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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폰 진짜 사라질까…"일부서 출시 중단 움직임"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가 플래그십폰 라인업을 위해 새롭게 초슬림폰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아이폰 에어와 갤럭시S25 엣지는 판매 부진으로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중국의 한 업체가 아이폰에어의 판매 부진을 보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던 슬림형 폰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일부 중국업체들은 초슬림형폰에 실리콘 배터리를 사용해 배터리 수명이 훨씬 길어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에어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런 휴대폰 중 상당수가 향후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삼성의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6 엣지가 이미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삼성이 초슬림폰 시장에서 물러난다면 더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애플이 아이폰 에어까지 단종시킨다면 초슬림 스마트폰의 미래는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포기할까? 폰아레나는 애플이 곧바로 아이폰 에어를 단종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유는 출시한지 1년이 되지 않았고, 곧바로 포기하기에는 그 동안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거 아이폰 미니와 아이폰 플러스 모델도 여러 해 동안 유지하다 이후 단종시켰다. 때문에 아이폰 에어가 실리콘 배터리로 당장 초슬림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 해도 적어도 몇 세대 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11.03 09:53이정현

미닉스, 3L 지능형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맥스' 출시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음식물을 처리 성능을 강화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맥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더 플렌더 맥스는 기존 '더 플렌더' 시리즈의 한 뼘(19.5cm) 콤팩트한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처리 용량을 3리터로 늘렸다. 최대 7~8인분(약 1천700g)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 2리터 용량의 '더 플렌더 프로'와 함께 가구 형태와 사용 패턴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더 플렌더 맥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델보다 많은 양의 음식물을 더 강력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3세대 블레이드를 적용해 절삭력을 높였다. 블레이드와 벽 사이의 거리를 1.0mm로 좁혀 단단한 음식물을 덩어리 없이 세밀하게 분쇄한다. 작동 소음은 저소음 모터를 사용해 평균 22.2dB로 설계됐다. 차세대 지능형 케어 시스템은 자동 처리와 보관, 절전 기능은 물론 투입된 음식물의 적정 처리 시간을 스스로 계산해서 처리하는 자동 시간 조절 기능까지 갖췄다. 업계 최초로 무게·습도·온도의 트리플 센싱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작동 중간에 음식물을 추가로 투입하더라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시간을 재계산해 처리 과정을 이어간다. 130도 초고온 건조 기술로 1세대 더 플렌더 대비 56% 빠른 음식물 건조가 가능하다. 500g 기준 건조 시간은 단 2시간으로, 분쇄 과정은 8단계 디지털바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닉스가 자체 개발 특허 출원한 '3중 활성탄 하드락 필터'가 적용됐다. 본체와 필터 결착 구조를 강화해 냄새 밀폐력을 높였으며, 3단계 정밀 코팅이 적용된 전용 활성탄이 악취 입자를 촘촘히 흡착해 냄새를 99.5%까지 제거한다. 또한 작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물 고임과 맺힘은 '제로 모이스트' 기능으로 해결해 찝찝함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미닉스 특유의 슬림하고 세련된 실루엣과 한 뼘 크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함께 내솥 외부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내부에는 내구성이 강한 세라믹 코팅을 적용했다. 미닉스 브랜드 관계자는 "더 플렌더 맥스는 미닉스 기술력과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용량과 성능을 강화 제품"이라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미닉스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09:38신영빈

현대차, '전기·전자 서비스엔지니어' 인턴십 모집

현대자동차가 서비스엔지니어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은 전기·전자, IT/SW 등에 대한 복합적인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고난도 진단 및 정비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현대차의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종 합격자는 전국 22개 하이테크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장 실무 교육과 차량 통신(V2X), 소음 및 진동(NVH) 등 첨단 분야별 특화 교육을 받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향후 우수 인재로 선발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폭넓은 경력 개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인턴십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일 오전 9시부터 11월 23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예정)자이나, 진단 및 정비 관련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경우 학위와 무관하게도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합격자는 내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약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현대차는 최종 면접을 거쳐 2026년 3월 서비스엔지니어 신입사원을 정규 채용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 및 모의면접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현직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직무 특성과 채용 절차에 대한 심층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모의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가산점도 부여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및 모의면접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과 변화에 따라 자동차 정비 분야 엔지니어의 역할과 전문성도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미래에 대비해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11.03 09:37김재성

파스쿠찌, 카리나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케이크 예약 시 최대 40% 할인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가수 카리나를 모델로 한 2025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공개하고,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를 시작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주제는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파티다. 공개된 영상에는 카리나가 거대한 케이크들 사이에서 즐겁게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으며, 영상은 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스쿠찌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5종 등 총 11종의 신제품 케이크를 선보인다. 대표 제품 원더랜드 트리는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아 눈 덮인 트리 형태로 완성됐다. '화이트 스노우맨', '메리 초코베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마법의 선물', '원더랜드에 놀러온 진저맨' 등 다양한 콘셉트의 케이크가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피오더' 앱을 통해 사전 예약 시 최대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슈퍼 얼리버드' 기간으로 6종의 홀케이크를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 19일까지는 30% 할인이 적용된다. 이후 12월 14일까지는 25% 할인 또는 15% 할인+카리나 브로마이드 세트(선착순 한정) 중 선택 가능하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다채로운 맛과 디자인의 케이크를 준비했다”며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원더랜드에서 달콤한 연말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03 09:36류승현

中 중성원자 양자컴 상용화 돌입…美와 경쟁 본격화

중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미국이 주도해온 초전도체 방식과는 다른 기술 노선으로 시스템을 완성하면서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양국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후베이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정밀측정과학기술혁신연구원(이하 정밀측정원)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한위안 1호(汉原1号)'의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밀측정원은 이미 차이나모바일에 1호 상용 장비를 납품하는 등 총 4천만 위안(약 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파키스탄으로의 첫 해외 수출 계약도 성사돼 중국 원자 양자컴퓨터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후베이성 과학기술청의 '첨단(尖刀) 기술 공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자 양자컴퓨터 연구 및 응용' 과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정밀측정원을 비롯해 우한대학, 중커쿠위안테크놀로지, 우한광구정보광전자혁신센터(이하 광창센터), 우한양자기술연구원, 화중과기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의 전자 회로 대신 '양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이 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덕분에 수많은 계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어 암호 해독, 신소재 개발, 금융 모델링 등 초고난도 연산에 활용될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한위안 1호는 냉각된 중성 원자를 양자비트로 활용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하고 이를 광학 격자에 배열해 제어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이 시스템이 극저온 장비 없이도 실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에너지 소비량과 유지보수 비용을 기존 초전도 시스템 대비 90% 이상 줄였다. 이 시스템은 100개의 양자비트를 탑재했으며 단일 게이트의 정확도는 99.9%, 두 개의 비트를 동시에 연산하는 2비트 게이트의 정확도는 98% 수준이다. 이는 상용화 가능한 국제 수준의 성능으로 평가된다. 전체 장비는 3개의 표준 서버 랙(rack)에 통합돼 있으며, 일반 실험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정밀측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원자 양자컴퓨팅 연구를 시작해 국가 중대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적 기반을 쌓아왔다. 한위안 1호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성과는 핵심 부품의 자국화로 평가된다. 2018년 이후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관련 핵심 부품을 수출통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중국은 고성능 레이저, 광학 부품, 초저팽창 유리 등에서 공급 제약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연구진은 후베이성의 광전자산업 클러스터인 '광구(Optics Valley)'를 중심으로 칩 제작부터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레이저의 출력 안정성, 주파수 드리프트, 광손실 문제를 모두 해결했고, 외산 대비 전력 소모와 크기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위안 1호 핵심 부품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전 과정을 중국 내 기술로 완성한 첫 양자컴퓨터가 됐다. 정밀측정원과 우한대, 우한양자기술연구원 등은 이번 성과를 단순한 장비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플랫폼-서비스'를 통합한 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자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은 복잡한 물리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시각화된 도구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50개 이상의 대학과 기업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초의 '원자 양자 연산력(算力) 센터'도 건설 중이다. 다수의 양자컴퓨터를 클러스터 형태로 연결해 24시간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금융 리스크 분석, 산업용 편미분방정식 계산, 신소재 설계 등 복잡한 연산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1천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밀측정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현재 경쟁의 초점은 단순히 양자비트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실용성과 공학적 완성도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며 "우리는 원자 양자컴퓨터의 종합 성능을 계속 향상시키고, 고효율 연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약 연구, 신소재 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규모화된 원자 연산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3 09:35남혁우

"세계기업 86% 사이버침해 경험...세계 보안인력 470만명 부족"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리더 포티넷(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은 '2025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격차 보고서(Global Cybersecurity Skills Gap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업 86%가 사이버 침해를 경험했고, 52%는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 또 세계적으로 약 470만 명 이상 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조직들이 사이버보안 인력 격차로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 과제와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한국을 포함한 29개국의 IT 및 보안 의사결정자 1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응답 산업은 기술(22%), 제조(16%), 금융(12%)이다. 보고서의 핵심은 기업들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AI 전문인력 부족이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AI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의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사이버보안 인식과 교육 부족이 여전히 침해 사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영진 차원에서도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으나,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수의 조직은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보안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사이버보안 인력 격차, 보안 및 재무 리스크 확대와 직결 포티넷은 세계적으로 약 470만 명 이상 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며, 이러한 인력난이 핵심 보안 직무를 공석으로 만들고, 결과적으로 보안 및 재무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세계 기업의 86%가 사이버 침해를 경험했고, 이 중 28%는 다섯 건 이상 공격을 보고했다. 이는 2021년 첫 보고서 대비 각각 6%p, 9%p 상승한 수치로 침해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의 54%는 보안 기술 및 교육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52% 기업은 2024년에 사이버 침해로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 재정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2021년의 38%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결과다. ■ AI, 인력난 완화 열쇠지만 전문성 부족은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 AI는 사이버보안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많은 조직이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7% 기업이 이미 AI 기반 보안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계획 중이며, 주로 위협 탐지와 차단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보안 전문가 87%는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AI가 인력난 속에서도 보안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T 의사결정자의 절반가량인 48%는 AI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AI 도입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다. 실제로 2024년에 연간 9건 이상 공격을 겪은 조직의 76%가 이미 AI 기반 도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 경영진 차원 사이버보안 관심은 높아졌지만 AI 리스크 인식은 여전히 부족 경영진 차원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4년에는 응답자의 76%가 경영진이 사이버보안 관련 논의를 강화했다고 답했으며, 거의 모든 조직이 사이버보안을 비즈니스적(96%), 재무적(95%) 우선 순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I가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영진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9%만이 “경영진이 AI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인식 수준은 해당 조직이 이미 사이버보안에 AI를 도입했는지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보안 인력난 해소 핵심 과제로 '역량 강화' 부상 사이버보안 인력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조직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IT 의사결정자의 89%는 자격증 보유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답했으며, 자격증이 보안 지식을 검증(67%), 최신 기술 대응력(61%), 주요 보안 툴 숙련도(56%)를 입증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직원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의 비율은 2023년 89%에서 2024년 73%로 감소,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 의지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 격차 해소 기업 회복탄력성 핵심 포티넷은 사이버보안이 이제 경영진과 경영진 차원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며, 인력·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즉 ▲보안 인식 제고와 교육 강화 ▲목표 기반 훈련 및 자격증 접근성 확대 ▲첨단 보안 기술 수용이다. 이를 위해 포티넷은 글로벌 보안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인 '포티넷 트레이닝 인스티튜트(Fortinet Training Institute)'를 통해 전 세계 인재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와 커리어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중심의 교육 모듈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AI 기반 공격 기법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티넷은 2021년 '2026년까지 전 세계 100만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현재 이 목표를 향해 계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칼 윈저(Carl Windsor) 포티넷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보여준다”며 “보안 인재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침해 사고와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09:34방은주

원익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손 개발 총괄

원익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 총괄주관연구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은 로봇분야 첨단융합제품·부품·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원익로보틱스는 '초소형 근접 3차원 측정 센서를 장착한 고정밀 조작 작업용 고자유도 경량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카이스트와 한양대학교, 고등기술연구원, 경희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참여한다. 이번 과제에는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로 약 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는 인간 손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위해 20자유도 이상 경량 로봇 손과 모듈형 손가락 구조를 개발하고 근접·힘, 토크·형상 정보를 융합한 소형 멀티 모달 센서를 탑재해 정밀 조작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범용조작인터페이스(UMI)를 통해 인간 손동작을 로봇에 직접 학습시켜,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익로보틱스는 연구개발 산출물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로봇 손 제품을 공동 개발, 상용화해 연구개발 과제 사업화 및 로봇 손 분야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사람 손 크기 고정밀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 휴머노이드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로 밝혔다.

2025.11.03 09:21신영빈

美 완구업체, 트럼프 관세에 맞서 대법원행…"대통령 권한 남용"

미국 시카고 인근의 완구 제조업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에 맞서 연방대법원에서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가 부과한 대부분의 관세를 무효화할지 여부를 다투는 사건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중대한 판결 중 하나로 평가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송의 원고는 러닝리소시스와 핸드투마인드 등의 업체를 운영하는 릭 월덴버그 CEO다. 그는 아이들이 감정을 조절하도록 돕는 교육용 완구 버블플러시 요가볼 버디가 관세 정책 변화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원래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도로 생산지를 옮겼다. 하지만 곧 중국 관세가 낮아지고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가 부과되면서 생산라인은 다시 흔들렸다. 월덴버그 CEO는 물품이 인도에서 출항했지만 미국 도착이 6시간 늦어 5만 달러(약 7천156만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토로했다. 월덴버그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며 이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심리 중이며, 판결에 따라 수조달러 규모의 무역 정책이 뒤집힐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 대응을 명분으로 지난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법(IEEPA) 에 근거해 관세를 부과해왔다. 그러나 원고 측은 해당 법은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관세는 헌법상 의회의 권한”이라고 맞서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의 마이클 맥코넬 교수는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 없이 미국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으며, 관세는 결국 수입업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이 트럼프 측의 손을 들어줄 경우,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근거로 단독으로 무역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선례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관세가 위헌으로 판단되면, 중소기업들은 납부 관세에 대한 1천억 달러(약 143조1천200억원) 규모의 환급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월덴버그는 대형 수입업체들은 침묵하지만, 중소기업에게는 생존이 걸려 있으며, 미국 내 고용 500명을 유지하고, 매출 2억5천만 달러(약 3천572억원) 규모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는 민주당의 주 법무장관 12명과 5개 중소기업이 별도로 참여했으며, 수백 개의 중소 수입업체가 지원하고 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나 월마트 등 대형 수입업체들은 이번 소송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법원 판결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 수 조 달러 규모의 제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5.11.03 09:16류승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협력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를 비롯한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수소 사업을 확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도시국가 내 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 및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특구를 체결한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전개한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 징신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싱가포르의 저탄소 경제 발전 의지와 밀접하게 부합한다"며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하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3 09:15김재성

한전, '2025 APEC 정상회의' 무정전 전력공급…성공개최 뒷받침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하며,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공조로 국가적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총 24회) 기간 단 한건의 정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완수했다.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가 경주로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부산·제주·인천·서울 등에서 진행된 모든 회의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급선로 계통 점검과 설비 진단, 현장 비상대기 등을 시행해 무정전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연인원 6천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Safe Power! Successful APEC!'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주요 행사장과 정상 숙소에 대한 전력공급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GPS 기반 출동관리 시스템과 특별기동대를 가동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배전선로 설치, 노후설비 교체, 과부하 해소 및 미관 개선 공사를 지난 9월 완료했다. 또 경상북도·경주시·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에 전문 기술인력을 파견해 전력 점검·대응체계를 운영했다. 행사장 전력설비 검측, 전담인력 상시배치, 비상발전기 및 UPS 포함 4중 전력체계 구축,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정상들이 모인 국제행사를 완벽하게 지원한 모범 사례”라며 “한전의 차원 높은 전력 인프라와 대응능력 수준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고위·장관급 회의에서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09:09주문정

KGC인삼공사, 원료 브랜드 'G1899' 출시…글로벌 원료 공급 사업 본격화

KGC인삼공사가 표준화된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를 선보이고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원료 공급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G1899는 정관장 업의 시작인 1899년부터 이어온 홍삼 역사를 담은 표준화된 원료 브랜드라는 의미로, 홍삼에서 출발해 다양한 천연물 원료까지 표준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우수성과 세계적 수준의 과학적 연구 역량, 고품질 원료 생산 경쟁력 등을 통해 완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강식품 원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정관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9~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식품 원료 박람회인 SSG2025(Supply Side Global2025)에 참가해 'G1899' 원료 공급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 세계 글로벌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써 홍삼 원료의 우수성을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준과 다양한 제형에 대한 연구개발 과정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계약재배, 품질관리, R&D 연구 등 표준화 된 고품질 원료 개발 및 연구 과정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홍삼의 7가지 기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형(액상·분말·캡슐·정제·타브렛·구미·스킨케어 등) 개발과 FSCC22000·GMP·자체 검증 GRAS·할랄 등 국제 품질 인증 등도 소개했다.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한 홍삼의 'GLP-1' 개선 등 혈당 조절 기능성과 같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건강관리 분야에 대한 홍삼의 효능을 다양한 논문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알려 참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박람회 현장에서 홍삼 원료를 활용한 건강 음료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홍삼과 K-컨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굿즈를 통해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홍삼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활동도 펼쳤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원료사업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정관장의 우수한 원료에 대한 경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08:58김민아

쉐보레·캐딜락, 코리아세일페스타 맞아 초저리 할부·할인 제공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와 캐딜락이 11월 한 달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겨울철 차량 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한 고객 중심의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6년형 모델 구매 고객에게 3.5%(최대 36개월), 4.0%(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5년형 모델은 3.9%(60개월)의 콤보 할부 이용 시 50만 원 현금 지원 혜택이 추가돼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6년형 모델 구매 시 4.5%(36개월) 또는 4.9%(60개월)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4.5% 이율(36개월), 4.9% 이율(60개월)은 물론 5.3% 이율(72개월)의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더불어 콤보 할인으로 500만원의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시에라에도 콤보 할부가 적용된다. 4.5%(36개월) 또는 5.0%(6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콤보 할부로 200만원의 특별 할인이 함께 제공된다. 쉐보레는 차종별 혜택 외에도 고객 맞춤형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 중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가족·형제 포함)은 50만원,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은 20만원, 장애인·고령자(65세 이상)·외국인·면세사업자·한부모 가정 고객에게도 20만원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사업자 고객이 시에라를 구매할 경우 100만 원의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리릭(LYRIQ) 구매시 최대 1천700만원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출시 이후 진행된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혜택이다. 또한 고객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60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15%) ▲제휴 금융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700만 원 지원 등 폭넓은 맞춤형 금융 옵션이 제공된다. 2025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엔진오일 무상 교체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초 등록 명의자에게 최대 10회까지 지원되며, 캐딜락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쉐보레는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2025 윈터 오너 케어 서비스'를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일부 제외)에서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서비스센터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LG전자 시네빔 큐브를 비롯해 주유 상품권, 차량용 소화기,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400여개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겨울철 차량 안전을 위한 사전 점검 캠페인 '캐딜락 동계 서비스 클리닉'을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한파와 눈길 등 주행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전국 캐딜락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된다. 배터리와 브레이크 계열을 포함한 8개의 필수 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해당 항목에 대한 부품 20% 할인을 포함하여 엔진 및 미션,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류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번 동계 서비스 클리닉을 기간 중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캐딜락 고객은 공임 무료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2025.11.03 08:54김재성

"잠실에 뜬 겨울왕국"…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사전 예약' 돌입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3년 첫해 24만명, 지난해 40만명이 방문하며 수도권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몰입형 경험'을 핵심 콘셉트로 잡고 '타운형'으로 진화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수준도 대폭 상향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브랜드 협업 부스, 마켓 특화 먹거리 부스 등을 통해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정취는 확대 계승하면서, 움직이는 하트 점등식인 '하트 라이트 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스노우 샤워' 등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만의 독자적 요소들도 다양하게 접목한다는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사전 입장권'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1차 판매에 돌입한다.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총 3차에 걸쳐 지난해 대비 20% 가량 수량을 확대한 약 3만장의 사전 예약 분을 투입한다. 사전 예약 입장권은 세 종류로 구분해 운영한다. 패스트 패스 입장권(1만원)은 오전이나 오후 언제든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마켓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켓 할인 쿠폰 5천원권과 뱅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오후 4시 이후 출입이 가능한 일반 유료 입장권(5천원)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사진 인화 교환권 1매를 포함하며,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사전 입장권도 올해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1차 예약 판매분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일인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이용이 가능하며, 2차 사전 입장권과 3차 사전 입장권은 각각 21일과 다음 달 8일에 판매를 시작한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팀장은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느덧 모두가 기다리는 겨울 시그니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사전 예약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남은 기간 만전의 준비를 통해 기다림 이상의 감동이 있는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08:51김민아

유휴설비로 탄소감축…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협력

GS칼텍스가 여수산단에서 친환경 열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양 사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만에 이뤄낸 가시적 성과다. GS칼텍스의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사업'은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도입해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GS칼텍스가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남해화학이 황산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발열 반응의 열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스팀을 생산해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LNG 연료 스팀 생산 대비 연간 약 7만tCO2eq 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 스팀 배관 건설, 남해화학의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규 건설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탄소 감축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찾아낸 좋은 사례다”라며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설비 단순 재가동을 넘어 여수산단 기업들이 상호협력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낸 우수 협업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에서 여수공장 에너지원의 저탄소 전환을 검토 중에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하는 황산공장을 건설하면 탄소 배출 없이 스팀 생산이 가능한 기회를 발견했다. 이후 여수산단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한 협업 방안이 도출됐다. 원료 공급과 스팀 생산·공급의 두 가지 비즈니스가 맞물린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탄소 감축과 유휴 설비 재가동을 통한 신사업 개발이라는 양 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2025.11.03 08:27류은주

Xinhua Silk Road: 구이저우에서 치수이강 글로벌 파인 와인 증류주 선언문 발표

베이징 2025년 11월 2일 /PRNewswire/ -- 최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열린 2025 치수이강 포럼(2025 Chishui River Forum)에서 와인 및 주류 산업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구하는 '글로벌 고급 와인 주류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1012/Guizhou_Chishui.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1012/Guizhou_Chishui.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이 선언문에는 주류 기업이라면 자연 존중과 생태 보호, 품질 유지, 문화 계승에 동참해야 하며 아울러 합리적이고 건강한 주류 소비를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풍력과 주류 기업이 기술 역량 강화와 통합 개발을 추진하고 개방성과 포용성, 상호 존중을 장려하는 가운데 공존과 공동 번영을 위해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선언은 젊은 세대, 특히 Z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 전통적인 주류 제조 공정에서의 디지털 기술 적용,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 등으로 전 세계 주류 산업이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2025 치수이강 포럼은 '조화의 연대'(Interweaving Harmony)를 주제로 열려 유명 와인 및 주류 기업 대표와 업계 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약 400명이 참석해 글로벌 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과 비전을 교환했다. 중국경제정보청(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과 중국무타이(China Moutai)에서 공동 주관했다.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8132.html

2025.11.02 23:10글로벌뉴스

업비트,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 코인 전송 차단...범죄 피해 예방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오경석 대표)는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를 통한 자금세탁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코인 전송(입출금)을 차단하며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 2일 업비트는 지난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후이원 거래소를 이용한 범죄자금 세탁 가능성을 탐지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후이원과 업비트간 가상자산을 전송하거나 전송을 시도한 이용자 259명을 대상으로 자금 동결 및 강화된 고객확인절차와 의심거래보고를 진행했다. 이 중 자금출처 소명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하게 답변한 205명에게 지난 9월 탈퇴를 통보했다. 업비트의 이런 강경한 조치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후이원을 자금세탁 우려 기업으로 지정하기 2개월 앞선 선제적 대응이다. 특히 업비트의 발 빠른 조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내 범죄자금 유입을 조기에 봉쇄하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후이원 거래소간 코인 전송 규모는 총 128억 6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입출금은 약 3억 6000만원으로 전체의 3% 수준이다. 업비트는 지난 3월 금융당국에 후이원 관련 조치를 보고하고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후이원 이용자의 가상자산 전송 내역 확보 등을 위해 업비트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나, 이는 업비트가 고객정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른 조치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빠르게 후이원과 코인 전송을 차단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9:00이도원

임상시험 지연 하루 50만 달러 손실…AI, '데이터 뉴노멀' 시대 해법 제시

인공지능(AI)이 데이터 뉴노멀 시대에 복잡해지는 임상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은 필수 단계지만,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병목 구간이기도 하다. 복잡한 데이터 관리와 변수로 인한 임상 지연, 프로토콜 변경 등이 초래하는 비용 손실은 제약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다. R&D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신약 승인 건수는 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전략이 업계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에 따르면 임상시험 지연은 하루 약 4만 달러의 비용과 5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상시험은 다양한 출처의 디지털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점차 복잡해져 '데이터 뉴노멀(new data normal)' 시대에 진입했다. 터프츠대학 의약품 개발연구센터(Tufts CSDD)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포인트는 평균 360만 건으로 20년 전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임상시험 분산화 확산으로 평가 변수와 절차는 더욱 복잡해지고 혁신적 시험 설계도 증가해 데이터량도 계속 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AI는 임상시험 설계 기간을 평균 73일 단축하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AI 도입이 개발 자산당 평균 6개월의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 환자들이 혁신 치료제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데이터(Medidata)는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과 미래(The State of AI in Clinical Trials: Today and Tomorrow)' 보고서를 통해 AI가 임상 개발 환경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ISR Market Research와 공동으로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임상 연구 전문가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과 효과, 미래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조직이 이미 AI를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37%는 적극적인 활용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향후 12개월 내 AI 활용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해 업계 전반이 빠르게 AI 전환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조직이 실제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AI 사용자 중 73%는 AI 도입이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만족도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서 비롯된다. 사용자 중 70%는 데이터 정확도가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61%는 데이터 수집 과정이 간소화됐다고 응답했다. 또 AI가 임상시험을 '보통' 또는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답했고, 특히 효과가 컸던 분야로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작성(73%) ▲이상값 및 이상 징후 탐지(70%) ▲시험기관 타당성 평가 및 선정(69%) ▲데이터 수집 및 품질관리(68%) ▲환자군 및 코호트 식별(68%) ▲개인 맞춤형 환자 커뮤니케이션 및 챗봇(66%)이 꼽혔다. 이는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와도 크게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비용 통제, 지연 최소화,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며, 속도·비용·품질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 AI 기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가상 검증함으로써 불필요한 프로토콜 수정 빈도를 줄이고, 평균 6개월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 시험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AI 자동화의 효과가 뚜렷하다. AI 계약 검토 및 결제 자동화 기능을 통해 협상·지급 프로세스를 최대 50% 단축하고, TrialGPT와 같은 환자 매칭 툴을 활용해 스크리닝 시간을 40% 줄였다. AI를 활용한 고효율 시험기관 식별률은 30~50% 향상되고, 환자 등록 속도는 10~15%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AI 기반 챗봇과 맞춤형 메시징 시스템은 환자 참여 유지율을 높이고 이탈 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관리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스크리닝은 최대 42%의 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탈락 감소를 이끌고, 다국어 지원과 개인 맞춤 커뮤니케이션으로 환자 신뢰와 참여도를 높인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AI는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임상시험 운영 전반에서 속도·품질·비용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기에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확보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후속 연구에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고, 이는 곧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메디데이터는 AI를 단일 솔루션이 아닌 임상시험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플랫폼 전략이자 철학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 기간 단축, 데이터 정확성 개선,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등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혁신 치료제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데이터는 AI를 적극 활용해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5년간 전 세계 3만 6천 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지원하며, 1100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축적, 업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모집, 데이터 관리, 규제 제출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end-to-end)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신약 가운데 72%, 그리고 2015년 이후 전체 승인 사례의 62%가 메디데이터의 기술을 활용했다.

2025.11.02 17:18조민규

GV80 500만원, 세닉 470만원…'코리아세일페스타' 車 할인 쏟아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9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 한달간승용, RV 등 12개 차종, 총 차량 1만 2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 77인치 올레드 AI TV(1명),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4명), 고든밀러 고급 세차 키트(1천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통해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 제공되며, 집중 할인기간(11/1~11/10)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생산월 판매 조건에 더해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며,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 대상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K-페스타 구매지원금과 집중 할인 기간 특별 할인, 생산월 판매 조건을 종합적으로 적용 받을 경우 ▲K8, 봉고 LPG 최대 10% ▲K9 최대 9% ▲K5, 니로 HEV 최대 8% ▲타스만 최대 6%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빌트인 14인용(1명) ▲ LG 코드제로 A5 흡입+물걸레(2명) ▲쿠첸 브레인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5명)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세차 타월 패키지(10명) ▲데일리시 제주 나들이 핸드크림(30명) 등이다. 참여 고객 중 총 3천명을 추첨해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원(2025년형 모델 한),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2025년형 모델 한), 전시차 프로모션 20만 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모두 더한 최대 혜택은 350만원에 달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9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함께,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T-블랙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제품군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명에게 타이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한 계정당 1회 당첨만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4개를 일괄 구매한 선착순 2천명에게는 휠 얼라인먼트 무상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제품 4개 일괄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 17(1명) ▲신라호텔 디럭스룸 1박 이용권(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10명)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기프티콘(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약 2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5가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대상 차량 구매자에게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무상 제공한다. 'KW6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180일 동안 최대 1천만원 보증수리 혜택이, 'KW3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90일 동안 최대 500만원의 보증수리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위클리 특가' 차량은 최대 4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신규 등록 차량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홈서비스 타임딜'도 확대 운영된다. 차량 구매뿐 아니라 중고차 렌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K Car 렌트 기획전'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10만원'을 제공한다. 케이카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제공하는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180일 무료 보증과 최대 1천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6 무료 기획전 대상 차량 7백여 대와 90일 무료 보증과 최대 500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3 무료 기획전 2백여 대가 대상 차량이다.

2025.11.02 16:28김재성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정부 공식 '다목적 전동화 플랫폼'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모빌리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TX는 2019년 싱가포르 과학기술 역량 개발을 통한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치안, 국경안보, 화생방, 보안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HTX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 차량을 대상으로 한 기술 실증 협력을 시작으로,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 및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내무부의 차량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8년 말까지 다목적 모듈형 전동화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기술 실증 사례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다양한 완성차를 수입·개조해 용도별로 운영해 왔으나, 플랫폼이 과도하게 분산되고 운용하는 차량의 설계 변경이 어려워 운영 유연성과 효율성 제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모듈형 구조 및 혁신 차체 설계 기술이 적용된 기아 PBV를 기반으로 해결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BV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운영 플릿 플랫폼 통합 및 다목적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싱가포르 내무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도 연계돼,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가능한 운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HMGICS·HTX와의 3자 협업을 통해 차량 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운영 차량을 직접 공급해 싱가포르의 모빌리티 혁신을 견인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MOU 체결로 HTX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핵심 기술을 활용한 협력 추진도 예상하고 있다. 이미 HTX와 폭넓은 범위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인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 및 현대차그룹 주요 인사 참석 하에 열리는 MOU 체결 행사를 통해 협력 범위 확대의 동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그룹 GPO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모빌리티 혁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모빌리티 기술 실증과 함께 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찬 샨 HTX 청장은 "HTX가 추진하는 모든 협력은 과학기술의 개발을 통해 더 발전된 장비와 더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금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한계를 확장하고, 최첨단 혁신을 실제 HTX 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를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 구현의 최적의 장소로 판단하고, 2023년 HMGICS 설립을 계기로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기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HMGICS 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개소했다.

2025.11.02 16:11김재성

[써보고서] 빛으로 소통하는 스마트폰, 낫싱 폰(3)

영국 스마트폰 낫싱 폰 (3)은 스마트폰의 언어를 바꿨다. 새로운 글리프 매트릭스는 알림과 음악, 충전을 '빛'으로 표현한다.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작동하는 디자인이다. 처음 손에 쥐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균형'이다. 투명한 내부 구조, 정제된 회로 패턴, 그리고 얇아진 1.87mm 베젤이 눈에 띈다. 보이지 않던 회로와 기능을 드러내면서도 그 안에 질서와 감각을 동시에 담았다. 빛이 흐르는 경로, 카메라 모듈의 대칭, 금속 프레임의 절제된 라인. 이 모든 요소는 낫싱이 말해온 '투명함의 철학'을 완성한다.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기술의 진심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폰 후면에 탑재된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빛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낫싱만의 언어다. 현재 시간과 충전 상태, 음악 재생, 앱 알림 등이 LED 패턴으로 드러난다. 픽셀 단위 제어가 가능해 리듬과 밝기, 타이밍까지 더 정교해졌다. 볼륨을 조절하면 빛이 천천히 퍼지고 알림이 오면 짧게 반짝인다. 충전 중에는 배터리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그 단순한 반응이 주는 감각이 의외로 크게 다가왔다. 겉모습이 감성적이지만, 내부는 철저히 플래그십이다. 스냅드래곤 8s Gen 4 칩셋을 탑재해 CPU 성능 36%, GPU 88%, AI 연산 60% 향상됐다.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모두 빠르고 안정적이다. 5천15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해도 여유가 남는다. 65W 유선, 15W 무선 충전으로 30분 만에 절반 이상 충전된다. 디자인과 퍼포먼스가 균형을 이룬다는 점이 이번 세대의 특징이다. 후면에는 1/1.3인치 메인 센서와 무손실 광학 줌, 전 렌즈 손떨림 보정(OIS) 시스템이 탑재됐다. 낮에는 색감이 자연스럽고 밤에는 노이즈 억제가 탁월하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영화 같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4K 60fps 촬영과 전문가용 프리셋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찍는 스마트폰을 넘어 '연출하는' 스마트폰이 됐다. 안드로이드 15 기반 낫싱 OS 3.5는 미니멀한 UI 위에 AI 기능을 녹였다. '에센셜 서치'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고, '플립 투 레코드'로 폰을 뒤집으면 자동 녹음된다. AI는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해 앱을 정리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한다. 감각적 디자인과 인공지능이 결합하면서 기술은 점점 더 조용하고 배려 깊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낫싱 폰 (3)은 그저 예쁜 스마트폰이 아니다. 빛으로 작동하는 인터페이스와 투명한 구조, 감성적 완성도. 그 안에는 낫싱이 꾸준히 추구해온 철학이 담겨 있다. 가격은 12GB + 256GB 109만9천원, 16GB + 512GB 129만9천원이다. 플래그십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빛이 낫싱의 시그니처라면 '이어 (3)'는 그 철학을 소리로 이어간다. 신제품 이어 (3)는 낫싱의 상징인 투명 외관이 적용되어 내부 음향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며, 이는 광택 처리된 메탈 장식으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충전 케이스에 듀얼 슈퍼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95dB 소음 차단과 45dB 실시간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구현했다. 케이스에서 '토크' 버튼을 눌러 에센셜 스페이스에 기록할 아이디어를 녹음할 수 있다.

2025.11.02 15:4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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