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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조개가 반값"…이마트, 창립 32주년 '고래잇 페스타' 개최

이마트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반값 삼겹살부터 조개, 딸기 등 인기 품목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은 200톤 규모를 확보했으며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한다. SSG닷컴에서는 27~28일 2일 간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제철 조개도 약 100톤 물량을 반값에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남해안 생굴(250g)'은 6천980원, '꼬막(1kg)'은 6천990원, '바지락(1kg)'는 7천990원, '홍가리비(1.5kg)'는 9천990원에 선보인다. 딸기는 다음 달 3일까지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한 9천984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도 할인에 나선다. 농심의 글로벌 공략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4개입)'은 4천880원에 이마트 단독 판매한다. 켈로그 인기 시리얼 10종과 대상 종가김치, CJ 비비고 김치 15종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창립 32주년 기념으로 해외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해 한정수량 제작한 리미티드 와인도 선보인다. '1865 리미티드 셀렉션 아티잔 까버네소비뇽'은 21% 할인된 2만9천800원, '까테나 자파타 32주년 에디션(말벡/샤도네이)'는 33% 할인된 2만4천800원에 선보인다. 인기 디지털 기기도 할인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이마트앱을 통해 24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Great 포터블 스크린'을 전용 가방 무료 혜택을 포함한 49만9천원에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 에이스토어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아이폰 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18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7만5천원 상당의 정품 케이스를 1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래잇 메이커스 콘테스트'와 'e머니 증정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새로운 상품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무장한 창립기념 '고래잇 페스타'의 두번째 할인 릴레이를 이어간다. 기간 별로 다양한 신선식품부터 대형가전까지 초특가에 선보인다. 한우 등심, 냉장 찜갈비, 황제전복, 햇부사 보조개 사과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판매할 계획이다. 대형 가전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의 상품권 추가 증정 이벤트로 진행해 더욱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32년 동안 이마트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 역대급 규모의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5.11.25 09:20김민아 기자

코코아 가격, 21개월 만에 최저…코트디부아르 공급 회복 영향

국제 코코아 가격이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공급 개선에 힘입어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7% 하락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대비 약 60% 낮아졌다. 가격 하락은 생산 여건 개선과 수요 둔화로 인해 글로벌 잉여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코트디부아르 항구 원두 반입량은 최근 3주 연속 10만 톤을 돌파했다. 가격 보고 서비스 엑스파나(Expana)의 앤드루 모리아티 코코아 분석 선임 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이미 이러한 빠른 반입 속도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속도가 둔화돼 내년 1분기에는 지난해와 유사한 누적 반입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반입 증가에는 지난해 중간 작기 물량의 이월분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가격이 농가의 판매를 유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원래 주변국 물량으로 잡혔을 약 11만 톤이 코트디부아르 항구로 유입되는 구조 변화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생산 여건이 작년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모리아티는 “조사 결과 전체 나무 생산량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고, 몇 달 전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주산물은 오히려 다소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5 09:11김민아 기자

피지컬 AI는 왜 '물류'에서 시작되는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이상적 형태는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물류는 이를 첫 번째로 도입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 시작은 물류AI부터' 세미나에서 피지컬AI의 첫 무대로 '물류' 영역에 주목했다. 장 원장은 "물류 현장은 피킹·분류·이동 같은 단순 반복과 적절히 구조화된 공간을 갖췄고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며 "특히 물류 현장에서 상당히 유용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AI가 언어와 사고를 넘어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물류는 기술적·산업적·경제적 지점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시작될 곳으로 꼽혔다. 이날 세미나는 장영재 KAIST 제조 피지컬AI 연구소장, 장병탁 원장, 손동신 LG CNS 전문위원, 구성용 CJ대한통운 리더, 그리고 국토부·산업부·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왜 물류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장영재 소장은 피지컬 AI를 "시간·공간·물리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으로 정의했다. 기존 AI가 언어와 사고를 모사했다면, 피지컬 AI는 사람이 실제 공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학습하고 재현하는 단계다. 문제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가 계속 변한다는 점이다. 장 소장은 "제조는 제품도 설비도 계속 바뀐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며 "공장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가 지난 8년간 집중해온 것은 가상공간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물로 전이하는 일이었다. 이 전이학습 기반 기술은 이미 산업에 깊숙이 들어왔다. 장 소장의 설명은 구체적이다. SK온·삼성·LG 공장에서 100~2천대의 로봇이 혼잡 없이 움직이고 전문가 3명이 3주 걸리던 디지털 트윈을 AI가 3시간 만에 자동 생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년 넘게 안정 운용된 사례까지 축적됐다. 장영재 소장은 "이제는 AI가 실제 로봇을 '통제'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단언했다. 피지컬 AI의 학습 재료인 비전·동작·상황 데이터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이날 큰 주제였다. 손동신 LG CNS 전문위원은 "피지컬 AI는 인터넷에 없고 현장에 있다"고 단언했다. 손 위원 제조 대기업은 데이터를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실제 데이터가 확보 가능한 곳은 물류 현장뿐"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월드 모델을 만들려면 결국 현장 데이터와 연결돼야 하고, 물류는 대규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곳"이라고 조명했다. 즉 물류는 피지컬 AI 데이터 광산이라는 얘기다. 구성용 CJ대한통운 리더도 같은 맥락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카메라로 찍어 만들어내는 데이터는 얼마든지 공유 가능한 데이터"라고 제언했다. 물류가 첫 실증 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술 때문만이 아니다. 물류는 경제적·구조적 필연성 때문에 피지컬 AI가 가장 절실한 산업이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은 굉장히 저마진 산업"이라며 "삼성·LG·현대차처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전국 물류센터 구조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규모이고 수작업이 많아 데이터 취득이 어렵고 표준화도 어렵다"고 짚었다. 도입은 가장 필요하지만 스스로 도입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구조적 역설이 존재한다.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를 총괄하는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는 물류·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생태계는 하드웨어 제조기업,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 이를 실제 적용할 수요기업, 시스템 통합(SI) 기업까지 모두 협업해야만 완성된다"며 이러한 이유로 얼라이언스가 260개 기업 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심지영 첨단물류과 과장도 현장 체감을 더했다. "물류 로봇이 정말 필요하지만, 투자할 여력이 없는 기업이 너무 많다"며 "90% 이상이 영세하고, 여전히 엑셀·수기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고 분석했다. 권순목 산업부 제조AI확산TF 과장은 M.AX 얼라이언스를 소개하며 "기업들도 기초 데이터는 서로 공유할 자세가 되어 있고, 다른 분야 데이터가 교차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물류는 모든 산업의 인프라이지만, 예산·법·제도 지원이 산업부·과기부 속도를 못 따라간다"며 "이제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물류가 제조·유통·무역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면서도, 정책적으로는 늘 '을(乙)'의 위치였음을 지적했다. "전 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예산 논의에서는 늘 후순위였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도입이 단순히 물류센터 내 로봇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물류는 제조-유통-무역-이커머스 공급망을 연결하는 기반 산업이므로 국가 공급망 운영 전반에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또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현장 데이터는 피지컬 AI가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학습 자원이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국내 AI 모델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피지컬 AI의 물류 적용은 자동화를 넘어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직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1.25 09:08신영빈 기자

알트먼·조니 아이브 "깜짝 놀랄 AI 기기, 2년 내 출시"

아이폰을 디자인한 전설적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오픈AI가 함께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제품 정보가 공개됐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 잡스의 부인이자 자선단체 에머슨 콜렉티브의 로렌 파월 잡스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AI 기기에 대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시제품을 완성했으며, 향후 2년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트먼은 "드디어 첫 번째 시제품이 완성됐다"며, “결과물이 얼마나 놀랍도록 훌륭하고 흥미로운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진행 과정을 되돌아보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요소들이 담겨 있었는지, 또 다른 방식이었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이 놀라운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오픈AI와 조니 아이브의 공식 협업은 지난 5월 알려졌으나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다는 소식은 이미 1년 전부터 흘러 나왔다. 파월 잡스가 출시 시점을 묻자, 아이브는 “2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능이나 외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트먼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재 스마트폰과 앱 환경은 마치 뉴욕 타임스퀘어를 걷는 것처럼 번쩍이는 불빛, 수많은 사람들, 소음 등으로 가득하다”며, "우리 삶을 평화롭고 차분하게 만들지 못하고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다루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리의 삶 전반을 놀라운 수준으로 파악해 일을 대신 처리하고 불필요한 것을 걸러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AI가 있다면, 타임스스퀘어를 걷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문에 따르면, 두 사람이 개발 중인 AI 기기는 화면이 없는 AI폰으로, 눈에 잘 띄지 않고 주머니나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는 형태로 알려졌다. 또, 아이팟 셔플 크기의 목걸이 형태의 제품이라는 소문도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없이도 마이크와 카메라로 사용자의 삶을 상황적으로 인식하는 주머니 크기의 기기로 전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약 65억 달러에 전격 인수하며 AI 기기 공동개발에 나섰다.

2025.11.25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물류 원가 지속 상승, 피지컬 AI로 풀어야"

"물류 산업은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든 산업의 기간입니다.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곧 우리나라 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 리더는 24일 국회 세미나 '피지컬AI 시작은 물류AI부터'에서 물류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구성용 리더는 먼저 노동인구 감소, 인건비·유류비 상승, 글로벌 이커머스 확산 등으로 인해 물류 원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택배비만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모든 물류 비용이 거기에 다 들어 있다"며 "결국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전체 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 기술 도입이 거쳐 온 세 단계를 '하드웨어 스카우터(기계 자동화)-애널리틱스 디벨로퍼(데이터 최적화)-AI 오케스트레이터(전 과정 AI 지휘)'로 설명했다. 구 리더는 물류가 지금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그는 "물류에서는 물리적 상품 이동이 필수이기 때문에 AI가 실제로 물건을 '움직이는 명령'까지 내려야 한다"며 "그래서 피지컬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적 요인을 짚었다. 그는 피지컬 AI 도입에 필요한 기술을 ▲파운데이션 레이어(데이터·인프라) ▲어댑테이션 레이어(실시간 데이터·시뮬레이션·실시간 최적화) ▲솔루션 레이어(현장 적용 기술)로 구분하며, 이 세 요소 모두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류 산업은 제조업과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구 리더는 먼저 물류 산업의 구조적 제약을 짚었다. 그는 "물류 산업은 다른 제조 산업에 비교해 굉장히 저마진 산업"이라며 물류기업이 자체적으로 대형 AI·로봇 인프라를 깔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단위로 흩어진 수많은 물류센터의 특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 대부분이 소규모이고, 수작업 공정이 많아 데이터 취득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류 현장 분산성과 비정형성이 AI 도입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했다. 물류가 제조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도 설명했다. 제조보다 훨씬 빠르게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수에 영향이 많고, 이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문 인력 부족 역시 중요한 장애물이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기술 인재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이는 곧 생태계 전반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리더는 피지컬 AI 도입이 '효율 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그는 "가장 맞는 피지컬 AI 기술이 도입되면 당장 내년에라도 두 배, 그다음엔 또 두 배 효율화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발표 마지막에서 "물류 산업 구조적 한계를 고려한 정책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들을 향해 협력을 요청했다.

2025.11.25 08:51신영빈 기자

아이폰 폴드, 내년에 나온다…"화면주름 문제 해결"

애플이 개발 중인 책처럼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아이폰 폴드는 엔지니어링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화면 주름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최초의 주름 없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힌지와 디스플레이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전에도 여러 나온 바 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기반으로 하나 패널 구조·라미네이션 방식·소재 공정은 애플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애플은 공급업체와 협력해 영구적인 주름 형성을 방지하는 힌지 구조를 개발했으며, 힌지에는 리퀴드 메탈 소재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슬림한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이 기기를 '아이폰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여러 매체들이 해당 명칭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2026년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소문이 나왔으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계획대로 2026년 9월 출시 일정이 타당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5.11.25 08: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보안 리딩기업] 신시웨이 "DB접근제어·DB암호화 통합 제공...두 분야 CC인증 국내 유일"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와 DB 암호화를 통합 제공하는 게 우리 경쟁력입니다. 특히 두 분야 모두 CC인증을 갖고 있는 보안SW기업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합니다." 유경석 신시웨어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창사이래 우리 회사 목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컴퍼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2005년 1월 21일 설립했다. DB접근제어, DB암호화, 파일암호화, 보안 SQL 에디터 등 크게 네 분야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시웨이 주력인 DB보안은 크게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두 분야로 나뉜다. 국내 시장 규모는 두 분야 합쳐 약 5000억으로 추정된다. DB접근제어가 약 2500억, DB암호화가 약 2500억쯤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국내시장에서 신시웨이는 DB접근제어 분야는 2위, DB암호화 분야는 선두권에 있다. 특히 파일암호화 분야는 공공 조달 기준 국내 시장 1위다. 신시웨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년에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사람 엔지니어 도움 없이 DB접근제어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노엔지니어링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통합을 수차례 강조했다.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를 하나의 제품처럼 고객에 제공, 양 분야 모두를 단일 벤더가 컨트롤한다"는 것이다. 아래는 유경석 대표와 일문일답 -신시웨이는 어떤 보안 기업인가 "2005년 설립한 통합 DB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DB접근제어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DB암호화, 비정형암호화, DB권한결재, 보안 SQL 에디터 솔루션을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직원수는 80명이다. DB보안은 크게 접근 제어와 암호화, 이 두 카테고리로 나눠지는데, 우리는 DB 접근제어와 DB 암호화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벤더다." -거의 국내 유일 보안 SW 벤더라고? "DB 접근제어를 하는 회사들이 자기네 들도 DB 암호화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두 분야 모두에서 CC 인증을 받은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 CC인증을 받아야 공공 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창업자인 정재훈 대표와 함께 하는 각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정재원 대표와 나, 회사 CTO인 김광렬 전무 세 사람 모두 한국오라클 출신이다. 파운더인 정재원 대표가 한국오라클에 있으면서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했다. 당시 고객사에서 DB접근을 통제하는 제품을 원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오라클 제품에는 없었다. 정재훈 대표가 "제가 만들어드리께요" 한 것이 우리 제품의 출발이 됐다. 정재훈 대표는 중앙대 전산과 85학번이다." -어떤 보안 제품(솔루션)을 보유 및 공급하고 있나 "크게 네 가지다. 우리 회사 출발이 된 DB접근제어 제품과 DB 암호화, 그리고 파일 암호화 제품과 보안 SQL 에디터 등 네 종류다. 보안 SQL 에디터는 올 6월부터 공급했다. 공급하자마자 카드사에서 고객이 됐다." -이런 국내 보안 시장에서 신시웨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비교우위는?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모두 주요 기업(메이저 플레이어) 수는 각각 4곳 정도다. DB 접근제어는 말 그대로 DB에 인가받은 사용자만 접근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인가받지 않은 SQL은 데이터베이스로 날리지 못하게 한다. DB암호화는 DB중 개인정보가 있는 걸 암호화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DB 접근 제어가 시작된게 2000년 초반이고, 이때부터 DB보안이 시작됐다. 신시웨어가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DB접근제어 제품은 '페트라(Petra)'다.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가 시장 초기에는 각 분야 모두 10여개 기업이 있었다. 지금은 각 분야 모두 메이저 4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DB접근제어는 P사가 절대 1강이다. 우리와 W기업과 S기업이 뒤를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 4개 기업 중 상장사는 우리가 유일하다. DB암호화는 우리를 포함한 3개사가 비슷하며, 비정형 파일암호화는 우리가 1위다. 우리 DB암호화 솔루션 이름은 '페트라 사이퍼'다. 2012년 출시했다. 국내 DB보안 시장 규모는, 최근 발표된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컨텐츠&데이터 보안 솔루션 규모가 약 7500억 규모로, 이 중 DB보안 분야는 약 60%~70%로 4500억~5200억으로 추정된다. 우리 회사는 DB암호화와 DB접근제어 두 제품 모두 CC인증을 받았다. GS인증을 받은 비정형 암호화 솔루션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AI를 적용한 '페트라AI(Petra AI)' 제품을 준비중이다. '페트라AI'는 AI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보안 정책을 제공할 뿐 아니라 LLM을 활용해 노 엔지니어링(No Engineering)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후에는 탐지와 차단도 제공할 예정이다."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메이저 기업이지만 1등 기업은 아니다. 이들 분야에서 1등을 추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클라우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분야에서 우리가 1등과 비슷한 규모라고 생각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기준으로 우리가 1위를 한 적도 있다." -신시웨이 캐시카우인 DB접근제어 제품 '페트라(Petra)'는 어떤 특징이 있나?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시장이 거의 20년 정도됐다. 그러다보니 시장이 성숙됐다. 시장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제품과 기업은 지난 20년을 오면서 다 사라졌다. 앞으로 시장은 클라우드로 흘러갈 거고, 클라우드 쪽에 방점을 두려 한다. 우리는 2019년부터 클라우드를 했다. 클라우드도 접근제어와 암호화 두 분야를 통합적으로 제공, 경쟁사와 차별화하려 한다. 단일벤더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게 고객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편하다." -DB 암호화 시장 동향은 어떤가? "DB암호화는 사실상 데이터 보안의 마지막 관문이다. 어떤 해커가 와서 데이터를 훔쳐가도 암호화가 돼있으면 소용없지 않나. 그래서 데이터 보안의 마지막 보루라 불린다. 국내에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암호화돼있다. DB 암호화에서 제일 중요한 게 두 가지다. 키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느냐와 이 보다 더 중요한건 성능이다. 은행 앱을 눌렀을때 2~3초 걸려도 굉장히 불편하지 않나, 이거 눌렀을 때 바로 나와야한다. 은행이 이런 성능에 굉장히 민감해 시험테스트(PoC)나 성능테스트(BMT)를 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속도는 우리가 국내서 최고라고 얘기할 수 있다. 속도 경쟁에서 져본적이 없다. 모 은행에서 BMT를 했는데 우리가 1등을 했다. 그 은행은 현재 우리 고객사다." -DB 암호화 분야는 신시웨이가 1위인가? "DB 암호화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있다. K사와 P사 E사 등이다. 우리를 합쳐 이들 4개사가 메이저다. DB암호화도 10여년전엔 10여 개 이상 회사들이 있었는데 다 정리되고 메이저4사가 살아남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DB 접근제어는 절대강자가 한 곳 있지만 DB암호화는 이들 4개사가 균점하고 있는 형태다. 은행 쪽은 우리가 제일 강한 듯 하다. K사와 P사와 달리 우리 회사 제품은 통합(접근제어+암호화) 보안이 가능하다. 이 점이 우리의 비교우위이자 경쟁우위다. 또 우리는 클라우드에서도 앞서 있다. 클라우드 DB 암호화는 우리가 제일 앞에 서있는 듯 하다." -기술이나 제품 경쟁력을 한 번 더 이야기 해달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레파지토리를 통해 DB접근제어 솔루션과 DB암호화 솔루션을 완벽하게 연동,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하다. 하나의 관리 툴에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파일암호화 분야 1위라고? "그렇다. 계약서 등을 보면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지 않나.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문서를 사이버로 저장하는데 필요한 보안 솔루션이 파일암호다. 조달청 쇼핑몰에 등록된 파일암호 제품이 5개 정도 된다. 이중 계약 건수 1위가 우리 제품이다. 제품 이름은 '페트라 사이퍼(Petra Cipher)'다." -보안 SQL 에디터 동향은 어떤가 "이 시장의 대표 제품은 외산 A제품과 국산 B제품이 있다. SQL에디터는 주로 개발자들이 쓰는 툴이다. 이게 통제하기가 어렵다. 보안 입장에서 보면 통제 해줘야 하지 않나. 사용할 수 있는 SQL만 사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DB에만 접근하게 해야 한다. 이런 니즈가 있어, 기존에 갖고 있던 우리 회사 DB 접근 제어의 보안 노하우를 SQL 에디터에 붙여 지난 6월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DB접근제어, DB계정관리, 웹 기반 SQL 에디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이름은 '페트라 SQL(PetraSQL)'이다. 기존 보안 관리자 중심 운영 방식에서 탈피, 사용자가 직접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을 신청하고 관리자 및 보안 관리자가 이를 승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용자에게 계정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DB에 접속하도록 설계해 기밀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첫 계약 고객사도 생겼다. 모 카드 회사가 우리랑 계약을 했고 최종 딜리버리까지 마쳤다. 기존 제품보다 더 좋은 점은 보안 기능이다. 보안 기능이 있는 SQL에디터가 우리 제품이다." -고객사는? "금융, 공공, 통신, 학교, 일반 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예컨대 DB암호화 분야 주요 고객사는 대법원, 국세청, 코레일, 흥국생명보험 등이다. 우리가 1등하고 있는 비정형 파일암호화 주요 고객사는 한국고용정보원,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이다." -앞으로 내놓을 제품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빼고 비즈니스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도 AI 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페트라 AI'라는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AI엔진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보안 팔러시(정책)를 제공하고 특히 노 엔지니어링(No Engineering)을 구현한다. 로그 추출과 리포트 출력, 보안 정책 변경시 우리 엔지니어를 부르지(콜) 않고 고객이 직접할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목표다. 정리하면, AI엔진을 활용해 고객에 맞춤형 보안 정책을 제공하는 것과 노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게 '페트라AI'의 두 목표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현재 제일 큰 수출처는 그리스 아테네 교통공사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만디리 은행이다. 만디리 은행이 카드 시스템을 구축을 하는데, 그 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B카드사였고, 이 카드사가 우리 고객사여서 우리 제품이 같이 들어갔는데, 만디리 은행이 다른 시스템에도 우리 제품을 사용했다. 앞으로 클라우드 SaaS모델을 주력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좋은 인력이 들어오려면 기업문화가 중요하다. 어떤 기업 문화를?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일과 삶 균형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육아 휴직, 재택근무, 유연 근무제, 야근 없는 문화 등 핵심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택 자금 지원과 점심&저녁 식비 지원, 생일 휴가, 사내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주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주택 자금 지원은 최대 5000만원을 1%대 저금리로 운영하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이나 주택이 필요한 기혼자 직원이 크게 만족해 하는 복지 혜택 중 하나다. 최근 입사한 직원들이 만족하는 복지로는 제주 R&D센터 옆에 위치한 사택과 SUV차량을 개인 여가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만족도가 높다. 복지 혜택은 모두에게 동일하지만 직원 개인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즉, 기혼 직원에게는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고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혼 직원에게는 교육 수강 및 도서 구입 지원, 휴가비 지원 등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활력 있는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채용도 계속 하고 있나? "그렇다. 해마다 공채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아마 다음달 쯤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 -양자는 안하나? "우리는 암호화를 하는 회사다. 양자 내성 암호도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양자 내성 암호가 아직 표준이 명확하지 않다. 미국도 별도 표준을 정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별도 표준을 정하고 있다. 양자 내성 암호의 명확한 표준이 나오면 그 표준 알고리즘을 우리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5년후 10년후 중장기 비전은? 이런 회사가 되겠다는.... "2005년 창사 이래 한결 같은 목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컴퍼니(Global SW Company)다. AI와 클라우드는 우리가 이 목표로 나갈 수 있는 확실한 레버리지가 된 것 같다." ◆ CEO 일문일답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 좌우명은? "No Fear,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사훈은? "단군의 건국수도가 신시다. 신시웨이는 홍익인간의 길을 따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SW를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 -취미나 특기는.... "특별한 취미는 없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가장 큰 실패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대응했나? "2018년에 IPO를 준비했다 철회했다. 지나고 보니 실패라기 보다는 준비 과정이었다. 다시 도전하고 2023년에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경영은, 대표는, 사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대표는 주주의 대리인이자 직원의 대리인이라고 생각한다. 주주 이익과 직원들의 발전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보안 분야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계획없이 무작정 도전하라는 말은 아니다. 감정적인 플래닝이 아닌 합리적으로 플래닝하고 결과를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한다." -내가 행복할 때는? 언제 무엇을 할때 행복한 지.... "1992년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언젠가는 다시 행복해 질 것을 믿는다(웃음)"

2025.11.25 08:22방은주 기자

LG화학,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핵심 기술 개발

LG화학이 전고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입자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것으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LG화학 차세대소재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 성과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에서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고체로 돼 있어 입자 크기가 균일하지 않으면 전지 내에 빈 틈이 생겨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과 한양대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 입자의 생산공정에 스프레이 재결정화(Spray-Recrystall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스프레이 재결정화 기술은 전해질 용액을 미세한 방울로 분사한 뒤 용매가 증발하면서 균일한 구형의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해질 입자의 크기가 불균일한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균일한 전해질은 양극 활물질과 더욱 촘촘하게 밀착되고 이를 통해 리튬 이온이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방식 전해질을 사용한 전지 대비 기본 용량은 약 15%, 고속방전용량은 약 50% 증가했다. 배터리의 고속방전용량은 고출력 장치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성능이다. LG화학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 전해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연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과제를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LG화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25 08:15김윤희 기자

연못·저수지 녹조·악취 'AI+IoT+드론'으로 감시하고 "완벽 해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업계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AI와 IoT를 잘 활용하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데이터로 물을 관리하는 시대를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워터코리아 설진현 대표가 수질개선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 물이 모든 생명과 산업의 근간이지만, 관리 방식은 여전히 전통적이고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더라는 것. 이에 AI와 IoT로 중무장해 6년 전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터코리아는 지난 2019년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라는 철학으로 설립한 AI 기반 수질환경 전문 기업이다. 전국의 호수, 저수지, 골프장 등 다양한 수역에 자체 개발한 SWIQ(스마트수질개선시스템) 플랫폼으로 pH, 용존산소, 탁도, 총인, 총질소, 엽록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측정하고, AI가 수질 상태를 예측한다. 여기에 센서만 8종을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 워터 드론과 메타버스 수질안전 지도가 핵심이다. 드론이 수면 위와 수중을 동시에 측정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개선 장치를 가동한다. 메타버스 지도는 전국 수역의 실시간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관리 이력을 축적해 수질 관리 업체가 바뀌더라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설 대표는 LG전자 컴퓨터 OBU(국산화서버) 매니저 출신이다. 현재 대구 IT 포럼 회장과 대구경북 이노비즈 부회장을 맡고 있다. IT분야 경력과 이력도 탄탄하다. 세중나모인터렉티브 영남지역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포스코 외주파트너 75개 업체의 스마트팩토리·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산학연 전문가 모아 현장에 맞춘 수질개선 설계 및 장치 설치" 워터코리아를 창업한 뒤엔 대구 성당못과 경주 동궁과 월지, 안동 중앙호수공원 등 국내·외 수질개선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로 인해 수질개선 분야에선 나름 명성도 쌓았다. "워터코리아는 현장 상황에 맞춘 설계와 설치가 강점입니다.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까지 어디든 수질 개선이 가능합니다. 특히, 환경공학 교수진과 IoT 전문가, 연구원들로 구성된 인력이 단순한 장비 설치를 넘어 수질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워터코리아 핵심 타깃은 물이 흐르지 않거나 유속이 매우 느린 정체수역이다. 이같은 환경은 여름철 고온기와 영양염류 유입으로 인해 조류가 빠르게 번식하고, 녹조 및 악취문제가 반복 발생한다. 설 대표는 "기존에는 약품 살포나 준설, 녹조 제거선 투입 등 사후 대응 중심이었는데,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며 "우리는 예측 결과에 따라 SWAS(스마트수질분석시스템)장치가 가동돼 마이크로 버블과 오존으로 약품없이 수질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링과 개선이 완전히 통합된 선제적 관리 시스템이라는 것이 설 대표의 설명이다. 설치 사례도 들었다. 대구 성당못의 경우 조류 세포 수가 약 50% 이상 감소했다는 것. 경주 동궁과 월지는 문화재 보호구역 특성상 약품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워터코리아 제품 설치로 녹조 발생 주기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경북 영천CC와 강원 비콘힐스CC 골프장 연못은 물 색이 탁한 녹색에서 투명에 가까운 상태로 개선되고, 악취가 사라졌다는 것이 설 대표의 부연 설명이다. "데이터를 보면 나타납니다. 설치 후 3개월만에 총인 (TP) 농도가 평균 0.05mg/L 이상 낮아졌습니다. 이는 환경부 생활 환경 기준을 안정적으로 만족하는 수치 입니다." 설 대표는 SWIQ 플랫폼이 가장 유용한 곳으로 ▲정체수역이면서 영양염류 유입이 잦은 곳 ▲물의 용도가 중요해 관리가 필요한 곳 등을 꼽았다. 예를 들어 농업용 저수지나 골프장 연못, 특히 약품 사용이 제한된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국가유산(문화재) 주변 수역, 궁궐내 연못,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저수지 등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이미 AI·IoT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단위 네트워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호수와 하천의 센서를 통합 관리하며, 미국은 수질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결합한 예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우리만의 기후와 지형,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활용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2025.11.25 07:30박희범 기자

지멘스, CES 2026 기조연설에서 AI 시대를 주도할 산업용 기술 공개

롤랜드 부시 사장 겸 CEO가 제조, 인프라, 운송 분야를 혁신할 AI 기반의 산업 기술 플랫폼과 응용 분야를 공개한다 알링턴, 버지니아주, 2025년 11월 25일 /PRNewswire/ --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와 지멘스(Siemens AG)는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 사장 겸 CEO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인 CES® 2026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롤랜드 부시 CEO는 AI, 디지털 트윈,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하여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지향형 제조, 인프라, 운송 시대를 열겠다는 지멘스의 야심 찬 포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Roland Busch, President and CEO of Siemens AG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CEO 겸 부회장은 "AI와 디지털 트윈이 산업 환경에 혁명을 일으키고, 설계부터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정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롤랜드 부시 CEO를 위시한 지멘스가 AI, 데이터, 심층적인 전문성을 결합하면 산업 전체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롤랜드 부시 CEO를 CES 기조연설 무대에 다시 초빙하여 AI가 세상의 설계, 건설, 연결 방식을 어떻게 송두리째 바꾸는지 탐구할 기회를 얻게 돼 더없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멘스는 AI 기술력, 현장 노하우, 그리고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생태계를 기폭제 삼아 산업 현장에 AI를 보편화할 방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멘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및 협력사와 손잡고 제조, 인프라, 운송 분야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최신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는 "새로운 범용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세상에 중요한 변화의 순간이 찾아온다. 예컨대, 전기가 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오늘날 전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AI가 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공장, 건물, 전력망, 운송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AI를 십분 활용하는 시대로 세상이 점차 바뀌고 있다"라고 설명한 데 이어, "지멘스는 현실 세계에 이상적인 AI를 추구하는 산업용 AI 기술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으로서 모든 기계, 모든 장치, 모든 인프라에 지적 능력을 주입하고 있다. 지멘스는 산업용 AI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 심층적인 현장 노하우, 그리고 고객 및 협력사의 굳건한 신뢰를 이미 확보했다. 그래서 AI라는 전대미문의 기술로 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결과를 창출할 방안을 이번 CES에서 공표하려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롤랜드 부시 CEO는 물리학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30년 넘게 지멘스에 몸담으면서 디지털화와 지능형 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임을 입증했다. 그의 지도력 덕분에 지멘스는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기업(2025 World's Best Companies)'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 자동화와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부터 적응형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지멘스는 산업 경쟁력,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을 증진할 산업용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킨지 파브리지오(Kinsey Fabrizio) CTA 사장은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 혁신의 만남을 표방하는 CES의 정신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는 기업이 다름 아닌 지멘스"라고 평가한 데 이어, AI로 인해 변화하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고찰할 때 지멘스의 개척 정신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롤랜드 부시 CEO의 기조연설은 2026년 1월 6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태평양 표준시 기준), 베네시안(Venetian) 호텔 팔라초 볼룸(Palazzo Ballroom)에서 열리는 CTA 산업 현황 연설에 이어 진행된다. AMD의 리사 수(Lisa Su) 박사, 캐터필러(Caterpillar)의 조 크리드(Joe Creed), 하바스 & 비방디(Havas and Vivendi)의 야닉 볼로레(Yannick Bolloré), 그리고 레노버(Lenovo)의 양 위안칭(Yuanqing Yang)도 CES 2026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맥킨지(McKinsey) 및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와의 '올인(All-In)' 인터뷰도 함께 진행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노스 홀(Las Vegas Convention Center North Hall)에 마련된 8725번 부스를 방문하면 지멘스를 만날 수 있다. CES 방문객은 지멘스의 모바일 체험 센터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어갈 최신 기술과 생생한 고객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멘스는 롤랜드 부시 CEO와 지멘스 경영 이사이자 최고 기술 책임자 겸 최고 전략 책임자인 페터 코르테(Peter Koerte)를 비롯해 명확하고 미래 지향적인 견해를 제시할 산업 전문가 및 고객들과 방송 부스에서 일련의 인터뷰를 갖고 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두 가지 추가 행사 모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노스 홀 8011번 부스에서 진행된다. AI가 이끌어갈 산업과 혁신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CES 2026 참가 신청을 마치길 권한다. CES® 소개: CES는 세계에서 가장 정평 난 기술 행사로, 획기적인 기술과 전 세계 혁신가들을 위해 마련되는 시험대이다. CES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매진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며, 가장 예리한 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행사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소유하고 주관하는 CES에서는 기술 분야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CES 2026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CES.tech를 방문하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CES 채널을 팔로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Siemens AG)는 산업, 인프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회사이다. 지멘스의 목표는 만인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멘스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해 고객의 디지털 및 지속가능성 혁신을 촉진한다. 결과적으로, 공장은 더 효율적으로, 도시는 더 살기 좋게, 교통은 더 친환경적으로 변모한다. 산업용 AI 분야의 선두 기업인 지멘스는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생성형 AI 같은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응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AI의 실질적인 효과를 누리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멘스는 의료 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상장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모두를 위해, 어디서든, 지속가능하게(For everyone. Everywhere. Sustainably)' 지멘스 그룹은 2025 회계연도(2025년 9월 30일 종료)에 789억 유로의 매출과 104억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30일을 기준으로 지멘스는 핵심 사업 부문에서 전 세계에 약 31만 8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멘스 홈페이지 https://www.sieme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소개: 북미 최대의 기술 무역 협회인 CTA는 기술 분야 그 자체이다. 스타트업부터 세계적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이 CTA 회원으로 가입해 북미에서 18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CTA는 세계에서 가장 정평 난 기술 행사인 CES®를 소유하고 주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CTA.te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CTAtech를 팔로우하면 CTA의 근황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0550/Roland_Busch_President_and_CEO_of_Siemens_AG.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0551/Siemen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20236/CESLogo_CLR_RGB_Logo.jpg?p=medium600

2025.11.25 03:10글로벌뉴스

[SP인증기업] 아이엠티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 한단계 성숙"

아이엠티는 가상훈련 시뮬레이터, 위성체 지상시험장비, 항공전자 시스템 등 주요 방산시스템을 국내 방산 대기업과 국가기관에 공급해 온 기술전문 강소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올 9월 11일 소프트웨어 프로세스(SP) 품질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제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인증이다. SW 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과기정통부가 이 제도를 시행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등급은 세 종류(1~3등급)가 있다. 3등급이 가장 진화한 단계다. 회사는 SP인증 획득 동기에 대해 "우리 회사는 유도무기, 전자전, 항공전자, 전술정보통신 등 다양한 무기체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면서 체계적이고 일관된 개발관리 중요성을 꾸준히 인식해 왔다. 기존에는 방사청의 소프트웨어 획득 절차에 따라 프로세스를 형식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실제 업무 중심의 실질적인 개발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표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SP인증이라 보았고, 이에 따라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SP인증은 단순한 자격 취득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개발 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들려줬다. 인증 획득 효과는 컸다. 회사는 "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업 수행에서 프로세스 중요성이 조직 전반에 명확하게 인식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이전에는 일정과 개발 업무가 우선돼 절차 준수가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일부 있었는데, 인증 준비 과정에서 프로세스 기반 개발이 오히려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점을 구성원들이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비용 절감, 투입공수 감소, 품질 향상, 고객 만족 제고라는 실질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인식 변화는 개발자와 조직이 품질보증, 형상관리, 측정 및 분석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증 획득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 인증 획득 과정에서 내부 프로세스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절차를 정의하기 위해 개발자, 사업관리자, 품질 인력이 긴밀히 협의하며 체계를 정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정립된 절차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단계별 산출물 작성과 검증을 일관되게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노력이 요구됐다.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개발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향후에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측정 지표를 명확히 정의하고,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분석해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수행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산출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을 높여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제도나 절차를 처음 접하면 왜 필요한지 이해되지 않거나 오히려 업무 속도를 늦추는 요소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목적은 업무를 방해하기 위함이 아니라 조직과 개발자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는 특정 인력이나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SP인증은 인증 자체가 목표라기보다 이러한 체계적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본 도구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로세스 중심의 조직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어떤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엠티 주력 사업은 ▲가상훈련용 시뮬레이터 시스템 ▲위성체 지상시험장비 ▲방산시스템 등 크게 세 분야다. -가상훈련용 시뮬레이터 시스템: 아이엠티는 육해공 각 군과 정부 기관에서 운용 중인 회전익·고정익 항공기와 잠수함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를 제작·공급하며 국내 훈련용 시뮬레이터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뮬레이터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설계·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도입 중심이던 비행훈련 시뮬레이터의 국산화 초기 단계였던 2000년대 초부터 해당 개발에 참여해 온 전문 인력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은 다양한 플랫폼을 정밀하게 구현하고 군 운용 환경을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해 국내 훈련체계의 자립도와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독보적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훈련용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성체 지상시험장비: 아이엠티는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달궤도탐사선, 차세대중형위성, 425 군사위성, 초소형위성 등 주요 국가 위성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전력계 및 원격계 시스템의 지상시험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비는 전력 분배, 상태 감시, 원격 명령 처리 등 위성 본체의 핵심 기능을 지상에서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설계, 위성 개발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검증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런 장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위성 본체 개발 기관 및 기업에 적용, 발사 전 위성체의 신뢰성과 안전성, 운용 적합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아이엠티는 국내 우주개발 분야에서 핵심 검증 기반을 제공하는 기술 파트너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산시스템: 아이엠티는 KF-21, 상륙공격헬기, 무인기 등 차세대 항공기에 장착하는 비행기록장치(FDR)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전자 장비를 제작해 항공기 제작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군의 차세대 무전기(TMMR) 정비지원장비 등 여러 무기체계의 유지·정비 지원장비를 개발해 주요 방산 대기업에 제공, 방산시스템 분야 핵심 협력업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설립 초기부터 축적해 온 방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유도무기, 전자전, 전술정보통신 장비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M&S 기반 모의훈련 소프트웨어까지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 역량은 우리 회사가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정비 분야에서 신뢰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티 고객사는 다양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 방산 대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ADD), 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주요 국공립 연구기관, 그리고 소요군을 포함한 정부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기관들과 함께 무기체계 개발 사업과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실제 사업을 통해 검증했다. 회사는 "다양한 국가 전략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회사가 국내 방산 분야에서 신뢰받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직 수출 실적이나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다년간 축적한 방산 시스템 개발 역량과 고신뢰성 제품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민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의 방산 중심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민수 시장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엠티는 '나누는 사랑,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게 어울림데이, 동호회 지원,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우수사원 포상, 간식 무제한 제공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화와 제도는 회사가 직원의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며, 따뜻한 조직문화와 충실한 복지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2025.11.24 21:19방은주 기자

"K-문샷 프로젝트 내년 시동…연구개발 생태계 75개 항목 혁신"

정부가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을 위해 평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또 연구 몰입 환경 조성과 산·학·연 지원체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혁신 리스트가 무려 75개나 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 R&D+사업화를 통합 지원하는 K-문샷 프로젝트(범부처 메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 등에 관한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의 과학기술·AI 정책을 총괄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부활한 셈이다. 제7호 안건인 '과학기술로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에 따르면 ▲연구자 몰입환경 구축 ▲출연연·대학·기업에 맞는 지원체계 확보 ▲정부, 연구자·연구기관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마련이 핵심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100일 이내 실행이 가능한 즉시 과제와 1년 이내 실행 가능한 단기과제, 그리고 과기부총리 임기내 실현할 중장기 과제로 나눠 총 75개의 추진계획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칭)K-문샷 프로젝트(범부처 메가 프로젝트)다. 미국 DARPA(국방부 고등 연구 계획국)를 벤처마킹해 임무중심, 민·관협업, PM 중심 혁신적 관리, 파격적 인센티브 도입 등 도전 및 혁신적 관리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민관 협력 조인트 벤처, 산·학·연 협력 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로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식재산권(IP) 배분 등 제도적 사항까지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과제 평가 등급 폐지…연구 완료 여부만 들여다보기로 이와함께 주목받은 항목은 평가제도 혁신이다. 과기정통부는 1년 내 평가 등급을 완전히 폐지하고, 연구 완료 여부만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인센티브 부여 기준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목표 미달 과제나 목표와 무관하지만 의미있는 연구결과, 사업화 실적, 3대 학술지(네이처, 사이언스, 셀) 게재 등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초분야 소규모 과제는 단계평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일부 최종 평가는 일부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학회나 세미나 등에서 공개 발표로 대체 가능하다. 평가 지표도 손본다. 명확한 성과목표가 있을 경우 단순한 논문이나 특허 수 등의 정량지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평가 시스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위원 실명제와 전체 평가의견 공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또 평가수당도 현실화한다. 이외에 보고서 간소화, 평가결과 신속 통보 등도 이번 혁신안에 담았다. 연구 몰입환경 구축을 위해선 간접비 사용용도 전체에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한다. 써서 안되는 부분만 열거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직접비도 10%선에서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 행정 부담 줄이기 위해 증빙 자료 제출도 간소화 연구자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산 영수증 등 증빙 자료 제출도 대폭 줄였다. 또 IRIS(범부처 통합 연구지원 시스템) 중심으로 올-인-원 연구지원시스템을 구축, 연구행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외에 대학 블록펀딩 사업 시행, 연구장비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장비도입 심의 기준 금액 현실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출연연-대학-기업 지원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박사후과정 특별채용을 확대하고, 전임 및 비전임 교원 기본연구 복원, 과제별 최소 연구기간 연장 등 기초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부설연구소의 R&D역량 진단 모델도 고도화하고, 특성에 따라 경쟁형-역매칭형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해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와 연구기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R&D 예산 확보 노력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 및 심의 ▲R&D 프로세스 고도화 추진 ▲AI기반 성과확산 플랫폼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원팀 협업과 속도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림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조정·통합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20:58박희범 기자

챗GPT에 1천번 물어도 비슷한 답변뿐...베이징대 연구진, 해결책 찾았다

대규모 AI 언어모델이 JSON 같은 정해진 형식으로 답변을 만들 때,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비슷비슷한 답변만 반복한다는 문제가 새로운 연구로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추적하고, 덜 사용된 답변 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답변의 다양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처리 속도는 기존의 약 88% 수준을 유지했다. AI에게 1,000개 답변 요청했더니 전체 가능성의 20%만 사용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아웃라인스'라는 AI 도구를 테스트했다. 이메일 주소와 웹 색상 코드를 만드는 규칙을 정해주고 각각 1,000개씩 답변을 요청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메일 주소의 경우 AI가 사용할 수 있는 전체 답변 방식 중 겨우 18.60%만 활용했고, 웹 색상 코드는 더 심각해서 16.96%만 사용했다. 쉽게 말해 AI는 문법상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답변 중 극히 일부만 반복해서 생성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이메일 주소에서 큰따옴표를 사용하는 특별한 형식이나, 웹 색상에서 HSL이라는 표현 방식은 전혀 만들어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AI의 창의성을 높이는 설정값을 조정해봤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메일 주소의 다양성이 23.26%로 약간 올랐을 뿐, 여전히 대부분의 가능한 형태는 사용되지 않았다. AI가 지나간 길을 기록해서 새로운 답변 방향으로 유도 연구팀이 만든 새로운 방법의 핵심은 AI가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계속 기록하고, 이 기록을 바탕으로 AI가 덜 사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AI가 답변을 만들 때 거쳐 간 모든 단계를 전체적으로 추적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사용된 경로에는 가산점을 주어 AI가 새로운 형태의 답변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단순히 가산점만 주면 AI가 같은 곳을 계속 맴돌며 끝없이 반복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연구팀은 한 번의 답변 생성 과정에서 각 단계를 얼마나 방문했는지도 별도로 기록했다. 그리고 자주 방문한 단계로 다시 가려는 선택에는 감점을 부여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가산점과 감점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도 추가해 지나친 조정을 방지했다. 답변 다양성 최대 45% 향상, 처리 속도는 88% 유지 연구팀은 이메일 주소, 웹 색상 코드, JSON 형식 데이터, 그리고 특정 단어를 피하는 답변 등 네 가지 규칙으로 새 방법을 시험했다. 큐웬2.5 모델을 사용해 각 규칙 당 1,000개씩 답변을 만든 결과, 기존 방법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AI가 활용하는 답변 단계가 45%, 단계 간 이동 방식이 12%, 전체 답변 경로가 40% 증가했다. 답변 내용의 다양성을 측정하는 '벤디 점수'라는 지표는 평균 90% 올랐다. 이메일 주소의 경우 활용 단계가 18.60%에서 95.35%로, 웹 색상 코드는 16.96%에서 62.49%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특정 단어를 피하는 규칙에서는 유효한 모든 답변 단계를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다양성이 크게 향상됐는데도 처리 속도는 기존 방법의 평균 88.8% 수준을 유지했다. 추가 계산 과정이 필요해 약간 느려졌지만, 다양성 향상을 고려하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다. 창의성 설정값 높여도 새 방법이 여전히 우수, 품질도 유지 연구팀은 AI의 창의성을 높이는 설정값을 더 올린 상태에서도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방법의 다양성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새 방법은 여전히 모든 측정 항목에서 앞섰다. 흥미롭게도 새 방법의 다양성 지표는 기본 설정 대비 약간 줄었는데, 이는 창의성 설정과 새 방법의 유도 장치가 서로 경쟁하기 때문이다. 답변 품질 측면에서도 중요한 발견이 있었다. 특정 단어를 피하는 규칙으로 만든 답변의 자연스러움을 분석한 결과, 창의성 설정을 높였을 때 기존 방법은 답변이 매우 부자연스러워졌지만, 새 방법은 기본 설정에서 다양성과 자연스러움의 더 나은 균형을 보여줬다. 각 구성 요소의 역할을 분석한 결과, 세 가지 핵심 장치(가산점, 감점, 자동 조절)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산점을 제거하자 성능이 기존 방법보다 낮아졌고, 감점을 제거하면 답변 생성 과정이 불안정해져 제대로 된 답변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테스트에서 검증 범위 최대 13% 확대 연구팀은 실제 활용 사례로 오픈소스 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테스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메일 검증 프로그램과 웹 색상 변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생성된 테스트 데이터가 프로그램 코드를 얼마나 검증하는지 측정했다. 새 방법으로 만든 테스트 데이터는 이메일 검증 프로그램에서 46.19%에서 59.08%로 약 13%p 향상됐고, 웹 색상 변환 프로그램에서는 78.04%에서 83.18%로 약 5%p 상승했다. 이는 다양한 형태를 포함하는 테스트 데이터가 소프트웨어의 더 많은 부분을 실행하고 잠재적 오류를 발견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한다. 예를 들어 규칙상으로는 맞지만 프로그램의 기본 설정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특별한 이메일 형식을 생성함으로써 예외 처리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정형화된 답변 생성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정형화된 답변 생성은 AI가 JSON, XML 같은 정해진 형식을 따르는 답변을 만들도록 강제하는 기술입니다. 자율 AI 시스템이나 자동화 프로그램에서 AI 답변을 처리하려면 정확한 형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Q2. 기존 방법의 답변이 비슷비슷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는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어를 예측하므로 자연어에서 흔한 패턴을 선호합니다.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드문 형태는 학습 데이터에 적게 등장해 거의 생성되지 않습니다. 기존 방법은 문법만 검사할 뿐 다양성을 높이지 않습니다. Q3. 이 새로운 방법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소프트웨어 테스트에서 다양한 특수 상황을 포함하는 테스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만들거나, 자율 AI 시스템이 다양한 행동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계학습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도 유용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24 19:25AI 에디터

스스로 생각하는 메타팩토리, 제조 혁신 본격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인력 공백과 시스템 단절 등 제조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제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장 전체를 가상화하고,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메타넷은 24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영 솔루션 '메타팩토리'를 선보였다. 제조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AI와 디지털 트윈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공장 구현 최근 제조업은 설비 규모나 인력과 더불어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하고 활용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한 번 공정에 차질이 생기면 손실이 수십억원 이상에 달할 만큼 민감하고 빠르게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얼마나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끌어올리는지가 핵심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메타팩토리는 설비, 자재, 작업, 물류 등 공정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장 전체를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조 실행 시스템(MES),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 전사적 자원 관리(ERP) 등 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 허브에 적재하고 이를 다시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설비 위치와 상태, 생산 실적, 품질 지표, 에너지 사용량, 알람 발생 현황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AI나 분석 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운 실무자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자연어로 "가장 오래된 자재 세 개를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창고 데이터를 조회해 조건에 맞는 자재를 골라내고 해당 위치를 3D 화면에 표시한다. 에이전틱 AI로 '스스로 분석하는 공장' 구현 메타넷은 최근 에이전틱 AI를 메타팩토리에 도입하며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주어진 업무나 요구사항에 따라 스스로 어떤 데이터를 찾고 분석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지난주 A제품 수율이 왜 떨어졌는지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메타팩토리는 품질, 설비, 물류 등 영역별로 특화된 에이전트를 동시에 호출한다. 품질 에이전트는 제품별·시간대별 수율 변화를 살피고, 설비 에이전트는 해당 라인 설비의 온도·압력·전류·진동 로그를 분석한다. 물류 에이전트는 원자재 입출고 이력, 보관 기간, 공급업체 변경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각 에이전트 분석 결과를 종합해 "특정 시점 이후 도입된 원자재 배치와 설비 온도 상승이 수율 하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식의 인사이트도 제시한다. 단일 화면에서 수율 그래프, 설비 로그, 자재 이력 등 관련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며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메타넷 측은 "기존에는 IT, 데이터 분석 인력이 며칠씩 붙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해 병렬로 처리 후 분석 결괴를 제공한다"며 "숙련된 현장 전문가의 직관과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과 성능 함께 잡은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제조산업에서 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보안이다. 생산 라인 구성, 설비 운영 패턴, 불량 유형, 원가 구조 등은 모두 기업의 핵심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이러한 데이터 유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메타팩토리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및 분산형 AI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민감한 생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는 외부망과 분리된 사내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만 처리한다.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데이터를 로컬 환경 안에서만 학습·추론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매뉴얼, 공지, 기술 문서, 외부 레퍼런스 등은 오픈소스 LLM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한다. 메타넷은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메타팩토리의 활용 영역을 제조업에서 스마트 물류, 에너지 관리, 플랜트 운영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설비와 자산이 넓은 지역에 분산돼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정비가 중요한 산업일수록 디지털 트윈과 AI 결합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메타넷 윤봉근 전무는 제조업의 변곡점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하는 공장' 시대로의 진입"이라며 "단순히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많이 들여놓는다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시대가 아니라 설비·사람·데이터를 하나로 보는 통합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트윈은 대규모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3D 환경에서 공정을 정밀하게 시각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운영 공장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 과정에서 메타팩토리는 공장 운영의 가시성과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8:56남혁우 기자

석화 불황에 SK·HD현대 '에탄' 카드 만지작… 롯데·LG는 관심 無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 불황 속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에탄 직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최근 계열사 SK가스와 연계해 미국산 에탄을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HD현대케미칼도 에탄 도입을 경제성·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검토하며 추진에 나선 상태다. 미국 셰일가스 기반 에탄은 플라스틱·합성수지·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산업의 쌀'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원료다. 에탄은 나프타나 액화석유가스(LPG) 대비 에틸렌 톤당 약 200달러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나프타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나프타분해시설(NCC) 원가 구조를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NCC는 그동안 나프타 의존도가 매우 높아 미국·중동 등 가스 기반 에탄분해시설(ECC)과 비교해 에틸렌 원가 측면에서 통상적으로 불리했다. 이에 따라 에탄 직도입은 나프타 중심의 원료 구조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ECC와 원가 격차를 일부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에탄은 LNG와 달리 전용 저장탱크, 냉열 인프라, 운반선, 부두 시설 등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다. 업황이 안좋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점이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 또한 에탄 직도입을 위한 국내 세제·규제 체계가 명확히 정비돼 있지 않고, 미국 내에서도 향후 가스·천연가스액(NGL) 수출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SK가스와 SK지오센트릭이 구체적인 에탄 도입 시점과 규모를 밝히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현실적인 변수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K지오센트릭·SK가스 관계자는 “국내에 에탄이 직도입된 사례가 없다 보니 구체적인 가격 인하 효과나 생산 시기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관련 법·제도 정비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현대케미칼 관계자는 “경제성과 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에탄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고 있다”며 “기존 NCC 설비를 개조해 ECC로 전환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체별로 에탄 국내 도입에 대한 전략은 엇갈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미국 자회사를 통해 ECC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에탄 도입 필요성을 크지 않게 보고 있다. 적자가 이어지며 재무 여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LG화학 역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단행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낮췄다. 지난해 12월 A3에서 Baa1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재차 강등된 것이다. LLG화학 관계자는 “애초 에탄이 아닌 NCC 중심 전략을 가져왔고, 그 가운데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선택과 집중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여수와 대산 공장에 LPG를 상당량 투입할 수 있도록 이미 설비를 개조해 놨다”며 “나프타 가격이 비쌀 때는 LPG 투입량을 늘리고, LPG가 비쌀 때는 나프타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에탄 기반 ECC를 돌리고 있는 만큼, 새롭게 국내에서 에탄을 도입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5.11.24 18:28류은주 기자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을 그린바이오 중심으로”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그린바이오육성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은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지역의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우선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 표준화 허브는 전남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 1만6466㎡ 부지에 총 35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3층 규모의 전문 연구시설과 다양한 천연물 자원의 시범 재배가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들어선다. ▲계약재배 ▲분석 ▲검증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한 공간에서 구현한다는 것. 관련해 진흥원은 24일 전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표준화 허브 조성의 핵심인 건축·시설 조성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두 기관은 부지 조성, 시설 건립, 인허가 협력 등 기반 구축 단계부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진흥원이 그린바이오에 집중하는 이유는 도내 농생명 자원과 천연물 기반 산업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표준화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진흥원은 표준화 허브가 지역 기업의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고, 국내외 인증·규격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진흥원은 장흥·나주·순천·곡성 권역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전반에 걸친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그린바이오육성지구 지정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진흥원은 나주 지역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도 조성한다. 진흥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전남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라며 “연구·창업·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구축되면 전남이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4 17:40김양균 기자

민간 AI, 행정망으로…범정부 공통기반 시범 가동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정부 업무 전반의 AI 내재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앙·지방정부가 내부 행정망에서도 민간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내부 행정데이터 유출 우려 등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인터넷망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AI 기술을 정책 수립과 민원 처리,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보안이 확보된 인프라 위에서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데 묶어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공통기반은 법령 정보, 지침·안내서, 민원 상담내역, 각종 종합계획·전략 등 공개된 행정문서·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해 내부망에서 이용 가능한 AI 챗서비스 2종(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을 우선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별도 중복 개발이나 투자 없이 내부 행정업무부터 대국민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해 정책 기획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정부 공통기반은 공통 서비스 외에 기관별 특화 AI 도입도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복잡한 행정 용어와 절차를 몰라도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와 혜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부24+ 지능검색'이 있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되는 국내 인공지능 모델도 범정부 공통기반에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정부는 민간의 우수한 AI 모델을 속속 업무에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판단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통기반 위에서 돌아가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서비스도 함께 연다. 이 플랫폼은 행안부, 과기정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된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기존 소통·협업 도구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묶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이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통 데이터뿐 아니라 각 부처와 개인이 보유한 내부 행정 문서·데이터까지 활용해 보다 맥락 있는 답변과 문서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의 정식 확산에 앞서 실제 사용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서비스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2025년 11월 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같은 기간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을 점검한 뒤 2026년 3월부터는 전체 중앙·지방정부로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AI 공통기반 개시 기념행사'에서는 시연과 함께 향후 운영·확산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공부문에 AI를 적극 활용해 정책 결정을 고도화하고 과학화함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AI 3대 강국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활용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민주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7:39남혁우 기자

태성, 글로벌 RF 기업에 반도체 후공정 세정 장비 공급

태성은 글로벌 RF·아날로그 반도체 리딩기업인 A사에 케미칼 세정 설비 공급을 확정하며,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성이 기존 PCB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분야로 웻라인(Wet-line) 설비 공급을 확장하는 첫 사례다. A사는 모바일 디바이스, 자동차 전장, IoT,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시장에 핵심 RF 모듈과 아날로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태성의 기술력과 제조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되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태성이 공급하는 케미칼 세정 설비는 정밀도가 요구되는 첨단 반도체·어셈블리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본 프로젝트를 통해 태성은 고부가가치 공정 장비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과 함께 향후 동종 라인 및 후속 공정 공급 확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태성은 A사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반도체·어셈블리 사업을 새로운 매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레퍼런스 강화는 물론 웻라인 제품군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 그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까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A사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태성이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장비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반도체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성은 이번 프로젝트가 반도체·어셈블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는 향후 추가 수주와 포트폴리오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턴어라운드 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24 17:32전화평 기자

아이티센엔텍, 50만 공무원 인사 플랫폼 '무장애' 개통 성공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이 50만 공무원이 사용하는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시스템)을 무장애로 개통하며 대형 공공 정보시스템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아이티센엔텍은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이 추진한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사업자인 아이티센엔텍은 대규모 차세대 정보시스템임에도 오픈 당일부터 현재까지 큰 장애나 이슈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무장애 개통'을 달성했다. 이번에 오픈한 3세대 e-사람 시스템은 50만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사용하는 국가 인사업무 플랫폼이다. 인사·복무·급여 등 공무원 인사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을 더했다. 축적된 인사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의 인사 운영에 대한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정책 분석과 지원 역량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애 개통은 규모와 역할을 고려할 때 의미가 더욱 크다. e-사람 시스템은 정부 인사행정의 핵심 인프라다. 그동안 차세대 국가 정보시스템 신규 오픈 때마다 접속 장애나 데이터 오류로 국민과 사용자 불편이 반복돼 왔다. 이번 개통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전환을 이뤄냄으로써 디지털 공공서비스 신뢰도를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티센엔텍과 인사혁신처는 단계별 순차 개통 전략을 통해 무장애 개통을 준비했다. 인사혁신처·관세청·병무청 등 3개 기관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해 먼저 시스템을 오픈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개선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전 기관 확산 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시스템은 선도기관에서 안정화와 사용자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사업자와 발주기관 간 긴밀한 협업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인사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을 투입해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담당했다.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검증과 테스트에 집중했다. 양측의 역할 분담과 책임 있는 협업 체계가 안정적인 국가 핵심 시스템 오픈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사혁신처 사업에 앞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지방표준인사, 교육기관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인사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 산하기관으로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성공적인 차세대 e-사람 시스템 개통은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 전 기관 확산에 맞춰 최적의 운영과 지원 역량을 제공해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 행정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7:07남혁우 기자

[르포] "트라이폴드폰부터 전기차까지"…상하이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

[상하이(중국)=전화평 기자]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현지시간 21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3층 규모의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 현지인 할 것 없이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관람객 다수가 가장 관심을 보인 제품은 놀랍게도 스마트폰이 아닌 전기차였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전기차 산업에 뛰어든 이후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에 몰린 시선…화웨이 전기차의 존재감 특히 눈길을 끄는 모델은 어두운 초록빛을 띤 SUV 'R7'이다. 이 차량은 화웨이가 럭시드(LUXEED)와 협력해 생산한 준대형 전기 SUV로, 2024년 양산을 시작했다. 럭시드는 중국 체리자동차 산하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다. R7에 탑승하자 운전자 신체에 맞춰 좌석과 핸들이 자동으로 조정됐다. 문을 열었을 때 뒤로 밀려 있던 좌석은 문이 닫히는 순간 앞으로 이동해 운전하기 좋은 위치로 움직인다. 팔을 뻗어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자 어깨 높이와 팔 길이에 맞춰 스티어링휠이 자연스럽게 세팅됐다. 기자가 평소 운전할 때 선호하는 위치와 거의 일치해 인상적이었다. 스티어링휠 옆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 내부 기능을 직관적으로 확인·조작할 수 있다. 전체 레이아웃은 테슬라 인터페이스를 연상케 한다. 운전자 오른쪽에는 500㎖ 페트병이 들어가는 작은 냉장고가 자리 잡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냉장고는 온도를 올려 따뜻한 음료 보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가격은 27만위안. 한화로 약 5천400만원 수준이다. S9T·마에스트로…뒷좌석 경험을 강화한 고급 라인업 럭시드와 협력한 또 다른 모델 S9T는 뒷좌석이 특히 돋보인다. 차량 내부에 스크린이 설치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화상회의도 가능해 이동이 많은 회사 임원들에게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화면 몰입을 위해 외부 소리뿐 아니라 앞좌석 소리도 잘 전달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반면 뒷좌석 목소리는 마이크로 운전자에게 선명하게 전달된다. 스마트폰 형태의 리모컨으로 에어컨·스피커 등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약 7천400만 원대다. 럭셔리 모델인 마에스트로(Maextro)는 R7·S9T 기능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차량 문을 연 뒤 특정 동작만으로 문을 자동으로 닫을 수 있는 기능이 특징적이다. 뒷좌석 스크린은 영화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몰입감이 높았으며, 좌석 역시 영화관 리클라이너처럼 넓게 젖힐 수 있었다. 음향도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청량했다. 해당 차량들은 화웨이가 주도하는 자동차 연합체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의 전략 아래 개발된 모델이다. HIMA는 화웨이의 차량용 OS '하모니 오토'를 중심으로 제조사·부품사·서비스 기업을 묶는 생태계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은 자율주행 기술, 차량용 칩셋, 스마트 콕핏 등 화웨이 솔루션을 공유하며 신차 개발을 효율화할 수 있다. 폴더블 시장도 정조준…트라이폴드·메이트북 폴드 공개 화웨이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장 한쪽에는 최근 공개된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s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두 번 접히는 구조 덕분에 기존 폴더블보다 화면 크기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부 펼칠 경우 태블릿과 비슷한 대화면을 제공한다. 한번만 접어 일반 폴드와 같은 사이즈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힌지 주름은 갤럭시 Z폴드7보다는 다소 깊게 느껴졌다. 두께의 경우 폴더블폰치고도 두껍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부 접을 경우 갤럭시 Z폴드7의 1.5배에 달하는 두께다. 실제로 사용할 경우 폰의 두께가 장벽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 노트북 메이트북 폴드(MateBook Fold) 역시 눈길을 끌었다. 노트북 형태에서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대형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대형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고, 키보드와 화면이 분리되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한다. 그러나 노트북처럼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실물 자판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잠깐 타이핑을 할 동안 여러번 오타가 났다. 가격 역시 1TB 기준 24만위안(약 498만원)으로 태블릿 PC처럼 활용하기에 비싸다. 강점과 약점…'통합 생태계' 속 드러나는 한계 기자가 경험한 화웨이 제품군의 약점은 '닫힌 생태계'다. 차량·스마트폰·노트북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점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외부 서비스나 구글 앱 등 글로벌 표준과의 호환성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들은 하모니 OS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를 통한 주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iOS 등에서는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화웨이는 자체 OS와 칩셋, 디바이스,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략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플래그십 매장은 이러한 화웨이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처럼 보였다.

2025.11.24 17:0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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