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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엔비디아 쿠다 장벽 넘자"…AI 반도체, SW 경쟁 불붙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칩 설계만으로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면서 한정된 컴퓨팅·메모리 자원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퀄컴은 지난달 24일 AI 소프트웨어 기업 모듈러를 약 40억 달러 규모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듈러는 AI 모델을 다양한 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퀄컴을 엔비디아 '쿠다(CUDA)'와 경쟁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에 올려놓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지난달 30일 AI 추론 최적화 기업 스퀴즈비츠 인수를 발표했다. 스퀴즈비츠는 대형 AI 모델을 더 적은 연산·메모리 자원으로 구동하기 위한 모델 압축과 양자화,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추론 서빙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AI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자체 칩 위에서 고객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시키는 역량이 영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칩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워크로드 성능까지 입증해야 하는 수요가 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AI 모델 최적화 기업 노타도 같은 날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NPU 환경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 236B 최적화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엑사원 236B는 약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로, 노타는 모델 크기를 약 71% 줄이면서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원본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기업 망고부스트도 AI 실행 효율 경쟁의 한 축으로 꼽힌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장치(DPU)를 앞세워 네트워킹·스토리지·보안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작업을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모델 자체를 줄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GPU와 서버 자원을 AI 연산에 더 집중시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모델 최적화 기업들과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달라지면서 모델 실행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대형언어모델(LLM)이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서비스와 업무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기업들은 칩의 이론 성능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역량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LLM은 파라미터 규모가 클수록 추론 과정에서 많은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긴 문맥 처리,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처럼 반복 호출이 많은 서비스가 늘면서 데이터 이동량과 지연시간 관리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효율도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충분한 GPU와 메모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같은 하드웨어라도 모델 압축, 양자화, 컴파일러, 런타임, 추론 서빙 구조에 따라 필요한 서버 수와 운영비가 달라질 수 있어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엔비디아가 GPU 시장에서 구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성능뿐 아니라 쿠다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후발 AI 반도체 기업들은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고객을 설득하기 어려워졌고, 모델 실행과 개발 편의성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구도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스퀴즈비츠 인수로 NPU와 최적화 소프트웨어 결합에 나섰고, 퓨리오사AI는 노타와 협력해 대형 모델의 NPU 구동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인프라 오프로딩으로 데이터센터 내부 병목을 줄이는 방식으로 AI 실행 효율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최적화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로봇, 제조 설비 등은 전력과 지연시간, 보안 요건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만큼, 범용 모델을 그대로 배포하기보다 각 산업과 칩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역량이 AI 인프라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AI 반도체 시장이 하드웨어 공급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스택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칩 설계, 모델 최적화, 런타임, 추론 서빙, 인프라 오프로딩을 촘촘하게 묶어 제공하는 기업이 고객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이 고객을 설득하려면 벤치마크 수치뿐 아니라 실제 모델을 자사 칩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이 없는 칩은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에서 채택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기업들은 같은 서버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찾게 된다"며 "앞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은 칩 성능과 함께 모델 최적화, 메모리 효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1 10:53장유미 기자

LGU+,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정보보안 강화 내용 고도화

LG유플러스가 보안, 네트워크 품질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AI 혁신에 대한 내용을 담은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유플러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에서 제시하는 거버넌스·전략·위험관리 지표와 목표 기준에 맞춰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4대 ESG 중요 이슈를 담았다. 정보보안·개인 정보 보호 강화, 통신 서비스 안정성과 네트워크 품질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AI 혁신을 통한 가입자 만족·사회적 가치 제고 내용을 한층 고도화했다. 디지털 포용성 관련 페이지도 신규 구성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요구사항을 접근성, 역량, 보호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환경 영역에선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전환 성과를 구체화했다. LG유플러스는 CDP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편입됐으며,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의 탄소중립 목표 승인을 완료했다. 사회 영역에선 가입자 만족과 사회적 책임 관련 성과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선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 인증 4종을 유지하며 보안 신뢰성을 지속 강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을 사외 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을 늘려 의사 결정의 다양성을 높였다. AI 기반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ESG 주요 지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ESG 공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와 이해 관계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0:47홍지후 기자

[기고] AI윤리가 '노예도덕'에 갇히지 않으려면

우리는 인공지능(AI)이라는 배를 탔다. 누구는 선장이 돼 지휘하고 누구는 일등석에 앉아 만찬을 즐긴다. 그들만 타고 있진 않다. 좁은 삼등석에선 굶주림에 지쳐 몸을 뒤척이는 이가 있고, 아래 칸에선 힘겹게 노만 젓는 이도 있다. 그들을 함께 묶는 AI윤리가 가능할까. 정부와 기업은 AI가 나오자 앞다퉈 윤리기준을 배포했다.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지킬 원칙과 기준을 담았다. 인간존엄성(인권보장, 개인정보, 다양성), 사회공공선(공공성, 개방성, 포용성), 목적성(책임과 통제, 안전성,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 윤리기준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AI는 '다양성을 고려해 불공정한 처우를 줄인다'고 정하면 어떻게 해야 윤리기준을 지키는 것이 될까. 아무리 봐도 AI윤리는 형식적이고 추상적이며 모호하다. AI윤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도덕의 계보'를 쓴 철학자 니체에게서 단서를 찾아보자. 그는 노예가 주인에게 가지는 감정과 원한(르상티망)이 도덕의 시작이라고 했다. 지배층을 증오하지만 이길 수 없다. 차라리 그들을 인내, 용서, 배려했다고 자신의 감정을 포장했다. 그것이 그들의 도덕이었다. 로마, 중세 시대 귀족 등 지배층의 도덕은 자신감, 강인함과 부유함이었다. 유대인, 기독교도 등 피지배층은 생존을 위해 지배층의 폭력을 받아들였다. 강자를 악으로 규정했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로 강자에 순응하면서 인내, 용서, 배려의 도덕이라고 되뇌었다. 그 보답을 받아 부도덕한 지배층은 지옥에 가고 자신들은 천국에 간다고 믿었다. 캘빈의 종교개혁으로 신을 믿고 직업에 충실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결과 배척받던 상공업, 금융업자 중심의 기독교인에 의해 자본주의 시장이 성장했다. 그들을 착취하는 왕정, 귀족을 약화시키려 피지배층을 해방시키고 노동력으로 확보했다. 노동력은 육체노동에서 창의노동으로 발전해 기업혁신을 일궜다. 현대 시장은 성장 끝에 정체됐지만 빅테크 기업은 자본을 끌어들여 AI를 만들고 시장을 다시 키우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자신감, 창의, 혁신과 추진력은 새로운 강자의 도덕이 되고 있다. 개인은 그들에게 노동을 제공하거나 주식 등 금융시장에 참여해 강자의 부에 편승한다. 선거 등 민주주의와 시민운동을 통해 강자에 대항하지만, 겉으로만 그들을 비판할 뿐 속으론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결국 그들과 같은 배를 탄 셈이다. 풍요로운 미래를 말하는 강자의 목소리에 이끌려 파괴적 혁신을 허용하고 빈부격차 등 부작용에 동조하는 것이 그들의 새로운 도덕이 됐다. AI윤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강한 나라에서 '설명 가능한 AI', '책임 있는 AI', '안전한 AI'를 먼저 내세워 시민을 달래고 반발을 막는 장치인지 모른다. AI가 가져올 부작용과 위험을 먼저 경고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AI가 가져올 이익과 장점을 부각해 누구나 쉽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AI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허술해지고, 누구나 은연중에 그들과 동업자 의식을 갖는다. AI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당연하게 여긴다. AI 윤리가 기존의 다른 윤리와 달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AI윤리는 빅테크 기업 등 시장을 주도하는 강자의 도덕에 머물러선 안 된다. 그들에게 순응해 주가 차익이나 성과급 등 재분배를 노리는 약자의 노예도덕에 그쳐서도 안 된다. 성장구호에 매몰되지 않고 비판적 시각으로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야 윤리적 토대가 만들어진다. 우선 AI기업의 주주로서 윤리적 AI개발과 활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데이터의 무단 이용을 감시하고 내부고발을 장려해야 한다. AI위험과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과 견제를 위한 옴부즈만 등 세부 윤리실현 장치를 두는 일도 중요하다. AI는 사람의 활동을 보조하는 기능에 충실하고, 사람은 AI를 조율하는 지휘자 역할을 지켜야 한다. 사람 중심의 협력과 공존에서 AI윤리의 본질을 찾을 수밖에 없다

2026.07.01 10:47이상직 컬럼니스트

넥슨, 게임 생태계 교란 '무관용'…핵 사용·정보 유출 강경 대응

넥슨이 인게임 불법 프로그램 사용부터 외부 협력사의 미공개 정보 유출에 이르기까지 게임 공정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단순한 계정 제재를 넘어 수사기관 의뢰와 손해배상 청구 등 강도 높은 법적 조치를 연달아 단행하며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무관용 원칙을 관철하는 모습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고발, 미공개 업데이트 정보 사전 유출 정황 포착 등 라이브 게임들의 보안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전방위적인 사법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넥슨은 '서든어택'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간 불법 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에 집중됐던 사법 대응의 범위를 일반 사용자까지 공식 확대하며 강력한 경각심을 환기했다. 이와 함께 게임 내외의 보안 장치도 대폭 보완했다. 랭크전과 생존전의 매칭 풀 분리 정책을 적용해 비인가 프로그램 의심자와 일반 이용자를 격리하는 한편, 글로벌 보안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EAC)'와 자체 보안 솔루션 '넥슨 게임 시큐리티'를 병행 운영하며 부정 프로그램 탐지 역량을 고도화했다. 협력업체 직원의 미공개 정보 유출 및 사적 악용에 대해서도 법적 철퇴를 내렸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를 앞두고 미공개 콘텐츠 명칭을 빼돌려 캐릭터명을 사전 선점한 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 달 5000만원의 손해배상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해당 직원은 게임 내 닉네임 거래소인 '뉴네임 옥션'을 통해 희소성이 보장된 미공개 콘텐츠 명칭을 비싼 값에 되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슨은 법원 판결에 따라 정보 유출이 발생한 해당 대행사와의 모든 거래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후속 조치도 단행했다. 최근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한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최근 발생한 업데이트 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빅 캠프파이어 쇼케이스'에서 소개될 예정이었던 시즌2 업데이트 내역이 사전에 유출된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상세한 기록과 사실 관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운영진은 미공개 정보가 외부에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기관 의뢰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업데이트 콘텐츠 정보 유출 등 비정상적인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해 향후 유사한 상황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운영의 최우선 원칙"이라며 "보안 강화와 사법 대응을 병행하며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외부에 전파하거나, 이를 시도 및 활용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0:46정진성 기자

앤트로픽, 가성비 앞세운 '클로드 소넷 5' 출시…"오퍼스급 성능 구현"

앤트로픽이 기존보다 더 높은 가성비를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소넷 5'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클로드 소넷 5는 이날부터 무료와 프로 요금제 기본 모델로 제공되며 모든 구독 상품에서 이용 가능하다. 클로드 소넷 5는 사용자 지시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브라우저·터미널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크고 비싼 모델이 맡았던 수준의 자율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작업을 끝까지 처리하고, 별도 지시 없이 스스로 결과를 점검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핵심 경쟁력으로 가격을 꼽았다. 소넷 5가 대형 모델인 '오퍼스 4.8'과 비슷한 성능을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가격 기준으로는 오퍼스 4.8과 오픈AI 'GPT-5.5', 구글 '제미나이 3.1'프로보다 낮다. 소넷 5는 내달 31일까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10달러에 제공된다. 이후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15달러로 오른다. 앤트로픽은 소넷 5 성능도 이전 모델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 2월 공개된 소넷 4.6보다 추론, 도구 활용, 소프트웨어(SW) 코딩, 지식 업무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전트 코딩 벤치마크 점수는 63.2%로 소넷 4.6의 58.1%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식 업무 평가에서는 오퍼스 4.8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스 4.8은 어려운 판단이나 심층 조사처럼 고난도 작업에 강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정확도가 더 중요한 작업에는 여전히 오퍼스 4.8이 적합하다고 봤다. 앤트로픽은 소넷 5가 작업 완성도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알렸다. 테스터들은 이전 모델이 중간에 멈추던 복잡한 작업을 소넷 5가 끝까지 처리했다고 전했다.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스스로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앤트로픽은 소넷 5가 오용에 협조하거나 사용자를 속이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이전 모델보다 덜 보였다고 밝혔다. 악의적 요청을 거부하고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피하는 능력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소넷 5가 모든 안전성 평가에서 최상위 모델 수준에 오른 것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소넷 5가 부정렬 행동 대응에서는 오퍼스 4.8과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위험한 사이버보안 작업 수행 능력은 현재 오퍼스 모델보다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소넷 5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개발자용 모델"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0:46김미정 기자

컴캐스트서 분사하는 NBC유니버셜, 게임 부문 진출 재추진 가능성 제기

미국 미디어 대기업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셜 분사가 공식화된 가운데, 독자 노선을 걷게 될 NBC유니버셜이 향후 게임 업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NBC유니버셜은 사업 부문 분할이 완료되는 약 1년 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게임 업계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 아츠(EA) 인수를 검토했고,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 투자를 고려하는 등 오랜 기간 게임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컴캐스트의 게임 사업부는 그의 아들인 터커 로버츠가 이끌고 있으며, 향후 해당 분야의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은 NBC유니버셜이 이미 게임 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산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을 통해 닌텐도와 협업하며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를 흥행시켰다. 올해 초에는 생성형 AI 게임 스타트업인 울프 게임즈와 손잡고 인기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로앤오더: 클루 헌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대상이나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2026.07.01 10:45진성우 기자

우주서 본 유럽 폭염…지표면 55도 "붉게 달아올랐다" [우주서 본 지구]

지난 6월 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염으로 1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구 저궤도를 도는 기상위성이 폭염의 규모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서 폭염을 시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6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온도가 높을수록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이날은 프랑스에서 기상 관측 이래 6월 날씨로는 가장 더운 날씨가 기록된 날이다. 센티넬-3 위성은 스페인 중부와 프랑스 서부,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지표면 온도가 최고 섭씨 55도까지 치솟은 것을 포착했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표면 온도는 섭씨 48도, 이탈리아 로마는 섭씨 44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극심한 고온 현상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이례적인 수준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1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 같은 극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를 통해 "유럽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SA는 이번 위성 자료가 폭염을 유발한 대기 현상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티넬-3 위성은 해수면·육지면 온도 복사계를 활용해 육지와 바다의 표면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극한 기상 현상과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7.01 10: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참가자 모집

퀄컴이 정규 석박사 과정 학생 대상 학술 논문 경연 대회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지원자를 모집한다.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은 2020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이공계 학생들이 혁신, 실행, 팀워크를 바탕으로 AI 생태계와 미래 기술 발전을 돕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는 2025-2026 학사년도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정규 석박사 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이다. 올헤 모집 분야는 에이전틱 AI, 자율주행, 엣지 AI 등이며 논문 제출 기한은 8월 15일까지다. 퀄컴 내/외부 평가단은 제출된 논문을 아이디어의 혁신성/창의성과 연구 이해도, 실험 결과, 추가 연구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평가 후 최대 30팀을 선정한다. 오는 11월 지원자들의 발표 및 포스터 세션을 바탕으로 최대 15팀을 선정하고 선발 논문 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소속 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지식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폭넓은 기술 연구 분야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멘토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생들이 연구 목표 달성을 향해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세 정보 확인과 논문 접수는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6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7.01 10:22권봉석 기자

월간 수출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독일·중국·미국이어 세계 4번째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도 월 기준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 4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늘어난 44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DDR516Gb 기준 3월 31달러에서 4월 35.5달러, 5월 37.5달러, 6월 40달러로 상승했다. NAND128Gb 기준으로는 3월 17.7달러에서 4월 24.2달러, 5월 26.5달러, 6월 28.8달러로 올랐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308.8% 증가한 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역시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이며 51.9%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8% 증가한 6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자동차부품은 2.4% 감소한 17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분석됐다. 선박 수출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힘입어 12.9% 증가한 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이 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49.8% 증가한 55억 9000만 달러를 마크했다.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물량이 각각 16.0%, 6.9%, 99.7% 가량 감소했다. 석유화학 수출액 역시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물량은 14.6% 감소했으나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18.8% 증가한 4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에 따른 철근 등 건설용 자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9.6%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14.1% 증가한 19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뽐냈다.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2.5% 증가한 13억 4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16.8%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미국·아세안·EU·중남미·일본·인도가 증가한 반면에 중동·CIS에서 감소했다. 중국 수출(92.1% 증가, 200억 3000만 달러)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78.6% 증가, 200억 2000만 달러)은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86.6% 증가, 83억 달러)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31.8% 증가, 76억 2000만 달러)은 선박·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동 수출(8.4% 감소, 18억 달러)은 자동차·석유화학 등 품목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반기계·자동차부품·철강 등 품목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125억 1천만 달러)이 45.1% 증가했고, 에너지 외 수입(535억 9천만 달러)은 27%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했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은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59.9% 증가, 28억 9000만 달러), 반도체장비(41.3% 증가, 27억 1000만 달러)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71억 4000만 달러 증가한 36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시기였지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유가 변동성·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4% 증가한 496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보다 1109억 달러 개선됐다.

2026.07.01 10:20주문정 기자

삼성, 갤럭시링 2 개발 공식화…아이폰과도 호환될까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 2' 개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최근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이 갤럭시링2 개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박 팀장은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스마트 반지와 비교해 보면 센서 자체는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며 "핵심은 최상위 레이어에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차별화의 핵심은 결국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연결된 생태계와 다양한 기기를 통해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제품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 반지에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갤럭시워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기반 가전 등 삼성 생태계와 연동해 더욱 정교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iOS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박 팀장은 "앞으로 나올 소식들을 보면 만족하실 것"이라고 말해 아이폰과의 호환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갤럭시링 2의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이나 신규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9~10일 수준으로 늘어나고,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제품은 더욱 얇고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심박수와 피부 온도 측정 센서의 정확도가 향상돼 한층 심층적인 건강 분석과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다음 달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링 2가 정식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소한 티저 영상 형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2026.07.01 10: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DT, 일렉트로니카 상하이 2026에서 TMR 및 AMR 자기 센서 전체 포트폴리오 선보여

— 수직 통합 제조로 고성능 자기 센서의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급 보장 상하이, 2026년 7월 1일 /PRNewswire/ -- 터널링 자기 저항(TMR)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선도적인 자기 센서 공급업체 MultiDimension Technology Co., Ltd.(MDT)가 2026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렉트로니카 상하이 2026(Electronica Shanghai 2026) N3.501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공학, 게이밍 컨트롤러 및 키보드, 스마트폰 카메라 AF/OIS, 스마트홈, 산업 자동화, 자동차 전자기기를 위한 자기 센서 제품 및 솔루션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2mm 극 피치, 높은 정확도, 넓은 에어 갭 허용 오차, 유연한 설치 및 우수한 노이즈 내성을 특징으로 하여 축 외 선형 및 회전 자기 스케일 측정을 위한 AMR4020VD AMR 자기 스케일 센서. 게이밍 조이스틱 및 키보드용으로 높은 정밀도, 빠른 응답, 초저전력 소비, 드리프트 없는 동작을 제공하는 TMR2615 TMR 선형 센서. 마이크론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며 이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채택된 스마트폰 카메라 AF/OIS용 TMR 센서. DC에서 1.6MHz까지 자기장을 측정하는 HFM2905 단축 아날로그 고주파 자력계. 360° 비접촉 절대 각도 측정, 0.05° 정확도, SPI/ABZ/UVW/PWM 출력, 2μs 응답 시간, 최대 40,000RPM 속도 지원, 소형 3×3×0.75mm DFN 패키지를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학을 위한 TMR3111 TMR 각도 센서. 연속 혈당 모니터링 기기의 유효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최소 30nA를 소비해 CGM 활성화를 위한 초저전력 TMR 센서. MDT의 경쟁 우위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넘어선다. 완전 소유의 자동차 인증 생산 웨이퍼 팹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자기 센서 제조업체 중 하나인 MDT는 연간 수십억 개의 TMR 및 AMR 센서 IC 생산 능력을 갖춘 수직 통합 제조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체 제조 역량은 일관된 품질, 확장 가능한 생산, 신뢰할 수 있는 장기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외주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한다. 최적화된 제품 설계, 간소화된 생산, 회복력 있는 공급망의 지원을 받아 MDT는 대량 소비자, 산업,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납품을 고객들에게 계속 제공하고 있다. MDT의 자기 센서 IC 전체 제품군은 디지키(Digi-key)와 www.tmr-sensors.com의 MDT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다. 대량 가격, 납품, 기술 문의는 sales@dowayusa.com으로 MDT에 연락하거나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렉트로니카 상하이 2026 N3.501 부스에서 MDT를 방문하십시오. MDT 소개 MultiDimension Technology는 2010년 중국 장수성 장자강에 설립되었으며, 중국 선전, 청두, 닝보와 싱가포르, 일본 도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지사를 두고 있다. MDT는 독자적인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개발했으며, 자체 소유의 최첨단 TMR 제조 시설을 통해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요구를 충족하는 고성능 저비용 TMR 자기 센서의 대량 생산을 지원할 수 있다. 자기 센서 기술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의 엘리트 전문가와 베테랑들로 구성된 핵심 경영진의 주도하에 MDT는 고객을 위한 부가가치 창출과 고객의 성공 보장에 전념하고 있다. MDT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multidimensiontech.c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MDT 영업부, sales@dowayusa.com, sales@dowaytech.com전화: +1-650-275-2318(미국), +86-189-3612-1156(중국)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565378/MDT_v1_Logo.jpg?p=medium600

2026.07.01 10:10글로벌뉴스

"애플워치, 내년 확 바뀐다…기존 밴드 못 쓸 수도"

애플워치의 디자인이 2027년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의 주장을 인용해 내년 출시될 '애플워치X'(가칭)가 새로운 밴드 시스템과 함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X는 밴드가 케이스에 연결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면서 기존 밴드와의 호환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인스턴트디지털은 새로운 결합 방식이 기기 내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여유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7년 출시될 새로운 애플워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재설계된 케이스로 인해 현재 사용 중인 밴드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추가 밴드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애플워치X에 대한 루머는 2023년부터 제기돼 왔다. 당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더 얇은 케이스와 새로운 마그네틱 밴드 부착 시스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역대 최대 규모'의 디자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변화는 실제 제품에 적용되지 않았다. 애플은 기존 밴드 시스템을 유지한 채 외형 변화가 크지 않은 애플워치 시리즈 10을 출시했다. 이번 전망은 당시 계획이 완전히 폐기된 것이 아니라 일정이 연기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맥루머스는 애플의 디자인 변경 주기를 고려하면 2027년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오리지널 애플워치부터 시리즈 3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시리즈 4~6, 시리즈 7~9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후 시리즈 10과 시리즈 11이 출시됐고, 올해는 시리즈 12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주기 디자인 변경 패턴이 이어진다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즈 13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한 전망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는 차세대 고급형 애플워치 모델 가운데 최소 한 종이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기 하단에 링 형태로 배열된 8개의 센서를 적용하는 등 외관 변화가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이달 초에는 애플이 2027년형 애플워치에 차세대 OLED 후면 패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반면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워치 시리즈 12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시리즈 10에서 도입된 더 얇은 케이스와 더 커진 디스플레이, 안테나를 본체 내부에 통합한 금속 후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1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최주선 삼성SDI,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예고…"재도약 발판 다져"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사업 내실을 꾸준히 다져온 성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주선 대표는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비관적 낙관주의'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초 약속드린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각 사업부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그는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런 성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사장은 최근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업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AI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서 다시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최주선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 및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2026.07.01 10:03김윤희 기자

LG전자, 32인치 '스탠바이미 2 맥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가 4K·32인치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이달 미국과 캐나다, 8월 프랑스와 이탈리아, 대만 등에 순차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이동식 스크린이다. 이번 제품 디스플레이 크기는 32인치로, 기존 모델 27인치보다 40% 커졌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 맥스는 지난 4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을 당시 온라인 브랜드샵 라이브 방송에서 초도물량 200대가 45분 만에 완판됐고, 방송 동시 접속자가 57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신제품에는 3세대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알파8은 인공지능(AI)이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또 AI 슈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은 해상도가 낮은 콘텐츠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고, 돌비 영상 기술과 음향 기술을 지원해 깊이 있는 영상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쉽게 분리할 수 있어 태블릿처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도 탑재해 사용자는 5000여 점 이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7.01 10:00진운용 기자

에이비일팔공, 214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AI 마케팅 고도화 속도

AI 기반 마케팅 테크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21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마케팅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받은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하며 AI 네이티브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일팔공은 최근 총 21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제트벤처캐피탈(ZVC),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톰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에이비일팔공은 지난 2023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투자까지 포함해 누적 약 41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015년 설립된 에이비일팔공은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MMP)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비롯해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레비뉴캣 등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4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한국과 베트남, 터키 등 30여 개국에서 800개 이상의 고객사와 1천여 개 앱을 지원하고 있다. 월간 약 2억 대의 모바일 기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처리 역량도 갖췄다. 특히 자체 솔루션인 에어브릿지는 아시아 기반의 유일한 MMP 사업자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광고 성과 분석을 넘어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에어브릿지 GO'는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분석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 광고 소재 제작, 캠페인 운영, 성과 최적화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AI와 빅데이터 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엔터프라이즈 고객 영업 강화, 고객 지원 체계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와 전략적 인수합병(M&A)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마케팅 기술(MarTech) 시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기획과 집행, 성과 분석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기존 MMP 기업들도 AI 에이전트를 접목해 마케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김동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수석은 "광고 성과 측정과 최적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어브릿지는 글로벌 광고 플랫폼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단순 측정을 넘어 고객사의 실제 마케팅 실행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이번 투자는 AI 중심으로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술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09:58안희정 기자

단열재 핵심 원료 MDI 판 커진다…코베스트로, 中·중동 증설 시동

독일계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가 글로벌 MDI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MDI는 폴리우레탄 경질폼의 핵심 원료로 건축 단열재와 가전·자동차·식품 보존 등에 활용된다. 코베스트로는 중국 상하이 통합 생산단지에 연산 66만톤 규모 신규 MDI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설비는 2030년대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MDI 설비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MDI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별 생산 거점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코베스트로는 향후 MDI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확대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에 나섰다. 상하이 신규 설비에는 MDI 주 생산 공정뿐 아니라 주요 중간체를 생산하는 상류 공정과 관련 인프라도 포함된다. 회사는 자체 기술인 AdiP 공정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스코프1·2 기준 넷제로 운영을 목표로 설비를 설계할 계획이다. UAE 프로젝트는 알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화학 산업 기반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타지즈, 퍼티글로브와의 협력 가능성, 재생에너지 접근성, 염소·암모니아 등 핵심 원료 공급 여건, 통합 화학 생산 플랫폼 활용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아시아, 북미에 이어 중동까지 생산 네트워크를 넓히고, 지역별 공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미국 베이타운 생산 거점 등과 함께 글로벌 고객 대응 체계도 보완할 방침이다.

2026.07.01 09:38류은주 기자

5년간 AI-RAN 시장 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

향후 5년 간 AI-RAN 누적 매출이 3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AI-RAN이 무선접속망 시장 규모를 키우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30일(현지시간) 모바일웓드라이브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의 스테판 퐁그라츠 부사장은 AI-RAN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은 기존과 변함 없고 이미 도입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델오로는 AI-RAN은 6G 통신 상용화 이전까지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봤다. 통신사들이 네트워크에 가상화와 지능화, 자동화, 오픈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AI-RAN이 중요한 기반 기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장비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형 과금 모델을 도입하더라도 AI-RAN이 추가적인 RAN 매출을 거의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퐁그라츠 부사장은 전망했다. 델오로는 GPU 기반 RAN 시장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AI-RAN 시장은 GPU 기반 대규모 구축보다는 단일 목적 구축, 비 GPU 아키텍처, 분산형 RAN, 5G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델오로는 기존 RAN 장비업체들이 초기 AI-RAN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사들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보다 기존 무선장치와 베이스밴드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2026.07.01 09:37박수형 기자

AWS, 고객사에 AI 엔지니어 직접 보낸다…10억 달러 들여 'FDE' 신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고객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직접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고객사 현장에 AI 엔지니어를 상주시켜 구축·운영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WS는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투자해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조직을 출범한다. 이 조직은 고객사 AI 시스템 구축·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엔지니어를 현장에 직접 투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FDE는 고객 조직 내부에서 함께 일하며 기술 전환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를 의미한다. 미국 방산 AI 기업 팔란티어가 처음 개념을 정립한 이후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소프트웨어(SW)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모델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고객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AWS는 이 조직에 수천 명 규모 FDE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고객사마다 5~6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담팀을 투입해 AI 에이전트와 함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시스템 연동과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엔지니어링, 보안 담당자들과 협업해 수주 내 자체 운영이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FDE 운영 원칙으로 '45·45·45' 모델도 제시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45분, 기술 검증에 45시간, 실제 업무 환경 배포까지 45일을 목표로 삼아 AI 전환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AWS는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며칠 단위로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AI 모델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블랙스톤·헬먼앤드프리드먼·골드만삭스와 함께 기업용 AI 서비스 회사를 설립했다. 오픈AI도 TPG와 베인캐피털 등과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를 출범시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FD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FDE 조직을 공식 출범한 것으로 평가된다. AWS는 앤트로픽과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기업 AI 구축 서비스에선 직접 경쟁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향후 양사 FDE 조직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AWS FDE 조직은 앨런AI연구소(AI2),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리코 등과 협력 중이다. 향후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고 규제가 많은 산업군을 중심으로도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란세스카 바스케스 AWS 프런티어 AI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사장은 "고객들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속도"라며 "우리 FDE는 AI 성과를 빠르게 얻으려는 기업들을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1 09:31한정호 기자

오픈클로, iOS·안드로이드 앱 출시…모바일 기반 AI 에이전트 확장 본격화

올해 초 공개와 함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오픈클로가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1일 오픈클로 재단은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오픈클로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독립형 AI 챗봇이 아니라, 맥(Mac), 리눅스 서버, 윈도(WSL2 경유) 등에 설치된 AI를 연계해 동작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오픈클로 게이트웨이'를 통해 외부에 설치된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연결할 수 있다. 이후 요청 기반 작업 수행과 외부 서비스 연동, 자동화 실행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오픈클로 게이트웨이는 사용자 요청을 적절한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중간 레이어로 개발자가 구성한 에이전트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코딩, 일정 관리, 식단 구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로 확장이 가능하다. 플랫폼별 기능도 구분된다. iOS 버전은 이용자 동의 시 사진,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등 기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앱에서 콘텐츠를 직접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돼 홈 버튼 길게 누르기 또는 음성 명령으로 앱을 호출할 수 있다. iOS는 iOS 18 이상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앱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에 등록됐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 12 이상을 지원한다. 다만 일부 사용자는 에이전트 설정 방식에 따라 결과 품질 편차가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잡한 작업일수록 설정 의존도가 높아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된다. 오픈클로는 올해 초 '몰트북(MoltBook)'이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생성 구조로 소개됐지만 일부 요소는 인간이 에이전트를 가장해 연출한 것으로 연구진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오픈클로 창업자인 피터 슈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는 지난 2월 오픈AI에 합류했다. 현재 오픈클로 프로젝트는 독립 비영리 재단 형태로 운영되며 오픈소스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고, 오픈AI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2026.07.01 09:29남혁우 기자

나이키 전망 흐림…투자자들 "월가 인내심도 한계"

나이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향후 전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소비 불안이 여전히 높고, 회사의 실적 회복 속도도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 경영진은 전날 열린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향후 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맷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환경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프렌드 CFO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다음 분기 실적이 이번 분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 도매 출하 시점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나이키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1% 약세를 보였다. 최근 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경영진의 어두운 전망이 이를 상쇄했다. 외신은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나이키를 이끈 지 거의 2년이 됐지만 성장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0일 종가 기준 36% 하락했다. 이대로라면 5년 연속 연간 하락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매니징디렉터는 이메일에서 계속되는 부진 나이키의 문제가 이전에 인정했던 것보다 더 뿌리 깊고, 그 결과 턴어라운드도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있다는 인식을 키운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특히 중국 시장 부진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화권 실적은 시장 예상에는 맞았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힐 CEO는 전화회의에서 나이키가 중화권에서 전면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제품 개발에서 더 현지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함께 더 프리미엄한 브랜드로, 더 문화적으로 연결되고, 중국 소비자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회사 주요 시장 중 하나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현지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컨버스의 부진도 부담이다. 나이키 산하 브랜드인 컨버스의 4분기 매출은 32% 급감했다. 연간 매출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더스는 나이키가 실제로 컨버스를 고칠 여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컨버스가 자원과 경영진의 시간을 소모하는 부담이 되기 전에 출구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힐 CEO의 전략은 농구와 러닝 등 개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나이키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 회사는 이 분야에서 일부 진전을 냈지만 실수도 있었다. 비판을 받은 뒤 철회된 보스턴마라톤 광고와, 일부 월드컵 관련 재고가 예상 일정에 맞춰 소매업체에 도착하지 못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나이키는 이달 초 화이자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데이비드 덴턴이 오는 8월 새 CFO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덴턴은 프렌드 CFO의 뒤를 잇게 되며, 프렌드는 9월 4일까지 나이키에 남는다.

2026.07.01 09:2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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