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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서 2조원대 ESS용 LFP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미국의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삼성SDI는 10일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총 2조원을 훌쩍 넘으며, 오는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생산될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 중이지만 현지 수요에 맞춰 LFP 생산라인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셀은 일체형 ESS 배터리 솔루션인 SBB 2.0에 탑재된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화재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한 일체형 ESS 솔루션으로, SBB 2.0은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첫 모델이다. 이번 계약은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삼성SDI가 LFP 배터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용 각형 배터리의 글로벌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LFP 연구개발(R&D)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소재와 극판 공정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까지 보완했다. 또한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 등으로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에 따르면 미국의 ESS 수요는 2025년 59GWh에서 오는 2030년 142GWh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LFP 소재와 각형 폼팩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우치형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과 함께 첨단 안전성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 이번 삼성SDI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성사에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삼성SDI 각형 배터리는 단단한 알루미늄 캔 타입의 외관 구조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강하다. 또한 내부 열 발생 시 즉각 배출이 가능한 벤트와 퓨즈 등 안전 장치가 설계돼 있다. 특히 SBB 2.0에는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No TP 기술도 적용됐다. No TP는 모듈 내 배터리 셀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고,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셀 온도가 상승했을 때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 알려져 있어 현지 시장 공략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수주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LFP 및 삼원계 배터리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계약이 기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에 화재 안전성은 물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모두 뛰어난 ESS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09:01류은주

SK케미칼, 원료 내재화로 국내 최초 리사이클 수직 계열화

SK케미칼이 재활용에 필요한 원료까지 자체 확보하며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수직 계열화를 구현한다. SK케미칼은 중국 산시성의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기업 커린러와 함께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이하 FIC)'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FIC는 폐플라스틱을 원료화하기 위해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이 시설이 완공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을 넘어 폐플라스틱 소싱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해중합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소싱 설비를 갖춘 법인을 구축하는 것은 SK케미칼이 최초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커린러가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에 보유한 4천평 규모 유휴 부지에 폐기물을 일련의 공정을 거쳐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커린러는 현지에서 10년 간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료를 조달하고 SK케미칼의 기술력으로 전처리 후 재활용 원료인 PET 펠릿을 생산한다. FIC는 페트병을 원료로 하는 기계적재활용 업체와 달리, 사용을 다하고 버려지는 이불과 페트병 분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입자(미분)를 화학적 재활용의 원료로 만들어내는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초기 약 1만6천톤 재활용 원료 생산을 시작으로, 연 3만2천톤 규모로 확대해, SK산터우에 필요한 원료 대부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FIC 설립이 SK케미칼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장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해중합 기술 기반의 순환 재활용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형태다. 이러한 구조에서 폐플라스틱은 기존 원유와 같은 기초 원료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폐플라스틱을 확보하는 것은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통상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업체들은 폐플라스틱 피드스탁을 외부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다. 때문에 수급 상황이나 시황 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성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재활용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글로벌 규제 강화 등으로 폐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자체 폐플라스틱 수급 체계 구축은 원료 수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FIC에서 주로 다룰 원료는 기존에 재활용 원료로 쓰기 어려워 소각되던 것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 PET병 대비 저가로 수급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FIC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순환 재활용 사업에 필요한 원료 공급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폐플라스틱 원자재 비용을 약 2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부분 소각·매립돼 왔던 폐이불을 다시 사용하는 폐기물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버려지는 침구류는 460만톤 규모이나 재활용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폐이불 등은 투명 PET 병에 비해 수급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이를 다시 원료화 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상용화 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해중합 기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섬유, 솜, 유색 PET 병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의 자원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중합 기반 재활용 공정은 폐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파쇄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버려진 폐기물을 분자 단위까지 되돌리기 때문에 품질 저하 없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며, 위생적 문제에서도 물리적 재활용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SK케미칼의 설명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FIC를 통해 해중합과 소재 생산에 이어 원료 확보까지 이어지는 완결적 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재활용이 어려웠던 폐이불 등을 자원화 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은 석유 기반 소재 대비 높게 형성된 재활용 플라스틱의 가격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2023년 중국 산터우에 화학적 재활용 기반 생산 법인을 설립해 r-BHET와 CR-PET를 상업 생산하는 글로벌 순환 재활용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공장에 RIC를 구축해 해중합 파일럿과 코폴리에스터 생산을 연계하는 연구–생산 연결고리를 만들고, 동시에 현수막·섬유 폐기물 등 섬유 분야 해중합·재중합 기술을 축적해 순환 재활용 밸류체인을 고도화해왔다.

2025.12.10 08:55류은주

"폴더블 아이폰, 내년 폴더블 시장 22% 점유"

애플의 첫 폴더블 폰인 아이폰 폴드가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강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 폴드가 출시 첫 해 2천 400달러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22%, 판매량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폴더블 시장은 삼성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IDC 클라이언트 기기 부문 부사장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폴더블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폴더블 기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주류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 기기는 양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틈새 시장으로 남겠지만, 일반 스마트폰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3배 가량 높아 제조사들에게 큰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에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1월 출시가 거론되는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역시 성장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내년 가을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 폴드는 가로로 접히는 책 모양의 디자인으로, 펼치면 더 큰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접었을 때 기기 크기는 약 5.5인치이지만, 펼치면 약 7.8인치까지 넓어질 예정이다. 애플은 강화된 힌지로 화면 주름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으로 눈에 띄는 주름이 없는 최초의 폴더블 기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12.10 08:41이정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 2025 ACES 어워드 '아시아 최고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 수상

홍콩, 2025년 12월 10일 /PRNewswire/ --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Manulife Financial Asia Limited)가 2025 아시아 기업 우수성 및 지속가능성(Asia Corporate Excellence & Sustainability, ACES) 어워드의 권위 있는 부문인 '아시아 최고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Top Sustainability Advocates in Asia)'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차원에서 회사가 거둔 첫 수상이다. ACES 위원회(ACES Council)가 수여하는 이 상은 임팩트 어젠다(Impact Agenda), 환경 보호, 그리고 운영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투자 전략의 통합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헌신한 매뉴라이프의 탁월한 노력을 인정한 결과다. 지속가능성을 핵심 비즈니스 전략에 내재화하는 매뉴라이프의 접근 방식은 아시아 전역에서 건강과 웰빙, 재정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아시아의 하샬 샤(Harshal Shah)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 인정을 넘어, 목적 중심의 리더십과 우리가 아시아 전역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측정 가능한 영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ACES 서클(ACES Circle)의 일원이 돼 더 활기차고 포용적인 지역을 만들어가는 다른 혁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ACES 어워드는 리더십, 지속가능성, 기업 성장 부문에서 탁월함을 보여준 아시아 최고의 리더와 조직을 기리는 상이다. 수상자는 장기 전략, ESG 성과, 윤리적 거버넌스, 사회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ACES 리드 프레임워크(ACES LEAD Framework)에 기반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매뉴라이프의 지속가능성 여정은 세계 최대의 자연 자본 운용사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현재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 규모가 22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산림 및 농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매뉴라이프는 직접 및 간접 탄소 배출량을 27% 감축했고, 14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페소 스마트(Peso Smart)와 MLK 장학생(MLK Scholars) 같은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천 명의 아시아와 북미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또한 포용적인 직장 문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3만 9000여 명의 직원과 10만 9000여 명의 설계사를 위한 웰빙과 소속감을 지속해서 증진하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헌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매뉴라이프 장수 연구소(Manulife Longevity Institute)는 2030년까지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ACES 어워드 소개 2014년에 제정된 ACES 어워드는 기업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인정하는 아시아의 벤치마크다. ACES 위원회가 주관하고 ACES 연구소(ACES Institute)가 지원하는 이 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혁신, 영향력, 책임 있는 성장을 주도하는 조직과 개인에게 수여된다. www.acesawards.com 매뉴라이프(Manulife) 소개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코퍼레이션(Manulife Financial Corporation)은 고객이 더 쉽게 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선도적인 국제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다. 캐나다 토론토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 아시아, 유럽에서는 매뉴라이프(Manulife)로, 미국에서는 주로 존 핸콕(John Hancock)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며 개인, 단체, 기업에 금융 조언과 보험을 제공한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Manulife Wealth & Asset Management)을 통해 전 세계 개인, 기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글로벌 투자, 금융 조언,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말 기준 3만 7000명 이상의 직원, 10만 9000명 이상의 설계사, 수천 개의 유통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36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뉴욕,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는 'MFC'로, 홍콩에서는 '945'로 거래된다. 모든 상품이 모든 관할 구역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manu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칼 웡(Carl Wong)매뉴라이프 아시아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Head of External Communications, Asia)carl_kk_wong@manulifeam.com

2025.12.10 03:10글로벌뉴스

코마크, 독립적인 연구 기관의 로열티 플랫폼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

크라쿠프, 폴란드 2025년 12월 10일 /PRNewswire/ -- 글로벌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코마크(Comarch)가 오늘, 2025년 4사분기 더 포레스터 웨이브: 로열티 플랫폼(The Forrester Wave™: Loyalty Platforms, Q4 2025)에서 우수 기업(Strong Performer)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존 페디니(John Pedini)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전문가들이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업체에 대한 평가 결과를 담고 있다. 전략적 비전 포레스터(Forrester)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마크는 여러 국가에 여러 브랜드를 거느린 채 항공사, 주유소 및 금융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다국적 기업에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마크는 로열티 기술을 고객 경험(CX)과 마케팅 기술의 촉매제로 삼아 자동화, 인공지능(AI), 모듈화에 중점을 둔 로드맵을 수립했다." 커뮤니티 및 사용자와의 소통 코마크는 이번 평가의 커뮤니티(Community)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마크는 이례적일 정도로 활발하게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사용자들이 모범 사례를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라고 보고서에는 기술되어 있다. 코마크의 컨설팅 총괄 이사 사미 나차와티(Sami Nachawati)는 "이번의 포레스터 웨이브 평가 결과로 코마크가 기술적 우수성을 부단히 추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전략적으로 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코마크는 인공지능 활용 전략과 유연한 모듈식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므로 코마크를 선택한 고객사는 적시에 최상의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고서 전문 보기 전체 평가 결과와 코마크의 순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경우, 여기를 클릭하면 2025년 4사분기 더 포레스터 웨이브: 로열티 플랫폼 보고서 전문을 열람할 수 있다. 포레스터는 자사의 연구 간행물에 언급된 어떠한 기업, 제품, 브랜드 또는 서비스도 보증하지 않으므로 이 간행물의 평가 점수만을 근거로 특정 회사나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포레스터 보고서는 최적의 가용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다. 모든 의견은 해당 시점의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레스터의 객관성 원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마크(Comarch) 소개 코마크는 1993년에 크라쿠프에서 창립되었다. 코마크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IT 기업으로서 핵심 경제 부문을 선도하는 폴란드 및 글로벌 기업의 의뢰를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 수많은 유명 기업이 6개 대륙 100여 개 국가에서 코마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알리안츠(Allianz), 오샹(Auchan), 비앤피 파리바 포르티스(BNP Paribas Fortis), 비피(BP), 카르푸(Carrefour), 히스로(Heathrow) 공항, 하이네켄(Heineken), 아이엔지(ING), 엘지 유플러스(LG U+), 오렌지(Orange), 텔레포니카(Telefónica), 티모바일(T-Mobile), 보다폰(Vodafone) 등이 있다. 문의처: michal.ostasz@comarch.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120901/COMARCH_Logo.jpg?p=medium600

2025.12.10 01:10글로벌뉴스

알에스오토메이션, 351억원 유상증자 성료

산업용 모션제어 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청약율 100%를 초과하며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약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353만6천700주에 대해 약 374만9천510만주가 초과 청약되며 청약률 106.02%를 달성했다. 앞서 회사는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9천940원으로 확정했다. 구주주 청약에서 배정물량을 모두 소진해 별도 일반 공모 청약 절차 없이 351억5천479만원 조달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조달 자금은 연구 개발·설비 확충,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한다. 158억원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AI 컨트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 ▲에지 컴퓨팅 기반 드라이브 플랫폼 개발 ▲온머신·휴머노이드·방산 구동 모듈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현재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피지컬 AI 기술의 핵심 부품인 '일체형 구동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7년까지 4대 핵심 모듈(엔코더 2종·서보드라이브 1종·모터 1종)의 국산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센서-모터-제어-데이터가 융합된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서 로봇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완제품 제조사 등이 협력하는 산업용 AI 협업 생태계 선순환을 완성해 글로벌 표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피지컬AI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한 단주 3천640주는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에서 인수한다. 주식대금 납일 일자는 12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4일이다.

2025.12.09 17:52신영빈

조아스, 전기면도기 블랙 에디션 출시

생활가전 업체 조아스는 전기면도기 프리미엄 라인업 '블랙 에디션' JS-730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2개 면도날이 안쪽에서 1개 코팅날이 바깥쪽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수염을 깎는 왕복식 전기면도기다. 블랙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피부 자극은 줄이고 내구성은 강화했다. 날을 움직이게 하는 모터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두께의 수염은 물론 적고 가는 수염에서 굵고 많은 수염까지 사용자 수염 성향에 맞춘 면도가 가능하다. 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여행 또는 출장 중에 제품이 오작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방수 등급 IPX7로 쉐이빙 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세척 시 편리하게 날과 망을 물로 청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터리 잔량, 모터 속도, 잠금 설정 등 제품 상태를 LCD로 표시한다. 충전부는 C타입으로 설계했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1회 2시간 충전으로 100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면도기 본품 외에 전용케이스, 날·망 세트, 고급 펜까지 기본 구성으로 제공한다. 김준현 조아스 대표는 "조아스는 품질과 AS를 바탕으로 40여 년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토종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7:33신영빈

"로봇이 아웃솔 정밀도포…나이키도 주목"

"나이키 신제품 홍보 영상에 나온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신발 바닥에 접착제를 아주 정밀하게 도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공정 방식이 저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술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웨비나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에서 자사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공개하며 "한국 제조 경쟁력을 지킬 유일한 해답은 지능형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먼저 현재 제조업 환경을 "산업혁명급 전환기"라고 규정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제조 현장 노동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 강국들이 공장을 다시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도 기존에 600명이 생산하던 것을 60명이 생산해야 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노동력을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지능형 로보틱스가 유일한 해답입니다." 씨메스의 지능형 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백만 종의 상품이 섞여 있는 토트(플라스틱 박스)에서 AI와 3D 비전, 로봇을 결합해 물건을 골라내고, 이를 포장·분류하는 시스템을 실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물류센터에 양산 적용했다. 이 대표는 "이 정도 스케일과 난이도의 토트 피킹을 양산으로 돌리고 있는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현재까지는 씨메스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조 현장 적용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이 대표는 "물류는 다양한 물체를 사람처럼 인식해야 해 AI가 필수적인 분야"라면서도 "제조 영역에서는 여기에 더해 극도로 정밀한 로봇 모션까지 요구되는 공정이 많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예로 디스펜싱(정밀 도포), 용접, 조립 공정을 들었다. 그는 "기존에는 제품이 너무 자주 바뀌거나 형상이 복잡하면 로봇 자동화를 포기했던 공정들이 많았다"며 "씨메스는 이런 공정까지 지능형 로보틱스로 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사례를 꺼냈다. 나이키의 신제품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아웃솔 정밀 도포 공정이, 씨메스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지능형 로봇 디스펜싱 기술과 구조적으로 같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신발이라는 제품 특성상 솔과 어퍼(갑피)가 곡면 구조로 이어지고, 모델마다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정밀하게 도포 경로를 따라가며 작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사실상 자동화가 불가능에 가깝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정밀 디스펜싱 기술은 신발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자동차, 선박 등 차체 접합·실링 공정 등 고정밀 제조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씨메스를 '로봇 부품 회사'가 아니라, 현장에 들어가는 '로봇 셀(완제품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풀스택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로봇 생태계에는 모터·센서·로봇팔·컨트롤러 등 개별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와, 이를 조합해 생산라인에 올리는 시스템 업체가 나뉜다. 씨메스는 AI와 3D 비전, 작업별 소프트웨어 패키지까지 얹어 공급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6축 로봇에 AI를 붙이고, 3D 비전을 붙인 뒤, 이를 소프트웨어로 패키징해서 고객사에 맞는 로봇 셀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글로벌에서도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런 풀스택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현재 휴머노이드는 대부분 학교·연구소·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결국 산업 현장에 들어가려면 씨메스 같은 시스템 인테그레이터와 만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휴머노이드는 저희 같은 회사를 만나야 실제 현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저희는 그 현장 진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AI 기술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가 진짜 가치를 내려면 '모델 개발'을 넘어 현장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려가는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냉장고를 예로 들며 "모터 회사, 센서 회사, 디스플레이 회사가 따로 있지만, 결국 이 부품을 통합해 완제품을 생산해야 소비자에게 도달한다"며 "로봇도 마찬가지로, 팔·모터·센서만 만들어서는 실제 산업에서 AI가 활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씨메스는 이런 부품들에 AI와 소프트웨어를 심어서 인지·판단 능력을 부여하고, 이를 전체 로봇 셀로 통합합니다. 이런 애플리케이션 단의 AI 회사들이 많아져야, AI가 현장으로 들어갈 교두보가 생깁니다. 이 역할을 가장 앞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내에서 지능형 로보틱스를 실제 양산 라인에 구현하고 있는 회사는 아직까지 씨메스가 거의 유일하다"며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략에 대해 ▲물류에서 더 다양한 고객사·공정으로의 확대 ▲신발·자동차·선박 등 정밀 제조 공정으로 지능형 디스펜싱·조립·용접 기술 확장 ▲휴머노이드·피지컬 AI 플랫폼과의 연계 강화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2025.12.09 17:29신영빈

마이크론 철수 예고... 국내 시장 노크하는 中 SSD 제조사

국내 PC용 SSD 시장이 주요 제조사의 가격 인상, 세계 3위 공급업체 마이크론의 일반 소비자용 사업 철수 결정 등 변화를 겪고 있다. 가격과 물량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국내 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용 고성능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용도로 SSD 공급이 편중되고 있다. 또 주요 제조사들은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과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4분기부터 20~40% 수준의 공급가 인상을 결졍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내년 2월 이후 소비자 부문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중소규모 PC 업체와 소비자들 역시 대체재를 찾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 중국 제조사가 국내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신뢰성 면에서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한국화웨이, 이달 말 일반 소비자용 SSD 신제품 공급 한국화웨이는 지난 2일 국내 시장 관계자 대상 런칭 세미나를 진행하고 데스크톱 PC·노트북 내장형 일반 소비자용 SSD인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1' 2종, 휴대용 SSD인 '이킷스토어 실드 210' 등 제품 3종을 소개했다.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1은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M.2 2280 폼팩터 NVMe SSD다. 최대 속도는 용량 1TB 제품 기준 읽기 7.4GB/s, 쓰기 6.7GB/s로 동종 제품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국내 유통된 전 세대 제품인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0E'는 QLC(셀당 4비트) 낸드 플래시를 쓴 반면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1은 TLC(셀당 3비트) 낸드 플래시를 적용했다. 제조사는 두 제품 모두 중국 대형 제조사다. 컨트롤러는 화웨이 자체 설계 제품이다. 총 쓰기 용량(TBW)은 2TB 용량 기준 4,000 TBW, 무상보증기간은 5년을 적용했다. QLC 대신 국내 소비자 선호도 높은 TLC 낸드 적용 전 세대 제품인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0E'는 국내 소비자가 속도와 신뢰성 면에서 선호하지 않는 QLC(셀당 4비트 저장) 낸드 플래시메모리로 시장 선호도가 떨어졌다. 1TB 제품 기준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오시아 등 유명 제조사의 TLC(셀당 3비트 저장)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쓴 제품과 가격 차이가 1-2만원에 그친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1은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해 내구성과 성능을 보강했다. 한국 제조사 동일 용량 제품 대비 총 쓰기 용량도 3배 가까이 높였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 11월 말 SSD 제품의 국내 전파인증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국내 소비자 대상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정식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산 SSD 진입장벽, 가격 상승·마이크론 철수로 낮아져 단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SSD 가격은 당분간 내리기 힘들다. 9일 국내 주요 SSD 공급업체에 따르면 SSD 제조사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늦게는 12월 초까지 최소 20%, 최대 40% 가량 공급가 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여기에 세계 3위 시장 점유율을 지닌 미국 마이크론이 내년 2월 이후 일반 소비자용 '크루셜' SSD와 메모리 직접 제조/유통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보급형 SSD 대체제에 대한 요구사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한 유통사 관계자는 "아직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산 플래시 메모리와 SSD 컨트롤러를 쓴 제품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크루셜 철수는 중국 SSD 제조사의 국내 진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09 16:25권봉석

AI 열풍 속 메모리 슈퍼사이클…"2026년까지 호황 지속"

AI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잇따라 급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내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며 슈퍼사이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가격은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3분기 급등, 4분기까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D램은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중심의 공급 전환으로 레거시 DDR4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3분기에는 주요 세트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겹치는 양상까지 나타났으며, 4분기에는 서버·PC D램 전반으로 인상 흐름이 확산됐다. 낸드플래시는 1분기까지 공급과잉에 시달렸지만, 감산과 투자 축소 효과로 3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SSD·데이터센터향 제품의 주문이 늘면서 4분기에는 구조적인 타이트 구간에 접어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완제품 기준 BOM(부품원가)이 8~10%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韓 메모리 양사 “AI 메모리 수요가 공급 앞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양사도 2026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용 메모리인 HBM, DDR5, SSD 중심의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HBM3E와 차세대 HBM4 공급을 확대하더라도 2026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DDR5·LPDDR5X, 고용량 QLC SSD 등 고부가 제품군 비중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고객사와의 협의를 근거로 “내년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HBM과 서버용 DRAM, 고성능 SSD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내년 설비투자(Capex)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해외 매체들은 SK하이닉스의 HBM 공급이 2027년까지 사실상 예약 완료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증권가 “2026년까지 호황 지속 전망” 이에 국내 증권업계는 내년 메모리 업황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 모두 2026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램 수요 증가율은 30% 이상, 서버 D램은 40%대 성장까지 예상된다. 반면 D램 비트 공급 증가율은 20% 수준, 낸는 17% 안팎에 그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메모리 재고도 D램은 2~3주, 낸드는 약 6주로 추정돼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최대 수혜주로 제시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도 내년 기준 각각 50%, 60%대로 상향했다. 다만 HBM 가격 조정 가능성이 변수로 지적된다. 하나증권은 “AI 서버 수요가 견조하더라도 HBM 가격은 2026년 이후 두 자릿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물량은 부족하지만 가격은 피크아웃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09 16:08전화평

천리안 위성 1호 내년 6월 공식 폐기…"우주 속으로"

지난 2010년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복합 위성인 천리안 1호가 운영 16년 만인 내년 6월 공식 폐기된다. 우주항공청은 9일 제2회 천리안위성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천리안위성 1호(COMS)의 내년 임무종료와 폐기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1호는 마지막 7차 임무연장이 종료되는 내년 4월부터 공식적으로 폐기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천리안 1호 폐기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스페이스 X로 발사할 천리안위성 3호의 정지궤도 자리(경도 128.15도) 및 주파수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 설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정옥철 부장은 "연료인 화학 추진제도 거의 모두 사용한데다, 당초 미션인 기상 및 해양 관측은 후속위성인 천리안 2A와 2B에 이미 승계했고, 통신 시험만 ETRI 등에서 KA밴드 신호특성 등을 받아 처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리안 1호는 해외협력 업체인 아스트리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설계 및 총조립하고, 항우연이 독자 운영해온 무게 2천460kg의 우리나라 첫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010년 6월 27일 발사돼 기상, 해양, 통신 등 3개 탑재체를 통해 시험용 통신중계, 기상 및 해양 관측 등의 복합적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으로 광대역 통신 및 위성 방송 시험 서비스를 제공, 우리나라 위성통신 기술의 발전과 상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재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으로 등극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천리안위성 1호 폐기는 우주활동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규범 기준에 따라 마련된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 및 운용 권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1호가 내년 7월경 정지궤도 보호구역 밖으로 이동, 최종적으로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정지궤도 보호구역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고도 3만5천786km를 기준으로 ±200km 구역을 말한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천리안위성 1호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자립과 위성정보 활용 분야의 초석을 다지는 위성이었다”고 평가하며, “성공적인 임무 완수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폐기 결정으로 우주환경을 보호하고, 우주활동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대ㆍ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9 16:00박희범

에어월렉스, 3억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G 투자 유치

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에어월렉스는 에디션이 주요 투자자로, 티로웨프라이스, 액티번트 캐피털,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로빈후드 벤처스, TIAA 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G 투자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약 4천850억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어월렉스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7천600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시리즈 F 발표 이후 6개월 만에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에어월렉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며, AI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어월렉스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미래의 글로벌 뱅킹은 국경의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더욱 지능적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현대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당사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어월렉스는 독자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뱅킹, 결제, 청구, 자금 관리, 그리고 지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적 리더십을 확장하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시장 전반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션의 리 픽셀은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환경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은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지만, 에어월렉스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거래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제 2의 글로벌 공동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핵심 제품, 엔지니어링, 전략 파트너십, 시장 진출 팀을 글로벌 AI 혁신과 인재의 중심지에 배치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월렉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미국 시장은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1년 안에 미국 내 인력을 두 배 이상인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성장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공간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인력을 50% 이상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 성장은 향후 글로벌 인프라와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례로, 에어월렉스는 한국에서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서울핀테크랩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API 기반 개념검증(PoC)을 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며, 파트너십 중심의 시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어월렉스는 실제 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AI 에이전트 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형 금융 부서를 구현하고 있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결제, 자금 관리, 지출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경비 승인과 정책 검토부터 엔드투엔드 업무 조정(end-to-end task orchestration)까지 고부가가치·다단계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곧 수백 개의 목적 기반 AI 에이전트가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기업은 운영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수동 프로세스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에어월렉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AI가 소프트웨어 비용을 낮추면서, 금융 서비스 경쟁에서 인프라와 데이터가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에어월렉스는 자금의 입출금 전 과정과 그 사이 모든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며, AI 에이전트가 정교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우리의 네트워크와 확장 가능한 컴플라이언스는 에이전틱 파이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능은 지출 관리 플랫폼 내 AI 지출 에이전트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비용 제출 에이전트는 다양한 출처에서 영수증을 자동으로 수집해 거래 내역과 매칭 및 분류하며, 제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또한 곧 출시 예정인 비용 정책 에이전트는 영수증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회사 정책에 따라 제출 내역을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전 수동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지출 에이전트는 비용 관리부터 조달-지급 전 과정에 적용되어, 고객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수동 업무를 크게 줄이며 월말 마감 속도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12.09 15:47김한준

[영상] 사람 넘어뜨리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연출 아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결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영상은 중국 로봇 개발업체 '엔진AI(EngineAI)'가 공개한 것으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T800과 엔진AI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자오통양의 대결 장면을 담았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상대를 발로 넘어뜨린 뒤 균형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일부 사람들은 시연이 과격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연출된 장면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격투 영상은 지난 주 공개된 T800 시연 영상에 대해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라는 논란이라는 일자 공개된 것이다. 당시 영상에는 로봇이 공중 발차기를 하고 문을 부수는 장면 등이 담겼는데 지나치게 세련된 조명과 편집 탓에 실제 촬영이 아닌 그래픽 영상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키 173cm 무게 75kg…T800 사양은? T800은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키 173cm이다. 배터리 장착 시 무게는 75kg이다.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 강도와 경량성의 균형을 이루었으며, 유선형 외관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로봇은 초당 3m 보행 속도를 내며, 물류·서비스업은 물론 협업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다리 관절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작업을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모듈식 고체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빠른 교체와 긴 작동 시간을 지원한다. 주변 환경 인지와 내비게이션을 위해 360도 라이다와 스테레오 카메라, 다중 센서 세트를 탑재했다. 최대 450Nm의 토크를 발휘해 빠른 방향 전환은 물론 곡예 회전, 공중 발차기 등 고난도 동작도 가능하다. 인텔 N97 컨트롤러와 엔비디아 AGX 오린 모듈을 결합해 275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맞춤형 개발도 지원한다. 전투 특화 이미지 강조 T800은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겨AI 등이 장악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제품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산업·물류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엔진AI는 전투형 로봇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4일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참여하는 '로봇 복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러한 고강도 시연이 로봇의 잠재적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9 13:19이정현

의료기기, GMP 우선심사로 공급 안전망 확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등의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우선심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식약처 고시)을 12월9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는 지난 11월 5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료제품분야 19번 일반과제)의 후속 조치로, 생명 유지나 응급‧수술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신개발‧혁신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됐다. 특히 최종 개정안에는 지난 행정예고 기간 제기된 산업계와 국민의견을 수용해 시·청각장애인의 올바른 의료기기 사용을 돕는 '점자 등이 표시된 의료기기'를 우선심사 대상에 추가해 사회적 약자의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생명유지, 응급‧수술 의료기기 우선심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 등 의료기기 우선심사 ▲신개발‧혁신 의료기기 우선심사 ▲제조공정 위‧수탁 시 제조자 중복심사 해소 등이다. 우선 생명유지에 사용하거나 응급‧수술 등에 사용되는 식약처장이 고시하는 생산‧수입 중단 보고대상 의료기기나 실제 공급 중단이 발생할 것으로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품목은 다른 의료기기보다 우선적으로 GMP를 심사한다. 또 시·청각장애인이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을 위해 용기나 포장 등에 점자 등을 표시하거나 음성 등의 방법으로 사용정보를 전달하도록 만든 의료기기에 대해 GMP 심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신개발의료기기'와 '혁신의료기기'의 GMP 심사를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실시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원한다. 신개발의료기기은 이미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해 작용원리, 성능/사용목적, 원재료, 사용방법 중 하나 이상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제조공정을 위‧수탁하는 경우, 제품의 제조를 의뢰하는 제조자(제조의뢰자)가 변경‧추가되더라도 수탁 제조자가 유효한 적합인정서를 보유하면 수탁 제조자에 대한 심사를 면제해 기업의 심사 부담을 해소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제품의 개발과 생산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환경 조성해 기업의 경쟁력은 높이고 국민 보건과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1:31조민규

'창펑자오 vs 피터 쉬프' 두바이 대담 이후…RWA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물자산을 디지털로 옮기는 RWA(실물자산 토큰화)가 오히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베스탁스에 따르면 올해 온체인 실물자산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900% 증가해 300억 달러 안팎에 이르렀다. 국채·사모대출뿐 아니라 금·원자재 같은 전통 자산까지 토큰화 대상에 포함되며 외연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토큰화된 금은 RWA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코인데스크는 9월 말 기준 토큰화 금 시장 규모가 약 29억달러라고 보도했다. 또한 대표 종목인 테더 골드(XAUT)와 PAX 골드(PAXG)는 각각 약 14억 달러, 11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고 여러 거래소 리서치 자료가 전했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서는 창펑자오 바이낸스 설립자와 금 옹호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가 '비트코인 대 토큰화된 금'을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 이날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실물로 뒷받침되지 않은 투기적 자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창펑자오는 토큰화·결제·스테이블코인을 축으로 금융 인프라가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WA는 전통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해 소유권을 디지털로 옮기는 구조를 띄고 있다. 금 토큰화 모델은 이용자가 PAXG·XAUT 같은 토큰을 매수하는 순간 보관기관에 예치된 금에 대한 청구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발행사는 준비금과 외부감사를 통해 1온스=1토큰 구조를 유지한다.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금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 토큰화가 RWA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은 지표로도 나타난다. 코인데스크는 9월 말 토큰화 금 시가총액이 약 29억 달러에 달하며 10월 XAUT·PAXG 월간 거래액 합산은 약 3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이를 온체인에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 토큰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RWA 전체 시장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는 토큰화된 미 국채 규모가 지난 4월 약 55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고 다수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RWA 전체 가치는 올해 2분기 약 240억 달러에서 3분기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추정된다. 규제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해석서 1186호에서 국법은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필요한 가스비 지불 목적의 제한적 디지털 자산 보유를 허용한다고 명확히 했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RWA 허용보다는 은행이 온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자산 보유를 제도권에서 인정한 조치에 가깝다는 평가도 힘을 얻고 있다. 피터 쉬프와 창펑자오의 두바이 논쟁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RWA의 의미를 다시 부각시켰다. 쉬프는 실물 기반 가치의 지속성을 강조했고, 창펑자오는 온체인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로 다른 시각이지만 '실물 가치를 디지털 레이어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RWA라는 공통 지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 토큰화는 이 두 시각을 잇는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RWA와 금 토큰화 시장의 확장세가 지속될지는 여전히 관찰이 필요하다. 규제 불확실성, 준비금 검증, 커스터디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최근 반년간 시장 데이터는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0:32김한준

금호타이어, '엑스타TV' 축하·응원 남기면 신세계 50만원 추첨

금호타이어가 유튜브 '엑스타 TV(@ECSTATV)'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해 기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5일까지 고객들이 엑스타 TV 구독 및 축하·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1명), 아웃백 상품권 20만원(5명), CGV 영화관람관 2매(30명)를 제공한다. '엑스타 TV'는 2019년 4월 런칭 이후 약 2년만에 국내 업체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하며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대 유튜브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경쟁사에 비해 독보적인 기록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엑스타 TV는 채널명인 ECSTA의 알파벳을 따 만든 △엔터테인먼트 △콜라보 △스포츠 △타이어 △올 어바웃 금호타이어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부문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 '엑스타 TV'가 대표적인 소통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금호타이어'만의 이미지 구축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금호타이어와 함께하는 행운의 풍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골프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골프존 비전플러스, 투비전, 투비전플러스 기기가 설치된 전국 골프존 및 골프존 파크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블루원 용인, 해운대 CC, 울진마린 CC, 하이원 CC, 용평 버치힐 GC 코스의 18홀 라운딩 중 6번 출현하는 풍선을 3회 성공 시 골프존 앱으로 랜덤박스가 제공된다. 드라이버 및 골프 용품 등 120여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2025.12.09 10:30김재성

삼성의 시간 왔다...4분기 D램 1위 탈환 유력

올해 4분기 삼성전자가 다시 전 세계 D램 시장 1위 지위를 되찾을 전망이다. 현재 1위인 SK하이닉스 대비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에 삼성전자가 더 많은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삼성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분기 D램 매출액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유력시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토대로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에서 SK하이닉스가 큰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2~3분기 역시 SK하이닉스가 간발의 우위를 점했다. 다만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간 D램 매출액은 매우 근소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해당 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은 137억5천만 달러, 삼성전자는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가 33.2%, 삼성전자가 32.6%다. 양사 격차는 0.6%p에 불과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다시 1위 자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범용 D램에 대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 4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빗그로스(메모리 용량 증가율)는 동일한 수준이다. 양사 모두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D램 빗그로스는 한 자릿 수 초반 증가"라고 밝힌 바 있다.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재고 수준이 낮아 출하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ASP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ASP는 전분기 대비 최소 20%대 상승이다. 최근에는 30%대로 추산하는 증권사 보고서도 발간되는 추세다. LS증권은 30%, 키움증권은 38%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ASP 상승률은 20%대 초중반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 역시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수혜를 입고 있으나, 삼성전자 대비 ASP 상승폭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원인은 HBM의 매출 비중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HBM)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어,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대체로 고정적인 HBM 대비 범용 D램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역전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HBM 비중이 적고, D램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밀어부치고 있어 4분기 D램 매출 확대가 SK하이닉스 대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10:24장경윤

모코플렉스, 매장 자체 배달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 강서구 중심 확대

모코플렉스는 서울 강서구를 중심으로 매장 자체 배달 전환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 공급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큐로 딜리버리는 매장 전용 QR코드 전단지를 기반으로 고객이 매장에 직접 배달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PG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중개수수료와 배달팁이 없어 점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9월 정식 출시 후 돼지게티, 안주가 등 다양한 F&B 업종 매장에 도입됐다. 고객사 기준 11월 배달 주문량은 전월 대비 약 6배 늘었다. 모코플렉스는 이번 확산 지역으로 강서구를 선정했다. 강서구는 1인 가구, 직장인 비율이 높은 데다 배달 전문점·식당 등 자영업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배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큐로 딜리버리는 바로고, 부릉, 젠딜리 등 지역 라이더 업체 대리점과 협력해 배달을 연계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에는 매장 전용 QR코드 전단지 디자인과 제작을 무상 제공한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면서 고객사가 할인·적립 등 자체 혜택을 강화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재주문이 지속되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0:02류승현

박진아 에이블런 "AI, 누구나 실무에서 다룰 수 있어야죠"

비전공자도 회사 실무에서 AI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는 기업이 있다. 에듀테크 기업 '에이블런'이다. 회사는 AI 열풍을 타고 설립 약 5년만에 700개의 기업과 기관, 2만명의 수강생을 확보하며 AI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방향을 세우게 된 것은 박진아 대표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돼서다. 박 대표는 언론, IT 솔루션 회사에서 근무해오면서 실생활과 IT 기술 간 괴리를 느끼게 됐고, 이 과정에서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 에이블런을 만들었다. 서울 마포구 위치한 에이블런 본사에서 박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 배경과 강점, 뤼튼과 손잡은 AI 프로젝트의 뒷 이야기, 향후 성장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이블런 강점은 전문성·성과측정·서비스 2019년 설립된 에이블런은 AI 전문 교육 기업으로, 현재는 모두를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이블런은 약 700개의 기업과 기관, 2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교육을 제공해왔다. 그 중에서도 에이블런은 비전공자와 실무자를 위한 교육에 집중해왔다. 수많은 AI 교육업체가 맞춤형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는 AI 리터러시에 대한 전문성, 성과 측정, AI 교육 전 과정에서의 서비스 세 가지를 에이블런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에이블런은 집체 교육이나 맞춤형 교육 위주로 AI 및 데이터 분야를 공략해왔던 회사”라며 “아무래도 맞춤형 니즈를 반영하고 실제 현장에서 AI나 데이터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집중적으로 교육하다 보니 스킬을 구현하는 단위의 교육이 아닌 이를 다루는 역량에 대한 교육을 가꿔오게 됐다”고 말했다. 뤼튼과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시작 이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에이블런은 뤼튼과 함께 손을 잡고 전 국민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첨자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AI 교육 바우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사회 전반의 디지털 격차 심화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뤼튼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에이블런은 AI 교육의 핵심 설계·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협업은 모두를 위한 AI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공감한 에이블런이 뤼튼에 함께하자고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에이블런이 협업 대상자로 뤼튼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바로 '접근성'이다. 박 대표는 “모두를 위한 AI 기조에 발맞추려면 우선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야 한다”며 “접근성이 좋은 무료 플랫폼이라는 부분에서 챗GPT나 제미나이보다 뤼튼이 적합했기 때문에 뤼튼에 협업을 제안했었다”고 설명했다. 양 사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무료 교육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맞춤형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이블런은 교육 단계를 두 개의 층으로 나눠서 설계했다. 모두를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에서는 누구나 수강 가능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최소 기준을 고려해 강의를 만들되 추가적인 수강이 필요한 응용 단계에서는 각자의 선호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I, 시장 가치·활용도 분리해야…업무 자동화도 병행 필수” 최근 AI 거품론에 따른 AI 교육 수요 감소 우려에 대해 박 대표는 “시장 가치에 대한 거품과,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에이블런이 지난달 발표한 생성형 AI 리포트에 따르면 직장인의 99.1%가 이미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고, 활용 영역은 문서 작성, 이미지·영상 제작, 코딩까지 확장됐다. 이 리포트에서 직장인의 33.9%는 AI가 만든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검토하는 능력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들었다. 박 대표는 “요즘에는 기업의 AI 교육 요구 사항을 들어보면 단순한 툴 교육은 거의 없다”면서 “반드시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결과물까지 도출하는 것을 필수적으로 요청할 정도다.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AI 교육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에이블런은 AI의 업무 활용 종착지인 업무 자동화와 실질적인 AI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기조 아래 여러 업무 자동화 회사들과 협업에 들어갔다. 박 대표는 “케이에스씨앤씨가 대표적”이라며 “업무 자동화 회사들은 예전부터 많았지만 실질적인 구현을 못해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로보틱스 업무 자동화 시장을 AI 교육과 접목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9 09:52박서린

"AI 수요 폭증 대비 지금부터…韓, 아시아 인프라 허브 안착"

"인공지능(AI) 경쟁력은 모델 크기나 속도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도 필수 요소입니다. 기업·기관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 확보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강성수 DCI코리아 대표는 최근 가산디지털단지 데이터센터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데이터센터 확보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삼성SDS에서 20년 이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분야 경력을 쌓았다. DCI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계·건설·운영하는 인프라 기업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브룩필드 자회사다. 브룩필드는 약 1조 달러(약 1천50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북미·남미·유럽·아시아태평양 등 4개 권역에 총 3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CI코리아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2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해당 센터는 임대를 모두 마친 상태다. 2026년 경기 안산 지역에 4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100MW급 시설 착공을 앞뒀다. DCI코리아는 현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인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다. 그는 "아직 공식 파트너십이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국내 수요 기반으로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DCI의 핵심 경쟁력으로 AI 특화 설계 방식과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확보, 자금 안정성을 꼽았다. 강 대표는 DCI가 데이터센터의 부지 선정부터 건설·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모두 AI 최적화에 맞춘 점을 차별성으로 봤다. 그는 "우리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비스 요구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라며 "강한 전력 공급과 빠른 열 배출, 높은 장비 밀도를 견딜 수 있는 구조를 초기부터 설계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데이터센터만 짓던 경쟁사보다 성능과 효율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DCI가 인프라 시장서 기술 역량을 이미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CSP 사 '하이퍼스케일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해당 CSP는 전력 안정성, 보안, 냉각 효율 등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기술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모회사 브룩필드의 장기 투자 철학도 DCI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수년간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단기 수익 중심의 투자 구조로는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브룩필드는 인프라·에너지·네트워크 분야에 장기 투자해 온 기업"이라며 "이 덕에 우리는 일반 투자사와 달리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자금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보 지금부터...韓, 인프라 허브 될 것" 강 대표는 GPU 확보보다 이를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기업이 몇천억 원씩 들여 GPU를 구매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를 준비하지 못하면 GPU 성능 절반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기존 레거시 데이터센터가 GPU 확산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봤다. 기존 센터는 평균 3~5킬로와트(kW) 기준으로 설계돼 GPU 한 랙당 요구량인 130kW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그는 "기존 센터는 전력뿐 아니라 냉각 효율, 건물 하중까지 모두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부족 현상이 내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통 AI 데이터센터 건설까지 최소 2~3년이 걸린다"며 "기업은 지금부터 인프라 확보를 하지 않으면 2026~2027년 AI 수요 피크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한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가 될 것으로 봤다. 한국이 일본 등 타 지역보다 지진 위험성과 정전율이 세계적으로 낮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이같은 환경에서 GPU 기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갖출 수 있다"며 "우리가 국내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높이는 핵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금융·제조·클라우드 등 주요 산업군에서도 AI 도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봤다. 강 대표는 한국이 일본·동남아·미국 서부를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 중심에 있다고 봤다. 이에 단순 내수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전략적 리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내 인프라 안정성과 지리적 구조를 감안하면, 아시아 AI 트래픽 상당량이 한국을 거점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9 09:3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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