기 'W20'을 쿠팡에서 우선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W20은 '롤리뉴' 모핑 시스템을 적용해 깨끗한 물걸레를 유지하며 청소를 지속할 수 있다. 청소 도중 로봇 스테이션으로 복귀하지 않고 본체 내부에서 물걸레에 수분을 자동 공급한다. 압박형 넓은 물걸레 시스템은 기존 단순 물걸레 방식과는 달리, 넓은 면적의 물걸레가 바닥을 압박하며 청소해 보다 높은 세정력을 구현했다. '듀오디텍트 AI' 장애물 회피 기술은 정교한 센서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회피한다. 신제품은 20~26일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도 전개한다. 마이디어 관계자는 "W20은 기존 청소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이디어만의 독자적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로봇청소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디어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9 14:48신영빈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예약…3650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 범위를 공개하고 전국 대리점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오는 7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및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고도 가솔린 모델 대비 200여만원 인상한 ▲S8 3천650만원~3천75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딥 컨트롤 패키지Ⅱ(65만원) 및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10만원)을 추가하면 3천8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선택 사양은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62만원) ▲파노라마 선루프(120만원)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60만원)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41만원) 등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미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과 뛰어난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국내 모델 중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호평을 받고 있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2025.06.19 13:43김재성

LG엔솔, 토요타와 '배터리 리사이클' 美 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천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9 13:33김윤희

동반위가 인정한 현대오토에버, SW 업계 ESG 문화 확산 앞장

현대오토에버가 중소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동반성장위원회의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한 '1호 기업'으로, 올해로 5년째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SW 역량을 활용해 IT업계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컨설팅 ▲온실가스 배출관리 ▲산업안전보건·정보공시 역량 강화 등 중소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을 지원한다.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현대오토에버가 지원한 89개 중소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44.0%에서 87.9%로 43.9%p 상승했다. 이 중 20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우대 ▲환경·에너지 기술 지원 ▲금리우대 등 동반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매년 발간 중이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종합등급 'A',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 '낮음(Low)' 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중소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ESG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SW 전문 역량을 보유한 현대오토에버가 협력사의 ESG 경영 관리 수준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하고 동반위도 협력사의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ESG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3:31장유미

한은 강남본부 화폐 관련 업무 중지

한국은행(한은)은 한은 강남본부 신축 공사가 오는 10월 착공될 예정이라 강남본부에서 진행되던 화폐 관련 업무가 중지된다고 19일 밝혔다. 강남본부의 사전예약을 통한 대량주화 교환은 7월 4일(금)까지, 일반인에 대한 화폐교환 업무는 7월 18일까지만 운영된다. 해당 업무를 보려면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한은 본부를 방문해야 한다. 국고 및 외국환거래 업무는 추후 강남본부 대체근무지(아이콘 삼성빌딩, 강남구 소재)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2025.06.19 13:17손희연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마케팅 '더 맥소노미 2025'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마케팅 '더 맥소노미 2025' 개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는 2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더 맥소노미 2025'를 연다. 고객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기술 실행을 주제로 1개 키노트와 23개 세션이 진행된다. 데이터, 마케팅, 테크 분야를 아우르는 3개 트랙으로 구성되고 스노우플레이크, 쇼피파이, 하나증권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포토부스,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서비스 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으며 사전등록은 오는 24일까지다. ◆사이냅소프트, 'AI 어시스턴트 세미나'서 신기술 소개 사이냅소프트가 오는 20일 본사에서 AI 어시스턴트 기술 세미나를 열고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및 에이전트 기술을 소개한다. 이 회사의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돼 기업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문서 기반 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세미나에서는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를 활용한 RAG 구성 사례와 함께 토스랩의 협업툴 '잔디'와 연계한 실제 업무 적용 사례도 소개된다. AI가 기업 지식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대한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옵스나우-필라넷, 클라우드 비즈니스 공동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옵스나우가 필라넷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기술,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 등 각사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필라넷은 MS 기반 보안 기술과 인력을 공유하고 옵스나우는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과 전문 인력으로 협력에 나선다. ◆튜링·팀쿠키, '2025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 공교육 부문 은상 수상 튜링이 팀쿠키와의 홍보 캠페인을 바탕으로 '2025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에서 공교육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이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수학대왕은 현재 전국 초중고 200개교 8천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게임 요소와 풀이 분석 기능을 활용해 맞춤형 수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튜링은 AI 기반 자기주도 학습을 공교육에 확산시키고 있다. ◆엠클라우독, '아이채터' 출시 기념 세미나 진행 엠클라우독이 오는 27일 서울 SKY31컨벤션에서 생성형 AI 솔루션 '아이채터' 출시 기념 세미나를 연다.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실제 업무 적용 사례와 문서중앙화 솔루션 연동 방안을 소개한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아이채터 기능 소개와 클라우독 연동 시연이 포함된다. 현장에는 체험존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솔루션 활용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마크비전, '2025 이커머스 성공 전략 리포트' 발간 마크비전이 175개 기업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무단판매 실태를 분석한 '2025 이커머스 성공 전략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연매출의 상당수를 무단판매로 잃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작성됐다. 무단판매는 브랜드 가치 하락, 소비자 신뢰 저하 등 복합적 피해를 유발하며 기업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마크비전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체계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루브,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 그루브가 지난 18일 투자 법인 프리코우를 통해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고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프리코우가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공식 인증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첫 대외 활동이다. 프리코우는 AI 파일럿 프로그램과 메시지 통합 플랫폼 루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세일즈, 마케팅, 고객지원 등 분야에서 AI 도입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조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2025.06.19 13:11조이환

"AI에 언제 당할지 몰라…제품 설계부터 '보안' 고려해야"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보안은 제품 개발 후에 붙이는 차선책이 아닙니다. 제품 설계 초기부터 적용되는 필수 요소가 돼야 합니다. 우리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등 개발 도구에 연동한다면, 강력한 보안을 갖춘 제품 출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스펜서 델먼 프로덕트 매니저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제품 설계 때부터 보안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먼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전통 보안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협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모델·에이전트는 외부 입력에 따라 민감 정보 유출과 프롬프트 인젝션, 유해 콘텐츠 생성, 도구 오남용, 메모리 조작 등 다양한 보안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는 현재 AI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강력히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안을 AI 생애주기 전반에 통합하는 접근 방식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전략은 AWS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에미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도 "기술 발전과 보안 강화 전략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제품 전반에 '시큐리티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와 개발 툴 결합하면 보안 시너지↑" 이날 팔로알토네트웍스 나라얀 순다르 AI 파트너십 디렉터는 보안 솔루션 '프리즈마 에어즈'를 개발 툴에 적용하면 개발자가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보안 강화 전략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즈마 에어즈는 모델 스캐닝부터 보안 태세 관리, AI 레드팀, 런타임 보안, 에이전트 보안 기능을 갖춘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자동화 플랫폼이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개발 도구에 프리즈마 에어즈를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 프리즈마 에어즈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EKS' 등 외부 개발 툴에 적용 가능하다. 우선 프리즈마 에어즈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AI가 잘못된 답을 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출력값을 실시간으로 검사한다. 입력값을 분석해 악의적인 명령어가 있는지 미리 걸러줄 수도 있다. 이 솔루션은 세이지메이커에서 AI 모델을 훈련에 사용하는 데이터·저장소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S3에 지나치게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거나 접근 권한이 과도하게 설정될 경우 이를 찾아내 사용자에 알린다. EKS 환경에서는 에이전트나 AI 서비스가 서로 통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는다. 예를 들어 AI가 다른 시스템에 명령을 보내거나, 여러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이나 잘못된 실행을 막아준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서비스와 우리 솔루션을 합치면 AWS 고객은 AI 모델 개발부터 훈련,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점검을 할 수 있다"며 "AI 모델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학습했거나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일 경우 이를 미리 찾아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AWS와 AI 보안을 더 쉽고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로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2:00김미정

스튜디오드래곤, 3년 연속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스튜디오드래곤이 3년 연속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활동의 일상화와 내재화를 통해 콘텐츠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다. 보고서는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GRI 스탠다드 2021을 따랐다. 콘텐츠를 통한 DEI 가치 확산, 준법 윤리경영, 공급망 ESG 관리, 근로자 다양성과 형평성, 안전보건, 폐기물 및 자원순환 등 드라마 스튜디오에 걸맞은 총 6개의 이슈를 담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품창고를 운영 중이다. 금괴, 벽돌, 소총 등 여러 드라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품들을 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대여할 수 있는 소품창고를 운영해 불필요한 소품 제작을 줄이고 재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4년 4개 작품에서 소품 재사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으며, 향후 소품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함으로써 재사용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법 윤리경영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윤리 행동 강령, 협력사 행동규범, 협력사 거래관리 규정을 2024년 새롭게 제정 및 시행함으로써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준법 윤리경영을 함께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국내 드라마 제작사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 안전한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임직원 도서 기부 캠페인,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산업 진로 멘토링, 드래곤 옥션, 구세군 방한용품 나눔 캠페인, 기청산식물원과 함께한 생물 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등 신규 활동을 비롯한 총 13건의 사회공헌 활동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 총 8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로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교육, 나눔 등 사회공헌 전 분야를 아우르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오광석 스튜디오드래곤 사업지원실장은 “지속가능성보고서 3년 연속 발간은 단발적 ESG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경영이 경영 전반과 제작 현장에 내재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K드라마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콘텐츠 생태계에 지속가능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1:2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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