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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협력사와 경영성과 공유…근로조건 개선·안전 강화

한화오션과 사내 협력회사협의회가 원·하청 상생협력을 공식 선언했다.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경영성과를 차별 없이 공유해 보상 격차를 줄이는 한편, 무재해 사업장 구축과 근로조건 개선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해 한화오션의 원·하청 상생 노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와 사내 협력회사협의회 김성구 회장이 자리했으며,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도 참석해 노사 화합을 다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한화오션과 협력사가 보여준 상생 협력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한화오션이 협력사 근로자에게 원청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하셨다”며 “정부는 상생이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남 지역 대표 기업인 한화오션이 지역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원·하청 상생협력 노력이 지역을 떠났던 수많은 조선 숙련공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은 협력사 성과급 지급률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발표해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선포식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 적용이 실질적인 임금 상승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내국인 숙련공 육성과 채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상생협력 선포식을 위해 애써준 한화오션과 협력사, 한화오션지회,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관계자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오션(이하 회사)과 사내 협력사(이하 협력사)가 함께 서명한 협약서에는 “회사는 경영성과를 원·하청 구분 없이 함께 공유해 회사와 협력사 직원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사 직원의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회사와 협력사는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조항과 함께 “협력사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동반 성장의 필수 전제임을 공감하고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공정 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라며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청 상생은 제조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023년 출범 이후 협력사 단가 인상률을 연평균 5%씩 인상하며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인상률이 조선업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범 이후 현재까지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1천873억원을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05 16:57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한·중 '제조 AI' 협력 본격화되나…李 대통령 방중서 연대 부각

한·중 양국이 공통 경쟁력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실물 산업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협력 모델을 모색하자는 연대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공식 석상에서 제기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제조 AI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공유하고 제조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과 AI의 결합이 양국 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이 반도체·조선·자동차·로봇 등 제조 전반에서 축적한 산업 데이터와 공정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중국 역시 세계 최대 제조 인프라와 생산 현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만큼, 양국이 제조 AI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특히 최 교수는 '한·중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언급했다. 제조 공정, 설비 운영, 품질 검사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해 양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초거대 범용 AI 모델 경쟁과는 다른 접근으로, 현실적인 양국 협력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제조 AI 협력 논의는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피지컬 AI로 이동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로 움직이는 기술로, 로봇·자율주행·스마트 공장 등 실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정부 주도의 로봇·자동화 정책을 통해 피지컬 AI를 대규모 제조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제조·모빌리티·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연합 형태의 피지컬 AI 전략을 추진 중이다. 양국 모두 실증 가능한 산업 현장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여지가 클 전망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와 공정 데이터는 피지컬 AI 고도화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로봇과 AI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 영역에서 한국과 중국은 공통의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중은 같은 바다를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으로, 산업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AI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6:52한정호 기자

아크포인트,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특화 블록체인 '아크 레일' 공개

블록체인 기업 아크포인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 레일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크 레일은 국내 금융기관, 결제대행업체, 커머스 플랫폼 등이 규제 환경을 고려한 스테이블코인 개념검증(PoC)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및 정산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규제 환경과 비용 문제로 인해 기업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개념검증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크 레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조를 채택하고, 정책 및 권한 설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즈 구조, 기업 친화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아크 레일은 탈중앙화금융이나 트레이딩 중심의 블록체인이 아닌, 소액 결제 및 정산에 적합한 수수료 모델을 채택했다. 기본 가스비를 낮게 유지하는 동시에, 트랜잭션당 최대 수수료 상한을 프로토콜 차원에서 설정해, 피크 트래픽 상황에서도 수수료를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맹점이 이용자를 대신해 가스비를 부담하는 '스폰서십 모델'을 지원함으로써, 최종 이용자는 가스비 개념을 인지하지 않고도 기존 결제망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아크 레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컴플라이언스 요소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다. 이 네트워크는 ▲트랜잭션 허가 기능 ▲감사 가능한 트랜잭션 로그 ▲리스크 플래그 및 모니터링 구조 등을 제공해, 금융기관과 결제 사업자가 요구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충족시킨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별도의 복잡한 오프체인 시스템 없이도, 체인 자체만으로 내부 통제, 감사, 리스크 관리를 구현할 수 있다. 아크포인트 성종헌 프로덕트 리드는 “아크 레일은 단순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라, 기업과 규제 환경을 전제로 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레일”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없이도, 미국 와이오밍주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등 해외 사례와 유사한 환경에서 개념검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6:39김한준 기자

트렌드마이크로 "플랫폼 위에서 모든 보안 영역 손쉽게 관리"

"인공지능(AI)이 타깃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수집해주고, 타깃과 관련이 있는 회사나 사람들과의 교류 관계, 나눴던 대화 등을 기반으로 각 단계별로 피싱 전략을 수행한다. 언어적인 장벽도 없앴으며, 공격을 굉장히 그럴듯하게 만들어줬다. 공격 절차 자체도 대폭 줄여 1~2개월 걸릴 공격 캠페인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1~2주만에 공격이 완료된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구랍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을 기점으로 AI가 공격에 본격적으로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공격 자체를 자동화했고, 더욱 정교한 공격을 가능케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실제 AI가 공격에 본격 악용됨에 따라 공격 진입장벽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상무는 최근 신생 랜섬웨어 그룹 등 공격자들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 AI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느 보안 보고서든 AI의 활용이 신규 공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거라는 예측은 계속 있어왔다"며 "예를 들면, 공격 그룹도 역할별로 분업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악성코드 개발 인력이 부족한 조직의 경우 AI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갖추고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공격·공급망 공격 '기승' 전망…기존 인텔리전스 조직 한계" 최 상무는 2026년 전망에 대해 "AI가 공격을 더 쉽게 만들면서 랜섬웨어 공격도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적으로 대기업일수록 공격자의 입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가진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노린 공급망 공격,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노린 공격 등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점 역시 발표가 됐을 때 빠르게 악용되고 있다. 얼마 전 메타 리액트 환경에서 치명적인 취약점 '리액트투쉘(React2shell)' 역시 발표되지마자 불과 반나절 만에 중국 배후 세력에서 실제 공격에 활용하는 행위들이 관찰되기도 했다"며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다크 마켓에서 판매하는 행위들도 많고, 이 경우 취약점이 더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일수록 파급력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AI로 공격이 다양해지고, 공격 시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공격자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적·비용적 한계로 글로벌 규모의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최 상무는 "기본적으로 공유되는 인텔리전스 외에 고급 정보를 확보하려면 리서처, 연구원의 역량이 중요한데, 글로벌한 인텔리전스 조직을 갖고 있지 않은 국내 벤더사나 소규모 글로벌 벤더사같은 경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AI 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원'…모든 IT 자산 플랫폼으로 손쉽게"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AI 사이버보안 플랫폼인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플랫폼을 출시했다. 트렌드 비전 원은 '에이전틱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XDR,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가 융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다. 플랫폼 위에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이메일, 계정, 데이터 등 모든 IT 자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위협 인텔리전스, IoC(침해지표)를 통해 공격 징후도 헌팅할 수 있는 구조다. 최 상무는 "과거 백신, IPS 등 단일 솔루션을 통해 행동 기반으로 대응하던 체계에서 나아가 트렌드 비전원은 플랫폼에 연계돼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기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메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백신 SaaS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별로 다른 SaaS를 지원했는데, 이런 SaaS 운영 경험을 통합한 비전 원이라는 플랫폼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안 업체들의 경우 엔드포인트, 이메일 등 각 IT 자산별로 잘하는 보안 솔루션이 나뉘어져 있는 현실"이라며 "나뉘어진 보안 솔루션과 IT 자산들을 한 데 통합해 플랫폼 형태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플랫폼이다 보니 인텔리전스와의 결합·자동화나 분석력도 뛰어나다"며 "특히 IDC 등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서버, 클라우드, 네트워크, 이메일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트렌드 비전 원의 성능이 '리더'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부분의 보안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 수준의 기술력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트렌드 비전원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트렌드 비전원을 통해 AI가 보안 운영을 보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율적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전방위적인 사이버 리스크 노출 관리(CREM)를 실현하게 돕는다. 또 트렌드 비전원은 고객사가 어느 정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지수화해 점수로 나타내며, 한 눈에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더 성숙한 서비스로 트렌드마이크로 비즈니스 확장 기여할 것" 한편 최 상무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20년 이상 보안 관리자 및 엔지니어로 활동한 인물로,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안랩 등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는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기존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트렌드마이크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키텍처 및 운영에 통합해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 상무는 더욱 성숙하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렌드마이크로에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외산 벤더사이긴 하지만 국내 업체 못지 않은 서비스 모델과 엔지니어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조직을 성숙화시키고 싶다"며 "오래 보안업계에서 근무했던 만큼 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트렌드마이크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2000년~2005년 동양시스템즈 네트워크·보안 관리자 2005년~2011년 안랩 웹어플리케이션 보안 엔지니어 2011년~2014년 LIG시스템 웹 보안 관리자 2014년~현재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 기술총괄 상무

2026.01.05 16:11김기찬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강남 시대 개막…"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투라인클라우드가 사옥 이전과 새 공동대표 합류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선언했다. 투라인클라우드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부영빌딩 7·8층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기존 분당에 위치한 두 개의 사무실과 강남 사무실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롭게 마련된 강남 신사옥에는 개발·영업·운영 조직이 함께 근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솔루션 개발부터 고객 대응까지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협업이 쉬워지고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라인클라우드는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을 쉽게 만드는 자동화 플랫폼 '투라코'와 'MSAP.ai',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원격근무와 스마트워크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PC 플랫폼 '하이퍼덱스'를 보유 중이다.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AI와 안전하게 연결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과 업무 시스템 자동화를 지원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이번 사옥 이전과 더불어 신현석 공동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영업 및 글로벌 사업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웹서비스(AWS)·SK AX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파트너 전략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최근까지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을 역임하며 현지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앞으로 통합 사옥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공공·금융·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AI 환경으로 옮기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6:09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부산에 생성형 AI 행정 서비스 전면 적용…공공 AX 주도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행정 표준 모델을 정립하며 AI 전환(AX) 주도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올해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부산시 특화 AI 구축,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도입 등 보유 중인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해 부산시는 행정 업무 수행 방식 전반을 개선하고 AI 기반 행정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산형 AI 서비스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산시 전 부서의 AI 도입을 시작한다. 향후 3년간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부산형 AI 행정 서비스를 공공 AI 행정의 표준 모델로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첫 단계로 부산시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경량화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기반으로 부산시 특화 AI 모델 구축에 착수해 행정 규정과 사례, 지역 정보 등 약 16만 건에 달하는 행정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신속한 행정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질의응답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올해 초에는 전 부서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법령·지침·업무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은 물론 정책·보고서 초안 작성 등 총 22종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 자료를 활용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해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AI 행정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고 메신저 기반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도구인 네이버웍스도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시 네이버웍스를 신속하게 도입해 행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 바 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시 특화 AI 서비스 'AI 부기 주무관'을 네이버웍스에 챗봇 형태로 구현해 공무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I 부기 주무관은 내부 행정 데이터와 온나라, 외부 기관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통한 내부 문서 추천·요약은 물론 11종의 문서 초안 작성, 외부 리서치 등 개인 비서형 AI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직원 간 전화 응대 최소화, 반복적인 단순 행정 업무를 AI가 보조함으로써 공무원이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민원 응대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부산시와의 행정 AI 혁신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방식 자체를 전환한 공공 거버넌스 테크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6:08한정호 기자

헤드셋 끼고 집에서 우울증 치료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우울증 치료를 위한 헤드셋 형태의 가정용 기기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해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우울장애(MDD) 치료를 위한 가정용 뇌 자극 장치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해당 기기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플로 뉴로사이언스가 개발한 FL-100이라는 헤드셋이다. 18세 이상 MDD 환자에게 단독 치료 또는 항우울제 등 기존 치료법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FL-100은 전두엽 피질에 저강도의 경두개 직류 자극(tDCS)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마에 부착하는 패드를 통해 자극을 전달하며, 전두엽 피질은 우울증 환자에서 특히 활동 저하가 관찰되는 뇌 영역이다. 해당 기기는 원격 임상 지침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500달러(약 72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성인 약 2천100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10년 간 크게 증가한 상태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은 항우울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충분히 완화되지 않거나, 부작용 때문에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FDA의 이번 승인 결정은 원격 감독 하에 가정 환경에서 FL-100의 효능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약 30분간 활성 tDCS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10주간의 치료 후 대조군과 비교해 임상의 평가 척도와 환자 자가 보고 증상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평균 개선율은 58%에 달했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고 단기적인 수준이었으며, 피부 자극과 두통 등이 주로 보고됐다 플로 뉴로사이언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CSO) 다니엘 만손은 “유럽에서 해당 기기를 출시한 후 6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과 동료 심사 논문, 실제 임상 사례 보고를 통해 근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FL-100의 미국 승인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들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접근 가능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FL-100은 2019년 치료용으로 출시된 이후 유럽 전역에서 약 3만 명이 사용했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홍콩을 포함하면 총 사용자는 약 5만5천 명에 이른다. 회사 측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약 3주 만에 효과를 경험했으며, 약 77%는 임상 척도에서 우울증 점수가 최소 3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FL-100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뉴아틀라스는 이 치료법이 기존 약물 치료로 증상 완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에린 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비약물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FDA 승인은 우울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기술 기반 치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5 16: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박수현 의원, AI·딥페이크 대응 '퍼블리시티권보호법' 대표발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퍼블리시티권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개인 얼굴·목소리 등 무단 이용을 방지하고, 퍼블리시티권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제정안은 개인 초상·성명·음성 등 특정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가 갖는 재산 가치를 보호하고, 공정한 이용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문화 가치 창출과 문화 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퍼블리시티권을 독립된 재산 권리로 명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퍼블리시티권은 권리자 생존 기간과 사망 후 30 년간 존속하며, 권리자 또는 상속인은 초상·음성 등 이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시사보도나 정보 전달 등 공익 목적 이용에 대해서는 권리자 허락 없이 초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예외를 뒀다. 또 AI 등을 활용해 생성된 디지털 모사물을 공연·전송·배포할 경우, 해당 콘텐츠가 디지털 모사물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위반 시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권리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디지털 모사물을 제작하는 행위 등을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로 간주했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손해로 인정된 금액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배상액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수현 의원은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문화 산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얼굴과 목소리 같은 정체성 요소를 무분별하게 침해할 위험도 함께 키우고 있다" 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는 권리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입법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통해 개인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문화 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6:05진성우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KCL과 항공 평가장비 공급계약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약 13억원 규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장비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친환경 항공기에 적용되는 모터·인버터 등 전기추진시스템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시험·인증용 설비다. 실제 비행 환경을 모사해 극한 온도 조건, 급격한 부하 변화, 고속 회전 상황에서 진동·소음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600kW급 고출력 모터의 부하 모사 ▲고속회전 환경에서 진동 및 소음 분석 ▲배터리 전압·전류 시뮬레이션 등 UAM 동력계통 인증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테스트 기능을 갖췄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K-UAM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 제고와 항공 모빌리티 개발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5년간 축적한 시험장비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시험·인증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6:00신영빈 기자

마음AI, 'CES 2026 미디어데이'서 '원픽(One Pick)' 기업 선정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를 주관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6일(미국시각) 개막하는 'CES 2026'에 앞서 개최한 'CES 2026 미디어데이(Media Day)'에서 마음AI(maum.ai, 대표 유태준)가 참여기업 중 '원픽(One Pick)' 기업에 선정됐다. 'CTA 미디어데이'는 CES 개막에 앞서 전 세계 주요 언론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기술을 CTA가 직접 선정, 소개하는 공식 프로그램이다. CES 전체 트렌드와 방향성을 상징하는 소수 기업만 초청하는 자리다. 이번 선정은 마음AI가 'CES 2026'을 대표하는 피지컬AI(Physical AI) 기업으로 주목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CTA 미디어데이'에서 마음AI는 글로벌 산업 AI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 지멘스(Siemens)와 함께 핵심 기업으로 소개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피지컬AI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이번 'CES 2026'에서 보고(Perception)->판단(Reasoning)하고–>행동(Action)으로 이어지는, 실제 작동하는 피지컬AI를 현장에서 구현, 개념이나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를 선보인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CTA 미디어데이 원픽 선정은 기술 콘셉트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피지컬AI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라며 "CES 2026을 기점으로 AI가 산업과 현실을 직접 움직이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여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위한 온디바이스 피지컬(Physical AI) 기술 'MAIED(Maum AI Edge Device)'를 선보인다. 전시부스는 가장 주목 받는 공간인 'LVCC'의 노스홀( North Hall)에 마련(9063번)했다.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마음AI는 피지컬AI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컬AI의 차이는 로봇 외형이나 하드웨어 성능이 아니라, 행동을 결정하는 지능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에 있다는 것이다. 같은 로봇이라도 사전에 정의된 시나리오만 수행하면, 이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반면,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순간, 그 시스템은 피지컬AI가 된다. 마음AI가 선보이는 'MAIED'는 이러한 피지컬AI를 구현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모듈 '로봇 두뇌'다. 로봇이나 자율 디바이스 내부에 직접 탑재돼, 외부 클라우드나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회사는 "제조·서비스·공공·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피지컬AI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05 15:52방은주 기자

드리미, CES 2026서 스마트홈 생태계 소개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브랜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드리미는 이번 CES를 통해 스마트 청소 분야의 선구자로서 삶의 모든 순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리빙'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와 베네시안 엑스포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전시관은 브랜드 역대 최대인 약 1천200㎡ 규모 대형 전시를 마련했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청소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운영한다. 두께 7.95cm 초슬림 디자인에 AI 기반 학습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X60 맥스 울트라'로 가정 청소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다. 거실과 주방 공간에서는 코너 매립형 'D-윈드' 시리즈 에어컨과 세계 최초 즉석 탄산수 냉장고를 통해 퍼스널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 가전의 미래를 현실화한다. 실외 공간 관리까지 책임지는 'Z2 울트라' 수영장 청소 로봇은 소비자가 반복적인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AI 기반 웰니스 통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링과 스마트 캡처 및 실시간 편집 기능을 갖춘 엄지손가락 크기 8K 액션 카메라 등도 전시한다. 드리미 관계자는 "삶의 모든 순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AI와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집 안과 밖, 개인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생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드리미 부스에서는 NBA 스타이자 리그 최연소 MVP인 데릭 로즈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드리미의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2026.01.05 15:48신영빈 기자

120가지 요리 '뚝딱'…조리로봇 '노시' CES 언베일드 등장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 집밥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기술로 풀어낸 자율조리 로봇이 CES 무대에 등장했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노시로보틱스는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CES 언베일드' 행사에서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가정용 조리 로봇 '노시(NOSH)'를 선보였다. 노시는 120가지 이상의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자율조리 시스템을 갖췄다. 전용 팬과 교반기는 기기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고정되며, 물과 오일을 각각 분리한 전용 컨테이너를 통해 조리 과정에서 필요한 양이 자동 공급된다. 8칸으로 구성된 스파이스 트레이와 5칸 식재료 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향신료와 재료를 미리 세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위생과 유지 관리 편의성도 고려했다. 배기 필터와 식재료·조미료 트레이 등 주요 부품은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 반복 사용 시에도 관리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CES 언베일드 현장에서는 조리 과정을 영상과 데모로 보여주며, 단순한 스마트 주방가전이 아닌 조리 자동화 로봇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창업자 야틴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전통적인 집밥의 맛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조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개발에 나섰다. 약 3년에 걸친 실험을 통해 맛·향·식감·농도 등 요리 핵심 요소를 기술로 구현했다. 노시로보틱스 관계자는 "노시는 바쁜 맞벌이 부부도 할머니나 어머니의 부엌에서 느꼈던 정통적인 맛과 감성을 집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조리 동반자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2026.01.05 15:31신영빈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Y1' 양산형 모델 공개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중국 애지봇과 협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Y1'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엘봇 Y1은 신장 131cm, 무게 39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경량화 설계를 통해 실내 상업 공간과 연구·교육 현장에 최적화됐다. 전신 30자유도 관절 구조를 적용해 사람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관절 모터는 최대 120N·m 토크를 지원해 안정적인 보행과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3D 라이다와 RGB-D 카메라 등 센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시야를 확보했다. 1회 충전 시 약 4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하다. 또 터치 센서, 인터랙티브 스크린, 음성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Wi-Fi·블루투스·4G/5G 통신을 기본 탑재해 원격 제어와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아이엘 관계자는 "양산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와 수익 모델을 동시에 현실화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5:27신영빈 기자

BNK금융, 내부통제·지방균형발전 중점 추진한다

BNK금융그룹이 2026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부울경 성장 전략 위원회'를 개설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울경이 해양·물류·제조·에너지 등 산업 기반이 집적된 권역인 동시에,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소상공인·자영업 부진 등 구조적 민생 과제가 겹쳐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실행 중심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금융본부'와 '생산적금융지원부'를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계열사의 추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그룹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을 만들었다. 상품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일관되게 이뤄지도록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부통제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 소통과 자본시장 친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밸류업추진단'을 설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그룹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울경 성장 지원, 생산적금융,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 밸류업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5:00손희연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美 규제 변화 속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 내 규제 환경 변화와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배경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w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고객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계, 감사, 자문 등 기존 전문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요소를 결합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PwC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자금 이동 분야에서 점차 일반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경 간 송금과 내부 결제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급여 지급이나 거래 정산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체계가 점진적으로 정비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회계 처리와 리스크 관리, 내부 통제에 대한 자문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PwC는 고객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규제 준수, 회계 기준 적용, 감사 대응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보관 구조, 거래 기록 관리, 내부 통제 체계 설계 등과 관련한 전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PwC는 토큰화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 구조에 대한 기업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물 자산과 금융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관리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관련 회계·법률·운영 자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PwC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운영 전반에 점진적으로 통합되는 흐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2026.01.05 14:51김한준 기자

엔비디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축소…韓 인프라 시장에 미칠 파장은

엔비디아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축소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에 무게를 싣는 전략 전환에 나섰다. 그간 지속돼 왔던 고객과의 영역 다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DGX 클라우드 조직을 엔지니어링·운영 조직 산하로 통합하며 외부 고객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기조를 사실상 중단했다. 앞으로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내부 AI 모델 개발과 칩 설계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DGX 클라우드는 2023년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인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 위에서 엔비디아 GPU와 소프트웨어(SW) 스택을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고객 확보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주요 클라우드 고객과의 이해 충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GPU와 AI 플랫폼 공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사업자가 아닌 AI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변화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에는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공공에 진입한 AWS·MS·구글에 더해 엔비디아도 DGX 클라우드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경우 국내 CSP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학습·추론 인프라를 확장하며 자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퍼블릭 클라우드 전면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국내 주도권을 유지한 채 GPU 수급과 기술 협력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외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 중이다. 엔비디아가 내부 R&D 중심으로 DGX 클라우드를 재편하더라도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 체계를 통한 협력 구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역시 공공·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전략 전환은 향후 GPU 공급 안정성과 파트너십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드웨어(HW) 생태계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HPE 등 GPU 서버 및 데이터센터 핵심 벤더들도 엔비디아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기보다 파트너 중심 전략을 유지함에 따라 대형 CSP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서버 공급 기회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DGX 클라우드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을 서버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SW 스택 고도화에 활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서버 벤더와 CSP 전반의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전략 변화가 GPU 가격 정책이나 공급 우선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AI 수요 급증 속에서 GPU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 CSP들은 중장기 공급 전략과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최첨단 R&D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DGX 클라우드 SW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직접 클라우드 사업자로 나서기보다는 GPU와 AI 플랫폼 공급에 집중하는 전략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GPU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인프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4:48한정호 기자

[영상] 中 휴머노이드 로봇 테니스도 친다…"선수 뺨치네"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이 테니스 경기를 펼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4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가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워커 S2는 비교적 안정적인 동작으로 테니스 공을 받아치며, 코트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 공을 정확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의 궤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라켓을 휘두르는 동작도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는 것은 기술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로봇은 날아오는 공을 빠르게 인식하고 적절한 위치로 이동해 자세를 잡은 뒤, 어떤 샷을 구사할지 판단해야 한다. 동시에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면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서 있어야 한다. 유비테크가 워커 S2를 실제 테니스 파트너로 활용할 계획인지, 아니면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시연에 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경우, 더욱 빠르고 민첩해진 워커 S2가 인간 선수처럼 코트를 누비며 단식 경기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유비테크는 2024년에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을 갖춘 첨단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로봇을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상점이나 산업 현장에 수백 대의 워커 S2 로봇을 배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큰 기술적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규어AI, 유니트리, 1X 등 주요 로봇 기업들이 2026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경쟁에 나서면서 기술 개발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wRJNCUFQcs

2026.01.05 14: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당근페이, 페이히어 포스와 연동...전국 8만여곳으로 사용처 확대

당근페이 결제 사용 범위가 전국 8만여 곳의 오프라인 동네 매장으로 확대된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결제 및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 페이히어와 협업해, 페이히어 포스(POS)를 사용하는 매장에서 당근페이 결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당근페이 이용자들은 중고거래 송금을 넘어 동네 카페·음식점·생활 매장 등 일상적인 오프라인 소비 환경에서도 더욱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페이히어 전국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 > 간편 결제 > 당근페이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당근 비즈프로필을 사용하는 동네 사장님들의 가게 관리도 한결 수월해진다. 페이히어 포스(POS) 시스템과 당근 비즈프로필을 연결하면 결제 후 포인트 적립이나 당근 리뷰 작성 알림 발송 등의 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결제 직후 고객에게 당근 리뷰 작성 알림톡을 자동으로 발송할 수 있어 가게 홍보에 핵심이 되는 이웃들의 실제 후기를 보다 간편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당근 동네지도를 활용하는 이용자(이웃)들의 경험도 풍부해진다. 가게를 방문하기 전, 동네지도를 통해 실제로 방문하고 결제한 이웃들의 신뢰도 높은 방문 인증 후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소 선택의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당근페이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며 서비스 내실을 다졌다. ▲하나은행과 함께 선보인 '당근머니 하나통장'(3월), ▲편의점(GS25·CU) 연계 택배 예약(4월),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8월) 등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과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동네 사장님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건강한 로컬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페이히어와의 협력으로 동네 곳곳에서 당근페이를 통한 기분 좋은 결제 경험이 쌓이고, 이것이 다시 사장님과 단골 이웃 간의 연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5 14:32안희정 기자

지오영, 신년 저성장 돌파 위해 경영효율개선 발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새해를 맞아 '경영효율개선(Efficiency Improvement)'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5일 신년사에서 “경영효율개선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조직과 일하는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동일한 자원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기본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조직과 업무방식의 효율화 ▲업무 태도와 책임 인식 전환 ▲일심단결과 전략적 집중을 핵심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기존 관성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는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조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검증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때 저성장 환경에서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스마트허브센터를 가동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인천센터를 3PL·4PL 전용 센터로 전환해 회사의 고부가가치 물류 역량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신제품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라며 “크레소티와 4C게이트 등 IT 계열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임상의약품 물류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중심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 역량을 강화해 새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오영 그룹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그룹사 연결 기준 연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약가 인하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의약품 유통 산업 전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2026년은 성장이나 수익률을 앞세우기보다 어떤 선택과 집중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병오년은 앞으로 나아가는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떠오르는 해”라며 “역동적인 실행력으로 경영효율개선을 실천해 저성장의 늪을 건너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라고 덧붙였다.

2026.01.05 14:28김양균 기자

EU, 美 빅테크 겨냥 디지털 규제 강화…기술 갈등 재점화

유럽연합(EU)이 올해를 기점으로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 규제 집행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앞세운 강경 기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경고와 맞물리면서, 미·EU 간 기술 규제를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5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입법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DMA와 DSA를 적용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규제 집행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정치적 부담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EU 기술 규제가 미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라며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제재를 가할 경우 관세 부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EU로서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면서도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을 키우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다. EU는 DMA를 통해 온라인 게이트키퍼로 분류된 대형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하고 DSA를 통해 불법 콘텐츠 관리와 투명성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집행위 관계자들은 제재 자체보다는 기업의 실질적 규정 준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실제 애플과 메타는 EU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뒤 일부 사업 모델을 조정하며 규제에 대응 중이다. EU는 메타가 왓츠앱을 통해 경쟁 AI 서비스의 접근을 제한했는지, 구글이 AI 모델 학습에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이 공정한지 등을 조사 중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경쟁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향후 집행 과정에서 논란이 커질 사안도 적지 않다. EU는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했다는 혐의를 받는 구글에 대해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DSA 집행 역시 민감한 정치적 영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EU가 X에 투명성 규정 위반을 이유로 벌금 1억2천만 유로(약 2천32억원)를 부과한 이후 미국 정부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미국은 DSA의 설계자로 지목된 티에리 브르통 전 EU 집행위원을 포함한 인사들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EU 내부에서는 X의 불법 콘텐츠 대응과 틱톡의 선거 개입 가능성, 인공지능(AI) 분야 경쟁 규제까지 더 강력한 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행정부의 공세적 태도가 EU의 규제 집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EU의 강경한 디지털 규제 기조에 대해 빅테크 기업들은 혁신 위축과 차별적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AI 조사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고 애플은 DMA 전면 폐지를 요구했다. 메타 역시 EU가 미국 기업만 불리하게 대한다고 주장했다. 브뤼셀 소재 싱크탱크 브뤼겔의 마리오 마리넬로 연구원은 "디지털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유럽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규제보다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1.05 14:2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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