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쿠팡가입인증 【문의텔레 Tway010 】 판매 크몽인증프로그램,aeq'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2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전자, 글로벌 차량용 SW 플랫폼 '에스디버스' 합류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Tier-1),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딱 맞는 소프트웨어만 상세히 비교해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하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전자, 차량용 SW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 키워드인 SDV 분야에서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완성차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라샨트 굴라티 에스디버스 CEO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은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완성차 업체 및 공급사들과 함께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LG전자의 참여를 환영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10전화평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가을 운동 행사 공식 후원

하이트진로가 가을철 스포츠 행사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난다. 하이트진로는 자사 라이트 맥주 '테라 라이트'가 도심 속 운동 행사 '시티포레스트 2025(시포레 2025)'와 '제2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수육런)'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라 라이트는 기존 맥주보다 33% 낮은 칼로리와 무(無)당질로, 운동 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확산된 달리기 열풍에 맞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맥주'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시포레 2025'에서 '라이트 러닝 존 with 테라 라이트' 체험 구역을 마련한다. 웰니스 브랜드 베가베리의 전문 지도자들이 달리기 자세 교정과 준비운동, 마무리 스트레칭 등을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에게는 '테라 라이트' 관련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장에는 발판 체험 게임과 시음 공간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시포레 2025'는 도심에서 건강한 삶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를 위한 운동 행사로, 올해는 '가을 운동회'를 주제로 요가·필라테스·체력 단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어 26일 열리는 '수육런 2025'에도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완주 후 수육과 막걸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수육런'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전국 달리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이트진로는 완주자 전원에게 테라 라이트 시음 제품을 제공하고, 대표 캐릭터 병돌이와 캔돌이 응원단, 기념 촬영 구역 등을 마련해 현장 분위기를 돋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테라 라이트는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동 행사와 연계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라이트 맥주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 라이트는 출시 2주 만에 1천만 병 판매를 돌파하며 대형마트 라이트 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서울마라톤, '무한도전 런 with 쿠팡플레이', '마블런' 등 주요 달리기 행사에도 참여하며 '운동 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2025.10.23 10:54류승현

"아이폰 에어 생산량 80% 감축"…왜 실패했나

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하량과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애플 공급업체들이 내년 1분기까지 아이폰 에어 생산량을 80%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엑스를 통해 “아이폰 에어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공급망이 출하량과 생산량을 모두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공급업체들은 지금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생산능력을 80%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리드타임이 긴 일부 부품은 2025년 말까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폰 프로와 표준 모델이 이미 고급 스마트폰 사용자의 수요를 대부분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미니, 플러스, 에어 모델을 통해 시도했던 새로운 시장 개척의 여지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에어의 부진한 수요는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주 일본 미즈호 증권은 애플이 저조한 판매 실적을 이유로 “아이폰 에어 생산량을 100만 대 감축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22일 일본 닛케이 아시아도 “아이폰 에어에 대한 수요가 사실상 전무하며 애플이 생산량을"급격하게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했으나,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차세대 모델 개발을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아이폰18 시리즈의 일부로 폴더블 아이폰을 새롭게 내놓으며 새로운 폼팩터의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3 09:58이정현

테슬라,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순익은 37% ↓

테슬라가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관세와 환경규제 완화 등 악재로 급감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 281억 달러(약 40조 3천억원), 영업이익 16억2천400만 달러(약 2조 3천억원), 순이익 13억7천만 달러(약 1조 9천억원), 주당 순이익 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인 263억7천만 달러를 넘겼지만,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인 0.5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다 3분기 들어 반등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미리 차량을 구매하는 흐름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9만7천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누적 인도량은 약 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감소했다. 3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량도 1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37% 감소했다. 관세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과 더불어 회사 주 수입원인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테슬라의 3분기 탄소배출권 매출은 4억1천700만 달러(약 6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 철회를 추진하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날 회사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향후 2년 내로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CAPA) 300만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택시 '사이버캡'은 시범 서비스를 연말까지 8~10개 대도시에서 개시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1세대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내년 말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사이버캡과 전기트럭 '세미', 차세대 ESS 제품 '메가팩3'는 내년 양산을 예고했다. 실적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8% 하락한 422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

2025.10.23 09:53김윤희

하이네켄, 3분기 판매량 소폭 감소…美·브라질 소비자 수요 하락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불안정과 소비자 심리 악화로 네덜란드 맥주 회사 하이네켄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7%가량 감소했지만 아프리카, 중동,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으로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3개월간 하이네켄이 판매한 맥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회사는 북미와 남미 수요 감소, 무역 불확실성, 유럽의 지속적인 저성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하이네켄은 올해 전체 맥주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이익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4~8%의 하단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프 판 덴 브링크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변동성이 예상대로 지속됐고 3분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며 “이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실적이 엇갈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감소한 87억 유로(약 14조4천732억원)을 기록했다. 순 매출은 0.3% 감소한 73억 유로(약 12억1천442억원)다. 현재 하이네켄은 암스텔, 비라 모레티, 크루스캄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소비자 심리 위축과 무역 불확실성을 이유로 맥주 판매량이 7.4% 줄었다. 특히,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으며 미국에서는 10%대 초반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랄드 판 덴 브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주 지역에서 맥주 시장이 확실히 위축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타격을 받았고 그 약세는 회사의 예상보다 더 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브라질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2025.10.23 09:47박서린

"10년 넘게 사라진 공정위 규정 인용하는 방심위"

상품소개 판매방송 심의 규정이 16년 이상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낡은 규제로 남아 시장의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이 2008년 제정 이후 단 한 번도 전면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성범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2000년, 2016년에 각각 폐지한 '할인특매', '경품류 제공' 고시를 방심위만 여전히 인용하고 있다”며 “공정위도 없앤 규정을 10년 넘게 인용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 규정에는 '중요한 정보', '지나치게', '기만적인' 등 모호한 표현이 많아 심의 위원마다 해석이 다르고 제재 수위도 제각각으로 결정되고 있다”며 “불명확한 기준은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형평성 문제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또 “방송에서는 제재하는 표현이 온라인몰이나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사용되도록 용인되는 등 일관성 없는 규제가 관련 산업을 위축시키고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며 “방심위가 낡은 규제 전반을 재점검해 소비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 잡힌 규제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10.23 09:36박수형

테슬라, 아프리카 공략 본격화…모로코서 정규직 채용 나서

테슬라가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서며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티는 테슬라가 채용 사이트에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정규직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무는 현지 판매·인도 전략 수립과 일상 운영 총괄을 맡는다. 지난 5월 테슬라는 카사블랑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첫 발을 뗐다. 이어 지난 7월 275만 달러 초기 자본 투자를 통해 모로코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채용은 법인 설립 이후 실제 판매·서비스 운영 가동을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로코 채용과 법인 설립 사실을 잇따라 보도하며 아프리카 진출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테슬라는 7대륙 중 5대륙(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호주)에 진출해 있다. 남미에서는 현재 칠레 한 국가에서만 운영 중이지만, 콜롬비아 진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는 모로코가 첫 공식 시장이 될 전망이다. 모로코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교통 인프라 투자로 전기차 전환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돼 왔으며, 르노 등 완성차 생산거점이 있어 현지 공급망 활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에너지·인프라 사업 동반 진출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025.10.23 09:34류은주

월마트, AI 도입 본격화하며 상품기획 조직 재편

월마트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핵심 업무에 통합하기 위해 상품기획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상품기획 조직을 지원하던 일부 본사 직원을 감축하는 대신, 약 130개의 신규 자리를 신설한다. 이번 인사 개편은 감축 규모보다 새로 생기는 자리가 더 많다는 점에서 조직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둔 조치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상품기획팀은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얼마나 재고를 둘지를 결정하는 핵심 부서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공급망 관리 등 전사적인 영역에 AI를 도입하면서 이 부서 역시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품기획팀의 브라이언 냅, 레아 플라츠, 매튜 프레스턴 등 3명의 리더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람 중심과 기술 주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월마트는 상품 전략과 분석 부서를 중앙 집중화해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화 매장 전략과 신규 매장 개설을 전담하는 별도 팀도 신설한다. 이와 별도로, 월마트는 AI 자동화 담당 에이전트 빌더 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들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는 모든 일자리를 변화시킬 것이며, 기존 업무 중 일부는 사라지고, 새로운 역할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만 약 16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매장 직원이다. 회사는 올해 초 약 1천500명의 본사 직원을 감축하고 일부 인력을 아칸소주와 캘리포니아의 본사로 재배치했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가를 선호하는 가구뿐 아니라 고소득층 소비자들도 '절약형 소비' 흐름 속에서 월마트를 찾고 있으며, 광고·멤버십 수익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0.23 09:21류승현

'타임빌라스 수원' 1주년...고객 감사 행사 진행

'타임빌라스 수원'이 24일 그랜드 오픈 1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고객 감사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3년의 노력을 기울인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2014년 오픈한 수원점의 전면 재단장을 통해, 유통의 경계를 허물고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로 재탄생했다. 럭셔리, 뷰티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하고, 상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매장과 무신사 스탠다드 등 MZ세대 선호 컨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그 결과 타임빌라스 수원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 상권 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매출은 늘고 고객층은 한층 두터워졌다. 리뉴얼 공사 시작 전인 2022년 대비 우수고객(Avenuel)의 매출은 두 배 가량 증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고객도 크게 증가했는데, 그 중 2030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MZ세대 타겟 쇼핑몰 컨텐츠의 효과를 입증하며 미래 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최근 서울과 대형 광역시 외 지역의 백화점들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성과다. 신규 또는 리뉴얼 입점 브랜드들이 '전국 최상위권' 매장으로 도약하며, 파트너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골든구스, 호카 등은 전국 매장 중 매출 순위 3위 권 내에 진입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상권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20위 권에서 10위 권 안으로 올라섰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디자인 경쟁력'도 큰 성과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올해에만 두 차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3월에는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은 타임빌라스의 디자인 콘셉트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올랐고,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해 설계한 타임빌라스 공식 홈페이지는 올 8월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이에 타임빌라스 수원은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Time to Celebrate(타임 투 셀러브레이트)'라는 이름의 테마 아래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18일간 1주년 감사 행사를 펼친다. 먼저 최대 구매 사은 혜택 및 역대급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9일까지 매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첫 주 주말과 둘째 주 주말에는 각각 오후 2시와 5시에 타임빌라스 내 전광판의 QR코드 스캔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600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팟맥스, 애플 워치 등을 증정한다. 타임빌라스 수원 고객만을 위한 리미티드 굿즈도 기획했다. 마뗑킴과 컬래버한 '토꽁이' 인형 키링을 행사 첫 날인 23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1천명에게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 패션 브랜드부터 이색 F&B까지 각 상품군별 인기 팝업이 총출동한다. 고객의 저변이 크게 확대된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열광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들로 엄선했다. 2층에서는 이탈리아 니치 향수로 유명한 '아쿠아디파르마'의 신제품 출시 기념 단독 팝업을 선보이며, 3층에서는 대표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마뗑킴과 드파운드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하고하우스' 팝업을 연다. 또한 강화도 특산물인 감자와 고구마를 활용한 스낵으로 인기가 높은 '송화칩스' 팝업과, 65만 인기 유튜버 '여수언니'가 론칭해 독특한 디저트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수언니 봄날엔' 팝업도 각각 2층과 3층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F&B 매장에서 인기 메뉴를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는 '푸드 페스타'도 진행한다. 전국구 유명 맛집을 엄선한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1년만에 250만명의 고객을 불러모으며, '최상의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푸드 페스타에는 다이닝 에비뉴를 비롯해 타임빌라스 수원에 입점한 32개 F&B 브랜드가 참여해, '고든램지' 트러플버거, '아그라' 무제한코스,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 등 각 매장마다 대표 인기 메뉴를 1만원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17일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 20명은 앞으로 타임빌라스의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소를 디지털 콘텐츠로 기획해 알리는 디지털 앰버서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컨버전스형 쇼핑몰'이라는 차별화된 장점을 지속 강화해 상권 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상권 최대 규모의 '뷰티관'을 조성하고, 럭셔리 · 컨템포러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쇼핑몰만의 특화된 경험 콘텐츠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대형 서점 등 문화공간과 최근 트렌드인 IP 컨텐츠 매장을 도입해, 단지 전체에서 차별화 '몰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을 기반으로 '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타임빌라스의 지향점을 반영해 수성, 상암, 송도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의 신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쇼핑몰본부장은 “타임빌라스 수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역대급 규모의 쇼핑 혜택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하는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9:10안희정

SKT '에어' 요금제 갈아탈까...다이렉트5G 요금제와 비교해보니

단순한 요금 구조와 포인트 제도를 내세운 자급제 전용 무약정 요금제 SK텔레콤 '에어'가 통신비 절감에 민감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에어 요금제를 살펴본 결과, 해당 요금제는 실질적인 혜택면에서는 '다이렉트5G' 요금제보다 경쟁력이 일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데이터 사용이 적고 결합 할인 등이 불필요한 소비자들에겐 '가벼운 통신'으로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렉트5G 요금제는 T 멤버십·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T 다이렉트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중시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할 수 있다. 이에 개인별 통신 소비 패턴과 이용 목적에 맞는 꼼꼼한 비교·선택이 요구된다. '단순 절감형' VS '혜택 중심' SK텔레콤이 지난 1일 출시한 에어 요금제는 단순하고 가벼운 통신 생활을 목표로 한다. 자급제폰 이용자 대상으로 유심·이심(USIM·eSIM)을 판매하며, 앱 내 활동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이 요금제의 큰 특징이다. 또 약정이 없어 요금제 변경이나 해지가 자유로운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에어의 요금제는 월 2만9천원(7GB)부터 5만8천원(무제한)까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를 다이렉트5G와 비교하면 무제한 데이터 이하 요금제에서 우세한 것이 확인된다. 예컨대 'air 7GB'(월 2만9천원)는 '다이렉트5G 27'(월 2만7천원)보다 2천원 비싸지만, 데이터는 1GB 더 많다. 여기에 에어의 포인트 할인을 활용하면 5천원을 추가 절약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경제적인 요금제가 된다. 다이렉트 5G는 T멤버십과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해 '실속형 요금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현재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 중인 아이폰 17 자급제 행사에 참여하면 ▲네이버페이 최대 19만8천원 ▲민팃 중고폰 7만원 추가 보상 ▲티빙·네이버웹툰 12개월 무료 등 최소 3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도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보너스팩' 이벤트로 요금 구간마다 매달 1만9천~3만2천 포인트(6개월)를 지급하지만, 그럼에도 T다이렉트샵 행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어'는 단순형, '다이렉트5G'는 실속형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에어와 다이렉트5G는 요금 구조보다 이용 목적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와 문자 중심의 라이트 이용자라면 에어가, OTT·콘텐츠 구독과 혜택을 중시하는 헤비 이용자라면 다이렉트5G가 유리하다. 데이터 사용량이 7GB에서 30GB 사이인 이용자에게는 '에어 7GB~30GB' 요금제가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 이 요금제는 포인트를 활용해 실질 월 요금을 2만4천원~3만9천원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다이렉트5G 라인업을 눈여겨볼 만하다.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는 티빙, 넷플릭스 등 인기 OTT 서비스가 번들로 제공되며, 월 4만8천원 이상은 네이버페이 적립이나 민팃(중고폰 판매) 보상과 같은 누적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 다이렉트5G는 군인과 청년 전용 행사도 상시 진행 중이다. '0히어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선택한 요금제에서 추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0청년 다이렉트5G'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종합하면 '단순함'과 '실속' 중 무엇을 택할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가볍게 쓰는 이용자에겐 '에어'가, 다양한 혜택과 구독 결합을 꼼꼼히 챙기려는 이용자에겐 '다이렉트5G'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0.23 08:59진성우

"기업하기 좋은 전북"...제2회 전북청년창업박람회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 제2회 전북청년창업박람회'를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주 한옥마을 대사습청, 키움공간,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전북청년창업박람회는 민간투자사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참여 지원하고 시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청년의 꿈, 연결로 현실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로컬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콜즈다이나믹스를 파트너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북 창업의 허브인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돼 창업가와 투자자 간 직접적인 연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 제품 전시·판매 ▲네트워크 프로그램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3개 축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청년 스타트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콜즈다이나믹스가 기획한 'TIPS 운영사와 함께하는 리버스 스피치 매칭 데이'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IR 방식과 달리 투자자가 먼저 자신의 투자 철학과 관심 분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1:1 매칭을 진행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자사가 보유한 투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헬퍼로보틱스 최재원 대표, 사업가이자 배우 홍석천, 인덱스리서치 김선호 대표 등이 로컬창업생태계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선배 창업가 밋업데이에는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 주미당 김동완 대표, STM군산특수 김영훈 대표 등이 참여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외에도 'Fail Fair(실패 전시회) 전북'을 통해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이 행사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한다. 'J-Startup Connect Night'에서는 다양한 세션에 참여한 투자자, 창업자, 예비창업자등이 어울려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투자 데모데이도 마련돼 스타트업과 일반 투자자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콜즈다이나믹스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사이자 LIPS 운영사로서 지역 창업가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전북 청년들의 창업 도전 의지를 높이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3 08:27백봉삼

"TRPG 플랫폼 제작...크라우드 펀딩도 마쳐"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투데이알피지' 팀이 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았다. '투데이알피지'는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는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이 행사는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했다. 아래는 '투데이알피지'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달라 "우리는 한국의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란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우리 팀은 개발자 한 명과 기획자 한 명 등 총 두 명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 이한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좋아하는 컴퓨터 전공자이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여러 스타트업을 거치며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투데이알피지의 모든 시스템을 개발할 뿐 아니라 경영 및 사업 부문도 담당하고 있다. 기획자 이선경은 5년 차 TRPG 플레이어로 플랫폼과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친다. 함께 좋아하는,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커뮤니티 매니징을 비롯한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더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크라우드 펀딩도 성황리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 행사의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비즈니스에 초점을 둔 4개월간의 장기 해커톤이라는 점이 여타 평범한 해커톤과 달라 신기했다. 저희는 다른 평범한 해커톤과 달리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출시와 판매까지 진행, 비즈니스 적으로도 수치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고, 라온시큐어와 한국인증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현실적인 환경이 제공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이디어를 넘어 창업을 꿈꾸다"는 대회 구호를 말 뿐이 아니라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특별한 환경이 제공된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머리속에서만 생각하던 걸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어 더욱 감격스럽웠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해 준다면 "투데이알피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본인 인증 서비스가 필요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 신분이었던 우리에게는 여러 제약이 있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 해커톤을 만났다. 해커톤에 참여하면 본인인증 API와 본인 인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대한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 과정도 굉장히 극적이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 출장을 가 있던 중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피드에서 이번 해커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다. 그 시점이 한국 시간으로는 참가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회 주제와 조건도 마침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와 들어맞아 바로 참가를 신청했다. 그 날 자기 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대회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거다. 여러 우연이 겹쳐 대회에 신청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로는 아이템에 대한 여러 차례 검증 과정과 이에 대한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떠올리자마자, 이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그 달에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 사전 등록 신청을 받았고, 사전 신청에서 수요를 확인했고, 이런 아이디어에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을까를 확인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 실제 판매를 진행해 봤다.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음이 확인됐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기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와 같이 크게 3단계로 이뤄진 검증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번 이전 단계를 넘어선 새로운 수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 우리가 만들려는 TRPG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놀라웠다. 왜냐하면 저희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단계를 나눠 검증하고, 매번 뜻깊은 수치를 관측한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커톤을 계기로 이런 멋진 검증 과정을 실제로 실천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출시 첫 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것 같아 증설 작업을 진행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어떤 내용인가? "우리 아이디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발생하는 '신뢰와 안전의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과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내 손안의 인증'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혁신이다.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신원 확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안전을 위해 상대방에게 나의 모든 개인정보가 담긴 실물 신분증을 불안하게 건네야 했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모든 인증이 사용자 본인의 스마트폰 기기 안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완료된다. 상대방이나 모임 주최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기기를 건넬 필요가 없다. 이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며, 정보 유출이나 스토킹과 같은 2차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준다. 이 과정에서 DID의 '선별적 정보 제공'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에게 '성인 여부', '여성 여부'와 같은 결과값(True/False)만 전달할 뿐 민감한 개인정보는 일절 노출되지 않는다. 이 '비대면, 비노출'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 악용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신원 확인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해 '안전한 모임'이라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둘째, 현장 OTP와 모바일 신분증 결합을 통한 대리 참석 원천 차단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과 오프라인에 나타난 사람이 다른 '대리 참석'은 심각한 안전 위협이다. 우리는 이를 두 가지 기술 결합으로 완벽히 해결했다. 모바일 신분증(참석자 신원이 '신청자 본인'임을 증명)과 현장 OTP 코드(참석자와 신청자가 동일인이며, 그 사람이 '실제로 모임 장소에 와 있음'을 증명)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주최자가 제시하는 OTP 코드를 자신의 기기에 입력해야만 본인 인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즉, 신원(Identity)과 현존성(Presence)을 동시에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이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인증해 주는 행위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실제 만남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보안 허점을 차단한다. 주최자와 함께 해당 과정을 진행하므로, 코드를 외부로 빼돌려 유출하는 경우를 현실적으로 차단한다. 셋째, '사전 필터링'을 통한 검증된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이다. 우리 서비스의 안전장치는 모임 당일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입하고 모임을 탐색하는 첫 단계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서비스에 가입할 때 최초 1회에 한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한 신원 정보(성인 여부, 성별 등)는 이후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된다. 모임 주최자가 '여성만 참여 가능' 또는 '성인만 참여 가능', '미성년자만 참여 가능' 과 같은 조건을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자는 해당 모임에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처음부터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모든 모임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사전 방역' 시스템이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익명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은 항상 조심하라고들 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가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 유저 한 명이 계속 조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사회 특성상 거리낌 없이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해 불신과 의심으로 서로에게 신분증을 건네는 것이 불안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시스템에서 다음과 같이 해결했다. 성별, 나이 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해 성별, 나이 사칭으로 시작될 수 있는 사기, 로맨스 스캠, 스토킹, 그루밍 범죄,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참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청자와 참석자가 다를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모임 현장에서 본인의 기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함으로써 신분증 확인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저희는 이미 데모 오픈과 크라우드 펀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우리 목표는 한국의 TRPG 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TRPG를 비롯한 창작자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과 SNS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는 분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유저 분들을 위해, TRPG라는 생소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할 것이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개발자 이한결): 대회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OpenDID 기술이 없었고, 한국에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것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라면 어땠을까?' 물론 대체 방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DID를 활용한 기술을 제작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야 했을 것이고, 주어진 시간에 상당 부분을 이런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온시큐어에서 'OpenDID'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정부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했기에, 후배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게 활용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선배 개발자들이 사회의 기반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오픈해 주고, 힘들여 제작한 코드를 오픈소스(공공 코드)로 공개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매번 비슷한 기능 제작을 위해 분산되지 않고도 함께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서 생태계를 만들어준 선배 개발자 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기획 이선경): '우리 모임 기능을 위해 해커톤 대회에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일단은 신청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한결님께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밤에 자기 전 스마트폰 확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는 잡지 못했을 거다."

2025.10.22 21:58방은주

대림바스,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 시작

욕실 기업 대림바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쿠팡 물류·설치 인프라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대면으로 제품 선택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로켓설치는 빠른 배송과 전문 설치를 결합한 쿠팡의 대표 서비스다. 쿠팡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해 대형 가전이나 가구 등 설치가 필요한 상품을 배송과 함께 시공한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2주 이내 원하는 날짜 예약, 무료 배송 및 설치, 기존 제품 철거 지원 등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림바스는 로켓설치를 통해 ▲양변기 ▲세면기 ▲수전 ▲욕실장 등 4개 제품군, 총 8종의 욕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자동물내림 일체형비데 ▲레인샤워헤드 ▲소변기 등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동진 대림케어 팀장은 "이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유통 혁신과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1:43신영빈

쿠쿠, 글로벌 유통망 확장 가속

쿠쿠가 아시아 신흥시장부터 미국·유럽까지 글로벌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태국 최대 유통사 'CP AXTRA'와 협력해 마크로·로터스 매장에 프리미엄 밥솥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몽골에서도 전자레인지·비데 등 생활가전 판매가 전년 대비 250% 성장했다. 쿠쿠는 올해 중국 '캔톤페어'와 독일 'IFA'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음식물처리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5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미국 법인 매출도 2020년 대비 27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 등 주요 시장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대표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1:12신영빈

TDK와 젤리온, 전면적 협력 협력 계약 체결

산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황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위해 맞손 시드니 , 2025년 10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에너지 저장 기술 혁신 기업 젤리온(Gelion plc, AIM: GELN)이 티어 원(Tier One) 배터리 제조사 TDK 코퍼레이션(TDK Corporation)과 전면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0월 16일 발표의 후속 발표에 해당한다. TDK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주요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자동차, 산업, 소비자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글로벌 전자 및 배터리 제조업체다. TDK와 젤리온은 젤리온의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이하 CAM)을 활용하는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양극 활물질은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Colloids and Interfaces, 이하 MPI) 간 다년간 협력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번 다년간 협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형 상업용 파우치 셀(pouch cell) 프로토타입(충전식 배터리 유형) 개발 촉진. CAM이 적용된 배터리의 다양한 응용 성능을 평가해 제품의 실용성과 적합성을 개선하고 고출력•장수명 배터리 셀 개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 TDK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에 통합되도록 지원. CAM 공급을 통한 파트너사 수익 창출. 차세대 모빌리티, 항공, 에너지 저장 시장을 겨냥, 젤리온의 황 배터리 플랫폼을 프로토타입에서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전략적 목표 지원. TDK의 첨단 제품 개발 센터 총괄 매니저인 에노키도 야스시(Yasushi Enokido)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실용적인 고성능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을 주도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낳은 결과다." 존 우드(John Wood) 젤리온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의 놀라운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TDK와 협력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TDK는 세계적인 혁신 센터 중 하나로,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In Everything, Better)'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실천하고 있다. 젤리온이 MPI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TDK보다 더 나은 파트너는 없을 것이다." 연락처 젤리온 존 우드, CEO아밋 굽타(Amit Gupta), CFO 알마(Alma)를 통해 문의 스트랜드 핸슨 리미티드(Strand Hanson Limited, 지명 및 재정 자문사)크리스토퍼 래겟(Christopher Raggett) / 롭 패트릭(Rob Patrick) +44 (0) 20 7409 3494 오베론 캐피털(Oberon Capital, 공동 브로커) 닉 러버링(Nick Lovering) / 마이크 시브룩(Mike Seabrook) / 아담 폴록(Adam Pollock) +44 (0) 20 3179 5300 앨런비 캐피털 리미티드(Allenby Capital Limited, 공동 브로커)조스 피닝턴(Jos Pinnington) / 로렌 라이트(Lauren Wright)(영업 및 기업 중개)알렉스 브리얼리(Alex Brearley) / 애셔 조셉(Ashur Joseph)(기업 금융) +44 (0) 20 3328 5656 알마 전략 커뮤니케이션스(Alma Strategic Communications, 금융 홍보)저스틴 제임스(Justine James) / 한나 캠벨(Hannah Campbell) /로즈 더코티(Rose Docherty) +44 (0) 20 3405 0205gelion@almastrategic.com 젤리온 소개 젤리온('젤: 이온')은 글로벌 에너지 저장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여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황 기반, 리튬-황(Li-S), 나트륨-황(Na-S), 아연(Zn) 하이브리드 셀 등에 관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동형 및 고정형 애플리케이션을 전기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젤리온은 런던 증권거래소 AIM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영국에 기반을 둔 OXLiD 및 배터리 머티리얼스(Battery Minerals Ltd), 호주에 기반을 둔 젤리온 테크놀로지스(Gelion Technologies Pty Ltd)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젤리온은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 및 투자자에게 가치를 되돌려주기 위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설계하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젤리온은 통합 솔루션 사업부를 통해 상업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TDK 코퍼레이션 소개 TDK 코퍼레이션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기업이자 전자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이다.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산업,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DK는 창립 이후 90년 넘는 시간 동안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선구적인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s)에서 한 시대를 정의한 카세트 테이프를 거쳐, 첨단 부품•센서•배터리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며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 비전과 용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정신인 'TDK 벤처 정신(TDK Venture Spirit) 아래 전 세계 TDK 팀원들은 자신과 고객, 파트너, 그리고 세상을 위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TDK의 첨단 기술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부터 스마트폰과 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TDK의 종합적인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에는 첨단 수동 소자, 센서 및 센서 시스템, 전원 공급 장치, 리튬이온 및 전고체배터리, 자기 헤드, 인공지능(AI)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에 걸쳐 수많은 시장 선도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TDK, EPCOS, InvenSense, Micronas, Tronics, TDK-Lambda, TDK SensEI, ATL 등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TDK는 AI 생태계를 핵심 전략 분야로 삼아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TDK의 총매출액은 144억 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황 배터리 젤리온은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M)이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저비용•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연구 방향을 맞추고 있다. 리튬-황(Li-S)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및 전기 항공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경량 배터리를 목표로 한다. 나트륨-황(Na-S) 배터리는 현재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경제형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 중인 배터리를 한 단계 진화시킨 초저가 배터리 기술의 개발을 지향한다. 회사는 전 세계 운송, 에너지 소비, 그리고 에너지 저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용어집 Ah 암페어시. 셀에 저장된 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용량이 높다. mAh/g(S) mAh/g(S) 단위는 황(S는 '황'의 영어 단어인 'Sulfur'를 의미) 1그램당 밀리암페어시를 나타낸다. 이는 황 1그램당 저장 가능한 전자량(mAh 단위)을 정량화하는 측정값이다. CAM 양극 활물질 에너지 밀도 (Wh/kg) 단위 중량당 저장된 에너지의 비율, 즉 킬로그램당 와트시(Wh)를 의미. 수치가 높을수록 배터리가 가볍다. 파우치 셀 다층 적층 구조를 가진 평평한 파우치 형태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산업 표준 배터리 형식. 사이클 수명 배터리가 용량이 지정된 수준(일반적으로 초기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완료할 수 있는 완충 및 방전 사이클 횟수. 사이클 수명이 높을수록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1728/5572192/Gelion_Logo.jpg?p=medium600

2025.10.22 21:10글로벌뉴스

갤럭시S25 흥행…삼성 '프리미엄 폰' 점유율 10%↑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을 앞세워 700~999달러(약 100만~143만원) 가격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 존재감을 키웠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8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400~599달러(약 57만~85만원)와 700~999달러 가격대 스마트폰 판매가 각각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700~999달러 구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며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전체 시장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99달러(약 28만원) 이하 엔트리급 스마트폰 판매는 3% 감소, 시장 비중도 2%포인트 줄었다. 400~599달러 가격대에서는 북미와 중동·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성장을 주도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16e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중동·아시아에서는 트랜션과 아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아이폰 16e는 출시 7개월 만에 전작인 아이폰SE 2022 판매량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700~999달러 가격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 역시 고가 라인업을 강화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중심으로 제품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22 20:29신영빈

쿠팡, NBA 공식 상품 전용샵 선봬

쿠팡이 미국프로농구협회(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이하 NBA)의 2025-26 시즌 개막을 맞아 공식 상품(MD)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농구 팬들은 NBA 클럽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쉽고 빠르게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NBA의 공식 중계 파트너다. 쿠팡은 팬샵을 론칭하고 NBA 25개 구단의 굿즈를 선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NBA 스타들이 활약하는 인기 프랜차이즈 구단의 상품이 총망라됐다. 판매 품목은 미국 스포츠 리그 어패럴 전문 브랜드 '미첼앤네스(Mitchell & Ness)'의 클럽 저지, 맨투맨, 후드 등 의류부터 농구공, 모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팀 던컨,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 등 NBA를 대표하는 레전드 스타들의 굿즈도 함께 포함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NBA 공식 파트너사인 한세엠케이에서 제작한 캐주얼 의류와 키즈 라인도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상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팬샵 출시는 지난 6월 쿠팡이 NBA와 체결한 다각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쿠팡플레이를 통한 국내 독점 생중계에 이어 팬들이 원하는 공식 굿즈를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커머스 영역으로 협력을 확장한 것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팬들이 NBA를 더욱 생생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로 손꼽히는 NBA는 이미 스포츠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선수들의 경기장 입장 순간을 담은 '터널 워크'는 하나의 패션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 스타일은 MZ세대의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NBA는 코트 안팎에서 팬들의 일상과 스타일을 바꾸는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로, 이번 쿠팡 팬샵 론칭은 그 흐름을 국내에서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MD 판매는 쿠팡플레이의 NBA 국내 독점 생중계와 맞물려,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의 경기를 시청하면서, 관련 굿즈를 함께 구매할 수 있어 팬심을 실감 나게 채울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22일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 시즌 주요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는 하이라이트, 경기 다시 보기 등 모든 NBA 콘텐츠를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2025.10.22 17:17안희정

"혼자선 안 된다"…삼성전자, XR 생태계 확장 위해 '구글 동맹' 강화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XR' 공개 행사에서 “고객들이 인정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콘텐츠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구글, 퀄컴과 협력해 제작했다. 구글의 풍부한 콘텐츠를 XR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임 부사장은 “구글과 협력한 결과 올해 안에 갤럭시 XR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익스플로러 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부사장은 “국내 XR 시장이 내년이 올해보다 딱 2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당장 초도 물량에 대해 공개할 순 없지만, 신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XR 기기 시장이 활성화돼 제품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같은 날 비전 프로 신형을 출시한 애플과 정면 승부에 대해서는 '시장 확대의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훨씬 더 XR 기기가 대조될 것이고 그런 다음 긍정적인 반응들을 끌어내서 더 많은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를 강화해 XR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XR 시장을 여는 건 혼자할 수 없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만들고 많은 파트너와 에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XR이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징검다리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XR 글라스는 본인의 취향과 특수성(시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젠틀몬스터, 와비파커와 협업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 XR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과 구글, 퀄컴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격은 269만원이다.

2025.10.22 17:05전화평

中 샤오펑 "내년 세계 첫 플라잉카 양산…중동서 600대 예약"

"샤오펑은 내년 반드시 양산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콘셉트카나 파워포인트 속의 플라잉카가 아닌 X3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형 플라잉카가 될 것입니다." 왕탄 샤오펑에어로HT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광동에 첫번째 플라잉카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며 "이곳은 최초의 생산 공장이며 우리는 세계 최대 UAM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펑에어로HT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다. 샤오펑에어로HT는 2013년 자오 델리가 설립한 헤이테크를 2020년 샤오펑모터스가 인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왕탄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부사장 겸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인공지능(AI) 중심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과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한다. 샤오펑에어로HT의 슬로건은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다. 왕탄 부사장은 "저는 헬리콥터 조종사이기 때문에 샤오펑의 플라잉카와 비교할 수 있다"며 "샤오펑의 플라잉카는 헬리콥터에 비해 배우기가 매우 쉽고 3~5분 정도면 조종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UAM으로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법규 부재와 기술력 문제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상용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연되고 있다. 왕 부사장은 "복잡한 상업용 제품은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며 "다만 이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X1, X2에 이어 X3까지 개발했다. 프로토타입으로는 X5까지 개발해 장거리 비행과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X1과 X2는 각각 1만번 이상의 시험 비행을 거쳤으며 X3는 내년 중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며 "첫번째 해외 시장은 중동이 될 것이며 그다음은 아시아 또는 유럽이 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관련 인증을 CEC, 미국에서는 FAA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FAA 또는 EASA에 해당하는 기관이 있을 것"이라며 "이 인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며 샤오펑은 중국 CEC의 감항 인증을 막 통과했다"고 부연했다. 첫번째 해외 시장으로 중동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왕 부사장은 "중동 고객은 부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도하기 좋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고객들은) 약 600대를 주문했다"고 했다. UAM은 샤오펑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도 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다. 왕탄 부사장은 "현대차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이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 아주 좋은 흐름"이라며 "그들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모든 회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UAM 시장을 주도할 기업을 가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모두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누가 1등이 될지는 2년에서 5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잠재력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아직 국내 기업과 협력은 없는 상황이다. 왕 부사장은 "좋은 회사를 찾아 협력하고 싶다"며 "예를 들어 플라잉 캠프 같은 것을 어떻게 운영할지, 체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탄 부사장은 샤오펑에어로HT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3~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전을 생각해보면 영상 통화가 가능하리라 상상도 못 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할 수 있고, AI에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20년 후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속도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왕탄 부사장의 예측처럼 날아다니는 플라잉카가 현실화되는 미래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5.10.22 17:01김재성

"정산주기 단축 규제 도입, 신중한 접근 필요"

정산주기를 현행 60일에서 20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면 중소상공인 생존율이 급감하고 시장 독점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벤처창업학회 주최 토론회에서는 정산주기 단축 규제가 직매입형 플랫폼의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키고, 중소 납품업체의 납품량 감소와 재고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는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정산주기 단축 규제가 플랫폼과 입점·납품업체(중소상공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유 교수는 정산주기를 60일에서 20일로 단축 시, 1년(52주) 후, 납품업체들에 대한 발주량이 감소해 플랫폼 파트너 업체 생존율이 평균 약 74% 수준으로 급감하며, 특히 운전자본이 취약한 하위 50% 플랫폼에서는 생존율이 평균 48%까지 떨어져 이로 인한 입점·납품업체 시장의 잠재 피해액은 1년 간 최대 총 약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산주기 60일 대비 20일 시나리오에서 대형 납품업체와 소상공인 간의 격차를 나타내는 시장 양극화 지수가 약 2.4배 확대,되며,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독점화 지수(HHI)는 약 16.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시장 집중 심화를 경고했다. 상품 다양성 감소 및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사회적 후생은 최종적으로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년 누적 손실액은 최대 약 1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운전자본 부담이 큰 직매입형 플랫폼의 경우 총거래액(GMV) 감소 폭이 중개형 플랫폼보다 연간 약 13.9%p 더 크게 나타나, 직매입형 플랫폼의 피해액 약 7.7조 원이 중개형 약 1.9조 원 대비 약 5.8조 원의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매입 모델은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매입 및 판매하는 구조로 재고관리 책임이 플랫폼에 있어 품질관리와 소비자 효익 증진에 유리하나 매입 및 재고관리를 위한 운전자본 소요 규모가 커, 정산주기 단축이 매입물량 축소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및 중소업체 피해로 연결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서 규제 설계의 실효성과 중소상공인 보호 방안이 논의됐다.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는 “온라인 상거래의 롱테일 특성 상 플랫폼에 부담을 주는 규제는 결국 긴 꼬리를 끊게 되어 중소 플랫폼, 입점업체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중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플랫폼 모델(직매입 vs. 중개) 및 업체의 재무 능력(운전자본 수준) 등에 따라 예외·유예를 두는 '차등적 정산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벤처기업협회 유정희 본부장은 "중소업체들은 판매된 상품에 대해 2~30일내 정산해주는 중개거래보다 판매여부와 상관없이 납품한 모든상품에 대해 정산해주는 직매입 형태를 선호한다"면서 "직매입 정산주기가 단축되면 유통업자들이 매입량을 줄일 것이고, 중소납품업체의 납품량 감소, 재고 부담 증가 등의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있다"며 말했다. 한국외국어대 정신동 교수는 “정산주기의 불공정성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거래 규모, 거래관계의 지속기간, 계약 당사자의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수 밖에 없다. 획일적인 정산주기 규제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면 복잡한 거래 현실을 반영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는 “연구 결과처럼 상품 다양성이 줄어들고 서비스 품질까지 저하돼 결국 소비자 후생 손실이 발생한다면 규제의 의미가 퇴색되므로, 소비자 선택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책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2 16:52안희정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공정의 한계 넘는다…국내 반도체 업계, '칩렛 전환' 가속

中 CXMT, 韓 HBM 추격 나서...내년 'MR-MUF' 방식 양산

"차동기어로 차별화…韓 휴머노이드 새 길 연다"

네이버 "GPU에 1조원 이상 투자…로봇, 신성장동력으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