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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최근 3년간 세종학당 온라인 민원 9천400건"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K-컬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은 23일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처음 접속하는 창구가 세종학당인데 로그인부터 막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외국인에게 처음 보이는 한국이 이 모습이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세종학당 온라인 플랫폼에 접수된 민원은 총 9천437건에 달했다. 이 중 4천394건(47%)은 회원가입 오류, 비밀번호 불일치, 인증번호 미수신 등 시스템 관련 문제였으며, 교재 다운로드 불가 및 자료 접근 제한 등 교재 관련 민원은 2천7건(21%), 수업 영상 미재생 및 강의 중단 등 교육 콘텐츠 관련 민원은 862건(9%)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세종학당은 현재 84개국 244개 교실에서 18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이들이 처음 접하는 대한민국이 '로그인조차 되지 않는 학습 플랫폼'으로 기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민원 접수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시스템 전면 점검, 교재 접근성 개선, 플랫폼 안정화 대책을 정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3 17:09김한준

공정위,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 명확화…숨은갱신·옵션유도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다크패턴(기만적 인터페이스)에 대한 구체적 해석 기준을 확정했다. 소비자 기만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준수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는 23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법에서 규정한 다크패턴 6개 유형에 대한 적용 기준과 예시를 세부적으로 담았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설계 방식을 뜻한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안내나 선택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제·구독·개인정보 제공 등 불리한 선택을 하게끔 설계된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개정 지침에서 규정한 다크패턴은 숨은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 등 여섯 가지다. 숨은갱신은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거나, 정기 결제 요금이 인상되는데 별도 동의 없이 결제되는 경우가 해당한다. 사업자는 최초 계약 단계에서 포괄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요금 전환이나 인상 시마다 명시적 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세금, 수수료, 배송비 등을 결제 단계에서 뒤늦게 표시하는 행위로, 첫 화면부터 모든 추가비용을 포함한 총액을 안내해야 한다. 특정옵션 사전선택은 유료 부가서비스가 미리 체크된 상태로 제공되거나, 소비자가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유료 항목을 더 크고 눈에 띄게 표시하거나, 무료·유료 옵션 간 색상이나 위치 차이를 둬 유료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취소·탈퇴 방해는 가입보다 훨씬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거나,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행위를 금지한다. 공정위는 가입과 탈퇴의 편의성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명시했다. 반복간섭은 소비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같은 팝업창이나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는 경우로, 공정위는 거부 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요구가 반복되면 반복간섭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법 위반은 아니지만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권고사항도 마련했다. 선택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때는 가격 구조를 명확히 고지하고, 정기결제 유지나 부가서비스 관련 항목에는 거부 선택지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탈퇴·취소 버튼은 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야 하며, 안내 문구는 중립적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지침 개정이 다크패턴 금지 제도의 실질적 안착을 위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법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전자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2:00류승현

SKT '에어' 요금제 갈아탈까...다이렉트5G 요금제와 비교해보니

단순한 요금 구조와 포인트 제도를 내세운 자급제 전용 무약정 요금제 SK텔레콤 '에어'가 통신비 절감에 민감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에어 요금제를 살펴본 결과, 해당 요금제는 실질적인 혜택면에서는 '다이렉트5G' 요금제보다 경쟁력이 일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데이터 사용이 적고 결합 할인 등이 불필요한 소비자들에겐 '가벼운 통신'으로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렉트5G 요금제는 T 멤버십·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T 다이렉트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중시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할 수 있다. 이에 개인별 통신 소비 패턴과 이용 목적에 맞는 꼼꼼한 비교·선택이 요구된다. '단순 절감형' VS '혜택 중심' SK텔레콤이 지난 1일 출시한 에어 요금제는 단순하고 가벼운 통신 생활을 목표로 한다. 자급제폰 이용자 대상으로 유심·이심(USIM·eSIM)을 판매하며, 앱 내 활동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이 요금제의 큰 특징이다. 또 약정이 없어 요금제 변경이나 해지가 자유로운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에어의 요금제는 월 2만9천원(7GB)부터 5만8천원(무제한)까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를 다이렉트5G와 비교하면 무제한 데이터 이하 요금제에서 우세한 것이 확인된다. 예컨대 'air 7GB'(월 2만9천원)는 '다이렉트5G 27'(월 2만7천원)보다 2천원 비싸지만, 데이터는 1GB 더 많다. 여기에 에어의 포인트 할인을 활용하면 5천원을 추가 절약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경제적인 요금제가 된다. 다이렉트 5G는 T멤버십과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해 '실속형 요금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현재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 중인 아이폰 17 자급제 행사에 참여하면 ▲네이버페이 최대 19만8천원 ▲민팃 중고폰 7만원 추가 보상 ▲티빙·네이버웹툰 12개월 무료 등 최소 3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도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보너스팩' 이벤트로 요금 구간마다 매달 1만9천~3만2천 포인트(6개월)를 지급하지만, 그럼에도 T다이렉트샵 행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어'는 단순형, '다이렉트5G'는 실속형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에어와 다이렉트5G는 요금 구조보다 이용 목적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와 문자 중심의 라이트 이용자라면 에어가, OTT·콘텐츠 구독과 혜택을 중시하는 헤비 이용자라면 다이렉트5G가 유리하다. 데이터 사용량이 7GB에서 30GB 사이인 이용자에게는 '에어 7GB~30GB' 요금제가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 이 요금제는 포인트를 활용해 실질 월 요금을 2만4천원~3만9천원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다이렉트5G 라인업을 눈여겨볼 만하다.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는 티빙, 넷플릭스 등 인기 OTT 서비스가 번들로 제공되며, 월 4만8천원 이상은 네이버페이 적립이나 민팃(중고폰 판매) 보상과 같은 누적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 다이렉트5G는 군인과 청년 전용 행사도 상시 진행 중이다. '0히어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선택한 요금제에서 추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0청년 다이렉트5G'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종합하면 '단순함'과 '실속' 중 무엇을 택할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가볍게 쓰는 이용자에겐 '에어'가, 다양한 혜택과 구독 결합을 꼼꼼히 챙기려는 이용자에겐 '다이렉트5G'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0.23 08:59진성우

"TRPG 플랫폼 제작...크라우드 펀딩도 마쳐"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투데이알피지' 팀이 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았다. '투데이알피지'는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는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이 행사는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했다. 아래는 '투데이알피지'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달라 "우리는 한국의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란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우리 팀은 개발자 한 명과 기획자 한 명 등 총 두 명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 이한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좋아하는 컴퓨터 전공자이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여러 스타트업을 거치며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투데이알피지의 모든 시스템을 개발할 뿐 아니라 경영 및 사업 부문도 담당하고 있다. 기획자 이선경은 5년 차 TRPG 플레이어로 플랫폼과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친다. 함께 좋아하는,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커뮤니티 매니징을 비롯한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더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크라우드 펀딩도 성황리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 행사의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비즈니스에 초점을 둔 4개월간의 장기 해커톤이라는 점이 여타 평범한 해커톤과 달라 신기했다. 저희는 다른 평범한 해커톤과 달리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출시와 판매까지 진행, 비즈니스 적으로도 수치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고, 라온시큐어와 한국인증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현실적인 환경이 제공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이디어를 넘어 창업을 꿈꾸다"는 대회 구호를 말 뿐이 아니라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특별한 환경이 제공된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머리속에서만 생각하던 걸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어 더욱 감격스럽웠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해 준다면 "투데이알피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본인 인증 서비스가 필요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 신분이었던 우리에게는 여러 제약이 있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 해커톤을 만났다. 해커톤에 참여하면 본인인증 API와 본인 인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대한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 과정도 굉장히 극적이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 출장을 가 있던 중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피드에서 이번 해커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다. 그 시점이 한국 시간으로는 참가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회 주제와 조건도 마침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와 들어맞아 바로 참가를 신청했다. 그 날 자기 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대회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거다. 여러 우연이 겹쳐 대회에 신청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로는 아이템에 대한 여러 차례 검증 과정과 이에 대한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떠올리자마자, 이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그 달에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 사전 등록 신청을 받았고, 사전 신청에서 수요를 확인했고, 이런 아이디어에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을까를 확인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 실제 판매를 진행해 봤다.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음이 확인됐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기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와 같이 크게 3단계로 이뤄진 검증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번 이전 단계를 넘어선 새로운 수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 우리가 만들려는 TRPG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놀라웠다. 왜냐하면 저희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단계를 나눠 검증하고, 매번 뜻깊은 수치를 관측한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커톤을 계기로 이런 멋진 검증 과정을 실제로 실천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출시 첫 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것 같아 증설 작업을 진행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어떤 내용인가? "우리 아이디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발생하는 '신뢰와 안전의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과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내 손안의 인증'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혁신이다.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신원 확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안전을 위해 상대방에게 나의 모든 개인정보가 담긴 실물 신분증을 불안하게 건네야 했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모든 인증이 사용자 본인의 스마트폰 기기 안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완료된다. 상대방이나 모임 주최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기기를 건넬 필요가 없다. 이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며, 정보 유출이나 스토킹과 같은 2차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준다. 이 과정에서 DID의 '선별적 정보 제공'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에게 '성인 여부', '여성 여부'와 같은 결과값(True/False)만 전달할 뿐 민감한 개인정보는 일절 노출되지 않는다. 이 '비대면, 비노출'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 악용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신원 확인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해 '안전한 모임'이라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둘째, 현장 OTP와 모바일 신분증 결합을 통한 대리 참석 원천 차단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과 오프라인에 나타난 사람이 다른 '대리 참석'은 심각한 안전 위협이다. 우리는 이를 두 가지 기술 결합으로 완벽히 해결했다. 모바일 신분증(참석자 신원이 '신청자 본인'임을 증명)과 현장 OTP 코드(참석자와 신청자가 동일인이며, 그 사람이 '실제로 모임 장소에 와 있음'을 증명)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주최자가 제시하는 OTP 코드를 자신의 기기에 입력해야만 본인 인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즉, 신원(Identity)과 현존성(Presence)을 동시에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이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인증해 주는 행위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실제 만남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보안 허점을 차단한다. 주최자와 함께 해당 과정을 진행하므로, 코드를 외부로 빼돌려 유출하는 경우를 현실적으로 차단한다. 셋째, '사전 필터링'을 통한 검증된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이다. 우리 서비스의 안전장치는 모임 당일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입하고 모임을 탐색하는 첫 단계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서비스에 가입할 때 최초 1회에 한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한 신원 정보(성인 여부, 성별 등)는 이후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된다. 모임 주최자가 '여성만 참여 가능' 또는 '성인만 참여 가능', '미성년자만 참여 가능' 과 같은 조건을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자는 해당 모임에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처음부터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모든 모임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사전 방역' 시스템이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익명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은 항상 조심하라고들 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가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 유저 한 명이 계속 조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사회 특성상 거리낌 없이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해 불신과 의심으로 서로에게 신분증을 건네는 것이 불안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시스템에서 다음과 같이 해결했다. 성별, 나이 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해 성별, 나이 사칭으로 시작될 수 있는 사기, 로맨스 스캠, 스토킹, 그루밍 범죄,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참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청자와 참석자가 다를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모임 현장에서 본인의 기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함으로써 신분증 확인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저희는 이미 데모 오픈과 크라우드 펀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우리 목표는 한국의 TRPG 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TRPG를 비롯한 창작자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과 SNS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는 분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유저 분들을 위해, TRPG라는 생소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할 것이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개발자 이한결): 대회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OpenDID 기술이 없었고, 한국에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것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라면 어땠을까?' 물론 대체 방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DID를 활용한 기술을 제작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야 했을 것이고, 주어진 시간에 상당 부분을 이런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온시큐어에서 'OpenDID'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정부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했기에, 후배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게 활용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선배 개발자들이 사회의 기반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오픈해 주고, 힘들여 제작한 코드를 오픈소스(공공 코드)로 공개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매번 비슷한 기능 제작을 위해 분산되지 않고도 함께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서 생태계를 만들어준 선배 개발자 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기획 이선경): '우리 모임 기능을 위해 해커톤 대회에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일단은 신청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한결님께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밤에 자기 전 스마트폰 확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는 잡지 못했을 거다."

2025.10.22 21:58방은주

쿠팡, NBA 공식 상품 전용샵 선봬

쿠팡이 미국프로농구협회(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이하 NBA)의 2025-26 시즌 개막을 맞아 공식 상품(MD)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농구 팬들은 NBA 클럽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쉽고 빠르게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NBA의 공식 중계 파트너다. 쿠팡은 팬샵을 론칭하고 NBA 25개 구단의 굿즈를 선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NBA 스타들이 활약하는 인기 프랜차이즈 구단의 상품이 총망라됐다. 판매 품목은 미국 스포츠 리그 어패럴 전문 브랜드 '미첼앤네스(Mitchell & Ness)'의 클럽 저지, 맨투맨, 후드 등 의류부터 농구공, 모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팀 던컨,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 등 NBA를 대표하는 레전드 스타들의 굿즈도 함께 포함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NBA 공식 파트너사인 한세엠케이에서 제작한 캐주얼 의류와 키즈 라인도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상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팬샵 출시는 지난 6월 쿠팡이 NBA와 체결한 다각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쿠팡플레이를 통한 국내 독점 생중계에 이어 팬들이 원하는 공식 굿즈를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커머스 영역으로 협력을 확장한 것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팬들이 NBA를 더욱 생생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로 손꼽히는 NBA는 이미 스포츠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선수들의 경기장 입장 순간을 담은 '터널 워크'는 하나의 패션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 스타일은 MZ세대의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NBA는 코트 안팎에서 팬들의 일상과 스타일을 바꾸는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로, 이번 쿠팡 팬샵 론칭은 그 흐름을 국내에서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MD 판매는 쿠팡플레이의 NBA 국내 독점 생중계와 맞물려,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의 경기를 시청하면서, 관련 굿즈를 함께 구매할 수 있어 팬심을 실감 나게 채울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22일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 시즌 주요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는 하이라이트, 경기 다시 보기 등 모든 NBA 콘텐츠를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2025.10.22 17:17안희정

인포뱅크 인세븐, 다중 AI 협업 특허 출원…"업무 자동화 한계 넘는다"

인포뱅크가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을 앞세워 기업 업무 환경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AI 협업 생태계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인포뱅크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 아이랩이 개발한 인세븐이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100여 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기반의 AI 협업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세븐은 기업의 디지털 협업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최적 AI 자동 매칭 ▲멀티모델 분산 처리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내부 지식 연동 ▲통합 업무 자동화 등 5대 AI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단일 AI 모델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모델이 상호 협력하며 작동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질의나 업무 요청이 입력되면 업무 유형에 따라 최적의 외부 AI 모델을 자동으로 매칭·실행하고 복수의 모델이 병렬 또는 순차적으로 협업해 통합된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응답과 안정적인 AI 처리 환경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인세븐은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내부 문서 및 지식베이스 연동 구조, 업무 자동화 엔진으로 구성된 다계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안 정책과 데이터 활용 환경에 최적화된 AI 협업 체계를 제공한다. 아이랩은 현재 핵심 특허 30건을 포함해 100여 건의 특허를 출원·진행 중이며 연내 20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에는 ▲AI 모델 최적 매칭 엔진 ▲지식 연동형 검색 증강 생성(RAG) 구조 ▲비식별화 기반 보안 처리 ▲복수 모델 결과 통합 처리 등 AI 협업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인포뱅크는 인세븐의 AI 협업 기능을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조직 구성원 1인당 1만원 상당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조직당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온보딩 절차 완료 후 즉시 사용 가능하고 체험 기간은 30일간 유지된다. ▲정보 탐색 및 보고 업무 시간 단축 ▲20여 종의 AI 에이전트 즉시 활용 ▲온보딩 및 조직 간 정보 공유 시간 감축 등 실질적인 AX 효과를 통해 기업과 팀은 AI 기반 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실제 업무 효율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인포뱅크는 앞으로도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지속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마케팅·연구·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인세븐의 AI 협업 체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AI 협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진범 아이랩 대표는 "인세븐은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자동으로 호출·조율하는 지능형 기술을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2 15:18한정호

[ZD e게임]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빌딩 속 조여오는 긴장감 '일품'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첫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를 통해 공개된 '미드나잇 워커스'는 빌딩이라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에 좀비의 공격, 이용자 간 생존 경쟁 요소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SNF에서 공개된 데모 버전은 세 차례의 글로벌 테스트와 두 차례의 게임스컴 출품을 거치며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빠른 매칭 속도와 안정적인 서버 환경, 활성화된 이용자 간 거래까지 실제 출시 버전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여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미드나잇 워커스'는 최근 3개월간 스팀 위시리스트(찜)가 두 배가량 증가하며 21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스팀 인기 출시 예정작 2위, 인기 데모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게임은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도전한다는 배경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브릭 ▲크로우 ▲락다운 ▲바텐더 등 4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하며, 각기 다른 무기와 방어구, 스킬을 활용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한 판의 플레이 시간은 약 18분으로, 이용자는 1층부터 15층까지의 건물 중 일정 시간마다 하층부와 고층부로 나뉜 전장 중 하나를 선택해 진입할 수 있다. 각 층의 특징과 획득 가능한 재료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탐색하고 아이템을 확보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솔로 플레이 시에는 좀비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까지 모두 적이 되기에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각 구역에서는 특색있는 좀비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했다. 게임의 기본 구조는 최근 인기를 끈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더해 전투의 속도감을 높였다. 연막탄, 독, 방어력 증가 등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무기를 장착해 차별화된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러한 재미는 NPC 상점과 이용자 간 거래소 '래빗홀'을 통해 더욱 배가된다. NPC 상인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며, 미션을 통해 우호도를 높이면 더 좋은 등급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래빗홀'은 일정 비용을 내고 가입하는 암시장 콘셉트의 거래소로, 이용자 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를 지원한다. 이는 단순 생존과 아이템 파밍에 그쳐 반복 플레이의 동기가 약해지기 쉬운 익스트랙션 장르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실제로 데모 버전임에도 거래소는 활발하게 운영됐으며, 자신만의 장비를 완성해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이용자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PvE 전용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간 경쟁보다 협동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로, 기존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웨이티켓 스튜디오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 다음 달 21일 게임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10.22 10:05정진성

AI로 위조 신분증 잡는다…쿠콘, 비대면 실명확인 패키지 공개

쿠콘(대표 김종현)이 비대면 거래 환경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 API를 선보였다. 금융, 핀테크,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신원 검증 솔루션이다. 쿠콘은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의 신원을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 API를 공식 출시했다고22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신분증 사본 판별, 안면 인식, OCR(광학문자인식), 진위 확인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 실명 확인 절차를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신청, 보험 가입 등 금융 거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신분증 위·변조를 이용한 금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 확인 절차(KYC)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도 비대면 본인확인 제도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쿠콘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해 기업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고객을 인증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API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번 패키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신분증 사본 판별' API는 신분증 종류를 자동 인식하고 출력본·촬영본 등을 구분해 사본 여부를 감지한다. '신분증 안면 일치 여부 조회' API는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촬영 얼굴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신분증 OCR' API는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구조화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신분증 진위 확인' API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주요 신분증의 진위를 검증한다. 쿠콘은 특히 비전 AI 전문기업 시선AI와 협력해 신분증 위조 판별과 안면 일치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위·변조된 신분증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본인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비대면 거래 확산 속에서 철저한 고객 인증은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를 통해 기업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고객 검증 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쿠콘은 e-KYC, 자금세탁방지(AML) 서비스에 이어 향후 이상거래탐지(FD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레그테크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2 09:57남혁우

피싱 예방 앱 '시티즌코난' 물의..."경찰대학과 공동운영" 허위 안내

보이스피싱 예방 앱 '시티즌코난'이 경찰대학과 별도로 독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티즌코난은 앱 설명 등을 통해 경찰대학과 공동 운영 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시티즌코난 앱에 대한 설명에는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시티즌코난 개발사 인피니그루가 개발 및 공동 운영하는 앱"이라며 "국내 유일의 보이스피싱 민(금융사)·관(경찰청) 공동대응망 서비스"라고 소개돼 있다. 그러나 시티즌코난은 현재 경찰대학과 관련 없고, 개발사인 인피니그루가 독자 운영하고 있는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티즌코난은 누적 다운로드 수 9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악성 앱 탐지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앱이다. 지난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과제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의 'AI 기반 전화금융사기 대응 플랫폼 개발 사업'이 선정됐고, 이 사업 결과물 중 하나로 개발됐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시티즌코난은 NIA가 설정한 필수 운영 기간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대학 치안연구센터와 함께 운영됐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필수 운영 기간이 종료된 상태이며, 인피니그루가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시티즌코난이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함께 개발했고 3년간 공동 운영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독자 운영 중인 앱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앱 안내와 광고 등에서는 경찰대학과 공동운영 중이라는 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경찰대학 등과 협업 관계가 끝났는데 마치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점은 허위 사실"이라면서 "특정 광고물에서도 이같이 오인할 만한 자료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8월에도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지적한 바 있다. 지난 8월26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시티즌코난 이용 시 동의해야 하는 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경찰청 등과의 연계를 통해'라는 문구는 있어도 '경찰청과 운영' 등으로 유추되는 문구는 약관에 없다"며 "시티즌코난 앱 운영의 법적 주체는 경찰이 아니고 사실상 인피니그루"라고 지적했다. 금소연은 또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티즌코난이 앱의 이용자가 실행 때마다 유료 광고에 무작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연은 이같은 행위는 공익을 앞세운 사익 영업행위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시티즌코난 앱상에서 안티피싱 서비스 등 다른 유료 부가서비스 관련 광고들이 표시된다. 해당 광고를 클릭해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하면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되는 식이다. 가입된 유료 부가서비스는 매달 통신사 요금에서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 식으로 결제된다. 금소연은 "'마케팅 정보 수신(선택)에 동의하지 않아도, 팝업창의 유료 광고, 시티즌코난 앱 화면 하단에 부가서비스 가입 광고를 계속해서 띄우고 있다"며 "구조를 잘 모르는 가입자는 광고 문구에 속아 악성 앱을 검사하기 위해 무심코 전화번호를 입력해 본인도 모르게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앱 리뷰 등 일각에서는 경찰과 관련 있는 공익성이 짙은 앱으로 인식하고 가입했는데, 유료 광고에 속아 본인도 모르는 사이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피니그루의 매출은 최근 크게 늘었다. 2023년 인피니그루는 1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1년 새 21억1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광고가 도입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필요 없는 IMSI·IMEI도 수집?…"약관 수정 소홀 반성" 시티즌코난의 개인정보처리방침 등 개인정보 수집과 처리도 미흡한 것으로 포착됐다. 시티즌코난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에 따르면 시티즌코난 앱은 서비스이용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을 수집한다. 이후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의심이 들면 보이스피싱과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정보와 더불어 단말기 식별 고유정보(휴대 단말기 모델, OS 등)를 수집해 협력 관계를 맺은 금융사나 경찰청 등에 제공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막는 것이 골자다. 현재는 개인정보 수집 사항에서 제외됐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티즌코난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IMEI),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U-SIM) 식별번호 등도 수집해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사용자의 동의를 받았다. IMEI와 IMSI는 지난 SK텔레콤 해킹 사태 당시 문제가 됐던 민감정보로, 유출 시 복제폰 우려가 나올 수 있어 민감한 개인정보로 분류돼 반드시 정보주체로부터 수집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같은 정보를 제3자, 즉 시티즌코난의 경우에는 금융사나 경찰청에 제공할 경우에는 또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IMEI와 IMSI를 수집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면서 "서비스 사용에 필수적이라면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약관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수집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사용자들에게 동의는 받았지만 IMEI, IMSI 등이 보이스피싱 예방 앱 서비스상 필요하지 않은 민감정보라는 점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IMSI나 IMEI를 수집하지 않아도 휴대폰 번호 만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를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면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민감정보를 왜 과도하게 수집하려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시티즌코난은 IMEI, IMSI 등 민감 정보 수집 약관과 관련해서는 실제 수집하지 않았고, 올해 약관을 수정해 이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대표는 "구글 정책이 바뀌면서 2020년경부터 IMEI 등 민감정보를 수집하지 못한다"면서 "이에 따라 IMSI, IMEI는 수집할 수도, 제3자에게 제공할 수도 없다. 회사 운영이 어렵다보니 약관을 제대로 반영하거나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제 민감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데도 이를 약관에 반영하지 못했다. 약관 수정에 소홀한 점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운영상 광고 도입…민감정보 수집은 약관 수정 못해 벌어진 일" 인피니그루 측은 시티즌코난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해 각각 바로잡아야 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대학과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오인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는 향후 운영 방향과 관련해 경찰대학 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공동 운영하고 있다가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경찰대학으로부터)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광고와 관련해서는 "시티즌코난에 표시되는 광고는 인피니그루 광고주의 광고 화면이며, 광고의 특성상 자극적인 문구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티즌코난의 유료 서비스는 아니다"라면서 "공익적 성격의 앱이지만 회사 운영을 위해 광고 및 후원을 도입했고 실제 회사에 큰 도움이 됐다. 매출이 늘어난 것도 광고 덕분이며, 향후 광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도 뛰어난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을 달성한 점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비를 들여서라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회사를 운영해 왔는데 실제 성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2년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금액을 추산하면 6조70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2025.10.21 21:20김기찬

KISA 12년 운영 'C-TAS' 도마..."가입 기업 5011곳 저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침해사고 조기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공유 시스템인 '씨 타스(C-TAS, Cyber Threat Analysis & Sharing system)'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 도마에 올랐다. 이날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TAS 가입 기업 수가 5000여 곳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2020년 3900만건이었던 위협정보 공유 건수는 2억6000만건으로 567%나 증가했다. 그만큼 실시간 위협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졌는데도 기업 참여는 정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KIS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C-TAS 가입 기업 수는 올 8월말 현재 총 5011개 기업으로 이 중 대기업이 561곳, 중견기업이 1006곳, 중소기업이 2892곳, 비영리 단체가 552곳에 달했다. C-TAS 가입 중소기업 수는 국내 전체 중소기업(829만8900여개)의 0.03%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C-TAS 위협정보 공유 건수는 폭증했다. 올 9월말 현재 2억6197만6876건을 기록했다. 2020년(3926만9185건) 대비 567%나 늘었다. 이 의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을 의무화한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만 SKT, KT, 롯데카드 등 대규모 해킹 피해를 겪었다며 "이러한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C-TAS 가입이 필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보안 환경을 짚었다. "지난해 랜섬웨어 침해사고 피해 기업의 77%가 중소기업"이라며 "그러나 중소기업의 C-TAS 참여율은 전체의 0.03%에 불과하다, 정작 보호가 필요한 곳은 지원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도를 운영한 지 12년이나 됐는데 왜 이 상황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가입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중 KISA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1 17:59방은주

김영섭 KT "침해사고 수습 후 책임지겠다"

김영섭 KT 사장이 끝내 대표이사직 사퇴를 시사했다. 김 사장은 21일 국회서 열린 ICT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수습되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의에 김 사장은 “일정 수순 수습이 되고 나면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 이후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은 사퇴를 뜻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김 대표는 “사퇴를 포괄하는 책임이라고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KT의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거듭 김 대표에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 전체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에 대해 거듭 질의했다. 김 사장은 위약금 면제와 피해 보상 등은 최종 조사 결과 이후 검토하겠다는 뜻을 고수했으나 사퇴와 관련한 질의에서는 다소 입장이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2025.10.21 16:43박수형

트래블월렛,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업무협약 체결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은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브랜드 카드 출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통합,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통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래블월렛은 크립토닷컴의 한국 내 우선 발급 파트너로 지정되며, 양사는 공동 브랜드 선불카드 발급을 준비 중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법정화폐와 가상자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결제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트래블월렛은 향후 자사 앱에서 별도 거래소 가입 없이 가상자산을 직접 거래하고 보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외화 충전, 결제, 송금에 이어 가상자산 매매까지 가능한 통합 디지털월렛 서비스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환과 가상자산을 하나의 금융 경험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트래블월렛이 개발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KRW 기반)은 크립토닷컴 생태계와 연동되어 양사 플랫폼 내 상호 유통과 결제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해외 결제 및 송금 인프라를 제공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핀테크와 블록체인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며 “외화,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을 아우르는 통합 결제 생태계를 통해 한국 핀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은 빠르게 성장 중인 핀테크 시장이며,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여행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은 파트너”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결제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용자가 일상과 여행 어디에서든 가상자산을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5:42김한준

민주당 황정아 의원, KT 대표이사 사퇴 압박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김영섭 KT 사장에 회사 대표이사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해킹 사고와 관련 추가 피해자를 인지한 시점을 정확히 모른다는 답변에 이같이 날을 세웠다. 황 의원은 21일 국회서 열린 ICT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를 향해 “조사할 때마다 피해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며 “거짓말이 아니라면 무능한 것인데, 분리수거조차 못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만 그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와라”며 “거짓말로 본인 임기를 늘릴 생각만 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의 축소 은폐 행태가 고의가 아니라 무능이라면 통신사 문을 닫아야 한다”며 회사 폐업이란 무리한 주장까지 번지기도 했다. 최초 침해사고 정황 발표와 달리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시점과 위약금 면제를 두고도 날선 발언이 오갔다. 황 의원은 “추가 피해자를 최초 인지한 시점이 10월17일 오전 8시55분이라고 새벽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보냈다”고 했다. 이에 김 대표가 “확정적으로 검증한 날짜는 17일”이라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도 “뭐 하자는 것이냐”, “국민 앞에서 장난하냐”는 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추가 피해자 사실을 언제 알았냐, 모르면 사퇴 기자회견이나 하라”고 했다. 전체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를 두고 황 의원은 “당장 이 자리에서 (면제를) 말해도 한참 늦었다”며 “전체 고객 위약금을 면제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에서 드러나는 피해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또 보상과 관련해 “금전적 피해는 100% 보상하고 있고 유심 교체, 단말기 교체 지원, 보험 가입 등 추가 보상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에 “검토할 일 아니다. 사퇴도 하기 싫고, 배상도 하기 싫고,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 말했다.

2025.10.21 15:17박수형

LGU+, 월정액 낮춘 5년 약정 인터넷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약정 기간을 5년까지 늘려 이용료를 월 6천600원 낮춘 초고속인터넷 요금제 '너겟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너겟 라이트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 및 결혼 예정 부부 대상으로 판매했던 프로모션 요금제다. 고객센터에 가입 대상이 아닌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혜택 그대로 신혼부부 대상이 아닌 전 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 너겟 라이트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3천1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7천50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천600원 저렴한 3만3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와이파이'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너겟 라이트 요금제 정식 출시는 고객의 요청에서부터 시작된 요금제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객 중심으로 고민해 홈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16박수형

토스뱅크, 예비 부모 위한 '태아적금'…최고 연 5.0%

토스뱅크가 부모를 위한 '태아적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아적금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 우대금리는 연 4.0%p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태아적금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태아적금은 부모 한 명만 가입 및 저축할 수 있으며, 초대된 가족 구성원은 임신 주차별 안내와 성장 그래픽 등 아이의 발달 과정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태아적금과 아이통장을 동일한 보호자가 개설해야 한다. 한편, 토스뱅크는 출시를 기념해 '태명 자랑대회'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태아적금에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녀의 태명과 태명의 뜻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태명 카드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고 토스뱅크 계정을 태그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인스타그램 투표를 통해 총 2명에게 각각 순금 5돈의 금반지가 증정된다. 이벤트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당첨자는 11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금융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2손희연

최수진 의원 "SK쉴더스, 해킹 발견했음에도 뒤늦게 조치"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합쳐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SK쉴더스(대표 민기식)가 해커 공격을 받아 문서 일부가 유출된 가운데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20일 "SK쉴더스가 해커 경고를 두 차례 받고도 일주일간 사고를 인지 못했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됐다. 이날 최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신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 18일 해킹 사고를 KISA에 신고했는데 조 의원은 "SK쉴더스가 실제 사고 발생일 일어난 10월 10일 이후 2차례나 해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실제 10월 13일 테스트 시스템 접속 불가를 통해 해킹피해 이상징후를 발견했음에도 뒤늦게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허니팟 기반 보안 테스트 중 개인 메일함(Gmail) 자동 로그인 설정으로 발생한 정보 유출 신고'를 했지만, 피해지원 및 후속조치 지원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SK쉴더스는 SKT를 비롯해 금융권, 반도체 기업,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내부 기술영업직 직원의 지메일(Gmail) 24GB 규모가 해킹당함에 따라 피해확산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고자료에 따르면, SK쉴더스는 10월 10일과 13일 두 번에 걸쳐 실제 해커조직으로부터 회원가입 서비스 해킹 관련 정보를 수신했으나 자체 시스템상 문제가 없다고 오판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SK쉴더스는 9월 26일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환경인 '허니팟'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고 Victim 서버, AD서버, 관리PC를 생성했다. 그런데 보안 테스트 중 개인 메일함(Gmail) 자동 로그인 설정으로 인해 해킹정보가 발생했고, 실제 해커조직으로부터 10월 10일 해킹 관련 정보를 1차로 수신했다.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상 공간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해커에게 해킹을 당한 것이다. 이에, SK쉴더스는 10월 13일 오전 8시에 관련 내용을 내부에 공유하고 오전 9시 20분에 테스트 서버 차단 및 단절 조치를 취했다. 또 10월 13일 오전 11시경 동일 해킹 관련 메일을 2차로 재수신했음에도 불구, SK쉴더스는 자체 시스템 환경이 정상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오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 의원은 진단했다. SK쉴더스는 10월 17일 11시경 다크웹에 SK쉴더스 관련 정보 업로드되어 있음을 자체 확인하고나서야 해킹침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킹사고가 발생한 10월 10일 오후 6시시 이후 2차례 해커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넘은 10월 17일 오전 11시경에야 사고를 인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SK쉴더스는 10월 13일 테스트 시스템 접속 불가로 인해 피해사실에 대한 이상징후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SK쉴더스 기술직원의 개인메일함(Gmail) 해킹으로 인해 보안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술적 보안사항 등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상당 부분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SK쉴더스가 18일 해킹신고를 하면서 피해지원 서비스와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기부는 현재 진상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 의원은 “대한민국 대표 보안업체인 SK쉴더스 해킹으로 인해 통신사, 금융권, 반도체 기업, 공공기관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현재 피해지원 서비스와 후속조치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민간합동조사단을 조속히 꾸려 피해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0 19:39방은주

[유미's 픽] 일론 머스크 만난 정용진, 협업 본격화?…신세계아이앤씨서 '스타트'

신세계그룹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유통 총판사로 선정돼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를 만난 것이 이번 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스타링크' 국내 유통 총판사 선정과 관련해 스타링크코리아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조율 중으로, 조만간 정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가 지난 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초청 행사장에서 만난 후 이뤄진 첫 협업이란 점에서 더 주목 받는다. 당시 정 회장은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를 만났다"며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고, 한국 상황에 관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9월 미국 정가의 최대 파워집단으로 부상한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한국에 본격 출범하자,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록브리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로, 머스크 창업자도 이 그룹의 멤버다.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점에서도 닮은 꼴로 불린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수천 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제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나 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전 세계 약 500만 가구가 이용 중이다. 현재 국내 기업·공공(B2B) 시장은 SK텔링크가 일찌감치 선정됐다. 지난 2023년 스타링크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후 스타링크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관리 등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또 최근엔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요금 상품도 출시해 국내에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본격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링크'의 소비자(B2C) 시장 확대에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인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온라인 채널 쓱닷컴 등을 적극 활용하면 캠핑·레저 인구나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 등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로 발을 넓히는 신세계아이앤씨의 행보는 그룹 ICT 포트폴리오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외에서 이미 스타링크 총판을 맡은 IT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아이앤씨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도 커지고 있다. 실제 캐나다의 익스플로어(Xplore)는 지난 2023년 스타링크 유통 이후 농촌 지역 인터넷 가입자를 전년 대비 42% 확대하며 매출이 31% 증가했다. 호주의 필드 솔루션 그룹(Field Solutions Group, FSG)도 스타링크 도입 첫 해 신규 고객 1만5천 명을 확보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필리핀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역시 스타링크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원격지 접속 서비스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그룹 내 POS 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스마트물류 등 IT 전반을 맡고 있다. 여기에 스타링크 유통이 더해지면 '오프라인 유통–클라우드–위성통신'으로 이어지는 연결형 ICT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산간·도서지역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SSG닷컴, 이마트,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망과 연계하면 재난 대비, 무인 점포, 원격 모니터링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신세계아이앤씨가 클라우드와 리테일IT를 넘어 '우주 네트워크'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 내 기술 자립도 강화와 함께 향후 AI·IoT 서비스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정부가 스타링크와 관련된 국내 파급효과, 정보 보호 조치 여부,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사이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지난 5월 먼저 해버렸던 탓이다. 정부가 지난 9월 부랴부랴 관련 연구 용역 공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졸속 승인'이라고 평가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 달 19일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관련 검토 보고서'를 통해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이용자 정보 보호가 어렵고,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 데이터를 해외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링크가 국내에 지구국을 설치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처리가 모두 해외에서 이뤄진다"며 "국내 허가와 감독, 이용자 보호 의무를 스타링크가 회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막강한 기술력, 자본력을 앞세워 저가 서비스를 계속 구현할 경우 국내 통신산업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며 "해외 사업제에 모든 사업권을 넘겨줘 관련 기술들이 종속되면 무인기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위성 주권이 침해된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7:50장유미

"캄보디아 서류 갖다 주실분?"...HR 플랫폼, 해외취업 사기 막는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상대로 취업을 빙자해 납치·인신매매 등을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HR플랫폼들이 혹시 모를 피해 방지에 나섰다. 구인업체의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일부 플랫폼은 해외 취업 공고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 나아가 HR플랫폼들은 조만간 열릴 정부 부처 간담회에서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도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수익 보장' 광고를 미끼로 한국인을 납치·감금해 온라인 사기에 가담하게 하고, 인신매매를 자행하면서다. 이 중에는 HR플랫폼과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외 취업공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건너간 사람도 있다.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HR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우선, 잡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의 취업 공고를 사전 검수해 승인하도록 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 이보다 앞선 6월에는 해외 근무지 등록 시 구직자에게 주의 안내 문구를 자동으로 노출하고 있다. 또 잡코리아는 전담 요원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과 불법·유해 키워드 자동 차단 시스템 및 이용자 신고 기능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공고 검증 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동남아 지역 취업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지와 함께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3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제출한 기업만 회원 가입·공고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고 검증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불량 공고 탐지와 전담 인력이 직접 검수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통해 '5일 근무 시 1천만원 지급'과 같은 문제가 있는 공고를 신속하게 확인해 노출을 방지한다. 불량 공고는 구직자 또한 직접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있는 당근마켓은 지난 8월 초 해외 소재 근무지 구인공고 금지 정책을 시행하며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해외 취업 관련 글이 기재되면 자동룰을 통해 게시글 노출을 막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 게시된 해외 취업 공고의 경우 확인 후 12분 만에 삭제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8월과 지난달에는 두 차례에 걸쳐 이용자들에게 해외 취업 사기 피해 주의 안내 공지를 게시한 바 있다. 알바몬 또한 해외 취업 공고를 등록할 수 없게 했다. 특히, 경찰이 캄보디아 취업 사기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만큼 HR플랫폼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경찰청은 기존에는 유인 광고 게시글을 삭제, 차단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광고 게시자에 대해 계좌와 IP 추적 등을 시행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HR 플랫폼 운영자들에게도 불법 광고와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자체적으로 자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알고도 게시하면 운영자도 공범 및 방조범으로 보고 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22일 차관 주재로 잡코리아·알바몬·사람인 등 HR 플랫폼 대표들을 모두 소집해 '직업정보제공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허위 채용공고 필터링 강화 및 민관 협업 방안 논의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고수익 보장' 등 과장 광고를 사전에 걸러내는 자동 필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플랫폼 내 자체 신고 체계 정비, AI 기반 모니터링 도입 가능성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당국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취업사기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정부 요청에 따라 해외 취업 사기 예방 대책을 즉각적으로 시행해 주의 공지사항을 업데이트하고 내부 운영과 CS 조직에도 모니터링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2025.10.20 17:36박서린

OTT 쿠팡플레이, NBA 한국어 독점 생중계

OTT 쿠팡플레이가 미국 프로농구(NBA) 2025-26 정규 시즌 주요 경기를 한국어로 독점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쿠팡플레이는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다년간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공식 중계사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해설 선택', '멀티뷰' 등의 기능이 더해져 국내 농구 팬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해설 선택' 기능은 한국어, 현지 영어 해설, 무해설 현장음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개막전부터 적용된다. '멀티뷰' 기능은 한 화면에서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11월 초부터 도입된다. 이번 시즌은 22일 오전 8시 30분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휴스턴 로키츠'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쿠팡플레이는 개막 첫 2주간 한국어 해설이 포함된 40경기를 생중계하며, 이후에도 매주 평균 20경기를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경기에는 프리뷰쇼와 리뷰쇼를 통해 경기 흐름과 관전 포인트를 전달하는 등, 중계 외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NBA 권위자 조현일, 농구 전문지 편집장 출신 손대범, 20여 년 경력의 스포츠 전문 기자 박세운 위원이 해설진으로 구성됐다. 또 박용식, 정용검, 박찬웅, 한장희 캐스터가 함께한다. NBA 경기 생중계와 하이라이트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가입자가 시청할 수 있다.

2025.10.20 13:59박수형

마이리얼트립, 누적 가입자 1천만 명 돌파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플랫폼 누적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범한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숙박·렌트카·액티비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약 150만 개의 여행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2022년 누적 가입자 수 5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1천만 명을 넘어섰고, 동시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월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항공 부문은 약 80%, 투어·액티비티와 숙박 부문은 각각 100%, 200% 이상 성장하며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대규모 프로모션 '특가헌터위크' ▲맞춤형 자유여행 패키지 '마이팩' 고도화 ▲항공사·호텔·관광청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신규 고객 유입을 강화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트렌드 열풍을 발판 삼아 인바운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편리한 예약 환경을 지원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이 마이리얼트립을 신뢰하고 선택해 준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정을 책임지는 '완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7월 월간 거래액(GMV) 2천171억원,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거래액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2025.10.20 13:1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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