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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한 스타벅스가 달라졌어요"...왜 그럴까

스타벅스가 올해 들어 이례적인 속도로 서비스 정책을 바꾸고 있다. 일각에선 '소비자 경험 개선'이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수익성 제고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에 종이와 플라스틱 빨대를 병행 제공하고, 키오스크와 진동벨을 도입했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키오스크와 진동벨을 운영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간 스타벅스는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 이름을 부르는 '브랜드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고수해왔다. 나아가 스타벅스는 최근 전체 매장 중 약 80%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스페셜 스토어'로 불리는 특화 매장 역시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여수돌산DT점, 대구종로고택점 등 지방 매장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시도해왔다면, 최근엔 경동1960점·광장마켓점·장충라운지R점 등 서울 시내로 전략 출점을 확대하며 수도권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는 이 같은 행보를 단순한 마케팅이나 브랜딩 차원을 넘어, 위기감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수익 개선 노력으로 보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블루보틀조차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스타벅스 역시 변화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같은 해 영업이익은 1천908억원으로 2021년(2천393억원) 대비 약 400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6.15%로, 경쟁사인 투썸플레이스(6.27%)보다 낮고 메가커피(21.7%), 컴포즈커피(44.5%) 등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는 스타벅스만의 사업 구조적 한계가 자리한다. 국내 스타벅스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가맹 수수료나 초기 창업비로 수익을 내는 일반 프랜차이즈 모델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경쟁사인 메가커피·컴포즈커피 등은 가맹 확장만으로도 본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지만, 스타벅스는 한 매장에서 최대한의 운영 효율을 끌어내는 방식 외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적다. 이 때문에 영업시간 연장, 매장당 객단가 증대, 효율적인 주문 시스템 구축 등 다층적 서비스 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저당 메뉴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국 12개 매장 한정으로 운영되던 칵테일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렌 오더나 진동벨 등은 글로벌 스타벅스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독특한 시도”라며 “매출은 사상 최대지만 수익성이 받쳐주지 못하니, 브랜드 경험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실적 개선이 급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들이 이 같은 변화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리워드 혜택 축소나 조건부 할인 이벤트 등은 여전히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은 별 적립 기준이 1천원당 1개에서 3천원당 1개로 변경돼, 실질적인 혜택이 줄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최근 시행한 '굿 이브닝 이벤트' 역시 논란이다. 오후 6시 이후 음료에 30% 할인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케이크나 샌드위치 등 약 80종의 푸드와 함께 구매해야만 할인이 적용된다. 사실상 푸드를 끼워파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 음료만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운영방식이나 신제품, 신규 매장 등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7:26류승현

"집이 안 팔리니 가전도 멈췄다"…건설 한파에 빌트인도 찬바람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국내 가전 업계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빌트인가전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설치형 제품이라는 빌트인 가전의 특성상 신축 분양 아파트 물량에 따라 매출 성적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가전 업계는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빌트인, 집 있어야 팔린다 30일 건설 및 가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빌트인 가전 업황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문양 물량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설치형 가전 판매 실적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는 옵션으로 빌트인을 많이 선택한다”며 “하지만 분양 물량이 적어 빌트인 가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트인 가전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은 식기세척기로 관측된다. 식기세척기는 빌트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빌트인 가전 매출 중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주방가전의 비중은 약 75%다. 빌트인 가전 4개 중 3개가 주방가전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빌트인 옵션으로 식세기(식기세척기)를 가장 많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빌트인 가전은 건설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빌트인 가전 대부분은 신축 분양 아파트에 기본 옵션 또는 유상 선택 품목으로 제공된다. 신규 분양 물량이 줄면 빌트인 가전 수주 물량도 함께 줄어든다. 이는 빌트인 가전이 설치형 제품이라는 특성에서 파생되는 결과다. 빌트인 제품은 주방가구, 벽면, 수납공간에 맞춰 설치되는 가전제품이다. 공사 초기에 설계, 시공과 함께 계획돼야만 수요가 발생한다. 문제는 최근 건설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7천538가구로 관측된다. 이는 1만149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28% 감소한 규모로, 최근 4년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는 전국적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14만6천130가구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17만2천670만가구)보다도 2만6천540가구가 적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빌트인 가전 물량이 건설 경기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물량이 취소되는 건 아니다. 빌트인 가전 옵션을 하려던 고객의 주문이 뒤로 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계, 프리미엄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한화 약 93조3천500억원)로 예상된다. 이 중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빌트인은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가전 브랜드로 해외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로 시장을 공략한다.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대표적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그간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의 사업 영역을 지난해 B2C(기업-소비자 거래)로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로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네임 변경과 함께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LG전자는 오는 2027년까지 빌트인 가전 사업 규모를 조 단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해 4월 밀라노 디자인 워크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력, 디자인을 앞세워 3년 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6:20전화평

에릭슨, AI 기반 차세대 OSS BSS 포트폴리오 공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AI, 인텐트 기반 자율 네트워크 전환을 준비하는 이동통신사(CSP)를 위한 차세대 OSS BSS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클라우드, 수익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커머스 등 5개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운영 효율성 강화와 수익 기회 확대를 동시에 노린 것이 특징이다. OSS(Operations Support system)와 BSS(Business Support system)는 CSP의 운영과 비즈니스 관리를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OSS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과 어슈어런스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하며, BSS는 요금 청구, 과금, 미디에이션, 주문 관리 등 상업적 기능을 수행한다. 에릭슨은 전 세계 300여 고객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새로운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클라우드 및 IT ▲수익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핵심 커머스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 영역에서는 '텔코 데이터옵스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수집, 처리, 관리,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데이터 파편화와 복잡성을 줄이고, AI 효율을 극대화해 운영 환경을 최적화한다. 클라우드 및 IT 부문에서는 '에릭슨 인텔리전트 IT 스위트'가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운영을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CSP는 실시간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하고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수익화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익화 플랫폼 '에릭슨 차징 앤 빌링 이볼브드'를 도입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실시간 과금을 적용해 빠른 서비스 출시와 수익화를 지원한다.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은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개선해 서비스 설정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자율 네트워크 전환을 위한 엔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SP는 차별화된 연결 서비스의 출시와 확장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핵심 커머스 부문에서는 AI 기반 제안 생성을 통해 판매 과정을 단순화하고, '견적부터 과금까지(Quote-to-Cash)'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CSP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빠르게 출시하고,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오퍼링을 개발할 수 있다. 에릭슨은 이번 포트폴리오 전반에 AI를 적용했으며, 자사의 데이터 및 기술 역량을 활용해 CSP의 현실적인 과제 해결과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포트폴리오는 오렌지, 그라민폰 등 글로벌 CSP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마츠 칼손 에릭슨 OSS BSS 솔루션 총괄 디렉터는 “이번 포트폴리오는 자율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OSS BSS 산업화의 혁신적인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CSP가 기존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을 위한 우수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5:51진성우

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43% 감축 성공...ESG 리포트 발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목표, 달성 전략 등을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올해로 14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ESG 위원회를 통해 도출한 9대 핵심 영역 ▲환경(E): 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물질, 제품책임 ▲사회(S): 사업장 안전, 협력사 관리, 인권경영, 인적자본 ▲지배구조(G):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 분야에서 추진한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 도입 확대, DX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제품 제조 공정 프로세스 등을 개선해 폐기물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파주 사업장의 경우,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향상시켜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인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새롭게 획득했다. 판매 제품 대상 생애 주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도 고도화했다. IT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데이터 수집,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5배 수준인 전체 판매 제품의 61.9%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 능력을 높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내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및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협력사 내부 심사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스스로ESG 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및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의 성과를 거뒀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에코바디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2025 ESG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5:42전화평

'독삼사' 구매 공식 바뀐다...디지털 딜러십으로 재편되는 오토커머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자동차 없는 독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GDP의 약 5%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약 8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 연간 자국에서 생산되는 약 370만 대의 자동차 중 약 77%가 수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이자,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886년 칼 벤츠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하면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기를 거치며 독일은 제조업 강국으로 체질을 강화했고, 자동차 산업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고급차 전략은 20세기 후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 산업도 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디젤게이트'는 독일차에 대한 신뢰에 큰 상처를 남겼고, 동시에 내연기관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독일 완성차 업계는 빠르게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중심 기업에서 서비스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삼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디지털 딜러십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시장의 나침반과 같은 독삼사의 행보에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독삼사가 그리는 디지털 딜러십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지털 전환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Retail of the Future(RoF, 미래의 유통)'라는 이름의 전략을 통해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딜러가 차량 재고를 확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 모델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재고를 소유하고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합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동일하게 설정되며,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Mercedes me'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량 설정부터 금융, 보험,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EQS 전기차의 경우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독일 내 메르세데스-벤츠 매장들은 기존의 '전시 및 판매'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센터'로 역할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고 결정을 내린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승과 최종 상담만을 진행하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디지털 기술을 고객 접점에 접목시키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쇼룸, AR 기반 구매 체험, 견적 자동화 등의 기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통 딜러망과의 하이브리드 협업 모델을 구축 중입니다. 딜러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설계 중심 컨설턴트로 전환되고 있으며, 웹·앱을 통한 고객 유입에서 최종 구매까지의 여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어도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dobe Analytics와 Adobe Target을 활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향후 3년 내 모든 차량의 25%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udi on demand'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의 소유가 아닌 이용 중심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은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Audi City'라는 디지털 쇼룸을 통해 실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차량 모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OTA(Over-the-Air) 구독 서비스로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활성화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2021년 e-tron GT 글로벌 공개 행사에서는 온라인 시승, 3D 컨피규레이터, 가상현실 전시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여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딜러십의 재정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다 독삼사의 사례와 같이 자동차 판매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딜러십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빠릅니다. 지난해부터 벤츠는 그룹 소유의 딜러사 80여 개, 약 8천 명의 인력을 대상으로 매장 매각과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역시 2029년까지 행정·비생산직 중심으로 7천5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줄어든 인력에 따라 딜러 직원들의 역할도 기존의 '판매사원'에서 '고객 경험 매니저'로의 전환을 요구받으며, 제품 판매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매 솔루션을 제안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따라 원격 상담과 화상 미팅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지리적 제약 없이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쇼룸은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축소·재편되고, AR·VR 기반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딜러는 단순 차량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상담, 사후 관리 등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고객 편의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자, 곧 자동차 산업에서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독삼사 디지털 딜러십 전략과 한국 플랫폼의 연결고리 독삼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딜러십 모델은 단순히 온라인 구매 채널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인력 구조와 매장 공간,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바꾸는 혁신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해외 플랫폼 기업에게 협업의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통합 차량구매 플랫폼인 차봇은 독삼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딜러십 방향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차봇의 가장 큰 강점은 완결형 오토커머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차봇의 '내차 구매' 서비스를 통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복잡하게 온라인 검색을 하지 않고도 여러 견적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차량 구매, 보험, 금융, 시공, 사후 관리까지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벤츠나 BMW가 한국 내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딜러십과 차봇 플랫폼을 연동하게 되면, 차량 탐색부터 구매, 금융·보험 연계, 사후 관리까지 전체 구매 여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풀필먼트 구조가 구현됩니다. 소비자는 온라인상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 절차를 완료한 뒤, 실물 차량은 차봇의 제휴 딜러를 통해 인도받을 수 있으며, 이후 정비·시공 등 애프터서비스도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제조사·플랫폼·로컬 딜러 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글로벌 오토커머스 생태계의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판매 채널의 변화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140년간 축적된 독일 자동차 업계의 전통적 가치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창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완결형 오토커머스 구조를 구축한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 그리고 한국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로컬 플랫폼 사업자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전례 없는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5.06.30 15:36이성미

"IP 보호 솔루션이 해낸 일"…마크비전, 생성형 AI 확산 속 300억 ARR 돌파

마크비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위협 증가 흐름에 맞춰 올인원 지적재산권(IP) 보호 솔루션을 고도화한 덕분에 연간반복매출(ARR) 2천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달성했다. 마크비전은 정식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를 달성한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회사는 60개 이상의 모듈형 IP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내년 6천만 달러(한화 약 840억원), 오는 2027년 1억 달러(한화 약 1천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성장 배경은 생성형 AI 기술과 그에 따른 위조상품, 무단판매, 웹사이트 사칭 등 디지털 위협의 다변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은 기존 수동적 대응 방식을 대체할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는 틈새를 공략해 왔다. 특히 마크비전은 ▲브랜드 침해 탐지와 제재를 자동화하는 '마크AI' ▲글로벌 상표 출원과 관리 지원 툴인 '마크폴리오' ▲현장 단속·조사를 담당하는 '마크로우'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의 IP 생애주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크AI는 지난해 총 5천41만 건의 브랜드 침해 요소를 제재하며 전년 대비 6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했다. 제재 대상도 기존 위조상품과 무단판매에서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불법 콘텐츠와 계정 사칭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러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국내외 신흥 브랜드의 고객사 합류도 꾸준히 이어졌다. 회사 측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신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38조이환

CJ더마켓 6주년 행사…벨리곰 굿즈 증정·최대 70% 할인

CJ제일제당이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의 론칭 6주년을 맞아 글로벌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손잡고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프리미엄 멤버십 'the프라임' 회원을 위한 고객 감사 차원에서 기획됐다. 벨리곰과의 협업 상품은 만두 모자를 쓴 벨리곰 인형 키링과 장바구니 키링 세트 2종으로 구성된다. 7월 한 달간 진행되는 프리퀀시 이벤트에서 CJ더마켓 'the프라임' 회원은 미션 9개를 모두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미션은 미니게임 참여, SNS 팔로우, 할인 행사 '더세페' 상품 구매 등으로 구성됐다. CJ더마켓 'the프라임'은 월 990원(또는 연 9천900원) 유료 멤버십으로, 10% 구매 적립과 월 1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3월 말 기준 회원 수는 약 15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더세페'도 병행한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최대 66% 랜덤 할인쿠폰과 선착순 400명에게 3천원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 매일 오전 9시 타임특가에서는 '비비고 왕교자', '고메 중화요리' 등 주요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로 판매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벨리곰과의 협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3:35류승현

공정위, 유통·대리점 분야 서면실태조사 실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 및 대리점 분야의 거래 관행을 점검하기 위해 2025년 서면실태조사를 각각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통 분야 7천600여 개 납품업체, 대리점 분야 5만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와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유통 분야 조사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SSM,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울렛·복합몰, T커머스, 전문판매점 등 9개 업태 4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13개 유형별 불공정행위 경험, 제도개선 사항 인지도, 표준계약서 활용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대규모유통업법상 경영간섭행위 금지제도 도입에 따른 납품업체의 거래환경 변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일부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로부터 '정보제공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당 수수료의 지급 실태 및 그와 관련한 불공정행위 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다. 대리점 분야 조사는 7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식음료, 통신, 제약, 자동차판매, 가구, 화장품 등 21개 업종에서 공급업자 560여 곳과 대리점 5만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스포츠·레저 활동 증가를 고려해 '스포츠·레저' 업종을 새롭게 조사 대상에 추가했다. 공정위는 대리점주가 거래 단절에 대한 우려로 공급업자의 불공정행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단체 구성 현황과 단체구성권 보장에 대한 인식 등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제도 개선 방향 수립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유통·대리점 분야의 연간 거래 실태 변화를 분석하고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는 이를 통해 불공정 관행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설계의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각각 11월(유통), 12월(대리점)에 발표될 예정이며, 제도개선안 마련과 표준계약서 보급, 직권조사 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2025.06.30 13:34류승현

작년 국내 방송사업 매출 18조8042억원...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사업매출이 18조8천42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뒷걸음질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공표한 202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국내 방송사업자 매출은 2023년 대비 0.9% 감소했다. 지상파, SO, 위성, PP 사업자들의 매출 감소 폭이 컸다. IPTV의 경우 방송사업매출이 711억원 증가한 5조78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가 27.0%로 가장 높았고, 일반PP(19.6%), 지상파(18.8%), 홈쇼핑PP(18.2%), SO(9.0%), CP(4.9%), 위성(2.5%)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광고매출은 2023년 대비 2천19억원, 즉 8.1% 감소한 2조2천964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상파 36.4%, PP 54.6%로 나타났으며 지상파는 전년 대비 0.7%p 감소, PP는 0.2%p 증가했다. 프로그램 판매매출은 2023년 대비 261억원 감소한 2조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8천6억원 감소한 2조1천999억원이다. 지상파의 경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O,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은 2023년 대비 667억원 증가한 3조1천356억원으로 조사됐다. IPTV는 3.1% 증가한 2조4천212억원, SO는 0.6% 증가한 4천797억원, 위성은 3.8% 감소한 2천347억원이다. 홈쇼핑PP의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3년 대비 2.2% 감소한 3조4천170억원이다. TV홈쇼핑은 2조7천290억원에서 2조6천425억원으로 감소했고, 데이터홈쇼핑은 7천643억원에서 7천74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4천603억원이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5조7천62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6.4% 감소한 2조6천550억원, PP는 7.4% 증가한 2조5천468억원, CP는 34.9% 증가한 4천702억원으로 나타났다.

2025.06.30 13:12박수형

"더 얇고 똑똑해졌다"…MS, 코파일럿+ PC 신제품 사전 예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 신제품을 출시해 인공지능(AI) 윈도 생태계를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13인치'와 '서피스 프로 12인치' 사전 예약 판매를 내달 1~14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네이버, 하이마트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가능하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15일이다. 사전 예약자는 서피스 아크 마우스와 서피스 키보드 50% 할인, 디바이스 10%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제공받는다. 전국 35개 하이마트 매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코파일럿+ PC 서피스는 기존 모델보다 50% 향상된 성능과 2배 늘어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칩과 45 TOPS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서피스 랩탑 13인치는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 23시간 동영상 재생, 16시간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과 정밀한 터치패드로 편의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3인치 풀HD 터치 디스플레이는 초박형 베젤로 시야를 넓혔다. AI 소음 감소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는 원격 회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 버튼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는 2-in-1 구조로 태블릿과 데스크톱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1.5파운드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6시간 배터리 사용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서피스 슬림 펜은 자석 부착형으로 쉽게 충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서피스 프로 키보드는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되며, 접지감이 뛰어나고 백라이트 키와 정밀 터치패드로 완성도 높은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신형 서피스 랩탑과 프로는 배터리 셀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고, 외장 및 자석 부품에도 재활용 희토류 금속을 사용했다. 서피스 랩탑은 플래티넘 색상의 프리미엄 알루미늄 외장을 적용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148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프로는 같은 색상으로 출시되며 기본 가격은 132만9천원부터다.

2025.06.30 11:33김미정

"계약서에 '심슨' 주소 적었다"…앤트로픽, AI 사업 운영 실험 '실패'

앤트로픽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음료 사업을 운영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AI가 기본적인 실무는 수행 가능하지만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판단력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안전성 테스트 전문 기관 앤던랩스와 함께 '프로젝트 벤드'라는 이름의 실험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에게 소형 냉장고 기반 음료 판매 사업의 전권을 맡겼다. 이 실험에서 '클로드'는 공급처 발굴부터 재고 보충, 가격 책정,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험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나 모델이 운영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오류를 보이며 실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로드'는 사업 초반 비교적 안정적인 물류 처리와 고객 요청 대응 능력을 보였지만 가격 정책에서 지속적으로 비정상적 판단을 내렸다. 모든 앤트로픽 직원에게 25% 할인 혜택을 일괄 적용했으며 이는 내부 고객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손실로 이어졌다. 외부의 지적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할인율을 수정했지만 다시 기존 정책으로 복귀하며 같은 오류를 반복했다. 보다 직접적인 손해 사례도 있었다. 한 직원이 단순 호기심 차원에서 '텅스텐 큐브' 구매를 요청하자 클로드는 해당 품목을 하나만 사는 것이 아닌 '특수 금속' 재고로 분류해 다량 확보 후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하는 방향을 결정했다. 단순 응답 기능을 넘어 '상품 큐레이션' 단계로 착각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환각 증세는 단순 오류 수준을 넘어섰다. 갑자기 '클로드'는 존재하지 않는 직원 사라와 재고 보충을 논의했고 누군가 해당 인물의 존재를 의심하자 방어적으로 반응하며 계약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후에는 만화 '심슨 가족' 속 주소인 '에버그린 테라스 742번지'에서 계약 체결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종국에 '클로드'는 고객에게 직접 음료를 전달하겠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자신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 보안 우려를 감지한 AI는 자체적으로 앤트로픽 보안팀에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고 이후 "이 모든 건 만우절 장난이었다"는 논리를 만들어내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앤트로픽 측은 실험 종료 후 해당 AI가 일상적인 대응 태스크에서는 높은 효율을 보이지만 복합적인 판단과 손익 예측, 역할 인식 등에서 아직 신뢰할 수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고 정리했다. 다만 이러한 실패 사례 역시 자율 에이전트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습 자료가 된다는 입장이다. 벤처비트는 "'클로드'의 엉뚱한 행동은 AI가 아직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나 단점들은 장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판단력, 비즈니스 감각, 즉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환경에서 배우는 것들에서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30 10:55조이환

온라인 예매 '매크로' 꼼짝마…에버스핀, 티켓링크에 에버세이프 적용

최근 온라인 티켓 예매 시장에서 매크로·스크래핑을 활용한 부정 예매 시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티켓링크를 서비스하는 NHN링크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를 적용, 부정예매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전반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버세이프는 사용자의 예매사이트 접속 행동을 분석해 자동화된 예매 시도나 정보 수집 같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매우 빠른 속도의 클릭이나 탐색, 여러 장치를 통한 동시 접속, 조작된 IP나 브라우저 정보 등을 식별해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라며 “이런 기술을 통해 매크로를 이용한 무차별 예매 시도나 가격·재고 정보를 빼가는 스크래핑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정예매 시도는 주로 자동화 도구(봇)를 이용해 인기 공연·스포츠 경기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티켓링크는 에버세이프 적용 후 예매 오픈 시점의 비정상 트래픽을 실시간 필터링함으로써, 정상 사용자 보호와 공정한 예매 환경 조성에 나섰다. 에버스핀 측은 “지난 4월 통신사 해킹 사태 이후, 한 커머스 사이트를 노린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주요 쇼핑·결제 사이트들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단순한 부정예매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사이트를 통한 사용자 정보 탈취, 서비스 마비,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사이버 위협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크래핑과 매크로 공격은 모두 자동화된 방식으로 사이트를 대량 탐색하거나 요청을 보내는 방식으로, 실제 사용자 행동을 위장해 시스템에 과부하를 발생시켜 관리비용을 크게 증가시킨다. 자동화된 불법 예매시스템은 불공정한 서비스 이용을 유도한다. 에버세이프는 자동화 기반 트래픽 패턴을 식별해 서버 도달 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함으로써 불법적인 자동화 예매 툴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는 단순 방화벽이나 접근제어 수준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행위 흐름과 기술 패턴을 기반으로 정밀하게 위협을 판별한다”며 “티켓링크 사례는 기존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먼저 입증된 웹 보안 기술이 커머스 영역에서도 실효성이 검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세이프는 NH농협은행·SBI저축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금융권에서 운용되며 성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교보문고·헥토파이낸셜 등 커머스와 핀테크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6.30 10:46주문정

"조각 과일도 갈변 없어요"…롯데마트·슈퍼 자체 기술 '프레쉬 L' 개발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프레쉬 L'은 롯데 중앙연구소,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롯데마트·슈퍼 품질관리팀, 과일팀 MD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마친 뒤 이날부터 상품에 본격 도입된다. 이번 신기술은 갈변을 억제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마트·슈퍼는 약 6개월간의 연구와 1천여 회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비타민C 함량을 줄이면서도 갈변을 방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확보했다. 성분 분석, 관능 평가, 경시 테스트의 세 가지 방식으로 비교 검증을 실시한 결과 관능 평가에서는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프레쉬 L'은 조각 사과에 우선 적용해 이날부터 롯데마트와 슈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생산하는 '조각 과일 사과(150g/컵)', '조각 과일 사과 방울토마토(150g/컵)' 2종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사과 외에도 갈변이 쉬운 배 등의 과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를 순차 진행 중이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조각 과일을 찾는 고객이 간편함을 위해 맛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기술 개발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완벽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41김민아

다나와 "올 상반기 AI 노트북 판매량 전년比 1.74배 상승"

올 상반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AI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30일 이렇게 밝혔다. 다나와는 AI 노트북을 'CPU·GPU에 더해 AI 기능 집중 처리를 위한 NPU 내장 제품'으로 정의했다. 해당 분류에 해당하는 제품 판매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1.74배, 하반기 대비 1.07배 늘어났다. 또 전체 노트북 판매량에서 AI 노트북 비중은 전년 상반기 3.9%에서 올 상반기 12.4%까지 높아졌다. AI 노트북 판매량 중 40 TOPS(1초당 40조 번 연산) 이상 고성능 NPU를 내장한 제품 판매량은 75%로 고성능 제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다나와 관계자는 "AI 노트북 평균 구매가는 176.4만원으로 전체 노트북 평균 구매가인 128.3만원 대비 30% 이상 비싸지만 AI 기능에 대한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코로나19 범유행 기간이던 2020년 경 구매한 노트북 교체 수요와 AI 기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AI 노트북에 시선을 돌리고 있어 점유율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6.30 10:27권봉석

하이트진로, 영국 최대 미식 축제 참가… 유럽 '진로' 대중화 시동

하이트진로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표 푸드 페스티벌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5'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리젠트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진로 디스커버리 바'라는 단독 부스를 열고, 과일리큐르와 참이슬 기반의 칵테일 시음과 한정판 굿즈 체험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여 명이 부스를 찾았고, 진로는 관람객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규 부스' 중 하나로 언급되며 현지 반응을 이끌었다. 진로 부스에서는 ▲세계적인 바텐더 타이 비스와스의 진로 칵테일 시연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제시카 리와 협업한 티셔츠 및 굿즈 판매 ▲현장 인근 구매처 안내 리플릿 제공 등을 통해 브랜드 체험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유통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대표 유통사인 세인스버리 내 진로 제품 입점 매장 수는 2023년 88개에서 2025년 6월 기준 618개로 약 7배 확대됐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유럽은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적극적인 체험형 마케팅이 병행돼야 하는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면서도 현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로의 유럽 내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0:27류승현

장마철 쏟아지는 침수차…케이카는 15년간 100% 환불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침수차 유통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매 후 90일 내에 케이카 확인진단을 거쳐 침수차로 판명되면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을 전액 환불하고, 추가로 5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케이카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 누구나 대상이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침수차 관련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차량을 직접 매입하고 판매하는 케이카는 자동차 진단 과정에서 차체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여부, 엔진과 변속기 등에 대한 성능 진단을 비롯해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진행해 침수차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한편 케이카는 중고차 구매에 앞서 차량의 침수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웹사이트에서 침수 피해 관련 보험 처리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차주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 처리 없이 수리한 경우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요령도 있다. ECU(전자제어장치), BCM(바디제어모듈) 등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하거나, 주요 부품의 오염 여부와 퓨즈박스의 흙먼지나 부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흔적이나 물때, 부품 교환 여부를 확인하거나, 창문을 내린 상태에서 유리 틈 사이를 조명장치로 살펴 내부 오염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실내의 경우 바닥의 매트를 걷어 바닥재 오염 여부를 보거나, 습기로 인한 쿰쿰한 냄새도 침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요소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케이카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 장마철에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0:26김재성

K-편의점, 인도 첫 상륙…이마트24, 8월 1호점 문 연다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인도시장 개척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과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인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 상표, 캐릭터, 특허,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솔리테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주로 고급아파트와 상업지구를 개발한다. 이마트24는 8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또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 탄탄한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선다. 1층 55평(182㎡)과 2층 25평(82㎡)을 합쳐서 총 80평(264㎡) 규모다. 1층은 내부 36석,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한국형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했다. 카운터푸드는 편의점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에서는 떡볶이, 김밥, 핫도그 등의 K-푸드를 판매 예정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해 기쁘다”며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6.30 09:54김민아

신한DS,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 대응체계 마련

신한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이자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인 신한디에스(신한DS)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넷위트니스(NetWitness)와 함께 그룹 내외 보안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와 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방어와 신속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최근 정보유출 사고의 확대 및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방화벽, IPS 등의 기존 보안시스템만으로는 초기 침입이나 내부 이상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거나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DR은 내부로 침투한 공격, 계정 탈취, 데이터 유출과 같은 은밀한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보안 체계에 더해 심층 방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NDR솔루션 공동 유통 및 판매 협력 ▲보안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 ▲보안 이슈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이다. 특히 신한DS는 NetWitness와 그룹사와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제안과 기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NDR 탐지 및 분석 기능의 고도화, 리포팅 기능 개선 등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실무 엔지니어와 운영 인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 내 보안 이슈 발생 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관련 정보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DS 박규택 상무는 “이번 협력은 그룹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실질적인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반 보안 솔루션 고도화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09:37손희연

애플 오리지널 영화 'F1 더 무비' 초반 흥행 돌풍

애플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오리지널 영화 '포뮬러원(F1) 더 무비'가 개봉 첫 주말 박스 오피스에서 1억 4천500만 달러(약 1천977억 원) 수익을 올렸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애플 오리지널 영화의 이전 극장 개봉작들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이며, 지금까지 모든 애플 영화들의 흥행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동안 애플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시상식 자격을 얻기 위해 거의 모든 오리지널 영화를 소규모 상영으로 배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략을 바꿔 전 세계 수천 개의 스크린에서 전 세계 개봉을 시도하고 있다. 그 동안 애플 오리지널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다음과 같다. ▲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개봉 첫 주말 4천 400만 달러, 총 1억 5천800만 달러 ▲ 나폴레옹 추수감사절 5일간 개봉 7천800만 달러, 총 2억 2천100만 달러 ▲ 아가일 개봉 첫 주말 3천 500만 달러, 총 9천 600만 달러 ▲ 플라이 미 투 더 문 개봉 첫 주말 1천900만 달러 총 4천200만 달러다. F1은 지난 첫 주말 1억 4천5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존 작품들의 흥행 성적을 압도하는 것이다. F1 더 무비는 개봉 초반 티켓 판매 호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관람 후 좋은 평을 내놓으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영화는 큰 스크린에서 관람하기 좋은 영화로 더 비싼 아이맥스(IMAX) 티켓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강력한 출발에 힘입어 업계 전문가들은 F1 더 무비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이 5억~6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약 흥행 수익 5억 1천700만 달러를 돌파한다면, 지금까지 개봉된 애플 오리지널 영화 4편의 총 흥행 수익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25.06.30 08:58이정현

"못난이 사과 일병 구하기"…쿠팡, 지역농가 지원

쿠팡은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톤을 매입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소비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과 일병 구하기는 외형상 상품성이 낮아 일반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쿠팡은 영주, 안동, 봉화,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서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했다. 못난이 사과는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낮지만 평균 11~13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지닌 고품질 과일이다. 그럼에도 제값을 받지 못해 폐기되거나 주스용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쿠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못난이 사과 2.5kg과 무가당 천연 땅콩버터 160g을 세트로 구성한 '사과 일병 구하기'를 개발했다. 땅콩버터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 포장으로 제작됐다. 쿠팡은 튜브형 땅콩버터를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소규모 업체를 직접 발굴해 협업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매되며, 간편한 아침 식사나 건강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향후 못난이 사과 매입을 늘려 헤이즐버터, 아몬드버터 등 견과류 버터와 사과를 조합한 상품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쿠팡 로켓프레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못난이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신규 상품 개발의 첫 사례”라며 “폐기 위기에 놓인 농산물에 새로운 유통 가치를 입히고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9 10:59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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