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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언트 "생성형 AI 시대…방어자가 공격자보다 강력해 질 수 있다"

"지금까지 사이버 보안은 방어자가 불리한 게임이었습니다. 이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이 판도를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심영섭 맨디언트 한국 및 일본 총괄은 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생성형 AI를 통한 보안 취약점 점검 및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심 총괄은 20년 이상의 사이버 보안 경력을 바탕으로 '방어자의 딜레마'를 강조했다. '방어자의 딜레마'란 방어자가 모든 취약점을 막아야 하지만 공격자는 단 하나의 취약점만 찾아 침투하면 된다는 불평등한 상황을 뜻한다. 지난 2000년대 IT 버블 시기부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며 보안 담당자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취약점들을 모두 방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심 총괄은 AI 시대에 접어들어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심 총괄은 맨디언트의 연례 보고서인 '엠-트렌드(M-Trends)'를 인용해 최근 사이버 공격의 경향을 설명했다. 과거에는 네트워크 및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취약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생성형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는 기존의 버그나 취약점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총괄은 "실제로 생성형 AI가 생성한 코드의 약 40%가 보안 취약점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는 신중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자에게는 생성형 AI가 주는 이점도 있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면 정적·동적 분석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드QL(CodeQL), 트리비(Trivy) 등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돼 취약점을 탐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구글의 OSS-퍼즈(OSS-Fuzz)나 엔비디아의 백스(VACS)처럼 오픈소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안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심 총괄은 "LLM을 활용한 자동화로 보안 전문가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방어자에게만 불리하던 구도가 역전될 수도 있는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 전문가는 생성형 AI가 보안 분야에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주지하고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6 16:58조이환

아주대-광운대-성신여대 뭉쳤다…SW 개발 보안 경진대회서 '대상'

아주대학교, 광운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지구야미안해팀이 '소프트웨어(SW)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구야미안해팀은 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14회 개발보안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제11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최한 SW개발보안 경진대회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SW 개발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회다. 'SW개발보안으로 만드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SW보안 시스템을 적용한 안전한 앱 개발을 목표로 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심사를 통해 창의성과 완성도, 보안 부문 등을 심사해 총 5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지구야미안해팀은 중소기업을 위한 ESG 데이터 관리 및 보고서 자동화서비스에 개발보안 환경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게 ESG 관련 업무를 자동화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순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2명으로 구성된 로제흑당마라뚱카롱버블티팀이 오픈 AI의 AP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모의면접 웹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상했다. 우수상은 P1B2, 인마상, 챠우차우 세팀에서 받았다. P1B2은 서울 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혼자서 실천하기 어려운 식단과 운동 등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건강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주대학교 학생 3명으로 팀을 짠 인마상팀은 치매 위험도 정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인지기능 훈련을 지원하는 치매 자가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2명으로 이뤄진 챠우차우팀은 라마3 사람과 유기된 동물의 유대감을 형성해 입양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소셜네트워크(SNS)를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문화 확산 유공 장관 표창은 스패로우 신동국 수석에게 수여됐다. 신 수석은 그동안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민간 SW 보안 기능을 강화에 힘써온 기여한 공로로 해당 표창을 수상했다.

2024.11.06 16:56남혁우

염흥열 교수 "안전한 SW 공급망 필수…망 내부 훤히 보여야"

"최근 개별 소프트웨어(SW)뿐 아니라 SW 공급망 보안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정부도 공급망에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를 의무화해야 합니다. SBOM이 SW 개발부터 유지·운영 환경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입니다."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는 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SW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SW 공급망 보안에 SBOM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SBOM은 SW에 포함된 모든 구성 요소 목록을 나타내는 문서다. SW 제품 투명성을 높이고 보안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다. SBOM에는 라이선스 정보와 버전 번호, 구성 요소, 세부 정보, 공급업체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염흥열 교수는 "기업·개발자는 SBOM의 제품 구성 요소 가시성을 통해 SW 취약점을 스캔하거나 위협 대처를 원활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BOM, SW 개발자·운영자·구매자 모두 도와" 염흥열 교수는 SBOM이 SW 개발자와 운영자, 구매자에게 기술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염 교수는 "개발자는 SBOM을 통해 사용 중인 SW 구성 요소가 최신 버전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SW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미리 파악함으로써 보안 취약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안정성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또 구매자는 SBOM을 통해 구입한 SW 제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잠재적인 취약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염 교수는 "제품 라이선스 정보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라이선스 위반 등 법적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자도 SBOM으로 운영 중인 SW 특정 모듈에서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보안 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결과적으로 SBOM은 SW의 투명성, 책임성,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제품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美·EU, SBOM 적용 활발…韓도 의무화해야" 염 교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처럼 국내 정부도 SBOM을 공급망 위험 관리 핵심 요소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에 납품되는 모든 SW에 SBOM 적용을 의무화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도 안전한 SW 개발 환경에 대한 표준 절차와 기준을 산업계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국 SW 공급자들은 해당 표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EU도 사이버 회복력 법(Cyber Resilience Act)을 통해 SBO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최근 EU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모든 디지털 기기에 포함된 SW에 SBOM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염 교수는 "미국과 EU는 SOBM을 통해 SW 구성 요소 취약점을 신속하게 식별·대응함으로써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정부도 올해 5월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긴 했다. 다만 이를 의무화하진 않은 상태다. 염 교수는 "글로벌 사회는 SW 공급망 보안을 중요하게 본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6 16:23김미정

과기정통부 "내년 SW 공급망 보안사업 추가 예산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소프트웨어(SW)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SW 공급망 보안 사업을 위해 예산을 반영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진행한 '제14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SW 보안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제공하는 버그바운티 등 기업 내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함께 보안강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공무원,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보안 제도의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개발보안 전문 컨퍼런스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은 SW 개발 또는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보안 활동을 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향진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산망 마비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건은 SW 개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해당 사고는 파일 업데이트 상의 문제로 개발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가 됐다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W 각 분야 전문가들 잘 알고 있듯이 안전한 SW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보안 위협을 사전에 인지하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를 고려한다면 보다 안전한 개발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KISA와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보안 약점 진단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단장은 이러한 SW 보안은 정부의 이런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각 업계 관계자의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안전하게'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생성형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개발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또 차량 제어시스템 등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 내 보안의 중요성도 검토한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표창 시상과 지난 8월 개최됐던 '제11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과 발표도 이날 진행됐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하재철 학회장은 "SW 개발보안 컨퍼런스는 개발보안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축사했다.

2024.11.06 15:57남혁우

[병원소식]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 개최 外

◇제9회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서 열려= 학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했다. 이번 주제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박승정 심장내과 석좌교수·박덕우·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파임 하이더 자파리 교수, 일본의 타카시 아카사카 교수, 대만의 셴-리 카오 교수 등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혈관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 1년= 국내 첫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인공호흡기나 산소 사용 등 상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 및 희귀질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년간 도토리하우스를 거친 환자의 수는 226명. 지난 7월부터는 연간 이용 일수가 30일로 늘어났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기부금과 함께 태블릿을 선물했다. ◇서울대병원,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 협력기관 워크숍 성료=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3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서남병원·서울적십자병원 등과 함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 활성화를 논의했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 10월부터 전원연계망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전원 병원 검색, 전원 의뢰 및 수용, 기관 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3일 한화홀서 100주년 기념 학회 성료=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 ▲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 and Clear Aligner Therapy' ▲한정준 구강아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 ▲구기태 치주과 교수 '임플란트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 ▲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 ▲여인성 치과보철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 조절법 고찰' ▲박지운 구강내과 교수 '턱관절장애환자의 신체활동과 수명, DC/TMD 진단 그 너머' ▲김조은 영상치의학과 교수 '영상치의학 검사의 현재와 미래' ▲서광석 치과마취과 교수 '치과진정법에서 에미마졸람을 이용한 자가진정조절법의 적용' ▲이수영 서울라인치과 원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 ▲이강운 강치과의원 원장 '치과의료분쟁의 실상과 문제점, 대응방안' 등이었다. ◇한림대의료원,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서 우수상 2건=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서초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렸다. 우선 의료원이 수상한 '생활 속 탄소저감 인식 제고 캠페인 추진 및 내부 친환경 경영 강화'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프로그램 참여 ▲태양열 발전설비 전 기관 설치 ▲환경부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 개발' 사업 참여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기 ▲계단 이용하기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실시해왔다. 이어 수상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를 위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결혼이민여성 정착 지원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출산교실 운영 ▲다문화가족 출산여성 건강검진 ▲우울예방 프로그램 ▲통역예약 프로그램앱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 해외에 전수= 양 교수는 미국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의 구강악안면외과 한(Han) 교수에게 페이스가이드 시스템(FACEGIDE system)과 환자 맞춤 플레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을 전수했다.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은 2019년 양 교수가 개발한 악교정 수술법으로, 수술 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환자 얼굴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가상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이상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비디오전시장려상=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로 수상을 하게 됐다. 이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을 회복했다. ◇강북삼성병원, 15일 대장암·직장암 다학제 건강강좌= 강좌 장소는 병원 C관 지하2층 세미나실이다. 대상은 환자 및 내원객 등이다. 연자 및 강연주제는 ▲김형욱 외과 교수 '직장암·대장암에서 수술적 치료: 일반 원칙에서 특별한 사례까지' ▲이혜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 수술전 치료부터 고식적 치료까지' ▲홍현표 영상의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고주파술의 역할: 간 전이에서 폐 전이까지' ▲구동회 혈액종양내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의 항암치료 발전: 새로운 치료제 중심으로' 등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과 MOU= 재단은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과 정부의 ODA 사업 및 관련 공동 학술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공공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우호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세스코, 바이러스 연구개발= 고대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와 세스코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백신혁신센터에 생물안전3등급(BL3) 첨단 연구시설인 '세스코 공간전파특수실험실'이 설립될 예정. 세스코는 고려대의료원에 15억 원의 연구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커진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층~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전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다. 10층~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배치됐다.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비롯해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됐다. ◇조현병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1.26배↑=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교수·양지수 박사, 조철현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연구팀은 2007년~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8세~80세 여성 90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조현병 여성그룹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그룹과 비교해 1.07배 높았다.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경우,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와 비교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했다. 40세~64세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며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이 불가피할 시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약물 선택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됐다. ◇삼육서울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삼육서울병원은 종합 점수 95.9점을 받았다.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94.3점이었고, 종합병원 평균은 94점이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효정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스포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상= 이효정 과장의 논문 초록 주제는 '여성 선수 및 코치진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에 대한 인식률'이다. 여성 스포츠위원회 간사인 이 과장은 경기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은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559명의 유소년을 포함한 여성 선수들과 코치진이 이미 증상을 겪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 및 대처가 아쉬운 실정임을 확인해 관련 교육 필요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오는 9일 제6차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에서도 근육생리, 내분비, 심혈관계의 생리학적 성차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힘찬병원 정형외과팀, 로봇인공관절 수술기구 효용성 입증= 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6월~2021년 5월 마코로봇으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338명을 분석한 결과, 2.4%인 12건에서 대퇴골(허벅지뼈)을 다시 절삭해야 했다. 병원 자체적으로 뼈 절제가 더 용이한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했다. 병원은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해져 정상조직의 손상을 막아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수술기구는 국내 특허(제10-2652930호) 및 국제 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박성배 더젠병원 관절센터 원장, SCI급 논문 2편 발표= 첫 번째 논문은 AJSM 산하 학술지인 CJSM 11월호에 게재된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 및 대퇴과간 절흔의 상태가 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에 중요한 인자'이다. 그에 앞서 10월에는 'Journal of knee surgery'에 '전방십자인대 이식술에서 자가건을 사용한 남성의 결과와 동종건을 사용한 여성의 결과에 대한 고찰' 연구를 게재했다. 모두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관련된 것으로 앞의 논문은 재재건술의 성공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고, 뒤는 여성에서는 타가건을 사용해도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 정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4.11.06 10:36김양균

SK서밋 "AI,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들어"

"지난 10년간 AI 개발에 미국은 300조, 중국은 80조, 우리나라는 4조 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오픈AI가 얼마전 밸류 200조에 8조 8천억을 투자받았습니다. 국내는 한 기업이 1조, 2조를 투자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국가가 다 힘을 합쳐도 8조 이상의 GPU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야 합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 "우리가 협력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AI가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듭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제국주의처럼) 너희 나라에 가서 잡아먹는다는게 아니라, 포용하고 협력하며 존중하는 AI를 만들어야 합니다."(오혜연 KAIST 교수) SK그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 둘째 날 행사에는 지난 9월 출범한 국가AI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위원 3명(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정선아 카카오 대표, 오혜연 KAIST 교수)이 패널로 나와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해 시선을 모았다. 사회는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염 부위원장은 먼저 AI기술 혁명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가AI 정책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어떤 걸 집중해야 하나?고 물었다. 오 교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AI 파이프라인을 봤을 때 인프라부터 사용성까지 다양한데 이 요소기술들을 하나도 빼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가 AI 세계 3위권이라고 하지만 1위와 2위인 미국, 중국과 비교하면 상대가 안된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포용의 AI 협력의 AI, 다양성의 AI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염 부위원장은 "우리가 도저히 못 쫓아간다라고 얘기했는데, 제가 1980년대 스탠포드에서 반도체산업 정책을 연구해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는데, 그때만해도 한국이 반도체를 하는게 말이 안됐다. 미쓰비시에서 삼성이 반도체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는 보고서를 낼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잘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외국에서는 한국을 특이한 나라로 본다. 스마트폰,자동차, 철강 등 전 분야를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굉장한 나라다. AI도 요소요소를 잘 지원해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과 관련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예전에 인터넷 시대에도 다 뺏긴 것 같았지만 정부 지원으로 훌륭한 인재가 모이는 등 결국 우리가 해냈다. 모바일 시대도 마찬가지다. AI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면서 "G3 강국이 되려면 우선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 두번 째는 데이터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GPU 뿐 아니라 IDC(데이터센터)도 한 기업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다.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돈이 너무 많이 드니 기업간 협력을 주문한 리벨리온 박상현 대표는 자신감도 함께 주문했다. "AI를 말할때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라) 우리 업계 사람들이 살짝 패배 의식이 있다"면서 "빅테크들의 돈 게임이지만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 것도 자신감을 가질 이유"라면서 국가의 집중 지원 분야로는 "하드웨어 인프라"라고 말했다.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와 반대 개념인 하드웨어 인프라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을 말한다. 박 대표는 "데이터센터에서도 한번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보자"면서 "거칠게 이야기하면, 카카오랑 KAIST가 안정된 가격으로 엔비디아 칩을 갖고 올 수 있어야 한다. 이걸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 이렇게 국가 전략이 짜지면 좋겠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AI R&D 지원도 이전과 같은 R&D 방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했다. 다른 R&D처럼 뿌리는 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AI위원회가 이런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류나 항만, 경부고속도로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겠냐"며 하드웨어 인프라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염 부위원장은 의대 선호를 걱정하며 인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전략도 물었다. 오 교수는 "KAIST 등 우리 젊은이들이 굉장히 똑똑하다. 한국처럼 대학을 많이 가는 나라도 드물다. 미국은 단순 계산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공대는 물론 문과 전공자 등 곳곳의 사람들이 AI를 잘 알아야 한다. 대신 어릴때는 암기 공부가 아니라 더 놀아야 하고 놀면서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염 부위원장은 코딩은 AI에 맡기고 활용에 더 주력해야 하는데 코딩을 가르치는 AI대학원을 보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카오 정 대표에게 대 국민 AI 교육을 물었다. 정 대표는 AI가 국민 교육으로 가려면 쉬워야 하고 페이크를 구분할 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국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실험과 실패를 해야 하는데, AI 싸움은 모바일 시대와 달리 실패에 대한 담대함이나 용기가 나지 않는다. 세제 혜택 지원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IDC를 구축하면 영업이익에서 봤을때 20%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PU 구매 지원과 함께 우리 나라 안에서 AI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며, 국가AI위원회가 이런 일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의 안전성과 보편성도 다뤄졌다. 오 교수는 AI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면서 "11월에 AI안전성센터도 만들어지는데, 무엇보다 소외 계층이나 사회 약자가 AI를 잘 사용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B2C기업이라 누구보다 프라이버시나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델 훈련때부터 데이터를 잘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말에 카아오가 UN에서 AI윤리를 주제로 발표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양질의 데이터를 좀 더 확보해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2024.11.05 22:11방은주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오픈AI 등과 인프라 경쟁하면 안돼"

"우리가 미국 아마존이나 오픈AI와 같은 곳과 인프라 경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속도로를 깔아놓으면 잘 활용하면 됩니다. 금융이든 법률이든 교육이든 AI를 잘 활용해 고도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것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산업화하는게 중요합니다."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 겸 SK 이사회 의장)은 5일 SK그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 둘째 날 행사에 참석해 "모든 분야가 AI로 바뀌어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염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 토론 좌장도 맡았다. 토론에는 박상현 리벨리온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혜연 KAIST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염 부위원장은 고려대에서 행정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고, 과기정통부가 운영한 디지털신질서협의체 회장을 맡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가 부위원장으로 있는 국가AI위원회는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9월 26일 정부가 발족한 단체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은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부처 장관 10명과 교수, 기업인 등 민간 전문가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산하에 5개 분과위원회(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법제도, 안전&신뢰)와 3개 특별위원회(AI반도체, AI바이오, AI안보)를 뒀다. 세계 AI석학인 제프리 힌튼과 앤드류 응도 자문을 하고 있다. 염 부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태재대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하는 4년제 혁신대학이다. 재학 중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도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습하는 전 과정 기숙대학(레지던셜 칼리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염 부위원장은 "제가 1980년대 스탠포드에서 인텔, IBM 등 반도체산업 정책을 연구해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그때만해도 한국이 반도체를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잘하고 있다"며 정치학 박사지만 반도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서 무모한 도전으로 여긴 반도체가 성공했듯이, AI 역시 민관이 힘을 합치면 세계 3대 AI강국을 달성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미국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로 특이점(싱귤래리티)을 강조하는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말을 인용해 AI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사람 지능을 뛰어넘는 시기인데, 커즈와일이 당초 그 시기를 2049년으로 잡았다 올해 내놓은 신간에서 AI때문에 그 시기를 2029년으로 앞당겼다. 또 '사피엔스'라는 책을 써 일약 세계 석학으로 부각한 유발 하라리 말도 인용했다. 하라리는 '호모데우스'라는 책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어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거라며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생성AI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혁신을 유발하고 있다. 염 부위원장은 "챗GPT 사용자가 1억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이 2개월로 역대 신기술 중 가장 빨랐다. 구글 검색은 8년, 유튜뷰는 2년 10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6개월 걸렸다"고 말했다. 1456년 나온 금속활자와 AI도 비교했다. 금속활자가 나오면서 이후 서구는 르네상스와 산업 및 과학혁명과 시민혁명을 맞는 등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AI 역시 세상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거다. "이렇게 바뀔 때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세계를 대표했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가 고민의 시작"이라고 들려줬다. AI의 경제 및 사회적 효과도 짚었다. 과기정통부가 베인앤컴퍼니와 같이 만든 자료를 인용, 오는 2026년까지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으며, AI에 따른 매출 증가는 123조원, 비용절감은 187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AI가 촉발하는 혁신에 성공할 경우 국내 GDP가 연간 1.8%포인트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현 주소와 잠재력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1위, AI특허 3위 등 잠재력이 높다. 세계 AI역량 수준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과 함께 3위권 수준"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민간전문가가 원 팀이 돼 혁신역량을 총집결해 한번 바꿔보겠다는 생각으로 국가AI위원회를 만들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AI위원회가 아직 사무실을 못 구했지만 민간위원들과 만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거는 인프라를 굉장히 확충해야 하는 거다. 3년 안에 2조 정도를 투자해 컴퓨팅센터를 만들고 스타업들을 지원하며 세제 혜택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5 20:27방은주

글로벌 기업 반도체 밤샘 연구...韓 R&D '주52시간 제도' 없애자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연구개발(R&D) 업무 등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52시간 근무는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 근로시간 12시간 포함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업종 중 연구개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반도체 생산라인은 2교대 또는 3교대를 운영하면 되기에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해도 괜찮지만, R&D 분야는 다르다"라며 "개발자들은 반도체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연구를 하다가 6시에 퇴근하면, 그 다음날 출근해서 다시 작동시켜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효율성 측면에서 낭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가 국가간의 전쟁인데, 주52시간 근무 제도는 R&D 초격차 측면에서 큰 손해다"라고 강조했다. 고동진 의원은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근로시간 제도로 인하여 R&D 생산성이 저하되고,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는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도체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선 근로 유연성을 보장토록 해 우수 인재들이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과 그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근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5 16:41이나리

[미래의료]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글로벌 기업은 일찌감치 가치 알아봤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미래의료를 위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민간 분야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여러 변화가 있다면,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 계기였다는 것이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진단역량은 해당국 보건의료체계의 대응 고도화를 결정짓는 기준이 됐다. 이런 말이다. 환자가 기침과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도 RT-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반면,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다면 확진환자로 분류, 치료와 격리 등의 관리를 받게 됐다. 과장을 보태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죽느냐, 사느냐가 결정됐으니 검사 역량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부상했다. 엔데믹 이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들은 진단검사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헬스 기술과 결합해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 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태현 인제대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언론과 만나 “진단검사는 의학적 결정의 60%~70%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치료 방향 결정과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의료 행위”라고 밝혔다. 엄 교수의 말마따나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162개의 필수 체외 진단 영역과 200여 개의 권고사항을 담은 WHO Model List of Essential In Vitro Diagnostics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진단검사가 보편 건강 보장과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인식 하에서 나온 것. 진단검사의학과는 의료법이 규정하는 종합병원 요건 내 필수진료과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진단검사는 디지털헬스 기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이자, 해당 의료행위 결과가 디지털헬스산업의 밑바탕이 된다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검사 데이터다. 진단검사데이터는 건강관리·예측·질환 진료·감염 관리·방역 등에 활용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정보의 잠재 가치를 2조 원 가량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물론 우리가 갈 길은 멀다. 윤여민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검사실은 고품질의 진단검사 데이터를 생산하고 관리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진단검사 데이터 등의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기업은 진단검사 이후 도출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미 한창이다. 대표적인 곳이 로슈진단이다. 예를 들면 검사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이른바 '스마트랩(Smart Lab)' 구현 사례인 '네비파이'가 있다.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전무는 “스마트랩은 검사실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의학적 결정을 돕고, 환자 치료 경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네비파이' 적용 이후 검사·분석 소요 시간·인력·비용이 개선됐으며, 의료진 만족도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단검사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은 진단검사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더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무는 ”헬스케어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R&D 투자 및 빅테크와의 협업으로 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뷰노와 루닛 등 진단검사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비교적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나온지 10여년이 지나고 있지만 로슈진단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기업 가치와 사업 규모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초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 다시 만성질환의 증가 등 우리 앞의 환경은 적대적이다. 제도 지원을 바탕으로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K-진단검사의 고도화는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료의 주요 축이 될 지 모른다.

2024.11.05 14:54김양균

팀스파르타 "AI 시대, 개발자 역량 강화·교류 도와"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개발자 성장과 역량강화, 네트워킹을 돕는 AI 교육 컨퍼런스 'AI 에듀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AI 에듀콘은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됐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을 위해 국내 IT 대기업 N사, 넥스트인텔리전스, 스모어톡 등 주요 IT 및 AI 기업 소속 전문가들은 물론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또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전망을 비롯해 현업 개발자들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개발자들의 현업 및 실무 과정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과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첫 번째 세션 'AI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넥스트인텔리전스 박종천 AI 어드바이저가 'AI 시대, 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ML/LLM의 동작 방식, 현재 한계, 실제 활용,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 과학'의 멤버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AI 시대,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통해 대중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개발자로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기'에서는 국내 IT 대기업 N사 프론트 개발자 테오(본명 유용태)의 '개발자와 지식 공유', 스모어톡 CTO 제로초(본명 조현영)의 '가르치며 성장하는 개발자 되기' 등 현업 개발자들의 협업 팁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 튜터를 비롯해 현업 개발자들과 참가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그룹별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각자의 직무에 대한 고민과 피드백을 공유하며 실무 스킬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개발자의 성장이 기업과 국가의 성장이라는 신념으로, 개발자들이 AI가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서비스 및 프로그램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교육은 물론 현업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0:29백봉삼

[디지털 K-헤리티지]⑪정유시설에 국가유산까지...디지털트윈 선두주자 위프코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의 쓰임새와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K-헤리티지'의 핵심으로도 꼽힐 정도다. 사업에는 3D 스캔에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비영리재단이 참여하면서 완성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3D스캔 장비 수입에 디지털트윈 기술력 확보까지 그렇다면 디지털 K-헤리티지에 어떤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을까. 최근 기자가 찾은 위프코(wipco)가 단연 눈에 띈다. 위프코의 뿌리는 1980년 부산에 설립됐던 무역회사 우창물산이다. 이 회사는 1996년 '우창 인더스트리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woochang industrial products corporation)'의 약자인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고, 현재 용인 수지 본사와 강남 사무소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60여명으로, 대부분 3D 스캔과 모델링 관련 기술 전문가로 구성했다. 설립자인 김호용 대표는 1991년 우리나라에 처음 3D 스캔 장비를 수입한 이후 당시 신기술이었던 3D 디지타이징(Digitizing)을 도입한 입지전적의 인물로도 꼽힌다. 특히 김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수십여년간 사업의 토대를 쌓았다면, 김 대표의 장남인 김시로 부사장은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은 3D 스캔 및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 구축과 현실 및 가상 세계 연결)이다. 위프코는 플랜트, 토목, 건축, 국가유산, 디자인, 영화, 3D콘텐츠, 인체공학, 의학, 과학수사 등 폭넓은 분야에 자체 기술력을 알려왔다. 위프코의 디지털트윈 기술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전력공사의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포스코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GS칼텍스, SK건설, 한국수력원자력, 국토교통부 등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오래된 정유시설 증축 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현대자동차의 공장 3D 모델 일부 작업에 위프코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는 설계 공정과 생애주기에 맞춘 공간 재배치 등에 위프코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효율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프코는 사업 초기 3D 스캔 디지털 아카이브(기록물) 데이터만 제공하다가 데이터 모델링 작업도 직접 수행하고 있다. 3D 스캔 기술은 광대역과 드론 등을 활용한 정밀 기술로 발전시켰고, 3D 스캔데이터 동영상으로 실감을 더했다. 위프코가 대한민국 디지털트윈 기업 1세대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위프코 산하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 디지털 K-헤리티지 동참 위프코는 우리 국가유산의 디지털 원천 데이터에 중요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화재로 소실됐던 서울 숭례문의 복원에 위프코가 기증한 디지털 원천 데이터가 사용되면서다. 위프코가 화재 전 숭례문의 안전진단 당시 단순 사진이 아닌 3D 스캔 디지털 기록물(아카이브)로 작업을 강행했던 게 주요했다. 이러한 추진력과 결단은 비영리재단인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Heritage Digital Archive Center, HDAC) 설립으로 이어졌다. 위프코는 해당 연구소를 통해 디지털 K-헤리티지에 동참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해당 연구소는 동산·부동산 국가유산의 3D 스캔 기록과 실측용 파노라마뷰, 전시 기록화, 홀로그램 제작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가유산 디지털 3D DB 구축 뿐 아니라 기록화(아카이브)와 제작 용역도 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제작에 참여한 국가유산 3D 에셋은 위프코의 기술력이 잘 녹아들었다고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주도한 에셋 사업은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를 게임·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한 게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 아침의나라 서울' 제작에 해당 에셋을 활용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위프코는 정통한복 디지털 기록화 작업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용인 수지 본사에 마련한 3D 스캔 및 최첨단 솔루션 장비 등을 활용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날에는 작업을 위해 장비를 챙기는 임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세계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화...위프코 기술력 빛났다 위프코의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는 우연한 기회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세계로 알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ASEAN 10개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한-ASEAN 사업은 10개국(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사업이 주요 골자다. 상호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세계에 공유하는 목적도 있다. 해당 사업에는 3D스캔, 매핑 소스 촬영, 360도 VR, 4K UH 등의 기술이 동원됐다. 여기에 국가유산 디지털 기반의 기록보존 방법과 콘텐츠 유형을 소개하고 구축·제작 교육을 통한 기술 이전 사업도 포함됐다. 기술이전 교육은 사업 결과물인 원천 데이터와 VR콘텐츠 활용 등으로 나뉜다. 애초 해당 프로젝트는 캄보디아·미얀마·인도네시아 3개국의 국가유산 유물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끝났어야 했지만, 다른 국가의 담당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에 총 10개국으로 확대됐고 시행 기간도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무엇보다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는 해마다 국내외 소외된 문화유산을 선정해 3차원 스캔으로 기록하고 영상을 제작해 관리(소장)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칠곡 심원정, 용인 심곡서원, 이영춘 가옥, 삼일중학교 아담스기념관이다. 이는 기술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이란 점에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위프코는 국가유산 관련 전시행사에 참여하고, 직접 시행을 하면서 또 다른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개최됐던 국가유산청 주최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시행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회사는 2021년부터 매년 세계국가유산산업전(구 국제문화재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3차원 스캐닝 장비와 디지털 환경에 구현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시로 위프코 부사장은 "우리나라에 처음 3D 스캔 장비를 수입해 도입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설립자이신 김호용 대표의 뚝심과 임직원들의 도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자체 보유한 디지털트윈 기술은 플랜트를 비롯해 건축, 영화, 국가유산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0:21이도원

강남언니, 글로벌 플랫폼 '언니' 태국어 버전 출시

국내외 미용의료 고객을 위한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글로벌 서비스의 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태국어 서비스는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 정보를 찾는 태국인 유저를 위해 출시했다. 스마트폰 기기 언어가 태국어인 유저라면 강남언니 글로벌 크로스보더 서비스 '언니'를 태국어로 이용 가능하다. 언니 서비스는 한국 병원의 시술 정보 및 실제 유저 후기를 해외 유저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베트남, 미국, 싱가포르 등 104개국 유저가 가입해 한국 병원에 상담신청했다. 강남언니 크로스보더 서비스는 이미 2019년 11월부터 일본에서 운영 중이다. 4년 동안 일본 유저 120만명이 강남언니를 통해 한국 병원에 30만건 이상 상담을 신청했다. 강남언니는 2020년 12월 일본 현지로 사업을 본격 확장해 1천 4백곳의 일본 병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강남언니가 두 번째 해외진출 국가로 태국을 선정한 데는 높은 유저 수요 때문이다. 안영민 글로벌사업 팀장은 “K-컬처와 미용의료 문화에 관심이 높은 태국인에게 기존 '언니' 서비스를 현지화 맞춤 제공해 더 신뢰 높고 만족스러운 한국 미용의료를 경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한국을 방문한 태국 유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미용의료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태국 현지에서도 한국 의사들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오프라인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태국어 버전 출시는 강남언니가 글로벌 미용의료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에 더욱 한 걸음 내딛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 미용의료 시장과 의료인에 대한 세계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11.05 09:25안희정

보카르 MS 부사장 "아폴로 계획처럼 AI는 우리에게 큰 기회"

"아폴로 계획(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탐사) 이후 의학, 재료,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 처럼 AI는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열 것입니다." 라니 보카르(Rani Borkar)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문(CVP) 부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이 같이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이끌고 있는 보카르 부사장은 애저(Azure) 하드웨어 시스템& 인프라 부문을 맡고 있다. MS에 합류하기전 IBM 등에 있었다. 특히 인텔에서 오래 근무하며 기업 부사장으로 일했다. 인도 뭄바이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미국 오리건대학원에서 다시 전기전자 석사 학위를 땄다. 스탠포드대학이 운영하는 경영자리더십 프로그램도 이수했다. 이날 'AI의 미래를 향한 비전(The Vision for the Future of AI)'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미국의 아폴로 계획(196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이 추진한 일련의 유인 우주 비행 탐사 계획)이 담대한 도전이자 목표였다면서 AI 역시 아폴로 계획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사람을 달에 보내는, 성공 확신이 없는 이 목표를 위해 40만명이 함께 일했고, 엔지니어들은 상상하고 발명했으며, 2만개의 기업과 대학이 위험을 무릎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고 소개한 그는 "1969년 7월 20일 5억명의 넘는 사람들이 TV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깃발을 꽂았다. 깃발을 꽂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촉발하고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다"면서 "아폴로 계획이 20세기 최고 기회인 것처럼 AI는 우리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AI인프라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진단한 보카르 부사장은 "우리가 어떻게 혁신하는 지가 새로운 기술 분야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획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세계최고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여정에는 새로운 모델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가 초래하는 새로운 세상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서려면 세 가지 핵심 요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속도(Speed) ▲스케일(Scal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꼽았다. "LLM 성능 6개월마다 두 배로 향상...무어 법칙보다 거의 4배 빨라" 속도와 관련, 과거 컴퓨팅 발전은 2년마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두 배로 증가하는 무어의 법칙에 기반을 뒀는데, 오늘날 우리는 AI성능에서 이러한 진보를 보고 있다면서 "LLM 성능이 6개월마다 두 배로 빨라지고 있다. 이는 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향상)보다 거의 4배나 빠른 속도"라고 짚었다. 이어 사람, 하드웨어, 시스템, 인프라가 AI모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엔드 투 엔드 최적화와 혁신에 집중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 스펙의 모든 수준에서 혁신 의존도가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다"고 짚었다. 과거 메모리업계는 시스템 관점에서 10~15%의 성능 향상을 제공했는데, AI시대에는 시스템 전체로 개선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차세대 AI모델을 구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예로 들었다. 또 규모와 관련, 네트워크 대역폭 성능 개선 등을 언급하며 "AI가속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I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플롭스(FLOPS)와 더 나은 메모리로 AI 가속기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 혁신의 가파른 곡선을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기업이 리더십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로 2022~2026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두 배 이상 증가...우리 앞에 놓인 것은 기회"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소비와 공급을 언급했다. AI때문에 2022년~2026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이러한 에너지 소비의 두 동인은 컴퓨팅과 냉각이다. 이런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해 MS는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은 MS 뿐 아니라 관련 업계 모두가 나서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고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품구상 단계부터 에너지 및 비용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설계하고 성능을 혁신해야 하며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 그는 "MS는 사이드킥 액체 침수 냉각 시스템을 설계,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 공간에 마야(Maya) AI가속기와 GPU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며, 우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것은 기회다. 속도, 규모, 지속가능 솔루션의 한계를 시험하는 새로운 개척지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늘 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폴로 미션의 혁신가들은 미지의 세계에 맞서기 위해 함께 뭉쳤다. 기념비적인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개척의 문턱에 서 있었다"면서 "혁신과 탐험의 정신으로 우리 앞에 놓인 여정에 대해 낙관적이고 놀라움을 느끼며 오늘 이 곳을 나서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4.11.04 18:55방은주

AWS 도입으로 비용 30% 절감… 테이크원컴퍼니의 글로벌 확장 전략

케이팝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테이크원컴퍼니가 게임과 콘텐츠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TS, 블랙핑크, NCT 등 글로벌 인기 아이돌과 연계한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것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래비톤 인프라를 도입하며 고성능, 저비용의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이용자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팬층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게임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생성형 AI와 아마존 오로라 DB 등 AWS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만난 테이크원컴퍼니 김지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 그래비톤을 도입하며 운영 비용 절감과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테이크원컴퍼니는 BTS월드, 블랙핑크 더 게임, NCT존 등 유명 K팝 아이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팬들의 요구에 따라 북미, 유럽, 아시아, 일본 등 4개 리전에 게임을 동시 출시하며 업데이트도 실시간으로 동시에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 2019년 출시한 BTS 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더 게임도 출시 15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연달아 기록 중이다. 김지용 CTO는 "증가하는 이용자만큼 늘어나는 클라우드 비용으로 인해 지속적인 투자나 안정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WS 그래비톤 인프라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AWS에서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AWS 그래비톤은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클라우드 서버용 프로세서다.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이는 구조로 기존 대비 저렴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김 CTO는 "지난 2022년 테스트를 시작해 2023년에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기존 인프라와 비슷한 환경을 더욱 낮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아직 서비스 기간이 짧은 만큼 안전성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AWS를 믿고 그래비톤을 도입했다"며 "실제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강화를 위해 아마존 오로라 DB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고성능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오로라 DB는 데이터 관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성과 고성능을 제공해 게임 운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더불어 K팝 아이돌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사용자가 늘어나고 클라우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WS 인프라를 활용해 고성능, 고효율 서비스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성형AI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용 CTO 는 "AWS 그래비톤의 도입으로 약 30%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 밖에도 생성형AI 등 AWS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활용해 더 고도화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말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을 개발 중으로 보다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곧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4.11.04 17:19남혁우

[부음] 이영미 유한양행 R&BD본부장 부사장 부친상

▲이임택씨 별세, 향년 84세. 김순자 배우자상, 이영미(유한양행 R&BD본부장 부사장·희진·소진 부친상, 차태훈·박융식·이명근 장인상 =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1월 4일(월), (02)3410-3151.

2024.11.03 09:04김양균

투썸플레이스, '대목' 앞두고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 출시

“F&B 마케팅을 20년째 하고 있는데, 카페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가장 큰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즌에 맞는 제품을 내고 차별화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겨울철)을 맞아 10개 정도의 제품을 준비했다. 임 전무에 따르면 겨울철은 회사 매출이 가장 높은 계절로, 12월에 매출이 가장 높다. 겨울 신제품은 이달 15일 1차 상품군이 공개되고, 다음 달 중으로 2차 상품군이 공개된다. 이날 1차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 ▲스초생 프레지에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홀리데이 산타 ▲윈터베리 생크림 ▲샤이닝 리스 체리 생크림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초콜릿 브라우니 루돌프 ▲스트로베리 샤를로뜨 등 케이크와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의 음료가 소개됐다. 이 중 화이트 스초생은 회사의 인기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스초생은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았고, 지금까지 약 1천만 개가 팔렸다. 임 전무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케이크를 매장에서 구매하는데, SNS 등에서 유일하게 제품명이 언급되는 것이 스초생”이라며 인기에 힘입어 제품 판매량이 40만 개에서 60만 개 이상으로 1.6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초생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은 현재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유사하게 늘고 있다. 임 전무는 “12월 매출이 가장 크다 보니 수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달 스초생 모델로 발탁한 배우 고민시를 앞세워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콘셉트로 ▲입동 ▲소설 ▲대설 ▲동지 4가지 절기에 맞춰 TV 광고 등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케이크와 플래그십 매장이 언급됐다. 임 전무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강남에 큰 규모의 매장 1곳, 강북에 작은 규모의 매장 1곳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전무는 “케익 플랫폼이 계속 확장되고 있고, 회사가 이 분야에 있어서 선두 주자이기 때문에 협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업계를 선도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15:01류승현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20명 정부포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배터리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학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2021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기념식에서는 총 20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30년 가까이 배터리 산업에 종사하며, 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력을 갖추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김동명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배터리 기술 및 공정혁신,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다수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부는 올해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한 '전기차 캐즘'에 따라 배터리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한 한해였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투자 속도 조절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초격차 경쟁력 선점을 위한 기초 체력 배양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특히 배터리 3사는 4680 원통형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 수주 물량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양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도 가격 경쟁력 있는 나트륨 배터리 등의 개발에 나서면서, 인조 흑연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일부 내재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발전하기까지 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기차 캐즘 기간을 미래 도약의 준비 기간으로 삼아 시장 확대, 공급망 다변화, 지속적 혁신 등을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이차전지 분야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호흡을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1 11:00김윤희

서울디지털재단, 카타르 도하 '제1회 리더십 혁신 포럼' 참여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회 카타르 리더십 혁신 포럼'에 참여해 'AX 시대, 디지털 혁신 리더십(AX era, Digital Innovation Leadership)'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리더십 센터(Qatar Leadership Center, 이하 QLC)'는 2008년 카타르 고위급 리더십 개발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정부 기관이다. 메이아사 빈트 하마드 알 타니(Mayassa Bint Hamad Al Thani) 의장 후원 아래 운영되고 있다. 올해 QLC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카타르 리더십 혁신 포럼'에는 17명의 저명한 연사와 500명 이상 고위급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압둘라 모하메드 칼리파 알비날리(Abdulla Mohammed Khalifa Albinali) QLC 총괄 책임자 환영사를 시작으로 살레 알 쿨라이피(Saleh Al Khulaifi) 카타르 상공산업부 차관이자 QLC 동문회장 연설이 이어졌다. 이어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혁신적인 사고방식: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20분간 기조연설을 했다. 특히 연설 초반 아랍어로 1분간 인사말을 전해 현장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연설을 마쳤다. 강요식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서울시의 혁신적인 정책 사례 ▲서울디지털재단의 AI 연구 및 디지털 포용 사례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민첩성·실행력·협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10월 성공적으로 개최한 '스마트라이프 위크(Smart Life Week) 2024'의 성과를 강조하고 내년도 행사에 대한 고위급 도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스마트라이프 위크'는 한국형 CES를 지향하는 시민 중심 전시로, 올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72개국, 109개 도시에서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서울의 미래 도시 비전을 국제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기조연설 후에는 유럽 방송사 유로뉴스(Euro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라이프 조성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주제로 심층적인 인터뷰도 진행했다. 강요식 이사장은 "세계의 주요 리더들이 모여 리더십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의 우수 정책을 널리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서울디지털재단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서울의 스마트라이프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요식 이사장은 카타르 포럼 일정을 마친 후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강남, 동대문구청 관계자들과 교차실증 사업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해 서울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독려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4.10.31 14:20방은주

[제약바이오] 동국제약, 신제품 출시 外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에이씨 출시= 마데카 분말 티트리 에이씨는 분말 타입의 제품으로, TECA와 티트리 오일, 알란토인 등 3가지 액티브 성분을 배합한 하이퍼-테카티트리를 함유했다. 피부 온도와 손 끝 압력으로 녹는 오토멜팅 캡슐 분말 제형이 적용돼 피부에 제품을 바로 녹여 사용하거나 마데카 겔 세럼 히알론 듀와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올리브영에서 특별 기획세트도 진행된다. ◇HK이노엔, 비원츠 제품 2종과 라비토끼 캐릭터 굿즈 협업= 한정판 기획세트 2종은 ▲라비토끼 피토콜라겐 아이세럼스틱 원플러스원과 내년 달력 ▲라비토끼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과 스마트톡 등이다. 세트는 다음 달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과 뉴틴몰,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 비원츠몰에서 살 수 있다. 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라비토끼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기획세트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100명에게 라비토끼 대형 모찌쿠션이 선물로 증정된다. 라비토끼 릴스 제작 및 빼빼로데이와 연계한 라비토끼 스토리툰 및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려은단, 내달 1일 네이버 브랜드데이·쇼핑라이브= 1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멀티비타민 올인원,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이지·비타민D, 식물성 퓨어 알티지 오메가3, 뼈 건강 칼마디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등이 선보여질 예정. 라이브 상품 구매 인증과 제품 기대 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고려은단 럭키박스가 증정된다. ◇안국약품, 9·10월 일일 강좌 진행= 9월에는 다육이 화분 제작, 10월에는 레진 아트 책갈피 제작 등이 진행됐다. 업무 중에 힐링과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다음에도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제작 체험 형식의 클래스가 더 자주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동아쏘시오그룹, 30일 더채리티클래식 대회 기부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 회사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선수 기부금 1억 원과 동아쏘시오그룹 동반 기부금 2억 원을 합한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동아제약 소속 박상현 프로는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단계적으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 심장병과 희귀난치성 질환 등 소아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30일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 강남구 10개 복지관에서 총 12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공연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박정민, 첼리스트 김홍민, 피아니스트 진마리아가 무대를 꾸몄다. 공연 이후에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크리스탈가든에서 관객들을 위해 오찬과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다. ◇김연근 GC CFO, 회계의 날 국무총리표창= 김연근 경영관리본부장은 회계 투명성 제고의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금융위원회에서 주최한 제7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해외 시장 진출 및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무적 지원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공헌한 점도 이번 포상에 고려됐다.

2024.10.31 14:11김양균

쿠팡이츠에 '파이브가이즈' 입점

쿠팡이츠가 내달 1일부터 '파이브가이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점과 서울역점에서 시작된다. 향후 전체 매장대상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북미, 유럽 등 24개국에서 1천8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여의도점, 고속터미널점, 판교점 등 총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와우회원은 쿠팡이츠에서 파이브가이즈 배달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배달로 누릴 수 있게 됐다. 강남점은 반포·압구정·역삼동 등, 서울역점은 용산·신촌·삼청동 등에서 배달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기념 '파이브가이즈 리미티드 에디션 옥스퍼드 블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는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 하는 브랜드로서, 최고의 음식과 이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쿠팡이츠와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앱으로 식사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다양한매장의 메뉴를 찾고 있으며 특히 무료배달 이후 한 가구당 한가지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하기 보다 각각의 취향에 따라 여러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도록 파이브가이즈 등 차별화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10:37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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