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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도입 기업, 랜섬웨어 대응 속도 33% 빨라져"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부상하고 있다. 이를 도입한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 대응 속도가 향상되고 사이버 보험료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세그멘테이션 영향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의 랜섬웨어 차단 시간이 평균 33%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보안·기술 리더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기업의 사이버 보안·리스크 관리·회복 탄력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90%가 어떤 형태로든 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 전반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은 35%에 불과했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많지만, 비도입 기업의 절반이 향후 2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도입한 기업 중 68%는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도입 주요 요인으로 ▲랜섬웨어 확산 방지(63%) ▲보안 사고 대응력 향상(56%) ▲핵심 자산 보호(74%) ▲내부 위협 대응(57%) ▲규제 요건 충족(57%) 등을 꼽았다. 특히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기업 중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채택한 곳은 평균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차단 시간이 3분의 1 이상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세그멘테이션이 사이버 보험의 심사 및 보상 과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는 보험사가 계약 심사 단계에서 세그멘테이션 수준을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세그멘테이션 성숙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74%는 세그멘테이션이 강화되면 보험금 청구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네트워크 복잡성(44%), 가시성 부족(39%), 운영상의 반발(32%) 등이 꼽혔다.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시스템 손상 감소, 복구 비용 절감,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등의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 오퍼 울프 엔터프라이즈 보안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한 기업은 사이버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보험료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며 "적절한 정책 제어가 병행된다면 공격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장하거나 네트워크 침투를 시도하더라도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6 16:31한정호 기자

AP시스템, 600억원 설비투자 단행…OLED 장비 생산능력 2배 확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600억원을 투자해 1만5천m² 규모의 클린룸 생산시설과 토지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AP시스템은 총 3만㎡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OLED 장비 수요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인수한 생산시설은 OLED 전·후공정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청정도(Class)를 갖추고 있어, 즉시 장비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수요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OLED 시장은 현재 중국발 8세대(8G) IT용 OLED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BOE는 2026년까지 약 11조원 규모의 8.6세대 IT OLED 투자를 진행 중이며, 비전옥스는 2027년까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SOT 또한 약 5.8조원 규모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AP시스템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증설에 맞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을 확보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사업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OLED 및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AP시스템은 레이저 응용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공정용 디본딩·다이싱 레이저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장비 사업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0.16 16:28장경윤 기자

구혁채 1차관 "예산과 인력 한정…중간 진입 전략이나 중간 건너 뛰는 것 어려울까"

"정부 예산과 인력은 한정적이다. R&D에서 중간 진입 전략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 한다. 될까?"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6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AI 기반 연구혁신 현장을 살펴본 뒤 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서울대, KAIST, 한국연구재단 등의 자율실험실 관련 연구자들과 가진 '프로젝트 공감 118 제7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차관은 이에 앞서 "'프로젝트 공감 118'에서 118은 원소 주기율표상 마지막 원소인 118번을 의미한다"며 "연구계 전체를 빠뜨리지 않고 다니며, 소통하겠다고 마음으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고 간담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며, 허심탄회한 분위기서 진행됐다. 구 차관이 정부 애로를 먼저 솔직하게 꺼내놨고, 이어 연구자들도 하소연과 연구 및 정부 지원 방향에 대한 호소성 언급을 드러냈다. 구 차관은 먼저 "고민이 연구현장에 대한 지원 예산과 인력이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에 맞춰 정책을 직선적(리니어) 지원 방식으로 따라가고 있는데, 그 방식이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중간 진입전략이나 목표가 다소 야망적이더라도 중간 단계를 건너 뛰는게 가능할까도 보게 된다"고 과기정통부의 애로도 토로했다. 첫 발제자로는 화학연구원 신정호 디지털화학연구센터장이 '화학연 자율실험실 구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레이저 포인트를 잡았다. 신 센터장은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촉매 자동화 사업이 태양전지 자동화까지 진행하는 전략연구사업(ISD)로 이어지며, 5년간 총 350억 원을 지원 받는다"며 "향후 오픈랩을 구축해 'AI 연구동료'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구를 수행한다면 인력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구 차관은 연구 방향에서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자 스스로의 실험방식에 대한 정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기존에 생성한 데이터를 통해 AI모델을 고도화시켜 인간과 같이 갈 수 있느냐하는 지향점도 같이 봤으면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석차옥 화학부 교수는 "바이오와는 달리 화학 부야는 AI GPU가 많이 들지 않는다"며 "AI 모델 설계를 위해서는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에 우리 강점이 있다"고 AI 정부 방향에 공감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국연구재단 강종윤 정보융합기술단장은 또 "LLM(거대언어모델)이 과학을 담는 그릇"이라거나 화학연구원 최우진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해외 기관의 공개된 데이터 이용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진다"는 등의 최근 과학기술계 국제 동향을 전했다.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는 "소재의 강성이나 물성이 좋아도 이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며 "예전과는 다르게 외국도 돈되는 것에 대한 정보 공개를 최근들어 줄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정호 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재현 에너지 AI계산과학실장이 'AI for S&T 사례', 한국기계연구원 김정중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이 '자율 실험실을 위한 AI기반 작업 로봇',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가 'KAIST 자율주행 연구실(SDL) 플랫폼'을 공개하며 배터리나 고분자 등의 SDL 통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구혁채 1차관은 이에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촉매분야 자동화 실험실을 돌아봤다.

2025.10.16 16:22박희범 기자

산중위, KOTRA 감사 성추행·직원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 등 집중 질타

KOTRA 임직원들의 성추행·비위 행위 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여야 의원이 KOTRA 감사의 해외출장 성추행 행위와 전 태국 주재관의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행위, 복리후생비 등 회계 관리 부실 등을 지적, 조직기강 해이 논란이 확산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1월 정기 감사에서 총 16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는데, 내용 대부분이 KOTRA 내부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며 “복리후생비 100억원 가까이가 제대로 회계에 반영되지 않는 등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경성 KOTRA 사장은 “관련 사항은 이미 시정 조치했고, 해당 사례에 대한 감사 결과를 즉시 공시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해외 무역관 직원 비위 의혹과 복리후생비 회계 누락, 전직 간부 성비위 의혹까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조직 내부 기강 문제”라며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박원동 KOTRA 상임감사는 해외 출장 중 발생한 성추행 고소 사건을 무마하려 피해 여성의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박 감사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출장 중 현지 교민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한 뒤, 같은 해 8월 피해 여성의 국내 지인을 찾아가거나 식당으로 불러내 만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강 사장은 “해당 인사는 성추행 혐의가 아닌 스토킹 고소 건으로 파악하고 있고 감사원에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주무 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이미 보고했고, 감사원 특별 감사 결과를 기다려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KOTRA는 또 해외 무역관에서 발생한 투자유치 알선 대가 비위 의혹을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언론 보도에 의하면, KOTRA 태국무역관에 근무하던 전 노조위원장이 태국 기업에 국내 업체를 알선해 주면서 부인 계좌로 3억원을 수령한 일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감사 착수 시점이 명확하지 않고 사건 발생 후 인사가 단행돼 해외로 파견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해당 사건은 언론 보도 이후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인사 발령은 이미 8월 1일자로 나 있었다”며 “파견 인사는 규정상 두 달 전 인사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사건 인지 시점이 인사 이후라 해도 내부적으로 이미 제보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외 파견 중인 직원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해외 근무 중인 직원의 비위 의혹을 장기간 방치한 것은 조직 신뢰의 문제다.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가 됐는데 언론 보도 후에야 감사에 착수한 것은 은폐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사장은 “감사실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임 감사실에서도 별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산중위원장은 “현지에 나가 있는 무역관장의 비위사실은 객관적 자료로 입증이 다 되는 것 같다”며 “즉시 복귀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6:22주문정 기자

세포랩, 태국 지상파TV '더 셀럽 워즈' 최종 우승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태국 지상파TV 채널 워크포인트에서 방영된 K-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셀럽 워즈'에서 '카리사-세포랩'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9월까지 10부작으로 방영된 '더 셀럽 워즈'는 예능적 요소와 실전 판매, 팬덤 마케팅을 결합한 서바이벌 형식 프로그램이다. 세포랩·VT코스메틱·티르티르·센텔리안24·정관장·뉴트리디데이 등 총 40개의 한국 뷰티 브랜드(이너뷰티 및 미용기기 포함)가 참여했고, 이들 브랜드와 배우·가수·모델 등 10명의 태국 셀럽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였다. 라이브 커머스·오프라인 판매·광고 영상 콘텐츠 제작·숏폼 콘텐츠 제작 등 매회 다른 고난도 미션이 주어졌고,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카리사-세포랩' 팀이 최종 우승을 했다. 최종회 결승에서 세포랩 브랜드로 미션을 진행한 카리사(Carissa)는 84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유명 모델 겸 배우다. 세포랩의 스테디셀러인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활용한 치어리딩 형식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압도적 호응을 얻으며 우승했다. 세포랩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국은 동남아 뷰티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K-뷰티 브랜드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은 세포랩이 태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포랩이 지난해부터 동남아에 인접한 홍콩에서 '취수'(臭水, 독특한 향의 화장수)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이 나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동남아 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실제로, 방송이 나가면서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유통업체로부터 제품 상담 및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 셀럽 워즈'가 실제 판매를 결합한 형식의 프로그램이어서 방송 인기에 힘입어 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점과 세포랩 제품을 구매한 태국 주고객층이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의 여성이라는 점도 성과다. 국내보다 주고객 연령층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세포랩 측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30대 젊은 여성들까지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는 것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기후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동남아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땀과 유분에도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과 유분을 잡아주는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그런 동남아 뷰티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최근 누적판매 500만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에센스로 자리매김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가 태국 뷰티 소비자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을 '더 셀럽 워즈' 최종 우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태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6:15안희정 기자

네이버 직원, '리틀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공간서 일한다

네이버가 올해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내년 분당 사옥에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스마트시티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6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최로 개최한 '제10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석 대표는 “사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었다”며 “2019년부터 MIT와 산학 협력을 통해 작은 사이즈의 휴머노이드를 만들었고, 지금 똑같은 로봇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부터는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돌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MIT가 하드웨어와 기본 제어를, 카이스트가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담당했다. 내년부터는 기존 배달 로봇 '루키'와 함께 실제 임직원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 로봇은 다음달 6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네이버 컨퍼런스 '단25'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네이버랩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투자 업계와 빅테크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석 대표는 “모건스탠리가 저희를 두 차례 리포트에 실었는데, 작년에는 미래의 휴머노이드 시대를 열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네이버를 뽑았다”며 “올해는 테슬라·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주요 기업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가는 네이버랩스가 로봇 하드웨어부터 AI·클라우드·운영체제(OS)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리더십은 학계에서도 증명됐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더스터'는 지난해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구글 등 빅테크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랩스는 내달 한층 더 발전된 '더스터'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더스터는 공개 당시 '불가능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었고, 우승 후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자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들이 저희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스터는 로봇이 활동할 무대인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디지털 트윈은 로봇이나 스마트폰 등 기계가 공간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복제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그중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은 항공 사진을 AI로 분석해 도시 전체를 오차 10cm 수준의 정밀한 3차원 가상 모델로 구현한다. 단순한 위성 지도와 달리 건물의 높이와 형태, 지형까지 완벽하게 복제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기반이 된다. 이 기술력은 해외 대규모 사업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5대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이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서울 전역을 촬영한 항공 사진 2만5천장을 기반으로 3차원 가상 모델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사우디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완료했다. 초대형 스마트시티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뉴 무라바'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석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이 네이버에 방문했을 때 이 기술을 보여줬더니, 먼저 사우디에 적용하고 싶다고 제안해 사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의 자회사 NTT이스트와 협력해 도쿄의 랜드마크 건물에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NTT이스트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일본 전역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두 개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기술력을 집약하고 고도화해왔다. 수직으로 긴 건물인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100여 대의 로봇이 5G 특화망 기반의 클라우드 브레인 '아크(ARC)'와 연결돼 있다. 수평으로 넓은 공간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축구장 41개 규모의 캠퍼스에서 서버 관리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 등을 운영하며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이제 네이버랩스는 이 두 공간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라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간다. 도시 단위의 정밀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실내와 실외 공간을 끊김 없이 이동하며 각종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 대표는 "사람이 사는 생활 공간 자체를 기술로 네이버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수직(1784)과 수평(각 세종) 공간에서 기술을 검증했다면 다음 목표는 스마트시티 적용과 글로벌 진출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랩스는 이 비전을 실현할 핵심 열쇠로 웹 기반 로봇 OS '아크마인드'를 꼽았다. 석 대표는 "로봇 개발자는 서비스를 모르고, 웹 개발자는 로봇을 제어할 줄 모르는 괴리가 있다"며 "아크마인드는 브라우저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로봇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6 15:56진성우 기자

에어버스 "韓, 전략적 동반자…산업협력 확대"

"에어버스와 한국은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신뢰, 기술 혁신, 산업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습니다. 한국은 단순한 고객을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가는 전략적 동반자입니다."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를 앞두고, 한국 항공우주 생태계에서 에어버스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160대 이상의 에어버스 상용기, 60대의 헬리콥터, 30대의 군용 수송기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 항공사, 연구기관, 주요 산업 파트너 및 협력업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버스의 한국 내 산업 기반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 등 주요 1차 협력사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민항기 프로그램에 핵심 부품인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소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다수 국내 중소기업들도 에어버스 공급망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에어버스가 KAI와 협력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추가 파생형 기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우주 분야에서도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력해 정지궤도복합위성 시리즈 및 곧 발사 예정인 아리랑 6호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향후 한국 내 '항공우주 시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의 차세대 방위 및 우주 시스템, 헬리콥터 분야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버스는 한국과 함께 구축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버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 ADEX 2025'에서 한국의 작전 및 전략적 요구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2025.10.16 15:55신영빈 기자

대법 "노태우 300억, 기여 아냐"…한숨 돌린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거액의 재산분할 위기를 면했다. 대법원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하면서 최 회장 측이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16일 법조·재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8년 3개월, 지난해 5월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 결정이다. 대법원은 쟁점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300억원 금전 지원에 대해 “재산분할에서 피고(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인정해 재산분할액을 크게 상향했지만, 대법원은 해당 자금의 위법성을 들어 법적 보호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대법원은 원고(최 회장)가 부부공동재산의 형성·유지와 관련해 제3자에게 증여·처분한 재산은 분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항소심과 달리 2018년 친인척 증여분(약 9천220억원) 등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노 관장이 받을 재산분할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법원은 위자료(반소) 부분은 상고를 기각했다. 원심의 위자료 액수 산정에 법리 오해나 재량 일탈이 없다고 보아, 위자료 20억원 지급 부분은 그대로 확정됐다. 최 회장 변호인단 "억측이나 오해 해소되길" 이날 대법원 판결 후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취재진에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 판결에서 여러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 시정돼 다행"이라며 "특히 항소심 판결 배경 내지 큰 이유로 작용한 SK그룹이 노태우 불법 비자금이나 지원으로 성장했다는 부분에 대해 대법원이 명확하게 부부공동재산 기여로 인정한 것을 잘못으로 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의 억측이나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송 후 재판에서 원고는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오늘 대법원 판결을 분석한 후 항소심에 대응할 계획이다. 리스크 덜어낸 최태원, APEC 개최 등 대외 행보 집중 만약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면, 최 회장은 거액의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SK주식 매각 등 지배력 변동 가능성에 직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기 환송으로 경영권 리스크를 덜게 됐다. 그룹 안팎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파기환송 시 재산분할금 감소와 경영권 안정화로 SK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번 판결로 경영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최 회장은 대외 행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18일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외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5.10.16 15:53류은주 기자

코스피 장중·종가 역대 최고치…3748.37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3748.37로 마감했다.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 역시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3700을 돌파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를 했다. 기관은 7천418억원, 외국인은 6천5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3천937억원 매도했다. 한·미 간 관세 후속 협상이 긍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훈풍이 돌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10일 내로 뭔가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인 삼성전자는 오전 장중 9만7천원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2025.10.16 15:50손희연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Z마운트 DX포맷 렌즈 2종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16일 Z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DX포맷 니코르(NIKKOR) 렌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표준 줌렌즈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1:1 배율 단렌즈 '니코르 Z DX MC 35mm f/1.7' 등 2종이다.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렌즈는 모든 초점영역에서 조리개값 f/2.8을 유지하며 촬영할 수 있다. 조명이 충분하지 않은 실내 공간이나 야간 촬영시 셔터 속도를 확보해 떨림을 줄이고 인물 사진 촬영시 배경흐림 효과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길이는 88mm, 무게는 330g으로 기동성을 강화했고 스테핑 모터로 초점을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영상 촬영시 초점이 앞뒤로 오가는 포커스 브리딩을 억제한다. 니코르 Z DX MC 35mm f/1.7 렌즈는 1:1 배율 촬영이 가능한 단초점 렌즈로 f/1.7 조리개값으로 인물이나 반려동물, 특정 피사체를 부각해 촬영할 수 있다. 최단 촬영거리는 16cm이며 작은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한 촬영이 가능하다. 두 렌즈 모두 오는 30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렌즈가 116만원, 니코르 Z DX MC 35mm f/1.7 렌즈가 59만원.

2025.10.16 15:50권봉석 기자

미닉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열어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오는 2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7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닉스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최근 공식 출시한 슬림형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더 시프트는 소형 가구 증가로 김치를 필요한 만큼만 보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김치냉장고다. 폭 360mm 디자인으로 좁은 주방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이동식 바퀴를 장착해 이동이 간편하다. 두 뼘 너비의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대형 김치냉장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 냉기 순환 팬과 듀얼 센서 인버터 온도제어 기술로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한다. 또한 3L 김치통 6개(김치 약 6포기 분량)를 보관할 수 있으며, 500ml 캔맥주 최대 48캔, 생수병 최대 40개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력을 갖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더 시프트' 외에도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와 스테이션 무선청소기 '더 슬림'을 비롯한 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더 시프트를 포함한 주요 제품을 최대 42%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필터, 세제 등 제품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최대 99만원 상당 뷰티 디바이스 '톰 더글로우' 등 경품도 추첨 쿠폰도 지급한다. 미닉스 브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단위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미닉스 전 라인업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5:48신영빈 기자

리얼월드, AWS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합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주관하는 '2025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3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 세계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 세계 수천 개 지원 기업 중 총 4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참가 기업은 AWS 크레딧, 멘토링, 학습 리소스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수천 개의 지원 기업 중 총 4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에서는 단 2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을 통해 리얼월드는 업계 최초의 5-핑거 덱스터리티 파운데이션 모델 '리얼덱스(RLDX)' 개발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얼덱스는 인간 수준 손재주와 정밀도를 구현해 복잡한 현실 환경의 조작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다. 리얼월드는 공장, 물류 허브, 서비스 환경 등에서 수집한 고정밀 4D+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리얼덱스를 학습시키고 있다. 시각과 고유감각, 촉각을 결합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 진정한 지능형 조작을 구현하고 있다. 리얼월드는 AWS 컴퓨팅 및 AI 인프라, 고급 학습 프레임워크, 엑셀러레이터 멘토십을 활용해 대규모 손재주 모델을 학습하고, 시뮬레이션-현실 전이 속도를 가속화하며, 서비스형 노동(LaaS)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리얼월드의 RFM인 RLDX를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하며, 제조 및 물류 산업 전반에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40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 행사에 초청된다. 투자자·고객·파트너 및 AWS 리더십 앞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셰리 카람다쉬티 AWS 북미 스타트업 총괄 매니저는 "생성형 AI 혁신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5:41신영빈 기자

에이블런, 상반기 AI 교육 기업 10곳 중 7곳 후속 과정 요청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상반기 기업교육에서 참여 기업의 70% 이상이 후속 과정을 요청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특강에서 실무, 심화 과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대가 뚜렷했으며, 전체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더가 AI를 먼저 이해하고 조직 차원의 교육 환경을 조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에이블런은 2020년 설립 이후 700여 개 기업·기관에서 2만여 명을 교육해왔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업들의 실무 적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론보다는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했다. 에이블런 교육을 받은 기업 10곳 중 7곳이 추가 교육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이런 접근법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에이블런은 높은 재참여율의 핵심 요인으로 '리더의 AI 리터러시(AI 문해력)'를 꼽았다. 리더가 먼저 AI를 이해하고 조직 차원의 교육 환경을 만든 곳일수록, 특강에서 실무·심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후속 과정을 선택한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리더가 먼저 교육을 받고 효과를 확인한 뒤, 조직 특성에 맞춰 후속 과정을 기획하는 패턴이 발견됐다. 에이블런만의 교육 철학도 이런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 모든 과정에서 프로토타입이나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하고, 교육 이후에는 공모전·해커톤으로 조직 전반에 확산시킨다. 직무별 업무 변화까지 함께 설계하면서, 학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한다. 산업별로는 교육 확산 패턴이 달랐다. 제조업에서는 리더 주도 하향식 확산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부품사 S사는 팀장급 특강 이후 아산·울산 공장 사무직까지 교육을 확대해 8시간 실무 과정을 연속 진행했다. 종합건설사 H사 역시 리더급 교육 이후 데이터 분석·비즈니스 기획 중심의 심화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소비재 분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먼저 대규모 실무 교육으로 조직 전체의 이해도를 높인 후, 전략 직군과 리더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종합 미디어 기업 C사 커머스 부문은 승진자 교육에서 시작해 전사 임직원으로 확대했고, 식품 제조업 B사는 145명 규모 교육 이후 팀장·전략 직군 심화 과정으로 이어갔다. 연구·공공 분야는 또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문 영역에서 출발해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는 패턴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 지주사 D사는 그룹사 임직원 120명 특강으로 시작해 코파일럿 8시간 과정과 마케팅 교육까지 진행했다. 국내 주요 이공계 대학 K대는 기초·업무 효율화부터 데이터 리터러시, 엑셀 시각화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일부 과정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교육 환경을 조성할 때, 학습이 일회성에서 전사적 변화로 확산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업 내부의 학습 욕구와 에이블런의 성과 중심 교육 철학이 만난 결과"라며 "리더의 역할이 AI 전환의 성패를 가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이블런은 기업 교육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직자 AI 특화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 기업 뿐 아니라 공공 부문의 AI 역량 강화로 이어지면서,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0.16 15:36백봉삼 기자

오라클 "한국, 민주 동맹의 핵심 혁신 역량 기대"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국가 안보를 위한 글로벌 방위 혁신 연합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 방위 산업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이 세계 안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라클 랜드 월드런 OCI 소버린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5'에서 한국 방산 기업의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과 방위 산업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협력해 민주 동맹국의 방위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정부와 방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체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은 오라클 클라우드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안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실전 배치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초기 참여를 발표한 10개 기업에 이어 최근 추가로 참여를 발표한 기업 10개를 더해 총 20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한국, 기술과 실행력을 겸비한 전략 파트너"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한국을 '혁신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중요한 동맹국'으로 평가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국방 혁신 연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한국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 등 여러 민주 동맹국이 이미 한국산 전차와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한국 방산 기술의 신뢰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한국은 빠른 생산 능력과 비용 효율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드문 국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의 강점을 '기술력과 민첩성의 결합'으로 정의했다. 한국은 무기를 직접 생산할 뿐 아니라 실제 전장 상황을 고려해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역동성이 한국 방위산업을 독보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아직 한국 기업들과 충분히 논의를 갖지 못했지만 이번 AI월드 같은 자리를 계기로 오라클의 국방 프로그램이 한국 산업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라클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 방위 기술 기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이미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러한 협력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전장 관리, 클라우드 기반 운영, AI 분석 등 실질적인 국방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월드런 부사장은 팔란티어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협력은 미래 계획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진행 중"이라며 "오라클의 여러 소버린 리전에서 팔란티어 기술이 정부 및 방위산업 고객 환경에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보안 역량을 결합해 민주 동맹국의 국방 정보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배포 사례도 이미 존재한다"고 밝혔다. AI는 평화를 위한 억지력…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평화 유지해야 반면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윤리 논란에 대해서는 랜드 월드런 부사장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민주 동맹국의 군대는 단순히 전투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제도적 존재"라며 "이들 군대는 높은 윤리 기준 아래 정밀한 통제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술 역시 그 원칙 안에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포함한 모든 기술은 선한 목적에도, 악한 목적에도 사용될 수 있다. 핵심은 그 기술을 누가, 어떤 목적을 위해 활용하느냐에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은 그 사용 목적을 스스로 통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 진영의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 때문에 한발 물러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기술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이 민주 동맹국의 전략적 의무라는 설명이다. 월드런 부사장은 AI의 역할을 '전쟁을 막기 위한 억지력(deterrence)의 수단'으로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잠재적 적이 우리보다 앞설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해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상황 인식·정보 분석·결정 지원을 통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라클은 이러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국방 조직과 민간 기업들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신중하고 정밀한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보조체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5:36남혁우 기자

HMM, 3조원 규모 LNG 컨테이너선 12척 국내 발주

HMM이 3조500억원 규모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발주는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LNG를 연료로 하는 컨테이너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NG 연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23% 이상, 질소산화물(NOx)은 80% 이상, 황산화물(SOx)은 99% 이상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선박 중 절반이 대체연료 선박이며, 이 중 70%는 LNG를 연료로 한다. HMM은 기존에 확보한 9척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과 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더해 이번 1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MM은 2018년 2만4천TEU급 12척과 1만6천TEU급 8척 등 총 20척(3조1천532억원)을 국내 빅3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1만3천TEU급 12척(1조7천776억원), 2023년에는 메탄올 연료 9천TEU급 9척(1조4천128억원) 등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형선 발주를 이어왔다. HMM 관계자는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 환경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5:35류은주 기자

HD현대일렉트릭, 'HVDC 강자' 히타치에너지와 맞손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히타치에너지와 'HVDC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에너지 전력솔루션사업부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HVDC 시스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앞으로 HVDC 프로젝트 최적 계약 모델과 실행 구조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정부의 국산화 정책 방향에 따라 변환설비·변압기·제어시스템 등 HVDC 송전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최적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압형(VSC)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적용되는 모델로, 실시간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해 재생에너지 연계에 적합하다. 스웨덴 히타치에너지는 전 세계 70% 이상 전압형 HVDC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전압형 HVDC 사업인 완도-동제주 구간 시스템을 준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사업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의 HVDC 기술협력과 함께 울산 사업장 내 건설중인 신공장을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로 활용해 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30년까지 2GW급 새만금-서화성 구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준공 경험을 보유한 신뢰성 높은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히타치에너지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번 실증사업은 물론, 글로벌 HVD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이어 실시된 국내 해상풍력 및 전력망 회복 탄력성에 대한 패널토론에는 얀 라르손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회장, 안드레아스 칼손 스웨덴 농촌국토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은 대표 패널로 나서 국내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위한 HVDC 시스템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전력기기 제조사의 기술력 및 역할을 강조했다.

2025.10.16 15:24류은주 기자

지그재그, 공유 링크로 수익 내는 '크리에이터 라운지' 출시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제휴 마케팅, Affiliate Marketing) 강화에 나서며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품 링크를 게재, 해당 링크를 통한 상품 구매 발생 시 링크 공유자에게 상품 구매액의 일부가 지급되는 방식의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공유리워드'를 운영 중이다. 지그재그는 공유리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참여 확대 및 진행을 돕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크리에이터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시범 운영해 왔다. 크리에이터는 지그재그 앱 내 '크리에이터 라운지' 코너에서 참여자 모집 중인 프로모션(캠페인)의 진행 일정과 쿠폰 등 리워드의 주요 내용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신청/진행한 프로모션 관리, 정산 내역 등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운영 기간 크리에이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실제로, 지난 6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비롯해 지그재그에 가입한 신규 크리에이터 수는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참여 크리에이터 증가는 플랫폼 및 마케팅 참여 판매자들의 거래액 확대로 직결됐다. 동기간 크리에이터 공유 링크를 통한 월평균 상품 페이지 유입 수는 약 430만 건에 이른다. 해당 링크를 통한 누적 상품 주문 건수는 약 10만 8천 건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그재그는 크리에이터 라운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함께 이달 공식 출시를 마쳤다. 가장 큰 변화는 운영 효율화다. 이전까지 지그재그 담당자가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원하는 판매자의 의견을 수렴해 전용 쿠폰 생성/발급 등 마케팅 진행 과정에 참여, ▲판매자 ▲지그재그 내부 담당자 ▲크리에이터의 3자 소통이 이뤄졌다면, 공식 오픈과 함께 판매자와 크리에이터의 직접 소통이 가능해졌다. 판매자가 직접 관련 내용을 등록하면 크리에이터는 해당 라운지에서 주요 정보 확인 후 참여 신청 및 진행하는 방식이다. 크리에이터 참여 범위도 기존 기획전 단위에서 개별 상품 협찬까지 확대되며 해당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전용 쿠폰'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브랜드 단독 쿠폰도 발행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새로운 수익창구를 원하는 크리에이터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판매자들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으로, 지그재그 역시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발맞춤하고 있다”며 “지그재그 이용 고객들은 물론이고, 판매자, 크리에이터까지 플랫폼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5:22안희정 기자

"매출 10배 목표"…와이투솔루션, HRT로보틱스 대구 신공장 준공

[대구=신영빈 기자] "10년 간의 로봇 시스템 통합(SI)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수준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특히 올해 와이투솔루션 편입으로 제2의 성장기를 맞게 됐습니다." 김만구 HRT로보틱스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날 자회사 HRT로보틱스의 대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와이투솔루션과 HRT 임직원, 주요 협력사, 산업계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HRT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만구 대표는 환영사에서 HRT의 10년 여정을 되돌아봤다. "그는 2014년 6월, 대구 북구 로봇혁신센터 201호에서 직원 3명으로 'HRT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며 "당시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이제 막 국내에 도입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HRT는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대구 로봇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이제는 그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HRT는 유니버설로봇(UR)의 국내 1호 공식 파트너사로, 협동로봇 SI 분야에서 다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올해 와이투솔루션 인수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연 매출 500억원 규모 생산 능력(CAPA)을 갖춘 신공장까지 확보했다. 이번에 문을 연 신공장은 예전보다 약 10배 확장된 규모다. HRT는 산업 자동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날 신공장과 함께 HRT의 두 번째 트레이닝센터도 개소했다. 센터는 유니버설로봇(UR)과 미르(MiR) 등 테라다인로보틱스 그룹 산하 기업들의 공식 인증 교육 기관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협동로봇·AMR 운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HRT는 생산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형 로봇 허브'를 통해 기술 인력 양성과 산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구 대표는 "세계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산업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HRT는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3D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피지컬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중장기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대구 로봇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 자동화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봇 SI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RT는 현재 UR·MiR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반도체·자동차·전자·화학·물류 등 주요 산업군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 제어, 센서 통합, 그리퍼 자체 제작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는 축사에서 "HRT는 지난 10년간 국내 협동로봇 산업 개척자이자 혁신가로 성장해왔다"며 "한국 로봇산업 대표 SI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HRT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 와이투솔루션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HRT로보틱스는 대구 산업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로봇과 자동화의 미래를 열어왔다”며 "신공장은 대구 산업 미래가 담긴 상징"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도 HRT와 함께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며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6 15:10신영빈 기자

한자연, 소형 수소 군용차 개발 완료…항송거리 미군 2배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정부·군·민간기업과 함께 진행한 소형 수소 군용차량 및 이동형 수소충전 지원차량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자연은 2022년 군·기업과 공동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해 성능 및 운용성 시험을 담당했다. 이번 개발로 현재 목표했던 성능 구현을 성공적으로 평가·검증했다. 개발 완료한 소형 수소 군용차량은 1회 충전으로 400㎞ 후반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미국 육군이 2016년 개발한 수소 군용차량(ZH2) 대비 2배 이상 긴 항속 거리를 확보한 것이다.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디젤 엔진 차량보다 열과 소음이 현저히 적다. 저속에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험난하고 가파른 지형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동형 수소충전 지원차량은 상용화를 위한 시험 평가와 검증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고 있다. 규제 특례 허용 시 군 부대에서 수소모빌리티 및 수소 기반 장비에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실증 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종옥 한자연 원장은 "그간 축적한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군용 모빌리티 개발 및 실증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수소 기반 군용 모빌리티의 우수한 성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군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미래 K-방산을 한자연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5:01김재성 기자

앤트로픽, 경량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 공개..."GPT-5급 성능"

앤트로픽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품군 '클로드'의 최신 경량 버전 '클로드 하이쿠 4.5'를 공개했다. 기존 하이쿠 3.5 대비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으로, 실시간 응답과 대규모 병렬 처리를 중시하는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됐다. 앤트로픽은 1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하이쿠 4.5를 전 세계 사용자에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최근 공개된 '클로드 소넷 4.5'를 소형화한 버전으로, 성능은 유사하지만 비용은 3분의 1, 처리 속도는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하이쿠 4.5가 코드 수정 정확도를 평가하는 'SWE-벤치'에서 73%, 명령줄 기반 작업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에서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클로드 소넷 4.5보다는 다소 낮지만 GPT-5와 구글 제미니 2.5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툴 사용, 시각적 추론, 컴퓨터 조작 능력 등에서 이전 세대보다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는 게 앤트로픽 측 설명이다. 이번 모델은 무료 사용자 계정에도 적용된다. 개발자들은 하이쿠 4.5를 클로드 API, 아마존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등에서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 제품군 전 라인업을 새 버전으로 완성하며 모델 간 속도·비용·지능의 균형을 맞춘 에이전트 조합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앤트로픽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하이쿠 4.5는 실시간 대화, 고객 서비스, 페어 프로그래밍 등 반응 속도가 중요한 작업에 최적화됐다"며 "소넷 4.5가 복잡한 문제 해결을 맡고 여러 하이쿠 모델이 병렬로 세부 작업을 수행하는 다중 에이전트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10.16 15:0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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