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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시작...발견형 쇼핑 확대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CJ메조미디어는 를 통해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와 구매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첫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SNS형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을 통해 탐색–발견–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에이터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모바일 라이브 셀럽과 공동 진행, 맞춤형 제품 기획, 행사 초청, 전담 매니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총 300만 원 상당의 CJ온스타일 적립금도 제공한다.

2025.12.04 10:37안희정

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이 식품기업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회사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과 '브랜드탑' 등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확대와 K푸드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2024년 7월~2025년 6월) 동안 9억7천만 달러(약 1조4천253억1천8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후 1년 만에 수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같은 기간 '삼양' 브랜드는 2천4백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브랜드탑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왔다. 해외 주요 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출 기반을 강화하면서 삼양, 탱글 등 제품군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김정수 부회장은 2016년부터 해외 진출을 직접 이끌며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김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아리 품질안전부문장은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5.12.04 10:22류승현

1~10월 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28.5% ↑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77.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3%p 하락한 37.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1.4%(79.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9.0%(37.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4.6%(25.1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탑재 차량 모두 전반적으로 판매량 증가에 따라 배터리 탑재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의 판매의 판매량 부진은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삼성SDI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은 유럽을 중심으로 초기 긍정적인 판매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의 탑재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익스플로러 EV의 판매량 호조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들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5.9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생산라인의 효율 개선과 차세대 4680·2170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6%(110.1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 141.2%(28.7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25.12.04 10:12김윤희

Odoo, 중소기업 AI 전환, '오픈소스 X 클라우드'로 비용·유연성 잡는다

Odoo가 오는 11일 개최하는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데이터 전산화와 AI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Odo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CC+ 2025에서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맞춤형 ERP 구축 전략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 Odoo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개발비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 파편화된 시스템과 데이터 인프라 때문에 실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더불어 올인원 ERP를 기반으로 업무 데이터를 전산화·통합하는 것이 AI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Odoo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공식 클라우드 SaaS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더존, 이카운트 등 폐쇄형 ERP나 대형 SaaS 솔루션들이 자체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특정 벤더 기술에 종속되고 API·데이터 접근성이 제한돼 있어 맞춤형 확장과 통합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모듈화된 아키텍처와 소스코드 공개를 기반으로 회계, 영업, 제조, 재고, 인사 등 개별 업무를 기업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기능을 포함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유연하게 뒷받침한다. '가성비'와 '확장성'도 주요 메시지다. Odoo는 불필요하게 방대한 시스템을 한 번에 도입하기보다, 기업 규모와 업종에 맞춰 70개 이상 앱 가운데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해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사용량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하면서도 통합 데이터 구조는 그대로 유지해 AI 분석과 자동화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업 사용자가 직접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환경도 강조한다. Odoo는 스튜디오(Studio) 앱을 통해 코딩 지식이 없는 담당자도 업무 화면과 프로세스를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구성하고, AI 기능을 접목해 자동화 규칙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판매,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 모델을 만들거나, 수신 문서를 자동 분류·승인하는 흐름을 현업에서 직접 설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세션 발표를 맡은 Odoo 최지훈 팀장은 "AI 시대의 ERP는 정해진 기능만 사용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비즈니스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화형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중소기업도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 ERP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의 도입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성과와 AI 활용 효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행사 사전등록과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04 10:02남혁우

배민, 부천 전통시장 밀키트 최대 70% 할인 판매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밀키트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일 부천 중동사랑시장 협동조합이 생산한 밀키트 17종을 오는 15일까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배민의 택배 기반 판매 서비스 '배민 전국특가'에서 운영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부천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동사랑시장 특화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추억의 떡볶이, 고추장 제육볶음, 매콤 주꾸미볶음, 자연함박 스테이크 3종, 각종 찌개류·조림류 등 총 17종 35개 상품이다. 배민은 행사 기간 최대 70%까지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자연함박 일부 상품은 별도 특가로 판매한다. 또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민 앱 메인 화면과 '전국특가', '함께가게' 등 주요 메뉴에 전용 배너를 배치해 홍보를 강화한다. 모든 상품은 한 개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배민과 중동사랑시장은 지난 10월에도 협력 판매를 진행해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9배 증가한 바 있다. 시장 상인회는 이번 기획전을 온라인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해외 판매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완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상품이 온라인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향후 해외 수출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통시장 고유의 상품이 꾸준히 판매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09:35류승현

GS25, 지드래곤 맥주 '데이지에일' 팝업 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드래곤 맥주 '데이지에일'의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GS25 청와공간점·DXLAB점·부산광장점 총 3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매장 외부부터 데이지 그래픽으로 채워진 전용 포스터와 공간 연출로 브랜드 감성을 극대화했다. GS25청와공간점은 2층까지 꾸며진 데이지에일 포토존을 즐길 수 있으며, GS25DXLAB점은 매장 내부 다양한 사이니지를 통해 데이지에일과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모습을 크게 집중해 볼 수 있다. GS25부산광장점은 전면부터 옆 라인까지 넓은 유리면을 통해 다채롭고 화려한 데이지 패턴을 즐길 수 있다. 팝업 행사로는 데이지에일 4캔 패키지 기획세트를 중심으로 매일 데이지에일 800캔을 한정 판매하며,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는 정식 출시 전 상품을 미리 맛보는 시음 부스를 운영한다. 데이지에일은 GS25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200년 역사의 일본 명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가 협업해 만든 에일 맥주다. 앞서 '우리동네GS' 앱 와인25플러스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는 준비된 888세트가 연일 1분만에 매진돼 총 2천664세트(약 1만 6천 캔)가 빠르게 완판됐다. GS25는 오는 11일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데이지에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고객 관심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데이지에일은 아티스트의 감성과 200년 전통 양조 노하우가 결합된 상품으로 GS25가 이 트렌드의 중심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선택지”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프리미엄 맥주와 차별화된 협업을 확대해 맥주 및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4 09:30김민아

수분제어장치부터 저장탱크까지…코오롱, 수소 밸류체인 총출동

코오롱그룹이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코오롱그룹은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박람회 '세계 수소 엑스포(이하 WHE) 2025'에 참가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국내 대표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전세계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수소산업 중추기업으로서 H2 MEET 첫해부터 줄곧 전시회에 참가해 온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ENP,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등 계열사가 기술력을 소개한다. 그룹 내 수소사업분야 핵심 역할을 맡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모빌리티 핵심인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 첨단 수소기술 부품 및 소재들을 전시한다. 수분제어장치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에 적용된 제품을 비롯해 비상발전, 선박, 열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제품을 전시한다. 2013년부터 현대자동차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북미, 중국, 유럽 등지에 자체브랜드 '에코메이트'로 다양한 용도의 수분제어장치를 판매 중이다. 특히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료전지 시스템 핵심인 스택을 구성하는 소재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와 열을 생성하는 PEM과 MEA도 코오롱인더스트리 독자기술로 개발해 내구성 등에서 경쟁 우위 기술력을 자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수전해 소재 기술을 개선해 그린수소 생산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에 대응해 탄화수소계 고분자전해질막(PEM) 개발에 착수, 수전해 분야에서 선제적 사업화 추진을 모색중이다. 코오롱ENP는 소음기 하우징, 히터 하우징, 막가습기 하우징, 이온필터 하우징 등 수소차 핵심 부품 소재들을 전시하며 수소차 특성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소재 솔루션을 제안한다. 치수안정성, 저이온용출, 가스저감과 같은 성능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부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소재들로,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시스템의 효율과 품질을 한층 높이는 통합형 소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와 수소연료탱크를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경량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자동차, 선박, 미사일 연소관, 우주발사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며, 54리터 수소연료탱크의 경우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하며 수소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까지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저장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중간재 개발부터 부품성형, 시스템 모듈까지 모든 제조과정의 밸류체인을 코오롱그룹의 자체 기술로 내재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 수전해 등 다양한 수소 산업들에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수소경제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4 09:14류은주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오늘 한국서 출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 출시된다. 스페이스X 한국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월 8만7천원의 가정용 위성통신 요금제 선주문을 4일 받기 시작했다. 이 요금제는 다운로드 속도 135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를 지원한다. 55만원에 달하는 별도 전용 안테나를 구입해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국내 인터넷 요금제와 비교해 가격이 배 이상 비싸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한참 느린 편이다. 다만 위성통신 서비스 특징에 따라 국내 ISP의 광케이블이 도달하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은 있다. 스타링크코리아는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한달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인데 현재 예약 가입 형태로 미리 월 요금을 결제해야 대기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휴대폰이나 PC가 직접 위성통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55만 원짜리 전용 안테나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 가정용 요금제와 별도로 국내 재판매 사업자인 SK텔링크, KT샷과 항공사, 선박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상품도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5.12.04 09:06박수형

"방어회 반값"…이마트, 고래잇 주말 행사 시작

이마트가 12월 고래잇 페스타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특가 행사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본격 방어 시즌을 맞이해 방어회를 초저가에 준비했다. 이번 방어회 행사는 이마트 가격과 품질 그대로 SSG닷컴 주간배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는 오는 5~7일 3일간 2~3인 분량의 '겨울 방어회(360g/팩)'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로 결제시 50% 할인한 2만4천900원 판매한다. 이마트는 거제, 통영 등 양식 물량을 최대 규모로 확보했으며 마리당 5㎏ 이상 방어만 엄선했다. 올해 수온이 올라 방어 축양과 성장이 늦어지며 방어 시즌이 한달 늦게 시작되고 이에 시세도 20~3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매입력과 가격투자를 통해 오히려 작년 시즌 초기 행사가 대비 약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이마트 방어회 판매 및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해는 그 물량을 10배 이상 늘려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SSG닷컴 주간배송은 전국 50여개 이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하며 수령일 전날 고객이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방어회 행사를 기점으로 SSG닷컴 내 생선회 판매를 확대하며 양사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육류 반값 할인도 준비했다. 5~7일 '한우 등심(냉장)'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하고, 6~7일 '호주산/미국산/캐나다산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카드로 결제시 50% 할인한 1천990원에 판매한다. 농산 매장에서는 사과, 감귤, 블루베리 등 과일과 파프리카, 흙대파, 새송이버섯 등 집밥 필수 채소를 최대 50% 할인한다. 델리 매장에서는 국내산 10호닭을 사용한 '핫크리스피 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40% 할인한 7천788원에 구매할 수 있고, '프리미엄 생연어초밥', '육즙가득 직화함박', '카스테라 케익세트' 등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마트가 12월 고래잇 페스타 주말 행사로 장바구니 물가를 낮춘다”며 “방어회 등 제철음식과 한우, 과일 등을 특가 판매하며, 이후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2.04 06:00김민아

중기부 예산 16조 돌파...2026년 16.5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연간 예산이 16조원대로 올라섰다. 중기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지출 규모가 2025년 본예산(15조 2488억원) 대비 1조 2745억원 증가(8.4% 증가)한 16조 5233억원으로 의결,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대폭 축소된 중소기업R&D 투자가 복원을 넘어 대폭 확대됐다. 중기부 연도별 예산은 ('23) 13.5→('24) 14.9→('25) 15.2→('26) 16.5('25比 +1.3)로 최근 몇년간 계속 늘었다. 이에, 중소기업 R&D 지원규모도 2조원대로 올라섰다. 2026년엔 2조1959억원이다. 2025년엔 1조 5170억원이였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소상공인 회복과 자생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지원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내년 중기부의 주요 예산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Again 벤처붐 - AI·딥테크 벤처·스타트업 집중 육성 모태펀드 예산이 '25년 본예산 대비 3200억원 증액돼 NEXT UNICORN Project, 지역 및 회수시장 활성화, 재도전 펀드 등에 중점을 두고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모태펀드출자는 올해 5000억원에서 내년8200억원(+3200억원)늘어난다. 유망 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게 사업화 자금, 기술 고도화, 해외법인 설립 등을 종합 지원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 예산은 320억으로 50여개사를 지원한다. 또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성장 단계에 맞춘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AI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한 창업패키지 사업 예산은 작년 1623억에서 내년 1952억원(+329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미래를 이끌 AI·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예산도 증액, 편성했다. 내년엔 1456억으로 올해(1310억)보다 146억 늘었다. ➋ 중소기업 스케일업 –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강화 역대 최대 R&D 예산인 2.2조원(+6789억)을 편성하고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 주도형 성장을 이끌어 간다. 디지털·AI 기반 제조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뿌리부터 첨단까지 지역 기반 AX 대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확산 사업 예산이 ('25) 2,361억원 → ('26) 4,021억원(+1,660억원)으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예산은 ('25 추경) 350억원 → ('26) 490억원(+140억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역량있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Jump-up 프로그램 예산도 2배 확대됐다. 점프업 프로그램 사업은 ('25) 299억원 → ('26) 578억원(+279억원)으로, 또 지역산업 및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혁신 선도기업들을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바우처 지원도 확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지원액이 ('25) 614억원 → ('26) 652억원(+38억원)으로 늘었다. 또 K-뷰티 및 전략 품목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제품체험관, 바이어 상담회 개최 등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충, K-뷰티 클러스터 육성 사업이 신규로 내년 30억원 배정됐고,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25) 159억원 → ('26) 198억원(+39억원)으로 늘었다. ➌ 활기찬 소상공인 – 글로벌 소상공인으로의 도약 소상공인 회복을 넘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한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경영안정바우처가 ('25추경) 1조 5660억원 → ('26) 5790억원을, 또 폐업 비용 부담으로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점포철거비 지원을 최대 600만원까지 확대하고, 재취업 및 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대폭 확대. ('25) 2,450억원 → ('26) 3,056억원(+606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곳곳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상권 르네상스 2.0'을 본격 추진해 상권 생태계를 육성한다. 동네단위 골목상권인 소규모 상권부터 지역 대표상권,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상권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이 ('25) 3,907억원 → ('26) 4,580억원(+673억원)으로, 지역상권육성이 ('25) 44억원 → ('26) 378억원(+334억원)으로 늘었다.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소상공인 성장 사다리도 구축한다. 경쟁력 있는 '강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온라인 판매지원과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고, 최종적으로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K-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은 ('25) 834억원 → ('26) 1311억원(+477억원)으로 증가됐다. 또 소공인 작업장 내 현장진단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에너지효율화 등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반영, 클린제조환경조성이 ('25) 84억원 → ('26) 126억원(+42억원)으로 확대됐다. ➍ 연결과 융합의 생태계 – 함께하는 협력체계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보호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술침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 회복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구축 예산이 ('25) 178억원 → ('26) 201억원(+23억원)으로 늘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상생협력기금과 매칭하여 ESG 대응 등을 지원하며,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구축 사업이 ('25) 178억원 → ('26) 201억원(+23억원)으로 증액됐다. 대·중견기업·공공기관 등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도 증액, 대중소상생형스마트공장 사업이 ('25) 340억원 → ('26) 400억원(+60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기업·공공기관·중견기업 등과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업 사업화를 촉진, 스타트업의 성장(Scale-up) 지원을 적극 추진,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이 ('25) 530억원 → ('26) 600억원(+70억원)으로,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이 ('25) 200억원 → ('26) 242억원(+42억원)으로 늘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혁신 성장,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들이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게 연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공고를 빠르게 추진하고, '26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고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

2025.12.03 19:19방은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Games of the Future 2025 참가 Phygital 스타 1차 명단 공개

전 세계 엘리트 클럽과 phygital 선수들, 수백만 달러 상금 걸린 최고 수준의 phygital 대회에 참가 확정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 2025년 12월 3일 /PRNewswire/ -- Phygital International이 1일 아부다비에서 12월에 열리는 Games of the Future 2025에 참가할 1차 클럽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phygital 스포츠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엘리트 클럽들이 참가해 신체적 운동 능력과 고성능 디지털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11개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종목에서 경쟁한다. Phygital Drone Racing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Games of the Future 2025에서는 각 종목에서 탁월한 경기력, 강력한 커뮤니티 영향력, 입증된 경쟁력을 보여준 전 세계 최고 phygital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들의 참가로 Games of the Future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이벤트가 될 것이다. Battle of Robots 팬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 Zadkiel을 개발한 Team Sain이 올해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또한 국내외 챔피언십 대회에서 12차례 우승한 가족 부자 팀 Team Eruption과 UK Extreme Robots Championships 2025 우승팀 Team Monsoon, 그리고 로봇 TR4를 보유한 Toon도 참가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MOBA Mobile.MLBB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 e스포츠 팀 RRQ Hoshi가 참가를 확정했고, 지난 Games of the Future 참가팀인 Aurora Gaming도 함께한다. 한편, VR Game.HADO Global Invitation에서는 한국, 일본, 그리스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MISTA, Team Rock, ATROTOS가 최신 유행인 VR 게임에서 경쟁을 펼친다. MMA 파이터들로 구성된 팀 GOR MMA는 Phygital Fighting.FATAL FURY: City of Wolves 대회에서 경쟁한다. Phygital Drone Racing 이벤트에는 2023 FAI World Drone Racing Championship 우승자 김민찬과 World Games in China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18세의 하시모토 유키(Yuki Hashimoto)가 Team BDS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2024년 FAI Drone Racing World Cup Turkey Drone Race에서 3위를 차지한 아타칸 메르시멕(Atakan Mercimek)을 보유한 Tech Drone League와 맞붙는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린 Games of the Future 2025는 물리적 스포츠와 디지털 혁신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최정상급 선수와 크리에이터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니스 핫(Nis Hatt) Phygital International CEO는 이렇게 말했다. "아부다비에 참가하는 클럽들의 수준은 phygital 스포츠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클럽들은 단순히 경쟁을 위해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능력, 전략, 디지털 기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경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이러한 움직임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전 세계 팬들은 대규모 글로벌 방송을 통해 GOTF 2025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Sportworld는 200여 개국에서 무료로 대회를 생중계하며 삼성과 LG 스마트 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Huya와 SOOP은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전역에 중계를 제공한다. 아프리카에서는 StarTimes와 TV BRICS AFRICA가 수백만 시청자에게 생중계, 하이라이트, 토론 중심 프로그램을 전달할 예정이다. BIGG TV와 Ei Nerd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아메리카 지역에서 대회를 확대 중계함에 따라 전 세계 팬들은 어디서나 시청하며 좋아하는 클럽의 경기를 관람하고 전례 없는 phygital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현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에미리트의 수많은 랜드마크 글로벌 행사를 공식 주관해 온 기관인 ASPIRE가 이를 이끌게 된다. ASPIRE는 행사의 전체 기획과 실행을 총괄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혁신적이고 매끄러우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보장할 것이다. 여기에 도시의 대표적인 행사들을 뒷받침하는 운영의 핵심 기관인 Ethara가 합류하여, 게임의 모든 단계에서 완벽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Games of the Future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일정, 티켓 판매, 행사 업데이트 등)를 구할 수 있다. Phygital International(PI) 소개 Phygital International(PI)은 전 세계적으로 phygital 스포츠를 홍보하며, 스포츠를 혁신하고 재정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I는 Games of the Future의 관리 및 권리 보유 기관이며, 각 개최 도시 선정 과정을 총괄한다. 자세한 정보는 https://Phygitalinternation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press@Phygitalinternational.com Games of the Future(GOTF) 소개 Games of the Future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한 phygital 스포츠의 정점을 이루는 연례 국제 행사다. 이 대회는 전 세계의 차세대 phygital 스포츠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하고 광범위한 phygital 종목과 도전에서 경쟁하는 무대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며, Games of the Future 2026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https://gofuture.ga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35074/Phygital_Drone_Racing.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35075/Battle_of_Robot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45156/5648221/PhygitalInternational_GOTF_Logo.jpg?p=medium600 Battle of Robots

2025.12.03 19:10글로벌뉴스

"쿠팡 사태 남 일 아니다"…플랫폼 업계 보안 전면 재점검

쿠팡에서 3천370만개에 달하는 고객 계정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플랫폼 업계 전반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배달·커머스 등 주요 서비스들이 수천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보유한 상황에서, 단일 기업의 사고를 넘어 '플랫폼 전반의 보안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천만 명 데이터 쌓는 구조, 한 번 뚫리면 '연쇄 유출' 위험 3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사태 이후 기업들은 내부 보안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접근 권한 설정, 퇴사자 계정 차단, 접근기록 관리 절차 등 기본 구조를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기업은 사용자의 주소와 구매 이력, 위치 기반 데이터 등을 처리해 사고 발생 시 피해 범위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단순한 정보에 그치지 않고 반복된 주문 패턴이나 결제 수단, 배송지 기록 등 생활 동선 정보까지 축적되는 구조여서 보유한 정보의 정밀도가 높다는 점도 위험성을 키운다. 특히 고객과 판매자, 배송망 등의 정보가 한 시스템 안에 결합돼 있어 정보가 연쇄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쿠팡만의 문제 아냐”…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는 보안 점검 이런 상황에서 일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 대상 보안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마켓은 최근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설정, 환금성 상품 구매 시 본인 확인 강화 등 보안 권고를 발송했다. 타사 보안 사고로 도용·피싱 위험이 커진 만큼 로그인 보안을 강화해 달라는 내용이다. SSG닷컴은 해외·새로운 환경 로그인 알림 대상을 '로그인 알림 미동의' 고객까지 확대하고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시작했고, 주의사항 안내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역시 내부 보안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암호화 키 생성·보관·교체 절차를 업계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키 접근 권한도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단계 인증 기능도 지속 안내 중이며,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도 개인정보 접근 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퇴사자 계정 차단이나 정보 접근 통제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기본 절차”라며 “내부 인력이 고객 정보를 임의로 조회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팡 사태와 관련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 내부 보안 체계를 다시 점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도 내부자 승인 절차를 핵심 통제 장치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 정보에 접근하려면 담당자라도 보안 최고관리자(CISO)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접근 기록은 모두 로그로 관리되고 있고, 쿠팡 사태 이후 내부 암호화 관리 체계도 재점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무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규모는 약 1천500만명에 이른다. 업계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전반의 접근 권한 구조와 암호화 등 고객 개인정보 점검 기준 등이 다시 검증돼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유 정보량이 많은 플랫폼일수록 기본 절차가 조금만 흔들려도 사고가 크게 번질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프로세스를 다시 확인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7:58류승현

무신사, 입점사 상품 오류까지 '무한책임' 선언..."안 숨겠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 오류 문제에 대해 '선제적 공개'와 '투명한 환불 조치'로 고객과의 신뢰 지키기에 나섰다. 플랫폼의 법적 지위인 '통신판매중개업자'의 한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고객 신뢰를 우선시 한다는 방침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최근 확인된 일부 입점 브랜드 상품의 혼용률 오기재 등 정보 오류 사실을 공개했다. 이슈가 된 상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패딩인데, 최근 상품 소재 혼용률 표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고객 피해와 불편이 발생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무신사가 법적 책임을 넘어 '도의적·실질적 책임'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제외하고 상품을 직접 제조·판매하는 것이 아닌 거래를 연결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다. 법적으로는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 오류에 대해 직접적인 배상 책임이 없다. 반면 무신사는 '고객은 입점 브랜드뿐만 아니라 '무신사'라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믿고 지갑을 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 책임 소재를 따지기 전에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플랫폼의 본질적 의무라고 판단했다"며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사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무신사는 지난 2024년 말부터 불거진 다운·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표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 바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을 찾아내 고객 문의가 들어오기 전에 먼저 알리고, 원하는 고객에게는 조건 없는 환불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였으며, 이후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오프라인 유통사로도 확산됐다. 일각에는 이런 무신사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평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마치 무신사 전체의 시스템 문제처럼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다. 하지만 무신사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일시적인 오인으로 인한 평판 악화나 당장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정보 불일치' 관행을 끊어내기 위해 무신사가 사실상 총대를 멘 격"이라며 "제조·유통 등 시장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참하는 '고객 보호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상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정보 상이로 인한 고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다른 기업이 따라오기 어려울 만큼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5.12.03 17:18백봉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첫 글로벌 통합 서버 사전등록 시작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글로벌 통합 신서버와 신규 직업에 대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7일 추가되는 '그델론'과 '에윈'은 '아키에이지 워' 최초의 글로벌 통합 서버다. 국내와 해외 이용자가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존 서버와 구분된 콘텐츠 오픈 순서를 적용해 성장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신규 서버는 '팔로스의 샘물' 시스템을 제외해 대부분의 아이템을 사냥과 거래로 획득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그로아' 소환권과 유물 장신구 4종을 유료 재화가 아닌 게임 내 재화로 판매해 접근성을 높였다. 신규 직업 '마검사'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마검사는 게임 최초로 기술 전환(스탠스 체인지) 시스템이 적용된 직업으로, 신규 상태 이상인 '정전기'를 활용해 적을 제압하고 피해를 입히는 전투 스타일을 보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 희귀 등급의 직업, 그로아, 탈것 소환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다그란의 선물' 포인트 교환소를 오픈, 지난달 26일까지의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를 영웅 직업 선택 소환권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최초의 글로벌 통합 신서버는 이용자들이 국가와 서버의 경계를 넘어 함께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3 16:50정진성

"메모리 두 개 값이면 CPU가 하나"... 조립PC 시대 끝나나

PC 양대 핵심 부품, 메모리와 SSD 가격이 9월 중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며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PC용 DDR5 메모리 가격은 불과 3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올랐다. 이달 초 일부 SSD 제조사는 공급가를 25% 이상 올렸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올 초부터 지속된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적인 AI 투자가 있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부가가치가 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스토리지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기존 제품은 증산 대상에서 밀려났다. 이런 우선순위 변화는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의 메모리와 SSD 가격까지 올리는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그러나 완제품 PC 제조사와 달리 조립PC 업체는 가격 협상력이 거의 없다. 공급가 인상분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서 일부 업체는 이미 메모리를 제외한 '반쪽짜리 조립PC' 판매에 나섰다.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조립 PC'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메모리 모듈 가격 급등... "두 개만 사도 CPU 한개 값"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PC용 메모리 모듈과 SSD 가격은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인텔·AMD 프로세서 기반 데스크톱 PC 구성에 가장 흔히 쓰이는 DDR5-5600MHz 16GB 메모리 모듈 가격은 불과 세 달 만에 3배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 제품은 9월 중순 7만원대 초반에서 현재는 19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제품도 9월 중순 8만원대 중반에서 현재는 22만원까지 상승했다. 프로세서 성능을 최대화하려면 같은 제조사, 같은 용량으로 구성된 메모리 모듈 두 개를 꽂는 '듀얼 채널' 구성이 일반화돼 있다. 32GB(16GB×2) 구성 시 40만원이 필요하며 이는 데스크톱 PC용 중간급 프로세서, 혹은 보급형 그래픽카드 한 개 값이다. 주요 SSD 제조사도 공급가 최대 20% 이상 올려 M.2 NVMe SSD 가격도 9월 말을 기점으로 20% 이상 올랐다. 3일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PCI 익스프레스 4.0, TLC(3비트)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500GB 제품 평균가는 10만원을 넘어섰다. 3일 익명을 요구한 SSD 유통업체 핵심 관계자는 "SSD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신호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있었다. 한 글로벌 제조사가 '낸드 플래시메모리 감산 등으로 SSD 공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관련해 눈치작전을 펼치다 한 외국계 제조사가 가장 먼저 가격 인상에 나섰다. 끝까지 가격 인상을 미루던 한 회사도 이달 초 품목별로 최저 25%, 크게는 40%까지 공급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빅테크·AI가 바꾼 생산 우선순위…PC는 밀려나 국내 시장에 데스크톱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을 공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이런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 분기 말 다음 분기 주문량과 가격 등을 논의한다. 6월 말 당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까지 올 줄은 몰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업체가 부가가치가 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SSD 수요를 우선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의 우선순위는 자연히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빅3 중 한 곳은 내부적으로 공급처와 공급가를 모두 제출받은 다음 단가를 가장 높게 부른 고객사나 거래선부터 SSD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조립PC 직격탄... "직접 조립 사라질 위기" 국내외 PC 제조사는 메모리·SSD 공급사와 공급 단가를 협상할 때 주문 수량을 지렛대 삼아 공급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한 번 결정된 가격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소규모 조립PC 업체는 수시로 바뀌는 공급가를 선택지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만큼 가격 변동에도 취약하다.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수량 면에서 우위를 내세울 수 있는 업체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이미 일부 업체는 PC 주요 부품 중 메모리만 뺀 반조립 상태 제품을 공급중이다.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PC 교체 주기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내년 인텔과 AMD 등이 출시할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신제품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이 조립PC 대신 완제품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 한 관계자는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직접 PC를 조립해 쓴다는 개념이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5:49권봉석

車 반도체로 돌파구 찾는 삼성 파운드리, 현대차에 14나노 eM램 공급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차량용 반도체를 발판 삼아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 AI6, 현대차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을 수주한 데 이어 eM램까지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는 차량용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현대차에 1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통해 양산된 eM램(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M램은 반도체 내부에 직접 내장된 자성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낸드플래시처럼 비휘발성 메모리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면서도 속도는 낸드와 비교해 약 1천배 빠르다. 그러면서도 전력 소모는 낮아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M램이 메모리지만 파운드리에서 양산된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가 고객사에 판매하기 위한 개별 상품이라면, eM램은 로직 안에 집적되는 공정 기술이기 때문이다. 완제품 칩에 포함되는 일종의 블록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5월 14나노 eM램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기태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AI-PIM 워크숍에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반도체에도 내부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임베디드 메모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14나노 공정은 개발 완료됐고, 8나노도 거의 완료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나노까지 계속 기술 개발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6년 8나노, 2027년에는 5나노까지 eM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8나노 eM램의 경우 14나노 대비 집적도는 30%, 속도는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파운드리, 선단부터 성숙까지 차량용 포트폴리오 활성화 삼성 파운드리는 eM램 공급에 더해 테슬라와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차량용 파운드리 환경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잎서 지난 7월 테슬라는 자사 FSD(Full Self-Driving)용 차세대 AI 반도체인 'AI6' 생산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선택한 바 있다. AI6는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되는 고성능 칩으로, 내후년 중 출시가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선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한다. 스윗 스팟으로 평가받는 8나노 공정에서도 고객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대차에 8나노 MCU 양산을 준비하는 중이다.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급 차량에 탑재되는 5나노 자율주행칩도 삼성 파운드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사업을 통해 설계 등 협력사를 결정한다. 이 때 현대차는 그간 미뤄오던 자율주행용 5나노 칩 사업자를 선정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초미세공정(2나노), 미세공정(5·8나노), 성숙공정(14나노) 등 대부분 공정에서 차량용 칩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5.12.03 14:58전화평

바이오의약품 CDMO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8개 법률 제‧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글로벌 팬데믹을 계기로 각 국가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해외 수출 신뢰도 상승을 위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규제지원을 담고 있다. 기존 약사법,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 등록제를 신설해 통관절차 간소화 등 실용적인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CDMO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인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기술자문 등 수출 규제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제정법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규제 지원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고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의 표시 근거도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는 식품 등만 '유전자변형식품(GMO)'임을 표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을 제조‧가공 등으로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유전자변형식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식품까지 확대한다. 식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식품 중에서 유전자변형이 되지 않은 원재료를 사용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비의도적 혼입 비율 등 요건을 충족하는 식품 등은 '유전자변형식품이 아님'을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앞으로 소비자단체 및 업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 식품과 비의도적 혼입 비율 등을 정할 계획이다. 화장품법 개정에서는 화장품 품질‧안전을 관리하면서 유통‧판매할 책임이 있는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판매하는 화장품이 안전함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안전성 평가 자료)를 갖추도록 했다. 국제적으로 안전성 평가제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의 국내 도입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K-뷰티의 혁신성‧독창성에 안전성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영세한 업체가 많은 국내 화장품 업계 상황을 고려해 20228년 신규 기능성화장품, 2029년 영유아·어린이 화장품, 2030년 신규 품목 등 연 생산·수입실적 10억원 이상 업체·신규업체 및 영유아·어린이 화장품 대상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2031년에는 전면 시행된다. 이를 위해 중소‧영세업체가 안전성 평가자료를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1:1 컨설팅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기기법 개정에서는 의료기기 품질관리심사기관(의료기기 제조소에 대한 시설‧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성 심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과 기술문서심사기관(의료기기 품목 인증을 위한 기술문서의 심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심사기관 지정 시 유효기간(4년)을 부여하고 만료 전 연장할 수 있도록 갱신 제도를 신설했으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대한 적합성 인정 제도를 법률로 상향 입법해 적합인정서 발급 행위·주체를 명확히 했다.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에서는 위생용품소분업과 위생용품소비자리필판매업을 신설하고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 안전관리 규제를 소분·판매업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완화해 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위생용품을 소량 나누어 판매하는 경우에도 위생용품제조업으로 영업신고하고 시설기준,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등 제조업과 동등한 수준의 관리의무 발생에 따른 업계의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개정에서는 축산물의 가공‧포장 또는 보관 등의 일부 공정은 식품제조‧가공업의 시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영업자 부담을 완화했고, 식용란선별포장업자가 직접 달걀을 판매하는 경우 자가품질검사를 의무화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현재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마약류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정책 환경 변화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본계획을 변경해 시의적절한 마약류 관리·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3 14:12조민규

지역에서 의무 근무하는 '지역의사 선발전형' 신설…비대면진료법 통과

보건복지부는 제429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등 보건복지부 소관 16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은 지역의사의 선발·양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간 의료인력의 수급 불균형 및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으로, 지역의사를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복무형 지역의사의 선발전형과 의무복무 관련 사항 및 지원 내용, 계약형 지역의사의 계약절차 및 계약기간, 지원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지역의사'는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되어 졸업하고, 의료법 제5조에 따라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특정 지역에서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의사이다. '계약형 지역의사'는 의료법 제77조에 따라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은 의사로서 특정 지역에서 일정기간 종사하기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이다. 정부는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했다. 국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던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기 위해 의료법을 일부 개정했고,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제도화에 따르는 각종 사항들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사, 치과의사가 마약류 의약품(마약,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또는 직접 조제하는 경우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의약품 정보(환자에게 처방 또는 투여되고 있는 의약품과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인지 여부 등)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해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 간납(간접납품사) 방지법도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자(이하 판매업자등)가 2촌 이내 친족 등 특수한 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에 직접 또는 다른 판매업자등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하거나 임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판매업자등이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관의 현황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기기 판매질서에 관한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으로 의료기기의 중간 유통단계에서 의료기관에 납품을 전담하는 업체에 의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고, 의료기기 유통 질서 건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전공의의 근무여건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의 연속수련 시간을 전공의 보호와 환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현재 추진 중인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기준인 24시간(응급상황 발생 시 28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참여하는 전공의 대표 인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해 전공의의 의견이 수련환경 개선 논의에 보다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련병원 등의 장에게 의료사고·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수련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고, 전공의가 의료사고·의료분쟁 발생 시 법률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모집·선발 과정에서의 성차별 및 불공정 관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시해 전공의에 대한 권익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의 여성 전공의에 대해서 근로기준법상 모성보호 규정을 적용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련환경을 보장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방해금지 대상 응급의료의 범위에 '상담'을 추가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장 등은 응급의료종사자가 폭행·협박 등으로 피해받은 경우 보호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또 응급의료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이 적용되는 장소를 '응급실'에서 '응급의료를 실시하는 응급실 외 장소'까지로 확대하고, 응급의료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기본급과 수당의 지급기준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준수 노력 의무를 부과하며, 누구든지 사회복지종사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또 보건복지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로 여건, 인권침해 및 그에 대한 조치현황 등에 대해 3년마다 조사·공표하도록 했다.

2025.12.03 13:48조민규

11월 테슬라 1위·BYD 5위…수입차 흔드는 중국산 전기차

테슬라와 중국 BYD가 지난달 각각 판매량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가성비 전기차'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11월은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돼 판매 감소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수요가 크게 유지되며 시장의 열기를 입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는 총 2만9천357대가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2만3천784대) 동월 대비 23.4%, 증가한 수치다.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천769대로 동기(23만9천764대) 대비 16.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 7천632대로 가장 많았고 BMW 6천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천139대, 볼보 1천459대, BYD 1천164대 순이었다. 이어 렉서스(1천39대), 미니(918대), 토요타(864대), 포르쉐(800대), 아우디(705대), 폭스바겐(452대)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3월부터 매달 6천대 이상씩 판매하다가 지난 10월 4천350대로 잠시 주춤했다. 이후 한달만에 7천대 이상 팔리면서 수요를 입증했다. BYD는 올해 4월 첫 인도 이후 9월 출시한 '씨라이언7' 효과로 처음 1천대 판매를 넘겼고, 11월에도 다시 1천대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모델 Y(4천604대)였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00(1천658대), 3위는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1천576대), 4위는 테슬라 모델3(1천215대), 5위는 BMW 520(1천61대)였다. 1천대 이상 판매된 상위 5개 모델 중 3개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이었다.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1만5천64대, 가솔린 3천210대, 디젤 326대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9천136대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개인 등록은 ▲경기 5천999대 ▲서울 3천982대 ▲부산 1천442대 순으로 많았다. 법인 구매는 부산(3천136대), 인천(2천605대), 경남(1천425대)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판매 브랜드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천996대(61.3%)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천139대(27.7%), 일본 2천58대(7.0%), 중국 1천164대(4.0%)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10월 추석 연휴로 등록 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 효과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1:10김재성

현대차·기아, 세계 3대 로봇 박람회서 양산형 '모베드' 첫 공개

활용 목적과 운영 환경을 불문하고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다기능 모바일 로봇 플랫폼이 세계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1974년 개최 이래 올해 26회를 맞이한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세계 로봇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로봇의 공존 및 협력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탑모듈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된 바 있으며, 이후 약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모베드가 기존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각 휠에는 세 개의 모터가 탑재돼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바디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해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사나 요철이 있는 표면이나 최대 20㎝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플랫폼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탑재된 배터리와 제어기를 활용해 탑모듈을 작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포트도 적용됐다. 이러한 특징은 모베드가 앞으로 실외 배송, 순찰, 연구, 영상 촬영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양산형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돼, 로봇을 구입한 연구기관이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실험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모베드의 특징이다. 모베드 리모트 컨트롤러는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로봇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가 낮아도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74㎝, 길이 115㎝, 최대 속도 시속 10㎞로 1회 충전 시 최대 4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 공개를 시작으로 양산형 모베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판매 예정이다. 모베드의 상세 정보는 로보틱스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출시에 앞서 구매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모베드는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1:0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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