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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가입 【문의텔레 Tway010 】 업체 11번가본인인증업체,hG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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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비만치료 관련 주가 고공상승…ETF가 나을까

비만 치료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을 개발하거나 승인받았거나, 출시한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고공상승 중이다. 단일 주가가 최근들어 크게 높아지다 보니 투자의 턱을 낮추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 예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CNBC에 스트래티지스(Strategas ETFs)의 토드 손 전략가는 기업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에 성과에 따라 ETF도 달라진다며, ETF보다는 단일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강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엠플리파이 ETF와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가 체중 감량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투자 설명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토드 손 전략가는 "ETF에 들어갈 주요 종목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한 두개의 유명 기업과 공급에 필요한 일부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는 플레이어가 소수인데 체중 감량에 관한 ETF가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에 들어 현재까지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지난 13일 기준 29%, 엘리 릴리는 30% 상승했다. 의료 부문 주가보다 7% 가량 높다. 노보 노디스크가 체중 감량 치료제로 내놓은 '위고비(Wegovy)'는 미국서 심장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받았다.

2024.03.18 08:29손희연

'코딩온' 스프레틱스, 애플 서비스 글로벌 커뮤니티 ACN 선정

SW교육 전문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는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는 미국 애플(Apple)이 공식 인증한 애플 컨설턴트 네트워크(ACN, Apple Cunsultant Network)에 한국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프레틱스를 포함해 한국 기업은 총 4곳이 뽑혔다. Apple Cunsultant Network(ACN)는 애플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독립 IT서비스 제공업체의 글로벌 커뮤니티다. 스프레틱스가 한국 최초로 ACN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의 애플 고객들도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애플 기술을 식별하고 배포 지원, 설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CN은 배포 지원, 시스템 통합, 헬프 데스크 지원 및 애플 기기의 전체 관리를 비롯해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IT 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통해 MDM(모바일 기기 관리)으로 애플 기기 설정, 비즈니스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보안 네트워크 설치 및 백업과 보안 솔루션 배치 등의 타사 I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코딩온은 설명했다. 또 특수 기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거나 추가 애플 서비스를 수행할 권한도 가지고 있어 맞춤형 앱 개발, 수리 및 재판매, 손쉬운 사용 솔루션 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이번에 한국 최초로 ACN에 선정된 기업은 스프레틱스 포함 총 4곳"이라면서 "2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다른 기업들과 달리 스프레틱스는 유일한 신생 기업으로 뽑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스프레틱스가 선정된만큼 우리 회사 브랜드인 '코딩온'을 통해 애플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기대해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 홈페이지에 게시된 스프레틱스 정보는 'https://consultants.apple.com/kr/profile/32908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7 14:45방은주

구글미트, 뷰티 필터 기능 PC에도 추가했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영상회의 서비스 구글미트 PC버전에서도 뷰티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구글은 지난해 구글 미트 모바일에 도입했던 뷰티 필터 기능을 웹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미트는 사용자의 얼굴에 뷰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터 효과로 안색이 밝아 보이게 할 수 있다. 안색을 부드럽게 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기능 두 가지를 통해서다. 이 기능의 핵심은 외모를 극단적이게 변화시키지 않다는 것이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훨씬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뷰티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지만, 구글 미트 설정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일부 구글 서비스 유료 요금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 외신은 구글의 이같은 행보가 타 경쟁업체에 비교해서는 조금 늦은 편이라고 전했다.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이미 얼굴을 과감하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4.03.17 11:45안희정

헬스디깅에 CCA주스·두유 관심 폭발…주방 가전업계 '흐뭇'

건강 관리에 대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강식을 제조하는 주방가전 업계도 트렌드를 겨냥한 여러 기능을 더하며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은 CCA(당근·양배추·사과) 주스가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CCA 주스를 처음 소개한 조승우 한약사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242만 회에 이른다. 그가 쓴 '완전배출'이라는 책도 건강·취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두유가 유행하고 있다. 고물가에 저렴한 단백질 섭취원이었던 우유마저 가격이 치솟자 직접 두유를 제조해 먹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주방가전 브랜드 키첸은 진공블렌더 제품의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월은 전년 대비 3배, 2월은 2.4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판매량은 지난 여름 7~8월보다도 약 42% 높았다. 통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 블렌더 제품 특성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앳홈 측은 CCA 주스가 인기를 끌면서 블렌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키첸은 1분당 칼날이 3만5천 번 회전하며 고속 블렌딩이 가능해 단단한 과일과 채소를 곱게 갈아준다. 또 진공덮개가 있어 이른 아침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가열모드로는 두유 제조도 가능해 이 또한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앳홈 측은 분석했다. 휴롬은 지난해 8월 원액기 'H400'을 이용해 CCA주스를 만드는 장면이 지상파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하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챌린지'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CCA 주스 섭취를 포함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채소과일 착즙주스를 생활화하는 미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휴롬은 캠페인 이후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자사몰 방문자 수는 9.4배, 방문횟수는 9.7배, 신규 회원수도 7.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주스 열풍과 광고 메시지가 일맥상통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두유 제조기 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두유제조기의 국내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천218%, 해외직구 제품은 13만100% 늘었다. GS샵에서는 두 달 동안 두유 제조기 5만 대가 팔렸으며, 판매액으로는 50억이 넘는다. CJ 온스타일에서도 최근 한 달간 TV 라이브방송 중 총 40억원 규모의 두유 제조기가 팔렸다. 두유 제조기 브랜드 '온더온'은 1시간 만에 1만 대가 넘게 팔렸으며 에버홈, 마이아, 쿠진 등도 방송마다 수억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제가 된 주스와 두유 레시피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며,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시판 제품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가전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17 09:41신영빈

[이유IT슈] 삼성, 갤럭시A35·A55 국내 출시 왜 미정일까

삼성전자가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A35·A55를 출시했다. 다만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는 포함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 5G와 갤럭시A55 5G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역별로 전략에 맞게 출시 시점을 다르게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기종도 출시 시점도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A55 5G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A35·A55 5G 모델 둘다 선보인다. 삼성의 중요한 보급형 모델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출시는 18일이다. 마찬가지로 두개 모델 모두 출시한다. 램 용량도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취한다. 인도에서는 8GB+128GB(최대12GB+256GB) 램과 저장용량을 제공하지만, 일부 역에서는 6GB 램을 탑재한 곳도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대용량 램을 탑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이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램 용량을 적어도 8GB 이상이여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와 갤럭시퀀텀4(갤럭시A54)를 국내에서 각각 3월과 6월에 출시했다. 상반기에 대부분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 역시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100% 단언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왜 국내 출시 시점을 고민할까. 사실 국내는 보급형 스마트폰 보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잘 팔리는 지역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플래그십 모델을 많이 팔면 팔수록 삼성전자에 이득이다. 게다가 이달 말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폴드5 모델에서도 '갤럭시 AI'기능을 제공한다. 보급형 단말기는 칩 사양 한계로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갤럭시A35에 엑시노스1380를, A55에 엑시노스1480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I' 기능을 작년 출시 모델에 확대한다는 것은 플래그십 기종 판매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경쟁사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탑재한 폰을 선보이지 않은 상반기가 플래그십 출하량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해당 모델을 이달 말까지 구매하면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14일부터 번호이동 시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즉, 플래그십 스마트폰 구입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낮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ASP가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으면 전략 제품에 혼동이 생길 수 있는데다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이유는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세계 초기 판매량(출시 후 3주간)이 전작 대비 8% 증가했다. KB증권은 갤럭시S24 판매량이 올해 3천600만대를 기록해, 2016년 갤럭시S7 판매량 4천900만대 이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24.03.17 09:04류은주

SSG닷컴, 전국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나선다

SSG닷컴이 전국의 미식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소상공인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전북 전주 소재 참기름/들기름 생산업체 '유화당'을 선정했다. 유화당은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저온에서 살짝 볶아 영양은 물론 깨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름을 생산한다. 저온 로스팅 기법은 특허 출원된 유화당만의 고유 기술로 두 차례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맑은 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화당의 대표 상품인 '저온압착 참기름 180ml(2만7천900원)', '저온압착 들기름 180ml(1만9천900원)'과 '저온압착 생들기름 180ml(2만900원)'를 판매한 결과, 세 달여 만에 매출이 200% 신장했다. 특히 저온압착 생들기름 상품은 쓱닷컴 프리미엄식품관에서 그로서리 특화 프로모션 '이달의 미식' 대표 상품으로 초기 생산분이 완판된 후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화당 노승현 대표는 “지방에 위치한 소기업임에도 쓱닷컴 바이어가 먼저 찾아와 좋은 거래를 제안했고, 쓱닷컴의 마케팅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남 SSG닷컴 상온가공팀 바이어는 “중소 생산자가 상품 제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판매 전 과정을 쓱닷컴이 지원하고 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6:00안희정

[단독]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만든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의 산업 발전을 탈피하고 관련 기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를 만든다. 16일 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발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 소속된 회사는 10여개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관련 업종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리서치·보안 등 가상자산업과 연계된 업체가 모여 자율 규제와 산업 발전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핀테크산업협회 가입사였으나 2022년 8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설립했다.

2024.03.16 17:46손희연

"재활부터 수술까지"…의사 도와 환자 생명살리는 '로봇'

로봇이 일상 서비스 영역을 넘어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도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기대감이 크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수술을 돕거나 환자 가까이서 재활을 돕는 등 활용 사례가 다방면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는 수술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 다수 등장했다. 로봇 시연이 진행되자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해외 시장 공략 나선 국산 수술로봇"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인공지능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등 제품을 전시했다. 큐비스 스파인은 내비게이션 기반 척추 수술 로봇이다. 사전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를 안내하고, 광학식 위치추적 센서로 환자와 수술 도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E 인증을 획득했다. 큐렉소 측은 “수술로봇 시스템이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수술 신뢰도를 높여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의료로봇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2007년 미국 수술로봇 개발사 ISS를 인수하고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개발해왔다. 2017년에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해 의료로봇 분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큐렉소가 지난 2020~2023년 시장에 공급한 의료로봇은 198대다. 지난해 공급한 88대 중 60대는 해외에서 팔렸다. ■ "혈관 수술 안전성 높이고 감염 위험 낮춰" 엘엔로보틱스는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비아(AVIAR)'를 선보였다. 심혈관 중재 시술은 혈관 질환 병변 다양성으로 시술자 숙련도가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에비아는 이를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해 ▲정밀 제어 ▲햅틱 기술 ▲복합시술에 대응 가능한 다채널 시술 도구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에비아는 특히 기존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확장된 시술도구와 조작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활용하면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 시술이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중재 시술 등 임상적 응용이 가능해진다. 시술 중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2년 서울아산병원 의료로봇 연구팀으로 출발한 의료로봇 전문 업체다. 2019년 회사를 설립하고 로봇을 개발 중이다. ■ "보행 의도 파악하는 재활 훈련 로봇"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로봇 보행재활 의료기기 '엔젤렉스 M20'과 일상 속 엉덩 관절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수트(SUIT) H10'을 공개했다. 엔젤렉스 M20은 근육·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보행 재활 훈련용 로봇이다. 불완전 하지마비 환자가 보행 의도를 가지고 보행을 시도하는 경우,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힘 보조력을 계산해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고 로봇선별급여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수트 H10은 엉덩 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 생활의 다양한 보행 동작에서 정밀하게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이 사용자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능동적 보조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H10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 "뇌·척추손상 환자 위한 보행 치료도 가능"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 계열사 코스모로보틱스(전 엑소아틀레트)는 웨어러블 재활 로봇 'EA2 프로'와 어린이용 재활 로봇 '밤비니 틴즈'를 전시했다. EA2 프로는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 지면 보행 이동 훈련으로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 등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보행 패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장비 등재를 마쳤다. 밤비니 틴즈는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 가운데 국내 최초로 발목 모터를 장착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 로봇이다. 로봇의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를 조절해 키 110~160cm, 몸무게 65kg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신체에 맞게 보폭·높이·속도를 조정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

2024.03.16 17:35신영빈

올해 전기차·배터리 '치킨게임' 본격화 양상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에서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요 성장이 더뎌지면서,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 탓이다. 과거 높은 성장률을 보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한 기업들 중 재무건전성이 흔들리는 사례도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대중화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가 나타나는 '캐즘'을 겪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재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시장 확대를 염두하면 투자 중단이나 연기는 섣부른 결정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21년 세자릿수 대를 기록한 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늘었지만, 이후 56.9%,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6.6%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초기 구매자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및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요 둔화로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사이, 중국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어디까지 가격을 내려 소비자를 유인할지가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저가 전기차 모델 가격 수준은 1천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BYD는 지난해 보급형 차량 '시걸'을 1천400만원대로 내놨는데, 지난 6일 가격을 5% 낮춘 1천2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조정했다. 상하이GM우링도 지난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우링싱광 어드밴스 에디션' 가격을 10만5천800위안(약 1천950만원)에서 9만9천800위안(약 1천840만원)으로 내렸다. 저가 모델과 가격 차가 커지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이달 '모델3', '모델Y SUV' 구매자에게 최대 3만4천600위안(약 64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모델Y 가격을 최대 9%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 외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경쟁 초점이 가격에 맞춰지면서 업계 수익률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43곳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결과 18곳 이상이 올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피스커는 지난 13일 파산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샤오펑도 지난 몇 년간 영업손실 규모가 꾸준히 늘어났다.

2024.03.16 15:08김윤희

로고스시스템 "앱 MRO센터, 모바일 전문성·인간적인 면 만족"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앱들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반면, 완성도가 떨어지고 유지·관리·보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앱들은 방치된 채 이용자들에게 금세 잊히고 맙니다. 회사 사정상 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외주에 맡기기도 불안했던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바로 지디넷코리아·포커스원이 운영하는 '지디넷 앱 MRO 센터'입니다. 지디넷 앱 MRO 센터는 앱 유지와 보수, 운영 관리를 위해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센터는 50여종 테스트 디바이스와 8개 테스트베드,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에 앱 테스트 전문가들이 상주해 앱 유지 보수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MRO 센터를 통해 모바일 OS 버전별 업그레이드 대응, 신규 모바일 단말기 지원, 앱 버그 수정, 소스코드 형상 관리 등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세 번째 앱 MRO 이용 기업은 로고시스템입니다. 이 회사는 1999년부터 벤처 투자 운용사(GP)와 출자자(LP)를 위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투자 관리 플랫폼 '킵스'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킵스는 투자, 전자결재, 회계, LP 투자심사 관리 등 GP와 LP 사이에 필요한 투자 제반 업무 효율화를 돕는 플랫폼입니다. 로고스시스템은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을 사용했으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새로 개발해야 했고 유지·보수를 위해 앱 MRO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웹 개발에 있어서는 로고스시스템도 전문성이 있었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보다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로고스시스템 UI/UX 및 모바일 담당인 강영환 수석은 “우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 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고, 만족도에 만점을 주겠다”면서 “앱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앱 MRO를 사용하기에 알맞은 분야는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 앱 MRO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강영환 수석과의 일문일답] Q.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로고스시스템, 강영환 수석이고 UI/UX 및 모바일 담당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중인 앱의 주요 특징과 성과, 주 이용고객 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현재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투자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앱으로 결재와 할 일(to-do), 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주는 앱을 사용 중이며 저희의 고객은 기관투자자와 무한책임투자자입니다.” Q. 앱 서비스에 있어 그간 가장 큰 어려움과 고민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이런 것들을 과거에는 어떻게 해결해 왔습니까.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새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고 개발 공수가 너무 많아 현재의 앱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앱MRO 측과 계약 및 수정 개발해 현재 서비스 중이며 유지보수 계약까지 진행 중입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 이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주로 어떤 목적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용하셨나요. “인터넷을 검색해 앱 유지보수 업체로 친절한 상담과 제안으로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보완 또는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저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기 때문에 만점을 드리겠습니다.” Q. 내부 개발 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의 차이는 어떠한가요. “현재는 내부 개발인력이 수습 단계며 좀 더 테크닉적인 면과 모바일에 대한 지식을 자문하는 면에서 앱MRO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Q. 앱MRO 서비스 이용 이후, 앱 품질과 이용자 반응이 개선됐나요. 어떤 피드백들이 있었나요. “네.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습니다.” Q.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앱이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회사와 앱이 주로 사용하지만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주변 회사에 앱MRO 서비스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03.16 10:05백봉삼

높이 13m 모래 배터리로 열에너지 저장한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에너지를 일정하게 생성하기 어려워 발전량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도는 잉여 에너지를 모래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 저장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Polar Night Energy)는 최근 잉여 에너지를 열 형태로 저장이 가능한 13m 높이의 모래 배터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핀란드 남부의 포르나이넨에 높이 13m·폭 15m의 거대한 모래 배터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모래에 열로 저장하는 모래배터리를 개발한 업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모래는 식는 속도가 느려 열 저장 효율이 높으며, 모래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장치가 가동될 때 별다른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 모래 배터리는 열교환기를 포함한 철로 만들어진 보온 원통형 창고 안에 많은 양의 모래 또는 유사한 고체 물질을 담아 만들었다. 이 모래 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모래가 섭씨 500도 내외의 열을 수개월 간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도 최대 8MWh에 상당하는 열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높이 7m·폭 4m의 모래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어 핀란드 서부의 칸쿤퍼에서 가동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모래배터리를 가동하면 연간 1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할 수 있으며, 포르나이넨에 건설되는 모래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은 포르나이넨 전역 여름 동안의 약 1개월 분, 겨울의 약 1주간 분의 열 수요에 상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래 배터리는 건설 및 테스트에 약 1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 겨울부터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4.03.16 08:00이정현

KAI,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100억원 지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AI와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는 1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번 결의대회는 지난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로 추진됐다. 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및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다.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업체와 공유하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역량 확대, 결품해소 등 방안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와 중·소협력사들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 중·소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3.15 19:46신영빈

유통가 주총…신사업 대신 이사회 보강·배당 개선 집중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핵심 안건으로 이사회 전문성 보강과 배당 절차 개선을 의결한다. 통상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을 변경하며 신사업 확장을 예고했으나, 올해 유통가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 내실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 업체들은 유통·법률·학계 전문가들을 사내이사·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해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 분리를 주요 안건에 배치했다. 신세계, 21일 주총…박주형·허병훈 사내이사 등 선임 신세계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박주형 사내이사 후보자는 신세계 그룹 기획, 관리 업무 전반에 정통한 유통 전문가다. 박 후보자는 2013년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 2016년 신세계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신세계 부사장을 지냈다. ▲허병훈 사내이사 후보자는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삼성 그룹을 거쳐 2015년 호텔신라 호텔 레저부문장 전무, 2021년 신세계 기획본부장 부사장보, 2022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난설헌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심의를 맡아온 법률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정책 자문 위원, 2021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위원, 2022년 금융위원회 법률 자문 위원을 맡았다. 현대백, 26일 주총…정지선·장호진·민왕일 사내이사 등 선임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강동구에서 제22기 정기 주총을 열고, ▲정지선·장호진·민왕일 사내이사, ▲권영옥·박주영·윤석화 사외이사 선임의건을 의결한다. 박주영, 윤석화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다. ▲정지선 후보자는 2008년부터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장호진 후보자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으로 2010년 현대그린푸드 대표, 2014년 현대백화점 부사장, 2017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민왕일 후보자는 2014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2017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재경담당, 2018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재무담당, 2019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2020년부터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외 ▲권영옥 후보자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주영 후보자는 숭실대학교 교수, ▲윤석화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롯데쇼핑, 26일 주총서 김사무엘상현·정준호·장호주 사내이사 등 선임 롯데쇼핑은 26일 서울 영등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제 54기 정기 주총을 열고, 김사무엘상현·정준호·장호주 사내이사, 심수옥·조상철·한재연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심수옥, 한재연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다. ▲김사무엘상현 후보자는 2008년 P&G 아세안 총괄사장, 2016년 홈플러스 대표, 2018년 DFI 홍콩 싱가폴 법인 대표를 거쳐 2022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을 역임한 유통 전문가다. ▲정준호 후보자는 2010년 신세계 인터내셔널 해외패션 본부장 2014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 부사장 2019년 롯데GFR 대표에 이어 2022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을 지내고 있다. ▲장호주 후보자는 2012년 롯데정책본부 재무담당 임원, 2014년 롯데백화점 재무부문장, 2019년 롯데쇼핑 쇼핑HQ 재무총괄본부장, 이후 2022년부터 롯데그룹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을 맡았다. 이외 ▲심수옥 후보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상철 후보자는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 ▲한재연 후보자는 BnH세무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이마트, 한채양·임영록·전상진 사내이사 선임 이마트도 28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제13회 정기 주총을 열고 한채양·임영록·전상진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013년 신세계 전략실 관리팀 상무, 2015년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2016년 신세계 전략실 관리총괄, 2019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2023년부터는 이마트,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대표를 역임했다. ▲임영록 후보자는 2013년 신세계 전략실 개발, 신사업 PJT 상무, 2015년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보, 2016년부터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고, 지난해부터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을 담당 중이다. ▲전상진 후보자는 2015년 신세계프라프터 지원담당 2019년 신세계 전략실 관리총괄 재무팀장, 2020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담당, 2021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에 이어 지난해부터 이마트 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개정한다.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일을 분리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깜깜이 배당을 막는 것. 또한 현대백화점은 중간배당기준일을 명시한 내용을 삭제해 배당기준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중간배당 시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설정하고 공고하도록 개정한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유통가 주총은 신사업보다는 이사회 보강이나 배당 절차에 집중됐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신사업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가 더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3.15 18:26최다래

"세상에 없던 제품"...중동 고객 사로잡은 지슨

"지슨의 비전이 '세상을 안전하게, 국민을 행복하게'다. 이를 증명해내는 회사가 되겠다." 보안 기업 지슨의 수장 한동진 대표의 호기로운 목표자 이정표다. 한 대표는 지난 2000년 지슨을 창립한 이래 24년간 총성 없는 해킹 전쟁에서 단연 존재감을 나타낸 이다. 그는 지슨을 국내 공공 보안 시장에서 99.2%의 점유율을 가질 정도로 독보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외연을 확대할 준비도 마쳤다. ■"카탈로그, 수업 교재로 써도 되겠냐"...지슨, 'LEAP2024'를 흔들다 시발점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2024'에서다. 사우디판 CES로도 불리는 'LEAP2024'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국내 기업 9개사가 한국관을 공동 운영했는데 이 중에서 지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해 행사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 대표는 "이번 전시 때 사우디 군(軍) 핵심인사의 부스 내방이 있었다. LEAP전시회 참가업체 중 5개 업체 부스에만 방문했는데 그 중 한곳이 우리 부스였다"면서 "실제 거절하긴 했지만 사우디의 국부펀드나 사모펀드들이 우리 기업에 지분투자를 권유하기도 했고 군 뿐 아니라 사우디의 교육부, 복지부, 등 민간 생활에 밀접한 부처 관계자들도 우리 기술을 흥미로워 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슨의 부스엔 약 100여 팀이 넘는 바이어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 중에서 지슨 제품을 중동 지역에 판매하는 것을 희망하는 업체만 10여 곳 이상이었다. 지슨은 이 중 업체를 선별해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지슨이 중동 시장을 낙점한 데엔 전략적 묘수가 숨어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중동은 전쟁의 포화에 휩쌓인 상태다. 실제 사우디는 전체 국가예산 중 국방비 비율이 약 37%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 대표는 "자주 국방 실현을 표방하는 '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을 토대로 국방비 지출 규모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UAE·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가 최근 한국에 방산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오는 등 'K-보안'이 중동 방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중동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지슨의 주력 제품인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Smart-D는 사우디에서도 빛을 발했다. 한동진 대표는 "'사우디의 한 대학 교수는 우리 부스의 제품 카달로그를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를 수업에 포함시켜도 되겠냐'며 20여분 넘게 질의응답을 진행했을 정도다"면서 "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복기 했다. ■"원천 특허기술 보유 경쟁력 있어...중동 아니라 세계 시장에 도전" 지슨의 모든 제품에는 자체 연구·개발한 고유한 기술 특허가 적용돼 있다. 예를 들면,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은 '주파수 분석기(Spectrum Analyzer)'라는 무선주파수 계측 기술장비와 '도청탐지 알고리즘' 특수 보안 기술이 융합돼 구현됐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단 6개국만이 해당 '무선주파수 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한 대표는 "해당 기술의 경우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선 전략물자로 지정돼 있어 사실상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경쟁하는 상황이다"면서 "실제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싱가포르 정부 입찰에서 경쟁한 적이 있는데 우리가 최종 입찰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슨의 기세는 무섭다. 중동 뿐 아니라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서도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한 대표는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경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이 빈번해 이들 국가에서도 지슨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단언했다. 그는 "공공장소 불법촬영 범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 확대 전략을 구상 중이다"면서 "특히 지난 2022년 출시한 신규 제품인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를 바탕으로 시장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위해선 인증 절차 간소화 절실..."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 창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지슨에게는 정책적 지원은 절실하다. 그 첫 번째 단추가 인증 절차 간소화다. 현행의 경우 보안 프로그램 수출 시 해외 판매를 위한 인증을 받는 절차가 있는데 매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절차가 국가별로 상이하다. 한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국가별로 매번 인증을 받아야 하는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 인증 관련해 절차 간소화와 비용 지원 혜택이 이뤄진다면 국내의 우수한 보안기술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정에서 해외에 국내의 혁신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제품을 잘 알리고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과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인증 절차 주무 부처지만 해외 수출을 뒷받침할 이렇다할 정책적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보안 신기(新技)를 펼치고 있는 한 대표는 지슨이 가지는 정체성은 여타 IT 기업과는 다른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일반 IT 기업과 달리 해킹이나 몰래카메라 같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는 기업이다"면서 "사회적으로 나쁜 부분들을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막아서 사회의 범죄율을 낮추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국민이 행복하게 하는 그런 기업이 되도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올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 역시 자신했다. 한 대표는 "이제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나가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면서 "특히 중동 시장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확고한 어조로 말했다. 지슨은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술평가 신청을 완료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IPO)을 추진 중이다.

2024.03.15 16:11이한얼

치킨값 올린 교촌·아이스크림 담합 롯데웰푸드·빙그레 배당금도↑

14개 식품업계의 2023년 배당과 2022년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3개 업체만이 배당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14개 코스피에 상장한 식음료업체(해태제과식품·CJ제일제당·동원F&B·교촌에프앤비·롯데웰푸드·오리온·크라운제과·샘표식품·농심·남양유업·대상·오뚜기·SPC삼립·빙그레)가 2023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 한 가운데 보통주 배당금 규모도 확정지었다. CJ제일제당을 제외하고 모두 1년에 한 차례 결산 배당을 하는데 보통주 배당금액이 가장 큰 곳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9천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이 뒤를 ▲CJ제일제당(5천500원) ▲농심(5천원)이 이었다. 2022년 대비 2023년 결산 배당금을 올린 곳은 교촌에프앤비·롯데웰푸드·빙그레다. 교촌에프앤비는 200원에서 300원으로 50%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3년 4월 치킨 값을 인상해 소비자로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2023년 매출액이 2022년 대비 14.0%(724억여원) 줄었지만 영업익은 181.9%(160억여원) 증가하며 사실상 영업마진율을 높였다.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및 입찰 방해로 법원서 유죄를 선고받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빙그레도 배당금을 늘렸다. 롯데웰푸드는 2천300원에서 3천원으로 30.4%, 빙그레는 1천500원에서 2천600원으로 73.3% 배당금이 확대됐다. 같은 담합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해태제과만 결산 배당금 변화가 없었다. 해태제과는 200원으로 동일하다. 해태제과는 2023년 당기순이익이 217억여원으로 2022년 22억여원 적자서 흑자 전환했다. 해태제과는 흑자 전환의 배경을 경영 효율화라고 진단했다.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양유업도 꾸준히 배당을 했다. 남양유업의 2022·2023년도 결산 배당금은 모두 1천원이다. 남양유업은 2023년 670억여원 적자, 2022년에는 784억여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4.03.15 15:47손희연

전기차 시장 성장했지만…작년 4대 소재 시장 17% 역성장

작년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LIB 소재 업체들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배터리 판가와 리튬·메탈가 하락 때문이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1천407만대로 33.5% 성장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503GWh에서 698GWh로 38.8% 증가했다. 2021년 109%, 2022년의 57% 성장에 비해서는 수요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큰 폭 하락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면에 배터리 판가는 13%가량 떨어졌으며, 양극재를 비롯한 4대 소재 시장도 17% 가까이 떨어지며 소재 업계는 작년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서 소재 가격과 메탈·원자재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들이 작년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고물량 확대와 시장성장 둔화 추이 지속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과 더불어 동반 성장을 기대했던 소재 업체들로서는 2020년 코로나 때 이후 또 한 번 역성장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올해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기술력 확보도 해야하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NE리서치는 국내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원재료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와 자체 내재화 비율 확대, M&A와 기술 MOU를 통한 기술 격차 확보 및 신규 차세대 기술 선점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니켈 가격이 바닥을 찍고 한달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 배터리3사의 생산설비 투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소재 업체들의 판매물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오는 21일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NGBS2024 & 제1회 NGBS 튜토리얼 2024' 세미나에서 위와 같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과 4대 소재 시장의 주요 이슈와 차세대 소재 기술 동향을 다룬다.

2024.03.15 15:22류은주

NIPA·NIA가 콕 찍은 카카오…"SaaS 생태계 전폭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SaaS 개발 지원 사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SaaS 기업 육성에 의지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산하 기관인 NIPA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NIA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NIPA의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SaaS 중심 생태계 육성을 위해 국내 다양한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 29일까지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날 NIPA에서 진행한 '2024 SaaS 개발지원사업 CSP 설명회'에 참석해 해당 사업에 관심있는 SaaS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클라우드 소개와 지원 혜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서 수요 기업에게 최대 700만 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과 협력해 무상으로 ▲SaaS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구성 및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환경 관리 ▲SaaS 서비스 운영 등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비롯해 SaaS 솔루션을 카카오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파트너 대상 분기별 정기 교육 및 최종 수요 기업 대상 교육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인프라 구성 환경에 따라 최대 1천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무상으로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지원 및 카카오클라우드 정기 교육의 무상 혜택도 지속된다. 추가로 퓨리오사AI의 워보이(WARBOY) NPU 활용을 원하는 기업은 유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지난해 퓨리오사AI, 이팝소프트(말해보카 사전)와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국산 AI 반도체, AI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 요소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구성해 상용화 한 바 있다. 또 NIA의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은 ▲공공 SaaS 트랙과 ▲교육 SaaS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 SaaS 트랙은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속한 보급·확산·활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2일까지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 교육 SaaS 트랙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으로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교육 혁신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에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인 엠티데이타와 함께 수요 기업 지원에 나선다. 수요 기업에게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며 ▲SaaS 최적화를 위한 MSA 설계 컨설팅 ▲클라우드 구성 및 아키텍처 컨설팅 ▲CSAP 평가와 마켓플레이스 등록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사업 종료 이후에도 인프라 구성 환경에 따라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이번 NIA와 NIPA의 SaaS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MSA 관련 수준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기업과 협력해 SaaS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SaaS 고도화와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4:42장유미

가비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참여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SaaS 개발사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가비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진행하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천219억 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24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가비아는 NIPA의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로 참여해 국내 SaaS 개발사를 적극 지원한다. 가비아는 ▲SaaS 스타트업 ▲SW → SaaS 전환 ▲SaaS 고도화 등의 사업분야에 참여한다. 가비아는 수요기업에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 수행 기간동안 SaaS 개발사에 필요한 매니지드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창업 만 3년 이내 국내 중소 SaaS 기업 ▲구축형 SW를 SaaS로 전환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 ▲기존에 운영하는 SaaS를 고도화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NIPA 사업성과관리시스템에서 이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오석 가비아 클라우드사업팀 팀장은 "가비아가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해 국내 다양한 SaaS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가비아만의 오랜 경험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SW 개발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5 11:06김우용

"애플, AI 스타트업 '다윈AI' 인수…AI 경쟁 본격 돌입"

애플이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DarwinAI)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다윈AI를 인수해 수십 명의 직원이 애플의 AI 부서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캐나다 워털루대학 AI 연구원인 알렉산더 웡도 애플 AI 조직 이사로 합류했다. 다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하는 AI 기술을 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캐나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커뮤니테크에 따르면, 다윈AI는 2022년까지 1천500만 달러(약 199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록히드 마틴, 인텔 등과도 협업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더 작고 빠른 AI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재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다윈AI의 기술로부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09% 상승한 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인수 소식은 애플이 올해 생성형 AI 등의 기술을 iOS 18에 본격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연례 주주 총회에서 애플의 AI 전략에 문제가 없다며, "올해 말에는 명시적인 AI 기능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애플은 타 경쟁사보다 AI 관련 업체를 더 많이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시장경쟁에서는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애플은 AI 분야 집중을 이유로 10년간 추진해오던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애플카 프로젝트 팀원들이 부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5 11:03이정현

시그니아, 중앙보훈병원에 9년 연속 보청기 공급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에 보청기를 공급하는 공식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그니아는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중앙보훈병원 공식 지정 공급 제품으로 연속 지정된 바 있다. 올해도 9년째 선정으로 국가보훈 대상자들을 위해 보청기 제품·서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시그니아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 충전식 제품을 포함한 56종의 보청기와 배터리 4종을 공급한다. 공급 제품으로는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 8채널 보급형부터 48채널 이상의 고급형까지 모든 사양의 보청기가 해당된다. 또한 전국 12개 주요 거점 지역에 중앙보훈병원 공식 지정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력 손실을 진단받은 국가유공자라면 중앙보훈병원에서 시그니아 보청기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서비스 센터에서 사후 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청기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7:5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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