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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호출자·순환출자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공정위가 지난달 신고 접수한 고려아연 상호출자·순환출자 회피 탈법행위 관련 내용의 공거래법위반 여부를 검토한다. 또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설계와 관련된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건을 전원회의에 상정해 심의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간담회에서 올해 핵심 프로젝트로 하도급·유통·소비자 분야 주요 과제 이행상황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말 접수된 고려아연의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관련 신고사건 관련, 고려아연이 해외 계열사 명의만 이용해 규제를 회피하는 탈법행위를 했다는 신고인 측 주장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등 통상적인 사건처리 절차를 거쳐 공정거래법 위만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과 관련, 한 위원장은 “해외 사업자간 결합이지만 로봇·AI 등 미래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설계와 관련돼 국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 우려를 심층적으로 검토했고 이달 초 안건 상정한 후 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시높시스-앤시스 건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자진 시정방안 제출 제도'를 적용한 최초 사례”라며 “시장 정보를 풍부하게 보유한 기업에 먼저 경쟁제한 우려 시정방안을 제출하게 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선진적·효율적 제도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호장치를 확대하는 종합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학계·법조계·사업자단체 추천 전문가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장 강화 TF'를 구성했고 25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대금지급 안정성을 강화면서도 원사업자의 불합리한 부담은 해소하는 균형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중ㄱ대거래 분야 대금 정산기한을 단축하는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후 직매입·특약매입 등 전통적 소매업에서도 행행법상 대금지급 기한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백화점·TV홈쇼핑·쇼핑몰 등 11개 업태 139개 유통브랜드·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플랫폼 사업자·공공기관을 사칭한 온라인 광고대행 계약체결이나 효과가 낮은 키워드광고를 등록한 후 계약을 해지할 때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불법행위로 자영업자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한국인터넷광고재단 등과 민관 합동 광고대행 TF를 신설해 민생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11일부터 한국인터넷광고재단 홈페이지에 '온라인 광고대행 사기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2025.02.17 18:41주문정

마음AI, 퀄컴 'IoT 액설러레이터 프로그램' 공식 멤버 등록

마음AI는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의 IoT 액설러레이터 프로그램(Accelerator Program) 공식 멤버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멤버 등록은 마음AI가 퀄컴의 최첨단 IoT 및 AI 플랫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앞서 마음AI는 지난해부터 퀄컴과 협력해 자사의 소형 대규모 언어 모델(sLLM) 기술을 퀄컴의 IoT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런 기술 성과가 이번 공식 멤버 등록으로 이어졌다. 'Qualcomm Advantage Network(QAN)'는 임베디드 설계 센터, 소프트웨어 벤더, 하드웨어 및 특화 솔루션 제공업체들로 구성된 파트너 네트워크로, 퀄컴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엣지에서 지능형 컴퓨팅 및 연결성을 구현,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AI는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퀄컴의 QCS6490 프로세서(Qualcomm® QCS6490 processor)와 RB3 2세대 플랫폼(Qualcomm® RB3 Gen 2 Platform)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짚었다. 마음AI는 퀄컴의 기술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IoT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퀄컴의 온라인 멤버 디렉토리와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출과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AI 기술총괄 최홍섭 대표는 “퀄컴 IoT Accelerator Program 공식 멤버로 등록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멤버 등록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IoT 및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겨냥한 온디바이스 AI Voice Conversation 모듈 'SUDA'를 출시할 예정이다. 'SUDA'는 STT(음성 인식), LLM(대규모 언어 모델), TTS(음성 합성) 엔진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안성, 전력 효율, 그리고 응답 속도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스마트홈, 키오스크, 카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다.

2025.02.17 17:47방은주

'딥시크' 서비스 중단 파장…뤼튼·마음AI 등 R1 사용자 '안도'

정부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를 국내서 중단시킨 가운데 '딥시크'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딥시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침해 문제를 고려한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다운로드가 중단된 상태로, 향후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과 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현재 ▲딥시크가 직접 운영하는 챗봇 서비스 및 기업용 API(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능 제공) ▲딥시크가 개발한 오픈소스 '딥시크-R1' 모델로 누구나 다운로드해 자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 중 문제로 지적된 것은 챗봇 서비스 및 기업용 API다. 딥시크가 광범위한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며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서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서비스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했다. 그 결과 그간 여러 곳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딥시크 사는 지난 10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한 후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앞으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보호법에 따라 딥시크 서비스를 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 또 추가적인 우려가 확산되지 않게 잠정 중단 후 개선·보완하도록 딥시크 사에 요구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에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앱마켓에선 당분간 신규로 딥시크 앱을 다운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기존 앱 이용자와 웹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에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비스 재개는 국내법에 따른 개선·보완을 진행한 뒤 진행될 방침이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기존에 앱을 다운받은 경우 사업자 측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조치가 없고 인터넷 역시 차단이 쉽지 않다"며 "실태점검 과정에서 보호법상 준수 의무 등을 살펴보고 결과 발표 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딥시크 R1 모델을 쓰는 기업들은 이번 개인정보위의 중단 방침에서 제외됐다. 현재 R1 모델을 쓴 것으로 알려진 곳들은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마음AI, 포티투마루 등이 대표적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R1 모델을 탑재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AI는 기업용(B2B) 상품으로 내부망에 전용 R1 모델을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티투마루는 멀티 LLM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에 R1 모델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R1 모델을 채택한 기업들의 테스트에서는 보안 위협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기업들도 최근 딥시크 R1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인텔, AMC, 엔비디아 등이 대표적이다. 뤼튼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보위의 이번 방침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서비스 중단할 계획은 없는 상태로, 자사는 B2C 기업으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7:18장유미

이스트시큐리티 "새 총판 시스원 통해 파트너 지원 강화"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주요 파트너사 대상으로 '이스트 파트너 킥오프(Kick-Off) 2025' 행사를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스트 파트너 킥오프 2025' 행사는 기업, 공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인 파트너사들에게 올해 주요 사업 전략과 제품 로드맵, 파트너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20여명의 공인 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 인사를 시작으로 ▲25년 이스트시큐리티 사업전략 소개 ▲ 본사 파트너 프로그램 및 총판사인 시스원의 25년 총판 사업 전략 소개▲ 통합보안 전략 및 신제품 소개 ▲25년 시장동향 및 주요 제품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이후 작년도 우수 파트너사들을 시상하는 '이스트 파트너 어워즈(EST Partner Awards)' 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비즈니스 센터 총괄인 옥남도 비즈니스 센터장의 '목표시장 확대를 위한B2B 사업전략' 발표 및 솔루션사업본부 우경선 이사의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자리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 얼라이언스(Growth Alliance)를 구축해 상생 기반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에 우수 성과를 낸 파트너사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는 "올해는 함께하면 더 쉽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동의 목표와 로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얼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통합보안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새로 선정한 총판인 시스원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5:54방은주

암호화폐 지지했다가 탄핵 위기 처한 대통령은 누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탄핵 위기에 처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밤 자신의 엑스에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는 개인 프로젝트", "아르헨티나의 중소기업과 벤처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밈 코인 '리브라'(LIBRA)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리브라 코인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밈 코인이다. 밀레이 대통령이 글을 올린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리브라의 가격이 2천% 급등했다. 덕분에 리브라 가격이 한때 5달러까지 치솟았고 시총 45억 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몇 시간 이후 수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리브라 코인의 가격은 순식간에 94% 폭락한 0.19달러까지 내려갔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를 "소매 거래 역사상 가장 빨리 대규모 부(wealth)가 파괴된 사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러그 풀'(RUG PULL)이 작전의 하나로 보고 있다. 러그 풀은 프로젝트 담당자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후 갑자기 사라지는 방식의 사기를 말한다. 밀레이 대통령은 게시 글을 올린 지 5시간 후에 해당 게시 글을 삭제하며 리브라 프로젝트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알지 못했고, 알게 된 후엔 더 이상 퍼뜨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건으로 자신을 비난하는 반대 세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소수 야당인 시민연합당은 정부가 국회에 나와서 이 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당은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를 거론하고 있는 상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 스캔들로 인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청을 시작해야 한다" 야당 의원 레안드로 산토로는 밝혔다.

2025.02.17 15:37이정현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저스템, 고객사·제품군 확대 박차

저스템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습도 제어 시스템으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재 미국 고객사와 1세대 제품 공급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최근 출시한 2세대 제품도 국내 고객사의 첨단 메모리 전환 추세에 맞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미국 고객사 확보 목전 저스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다.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력을 쌓은 임 대표가 설립했다. 질소(N2)를 통한 공정 내 습도제어가 회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의 주 소재인 웨이퍼는 공정 내에서 용기(풉; POUP)에 담겨 진공·대기 환경을 오간다. 그런데 대기 환경에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웨이퍼에 잔존한 가스 물질이 습도와 반응해 부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반도체 수율 저하로 직결된다. 때문에 선폭 20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에서는 습도 제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저스템은 질소를 기반으로 습도를 45%에서 5% 이하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모듈 형식으로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해 왔다. 1세대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상용화됐다. 임 대표는 "저스템의 습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약 2% 정도 향상되고, 이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1기 팹에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이득이 있다"며 "이에 주요 IDM(종합반도체기업) 3개사가 저스템 시스템을 채용 중으로, 시장 점유율은 85~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현재 해당 기업에 모듈을 공급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 공급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2·3세대 모듈로 성장 본격화…하이브리드 본딩 시대도 준비 나아가 저스템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2세대 제품 'JFS'의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JFS는 습도를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어 10나노급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가 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저스템의 시각이다. 임 대표는 "JFS는 지난해에만 600개를 출하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에도 실장됐다. 1세대가 6천개가량 도입된 걸 감안하면 2세대도 최소 그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다른 한 곳도 실장 협의가 끝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는 3세대 제품도 공개한다.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습도 제어 범위를 넓혀, 풉의 뚜껑을 열어도 웨이퍼 주변의 습도를 1%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대표는 "3세대 제품은 내부 개발이 끝나, 일부 고객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템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직접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저스템은 칩 간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플라즈마로 웨이퍼 표면에 미세한 굴곡을 만드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25.02.17 13:51장경윤

MS, PC 제조사에 "윈도11 PC에 최신 CPU 쓰라" 권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PC 제조사 대상으로 윈도11 버전 24H2에서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 하드웨어 개발자 포털에 등록된 '윈도11 버전 24H2 지원 인텔 프로세서 목록' 문서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해 출시된 데스크톱PC·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200S/V 프로세서, 올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등이 추가됐다. 반면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문서에서 빠졌다. 2021년 윈도11 첫 버전 출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요구 프로세서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등록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서에 나열된 프로세서는 윈도11 최소 사양은 물론 문서 공개 당시 최신 프로세서를 반영한 것이며 윈도11의 신뢰성과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제조 업체는 새로운 윈도11 기기에 아래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 새 윈도11 기기는 윈도 하드웨어 호환성 프로그램을 통과한 최신 드라이버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달부터 출시될 윈도11 PC는 데스크톱PC/노트북용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타이거레이크) 이상을 탑재해야 한다. 단 이 문서는 PC 제조사나 관련 하드웨어 개발자를 위한 것이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윈도11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기존 PC에 윈도11을 설치한 다음 업데이트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 탑재 데스크톱PC에 윈도11을 설치한 경우 버전 24H2로 업데이트 하는 데 문제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11 최소 사양을 여전히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기지원 버전(LTSC)과 기업용 IoT 버전에서는 여전히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톱PC용 11세대-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대부분 단종됐고 현재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와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만 시장에 공급된다.

2025.02.17 13:19권봉석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 조나단 레이놀즈, 삼성 영국 본사에서 연설

-- "영국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투자처" 런던 2025년 2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영국 산업통상부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장관이 2월 13일(현지 시간) 삼성 영국 본사에서 연설을 통해 영국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과 글로벌 투자 환경을 강조했다.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 조나단 레이놀즈, 삼성 영국 본사에서 연설 레이놀즈 장관은 연설에서 "삼성은 최첨단 디자인과 혁신을 상징하는 기업이다. 이 공간 안에서 그 혁신이 고스란히 펼쳐지고 있다. 이런 의미 있는 장소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성장 전략과 목표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은 G7 국가 중 가장 낮은 법인세,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 100% 자본 지출 공제 등의 제도를 통해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영국은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무역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국제투자서밋에서 630억 파운드(약 107조 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업 전략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요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레이놀즈 장관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영국이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영국을 미래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 여러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영국의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활용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한-영 경제 협력의 강력한 유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양국은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첨단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영국 내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국 국부펀드가 영국의 재생에너지, 친환경 인프라,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주요 풍력 터빈 제조업체가 티사이드 자유항(Teesside Freeport)에 첨단 모노파일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급 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식음료 기업도 영국 내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현지 고용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영국은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과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는 영국 정부의 주요 부처로, 영국 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 기업의 영국 내 투자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또한 무역 협상과 자유 무역 협정(FTA)를 주도하고 있으며, 무역팀, 투자팀, 통상 정책팀, 방산팀을 통해 한∙영 간의 무역과 투자 협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는 영국과 한국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양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DBT.Seoul@fcdo.gov.uk

2025.02.17 13:10글로벌뉴스

텔레픽스-LK삼양, 이탈리아 위성에 자체 개발 AI 영상항법 시스템 탑재…오는 6월 발사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 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을 오는 6월 발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양 기업은 향후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에 함께 나서기로 하는 양자 간 추가 업무협약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차세대 AI영상 항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개월 간 공동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상국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위성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행하도록 설계된 자동화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차세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자신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최근 소형 위성 발사가 확대됨에 따라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인 상태에서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탐색, 달이나 화성 탐사를 비롯한 심우주 탐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픽스는 이에 따라 올해 초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뒤 현재 우주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기술개발에서 총괄은 텔레픽스가 맡았다. 광학계와 전자부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 관리 및 설계와 제작, 그리고 우주환경 모사 시험을 포함한 발사 전 성능 테스트 전반을 담당했다. LK삼양은 광학부문 설계와 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우주로 향할 AI 영상항법 시스템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위성 본체 제작업체 위성에 탑재된다. 발사체는 오는 6월 쏘아 올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정해졌다. 텔레픽스 측은 영상항법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난해 우주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도 함께 탑재된다고 밝혔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위성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에 들어가면 텔레픽스는 체계개발업체로서 제작과 시험, 마케팅을 포함한 프로젝트 총괄 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AI 기술력을 토대로 심우주 자율항행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LK삼양은 광학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제어 전자부 하드웨어 제작까지 점차적으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괄책임자인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주 궤도 테스트 진행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테스트 성공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향후 LK삼양과 차세대 AI영상항법 시스템 외에도 다른 형태의 위성용 제품 개발 및 제작에서도 협업하는 등 위성 기술 양산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7 12:31박희범

"애플, 메타와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시작"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에서 경쟁 중인 애플과 메타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2년 간 인공지능(AI) 열풍이 일었던 것처럼 향후 몇 년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집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개발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담 부서 만들어 지난 주 메타가 리얼리티랩 하드웨어 사업부 내에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부서의 단기적인 목표는 메타의 로봇 분야 진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이미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합현실 기반센서와 컴퓨팅 기술을 이미 개발한 상태고 자체 개발 AI 모델 '라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 하드웨어를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애플도 관련 부서 운영 중…다양한 로봇 연구 중 애플의 경우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머신러닝 그룹 내에 고급 AI 연구팀을 두고 있으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홈 하드웨어 개발 그룹도 있다. 단기적으로 애플은 로봇 팔다리를 디스플레이에 부착하는 테이블탑 기기를 출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은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스마트 홈 허브의 고급 버전이 될 예정이다. 또, 아마존 아스트로와 유사한 모바일 로봇에 대한 탐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애플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 옵티머스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구글의 딥마인드도 로봇 기술을 연구 중이며,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AI 분야서 뒤쳐진 애플, 로봇 개발은 잘 할까 애플의 문제는 AI 분야에서 다른 경쟁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AI에서 다른 업체와 경쟁할 수 없다면 로봇 개발에도 의구심이 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 블룸버그는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전면 개편이 기술적 문제가 생겼고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로봇 공학에서 눈에 띄는 업체가 되려면 AI 분야에서 뒤쳐져 있는 기반을 되찾으려는 압박이 그 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10년이라는 시간을 쓰다가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자율차 프로젝트는 중단됐으나 이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 자율차와 로봇의 차이점은 하나는 바퀴로 도시 거리를 돌아다니고 다른 하나는 다리로 거실을 탐색한다는 점이나 핵심 기술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애플에서 로봇 공학 분야는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애플워치의 시장 출시를 담당했던 임원으로, 가장 최근에는 애플 자율주행차 부문을 감독했고, 프로젝트 중단에도 그의 결정이 컸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문제는 더 이상 출시될지 아닐 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 지라며, 그 해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일어날 것이며 애플과 메타 등 다양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휴머노이드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2.17 11:22이정현

TEL코리아, 세미콘 코리아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 오픈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제 반도체 관련 협회 SEMI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약 500개 사가 참가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2천300여개의 부스가 세워져 약 7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전시장 D홀에 위치한 부스에서 'Lead'를 테마로 한 새로운 디자인 컨셉으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하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세워진 이번 부스에서는 TEL 로고를 전면에 노출시켜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조명과 특수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각 반도체 공정에 따른 다양한 장비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한편, 채용과 고객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별도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세미콘 코리아 컨퍼런스에는 TEL의 글로벌 관계사에서 모인 총 6명의 연사들이 미래 반도체에 대한 기대, 플라즈마 진단, 웨이퍼 본딩, 기술 혁신과 여성 엔지니어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각국 글로벌 리더들이 반도체 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지속가능성 포럼'에도 후원을 이어가면서 환경 이슈를 이끌고 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TEL 부스에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공식 SNS에 계정 팔로우를 인증한 관람객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25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기술에 대해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를 계속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0:46장경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순항…공정률 55% 돌파"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회사 측은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1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 9조 2천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구매·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전망이다.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 해외 시장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들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울산 컴플렉스에 인접한 약 4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 또한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 스팀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TC2C는 에쓰오일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 가동 예정이다. 원유 등의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규 분리 및 촉매 기술을 적용해 정제하고,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라이선스 공정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해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에너지 강도 지수 1분위(업계 상위 25%)를 달성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에쓰오일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50MW 규모 천연가스 자가발전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량 샤힌 프로젝트 시설 가동용으로 공급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로부터 들여오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과 아울러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가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감 및 탄소저감 신기술, 운영 효율성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중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7 10:20류은주

기아, 중동·아프리카 최대 방산 전시회서 '군용 타스만' 공개

기아가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여해 브랜드 최초 전통 픽업 '타스만'을 아중동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특수 사양을 적용해 전시했다. 기아가 17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5(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DEX는 전 세계 65개국 1천35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올해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으로, 특히 운전석이 엔진 뒤로 배치되어 있어 차량 전방의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는 ▲수심 760m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에서의 시동 능력 ▲전자파 차폐 기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타스만은 IDEX 2025 전용 쇼카로 ▲사막색 무광 도장 ▲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 아중동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여러 특수 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수한 특수목적 차량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타스만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트럭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0:02김재성

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비전 프로'로 달라질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서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앞세워 재기에 나선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오는 4월 배포하는 비전OS 2.4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일부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게스트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된 모드, 공간 콘텐츠 앱을 추가할 계획이다. '비전 프로'에 AI 기능 등을 탑재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번 일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서 AI 도구를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그간 AI 개발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애플의 일부 직원들도 회사의 생성형 AI 기술이 업계 리더 보다 2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애플보다 1~2년 정도 빠르게 AI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에선 애플이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극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마크 거먼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애플이 '애플맵스'와 같이 뒤처진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데 성공한 것처럼 AI 기술도 따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역시 최근 중국 알리바바, 바이두 등 여러 업체들과 협업하며 AI 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전 프로'에는 '맥M2' 칩과 16GB의 메모리가 탑재돼 있어 기기 내 AI 처리를 지원할 수 있다. 업계에선 '비전 프로'가 판매량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기 업그레이드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또 MR 헤드셋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애플이 이번 일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메타는 헤드셋 퀘스트를 출시했으며, 구글도 AI 기능을 통합한 MR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XR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삼성전자와 함께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 등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또 다른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며 "오는 21일 '비전 프로'용 TV 앱에서 북극 서핑에 관한 몰입형 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비전 프로'의 시리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비전 OS 업데이트에는 게스트 사용자를 위한 개선된 모드가 포함돼 소유자가 자신의 기기를 다른 사람에게 잠시 빌려 줄 수도 있게 되면서 '비전 프로'에 대해 흥미를 더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7 09:53장유미

BSB 체인, 밈코인 열풍 대응 위해 BSC 네트워크 최적화

BNB 체인이 최근 BSC(Binance Smart Chain) 네트워크 최적화를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네트워크 최적화는 밈코인 거래 증가로 인해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며 가스비가 급등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BNB 체인의 가스비는 이전 주기 대비 388% 급등했다. BNB 체인은 "사용자가 높은 가스비를 지불해도 원하는 우선순위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이 방식은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는 적절하지만, 밈코인 거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최적화 방식이 도입됐다. 이제 검증인은 동일한 3초의 블록 생성 시간 동안 더 많은 거래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거래가 우선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NB 체인은 "검증인이 더 많은 입찰을 수집하고, 네트워크 혼잡이 심한 시기에도 블록 구축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밈코인과 같은 시간 민감성이 높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하는 거래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BNB 체인의 가스비 급등과 맞물려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BNB 체인 가스비는 지난 7일 동안 1천500만 달러(약 2천166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 700만 달러(약 1천11억원)의 가스비가 발생한 이더리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난센 오렐리 바르테르 애널리스트는 "BSC의 가스비가 7일 동안 114%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솔라나, 이더리움, 베이스 등 주요 블록체인은 오히려 수수료 감소를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지난 월요일 발표된 바이낸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60일간의 법적 분쟁 중단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7 09:37김한준

[미장브리핑] 트럼프 美 대통령, 머스크와 합동 인터뷰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는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와 합동 인터뷰 계획. 트럼프의 주요 정책과 정부효율부 추진 계획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 이번 주 중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제약업체과 관세 관련해서 면담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의 즉각적인 시작을 시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가 빠진 러시와의 고위급 인사 회동 추진. 미국 정부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광물 접근 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타진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체적인 안보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지난 1월 정책금리 동결 배경, 노동시장에 관한 완화, 물가에 관한 문구 변경에 대한 위원들의 결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또 트럼프 정부에 대한 연준의 정책 스탠스도 가늠할 수 있을지 관심 쏠려. ▲중국 중앙은행 총재인 판공생은 "중국 소비를 늘리는 것이 2025년의 최우선 경제 과제"라며 "국내 수요를 자극하고 잠재적 수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해. 또 그는 중국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채택하고, 역주기적 정책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2025.02.17 08:13손희연

"유통 트렌드 직접 체험하세요"…GS25, 상품 전시회 'GPS 2025'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유통 트렌드와 매출 상승 전략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GS25 Product Show 2025, 이하 GPS 2025)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일간 진행되며, 21일부터 22일까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일간 열린다.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는 전국 1만8천여 가맹점 경영주,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최신 상품 트렌드, 신규 제도 및 시스템을 소개하며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및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협력업체들이 전국 가맹점 경영주에게 직접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 테마는 'GS25 아카데미(ACADEMY)'로 고물가 및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배달·픽업 ▲사전예약 ▲마감할인 등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매출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점포 진단을 통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상품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간편식,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경영주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및 제도 개선도 중점적으로 다루며, AI 기반 'G스마트' 발주 시스템 및 단품 관리법 등 첨단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GPS 2025는 ▲전략 영상 시청관 ▲표준 진열 체험관 ▲홍보관 7개(신선 혁신, FCS, 먹거리 강화, 뉴콘셉트, 단품 관리, 시스템, 상생 및 교육) ▲혁신관 4개(라이프 리빙, 서비스 상품, 간편식품, 가공식품)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트렌드와 운영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 방안을 탐색할 수 있다. 더불어, 체험관을 통해 브랜드 별 신상품을 경험하고, 시식 부스를 통해 향후 출시될 먹거리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S25는 가맹점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25년 매장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헌 GS리테일 상품전시회 프로젝트팀장은 “GPS 20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출 증대를 위한 O4O서비스, 상품 경쟁력 강화, 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4:26안희정

"두바이 초콜릿 인기 옛말"…韓 편의점서 잘 팔리는 中 디저트 뭐길래

편의점 업체들이 '제2의 두바이 초콜릿'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이들이 낙점한 것은 중국 디저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제품들을 최근 잇따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중국 디저트인 ▲수건케이크 ▲벽돌초콜릿 등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로, UAE 음식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본인 SNS에 먹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CU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2만 개를 달성했다. 이어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역시 출시 보름 만에 28만 개가 판매됐다. 두 제품의 누적 매출액은 30억원을 넘어섰다. GS25가 지난해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냉장 프리미엄 두바이 초콜릿 등도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GS25는 올해 초 수건케이크, 벽돌케이크, 벽돌초콜릿, 쫀득멜로, 스윗젤리컵케이 등 디저트 5종을 상품화했다. 이 중 벽돌케이크는 출시 14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냉장 디저트빵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벽돌초콜릿도 물량 2천 개가 반나절 만에 완판됐다. 벽돌케이크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식 디저트 '빙산롱옌'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브라우니 시트 위에 마시멜로 초콜릿과 초콜릿 코팅을 더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지난 달 수건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수건케이크는 중국에서 유행 중인 디저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얇은 크레이프 안에 다양한 맛의 크림을 채워 돌돌 말아 놓은 것이 특징으로, 생김새가 수건과 닮아 수건케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CU의 수건케이크는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총 4천500개 물량이 완판됐다. 예약 구매를 위한 앱 내 검색도 이어지며 '포켓CU' 검색어 톱1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역시 수건케이크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세븐셀렉트 수건모양초코마시멜로'를 출시했다.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혼합해 만든 크레이프 안에 마시멜로우를 채우고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초코쿠키 토핑을 넣은 것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24도 지난 11일까지 수건케이크를 앱에서 예약 판매했다. 오는 18일까지는 '빙상롱옌'에서 유래한 '라바 초콜릿케이크'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SNS에서 인기있는 디저트를 론칭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4:00김민아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폐기름 재활용 15년 노하우, 친환경 항공유에 담았다"

“대기업 대비 경쟁력을 묻는 사람들에게, DS단석에 들어오는 (폐기름) 컨테이너 대수를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원료와 달리 폐기름은 들어오는 것마다 물성이 다르다. 이걸 처리해 활용한 지 15년이 됐다. 그 경험이 저희 자산이다. 다른 업체들은 폐기름을 수거할 순 있어도, 활용에선 문제를 겪게 된다. 폐기름 수입 신고서 내역을 보고, 어떤 회사가 가장 많이 처리해왔는지를 봐라.” 박기돈 DS단석 평택1공장장은 지난 13일 DS단석 평택1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DS단석은 지난해 11월 평택 1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지난달 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연 생산 규모는 30만톤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HVO와 SAF도 오는 2028년까지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규모가 훨씬 큰 정유업계 대기업들도 새 먹거리로 SAF를 주목하고 있는데, 바이오 에너지 사업 역량으로선 충분히 앞섰다는 것이다. DS단석은 지난 2017년부터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고, 2023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3위다. SAF는 최근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의무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SAF 혼합 목표 2%를 적용하고, 오는 2050년까지 이 기준을 70%로 올릴 계획이다. 수요 전망이 밝은 점에 주목해 DS단석도 기존 차량용, 발전용 바이오 연료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선박, 항공 연료 시장을 공략 중이다. DS단석은 폐식용유(UCO)과 동물성 유지(우지, 돈지), 팜 오일폐수(POME) 등 폭 넓은 원료를 사용해 HVO PTU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둘러본 평택 1공장에선 크게 세 단계 공정을 거쳐 폐기름이 정제되고 있었다. 폴리에틸렌을 제거하는 A 공정, 금속분과 무기염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B공정 외 원심 분리기로도 제거되지 않는 불순물을 화학물질로 흡착시켜 제거하는 C 공정 순이다. 전체 공정은 모니터링 시스템 하에 거의 자동화돼 있어 현장에선 인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김동관 DS단석 생산부 차장은 “폐식용유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나트륨, 칼륨 등 이물질이 많다”며 “최종적으로 납품되는 HVO 원료는 이물질이 아예 없는 수준으로 정제된다”고 설명했다. SAF 원료 관련 국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점도 강점으로 소개했다. 신현석 DS단석 수석연구원은 “평택 PTU 설비는 글로벌 스탠다드 성격이 강하다”며 “다양한 원료를 처리할 수 있고 하니웰 UOP를 비롯한 선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모든 규격에 맞는 설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 폐기물 중 가장 처리가 까다로운 폐수도 증발 농축 공정을 두고 재사용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타사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평택 1공장은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성능 테스트를 80% 수준까지 마쳤다. 박 공장장은 “전세계 1~3위 정유사와도 협업을 논의했고, 국내 정유사와도 몇 곳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정유 대기업들이 SAF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지만, 실제 규모의 경제 효과로 누릴 이점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석 수석은 “정유 기업들이 기존 설비에 바이오원료를 일부 투입해 생산하는 '코프로세싱' 방식 생산물은 현대 SAF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향후 인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시장 수요를 고려하면 정유사들이 보유한 대규모 설비를 바이오 원료로 채우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한 라인만 전환한다 해도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2025.02.16 12: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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