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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sms인증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페이스북 튼튼 계정 네이버 계정해킹 판매,CvK'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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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스템에어컨 온라인 통합 유지보수 계정 9천개 돌파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온라인 통합 유지보수 서비스(TMS) 연결이 9천 계정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TMS 적용은 9천104 계정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약 19%인 1천457개 증가한 수치다. TMS는 건물당 평균 1개 계정으로 관리되고 있다. TMS는 LG전자 통합 유지보수 플랫폼 'LG 비콘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에어컨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원격으로 점검 및 제어하고 제품의 이상 징후 조기 감지와 에너지 절감 등을 돕는 온라인 원격 유지보수 서비스다. 회사 측은 언제 어디서나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운영 편리성과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서비스 확대 등이 TMS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는 스마트 로드 컨트롤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에어컨을 끄거나 실내 온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 대신, 실내 쾌적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확보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인 6~8월 에너지절감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은 평균 약 10% 절감됐다. 하이엠솔루텍은 작년부터 TMS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AI고장예측 서비스는 기기의 운전 정보를 AI기술과 접목해 분석함으로써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발생 전 사전조치를 통해 고장을 예방하는 선재적 대응 시스템이다. 에러 알림 발송 서비스는 제품 이상이나 고장 발생시 고객 모바일 기기로 문제 내용, 위치까지 체크 후 알림을 발송해 클릭 한 번으로 수리접수를 진행한다. 전담 엔지니어가 유지보수 현장에 긴급 출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지점 관리 위젯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나 복수 매장을 운영하는 고객사가 하나의 화면에서 각 지점의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를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TMS는 에너지 절감과 원격 점검을 통해 고객의 공조 설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20:54신영빈

아이리버, 스마트 미니 제습기 출시…15만9천원

아이리버는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지켜줄 스마트 미니 제습기 '룸 드라이어 IHD-M1'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7.8cm 초슬림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책상 위, 욕실 선반, 드레스룸 옷장 등 협소한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30℃ 넓은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물론, 겨울철 결로 관리, 봄철 실내 빨래 건조 등 사계절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한 환경 인식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온도·습도 자동 감지 시스템이 탑재된 '케어 모드'를 통해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한다. 펠티어 방식 저온 제습 기술로 열기 없이 조용하고 쾌적한 제습이 가능하다. 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UV-C LED 살균 기능이 공기 중 유해균을 제거하고, 광촉매 필터는 세균과 악취를 함께 잡아줘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32dB 수준 저소음 설계와 저전력 시스템으로 소음과 전력 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내장된 만수 감지 센서는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며, 연속 배수 호스 연결 시 장시간 제습이 가능하다. IPX4 등급 생활 방수 설계를 갖췄다. 가격은 15만9천원이다.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6.30 17:21신영빈

"IP 보호 솔루션이 해낸 일"…마크비전, 생성형 AI 확산 속 300억 ARR 돌파

마크비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위협 증가 흐름에 맞춰 올인원 지적재산권(IP) 보호 솔루션을 고도화한 덕분에 연간반복매출(ARR) 2천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달성했다. 마크비전은 정식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를 달성한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회사는 60개 이상의 모듈형 IP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내년 6천만 달러(한화 약 840억원), 오는 2027년 1억 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성장 배경은 생성형 AI 기술과 그에 따른 위조상품, 무단판매, 웹사이트 사칭 등 디지털 위협의 다변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은 기존 수동적 대응 방식을 대체할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는 틈새를 공략해 왔다. 특히 마크비전은 ▲브랜드 침해 탐지와 제재를 자동화하는 '마크AI' ▲글로벌 상표 출원과 관리 지원 툴인 '마크폴리오' ▲현장 단속·조사를 담당하는 '마크로우'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의 IP 생애주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크AI는 지난해 총 5천41만 건의 브랜드 침해 요소를 제재하며 전년 대비 6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했다. 제재 대상도 기존 위조상품과 무단판매에서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불법 콘텐츠와 계정 사칭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러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국내외 신흥 브랜드의 고객사 합류도 꾸준히 이어졌다. 회사 측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신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38조이환

네이버, 추론 능력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씽크' 공개

네이버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되며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거대언어모델(LLM)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다. AI가 대화의 격률을 적절하게 파악하는지, 문장의 논항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추론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AI가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이를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에 대한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낸다. 네이버는 추론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경량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한 달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며 말했다.

2025.06.30 13:56박서린

"강물 넘치지 않을까"...실시간 내비에 하천범람 경고 확대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 회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전국 933곳 지점으로 하천의 범람 경고 알림을 확대한다. 이전과 비교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올해는 영남 지역에 한정해서 운영하고, 해당 정보 안내의 효과성에 따라, 추후 전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운전자가 홍수 침수 위험 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제공해 운전자가 직접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주의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여러 기관에 분산된 홍수 위험 정보를 표준 API 형태로 통합 제공하면서 이같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이 빨라졌다. 티맵은 이번 장마기부터 곧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는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2025.06.30 13:21박수형

"더 얇고 똑똑해졌다"…MS, 코파일럿+ PC 신제품 사전 예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 신제품을 출시해 인공지능(AI) 윈도 생태계를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13인치'와 '서피스 프로 12인치' 사전 예약 판매를 내달 1~14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네이버, 하이마트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가능하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15일이다. 사전 예약자는 서피스 아크 마우스와 서피스 키보드 50% 할인, 디바이스 10%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제공받는다. 전국 35개 하이마트 매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코파일럿+ PC 서피스는 기존 모델보다 50% 향상된 성능과 2배 늘어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칩과 45 TOPS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서피스 랩탑 13인치는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 23시간 동영상 재생, 16시간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과 정밀한 터치패드로 편의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3인치 풀HD 터치 디스플레이는 초박형 베젤로 시야를 넓혔다. AI 소음 감소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는 원격 회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 버튼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는 2-in-1 구조로 태블릿과 데스크톱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1.5파운드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6시간 배터리 사용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서피스 슬림 펜은 자석 부착형으로 쉽게 충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서피스 프로 키보드는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되며, 접지감이 뛰어나고 백라이트 키와 정밀 터치패드로 완성도 높은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신형 서피스 랩탑과 프로는 배터리 셀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고, 외장 및 자석 부품에도 재활용 희토류 금속을 사용했다. 서피스 랩탑은 플래티넘 색상의 프리미엄 알루미늄 외장을 적용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148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프로는 같은 색상으로 출시되며 기본 가격은 132만9천원부터다.

2025.06.30 11:33김미정

"현금 대신 간편하게"…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서비스 개시

CU는 전국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현금 사용이 크게 줄면서 선불충전금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 규모는 3천317만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용 금액도 1조1천664억원으로 16.2%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는 CU에 방문한 고객이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이며, 1회 최대 출금 금액은 3만원이다. CU는 현금 충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선불 전자지갑 형태로 CU에서 현금을 내면 특정 플랫폼의 포인트나 모바일 앱 머니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바코드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렇게 충전한 돈은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나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CU가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는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카카오페이머니 등 총 5종이다. 해당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 고객들의 간편 결제 니즈를 충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양사는 카카오페이를 사용 중인 10대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해당 서비스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신상용 팀장은 “카카오페이와의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07김민아

'초지능 AI 사활' 메타, 오픈AI 인재 4명 빼왔다

초지능 인공지능(AI) 팀 구성에 공을 들이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문을 두드린 끝에 4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지아후이 유, 슈차오 비, 셩지아 자오, 홍위 런을 새롭게 영입했다. 앞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메타의 영입 제안에 자사의 핵심 인재 중 그 누구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이탈자가 발생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4명은 메타의 새로운 초지능 AI 팀에 합류한 다수의 업계 리더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여기에는 깃허브 전 최고경영자 냇 프리드먼과 그의 투자파트너 다니엘 그로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팀은 메타가 투자한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 이끈다. 4명 가운데 유는 오픈AI에서 '퍼셉션' 팀을 이끌었으며 비, 자오, 런도 회사 내에서 주목받는 연구자로 평가받아왔다. 메타는 뒤떨어졌다는 평을 받는 AI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수백 만 달러 규모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2025.06.30 09:59박서린

신한DS,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 대응체계 마련

신한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이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인 신한디에스(신한DS)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넷위트니스(NetWitness)와 함께 그룹 내외 보안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와 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방어와 신속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최근 정보유출 사고의 확대 및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방화벽, IPS 등의 기존 보안시스템만으로는 초기 침입이나 내부 이상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거나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DR은 내부로 침투한 공격, 계정 탈취, 데이터 유출과 같은 은밀한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보안 체계에 더해 심층 방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NDR솔루션 공동 유통 및 판매 협력 ▲보안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 ▲보안 이슈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이다. 특히 신한DS는 NetWitness와 그룹사와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제안과 기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NDR 탐지 및 분석 기능의 고도화, 리포팅 기능 개선 등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실무 엔지니어와 운영 인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 내 보안 이슈 발생 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관련 정보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DS 박규택 상무는 “이번 협력은 그룹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실질적인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반 보안 솔루션 고도화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09:37손희연

"美 SEC, 리플-솔라나 담은 종합 ETF 승인 임박"

ETF 전문 분석가 네이트 지라시가 30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DLC 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최종 결정 시한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GDLC ETF는 여러 주요 가상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 추종형 상품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등 주요 가상자산을 포함하고 있다. 네이트 지라시는 해당 상품이 높은 확률로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GDLC 승인이 이뤄질 경우 이에 포함된 개별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어지는 게시글을 통해 "SEC 입장에서도 GDLC 승인은 ETF 구조 내 다른 가상자산을 위한 '시험주행'이 될 수 있다”며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가 GDLC 포트폴리오 내 차지하는 비중은 합산해도 10% 이하다. (GDLC 승인은) 점진적으로 다른 자산으로 확대하는 데 용이한 방법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네이트 지라시는 “지난 6월 26일 GDLC 관련 수정된 S-3 등록 서명서가 제출됐다”며 SEC가 본 사안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S-3 등록 서명서는 주식, 채권, ETF 등 증권을 공모하거나 상장하려는 기업이 해당 상품을 공식 등록하고 SEC에 승인받기 위해 제출하는 신청서다.

2025.06.30 09:23김한준

온도 파이낸스 "2025년은 토큰화 된 주식의 해"

온도 파이낸스(온도)가 향후 몇 분기 내 금융 상품의 토큰화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도는 지난 28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5년은 토큰화된 주식의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후 온도 시세는 지난 29일까지 1.5% 상승하며 약 0.767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온도 시세 흐름이 약 2주전 발표된 '글로벌 시장 연합'과 맞물려있다고 풀이했다. 온도는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솔라나 재단, 비트고, 파이어블록스, 주피터, 1인치, 트러스트 월렛, 비트겟 월렛, 레인보우 월렛, 알파카 등과 함께 업계 협업체를 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합은 상호운용성, 투자자 보호, 토큰화된 실물 자산의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한 미국 상장 주식, ETF, 뮤추얼 펀드 등 기존 증권을 토큰화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온도 글로벌 마켓'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5.06.30 08:08김한준

질병청, 대구·경북 결핵환자 300명에 AI 결핵약 복약지도 시범사업

질병관리청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결핵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결핵약 복약 확인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약속이'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질병청은 시범 사업을 통해 최초 전염성 기간인 2주 동안 매일 결핵 관리 전담 인력 복약 관리 이후, 취약성 평가 결과에 따라 결핵 관리 전담 인력의 복약 관리와 AI 전화 복약 확인을 주 1회 수행할 예정이다. 저위험군은 월 1회 복약 확인에서 월 4회로, 중위험군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고위험군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복약 확인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시범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기존 복약 관리로 전환될 예정이다. AI 전화는 복약 확인뿐만 아니라 식사와 수면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통화 내용은 AI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된다. 만약 모니터링 과정에서 건강 이상 등 특이 사항이 감지되면 즉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결핵관리전담인력에게 전달되거나 긴급상황 시 119에 신고되는 등 체계적인 안전망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시범사업 종료 후 환자 및 결핵 관리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효과 분석을 실시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면 전국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결핵핵심치료약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 등 내성 있는 결핵환자 및 재치료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해 지난해 기준 대구‧경북 지역 65세 이상 전체 결핵환자 수는 1천600명이다. 사업은 질병청‧경북권질병대응센터‧대구광역시‧경상북도‧PPM 의료기관‧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네이버‧행복이룸‧세종네트웍스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결핵관리전담인력의 업무 부담을 낮추면서, 복약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과학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국가 결핵 관리 정책을 추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비중은 지난 2019년 42.8%에서 2024년 58.7%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다수는 기저질환 등으로 복약 관리가 어려운 상황.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은 71.5%으로 65세 미만 환자의 치료 성공률(90.5%)에 비해 19%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29 12:00김양균

클라우드플레어, 실시간 로그 분석·포랜식 통합 솔루션 공개

클라우드플레어가 추가 도구 없이 로그 분석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대시보드에서 실시간 로그 분석·포렌식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로그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로그 익스플로러는 로그 수집부터 저장, 쿼리 과정을 자체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도구 없이 컨텍스트 기반 로그 분석이 가능하다. 방화벽 로그,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HTTP) 요청,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질의 등 여러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도 있다. 보안팀은 이 솔루션의 자연어 기반 차트 생성 기능과 사용자 지정 대시보드를 통해 비정상 트래픽, 원격 코드 실행(RCE) 공격, 계정 탈취 시도 등 주요 지표를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그 검색은 SQL 기반 쿼리뿐 아니라 필터와 API를 통한 접근도 지원한다. 향후 사용자 지정 알림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플레어 R2 위에 구축돼 과거 로그도 현재 로그처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후 고객별 보존 정책 설정과 데이터 저장 위치 선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그 데이터를 아파치 파케 형식으로 저장하고, 델타 레이크 프로토콜 기반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빠른 조회가 가능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해당 구조가 분산 수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일 조각화를 방지한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순 배치 병합 알고리즘을 통해 중복을 줄이고 쿼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존보다 몇 배 빠른 응답 속도를 기록하며 운영 효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로그 익스플로러는 셀프서브 플랜 또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된 대시보드 템플릿도 제공된다. 보안과 API, 계정 보호 등 여러 분석 시나리오를 미리 구성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로그 익스플로러는 분석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로그 분석과 대응 전환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9 10:59김미정

오픈AI, API에 '딥 리서치' 탑재…법률·금융·컨설팅 자동화 본격화

오픈AI가 기업의 고난이도 리서치 업무를 자체 툴 없이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딥 리서치' 기능을 외부에 개방했다. 29일 오픈AI 포 비즈니스 링크드인 공식 계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딥 리서치'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공식 적용했다. 이 기능은 기존 '챗GPT' 앱에서만 가능했던 고문맥 분석 기능을 자체 툴이나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I 기반 '딥 리서치'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형태다. 우선 최대 20만 토큰의 입력과 10만 토큰의 출력을 지원해 방대한 문맥을 유지한 채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웹 검색,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구조화된 출력, 코드 인터프리터 같은 고급 기능을 단일 요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엮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웹훅과 비동기 모드를 통해 장시간 처리에도 분석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반복적 요약이나 단순 질의응답보다는 구조적인 인사이트 추출이 필요한 기업용 리서치에 특화돼 있다. 일례로 여러 문서를 비교한 뒤 요건을 추출하거나 실사 데이터와 웹에서 수집한 외부 정보를 조합해 보고서를 구성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이미 톰슨로이터, 뱅크오브뉴욕멜론, 칼라일그룹 등 주요 대형 조직이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딥리서치'를 활용 중이다. 이들은 계약 구조 검토, 자산 분석, 신규 클라이언트 온보딩 등에서 AI 기반 리서치를 병행해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분석 단위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API 기반 '딥 리서치'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내 실질 작동 사례로도 평가된다. 기존 '챗GPT' 대비 제어성이 높고 업무 맥락에 맞춰 다양한 플러그인·프로세스와 연동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픈AI 포 비즈니스 계정은 "고신뢰 분석을 비동기적으로 실행하고 싶어하는 조직들이 늘고 있다"며 "'딥 리서치'는 이같은 수요에 맞춰 고급 워크플로우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2025.06.29 09:10조이환

"SNS 알고리즘이 총기사고 부추겨"...美 빅테크 법적 책임질까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유족과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이 유튜브·메타(페이스북 모회사)·아마존·디스코드·포챈(4chan) 등 10여 개의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가해자의 극단적인 사상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법적 책임을 물었다. 이 같은 논란과 사건과 관련해 테크미디어인 더버지와 기가진이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은 2022년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생했다. 당시 18세였던 페이튼 겐드론은 수 시간 운전해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의 매장을 찾아가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겐드론은 범행을 트위치에서 생중계했으며, 디스코드에는 인종차별적 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고백과 함께 장문의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는 2023년 총기 판매업자, 가해자의 부모, 주요 SNS 플랫폼을 상대로 두 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이들 플랫폼이 사용자 흥미를 끌도록 설계한 알고리즘이 겐드론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플랫폼은 사용자 몰입을 유도하는 콘텐츠 구조를 설계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고 플랫폼은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없다는 이유로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원고 측은 “이런 서비스 역시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과격한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실제로 겐드론은 포챈의 콘텐츠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자백했으며, 그의 선언문에는 포챈의 게시물 인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플랫폼이 제공한 '알고리즘'이 법적으로 '제품'에 해당하느냐는 점이다. 원고는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 몰입을 유도하는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설계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뉴욕주의 제품책임법(Product Liability Law)을 근거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알고리즘은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었음에도 기업들이 사용자 참여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개선을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측은 이런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타 측 법률대리인 에릭 슘스키는 “서비스는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뿐”이라며 “알고리즘이 겐드론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지만, 겐드론의 신념 또한 알고리즘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이번 사건은 과거 '곤잘레스 대 구글' 소송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IS(이슬람국가) 테러 희생자의 유가족이 유튜브가 테러 관련 동영상을 추천했다며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이 사건에서 미국 대법원은 유튜브의 직접적인 책임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통신품위법 제230조 해석 여부조차 검토하지 않고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소송의 향방은 미국 인터넷법의 핵심 조항인 '통신품위법 제230조(Section 230 of the Communications Decency Act)' 해석에 달려 있다. 해당 조항은 플랫폼이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게시물 자체가 아니라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의 책임을 묻고 있어 기존 판례와는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주 법원은 2024년 해당 소송의 본격적인 진행을 허용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건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의 법적 책임과 소셜미디어 기업의 알고리즘 설계 윤리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29 09:03백봉삼

LGU+, 양자 표준화단체 초대 의장사로...'퀀텀 시대' 선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퀸사(QuINSA)'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의장은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이 맡았다. QuIN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전 산업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의장사를 선정하면서 민간 주도의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PQC를 상용 환경에 최초 도입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인정돼 초대 의장사로 추천됐다. LG유플러스는 QuINSA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 주도와 민관 협력 기반 산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제1회 국제총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통신·양자 기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세미나 및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24~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에도 참가해 PQC 기반 보안 기술을 구현한 업무공간을 전시했다. 사무실과 원격 근무 환경을 양면 구조로 구현한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U+SASE'와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중심으로 보안 흐름과 인증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단말, 보안관제를 통합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플랫폼이며, '알파키'는 생체인증, 패스키,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2차 인증 솔루션이다. 기업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차단까지 보안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QuINSA는 앞으로 정기 총회를 통해 기술 분과별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ITU-T, ISO/IEC 등 국제 표준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QuINSA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9 09:00진성우

LGU+, 카톡으로 '악성 앱 감염' 실시간 알림

LG유플러스가 실시간 알림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톡 발송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찰·보안상담사와의 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까지 강화해 고객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을 알려주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악성 앱에 감염된 고객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즉시 안내를 받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악성 앱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URL이나 앱 설치 등을 통해 유포되며, 단말기를 장악해 통화·문자 등 정보를 탈취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URL 및 앱을 모니터링하며,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악성 앱 제어 서버까지 추적·탐지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경찰에 제공돼 수사에 활용된다. 하지만 경찰 대응까지 시차가 존재해 범죄 조직의 실시간 범행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악성 앱 설치 사실을 고객에게 즉시 알리기 위한 알림서비스가 도입됐다. 카카오톡 알림은 악성 앱이 탈취할 수 없어 안전성이 높다. 이 서비스는 30일부터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 인증 계정을 통해 발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모든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고객 지원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약 9천건의 악성 앱 감염을 탐지, 악성 URL 차단도 550만건을 넘기는 등 실질적 고객 보호에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갖췄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카카오톡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긴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며 "고객 보호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구현하고,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9 09:00진성우

차 샀더니 스스로 주인 찾아왔다...테슬라, 자율주행 신차 배송 완료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첫 신차 배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출발한 모델 Y 차량이 운전자 없이 인근 아파트로 스스로 이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식은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테슬라 공식 계정은 모델 Y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공공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한 차량에 어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탑재됐는지, 해당 기술이 상업적으로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델 Y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현재 일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운전보조 시스템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감독하에 사용)'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항상 제어 가능해야 하는 조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이번 영상 속 차량은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주거 지역과 주차장을 지나 고객에게 인도되는 장면이 담겼다.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과 함께 인도 장소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고속도로를 포함해 완전히 자율적으로 주행한 첫 차량 배송을 완료했다”며 “차량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고, 원격 조종도 없었다. 완전히 자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한, 공공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NBC는 이 같은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피닉스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직원들에게 제공해왔고, 이후 LA와 샌프란시스코까지 확대해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 AI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X에서 “아예 무작위로 오스틴 지역 고객을 선정해 차량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 차량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모델 Y와 동일한 사양”이라며 “최고 시속 72마일(약 115km)로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 대부분 고속도로 제한속도(70마일)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5.06.29 08:56안희정

'난 얼마나 기울어진 사람일까'..."편향성 자가진단으로 알아보세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식하고 좀 더 포용하며 살아가요.” “남녀, 세대, 종교, 지역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인과 언론에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포용성 회복을 위한 '나·너·우리' 캠페인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속으로 담을 쌓았던 마음의 벽을 허물어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겠다는 다짐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포용성 회복 캠페인은 AI 알고리즘 시대에 강화되는 확증편향을 자각하고, 다름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되살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치, 젠더, 종교, 세대 등 4가지 축에서 자신의 편향성을 자가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사회 전반에 '나만 우선'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 같다”며 “제 자신의 포용성을 반성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내가 보고 듣는 정보, 정말 객관적일까"…알고리즘에 갇힌 사회 포용성 회복 캠페인의 배경에는 기술이 초래한 정보 편식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교수는 “알고리즘은 당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며, 그 결과 “우리는 점점 더 좁은 세계에 갇히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발 하라리 역시 2023 다보스포럼에서 “AI는 인간의 분노와 공포를 조작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회 곳곳에서는 AI가 추천한 뉴스, 영상, 글로 인해 정치적·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포용성 회복 캠페인은 이런 시대에 '나는 얼마나 편향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 성찰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유도한다. 캠페인은 온라인 자가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4개 영역(정치·젠더·종교·세대)의 20개 문항에 점수를 매기며 자신의 성향을 진단할 수 있다. 점수가 낮을수록 포용성이 높고, 높을수록 편향이 크다는 결과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스트 결과를 캡처해 공유하고, 댓글로 '알고리즘 주체성 회복을 위한 한 줄 실천'을 남기면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아이패드 미니, 에어팟 프로2, 애플워치 10 등 풍성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SNS 공유 시 에어팟4 등 추가 경품 당첨 기회도 주어진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테크 플랫폼 기업 동참..."다시 하나 되는 여정 필요" 이번 캠페인은 기술과 사회의 균형을 고민하는 다수의 테크기업과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공존의 기술'을 고민하는 실천적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무신사, 캐럿, 우아한형제들, 틱톡코리아 등 주요 기업과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공공기관이 캠페인에 뜻을 모았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이제는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다름을 이해할 것인가'를 질문할 시점”이라며 “다시 연결되고, 다시 이해하고, 다시 하나 되는 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며 당첨자는 다음달 15일,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 '포용캠페인' 메뉴 또는 전용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포용성 회복 캠페인 '나·너·우리'▲기간: 2025년 6월4일~6월30일▲참여 방법-성향 자가 진단 테스트(☞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진단 결과(캡처 이미지)와 실천 다짐 댓글 등록 → 경품 자동 응모-캠페인 URL + 해시태그로 SNS 공유 → 경품 자동 응모▲경품-아이패드 미니 1명-애플워치10 1명-에어팟 프로2 1명-에어팟4(ANC 모델) 2명-스타벅스 1만원권 쿠폰 20명▲당첨자 발표-7월15일(지디넷코리아 공지사항 게시판)

2025.06.28 12:58백봉삼

카카오프렌즈, 네모바지 스폰지밥 캐릭터로 변신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여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함께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995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니켈로디언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카카오프렌즈의 첫 만남으로, 춘식이와 라이언이 각각 스폰지밥과 불가사리 '뚱이'로, 죠르디가 바다 달팽이 '핑핑이'로 변신한 모습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폰지밥 캐릭터 의상을 입은 형태인 '코스튬 버전'과 두 캐릭터의 특징을 조화롭게 결합한 '매쉬업 버전' 두 가지로 제품을 출시해 색다른 스폰지밥 캐릭터들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인형 ▲키링 인형 ▲물놀이 튜브 ▲미니 선풍기 ▲파자마 등 총 16종으로, 휴가철 등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들도 함께 구성됐다. 굿즈는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W컨셉, 무신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기념해 7월 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스폰지밥 테마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스폰지밥 기획전 페이지를 5회 이상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4:3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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